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멸종 위기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재택근무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대출 금리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외교부장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실용외교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44
  • [애니멀 픽!] 사냥개들 덤벼들자 매섭게 맞서는 야생 늑대

    [애니멀 픽!] 사냥개들 덤벼들자 매섭게 맞서는 야생 늑대

    늑대 한 마리가 자신에게 덤벼드는 사냥개들에게 매섭게 맞서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남동쪽 알마티 근처에서 열린 한 사냥 대회에서 이런 모습이 촬영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야생 늑대 한 마리가 적어도 두 마리의 사냥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싸우는 모습이 담겼다.사진 속 늑대는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며 자신에게 덤비는 사냥개 무리를 위협한다. 하지만 이들 사냥개는 늑대의 공격을 피하면서도 좀처럼 물러서지 않고 계속해서 늑대에게 덤벼들며 늑대의 힘을 빼놓는 모습이다. 이후 해당 늑대가 어떻게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카자흐스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야생 늑대가 살고 있는 국가로 유명하며, 개체 수는 10만 마리에 달한다. 이 때문인지 카자흐스탄에서는 매해 일정 기간 늑대 사냥을 허용하고 있는데 개를 이용한 사냥 외에도 독수리나 매를 이용한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한편 늑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공개하는 멸종위기 적색목록에서 관심 대상(LC)으로 분류돼 있다. 이는 아직 개체 수가 많아 멸종 위험은 낮지만 관심이 필요한 대상임을 뜻한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LH, ‘악취공장’ 부천대장지구 환경기초시설 개선 “너무 소극적”

    LH, ‘악취공장’ 부천대장지구 환경기초시설 개선 “너무 소극적”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지난 19일 경기 부천시 오정어울마당에서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이하‘대장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제40조에 따라 공청회 개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한 주민이 30명 이상이면 열 수 있다. 22일 부천시에 따르면 공청회는 지난 11월 12일 전략영향평가서 초안 설명회에서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시민대표 4인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한 수성엔지니어링 및 LH 관계자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시민대표들은 “최근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대책 방안이 없고 현 상태를 유지하는 논습지의 다원적 기능이나 환경적·경제적 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또 “개발사업으로 인해 도심과 시민건강에 미치는 대기질 영향과 재두루미·큰기러기 등 멸종위기 야생조류의 개체수 이동경로와 취·서식지 현황 등을 충분히 조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강인 부천대장지구보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방청석을 향해 “대장지구 토지이용구상(안) 중 멀티스포츠센터가 대장지구입니까, 아닙니까?”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방청석의 대부분 시민들은 “대장지구입니다”라고 대답해 대장지구에 포함돼 LH에서 개발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에 이 부위원장은 “부천시 환경기초시설은 대장지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문제로 일상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부천 대장지구 발표(안)대로 상부 복개를 통한 멀티스포츠센터 조성은 원론적인 해결방안이 아니므로 환경기초시설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LH는 “해당 지자체와 협의하겠다”고 원론적인 답변에 그쳐 근본적인 해결대책을 미뤘다. 부천시는 지난 5월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발표 이후 각종 회의 및 협의를 통해 환경기초시설 지하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신도시 발표 7개월이 지났는데도 LH의 환경기초시설 개선방안은 답보상태에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궤멸 단계인데…부산 거쳐 중국으로, 천산갑 23톤 밀수 “최대규모”

    궤멸 단계인데…부산 거쳐 중국으로, 천산갑 23톤 밀수 “최대규모”

    중국 저장성에서 대규모 천산갑 비늘 밀수조직이 적발됐다. 인민일보는 11일(현지시간) 항저우 세관과 원저우시 공안부가 천산갑 비늘 23톤을 밀수한 혐의로 18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항저우 세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밀수 관련 첩보를 입수한 당국은 1년여의 수사 끝에 10월 말 조직원을 잡아들였다. 세관 측은 지난해 광시좡족자치구 암시장에서 천산갑 비늘이 밀거래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를 이어왔다. 수사 결과 밀수단은 나이지리아에서 사들인 천산갑 비늘을 해외 운반책에게 맡겨 우선 부산으로 밀반입한 뒤 또다른 운반책을 고용해 부산에서 상하이로, 다시 저장성 원저우시로 이동시키는 방법을 썼다.이들이 약 11개월 동안 밀수한 천산갑 비늘의 양은 23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산갑 한 마리당 400~600g의 비늘이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5만 마리의 천산갑이 도살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CCTV는 최근 몇 년 사이 적발된 야생동물 밀수 규모 중 최대라고 보도했다. 세관 당국은 킬로그램당 1만3500원~2만5000원에 거래되는 천산갑 비늘이 중국 내 암시장에서는 10배 더 높은 가격에 팔려나간다고 설명했다. 산을 뚫는 갑옷이라는 의미의 천산갑(穿山甲)은 예부터 중국에서 약재로 인기가 높았다. 멸종위기종으로 국제법상 거래가 금지돼 있음에도 천식이나 류머티즘, 암, 콩팥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는 믿음 때문에 밀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홍콩에서는 비늘 1그램당 미국 달러 1달러에 거래될 정도다.이 때문에 천산갑 개체 수는 21년 만에 기존의 20% 이하로 줄어들었다. 2014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 적색목록에 천산갑을 올리는 등 등급을 상향 조정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2004년 이후 약재용으로 도살된 천산갑은 100만 마리 이상이다. 문제는 멸종위기에 내몰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천산갑이지만 그 약효는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천산갑의 효능이 미신에 불과하며, 비늘도 사람의 손톱과 같은 성분인 케라틴으로 돼 있어서 특별한 효능을 기대할 수 없다고 비판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트럼프 장남 주니어, 몽골 멸종위기종 아르갈리 산양 사냥 구설수

    트럼프 장남 주니어, 몽골 멸종위기종 아르갈리 산양 사냥 구설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아들 트럼프 주니어(42)가 지난 여름 몽골을 찾았을 때 멸종 위기종인 아르갈리 산양을 사냥했다고 탐사전문 매체 프로퍼블리카가 12일 보도했다. 아르갈리 산양은 커다랗고 휘황할 정도로 구부러진 뿔 때문에라도 몽골에서 국보로 여겨질 정도로 귀한 대우를 받는다. 이런 동물을 총으로 쏴 사냥할 수 있는 권리는 이 나라에서 돈이나 인맥, 정치적 고려에 기반해 주어진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한밤중 사냥이 이뤄졌으며 트럼프 주니어는 레이저 조준기가 달린 소총으로 무장했다. 그는 사살된 아르갈리 산양을 곧바로 해체하려는 가이드의 행동을 제지하고, 대신 트로피를 만들려는 듯 목을 잘라 사체를 알루미늄 판에 담아 조심스럽게 운반하라고 수행원들에게 지시했다고 카우안딕 아크바스(50)가 증언했다. 역시 멸종 위기종인 붉은사슴도 한 마리 죽였다. 그런데 사냥 당시에는 트럼프 주니어에게 사냥 허가가 발급되지 않았으며 사냥을 마친 며칠 뒤인 9월 초 칼트마 바툴가 대통령을 만나고서야 정식 허가증을 발급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트럼프 주니어 측은 사적인 여행이었으며 행정부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몽골 정부와 모종의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끊이지 않는다. 트럼프 주니어 측은 2015년 전미총기협회(NRA)가 주최한 자선 경매 행사에서 7일 일정의 몽골 여행 상품을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구매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 전이었으며 민항기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NRA 경매에 아르갈리 산양 사냥과 몽골 정부 인사 접견 등의 항목이 명시돼 있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트럼프 주니어의 몽골 방문 시점이 바툴가 대통령의 미국 방문 직후란 점 때문에 물밑 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이 간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몽골에 적극 구애하고 있었다. 몽골도 안보와 경제 측면에서 주변국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 미국을 “제3의 이웃”이라며 접근했다. 바툴가 대통령은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막내아들 배런에게 말을 선물하며 친밀감을 과시한 일도 있다. 미국으로 사냥 트로피를 들여오는 일이 적법한지를 둘러싸고 트럼프 행정부는 혼돈스럽고 그때그때 다른 입장을 취했다. 두 아들이 열렬한 사냥꾼인데도 대통령 자신도 끔찍한 쇼라며 이런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해왔다. 멸종 위기종의 트로피를 미국에 들여오려는 미국인 사냥꾼이라면 이런 행동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2017년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 전임 행정부 시절 규제를 가한 것을 철회했다가 나중에 슬그머니 되살렸다. 미국 법원은 대체로 이런 행동은 적절하지 않은 것이라고 판결하면서도 수입을 계속하도록 허용하는 이중성을 보였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스웨덴 환경운동 소녀 그레타 툰베리(16)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데 대해 트위터에 “목숨을 걸고 자유를 위해 싸우는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제대로 존중하지 않은 “마케팅 속임수”라며 툰베리의 화법을 흉내내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느냐”고 타박했다. 멸종 위기종을 총 쏴 죽인 사람이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와우! 과학] 지구상에서 곧 사라질 동식물은?…IUCN, 멸종위기 1840종 추가

    [와우! 과학] 지구상에서 곧 사라질 동식물은?…IUCN, 멸종위기 1840종 추가

    이미 서식지 파괴 위협에 직면한 수많은 동식물 종이 기후 변화 탓에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험이 더욱더 커졌다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레드리스트’(적색목록) 개정판을 통해 밝혔다. IUCN은 이번에 멸종 우려가 있다며 레드리스트에 동식물 1840종을 새롭게 추가했다.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멸종위기종은 현재 3만여 종이 넘는다. 이에 대해 그레텔 아길라르 IUCN 사무총장 대행은 “기후 변화가 동식물 종이 직면한 여러 위협을 가중하고 있어 이런 위기 상황을 억제하기 위해 시급하고 단호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면서 “개정판은 야생생물들에 인간이 미치는 악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IUCN은 또 지난 평가 이후 동식물 73종에서 개체 수의 뚜렷한 감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레드리스트 개정판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5) 중에 발표된 것으로, 이날 IUCN은 기후 변화가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리스트에 따르면, 기온 상승은 이미 여러 종의 민물고기와 상어의 개체 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 거기에는 호주에 사는 담수어종의 37%가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어의 일종인 짧은꼬리수염상어의 잔존 개체 수도 30년간 약 80% 감소했는데 이는 수온 상승으로 이들 상어가 서식하는 천해(얕은 물)의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수십 종의 새와 식물도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IUCN은 과거 야생에서 멸종한 것으로 기록된 새인 괌뜸부기의 개체 수가 회복했다며 보존 활동의 성공 사례도 언급했다. IUCN 생물다양성 보존 그룹의 총 책임자인 제인 스마트는 단호한 보존 활동으로 인한 이런 결과는 정부와 환경보호단체 그리고 지역사회 등이 협력하면 생물다양성의 손실 추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IUCN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개는 훌륭하다 - 진도 진도개 테마파크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개는 훌륭하다 - 진도 진도개 테마파크

    #진도개_진돗개 #진도개테마파크 #알쓸신잡_진도 전라남도 진도(珍島)는 큰 섬이다. 45개의 유인도를 품고 있으며 총 25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진도군(珍島郡)의 중심이자 제주도와 거제도에 이어 한반도에서 세 번째로 넓은 섬이 바로 진도다. 또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상조도와 하조도, 관매도 등이 앞자락에 펼쳐져 있기에 바다 풍광 하나는 남도 제일 섬이라는 소문이 결코 허투루 나온 말이 아니다.여기에 더해 진도에는 신비의 바닷길을 비롯하여 운림산방, 세방낙조, 이충무공전첩비, 국악원 등 볼거리, 들을거리도 풍부해서 많은 방문객들이 해남에서 진도까지 총 길이 484m에 달하는 진도대교를 사시사철 넘어선다. 최근에는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도개와 관련된 예능프로그램이 방영된 이후 진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들르는 곳이 있다. 진도개 테마파크다.‘진도개’와 ‘진돗개’의 차이는 무엇일까? 국립국어원의 답은 이러하다. ‘개의 한 품종이면 진돗개, 진도에 있는 개는 진도 개’라 한다. 답이 뜨뜻미지근하다. 좀 더 정확히 알아보자. ‘진돗개’라는 표현은 개의 품종 전체를 뜻하는 말이고, ‘진도개’는 정확히 진도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천연기념물로서의 법적, 행정적인 조건을 갖춘 개를 말한다. 한 마디로 진돗개의 품종을 갖춘 개가 진도에서 태어나 6개월 후 일정 분류 심사 기준을 통과해 진도군수의 도장을 받으면 진짜 천연기념물 제 53호의 ‘진도개’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도심 일상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진도개’는 사실 ‘진돗개’였던 것이다. #충성심 #천연기념물제53호 #진도홍주진도개의 특성을 좀 더 살펴보자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850여종의 개가 있고, 세계 축견연맹에 등록되어 있는 개만도 321종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우리나라의 고유견으로는 삽살이, 풍산개, 진도개가 있다. 이 중 진도개는 1938년 5월 3일에 조선 보물·고적·명승·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었고 해방과 한국전쟁 등으로 멸종 위기에 놓여 있었으나 1962년 12월 3일에 법률 961호로 대한민국 문화재 보호법이 제정되면서 지금까지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 유지 되고 있다. 또한 진도개는 수렵성과 경계성이 강하고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유난히 특별한 견종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그러니 진도에 도착하면 ‘천연기념물 진도개’를 만나는 것도 진도 여행의 백미일 수도 있다. 진도군에서 운영하는 진도개 테마파크는 바로 이런 진도개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진도읍 동외리 일원 5만6474㎡에 조성 설립된 곳으로 2013년 9월에 완공하였다. 진도개 테마파크에는 일반인들도 쉽게 진도의 명물인 진도개를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진도개 혈통 일원화 시스템 구축, 진도개 전문 인력양성, 마을기업 시범 사업 등의 진도개 명견화 사업을 실시하여 천연기념물 제 53호인 진도개의 우수성을 보존하기 뒤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진도개 테마파크는 현재 3층 규모로 운영중이다. 1층에는 영상실과 세계의 다양한 견종 등을 만날 수 있으며 2층에는 진도개의 생물학적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3층 갤러리에는 역대 진도개 챔피언과 우수 진도개의 모양도 확인할 수 있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에는 최고의 여행 장소로 기억될 수 있다. <진도개 테마파크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5개 만점) - 실제 진도개를 만나볼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특히 반려동물인 개를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방문 추천! 3. 가는 방법은? - 전남 진도군 진도읍 성죽골길 30 진도개테마파크 4. 진도개 테마파크 방문의 특징은? - 관람 위주가 아니라 실제 개들과 뛰어 보며 만날 수 있다. 5. 방문 전 살펴볼 사항은? - 진도개테마파크에서 운여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의 시간과 운영 장소 등을 미리 알고 가면 좋다. 6. 진도개 테마파크에서 꼭 볼 곳은? - 진도개 사육장, 진도개 전시관, 진도개 공연 7. 토박이들로부터 확인한 추천 진도 먹거리는? - 진도는 동네 어디를 가도 기본 이상의 먹거리는 제공한다. 성게비빔밥 ‘신호등회관’, 갈치조림 ‘옥이네집’, 돌게장 ‘통나무집’, 한정식 ‘기와섬’ ‘전라도한정식’, 해삼 ‘해미원’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s://www.jindo.go.kr/home/sub.cs?m=604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신비의 바닷길. 운림산방, 진도타워, 조도와 관매도, 토요민속여행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진도는 겨울 여행지로서는 최적인 공간이다. 볼거리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진도 아리랑 등의 토속 문화적 유산도 잘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 섬 특유의 해산물을 기반으로 한 먹거리도 다채롭고 풍요롭다. 겨울에 넉넉히 시간을 내어 여유를 가지기에 적절한 섬이 진도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포토] 먹잇감 노리는 천연기념물 참수리

    [포토] 먹잇감 노리는 천연기념물 참수리

    전 세계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 243-3호인 참수리가 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 상공을 날아가고 있다. 카메라에 잡힌 참수리는 어린 개체로 포항에서는 좀 처럼 보기 어렵다. 뉴스1
  • 덕유산서 반달가슴곰 첫 확인… 지리산서 이동한 듯

    덕유산서 반달가슴곰 첫 확인… 지리산서 이동한 듯

    멸종위기 야생생물(1급)인 반달가슴곰이 덕유산 일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공원공단과 시민단체 ‘반달곰친구들’은 올해 9월 2일 덕유산 인근 삼봉산 일대 무인카메라에 찍힌 반달가슴곰 1마리를 11월 중순 확인했다. 반달가슴곰은 귀에 발신기를 착용한 흔적이 없어 자연에서 태어난 개체로 추정됐다. 3∼4살 새끼와 성체의 중간인 ‘아성체’로 올해 6월 전북 장수에서 발견된 반달가슴곰과 다른 개체다. 영상 속 반달곰은 목 부위에 올무에 걸렸다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생긴 흔적이 있었다. 환경부는 삼봉산 반달곰이 지리산에서 활동하다가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11월 덕유산과 삼봉산 일대에 대한 현장조사와 유전자 표본 채취를 위한 생포덫과 모근채취덫을 설치했다. 생포해 발신기를 부착하고 건강검진 뒤 방사한다는 계획이다. 지리산을 벗어난 반달곰 발견지가 지난해 김천 수도산에 방사한 ‘오삼이’(KM53)의 이동경로와 유사해 백두대간을 따라 확산, 복원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의 허술한 반달곰 관리 문제도 제기된다. 지리산에서 이동한 개체로 추정하면서도 이동시기, 경로 등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인명사고라도 발생하면 종복원사업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지리산 반달곰은 64마리로 자체 번식, 유지에 필요한 개체수(50마리)를 초과했다. 수용 가능한 개체가 포화 상태에 달하면서 경쟁에서 밀려난 곰들의 새 서식지 이동이 예상되면서 주민과 탐방객에 대한 안전 대책이 요구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지리산 벗어난 반달곰 무주 삼봉산서 확인...허술한 관리 논란

    지리산 벗어난 반달곰 무주 삼봉산서 확인...허술한 관리 논란

    멸종위기 야생생물(1급)인 반달가슴곰이 덕유산 일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공원공단과 시민단체 ‘반달곰친구들’은 올해 9월 2일 덕유산 인근 삼봉산 일대 무인카메라에 찍힌 반달가슴곰 1마리를 11월 중순 확인했다. 반달가슴곰은 귀에 발신기를 착용한 흔적이 없어 자연에서 태어난 개체로 추정됐다. 3∼4살 새끼와 성체의 중간인 ‘아성체’로 올해 6월 전북 장수에서 발견된 반달가슴곰과 다른 개체다. 영상 속 반달곰은 목 부위에 올무에 걸렸다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생긴 흔적이 있었다. 환경부는 삼봉산 반달곰이 지리산에서 활동하다가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11월 덕유산과 삼봉산 일대에 대한 현장조사와 유전자 표본 채취를 위한 생포덫과 모근채취덫을 설치했다. 생포해 발신기를 부착하고 건강검진 뒤 방사한다는 계획이다. 지리산을 벗어난 반달곰 발견지가 지난해 김천 수도산에 방사한 ‘오삼이’(KM53)의 이동경로와 유사해 백두대간을 따라 확산, 복원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의 허술한 반달곰 관리 문제도 제기된다. 지리산에서 이동한 개체로 추정하면서도 이동시기, 경로 등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인명사고라도 발생하면 종복원사업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지리산 반달곰은 64마리로 자체 번식, 유지에 필요한 개체수(50마리)를 초과했다. 수용 가능한 개체가 포화 상태에 달하면서 경쟁에서 밀려난 곰들의 새 서식지 이동이 예상되면서 주민과 탐방객에 대한 안전 대책이 요구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불어난 물에 빠진 펠리페 4세’ 기후변화 심각성 고발 명화의 변신

    ‘불어난 물에 빠진 펠리페 4세’ 기후변화 심각성 고발 명화의 변신

    지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제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가 오는 13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열리고 있다. 환경단체 세계자연기금(WWF) 스페인 지부와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이 힘을 합쳐 기후변화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이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네 작품을 소재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그림을 선보인다고 영국 BBC가 3일 전했다. 원래 COP25 회의는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몇주 동안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자 스페인으로 개최지를 옮겨 치르고 있다. BBC는 원본을 먼저 보고 WWF 스페인 지부의 패러디를 보여주는데 기자는 충격의 감도를 높이기 위해 순서를 바꿔 게재한다. 먼저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작품 ‘말을 탄 펠리페 4세’인데높아가는 수위 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국왕이 물살을 헤치고 나아가는 모습으로 바꿨다. 두 번째는 프란시스 드 고야의 ‘우산’인데기후 난민으로 전락한 귀부인들을 묘사하는 것으로 바꿨다. 세 번째는 요하임 파티니르의 ‘스틱스 강을 건너는 카론이 있는 풍경’인데강물이 말라붙어 황폐해진 작황을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호아킨 소롤라의 작품 ‘해변의 소년들’인데멸종 위기에 직면한 어류를 묘사하고 있다. 한편 스웨덴 출신의 소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요트로 대서양을 건너 석달을 미국에서 체류한 뒤 다시 범선을 타고 대서양을 횡단해 3일 오후 1시 45분쯤 포르투갈 리스본 항에 도착, 리스본 시장과 환경운동가, 시민들의 환대를 받았다. 툰베리는 곧 COP25 회의 참석을 위해 마드리드로 이동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와 칠레 COP25에 참석하기 위해 태양광 요트를 타고 대서양 횡단에 나섰던 툰베리는 지난 8월 29일 뉴욕에 도착한 뒤 미국에 체류하며 언론 인터뷰와 환경 관련 행사에 참여해왔다. 툰베리는 미국에서 당초 COP25 회의 개최국인 칠레로 향할 계획이었지만, 회의 개최지가 마드리드로 갑자기 바뀌면서 호주 출신 부부의 도움으로 ‘라 바가본드’(방랑자)라는 이름의 유럽행 쌍동선(선체를 두 개 연결한 범선)을 구해 지난달 13일 미국 버지니아주 햄튼을 출발, 5500㎞가 넘는 항해 끝에 이날 유럽 땅을 다시 밟았다. 툰베리는 이번 항해로 “에너지를 얻었다”면서 “사람들이 여전히 분노한 아이들을 깎아내린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마드리드 COP25 회의에서 각국 정치인들을 상대로 기후변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도록 압박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멸종 위기 바둑이 삽살개, 3세까지 대 이었다

    멸종 위기 바둑이 삽살개, 3세까지 대 이었다

    충남대 김민규 교수팀 “세계 최초 사례”체세포 복제 삽살개가 멸종위기의 단모종(짧은 털) 바둑이 삽살개를 자연번식하고, 2세도 3세를 자연 임신해 대잇기에 성공했다. 충남대 김민규 교수팀과 한국삽살개재단은 3일 복제 단모종 수컷과 자연 장모종(긴 털) 암컷이 인공수정을 통해 지난해 12월 낳은 새끼 7마리 중 2마리가 암컷 단모종 바둑이 삽살개였고, 이 단모종 바둑이 2세 중 한 마리가 최근 3세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아버지 단모종 수컷 바둑이는 2017년 체세포 복제로 태어났다. 삽살개재단에 있는 단모종 바둑이 10여 마리 중 무정자증 수컷의 귀에서 체세포를 떼낸 뒤 일반 대리모 개에 이식해 2017년 2월 복제했다. 복제 바둑이는 발정과 생식능력이 있었다. 김 교수는 “불임 동물 복제 후 자연번식으로 대를 이은 건 세계 최초”라며 “단모종에 얼룩무늬 바둑이를 낳는 비율은 극히 낮은 데 2세는 재단의 기존 단모종 수컷 삽살개와 교배, 극근친을 피했기 때문에 단모종 바둑이 새끼를 더 많이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안녕? 자연] 향유고래 사체서 쓰레기 100㎏ 와르르…해양오염의 현실

    [안녕? 자연] 향유고래 사체서 쓰레기 100㎏ 와르르…해양오염의 현실

    무게 20t에 달하는 거대 향유고래의 몸에서 100㎏에 가까운 쓰레기가 발견됐다. 인간이 오염시킨 바다가 동물을 얼마나 많이 병들고 죽게 하는지 보여주는 처참한 예다. 영국 현지시간으로 28일, 스코틀랜드 시일리보스트 해변에서 발견된 향유고래 사체의 뱃속에서는 그물과 비닐봉지, 밧줄과 일회용 컵 등이 다량 뒤엉켜 나왔다. 향유고래의 뱃속에서 꺼낸 쓰레기의 양은 약 100㎏에 달했다. 현지 연구기관인 스코틀랜드 해양동물 표류계획(SMASS)에 따르면, 이 고래의 정확한 사인(死因)이 쓰레기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고래 한 마리가 이렇게 많은 해양 쓰레기를 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직설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됐다. 죽은 채 발견된 향유고래는 아직 성년이 되기 전의 수컷이며, 어선이 배출한 해양 쓰레기를 삼킨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SMASS는 스코틀랜드 연안에 대형 고래나 돌고래가 표류에 떠밀려오는 사고는 2009년 204건이었던 것에 반해, 지난해에는 930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현지의 한 주민은 “고래 뱃속에서 그물과 쓰레기 등이 나오는 것을 보는 일은 매우 절망적이다. 우리는 매일 해변을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담을 봉지를 챙긴다. 해변에서 주운 쓰레기들은 대부분 낚시용품들”이라면서 “이런 것들이 매우 쉽게 해양을 오염시키고, 그 정도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현지 전문가와 해안경비대 등은 고래가 발견된 후 이틀 동안 고래의 사체를 부검한 뒤, 이후 고래의 사체를 묻기 위한 거대한 무덤을 파고 있다. 한편 향유고래는 이빨고래 중 가장 큰 종으로 최대 몸길이 20m, 몸무게 수십 톤에 이르는 동물이다. 향유고래의 장 속에서 만들어지는 용연향은 고급 향수의 재료로 쓰이면서 사람들의 포획이 이어졌고, 결국 멸종위기에 처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전자가위로 만든 미생물, 폐목재에서 바이오연료만 뽑아낸다

    유전자가위로 만든 미생물, 폐목재에서 바이오연료만 뽑아낸다

    얼마전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온실가스 농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증가하는 온실가스는 인류 멸종이라는 극단적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증가와 미세먼지 발생 같은 환경문제를 줄이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바이오연료가 꼽히고 있다. 바이오연료는 현재 휘발유나 경유에 약 30%까지 혼합돼 사용되고 있다. 현재 바이오연료 생산에 주로 쓰이는 원료는 옥수수에서 추출하는 전분, 사탕수수에서 나오는 당, 팜에서 나오는 식물성 오일이다. 문제는 이것들은 식재료로 쓰이는 작물들로 바이오연료 생산에 쓰이면서 곡물가격을 높인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은 폐목재를 비롯해 식량으로 쓰이지 않는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바이오연료 생산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바이오연료로 전환하는 공정에서 쓰이는 미생물의 활동이 둔화돼 생산효율이 낮아진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전환과정에서 낮아지는 생산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연구진은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목질계 바이오매스에서 고농도의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 바이오에너지’(Global Change Biology Bioenergy)에 실렸다.연구팀은 생물학 분야 최신기술이라고 불리는 유전자 가위기술을 활용, 바이오연료 생산 미생물의 유전체를 편집함으로써 자연계에서 발생하는 진화과정을 실험실 내에서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적응진화공법을 적용했다. 이렇게 유전자 편집된 미생물은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때 효율을 저하시키는 아세트산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졌다. 이 신규 미생물을 활용하면 기존에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때 버려지던 성분에서 이론적 최대수치인 98%의 수율로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설탕을 추출한 뒤 버려지는 사탕수수 부산물에서도 바이오연료를 생산해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미생물은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해 개발됐기 때문에 추가적 변형을 통해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폴리머 등도 생산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선미 KIST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 쓰이고 있는 1세대 바이오연료의 한계를 넘어서는 동시에 2세대 바이오연료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미생물의 변형에 따라 바이오연료 뿐만 아니라 바이오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리파이너리 플랫폼 균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하얀 점이 모두?…집단 산란위해 헤엄치는 바다거북 포착 (영상)

    하얀 점이 모두?…집단 산란위해 헤엄치는 바다거북 포착 (영상)

    셀 수 없이 많은 바다거북이 알을 낳기 위해 일제히 바다를 헤엄치는 장관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영상은 코스타리카에서 바다거북이 알을 낳고 부화하는 장소로 유명한 오스티오날 야생동물 보호구로 향하는 암컷 바다거북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바다거북이 모래사장으로 몰려와 알을 낳는 집단 산란하는 현상은 ‘도착’이라는 의미를 지닌 ‘아리바다’(arribada)라고 부른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해변에는 1평방마일(약 259만㎡) 당 5000마리 이상의 바다거북이 서식하며, 매년 수십만 마리의 암컷 바다거북이 단 며칠 만에 오스티오날 해변에 도착한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2016년 11월 생물학자 바네사 베지가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것으로, 지금까지 촬영된 ‘아리바다’ 영상 중 바다거북이 한꺼번에 가장 많이 촬영된 영상으로 꼽힌다. 베지 박사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한 인터뷰에서 “당시 촬영하는 동안 한 공간에 수 천, 수 만 마리에 달하는 바다거북을 보았다”면서 “1평방마일 당 약 5402마리의 바다거북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에 등장하는 바다거북은 올리브리들리바다거북(Olive Ridley turtle) 종이다. 촬영 당시에는 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바다거북이 직면한, 다양한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사우스이스턴 루이지애나 대학의 생물학자 롤던 발베르데 박사는 “집단 산란을 위해 바다를 헤엄치는 거북이떼를 가장 생생하게 담은 영상”이라면서 “지금까지의 기록은 대체로 해변에 도착해 알을 낳는 바다거북만을 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다거북은 일반적으로 새끼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동일한 지역에 집단으로 알을 낳는 습성이 있다. 영상에 등장한 올리브리들리바다거북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들이 집단 산란하는 오스티오날 해변에는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대규모 서핑 타운이 있다. 전문가들은 해변들이 상업 시설로 변모하면서 수많은 바다거북이 서식처를 잃고 멸종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동물원,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남부흰코뿔소 공개…멸종 막을까

    美동물원,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남부흰코뿔소 공개…멸종 막을까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이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남부흰코뿔소 가족의 모습을 공개했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11살인 암컷 남부흰코뿔소 ‘아마니’는 현지시간으로 21일, 인공수정을 통해 잉태한 새끼(암컷)를 무사히 출산했다. 샌디에이고 사파리 공원 소속 코뿔소 구조 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태어난 새끼코뿔소는 해당 공원에서 태어난 100번째 남부흰코뿔소이자,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두 번째 코뿔소로 기록됐다. 인공수정을 통해 새끼를 잉태하고 출산하게 하는 과정은 유사 종이자 멸종 위기 종인 북부흰코뿔소의 멸종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현재 전 세계에 암컷 두 마리만 남은 북부흰코뿔소는 번식이 불가능한 상태에 놓여있으며, 각국 전문가들이 유사 종인 남부흰코뿔소를 대리모 삼아 인공 번식을 시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남부흰코뿔소의 경우 총 5종의 코뿔소 중 하나로, 최대 50년까지 살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 전 세계에 약 1만 7000여 마리가 남아있으나 개체수가 빠르게 줄고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매년 점점 더 많은 코뿔소가 뿔을 노리는 밀렵꾼들에게 목숨을 잃고 있다. 밀렵당하는 코뿔소의 수는 2006년 60마리에서 2017년 1124마리로 증가했으며, 수컷 남부흰코뿔소 등 일부 코뿔소 종은 멸종 위기 동물 보전 프로그램에 따라 더욱 안전한 동물원으로 서식지를 옮기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태국 국립공원 사슴 사체 뱃속에서 비닐봉지와 속옷 등 쓰레기 7㎏

    태국 국립공원 사슴 사체 뱃속에서 비닐봉지와 속옷 등 쓰레기 7㎏

    태국의 한 국립공원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야생 사슴의 뱃속에서 플라스틱을 비롯해 갖가지 쓰레기가 7㎏이나 나와 플라스틱 오염 실태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27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북부 람팡주(州) 나 노이 지구에 있는 쿤 사탄 국립공원 사무소 근처를 순찰하던 공원 직원들이 수컷 야생 사슴의 사체를 발견했다. 죽은 지 며칠 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슴은 키 135㎝에 몸 길이 230㎝, 몸무게 200㎏에 열 살이 넘은 것으로 추정됐다. 다소 여윈 몸이었고 털도 조금 빠졌으며 발굽 부분에도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사체 부검에 나섰는데 뱃속에서 일회용 커피 용기와 즉석라면 용기, 비닐봉지, 고무장갑, 플라스틱 밧줄과 남성용 속옷, 작은 수건 등 7㎏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왔다. 국립공원 사무소는 야생 사슴의 나이도 많은 데다 오랜 시간 삼킨 각종 쓰레기로 장이 막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했다. 쿤 사탄 국립공원 페이스북에 따르면 공원 측은 내년 1월 1일부터 비닐봉지나 일회용 스티로폼 도시락 용기 등 플라스틱 제품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태국에서는 지난 8월에도 멸종 위기에 몰린 해양 포유류인 듀공 ‘마리암’이 장을 막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사망하면서 해양 쓰레기 문제가 부각됐다. 아기 암컷 마리암을 구조한 사진이 공개돼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만들었으나 몇 개월 뒤 숨졌고, 부검 결과 플라스틱 조각들이 위를 막아 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6월에도 태국 연안에서 발견된 둥근머리돌고래 사체에서 80여개의 비닐봉지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 소셜미디어에서는 국립공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데 충격을 받았다는 글들이 많았다. 한 이용자는 “국립공원에 갈 때면 쓰레기를 되가져와야 한다. 책임있게 굴어야 한다”고 적었고, 다른 이는 “어릴 적부터 가르치고 준수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어른이 되면 바꾸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크리앙삭에 따르면 3단계 계획이 검토 중인데 우선 지역 주민들에게 공원 안의 비닐이나 다른 쓰레기를 주워 모으게 하고, 쓰레기 관리 위원회를 만들어, 무분별한 남용을 하지 않도록 공중 교육을 하겠다는 것이다. 태국은 원래 비닐봉지를 무분별하게 쓰는 나라로 악명 높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매년 750억개의 비닐봉지가 이 나라에서 아무렇지 않게 버려진다고 보고 있다. 지난 9월 태국 환경부는 최대 유통 체인이 내년 1월부터 일회용 비닐봉지 공급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니모’가 영원히 사라진다…흰동가리, 기후변화 적응 못해 ‘멸종 위기’

    ‘니모’가 영원히 사라진다…흰동가리, 기후변화 적응 못해 ‘멸종 위기’

    애니메이션 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주연 말린과 니모 부자(父子)의 실제 모델인 흰동가리가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다고 과학자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등 연구진은 26일(현지시간) 흰동가리는 독특한 번식 습성을 지녀 기후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멸종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10년 넘게 파푸아뉴기니 동부 연안에 있는 킴베 섬 주변 바다에서 흰동가리를 관찰해온 결과, 이들 물고기는 짝을 선택하는 방식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말미잘과 거기에 공생하는 흰동가리는 생존을 위해 산호에 의존해야만 한다. 이 점을 고려하면 현재 산호는 해수온 상승과 오염 등 위협과 인간의 침입 등 위험에 노출돼 있어 거기에 의존해야 하는 말미잘과 흰동가리 역시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큰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연구를 주도한 CNRS 소속 브누아 푸졸 박사는 “흰동가리가 적응하고 있다는 점이 보장되려면 이들이 번식에 성공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그런데 흰동가리는 안정적이고 양호한 환경에 의존하는 매우 특별한 번식 주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각 말미잘에는 흰동가리 암컷 한 마리와 성적으로 활발한 수컷 한 마리 그리고 성적으로 활발하지 못한 수컷 여러 마리가 함께 산다. 그런데 만일 거기서 암컷이 죽으면 성적으로 활발한 수컷이 암컷으로 변하는 ‘성 전환’이 이뤄지고, 성적으로 활발하지 않은 수컷들 중 가장 큰 개체가 성적으로 활발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흰동가리는 환경적인 제약이 있으면 이런 번식 방식을 다르게 바꾸는 유전변이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푸졸 박사는 지적했다. 이는 기후 변화가 이대로 억제되지 못하면 흰동가리가 멸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유엔(UN) 산하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기후 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을 1.5℃ 미만으로 억제하더라도 지구상에서 적어도 70%의 산호가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만일 기온 상승 수준을 2℃ 미만으로밖에 제한하지 못하면 산호는 물론 거기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흰동가리 등 생명체는 사실상 멸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생태학 회보(Ecology Letter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호주 산불 현장서 극적 구조된 코알라 ‘루이스’ 결국 안락사

    호주 산불 현장서 극적 구조된 코알라 ‘루이스’ 결국 안락사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최소 350마리의 코알라가 목숨을 잃은 가운데, 얼마 전 지역 주민이 구조한 코알라 ‘루이스’가 끝내 숨을 거뒀다. 호주 포트 맥쿼리 코알라병원은 26일(현지시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루이스의 연명 치료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코알라의 상태가 호전될 기미가 없었다면서 “병원의 최우선 목표는 동물 복지”라고 안락사 이유를 설명했다. 안락사는 코알라를 구조한 주민 여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여성의 가족은 “부상을 이겨내길 바랐지만 코알라의 상태가 매우 심각했고, 너무 쇠약했다. 상당히 고통스러웠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14살짜리 수컷 코알라 루이스는 지난 18일 주민 여성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인근 도로를 달리던 여성은 불이 붙은 숲에 고립된 루이스를 들쳐 올린 뒤 물로 열을 식혀주고 자신의 셔츠를 벗어 주었다. 그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저 본능에 따랐을 뿐이다. 코알라가 불길 속에 갇힐 게 뻔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손자 이름을 코알라에 붙여주는 등 코알라의 쾌유를 기원했지만 상태는 점점 악화됐다. 병원 대변인 역시 코알라의 생존 가능성을 50대 50으로 점쳤다. 24시간 보호 등 정성 어린 치료에도 루이스는 구조 일주일여 만인 26일 먼저 간 다른 코알라들 곁으로 떠나고 말았다.포브스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개체 수가 급감한 호주 코알라는 더이상 새끼를 낳을 수 없는 ‘기능적 멸종’ 위기에 빠졌다. 전문가들은 연이은 가뭄에 산불까지 겹치면서 서식지가 크게 줄어든 호주 코알라가 생태계 내에서의 역할을 잃어버리고, 독자적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한 상태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기능적 멸종’ 단계에서 살아남은 일부 코알라가 번식을 하더라도, 전체 개체 수가 적어 장기적으로는 생존 가능성이 작아질 뿐만 아니라 질병 위험도 크다. 특히 서식지 파괴로 코알라의 주식인 유칼립투스 숲 대부분이 사라진 것이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번역의 멸종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번역의 멸종

    8년간 해오던 번역 강좌를 그만두기로 했다. 갈수록 번역가 지망생이 줄다 보니 매번 수강생 모집 때문에 고민하는 담당자한테 미안도 하고, 벌이도 안 되고, 원하는 사람도 없는 일에 매달리는 나 자신이 한심하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번역계를 위해 쓸 만한 인재를 길러 낸다”는 나름의 명분도 그야말로 ‘명분’으로 끝나는 모양새다. 그간 실력 있는 수강생들을 출판사에 소개해 출판 번역을 하도록 도와주었건만 한두 권 출간하고 다른 길을 선택하거나 원래의 직업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더 많았다. 번역가의 꿈을 좇아 오랜 세월 고생을 하고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생계의 벽을 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평론가 표정훈은 페이스북에 “번역이 곧 문화이자 문명”이라고 적었다. “번역서가 왜 중요하고 더 많이 제대로 번역되어야 하는가 새삼 굳이 몇 가지 생각해 보면. 지식의 수용과 심화, 언어의 지평과 가능성 확장, 세계 인식의 범위 확대, 인간 이해의 다양성 확충, 지식, 언어, 세계, 인간. 바꿔 말하면 번역가들은 이러한 일에 헌신하고 있다. 문명/문화는 곧 번역이고, 번역이 곧 문명/문화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번역가들이 출판 번역을 놓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 같다. 부와 명예까지는 아니어도 명분은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르네상스(Renaissance)는 ‘재생’(rebirth)을 뜻하는 프랑스어 단어다. 지적ㆍ문화적 체계가 쇠퇴했던 중세기에 고전시대의 텍스트와 철학을 “다시 살린다”는 뜻이지만 이를 가능케 한 것이 바로 ‘번역’이었다. 번역은 모든 문화ㆍ문명의 통로이자 출발점이다. 얼마 전 채용정보 포털회사에서 직장인을 상대로 ‘향후 10년 안에 사라질 직업 톱 10’이라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자랑스럽게도(?) 번역가가 당당히 1위에 올랐다(무려 31%). 이유는? “인공지능(AI) 번역기의 발전이 눈부셔서.” 말미에 전문가의 의견을 빌려 “문학 번역의 경우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렵다”고 발을 뺐지만 번역가를 이미 ‘멸종 위기 직업군’으로 낙인을 찍은 후였다. 사실 번역가들에게 AI 번역기는 경쟁 상대가 아니다. AI 번역이 인간의 언어 능력을 대신한다는 상상 자체로도 여전히 비현실적이지만 AI가 대업을 떠안기 전에 번역가가 멸종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AI를 향한 환상은 번역가를 10년 이내에 멸종할 직업군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는 전문 직업으로서의 번역 자체에 사형 선고를 내린 격이다. 10년 내에 사라질 직업을 누가 선택한다는 말인가. 보다 심각한 문제는 이미 번역가의 관문을 통과한 사람들까지 번역을 꺼린다는 데 있다. 이따금 번역가들에게 작업 의뢰를 할라치면 A는 중학교 기간제 영어 교사로 취직을 하고, B는 출판사에 입사하고, C는 영어 과외를 하느라 번역할 시간이 없었다. 번역이 곧 “문명이자 문화”라지만 거창한 명분은 멀고 당장의 먹거리는 코앞이다. 번역의 멸종은 이미 진행형이다. 지난주 외주노동자 복지를 위한 설문조사에 응한 적이 있다. 그중 “번역가에게 실업수당을 지불하려면 번역이 노동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기껏 몇십만 원 수준이지만 실현된다면 일감이 떨어진 번역가의 경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담당자는 그렇게 설명했다. 내가 보기엔 번역가의 현주소가 딱 여기다. 정부 예산의 천덕꾸러기. 번역의 쇠퇴가 오히려 AI 번역의 도래를 막고 문화의 공백을 부르리라는 그간의 하소연은 어디에도 없고 수입이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외주노동자의 신분만 남은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수입이 모든 걸 결정한다. 이런 신분으로 ‘문화 전달자’로서의 명분을 외치는 것도 우스꽝스러운 노릇이다. 미래를 보지 못하고 멸종 위기 직업을 선택한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고 싶지는 않다. 다만 표정훈 작가의 말마따나 “번역이 없으면 문화도 문명도 없다.” 그것마저 AI 번역기가 제 기능을 다할 때까지 기다릴 참인가?
  • 작은발톱수달·인도별거북 등 멸종위기종 상업거래 금지

    작은발톱수달과 인도별거북 등 상업적 거래가 허용됐던 야생동·식물 8종이 학술 및 연구목적 외에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환경부는 25일 제18차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당사국총회 결정에 따라 26일부터 국제적 멸종위기종 목록 일부를 개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종 목록(부속서)에 동물 31종과 식물 16종이 새로 등재되고, 동물 16종과 식물 3종의 등급이 조정됐다. 도마뱀 6종과 곤충 3종이 부속서Ⅰ에 새로 등재되고, 개체수 감소로 감시가 필요한 북부 기린·청상아리 등 22종이 낮은 등급(부속서II)에 등재됐다. 작은발톱수달·검은관두루미·인도별거북 등 8종은 부속서II에서 부속서Ⅰ으로 등급이 상향돼 국내외 상업적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반면 부속서Ⅰ로 지정돼 개체수가 증가한 비큐나 등 8종은 등급이 하향됐다. 식물에서는 멀구슬나무과 14종과 측백나무과·콩과 각 1종 등 총 16종이 부속서Ⅱ에 새로 등재됐다. 또 바이올린과 기타, 비올라 등 악기나 고급 가구 재료로 이용되는 장미목(로즈우드)으로 만든 악기와 알로에 페록스를 함유한 완제품은 CITES 협약에 따른 별도 허가없이 수출·입이 가능하도록 개정했다. 환경부는 국내에서 유통이 활발한 생물종으로 부속서에 새로 등재된 토케이도마뱀붙이 등과 같은 도마뱀 일부 종은 법령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ITES 부속서에 등재된 종은 가공품을 포함해 수출·입, 반출·입시 유역(지방)환경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