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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때문에…목에 흉측한 상처난 희귀 상어 발견

    인간 때문에…목에 흉측한 상처난 희귀 상어 발견

    세계적 희귀 상어가 인간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죽다 살아났다. 최근 호주 시드니 마로브라 해변 인근 바닷속에서 다이빙을 즐기던 인근 주민에게 죽을 위기에 놓인 상어 한마리가 발견됐다. 약 1.5m 크기의 이 상어는 ‘그레이 너스 상어’(grey nurse shark)로 상어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멸종위기 종이다. 발견 당시 상어는 목 부근에 고무로 만든 줄이 엉키며 생긴 흉측한 상처가 나 있어 사실상 죽을 시간만 기다리는 상태였다. 다이버는 곧바로 환경단체에 신고했고 수의사 등 전문가들이 출동해 상어의 긴급 구조에 나섰다. 현지 환경단체 관계자 롭 타운센드는 “안전하게 상어를 잡아 목 부근에 걸려있는 고무줄을 제거했다” 면서 “곧바로 항생제를 투여해 간신히 목숨은 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이 아무 생각없이 바다에 버린 쓰레기들 때문에 죄없는 해양생물이 죽어간다” 면서 “그나마 이 상어는 치료를 받아 살아난 극단적으로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무려 450kg’ 희귀 귀상어, 낚시에 낚였다

    ‘무려 450kg’ 희귀 귀상어, 낚시에 낚였다

    멸종위기에 몰려있는 희귀 귀상어가 바다 낚시대회에 참가한 한 남자에게 낚여 화제가 되고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州) 남쪽에 위치한 팜비치 카운티 해안에서 무려 450kg에 달하는 희귀 귀상어가 재수없게(?) 낚시에 낚이는 ‘굴욕’을 당했다. 머리 모양이 망치를 닮아 현지에서는 ‘망치 상어’(Hammerhead shark)로 불리는 희귀 귀상어는 다 자라면 몸길이가 5m를 훌쩍 넘는다. 그러나 귀상어는 샥스핀의 인기 때문에 다른 상어들과 마찬가지로 멸종 위기종에 처해 있는 상태다.   이번에 낚인 귀상어는 4m가 넘는 크기로 1시간이 넘는 사투 끝에 해안으로 올라왔다. 귀상어를 낚은 피터 버반은 “처음 낚싯줄이 팽팽히 당겨져 무엇인가 거대한 놈이 잡혔다는 것을 직감했다” 면서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 해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버반은 희귀 귀상어를 잡아 올린 후 몸무게와 길이를 재고 다시 바다로 풀어줬다. 버반은 “물고기에 상처를 내지 않는 바늘로 낚아 상어도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면서 “내 평생 이렇게 큰 상어를 다시 잡기는 힘들 것”이라며 기뻐했다. 사진=무려 450kg 희귀 귀상어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양영토 여의도 14배 늘어난다

    여의도 14배 면적만큼 해양 영토가 확장된다. 중국 불법조업선의 진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해경 함정과 어업지도선을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으로 전진 배치한다. 일제강점기에 사라진 독도 강치와 최근 사라진 동해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도 시행된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새해 중점 추진 업무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해수부는 1960년 말 전국 해안 23곳에 영해기점을 알리는 표지를 세웠지만 썰물 때 드러나는 간조노출지에 설치한 것이 아니라서 정확한 간조노출지를 찾아내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유엔 해양법은 썰물 때 보이는 암초 등에 영구 시설물을 설치하면 해당 지점으로부터 해양 영토를 긋는 직선기선을 인정한다. 이를 위해 4월부터 가거도·소국흘도·홍도·거서·횡도 등 5개 영해기점 도서의 정확한 간조노출지를 찾아내 등대, 해상기상·해수면 관측 장비 등을 갖춘 영구 시설물을 설치할 방침이다. 손재학 해수부 차관은 “영해기점 표지가 현재 설치된 지점에서 외곽으로 확대되면 여의도 면적의 14배 이상에 이르는 해양 영토가 확장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여의도 면적의 8배에 이르는 바다 숲을 조성하고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어식백세’(魚食百歲·수산물을 먹으면 백세까지 살 수 있다) 캠페인도 펼치기로 했다. 일본이 멸종시킨 강치를 우리가 되살리면 국제사법재판소(ICJ)가 독도의 영토분쟁을 가르는 상황이 되더라도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단속도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우리 EEZ에서 고기를 잡은 것이 확인될 때만 실질적인 단속을 펼쳤지만 앞으로는 EEZ 침범 자체를 원천적으로 막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우리 해역에서 고기를 잡았다는 물증이 있을 때만 나포했기 때문에 단속이 실시되면 도망가거나 고기를 버려 실질적인 단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북극항로 개척을 계기로 늘어날 해양 물동량 증가에 대비,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러시아 극동항만, 국내 항만을 연결하는 복합물류망도 구축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극동 5대 항만 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고 세계 물류시장의 28%를 차지하는 유라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멸종위기 귀상어, 낚시꾼에 잡혀..

    멸종위기 귀상어, 낚시꾼에 잡혀..

    최근 해외의 온라인을 통해 ‘희귀 귀상어 포획’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진에는 상어의 머리쪽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러 남성이 함께 상어의 몸길이를 재고 있는 모습도 있다. 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남쪽에 위치한 팜비치 카운티 해안에서 잡힌 것으로 무게가 무려 450킬로그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시간 여의 사투 끝에 상어를 잡은 낚시꾼은 몸무게와 길이를 재고 다시 바다로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는 봄 좋지만 가는 겨울 아쉬워

    오는 봄 좋지만 가는 겨울 아쉬워

    ‘사람 마음은 하루에도 열두 번’이라고 했다. 변덕이 죽 끓듯 한다는 뜻이다. 겨우내 춥다고 앙앙불락이다가도 막상 겨울이 가려 하니 그게 못내 아쉽다. 어딘가 느슨하고 퍼진 듯한 봄보다는 시리고 탱글탱글한 겨울을 붙잡고 싶은 거다. 여태 겨울이 갇혀 있는 곳, 어디가 좋을까. 파란 바다가 가깝고, 힘들이지 않고 돌아볼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인적 드물어 고요하고, 더불어 계절 별미도 맛볼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 시선을 먼먼 곳으로 돌려 보자. ‘등허리 긁어 손 안 닿는 곳’ 경북 울진의 덕구계곡은 이 조건을 충족시켜 준다. 이 계절 덕구계곡이 좋은 이유는 더 있다. 금강송이다. 목질이 금강석처럼 단단해 예부터 궁궐 등 건축에 쓰였던 귀한 나무다. 본래 이름은 황장목(黃腸木)이지만 표피가 붉어 적송, 줄기가 매끈하게 뻗어 미인송이라고도 불린다. 덕구계곡엔 금강송이 많다. 알려지기로는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가 앞서지만, 덕구계곡도 못지않다. 금강송은 흰 눈과 어우러질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붉은빛 감도는 수피는 풍경을 한결 기품 있게 만든다. 꼭 서울의 고궁 숲을 거니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겨울 계곡의 정수는 유려함이다. 이는 과감한 생략에서 비롯된다. 눈은 모든 걸 덮는다. 미추 또한 함께 사라지고 그 자리에 선과 선으로 이어진 단순한 풍경만 남는다. 그 덕에 겨울이면 계곡은 완전히 다른 곳으로 다시 태어난다. 겨울에 계곡을 찾는 이유다. 덕구계곡은 울진 북쪽, 응봉산(998m)의 품에 안겨 있다. 계곡 끝자락 덕구온천 원탕까지의 거리는 4㎞. 탐방로가 잘 조성된 데다 표고 차가 100m 안팎일 만큼 경사가 완만해 왕복 4~5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게다가 트레킹 뒤 온천욕으로 피로를 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들머리는 덕구온천단지 초입의 입산통제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골든게이트(금문교)를 축소한 다리를 건너면 ‘덕구계곡 테마등산로’가 시작된다. 계곡은 온통 눈이다. 러셀(눈길 뚫기)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뜻밖에 산객들이 오간 흔적이 깊게 파였다.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는 방증이다. 눈은 성능 좋은 흡음재다. 가까운 곳에서 흐르는 계곡물 소리까지 차단할 정도다. 눈 덮인 산길은 그래서 더없이 적요하다. 계곡과 계곡 사이엔 작은 다리들이 놓였다. 한국의 서강대교와 프랑스의 노르망디교 등 세계 유명 교량들을 본떠 만든 다리다. 한여름엔 어설퍼 보였지만 눈이 덮고 있으니 설국으로 향한 다리처럼 느껴진다. 선녀탕 등 크고작은 명소들을 지나면 용소폭포다. 단단한 화강암 위로 움푹한 소가 층층이 형성된 폭포로 덕구계곡 최고의 볼거리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폭포는 물줄기만 드러낸 채 눈에 덮여 있다. 폭포 위쪽으로 독일의 크네이크교가 가로지르고 있다. 예서 굽어본 계곡은 그야말로 설국이다. 다리 위로는 눈이 무릎 높이로 쌓여 있다. 평소 허벅지 언저리 높이였던 다리 난간 또한 겨우 무릎 높이에 걸쳐 있다. 추락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원탕을 1㎞쯤 앞둔 곳에 효자샘이 있다. 안내판은 옛날 한 효자가 이 샘의 물로 중병을 앓던 어머니를 살려냈다고 적고 있다. 그래선지 유난히 맑고 시원한 물이 목젖을 적시고 달디달게 넘어간다. 곧이어 이날의 하이라이트. 산양과의 조우다. 천연기념물 제217호이자 멸종 위기종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는 녀석이다. 강원도의 비무장지대와 백두대간의 산간 지역, 그리고 울진 등 일부 지역에 1000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눈 덮인 계곡을 찾아나섰을 때부터 내심 기대가 많았다. 눈이 많이 쌓이면 야생 동물들과 조우할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기 때문이다. 숲에 깃들어 사는 생명과 우연히 만난다는 건 정말 짜릿한 경험이다. 그게 어디서나 흔천인 고라니라도 해도 마찬가지다. 어떤 동물이건 눈 덮인 계곡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한 폭의 그림’이 된다. 특히나 암벽지대에서 고졸하게 살아가는 산양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진기한 경험이 될 터다. 오래전 강원도 최전방의 깊은 계곡에서 산양과 마주친 적이 있다. 당시 녀석의 크고 선한 눈망울을 여태 잊을 수 없다. 덕구계곡에서 만난 산양도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진한 회색빛 털로 몸을 감쌌고, 둥근 눈 위로 검은 뿔 두 개가 불쑥 솟았다. 녀석들을 만난 건 산행 끝자락인 온천 용출구 계곡 어름이었다. 앞서 가던 울진군청의 장현호 주무관이 몸을 낮추라는 수신호를 보냈다. 덕구계곡의 맨 마지막 다리인 포스교에 올라 계곡을 굽어보니 어미와 새끼로 보이는 산양 두 마리가 눈 쌓인 바위 위에 서 있다. 겨울철 먹이를 구하지 못해 위험을 무릅쓰고 계곡 아래까지 내려왔을 터. 녀석들은 사람의 출현을 감지하자마자 이리저리 겅중대며 뛰어다녔다. 하지만 좌우는 눈 덮인 급경사의 계곡. 산등성이 타고 오르기를 포기한 녀석들은 계곡 아래로 짓쳐 내려갔다. 그러고는 홀연히 시야에서 사라졌다. 채 10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녀석들이 안겨준 감동은 길었다. 포스교 바로 위는 온천 용출구다. 노천 족욕시설 등이 갖춰졌다. 뜨거운 물에 발 담그고 산행의 피로를 풀기 맞춤하다. 신선계곡도 온천을 겸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울진 남쪽의 백암산 자락에 깃들었다. 울진 주민조차 모르는 이가 있을 만큼 덜 알려진 계곡이다. 계곡 양옆으로 늘어선 금강송과 크고 작은 폭포가 어우러져 절경을 펼쳐낸다. 탐방로 곳곳에 나무 데크가 깔려 있어 노약자도 쉽게 돌아볼 수 있다. 계곡 끝까지 편도 6㎞지만 대개는 용소까지만 돌아본다. 이 경우 천천히 걸어도 왕복 세 시간이면 충분하다. 백암온천에서 88번 지방도로를 따라 영양 쪽으로 가다 보면 왼쪽으로 이정표가 나온다. 들머리 구실을 하는 백암온천은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유황온천이다. 용출 온도가 53℃나 되기 때문에 데울 필요가 없다. 한화리조트 백암 등 대부분의 숙박시설들이 온천탕을 겸비하고 있다. 글 사진 울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54) →가는 길 수도권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강릉에서 동해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7번 국도를 따라가는 게 간명하다. 일반적으로는 중앙고속도로 풍기나들목을 나와 36번 국도를 타고 봉화를 지나 불영계곡을 끼고 간다. 이 경우 거리는 다소 가깝지만 길이 구절양장이어서 운전자가 쉬 피로를 느낄 수 있다. 신선계곡 쪽을 먼저 둘러보겠다면 중앙고속도로 풍기나들목을 나와 36번 국도를 타고 영양을 지나 구주령을 넘으면 된다. →잘 곳 덕구계곡 초입에 덕구온천관광호텔(782-0677)이 있다. 구수곡 자연휴양림(783-2241)도 주말이면 방을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다. 신선계곡 쪽에선 한화리조트 백암이 첫손 꼽힌다. 리조트 뒤편 온천학습관 마당에선 온천수가 솟는다. 마실 수도 있다. 무료 족탕 시설도 갖췄다. 787-7001. →맛집 요즘 울진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단연 대게다. 초겨울에 살이 오르기 시작해 이맘때부터 초봄까지 다리마다 살이 포실하게 들어찬다. 28일~3월 2일 후포항 일대에선 대게축제도 열린다. 대게와 붉은대게(홍게)를 맛볼 수 있는 자리다. 올겨울 유난히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대게잡이 배들이 출어를 제대로 못했던 만큼, 축제기간 중 날씨만 좋다면 어느 해보다 토실한 대게를 맛볼 수 있을 듯하다. 대게 원조마을을 찾아가는 요트체험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죽변항 일대에도 대게 전문집들이 많다. 축제집행위원회 787-1331.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도 1박 2일 코스의 대게 탐방단을 모집 중이다. 12만 9000원. 서울시청에서 버스로 출발해 죽변항에서 대게를 맛보고 백암온천 등을 돌아본다. 사동횟집은 잡어물회로 이름났다. 울진군청 앞에 있다. 783-9585.
  • “내가 1등” 나무타기 수업받는 아기 판다들

    “내가 1등” 나무타기 수업받는 아기 판다들

    나무타기 수업을 받는 귀여운 아기 판다들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사진작가 앤디 루즈가 최근 중국에서 촬영한 아기 판다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공개된 여러 사진은 대왕판다들이 나무에 올라갔거나 올라가는 모습인 데 마치 시합이라도 벌이는 듯하다. 이는 쉬워보일 수 있지만 사육사들로부터 오랜 기간 수업을 받아야 한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현재 쓰촨성 청두 판다 번식연구소에서 나무타기 수업을 받고 있는 아기 판다는 총 14마리. 지난해 7~9월 사이 태어난 이들은 오는 크리스마스 때까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나무타는 법을 배우게 된다. 대왕판다는 안타깝게도 멸종위기에 처한 대표적 동물로 번식하기 어려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사진=앤디 루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07년전 한국 자생식물 러서 발견

    107년전 한국 자생식물 러서 발견

    19세기 후반 러시아 학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채집한 관속식물 표본이 확인돼 한반도 식물상 변화 연구에 전기를 맞게 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18일 러시아 코마로프식물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연구소에 소장된 한반도산 관속식물 표본 5723점의 화상자료 및 채집정보 등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한 자료에는 북한 지역에서 채집된 표본 1500여점과 고유종·멸종위기종 등 북한 식물상 파악 및 생물상 변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포함됐다. 그동안 증빙할 표본이 없어 존재가 불분명했던 세잎풀을 비롯해 우단쥐손이·돌앵초·증삿갓사초 등이 1897년 북한 지역에서 채집된 표본으로 확인됐다. 1886년 서울에서 채집된 솔붓꽃, 1897년 두만강 유역에서 채집된 날개하늘나리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지 정보 및 분포 변화 연구 자료 등도 들어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무려 450kg’ 희귀 귀상어, 낚시에 낚였다

    ‘무려 450kg’ 희귀 귀상어, 낚시에 낚였다

    멸종위기에 몰려있는 거대한 귀상어가 바다 낚시대회에 참가한 한 남자에게 낚여 화제가 되고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州) 남쪽에 위치한 팜비치 카운티 해안에서 무려 450kg에 달하는 귀상어가 재수없게(?) 낚시에 낚이는 ‘굴욕’을 당했다. 머리 모양이 망치를 닮아 현지에서는 ‘망치 상어’(Hammerhead shark)로 불리는 귀상어는 다 자라면 몸길이가 5m를 훌쩍 넘는다. 그러나 귀상어는 샥스핀의 인기 때문에 다른 상어들과 마찬가지로 멸종 위기종에 처해 있는 상태다.   이번에 낚인 귀상어는 4m가 넘는 크기로 1시간이 넘는 사투 끝에 해안으로 올라왔다. 귀상어를 낚은 피터 버반은 “처음 낚싯줄이 팽팽히 당겨져 무엇인가 거대한 놈이 잡혔다는 것을 직감했다” 면서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 해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버반은 귀상어를 잡아 올린 후 몸무게와 길이를 재고 다시 바다로 풀어줬다. 버반은 “물고기에 상처를 내지 않는 바늘로 낚아 상어도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면서 “내 평생 이렇게 큰 상어를 다시 잡기는 힘들 것”이라며 기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멸종위기 매 등 11종 독도서 새로 발견

    멸종위기 매 등 11종 독도서 새로 발견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해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식물 55종과 조류 76종, 곤충 26종, 해양무척추동물 32종, 해조류 105종 등 총 294종의 생물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확인된 생물 중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매와 2급인 새매·올빼미·흑비둘기 등 조류 4종과 붉은가슴도요·참빗살나무·솔양진이 등 미기록종 동식물 11종이 포함됐다. 참빗살나무는 변이가 심해 형태를 통한 종 판별이 어려운 식물로 서도에서 4개체가 확인됐는데 조류의 먹이로서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환경부는 해국·산쑥·섬기린초 등 독도 자생식물 3종의 엽록체 유전체를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에 등록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우주서 본 고래 모습은?…위성서 포착한 고래

    우주서 본 고래 모습은?…위성서 포착한 고래

    우주에서 보는 고래는 어떻게 보일까? 최근 영국 남극연구소 피터 프레트웰 박사 연구팀이 인공위성을 동원해 고래의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해 관심을 끌고있다. 과거 유사한 방식으로 남극대륙을 촬영한 사진으로 황제펭귄의 생태를 분석한 프레트웰 박사는 이번에 대양을 주름잡는 고래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그간 많은 학자들이 멸종위기종인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개체수와 서식지 등을 조사해왔으나 여러 한계를 노출해왔다. 일반적으로 배를 이용해 추적하면서 조사하기 때문에 과다한 비용 문제 뿐 아니라 연구의 정확도도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던 것. 이번에 프레트웰 박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770km 상공 위에 떠있는 인공위성이 자동으로 고래를 감지해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이 밝힌 고래를 감지하는 정확도는 90%로 장당 2.5기가의 고해상도 사진을 생성한다. 프레트웰 박사는 “아르헨티나 해안에서 실시된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면서 “전세계 대양을 주름잡는 고래를 연구하는데 있어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입 쫙~벌린 거대 ‘고래상어와 인간’ 순간 포착

    입 쫙~벌린 거대 ‘고래상어와 인간’ 순간 포착

    거대한 입을 쫙 벌리며 다가오는 상어에게 쫓기는(?) 인간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최근 전세계 해양동물 보호에 앞장서는 뉴질랜드 출신의 해양생물학자 사이먼 피어스(34)가 인간과 상어의 ‘교감’을 담은 놀라운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스쿠버 중인 사람을 마치 잡아먹을듯 달려오는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고래상어(whale shark)다. 거대한 덩치 때문에 고래처럼 보이지만 고래상어도 엄연한 상어로 몸무게가 최대 20톤을 훌쩍 넘는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고기 중 가장 큰 고래상어는 그러나 거대한 몸집과는 달리 성질이 아주 온순해 사람과 나란히 수영을 하기도 한다.  피어스 박사는 “사진은 멕시코 유카탄 반도 북동쪽 카리브 해 무헤레스섬에서 촬영됐다” 면서 “고래상어가 입을 쫙 벌리는 이유는 플랑크톤 등 작은 물고기를 물과 함께 들이마셔 먹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이 입 속에 빨려들어갈 수도 있지만 고래상어는 이를 다시 뱉어낸다” 면서 “전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백두대간 생태보전 4억 후원

    삼성안전환경연구소는 13일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백두대간 생태보전을 위한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내년까지 연 2억원씩 4억원을 들여 생태보전 활동을 지원한다. 양측은 2011년 멸종위기식물 증식기술 개발과 유전자 확보를 위한 종복원센터를 설립한 이후 멸종위기식물 13종의 증식기술을 확보하고 611종의 국내 식물 유전자원을 수집했다. 백재봉 삼성안전환경연구소 부사장은 “백두대간 멸종위기식물 복원 활동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우주서 본 고래 모습은?…위성서 고래 포착

    우주서 본 고래 모습은?…위성서 고래 포착

    우주에서 보는 고래는 어떻게 보일까? 최근 영국 남극연구소 피터 프레트웰 박사 연구팀이 인공위성을 동원해 고래의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해 관심을 끌고있다. 과거 유사한 방식으로 남극대륙을 촬영한 사진으로 황제펭귄의 생태를 분석한 프레트웰 박사는 이번에 대양을 주름잡는 고래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그간 많은 학자들이 멸종위기종인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개체수와 서식지 등을 조사해왔으나 여러 한계를 노출해왔다. 일반적으로 배를 이용해 추적하면서 조사하기 때문에 과다한 비용 문제 뿐 아니라 연구의 정확도도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던 것. 이번에 프레트웰 박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770km 상공 위에 떠있는 인공위성이 자동으로 고래를 감지해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이 밝힌 고래를 감지하는 정확도는 90%로 장당 2.5기가의 고해상도 사진을 생성한다. 프레트웰 박사는 “아르헨티나 해안에서 실시된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면서 “전세계 대양을 주름잡는 고래를 연구하는데 있어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멸종위기 야생 ‘눈표범’ 포착…”카메라 신기해”

    멸종위기 야생 ‘눈표범’ 포착…”카메라 신기해”

    멸종위기동물이자 소치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중 하나로 더욱 익숙해진 희귀 야생 눈표범(설표범)이 파키스탄에서 포착됐다. 전 세계에 남아있는 야생 눈표범의 수는 4000~6500마리 사이로 추정되며, 이마저도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평소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고 눈에 잘 띄지도 않으며, 숫기가 없는 성격 때문에 일명 ‘회색 유령’, ‘유령 고양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은 야생동물의 생태를 파악하기 위해 파키스탄 북부의 카라코람산맥(Karakoram Mountains) 높은 곳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카메라를 발견한 야생 눈표범은 어리둥절해하며 무심하게 카메라를 건드리다가, 렌즈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으르렁거리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연구팀은 카메라 관찰법을 이용해 멸종 위기에 놓인 눈표범 뿐 아니라 붉은 여우와 흰가슴담비(stone marten) 등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야생에서 뛰노는 희귀 동물의 포착은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이 3년 여 간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끝에 얻은 값진 결과이다. 연구를 이끈 리차드 비스초프 박사는 “극한의 지방에서 눈표범 및 육식 동물들의 생태계를 연구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라면서 “카메라 덫이나 포획 등 어떤 침략적인 방법도 쓰지 않고 동물들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관찰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격적인 방법을 지양하고 가장 야생과 근접한 방법으로 야생동물들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에 대한 자세한 연구결과는 ‘진화와 생태학 분석 저널’(journal Methods in Ecology and Evolution)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살려줘!”…‘순간시속 128㎞’ 잉어 낚아채는 물수리

    “살려줘!”…‘순간시속 128㎞’ 잉어 낚아채는 물수리

    50cm 크기 잉어를 초고속으로 낚아채는 물수리의 생생한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장면을 카메라 렌즈에 담은 이는 리투아니아 출신 사진작가 마리우스 세풀리스(39)다. 사진 속 배경은 리투아니아 동부 우테나 주 이그날리나 시 인근 비르베타 양어지(養魚池)다. 당시 마리우스는 무려 3시간 이상을 갈대숲에 몸을 숨기고 기다린 끝에 해당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마리우스는 “너무 시간이 오래 흐르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장비를 정리해서 차로 돌아가려는 찰나 갑자기 물수리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못 상공 20m 부근에서 물수리는 천천히 사냥감을 찾기 시작했다. 잉어 몇 마리가 있었는데 몸 크기가 50cm에 육박해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타고난 사냥꾼인 물수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비교적 적당한 크기의 잉어가 눈에 들어오자 물수리는 천천히 수면위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잉어가 위협을 느낄 무렵, 물수리는 순간시속 128㎞의 스피드로 잉어를 낚아채는데 성공했다. 마리우스의 사진은 자연 생태계 속 냉혹한 먹이 사슬을 가장 생동감 있게 포착했다는 평을 들으며 ‘리투아니아 야생동물 사진 콘테스트’ 1위에 올랐다. 그는 “이런 현장을 포착할 수 있는 순간은 불과 몇 분밖에 없다. 이를 위해 투자되는 시간은 수배가 넘는다”며 “무척 운이 좋았던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물수리는 매목 수리과의 조류로 몸길이는 수컷 54cm, 암컷 64cm다. 물가, 해안·저수지, 큰 하천가에 서식하며 주로 물고기를 사냥한다. 서서히 비행을 하다 먹이를 발견하면 초고속으로 물에 뛰어들어 낚아채는 사냥방식이 특징이다. 대부분 단독 생활을 하고 둥지는 해안 암벽이나 높은 나뭇가지에 만든다. 국내에서는 한강 상류(청평), 낙동강 하구, 제주도 등지에서 볼 수 있다. 지난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는 중이다. 사진=Marius Cepulis/Guzelian·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놀아주세요”…女다이버 껴안는 바다소 포착

    “놀아주세요”…女다이버 껴안는 바다소 포착

    바다소로 알려진 매너티가 놀아달라는 듯 잠수부를 껴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수중촬영 전문 사진작가 엘런 파윌라에르트가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한 연안에서 스쿠버다이버를 껴안는 매너티의 모습을 촬영했다. 매너티는 대개 인간을 피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사진 속 그 온순한 동물은 여성 다이버 마고 마스에게 놀아달라는 듯 접근했다. ‘해우’로도 불리는 매너티는 미국 남동부의 따뜻한 바다에 사는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포유류로 몸무게는 약 500kg에 달한다. 사진=텔레그래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만 2900년 전 혜성 충돌로 매머드 등 멸종”

    “1만 2900년 전 혜성 충돌로 매머드 등 멸종”

    지금으로 부터 약 1만 2900년 전 북미에 거대한 혜성의 파편이 떨어져 털매머드, 세이버투스(검치호·윗니 두 개가 휘어진 칼처럼 생긴 호랑이)등이 멸종된 것으로 보인다는 논문이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알렉산더 심스 교수 연구팀은 오클라호마에서 발견된 나노다이아몬드 입자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그간 매머드의 멸종을 놓고 학계에서는 다양한 이론이 발표됐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학설은 당시 인류가 매머드를 사냥해 ‘씨’가 말랐다는 것.그러나 2000년대 들어 운석 충돌의 영향으로 매머드가 멸종했다는 이론이 학계에서 힘을 얻어왔다. 이 가설을 세운 대표적인 학자가 캘리포니아 대학 제임스 케네트 교수. 그는 혜성 충돌의 영향으로 지구의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매머드를 비롯한 동물 멸종, 인류 문명이 소멸됐다는 소위 ‘영거 드라이아스기 충돌 이론’(Younger Dryas impact theory)을 펼쳐왔다. 이번 알렉산더 심스 교수팀의 연구는 이같은 가설에 힘을 싣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바로 오클라호마에서 발견한 나노다이아몬드로 이는 대부분 천체 충돌의 영향으로 생긴다. 따라서 과거 북미 대륙에 혜성 파편이 떨어졌으며 ‘영거 드라이아스기’로 이어져 매머드 등의 멸종을 야기했다는 설명이다. 심스 교수는 “49개의 나노다이아몬드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중 일부는 1만 2900년 전 지층에서 발견됐다” 면서 “이는 ‘영거 드라이아스기 충돌 이론’을 강력히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 저널(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만 2900년 전 혜성 충돌로 매머드 멸종됐다”

    “1만 2900년 전 혜성 충돌로 매머드 멸종됐다”

    지금으로 부터 약 1만 2900년 전 북미에 거대한 혜성의 파편이 떨어져 털매머드, 세이버투스(검치호·윗니 두 개가 휘어진 칼처럼 생긴 호랑이)등이 멸종된 것으로 보인다는 논문이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알렉산더 심스 교수 연구팀은 오클라호마에서 발견된 나노다이아몬드 입자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그간 매머드의 멸종을 놓고 학계에서는 다양한 이론이 발표됐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학설은 당시 인류가 매머드를 사냥해 ‘씨’가 말랐다는 것.그러나 2000년대 들어 운석 충돌의 영향으로 매머드가 멸종했다는 이론이 학계에서 힘을 얻어왔다. 이 가설을 세운 대표적인 학자가 캘리포니아 대학 제임스 케네트 교수. 그는 혜성 충돌의 영향으로 지구의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매머드를 비롯한 동물 멸종, 인류 문명이 소멸됐다는 소위 ‘영거 드라이아스기 충돌 이론’(Younger Dryas impact theory)을 펼쳐왔다. 이번 알렉산더 심스 교수팀의 연구는 이같은 가설에 힘을 싣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바로 오클라호마에서 발견한 나노다이아몬드로 이는 대부분 천체 충돌의 영향으로 생긴다. 따라서 과거 북미 대륙에 혜성 파편이 떨어졌으며 ‘영거 드라이아스기’로 이어져 매머드 등의 멸종을 야기했다는 설명이다. 심스 교수는 “49개의 나노다이아몬드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중 일부는 1만 2900년 전 지층에서 발견됐다” 면서 “이는 ‘영거 드라이아스기 충돌 이론’을 강력히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 저널(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길섶에서] 네안데르탈인/문소영 논설위원

    ‘슬기로운 사람’이라는 호모사피엔스는 현생 인류의 조상이다. 20만년 전 출현한 호모사피엔스는 아프리카에서 유라시아 대륙으로 이동하면서 35만년 전에 출현했던 네안데르탈인을 밀어내고 유일하게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동굴벽화를 그리는’ 호모사피엔스가 ‘장례를 지낸’ 네안데르탈인을 멸종시켰던 것이다. 특히 호모사피엔스는 네안데르탈인과는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수십만년 함께 살았지만 짝짓기를 통한 후세를 남기지는 못했다는 것이 과학계의 정설이었다. 짝짓기 실패의 원인은 서로 종이 달랐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최근 미국 하버드 의대와 워싱턴대가 공동연구해 현생 인류 몸에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1~3% 정도 공유된 것을 확인했다. 이제 유라시아 현생 인류의 직계 조상은 중기구석기의 네안데르탈인으로 기록될 것이다. 문명의 옷을 입었지만, 인류가 모닥불이나 패거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리로 사냥하던 원시인의 흔적이란다. 작달막했던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를 떠올리니 갑자기 팔다리가 줄어들고 몸통이 넓어지는 느낌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희귀 도롱뇽 ‘우파루파’ 야생 멸종가능성 충격

    희귀 도롱뇽 ‘우파루파’ 야생 멸종가능성 충격

    인형처럼 생겨 애완동물로도 인기가 높은 일명 ‘피터팬 도롱뇽’이 야생에서 멸종됐을 가능성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최근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 아만도 토바 가르사 교수는 “소치밀코를 중심으로 야생에 서식하는 ‘아홀로틀’의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4달 동안 한마리도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홀로틀 혹은 ‘우파루파’로 불리는 이 도룡뇽은 평생 탈바꿈하지 않고 성장하며 아가리가 머리 양쪽으로 튀어나오고 꼬리가 지느러미처럼 발달한 특이한 생김새를 갖고있다. 특히 아홀로틀은 귀여운 외모 때문에 애완동물로 인기를 높아 지난 10년 간 무분별한 포획 대상이 됐다. 가르사 교수는 “아홀로틀이 야생에서 멸종됐다고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면서도 “분명한 것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해 멸종 위기에 처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3개월 간 추가로 조사에 나설 예정으로 이때 꼭 아홀로틀을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지난 2009년에도 멕시코 연구진은 “야생에 서식하는 아홀로틀 개체수가 700~1200마리에 불과하다”며 멸종을 경고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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