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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신 벤투호 ‘강인’한 시도

    변신 벤투호 ‘강인’한 시도

    18개월 만에 벤투호에 다시 오른 이강인(21·마요르카)의 쓰임새가 주목받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경기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1시간 30분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그동안 스피드와 수비력 등의 단점이 불거지면서 벤투 감독의 눈 밖에 났던 이강인은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골 3도움으로 달라져 ‘월드컵 모의고사’ 기회를 잡았다. 통상 15분간 보여 주던 훈련이 이날은 취재진 앞에서 전부 공개됐다. 이강인은 수비라인만 빼곤 모두 시험대에 올랐다. 벤투 감독은 처음엔 이강인을 손흥민(토트넘) 아래 처진 스트라이커로 두고 측면에 권창훈(김천 상무)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을 배치했다. 이후 이재성(마인츠)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뒀다가 마지막엔 왼쪽 측면으로 옮기고 최전방에 황희찬, 오른쪽에 손흥민을 세워 훈련했다. 페널티 아크 앞에서 프리킥 연습도 했다. 이강인이 왼발, 황희찬이 오른발로 프리킥을 전담했고, 손흥민은 양발로 킥을 했다. 벤투 감독은 훈련 뒤 잠시 따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3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의 활용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19일 첫 훈련 당시에도 그는 “이전과는 다르게 경기를 할 생각”이라며 “경기에서 직접 보여 드리겠다. 첫 경기까지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지론인 ‘빌드업 축구’를 고집하면서 변화에 인색하던 벤투 감독이 최근 전술 변경을 언급해 해외 언론도 주목했다. 프랑스의 ‘위 스포츠’는 “벤투 감독이 A매치 전술을 늘려 가고 있다. 어떤 시스템을 채택할지 카타르 월드컵 상대국들이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안팎의 관심 속에 벤투 감독은 훈련을 통해 이강인과 손흥민의 동반 출격 가능성까지 내비친 셈이다. 이강인은 A매치 통산 6경기 중 데뷔전이었던 2019년 9월 조지아 친선 경기에 이어 같은 해 10월 스리랑카와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손흥민과 함께 선발 출전했다. 마지막 동반 출전이었던 2020년 11월 카타르와의 친선 경기에선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고, 이강인은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다.
  • 과방위 與 간사 박성중… 두 달 만에 정상화

    과방위 與 간사 박성중… 두 달 만에 정상화

    여당 간사 없이 운영돼 ‘반쪽 상임위원회’ 지적을 받아 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두 달여간의 파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과방위는 20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을 여당 간사로 선임했다. 지난 7월 27일 21대 후반기 국회 과방위 첫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선출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정청래 위원장의 일방적인 회의 운영 등을 문제 삼으며 총 다섯 차례의 회의에 집단 불참해 왔다. 박 의원은 “참 어렵게 간사에 선임됐다”면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정 위원장은 “한두 달간 과방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최종 책임자로서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양당 간사와 충분히 협의해 위원회 운영이 원만하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감 계획서 채택, 결산 승인 등은 여야 간 논의를 통해 추후 결정키로 했다. 국감 증인 출석요구에 대해서는 기관 증인 324명의 명단만 의결하고, 일반 증인·참고인 명단은 다음 회의 때 처리하기로 했다. 이어진 ‘정보통신망 이용료 지급 관련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심사를 위한 공청회’에서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들의 망 사용료 납부 의무화 법안이 논의됐다. 업계는 조속한 입법 수순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날 공청회는 원론적인 논의와 입장 차 재확인에 그쳤다. 정 위원장은 공청회 말미에 “국내법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글로벌한 문제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 오늘 당장 뾰족한 결론을 내기 어려울 것 같다”며 “위원님들도 공청회 과정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참고하셔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 과방위, 두달 만에 정상화…여당 간사로 박성중 의원 선임

    과방위, 두달 만에 정상화…여당 간사로 박성중 의원 선임

    여당 간사 없이 운영돼 ‘반쪽 상임위원회’ 지적을 받아 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두 달여간의 파행에 마침표를 찍었다.과방위는 20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을 여당 간사로 선임했다. 지난 7월 27일 21대 후반기 국회 과방위 첫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선출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정청래 위원장의 일방적인 회의 운영 등을 문제 삼으며 총 다섯 차례의 회의에 집단 불참해 왔다. 박 의원은 “참 어렵게 간사에 선임됐다”면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정 위원장은 “한두 달간 과방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최종 책임자로서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양당 간사와 충분히 협의해 위원회 운영이 원만하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감 계획서 채택, 결산 승인 등은 여야 간 논의를 통해 추후 결정키로 했다. 국감 증인 출석요구에 대해서는 기관 증인 324명의 명단만 의결하고, 일반 증인·참고인 명단은 다음 회의 때 처리하기로 했다. 이어진 ‘정보통신망 이용료 지급 관련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심사를 위한 공청회’에서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들의 망 사용료 납부 의무화 법안이 논의됐다. 업계는 조속한 입법 수순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날 공청회는 원론적인 논의와 입장 차 재확인에 그쳤다. 정 위원장은 공청회 말미에 “국내법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글로벌한 문제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 오늘 당장 뾰족한 결론을 내기 어려울 것 같다”며 “위원님들도 공청회 과정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참고하셔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 [포토] 손흥민과 이강인 ‘화기애애’

    [포토] 손흥민과 이강인 ‘화기애애’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두 달 앞두고 이강인(22·마요르카)을 18개월 만에 축구대표팀에 다시 부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첫 훈련부터 이강인의 활용법을 여러모로 점검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오전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1시간 30분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며 이달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전날 소집됐다. 벤투호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붙고 나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대결한다. 이번 두 경기는 26명의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해외파까지 총동원해 치르는 마지막 테스트 무대다. 이강인에게도 의미가 크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는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0-3 패배) 이후 1년 6개월 만에 다시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유럽 빅 리그에서 뛰면서도 스피드, 수비력, 체력 등 단점이 부각되면서 벤투 감독의 구상에서 멀어졌던 그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벌써 1골 3도움을 올리는 등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은 현재 리그 도움 부문 공동 1위다. 이강인은 소집 첫날인 19일에는 비행기 연착 등으로 오후 늦게 파주NFC에 입소해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저녁 식사 후 물리치료 등을 받던 선수들과 간단하게 인사한 이강인은 20일 오전 훈련이 18개월 만에 참여한 A대표팀 훈련이었다. 이날 훈련은 벤투 감독이 소집한 26명 중 20명이 함께했다. 소속팀의 K리그1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던 공격수 나상호(서울)와 함께 조규성(전북 현대)은 실내에서 재활 및 회복훈련을 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조규성의 경우 특별한 부상이 있어서가 아니라 피로 해소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소속팀 경기 일정 때문에 김민재(나폴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이날 오후 대표팀에 합류한다. 보통 15분 정도만 공개하던 것과 달리 이날 훈련은 모두 취재진 앞에서 이뤄졌다. 훈련은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 볼 소유, 미니게임 등으로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에 가서 10분가량은 전술 훈련도 했다. 상대 골키퍼가 길게 찬 공을 수비진영에서 잡아 중앙을 거쳐 측면으로 연결한 뒤 크로스에 이은 마무리까지의 공격 전개 작업을 연마했다. 벤투 감독은 처음에는 이강인을 소속팀 마요르카에서처럼 최전방 손흥민(토트넘) 아래 처진 스트라이커로 두고 양 측면에 권창훈(김천 상무)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을 배치했다. 이후 이강인을 이재성(마인츠)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뒀다가 마지막에는 왼쪽 측면으로 옮기고 최전방에 황희찬, 오른쪽에 손흥민을 세워 훈련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짧은 시간 동안 처진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로 두루 훈련했다. 끝으로 페널티아크 앞에서 프리킥 연습도 했다. 이강인이 왼발, 황희찬이 오른발로 프리킥을 전담했고, 손흥민은 양발로 킥을 했다. 벤투 감독은 훈련이 끝난 뒤 잠시 이강인과 따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3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뒤 “소속팀에서 활용법을 꾸준히 관찰하고 있지만, 대표팀에서 활용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해 이번 소집 기간 이강인을 어떻게 실험할지 관심을 끌게 했다. 이날 훈련이 황의조, 조규성, 나상호 등 공격수들은 불참한 가운데 이뤄지긴 했으나 이강인과 손흥민의 동반 출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지금까지 A매치 6경기를 뛴 이강인은 데뷔전이었던 2019년 9월 조지아와 친선경기에 이어 같은해 10월 스리랑카와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에서 손흥민과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함께 그라운드에 있었던 마지막 경기는 2020년 11월 카타르와의 친선 경기다. 당시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고, 이강인은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다.
  • 대입에 용~한 모의면접… 용산 사는 수험생은 좋겠네!

    서울 용산구가 2023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대비 1대1 맞춤형 모의면접을 진행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참가 학생이 미리 제출한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토대로 진행하는 서류 기반 비대면 면접이다. 대상은 지역 내 거주하는 수험생 혹은 지역 내 고등학교 재학생이다. 구는 19일 오전 9시부터 용산구교육종합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56명을 신청받는다. 구민을 우선 선발하며, 정원 외 신청자는 결원 발생 시 대기명단 순으로 모의면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면접 지도 비용은 무료다. 참가 학생은 생활기록부와 지망대학, 전공, 상담신청서, 자기소개서를 오는 26~30일 제출하면 된다. 모의면접은 다음달 15일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한다.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현직 진학전문상담 강사 7명이 면접관으로 나서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1대1 맞춤형 질문을 할 예정이다. 소요시간은 1인당 30분 내외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모의면접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입 지원 사업은 물론 공교육 내실화를 통해 ‘교육 1번지’로서 용산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100년 만의 매치’, MLB 월드투어 11월 서울·부산서 개최

    ‘100년 만의 매치’, MLB 월드투어 11월 서울·부산서 개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해 오는 11월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과 친선전을 벌인다. MLB 대표 선수들이 방문하는 것은 1922년 이후 100년 만이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부산 사직운동장과 서울 고척돔에서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부산 경기는 11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열리며, 서울에서는 같은 달 14일과 15일에 경기가 진행된다. 메이저리그 선수 25명과 관계자 등 선수단 130명은 오는 11월 9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MLB를 대표하는 각 팀 선수단이 한국에 방문해 경기를 펼치는 건 100년 만이다. MLB는 1922년 일본 도쿄와 중국 상하이에서 경기를 치른 뒤 방한해 YMCA 야구단과 친선 경기를 치렀다. 이번 경기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마련했다. 경기에는 MLB와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롯데자이언츠의 이대호 선수의 참가 여부도 관심을 끈다. MLB와 KBO 사무국은 19일 부산시청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에 참가하는 한·미 선수 명단 등을 발표한다. 기자회견에는 짐스몰 MLB 인터내셔널 수석 부사장, 허구연 KBO 총재, 박형준 부산시장, 장창익 동원개발 전무이사, 송선재 MLB 한국지사장, 이항준 프로모터 대표 등이 참여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국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100년 만의 MLB와의 공식 경기를 부산에서 개막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MLB 개막 경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부산에서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항준 프로모터 대표는 “이번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에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의 은퇴 경기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팬 사인회와 MLB 선수가 참여하는 야구 교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사우디 왕세자 초청은 여왕 추도에 흠집낼 것” 그뿐이겠는가

    “사우디 왕세자 초청은 여왕 추도에 흠집낼 것” 그뿐이겠는가

    아무리 구시대의 유물인 절대군주의 장례식이라 하더라도 영국 국민들이 보고 싶지 않은 이들이 있게 마련이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 앞에서 치러지는 국장 초청 인사 명단에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포함된 사실이 인권단체들의 격렬한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고 BBC가 17일 전했다. 사우디 대사관과 관련 있는 소식통들이 MBS(빈살만 왕세자의 약칭)가 주말에 런던에 올 것이지만 19일 장례식에 참석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기밀 해제된 미국 중앙정보국(CIA) 보고서는 2018년 사우디 출신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 안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절단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결론내렸다. 물론 왕세자와 그가 실질 통치하는 정부는 이런 혐의를 부인했지만 서방 진영은 그를 왕따시켰는데 아직까지 영국은 그렇지 않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카슈끄지의 약혼녀 하티스 겐기즈는 빈살만 왕세자를 초청한 것은 여왕 추모 분위기에 흠집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런던 공항에 착륙하는 순간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무기거래에 반대하는 캠페인(CAAT)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걸프 국가 군주들이 인권유린을 가리기 위한 눈가림(whitewash)으로 여왕의 장례를 이용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압력단체는 8년 전 예멘 내전이 시작한 이후 영국이 사우디 정부가 지원하는 반군단체들이 사용하는 무기 230억 달러어치를 판매했다고 추정했다. MBS가 2017년 왕세자에 오른 뒤 정치적 자유가 완전히 사라졌고, 교도소에는 정부를 비판하거나 심지어 소셜미디어에 이상한 글을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갇히는 이들이 늘었다. 역설적이게도 그는 이 왕국에서 오랫동안 이슬람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금지됐던 영화나 대중오락을 즐길 자유를 선사했다. 여성들은 운전면허를 따게 됐고 국제 체육행사나 음악페스티벌을 주최할 수 있었다. 사우디는 인권 보호에 형편없다는 온갖 비판에도 걸프 지역에서 영국의 이해를 앞장서 옹호하고 있다. 서방으로선 이란의 공격적 팽창주의를 막아낼 보루로 여겨지고 있다. 서구의 무기들을 열심히 구매하고 해외 일꾼 수천명을 고용하며 연례 하지 순례를 여는 곳이며 유가를 지속적으로 버티게 하는 나라다. 이런 점들이 부분적으로는 빈살만 왕세자에 대한 국제적 비난을 자제하게 만드는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방송은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여왕의 왕치산 국가 부주석을 파견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에 따르면 영국 정부의 초청에 응해 왕 부주석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 대표 자격으로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고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왕 부주석은 지난 12일 베이징 주재 영국대사관으로 조문을 간 바 있다. BBC는 중국 정부 대표단이 웨스트민스터 홀 여왕 관 참배에 초대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영국 언론들은 린지 호일 하원의장이 중국 대표단 참배를 불허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는데 이를 바로잡았다. 두 나라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문제로 외교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해 중국이 먼저 목소리를 높인 영국 상·하원 의원 7명을 제재하자 하원은 중국 대사의 의회 출입을 금지했다. 하지만 장례식에 오고 싶어 하는 손님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지적을 의식해서인지 장례식 대표단에까지 이 조치를 확대 적용하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2000년 영국과 수교한 북한은 초정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초청 대상은 대사급으로 전해졌다. 런던 서부에 주영 북한대사관이 있어 언제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의를 대사가 대신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 축전과 답전을 주고받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반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침공을 적극 지지한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 민주화 시위를 유혈 진압한 미얀마 군부 지도자는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 영국과 외교관계가 없는 시리아와 베네수엘라,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등도 초대받지 못했다.
  • [마감 후] 홀로서기 아닌 함께서기/이현정 사회정책부 기자

    [마감 후] 홀로서기 아닌 함께서기/이현정 사회정책부 기자

    지난달 경기 수원에 거주하는 세 모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9장 분량의 유서에 ‘지병과 빚으로 생활이 힘들었다’는 말을 남겼다. 광주의 보육시설을 나서 자립을 준비하던 20대 청년도 막막한 홀로서기를 하다 ‘아직 읽지 못한 책이 많다’는 쪽지를 남기고 눈을 감았다. 이들의 죽음은 낯설지가 않다. 매년 수많은 이가 복지 사각지대에서 스러진다. 송파구 세 모녀, 증평 모녀, 구미 부자, 관악구와 창신동 모자 등 우리의 이웃이 죽음보다 무서운 가난에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그때마다 정부는 위기가구를 발굴하겠다며 각종 대책을 쏟아냈다. 수원 세 모녀 사건이 터지자 취약계층의 위기 상황을 감지하는 위기정보를 현재 34종에서 39종으로 늘렸다. 지난 7일에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 개선 전담팀을 발족했다. 조만간 복지 사각지대 종합대책도 내놓을 계획이지만 인력과 예산, 한정된 복지자원 등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가난으로 죽음을 마주하는 비극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빈곤의 얼굴은 다양하다. 위기정보 가짓수를 늘리는 데이터 의존형 대책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송파구 세 모녀는 월세나 공과금을 체납하지 않았고, 창신동 모자는 공과금을 체납했지만 집이 있어 복지제도 대상이 아니었다. 결국 데이터 뒤에 숨은 위기가구를 찾는 것은 사람의 몫이다. 하지만 사회복지공무원의 가가호호 방문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복지부는 2개월마다 단전·단수·건강보험료 체납 등 위기징후 정보를 모으고, 이 중 한 가지라도 입수되면 명단을 추려 지방자치단체로 보낸다. 이렇게 작성된 명단이 지난 5월 3차 기준으로 544만여명이다. 반면 전국의 사회복지 분야 공무원 수는 지난해 기준 2만 7644명에 불과하다. 2018년부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가 상담하고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주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가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시행됐지만, 이마저도 일부가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배치돼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무원이 격무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는 일도 빈번하다. 하지만 정부는 공무원을 증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현장에선 쥐어짜기식 대응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기존 인력으로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결할 수 없다. 애써 찾아도 연계해 줄 수 있는 복지 자원은 많지 않다. 근로 능력을 따지는 기초생활수급 기준은 매우 엄격하고 긴급복지지원도 3개월 이상 받기가 어렵다. 대부분의 위기 상황은 3개월 내에 해소되지 않는다. 위기에 빠졌을 때 용기 내 관청 문을 두드려도 거절당하기 일쑤다. 이렇게 거절당한 사람은 다시 어려움에 빠졌을 때 공동체가 나를 도와줄 것이란 믿음을 갖기 어렵다. 수급 신청자를 향한 냉랭한 시선에 가난한 이는 고개를 떨군다. 한 수급자는 “복지 지원을 신청하러 갔다가 주민센터 공무원의 차가운 태도에 모욕감을 느낀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빈곤사회연대는 수원 세 모녀 추모글에서 ‘왜 발굴하지 못했는가’라는 우문을 넘자고 제안했다. 위기 빈곤층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이들이 벼랑에 서지 않도록 사회적 자원을 최대한 확보하자는 것이다. 적당한 복지, 불안정노동, 저임금, 불평등, 재난적 의료비에 압사하는 사회 구조에서 우리의 이웃은 계속해서 희생될 수밖에 없다.
  • “지구가 파타고니아의 유일한 주주”… 4조원 지분 다 내놓은 창업자

    “지구가 파타고니아의 유일한 주주”… 4조원 지분 다 내놓은 창업자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2019년 4월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한다”라는 새로운 사명(使命)을 공표했다. 환경 보호를 경영 철학으로 삼아 온 창업자 이본 쉬나드(사진·83) 회장이 세상에 던진 울림이었다. 그로부터 1년 8개월이 지난 2020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벤투라의 파타고니아 본사 인근의 떡갈나무 언덕 아래에 쉬나드 회장 가족과 라이언 갤러트 최고경영자(CEO), 이사회, 법무팀 직원들이 모였다. 이들은 그 자리에서 회사 지분 전체를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데 사용하기로 의기투합했다. 쉬나드 회장 부부와 두 자녀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환경보호를 위해 일가가 소유한 30억 달러(약 4조 2000억원) 가치의 파타고니아 지분 전부를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설계된 비영리재단과 특별신탁에 양도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상장사인 파타고니아 지분은 이미 지난달 의결권 주식 2%가 비영리재단인 ‘홀드패스트 컬렉티브’로, 비의결권 주식 98% 전량도 ‘파타고니아 목적 신탁’에 이전됐다. 매년 1억 달러(1400억원) 규모의 배당금도 생물 다양성 보전과 전 세계 미개발 토지 보호 활동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탁은 쉬나드 회장의 뜻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파타고니아의 기업 활동을 전개한다. 파타고니아가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 내용대로 “자연에서 얻은 자원을 투자자들의 부로 바꾸는 대신 모든 자원의 원천인 지구가 파타고니아의 유일한 주주”가 된 것이다. 쉬나드 회장은 “내 삶을 이런 방식(회사 소유권 포기)으로 정리하게 된 데 깊은 안도감을 느낀다”면서도 “이것이 소수의 부자와 셀 수 없이 많은 가난한 사람들로 귀결되는 자본주의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미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 늘 오르는 쉬나드 회장은 평생 낡은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며 컴퓨터나 휴대전화도 쓰지 않는 ‘괴짜’ 창업자로 불린다. 1960년대 주한미군 시절 북한산의 등반로를 개척하기도 했던 그는 제대 후 ‘쉬나드 장비’라는 회사를 설립해 등산 장비를 판매했다. 이어 환경보호에 대한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1973년 파타고니아를 설립했다. 모든 제품을 유기농이나 친환경 재료로 만들었고, 적자가 나는 해에도 빠짐없이 회사 매출의 1%를 ‘지구세’(Earth Tax)라고 명명해 환경단체에 기부했다.
  • [월드피플+] “지구 구해달라” 美 ‘북한산 사나이’ 4조원 지분 모두 기부

    [월드피플+] “지구 구해달라” 美 ‘북한산 사나이’ 4조원 지분 모두 기부

    “지구는 이제 우리의 유일한 주주입니다.” 세계적인 아웃도어 기업 ‘파타고니아’의 창업자이자 미국의 전설적인 암벽등반가인 이본 쉬나드(83)가 4조 원이 넘는 회사 지분을 기부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쉬나드 회장이 반세기 동안 일군 파타고니아 소유권을 환경단체와 비영리재단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상장기업인 파타고니아의 쉬나드 회장 부부와 두 자녀는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자신들이 가진 회사 지분 전체를 기부했다. 쉬나드 회장은 직접 작성한 성명에서 “의결권 있는 보통주(전체의 2%)는 전부 회사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재단 ‘파타고니아 퍼포스 트러스트’에, 의결권 없는 우선주(전체의 98%)는 모두 환경 위기와 싸우며 자연을 보호하는데 전념하는 환경단체 ‘홀드패스트 컬렉티브’에 양도한다”고 밝혔다.쉬나드 일가가 내놓은 지분 가치는 30억 달러, 한화 약 4조 1784억원에 이른다. 지분 이전은 지난달 완료됐고, 증여세 1750만 달러(약 243억원) 역시 쉬나드 일가가 부담한다. 쉬나드 회장은 또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재투자금을 뺀 나머지 수익 역시 전액 홀드패스트 컬렉티브에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홀드패스트 컬렉티브는 앞으로 연평균 1억 달러(약 1395억원)에 달하는 파타고니아 수익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미개발 지대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쉬나드 회장은 자신의 기부 결정에 대해 “우리에게 이것이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이었다. 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에게 최대한의 돈을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수의 부자와 다수의 가난한 자로 귀결되는 자본주의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가 형성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구 보호에 몸 바친 ‘북한산 사나이’1938년 미국 메인주에서 태어난 쉬나드 회장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암벽 등반의 1세대로 불렸다. 1960년대 주한미군으로 근무하던 시절에는 북한산의 암벽 등반로를 개척하기도 했다. 쉬나드 회장은 제대 후 ‘쉬나드 장비’라는 회사를 설립해 등산 장비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자동차에서 잠을 자며 5센트짜리 고양이 사료 캔을 먹는 가난한 생활이 이어졌지만, 직접 제작한 등반 장비가 암벽 등반인들 사이에서 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졌다. 이후 그는 환경보호에 대한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1973년 파타고니아를 설립했다. 쉬나드 회장은 “나는 결코 사업가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저 친구들과 나를 위해 등산 장비를 만들뿐이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와 생태계 파괴를 목격하면서 사업 방식을 바꾸는 것에 대해 고려했다. 만약 우리가 충분한 돈을 벌면서 옳은 일을 할 수 있다면, 고객과 다른 사업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서 나아가 시스템을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파타고니아는 일찍부터 유기농·친환경 재료만 고집했으며, 하청업체 직원들의 복지에도 신경을 썼다. 경쟁사보다 원가가 높은 만큼 소비자 가격도 높았지만, 매출은 꾸준히 늘었다.  쉬나드 회장은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하는 억만장자 명단에도 오르기도 했는데, 정작 쉬나드 회장의 생활은 검소함 그 자체였다. 그는 낡은 옷을 입고, 내구성이 좋은 일제 SUV 스바루를 직접 운전했으며 컴퓨터나 휴대전화도 쓰지 않았다. 이에 대해 쉬나드 회장은 14일 뉴욕타임스에 “내가 억만장자로 포브스 잡지에 실렸는데 정말 화가 났다”고 고백했다. 회장은 “내 계좌에는 10억 달러가 없고 나는 렉서스를 타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신 쉬나드 회장은 매년 파타고니아 매출의 1%를 풀뿌리 환경운동가들에게 기부했다. 적자가 나도 기부는 멈추지 않았다. 말년에는 아예 자기가 가진 전부를 지구에 바쳤다. 그는 “우리는 환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는 회사 가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위기에 대처하는 데 더 많은 돈을 투입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고 말했다.  파타고니아의 유일한 주주가 된 ‘지구’그러나 마음에 드는 선택지가 없었다. 측근들이 파타고니아 매각 또는 상장을 권고했으나 쉬나드 회장은 모두 거부했다. 회장은 “나는 주식 시장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다. 일단 기업공개가 되면 회사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다. 주주를 위해 이익을 극대화해야 하는데, 그러면 무책임한 회사 중 하나가 되고 만다”고 단언했다. 결국 파타고니아 이사회와 법무팀은 파타고니아의 기업 문화를 지키면서 동시에 지구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을 찾아냈다.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쉬나드 회장과 회사 구성원들은 회사 지분을 비상장 상태로 100% 기부하기로 했다. 쉬나드 회장 말처럼 지구가 파타고니아의 유일한 주주로 등극한 순간이었다. 쉬나드 회장은 “책임 기업에 대한 실험을 시작한 지 50년이 지났다. 만약 50년 후에도 지구가 번성할 거란 일말의 희망이 있다면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회장은 “지구는 거대하지만 자원은 무한하지 않으며, 우리가 지구의 한계를 건드렸다. 하지만 회복력도 있다. 모두가 지구를 구하기로 약속만 한다면 지구를 구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내일 당장이라도 나는 여한 없이 눈을 감을 수 있다. 파타고니아는 앞으로 50년 후에도 올바른 일을 계속할 것이며, 나는 이제 회사 옆에 없어도 된다. 내 삶을 올바르게 정리할 수 있게 돼 깊은 안도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 손, 털고 일어나요… 월드컵 코앞이잖아요

    손, 털고 일어나요… 월드컵 코앞이잖아요

    “지난 시즌의 손흥민이 아니다.”(에버턴 출신 레전드이자 축구 평론가인 레온 오스만) 2022~23시즌 개막 이후 8경기째 공식전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에게 혹평이 쏟아졌다. 길어지는 골 침묵도 문제지만 최근에는 슈팅 기회까지 줄어들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스포르팅(포르투갈)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손흥민은 72분을 뛰었지만 골은커녕 슈팅도 못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하고 경기에 나섰지만 후반 막바지에 연속 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경기 후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팀에서 가장 낮은 평점 ‘5’를 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6경기, UCL에서는 2경기째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유일한 공격 포인트는 EPL에서 거둔 도움 1개가 전부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몇 차례 좋은 질주가 있었으나 궁극적으로 파이널 서드에선 많은 것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도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5’를 주면서 “손흥민에겐 또 한 번의 답답한 밤이었다. 경기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고,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가시 돋친 논평을 했다. 에버턴 출신 축구 평론가인 레온 오스만도 손흥민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BBC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에겐 아주 힘들었을 경기다. 지난 시즌의 손흥민이 아니었다”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준다면 손흥민은 첫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벤치에 남겨 두고 케인,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활용할지도 모른다”며 “그 트리오가 제대로 가동되면 손흥민은 다시 선발로 돌아오기 위해 꽤 큰 인내심을 가져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선발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얘기다. 카타르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되자 국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3일 열린 이달 벤투호 소집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의 부진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걱정 없다”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걱정도 되지 않는다”고 강한 믿음을 내보였다.
  • 이재명 “정부, 정적 제거 소모전” 규정… 盧묘역 참배로 정치보복 항변

    이재명 “정부, 정적 제거 소모전” 규정… 盧묘역 참배로 정치보복 항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자신을 겨냥한 검경 수사를 ‘정적 제거’로 규정하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검경 수사망이 좁혀 오자 검찰 수사 과정에서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을 내세워 ‘정치보복’ 수사라고 항변하며 대여 강경 모드로 전환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지도부와 함께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 대표는 참배 뒤 방명록에 ‘실용적 민생 개혁으로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권양숙 여사를 예방, 1시간 정도 환담을 나눴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인사차 방문한 자리라 정치 현안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며 “(이 대표는) 주로 여사님의 건강 문제를 여쭈셨고, ‘앞으로도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셨다”고 전했다. 권 여사는 이 대표에게 “어려운 민생을 잘 챙기고, 사회적 약자를 잘 보살피는 민주당이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이날 만남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2004년 12월 영국을 국빈 방문해 최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난 이야기도 화제가 됐다. 권 여사는 “당시 국빈 초청 대상이 민주주의가 발전한 나라였는데, 김대중 대통령 재임 때의 관계 덕에 초청됐다”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친절하고 유머가 있으셨고, 왕이 되신 찰스 3세 왕도 상당히 유머가 있으셨다”고 말했다. 이날 봉하마을엔 이 대표 지지자 100여명이 운집, “의원 데뷔 100일을 축하한다”, “이재명 파이팅”, “검찰이 무서울 게 뭐가 있나”라고 외쳤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정쟁 또는 야당 탄압, 정적 제거에 너무 국가 역량을 소모하지 말고 국민 삶을 개선하는 민생 개선, 한반도 평화 정착,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노력해 달라”고 윤석열 정부를 직격했다. 이 대표가 이날 자신의 ‘복심’인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을 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내정한 것도 ‘사법 리스크’를 정면 돌파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정적 제거’는 무리한 레토릭”이라며 “법에 따라 권력자의 범죄 의혹을 밝히는 목적은 정적이 아니라 도적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다. 다음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관저 공사 특혜 수주’ 의혹, ‘비선 채용’ 의혹 등을 파헤치며 대여 강경 투쟁 수위를 끌어올릴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도 이날 출범했다. 단장은 재선 한병도 의원이 맡았고 상임위원회별로 김영배(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의겸(정보위), 이탄희(법제사법위) 의원 등이 배치됐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진상규명단 첫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은 온갖 대통령실 의혹으로 절망만 안겨 주고 있다”며 “의혹을 묶어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국정감사에서도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盧 묘소 찾은 이재명 “정적 제거에 국가 역량 소모말라”

    盧 묘소 찾은 이재명 “정적 제거에 국가 역량 소모말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자신을 겨냥한 검경 수사를 ‘정적 제거’로 규정하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검경 수사망이 좁혀 오자 검찰 수사 과정에서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을 내세워 ‘정치보복’ 수사를 항변하고, 대여 강경 모드로 ‘강한 야당’ 면모를 더욱 부각하려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지도부와 함께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도 예방했다. 이 대표는 참배 뒤 방명록에 ‘실용적 민생 개혁으로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봉하마을엔 이 대표 지지자 100여명이 운집, “의원 데뷔 100일 축하한다”, “이재명 파이팅”, “검찰 무서울 게 뭐가 있나”라고 외쳤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대선 후보 시절 대장동 공세가 거셀 때도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이곳을 보면 언제나 그 참혹했던 순갖을 잊어버리기 어렵다”며 눈물을 글썽인 바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최고위원 회의에서 “정부는 정쟁 또는 야당 탄압, 정적 제거에 너무 국가 역량을 소모하지 말고 국민 삶을 개선하는 민생 개선, 한반도 평화 정착,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노력해 달라”고 윤석열 정부를 직격했다. 이 대표는 그간 민생을 강조하며 자신의 ‘사법 리스크’와 거리를 둬왔지만 검경 수사가 턱 밑까지 옥죄어오자 대응 수위를 높이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명박 정권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처럼 윤석열 정권의 자신에 대한 검경 수사도 ‘정적 제거’로 규정, 지지층을 결집하고 자신에게 불리하게 여론이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된다. 이 대표는 전날 원내대표단 만찬 자리에선 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 “국민 중 과반이 훨씬 넘는 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좌고우면하기보다는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에 민주당이 적극 부응해나가야 한다”고 했다.이 대표가 이날 자신의 ‘복심’인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내정하며, 취임 17일 만에 지도부·대표실을 ‘친명·친정 체제’로 완성한 것도 ‘사법 리스크’를 정면 돌파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음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관저 공사 특혜 수주’ 의혹, ‘비선 채용’ 의혹 등을 파헤치며 대여 강경 투쟁 수위를 끌어올릴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도 이날 출범했다. 단장은 재선 한병도 의원이 맡았고, 상임위원회별로 김영배(예결위), 김의겸(정보위), 이탄희(법사위) 의원 등이 배치됐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진상규명단 첫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은 온갖 대통령실 의혹으로 절망만 안겨주고 있다”며 “민주당은 대통령실과 관련한 국민적 의혹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혹을 묶어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상임위에서 전문성을 살려 국정감사에서도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잘못된 충정으로 대통령 내외 지키기에 급급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국정조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 “지난 시즌 손흥민이 아니다”… 슈팅 0개 손흥민 입지 흔들리나

    “지난 시즌 손흥민이 아니다”… 슈팅 0개 손흥민 입지 흔들리나

    “지난 시즌의 손흥민이 아니다.”(에버턴 출신 레전드이자 축구 평론가 레온 오스만) 2022-2023시즌 개막 이후 8경기째 공식전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한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에게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길어지는 골 침묵도 문제지만 최근에는 슈팅 기회까지 줄어들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스포르팅(포르투갈)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손흥민은 72분을 뛰었지만 골은커녕 슈팅도 못 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하고 경기에 나섰지만 0-2로 완패했다. 경기 후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팀에서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줬다.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개막 후 6경기, UCL에서는 2경기째 골 맛을 보지 못 하고 있다. 유일한 공격 포인트는 리그에서 거둔 도움 1개가 전부다. 풋볼런던은 이날 손흥민에 대해 “몇 차례 좋은 질주가 있었으나 궁극적으로 파이널 서드에선 많은 것을 만들어내진 못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도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인 5점을 주면서 “손흥민에게 또 한 번의 답답한 밤이었다. 경기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고,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가시돋힌 논평을 했다. 에버턴 출신 축구 평론가인 오스만도 손흥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BBC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에겐 아주 힘들었을 경기였다. 지난 시즌의 손흥민이 아니었다”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준다면 손흥민은 첫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벤치에 남겨두고 케인,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를 활용할지도 모른다”면서 “그 트리오가 제대로 가동되면, 손흥민은 다시 선발로 돌아오기 위해 꽤 많은 인내심을 가져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선발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것이다. 카타르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되자 국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9월 벤투호 소집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의 부진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걱정 없다”면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걱정도 되지 않는다”고 강한 믿음을 내보였다.
  • 시진핑 3연임 앞두고 칼바람...中 최대 보험사 회장 체포

    시진핑 3연임 앞두고 칼바람...中 최대 보험사 회장 체포

    중국 최대 보험사인 차이나생명보험의 왕빈(王滨) 회장이 시진핑 주석의 고위공직자 부패 척결 대상 1호로 지목돼 즉시 체포됐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 겸 차이나생명보험 회장을 겸임 중인 왕빈 회장의 주요 혐의는 뇌물수수 및 해외 예금 은닉죄 등이다.  중국 인민검찰원은 지난 1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명령으로 본격화했던 국가감찰위원회 조사를 종료하며 왕빈 회장을 즉시 체포하고 그가 미국, 캐나다 등의 해외에 자산을 불법 은닉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3일 이 같이 공고했다.  헤이룽장 하얼빈 출신으로 1985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한 왕빈 회장이 시 주석의 반부패 운동 규정 위반자의 대표적인 ‘호랑이’로 지목된 셈이다. 호랑이는 중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 중 부패조사에 얽힌 차관급 이상의 고위 관료를 뜻한다. 중국 난카이대에서 금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 분야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았던 왕 회장이 올해 최초로 호랑이가 되는 오명을 얻은 것.  이에 앞서 지난 1월 인민검찰원은 중국 공산당 내 기강 잡기에 나서며 대표적인 ‘호랑이’라고 불렸던 왕빈 차이나생명보험 회장을 지목해 기율 위반 및 위법 혐의로 감찰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무려 8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중국의 사정 칼날이 왕 회장을 겨눴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30만 위안(약 5952만원) 이상의 금품을 해외에 예금할 시 반드시 그 출처와 사용 용도 등을 우선 신고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지만, 왕 회장이 이를 어기고 거액의 금품을 해외 부동산, 예금 등으로 은닉한 혐의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도 중앙기율위원회는 ‘중앙 8개 항 규정’을 위반한 관료 10명의 명단을 공개해 면직 처분을 한 바 있다.  시 주석의 3연임 여부를 결정짓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두고 연이어 고위 공직자들에게 사정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이다.  시 주석이 취임 직후인 2012년 12월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소집해 시달했던 반부패 공직자 핵심 복무 규정인 8개 항 규정에는 조사연구방식의 개선과 회의 간소화, 보고 문서 간소화, 경호 및 교통통제 자제, 언론 홍보 보도 최소화, 책 출간 엄격화, 해외 출장 규범 준수, 근검 절약 등이다.  또, 지난 1일에도 후난, 산시, 상하이, 신장 등 10개 지역의 관료 70여명의 명단이 관련 8개 항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일반에 공개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도 총 25명의 고위 관료가 중대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낙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당 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이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기강을 강화하는 등 3연임 토대를 공고화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지난 2018년에는 23명, 2019년 20명, 지난해에는 25명이 부패 척결 대상으로 지목돼 낙마한 바 있다.
  • 벤투호 못 탄 이승우, 선제골·극장골 분풀이

    벤투호 못 탄 이승우, 선제골·극장골 분풀이

    벤투호의 부름을 받지 못한 수원FC 이승우가 김천 상무에 멀티골로 화풀이를 하면서 팀의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 꿈을 살렸다. 수원FC는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김천과의 홈경기에서 이승우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수원FC는 승점 44(12승 8무 12패)를 기록해 FC서울에 패배한 강원FC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카타르월드컵 평가전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한 이승우는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무력 시위를 하듯 김천 골문을 맹폭했다. 전반 21분 후방에서 오른쪽 풀백 이용이 한 번에 길게 넘긴 공을 김천 수비수 최병찬이 걷어내지 못하자 이승우가 이를 잡아 페널티 지역 안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넣었다. 이승우는 득점 후 상의를 들어 올려 ‘상헌아 힘내라! 항상 곁에 있어 줄게’라고 쓴 속옷을 드러내 보이며 최근 모친상을 당한 동갑내기 이상헌(부산 아이파크)을 위로하는 세리머니도 했다. 하지만 수원FC는 전반 4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가 실책성 플레이를 하면서 김천 김지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수원FC는 김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김천 골키퍼 김정훈에게 막히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5분 이승우가 페널티 지역 안 왼쪽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극장골을 터뜨리면서 수원FC가 2-1 승리를 거뒀다. FC서울은 조영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FC를 1-0으로 꺾었다. 하지만 서울은 승점 41(10승11무11패)로 수원FC와의 승점 차가 3점이나 돼 파이널A 진출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강원도 승점 42(12승6무14패)를 기록해 파이널A 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 제주는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으나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지었다. 5위 제주는 승점 46(12승10무10패)을 쌓아 최소 6위 자리는 확보할 수 있게 됐다.
  • 큰 도전, 또 도전, 첫 도전

    큰 도전, 또 도전, 첫 도전

    ‘슛돌이’ 이강인(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2개월여 앞두고 벤투호에 전격 합류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 등 유럽파가 8명이나 포함돼 사실상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염두에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강인이 A대표팀에 복귀하는 건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0-3 패)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이강인은 2019년 9월 조지아전에서 A대표팀에 데뷔한 뒤 일본전까지 꾸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후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부르지 않았다. 스피드가 떨어지고, 수비 가담 능력이 부족하다고 봤기 때문이다.하지만 이강인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3도움)를 올리는 활약으로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대회까지 23명이던 본선 엔트리가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26명으로 늘어난 것도 이강인의 복귀를 도왔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선발 이유에 대해 “다른 선수를 선발한 이유와 동일하다”며 “경기력, 우리 팀의 요구 사항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벤투 감독이 이강인에게 합격점을 준 건 아니라는 뜻이다.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해 올 시즌 리그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K리그1 강원FC의 ‘신성’으로 떠오른 양현준도 처음으로 발탁됐다. 벤투 감독은 “기술, 스피드가 좋다. 윙어로 활약하면서 리그에서 득점도 몇 차례 보여 줬다”며 “팀을 도울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9월 두 차례 평가전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치러지는 마지막 선수 테스트 무대다.벤투 감독은 최근 손흥민의 골 가뭄에 대해 “걱정 없다”면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걱정도 되지 않는다”고 강한 믿음을 내보였다. 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로 이적한 김민재에 대해선 “환상적인 선수이며 공수 양면에서 기술이 좋은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오는 19일 대표팀을 소집한 뒤 훈련에 들어간다. 이어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최종 명단을 확정한 뒤 11월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르고 ‘결전의 무대’ 카타르로 떠난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본선 조별리그 H조에 속했다.
  • 민주, 민생 챙기며 尹·김건희 쌍끌이 공격

    민주, 민생 챙기며 尹·김건희 쌍끌이 공격

    더불어민주당이 ‘민생 챙기기’와 이재명 대표 수사 대응 차원의 ‘윤석열·김건희 쌍끌이 공격’이라는 투트랙 기조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민심도 얻고 이 대표를 향한 수사 칼날도 무디게 하겠다는 전략인데, 당 일각에선 “둘 다 망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대표는 취임 ‘1호 지시사항’인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대응 대책 기구인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를 13일 출범시켰다. 위원장은 4선 김태년 의원이 맡았고, 김성환·홍성국·양이원영·조승래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위원회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께 여야·정파를 떠나 민생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민생·경제 영수회담’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절차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민생엔 피아가 없다”며 “국민 삶을 대신 책임지는 대리인으로서 주권자에게 충직해야 하기 때문에 정쟁을 최소화하고 민생을 위한 실효적 정책을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주 1회 현장 최고위원회도 개최해 민생을 살필 계획이다. 지난 2일 광주에 이어 오는 16일엔 전북에서 최고위를 열 예정이다. 이 대표의 ‘민생 챙기기’와 별개로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과 ‘대통령실 국정조사’를 두 축으로 대여 강경 투쟁 수위를 끌어올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보복은 없다는 정권이 대통령 배우자 의혹엔 ‘묻지마 무혐의’로 일관하고 전 정권 수사와 야당 탄압에만 혈안”이라며 “김건희 특검은 윤석열 정권의 도덕성 회복과 국정 정상화의 출발점으로, 여당도 민심을 거스르지 말고 특검을 당장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내일(14일) 대통령실 의혹 관련 진상규명단을 출범시키고 국정조사 추진을 포함한 모든 절차적 방안을 강구하는 데 당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했다. 반면 지도부 내 유일한 비명(비이재명)계인 고민정 최고위원은 KBS에서 당의 투트랙 전략과 관련, “제일 많이 하는 얘기가 투트랙 전략인데, 현실에선 투트랙이 동시에 일어나기는 정말 어렵다”며 “그러다 두 마리를 다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디에 더 초점을 둘 것인지 선택하는 게 남아 있다”며 “정치적 이슈로 부상한 김건희 특검법이나 (한동훈·이상민) 장관 탄핵은 정치적 스케줄을 역순으로 따져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과도하다 싶을 만큼 민생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 벤투호 탑승 못 한 이승우 화풀이 멀티골… 제주 2년 연속 파이널A 확정

    벤투호 탑승 못 한 이승우 화풀이 멀티골… 제주 2년 연속 파이널A 확정

    벤투호의 부름을 받지 못한 수원FC 이승우가 김천 상무에 멀티골로 화풀이를 하면서 팀의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 꿈을 살렸다. 수원FC는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김천과의 홈경기에서 이승우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수원FC는 승점 44(12승 8무 12패)를 기록해 FC서울에 패배한 강원FC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카타르월드컵 평가전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한 이승우는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무력 시위를 하듯 김천 골문을 맹폭했다. 전반 21분 후방에서 오른쪽 풀백 이용이 한 번에 길게 넘긴 공을 김천 수비수 최병찬이 걷어내지 못하자 이승우가 이를 잡아 페널티 지역 안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넣었다. 이승우는 득점 후 상의를 들어 올려 ‘상헌아 힘내라! 항상 곁에 있어 줄게’라고 쓴 속옷을 드러내 보이며 최근 모친상을 당한 동갑내기 이상헌(부산 아이파크)을 위로하는 세리머니도 했다. 하지만 수원FC는 전반 4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가 실책성 플레이를 하면서 김천 김지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수원FC는 김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김천 골키퍼 김정훈에게 막히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5분 이승우가 페널티 지역 안 왼쪽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문을 열면서 수원FC의 2-1 승리로 끝났다. FC서울은 조영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FC를 1-0으로 꺾었다. 서울은 후반 28분 조영욱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고, 이후 수비를 두텁게 하는 전략으로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서울은 승점 41(10승11무11패)로 수원FC와의 승점 차가 3점이나 돼 파이널A 진출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서울에 일격을 당한 강원도 승점 42(12승6무14패)를 기록해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파이널A 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 제주는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으나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지었다. 5위 제주는 승점 46(12승10무10패)을 쌓아 7위 강원에 4점 앞서 33라운드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6위 자리는 확보할 수 있게 됐다.
  • 이강인 벤투호 재승선, 강원FC 양현준 첫 탑승... 벤투호 마지막 테스트 시작

    이강인 벤투호 재승선, 강원FC 양현준 첫 탑승... 벤투호 마지막 테스트 시작

    ‘슛돌이’ 이강인(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2개월여 앞두고 벤투호에 전격 합류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 등 유럽파가 8명이나 포함돼 사실상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염두에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강인이 A대표팀에 복귀하는 건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0-3 패)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이강인은 2019년 9월 조지아전에서 A대표팀에 데뷔한 뒤 일본전까지 꾸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후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부르지 않았다. 스피드가 떨어지고, 수비 가담 능력이 부족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3도움)를 올리는 활약으로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대회까지 23명이던 본선 엔트리가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26명으로 늘어난 것도 이강인의 복귀를 도왔다.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선발 이유에 대해 “다른 선수를 선발한 이유와 동일하다”며 “경기력, 우리 팀의 요구 사항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벤투 감독이 이강인에게 합격점을 준 건 아니라는 뜻이다.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해 올 시즌 리그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K리그1 강원FC의 ‘신성’으로 떠오른 양현준도 처음으로 발탁됐다. 벤투 감독은 “기술, 스피드가 좋다. 윙어로 활약하면서 리그에서 득점도 몇 차례 보여 줬다”며 “팀을 도울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9월 두 차례 평가전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치러지는 마지막 선수 테스트 무대다. 벤투 감독은 최근 손흥민의 골 가뭄에 대해 “걱정 없다”면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걱정도 되지 않는다”고 강한 믿음을 내보였다. 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로 이적한 김민재에 대해선 “환상적인 선수이며 공수 양면에서 기술이 좋은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오는 19일 대표팀을 소집한 뒤 훈련에 들어간다. 이어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최종 명단을 확정한 뒤 11월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르고 ‘결전의 무대’ 카타르로 떠난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본선 조별리그 H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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