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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 단양쑥부쟁이”

    충주댐 건설 이후 절멸된 것으로 알려진 ‘단양쑥부쟁이’의 군락지가 남한강 하류 여주지역에서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형광)은 15일 수목원 식물탐사팀이 멸종위기 특산식물 단양쑥부쟁이(학명 Aster altaicus var.uchiyamae Kitamura)가 자생하는 1000평의 대규모 군락지를 지난주 발견했다고 밝혔다.단양쑥부쟁이는 1937년 충북 수안보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시 일본인 기타무라(北村)는 신변종으로 발표했다. 국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 풀로, 추석 전후 꽃이 피면 온 들판을 보라색으로 물들여 가을 정취와 고향에 대한 향수를 물씬 풍겨준다.1980년 충주댐이 건설되기 이전엔 단양에서 충주에 이르는 남한강변 자갈밭에 널리 분포했으나 댐 건설로 모조리 수몰돼 사라졌고, 단양군 가곡면 1곳에 남았던 극소수 개체도 홍수로 떠내려가 멸종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논술고사 출제경향은

    논술고사 출제경향은

    교육부의 논술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대학들은 서둘러 수시2학기 논술고사 출제방향과 예시문제를 발표했다. 대부분의 대학이 영어 지문을 없애고 국문 요약 문제 등을 강화하는 한편, 수식에 치중하지 않는 범위에서 수리논술은 계속 출제할 방침이다. 서강대는 인문사회·경제경영·이공자연 3개 분야로 나눠 각각 3문항을 준다. 언어논술은 국문 지문을 읽은 뒤 문항별로 400∼500자의 에세이 형식의 답을 요구한다. 수리논술은 ‘해변에서 멀지 않은 무인도가 있을 때 해변에서 이 섬까지의 거리와 섬에 있는 산의 높이를 근사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들의 장단점을 설명하라.’는 식의 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다. 수식을 사용하기보다는 실생활에 수학적 사고력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문제다. 고려대 언어논술은 국문 지문 3∼5개를 주고 지문간의 연관관계를 밝혀 공통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750∼850자 정도로 논술하도록 한다.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문을 110∼140자 정도로 요약하는 문제가 강화된다. 수리논술은 자료를 수치적으로 분석하거나 이를 토대로 미래의 전망을 예측·서술하게 하는 기존의 형태가 유지된다. 성균관대는 제시문을 그림·통계·도표 등과 관련해 해석, 요약하고 이에 관한 견해를 논술하는 식이다. 자연계는 특히 수학·과학 관련 지문을 주고 가능한 여러 가설이나 해결책 가운데 최선의 가설이 무엇인지 판단, 서술하도록 한다. 자연계열 예시문제는 무려 12개의 짤막한 제시문을 주고 ‘제시문 가운데 일부를 선택해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공룡 멸종의 가능한 원인을 논리적으로 구성하고 가설을 세워 논술하시오.’라는 다소 생소한 형태였다. 이화여대는 통계·그림 등을 포함한 3∼5개의 국문 지문을 주고 핵심 개념에 대한 설명, 제시된 주장에 대한 반론, 지문간의 논리적 연관성을 이용한 종합논술 형태의 문제가 출제된다. 수치적 해석능력을 평가하는 수리논술은 1∼3단계의 단계별 문항으로 나눠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양대는 2∼3개의 제시문에서 지문1의 의미를 추출하고 지문2에서 제시된 문제점을 파악해 이에 대한 원인과 대처 방안을 1200∼1400자로 논술하도록 한다. 제시문으로는 ‘삼국유사’, 하이데거의 ‘예술의 존재론’ 등을 폭넓게 예로 들었다. 적성검사는 1단계에서만 원점수를 적용하고,2단계에서는 모두에게 만점을 줘 사실상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상어 등쌀에… 백령도 물범 “SOS”

    상어 등쌀에… 백령도 물범 “SOS”

    천연기념물인 물범의 집단 서식지인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백상아리가 물범을 해치는 사례가 잇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어민 김진수(48·백령면 진촌리)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8시 30분쯤 진촌 해안에서 800m 가량 떨어진 ‘물범바위’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중 40m 앞에서 5∼6m 크기의 백상아리가 물범들을 잡아먹는 광경을 목격했다. 김씨는 “대형 상어가 물범바위에서 서식하는 물범들을 물어뜯어 일대가 피바다를 이루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다음날에도 인근 장소에서 3∼4m 짜리 백상아리 2마리가 물범을 쫓는 것을 봤으며,9일에는 해양생태계 조사차 나온 해양수산부 직원들과 함께 물범바위에서 목에 물린 상처가 있는 물범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초에도 남포리 콩돌해안에서 1㎞ 정도 떨어진 ‘연봉바위’ 인근에서 백상아리가 물범을 잡아먹는 장면이 바다 낚시중이던 장촌어촌계 주민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백령도 해상에서는 수년전부터 백상아리가 목격된 적은 있어도 물범을 해치는 장면이 목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난 6월에는 용기포와 장촌포구에서 백상아리가 죽은채 그물에 걸려 백령도 해안이 상어 집단 서식지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백령도 주민들은 올들어 눈에 띄게 물범들이 줄어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변형묵(47·남포리)씨는 “물범·연봉바위 일대는 수심이 얕아 물범들이 떼를 지어 서식했는데 상어에게 잡혀먹었는지 아니면 쫓겨갔는지 그 숫자가 현저히 줄었다.”고 말했다. 바다표범과에 속하는 물범은 주로 북극권에 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백령도 근해에서 3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멸종 위기에 처해 1982년 제331호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반면 바다의 포식자인 백상아리는 온도만 맞으면 지구 어느 해안에서도 서식할 수 있으며,‘식인상어’로 악명이 높아 물놀이나 조업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옹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백령도 물범 백상어에 수난

    천연기념물인 물범의 집단 서식지인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백상어가 물범을 해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어민 김진수(48·백령면 진촌리)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8시30분쯤 진촌 해안에서 800m가량 떨어진 ‘물범바위’ 인근에서 자신 소유의 배로 낚시를 하던 중 40m 앞에서 5∼6m 크기의 백상어가 물범들을 잡아먹는 광경을 목격했다.김씨는 “대형 상어가 물범바위에서 서식하는 물범들을 물어뜯어 일대가 피바다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다음날에도 인근 장소에서 3∼4m짜리 백상어 2마리가 물범을 쫓는 것을 봤으며,9일에는 해양생태계 조사차 나온 해양수산부 직원들과 함께 물범바위에서 목에 물린 상처가 있는 물범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초에도 남포리 콩돌해안에서 1㎞ 정도 떨어진 ‘연봉바위’ 인근에서 백상어가 물범을 잡아먹는 장면이 배낚시 중이던 장촌어촌계 주민들에게 목격되었다. 백령도 해상에서 수년 전 백상어가 목격된 적은 있어도 물범을 해치는 장면이 목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또 지난 6월에는 용기포와 장촌포구에서 각각 백상어가 죽은 채로 까나리 그물에 걸려 백령도 해안이 상어 집단 서식지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백령도 주민들은 올들어 눈에 띄게 물범들이 줄어들었다고 입을 모은다. 변형묵(47·남포리)씨는 “물범·연봉바위 일대는 수심이 얕아 물범들이 떼를 지어 서식했는데 상어에게 잡아먹혔는지 아니면 쫓겨갔는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바다표범과에 속하는 물범은 주로 북극권에 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백령도 근해에서 300여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멸종 위기에 처해 1982년 제331호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반면 바다의 최고 포식자인 백상어는 온도만 맞으면 지구 어느 해안에서도 서식할 수 있으며,‘식인상어’로 악명이 높아 물놀이나 조업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옹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04일 TV 하이라이트]

    ●다빈치 코드의 허와 실(EBS 오후 5시20분) ‘다빈치 코드’가 세계적인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자 ‘다빈치 코드의 비밀’이나 ‘성혈과 성배’ 등 베스트셀러에 대한 곁가지 이야기로 베스트셀러가 나오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다빈치 코드의 허와 실’은 다빈치 코드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해설서와 같은 다큐멘터리이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주민의 숫자가 1000명도 안 되는 사르디니아 해안에 여름이면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온다. 그러나 관광객이 계속 증가한다면 물 부족, 야생동물의 멸종 등으로 관광업은 쇠퇴하다 결국 붕괴될 것이다. 해변의 관광객을 내륙으로 끌고 와야 해변에 가해지는 부담도 덜어내고 내륙의 관광수익도 증가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9세기 청나라 말기. 아름다운 얼굴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나중에 얼굴을 뒤덮은 곰보 자국 때문에 번번이 혼기를 놓치는 시칸과 그의 남편 이야기,2004년 벨기에 국경에서 벌어진 벨기에 최고의 사기꾼 세르크 사건,1978년 나고야에서 발생한 고무 증발사건 중 무엇이 진실이고 또 거짓일까? ●결정! 맛 대 맛(SBS 오전 10시50분) 삼겹살찜 대 소꼬리찜의 맛대결. 겨자 소스와 노릇노릇 튀긴 삼겹살에 부추와 김치볶음을 넣고 연엽주로 마무리하는 삼겹살찜. 고소한 살코기와 연골까지 쪽쪽 빨아먹으며 머루주까지 곁들이는, 어두육미의 정수를 보여주는 소꼬리찜. 삼겹살찜과 소꼬리찜의 한치의 양보도 없는 맛대결을 지켜본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탤런트 김창숙이 최고의 도자기를 의뢰했다. 마치 하늘로 승천하려는 듯한 용이 그려져 있다. 뾰족한 발톱이 인상적인 이 용문양 항아리는 과연 얼마의 가치를 가진 것일까? 또 엉거주춤한 자세의 사람과 그를 향해 외발로 뛰어오르는 두꺼비가 인상적인 그림 속으로 들어가본다. ●도전 지구탐험대(KBS2 오전 8시50분) 위험천만인 킹코브라를 애완동물처럼 다루는 사람들이 있다. 태국 동북부에 위치한 우쫑한 마을. 이 마을의 ‘민간 킹코브라 구조대’는 맨손으로 킹코브라를 제압하여 민가를 습격한 킹코브라로부터 사람들의 목숨을 지켜주는 수호자들이다. 프로복서 출신의 배우 김기연이 킹코브라 생포작전에 나섰다.
  • [독자의 소리] 야생동물 생태통로 확보 절실/조진우 (전남순천경찰서 주암지구대)

    고속도로상에서 사슴·오소리·고라니·노루·족제비·뱀 등 야생동물이 주행차량에 치여 죽는 일명 ‘로드킬’이 올 상반기만 해도 1500여건 발생했고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계수화된 수치에 불과할 뿐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로드킬이 고속도로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데 로드킬을 예방키 위한 유도 펜스나 생태통로가 전국 고속도로를 통틀어 14개에 불과하다는 최근의 보도를 보면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촉구하고자 한다.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의 입장에서 볼 때 로드킬을 사소한 자연현상쯤으로 치부할 수 없다. 멸종위기의 동물들이 무참히 죽어간다는 사실 외에도 갑작스러운 야생 동물의 출현으로 정상적 운전자에게 자칫 사고 위험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가 자동차의 고속주행에 사용되는 도로임을 감안하면 야생동물의 순간적인 출현은 동물에게는 물론 운전자에게도 커다란 위협이 아닐 수 없다. 귀중한 야생동물 보호와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서라도 생태통로 등의 관련시설이 적재적소에 설치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조진우 (전남순천경찰서 주암지구대)
  • 신두리 모래언덕 미군이 망쳐

    천연기념물 제431호인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모래언덕(총면적 98만 2953㎡)이 미군의 군사훈련으로 멸종위기 식물군락지 등이 훼손됐다. 30일 태안지역 환경단체와 태안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미8군 예하부대 소속 군인 250여명이 트럭 40여대에 나눠타고 신두리 모래언덕으로 진입했다. 모래언덕 경비 공익근무요원은 “오전 9시쯤 출근해보니 미군들이 천막 10여개를 친 채 머물고 있었다.”며 “미군들은 트럭을 몰고 모래언덕 여기저기를 마구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모래언덕 1만여㎡(태안군 집계)와 그 안에 서식하고 있던 멸종위기 식물 초종용을 비롯해 해당화 등 사구성 식물이 다량 훼손됐다. 또 모래언덕이 깊게 패고 식물들이 짓이겨진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26일까지 일정으로 모래언덕 인근에서 훈련을 실시하려던 미군들은 태안군과 환경단체의 철수요구에도 훈련계속을 주장하다 국방부 등과의 협의 끝에 이날 오후 3시쯤 현장에서 물러갔다. 신두리 모래언덕에는 2003년 7월25일부터 차량 및 관광객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31일 TV 하이라이트]

    ●파키스탄-산보다 더 큰 희망 (EBS 오전 10시25분) ‘산보다 더 큰 희망’은 억압받고 배고픈 상황에서 자식들을 위해 생계를 이어가는 여인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작품은 약한 여자들에게 힘든 노동을 강요하는 히말라야의 전통과 함께 억압 속에서도 희망을 이루려는 여인들, 또 그들을 지원하는 아가 칸 지방지원프로그램을 조명한다.   ●루루공주(SBS 오후 9시55분) 찬호가 희수에게 키스하는 모습을 본 우진은 찬호에게 주먹을 날린다. 우진은 말리는 희수를 뒤로하고 찬호를 데리고 간다. 강가에서 우진과 나란히 앉은 찬호는 다시 건배할 날이 올지 모르겠다며 쓴 웃음을 짓는다. 희수는 집에 온 찬호를 걱정하지만 찬호는 앞으론 동생으로 보지 말고 남자로 봐달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박주현의 시사 업 클로스(YTN 오후 3시5분) 8·31부동산 종합대책이 나왔다. 헌법만큼 바꾸기 어렵게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부동산 대책이다.8·31대책의 내용은 무엇이고, 어떤 실효성을 가져올 것인지, 또 우려되는 부작용은 무엇인지를 짚어본다.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와 시정개발연구원 장영희 박사가 패널로 참석한다.   ●굳세어라 금순아(MBC 오후 8시20분) 누구시냐고 묻는 노 소장의 물음에 금순이 머뭇거리자, 태완이 얼른 자신의 선배라고 말하며 상황을 무마시킨다. 노 소장은 드러나게 당황해 하는 금순의 모습이 이상하고, 태완은 치미는 울분과 배신감을 애써 감춘다. 시완과 성란은 최선을 다해 부모님을 설득해보기로 마음을 다잡고 집으로 들어선다.   ●환경 스페셜(KBS1 오후 10시) 멸종위기 야생동물이자 이 땅의 마지막 고양이과 동물인 삵. 먹이피라미드의 맨 꼭대기에 위치한 포식자 삵이 겨울 동안 굶주림에 지쳐 오대산의 산골마을로 내려왔다. 유난히 폭설이 잦았던 지난 겨울, 오대산 산골마을 농장에서는 먹이를 구하는 삵과 농장을 지키려는 인간의 보이지 않는 공방전이 치열했다.   ●마법전사 미르가온(KBS2 오후 6시40분) 원래의 성격을 되찾은 마법전사들은 마법도구 합체에 앞서 몸과 마음의 합체를 시도하지만 의지와 상관없이 수시로 합체와 분리가 이루어져 마법 도구를 합체하는데 실패한다. 한편, 직접 공격에 나선 암흑세계 지배자는 가온의 어깨에 붙은 불덩이를 통해 마가온의 마법에너지를 빨아먹기 시작한다.
  • 3년만에 장편 ‘장외인간’낸 이외수

    3년만에 장편 ‘장외인간’낸 이외수

    소설가 이외수(59)와의 대화는 종잡기 어렵다. 어른 뺨치는 초등학생들의 타락한 문화를 생생하게 묘사하는 날카로운 현실감각에는 살을 베일 듯하다가도 ‘주기적으로 달의 지성체와 채널링(소통)을 한다.’는 다분히 몽상적인 얘기에는 그저 어리둥절할 뿐.70만부가 팔려나간 베스트셀러 ‘괴물’이후 3년 만에 장편소설 ‘장외인간’(전 2권, 해냄)을 들고 나타난 그는 과연 문단의 기인다웠다. 소설의 모티프는 ‘달의 실종’이다. 더 이상 달이 뜨지 않는다. 그리고 아무도 달을 기억하지 못한다. 달을 기억하는 유일한 인간 헌수는 정신이상자 취급을 받는다. 달은 곧 ‘낭만’이자 ‘감성’을 상징한다. 그는 “인간이 인간다우려면 가슴이 먼저 젖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낭만 멸종의 시대”라고 한탄했다.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인간성을 상실한 현대인들의 초상은 알코올중독에 빠진 초등학생, 성형중독증에 걸린 여대생 등 소설속에서 극단적인 표본으로 형상화된다. ‘장외인간’은 인간답게 살려고 애쓸수록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는 세상에 대한 지독한 냉소와 함께 절망적인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새로운 인간형을 향한 간절한 탐색이 담겨 있다. 그는 “데뷔작 ‘훈장’에서 ‘칼’까지가 소외받은 사람들의 비극을 주로 다뤘다면 이후 8년간 절필끝에 내놓은 ‘벽오금학도’부터는 구원의 문제에 천착했다.‘장외인간’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2년 전부터 다섯명의 동인들과 매주 한차례씩 갖는 ‘달의 지성체와의 채널링’은 이 소설의 모태다. 달에 사는 생명체와 소통하는 신비로운 경험의 진위 여부는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그는 “달에 인격체가 존재한다는 믿음을 가진 이후 의식이 확장됐다.”고 단언했다. 춘천의 상징이었던 그를 올 연말 이후로는 춘천에서 만날 수 없다. 화천군에 조성되는 ‘감성마을’로 이사를 가기 때문.33년 만에 터를 옮기는 그는 “작가는 작품을 쓰는 자리가 고향이다. 수력발전소로 유명한 화천을 감성발전소로 바꿔놓겠다.”며 웃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파리잡는데 목숨 걸었다” 파리킬러의 하루

    “파리잡는데 목숨 걸었다” 파리킬러의 하루

    이웃 사람들은 그를 ‘파리 킬러’라고 부른다.파리를 박멸하는데 ‘목숨을 걸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니까. 이런 까닭에 그의 일과는 파리 잡는 일로 시작,파리 잡는 일로 끝날 정도로 파리만 잡고 있다.그의 스케줄을 들여다 보면 ▲아침 6시에 기상,8시까지 2시간 동안 파리 잡기 ▲아침 식사 30분 ▲8시 30분부터 11시30분까지 3시간 동안 파리 잡기▲점심 및 휴식 2시간▲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3시간 동안 파리 잡기 등으로 짜여져 있다.다른 일은 거의 하지 않고 정확히 하루 8시간 동안 열심히 파리만 잡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그가 왜 ‘파리 킬러’라는 별명이 붙었는 지에 자연스레 고개가 끄덕여진다.‘파리 킬러’가 그동안 ‘극락세계’로 보낸 파리만도 자그만치 54만마리,무게로 따지면 5.5㎏이나 된다. 중국 베이징우러신바오(北京娛樂信報)는 황바오린(黃保林)씨가 10년동안 무려 54만마리의 파리를 잡아 주위 환경을 깨끗이 하는 ‘혁혁한’ 전과를 올린 덕분에 ‘파리 킬러’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22일 보도했다. 해마다 4월이면 ‘파리 포획사업’에 들어가는 황씨는 “‘파리를 조기에 발견,멸종시키자.’는 것이 나의 좌우명”이라며 “지난해에는 8만마리를 잡았는데,올들어서는 주위 환경이 깨끗해진 덕분인지 파리가 많이 줄어 3만마리 밖에 못잡았다.”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그가 지난 10년 동안 파리를 잡는데 수없이 어려운 수련을 거친 만큼,파리에 대해 남다른 ‘혜안’도 가지고 있다.그의 눈앞에 파리가 나타나기만 하면 손쉽게 암컷과 수컷을 구별한다는 것.황씨는 “파리를 조기에 박멸하려면 바로 암컷의 번식능력을 없애야 된다.”며 “그래서 필요하는 것이 파리의 암컷과 수컷을 구별할 수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즉석에서 암컷과 수컷을 구별하는 시범을 보였다.이것은 암컷이고,저것은 수컷이고….그가 이렇게 암수 구별한 10마리의 파리를 모두 잡아보니,한 마리도 틀리지 않았다.그에 따르면 암컷은 몸집이 비교적 크고 머리가 검은색을 띠고 있다.반면 수컷은 암컷에 비해 몸집이 작다.파리도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머리부분이 붉으면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고,검으면 쓰레기통 뒤지는 것을 좋아한다고. 황씨가 더욱 놀라게 하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그가 지금까지 잡은 파리수를 날짜별로 일목요연하게 기록해 놓았다.1995년 1월부터 지난 7월30일까지 공책에 빼곡히 적혀 있다.예컨대 2003년 7월 17일 5000마리 이런 식이다. 공책에 적힌 기록을 모두 합해보니 지난 10년 동안 모두 54만 9424만마리의 목숨을 거두었다.이를 무게로 치면 5만마리가 0.5㎏인 만큼 대략 5.5㎏이 된다. “이 공책은 지난 10년 동안 잡은 파리만 기록해 놓은 것일 뿐,실제로는 1986년부터 파리를 잡기 시작해 훨씬 더 많죠.그 당시는 적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파리를 잡을 때 오직 플라스틱 파리채만을 이용한다는 황씨는 플라스틱 파리채는 가벼운 까닭에 죽이지 않고 잠시 기절시키므로 파리가 훼손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방안에서 죽은 파리가 가득찬 유리병을 꺼내와 보여줬는데,파리는 조금도 훼손되지 않은 채 완벽하게 보존돼 있었다. 그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동안 갑자기 파리 한마리가 “애∼앵’하며 눈앞을 날아가고 있었다.파리가 눈 앞을 지나가는 것은 뚫어지게 쳐다보던 황씨는 순간적으로 파리채를 휘두르자,곧바로 파리가 땅에 떨어졌다. 기절한 파리를 무슨 골동품을 보관하는 것처럼 소중하게 유리병 속에 고이고이 담았다.“허허,파리는 내 눈에 띄기만 하면 곧바로 죽음이죠.” 인터넷부
  • 복제동물간 교배로 첫 새끼출산

    복제된 아프리카산 얼룩 살쾡이 암컷 두 마리가 모두 여덟마리의 건강한 새끼를 낳았다고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있는 멸종위기 동물 연구센터 과학자들이 22일 밝혔다. 복제 양 돌리가 태어난 이후 복제된 양과 쥐, 소들이 자연교배를 통해 새끼를 낳은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복제된 동물끼리 2세를 출산한 것은 처음이라고 이들은 강조했다. AP와 AFP 통신에 따르면 얼룩 살쾡이 수컷 재즈로부터 냉동 배아를 추출해 복제된 수컷 디투와는 암컷 낸시로부터 마찬가지 방식으로 복제된 암컷 맷지, 케이티와 차례로 사랑을 나누었고 그 결과 맷지는 지난달 26일 다섯마리를, 케이티는 지난 2일 세 마리의 건강한 새끼를 출산했다. 밝은 갈색 털에다 등에 줄무늬가 있는 여덟마리는 청록색 눈동자를 지녔다고 통신들은 전했다. 센터측은 연내에 이들 새끼를 근처 동물원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이들 새끼가 건강하게 자랄 경우 멸종 위기에 몰린 표범, 고니 등으로 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연구팀을 이끈 베시 드레서는 죽은 지 오래된 시체나 유전적으로 가치있는 동물로부터 적절하게 보전된 피부 조직을 추출하기만 하면 복제가 가능하고 이들 복제 동물로부터 2세를 탄생시키는 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AFP는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이 상상한 ‘쥐라기 공원’이 현실화될 날이 이번 연구로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는 단언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워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주만지 프로젝트’ 논란

    미국 네브래스카주의 옥수수밭에 사자떼가 나타나고 콜로라도 고원(高原)에서 코끼리들이 행진하며 서부 텍사스의 덤불에서 치타가 어슬렁거리는, 영화 ‘주만지’의 한 장면과 같은 상황이 연출될 수 있을까. 1만 3000년 전 대형 포유동물들이 멸종한 북아메리카 대평원에 아프리카 코끼리와 사자, 치타, 몽골산 야생마 등을 이주시켜 생태계 균형을 회복하자는 생태학자들의 다소 황당하면서도 급진적인 제안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코넬대학을 비롯한 10개 대학 및 연구기관의 학자들은 이날 발매된 과학 잡지 네이처에 게재된 ‘미국 생태역사공원 계획’이 멸종 위기에 처한 아프리카와 아시아 대형 야생동물들에게 안전한 서식처를 제공하는 한편 날로 황폐해지는 대평원을 관광지로 변모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학자들은 첫 단계로 아시아의 당나귀와 몽골산 야생마 등 동물원 거주 동물들을 북미에 정착시키고 두 번째 단계로 울타리를 친 대규모 사설 공원 안에 치타와 사자·코끼리들을 풀어 놓을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북미 평원을 지금처럼 방치할 경우 다른 작은 동물들도 멸종하게 되고 잡초와 쥐만 판치는 황무지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시베리아에서도 5000년 전 사라진 토종 물소 대신 캐나다로부터 물소를 들여와 서식시키는 홍적세(洪積世) 공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테드 터너 CNN 전 회장도 뉴멕시코주의 평원 지대에 거북이 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외래종을 잘못 이주시킨 결과 토끼와 맹독 두꺼비들이 너무 많아진 호주의 예를 들어 이 계획이 참담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고 통신은 덧붙였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쪽지 통신]

    ●인천시 청소년수련관은 9월 한달 동안 건전 영화 6편을 무료 상영한다. 매주 토·일요일(17∼19일 추석 연휴 제외) 오후 2시30분 인천 남동구 장수동 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 가면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일정은 ▲3일 간 큰 가족▲4일 판타스틱4▲10일 디즈니 영웅이야기▲11일 뉴폴리스스토리▲24일 링2▲25일 태풍태양 등이다. ●인천대공원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 말까지 ‘어린이 동물교실’을 연다. 관내 유치원과 보육시설 어린이들이 대상이며 인천대공원 동물원과 교육실에서 동물원 에티켓 지키기, 먹이 주기, 만져보기 등 체험교실을 연다. 인천대공원 조경생태팀에서 지난 16일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 무료.(032)440-4953. ●교육방송(EBS)은 여름방학을 맞아 이달 3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세계곤충학습체험전’을 열고 있다.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만지면서 관찰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특징이다.15㎝ 크기의 태국산 자이언트블루전갈, 장수풍뎅이와 애벌레,3∼4㎝ 크기의 방귀뀌는 멋쟁이 딱정벌레 등 살아있는 다양한 곤충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또 세계 희귀 곤충과 멸종 위기에 놓인 국내 곤충 등 820종 9200점이 전시된다. ●정철어학원(www.jungchul.com)은 개강일을 학생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시스템을 최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휴가나 개인사정 등으로 개강일을 놓쳤거나 강의를 듣지 못한 수강생들을 배려한 서비스다. 날짜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수강신청을 할 수 있으며, 듣지 못한 수업 내용은 해당하는 수업만큼 온라인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학원 수강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의 영어 실력과 공부 방향을 진단해 주는 일대일 무료 영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을 무료 청강의 날로 지정해 모든 강좌를 무료로 들어볼 수 있다.
  • [씨줄날줄] 반달곰의 죽음/박홍기 논설위원

    지리산 골짜기에 풀어놓은 반달가슴곰이 38일만에 인간이 쳐 놓은 덫에 걸려 죽었다. 낭림32호로 불려진 반달곰은 북한의 평양중앙동물원에서 지난 4월에 기증받은 생후 1년6개월 된 암컷이다. 천연기념물 329호에 1급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다. 낭림32호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낭림산맥에 살던 반달곰의 후손이다. 정부는 멸종 위기종 복원사업으로 지금껏 연해주산 6마리와 북한산 8마리를 지리산에 방사했다.14마리 중 지난달 연해주산 ‘칠선’이는 등산객의 배낭을 잡아채고 모자를 낚아채 달아나는 등 야생 생활의 적응에 실패해 격리시킨 상태이다. 낭림32호는 지난 7일 8월의 왕성해진 식욕을 채우기 위해 먹이를 찾아 헤매다 죽음을 맞았다. 다행히 나머지 12마리는 아직까지 별탈이 없다. 야생 반달곰은 먹이사슬에서 포식자에 속하는 상위동물이지만 현재 남쪽에서는 단 한마리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마구잡이 포획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에만 반달곰 1000여마리,1950년∼70년대에는 160마리나 사냥꾼 등에게 잡힌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83년 설악산에서 한 마리가 총에 맞아 죽은 후엔 자취조차 사라졌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지리산에 반달곰 50마리를 방사할 예정이다. 반달곰의 개체 수를 늘리자는 단순한 차원이 아니다. 반달곰의 복원을 통해 지리산의 불균형한 생태계를 되찾는다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인간과 자연이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을 복원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야생 동물이 포획대상에서 보호 대상으로 인식된 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정부의 생물종 다양성 확보라는 구호가 낯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낭림32호의 죽음은 인간과 야생의 충돌이라는 예견된 일을 다시금 생각케 한다. 농작물의 피해를 입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야생동물은 삶의 터전을 놓고 벌이는 한판 싸움의 대상이다.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이기에 더욱 그렇다. 곰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사슴을 직접 만져보는 미국의 국립공원과 같은 곳을 만드는 일에 반대할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인간과 자연의 진정한 공생을 위해서는 야생 동물 보호에 대한 의식 변화와 함께 생존터를 지키려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나 보상 등 기본적인 것부터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듯싶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금강상류 어름치 되살린다

    금강상류 어름치 되살린다

    금강 상류지역에 어름치(천연기념물 238호)가 20여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북한강·남한강·임진강 등 큰 하천의 최상류 지역에 소수 개체가 남아 있지만 금강에서는 오래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어름치 복원기술을 개발해 온 순천향대학교 방인철 교수 등 연구진은 금강 상류의 어름치 복원을 위해 치어 1만여마리를 18일 전북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 금강 최상류 지역에 방류하기로 했다. 어름치는 강 최상류의 1급수 지역에 살며 급류가 형성되는 여울에 산란한 뒤 알을 보호하기 위해 자갈을 물어다 산란탑을 쌓는 독특한 습성을 가진 우리나라 고유종이다.1970년대 후반 개체수가 급감해 1978년 종(種) 자체가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됐으며, 금강 상류의 어름치는 197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멸종위기 동물 인터넷 국제 매매

    고릴라·호랑이·침팬지 등 법적 보호 동물들이 인터넷에서 불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동물이 일주일에 9000마리나 거래된다고 16일 폭로했다.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경매사이트, 채팅방 등에서 70% 이상이 법으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을 사고 판다는 것이다. 고릴라를 뒷마당에서 기르고 싶다면 인터넷 안내 광고는 4500파운드(827만원)만 내면 된다고 선전한다.런던에 와서 고릴라를 데려가기만 하면 되고, 야생동물을 기를 능력이나 공간을 증명하는 증서는 전혀 필요없다.고릴라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로 국제연합(UN)이 제정한 국제법에 의해 상업적 거래가 금지돼 있다. 미국의 갓펫온라인(GotPetsOnline.com)이란 사이트는 2살난 기린을 1만 5000달러(152만원)에 팔고 있다.영국 애드마트(www.ad-mart.co.uk)는 비단털원숭이 한 쌍을 1900파운드에 팔았다. 미국의 인터넷 사이트들은 원숭이를 마치 인형처럼 기저귀, 분유병, 옷, 장난감과 함께 판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원숭이와 침팬지가 야생 상태에서 불법적으로 포획된 것이라고 염려했다. 살아 있는 동물뿐 아니라 코끼리 상아, 호랑이 가죽 판매도 늘고 있다. 야생 상태의 호랑이는 5000마리에 불과하지만, 특이한 애완동물의 판매 확대 덕에 미국에서만 1만마리의 호랑이가 감금된 채 살고 있다.호랑이 한 마리의 인터넷 가격은 1500달러. 무소뿔은 장신구나 약으로 애용되는데, 무소를 파는 ‘빈티지 루이 뷔통’ 같은 사이트 덕에 5종류의 무소가 모두 멸종 위기다. 영국 IFAW의 필리스 캠벨-맥래 국장은 “부도덕한 무역업자와 범죄 집단이 인터넷 거래는 쉽고, 저렴하며, 익명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면서 “사이버 블랙 마켓에서 희귀 야생동물이 팔려 나가는 것을 너무 늦기 전에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우리말 우리글(EBS 오후 4시40분) 첫째 마당 ‘살려 쓰기’에서는 옛 한글편지에 대해 알아본다. 둘째 마당 ‘바로 쓰기’에서는 ‘담임’의 정확한 발음을 알아본다. 우리말글 맞춤법을 풀어보는 시간에는 알쏭달쏭한 표준어에 대해 알아본다. 마지막 셋째 마당 ‘새로 쓰기’에서는 ‘편지’와 관련된 외래어와 그것의 순화어를 알아본다. ●인사이드 월드-철갑상어 멸종위기(YTN 오전 10시25분) 2억 5000만년을 살아온 철갑상어가 멸종 위기에 몰렸다. 고대 이집트인들도 먹었다는 철갑상어는 알인 ‘캐비어’. 맛이 일품이어서 한번 먹으면 잊을 수 없는 마약과도 같다고 한다. 철갑상어는 성장이 더뎌 15년에서 20년이 돼야 완전히 자라며,90%가 카스피해에서 서식한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960년대 일본. 자신의 외제차 앞에서 잔인한 수법으로 살해된 채 발견된 남자이야기.999년 영국 서머셋, 비싼 드럼세탁기를 구입한 완다의 희한한 사연. 일본 지바현에 있는 한 여관의 눈물 흘리는 족자에 얽힌 이야기를 ‘진실 혹은 거짓´ 코너에서 진실과 거짓을 가린다. ●접속!무비월드(SBS 낮 12시10분) 최근 ‘친절한 금자씨’로 영화관객의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는 박찬욱 감독을 혜화동 박감독의 작업실에서 만나 자신의 영화 복수 시리즈 3부작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밖에 배용준 손예진 주연의 ‘외출’과 하지원 강동원의 주연의 ‘형사’를 소개하고, 미리 감상해 보는 기회도 갖는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1945년 8월15일. 민족 해방의 날, 가슴 벅찬 역사의 순간과 함께 했던 의뢰품들을 소개한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이 살아 있는 글씨, 광복 이후 발간된 두 종류의 신문과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의 모습을 담은 유리필름 등 의뢰품을 통해 60년 전의 환희와 감격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도전 지구탐험대(KBS2 오전 8시50분) 평균기온 영하 20도. 척박한 고산지대에 삶의 터전을 일군 인도 라다크 사람들. 이들은 산 중턱에 고립되어 살기 때문에 생필품이 필요하면 인근 도시까지 가야 한다.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험난한 길을 따라 1박2일이나 소요되는 긴 여정을 배우 강태기가 함께 따라 나섰다.
  • [레저+α] 새하얀 피부·단아한 자태 연꽃에 반해볼까

    [레저+α] 새하얀 피부·단아한 자태 연꽃에 반해볼까

    ●생명과 평화를 위한 백련의 대향연 ‘무안 백련대축제’가 12일부터 18일까지 동양 최대의 백련 서식지인 전남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열린다.10만평에 이르는 백련지에는 고운 자태의 백련은 물론 홍련, 수련과 멸종 위기 희귀종인 가시연꽃을 볼 수 있다.380여평 규모로 지어진 수상 유리온실에 가면 300여종의 희귀 연꽃을 다 만날 수 있다. 연꽃길 보트탐사, 연꽃무늬 부채만들기 체험, 연을 활용한 연씨앗 공예품, 크리스털샤인 연꽃, 향기나는 연꽃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준비돼 있다.(061)450-5319.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오픈 부산 웨스틴조선호텔(www.chosun hotel.co.kr)은 11월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 앞서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15일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연다.15만개의 수공 사각 크리스털로 이뤄진 화려한 샹들리에가 로비를 장식하는 등 약 50억원을 들여 호텔 입구에서부터 로비, 비즈니스센터까지 모두 새단장했다. 오픈 기념으로 9월30일까지 호텔 로비에서 사진을 찍어 응모하는 고객을 추첨해 교토 웨스틴체인호텔 숙박권과 서울·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숙박권, 뷔페 식사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051) 749-7000. ●반값에 즐기는 인삼축제 디스관광정보연구원은 충남 금산군의 지원을 받아 9월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금산인삼축제를 탐방하는 웰빙여행 코스를 상품으로 내놓았다. 당일 여행코스로 총경비의 40%를 금산군에서 지원하며,1인당 경비부담은 3만 8000원이다. 특히 점심 식사로 토종닭에 인삼을 넣어 끓인 백숙이 제공되며, 돌아오는 길에는 아산 스파비스를 들러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02)3453-5380. ●연회비 없이 콘도회원 가입 현대훼미리콘도(www.hyundaicondo.co.kr)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보증금 없이 가입금 99만원에 전국 27개 콘도를 이용할 수 있는 ‘VIP 상품’을 출시, 이달말까지 판매한다. 가입기간은 10년이며, 연회비는 따로 없다. 가입과 동시에 강원 속초의 현대훼미리콘도를 비롯해 청평, 평창, 양평, 충주, 경주, 무주, 부산, 지리산, 제주 등의 콘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특별 혜택으로 설악과 청평 콘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숙박권 30장을 준다.(02)548-0858. ●풀장에서 짜릿한 레펠 캐리비안 베이(www.everland.com)는 이달말까지 군대 유격훈련에서나 볼 수 있는 짜릿한 ‘파도풀 레펠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도풀 레펠은 도르래를 타고 7m 높이에서 실외 파도풀 위를 날아 풀 위의 목표물에 착지하는 것. 매일 오후 3시30분과 오후 5시30분 두차례 15분간 실시되며, 남녀 10명씩 참가할 수 있다. 착지에 성공하면 캐리비안 베이의 캐릭터인 ‘꼬끼’ 인형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031)320-5000. ●강원랜드 한여름밤 문화축제 강원랜드는 이달말까지 호수공원내 야외무대에서 레이저쇼와 마술쇼, 야외 영화제, 특별 인형극, 바비큐 파티 등 다양한 한여름밤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14일까지는 매일 밤 8시 셰익스피어 원작의 ‘한여름 밤의 꿈’을 개최한다. 입장료는 무료.(033)590-5134.
  • [녹색공간] 지구공동체와 우주/박은경 환경과 문화 연구소 소장

    며칠 전 1977년에 쏘아 올린 보이저 1호가 멀고 먼 태양계 끝자락에서 새로운 위성을 발견했다는 외신보도가 있었다. 이 소식은 지구인들을 우주에 대한 경이로움과 두려움 속에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무려 28년에 걸쳐서 140억㎞에 달하는 거리를 항해한 이 탐사선이 외행성의 새로운 위성들을 뜻밖에 발견했다는 보도였다. 태양계 속에서 지구의 이웃인 금성과 화성보다 멀리 위치한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을 넘어선 곳에 또 위성이 있다니! 150억∼200억년 전에 생성됐다는 우주 속에 지구인들이 알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이 도대체 얼마나 더 크고 넓게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 초등학교 시절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학교에 걸어 다니면서 나는 매일 우주여행을 했다. 길가 조그만 구멍가게 앞의 맨홀 위에 폴짝 뛰어올라 눈을 감으면 나는 지구 밖 세계로 비상하는 듯한 묘한 느낌에 빠질 수 있었다. 이 억지 우주여행이 현실로 되어 버린 지금, 지구와 지구인에 대한 현 주소 파악이 필요하다. 지구생태계에 3000만종의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태양계의 한 위성, 지구에서 땅, 물, 대기를 터 삼아서 살고 있는 지구생물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생존 전략을 가지고 자신의 종을 이 지구상에 남기는 생명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고생대에서 중생대로 넘어올 때 80%의 생물의 종이 멸종되고 중생대에서 신생대로 넘어올 때 공룡을 비롯한 70%의 생물이 멸종됐다는 보도가 21세기의 지구인들을 섬뜩하게 만든다. 이들 생물 종의 변화가 자연적인 변화 현상에 의한 멸종이었다면,21세기에 일어나고 있는 생태계의 멸종 현상은 비자연적인 멸종이라고 할 수 있다. 생물 다양성의 대학자인 하버드 대학교의 에드워드 윌슨은 2020년이면 생물의 20%가 멸종할 것이라고 이미 예언했고,2003년 월드워치는 포유동물의 4분의1과 물고기의 먹을거리인 해조류의 12%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표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바다가 생활폐수, 산업폐수, 축산폐수, 유조선의 난파 등으로 청정성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의 허파인 열대우림의 파괴는 그 속을 생명의 터전으로 살고 있는 수많은 생물들을 멸절시키고 있다. 지구의 사막화 현상은 건조지대에 살고 있는 세계 인구의 10%인 6억 인구의 터가 사막으로 변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빠지게 한다. 고비사막의 황사는 한국, 일본, 아니 미국의 서해안까지도 날아가고, 파리의 상공이 사하라사막의 먼지로 뒤덮이고 있는 형편이다. 산성비는 식물의 광합성작용의 필수적인 요소인 마그네슘과 칼슘을 땅에서 사라지게 했다. 땅은 더 이상 자립적인 생명의 어머니가 아니다. 지구상에 수중생물이 처음 등장했던 30억년 전부터 조성된 지구 생명의 보호막인 오존층은 잘 있는가? 오존층이 날로 옅어져서 남극 상공에서 10년 사이 13배로 늘어난 구멍 현상이 나타났다. 석탄, 석유 같은 화석연료의 과다 사용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로 인한 온실 현상이 불러온 기후 온난화와 기후 이변은 생태계 전체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 인간은 선풍기와 에어컨으로 온도를 조절하며 살지만 동식물 사회에는 1도만 상승해도 멸종하는 생물이 허다하다. 결국 지표면인 땅과 바다도 망가져 가고, 그 속에 살고 있는 동식물의 삶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 지구공동체의 현실이다. 날로 발전하는 우주과학 기술이 우주의 신비를 벗겨내고, 지구인과 이들 우주생명체의 관계를 형성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21세기에 사는 지구인들은 지구를 살리려는 의식을 강화해야 한다. 대우주의 일원으로 존재하는 지구가 미래 자손들이 다가갈지도 모르는 우주공동체에 손색없이 건강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 모든 우려가 초등학교 때 맨홀을 타고 우주여행을 했던 필자가 내놓는 괜한 추상적인 걱정이었으면 좋겠다. 박은경 환경과 문화 연구소 소장
  • [사설] 복제기술 어떻게 쓰느냐가 문제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복제 개 ‘스너피’를 탄생시켰다. 난치병 치료를 위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이어 세계 생명공학사에 또 하나의 큰 획을 그은 자랑거리임에 틀림없다. 선진국의 숱한 연구진이 개의 생리특성상 복제에 실패를 거듭했는데, 한국의 연구팀은 이를 해냈기 때문이다.0.1%도 안 되는 개 복제 성공률은 이 연구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개는 특히 사람과 공유하는 질병이 65개로 영장류를 제외한 동물 중 가장 많다고 한다. 질병치료 이용 가능성이 있는 유전자 수도 203개로, 고양이(123개)·돼지(65개)보다 많다. 따라서 개 복제 성공은 신약·세포치료제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뿐더러, 의학기술의 획기적 진전도 기대할 만하다. 또한 멸종·희귀동물의 복원에도 그 활용가치가 크다니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성과가 원숭이 등 영장류의 복제나 인간복제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물론 황 교수는 연구의 큰 방향은 상업적 이용이 아닌 인간의 질병치료이며, 영장류 복제는 할 수도 없고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단언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결과의 활용·응용 범주에 대한 앞날을 지금으로선 알 수 없는 일이다. 생명공학감시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들은 당장 이번 성과의 과대포장을 경계하고 나섰다. 황 교수가 수년전 반복해온 “인간복제가 동물복제보다 더 쉽다.”는 발언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멸종동물 복원도 복제가 아닌 생태계 복원으로 풀어야 한다는 등 견해가 다르다. 황 교수팀의 업적이 가벼이 여겨져서도 안 되겠지만,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애완견 복제 등 복제기술의 활용에 법적·제도적 장치가 엄격하게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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