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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적 ‘동물 박제’ 만들려 밀수까지 한 예술가

    상상의 세계에서나 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동물박제로 유명세를 얻은 아티스트가 밀수혐의로 처벌을 받게 됐다. 미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하이브리드 박제사 엔리케 고메스 데 몰리나가 밀수 혐의로 체포됐다고 최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고메스에겐 최장 징역 5년, 벌금 25만 달러(약 2억8000만원)이 선고될 수 있다. 특이한 하이브리드 동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욕심을 부린 게 잘못이었다. 고메스는 작품을 창조한다는 이유로 멸종위기의 동물, 보호되고 있는 동물들을 수입해 박제재료로 사용했다. 킹코브라, 오랑우탄의 두개골, 천산갑, 코뿔새, 멸종의 위기에 처해 보호되고 있는 동물가죽과 사체 등을 수입해 박제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하이브리드 박제를 그는 개당 최고 8만 달러(약 9200만원)에 팔았다. 현지 언론은 “창조적 작품 제작에 몰두하던 그가 욕심을 내 일반동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결국 불법에 손을 댄 듯하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고메스가 불법인 줄 알면서도 멸종동물 사들여 박제재료로 사용한 것인지 수사 중이다. 고메스는 평소 “인간이 환경을 얼마나 파괴하고 있는지, 유전자공학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경각심을 주기 위해 창조적 동물박제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온난화 위기 직면한 ‘북극곰 수도’ 처칠

    온난화 위기 직면한 ‘북극곰 수도’ 처칠

    인구 800여 명의 작은 마을, 처칠. 그곳에 1000여 마리의 북극곰이 산다. 캐나다의 처칠은 사람보다 곰이 많은 북극곰의 최대 서식지이다. 인근 와프스크 국립공원에서 봄과 여름을 난 북극곰들은 얼음이 어는 시기인 11월 초, 이곳으로 모여들어 바다가 얼기를 기다린다. 북극곰에게 처칠은 북극으로 이동하는 길목의 대합실과도 같은 곳이다. 북극곰의 이동을 보려고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은 이곳을 ‘전 세계 북극곰의 수도’라 부른다. 28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영되는 환경스페셜 ‘북극곰, 얼음 위를 걷고 싶다’ 편에선 지구 온난화 등 생존의 문제에 직면한 북극곰에 대해 조명한다. 온난화는 북극곰들을 생사의 기로에 서게 만들었다.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처칠 앞 바다는 겨울에 늦게 얼고 봄에 일찍 녹는다. 보통 물개가 주식인 북극곰은 물개가 숨을 쉬기 위해 얼음 위로 올라올 때 사냥을 한다. 얼음이 얼지 않으면 사냥을 할 수 없는 것. 처칠 앞바다가 한 달 이상 늦게 어는 바람에 북극곰도 그만큼 더 굶어야 한다. 이로 말미암아 북극곰의 영양상태가 악화되고 개체 수도 점점 줄고 있다. 굶주린 북극곰이 먹이를 찾아 마을로 출몰하면서, 주민들과의 충돌은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밤에 유리창을 깨기도 하고 썰매 개 사료를 뒤지기도 한다. 주민과 북극곰 모두의 안전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것이 있다. 북극곰 감시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 1967년 처칠과 매니토바주(州)가 함께 만든 것으로 마을에 자주 출몰하는 곰들을 시설에 수용했다가 얼음이 얼면 이동시켜 주는 프로그램이다. 북극곰이 창문을 두드리는 것에 익숙해진 주민들은 북극곰이 보이는 즉시 신고 다이얼을 돌린다. 사람과 북극곰의 안전한 공존이 이루어진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 주변의 얼음바다는 3~14% 감소됐고, 결빙시기 또한 점점 짧아지고 있다. 북극곰 보호단체인 ‘북극곰 인터내셔널’(PBI)은 현재의 온난화 속도대로라면 2050년엔 처칠의 북극곰이 멸종할 것이라 보고 있다. 온난화의 첫 시험대에 오른 북극곰의 수도 처칠, 이제 기후변화는 북극곰의 생존을 결정짓는 열쇠가 되었다. 과연 2050년 이후에도 북극곰은 평화롭게 얼음 위를 걷고 있을 것인가.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씨줄날줄] 판다 외교/구본영 논설위원

    역사적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1972년 2월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연회장. 군악대가 미국 민요 ‘오! 수재너’를 연주하는 가운데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가 마오타이 주로 취기가 오른 닉슨 대통령에게 다가갔다. 판다 두 마리를 선물하겠다는 뜻밖의 제안을 하기 위해서였다. 판다는 중국 쓰촨성과 티베트 등지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동물이다. 저우가 닉슨에게 판다를 선물로 안긴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당시 미국 사회의 TV 보급률이 정점으로 향하던 상황에서 재선을 앞두고 외교 치적이 아쉬운 닉슨에겐 안성맞춤형 그림이었다. 더군다나 죽순 등 대나무(竹)가 판다의 주식이 아닌가. ‘죽의 장막’이란 부정적 굴레를 쓰고 있던 중국으로서도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더없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른바 ‘판다 외교’(Panda Diplomacy)는 중국의 독특한 외교술이다. 1957년 옛 소련에 판다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상대국과의 관계 개선의 상징으로 활용하고 있다. 임대 형식으로 세계 10여개국에 분양된 판다는 이미 30여 마리에 이른다. “멸종위기 동물의 상업적 거래를 금지하는 국제법을 준수한다.”며 한 마리당 연간 100만 달러의 임대료를 받지만, 중국 정부가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개체수를 조절한다는 의심을 받기도 한다. 25일 중·일 정상회담에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중국 측에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센다이 동물원을 위해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를 임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물론 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흔쾌히 수락했다. 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일본으로부터 상당한 선물을 받은 터였다. 위안화와 엔화의 상호결제를 확대하기로 합의한 데다, 중국은 노다 총리로부터 중국 국채를 사겠다는 언질까지 받은 마당이었다. 판다를 1년간 대여하는 데 운반비를 포함해 약 30억원이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해도 중국으로선 남는 장사다. ‘판다 외교’는 ‘구동존이’(求同存異), 즉 ‘차이를 인정하면서 같은 점을 추구하는’ 실용적 외교술이다. 상대국에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깨는 ‘트로이의 목마’처럼 판다를 보내는 대신 짭짤한 실리를 챙기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중국 특유의 스마트 외교가 유독 한반도 문제에 관한 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인상이다. 중국 어선들의 서해 불법 조업이나 중국 정부의 북한 편향적 자세를 보면서다. 이런 태도야말로 중국의 장기적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설득해야 하는 게 우리 외교의 과제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쥐·개구리 잡아먹는 초대형 ‘엽기 식물’ 이름은…

    쥐나 개구리 등을 잡아먹는 ‘육식식물’이 학계에서 인정받고 정식 종(種)으로 채택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7일 보도했다. 길이가 약 2.5m에 달하는 이 식물은 1980년대 동남아시아 말레이제도에 있는 보르네오섬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시 이를 발견한 식물학자 롭 캔틀리는 이를 연구해오다 5년 전 영국 첼시꽃박람회에서 이 꽃을 공개해 영국왕립원예협회(Royal Horticultural Society)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았다. 영국왕립원예협회는 다년간 연구 끝에 이 꽃을 공식 인정하기로 결정했으며, 캔틀리 박사의 이름을 따 ‘네펜시스 롭캔틀릿’(Nepenthes Robcantleyt)이라 부르기로 했다. 네펜시스는 벌레잡이통풀 종을 이르는 말이다. 영국왕립원예협회는 새 식물종을 인정하기까지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네펜시스 전문가인 마틴 체크 박사는 “이 식물의 매우 놀랍고 드라마틱한 것이 사실”이라며 공식인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 식물은 표면에 얼룩덜룩한 바둑판무늬로 파리 등 작은 곤충 또는 개구리나 쥐 등을 유인한다. 사람의 소화기관과 유사하게, 먹이를 삼킨 뒤에는 강한 산성의 액체를 내뿜어 이를 소화시킨다. 식물학자들은 이 식물이 거의 멸종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여기고 탐색을 이어가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무력시위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바랴크함이 지난 8월 10일, 11월 29일~12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시험 항해에 나섰다. 옛 소련이 건조하다 중단한 쿠즈네초프(6만 7000t)급 바랴크함을 2000만 달러(약 231억 3400만원)에 사들여 10년간 개조한 것으로, 내년 8월 1일 인민해방군 건군 기념일에 정식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바랴크함이 남해 함대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필리핀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을 부추겨 동북아시아의 군비 경쟁을 촉발시킬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16일 미국 글로벌시큐리티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육·해·공군, 해병대 병력 228만명 ▲핵무기 400기 ▲항공모함 1척▲ 전투함 42척▲ 잠수함 61척 ▲수륙양용 상륙함 1척 ▲전투기 1605기 ▲폭격기 112기 ▲스텔스 전투기 1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시험 비행한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 20기’는 2017년쯤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중국의 국방비 규모는 올해 915억 달러(세계 2위)로, 미국(6112억 달러)의 15% 수준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1500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 같은 막대한 국방비와 군사력을 바탕으로 중국은 힘의 우위를 과시하며 주변국에 끊임없이 ‘도발’을 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13일 일본과의 분쟁 지역인 동중국해 순찰에 3000t급의 순찰함 ‘하이젠(海監) 50호’를 처음 투입, 일본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앞서 2일 중국 어선은 필리핀 팔라완 해역에서 불법 조업과 멸종 위기에 놓인 바다거북을 무차별 포획한 혐의로 필리핀 해군에 나포됐으며, 9월에도 이 지역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48명의 중국 어부가 체포됐다. 6월 9일에는 중국 어선이 베트남 배타적경제수역(EEZ)이자 대륙붕 해역에서 원유 탐사 작업을 하던 베트남의 탐사선 ‘바이킹 2호’의 탐사 케이블을 고의로 절단하며 자극하자 베트남은 7월 중순 7일간 미국과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며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중국, 힘의 우위 과시 끝이 없다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바랴크함이 지난 8월 10일, 11월 29~12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시험 항해에 나섰다. 옛 소련이 건조하다 중단한 쿠즈네초프급(6만 7000t급) 바랴크함을 2000만 달러(약 231억 3400만원)에 사들여 10년간 개조한 것으로, 내년 8월 1일 인민해방군 건군 기념일에 정식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바랴크함이 남해 함대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필리핀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동중국해 센카쿠열도(尖閣列島, 중국명 釣魚島)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을 부추겨 동북아시아의 군비 경쟁을 촉발시킬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16일 미국 글로벌시큐리티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육·해·공군, 해병대 병력 228만명 ▲핵무기 400기 ▲항공모함 1척 ▲전투함 42척 ▲잠수함 61척 ▲수륙양용 상륙함 1척 ▲전투기 1605기 ▲폭격기 112기 ▲스텔스 전투기 1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10여차례에 걸쳐 시험 비행한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 20’ 기는 2017년쯤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중국의 국방비 규모는 올해 915억 달러(세계 2위)로, 미국(6112억 달러)의 15% 수준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1500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같은 막대한 국방비와 군사력을 바탕으로 중국은 힘의 우위를 과시하며 주변국에 끊임없이 ´도발´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13일 일본과의 분쟁지역인 동중국해 순찰에 3000t급의 순찰함 ‘하이젠(海監)50’ 호를 처음 투입, 일본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앞서 2일 중국 어선은 필리핀 팔라완 해역에서 불법 조업과 멸종위기에 놓인 바다거북을 무차별 포획한 혐의로 필리핀 해군에 나포됐으며, 9월에도 이 지역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48명의 중국 어부가 체포됐다. 6월 9일에는 중국 어선이 베트남 배타적경제수역(EEZ)이자 대륙붕 해역에서 원유 탐사 작업을 하던 베트남의 탐사선인 ‘바이킹 2호’의 탐사 케이블을 고의로 절단하며 자극하자, 베트남은 7월 중순 7일간 미국과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며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마산만 봉암갯벌 습지보호구역 지정

    경남 창원과 마산 사이에 자리한 봉암갯벌 9만 2396㎡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 국내에서 가장 오염이 심했던 해역인 마산만에 연안오염총량관리제를 도입한 지 3년 만에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등의 서식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마산만 무역항 내 봉암갯벌을 16일 자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 해양생태과 관계자는 “봉암갯벌 생물종의 평균 서식 밀도는 ㎡당 1만 250개체에 달한다.”면서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인 붉은발말똥게를 비롯해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멸종 위기 야생식물 2급인 물수리, 말똥가리, 흰목물떼새, 검은머리갈매기 등 5종의 물새가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봉암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연안습지 보호지역은 모두 11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금까지 지정된 습지보호지역의 전체 면적(218.25㎢)은 국내 연안습지 면적(2489.4㎢)의 8.8%에 달한다. 철새 도래지인 마산만은 인근에 도심과 창원공단이 들어서 한때 죽음의 갯벌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2008년 정부가 연안오염총량관리제를 도입한 뒤 환경이 서서히 되살아났다. 국토부는 봉암갯벌에 대해 체계적인 보전 관리 방안과 이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민통선은 멸종위기 동식물 보고

    민통선은 멸종위기 동식물 보고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에 두루미와 수달, 금강초롱꽃 등 멸종위기 동식물이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민통선 북쪽 6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해 4∼10월 생태·경관 우수지역 발굴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멸종위기 동식물을 다수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연천의 임진강 일대에서는 두루미와 흰꼬리독수리·검독수리·수달·구렁이 등 27종의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마다 재두루미·큰기러기·흰꼬리수리·말똥가리 등 멸종위기 조류가 찾아오고 있다. 물고기로는 가는돌고기와 꾸구리·묵납자루·돌상어 등 멸종위기종 4종과 23종의 고유종이 확인돼 하천 생태계가 잘 보전된 곳으로 꼽혔다. 강원 철원의 토교저수지와 동송저수지, 산명호에서도 가창오리와 독수리·잿빛개구리매·쇠황조롱이 등 멸종위기종이 다량 발견됐다. 국내에 도래하는 대부분의 쇠기러기 집단은 10~11월 이 저수지들과 호수를 경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강원 양구의 백석산은 산림 생태계가 잘 보전돼 멸종위기 1급인 산양을 비롯해 산작약과 금강초롱꽃 등도 풍부하게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구의 수입천에는 멸종위기 어류인 돌상어와 둑중개, 천연기념물인 어름치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민통선 이북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민간인 통제구역과 비무장지대(DMZ) 일원 등 모두 2979㎢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생이별한 게이 펭귄 커플 중 한마리 ‘여친’ 생겨

    생이별한 게이 펭귄 커플 중 한마리 ‘여친’ 생겨

    지난달 ‘눈물의 생이별’을 한 게이 펭귄 커플 중 한마리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동물원 측은 “버디와 페드로가 완전히 갈라섰다. 현재 버디는 암컷 펭귄과 사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페드로는 운이 없게도 아직 상대가 없지만 의지와 노력이 부족해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이 수컷 펭귄들은 진한 애정 표현과 짝짓기 할 때 울음소리도 내는 등 일반 커플들과 다를바 없는 행동을 해 게이 펭귄 커플로 전세계에서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지난달 동물원 측이 개체 보존 및 우수 유전자 보존을 위해 둘을 갈라놓자 각종 비난이 일었다. 종족번식을 위해 강제로 짝짓기를 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 펭귄들을 갈라놓는 것은 동성애를 기피 또는 혐오하는 시각이 포함된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토론토 동물원 측은 “아프리카펭귄이 멸종 직전에 있기 때문에 번식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짝짓기를 시켜야 했다.” 면서 “버디와 페드로는 번식기가 끝나는 내년 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전남 순천시 조계산 기슭에 자리한 신촌마을. 집집마다 서 있는 감나무에 빨간 감이 익어간다. 풍경이 인상 깊은 이 산골마을에 신세대 김봉애 할머니와 늦둥이 같은 네 손주가 살고 있다. 나이 쉰다섯에 비슷한 또래 아이들 넷을 키우는 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늘 웃음 짓게 하는 아이들 덕에 할머니 봉애씨는 늙을 새가 없다는데…. ●1대 100(KBS2 밤 8시 55분) 개그계의 숨겨진 브레인 변기수, 2년 만에 컴백한 원더걸스의 자타공인 브레인 예은이 각각 1인에 도전한다. ‘연예인 퀴즈 군단’, 치어리더 ‘V 걸즈’, 소방간부 후보생 ‘유랑동의 꽃’, 글로벌 금융전문가 ‘카이스트 MBA’, 이화여대 ‘원더걸스’, 그리고 75인의 예심 통과자들이 함께하는 불꽃 튀는 승부가 펼쳐진다.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빛과 그림자(MBC 밤 9시 55분) 기태(안재욱)의 아버지 만식은 정체 모를 남자들에게 끌려간다. 기태는 서울에 올라와 세븐스타 단장과 새로운 사업 구상을 하던 중 아버지의 납치 소식을 듣고 급거 귀경한다. 그리고 경찰이 아닌 누군가의 음모에 의해 끌려갔다는 불길함에 어쩔수 없이 장철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30분) 어린이집을 주름잡는 살벌한 네 살 꼬마가 있다. 눈에 띄는 친구들은 모조리 물고 때리는 주먹대장. 안 맞아본 친구가 없고 선생님이 달래도 소용없다. 혼내면 가차 없이 보복하는 안하무인. 그런 아들 덕에 사과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린 엄마. 시도 때도 없이 폭발하는 아이 때문에 답답하기만 하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 20분) 황조롱이의 영역을 침범한 말똥가리의 최후, 그리고 하늘의 제왕 흰꼬리수리의 비상. 하늘의 무법자인 맹금류들이 모두 모였다. 특히 40여년 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멸종위기종 1급이자 국제적 멸종위기종이기도 한 흰꼬리수리의 모습이 반갑다.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 겨울 철새로 평소에는 만나기가 쉽지 않은 녀석들인데…. ●가족(OBS 밤 11시 10분) 따뜻하고 건강한 온천수로 유명한 충남 아산의 온양온천. 명물 시장으로 통하는 온양온천 시장에는 ‘시장 방송국 DJ’ 김현주씨가 있다. 정육점을 운영하는 그녀는 시장 방송국에서 유일한 여자이자 시장 상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인공이다. 온천수만큼 따뜻한 멘트와 감각적인 음악으로 시장 상인들에게 다가가는 그녀를 만나 본다.
  • 2m 땅밑에 1000년 전 고대동물 화석이?

    2m 땅밑에 1000년 전 고대동물 화석이?

    여기저기에 다양한 화석이 숨어 있다는 남미에서 또 우연하게 화석이 발견됐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페의 한 수도관공사 현장에서 멸종한 고대동물 글립토돈트의 화석이 나왔다. 화석이 발견된 곳은 산타페의 지방도시 카냐다데고메스라는 곳이다. 도시에선 상수도 공급망 확대를 위한 파이프 설치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크레인을 운전하던 기사가 지하 2m 지점에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기사는 땅을 파다 우연히 지름 70cm 정도의 둥근 물체를 보고 즉각 기계를 멈췄다. 정체는 알 수 없지만 무언가 오래된 물체인 것으로 판단한 기사는 바로 시 당국에 발견사실을 신고했다. 시는 조사반을 급파, 발견된 물체를 글립토돈트의 화석으로 확인했다. 화석에는 글립토돈트의 갈비뼈가 몇몇 남아 있었다. 고생물학자들은 이번에 발견된 화석을 약 1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했다. 글립토돈트는 남미에 서식하다 멸종한 아르마딜료과 포유동물이다. 특히 글립토돈트는 키 1.80m, 길이 3m, 체중 1.5톤 정도로 아르마딜료과 중에서도 가장 덩치가 컸던 동물이다. 시 당국은 새로 발견된 글립토돈트의 화석을 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카냐다데고메스에서는 20년 전에도 비슷한 글립토돈트의 화석이 발견된 바 있다. 사진=시우다다노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수말 여럿 잡은 ‘팜므 파말’ 눈감다

    수말 여럿 잡은 ‘팜므 파말’ 눈감다

    서울대공원은 국내 유일의 그레비 얼룩말 ‘젤러’가 3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해, 위령제를 지냈다고 7일 밝혔다. 암컷인 그녀의 일생은 마치 한편의 영화와 같았다. 1983년 3세 남짓 어린 나이에 독일에서 수컷 3마리와 함께 서울동물원에 둥지를 튼 그녀는 수컷들의 우상이었다. 해맑은 눈, 우아한 얼룩무늬 곡선, 늘 빗질한 듯한 부드러운 갈기…. 뇌쇄적이고 고혹적인 자태 때문에 이름도 20세기 초 여성 스파이로 유명한 ‘마타하리’의 본명 ‘젤러’에서 따왔다.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샤론 스톤의 치명적인 유혹을 능가할 정도였다. 사육사들은 젤러가 성숙해지자 무리 중 가장 건장한 수컷을 골라 합사시켰는데, 그만 실패하고 말았다. 젤러가 평소에는 온순하다가도 짝짓기를 할라치면 콧대를 추켜세우고 수컷들에게 폭력을 휘둘렀기 때문이다. ‘팜므 파탈’이 따로 없었다. 짝짓기를 시도할 때마다 그녀의 뒷발차기가 시작됐다. 접근하는 수컷의 배를 강타하고 단 한방에 뼈를 으스러뜨렸다. 수컷은 시름시름 앓다가 며칠 뒤 죽고 말았다. 1994년 10월 네다섯 살 연하와도 두 번째 합방을 시도했으나 어린 수컷이 흥분한 나머지 급하게 달려들다가 똑같은 비극을 맞았다. 젤러에게는 ‘남편 잡아먹는 말’이란 의미로 ‘팜므 파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암컷 그레비 얼룩말은 야생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수컷하고만 교미를 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그레비 얼룩말은 CITES(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Ⅰ급 동물로 국제적인 멸종위기종. 서울동물원측은 1997년 세 번째 남편을 소개했으나, 뒷발차기 한방에 또 비명횡사하고 말았다. 젤러는 결국 불명예스러운 ‘짝짓기 불가판정’을 받고 독수공방 신세로 지조를 지키다가 떠나갔다. 이원효 서울대공원장은 “얼룩말 평균 수명이 25세인 점을 감안하면 장수한 편”이라며 “저 세상에서라도 짝을 찾아 편히 쉬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 “1만년 전 동물 ‘매머드’ 환생”…쥬라기 공원이 현실로

    “1만년 전 동물 ‘매머드’ 환생”…쥬라기 공원이 현실로

    1만년 전 거대 동물인 매머드,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을까? 영국 일간지 더 선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와 일본 연구팀이 멸종 동물인 매머드를 복제, 조만간 ‘환생’ 시킬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매머드는 약 1만년 전 멸종한 코끼리과 포유동물로, 키가 4m가 훌쩍 넘고 몸무게는 4t에 달하는 대형 동물이다. 러시아 사하공화국 매머드 박물관과 일본의 긴키 대학교 연구팀은 시베리아에서 발견한 매머드의 넓적다리 화석을 이용해 매머드 복제를 시도했다. 연구팀은 이 화석에 든 골수를 이용해 DNA를 추출하고 이를 코끼리의 난세포에 이식, 코끼리의 자궁을 통해 매머드의 배아를 키워낼 것으로 알려졌다. 매머드는 1만년 전 기후변화 또는 인류의 사냥으로 인해 멸종한 것으로 추측되며, 가장 잘 보존된 매머드 화석은 시베리아와 캐나다 북부 등지에서 주로 발견돼 왔다. 연구팀은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처럼, DNA 복제를 통해 고대 동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으며, 매머드 복제 성공이 멸종 당시 지구의 환경과 동물의 특징 등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쥐 3마리 무게…세계서 가장 큰 ‘괴물곤충’

    웬만한 크기의 당근을 우걱우걱 씹어 먹고, 쥐 3마리의 무게에 육박하는 역대 가장 큰 괴물곤충이 뉴질랜드에서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이 엄청난 크기의 곤충은 뉴질랜드 웨타 버그(Weta Bug). 웨타 버그는 뉴질랜드산 대형 곱등잇과의 곤충이다. 유럽인들의 이민과 함께 유입된 쥐들로 멸종위기에 놓여있다. 전직 산림경찰대원인 미국 콜로라도 출신의 마크 모펫(59) 일행은 뉴질랜드 북부 리틀 배리어 섬에서 이틀동안 이 곤충을 찾아 헤매다 나무위에 앉아 있는 웨타 버그를 발견했다. 웨타 버그는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고 모펫의 손바닥에 올라왔다. 모펫이 준 당근도 우걱우걱 맛있게 씹어 먹었다. 일행은 이 곤충이 너무 많은 당근을 먹다가 괜히 소화불량에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을 정도. 본래 세계에서 가장 큰 종류의 곤충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포착된 암놈 웨타 버그는 그 크기가 역대 발견된 웨타 버그중 가장 큰 놈이다. 몸무게는 웬만한 쥐 3마리 무게에 육박하는 71g, 몸길이는 17.78cm이었다. 일행은 당근을 먹는 웨타 버그의 사진을 촬영하고는 있던 자리에 그대로 놓아 주었다. 모펫은 “이틀 동안 숲속을 헤매다가 이 곤충을 발견한 것도 기쁜 일인데 발견한 웨타 버그가 역대 가장 큰 곤충 기록을 갱신하게 되어 너무 놀랍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2일부터 사흘간 ‘주남저수지 철새축제’

    2일부터 사흘간 ‘주남저수지 철새축제’

    경남 창원시는 30일 우리나라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에서 2~4일 ‘제4회 주남저수지 철새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환희와 감동이 머무는 주남저수지’가 주제다. 자연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는 물론, 철새탐조가이드 및 탐조캠프 운영, 새박사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가 들려주는 철새 현장특강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주남저수지는 수면이 602ha에 이르는 대규모 저수지로 겨울철이 되면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 제205호 노랑부리저어새, 201-2호 큰고니 등 20여종의 천연기념물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인 가창오리를 비롯한 40여 종의 다양한 겨울철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큰부리큰기러기, 쇠기러기, 큰고니를 비롯한 다양한 오리류가 주남저수지를 찾아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희귀식물 유착나무돌산호 경남 남해군 앞바다서 발견

    희귀식물 유착나무돌산호 경남 남해군 앞바다서 발견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희귀식물인 유착나무돌산호가 경남 남해군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30일 경남 남해군 한려해상국립공원 연안에서 해양자원 관찰작업을 하다 유착나무돌산호 1개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돌산호는 수심 13m에 있는 암반에 20㎝ 크기로 한 개 무리가 달라붙어 서식하고 있었다. 유착나무돌산호는 산호충강 석산호목 나무돌산호과의 강장동물로, 군체는 나무처럼 생겼으며 바닷속 바위등에 붙어 고착생활을 한다. 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네안데르탈인 멸종 이유 현생인류와 섹스 때문?

    약 4만년 전 유럽 전역에 분포했던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한 이유는 현생인류인 호모사피엔스와의 ‘섹스’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마이클 바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저널 ‘인간 생태학’(Human Ecology)에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가 이종 교배를 했다.” 며 “몇세대에 걸치면서 개체수가 압도적으로 적은 네안데르탈인의 게놈이 차츰 줄어들어 현 인류에 흡수됐다.”고 주장했다. 바튼 교수는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가 교배하게 된 계기로 추운 기후를 꼽았다. 바튼 교수는 “네안데르탈인은 빙하기가 시작되었을 때 먹을 것을 찾아 자신의 행동범위를 넓혀갔다.” 며 “이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다른 종과 접촉할 기회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남겨진 먹잇감을 놓고 서로 조우할 기회가 증가해 교배가 빈번히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유럽과 아시아의 동굴 유적지에서 출토된 석기를 분석, 두 종의 이동범위 변화를 조사해 얻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독일 막스 프랑크 진화연구소 벤스 비올라 연구원도 “두 종간의 이종교배가 그만큼 진행되지 않았다는 이론도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매우 흥미롭다.” 며 “호모사피엔스의 남성이 네안데르탈인의 여성을 만나면 반드시 교배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호모사피엔스에 의한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폴 멜라스 경 교수가 이끄는 캠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아프리카에 살던 호모사피엔스가 4만년 전 유럽으로 흘러들어오면서 수적 열세에 놓여있던 네안데르탈인이 멸종됐다.”고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서 발표한 바 있다. 멜라스 경 교수는 “현생인류가 새로운 기술과 행동 혁신으로 네안데르탈인을 몰아낸 건 분명하다. 경쟁에서 밀린 네안데르탈인이 점차 그다지 생산성 높지 않은 지역으로 이동하고 여기에 기상학적 변화까지 나타나면서 인류의 역사에서 사라지게 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캄보디아댁 네이준은 전북 진안의 또순이이자 똑소리 나는 아내, 그리고 아이들 한글 교육까지 직접 하는 두 아이의 엄마다. 그녀에게는 꿈이 있다. 바로 미용사가 되는 것인데…. 틈틈이 잡지를 보며 미용 공부도 하고 열심히 연습도 한다. 진안 읍내 미용실에서 꿈을 향해 즐겁게 살아가는 캄보디아댁 네이준을 만나 본다. ●1대 100(KBS2 밤 8시 55분) 배우에서 두 아이의 엄마로 변한 탤런트 송채환, 전곡을 프로듀싱한 부산 사나이 가수 쌈디가 각각 1인에 도전한다. ‘연예인 퀴즈 군단’, ‘건전지 전문가’, 나눔으로 행복한 지구촌 ‘KOICA 해외봉사단’, ‘리조트 디자이너’, 부산경남고, 부산여고 학생회 ‘E&A’, 그리고 72인의 예심통과자들이 함께하는 불꽃 튀는 승부가 펼쳐진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MBC 밤 7시 45분) 고아원 행사에 가게 된 진희와 계상은 아이들에게 마술을 보여 주기로 한다. 열심히 마술 연습을 하는 계상과 진희, 하지만 마술을 보여 주다 큰 실수를 하고 만다. 한편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싸우는 종석과 수정을 보다 못한 지석이 용돈을 압수해 버린다. 안 남매에게 닥친 최대의 시련. 과연 둘은 용돈을 찾아올 수 있을까. ●진실게임 가짜를 찾아라(SBS 밤 8시 50분) ‘진실게임’은 1999년부터 약 9년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장수 프로그램이다. ‘진실게임’이 시즌 2로 돌아왔다. 3명의 진짜 출연자와 1명의 가짜 출연자가 등장하여 더욱 시청자들의 흥미를 끈다. 진실을 가려낼 ‘진실판정단’과 함께하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게임. 과연 판정단은 진짜를 찾을 수 있을까. ●EBS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멸종은 비극이었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기회였다. 그 주인공은 공룡시대가 막을 내린 자리에 등장한 작은 포유류들이다. 포유류가 주인공인 시대는 아주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지만, 멸종은 한순간도 쉬지 않고 지구 곳곳에서 진행된다. 남극대륙과 호주 리버슬리를 찾아가 5만 년 전 번성했던 거대짐승 메가포나들을 조명한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10분) 밥 차 한 대로 전국을 누비며 방송 촬영현장의 맛있는 식사시간을 책임지고 있는 강승민·우연단 부부. 우연히 한 유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밥차 아저씨·아줌마로 출연해 프로그램의 감초 역할을 해내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자신들이 지은 밥을 맛있게 먹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가장 행복하다는 이들의 일상을 함께한다.
  • 야생동물 질병 감염 느는데… 방역체계 ‘구멍’

    야생동물 질병 감염 느는데… 방역체계 ‘구멍’

    최근 농가와 도심 주택가에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출현이 잦아지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야생동물은 농작물 피해는 물론이고, 각종 전염병을 옮기는 매개체로 지목되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철새 등 야생조류로 인해 전염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야생 멧돼지 700마리에서 채취한 혈액과 분비물을 분석한 결과, 돼지 콜레라(열병)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하면서 축산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돼지 콜레라는 구제역과 함께 1종 가축 전염병으로 알려져 또다시 전염병 재앙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현재 야생동물의 질병 관리는 환경부가 맡고 있지만 인력이나 시스템이 엉성해 간과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야생동물의 질병 관리 문제점과 정부의 대책 등을 점검해 본다. 야생동물보호협회나 생태 학자들은 “멸종 위기종에 대한 개체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축과 마찬가지로 방역 체계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립공원이나 도심 주변의 한적한 산책로에서 ‘야생 오소리·너구리가 광견병을 옮길 수 있어 방제 먹이를 뿌려 놓은 곳’이란 경고문을 볼 수 있다. 야생동물이 각종 질병을 옮긴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증표로 보여진다. 이마저 일부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서 자발적으로 행해지는 처방일 뿐 체계적인 방역 활동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관련법 개정 시급… 국회는 ‘글쎄’ 전문가들은 “야생동물 방역을 체계적으로 하려면 법 개정부터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는 질병과 같은 생물학적 영역까지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야생동식물보호법’은 개체수를 늘리고 보호하기 위해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조류로 인한 AI 발생이나 중증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 등 각종 질병을 옮기는 주범으로 야생동물들이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긴장감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야생동물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야생동식물보호법 개정안(의원 발의)’과 ‘국립 야생동물 보건센터’ 건립 등에 대한 안건이 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개정 법률안은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지만 다른 안건에 밀려 논의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한 환경부는 내년에 전염병에 걸린 야생동물을 분석해 사람이나 가축으로 전염되는 것을 차단하고, 효과적인 치료와 방역을 위해 국립 야생동물 보건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센터 건립에 나서겠다고 홍보까지 한 사안이다. 그러나 정부안에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국회에 제출돼 사업 추진조차 불투명해졌다. 현재 야생동물 질병관리는 국립환경과학원(환경보건연구과)에서 담당하고 있으나 인력·예산 부족으로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 질병에 대한 모니터링과 기본적인 조사·연구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가축 전염병을 담당하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야생동물 질병을 맡으면 수월할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야생동물은 너무 광범위해서 가축과 함께 질병 관리를 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동식물보호법 시행 주무부처인 환경부가 시급히 야생동물 질병관리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갖추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야생동물도 가축과 연계 방역해야 야생동물 질병을 외면하는 사이 문제의 심각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초까지 축산농가는 구제역과 AI로 인해 된서리를 맞았다. 당시 정부는 모든 방역 수단을 동원해 확산 방지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때도 일부 전문가들은 야생동물을 간과했기 때문에 피해가 컸다고 주장한다. 질병에 감염된 야생동물이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여전히 진전이 없다. 올해 1월 충남 아산에서는 야생 기러기 사체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지난해 12월 전남 해남군 고천암호 인근에서 폐사한 가창오리 20여 마리도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축산 농가에서는 야생조류에 의해 AI가 닭·오리로 전염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한다. 멧돼지와 노루 등도 예외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가축의 질병 예방을 위해 한정된 공간에 대해 아무리 방역을 강화한다 해도 행동 반경이 넓은 야생동물을 간과하고서는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한상돈 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경기지부장은 “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도심에 출몰하는 것은 무분별한 밀렵으로 서식지를 위협하기 때문”이라며 “야생동물도 가축처럼 관리할 수 있는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야생동물 질병까지 방역에 신경 쓸 여건이 안 된다.”면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관련 부처 간 협력체계 구축과 전문인력·예산 확충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29) 혼자서도 당당한 ‘물닭’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29) 혼자서도 당당한 ‘물닭’

    이름부터 촌스러운 ‘물닭’. 처음 이 녀석을 발견한 건 재작년 겨울이었다. 동물원에 근무한다는 직업의식 때문인지 나는 바깥 동물에도 저절로 눈길이 갈 때가 많다. 남들이 못 보고 그냥 지나치는 동물들도 내 눈에는 모두 요술처럼 보인다. 그리고 알고 싶어진다. 사실 나는 새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휴식을 핑계 삼아 철새 도래지인 전남 순천, 강진, 해남 같은 곳으로 열심히 탐조(探鳥) 여행을 다니게 된 이유였다. 그 결과 새들의 이름 정도는 개략적으로 알게 됐다. 운 좋게 우리 동물원의 겨울 저수지에는 해마다 원앙, 청둥오리 같은 철새들이 찾아든다.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다 보니 날마다 그 녀석들을 만나게 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이 녀석이 눈에 확 들어왔다. 예전 같으면 ‘고놈 참 맛있게 생겼네.’ 하고 지나쳤을 것이다. 맞다. 그 녀석과 같은 수많은 뜸부기과의 새들이 바로 그 이유로 인간에게 거의 멸종을 당했다. 이 녀석은 이름 그대로 물 위에 떠 있는 닭과 같다. 유선형의 날씬한 다른 물새들과 달리 통통하고 둔해 보인다. 그래서인지 남들 다 날아갈 때에도 혼자서 물 위에 동동 떠 남아 있다. 이런저런 약점을 갖고 있지만, 물갈퀴가 달린 발 모양이라든지 물속에 자맥질해 들어가 사냥하는 솜씨는 분명 야생의 물새임을 충분히 보여 준다. 모양이 앙증맞다 보니 하는 짓이 마냥 귀엽게 보인다. 새까만 몸에 유난히 하얀 부리는 세련된 감각미까지 연출한다. 생물학적 측면에서 철새들이 무리 없이 홀로 사는 것은 매우 드문 현상이다. 특히 이렇게 단점을 많이 가진 녀석들은 무리 생활을 하기 마련인데 혼자라니. 짧은 지식으로 추측해 보건대 아마 녀석은 모험심이 특별히 강할 것이다. 마치 소설 ‘갈매기의 꿈’에 나오는 ‘조나단’처럼 남들과 다른 새로움을 추구하는 동물, 바로 그 종의 진화를 이끄는 그런 특이한 동물들 중 하나다. 무리에서 ‘왕따’를 당했을 수도 있다. 그래도 구김살 없이 잘 지내고 해마다 다시 찾아오는 걸 보면 참 대견하다. 다행히 청둥오리 무리와는 마찰 없이 잘 어울려 지낸다. 낮에는 그들 사이에 끼어 자맥질도 하고, 같이 떠다니며 잠을 청하기도 한다. 저녁이 되면 보금자리인 수양버들 밑으로 와 혼자 덩그러니 휴식을 취한다. 그러다 봄이 되면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우리 동물원에는 겨우내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가지만 늘 있는 이 녀석을 눈여겨본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사람 눈에는 대개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 녀석을 발견한 것은 큰 행운이었다. 혼자서 당당히 살아가는 것이라든지, 낯선 이들과도 잘 지내는 모습들. 일생 내내 내가 잘하지 못했던 것들이기에 그를 통해 다시 깨닫고 배운다. 올해는 녀석이 드디어 색시를 데리고 왔다. 최종욱 광주우치동물원 수의사 lovna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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