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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원 이전에 야생동물 서식지 관리가 더 중요”

    “복원 이전에 야생동물 서식지 관리가 더 중요”

    “종복원사업은 실험이 아니다. 과학적 근거 속에서 치밀하게 이뤄져야 한다.” 소백산에 방사한 여우 폐사와 관련, 서재철 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장은 체계적인 연구나 과학적인 접근없이 복원사업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18일 “과거에 환경부는 강원도 화천이 여우 서식처라며 관리·보전을 발표해 놓고 정작 복원사업은 소백산에서 하고 있다.”며 “연간 수십만 명의 등산객이 찾는 곳에 멸종위기종을 복원하겠다는 것은 너무 독선적인 고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여우 서식처 화천이라며 소백산서 복원 따라서 “소백산에서 여우를 복원하려는 것이 누구의 어떤 연구와 과학적 배경에 입각한 것인지부터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우가 멸종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여우 멸종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되어있지 않다. 하지만 환경부는 쥐잡기 운동 등으로 인해 토종여우가 사라졌다는 궁색한 이유를 들고 있다고 성토했다. 서 국장은 “말은 복원이지만, 목표와 방향이 불분명한 가운데 사업은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다.”면서 “반달가슴곰도 몇 년간 어떻게 하면 지리산에서 야생곰이 정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명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사인도 모르고 내년 또 방사… 독선적 특히 방사 여우의 정확한 사인도 모르면서 내년 봄 또다시 방사를 하겠다는 것은 오기에 불과하다. 국민들에게 기대와 희망을 갖게 해놓고 나중에 실패로 돌아갔을 때 어떻게 해명할 것인지 우려된다. 생색내기식 사업을 중단하고, 현재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 보전·관리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내 최대의 산양 서식지인 울진·삼척지역의 경우 해마다 10마리 내외의 개체가 죽어가도 뾰족한 구조나 보호의 손길조차 없었다.”면서 “복원 이전에 기존의 야생동물 서식지를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무려 ‘750개 다리’ 지구 최대 다족류 동물 발견

    무려 ‘750개 다리’ 지구 최대 다족류 동물 발견

    다리가 무려 750개나 되는 지구상에서 가장 다리가 많은 다족류(多足類) 동물이 발견됐다.  그동안 멸종 혹은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된 이 동물은 절지동물인 노래기과(millipedes)의 ‘일라크메 플레니페스’(Illacme plenipes)로 지네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이 노래기는 80여년 전 처음 발견된 이후 지난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두번째로 발견될 만큼 극히 희귀하다. 이번에 발견된 노래기는 크기가 1~3cm 정도로 작으며 암컷의 경우 다리가 무려 750개나 되는 반면 수컷은 562개를 가지고 있었다. 연구를 이끈 애리조나 대학의 폴 마렉 박사는 “이 노래기는 극히 희귀할 뿐 만 아니라 해부학적으로도 큰 특징이 있다.” 면서 “두상은 뾰족하고 날카롭고 머리털은 실크처럼 부드러우며 상대적으로 긴 더듬이를 통해 어둠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현미경으로 이 노래기를 정밀하게 관찰한 결과 가시와 돌기 등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조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 노래기의 DNA 분석 결과 가장 유사한 종이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점을 들어 2억년 전 판게아 대륙이 갈라지기 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렉 박사는 “이 종의 보존을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들을 연구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고 사는지 명확하지 않아 실험실에서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4일 저널 주키(The journal ZooKeys)에 게재됐다.  인터넷뉴스팀
  • 교진추 이번엔 ‘지구과학 이론’ 청원 추진

    ‘시조새’ 등 진화론 관련 내용을 과학교과서에서 삭제해 달라고 청원해 논란을 빚었던 기독교 단체가 새로운 청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지구과학이 타깃이다. ●학계 정설인 동일과정설 부인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교진추) 백현주 총무는 14일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과서에 실린 지구과학 이론에 대한 청원을 준비 중”이라며 “절대연대 측정법이나 동일과정설 등을 주요 개정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교진추는 기독교계의 입장에서 학술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대학교수와 지구과학 교사들을 통해 초안을 만들고 있다. ●‘노아 대홍수’ 근거 격변설 주장 교진추가 문제 삼고 있는 ‘동일과정설’과 ‘절대연대 측정법’ 등은 초중고교 교과서에 폭넓게 기술된 지질학계의 정설이다. 동일과정설은 1700년대 후반 제임스 허턴에 의해 주창된 것으로 ‘모든 지질 현상이나 생물 현상은 과거에도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일어나 연속성을 갖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퇴적층이 쌓여 지층을 이루고 시대에 따라 퇴적층에 나타나는 화석들이 다른 점 등이 모두 동일과정설로 설명된다. 고생대, 중생대나 백악기 등을 나누는 기준 역시 이 이론에서 시작됐고 멸종 동물의 생존 시기 역시 동일과정설에 근거해 추정한다. 하지만 교진추 측은 20세기 초반까지 동일과정설과 논쟁을 펼쳤던 ‘격변설’이 더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 격변설은 천재지변이 지층 및 생물종 변화의 핵심이라는 논리로, 대표적인 사례가 성경에 등장하는 ‘대홍수’다. 교진추가 지구과학으로 청원 대상을 바꾼 배경에는 진화론의 높은 장벽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과학을 통해 다른 시각에서 진화론의 오류를 밝혀내겠다는 의도다. ●학계 “논의할 가치도 없다” 학계는 교진추의 주장이 과학적 사실을 과장해 오역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최변각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격변설은 이미 100년 이상 전에 사장된 주장이고 현재 동일과정설의 토대 위에서 인정되는 격변설은 화산 폭발 등이 지층의 순서를 급격하게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는 정도”라며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판다 고향, 중국 아닌 스페인? 가장 오래된 화석 발견

    중국 티베트와 쓰촨성 지방에서 서식하는 자이언트 판다의 가장 오래된 화석이 중국 혹은 아시아가 아닌 스페인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자연과학국립박물관과 카탈로이안 고생물학기관 소속 고생물학자인 주안 아벨라는 스페인에서 현생 자이언트 판다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곰의 턱과 이빨 화석을 발굴했다. 이를 조사한 결과 턱과 이빨 화석의 주인 곰 종(種)이며, 대나무처럼 질긴 식물을 먹는 동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자이언트 판다의 초기 혈통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몸무게는 60㎏이 넘지 않았으며 현생 곰 중 가장 작은 말레이곰과 비슷한 몸집일 것으로 보이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한 화석은 곰 중에서 유일하게 대나무 등 질긴 식물을 먹는 자이언트 판다의 1160만 년 전 초기 혈통으로, 자이언트 판다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판다를 제외한 곰은 잡식성 또는 육식성이며, 지금까지 중국에서 탄생한 동물이라는 확신이 지배적이었던 자이언트 판다는 위와 식성이 다른 유일한 곰이었다. 학계는 중국에서 820만 년 전 살았던 자이언트 판다의 화석이 발견된 뒤, 이것이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이며 중국이 기원지라고 믿었으나 이번 발견으로 ‘판다의 고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연구를 이끈 아벨라 박사는 “당시 스페인에 대나무가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는 없지만, 이 동물이 서식할만한 다른 비슷한 식물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면서 “논문에서 언급한 새로운 생물 분류상의 속(屬)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포함하는 이베리아 반도에서 처음 발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비슷한 종류의 곰이 매우 드물고 단편적으로 발견되기 때문에 발생지를 확정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왜 이 동물이 멸종됐는지를 밝혀내는 것 역시 남은 과제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이 곰은 희귀 판다종을 발견한 고생물학자인 마이클로스 크레초이(Miklos Kretzoi)의 이름을 따 학명 ‘Kretzoiarctos’로 명명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골공무원 애환 ‘1년 편지’ 책으로

    시골공무원 애환 ‘1년 편지’ 책으로

    시골 군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전국 각지 지인들에게 매주 써 보낸 시골 소식을 묶은 책이 발간돼 화제다. 경남 하동군 조문환(49) 기획계장은 13일 ‘시골 공무원 조문환의 하동편지’라는 책을 펴냈다. 360쪽 분량의 컬러판으로 된 이 책에는 조 계장이 하동지역에서 일어나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매주 편지로 써 전국 지인 2000여명에게 이메일로 보낸 62편의 편지가 담겨 있다. 조 계장은 2011년 1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그때그때 소박한 일상 이야기와 추억 등 하동의 소식을 한 주도 거르지 않고 편지로 써 지인들에게 이메일로 보내고 있다. “우리 군에서도 마을마다 열리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경남도에서는 ‘야야! 다음번에 오거라!’라는 고향방문 자제 광고를 만들어 곧 광고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도 있습니다. …혹시 고향에 가시더라도, 부득이 가시지 못하더라도 행복하고 즐거운 설 명절 되시길 빌겠습니다.” 구제역이 한창이던 지난해 1월에 쓴 가슴 아픈 내용의 편지다. 시골 공무원의 애환이 엿보이는 편지도 있다. “지난 주말에는 한바탕 산불과의 전쟁을 치렀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1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1박 2일간의 진화작업이 실시되었습니다. 여직원이건 간부건 열외가 없었습니다. 저녁식사로 김밥을 지급받고 투입된 간부 한 분이 바위로 떨어져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지방공무원, 그것도 농촌의 공직자로 살아가려면 계절에 따른 독특한 삶의 체험을 각오해야 합니다….” 편지 가운데는 “섬진강 명물 재첩 멸종 위기, 작년 대비 90% 생산량 감소, 어민들 아우성…아, 올해는 재첩국 먹기 힘들어지나 봅니다. 하루속히 집 떠난 재첩이 돌아오기를 빌어봅니다.”라며 갈수록 줄어드는 섬진강 재첩에 대한 걱정을 전하는 내용도 있다. 페이지마다 조 계장이 직접 찍은 사진이 실려 있어 현장의 정취를 생생하게 되살려 준다. 조 계장은 “2011년 온 국민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던 구제역을 겪으면서 농촌에서 일어나는 어려운 일을 도시민들에게 알리고 싶은 생각에서 쓰기 시작한 편지가 지금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하동에서 온 편지’라는 제목으로 쓰던 편지를 지난 1월부터는 ‘섬진강 에세이’로 문패를 바꿨다. 조 계장은 ‘섬진강 에세이’라는 제목으로 올 1년 동안 보낸 편지도 내년에 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네안데르탈인 멸종시킨 현생인류의 최종병기는?

    네안데르탈인 멸종시킨 현생인류의 최종병기는?

    현생 인류는 어떻게 지구의 지배자가 됐을까. 흔히 생물시간에는 ‘도구를 사용할 수 있고, 직립보행을 했기 때문’이라고 배운다. 하지만 수만년 전 지구상에는 우리의 직접적인 조상인 크로마뇽인(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보다 먼저 도구를 사용하고, 직립보행을 했던 다른 존재가 있었다. 바로 네안데르탈인(호모 사피엔스)이다. 당초 네안데르탈인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시작된 인류 진화의 한 과정으로 여겨졌다. 네안데르탈인이 진화해 크로마뇽인이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20세기 이후 네안데르탈인과 크로마뇽인이 동시대에 살았다는 증거들이 드러나면서 두 종족이 별개라는 ‘네안데르탈인 논쟁’이 본격화됐다. 크로마뇽인과 네안데르탈인 모두 진화의 마지막 단계에 별개의 가지에서 나타난 종족들이고, 크로마뇽인에 의해 네안데르탈인이 멸종됐다는 것이 현재 생물학계의 정설이다. 그렇다면 크로마뇽인은 어떻게 네안데르탈인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을까. 이 같은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현생 인류의 ‘치명적인 무기’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애리조나주립대와 케이프타운대 공동 연구진은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현생 인류가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남쪽 해안 피너클 포인트 일대에서 70개가량의 뾰족한 돌 무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학자들은 5㎝가 채 되지 않는 이 무기들을 손에 드는 돌도끼나 돌칼이 아닌, 화살이나 창의 촉으로 추정하고 있다. 철분이 많이 포함된 두리크러스트(풍화각) 재질의 이 무기들은 아주 단단하며, 불을 통해서만 날카롭게 제련이 가능하다. 커티스 마린 애리조나대 교수는 “네안데르탈인이나 초기 크로마뇽인이 사용했던 무기는 손에 들고서만 싸울 수 있었던 데 비해 이번에 발견된 무기는 원거리에서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어 무기 발전 측면에서 혁명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무기가 발견된 것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이전의 것들이 2만년 전 정도로 알려진 데 비해, 이번에 발견된 것들은 최대 7만 1000여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현생 인류가 훨씬 더 빠르게 네안데르탈인과의 전쟁에 나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네안데르탈인이 지구상에 나타난 것은 35만년 전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주무대는 유럽과 중동, 서아시아 등지였다. 30만년 동안 지구를 지배하던 이들은 아시아에서는 약 5만년 전에, 유럽에서는 약 3만년 전에 자취를 감췄다. 말 그대로 ‘절멸’한 것이다. 연구진은 “무기를 갖고 자신의 우월성을 확인한 현생 인류가 남아프리카를 떠나 지구 곳곳으로 퍼져 나가면서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한 것”이라며 “이들의 이동 시기와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시기가 지역별로 일치하는 경향이 이를 입증한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네안데르탈인 사냥 추정 ‘매머드 유골’ 발견

    최근 프랑스에서 거의 완전한 형체를 갖춘 매머드 유골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유골이 발견된 장소에서 석기 도구도 함께 발견돼 당시 네안데르탈인이 매머드를 먹기위해 사냥한 것 같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0~30살로 추정되는 이 매머드는 파리에서 동쪽으로 50km 정도 떨어진 고대 로마 유적지에서 우연히 발굴됐다. 현지 조사팀에 따르면 이 매머드는 20만~5만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키는 2.7m로 다소 작다. 이번 발굴을 이끈 고고학자 그레고리 베일은 “과거 네안데르탈인이 매머드를 사냥해 먹었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데 함께 발견된 석기는 이같은 가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 매머드가 진흙이나 물 속에 빠져 익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매머드는 긴 코와 4m 길이의 어금니를 가진 포유류로 멸종 이유로 고대 인류의 사냥, 기후 변화, 치명적인 전염병 등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시베리아 아쿠티아 지역에서 얼음 속에서 1만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새끼 매머드를 발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학자들이 ‘유카’(Yuca)라고 명명한 이 새끼 매머드는 눈과 발바닥, 내부 장기와 털로 뒤덮인 피부, 외형 등이 손상되지 않은 채 양호하게 보존돼 더욱 눈길을 모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소백산 방사 토종여우 암컷 1주일만에 폐사

    소백산 방사 토종여우 암컷 1주일만에 폐사

    지난달 31일 소백산에 방사했던 멸종위기종 1급인 토종여우 한쌍<서울신문 11월 1일자 11면> 중 암컷이 사체(사진 점선)로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관계자는 방사된 여우 모니터링을 수행하던 중 암컷에 대한 움직임이 없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인근 민가의 부엌 아궁이에서 방사된 지 1주일 만에 죽은 채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공단은 방사 후 먹이 활동을 제대로 못해 민가까지 내려왔다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사체를 부검하기로 했다. 홀로 남은 수컷 여우도 방사된 일정 구역 안에서만 맴돌고 자연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된 토종여우는 지난 4월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개체로 두 달간 자연적응 훈련을 거친 뒤 방사됐다. 공단 관계자는 “조만간 전문가 회의를 통해 원인 분석과 대책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홀로 남은 수컷 여우는 내년에 추가 방사할 여우 5쌍이 야생적응 훈련을 받고 있는 만큼, 좀 더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올해 女발명왕 구현진씨

    올해의 여성 발명왕에 하나의 잠금장치로 간편하게 여닫는 밀폐용기를 개발한 구현진(25)씨가 선정됐다.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는 2012년 여성발명경진대회에서 구씨의 발명품을 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구씨가 개발한 밀폐용기는 뚜껑 개폐 시 내부면에 이물질이 묻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은 아이디어로 평가됐다. 국무총리상은 파괴된 해양생태계 복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인 ‘왕거머리말’을 해저에서 용이하게 이식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한 박정임 해양생태기술연구소장이 수상한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거울을 개발한 정다영(연세대 의공학부 4학년)씨, 지식경제부 장관상은 주사바늘을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는 주사바늘 파손장치 및 방법을 개발한 김영수 영림기업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 역삼동 포스코 P&S타워 3층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여성발명경진대회는 여성에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발명문화 확산을 위해 2003년 도입됐으며 18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범고래떼 쫓겨 관광객 보트 위로 피한 야생 해달

    범고래떼 쫓겨 관광객 보트 위로 피한 야생 해달

    킬러(사냥꾼) 고래로 널리 알려진 범고래 떼에 쫓겨 관광객의 보트 위로 피한 야생 해달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해달은 비록 목숨은 구했지만 자신의 새끼를 잃고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에서는 어미 해달이 범고래 떼를 피해 보트 위에 올라탔고 잠시 뒤 자신의 새끼를 잃었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바다를 바라보며 울부짖듯 큰 소리를 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보트는 범고래가 헤엄치는 그 현장을 벗어나 어미 해달을 멀리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켰다. 하지만 그 해달은 다시 바다로 뛰어들어 필사적으로 새끼를 찾으려는 듯 보였다. 한편 야생의 해달은 한때 15만~30만 마리가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난 1741~1911년 사이 모피를 얻기 위한 대대적인 사냥으로 그 수는 1,000~2,000마리로 급감했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사냥을 금지하는 등의 해달 보존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으로, 이제는 약 3분의 2 정도까지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알래스카 알류샨 열도와 캘리포니아의 해달 개체 수가 내림세를 유지하는 등의 이유로, 해달은 여전히 멸종 위기에 처한 종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한다. 알래스카의 해달은 새끼가 태어나면 한두 달 젖을 먹이다가 개인차에 따라 4~12개월이 될 때까지 함께 다니며 보살핀다. 새끼 해달은 태어난 지 단 몇 주 만에 어미로부터 수영과 다이빙하는 법을 배워 해저에 도달할 수 있다. 초기에는 밝은색의 불가사리 같은 작은 먹이를 주로 먹는다. 경험이 풍부한 어미 해달에게서 태어난 새끼일수록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한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동물원 간 3세 소년, 아프리카 들개 습격에 사망 충격

    동물원 간 3세 소년, 아프리카 들개 습격에 사망 충격

    가족들과 함께 동물원에 놀러간 소년이 아프리카 들개(African painted dogs)우리로 떨어진 후 개들의 공격을 받고 숨지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3살로 추정되는 한 소년이 엄마와 친구들과 함께 미국 피츠버그 동물원을 방문했다. 동물원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소년에게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프리카 들개 우리를 구경하던 때. 소년은 그만 4m 아래 우리로 떨어졌으며 충격에 일어나지 못했다. 상황을 주시하던 개들은 슬금슬금 아이에게 모여들었고 결국 공격을 시작했다.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지자 엄마와 관람객들은 비명을 질렀으며 동물원 관계자와 경찰이 즉각 출동했다. 당시 우리안에는 11마리의 개들이 있었으며 스태프들은 개들을 쫓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아이를 구조하는 데 실패했다. 결국 출동한 경찰이 가장 적극적으로 아이를 공격한 한마리를 사살한 후 구출했으나 아이는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숨졌다. 피츠버그 동물원 바바라 베이커 회장은 “아이가 추락 때문인지 아니면 개들에게 공격을 당해 숨진 것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면서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 들개는 ‘리카온’(Lycaon pictus)이라는 학명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몸집이나 생김새가 늑대와 비슷하다. 인터넷뉴스팀
  • 위선 가득한 세상에 던지는 ‘인생 화두’

    위선 가득한 세상에 던지는 ‘인생 화두’

    새빨간 책 표지부터 심상찮다. 하긴 울다가 웃으면 ‘거기’에 털이 난다며 스스로 ‘항문발모형’ 문학을 지향한 작가가 쓴 책이기에 더욱 그렇다. 작가는 ‘갈 데까지 간다.’며 흡사 풍차를 향해 달려드는 돈키호테를 자처한다. 아예 B급 취향의 독자를 추구한다고 공언까지 한다. 그는 어쩌면 문학계의 ‘싸이’인지도 모른다. 2012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인 최민석(35)의 장편소설 ‘능력자’(민음사 펴냄)가 출간됐다. 2010년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등단해 보여준 능청스럽고 유머러스한 화법은 작가의 자전적 소설을 단박에 읽게 만드는 힘이다. 좋은 대학을 나와 높은 연봉을 챙기는 ‘엄친아’나 ‘엄친딸’이라면, 다소 불편할 만한 작가의 화법은 시종일관 책 속에서 싱싱한 활어회처럼 펄떡인다. 소설은 승자만 떠올리며 ‘능력자’를 강요하는 사회에서 땀흘리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파한다. 인생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라는 너무나 당연하지만 종종 무시되는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다. 야설을 쓰며 연명하는 삼류작가 ‘남루한’과 왕년의 세계 챔피언인 미치광이 복서 ‘공평수’가 빚어내는 추락과 회복의 롤러코스터가 이야기의 중심 축이다. 주인공 남루한은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문예지로 등단했으나 작가로서 자의식이 없다. 신인 무명작가로서, 오로지 먹고살기 위해 선배로부터 중고생이 읽는 야설을 써보라는 권유를 받는다. 순수문학이란 표현으로도 부족해 청순문학을 추구하던 남루한은, 잠시 망설이다 수락한다. 그의 청순문학 소설집은 2년 뒤에나 나올 수 있는 데다, 당장 통장의 잔고는 달랑 3320원. 작가는 “문예지를 끼고 있는 출판사들이 문예지에 발표한 소설들만 인정하는 풍토를 조성하고…그 카르텔에 끼지 못한 출판사들이 내는 책을…‘상업 소설’로 격하시키기 위한 것 아닙니까.”(16쪽)라며 문학계에 일침을 가한다. 출판사가 판단하는 소설의 ‘작품성’이야말로 작가들을 통제하기 위한 정치적 술수라고 꼬집는다. 주인공은 결국 ‘소희’라는 가상의 여주인공을 앞세워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발기로 괴로워하는’, 중고생이나 읽는 야설을 쓴다. 남루한의 아버지는 전국구 주먹인 ‘남강호’. 아버지를 따르던 협잡꾼, 사기꾼, 건달, 약쟁이, 운동선수 가운데 공평수란 미치광이 복서가 찾아온다. 세계 챔피언이었으나 지금은 “매미가 바로 우주 에너지의 근원”이라고 주장하며 정체불명의 파동에너지 스티커를 팔고 있다. 그런 공평수가 남루한에게 자서전 대필을 부탁한 뒤 나직이 중얼거린다. “피땀 흘려 챔피언이 된 나조차, 무능력하기 그지없잖아…끝없는 자기학대, 그래서 자신이 자기 삶의 주인인지 노예인지 알 수조차 없는 상태…”(188쪽) 남루한은 ‘몰락한 세계 챔피언의 처절한 말로’를 주제로 잡고, 자서전 대필로 목돈이나 챙기자며 공평수를 얕잡아본다. 하지만 일은 점점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공평수의 재기를 향한 도전, 삶의 진정성에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동화되어 간다. 남루한은 공평수가 링에 다시 서고 싶었던 것처럼, 다시 글이 쓰고 싶어진다. “달렸다. 땀이 났다. 눈물이 났다. 물을, 마셨다. 다시 노트북을 열고 퇴고를 시작했다…영원한 나의 챔피언이 그랬던 것처럼.”(220쪽) 멸종한 티라노사우루스만 못한 처지의 왕년의 챔피언에게서 ‘삶의 근육에 다시 긴장을 주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발견한 것이다. 소설가 백가흠은 “허위와 위선적 사고로 가득한 이 세상의 그늘에 내려앉은 환한 햇빛 같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토종여우 방사지 인근에 수렵장 ‘파문’

    멸종 위기 1급인 한국 토종 여우를 복원하기 위해 경북 영주시 소백산에 국내 첫 토종 여우 한쌍을 풀어놓은 지 10여일 만에 인근 지역에서 순환수렵장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영주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시의 17개 읍·면·동 지역에 걸쳐 순환수렵장(면적 263.82㎢)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순환수렵장 운영 사항 등을 고시한 상태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엽사 870여명에게 멧돼지 최대 900마리, 꿩 1160여 마리에 대한 포획 허가를 내 주기로 했다. 하지만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달 31일 토종 여우 한쌍을 방사한 소백산국립공원의 인접 지역이 수렵장에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일대에서 수렵장이 운영되면 이제 막 자연 적응에 들어간 여우들이 인근에서 엽사들이 쏘아대는 총소리와 화약 냄새에 놀라 큰 혼란을 겪거나 자칫 오인 사격으로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우들이 방사된 지점과 수렵장과의 거리는 불과 3㎞ 안팎으로, 여우들의 예상 활동 범위 2~3㎞와 겹치거나 가까워서다. 1일 오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이 무선추적장치를 이용해 여우들의 위치를 추적한 결과 방사 지점으로부터 300여m쯤 떨어진 소백산 계곡에서 잠을 자거나 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여우들이 방사된 소백산 국립공원은 수렵장에서 빠져 있다. 이 때문에 수렵장은 여우들의 활동 지역과 상당한 거리를 둬야 한다는 것이다. 신남식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생태계 복원 등을 위해 여우를 시험 방사한 곳과 인접한 지역에 수렵장을 개설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납득할 수 없다.”면서 “여우 방사 인근 지역에서의 수렵장 운영 계획을 아예 취소하거나 상당한 거리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철운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팀장은 “현재로선 수렵장 예정지와 여우 방사 지점이 최소 3㎞ 이상 떨어져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여우들의 행동 범위가 넓어지면 즉시 영주시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도 “야생 동물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돼 걱정”이라고 말했다. 영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토종 여우야, 소백산에서 맘껏 뛰렴

    토종 여우야, 소백산에서 맘껏 뛰렴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1일 멸종위기종 1급 동물인 토종여우 한 쌍을 소백산국립공원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방사된 토종여우는 지난 4월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부모가 다른 개체로 두 달간 먹이포획, 대인·대물 기피훈련 등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연적응 훈련을 마쳤다. 환경부는 2020년까지 자체적으로 생존 가능한 개체인 50마리 증식을 목표로 2009년부터 ‘한국 토종여우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방사된 여우가 근친교배로 도태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19일 토종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여우 5쌍을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 추가로 들여왔다. 새로 들여온 5쌍의 여우도 야생적응 훈련을 거친 뒤 내년 소백산에 추가 방사할 예정이다. 여우는 과거 한반도 전역에서 발견됐지만 1960년대 쥐잡기 운동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백규석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지리산 반달가슴곰에 이은 토종여우 복원사업으로 첫 방사가 이뤄졌다.”면서 “자연에 잘 적응한다면 머지않아 소백산 국립공원에서 여우를 직접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할로윈 코스튬 우승감?…해골 무늬 애벌레 화제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오는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해골 얼굴 무늬를 가진 희귀 애벌레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작가 루이 웨버가 호주 아열대 우림에서 이처럼 독특한 문양을 가진 희귀 애벌레를 포착했다고 2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만약 자연계에 할로윈 의상 경연대회가 있다면 이 애벌레가 우승 감이라고 덧붙였다. 이 특별한 애벌레는 멸종 위기종인 분홍뒷날개나방(pink underwing moth)의 유충이다. 양 눈 사이에 그려진 괴이한 문양은 포식자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일종의 위장 눈이다. 이 애벌레는 해발 600m 정도되는 우림 일대에 있는 포도나무 일종(Carronia multisepalea) 덩굴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웨버는 “안타깝게도 이 나방은 지난해 단 한 마리의 성충 만이 목격됐을 정도로 매우 희귀해서 아직 성충을 촬영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분홍뒷날개나방은 이름 그대로 어두운 색상의 앞날개에 비해 화려한 뒷날개를 갖고 있다. 한편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州) 정부는 현재 희귀 나방의 개체수 증식을 위한 번식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해외유출 생물표본 절반 日 소장

    해외유출 생물표본 절반 日 소장

    해외에 유출된 생물표본 중 국내에 없는 1종 표본을 비롯한 절반 분량이 일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가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외국에 유출된 한반도산 생물표본은 2만 4772점으로 이 중 일본에만 1만 2569점이 소장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경부가 2008년부터 미국·일본·헝가리 등 국외 7개국 24개 기관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유출된 울릉도 고유종인 ‘섬초롱꽃’도 ‘다케시마’라는 학명으로 등재돼 생물주권이 유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916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원앙사촌’은 전북 군산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됐으나 국내에는 표본이 없지만 일본에 표본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열목어 펄떡이는 오대천의 내일

    열목어 펄떡이는 오대천의 내일

    강원 평창 오대천이 멸종 위기 야생 생물로 지정된 열목어의 집단 서식지로 부활한다. 원주지방환경청은 18일 평창 오대천에 열목어 2000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획과 외래어종의 점령으로 개체수가 줄어든 열목어는 지난 5일 멸종 위기 2급으로 신규 지정됐다. 열목어는 물이 맑고 수온이 낮은 하천의 상류 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북한 전역과 강원, 경북 일부 지역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5월 초에 산란을 하며 다 자란 열목어는 30~80㎝에 이른다. 19일 방류 행사에서는 서식지 적응과 외래어종인 산천어와의 경쟁력 등을 고려해 10~30㎝까지 다양한 크기의 개체가 방류된다. 원주지방환경청은 방류 행사를 월정사문화축전과 연계해 토속 어류와 야생동물 박제 전시, 생물 보전 캠페인 등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규만 원주지방환경청장은 “2018년까지 오대천을 비롯해 봉평천, 동강 상류 지역인 기화천 등을 대상으로 열목어 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환경청은 올해 멸종 위기종인 붉은점모시나비와 물장군 복원 등 생물 다양성 확보 사업을 벌여 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최초로 턱 가진 4억년 전 ‘괴물’ 원시어류 3D 공개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최초로 턱을 가진 약 4억년 전 번성한 원시 어류의 3D 이미지가 공개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최근 영국-호주-스위스 공동 연구진은 호주에서 발굴된 3억 8,000년 전 어류 화석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이미지를 네이처지를 통해 공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공개된 이미지 속 어류의 외모는 우리 인류의 웃는 얼굴, 즉 미소에 대한 기원이 될 수 있다. 이 고대 어류(학명 Compagopiscis)는 최초의 턱을 가진 원시 어류로,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구강 구조와 발달를 재현함으로써 이 어류에게도 이빨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따라서 연구진은 이 원시 어류를 통해 우리 인류 역시 기존 이론보다 훨씬 이전부터 치아와 턱이 발달했을 수 있다는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물리학 연구소인 스위스 폴 슈어러 연구소(PSI)에 있는 최신 고에너지 X선 검사를 통해 가능했다. 브리스톨대 필립 도나휴 교수는 “최초로 턱을 가진 척추동물이 이빨을 갖고 있었다는 확실한 증거를 발견해 치아의 기원에 대한 논쟁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 고대 어류가 속한 ‘판피류’(플래커덤·Placoderms)는 고생대 데본기에 번성했으며 최초로 턱을 가진 멸종 원시 어류다. 턱이 형성되는 과정의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물고기로 실루리아기 초기에 출현해 데본기 말기에 멸종됐다. 특히 이 어류는 머리가 갑옷과 같은 단단한 골질성 판피 즉 갑피로 무장돼 있어 판피류 혹은 판피어류(플라코더어미·Placodermi)로도 불린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시조새’ 한림원 가이드라인대로 교과서 수록

    ‘시조새’ 한림원 가이드라인대로 교과서 수록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 출판사들이 시조새 관련 내용을 보강하고 말(馬)의 진화 관련 서술을 보완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기독교계 단체인 ‘교과서 진화론 개정 추진위원회’(교진추)의 ‘시조새 삭제’ 청원을 출판사들이 받아들이면서 시작된 진화론 논란이 이것으로 일단락됐다. 이번 사건은 ‘창조론과 진화론의 대결’로 ‘네이처’ ‘사이언스’ 등 국제적으로 유명한 과학저널에 보도됐다. 국가 망신이라는 비판도 일었으나 부실한 교과서 집필 및 개정 절차가 보완되는 계기가 됐다. 16일 서울신문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입수한 ‘2013년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 출판사별 수정 대조표’에 따르면 7개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 중 기존에 시조새를 서술하고 있는 6개 교과서는 모두 진화론 관련 내용을 대폭 수정한다. 출판사들은 과학계 자문단체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지난달 제시한 ‘진화론 가이드라인’을 대부분 수용했다. 더텍스트 출판사는 기존에 ‘공룡과 조류의 중간단계’라고만 표현했던 시조새를 ‘원시조류로 분류되며 지금은 멸종한 종. 중생대의 화석에는 시조새 이외에도 깃털 달린 공룡 등 다양한 단계의 원시 깃털을 가지는 생물의 화석들이 발견되고 있다. 이러한 증거들로 현재의 조류는 공룡의 한 분류군에서 진화되었다고 여겨진다.’라고 수정 보완했다. 미래엔 출판사는 ‘시조새는 조류가 파충류로부터 진화하였음을 알려준다.’는 단정적인 표현에서 ‘시조새 화석에 의하면 조류가 파충류로부터 진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로 다소 완화했다. 상상아카데미, 금성출판사, 천재교육 등도 1~2줄에 불과했던 시조새 관련 서술을 한 문단 이상으로 크게 늘려 오해의 소지를 없앴다. 교진추가 지난 3월 청원했던 ‘말의 진화는 상상의 산물’에 대한 부분도 보완이 이뤄졌다. 교학사는 직선형으로 표시됐던 말의 진화도를 관목형으로 바꾸면서 ‘말의 진화 과정은 직선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의 말이 출현했다가 사라지는 매우 복잡한 진화 과정을 겪어 왔음을 보여준다.’는 내용을 삽입했다. 일부 출판사들은 시조새와 말의 진화 이외에 진화에 대한 기본 개념 등을 새롭게 추가하기도 했다. 7개 과학 교과서는 이달 초 인정이 완료돼 내년 3월부터 고등학교 1학년 교재로 사용된다. 과학 교과서 자문을 맡았던 이덕환(서강대 화학과 교수) 기초과학관련학회협의체 회장은 “각 출판사들의 1차 수정본을 다시 검증해 여러 각도로 학계의 의견이 추가되도록 한 결과”라고 밝혔다. 반면 진화론 수정과 삭제를 주장했던 교진추 측은 “실제 개정과 자문 절차에 철저하게 진화론 학계의 의견만 수용됐다.”면서 유감을 나타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금강 상류에 위치한 천내습지는 폭 300m, 길이 1.2㎞에 이르는 자연습지다. 이곳은 주변 사람들의 노력으로 생태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각종 개발로부터 보전되고 있다. 버드나무 군락과 수초가 무성한 이곳에는 다양한 곤충이 살아가고 있다. 물속에서는 한국 특산종 감돌고기와 멸종위기종 꾸구리가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KBS2 밤 10시) 마루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재식의 손에서 빠져나온 은기. 하지만 은기는 재식을 위협하는 마루를 보며 자신을 보기 싫어 재식에게 화를 내는 것이라고 오해한다. 재식은 은기를 납치한 건 재희가 시켜서 한 일이라고 마루에게 얘기하고, 준하는 재희에게 들키게 되면 은기가 위험해질 거라며 도와달라고 마루에게 부탁한다. ●2012 코이카의 꿈(MBC 오후 6시 50분) 배우 김정태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가 네팔의 오지 마을에 학교를 만들어 주기 위한 봉사활동을 떠난다. 21명의 일반인 참가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하나가 돼 악천후 상황 속에서 지구촌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나눈다. 봉사단과 현지인이 어울리며 엮어 내는 땀, 눈물, 재미, 희망과 감동의 현장을 함께한다. ●좋은 아침(SBS 오전 9시 10분) 엄청난 제작비와 대규모 스케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대풍수’. 드라마 ‘동이’에서 숙종을 연기했던 지진희가 이번에는 음주가무와 음담패설을 사랑하는 이성계 역활을 맡았다. 프로그램에서는 드라마 ‘대풍수’를 지키는 지진희와 지성, 그리고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는 송창의의 유쾌한 세 남자의 촬영현장을 따라가 본다. ●공부의 왕도(EBS 밤 12시 5분) 많은 학생들이 실수에 대해 ‘다음엔 실수 안 하면 되지’라며 소홀히 생각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이 때문에 수능에서의 실수 때문에 결국 삼수까지 해야 했던 경희대학교 학생 김용범군은 특별한 공부법으로 실수를 타파하고 수능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용범군의 실수 제로 공부법은 무엇일까.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미국 인디언 역사에서 백인들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겨준 리틀빅혼 전투. 이 전투의 지휘자로 알려진 라코타족의 족장 시팅불의 실체와 그가 그 전쟁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학자들의 연구와 직계 후손에게 구전으로 내려온 라코타족의 역사를 통해서 알아본다. 또한 미국 인디언의 역사와 사상을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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