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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과 공룡 합친 ‘치키노사우루스’ 탄생할까

    닭과 공룡 합친 ‘치키노사우루스’ 탄생할까

    지구의 시계를 되감아 공룡을 다시 등장하게 할 수 있을까. 미국의 진화 생물학자들이 6500만 년 전 공룡의 특징을 간직한 닭을 탄생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미국 몬태나 주립대학의 잭 호머 박사 등을 비롯한 미국 과학자들은 공룡의 특징을 닭에 합친 이른바 ‘치키노사우루스’(Chickenosaurus)를 개발 중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닭을 비롯한 조류가 공룡에서 진화했다는 건 학계의 정설이다. 백악기(1억 3500만~6500만 년 전)까지 조류가 현재의 부리가 아닌 악어처럼 주둥이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 치키노사우루스 개발 연구는 닭의 유전자 신호패턴을 조작해 주둥이, 꼬리, 앞 발 등 조류가 수천만년 전 잃어버렸던 특징인 되찾도록 한다는 게 주 내용이다. 이를 위해서 잭 호머 박사팀 뿐 아니라 하버드 대학의 진화생물학자 아라한 아브자노브 연구진도 조류들을 조상격인 마니랍토르(Maniraptora·새와 친척 관계인 공룡무리)로 되돌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직은 유전자 조작과 관련한 윤리규정으로 ‘공룡 닭’의 부화는 금지돼 있다. 이미 멸종된 공룡을 부활시키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자들은 “진화 시계를 되감는 작업을 통해서 진화의 과정과 속도에 대한 비밀을 풀 수 있으며 나아가 지구변화에 보다 잘 적응하는 종을 탄생시킬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또 이런 새로운 종의 탄생은 인류가 직면한 질환을 치료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멸종위기 울릉도하늘소 거창서 집단서식지 발견

    멸종위기 울릉도하늘소 거창서 집단서식지 발견

    환경부 멸종위기종 2급인 울릉도하늘소의 집단서식지가 경남 거창에서 발견됐다. 거창중앙고등학교 김영찬(52) 교사는 10일 “경남도교육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연구과학동아리 곤충채취반 활동을 하던 중 지난 6일 인근 야산에서 울릉도하늘소 1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주로 울릉도에 서식한다고 해서 울릉도하늘소라는 이름이 붙였으며, 울도하늘소로도 불린다. 하늘소과의 곤충으로 몸길이는 14∼30㎜이며, 검은 회색에 황백색 무늬를 띠고 있다. 더듬이는 수컷의 경우 몸길이의 3배, 암컷은 2배 정도이며, 앞가슴은 가늘고 좌우에 돌기가 있다. 성충은 6∼9월에 뽕나무 껍질이나 잎을 갉아 먹는다. 그러나 최근 누에산업의 쇠퇴로 뽕나무 재배지가 줄면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곤충채집 전문가로 활동하는 김 교사는 10년 전 가조면에서 꼬마잠자리 서식지를 발견하기도 했다. 김 교사는 “거창 지역의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돼 울릉도하늘소가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집단서식지가 보존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입을 통제하는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거창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가장 큰 상어 ‘메갈로돈’ 화석, 한반도서 발견

    가장 큰 상어 ‘메갈로돈’ 화석, 한반도서 발견

    지구 상에서 가장 큰 상어로 알려진 메갈로돈의 화석이 한반도 인근에서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 천연기념물센터는 경상북도 울진 인근 해안에서 발견된 국내 최대크기의 상어이빨 화석을 공개했다. 이 상어이빨은 경사길이가 최대 107mm, 높이가 102mm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상어이빨 화석들 가운데 최대 크기이며, 영화 ‘죠스’의 상어와 가장 가까운 종류의 상어다. 이 화석은 지난 5월19일, 어업을 하던 진영국씨가 우연히 발견해 기증했으며, 이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진행된 연구에 의해 어떤 종류의 상어였는지 분석됐다. 현존하는 상어 중 가장 몸집이 큰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나 이미 멸종된 상어인 메갈로돈의 이빨에서 볼 수 있는 날카로운 톱니구조가 이번에 발견된 화석에서도 뚜렷하게 존재한다. 이 상어이빨의 톱날구조는 신생대의 대표적인 대형 육식성 상어종류인 메갈로돈[Carcharodon(Carcharocles) megalodon]과 형태학적으로 가장 유사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신생대에 서식했던 메갈로돈의 몸길이가 10m가 넘을 정도로 컸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당시 고환경(古環境)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연구결과를 2012년 세계척추고생물학회에 발표하며,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출처=문화재청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英연구팀 “네안데르탈인, 인류에 멸종됐다”

    英연구팀 “네안데르탈인, 인류에 멸종됐다”

    3만 5000~1010만년 전까지 유럽 전역에 분포했던 화석인류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하게 된 데에는 현생인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영국 고고학 연구팀이 최근 주장했다. 폴 멜라스 경 교수가 이끄는 캠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아프리카에 살던 현생인류 호모사피엔스가 4만년 전 유럽으로 흘러들어오면서 수적 열세에 놓여있던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하게 됐다.”고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서 발표했다. 아프리카에서 이동한 현생인류는 당시 네안데르탈인의 숫자보다 10배가량 더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현생인류가 음식, 연료, 서식지 등을 두고 네안데르탈인과 경쟁을 벌이면서 서서히 그들을 멸종시켜 유럽을 지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남서지역에는 원래 거주했던 네안데르탈인보다 훨씬 더 많은 현생인류가 이동해온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유럽 중서부 빙하지역에서 30만년 동안이나 번영했던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하게 된 비밀을 해결한 셈이라고 풀이했다. 멜라스 경 교수는 “현생인류가 새로운 기술과 행동 혁신으로 네안데르탈인을 몰아낸 건 분명하다. 경쟁에서 밀린 네안데르탈인이 점차 그다지 생산성 높지 않은 지역으로 이동하고 여기에 기상학적 변화까지 나타나면서 인류의 역사에서 사라지게 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멸종위기 민물고기 ‘미호종개’의 생태

    멸종위기 민물고기 ‘미호종개’의 생태

    인근 주민들에게 그저 ‘기름챙이’ 혹은 ‘기름쟁이’로만 알려졌던 민물고기가 있다. 천연기념물 454호 미호종개가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라 금강수계에만 사는 이 귀한 물고기는 학명을 이루는 속명, 종소명, 명명자 모두가 우리 고유의 이름으로 지어진 기념비적인 민물고기다. 학술적으로나 생태학적으로나 가치가 높은 유전 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미호종개가 현재 위기에 처해 있다. 전 세계에서 한반도에만, 그것도 금강 수계에서만 살고 있는 미꾸리과 어류인 미호종개는 국제적인 희귀종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2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EBS ‘하나뿐인 지구’에서는 한국의 민물고기 미호종개의 생태와 그 가치를 살펴보고 현재 미호종개가 처해 있는 위기의 상황을 짚어 본다. 미호종개는 수심이 얕고 유속이 비교적 완만한 곳에 서식한다. 고운 모래 속에 숨어 사는 다소 까다로운 서식 조건의 민물고기이다. 때문에 미호종개에 관련된 구체적인 생태상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특히 그들의 산란 과정은 독특하고 극적이다. 암컷은 3~4시간의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산란을 위해 춤을 추듯 유영하고, 수컷은 그런 암컷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경쟁을 벌인다. 미호종개는 평균 2100개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됐지만, 미호종개는 사실 대단한 번식력을 갖고 있는 물고기다. 수차례의 산란과정을 반복하는 데다, 부화 속도마저 빠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호종개는 현재 위기에 처해 있다. 심지어는 서식지마저 급감한 상태다. 과거 20여곳에서 불과 5~6곳으로 줄어들었고, ‘본적지’로 꼽히는 미호천에서도 사실상 미호종개를 발견하기가 힘든 상태이다. 게다가 집단 서식지로 알려져 있는 백곡저수지조차 현재 둑 높이기 공사를 추진하고 있어 생사 여부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지금&여기]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 누구를 위해…/유영규 온라인뉴스부

    [지금&여기]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 누구를 위해…/유영규 온라인뉴스부

    얼마 전 멸종위기 동물인 큰 돌고래를 불법 포획해 판매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들의 단골고객은 동물원이었다. 언론은 “동물원이 불법을 조장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초점은 ‘불법거래’란 사실에 맞춰졌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생각해 볼 대목이 있다. 불법만 아니라면 지금처럼 야생동물을 잡아다 훈련시키고 무대에 올려도 되느냐는 것이다. 사람들은 동물이 사람의 명령에 따라 사람과 비슷한 행동을 하면 박수치고 환호한다. 동물 쇼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동물원들의 주요 수익원이다. 하지만 동물의 처지에서 생각해 보면 사람처럼 춤을 추고, 링을 받고, 점프하고, 자전거 타고, 물구나무 서는 일은 매우 동물스럽지 않은 행동이다. 의지와 상관 없이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해야 하고, 참고 반복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가혹함은 좀체 알려져 있지 않다. 몇해 전 동물원 직원에게서 이런 얘기를 들었다. 각종 쇼에 단골로 등장하는 침팬지에 대한 것이었는데, 사실 침팬지는 쇼를 하는 데 매우 부적합한 동물이라는 것이었다. “기본적으로 아주 산만한 놈들이라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집중도 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훈련할 때 많이 맞습니다.” 동물 쇼의 현주소를 가늠케 해주는 말이다. 돌고래나 코끼리는 지능이 매우 높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매우 예민한 동물들이다. 좋고 싫음이 분명하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유럽연합(EU) 등에서 돌고래 쇼를 금지하거나 엄격하게 제한하는 이유다. 영국에는 1972년까지 돌고래 공연장이 36곳이나 됐지만, 정부가 돌고래 전시공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1993년 이후 사라졌다. 호주, 칠레, 헝가리 등은 해양 포유류에 대한 전시와 공연이 전면 금지돼 있다. 자연과 같은 넓은 집을 지어주지 못할 바엔 기르지도 말라는 뜻이다. 국제환경단체인 ‘고래와 돌고래 보존협회’(WDC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공연·전시용 돌고래의 치사율은 야생 돌고래의 2배에 가깝다. 하루 50㎞를 헤엄쳐 다니는 돌고래가 작은 풀장에 갇히면서 받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만약 동물원에 가서 쇼를 보게 된다면 박수를 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쇼가 과연 계속돼야 하는지를. whoami@seoul.co.kr
  •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14) 불법포획 돌고래의 고백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14) 불법포획 돌고래의 고백

    얼마 전 멸종위기 동물인 큰 돌고래를 불법 포획해 동물원 돌고래쇼장 등에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국제 보호종을 무려 20년 동안이나 불법으로 유통해 왔다. 해당 동물원은 “전혀 몰랐다.”고 했지만 어쨌든 동물원이 불법 포획자들의 든든한 돈줄이 됐던 것이다. 동물 보호에 앞장서야 할 동물원이 불법포획한 짐승들을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사준 셈이니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다른 동물의 수입과정에서는 불법 포획 따위가 없을까. 안타깝지만 자신 있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동물원은 별로 없다. 겉으론 분명히 합법적인 경로이지만 불법포획 등이 개입될 구멍이 존재하는 탓이다. 대부분 동물원이 합법적인 통로로 동물을 수입하고는 있지만, ‘합법적=불법포획 없음’의 등식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 동물원 관계자는 전했다. 보통 동물원은 필요한 동물이 있을 때 공식 수입업자를 통해 조달받는다. 하지만 수입업체 한곳이 모든 동물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국내 업체는 외국 현지 등을 연결해 그때마다 필요한 동물을 찾는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다. 거래하는 해외업체가 어떤 경로를 통해서 해당 동물을 확보했는지 자세히 알 수 없는 것이 업계의 현실이다. 묻지 않는 것이 관행이기도 하다. 희귀한 동물일수록 조달 과정은 생략된다. 국내 서류에는 분명히 ‘합법’이란 도장이 찍히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불법’으로 포획된 야생동물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 동물원끼리 직거래를 하기도 한다. 수입상을 믿느니 다른 나라 동물원을 통해 들여오겠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도 맹점은 존재한다. 이른바 ‘동물원을 통한 동물세탁’이다. 동물원 관계자는 “아프리카 등 일부 저개발 국가에서는 현지 동물원을 마치 수출공장처럼 운영하기도 한다.”면서 “결국 서류상으로는 다른 동물원에서 사오는 것이지만 실상은 수출업자의 창고에서 포획된 동물을 꺼내오는 형태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편법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는 계약, 수송, 입식 등 동물 도입의 전 과정을 동물 보호단체에 공개하고 감사를 받기도 한다. 자국의 동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동물원 관계자는 “솔직히 말해 제2, 제3의 돌고래 파문이 어디에서 또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각 동물원이 수입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신문은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의 열띤 호응 속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우치동물원의 최종욱 수의사와 서울신문 유영규 기자가 함께 꾸미는 지면입니다.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동물들의 기쁨과 슬픔, 사랑과 미움, 은밀한 비밀 등 다채롭고 흥미있는 이야기들이 매주 1차례씩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금까지 연재됐던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른들의 동물원] (1) ‘크누트’의 돌연사 왜 어미곰은 새끼를 포기했을까? [어른들의 동물원] (2) 외로운 ‘블랙스완’ 대량학살의 슬픈 역사 간직한 그들. [어른들의 동물원] (3) 동물들의 사랑 몸짓(상) 고슴도치들은 어떻게 교미를 할까? [어른들의 동물원] (4) 동물들의 사랑 몸짓(하) 수컷뱀 성기 2개로 5시간 짝짓기 [어른들의 동물원] (5) 동물의 심리학 개장수 나타나면 동네 개들 조용해지는 이유 [어른들의 동물원] (6) ‘고리롱’ 박제논란(상) 숨진 로랜드고릴라를 어떻게 해야 하나 [어른들의 동물원] (7) 우리나라 최초 코끼리 600년전 일본에서 실려와 비운의 삶 [어른들의 동물원] (8) ‘고리롱’ 박제논란(하) 서울동물원, 독자의견 따라 박제 않기로 [어른들의 동물원] (9) 잘못 알려진 진실들 백조는 물속에서도 발짓을 하지 않는다 [어른들의 동물원] (10) 동물들도 자살을 하나? 1주일 만에 새끼 잃은 어미원숭이의 선택 [어른들의 동물원] (11) 술 취한 원숭이들 먹던 과일 씹다 두면 발효돼 자연의 밀주로 [어른들의 동물원] (12) 더위 절대강자 낙타의 비밀 무릎 같은 발목이 하이힐 역할 [어른들의 동물원] (13) 원숭이와 눈 마주치지 마라 동물원 사팔뜨기 안경의 비밀 [어른들의 동물원] (14) 불법포획 돌고래의 고백 사자도 공작도 과거를 숨기는지 몰라요
  • [동물이야기-14]돌고래 불법포획 사건을 통해본 동물 수입의 현실

    [동물이야기-14]돌고래 불법포획 사건을 통해본 동물 수입의 현실

     얼마 전 멸종위기 동물인 큰 돌고래를 불법 포획해 동물원 돌고래쇼장 등에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이들은 국제 보호종을 무려 20년 동안이나 불법으로 유통해 왔다. 해당 동물원은 “전혀 몰랐다.”고 했지만 어쨌든 동물원이 불법 포획자들의 든든한 돈줄이 됐던 것이다.  동물 보호에 앞장서야 할 동물원이 불법포획한 짐승들을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사준 셈이니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다른 동물의 수입과정에는 불법 포획 따위가 없을까.  안타깝지만 자신있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동물원은 별로 없다. 겉으론 분명히 합법적인 경로이지만 불법포획 등이 개입될 구멍이 존재하는 탓이다. 대부분 동물원이 합법적인 통로로 동물을 수입하고는 있지만, ‘합법적=불법포획 없음’의 등식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 동물원 관계자는 전했다.  보통 동물원은 필요한 동물이 있을 때 공식 수입업자를 통해 조달받는다. 하지만 수입업체 한곳이 모든 동물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국내 업체는 외국 현지 등을 연결해 그때마다 필요한 동물을 찾는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다. 거래하는 해외업체가 어떤 경로를 통해서 해당 동물을 확보했는지 자세히 알 수 없는 것이 업계의 현실이다. 묻지 않는 것이 관행이기도 하다.  희귀한 동물일수록 조달 과정은 생략된다. 국내 서류에는 분명히 ‘합법’이란 도장이 찍히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불법’으로 포획된 야생동물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 동물원끼리 직거래를 하기도 한다. 수입상을 믿느니 다른 나라 동물원을 통해 들여오겠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도 맹점은 존재한다. 이른바 ‘동물원을 통한 동물세탁’이다. 동물원 관계자는 “아프리카 등 일부 등 저개발 국가에서는 현지 동물원을 마치 수출공장처럼 운영하기도 한다.”면서 “결국 서류상으로는 다른 동물원에서 사오는 것이지만 실상은 수출업자의 창고에서 포획된 동물을 꺼내오는 형태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편법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는 계약, 수송, 입식 등 동물 도입의 전 과정을 동물 보호단체에 공개하고 감사를 받기도 한다. 자국의 동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동물원 관계자는 “솔직히 말해 제2, 제3의 돌고래 파문이 어디에서 또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각 동물원이 수입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환경플러스]

    야생동물 상습밀렵자 징역형 앞으로 야생동물 밀렵 적발시 부과되는 벌금에 하한선이 신설되고, 상습 밀렵자에 대해서는 징역형만 부과되는 등 밀렵행위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환경부가 개정한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르면, 멸종위기종 1급(50종)을 불법 포획하면 최소 500만원 이상, 2급(171종)은 300만원 이상의 벌금을 물게 된다. 특히 상습 밀렵자에 대해서는 징역형만 부과하도록 처벌을 대폭 강화했다. 멸종위기 1급 상습 포획자는 7년 이하의 징역형, 2급은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한다. 또 포획금지 야생동물(486종)을 상습적으로 밀렵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 부과되고 벌금까지 병과될 수도 있다. 개정된 법은 이달 중 공포돼 1년 후부터 적용된다. 매립지 가정쓰레기 종이류가 최고 수도권 매립지에 쓰레기 매립이 시작된 1992년 2월 10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18년 10개월 동안 반입된 쓰레기 양이 1억 2032t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2t 트럭에 실어 일렬로 나열할 경우 서울과 부산을 116번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수도권매립지공사(사장 조춘구)는 매립 초기부터 반입된 쓰레기 총량과 종류별 반입량 추이 등을 기록한 통계연감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수도권 매립지는 서울·인천·경기의 2400만 주민이 버리는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다. 폐기물 반입량은 1994년 연간 1166만 5000t(3만 9000t/일)으로 최대를 기록했고 이후 점점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404만 2000t(1만 5000t/일)으로 65% 급감했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가운데는 종이류가 가장 많았다. 한편 1990년 수도권 주민 한 사람이 버린 쓰레기 양은 평균 2.32kg(중간크기 사과 13개 분량)이었으나 2010년에는 1.02kg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국립공원 여름 생태학교 운영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백두대간에 속해 있는 7개 국립공원(설악산·지리산·속리산·오대산·소백산·월악산·덕유산)에서 청소년 ‘백두대간 생태학교’를 운영한다. 참가 자격은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중학생까지로 150명을 선발해 생태 우수지역 탐방, 야생 동식물 관찰 등 생태체험을 하게 된다. 국립공원 소재지나 인접지역의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자녀를 우선 선발한다. 일반 참가 희망자는 이달 말까지 국립공원 생태관광 사이트(ecotour.knps.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 [18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밤 11시 40분) 환경오염 문제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 100년 후에는 지구의 평균 온도가 6도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렇게 되면 대멸종도 피할 수 없게 된다. 지구와 인류를 구하기 위한 실천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지구와 더불어 공존하는 법을 익힌 지구인들을 만나 본다. ●스파이 명월(KBS2 밤 9시 55분) 명월은 한류 스타 강우와 결혼하라는 지령을 받고 난감한 상황에 처한다. 이 명령에 류는 희복과 함께 임무를 수행할 또 다른 요원 옥순을 투입하고, 옥순은 여성성이 결여된 명월의 교관이 된다.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강우가 잘 유혹되지 않자 명월은 조바심 난다. 한편 강우는 도깨비라는 사람을 찾기 위해 희복의 흥신소를 찾아간다. ●MBC네트워크 특선(MBC 오후 2시 55분)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다. 은퇴자들은 말 그대로 이팔청춘의 건강한 노인들이다. 잠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 등을 빼더라도 은퇴 뒤 하루에 약 11시간 정도가 남는다. 11시간에 365일을 곱해 20년이면 약 8만 시간이 된다. 단지 나이가 들었다고 직장 밖으로 내몰린 이들. 이들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무사 백동수(SBS 밤 9시 55분) 동수는 연무장 밖으로 나와 마당 앞에서 대포 시신을 발견한다. 장미와 미소가 대포 주검 앞에서 울고 있다. 멍한 표정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동수와 쳐다보는 여운. 대포 시신 앞에 서 있던 동수는 풀썩 무릎을 꿇고 굵은 눈물을 뚝뚝 흙바닥에 떨어뜨리는데…. 한편 지선은 힘겹게 눈을 뜨고 몸을 추스른다. ●직업의 세계-일인자(EBS 밤 10시 40분) ‘숭례문에 기와 올리는 날이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말하는 제와장 한형준. 70년 외길인생, 여든네 살의 노구에도 흙과 불로 조선의 맥을 잇고 있다. 슬레이트 지붕과 시멘트 기와가 흔한 지금도 직접 흙을 발로 밟아 반죽하고, 전통 가마에 기와를 구워낸다. 중요무형문화재 91호 제와장 한형준을 만나 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경기 일산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여직원의 고가 핸드백을 비롯해 귀중품들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한 결과 용의자는 손님으로 위장하여 직원의 눈길을 피해 범행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가 범행을 저지르는 데 걸린 시간은 단 2분. 과연, 형사들은 이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을까.
  • 괴물 생명체 ‘모스맨’ ‘에이리언 거북’ 발견?

    미국의 한 웹사이트가 실제로 확인된 바 없는 괴생명체를 찾아 사진을 찍어 전송할 경우 현상금을 주겠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설인’(雪人)과 같이 미확인 생물연구를 뜻하는 ‘크립터저로지’(cryptozoology)에서 생성된 미확인 생물을 뜻하는 ‘크립티드’(Criptid)를 써서 ‘크립티드 서머 바운티’라는 이름을 붙인 이번 행사에는 총 2000달러(약 22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약 2주 전 시작된 이 행사에는 지금까지 총 7건의 제보가 들어왔는데, 이중 ‘의문의 나방’이라는 제목의 사진은 전설의 ‘모스맨’을 연상케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나방은 노란색 머리에 분홍색 뿔이 달린 듯한 모습으로, 마치 몸 크기 2~3m 정도에 얼굴과 가슴을 구분할 수 없는 전설의 괴물체인 모스맨을 떠올리게 한다. 뿐만 아니라 현재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날지 못하는 새 ‘모아’와 에일리언 벌레, 에일리언 거북 등 진위여부를 궁금케 하는 사진들이 제보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지금까지 제보된 것과 앞으로 제보될 사진 중 분류학 전문가 및 네티즌들의 심사와 투표를 거쳐 1위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심사에는 미국 자연사박물관의 분류학 담당자인 마크 시달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보를 원하는 네티즌은 ‘cryptidsummer@io9.com’에게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연꽃축제 활짝

    연꽃축제 활짝

    ‘진흙에서 나와도 더럽혀지지 않고 /맑은 물에 씻겨도 요염하지 않고 /줄기는 속이 뚫려 있으되 꼿꼿하고 /향기는 멀수록 맑고 /멀리 구경할 만하니 차마 다가설 수 없구나’ -중국 송나라 철학자 주돈이(1017∼1073)의 애련설(愛蓮說) 바야흐로 연꽃의 계절이다. 전국의 크고 작은 연못에서 분홍색, 하안색, 노란색 등 형형색색의 연꽃이 자태를 뽐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연꽃의 꽃말은 ‘순결’. 그야말로 고운 꽃들의 향연이다. 주말이면 연못가는 구경 인파들로 붐비고 연꽃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으려는 작가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연꽃이 여름철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이다. 전국 자치단체들은 잇따라 연꽃단지 조성에 나섰다. 관광자원화를 위해서다. 일부는 연꽃단지를 활용한 축제도 열고 있다. ●양주, 특화단지 조성… 1000송이 심어 경북 경주시는 7000여만원을 들여 통일신라시대 동궁(왕자의 궁궐)의 연못터였던 안압지 연꽃단지를 확대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안압지 북편 7800여㎡에 백연, 홍연, 황연 등 10여종, 8000여 송이를 새로 심은 것이다. 이로써 안압지 연꽃단지는 6만여㎡(10만 포기)로 늘었다. 안압지에는 매년 연꽃이 피는 7~8월이면 18만여명의 관광객이 운집하고 있다. 경기 양주시도 지난 5월 장흥 천생연분마을 부지 5000㎡에 연꽃 특화단지를 조성했다. 연꽃단지에는 홍일, 심수홍련 등 7종 1000송이가 자라는데, 지금은 꽃을 활짝 피어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시는 앞으로 마을 자원과 연계한 ‘스토리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연꽃을 테마로 한 연밥·연잎차·연국수 등 가공제품도 생산할 예정이다.” ●함안, 6만㎡ 테마파크 건립 중 옛 낙동강 본류였던 경북 구미 지산 샛강(21만 4000여㎡)에 내년 봄까지 연꽃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구미시는 지난 4일 시의회 관계자들과 국내 연꽃 명물 소재지인 충남 부여 ‘서동공원’, 전남 무안 ‘회산백련지’, 부산 ‘삼락공원’ 등 3곳을 벤치마킹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 함안군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아라가야’의 왕궁지로 알려진 가야리 습지에 6만㎡ 규모의 연꽃 테마파크를 조성 중에 있다. 연꽃 테마파크에는 레크리에이션 및 음식 공간, 연 테마 건강·휴양존, 자연체험학습원, 경관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남 무안군은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주말에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인 회산 백련지(33만여㎡)에서 ‘무안 백련 문화마당’ 행사를 연다. 세계의 다양한 연들을 만나는 연 전시회, 연차 시음, 연 염색 등 다양한 체험 코너가 마련된다. ●부여, 서동 연꽃 축제 21~24일 개최 충남 부여군도 21일부터 24일까지 백제 서동 왕자(무왕) 탄생 설화가 깃던 우리 역사 최초의 인공정원인 궁남지 일원에서 ‘서동 연꽃 축제’를 연다. 올해로 아홉번째다. 40만㎡의 축제장은 50여종, 1000만 송이의 각종 연꽃들이 장관을 연출하며, 축제에서는 전설의 연꽃 오가하스 연, 멸종 위기 식물인 가시연, 심청전에 나오는 3m 길이의 빅토리아연, 홍련, 백련, 황금련, 수련 등이 선보인다. 경기 고양시도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일산호수공원 자연학습장 연꽃단지에서 ‘호수공원 연꽃축제’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연꽃 관람을 비롯해 연잎차 시음, 연꽃 공예 체험,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해마다 이맘때면 각박한 생활에 찌든 도시민들이 하찮은 환경에서도 막힘없이 곧게 자라 세상에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연꽃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 든다.”면서 “연꽃은 해가 뜨면서 활짝 폈다가 오후 3시쯤 꽃잎을 닫기 때문에 제때 가야 제대로 구경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무지개 두꺼비 발견…한가족 3마리 등에 무지개

    무지개 두꺼비가 87년만에 다시 발견됐다. 과학 사이트 내셔널지오그래픽은 14일(현지시간)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던 무지개 두꺼비가 말레이시아에서 다시 발견됐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대학 연구팀은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바라트 성 사이에 위치한 서부 사라왁의 산악 정글을 수개월간 탐사 끝에 올 여름 무지개 두꺼비로 추정되는 종을 발견했다. 무지개 두꺼비는 2m 높이의 나무 위에서 포착됐으며, 암수 한쌍과 덜 자란 새끼까지 총 세 마리가 발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두꺼비들이 무지개 두꺼비가 맞는 지 확인 중이며, 비슷한 행동 양식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희귀 양서류는 삼바스 스트림 두꺼비 혹은 보르네오 무지개 두꺼비로 불리며 지난 1924년 유럽 탐험가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 무지개 두꺼비는 비정상적으로 긴 팔다리를 지니고 있으며, 등 부위에는 빨강과 노랑, 초록 등 무지갯빛의 자갈처럼 생긴 돌기를 지니고 있다. 이 무지개 두꺼비는 그 화려한 생김새에도, 지금까지 단지 세 마리의 표본과 1920년대 그려진 것으로 알려진 흑백 그림이 전부로 알려졌다. 국제 환경보호단체와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지난해부터 아직 생존 가능성이 있는 양서류 10종을 찾기위해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해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희귀 ‘무지개 두꺼비’ 87년만에 발견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던 희귀 ‘무지개 두꺼비’가 87년만에 다시 발견됐다고 14일(현지시간) 과학 사이트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희귀 양서류는 삼바스 스트림 두꺼비 혹은 보르네오 무지개 두꺼비로 불리며 지난 1924년 유럽 탐험가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 무지개 두꺼비는 비정상적으로 긴 팔다리를 지니고 있으며, 등 부위에는 빨강과 노랑, 초록 등 무지갯빛의 자갈처럼 생긴 돌기를 지니고 있다. 국제 환경보호단체의 양서류 전문가 로빈 무어는 “다른 많은 화려한 양서류처럼 이 독두꺼비의 모습은 자신을 노리는 육식동물들에 경고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이 두꺼비 역시 몸속 독샘으로 나타나는 거칠어진 피부를 보인다. 아마 이 녀석을 절대 입에 넣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무지개 두꺼비는 그 화려한 생김새에도, 지금까지 단지 세 마리의 표본과 1920년대 그려진 것으로 알려진 흑백 그림이 전부로 알려졌다. 국제 환경보호단체와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지난해부터 아직 생존 가능성이 있는 양서류 10종을 찾기위해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말레이시아 대학의 생태학자 인드라닐 다스가 이끄는 연구팀은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바라트 성 사이에 위치한 서부 사라왁의 산악 정글을 조사했다. 이들은 수개월간에 걸친 탐사 기간 끝에 올 여름 무지개 두꺼비로 추정되는 종을 발견했다. 무지개 두꺼비는 2m 높이의 나무 위에서 포착됐으며, 암수 한쌍과 덜 자란 새끼까지 총 세 마리의 두꺼비가 발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두꺼비들이 무지개 두꺼비가 맞는 지 확인 중이며, 비슷한 행동 양식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멸종 직전 지구상 ‘마지막 공룡’ 찾았다

    대멸종 직전 지구상 ‘마지막 공룡’ 찾았다

    공룡 대멸종 직전 지구상에 존재했던 가장 마지막 공룡의 화석이 발견됐다. 미국 예일대학교 고고학 연구팀은 지난해 서부 몬태나 주에서 3m에 달하는 트리세라톱스와 같은 각룡의 화석을 찾아냈다. 화석이 발견된 지층연대를 분석한 결과 이 공룡은 지금까지 나왔던 공룡 화석 가운데 가장 어리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이번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K-T경계층 단 12cm아래. 백악기~제3기에 형성된 K-T경계층은 지구에 운석이 떨어져 대멸종에 이르렀다고 추정되는 6500만년을 전후를 이른다. 즉, 연구팀이 주목한 이 공룡이 대멸종 직전까지 서식했다는 결정적 증거가 되는 셈이다. 이 공룡이 서식했던 정확한 시기를 찾기 위해서는 지질연대에 대한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 공룡이 대멸종이 일어나기 수만 년에서 수천 년 전에 서식했다고 확신하고 있다. 조류공룡을 제외한 지구상 존재했던 공룡들이 운석 충돌로 대멸종에 이르렀다는 가설은 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지만 이견도 있다. “공룡들이 운석충돌 전에 또 다른 이유로 서서히 죽어가기 지구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요지의 반론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적어도 몇몇 공룡들이 대충돌 직전까지 매우 잘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운석 충돌이 공룡 대멸종에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는 기존의 이론을 다시 확인했다.” 고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에서 주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할리우드 꽃중년’ 차기작, 미리 엿보니…

    ‘할리우드 꽃중년’ 차기작, 미리 엿보니…

    할리우드 꽃중년이 몰려온다! 브래드 피트(48), 조니 뎁(48), 톰 크루즈(49) 등으로 대표되는 ‘할리우드 꽃중년’의 차기작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영화 팬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의 연인인 브래드 피트는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세계대전 Z‘(World War Z)의 크랭크인 하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세계대전 Z’는 전 세계인류가 좀비 바이러스로 거의 멸종된 후, UN 연구원 역의 브래드 피트가 발병원인을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좀비 바이러스와 투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 ’007 퀸텀 오브 솔라스‘ 등의 마크 포스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주연 배우의 네임벨류에 맞게 전 세계를 배경으로 로케 촬영을 하며, 2012년 개봉 예정이다. 브래드 피트는 이 소설의 영화화 판권을 직접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안젤리나 졸리와 여섯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첫 촬영지인 영국 콘월주 팰머스로 거주지를 옮겼다. 세계서 가장 섹시한 꽃중년인 조니 뎁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장난기 가득한 잭 스패로우 선장 역에서 벗어나, 팀 버튼 감독과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다크 쉐도우’(Dark Shadow)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1972년 TV 드라마의 리메이크 판인 이 작품은 늑대인간과 마녀, 뱀파이어 등 초자연적 캐릭터가 다수 등장하는 영화로, 여러 편에서 호흡을 맞춘 팀 버튼 감독의 부인 헬레나 본헴 카터, 연기파 배우 미쉘 파이퍼 등과 열연할 예정이다. 영화 ‘가위손’을 시작으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 ‘스위니 토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의 영화를 제작해 온 팀 버튼 감독과 조니 뎁의 만남에 팬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조니 뎁의 스릴러영화 ‘다크 쉐도우’는 2012년 5월 개봉 예정이다. ‘슈퍼 베이비’ 수리 크루즈의 아빠인 톰 크루즈 역시 2012년 개봉 예정인 뮤지컬 영화 ‘락 오브 에이지’를 통해 또 한 번 스타파워를 과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공인 로커 스타시 잭스 역에 캐스팅 된 크루즈는 실감나는 로커 연기를 위해 인기 록밴드 ‘본 조비’의 보컬인 존 본 조비와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뮤지컬 영화인만큼 노래에 공을 들여야 하는 크루즈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후문. 게다가 영화에서 본 조비의 히트곡을 불러야 하는 크루즈는 전 세계 본 조비 팬들의 ‘기대 섞인 원성’까지 한 몸에 받고 있어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혜성처럼 등장해 무섭게 성장하는 할리우드 아이돌 스타들을 제치고, 블록버스터급 작품 섭외 1순위를 놓치지 않는 할리우드 꽃중년 배우들.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이들의 활발한 작품 활동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참치 포획 멈춰”… 다랑어 8종 중 5종 멸종위기

    “참치 포획 멈춰”… 다랑어 8종 중 5종 멸종위기

    지금 추세대로라면 다랑어(참치)가 없어 통조림이나 회를 먹지 못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가 간 자연보호 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새롭게 발표한 적색 리스트 초안에 따르면 8종의 다랑어 가운데 5종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됐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인은 인간의 남획이다. 번식량을 고려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잡아들이는 바람에 다랑어가 세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빠진 셈이다. IUCN은 11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대륙간어업관리기구(RFMOs) 회의를 앞두고 공개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각국 정부에 다랑어 보호를 위한 단호한 결단을 촉구했다. ICUN 보고서는 “다랑어 멸종을 막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개체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다랑어 잡이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보고서는 남방참다랑어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등급을 ‘위급’(CR)으로 분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방참다랑어는 “이미 실질적으로 개체군이 붕괴해 회복 가능성이 희박한 지경”에 속한다. ‘위기’(EN)로 지정된 대서양참다랑어도 생존과 멸종의 경계에 서 있다. 이 밖에 눈다랑어는 ‘취약’(VU), 황다랑어와 날개다랑어는 ‘위기근접’(NT)으로 지목됐다. CR과 EN, VU 세 등급 모두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다. 5종의 다랑어 어획량은 연간 400만t에서 450만t에 이른다. IUCN 해양 생물다양성 전문가인 켄 카펜터 올드 도미니언 대학 교수는 “다랑어 3종 모두가 지속적인 남획 때문에 붕괴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이 어족들은 1970년대에 격감한 이후 개체수 회복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규제를 피해 남획을 일삼는 다국적 어선들을 지목하며 “각국 정부가 어족 보호에 단호한 결의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퓨 환경그룹 국제정책담당국장 수전 리버맨은 “보고서 내용은 해양보호운동가들이 지난 수십년 동안 알고 있던 것을 재확인하고 있다.”면서 “바로 열악한 어장관리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너무 많은 어선들이 너무 적은 다랑어를 잡으려고 덤비는 바람에 세계 전역에서 다랑어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보고서는 산업화된 어획으로 인해 지난 반세기 동안 전 세계 대형 야생 어류 개체수가 90% 줄었으며 이대로 가면 돌이킬 수 없는 멸종 사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 대부분은 다랑어처럼 해양생태계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들의 개체수 격감은 해양생태계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7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여름이면 영양가 높은 복달임 음식을 먹으며 무더위를 이겨냈다. 그중 삼계탕은 복달임 음식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삼이 귀하고, 닭이 귀하던 시절에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었다. 우리는 언제부터 여름에 삼계탕을 먹기 시작했을까. 여름보양음식 특집 첫 이야기로 ‘삼계탕’에 얽힌 사연들을 들어본다. ●최강합체 믹스마스터(KBS2 오후 4시 30분) 마스터 헨치들은 매일 방과 후 학교 옥상에서 믹스마스터들을 기다리는데 서서히 지쳐간다. 마스터 헨치들은 믹스마스터들을 졸라 겜브리지 동물원으로 놀러간다. 겜브리지 동물원의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밌기 만한 헨치들. 한편 아링과 동물원 수족관의 바다거북 엘리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사연이 있는 듯 하다. ●50주년 특별기획 다큐 ‘타임’(MBC 밤 11시 15분) 전화는 물이나 공기처럼 우리 곁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되었다. 전화는 과거 집 한 채 값을 주고도 사기 어려운 부와 권력의 상징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이제 초등학생들부터 노인들까지 모든 연령, 모든 계층에 필수품이 되었다. 지난 50년, 역동의 현대사 만큼이나 급속히 가까워진 전화와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알아 본다. ●미소코리아(SBS 오후 6시 30분) 강원도 속초는 국내 제1명산인 설악산과 푸른바다, 해수욕장등 천혜의 자연 자원과 실향민이 이룬 독특한 문화를 자랑하는 곳이다. ‘미소코리아’에서는 속초의 명물인 갯배를 타고 ‘실향민의 도시’ 아바이 마을로 찾아간다. 이북의 문화와 오징어순대, 그리고 바닷가 마을의 인심을 그대로 담은 생선구이 등 색다른 먹을거리들을 소개한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 10분) 개구리로 대표되는 양서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사라져 가는 동물종의 하나다. 생태계에서는 절대 사라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존재다. 양서류는 물과 육지에 사는 생물들의 삶을 연결시켜주는 유일한 동물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우울하다. 현재 지구상에 분포하는 양서류 6600여 종 가운데 3분의1이 멸종위기에 빠져있다는데. ●불로장생의 역습 3부(OBS 밤 11시) 인구감소의 문제를 겪고 있는 한국. 지구촌에서 사라지는 최초의 국가란 뜻에서 ‘코리아 신드롬’이라 공식 명명하기도 했다. 노인들을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원으로 보고, 노년이 가지는 나이듦의 지혜 즉, 에이징 파워에 주목한다. 2030년 세계 최고령 국가로 바뀌게 될 대한민국이 에이징 파워를 통해 세계 일류 국가로 살아남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 경제와 환경 사이 ‘굴업도 딜레마’

    경제와 환경 사이 ‘굴업도 딜레마’

    6일 인천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98㎞, 모섬인 덕적도에서 13㎞ 떨어진 작은 섬으로 9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 섬이 주목받는 이유는 뛰어난 환경적 가치 때문이다. 멸종위기 동식물이 널리 서식하고 있어 2009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최고로 선정된 바 있다. 정부는 1994년 방사성폐기물처리장 부지로 안면도를 선정했다. 그러나 주민 반대에 부딪혀 대안으로 굴업도를 선택했다가 결국 물러서고 말았다. 이번에는 대기업이 섬을 바꾸기 위해 나섰다. 섬 전체 면적(172만여㎡)에서 국유지를 제외한 98%를 사들인 CJ그룹이 레저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3910억원을 들여 골프장과 호텔, 콘도미니엄, 요트장, 수영장 등을 갖춘 휴양관광단지 ‘오션파크’를 조성한다는 사업제안서를 인천시에 제출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이 반대하고, 반대론자인 송영길 시장이 지난해 6월 당선되자 뜻을 거둬들였다. 그러나 CJ 측이 물밑 설득 작업을 벌여 인근 덕적도 주민들이 개발을 찬성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반전되자 인천시의 입장도 바뀌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학계, 환경단체 등의 여론을 수렴하고 사업 타당성을 분석한 뒤 개발업체 측이 다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긍정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CJ는 최근 발주한 연구용역의 결과를 토대로 골프장 규모 등을 수정해 하반기 중 개발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가 개발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선 것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서해 도서의 관광객 급감과 어획량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옹진군도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덕적도와 굴업도 주민 482명은 지난 2월 시의회에 관광단지 개발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고, 의회가 청원을 받아들여 다음 달 의원들이 직접 굴업도를 답사했다. 개발을 위한 연기가 여기저기서 모락모락 새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반면 환경단체들은 굴업도가 울창한 숲과 습지로 이뤄져 멸종위기 동물인 먹구렁이, 검은머리물떼새, 황조롱이 등과 희귀식물인 새끼노루귀, 두루미천남성 등이 서식하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화재청 역시 굴업도의 지형학적 가치를 인정해 지난해 4월 토끼섬 일대 2만 5785㎡에 이르는 해식지형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 문화예술인들이 결성한 ‘굴업도를 사랑하는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은 지난 5월 서울 경복궁에서 출범식을 갖고 ‘굴업도 1평 갖기 운동’ ‘굴업도 예술제’ 등을 통해 굴업도를 문화예술의 섬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작가와 건축가 등 예술인 200여명의 공동대표인 김원(건축가)씨는 “수천만년에 걸쳐 자연이 빚은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굴업도에 골프장을 만들겠다는 발상이 정말 경악스럽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전남지역 갯벌 생태계 양호

    전남지역의 갯벌 생태계가 매우 건강하고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소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갯벌의 42%를 차지하는 전남지역의 갯벌을 조사한 결과, 500종 이상의 저서생물이 서식, 건강한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갯벌연구소는 전국의 갯벌 생태환경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매년 1개 권역씩 ‘연안습지 기초조사’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남, 전북, 충남지역의 갯벌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남 서부권은 총 306종이 서식밀도 평균 1675개체/㎡로, 동부권은 총 421종 서식밀도 1979개체/㎡의 대형저서동물(갯지렁이, 갑각류, 패류 등)이 분포해 종 다양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조사대상지 가운데 전남 강진만 갯벌에서는 대형저서동물 168종과, 멸종위기종 2급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기수갈고둥, 대추귀고둥, 붉은발말똥게 3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보전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서동물(benthos)은 해양의 밑바닥인 암반, 모래, 펄 등의 기질에 살면서 서식처의 특성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생활하는 해상 무척추동물(marine invertebrate)을 말한다. 이들은 몸체 크기에 따라 1㎜ 이상을 대형(macrobenthos), 0.1~1㎜ 사이의 것을 중형(meiobenthos), 그 이하를 소형 저서동물(microbenthos)로 구분한다. 갯벌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향후 멸종위기종 보전 및 습지보호지역 추가 지정, 람사르습지 등록 등 갯벌 보전을 위한 정책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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