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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3당, ‘이태원 국조’ 계획서 제출… 대통령실도 조사 대상

    野 3당, ‘이태원 국조’ 계획서 제출… 대통령실도 조사 대상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3당이 21일 국회에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냈다. 위성곤 민주당 원내정책수석,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를 찾아 계획서를 제출했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날 정오까지 조사 목적과 범위, 기간 및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 등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야(野) 3당은 조사 범위로 ▲용산 이태원 참사의 직·간접적 원인 및 책임소재 규명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사전 안전대책 수립 및 집행 실태 ▲참사 발생 전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경찰·소방·행정·보건의료 등의 인력 배치·운용의 적정성과 대응 조치 전반 등을 제시했다. 대상 기관에는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 대통령실이 명시됐다. 여기에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인사혁신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대검찰청, 경찰청, 경찰특별수사본부, 소방청, 서울특별시, 서울시 용산구, 서울경찰청, 서울 용산경찰서, 서울종합방재센터,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경남 의령군 등이 망라됐다. 계획서를 보면 “정부와 관련 기관·단체·법인·개인 등은 수사와 재판을 이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 없다”고 적시돼 있다. 조사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60일로 했다. 이 기간 기관 보고 4차례, 청문회 5차례, 현장 조사 3차례를 각각 실시하기로 했다. 특위는 총 18인으로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2명(정의당 1명, 기본소득당 1명) 등으로 배분됐다. 민주당은 특위 위원장에 4선의 우상호 의원, 야당 몫 간사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김교흥 의원을 선임했다. 위원으로는 진선미, 권칠승, 조응천, 천준호, 이해식, 신현영, 윤건영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정의당은 장혜영 의원, 기본소득당은 용혜인 의원이 위원으로 포함됐다. 민주당은 22일까지 국민의힘의 참여를 설득하되 국민의힘이 특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할 방침이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김 의장 주재로 회동을 하고 국정조사 관련 막판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 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새 역사…4년 연속 ‘페이버릿 팝그룹’ 수상

    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새 역사…4년 연속 ‘페이버릿 팝그룹’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2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 역사를 새로 썼다. 방탄소년단은 21일(한국시간) ‘AMAs’가 본 시상식 전 수상자 명단을 발표한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부문을 수상했다. 콜드플레이, 이매진 드래곤스, 모네스킨, 원리퍼블릭과 경합해 해당 부문에서 4년 연속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AMAs’ 역사상 이 상을 4번이나 가져간 팀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1974년 출발한 AMAs에서 이전까지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 최다 수상 기록은 방탄소년단을 비롯 에어로스미스, 더 블랙 아이드 피스, 홀앤오츠, 원 디렉션이 각각 3번씩 수상으로 동률이었다. 방탄소년단이 ‘AMAs’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7년이다. 이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퍼포먼스를 펼친 이들은 이듬해인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수상을 시작으로 매년 상을 받았다. 2019년에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페이보릿 팝 듀오/그룹’·‘투어 오브 더 이어’ 등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2020년에는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엔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비롯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과 글로벌 히트곡 ‘버터’로 ‘페이보릿 팝송’ 부문까지 총 3관왕을 안으며 해당 시상식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이 이번 시상식에서 또 후보로 올라 있는 ‘페이버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 수상자는 본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방탄소년단 외에 올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찍은 ‘블랙핑크’를 비롯 ‘세븐틴’(SVT),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 트와이스 등 K팝 간판 그룹들이 후보다. 본 시상식은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펼쳐진다. 당분간 단체 활동 공백기를 갖는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 불참한다.
  • ‘손’의 발·괴물의 벽·강인한 패스로 일 낸다

    ‘손’의 발·괴물의 벽·강인한 패스로 일 낸다

    우루과이·포르투갈에 열세 전망수차례 월드컵 이변 경험엔 희망손흥민, 안와골절에도 출전 의지‘괴물’ 김민재, 약점인 수비 보강히든카드 이강인, 교체카드 유력20일 오후 5시 40분(현지시간) 개막한 ‘2022 세계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H조에 속한 한국(FIFA 랭킹 28위)은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14위), 28일 오후 10시 가나(61위), 12월 3일 0시 포르투갈(9위)과 차례로 상대한다. 세계 각국 언론은 H조에서 16강에 진출할 팀으로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을 꼽고 있다.객관적으로 열세이지만 공은 둥글고, 한국은 여러 번 월드컵 이변을 경험했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선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쉽지는 않다. 한국 축구는 월드컵에서 총 6승을 거뒀다. 남미와 북중미 국가를 상대로는 통산 8전2무6패를 기록하고 있다. 우선은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포인트다. 월드컵 두 번째 원정 16강의 선봉에는 손흥민(토트넘)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소속팀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고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토트넘이 제작한 특수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카타르 적응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공중볼 경합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에도 손흥민은 존재 자체로도 한국팀을 강하게 만든다. 특히 세트피스에서의 한 방은 한국의 필살기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의 부상으로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전북 현대)이 키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벤투호의 ‘붙박이 공격수’로 불리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공격라인의 선봉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조규성의 활용 가치가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조규성은 “(경기에서) 14㎞를 뛸 준비가 돼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햄스트링 부상이 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거친 몸싸움을 이겨 낼 수 있는 황의찬(울버햄프턴)도 측면 공격 핵심이다.수비에서는 말이 필요 없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중심을 잡는다. 올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그가 벤투호의 약점인 수비라인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들 것인지가 16강을 결정할 수 있다.지난 9월 1년 6개월여 만에 벤투호에 탑승한 뒤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마요르카)은 16강 진출을 위한 ‘히든카드’다. 중원에서의 탈압박과 드리블, 세트피스 능력은 이미 검증이 됐다. 패스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을 능력을 가진 이강인은 선발보다 교체카드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실전에 쓰지 않은 지 1년 8개월이나 됐다는 점에서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 12년 만에 16강 도전… 한국팀 핵심 선수는

    12년 만에 16강 도전… 한국팀 핵심 선수는

    20일 오후 6시(현지시간) 개막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H조에 속한 한국(FIFA 랭킹 28위)은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14위), 28일 오후 10시 가나(61위), 12월 3일 0시 포르투갈(9위)과 차례로 상대한다. 세계 각국 언론은 H조에서 16강에 진출할 팀으로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을 꼽고 있다.객관적으로 열세이지만 공은 둥글고, 한국은 여러 번 월드컵 이변을 경험했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선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쉽지는 않다. 한국 축구는 월드컵에서 총 6승을 거뒀다. 남미와 북중미 국가를 상대로는 통산 8전2무6패를 기록하고 있다. 우선은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포인트다. 월드컵 두 번째 원정 16강의 선봉에는 손흥민(토트넘)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소속팀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고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토트넘이 제작한 특수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카타르 적응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공중볼 경합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에도 손흥민은 존재 자체로도 한국팀을 강하게 만든다. 특히 세트피스에서의 한 방은 한국의 필살기가 될 수 있다.손흥민의 부상으로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전북 현대)이 키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벤투호의 ‘붙박이 공격수’로 불리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공격라인의 선봉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조규성의 활용 가치가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조규성은 “(경기에서) 14㎞를 뛸 준비가 돼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햄스트링 부상이 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거친 몸싸움을 이겨 낼 수 있는 황의찬(울버햄프턴)도 측면 공격 핵심이다. 수비에서는 말이 필요 없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중심을 잡는다. 올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그가 벤투호의 약점인 수비라인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들 것인지가 16강을 결정할 수 있다.지난 9월 1년 6개월여 만에 벤투호에 탑승한 뒤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마르요카)은 16강 진출을 위한 ‘히든카드’다. 중원에서의 탈압박과 드리블, 세트피스 능력은 이미 검증이 됐다. 패스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을 능력을 가진 이강인은 선발보다 교체카드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실전에 쓰지 않은 지 1년 8개월이나 됐다는 점에서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 마스크 잠깐 벗은 손흥민…훈련 컨디션 어땠나

    마스크 잠깐 벗은 손흥민…훈련 컨디션 어땠나

    얼굴 부상을 딛고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나선 손흥민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도하 도착 엿새째를 맞이한 대표팀 선수들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에 모여 1시간 가깝게 체력 훈련을 진행했고, 오후 5시에도 전술 훈련을 가졌다. 이날 미디어에 초반 15분만 공개한 전술 훈련에서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 에글라에서 오전 체력 훈련을 소화한 그는 오후 전술 훈련에도 열외 없이 뛰면서 몸이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훈련 도중 마스크를 잠깐 벗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지난 16일 최종 명단 26명 중 가장 마지막으로 도하에 입성한 손흥민은 서서히 컨디션을 높여가며 다가올 우루과이전(한국시간 24일 오후 10시) 출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월드컵]日 주장 요시다 “독일 무적 아닌 것 한국이 보여줘”

    [월드컵]日 주장 요시다 “독일 무적 아닌 것 한국이 보여줘”

    “독일이 무적이 아니라는 것을 한국이 보여줬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죽음의 E조’에 속한 일본 대표팀의 주장 요시다 마야(샬케)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보여준 한국의  ‘카잔의 기적’을 소환하며 독일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18일(현지시간) 요시다는 독일 매체 슈포르트빌트와 인터뷰에서 “독일과 일본이 같은 수준의 팀은 아니다. 독일은 우승만 4번”이라면서도 “승산이 없는 건 아니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게다가 독일이 무적이 아니라는 것을 한국이 보여줬다”면서 “우리 최고 성적은 16강인데, 이제 8강에도 진출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머쥔 독일은 다음 대회인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카잔에서 펼쳐진 마지막 경기에서 ‘신태용호’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16강 문턱에서 멈춰선 것이다.독일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극적으로 터진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0-2로 완패했다.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1938년 이후 80년 만의 일이었고, 월드컵 본선에서 아시아 국가에 패한 것도 그때가 처음이다. 이 경기는 아랍 매체 알자지라가 뽑은 역대 월드컵 ‘9대 이변’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일본이 속한 E조는 독일 외에도 강호 스페인, 코스타리카가 속해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독일에서 뛰는 일본 선수가 많아 독일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로 26인의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주장 요시다 외에도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등이 활약하고 있다. 일본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는 지난 16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대결을 두려워하는 선수는 (대표팀에) 한 명도 없다. 이제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유럽의 소속팀에서 평소에 하던 것처럼 뛸 것이다. 오히려 유럽에서 경기를 해봐서 상대를 더 잘 아는 선수가 많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말했다.일본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독일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코스타리카와 27일 맞붙은 후 다음 달 2일 스페인과 조별리그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 [월드컵]첫 월드컵 출전 김문환 “돌아가신 조진호 감독 말씀 떠올라요”

    [월드컵]첫 월드컵 출전 김문환 “돌아가신 조진호 감독 말씀 떠올라요”

    “2017년 조진호 감독님이 ‘너도 월드컵에서 뛰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셨어요. 최종 명단에 들고 나서 그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는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문환(전북 현대)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나올 수 있게 된 이유를 세상을 떠난 은사 때문이라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김문환을 오른쪽 풀백 자원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데리고 왔다. 공격수로 뛰던 김문환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수비수로 전향했다. 그는 “포지션을 변경하고 나서 월드컵까지 올 거라곤 전혀 생각을 못 했다. 풀백으로 바꾼 게 정말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면서 “월드컵은 두 번 다시 못 올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다르게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는 고(故) 조진호 감독을 떠올렸다. 김문환은 2017년 조진호 감독이 이끌던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그런데 같은 해 10월 조 감독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월드컵 준비에 대해 묻자 김문환은 “카타르에 넘어와서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차는 거의 적응이 돼 훈련할 때 더 활동적인 모습,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주전으로 나가 세계적인 선수와 겨루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김문환은 “포르투갈의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하고 싶다. 좋아하고 눈여겨본 선수”라고 말했다. 강팀을 상대해 수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김문환은 “(전날)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 미팅을 했다. 압박 상황에서 선수마다 개인별 위치를 잡아주셨고, 어떻게 해야 더 효율적으로 상대를 막을 수 있을지를 이야기했다”며 “팀 전체적으로 수비적인 부분을 더 신경 쓰고 있다. 선수들도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고, 감독님도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고 전했다.
  • 호날두 또 텐하흐 감독 비난

    호날두 또 텐하흐 감독 비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을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나 정작 평가전에는 장염 증세를 이유로 결장했다.호날두는 1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나이지리아와 포르투갈의 평가전이 펼쳐지고 있던 시간에 방송된 영국 토크TV와 ‘인터뷰 2탄’을 통해 텐하흐 감독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최근 호날두는 이 매체와 첫 번째 인터뷰에서 텐하흐 감독을 존경하지 않으며,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발전이 없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가 방송된 뒤 맨유가 호날두를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방출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을 정도로 발언의 수위가 높았다. 이날 2탄에서는 호날두가 텐하흐 감독과 관계에 금이 간 이유를 설명했다. 호날두는 “토트넘과 경기 3분을 남기고 나보고 출전하라고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내 생각에 텐하흐 감독이 일부러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그 경기 전부터 감독이 그런 식으로 나를 화나게 한다고 느꼈다”면서 “그는 나를 존중하지 않았고, 그래서 토트넘과 경기 도중에 내가 떠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토트넘과 경기 후반 추가 시간에 텐하흐 감독이 호날두에게 교체 출전을 지시했으나, 호날두는 이에 따르지 않고, 벤치를 떠났다. 텐하흐 감독은 이에 대한 징계로 다음 경기였던 첼시 전에 호날두를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호날두는 “감독은 기자들 앞에서는 나를 좋아한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그것은 100% ‘언론용’ 발언”이라고 주장하며 “나를 존중하지 않으면 나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또 ‘계속 맨유 선수로 남을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외에는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보인 팀이 없다’는 맨유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에 대해서는 “최근 3개월간 나온 그런 얘기들은 전부 믿을 수 없는 것들뿐”이라며 “몇몇 팀들이 나를 원했지만 내가 가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클럽은 호날두 영입에 2년간 2억7500만 유로(약 3820억원)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2골을 넣은 선수를 어떻게 원하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호날두는 이 인터뷰에서 ‘라이벌’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호날두는 “메시와 서로 집에도 놀러 가고, 통화하는 친구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나는 항상 그를 존경하며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 전망에 대해 “우리는 훌륭한 감독이 있고, 좋은 세대의 선수들로 구성됐다”며 “물론 쉽지 않은 경쟁이 되겠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낙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40세까지 선수로 뛰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 ‘재난의 정치화라는 불순한 목적으로 서울시의회를 오염시키지 마라’

    ‘재난의 정치화라는 불순한 목적으로 서울시의회를 오염시키지 마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종길 대변인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종길 대변인 논평 오늘 더불어민주당 정진술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을 듣고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민주당은 지난 대선,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도 자신들의 과오가 무엇이고, 시민들의 요구가 어떤 것인지 아직도 깨닫지 못했다는 것이다. 서울시민을 포함한 우리 국민은 그동안 국회와 서울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의 의석을 점유하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힘을 갖고도,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하는 민주당의 무능함에, 정쟁에만 몰두하는 민주당의 무관심에, 그 책임마저 모르쇠로 일관하는 민주당의 무책임을 심판하신 것이다. 이러한 시민의 메시지를 제대로 성찰하지 못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라는 국민적 비극에도 진영논리에 빠져 정쟁에만 활용하는 야만적 구태를 또 다시 반복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등의 피해 수습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를 정비하고 있고, 수사기관은 이태원 참사의 원인 규명 및 책임소재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참사의 책임에 자유롭지 못한 국회와 서울시의회도 이에 힘을 모으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 하지만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단계적 수순을 밟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지난 9일 이재명 당대표가 이태원 희생자들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듯 시민매체는 유족의 동의도 없이 희생자 명단을 공개하며 되돌릴 수 없는 2차 가해를 자행했다. 이게 과연 우연일까? 시민매체는 희생자 명단을 어디서 구했을까? 이제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한목소리로 나서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의 피해를 축소하고, 마치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정말 한치의 예상도 빗나가지 않는 민주당의 구태에 서울시민을 바라보기 부끄럽기까지 하다. 더불어민주당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 시의회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부상자의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기에도 바쁘다. 진영논리에 빠져 당리를 얻고자 서울시민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본연의 역할을 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 2022. 11. 18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김종길
  • 野 ‘이태원 참사’ 국조 특위 명단 공개… 與엔 “민심 외면 말라”

    野 ‘이태원 참사’ 국조 특위 명단 공개… 與엔 “민심 외면 말라”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우상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전날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에 보낸 공문에 특위 후보 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민주당에 공식 요청했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위 위원장에는 우상호 의원을 내정했다. 간사는 김교흥 의원”이라고 발표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우 의원에 대해서는 “원내대표 재임 시절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국정조사를 지휘하고 시행한 경험이 있다”라고 설명했으며, 김 의원에 대해서는 “이태원 참사 발생 직후 행안위 간사이자 이태원참사대책본부 진상조사단장으로서 참사 당시 현장 상황 및 대비 대응 총체적 실패 전 과정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준비가 가장 잘되어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특위 위원으로는 진선미·권칠승·조응천·천준호·이해식·신현영·윤건영 의원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여성가족부 장관을, 권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조 의원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천 의원의 서울시장 비서실장, 이 의원의 강동구청장, 윤 의원의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이력이 눈에 띈다. 오 대변인은 “특위 위원에 전직 장관 출신 두 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출신 두 명,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과 구청장 출신 두 명을 배치했다”면서 “내각, 청와대, 지자체에서 근무한 해당 경력을 바탕으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컨트롤 타워 부재와 해당 기관의 상황 대처 상의 문제점 등을 명확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에 대해서는 “참사 당일 현장에서 부상자를 도우며 구조활동을 한 장본인”이라면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 후의 치료 등 생존자를 구명하기 위한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했는지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 활동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조사 특위는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 정의당 1명, 기본소득당 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다. 정의당에서는 장혜영 의원이, 기본소득당에서는 용혜인 의원이 특위 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면서 “수사 결과가 나온 다음에 필요하면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햇따.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는 대통령에 대한 충성 경쟁에만 빠져 민심을 외면해선 안 된다”며 “김 의장 요청시한까지 계획안과 특위 명단 제출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공문에서 “지난 9일 제출된 국정조사 요구서와 관련해 교섭단체의 의견을 들으려 한다”며 “오는 21일 정오까지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 주호영, 민주당 尹 퇴진 집회 예고에 “이재명 퇴진 운동이 먼저”

    주호영, 민주당 尹 퇴진 집회 예고에 “이재명 퇴진 운동이 먼저”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운동에 참석하겠다고 예고한 야당 의원들을 향해 “이재명 퇴진 운동이 먼저”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운동에 참석하겠다고 예고한 야당 의원들을 향해서는 “이재명 퇴진 운동이 먼저”라고 비판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내외적으로 매우 엄중한 시기에 도와주진 못할망정 취임한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대통령의 퇴진 주장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면서 “이들이 할 일은 이재명 퇴진 운동이 먼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숱한 사건의 수사 가운데 의혹의 핵심으로 남아있고 온갖 문제로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자신의 당 대표부터 퇴진 운동을 먼저 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 등을 비롯한 21명의 의원은 지난 15일 ‘10·29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을 요구하는 의원모임’을 발족시키면서 매 주말 청계 광장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온라인 기억관 개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인터넷 매체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를 지적하면서 “민당이 쏘아 올린 명단공개 주장이 큰 파장 일으켰다”면서 “민주당은 당이 공개한 것이 아니라고 할 뿐, 당국이 희생자 명단을 은폐하려 했기 때문이라며 명단공개 책임을 윤 정부에 돌렸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꼬집었다. 이어 “여전히 민주당 의원들은 희생자 실명을 공개하는 온라인 추모 공간을 만들겠다고 한다”면서 “민주당이 당론으로 희생자 명단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제발 공당으로서 인간의 최소한 도리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장의 전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 구성 요청에 대해 “수사 결과가 나온 다음,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단 입장”이라고 말했다.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다만 의장이 보낸 공문에는 어떻게 답할지는 상의 중”이라며 “‘수사 이후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고 할 것인지, ‘지금 단계에서는 필요없다’고 답 할건지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야권에서 국회 본회의 의결을 밀어붙이면 거부할 방법 없지 않나’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런 면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의장께서 합의 없는 국정조사 (본회의) 처리를 안 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일방적으로 하면 어떻게 할지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 월드컵 첫 무대 카타르 ‘개최국 개막전 무패‘ 이을까? 믿는 구석은?

    월드컵 첫 무대 카타르 ‘개최국 개막전 무패‘ 이을까? 믿는 구석은?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 무대에 첫선을 보이는 카타르가 개최국 개막전 무패의 전통을 이을 수 있을까?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오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으로 막을 올린다. 네덜란드, 세네갈과도 한 조에 묶인 카타르는 이 경기로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다.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얻은 카타르는 이전까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다. 대회를 개최하게 된 덕분에 월드컵 데뷔를 하는 것은 사실상 카타르가 최초다. 같은 사례로 우루과이가 있지만 1930년 제1회 대회였기 때문이다. 카타르에 맞설 에콰도르는 이번이 네 번째 월드컵 무대로 2006년 독일 대회 16강에 오르기도 했다. 카타르도 기대는 구석은 있다. 월드컵 개막전에서 패한 개최국은 아직 없다는 것이다. 개최국이 대회 개막전에 나선 것은 제2회 대회인 1934년 이탈리아 대회가 처음이다. 당시는 개막전으로 여덟 경기가 동시에 치러졌는데 이탈리아는 미국에 7-1 대승을 거두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는 디딤돌을 놓았다. 1950년 브라질이 자국 마라카낭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에서 멕시코를 4-0으로 완파했다. 8년 후 스웨덴은 자국 대회 개막전에서 역시 멕시코에 3-0 승리를 거뒀다. 1962년 대회에서는 개막전으로 네 경기가 동시에 열렸는데 개최국 칠레는 스위스를 3-1로 꺾었다. 개최국의 개막전 승전가는 1966년 잉글랜드 대회에서 끊겼다. 개최국 잉글랜드가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1970년 대회 개막전에서도 개최국 멕시코는 10만여 관중 앞에서 옛 소련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1974년부터 2002년까지는 직전 대회 우승팀이 공식 개막전에 나섰다가 2006년 독일 대회부터 공식 개막전을 치르는 영예가 개최국에 돌아갔다. 독일(코스타리카에 4-2 승)을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크로아티아에 3-1 승), 2018년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에 5-0 승)가 개최국 자격으로 나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010년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대회 공식 첫 경기에서 멕시코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개최국 개막전 무패’ 전통이 아니더라도 카타르를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킬 후보로 꼽는 이들도 적지 않다. 카타르는 2010년 12월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뒤 풍부한 ‘오일 머니’를 앞세워 국가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했다. 시행착오는 있었으나 카타르 대표팀은 엄청난 지원을 바탕으로 경험과 실력을 쌓으며 급성장했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대회 사상 첫 우승을 전승으로 이뤘다. 8강에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우리나라를 1-0으로 눌렀다. 2010년 113위까지 떨어졌던 카타르의 FIFA 랭킹은 지난해 42위까지 올랐다가 현재 50위에 자리하고 있다. 카타르 대표팀은 펠릭스 산체스(스페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산체스 감독은 카타르에서 연령대별 감독을 거쳐 2017년부터 A대표팀을 이끌고 있어 카타르 선수들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 최종명단에 든 카타르 국가대표 26명은 모두 자국 스타스 리그 소속 선수들이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6개월 동안 합숙 훈련을 하고 평가전을 치르며 월드컵 데뷔를 준비해 왔다. 한국이 2002년 개최한 월드컵에서 장기 합숙을 통해 4강 신화를 쓴 것에 착안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역대 21차례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한 적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뿐이었다는 점도 카타르의 꿈을 키운다. 남아공은 당시 1승 1무 1패로 우루과이(2승 1무 1패), 멕시코(1승 1무 1패)에 이어 조 3위를 차지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프랑스(1무 2패)가 조 꼴찌였는데 남아공은 멕시코와 승점은 같았지만 골 득실 차(멕시코 +1, 남아공 -2)에서 밀렸다. 한편 월드컵이 중동에서 개최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보통 6~7월에 열리던 대회는 카타르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사상 처음으로 겨울(11∼12월)에 열린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카타르가 이번 월드컵 준비에 2290억달러(약 310조원)를 사용한 것으로 추산했다. 경기장 7개를 신설하고 교통망을 구축한 비용까지 포함한 것이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의 투자 비용 116억달러의 19.7배에 이른다. 카타르는 경기도만한 면적에 불과한데 이들의 자금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카타르는 대회 준비 기간 외국인 노동자 인권 착취로 비난을 받아왔다. 지난해 2월 영국 일간 가디언은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 이후 10년 동안 인도·파키스탄·네팔 등에서 온 노동자 65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 공사 현장에서 사망한 이들은 37명이며, 이 가운데 업무와 관련된 사망은 3명이었다”고 반박했다. FIFA는 지난 5월 “‘월드컵 경기장 건설 현장’에서 사망한 사람은 3명으로 파악된다”며 “노동 착취 의혹은 월드컵 준비 과정이 아닌 카타르의 광범위한 인프라 건설 작업과 관련된 것”이라고 편을 들었다.
  • 호날두 없어도 포르투갈 만만찮네, 나이지리아를 4-0 격파

    호날두 없어도 포르투갈 만만찮네, 나이지리아를 4-0 격파

    우리 대표팀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이 본선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에 완승을 거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의 부재에도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했다. 포르투갈은 17일(현지시간)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를 4-0으로 완파했다. 최근 소속팀과 에릭 텐하흐 감독 등에게 불만을 드러낸 언론 인터뷰로 입길에 오른 호날두는 장염 증세 탓에 빠진다고 전날 예고됐다. 포르투갈은 안드레 실바(라이프치히)와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유), 오타비우 몬테이루(포르투), 윌리암 카르발류(레알 베티스)가 뒤를 받쳤다. 포백 수비진은 누누 멘드스(파리 생제르맹), 안토니우 실바(벤피카),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디오구 달로트(맨유)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후이 파트리시우(포르투)가 맡았다. 2003년생 센터백 안토니우 실바는 이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포르투갈은 포문을 열었다. 달로트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컷백으로 연결한 공을 페르난드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긴 크로스를 올리는 대신 짧은 패스로 시작하는 변칙적 공격 전개를 몇 차례 보이기도 한 포르투갈은 전반 35분 페널티킥으로 가볍게 한 골을 더 뽑아냈다. 나이지리아 측면 수비수 브라이트 오세이-새뮤얼(페네르바체)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페르난드스가 오른발로 차 넣어 일찌감치 멀티 골을 챙겼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페르난드스 대신 페프(포르투), 디아스 대신 하파엘 게헤이루(도르트문트) 등 4명을 한꺼번에 바꾼 포르투갈은 이후에도 교체 카드를 가동하며 본선 대비를 이어갔다.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가나에 패하며 4회 연속 본선 진출이 불발된 나이지리아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다가 후반 35분 절호의 만회 골 기회를 잡았다. 오세이-새뮤얼이 페널티 지역 안을 돌파하며 달로트에게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획득했는데, 키커 이매뉴얼 데니스의 슛이 파트리시우의 손에 걸린 뒤 골대를 스치고 벗어나 버렸다. 위기를 넘긴 포르투갈은 후반 37분 곤살루 하무스, 후반 39분엔 주앙 마리우(이상 벤피카)의 연속 골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24분 안드레 실바 대신 출전해 A매치에 데뷔한 2001년생 공격수 하무스는 A매치 데뷔골로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포르투갈은 24일 가나, 28일 우루과이를 만난 뒤 다음달 2일 한국과 조별리그 H조 마지막 대결을 치른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쓴잔을 들었다. FIFA 랭킹 24위인 일본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맞붙은 캐나다(41위)에 1-2로 역전패했다.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와 ‘죽음의 조’ E조에 묶인 일본은 유럽파 20명을 포함한 최정예 멤버로 최종 명단을 꾸렸으나,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모리타 히데마사(리스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등이 부상 등의 이유로 제외됐다. 캐나다 역시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친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없이 평가전을 치렀다. 초반 주도권은 일본이 잡았다. 전반 9분 소마 유키(나고야 그램퍼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시바사키 가쿠(레가네스)가 센터서클 부근에서 길게 공을 넘겼고,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한 소마가 뛰어오르며 오른발을 갖다대 득점으로 연결했다. 캐나다는 전반 21분 스티븐 비토리아(샤베스)의 동점골로 맞불을 놨다. 후반 45분까지 두 팀은 1-1로 팽팽했는데 캐나다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루카스 카발리니(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슛을 골키퍼 곤다 슈이치(시미즈 S 펄스)가 손으로 건드려봤으나 골라인을 넘기고 말았다. 평가전을 마친 일본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10시 독일과 조별리그 첫 대결을 펼친 뒤 코스타리카(27일 오후 7시), 스페인(12월 2일 오전 4시)을 차례로 상대한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캐나다는 F조에서 벨기에(24일 오전 4시), 크로아티아(28일 오전 1시), 모로코(12월 2일 0시)와 맞붙는다.
  • 삼성 지문인증 IC·LG 올레드 플렉스… 미리 보는 CES, 혁신상 쓸어 담았다

    삼성 지문인증 IC·LG 올레드 플렉스… 미리 보는 CES, 혁신상 쓸어 담았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2’는 ‘한국 독무대’였던 동시에 볼거리가 그리 많지 않은 ‘반쪽짜리’ 행사였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치러져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예년 행사를 주도하던 글로벌 주요 ‘빅테크’가 대거 불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의 ‘귀환’이 예정된 내년에는 다르다. ‘첨단 기술의 격전지’라는 위상을 회복하고 제대로 치러지는 ‘CES 2023’에서도 우리 기업들은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까. 16일(현지시간)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본 행사를 한 달여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들의 제품에 주는 ‘CES 2023 혁신상’ 명단을 공개했다. 국내 주요 참가 기업들이 이날 명단에 이름을 대거 올리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가전업계 ‘양대 산맥’이자 CES 무대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곤 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혁신상을 쓸어 담았다. 삼성전자는 혁신상 46개, LG전자는 28개로 각각 자사 역대 최대 수상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두 회사는 내년 CES에서도 고성능 영상기기 맞대결과 함께 인공지능(AI)이 가전에 적용돼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모습을 펼쳐 보일 전망이다.대표적으로 ‘최고혁신상’을 받은 삼성전자의 ‘지문인증 IC’가 있다. 하드웨어 보안칩과 지문 센서, 보안 프로세서를 한 개의 IC칩에 통합한 업계 최초의 생체인증카드용 솔루션이다. LG전자가 내세우는 것은 2013년 첫 출시 이후 11년 연속으로 혁신상을 받는 ‘올레드TV’다. ‘LG 올레드 플렉스’는 게이밍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받고, 영상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가전산업과 동떨어져 보이는 조선사 현대중공업그룹도 올해에 이어 내년 두 번째 참가를 앞두고 혁신상 9개를 받았다. 올해 초 선보였던 선박의 해상 자율운항 비전을 조금 더 구체화한 기술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에 최적의 운항 효율을 제공하는 ‘AI 기반 LNG 연료 공급 관리 시스템’과 함께 ‘차세대 선박 전기 추진 시스템’이 주목받았다. 정유사에서 이차전지 사업을 통해 첨단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IET(아이이테크놀로지)가 각각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5개 제품이 8개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니켈 함량이 83%에 달하는 ‘하이니켈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400㎞를 주행할 수 있는 SK온의 ‘SF배터리’와 폴더블폰, 롤러블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SKIET의 ‘플렉서블 커버 윈도’가 각각 최고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이 외에도 SK그룹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디지털 기반 폐기물 솔루션 ‘웨이블’로, SK텔레콤이 동물 진단 보조 AI 서비스 ‘엑스칼리버’와 시각장애인의 업무 효율을 높여 주는 AI 서비스 ‘설리번 A’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 김진표 의장, 여야에 ‘이태원 국조’ 특위 명단 요청

    김진표 의장, 여야에 ‘이태원 국조’ 특위 명단 요청

    김진표 국회의장이 17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이태원 참사 관련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후보 의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공식 요청했다.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의 국정조사 절차 착수 요구에 김 의장이 화답했으나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의장은 이날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공문을 보내 “지난 9일 제출된 국정조사 요구서와 관련해 교섭단체의 의견을 들으려 한다”며 “오는 21일 정오까지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특위 후보 위원 명단뿐 아니라 ‘국정조사의 목적과 조사 대상 기관을 포함한 조사 범위’, ‘조사 기간’, ‘국정조사 특위 구성 시 위원 수와 교섭단체별 배분 방안’ 등의 의견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이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만큼 명단 제출과 함께 각 당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취지다. 김 의장의 결단을 압박해 온 민주당은 환영하며 즉각 의원 명단 구성 절차에 착수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의장은 오늘 중 특위 구성 방침을 공식 천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4선 이상 중진의원들도 이날 김 의장을 찾아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김 의장의 국정조사 절차 착수에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태원 참사의 진상과 책임 규명을 위한 김 의장의 결단을 존중하며 환영한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요청을 외면하지 말고 국정조사 실시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18일 민주당 몫의 특위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끝내 특위 명단 제출을 거부해도 김 의장이 특위를 구성하면 야 3당 단독으로 국정조사가 가능하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당은 국정조사 추진 자체에 반대한다”며 “특위 명단은 물론 어떤 의견도 의장에게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국정조사에 반대하고 있으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를 두고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과 국민 여론에 촉각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이 장관 자진 사퇴를 주장해 온 안철수 의원은 “법적 책임을 따질 게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반면 장제원 의원은 전날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사 없는 재난 시스템을 만드는 게 지금 이 장관에게 부여된 엄중한 책임”이라며 힘을 실었다.
  • 특수본, 행안부·서울시청 압수수색… 윗선 수사 속도전

    특수본, 행안부·서울시청 압수수색… 윗선 수사 속도전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17일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집무실은 제외됐지만 행안부와 서울시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특수본이 뒤늦게라도 행안부와 서울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만큼 피의자로 입건된 이 장관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수본은 이날 행안부, 서울시, 서울시 자치경찰위 등 3개 기관 22곳에 수사관을 보내 핼러윈축제 관련 문서, 이태원 참사 관련 대응 자료, 매뉴얼 등의 문서와 전자정보를 확보했다. 서울시의 재난 안전 대비와 참사 발생 간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오 시장까지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수본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행안부와 서울시가 핼러윈축제와 관련해 위험성을 인지하고 사전 대비를 충분히 했는지, 참사 이후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살필 예정이다. 참사 당일 현장 지휘 책임자인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오는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다. 최 서장은 참사 발생 전 112신고를 받은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도 출동이 필요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추가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입건됐다. 이 전 서장이 전날 국회에서 “서울경찰청에 경비 기동대 배치를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집회·시위 때문에 지원이 어렵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용산경찰서가 지원을 요청했는지, 서울경찰청이 이를 거부했는지를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상현)는 지난달 30일 여성 희생자와 관련해 인터넷에 음란한 내용의 글을 게시하고 성적으로 조롱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A(26)씨를 지난 16일 기소했다. 서부지검은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희생자 명단을 유출한 공무원을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처벌해 달라”며 고발한 사건도 대검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아 고발장 검토에 들어갔다.
  • ‘죽음의 조’ 일본, 주전 4명 부상···미나미노 “8강이 목표”

    ‘죽음의 조’ 일본, 주전 4명 부상···미나미노 “8강이 목표”

    스페인, 독일 등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한 일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개막을 눈앞에 두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그러나 대표적인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는 “8강 이상에 오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일본은 17일 오후 10시 4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경기에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와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리스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등 주전 미드필더 4명이 모두 부상과 고열 등으로 결장한다. 엔도와 모리타는 베이스캠프가 있는 카타르에 남아 회복에 집중하고, 미토마는 고열로 인해 아직 대표팀에 합류조차 못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와 시바사키 가쿠(레가네스) 등을 앞세운 플랜B로 미드필더 진용을 갖추고 캐나다전에 임할 전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상에서 회복한 아사노 다쿠마(보훔)와 이타쿠라 고(묀헨글라드바흐)가 캐나다전에 뛸 수 있다는 사실이다. 최악의 조편성에 주전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쳤지만, 미나미노는 지난 16일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스페인, 독일 등 유럽 강팀들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미나미노는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대결을 두려워하는 선수는 (대표팀에) 한 명도 없다. 이제 그런 시대가 아니다”면서 “우리는 유럽의 소속팀에서 평소에 하던 것처럼 뛸 것이며 오히려 유럽에서 경기를 해봐서 상대를 더 잘 아는 선수가 많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대표팀) 선수들의 대부분이 유럽에서 뛴다”면서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선발된 인원 역시 해외에서 뛴 경험이 많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26인의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가 많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는 가마다 다이치,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도안 리쓰를 포함해 이강인과 비교되는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의 구보 다케후사 등 모두 20명의 ‘유럽파’ 선수가 월드컵에 출전한다. 미나미노는 “이번 월드컵이 처음이라 정말 마음에 와닿는다”면서 “8강 이상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카타르 월드컵 E조에서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와 16강 진출 티켓 2장을 놓고 경쟁하는 일본은 오는 23일 밤 12시 독일을 상대로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 특수본, 행정안전부·서울시청·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등 22곳 압수수색

    특수본, 행정안전부·서울시청·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등 22곳 압수수색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17일 행정안전부, 서울시청,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등 22곳을 압수수색했다. 수사 착수 이후 세 번째 압수수색으로, 이번에는 국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행안부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그동안 특수본은 현장 경찰과 소방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면서 ‘꼬리 자르기식’ 수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수본이 뒤늦게라도 행안부와 서울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만큼 피의자로 입건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특수본은 이날 행안부, 서울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등 3개 기관 22곳에 수사관을 보내 핼러윈 관련 보고문서, 이태원 참사 관련 대응자료, 매뉴얼 등 문서와 전자정보를 확보했다. 이 장관 집무실과 오세훈 서울시장 집무실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특수본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행안부와 서울시가 핼러윈 축제와 관련해 위험성을 인지하고 사전 대비를 충분히 했는지, 참사 이후 대응이 적절했는지 살필 예정이다. 또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서 행안부와 서울시 등이 어떤 법적 책임을 지게 되는 지도 검토한다. 특수본은 이미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을 비롯해 재난안전 담당 직원들과 서울시 관련 직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소방, 용산구청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특수본은 오는 21일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 지휘 책임자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최 서장은 참사 발생 전 112신고를 받은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도 출동이 필요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추가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입건됐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소방 대응 2단계 발령이 늦었던 경위, 당일 책임관으로서 안전 조치를 제대로 취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특수본은 이날도 용산경찰서 경비과장 등 용산경찰서, 참사 당일 현장에서 구호 업무를 지휘한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 등 용산소방서, 용산구청 직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 갔다. 특수본은 용산경찰서 직원들을 상대로 이 전 서장이 핼러윈 축제와 관련해 안전조치를 충분히 했는지, 현장에 늦게 도착한 이유 등을 조사했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사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참사가 발생한 지 50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 전 서장이 전날 국회에서 “서울경찰청에 경찰 기동대 배치를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집회·시위 때문에 지원이 어렵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서장의 말이 사실로 결론내려지면 특수본의 칼끝은 서울경찰청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특수본 관계자는 “용산경찰서가 지원을 요청했는지, 서울경찰청이 이를 거부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직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상현)는 지난달 30일 여성 희생자와 관련해 인터넷에 음란한 내용의 글을 게시하고 성적으로 조롱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유포 혐의)를 받는 A(26)씨를 지난 16일 기소했다. 경찰이 지난 14일 A씨를 송치한 지 이틀 만이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희생자 모욕 혐의와 관련해 경찰이 인지하거나 신고를 접수한 건은 15건이다. 이 중 수사로 전환한 건 10건이다. 희생자 명단 공개 관련 고발 사건도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고발인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대검찰청도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명단을 유출한 공무원을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처벌해달라”며 고발한 사건을 서부지검 형사1부에 배당했다.
  • “이태원 명단 삭제하려면 실명 확인”…민들레 ‘2차 가해’ 논란[이슈픽]

    “이태원 명단 삭제하려면 실명 확인”…민들레 ‘2차 가해’ 논란[이슈픽]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인터넷 매체 ‘시민언론 민들레’가 유가족의 요청으로 일부 희생자의 이름을 익명 처리했다. 그러나 민들레 측은 “유족을 사칭해 명단과 이름 삭제를 요청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이름 삭제를 요청하려면 실명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들레 측 “유족 사칭 조직적 움직임 감지” 17일 오전 11시 현재 민들레 측이 공개한 명단 포스터에는 155명(총 사망자 158명) 중 29명의 실명이 ‘○○○’ 식으로 익명 처리됐다. 익명 처리된 희생자 중에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 민들레 측은 여전히 “이름만 공개하는 것이라도 유족들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양해를 구한다”면서 “신원이 특정되지 않지만 그래도 원치 않는다는 뜻을 전해온 유족 측 의사에 따라 희생자 10여명의 이름은 삭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최근 유족을 사칭해 명단과 이름 삭제를 요청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심지어 일부에서는 조직적인 유족 사칭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들레 측은 “유족의 뜻과 다르게 희생자 이름이 삭제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삭제 신청자의 실명을 확인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또 “사칭범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족의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 공개를 둘러싸고 비판 여론이 이어지자 전날 민들레 측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에 대해 거듭 밝힙니다’라며 명단 공개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민들레 측은 “정부와 여당이 국민의 공분을 우려해서 참사를 실명(失名)화하고 155이니 158이니의 숫자 속에 가두는 행태, 유족들이 모이는 것을 막고, 시민들과 유족들을 분리시키려 한다”고 주장하며 “죽은 이들의 이름을 호명해 줘야 비로소 죽음을 당한 이들을 떠나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봤다”고 밝혔다. 이어 “명단 공개 결정은 동료 시민이 당한 재난에 대해 연대하려는 시민으로서의 책무였으며, 상주 아닌 상주로서의 도리였다”면서 “언론의 책무와 함께 내면으로부터의 의무감이 우리 자신에게 내린 명령이었다”고 덧붙였다. 검·경, 명단 공개 고발사건 수사 착수그러나 유족의 동의 없는 일방적인 명단 공개 후폭풍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대검찰청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유출 의혹을 고발한 사건을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상현)에 배당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희생자 명단이 시민언론사들에게 넘어간 것으로 볼 때 공무원이 이를 누설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희생자 명단을 유출한 공무원을 공무상비밀누설죄로 처벌해달라고 고발했다. 경찰도 이날 희생자 명단 공개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한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정미 “민들레 측 후속조치는 2차 가해”정치권에서도 희생자 명단 공개와 그 후속조치에 대한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명단 공개뿐만 아니라 민들레 측의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메일로 연락을 하면 명단을 지워주겠다는 것은 슬픔에 빠져 있는 유족들이 (희생자) 이름을 확인하고 그다음에 유족 중에 한 명이라는 것을 증빙하라는 것이냐”면서 “1차적으로 (명단 공개를) 철회하고 동의없이 이름을 밝힌 것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다. 후속 조치는 2차, 3차 가해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사태가 이 지경이 된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이 크다. 민주당은 공범에 가깝다”면서 ‘민주당 배후설’을 재차 제기했다. 민주당은 명단 공개에 대해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선긋기’에 나서는 표정이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부분에서는 유족의 동의를 전부 다 받았으면 좋았겠다 (하는) 많이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면서 “일단 민주당이 공개한 것이 아니고 한 온라인 매체에서 공개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명단 공개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 민주당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분위기를 조장한 건 민주당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정부가 희생자 명단을 은폐하려 했다고 민주당은 강조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정부가 희생자를 보도하지 말라는 준칙을 내렸다. 희생자를 공개하지 않고 은폐하는 것이 맞느냐”면서 “민주당의 입장은 명단은 공개해야 하나 유가족이 원치 않으면 (그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 “민주당도 명단 공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소수 의견도 제기됐다. 비이재명계 이원욱 의원은 “언론에서 보도된 희생자들 이름 공개 문제가 불거진 건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문진석 의원에게 보낸 문자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특정 매체에 의해 공개됐고 민주당은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가 됐다”며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 국민을 대신해야 한다면 제가 유가족들에게 사과드리고 정치가 이렇게 된 점에 대해 참회하겠다”고 했다.
  • 동남아 순방 후… “尹 지지율, 다시 20%대로 하락”

    동남아 순방 후… “尹 지지율, 다시 20%대로 하락”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한 달 반 만에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였다. 2주마다 시행되는 NBS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10월 3주차 조사와 직전 조사인 11월 1주차 조사에서 31%를 유지했으나, 약 한 달 반 만인 이번 조사에서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오른 62%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한 국정조사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55%가 ‘필요하다’고 답해 ‘필요하지 않다’(41%)보다 높았다. 다만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에 대해선 ‘희생자와 유가족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주장에 불과하다’(49%)는 응답이 ‘이름과 영정을 공개하는 것이 당연하다’(45%)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오른 33%로, 3%포인트 하락한 국민의힘(30%)을 앞섰다. 정의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은 4%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32%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전용기에 MBC 기자 탑승을 배제한 것에 대해서는 ‘취재 기회를 박탈하는 부적절한 조치’(65%)라는 응답이 ‘왜곡·편파 보도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28%)라는 응답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3.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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