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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결사’ 호날두… ‘아픈’ 메시

    ‘해결사’ 호날두… ‘아픈’ 메시

    소속팀을 옮기며 ‘전설’의 새 출발을 알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호날두는 소속팀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는 반면, 메시는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대조를 이뤘다.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아탈란타(이탈리아)의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2-2로 비긴 맨유는 조별리그 2승1무1패를 거둬 조 선두(승점 7)를 유지했다. 호날두는 전반 46분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뒤로 살짝 내준 패스를 받아 곧장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호날두는 후반 46분 메이슨 그린우드가 띄운 공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하프 발리 슛으로 마무리해 2-2를 만들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4경기에서 매경기 득점, 총 5골을 넣었다.메시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구단은 4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을 앞두고 21명의 원정 명단에서 메시를 뺐다. 왼쪽 햄스트링과 무릎에 타박상이 이유다. 메시는 지난 8월 PSG에 합류했다. UCL에선 앞선 3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을 터뜨렸으나 정규리그에선 아직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부상이나 컨디션 문제 등으로 입단 이후 결장한 정규리그 경기가 4차례나 되는 등 기대에 비해 활약은 저조하다.
  • 주민 위로하는 은평… 아파트 발코니 가을 음악회

    주민 위로하는 은평… 아파트 발코니 가을 음악회

    서울 은평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달 16일과 23일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발코니 음악회는 불광1동 북한산 힐스테이트 1차 아파트, 수색동 DMC롯데캐슬 더퍼스트 입주자 대표 회의에서 각각 주관하고 은평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시각장애인 전문예술단인 한빛예술단이 협력해 진행했다. 공연은 아파트 단지 안에서 펼쳐졌다. 주민들은 발코니에서 내려다보거나 단지를 거닐면서 공연을 즐겼다. 음악회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아파트 주민이 아닌 관객에겐 자원봉사자들이 체온을 재고 출입자 명단을 기록했다. 한빛예술단은 BTS의 ‘다이너마이트’, 윤종신의 ‘오르막길’ 등 대중가요와 주페의 ‘경기병서곡’,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등 다양한 클래식 곡을 연주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라는 주제로 이웃에게 마음이 담긴 사연과 꽃 화분을 전하는 행사도 함께했다. 구는 사연을 적어 보낸 주민과 상대 주민에게 꽃화분을 각각 전달했다. 사연은 공연 사이사이에 소개됐다. 두 아파트 모두 어린이 환경보호 실천 그림 전시회를 마련했다. DMC롯데캐슬 더퍼스트 아파트에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현수막 응원 행사도 열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한계를 극복한 한빛예술단 연주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코너로 구성돼 더 뜻깊었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아파트 공동체에서 문화 일상을 향유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단독] “김만배, 남욱·정영학 몰래 공동비용 빼돌려 갈등 시작”

    [단독] “김만배, 남욱·정영학 몰래 공동비용 빼돌려 갈등 시작”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개발사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로비 자금으로 의심되는 ‘공동비용’과 관련해 김만배(56) 화천대유 대주주가 남욱(48) 변호사와 정영학(53) 회계사 몰래 해당 자금 일부를 빼돌렸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 동업자 관계였던 이들이 서로를 의심하며 대화 내용을 녹음하고 정 회계사가 검찰 조사에 최대 조력자로 돌아선 배경에도 공동비용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는 대장동 사업에 민간의 참여를 위해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가 각각 성남시의회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이고 있던 2012~2013년 무렵부터 로비에 쓸 명목으로 공동비용 조성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조계를 비롯한 전방위 인맥을 과시해 온 김씨는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에게 필요한 자금 이상을 요구했고, 이에 자신은 적게 부담하거나 심지어 경비 마련에 빠지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천대유 임원으로 참여했던 내부 관계자 A씨에 따르면 김씨는 고위 인사들에게 로비할 때마다 필요한 비용 조달에서 자신만 빠져나가기 위해 필요 비용을 부풀려 두 사람에게 알리는 수법을 반복했다. A씨는 “로비에 실제 30억원이 필요하면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에게는 ‘45억원이 필요하다’고 말해 각각 15억원씩 부담하게 하고, 정작 자신은 한 푼도 내지 않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들의 관계가 틀어진 것도 “김씨의 거짓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검찰 조사에서 “김씨는 여간해서는 자기 돈을 쓰지 않고 거짓말만 늘어 놓는 사람”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50억원 클럽’ 명단과 관련해서는 무소속 곽상도 의원과 언론인 홍모씨를 지목했다. 그는 “곽 의원에게 50억원이 간 것은 맞지만 홍씨는 50억원 클럽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30억원씩 두 차례 총 60억원이 넘어갔다”면서 “홍씨는 모두 차용증을 썼고 그 돈을 상환했다. 홍씨가 돈이 급하게 필요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홍씨 측 역시 돈을 빌린 사실은 있으나 대장동과는 무관하며, 2~3주 안에 모두 상환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 의혹에 대해서는 “박 전 특검과 김씨는 2017년 이후 사이가 틀어져 왕래가 없던 것으로 안다”면서 “박 전 특검은 50억원 클럽과는 무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단독] 반도체 압박 힘뺀 美 “고객사 뺀 정보 내라”

    [단독] 반도체 압박 힘뺀 美 “고객사 뺀 정보 내라”

    당초 고객 정보·기술력 등 26개 항목 요구각국 정부 “영업 비밀 공개 어렵다” 난색美 “기업 명단 대신 산업별로 제출” 절충한미 통상장관 내주 초 미국서 만나 조율미국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명분으로 한국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만의 TSMC 등 각국 반도체 기업에 고객사 정보, 기술 단계, 판매·재고 현황 등의 정보 제출을 요구한 뒤 마감 시한을 닷새 앞두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고객사 이름을 명시하는 ‘기업별 반도체 거래 현황’을 제출 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자동차용·휴대전화용·컴퓨터용 등 ‘산업별’로 정리해 내도록 했다. 워싱턴DC의 한 소식통은 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최근 각국 반도체 기업에 요구한 정보를 기업별이 아닌 산업별로 제출토록 했다”고 밝혔다. 미국도 중국을 배제한 미국 동맹을 중심으로 핵심 부품의 공급망을 구축하는 게 궁극적 목표이고, 각국 정부가 ‘기업별 현황’은 영업비밀에 해당한다고 지속적으로 난색을 표하면서 이 같은 절충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올 들어 반도체 부품이 부족해 제품 생산이 중단되는 ‘반도체 대란’이 심화하자 이달 8일까지 각국 반도체 업체에 최근 3년 동안의 고객사 정보 등 26개 항목을 구분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업체들은 ‘거래 기업 간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영업비밀 보호를 내세워 우려를 제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미 재무장관과 만나 민감한 고객 정보까지 제출하라는 백악관의 요구에 사실상 난색을 표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민감한 정보 제출은 일부 면제받았지만 반도체 기업들의 긴장감은 외려 높아지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공개하는 수준을 보고 정보 노출 수위를 결정하겠지만 고객사 이외 다른 정보들도 민감하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다음주 초 미국을 방문해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중국의 일대일로를 견제하기 위한 개도국 인프라 지원을 골자로 하는 ‘더 나은 세계 재건’(B3W) 회의를 여는 등 대중 공세를 지속했다. 미중 사이에서 우리 기업들의 중심 잡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다.
  • 이재명 “학살자 전두환…국힘, 윤석열 등 5·18 망언 인사 조치해야”

    이재명 “학살자 전두환…국힘, 윤석열 등 5·18 망언 인사 조치해야”

    “국민은 학살자 전두환 못 잊어…尹 용서 안돼”국민검증특위원장 김진태에 “망언 3인방”“김진태·이종명·이순례, 경징계만 받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을 겨냥해 “(‘전두환 옹호’ 발언 사과가) 일말의 진정성을 가지려면 윤석열 후보 본인을 포함해 국민의힘 전·현직 5·18 망언 인사들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尹 ‘전두환 옹호’ 발언 용서 안돼”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후보가 경선이 끝나면 사과차 광주를 찾겠다고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몸담은 국민의힘에는 이른바 ‘5.18 망언 3인방’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가 존재한다”면서 “그러나 이들은 경징계만 받았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김진태 전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국힘당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다”면서 “이런 분을 요직에 앉혀 두고 말로 때우는 사과가 광주시민께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말보다 실천”이라면서 “우리 국민은 학살자 전두환을 잊지 않았고, 윤 후보가 전씨를 옹호했던 발언도 용서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전 의원은 2019년 2월 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의 5·18 유공자 선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전체명단 공개를 거듭 요구했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이해찬 전 대표는 광주에 가보지도 않았는데 5·18 유공자가 됐다며 “정말 5·18로 피해를 당한 분들은 당연히 존중 받고 보상 받아야 되는데, 이런 정치권 인사가 어떤 석연치 않은 경위로 거기 들어가 있다면 그런 분들은 가려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윤석열 “군사쿠데타, 5·18 빼면 전두환 정치는 잘했다는 분 많아”논란 일자 “비유 부적절, 송구하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윤 전 총장은 “왜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느냐? (전문가들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이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보았기 때문에 맡긴 거다. 그 당시 정치했던 사람들이 그러더라. ‘국회는 잘 아는 너희가 해라’며 웬만한 거 다 넘겼다고…. 당시 3저 현상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렇게 맡겼기 때문에 잘 돌아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이 되면 최고 전문가를 등용해 시스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후 호남 지역을 비롯해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일자 이틀 만에 “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청년 정책·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해운대 당협에서의 발언은 5공화국 정권을 옹호하거나 찬양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면서 “각 분야에서 널리 전문가를 발굴해서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정치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저는 5·18 정신을 4·19 정신과 마찬가지로 헌법 전문에 넣어야 한다고 계속 강조해왔다”면서 “앞으로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국민 여망인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재차 발언으로 인한 논란을 불식시키고자 했다. 그는 “대학 시절 전두환에 무기징역을 선고한 윤석열인데,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고 민주주의를 탄압한 전두환 군사독재를 찬양, 옹호할 리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독재자의 통치행위를 거론한 것은 옳지 못했고, ‘발언의 진의가 왜곡됐다’고 책임을 돌린 것 역시 현명하지 못했다”고 시인한 뒤 더 나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여옥 “尹 틀린 말 했나. 망언한 것 없다”“최고 전문가에 일임한 행동 강조한 것” 한편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정치는 잘했다’ 발언 논란에 대해 “틀린 말 했느냐”며 엄호에 나섰다. 전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글에서 “‘전두환 이 분, 군사 쿠데타와 5·18을 빼면 정치 잘 했다는 분들도 있다’, ‘군에 있어 조직 관리를 해봐서 만기친람하지 않고 전문가에게 일임해 일이 잘 돌아갔다’, ‘최고 전문가를 내세워 일해야 국민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중 틀린 말 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최고 전문가에게 일임하는 행동을 강조한 거다. 당시 김재익 수석이 진짜 경제 대통령을 잘 했죠”라면서 “윤 전 총장은 망언한 게 없다”고 덧붙였다.
  • [단독] “김만배, 남욱·정영학 속여 공동비용 빼돌려…50억 돈거래는 곽상도와 언론인 홍씨”

    [단독] “김만배, 남욱·정영학 속여 공동비용 빼돌려…50억 돈거래는 곽상도와 언론인 홍씨”

    화천대유 임원 했던 내부 관계자 증언“김, 본인 부담 비용 안 내거나 거짓말” ‘50억 클럽’ 관련 “곽상도에 간 것 맞다언론인 홍씨는 2~3주 내 50억원 상환”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개발사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로비 자금으로 의심되는 ‘공동비용’과 관련해 김만배(56) 화천대유 대주주가 남욱(48) 변호사와 정영학(53) 회계사 몰래 해당 자금 일부를 빼돌렸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 동업자 관계였던 이들이 서로를 의심하며 대화 내용을 녹음하고 정 회계사가 검찰 조사에 최대 조력자로 돌아선 배경에도 공동비용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는 대장동 사업에 민간의 참여를 위해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가 각각 성남시의회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이고 있던 2012~2013년 무렵부터 로비에 쓸 명목으로 공동비용 조성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조계를 비롯한 전방위 인맥을 과시해 온 김씨는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에게 필요한 자금 이상을 요구했고, 이에 자신은 적게 부담하거나 심지어 경비 마련에 빠지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천대유 임원으로 참여했던 내부 관계자 A씨에 따르면 김씨는 고위 인사들에게 로비할 때마다 필요한 비용 조달에서 자신만 빠져나가기 위해 필요 비용을 부풀려 두 사람에게 알리는 수법을 반복했다. A씨는 “로비에 실제 30억원이 필요하면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에게는 ‘45억원이 필요하다’고 말해 각각 15억원씩 부담하게 하고, 정작 자신은 한 푼도 내지 않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들의 관계가 틀어진 것도 “김씨의 거짓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검찰 조사에서 “김씨는 여간해서는 자기 돈을 쓰지 않고 거짓말만 늘어 놓는 사람”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50억원 클럽’ 명단과 관련해서는 무소속 곽상도 의원과 언론인 홍모씨를 지목했다. 그는 “곽 의원에게 50억원이 간 것은 맞지만 홍씨는 50억원 클럽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30억원씩 두 차례 총 60억원이 넘어갔다”면서 “홍씨는 모두 차용증을 썼고 그 돈을 상환했다. 홍씨가 돈이 급하게 필요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홍씨 측 역시 돈을 빌린 사실은 있으나 대장동과는 무관하며, 2~3주 안에 모두 상환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 의혹에 대해서는 “박 전 특검과 김씨는 2017년 이후 사이가 틀어져 왕래가 없던 것으로 안다”면서 “박 전 특검은 50억원 클럽과는 무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황의조 대타’ 김건희, 벤투호 깜짝 승선

    ‘황의조 대타’ 김건희, 벤투호 깜짝 승선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상 당한 황의조(보르도) 대신 김건희(수원)를 최종예선 선봉에 세운다. 벤투 감독은 1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아랍에미리트)과 이라크와의 6차전 원정에 나설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훈련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황의조가 명단에서 제외됐고, 대신 K리그1 올 시즌 6골 1도움을 기록 중인 김건희가 조규성(김천상무)과 함께 공격수 자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건희의 대표팀 승선은 처음이다. 2018년 8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의 붙박이 스트라이커로 뛴 황의조가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빠진 건 2019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지난해 10월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 올 3월 일본 평가전에 이어 네 번째다. 역시 꾸준히 이름을 올렸던 나상호(서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병역특례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느라 명단에서 빠졌다. 부상 회복 중인 이동준(울산)도 소집되지 않는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은 이번에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카잔),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정우영(알사드), 이동경(울산) 등 2~3선의 주축 선수들은 빠짐없이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김민재(페네르바체), 홍철(울산),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 등 수비진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 등 골키퍼 자원들도 재신임을 받았다. 벤투호는 오는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5차전을 치르고, 중동으로 건너가 이라크와 16일 6차전을 치른다. 이라크전 장소와 정확한 시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허위·과장광고 무혐의 받은 로톡… 공정위 신고 맞대결서 일단 판정승

    허위·과장광고 무혐의 받은 로톡… 공정위 신고 맞대결서 일단 판정승

    공정위 “로톡, 변호사 수 안 부풀렸다”우선순위 노출도 광고 표시 문제없어변협이 신고한 내용 전부 무혐의 처분 변협 상대로 한 신고 건은 조만간 결론중대성 감안 카르텔조사과 등서 검토법적 다툼을 이어가는 법률플랫폼 로톡과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서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맞신고한 가운데 변협의 로톡 신고 건에 대한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 로톡의 1차 판정승이다. 거꾸로 로톡이 변협을 신고한 건도 조만간 결론이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공정위와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최근 변협이 로톡을 전자상거래법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신고한 내용에 대해 전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로톡은 이혼·상속, 성범죄 등 분야에 맞는 변호사를 검색해 유료 상담을 받거나 사건을 의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는 지난 8월 로톡이 광고료를 지급한 변호사만 ‘프리미엄 변호사’로 상단에 표시하면서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고, 가입 변호사 수도 로톡의 주장(3900명)과 달리 1400명 수준에 불과하다며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로톡이 ‘프리미엄 변호사’를 우선순위에 노출하면서 ‘광고’라고 명시했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봤다. 또 가입 변호사 숫자도 실제 로톡으로부터 명단을 제출받아 확인한 결과 허위·과장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반대로 로톡이 변협을 신고한 사건은 아직 공정위 조사가 진행 중이다. 변협은 지난 5월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들을 징계하는 내용의 내부 광고 규정을 개정하면서 소속 변호사들에게 로톡을 탈퇴하지 않으면 징계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로톡은 변협이 사업자단체로서 부당한 공동행위를 했다며 지난 5월 공정거래법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통상 신고 사건은 지방사무소에서 맡지만 공정위는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본부 카르텔조사과와 소비자안전정보과 등 2군데에서 맡겼다. 공정위는 변협이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에 부합하는지, 변협의 행위가 부당한 공동행위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나아가 공정위는 변협이 사업자단체로서 가입 사업자에 대해 표시·광고를 제한하는 등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간담회에서 “법무부는 로톡 등 광고형 플랫폼이 변호사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고, 이후 법무부는 공정위에 이 같은 내용의 유권해석을 전달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법무부로부터 전달받은 유권해석을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속히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 ‘윤사모’ 출신 교수 등 호남권 인사, 尹 캠프 대거 합류

    ‘윤사모’ 출신 교수 등 호남권 인사, 尹 캠프 대거 합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모임인 윤사모(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출신인 윤종록 조선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등 호남권 인사들이 대거 윤 전 총장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인 국민캠프는 1일 사회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캠프에 합류했다며 명단을 발표했다. 국방분야에는 여성 첫 장군 출신인 양승숙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 외교분야에서는 김학수 전 UN사무처장, 노동 분야에서는 김병기 전 한수원 노조위원장 등이 윤 전 총장을 돕기로 했다. 이날 인선에서 눈에 띄는 것은 호남권 인사들이 대거 합류했다는 점이다. 경제특보로 들어온 윤 명예교수는 5·18민중항쟁연구원 사무국장,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지냈다. 특히 그는 윤사모 출신으로, 윤사모가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며 창당했던 다함께자유당의 광주시당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다만 윤사모 사정을 잘 아는 정치권 관계자는 “윤 명예교수가 캠프에 합류하는 데 윤사모와 공감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호남지역 시민운동세력인 윤택림 전 전남대병원장, 임한필 김대중평화캠프 조직위 사무처장은 국민통합특보로 합류했다. 최남열 전 전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은 교육정책특보로 이름을 올렸다.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옹호와 개 사과 논란 이후 지지율 정체를 겪었다. 이에 본경선 기간에 광주 방문을 검토했지만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이후로 미뤘다. 윤 전 총장은 광주를 찾아 사과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지만 호남 출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 캠프 내 호남 인맥들이 “광주행을 미루자”는 정무적 판단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광주 방문 전에 호남권 인사들을 캠프에 대거 합류시켜 성난 민심을 달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을 중심으로 호남 관련 정책 계발에도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 오늘부터 12~15세 화이자 접종

    오늘부터 12~15세 화이자 접종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에 발맞춰 12~15세 백신 접종과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접종 예약을 한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12~15세 대상 백신 접종이 1일 시작된다. 고3 학생들이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이어 지난달 18일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 연령층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12~15세 접종 예약률은 이날 0시 기준 27.0%(57만 208명)로 다소 저조한 편이지만 예약이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예약률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전 예약을 마친 12∼15세는 27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한다. 1일부터는 백혈병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 면역억제제를 쓰는 사람 등 면역저하자 가운데 기본 접종을 마친 뒤 2개월이 지난 이들이 추가접종을 한다. 추가접종은 원칙적으로 기본접종 6개월 뒤에 할 수 있지만 면역저하자와 얀센 접종자의 경우 접종 효과를 고려해 예외적으로 2개월 뒤부터 가능하도록 했다. 8일부터는 얀센 접종자, 10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도 추가접종을 하게 된다. 이어 15일부터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50대, 기저질환자, 경찰·군인 등 우선접종 직업군이 추가 접종을 받는다. 앞서 지난 12∼30일에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들이 추가접종을 했다. 추가접종 대상자는 사전예약을 할 때 화이자나 모더나 등 접종 백신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데, 접종일 의료기관에서 권고 범위 안에서 다른 백신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얀센 접종자와 50대,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 등은 잔여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해도 된다. 의료기관에 남아 있는 잔여백신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예비명단을 활용해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네이버·카카오 당일 예약을 통한 추가접종은 11월 중순부터 가능하다.
  • 日마코 공주 남편, 60% 붙는 美변호사 시험 ‘최종 낙방’

    日마코 공주 남편, 60% 붙는 美변호사 시험 ‘최종 낙방’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30) 공주가 여론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고무로 게이(30)가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시험에 최종 불합격했다. 30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고무로는 전날 발표된 뉴욕주 변호사 자격시험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시험은 지난 7월 약 9200명이 응시해 60%가 넘는 5791명이 합격했다. 개인사정 등이 있는 6명을 제외한 5785명의 이름이 뉴욕주 사법시험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고무로 합격 여부에 대한 매체의 문의에 위원회 관계자는 “개별 수험자의 합격 여부에 대해선 답하지 않는다”면서 “일반적으로 합격한 사람이라면 명단에 포함되며, 명단에 없을 경우 불합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발표 초기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6명에 고무로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결국 불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로써 이번 결혼에 대한 일본 국민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 계열 주간지 아에라가 지난달 22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3%가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할 마음이 없다’고 답변했다. 마코와 고무로는 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 동기로 만나 2017년 9월 약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고무로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일본 국민들이 결혼을 압도적으로 반대하자 마코 공주는 서류상으로만 혼인한 채 왕실에서 이탈할 때 받을 수 있는 15억원가량의 일시 정착금도 포기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도쿄도 시부야구의 한 아파트에 일시적으로 거주 중이다. 고무로가 미국 변호사에 합격하면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방 1개짜리 아파트서 신혼생활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고무로가 낙방함에 따라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 뉴욕에서 방 1개짜리 아파트의 월세는 보통 월 3000달러(약 352만 원)~1만 1000달러(약 1290만 원) 수준이다. “내년 2월 시험에 다시 도전하겠다. 노력을 더 하겠다” 고무로는 모친의 금전 문제와 관련한 언론 보도로 논란이 커진 뒤인 2018년 8월 미국 유학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올해 5월, 로스쿨 과정을 마쳤으며, 이후 뉴욕주 변호사 시험을 치렀다. NHK는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일본으로 돌아온 고무로가 주변에 “내년 2월 시험에 다시 도전하겠다. 노력을 더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마코 공주는 26일 고무로와의 혼인신고서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했다. 남편의 성을 받아 이름도 ‘고무로 마코’로 개명했다.
  • 日마코공주 남편, 뉴욕 변호사시험 합격자 명단에 없어

    日마코공주 남편, 뉴욕 변호사시험 합격자 명단에 없어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30) 공주가 여론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고무로 게이(30)가 미국 변호사시험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시험 주최 측은 현재 공개된 명단이 최종 합격자 명단이 아니며 추가 합격자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29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미국 뉴욕주 사법시험위원회가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합격자 명단에서 ‘고무로 게이’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고무로 합격 여부에 대한 매체의 문의에 위원회 관계자는 “개별 수험자의 합격 여부에 대해선 답하지 않는다”면서 “일반적으로 합격한 사람이라면 명단에 포함되며, 명단에 없을 경우 불합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마코 공주는 26일 고무로와의 혼인신고서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했다. 남편의 성을 받아 이름도 ‘고무로 마코’로 개명했다. 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 동기인 두 사람의 결혼을 놓고 일본 내에선 반대 여론이 높았다. 아사히신문 계열 주간지 아에라가 올해 9월 22~28일 인터넷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3%가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할 마음이 없다고 답했다. 왕실 구성원에 대한 일본인들의 각별한 애정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반응이다. 그만큼 고무로 게이에 대한 반감과 불신이 높다는 것이다. 궁내청이 2017년 9월 약혼을 발표하고 약 석 달이 지난 후 나온 주간지의 보도가 결혼을 둘러싼 논란의 시작이었다. 고무로의 모친이 과거에 약혼 상대였던 남성과의 사이에 금전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2018년 2월 궁내청은 이들의 결혼을 연기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다만 또다른 매체인 뉴스포스트세븐에 따르면 위원회 측은 “일본에서 취재가 쇄도하고 있어 곤혹스럽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명단이 최종 합격자 명단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추가 합격자가 나올 수 있으며, 반대로 부정행위 등으로 합격이 취소되는 사례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시험에는 9227명이 시험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개된 합격자 명단엔 5791명이 올라 합격률은 약 62.7%로 집계됐다. 위원회에 따르면 처음 시험을 치른 이들의 합격률은 약 78%다. 고무로는 2018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쿨에서 공부하고 올해 7월 뉴욕주 변호사 시험을 치렀다. 그는 로스쿨 수료 후 한 법률사무소에 취직해 ‘로클럭’(법무조수)으로 일하고 있다. 뉴스포스트세븐은 고무로의 연봉이 600만엔 정도로 추정된다며,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면 초임이 2000만엔을 넘겠지만 현재 연봉으로는 높은 물가의 뉴욕 생활을 하기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인과 결혼해 왕실을 이탈하는 공주에게는 생활정착금으로 쓰도록 일시금이 전달되지만, 마코 공주는 여론을 의식해 최대 1억 5000만엔(약 16억원)에 달하는 일시금을 받지 않기로 한 바 있다.
  • 연말정산 자료 회사에 안 내도 된다...동의만 하면 국세청이 직접 제공

    연말정산 자료 회사에 안 내도 된다...동의만 하면 국세청이 직접 제공

    국세청이 근로자 대신 회사에 연말정산 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올해 도입된다. 사전 동의 절차만 거치면 국세청이 해주기 때문에 일일이 연말정산 서류를 모아 회사에 제출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국세청은 29일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개통과 함께 이런 내용의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근로자가 홈택스나 세무서에서 직접 개인별 간소화 자료를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근로자의 동의하에 국세청이 간소화 자료를 회사에 바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근로자가 일괄제공 서비스를 신청하고 관련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국세청이 회사에 간소화 자료를 제공해 연말정산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근로자는 간소화 자료에 추가하거나 수정할 사항이 있을 때만 회사에 증명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근로자는 내년 1월 14일까지 회사에 일괄제공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고, 회사는 신청자 명단을 국세청에 등록하면 된다. 이후 서비스 신청자는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해 신청 내용을 확인하고 자료 제공에 동의해야 하는데,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은 민감정보는 미리 삭제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을 원하지 않는 근로자는 기존 방식대로 홈택스에서 직접 간소화 자료를 내려받아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근로자 입장에서는 일괄제공 서비스를 신청하고 확인·동의 절차를 거치면 사실상 연말정산이 끝난다고 볼 수 있다”며 “연말정산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말정산의 경우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지난해보다 5% 넘게 늘어난 사람은 추가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행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를 초과한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해 15~40%의 공제율을 적용하는데, 올해는 작년 대비 5% 넘게 증가한 금액에 추가로 10% 소득공제를 적용하고 100만원 추가 한도(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분에 각각 적용)를 준다.
  • BTS, AMA 3개 부문 후보…‘올해의 아티스트’ 될까

    BTS, AMA 3개 부문 후보…‘올해의 아티스트’ 될까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3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이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수상 후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와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부터 4년 연속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수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개 부문 이상 수상했다.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를 시작으로 2019년 3개 부문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 등 트로피 2개를 거머쥐었다.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다음 달 22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Microsoft Theater)에서 열리며 ABC를 통해 생중계된다.
  • BTS, AMA 대상 후보 올랐다…그래미도 청신호 [이슈픽]

    BTS, AMA 대상 후보 올랐다…그래미도 청신호 [이슈픽]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또 다시 역사를 쓰고 있다.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1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 처음으로 오른 것. BTS는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팝스타들과 함께 ‘올해의 아티스트’를 놓고 겨룬다. 이에 따라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음악상인 그래미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아메리칸뮤직어워즈는 BTS가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되면서 4년 연속 시상식에 진출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BTS는 ‘올해의 아티스트’ 외에 ‘페이버릿 듀오 오어 그룹’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한 ‘버터’로 ‘페이버릿 팝송’ 후보에도 지명됐다. BTS가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AMA 역사상 아시아 가수가 이 부문에 지명된 것도 최초다. BTS는 올해 들어 ‘버터’(10주), ‘퍼미션 투 댄스’(1주), 콜드플레이와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1주)로 총 12주간 빌보드 핫 100 정상을 차지했기 때문에 AMA 시상식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BTS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AMA 수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개 부문 이상 수상했다.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수상을 시작으로, 2019년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 ‘투어 오브 더 이어’ 등 3개 부문을 수상했고, 지난해엔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AMA는 다음달 22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개최되며, 미국 TV 방송사 ABC를 통해 생중계된다.BTS가 AMA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로 지명되면서 그래미 수상에 대한 기대도 커진다. 제64회 그래미상 후보는 다음달 23일 발표된다. BTS는 지난 3월 열렸던 제63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 중 최초로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됐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올해 BTS는 획기적인 성공을 거두며 K팝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인식을 지워버렸다”며 그래미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 후보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 버라이어티는 “팝 음악뿐만 아니라 음악산업 전반에 미치는 BTS의 영향력을 부정할 수 없다”며 “그래미 본상 후보 지명은 북미에서 K팝의 엄청난 인기와 더불어 BTS 성공을 더 의미 있게 인정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 한 달 앞당긴 부스터샷… 새달 일상회복 연착륙 준비한다

    한 달 앞당긴 부스터샷… 새달 일상회복 연착륙 준비한다

    얀센 돌파감염 최대 60배… 접종 시급50대·기저질환자도 치명률 높아 필요잔여백신 이용 새달 1일부터 접종 가능 백신안전성위 구성·내년 후유증 보상신규 확진자 20일 만에 다시 2000명대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 샷) 대상을 확대하고 접종 시기를 기존 계획보다 한달여 앞당긴 것은 내달 1일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연착륙 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얀센은 지난 6월 10일 첫 접종을 시작해 지금까지 148만명이 접종을 마쳤다. 당국이 추가 접종 간격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결정에 따라 2개월로 정하면서 내달 8일부터 추가 접종이 가능해졌다. 사전예약도 계획 발표 당일인 이날 오후 8시부터 바로 시작했다. 얀센은 추가 접종이 시급한 상황이다. 백신별 10만명 당 돌파감염자 수를 보면 얀센은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모더나 등과 비교해 최소 2.6배, 최대 60배 나타났다. 미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얀센+모더나’ 접종을 하면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이 76배로 늘어났다. 모더나와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는 35배 증가했고, 얀센은 증가폭이 4배에 그쳤다.방역당국은 얀센+모더나 접종 시 모더나 용량을 기본 접종(0.5㎖, 항원량 100㎍)의 절반(0.25㎖, 항원량 50㎍)으로 정했다. 다만 절반만 주사하면 얀센+모더나 접종시 76배에 달하는 효과를 얻을 순 없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화이자(항원량 30㎍)로 추가접종했을 때 중화능이 35배 정도라는 점을 따져보면 모더나 50㎍ 추가 접종 시 35~76배 사이의 예방효과를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50대 역시 치명률이 0.31%로 20~40대(20대 0.02%, 30대 0.04%, 40대 0.07%)에 비해 4~15배 높고, 기저질환자 역시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과 별개로 의료기관에 남아있는 잔여백신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예비명단을 활용해 내달 1일부터도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네이버·카카오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 당일예약을 통한 추가접종은 내달 중순부터다. 또한 추진단은 인과성이 불확실한 이상반응을 연구할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 ‘근거자료 불충분’으로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한 경우에도 내년부터 1인당 최대 3000만원의 의료비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2111명으로, 20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주말이자 핼러윈데이(31일)를 맞아 확산세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국은 확진자 증가세를 예의주시 하면서도 접종률을 꾸준히 높이면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계획은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 진보교육감 노태우 국가장 장례위원 거부…총리 “국가 체면이 있다”

    진보교육감 노태우 국가장 장례위원 거부…총리 “국가 체면이 있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을 위한 장례위원회 구성이 완료된 가운데 진보 성향 교육감 대다수가 장례위원에 참여하지 않았다. 28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회 명단을 보면, 전국 시·도 교육감 17명 가운데 장례위원으로 참여하는 교육감은 7명이다.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중도 성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장례위원에 포함됐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등 진보 성향 일부 교육감도 장례위원으로 나선다. 나머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등 진보 교육감 10명은 장례위원에 참여하지 않았다. 국가장에는 지자체장과 함께 시·도 교육감도 장례위원 참여 대상에 속한다. 진보 교육감들이 대거 장례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은 노 전 대통령이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과거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책임자인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노 전 대통령은) 1980년 5월 학살의 책임자 중 한 명이었다”며 “단 한 번도 광주의 아픔에 사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노태우 정부가 들어선 1989년 당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결성을 주도하던 교사들이 대량 해직된 사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남·울산·인천·제주·충북 교육감 등이 전교조 위원장 또는 지부장을 지냈거나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이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치러지는 것과 관련해 “역사의 굴곡을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국가장으로 치르게 된 배경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역사적 과오에 대한 사죄, 추징금을 모두 납부한 부분, 고인의 자녀와 부인께서 5·18 민주묘지에 찾아 사죄한 이런 부분들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또 김 총리는 ‘국민의 세금으로 국가장을 치러야 하느냐는 국민 청원이 있다’는 지적에는 “국가의 위상이랄까 체면이라는 것이 있다. 국민 여러분이 한 번만 이해를 해달라”며 “국가가 최소한 해야 할 의전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시에도 국가장을 실시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분은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의 무게가 다르지 않나”라며 “무엇보다도 그동안 역사 화해를 위한 용서를 빌거나 과오를 시인하는 것들이 없었다”며 노 전 대통령 사례와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 中 최고 부자는 ‘생수왕’ 중산산…부동산 재벌들은 순위 밖으로

    中 최고 부자는 ‘생수왕’ 중산산…부동산 재벌들은 순위 밖으로

    중국에서 국민 생수로 불리는 ‘농푸산취안’의 창업자 중산산(钟睒睒·67)가 올해 중화권 최고 부자에 링크됐다. 지난 1월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공개된 부호 순위에 연이어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부자연구소인 후룬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중국부자명단 2021’에 따르면 중산산 회장은 재산 3900억 위안(약 71조 원 5900억 원)을 보유, 중국 최고 갑부로 떠올랐다.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약 250억 위안(약 4조 6000억 원) 이상의 자산 증가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중 회장은 작년 3위를 차지했었다. 이어 2위에는 중국판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의 창업자 장이밍 회장(36)이 총자산 3400억 위안(약 62조 4500억 원)으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 결과 중국 부호 순위 중 눈에 띄는 특징은 신에너지 산업과 관련한 기업의 창업주들이 부호 순위 상위에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실제로 3위에 이름을 올린 정위췬(53) 회장은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공급업체인 ‘닝더스다이’의 창업주다. 그는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무려 자산 규모를 3배 이상 늘려, 총 3200억 위안(약 58조 7400억 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올해 부호 순위 7위로 뽑힌 창청자동차의 웨이젠쥔과 한쉐쥐엔 회장은 부부관계로 지난해 자산 대비 무려 5배 이상 자산 규모를 불린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의 총 자산은 2180억 위안에 달했다. 반면 인터넷 IT 기업 선두 업체인 텐센트의 마화텅(50) 회장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오히려 자산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마 회장은 지난 9월 기준 총자산 규모 3170억 위안을 달성, 지난해 대비 약 730억 위안이 줄었지만 여전히 가장 돈 많은 중화권 인물 4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같은 시기 최고 부호 1위에 이름을 올렸던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창업주 역시 같은 동기 대비 자산 규모가 크게 하락해 부호 순위 5위에 그쳤다. 마윈 창업주는 지난해 대비 약 1450억 위안 규모의 자산이 감소한 2550억 위안을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는 중국 부호의 터줏대감으로 불렸던 부동산 업계 관련 재벌들이 상위 10위 안에 진입하지 못한 첫해로 기록됐다. 지난 2017년 중국에서 가장 돈 많은 인물로 꼽혔던 헝다그룹의 쉬자인 회장의 자산은 무려 1620억 위안에서 730억 위안으로 급감, 70위로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쉬 회장은 순위가 가장 많이 밀린 사례다.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을 설립한 쉬자인 회장의 개인 자산이 급감했던 것. 후룬연구소 측은 부동산 업계 부진한 상황에 따라 부동산 업계 부호는 단 한명도 올해 순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고 집계했다. 반면 제조업 관련 기업가들의 자산이 급증, 부호 순위 리스트 중 약 27%의 인물이 제조업 분야 관련 기업가로 확인돼 이 시기 가장 많은 수의 부자들이 종사한 분야로 조사됐다. 이어 건강 보건 의료약품 관련 산업 종사자의 수가 2위(10.8%), 부동산 산업 종사자 비중은 9.4%에 그쳐 3위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올해 중국 부호 상위에 이름을 올린 이들 중 상당수는 40세 이하의 기업가들로 지난해보다 약 70명 이상 증가한 326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40세 이상 젊은 부호 중 무려 80여 명은 자수성가한 인물들이라고 후룬 연구소는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 시기 부자 리스트에 선정된 사업가 중 90년대 출생한 이들은 총 28명으로, 지난해 대비 1명 더 증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음료 전문 브랜드 ‘시차’의 니에윈천(30) 회장의 자산은 지난해 대비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100억 위안(약 1조 8400억 원)을 달성, 90년대 출생한 자수성가형 부호 중 자산 규모 1위로 선정됐다. 한편, 후룬연구소는 지난 1999년부터 20억 위안(약 3680억 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중국 부자 순위를 발표해 왔다. 올해는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520명이 증가한 2918명이 부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에 올린 부호의 수는 10년 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 美 “대만, 유엔 참석을” EU “대표단 대만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과 손잡고 추진하는 ‘글로벌 반중 연대’ 흐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가로막혀 국제기구에서 활동하지 못하는 대만의 지위를 개선하자고 주장했다. 유럽연합(EU) 역시 중국의 반발을 의식하지 않고 대만에 정치인들을 보내 회담하기로 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대만은 유엔이 추구하는 투명성과 인권 존중, 법치를 지지한다. 민주주의의 성공 사례”라며 “대만은 신뢰할 수 있는 친구지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나 세계보건총회(WHA) 등에 참석하지 못한다. 이는 유엔의 가치를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대만은 중국과의 관계가 좋았던 2009∼2016년 WHA에 옵서버(특별히 참석이 허용된 이들) 자격으로 활동했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길이 막혔다. 그의 발언은 대만의 국제사회 복귀를 원천 차단한 베이징 지도부를 비판한 것이다. 유럽도 미국을 거들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 “EU 의회가 중국과의 갈등에도 프랑스의 라파엘 글뤼크스만 의원 등을 대만에 파견해 고위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뤼크스만 의원은 대표적 대중 강경파로 올해 3월 중국 정부가 발표한 제재 명단에 올랐다. SCMP는 “EU 의회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EU와 중국의 관계가 매우 아슬아슬한 때에 이뤄진다”고 분석했다. 현재 EU 의원들은 대만에 있는 ‘(중국령) 타이베이 대표부’ 명칭을 ‘대만 대표부’로 바꾸고자 검토 중이어서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EU의 ‘전략적 자율성’ 주장이 옳다”고 칭찬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7일 전했다. 이번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호주 핵잠수함 기술 이전을 두고 불거진 갈등을 풀려고 지난 22일 통화한 지 나흘 만에 이뤄졌다. ‘미국의 중국 압박 기조에 동참하지 말라’는 경고와 ‘(미국 대신) 중국과 파트너가 돼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는 제안을 동시에 전하려는 의도다.
  • 빈소 찾은 ‘5·18 시민군’… “盧, 아들 통해 수차례 사죄”

    빈소 찾은 ‘5·18 시민군’… “盧, 아들 통해 수차례 사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27일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빈소가 차려진 오전 10시부터 조문객들을 맞았다. 영국 출장 중 급히 귀국한 아들 노재헌 변호사는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뒤 낮 12시가 넘어 빈소에 도착했다. 노 변호사는 이날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유언에 대해 “국가에 대해 생각과 책임이 컸기 때문에 잘했던 일, 못했던 일 다 본인의 무한 책임이라 생각하고 계셨다”면서 “5·18 희생자에 대한 가슴 아픈 부분이나 그 이후 재임 시절 일어났던 여러 가지 일에 대해 본인의 책임과 과오가 있었다면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길 바랐다”고 전했다.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상황실장을 지낸 박남선씨도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다. 박씨는 지난해 5월 29일 노 변호사가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노 변호사에게 “아버님이 돌아가시면 조문을 가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이날 노 변호사와 함께 기자들 앞에서 “광주 학살에 책임이 있는 전두환을 비롯한 어떤 사람도 사죄의 말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럼에도 노 전 대통령은 아들인 노 변호사를 통해 수차례 광주 학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조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두환씨가 돌아가셨으면 전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치러지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재계에서도 조문이 이어졌다. 유족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전에 빈소를 찾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도 발걸음을 했다. 한편 서울시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따라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28일부터 30일까지 운영된다. 노 전 대통령 분향소는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때 서울광장에 설치됐던 분향소에 준해 설치된다. 대구시와 경북도 역시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결정됐지만 분향소 설치나 조기 게양을 하지 않기로 했다. 전북도는 도민 정서를 고려해 분향소 설치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고인은 5·18 광주 학살의 주역이었고 발포 명령 등 그날의 진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진정한 반성, 사죄, 진상 규명 협조 없이 눈을 감았다”며 “광주시는 오월 영령, 시민의 뜻을 받들어 국기 조기 게양, 분향소 설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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