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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백로 무리서 발견된 희귀 새의 정체

    [영상] 백로 무리서 발견된 희귀 새의 정체

    멸종위기종 노랑부리저어새가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됐다. 대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 단체 소속 이경호 사무처장은 지난 15일 갑천 조류 모니터링을 하던 중 원촌교 상류 300m 지점에서 노랑부리저어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백로 무리와 함께 물가에서 휴식과 채식활동을 하고 있었다.노랑부리저어새는 천연기념물 205-2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노란 주걱 모양의 긴 부리로 습지나 하천 등에서 먹이 찾기 활동을 한다. 유라시아 대륙 중부, 인도, 아프리카 북부에 서식하는데,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겨울 철새로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개체 수가 200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한 마리에 불과하고 백로 무리에 섞여 있는 것으로 보아, 월동지를 찾는 과정에서 백로류와 무리를 이뤄 잘못 찾아왔을 가능성이 높다”며 “갑천의 생태 건강성이 호전된 지표로 보기엔 이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노랑부리저어새의 지속적인 월동을 위해서 하천의 인공적인 시설물 설치 등을 제한하여 자연과 사람의 공존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설국 한라산에 빠졌나요? 이번엔 탐방 한라산에서 힐링하세요

    설국 한라산에 빠졌나요? 이번엔 탐방 한라산에서 힐링하세요

    한라산 정상을 탐방하려면 사전예약을 통해 관음사·성판악코스를 밟아야 한다. 영실, 돈네코, 어리목 코스로는 윗세오름까지만 등산할 수 있다. 이런 제약 때문에 한라산을 탐방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프로그램이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봄의 기지개에 맞춰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탐방프로그램을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에코힐링 프로그램, 한라산 가치 보전을 위한 미래세대 환경교육, 사회배려자 대상 프로그램, 특별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한라산 깃대종 홍보 등 모두 17가지이다. 그동안 한라산국립공원 2014년부터 8년째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8회 운영해 모두 2만 6000여명이 참여했다. 공원측은 올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토닥토닥 쓰담쓰담(20명), 한라산 숲태교(40명)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했다. 코로나19로 외출도 못한 채 답답한 일상을 보내는 임산부들과 숲속을 거닐며 자연을 느끼고 오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월 1회 운영되며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 일대에서 펼쳐진다. 일반탐방 프로그램으로 윗세족은오름 전망대까지 걸으며 들려주는 ‘고지대에서 듣는 한라산 이야기’와 어리목광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졸참나무숲에서 듣는 한라산이야기’는 주2~5회 20명 내외 신청을 받는다. 한라산국립공원 깃대종 현장교육 특별프로그램도 반응이 좋다. 깃대종이란 한 지역의 생태계를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동·식물을 말한다. 앞서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2019년 ‘구상나무’와 ‘산굴뚝나비’를 최종 선정했다. 구상나무는 제주 전통 배인 테우를 만드는데 이용된 나무며 정상 인근에 서식하고 있다. 산굴뚝나비는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한라산 백록담과 고지대에서 서식하며 천연기념물 제 458호로 지정돼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대학교수, 동·식물 전문가, 시민단체 임원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3차례에 걸친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후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깃대종을 최종 선정했다. 한라산국립공원 해설사 김영숙씨는 “프로그램 운영 다양화를 통해 한라산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해설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탐방안내서를 활용한 비대면 자율형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 ‘자세히 보야야 사랑스럽다’(주5회)는 대면프로그램에 참여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데 탐방로를 걸으며 동식물 찾는 문제를 풀면 깃대종 손수건·엽서 등 선물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탐방프로그램 참가는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예약할 수 있다. 변덕승 세계유산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탐방객들에게 힐링과 위로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한라산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와우! 과학]눈이 다섯 개인 고대 괴생물의 친척 110년 만에 찾았다

    [와우! 과학]눈이 다섯 개인 고대 괴생물의 친척 110년 만에 찾았다

    20세기 초 찰스 월컷(Charles Walcott)과 그 동료들은 캐나다 록키 산맥에 있는 버제스 셰일 지층에서 5억 년 전 동물의 화석을 대거 발견하고 이를 학계에 보고했다. 처음 보는 기괴한 생물들은 사실 현생 동물들의 초기 조상들로 고생대의 첫 번째 시기인 캄브리아기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버제스 셰일 지층에서 나온 수많은 생물체 가운데는 현생 동물과의 유사성이 별로 없는 동물도 상당수 존재했다. 월컷이 1912년 처음 보고한 오파비니아 레갈리스 (Opabinia regalis)가 그 대표적 사례다. 오파비니아 레갈리스는 현생 동물 누구에서도 볼 수 없는 다섯 개의 눈을 가지고 있으며 입 앞에 팔 같이 길쭉한 집게를 이용해 먹이를 잡아 입으로 가져갔던 것으로 추정된다. 오파비니아는 당시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였던 아노말로카리스와 함께 이 시기를 대표하는 생물로 많이 알려졌다. 그러나 오파비니아에 대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은 1912년 처음 보고된 이후 오파비니아류에 속한 생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아노말로카리스가 수십 개 이상의 근연종이 발견된 것과 대조적이다.  하버드 대학 생물 및 진화 생물학과 (OEB)의 연구팀은 우연한 기회의 오파비니아류에 속한 신종 화석을 발견했다. 해당 화석은 2008년 미국 유타의 휠러 지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처음에는 아노말로카리스가 속한 라디오돈트 (radiodont) 그룹으로 분류되었으며 우타우로라 콤모사(Utaurora comosa)로 명명됐다. 참고로 오파비니아와 아노말로카리스는 현생 절지동물의 조상 그룹으로 이 가운데 일부 생존자들이 후손을 남겨 절지동물과 그 근연 그룹으로 진화한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팀은 우타우로라의 화석을 다시 면밀히 분석해 서로 근연 관계에 있는 라디오돈트, 오파비니아, 절지동물과 비교했다. 그 결과 우타우로라는 사실 오파비니아와 가장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견 당시 화석의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으나 머리 부분이 잘 보존되지 않아 눈의 숫자를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잘못 분류했지만, 우타우로라는 사실 오파비니아류의 두 번째 화석이었던 셈이다. 110년 만에 첫 친척을 찾은 셈이다.  모든 오파비니아류가 눈이 다섯 개였는지, 그리고 무슨 사연으로 다섯 개의 눈을 지니게 되었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신종 화석 발견 덕분에 과학자들은 오파비니아류의 진화 과정과 멸종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찾을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화석이 발견되면 이들이 이런 기괴한 모습으로 진화한 미스터리도 풀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폐기물도 훌륭한 자원”… 폐 현수막, 장바구니로 변신

    “폐기물도 훌륭한 자원”… 폐 현수막, 장바구니로 변신

    “폐기물도 훌륭한 자원”. 폐 현수막이 실용적이 장바구니로, 폐 커리어 가방이 열쇠고리로 각각 재활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사용한 폐 현수막으로 장바구니 3500개를 만들어 이 가운데 2500개를 부산시 새마을부녀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000개는 부산시 행사 때 선물용 등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장바구니는 가로 42㎝, 세로 28㎝, 높이 38㎝로 일반 마트 등에서 사용하는 같은 크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폐 현수막을 잘라 만든 탓에 ‘부산국제영화’, ‘동행· 평화와 번영’, 개최연도인 ‘2021’의 숫자 등 외관 모양이 제각각이다. 새마을 부녀회 관계자는 “ 한눈에도 부산국제영화제에 사용된 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임을 알 수가 있다”며 “나름대로 특색이 있어 주부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부산시는 2020년부터 홍보 및 선거 등에 사용된 폐 현수막으로 재활용품을 만드는 ‘다주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주리는 ‘다용도 주머니 리사이클’의 줄임말이다. 다주리사업으로 부산시는 2020년 환경부의 재활용시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 지난해에는 최우수 지자체로 각각 뽑혔다.지난해에는 다용도 주머니 4500개를 만들어 부산진구 초등학교 34곳과 연제구 초등학교 16곳에 제공했었다. 학교 측은 새 학기 때 비닐봉지 대신 이 다용도 주머니에 교과서를 담아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비닐을 대체할 수 있도록 폐현수막 활용을 비롯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는 등 자원 선순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지역 항공업체인 에어부산도 최근 폐캐리어 가방 등을 활용해 열쇠고리(키링)를 만들어 출시하는 등 자원선순화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에어부산은 최근 버려지는 승무원 캐리어가방, 서핑복(?슈트) 등을 활용해 열쇠고리를 만들었다. 키링은 멸종위기 동물인 고래의 지느러미 모양으로 만들었다. 앞면은 폐기되는 승무원 캐리어 가방 원단으로, 뒷면은 버려지는 서핑복 원단을 사용했다. 캐리어 가방은 평균 2~3년에 한 번씩 교체하는 데 재사용이 어려워 전량 폐기처분된다.서핑복 역시 대부분 합성고무로 만들어져 관리가 까다로워 원단이 찢기거나 갈라지는 경우가 많아 쉽게 버려진다. 에어부산은 키링을 기내에서 판매하고 수익금은 부산 바다 정화활동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앞으로도 승무원 유니폼 등 버려지는 각종 소재를 재활용한 추가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 8년전 진주에 떨어진 운석 우주기운 나눈다...진주운석 소유자가 진주시에 기탁

    8년전 진주에 떨어진 운석 우주기운 나눈다...진주운석 소유자가 진주시에 기탁

    8년전 경남 진주시에 잇따라 떨어져 화제가 됐던 운석 가운데 하나가 진주시에 기탁돼 일반인들이 볼 수 있게 된다. 진주시는 15일 김명수 정금길세공소 대표가 보관하고 있던 운석 1개를 지난 14일 진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김씨가 기탁한 운석은 2014년 3월 진주시 대곡면 등의 지역에 잇따라 떨어진 운석 가운데 다섯번째 발견된 운석이다. 네번째 운석이 발견된 2014년 3월 17일에 발견됐다. 주먹만한 크기로 무게는 150g쯤이다. 운석 표면에는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마찰열에 의해 생긴 검게 탄 흔적인 수㎜ 크기 ‘용융각’이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 진주시는 2014년 3월 진주지역에 떨어진 운석은 모두 4개로 알려져 있으나 운석 파편 몇몇개가 더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진주시에 기탁된 운석은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에 있는 파프리카를 재배하는 유리온실 안에서 발견됐다. 운석 기탁자 아버지인 고 김효섭씨가 당시 견했다. 당시 김씨 아버지는 파프리카 온실 유리가 깨져 있는 것을 보고 온실안을 살펴보다 이 운석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석을 기탁한 김씨는 “운석을 통해 진주에 떨어진 우주 기운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기운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진주운석이 진주의 주력사업인 항공우주산업과 연결돼 ‘진주대첩 비거(하늘을 나는 수레)’, ‘익룡 발자국 화석’, 재계 세 개의 별 삼성(三星), 금성(金星), 효성(曉星) 창업주 출신지역인 ‘지수 승산 부자마을’ 등 지역 문화관광사업에도 동반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진주에 떨어진 운석은 지구에서 발견된 운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오디너리 콘트라이트’의 한 종류로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운석은 처음 발견한 사람이 주인으로 소유권을 갖는다. 진주운석 발견 당시 정부에서 운석 매입을 추진했으나 소유주와 의견 차이로 매입이 무산됐다. 이를 계기로 소유주들의 운석 등록제와 국외 반출 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진주운석법’이 2014년 12월 국회에서 통과됐다. 진주시는 기탁받은 운석은 정확한 판별 절차를 거쳐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에서 임시 보관·전시하며 태양계 형성과 우주의 기원, 공룡의 멸종 등과 같은 콘텐츠를 통해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국민들이 코로나로 힘들고 지친 시기에 운석 기탁자의 좋은 뜻을 전해 받아 진주운석의 우주기운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청소의 제왕/탐조인·수의사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청소의 제왕/탐조인·수의사

    하늘에 검고 큰 새가 여러 마리 떴다. 거의 일자로 펼쳐진 긴 날개, 날갯짓 없이 바람 따라 흐르는 활공. 바로 사람들이 새들의 제왕이라 부르는 독수리다. 새들의 제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콘도르와 더불어 맹금 중에서 가장 크다. 하늘의 제왕이라면 마땅히 멋지게 사냥을 할 것 같다. 하지만 독수리는 사실 사냥을 못한다. 대신 아침에 해가 떠 상승기류가 생기면 하늘 높이 날면서 밤사이 죽은 사체를 찾는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의 들판과 야생동물이 많이 줄어서 우리나라로 겨울을 보내러 오는 어린 독수리들의 먹을 것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추운 겨울 굶을 대로 굶은 독수리들은 탈진하고, 젊은 독수리가 번식지로 되돌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니 점점 멸종 위기로 치닫는다. 그래서 뜻있는 사람들이 육류 부산물이라든지 로드킬된 고라니 사체 등을 먹이로 뿌려 주기도 하는데 동네 까마귀와 까치들이 몰려들어 독수리를 내쫓으며 먼저 먹는다. 눈빛부터 위협적인 다른 맹금들과 달리 독수리는 커다랗고 맑은 눈이 초식동물 눈처럼 순하게 보여서인지 더 우습게 보는 것 같다. 그 커다란 발로 한 대 뻥 차주면 까치가 놀라 달아날 것 같은데도 일단 귀찮은 녀석은 피하고 보는 독수리다. 독수리보다는 훨씬 작지만 역시 대형 맹금인 흰꼬리수리와는 종종 싸우기도 하지만 말이다. 사냥도 못하는 순둥이 독수리라도 구조 등을 이유로 보정할 때 이 새가 맹금이라는 걸 절대 잊으면 안 된다. 독수리는 소가죽을 뚫어 내장을 파먹고, 소뼈까지 부스러뜨려 먹는 무시무시한 부리와 발톱을 가지고 있으니까. 몽골의 드넓은 초원이 소나 말의 사체로 오염되지 않는 건 독수리 덕분이다. 독수리 말고 다른 맹금들도 물론 죽은 사체를 먹을 수 있지만 독수리는 강한 위산 덕분에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다. 가죽부터 뼈까지, 신선한 사체부터 오래된 사체까지 모두 깨끗하게 먹어 치울 수 있는 독수리는 사실 사체 청소의 제왕이다. 청소의 제왕인 독수리도 먹으면 안 되는 사체는 농약 먹고 죽거나 총알 맞고 죽은 사체다. 누군가가 오리나 기러기를 죽이려고 일부러 농약에 적셔 뿌린 볍씨 때문에 해마다 많은 독수리들이 2차 농약중독으로 죽거나 구조된다. 사냥한다며 무분별하게 쏘는 총알도 납중독을 일으킨다. 구조가 늦어지면 죽는다. 맑고 예쁜 눈빛의 독수리가 부탁드린다, 제발 그러지 마시라고, 함께 살자고.
  • 여수 해안에서 해양보호생물 상괭이 사체 5구 발견

    여수 해안에서 해양보호생물 상괭이 사체 5구 발견

    전남 여수 해안에서 멸종위기종인 상괭이 사체 5구가 잇따라 발견됐다. 13일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여수시 안도 해안에서 상괭이 사체 1구가 발견된 데 이어 금오도 해안가에서 4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상괭이 2마리는 훼손이 심했으며 나머지 3마리는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다. 여수해경은 불법 포획 여부를 조사한 뒤 여수시에 인계해 폐기를 요청할 계획이다. 여수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상괭이 사체 12구가 발견됐다. 해양 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안 연안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유통이나 판매가 엄격하게 금지돼 있으나 개체 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관계자는 “그물에 걸렸는지, 배에 부딪혔는지 등 원인 파악이 안되고 있어 해수부 등 관련기관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 주산지 해남군 김 황백화 피해 확산…겨울철에는 처음

    김 주산지 해남군 김 황백화 피해 확산…겨울철에는 처음

    “40년 넘게 김 양식을 하고 있지만 겨울에 이렇게 큰 피해를 입은 경우는 처음이네요.” 전남 해남군 송지면 학과 김모(65) 어촌계장은 “우리 마을은 95% 멸종했고, 주변 어장들도 거의 다 죽어있어 올해 김 농사는 이미 끝장나버렸다”며 “전부 수거해 걷어낼려고 준비중에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김씨는 “가을에 다시 씨를 뿌려 내년을 기약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진도, 고흥에 이어 전국 3위 김 생산량인 해남군의 김 양식장에 황백화 현상이 나타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나타난 황백화 현상은 지난달 중순부터 확산되면서 다시마로까지 확대돼 비상이 걸렸다. 내만에서 연안으로 퍼져 더 피해가 생길지, 중단될 지 알수 없는 상황이다. 황백화는 해조류들이 검거나 붉은 본래의 색깔을 잃고 노랗고 하얗게 바뀌는 모습이다. 식물성 플랑크톤(규조류)이 대량 발생하면서 바다 영양분을 흡수해 해조류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런 이유로 어민들은 황백화를 ‘해조류 영양실조’라고 부른다. 물김 수확기인 1월에 집중된 황백화 피해는 전체 면적의 31%인 29개 어촌계 2980㏊에 이른다. 피해 규모도 156억 3400여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다시마는 11%(3개 어촌계 152㏊, 8800만원)로 조사됐다. 올해 양식 물김 값이 좋고, 생산량도 많아 기대가 높았던 어민들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 등은 ‘기조류의 대량 발생으로 낮은 영양염 농도가 지속되면서 김 황백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이때문에 김 주산지인 해남~진도해역 어민들은 “올겨울 바다 농사는 끝장났다”고 체념 하면서도 “내년, 내후년에도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될까 두렵다”고 우려하고 있다. 황백화 현상은 보통 여름철에 발생하지만 이번 처럼 겨울철에 일어난 경우는 이례적이다. 여름이면 적조시 황토를 살포해 식물 프랑크톤과 흡착시켜 바다 밑으로 가라앉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지만 차가운 겨울 날씨다 보니 이 방법도 효과가 없는 상태다. 지난 10일 군과 어민단체 등은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마땅한 방안을 강구하지 못한 채 피해조사만 계속 하기로하고 마무리했다. 군은 현재 물김 출하조절(물김 폐기) 지원 예산 3억원과 황백화된 물김 수거를 위한 어선임차료 2억 5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복구 추진에 나서고 있다. 또 피해규모 산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해수부와 전남도에 제출, 국비지원 등을 통해 피해 확산을 막고, 정확한 원인조사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황새와 사랑에 빠진 지자체들

    황새와 사랑에 빠진 지자체들

    “우리 고장에 황새를 모시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황새 사랑에 푹 빠졌다. 멸종위기종인 황새와 사람이 공생하는 곳을 만들어 청정지역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다. 충북 청주시는 문화재청과 손잡고 황새 텃새화를 위한 방사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문의면에 120㎡ 규모의 방사장을 설치하고 올해 안에 충남 예산군 황새복원센터에서 한 쌍을 입식하기로 했다. 시는 자연적응 기간을 거친 뒤 방사할 예정이다. 문의면에서 생태환경 사업을 추진, 자연으로 돌아간 황새가 다시 찾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한국교원대 황새공원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황새생태연구원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키로 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예부터 황새는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며 행운을 불러온다고 전해진다”며 “황새 서식지를 만들어 청정지역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김해시도 상반기쯤 황새 한 쌍을 들여와 증식과 방사를 추진한다. 진영읍 봉하뜰에 방사장을 설치했다. 봉하뜰은 친환경농업을 하는 데다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화포천과 가까워 최적의 황새 서식지로 평가받는다. 김해시는 최근 황새 이름을 공모해 금관가야를 상징하는 ‘금이(암), 관이(수)’로 정했다. 황새고장으로 불리는 예산군은 올해부터 황새고향 친환경생태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친환경 가공시설 건립 등을 통해 지역농산물과 황새를 접목시켜 농민수익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예산군은 2015년에 황새문화관, 사육장 등을 갖춘 황새공원을 개장했다. 2019년부터 황새축제도 열고 있다. 예산군은 한국교원대가 복원한 황새를 가져와 현재 111마리로 늘렸고, 그동안 155마리를 방사했다. 황새공원 관계자는 “황새 사랑은 지자체와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친환경사업”이라고 말했다. 충북 음성군은 1971년 국내 마지막 황새 서식지였던 생극면 금정저수지 일대를 생태공원으로 만드는 등 명예회복을 꿈꾼다.
  • 절뚝절뚝 ‘세 발 호랑이’ 포착…잔혹한 밀렵꾼과의 전쟁

    절뚝절뚝 ‘세 발 호랑이’ 포착…잔혹한 밀렵꾼과의 전쟁

    태국에서 세 발로 걷는 호랑이가 포착돼 관련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는 미얀마 국경 인근 정글에서 다리 한쪽이 없는 호랑이가 발견됐다고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DNP)은 깐차나부리주 카오렘국립공원에 세 발 호랑이가 출몰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현지 주민은 버팔로를 몰고 정글로 갔다가 호랑이 3마리에게 습격을 당했다. 보호 대상인 호랑이를 추적하기 위해 지난 4~7일까지 나흘간 공원에서 20대의 감시카메라를 운영했는데, 여기에 세 발로 걷는 호랑이가 찍혔다”고 설명했다.DNP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미국 동물보호단체 프리랜드 도움을 받아 설치한 감시카메라에는 세 발 호랑이가 버팔로 사체를 뜯는 모습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오른쪽 뒷다리가 잘린 호랑이는 절뚝거리며 버펄로 사체 주변을 맴돌았다. 세 발 호랑이는 앞서 주민을 공격했던 호랑이 3마리 중 1마리일 것으로 추정된다. IUCN과 프리랜드는 호랑이가 밀렵꾼이 놓은 덫에 걸려 다리 한쪽을 잃은 것 같다며 DNP에 빠른 구조를 권고했다. 다리를 다친 만큼 밀렵꾼 표적이 되긴 더 쉽다고 판단한 것이다.프리랜드 관계자는 AP통신에 “금방 호랑이를 찾을 수 있을 거로 본다. 죽은 버펄로나 소 사체로 유인하고 있다. 세 발 호랑이가 먹이에 끌려 나타나면 마취총으로 제압한 후 식량과 안전이 보장되는 정부 시설로 옮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 발 호랑이가 출몰한 카오렘국립공원은 지난달 호랑이 사냥이 벌어진 통파품국립공원과 불과 32㎞ 거리에 있다. DNP 순찰대원들은 지난달 9일 통파품국립공원에서 벵골 호랑이 2마리를 잡아 가죽을 벗기고 고기를 구운 밀렵꾼 5명을 체포한 바 있다. 한편 세발 호랑이와 같은 인도차이나호랑이(학명 Panthera tigris corbetti)는 현재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인도차이나호랑이는 태국과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등지에 서식하는데 야생에 남아있는 개체는 200마리가 채 안 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위기(EN) 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 [포토] 물고기 사냥한 흰꼬리수리

    [포토] 물고기 사냥한 흰꼬리수리

    10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에서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맹금류 흰꼬리수리가 물고기를 사냥한 뒤 모래톱으로 이동하고 있다. 흰꼬리수리는 문화재청이 정한 천연기념물 제243-4호이자 환경부가 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아주 보기 드문 새다. 이 새는 유라시아 대륙에 분포하는 대형 맹금류로 우리나라에는 겨울에 찾아오는 철새다. 꽁지깃이 희기 때문에 수리과 중에서도 흰꼬리수리라고 불린다.
  • 귀요미 아기 펭귄 태어났어요

    귀요미 아기 펭귄 태어났어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9일 최근 새 가족이 된 아기 훔볼트펭귄을 공개했다. 훔볼트펭귄은 주로 남미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 1급 펭귄으로, 자연번식이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 이 아기 펭귄은 지난 1일 74g의 건강한 상태로 인공부화에 성공했다. 롯데월드 제공
  • 귀요미 아기 펭귄 태어났어요

    귀요미 아기 펭귄 태어났어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9일 최근 새 가족이 된 아기 훔볼트펭귄을 공개했다. 훔볼트펭귄은 주로 남미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 1급 펭귄으로, 자연번식이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 이 아기 펭귄은 지난 1일 74g의 건강한 상태로 인공부화에 성공했다.  롯데월드 제공
  • [핵잼 사이언스] 세계 최초 ‘복제 족제비’ 첫 생일… “어른 됐어요”

    [핵잼 사이언스] 세계 최초 ‘복제 족제비’ 첫 생일… “어른 됐어요”

    세계 최초의 복제 검은발족제비가 무사히 성장해 ‘어른’이 됐다. 멸종위기에 처한 검은발족제비 종(種)이 새끼를 낳고 개체 수 증가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은발족제비는 북아메리카 평원에 서식하는 가장 희귀한 포유류 중 하나다.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국(FWS)은 지난해 멸종위기에 처한 검은발족제비의 개체 수 확보를 위해 1988년에 죽은 야생 검은발족제비 ‘윌라’의 냉동 세포를 이용해 복제했다. 검은발족제비 종에 대한 복제가 이뤄진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복제를 통해 태어난 검은발족제비에게는 ‘엘리자베스 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앤은 지난 1년간 건강하게 성장한 끝에 첫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복제 검은발족제비를 돌보는 올리버 라이더는 “엘리자베스 앤은 이제 번식을 시작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 번식에 성공해 건강한 새끼를 낳는다면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검은발족제비를 구하는데 소중한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엘리자베스 앤은 현재 콜로라도의 보호센터에서 서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엘리자베스 앤의 출생 당시의 몸 상태와 현재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번식할 수 있는 수컷을 고르고 있다.라이더 박사는 “엘리자베스 앤과 짝을 이룰 수컷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온유’다. 엘리자베스 앤은 가까이 다가오는 다른 동물에게 자주 적대감을 보여왔다”면서 “우리는 엘리자베스 앤이 짝짓기 과정 중 다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녀에게 적합한 파트너의 선택은 거의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검은발족제비는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미국 남서부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했지만, 1970년대 후반에는 야생에서 거의 멸종한 것으로 여겨졌다. 대초원 대부분이 농경지로 전환되면서 서식지를 잃은 탓이다. 1980년대 당시 서식지 전역에 퍼진 개 홍역 등 전염병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이후 미국 연방기관과 지역사회, 동물원, 원주민, 동물보호단체 등이 힘을 합쳐 검은발족제비 보호를 시작했다. 엘리자베스 앤을 복제하는데 사용된 세포도 멸종위기를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라이더 박사는 “엘리자베스 앤의 이야기는 멸종위기에 처한 모든 종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야생동물의 유전자 다양성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제는 멸종위기에 처한 모든 동물의 세포를 저장해야 한다”면서 “우리에게 적어도 저장해 둔 세포가 있다면, 미래에는 엘리자베스 앤의 방식을 멸종위기에 있는 다른 동물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국(FWS)은 지난해 4월, 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검은발족제비 대부분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족제비 백신은 인간이 접종하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약간 개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 멸종위기1급 희귀 철새 ‘혹고니’ 국내 월동 확인

    멸종위기1급 희귀 철새 ‘혹고니’ 국내 월동 확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혹고니’가 국내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리과 대형 조류인 희귀 겨울철새 혹고니가 몽골에서 국내로 이동했다고 6일 밝혔다. 혹고니는 흰색 몸에 주황색 부리 아랫부분이 검은색이고 눈 앞에 검은 혹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는 2017년부터 몽골 야생동물과학보전센터와 연구협약을 맺고 몽골에서 번식하는 철새들의 이동을 추적하고 있다. 혹고니는 지난해 10월 15일 번식지에서 이동을 시작해 10월 16일에 북한 두만강 하류쪽 동번포에 도착했고 10월 20일에 강릉으로 내려온 것이 확인됐다. 이후 12월 4일 인천 영종도로 이동해 황해도 해안과 안산 시화호, 당진 삽교호를 거쳐 충남 보령 일대까지 날아왔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혹고니는 1월 12일까지 최소 2691㎞를 이동했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 지역에서 번식하는 멸종위기종 혹고니의 이동경로가 확인된 최초 사례다.
  • [나우뉴스] 이게 모두 물고기 사체…저인망 어선에 10만 마리 떼죽음

    [나우뉴스] 이게 모두 물고기 사체…저인망 어선에 10만 마리 떼죽음

    프랑스에서 약 300㎞ 떨어진 해상에서 무려 10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사체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유럽 주요언론은 프랑스 앞바다에서 환경운동가들이 수많은 물고기 사체들을 촬영해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대구류로 알려진 이 물고기들은 무려 10만 마리 이상으로 마치 바다 위에 떠있는 작은 섬처럼 보일 정도다. 이같은 사실은 국제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 프랑스’가 영상으로 촬영해 세상에 알려졌으며 프랑스 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이렇게 많은 물고기가 한꺼번에 죽음을 맞은 이유는 ‘인간 탓’이다. 네덜란드 소유의 슈퍼 저인망 트롤선이 어업하던 중 그물이 끊어지면서 이같은 사고가 난 것. 시셰퍼드 측은 “대중들의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같은 영상을 공개했다”면서 “물고기 사체는 약 3000㎡의 바다를 덮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업 중 사고가 일어나자 어선은 항구로 돌아와 하역하는 대신 비용을 아끼기 위해 그대로 바다에 방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프랑스 해양장관인 아닉 지라딘은 “언론에 공개된 이미지가 너무나 충격적으로 사고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특히 저인망 트롤 어선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트롤 어선은 길이가 수㎞가 넘는 거대한 그물을 바다 밑바닥까지 펼쳐 끌어올려 물고기를 한번에 잡는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성어나 치어까지 남김없이 잡는 점, 여기에 다양한 해양생물도 잡아 개체수를 줄여 이는 멸종위기로 이어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멸종위기 1급 혹고니 이동경로 국내 첫 확인

    멸종위기 1급 혹고니 이동경로 국내 첫 확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혹고니’가 국내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리과 대형 조류인 희귀 겨울철새 혹고니가 몽골에서 국내로 이동해 지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혹고니는 흰색 몸에 주황색 부리 아랫 부분이 검은 색이고 눈 앞에 검은색 혹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는 2017년부터 몽골 야생동물과학보전센터와 연구협약을 맺고 몽골 동부지역에서 번식하는 철새들의 이동을 추적하고 있다. 몽골 연구진이 지난해 7월 14일 혹고니 번식지인 몽골 동부 부이어호수에 사는 혹고니 1마리에 위치추적발신기를 부착한 뒤 국가철새연구센터 연구팀은 이동경로를 추적해왔다. 그 결과, 혹고니는 지난해 10월 15일 번식지에서 이동을 시작해 10월 16일에 북한 두만강 하류쪽 동번포에 도착했고 나흘 뒤인 10월 20일에 강릉으로 내려온 것이 확인됐다. 이후 동해안 일대를 오르내리며 머물다가 12월 4일 인천 영종도로 이동해 황해도 해안과 안산 시화호, 당진 삽교호를 거쳐 충남 보령일대까지 이동해 현재 인근에 머물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혹고니는 번식지를 떠난 지난해 10월 15일부터 1월 12일까지 최소 2691㎞를 이동했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 지역에서 번식하는 멸종위기종 혹고니의 이동경로가 확인된 최초 사례이다.
  • 이게 모두 물고기 사체…저인망 어선에 10만 마리 떼죽음

    이게 모두 물고기 사체…저인망 어선에 10만 마리 떼죽음

    프랑스에서 약 300㎞ 떨어진 해상에서 무려 10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사체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유럽 주요언론은 프랑스 앞바다에서 환경운동가들이 수많은 물고기 사체들을 촬영해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대구류로 알려진 이 물고기들은 무려 10만 마리 이상으로 마치 바다 위에 떠있는 작은 섬처럼 보일 정도다. 이같은 사실은 국제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 프랑스'가 영상으로 촬영해 세상에 알려졌으며 프랑스 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이렇게 많은 물고기가 한꺼번에 죽음을 맞은 이유는 '인간 탓'이다. 네덜란드 소유의 슈퍼 저인망 트롤선이 어업하던 중 그물이 끊어지면서 이같은 사고가 난 것. 시셰퍼드 측은 "대중들의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같은 영상을 공개했다"면서 "물고기 사체는 약 3000㎡의 바다를 덮었다"고 밝혔다.이어 "어업 중 사고가 일어나자 어선은 항구로 돌아와 하역하는 대신 비용을 아끼기 위해 그대로 바다에 방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프랑스 해양장관인 아닉 지라딘은 "언론에 공개된 이미지가 너무나 충격적으로 사고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특히 저인망 트롤 어선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트롤 어선은 길이가 수㎞가 넘는 거대한 그물을 바다 밑바닥까지 펼쳐 끌어올려 물고기를 한번에 잡는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성어나 치어까지 남김없이 잡는 점, 여기에 다양한 해양생물도 잡아 개체수를 줄여 이는 멸종위기로 이어진다.  
  • 병주고 약주고?…100년 간 97% 사라진 호랑이 개체수를 늘려라

    병주고 약주고?…100년 간 97% 사라진 호랑이 개체수를 늘려라

    임인년(壬寅年) 호랑이해를 맞아 전 세계 13개국이 공동으로 호랑이 개체수 2배 증가를 위한 한 목소리를 냈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은 야생 호랑이가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된 전 세계 13개 국가가 올해 내에 호랑이 총 개체 수 2배 증가를 목표로 한 공동의 목소리를 냈다고 5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100년 동안 야생 호랑이 개최 수가 97% 이상 급감한 것에 대한 자성의 움직임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약 100년 전 무려 10만 마리에 달했던 야생 호랑이 수는 지난 2021년 기준 4000마리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야생 호랑이가 서식 중인 국가는 모두 아시아 지역으로,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네팔, 말레이시아, 미얀마, 러시아,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이다. 이 중 인도에 서식하는 야생 호랑이 개체 수의 비중이 약 60% 수준(약 3000마리)으로 가장 많다. 이외 국가들의 경우 서식 개체 수는 500마리 이하이거나 몇 마리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해당 국가들은 지난 2010년 멸종 직전의 위기에 처했던 호랑이 개체 수 증가를 위해 불법 포획 금지 및 보호 산림지구 지정 등을 통해 약 10년 만에 개체 수를 크게 늘리는 데 힘을 모은 바 있다. 러시아는 시베리아 호랑이 보호를 위해 야생 호랑이 한 마리당 약 1만 125헥타르 규모의 자연보호삼림지구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는 러시아 정부가 야생 호랑이가 최상급 포식자라는 점을 고려, 초식 동물의 양과 삼림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호랑이 한 마리당 축구장 1만 개 이상의 보호 삼림구역이 지정해 운영해오고 있는 셈이다. 또, 인도 정부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지정해 보호 구역에 서식하는 야생 벵골호랑이의 서식처와 주민들의 주택가 사이의 일정한 거리를 확보하는 데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약 4억 8000만 명에 달하는 인도 인구가 야생 동물 보호 구역과 인접한 약 10km 이내의 거리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수차례 제기돼 왔던 야생 동물로 인한 인명 피해와 불법 포획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해석이다. 중국의 경우 러시아, 북한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야생 호랑이 개최 수가 크게 증가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기준 이 일대 서식 호랑이는 27마리에서 지난해 50여 마리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이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일대 약 1만 4100㎢ 규모의 백두산 호랑이 및 표범 국가공원으로 지정하는 등 지속적인 보호에 나선 결과라는 평가다. 한편, 밀렵과 서식지 감소로 인해 현재 야생 호랑이는 세계자연보전연맹 (IUCN)의 적색목록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상태다. 야생 동식물 무역을 감시하는 네트워크인 불법 야생 동식물 거래 조사 국제기관(TRAFFI)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월부터 2014년까지 최소 1590마리의 호랑이가 밀반입 시도 중 관할 정부에 압수됐으며, 당시 밀반입 거래 시장 규모는 최소 수십억 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 베이징올림픽 개막했지만…반중 인권운동가 일제히 인권 탄압 비판

    베이징올림픽 개막했지만…반중 인권운동가 일제히 인권 탄압 비판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와 동시에 반중 인권운동가들이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자행되는 인권 탄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위구르 의회 총책임자 줌레타이 아킨 의원은 최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세계 각국 선수단 중 일부가 개막식 보이콧을 결정했지만 정확한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어떤 형태로든 목소리를 내서 항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계 캐나다 국적의 인권활동가이자 여성 작가인 셩쉐(盛雪)는 “중국 정부가 수십 년 동안 저지른 인권 범죄를 숨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올해 60세의 대표적인 중국계 여성작가 셩쉐는 지난 1989년 8월 천안문 사건에 환멸을 느껴 중국을 떠난 뒤 캐나다로 망명한 인물이다. 그는 “중국 공산당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반인류 범죄를 저지른 정권으로 올림픽 같은 스포츠 행사를 치를 자격도, 이유도 없다”면서 “더 큰 문제는 반인류적 범죄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천안문 사건 이후 망명했지만 캐나다에서도 중국의 손길이 느껴질 정도로 집요한 괴롭힘이 계속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미국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 공동 의장인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중국의 이번 동계 올림픽 개최가 올림픽 정신을 왜곡시킬 우려가 크다”면서 “위구르인들이 겪는 인종 멸종에 대한 위기감과 홍콩 내에서 자행되는 민주주의 모독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을 선동해 경기를 정치화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서 ‘각국 선수들이 중국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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