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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지의 조상 DNA 발견…네안데르탈인의 자매종

    인류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네안데르탈인 자매종의 유전자(DNA)를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종의 화석은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 조슈아 어키는 “완곡한 말로 유전자 이야기이지만 실제로는 ‘섹스’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어키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하드자족과 산다웨족, 카메룬 서부 피그미족에게서 미지의 DNA를 발견했다. 그는 “이종(異種)의 DNA는 현대 유럽인들에게서 나타나는 네안데르탈인의 DNA와는 전혀 닮지 않았다.”며 “이는 인류에게 알려지지 않은 집단에서 나온, 완전히 새로운 DNA”라고 말했다. 이 집단은 네안데르탈인의 자매종으로 불린다. 어키는 “이종 교배는 2만~5만년 전에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나와 아시아와 유럽으로 퍼진 지 한참 뒤의 일이다. 그는 “현생 인류와 멸종한 집단이 수천년 동안 지구를 공유했으며, 두 집단이 아프리카 또는 유럽에서 만나 교배했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그는 주장했다. 2010년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는 현대 유럽인들의 염기 서열에서 네안데르탈인의 DNA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네안데르탈인은 2만 5000~3만년 전에 사라졌다. 또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데니소반스의 3만년 전 손가락 뼈에서 나온 DNA가 현대 태평양 섬 원주민에게서 발견된다. 데니소반스는 네안데르탈인 시대에 살았다가 멸종한 인류 집단이다. 현생 인류와 새롭게 발견된 과거 아프리카인들은 별개의 종으로 분류되지만 그들은 생존이 가능한 후손을 생산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바다 위 망중한 여성, 거대 혹등고래 등장에 화들짝

    ”고래다~!”  한 여성이 바다 위에서 망중한을 즐기다 거대 혹등고래를 무려 3마리나 만나는 위험천만한 경험을 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트루로에 위치한 바다 위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카리나 셰인은 뒤에서 황급하게 고함치는 친구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셰인은 주변을 둘러보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광경을 목격했다. 거대한 혹등고래 3마리가 바다 위로 뛰어오르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한 것. 고래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만약 충돌이 일어난다면 목숨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셰인은 “고래와 나와의 거리는 몇 m에 불과할 만큼 가까웠다.” 면서 “도망치려 했지만 너무 놀라 튜브를 꼭잡고 있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고래들의 점프는 셰인을 피해갔으며 이같은 아찔한 장면은 인근 보트 위에 있던 친구 로이스 페티가 생생히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했다. 셰인은 “처음에는 깜짝 놀라 우리 모두 가슴을 쓸어내렸다.” 면서도 “이렇게 가까이에서 혹등고래를 3마리나 본 것은 아마 돈주고도 못할 경험”이라며 웃었다. 해양생물 전문가인 찰스 마요는 “혹등고래는 길이 12~15m, 몸무게 30∼40t의 멸종 위기종”이라면서 “사람과 고래의 안전을 위해 100m 정도는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거대한 상어에 쫓기는 카누 탄 남자 순간 포착

    바다 위에서 카누를 즐기던 남자가 거대한 크기의 상어에게 쫓기는 아찔한 상황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영국 콘월에 위치한 한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사람들 사이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바다 위에 지느러미를 내밀고 유유히 헤엄치는 거대한 크기의 상어가 목격된 것. 수영을 즐기던 사람들은 모두 신속히 해변 위로 대피했으나 카누에 타고 있던 한 남자가 상어에게 쫓기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상황을 목격한 로렌스 하트웰(59)은 “카누를 탄 남자가 어깨 뒤를 힐끔힐끔 보면서 노를 저었다.” 면서 “필사적으로 도망치기 위해 노력했으나 금방 상어에게 따라 잡혔다.”고 밝혔다. 다행히 카누를 탄 남자는 무사히 해변으로 도망쳤으며 이후 상어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날 해변을 찾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거대 상어는 다 자라면 무려 10m가 넘는 ‘돌묵상어’(Basking shark)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어류로 알려졌다. 그러나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성격이 온순하며 주로 플랑크톤을 먹고 살아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오히려 상어기름을 얻기 위해 인간에게 주로 어획돼 멸종위기에 놓여있다. 현지언론은 “이날 돌묵상어가 카누를 쫓아간 것은 인간을 먹이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플랑크톤을 먹으려 했던 것”이라며 “덕분에 사람들은 돌묵상어가 먹이를 흡입하는 ‘천연 상어쇼’를 구경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함정 ‘파괴’하는 희귀 고릴라들 최초 포착

    밀렵꾼의 덫을 파괴하는 젊은 고릴라 무리가 최초로 카메라에 포착돼 기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쓰러운 마음이 들게 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중동부에 있는 르완다 숲에서 2마리의 젊은 산고릴라(마운틴고릴라)가 협력해 밀렵꾼의 덫을 파괴했다. 현지 보호구역에 있는 다이앤포시국제고릴라기금 카리소케연구센터의 고릴라 프로그램코디네이터 베로니카 베첼리오는 “덫을 파괴한 젊은 고릴라가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산고릴라가 서식하는 르완다 화산 국립공원은 야생동물의 고기를 노리는 사냥꾼들이 밧줄과 나뭇가지로 만든 수많은 함정을 설치하고 있다고 한다. 표적은 주로 영양이나 다른 동물이지만 때때로 고릴라 같은 유인원도 덫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다 큰 고릴라들은 힘이 세기 때문에 스스로 탈출할 수 있지만 아직 어린 고릴라들은 빠져나오지 못해 목숨을 잃기도 한다. 지난주(7월 중순) 응위노라는 이름의 젊은 고릴라도 덫에 걸려 죽고 말았다. 연구센터의 직원이 발견했지만 너무 늦었던 것이다. 직원에 따르면 그 어린 고릴라는 덫에서 빠져나오려고 하다가 어깨가 탈구됐으며 밧줄 사이에 다리가 깊이 빠져 있어 괴저(피가 통하지 않아 세포가 파괴되는 증상)가 시작되고 있었다고 한다. 베첼리오는 “사냥꾼들은 고릴라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비교적 옮기기 쉬운 소형 유인원들조차 죽도록 방치했다.”고 말했다. 베첼리오에 따르면 밀렵꾼들은 나뭇가지나 대나무 줄기에 올가미를 매어 덫을 설치한다. 그 후 나뭇가지를 묶은 밧줄을 끌어내려 팽팽하게 당겨진 상태에서 돌이나 막대기에 올가미를 바닥에 고정한다. 마지막으로 식물을 덮어 덫을 위장한다. 동물이 그 막대나 돌을 살짝 건드리면 나뭇가지가 위로 튀어 오르면서 올가미가 그 사냥감을 덮치는데 가벼운 동물이라면 공중에 매달리게 된다. 따라서 연구센터의 직원들은 멸종 위기의 산고릴라를 보호하기 위해 매일 숲 속을 철저히 수색하며 덫을 제거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등급표에 따르면 산고릴라는 자생지 절멸종(EW)으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 17일 센터의 수색대인 존 은다얌바제는 “쿠랴마라는 고릴라 무리가 덫을 발견하고 접근하고 있었다.”면서 “실버백(등에 은백색 털이 난 14세 전후의 나이 많은 수컷 고릴라)인 부부가 소리를 내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갑자기 2마리의 젊은 고릴라가 덫을 향해 달려갔다. 두 고릴라는 수컷 루웨마와 암컷 듀코르로 모두 4세 전후라고 한다. 은다얌바제와 몇몇 여행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루웨마는 뛰어들어 구부러진 나뭇가지를 부러트렸고 듀코르는 올가미를 제거했다. 이후 그 2마리의 고릴라는 근처에 있는 다른 덫을 찾아 신속하게 달려갔다. 따라서 수색대원은 이 상황을 놓치고 말았다. 나중에 보니 테테로라는 고릴라가 가세해 마찬가지로 덫을 파괴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베체리오는 젊은 고릴라들이 빠른 속도로 덫을 파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녀는 “그들은 매우 확신에 차 있었다.”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고 목표를 이루고 다음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베체리오는 “함정을 파괴한 이유는 분명했다.”면서 “그 고릴라 무리는 몇 차례 덫에 걸렸기 때문에 젊은 고릴라들이 위험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NPO 단체 ‘산고릴라 수의사 프로젝트’의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수의사 마이크 클랜필드는 이 소식을 듣고도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에 항상 침팬지의 이름이 오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고릴라도 매우 교묘한 행동을 취한다.”고 설명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남미물개 대 이어줄 ‘물돌이’ 서울대공원에 새장가 가요

    남미물개 대 이어줄 ‘물돌이’ 서울대공원에 새장가 가요

    서울어린이대공원의 8살짜리 수컷 남미물개 ‘물돌이’가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이사했다. 수년째 새끼 울음소리가 끊긴 서울대공원 남미물개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해서다. 서울시설공단은 19일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수컷 물돌이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 임대 보냈다고 밝혔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남미물개 가족은 최근 태어난 새끼 2마리를 포함해 모두 5식구다. 반면 암컷과 수컷 한쌍이 있는 서울대공원의 남미물개는 번번이 임신에 실패해 대가 끊길 위기에 놓였다. 남미물개는 국제적 멸종 위기종으로 몸값만 2000만원에 달하는 귀하신 몸으로, 국내에는 동물원 5곳에 23마리뿐이다. 고심하던 서울대공원은 결국 어린이대공원에 구원을 요청해 물돌이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어린이대공원은 건강한 개체 수 증식을 위한 근친 방지 차원에서 물돌이와 서울대공원의 수컷을 상호 임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화답했다. 오랫동안 물돌이를 돌봤던 사육사 이상범(53)씨는 “바다동물관의 인기 스타가 떠나 섭섭하지만 과천에서도 평소 힘을 발휘해 꼭 셋째를 갖길 바란다.”면서 “서울대공원에서 온 수컷도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멸종위기 산양이 도로변에…

    멸종위기 산양이 도로변에…

    깊은 산속이 아닌 도로변에 서식하는 산양이 무인 카메라에 포착됐다. 원주지방환경청은 “멸종 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 7마리가 삼척시 신기면 마차리 도로변에서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도로변에서 산양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적 멸종 위기종인 산양은 설악산, 비무장지대, 삼척, 울진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일대에 78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산양은 천적을 피하기 위해 주로 산 정상부에서 서식한다. 전문가들은 원래 백두대간에 살던 산양이 환선굴, 대금굴 등의 관광단지와 시멘트 광산 개발로 인위적인 간섭이 심해지자 국도변까지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조범준 야생동물연합 사무국장은 “산양이 발견된 곳은 38번 국도와 오십천 주변 지역으로 백두대간과는 동떨어진 곳”이라며 “새로운 산양 서식지를 발견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제주, 多 알고 있나요?

    제주, 多 알고 있나요?

    제주는 진화의 속도가 빠른 여행지입니다. 객들의 발걸음과 변화의 폭이 정비례하지요. 어제와 오늘이 달랐으니 내일도 필경 다른 풍경이 들어설 겁니다. 제주엔 새로 생겨 생경한 여행지도 있지만 낡아서 생경한 느낌을 주는 여행지도 있습니다. 제주 폭포의 맹주 격인 천지연 폭포와 현무암 돌담의 원형이 잘 살아있는 하가리 마을 등이 대표적이지요. 새로 생긴 볼거리라면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를 앞세울 만합니다. 500여종 4만 8000마리의 물고기가 뛰노는 곳입니다. 이들 모두 장마철에 찾기 맞춤한 여행지이기도 하지요. 추적추적 비 내리는 날씨에 외려 잔잔한 감동을 주는 풍경들이기 때문입니다. ●‘명불허전’ 천지연 폭포 쉼없이 쏟아지는 폭포수, 수많은 생명을 품다 서귀포의 천지연(天地淵) 폭포는 오래된 여행지다. 워낙 명성이 떠르르한 곳이라 가 보지 않은 사람조차 알 정도다. 그런데 아는 사람은 많아도 직접 가 봤냐고 물으면 뜻밖에 고개를 외로 꼬기 일쑤다. 현지 관광 안내소에 따르면 내방객의 70~80%가 중국인 관광객이다. 내국인들의 발길이 갈수록 줄고 있다는 방증이다. 천지연 폭포는 22m 높이 절벽에서 쉼 없이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가 일품이다. 요즘 같은 장마철이면 폭포 주변에 물줄기가 여럿 생기고 내리꽂히는 물살도 한결 힘차다. 제주도 내 폭포 가운데 유일한 천연기념물(27호)이기도 하다. 서귀포시청의 김영관 문화재 담당은 “천지연 폭포 입구에서 폭포까지의 1㎞ 구간 전체가 천지연 난대림 지대(천연기념물 379호)로 지정됐다.”며 “무태장어(천연기념물 제258호)와 담팔수 군락지(제163호) 등을 비롯해 25종의 어류와 447종의 식물이 이 지역에 서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과 1㎞의 비좁은 공간에 수없이 많은 생물이 깃들어 사는 셈이다. 천지연 폭포는 들머리부터 운치가 빼어나다. 듣도 보도 못한 난대 식물들이 짙은 숲 그늘을 이루고 사위를 둘러친 벼랑도 제법 장엄한 자태를 뽐낸다. 계곡 주변엔 담팔수(膽八樹) 군락지가 펼쳐져 있다. 담팔수는 제주에만 자생하는 희귀 수종이다. 연중 빨간색 잎이 드문드문 섞여 있는 것이 특징으로 7월에 흰색 꽃을 피운다. 나뭇잎이 여덟 가지 빛을 낸다 해서 담팔수라 부른다는 말도 전해 온다. 난대성 식물로 천지연 폭포가 북방한계지다. 담팔수 아래 계곡물엔 무태장어가 산다. 역시 천지연 폭포가 북방한계지인 열대성 어류로 길이가 2m 가까이 자란다. 1970년대 초엔 약 150㎝에 이르는 대물이 폭포 초입에서 잡히기도 했다. 야행성인 탓에 낮엔 자취를 찾기 어렵다. 무엇보다 신비로운 건 녀석의 일생이다. 강치균 문화관광해설사는 “무태장어는 치어 때 타이완 근해나 남태평양 등에서 천지연 폭포로 올라온 뒤 5~7년가량 폭포 주변에서 살다 산란을 위해 바다로 돌아간다.”며 “동남아, 뉴기니 등으로 추정되는 산란처에서 산란을 마친 뒤 생을 마감한다.”고 설명했다. 성어가 돼 강원 강릉 남대천으로 돌아오는 연어와 정반대다. 무태장어 치어는 이맘때 거슬러 올라온다. 강 해설사는 “10㎝ 길이의 실뱀장어만 한 치어들이 장마철에 구로시오 난류를 타고 천지연 폭포까지 올라온다.”고 전했다. 그 작고 어린 생명체가 수백, 수천㎞ 떨어진 바다를 헤엄쳐 건너온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경이롭다. 천지연 폭포를 찾았다면 새섬까지 둘러보는 게 당연한 수순이다. 초가지붕을 덮을 때 쓰는 ‘새’(띠의 사투리)가 많았다는 섬으로, 2009년 새연교가 놓이면서 서귀포항과 연결됐다. 새섬에는 1.2㎞ 남짓한 산책로와 경관 조명 등이 조성돼 있다. 섬 끝자락에 서면 문섬과 범섬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6~9월 성수기엔 밤 11시까지 출입할 수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설을 갖춘 새연교는 연중 밤 11시 30분까지 개방된다. ●돌담길 어여쁜 하가리 마을 올레길 따라 꼬불꼬불 굽이도는 검은빛 수채화 구멍 숭숭 뚫린 현무암 돌담은 제주민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초가집의 ‘축담’에서 태어나 가축의 출입을 막고 밭 경계를 구분하는 ‘밭담’에서 일하다 ‘산담’ 둘러쳐진 무덤에 몸을 누인다. 오래전엔 읍성을 둘러싼 ‘성담’이나 외적의 침입에 대비해 쌓은 ‘환해장성’에서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예전 제주에는 돌담이 지천이었다. 제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깊은 첫인상을 남기는 것도 검은 돌담길이었다. 제주에서 아름다운 돌담의 원형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는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下加里)가 꼽힌다. 제주공항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마을로, 제주올레 15코스(한림항~고내포구)에 속해 있다. 고려시대부터 화전민이 모여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하가리는 마을 어디에나 돌담이 있다. 하가리 돌담은 대부분 꼬불꼬불 굽었다. 담장이 세찬 바람에 맞서는 것을 피하고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게 하려는 뜻이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돌담의 축조 시기는 무려 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울러 제주 전통 말방아와 초가집도 마을 한편에 잘 보존돼 있다. 하가리 마을에서 놓쳐선 안 될 또 다른 볼거리가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와 연화지다. 더럭분교는 도시에서 유입된 학생 수가 전체의 50%를 웃도는 특이한 학교다. 국내 휴대전화 광고에 등장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연화지는 제주에서 가장 큰 연못으로 꼽힌다. 연못 주변에 적수련꽃이 활짝 피어 화사함을 더하고 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오픈 亞 최대 아쿠아리움, 바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지난 14일 서귀포 성산읍 섭지코지에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문을 열었다. 연면적 2만 5600㎡(약 7800평)에 수조 용적량 1만 800t으로 일본 오키나와의 쓰라우미 아쿠아리움(1만 400t)을 제치고 ‘아시아 최대 아쿠아리움’ 자리를 꿰찼다. 서울 여의도의 ‘63 씨월드’ 등을 운영하는 한화호텔&리조트가 30년간 운영한 뒤 주무 관청에 기부채납한다. 전시 동물은 500여종 4만 8000마리다. 멸종 위기종인 고래상어 두 마리와 자이언트 그루퍼 등 수많은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곳은 여기뿐이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구조다. 아쿠아리움과 공연장인 오션 아레나, 해양과학관인 마린 사이언스, 센트럴코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외부 공간에는 담장이 없다. 섭지코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무시로 드나들 수 있다는 뜻이다. 필요에 따라 아쿠아리움 등 시설을 나눠서 둘러볼 수도 있다. 하이라이트는 지하 1층의 메인 수조 ‘제주의 바다’다. 가로 23m, 높이 8.5m인 수조는 아이맥스(IMAX)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바다 풍경을 눈앞에 펼쳐 놓는다. 수조에 담긴 물 6000여t은 여의도 63씨월드 전체 수조 6개를 합친 것과 같은 크기다. 강우석 관장은 “약 60㎝ 두께의 수조 아크릴판 제작비만 100억원”이라며 “제주 바닷물을 끌어들인 뒤 수조 위아래 물이 순차적으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게 필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의 바다’에는 50여종의 대형 해양 생물이 산다. 그중 돋보이는 건 현존하는 어류 가운데 가장 크다는 고래상어다. 온열대 바다에 사는 고래상어는 몸길이 최대 18m, 무게 20~40t까지 자란다. 현재 전시된 고래상어는 5m 크기의 어린 녀석들로 애월읍 앞바다에서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크릴새우 등 작은 새우와 플랑크톤 등을 먹는데 한끼에 3~4㎏씩 모두 2회에 걸쳐 7~8㎏을 먹는다. 당연히 고래상어의 취식 장면도 볼거리다. 김우중 홍보팀장은 “수면 위에 크릴새우를 쏟아부으면 고래상어가 물 밑에서 몸을 일직선으로 세운 뒤 어마어마한 양의 바닷물과 먹이를 동시에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먹이를 먹는다.”며 “하루 두 차례 이들의 식사 장면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어른 3만 7500원, 중고생 3만 5100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3만 2600원이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하가리 마을은 제주공항→노형로터리→1132번 도로→하가리 표지석 좌회전→하가리 순으로 간다. 천지연 폭포는 서귀포항 뒤편에,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섭지코지 바로 앞에 있다. →잘 곳: 럭셔리 캠핑 바람이 불고 있는 제주에 또 하나의 명물이 들어선다. 롯데호텔제주가 오는 8월 1일 호텔 내 300평 규모의 천연 잔디 정원에 최고급 캠핑 트레일러 6대를 도입한다. 차체 길이 11m, 높이 3m, 너비 2.4m에 달하는 대형 캠핑 트레일러로 고급 가구와 플레이스테이션 등을 갖췄다. 메뉴는 한우 꽃등심과 흑돼지 오겹살, 랍스타 등으로 구성됐다. 점심은 8만원(어른 기준), 저녁은 11만~12만원이다. 어린이 세트 메뉴는 4만~5만원(세금 별도)이다. (064)731-4261.
  • [18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수중 생명에서 육상 동물로의 진화 과정을 보여 주는 양서류. 성체가 되기 전에는 물에 머물며 아가미로 호흡하고, 성장하면 육지에서 생활하며 폐와 피부로 호흡한다. 양서류는 공룡의 멸종과 인간의 탄생을 지켜보며, 고생대부터 지금까지 생명을 이어 왔다. 이들의 끈질긴 생존력은 생명의 신비를 푸는 열쇠이자 진화의 살아있는 증거인데. 각시탈(KBS2 밤 9시 55분) 슌지는 담사리를 붙들고 분이를 살려야 한다고 애원하는 강토를 보게 된다. 슌지는 목단이 각시탈에게 쓴 편지에 남긴 분이라는 이름을 떠올리며, 강토가 각시탈이란 의구심에 휩싸여 강토를 잡기 위한 덫을 놓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음 날 종로시장에서 각시탈의 공격을 받았다는 순사들의 보고에 강토가 그 시각 종로서를 비운 사실을 확인한다. 아이두 아이두(MBC 밤 9시 55분) 초음파를 통해 본 아기 모습에 감동한 태강, 그러나 두 사람은 이내 아이의 성별을 놓고 티격태격한다. 지안은 장 여사를 찾아가 아이와 회사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고 다시 한 번 부탁한다. 태강 부모님과 지안 부모님은 첫 만남에서부터 못 말리는 기싸움을 벌인다. 한편 갑작스러운 소개팅 자리에 나간 은성을 태강이 구해 준다. 드라마 스페셜 유령(SBS 밤 9시 55분) 도청장치를 사무실에 설치했다는 누명을 받게 된 기영은 결백을 주장한다. 하지만 치현은 굽히지 않고 기기 출납 장부를 확인하려고 한다. 그때 혁주는 누가 도청기를 가져갔는지 알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도청사건이 알려지자 수많은 기자들이 경찰청 건물 정문 앞에 모여 질문세례를 퍼붓는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40분) 팜나무 한 그루가 자라는 데 필요한 면적은 20평쯤 된다. 때문에 아무리 작은 팜나무 농장이라도 최소 9000평이 넘는다. 3대 가족이 모여 일을 하는 말레이시아의 한 팜나무 농장. 부족한 인력이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하루도 일을 게을리할 수 없다. 고된 작업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이들의 땀의 현장을 함께한다.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북유럽의 늪지에서 수 백년 된 시신이 발견된다. 늪지의 특수한 환경에서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었던 시신은 철기시대인으로 밝혀지고,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흔적이 남아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미스터리, 칠레에서 발견된 미라 더미다. 6000년 전에 보존 처리가 된 걸로 추정되는 미라 더미는 다수가 신생아, 일부는 태아였다.
  • 민통선 동부 멸종위기종 서식… 사향노루·산양 등 16종

    민통선 동부 멸종위기종 서식… 사향노루·산양 등 16종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5월 민통선 이북인 강원 양구·인제·고성 등 동부권에서 자연생태계 조사를 벌인 결과 사향노루·산양·수달 등 멸종위기종 16종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생물종은 식물 361분류군과 동물 396종 등 모두 757종이었다. 멸종위기종 1급인 사향노루는 양구 백석산에서 발견됐다. 이곳에서는 산양·하늘다람쥐·담비·삵 등 멸종위기종 포유류가 다수 서식하는 것도 확인됐다. 백석산 주변 식생은 신갈나무군락·소나무군락 등 식생보전등급 1~2등급으로 산림 보전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양구 수입천과 고성 남강 하천에는 칠성장어 등 멸종위기 어류 5종과 천연기념물인 어름치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사육곰의 반란

    사육곰의 반란

    잊어버릴 만하면 시설을 탈출하는 사육 곰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허술한 사육시설에 대해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용인 농가 탈출 반달곰 2마리 사살 지난 4월에 이어 14일 오전 경기 용인시의 한 곰 사육 농가에서 반달가슴곰 두 마리가 우리를 탈출해 야산으로 달아났다가 사살됐다. 우리를 빠져나온 반달곰 중 한 마리는 탈출한 지 얼마 안 돼 사육장 인근 야산에서 사살됐고, 나머지 한 마리는 탈출 다음 날인 15일 오전 사육장으로부터 400~500m 떨어진 야산에서 엽사에 의해 사살됐다. 이 농가에서는 4월에도 사육 곰 한 마리가 탈출해 등산객 1명을 물고 달아났다가 사살된 바 있다. 사육 곰 탈출로 경찰이 동원되고 등산로가 폐쇄되는 등 국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녹색연합을 비롯한 동물단체들은 15일 곰 사육 폐지를 위해 국가 예산을 배정하고 사육 곰을 전량 사들이라고 요구했다. 윤상훈 녹색연합 정책팀장은 “현재 곰 사육 농가들은 판로가 막혀 시설이나 사료값을 충당하기도 버거워 사육 곰들이 학대받는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정부가 나서 일괄적으로 사육 곰을 사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59개 사육장에서 1077마리(지난해 말 현재)의 곰이 사육되고 있다. 사육 곰은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이 대부분이다. 농가에서 곰을 사육하게 된 것은 1981년부터다. 농가 소득을 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당시 농림부(산하 산림청)가 곰 수입을 제안, 허용했다. 일본·말레이시아 등에서 어린 곰을 수입해 키운 뒤 다시 팔아 이익을 얻는 일종의 ‘곰 사육 무역’이었다. 그러던 중 중국에서 곰을 학대하는 장면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사육 곰을 보호해야 한다는 세계적인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동물단체 “정부가 일괄 사들여야” 결국 정부는 1985년 7월 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아울러 1993년에는 멸종위기종의 수출입을 전면 금지하는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국제거래협약’(CITES)에 가입하면서 사육 곰들의 판로가 막혀버렸다. 현재 합법적인 수입원은 사육 농가끼리 새끼를 사고팔거나, 나이 많은 곰(10년 이상)을 용도 변경해 가공품(웅담) 재료로 사용하는 것밖에 없다. 2005년부터는 ‘야생 동식물 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사육시설 권고 기준 등이 추가됐다. 하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고 2005년 이전에 등록한 농장에 대해서는 관리 기준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번에 두 차례나 곰이 탈출한 농장 역시 1981년부터 곰을 수입해 사육한 곳으로, 관리지침 적용을 받지 않았다. ●환경부 “9월 용역결과후 대책 마련” 김광수 사육곰협회 사무국장은 “정부는 멸종 위기종이라 규제를 강화하면서 한편으로는 용도 변경을 통해 선택적으로 도축을 허용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규석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9월쯤 유전자 감식 등 용역결과가 나오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환경플러스] 식중독균 4시간 이내 검출

    [환경플러스] 식중독균 4시간 이내 검출

    식중독균 4시간 이내 검출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은 침수 지역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수인성 세균을 4시간 이내에 검출할 수 있는 ‘진단 마커’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진단 마커는 국내외 유전자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병원성 세균의 특이한 유전자 염기서열을 추출해 오염 여부를 찾아내는 분석법이다. 현재 유전자 분석에 사용하는 배양법은 나흘가량 걸리는 데 비해 진단 마커는 20배 이상 빠르다. 검출할 수 있는 세균은 콜레라·이질균·살모넬라·장출혈성대장균·레지오넬라균 등 5가지다. 진단 마커 개발로 다른 나라보다 앞선 기술력을 갖춰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재해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대응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와 홍수가 늘어남에 따라 침수 지역에 대한 환경 보건 감시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방역과 주민보건 관리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긴꼬리딱새 남해 내륙서도 발견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주로 제주도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름철새 긴꼬리딱새(멸종 위기종 2급)가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 금산에서도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긴꼬리딱새는 참새목 까치딱새과로 일명 삼광조라고도 불린다. 주로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데 5월 경 제주도 지역에 날아와 번식하고 7월 말 다시 동남아 지역으로 날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중순경 금산지구의 자연생태계 조사 과정에서 어미가 둥지에서 4개의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둥지는 V자 형태로 옻나무 가지에 만들어졌으며 주변에는 침엽수와 활엽수 등 키 작은 나무들이 분포하는 지역이다. 긴꼬리딱새의 수컷 꼬리는 45cm나 되고 암컷의 꼬리도 18cm 정도다. 둥지를 만들 때는 나무껍질을 주로 쓰고 새 깃털과 마른 풀, 이끼류 등을 섞어 거미줄로 붙여 컵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특이하다. 수컷은 긴꼬리로 암컷을 유혹하는데 학자들은 포식자를 따돌리기 위해 꼬리가 진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긴꼬리딱새는 숲이 울창하고 습기가 있는 지역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면서 “제주도 외에 내륙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으로 기후변화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작살로 찔러도 다가오는 4m 거대 백상아리 ‘아찔’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작살로 콕콕 찔러도 서슴없이 다가오는 거대한 백상아리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10일 호주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지난 8일 호주 서부 해안 인근 바다에서 작살 낚시를 하던 두 남성이 약 4m짜리 백상아리로부터 위협을 받았으나 침착한 대처로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 데이브 리차즈와 네이선 포드모어라는 이름의 두 청년은 당시 작살 낚시를 하기 위해 바닷물로 들어가 물고기가 모이길 기다리며 천천히 유영하고 있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물에 들어간 지 약 10여 분이 지날 때 갑자기 백상아리 한 마리가 나타나 위협을 가하기 시작했다. 보트까지의 거리는 50m나 떨어져 있어 두 사람은 피할 방법이 없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두 사람 모두 작살총은 소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만약 단번에 맞추지 못한다면 방어할 수단을 잃게 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기도 했다. 리차즈는 당시 상황에 대해 “뒤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면서 “돌아서자 상어의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어와 불과 몇 m 떨어져 있지 않아 심장이 떨렸지만 단지 네이선의 주의를 끌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두 남성은 다가오는 백상아리를 향해 작살총을 발사하기 보다는 앞부분에 달린 화살촉으로 백상아리의 몸통을 찔렀다. 이에 그 백상아리는 두 사람을 향해 몇 차례 접근을 시도하다가 끝내 포기하고 다른 곳을 향해 헤엄쳐갔다. 당시 상황은 포드모어의 머리에 부착한 스트랩 방식의 카메라를 통해 모두 촬영됐다고 한다. 한편 백상아리는 약 6m 이상 성장할 수 있으며 매년 세계 각지에서 사람을 먹잇감으로 착각해 공격하는 사고가 100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 위기 생물 목록(레드 리스트)에서 취약종으로 분류돼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찍지마!” 손가락 욕(?)하는 고릴라 포착

    “찍지마!” 손가락 욕(?)하는 고릴라 포착

    손가락 욕을 하고 있는 고릴라가 포착돼 화제다. 10일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미 소셜 뉴스 레딧닷컴에 한 네티즌이 최근 동물원에서 가운뎃손가락만 핀 채 주먹을 쥐고 있는 고릴라가 우연히 찍혔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콜로라도 주(州) 콜로라도스프링스에 있는 샤이엔산 주립공원에서 해당 사진을 촬영했다.”면서 “이 고릴라는 웬지 사진이 찍히는 것을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중지 손가락을 치켜드는 것은 매우 심하고도 치욕적인 욕에 해당된다. 이에 대해 동물원 홍보 담당자인 케이티 보레만스는 이 고릴라가 부상으로 가운뎃손가락을 구부리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보레만스에 따르면 쿠이사(19)라는 이름의 서부 롤랜드 고릴라 암컷은 약 12년 전 손가락 부상을 당해 음식을 주워 먹을 때마다 오해받는다. 한편 서부 롤랜드 고릴라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생물목록(Red List)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며, 콩고민주공화국(자이레), 적도기니 공화국, 콩고,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 가봉에 있는 열대우림 지대에서 서식한다. 사진=레딧닷컴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불도저 인부, 실수로 모래 속 희귀 거북알 2만 개 파손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가 희귀 거북알 2만 여개를 파손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카리브해의 섬 중 하나인 트리니다드섬에서 관광호텔부지와 관련한 공사 도중 모래 속에 묻혀있던 장수거북알과 막 부화한 새끼 거북들이 밖으로 드러나게 됐다. 외부에 노출된 알 2만 여개는 독수리나 떠돌이 개에게 먹히거나, 환경이 맞지 않아 결국 부화하지 못한 채 파손됐다. 당시 공사장에서는 불도저를 이용해 모래를 퍼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불도저 기사가 모래에 파묻혔다 노출된 알들을 미처 깨닫지 못한 채 방치했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카리브해의 트리니다드섬은 장수거북의 대규모서식지로 유명하다. 최대 7인치까지 자라며 무게는 1t에 이르고, 수명은 100년 가까이로 알려져 있는 장수거북은 전 세계적으로 보호해야 할 멸종위기동물 중 하나다. 암컷은 한 번에 최대 85개까지 알을 낳을 수 있지만 이중 살아남는 것은 1%에 불과하기 때문에 개체보호가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공사를 지휘한 호텔 측은 “공사장 인부가 거북의 알 보호구역 등을 표시한 지도를 제대로 보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이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까봐 매우 염려된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폐차 직전 소방차 기증하려다… 대전도시公, 캄보디아 코끼리와 교환식서 망신

    대전시 출자기관인 대전도시공사가 캄보디아 코끼리와 소방차를 교환하려다 국제적인 망신만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5일 공사에 따르면 동물원 등을 운영하는 산하 대전오월드와 캄보디아가 소방차와 코끼리 한 쌍을 교환하는 협상을 진행하던 지난해 12월 말 오월드 직원 2명과 시의원 4명이 소방차 전달을 위해 캄보디아 국회를 방문했다. 오월드는 2002년 개원시 들여온 코끼리 한 쌍이 ‘불화’를 겪어 암컷을 다른 동물원으로 입양시킨 뒤 코끼리 입양이 절실한 상태였으나 멸종위기 1급인 코끼리가 1973년 발효된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CITE)에 따라 국제적으로 매매 금지돼 기증밖에 방법이 없자 궁여지책으로 소방차와의 교환을 생각했다. 하지만 대전시소방본부가 기증한 소방차가 캄보디아 남부 시아누크빌 통관 후 프놈펜시로 가다 동력전달 장치 고장으로 국회 기증식에 도착하지 못했다. 이 소방차는 1997년식으로 사용연한이 다 돼 폐차 직전이었다. 고장 소식을 접한 오월드는 부랴부랴 500만원을 캄보디아로 송금해 고치게 했다. 그런데 소방차는 또 한 번의 촌극을 빚었다. 지난 2월 캄보디아 국회에서 살수작업을 시연할 때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이다. 사실상 기능을 상실한 폐차 직전의 소방차를 한 나라 정부에 인심 쓰듯 ‘꼼수 기증’하려다가 창피만 톡톡히 당했다. 오월드는 동물원장을 경질하고 관계 직원을 징계한 뒤 아시아의 다른 나라를 상대로 코끼리 도입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월드 관계자는 “고장 이후 캄보디아와 연락이 끊겨 소방차가 어떻게 됐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정부 연구 목적 고래잡이 재개키로 호주·뉴질랜드등 거센 비난 쏟아져

    한국이 1986년 이래 금지해 온 포경(고래잡이)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국제사회에 공식 통보했다. 한국 대표단은 4일(현지시간)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국제포경위원회(IWC)연례회의에서 과학연구용 포경 계획을 IWC 과학위원회에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과학연구 명목으로 고래잡이를 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따른 것이다. 한국 대표단은 한반도 해역 인근에 늘어난 고래의 적정한 개체수 산정 연구를 위해 포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포획 대상은 남해와 동해에 많이 서식하는 밍크고래가 될 전망이며, 포획 예정량은 확정되지 않았다. BBC는 한국 대표단의 통보에 호주, 뉴질랜드 등 반(反)포경 국가들이 비판을 쏟아내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일본의 포경이 과학 발전에 기여한 것이 없고, 한국이 포경을 재개할 경우 고래수를 크게 감소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사회는 1986년 협약에 따라 멸종 위기에 놓인 고래 12종에 대한 상업적 포경 활동을 유예하기로 했다. 대표적 포경국가인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는 이를 거부하고 있고, 일본은 과학연구용 포경을 허용하는 협약의 허점을 이용해 포경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한국은 1986년 이후 IWC가 포획을 금지한 12종은 물론 모든 고래잡이를 막아 왔다. 그러나 IWC 과학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한 시즌 동안 과학연구 목적으로 포경을 실시한 적이 있으며, 극심한 외교적 압력을 받고 중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준석 한국 대표단장은 “IWC 과학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때까지 포경 활동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나비가 나비랑 노네?…고양이와 나비떼 포착

    나비가 나비와 장난치는 재미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고양이가 나비를 좋아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그러나 수많은 나비떼와 장난치는 고양이의 보기드문 모습이 생생히 카메라에 촬영돼 눈길을 끌고있다.    최근 러시아 레닌그라드주에 위치한 부모님 집을 찾은 사진가 나탈리아 몰도바노바(20)는 애완묘 레파와 함께 산책에 나섰다가 눈이 휘둥그레졌다. 족히 수백마리가 넘어보이는 파란색의 나비떼가 목격된 것. 그러나 보기 드문 광경에 더욱 기뻐한 것은 바로 6개월 된 고양이 레파. 레파는 나비떼가 보이자 총알같이 달려나가 나비떼를 쫓기 시작했다. 몰도바노바는 “레파가 나비를 쫓아다니면서 이리저리 뒹굴며 장난치기 시작했다.” 면서 “나비와 레파가 마치 천국속에 있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장면을 카메라에 담게돼 정말 행운”이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촬영된 나비는 ‘상제나비’(black-veined white)로 파란 색깔은 멸종위기인 희귀종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 
  • 썰매야, 이제 하늘나라서 썰매 타렴

    썰매야, 이제 하늘나라서 썰매 타렴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바다동물관의 빅스타로 12년간 터줏대감 노릇을 한 북극곰 수컷 ‘썰매’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2일 썰매가 심장 근육 출혈로 숨졌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정확한 사인을 캐기 위해 건국대 수의과대학 병리학팀과 공동으로 부검을 실시하고 있다. 북극곰의 수명이 보통 25년인 점을 감안하면 29세인 썰매는 천수를 누린 셈이다. 하지만 1970년대 인기 코미디언 남철, 남성남 콤비를 연상케 하는 ‘왔다 갔다’춤과 힘찬 팔다리 놀림, 자맥질로 사랑을 듬뿍 받았던 썰매의 죽음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오랜 배우자인 ‘얼음’과의 사이에서 2세를 생산하지 못해 더하다. 썰매는 2001년 3월 경남 마산 돝섬유원지 폐쇄 때 올해로 17세인 얼음과 나란히 둥지를 옮겼다. 이후 사육사들은 썰매와 얼음 부부의 2세 출산에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끝내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올봄엔 둘의 남다른 애정 행각으로 큰 희망을 품었으나 썰매는 끝내 후손을 남기지 않은 채 쓸쓸히 눈을 감았다. 이로써 국내 북극곰은 얼음과 용인 에버랜드의 한 쌍, 대전동물원의 수컷 한 마리를 합쳐 네 마리로 줄어들었다. 북극곰은 국제적 멸종 위기 동물로 각 나라에서 반출을 엄격히 통제해 국내엔 매우 귀한 존재다. 어린이대공원은 배우자를 잃고 혼자 남은 얼음이 스트레스에 시달릴 것을 우려해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행동과 섭생을 예의 주시하고 얼음 속에 동태와 같은 바닷고기나 닭고기 등을 넣은 특별식을 많이 주기로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멸종위기종 ‘뿔쇠오리’ 백도 새 보금자리 발견

    멸종위기종 ‘뿔쇠오리’ 백도 새 보금자리 발견

    전 세계 1만여 마리만 남아 있는 멸종위기종 뿔쇠오리의 새로운 번식지가 국내에서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한 백도에서 멸종위기종인 뿔쇠오리의 번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뿔쇠오리 서식지는 1986년 최초로 발견된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앞의 구굴도와 2005년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의 서도 북쪽 사면, 올해 제주도 서귀포 해안에 이어 네 번째다. 뿔쇠오리는 크기 24㎝ 정도의 바닷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 5000마리에서 1만 마리 정도가 서식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국내에서는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돼 있다. 바다에서 5~10마리가 작은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번식기에만 무인도 절벽이나 암반지대에서 생활해 관찰하기가 무척 어렵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날개 길이만 30㎝…‘자이안트 나비’ 경악

    날개 길이만 무려 30cm에 달하는 ‘자이안트 나비’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있다. 현지 온라인 매체 베트남넷에 따르면 하노이 지아 람 지역에 사는 당 티 안 뚜예의 집에 수일전 부터 초대형 나비가 집으로 날아와 잡은 뒤 여러장의 사진을 찍고 풀어주었다는 것. 베트남넷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이 ‘자이안트 나비’는 날개 길이만 무려 30cm로 함께 촬영한 작은 고양이나 샌달과 거의 비슷한 크기였다. 이 소식을 들은 이웃들이 집으로 몰려와 날개 길이를 재보기도 했는데, 이웃인 다오 반 뚜이는 얼마전 그와 뚜예의 집 앞 나무에서 매우 큰 애벌래를 본적이 있는데 이것이 ‘자이안트 나비’가 된거 같다고 추측했다. 뚜예는 처음에 ‘자이안트 나비’를 건조시켜 소장하려 했는데 이웃들이 반대해 그만두었다고 한다. 한편 마을 노인들은 1990년대에 유사한 나비를 한번 본적이 있다고 하며, 이 나비를 레이디 나비 라고 부르는데 이 종은 사실 카람볼라 나무에서 서식하는 카람볼라 나비(Attacus Atlas)이며 베트남 멸종위기 목록에 있는 3종의 나비 가운데 하나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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