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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봄은 옵니다… 제주 자생식물 초령목에 꽃이 피었습니다

    그래도 봄은 옵니다… 제주 자생식물 초령목에 꽃이 피었습니다

    이상기온으로 때 아닌 눈발이 날리는 3월이지만 제주 자생식물 초령목이 만개해 새봄을 알리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초령목의 만개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초령목(Magnolia compressa Maxim.)은 20m 이상까지 자라는 상록성의 큰키나무로, 목련과 식물 중에서 가장 먼저 꽃이 핀다. 꽃의 크기는 작은 편이만, 아래쪽에 붉은 보랏빛이 감도는 아름다운 흰색 꽃이 달려 우아한 매력을 지닌다.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나무 중 하나로 2020, 2021, 2024년에는 2월에도 개화가 관측되었고, 올해 개화는 작년에 비해 2주 정도 늦어졌다. 이 나무는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전라남도의 일부 섬 지역에만 자생한다. 지난 2017년에는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제주 지역의 집단 자생지를 발견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한라산 남사면 계곡에 수십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의 초령목은 주로 하천 사면에 자라고 있어 강풍과 집중호우로 소실될 위험에 놓여 있으며, 개체수가 적어 보존이 시급하다. 또한 약용, 관상용, 목재용으로 잠재 가치가 높아 자생지 보전 방안 마련과 자원육성이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은영 박사는 “초령목은 희귀하고 유용한 제주의 귀한 식물자원 중 하나”라며 “종 보존과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증식 기술 개발과 자생지 보존 기초 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 호남권 최초 ‘지역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

    광주시, 호남권 최초 ‘지역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

    광주시가 도시 생태축·훼손지 복원, 자연공존지역(OECM) 제도 도입 등을 담은 ‘지역 생물다양성 전략’을 수립,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가능 생태도시’ 조성에 나선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총 846억원을 투입해 ▲생물다양성 보전 강화 ▲생태계서비스 이익증대 ▲생물다양성 주류화 등 3개 전략과 31개 세부 실천과제를 담은 ‘광주시 생물다양성 전략’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생물다양성 보전 강화’를 위해 도시 생태축 및 훼손지 복원, 자연공존지역(OECM) 제도 도입, 장록습지 람사르습지 지정 및 탄소흡수원 조성 등 14개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환경부의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 전략(2024~2028)’과 연계, 2030년까지 전 국토의 30%를 보호지역으로 관리하는 국가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심 내 자연공존지역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자연공존지역은 공식적인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생태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는 지역을 뜻한다. 광주시는 또 ‘생태계서비스 이익 증대’를 위해 도시 생태계 서비스 가치평가 및 고유지표 발굴, 도시녹지 및 공원 확충, 생태숲 조성·관리 등 8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을 보전하고, 시민에게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물다양성 주류화’는 생물다양성 인식증진 홍보, 생물다양성탐사(바이오블리츠) 운영, 시민 참여형 멸종위기 야생생물 모니터링, 지역 내 기업의 이에스지(ESG) 활동 지원 등 9개 사업을 반영해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광주시의 ‘지역생물다양성 전략’은 광주연구원의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 및 활성화 방안 연구(2023)’를 시작으로 지난해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자문, 설명회, 환경정책위원회 심의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환경부는 생물다양성 보전이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지역단위에서의 실질적인 보전 노력이 국가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지역생물다양성 전략 수립을 권고하고 있다. 김오숙 환경보전과장은 “호남권 최초로 실효성 있는 지역 생물다양성 전략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광주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할 수 있는 생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생물다양성 보전 정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탄소저장량 3~5배 높은… 국내 최초 자생 세미맹그로브 숲 조성 나선 제주

    탄소저장량 3~5배 높은… 국내 최초 자생 세미맹그로브 숲 조성 나선 제주

    제주도가 국내 최초로 일반 숲보다 3~5배 높은 탄소저장 능력을 가진 자생 세미맹그로브 숲을 조성한다. 제주도는 ‘모두가 함께 맹글어 누리는 탄소 숲’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최초로 자생 세미맹그로브를 활용한 대규모 탄소흡수 숲 조성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맹그로브 숲(Mangrove Forest)은 열대·아열대 강변, 바닷가에서 자생하는 수목이나 관목으로 일반 산림보다 3~5배 높은 탄소저장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지역에는 맹그로브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세미맹그로브’로 멸종 위기 보호 야생식물 Ⅱ급인 황근(제주 토종 무궁화)과 갯대추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2022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도서 해안지역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맹그로브 적응성 검증 및 조성 기반 구축 연구’를 수행 해왔으며 산림청은 지난해 5월 국제 맹그로브 연합(MAC)에 가입했다. 도는 세미맹그로브 연구 추진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5억 원을 투입해 황근 등 제주 자생 세미맹그로브 숲 140㏊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숲은 연간 296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규모로, 성산읍을 시작으로 구좌·남원, 한림·대정 지역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첫 시범사업지인 성산읍 오조리는 국내 최대 황근 자생지로 제주도기념물 제47호로 지정돼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오는 18일 오후 2시 제주시 탑동 맹그로브 시티에서 ‘산림분야 탄소흡수원의 미래를 모색한다’를 주제로 자생 맹그로브 식재 전략과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어 오는 21일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성산읍에서 ‘탄소중립 실현, 전국 최초 자생 맹그로브 미래를 심다’를 주제로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남초등학교, 성산중학교 학생들과 마을주민이 ‘제주 2035 탄소중립’ 목표를 상징하는 2035그루의 황근을 심을 예정이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세미맹그로브 숲 조성은 제주의 고유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탄소흡수원 확충 정책”이라며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접근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호주서 야생 웜뱃 괴롭힌 미국 여성 최후

    호주서 야생 웜뱃 괴롭힌 미국 여성 최후

    어미로부터 새끼 웜뱃을 빼앗아 인증샷을 찍은 미국 인플루언서가 분노 여론을 직면한 후 결국 도망치듯 호주를 떠났다. 13일(현지시간) CNN·가디언 등은 웜뱃 영상을 올린 미국인 여성 샘 존스가 14일 아침 자발적으로 호주를 떠났다고 전했다. 이는 토니 버크 호주 내무부 장관이 존스의 비자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힌 직후다. 버크 장관은 “호주 새끼 웜뱃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날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는 최근 호주의 한 도로변에서 새끼 웜뱃을 잡아 들어 올리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한 후 거센 비난을 받았다. 9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스스로를 ‘야외 활동 애호가이자 사냥꾼’이라고 소개한다. 영상에는 존스가 웜뱃을 발견하고 사진 찍기 위해 새끼를 데려오는 모습과 이를 촬영한 남성의 웃음소리가 담겼다. 겁에 질린 새끼는 몸부림치며 소리를 ‘쉿쉿’ 냈고, 어미가 다급히 뒤쫓아왔다. 존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인증샷을 찍고 나서야 새끼 웜뱃을 도로 가장자리에 놓아줬다. 그는 영상 설명에 “웜뱃을 안는 것이 꿈이었다”고 적었다. 이 영상은 호주 국민의 공분을 샀다. 네티즌들은 인증샷을 위해 어미에게서 새끼를 강제로 분리한 행동에 분노했고, 존스의 추방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1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는 “새끼 웜뱃을 강제로 떼어내 어미에게 고통을 줬다”비판했고, 웜뱃 보호 단체 창립자인 욜란디 베르마크도 “새끼 웜뱃을 어미와 분리하면 어미가 새끼를 거부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존스는 “새끼를 약 1분 정도만 조심스럽게 안았다가 다시 돌려줬다”며 “나는 동물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반응이 계속되자 결국 영상을 삭제하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웜뱃은 호주에만 서식하는 유대류 동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 호주 법에 따라 보호된다. 야생 웜뱃을 포획하거나 해치는 행위는 불법이며, 일부 보호구역에서만 사육이 가능하다.
  • (영상) 어미에게서 새끼 웜뱃 빼앗은 미 인플루언서…결국 호주서 쫓겨나 [포착]

    (영상) 어미에게서 새끼 웜뱃 빼앗은 미 인플루언서…결국 호주서 쫓겨나 [포착]

    어미로부터 새끼 웜뱃을 빼앗아 인증샷을 찍은 미국 인플루언서가 분노 여론을 직면한 후 결국 도망치듯 호주를 떠났다. 13일(현지시간) CNN·가디언 등은 웜뱃 영상을 올린 미국인 여성 샘 존스가 14일 아침 자발적으로 호주를 떠났다고 전했다. 이는 토니 버크 호주 내무부 장관이 존스의 비자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힌 직후다. 버크 장관은 “호주 새끼 웜뱃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날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는 최근 호주의 한 도로변에서 새끼 웜뱃을 잡아 들어 올리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한 후 거센 비난을 받았다. 9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스스로를 ‘야외 활동 애호가이자 사냥꾼’이라고 소개한다. 영상에는 존스가 웜뱃을 발견하고 사진 찍기 위해 새끼를 데려오는 모습과 이를 촬영한 남성의 웃음소리가 담겼다. 겁에 질린 새끼는 몸부림치며 소리를 ‘쉿쉿’ 냈고, 어미가 다급히 뒤쫓아왔다. 존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인증샷을 찍고 나서야 새끼 웜뱃을 도로 가장자리에 놓아줬다. 그는 영상 설명에 “웜뱃을 안는 것이 꿈이었다”고 적었다. 이 영상은 호주 국민의 공분을 샀다. 네티즌들은 인증샷을 위해 어미에게서 새끼를 강제로 분리한 행동에 분노했고, 존스의 추방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1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는 “새끼 웜뱃을 강제로 떼어내 어미에게 고통을 줬다”비판했고, 웜뱃 보호 단체 창립자인 욜란디 베르마크도 “새끼 웜뱃을 어미와 분리하면 어미가 새끼를 거부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존스는 “새끼를 약 1분 정도만 조심스럽게 안았다가 다시 돌려줬다”며 “나는 동물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반응이 계속되자 결국 영상을 삭제하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웜뱃은 호주에만 서식하는 유대류 동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 호주 법에 따라 보호된다. 야생 웜뱃을 포획하거나 해치는 행위는 불법이며, 일부 보호구역에서만 사육이 가능하다.
  • 철새들 먹이주기, 전염병 괜찮을까

    철새들 먹이주기, 전염병 괜찮을까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사람에게 전파되는 등 팬데믹(대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생태계 보호 효과가 있다는 주장과 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확산에 원인이 될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해 12월부터 행주어촌계 어민 등과 함께 한강 하류에서 대규모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해오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열린 행사에서는 한강에서 잡은 블루길 등 생태계 교란 어종을 포함한 물고기 500㎏과 한강 하류 습지보호지역에서 재배한 볍씨 1000㎏ 등이 철새 먹이로 사용됐다. 철새들의 건강한 이동을 기원하는 의미로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가 진혼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고양시 장항습지에는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와 큰기러기 등 3만 마리 이상의 철새가 날아들고 있다. 시는 겨울 철새들이 먹이를 구하지 못해 굶어 죽을 위험에 처했다는 우려가 커지자 생태계서비스지불제로 구입한 볍씨와 국세청 압수 곡물 등을 기부받아 사용하고 있다. 지난겨울 동안 약 23t의 먹이를 살포했으며, 매주 2차례 꾸준히 먹이를 주고 있다. 고양시뿐만 아니라 연천에서도 매주 1~3회 두루미 먹이주기 행사가 열린다. 10여년 전부터 철원·세종·창원 등 전국 상당수 지자체가 유사한 행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경북에서는 구미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자체가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자제하고 있다(서울신문 1월 7일자 보도). 지자체들은 낙동강 해평·강정습지 등에서 전통적으로 진행하던 먹이주기 행사를 올해는 중단했다. 이는 환경부가 철새를 AI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10여년 전부터 먹이주기 행사를 제한하거나 중단하기를 반복해 온 정책 기조와도 관련이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올들어 AI의 인체 감염 사례가 3건 보고됐으며, 60대 감염자가 사망하는 사례도 확인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방역 전문가들은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계속하려면 철새·가축·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먹이 공급 등 인위적으로 생태계를 유지하는 게 장기적으로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전염병 확산이라는 위험 요소를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평소 볍씨 등은 드론을 활용해 뿌려 왔으며, 이번 행사 때는 방역 전문가들을 입회시키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말했다.
  • 윤철남 경북도의원, 농업대전환에 따른 스마트 농업 확대 및 고추농업 실질적 지원 강조

    윤철남 경북도의원, 농업대전환에 따른 스마트 농업 확대 및 고추농업 실질적 지원 강조

    경북도의회 윤철남 의원(영양·국민의힘)은 11일 제3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 농업 대전환과 고추농업 지원, 산림자원을 활용한 경북 북부권 관광활성화, 영양군 도로 인프라 확충, 교육특례 발굴을 통한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을 경상북도와 도교육청에 질의했다. 경북 농업 대전환과 고추농업 지원과 관련해, 윤 의원은 “경북도는 농업 대전환을 강조하며, 스마트 농업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추 농업에 대해 “비가림재배시설 지원의 경우 과도한 자부담과 제도적 제약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작목별 맞춤지원과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의원은 “경북 농업 대전환의 핵심인 농업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서는 비가림하우스 천장개폐시설과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림자원을 활용한 경북 북부권 관광활성화와 관련해, 윤 의원은 경북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해법이 될 수 있다며, 특히 강원도와 접해 있는 영양, 봉화 등 경북 북부권의 산림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울릉을 제외한 도내 전 시군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병해충에 강한 피해목 대체 수종 전환을 통해 지역특화림 조성 등으로 산림을 웰니스·힐링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특히 현재 역점 추진사업인 영양의 자작누리 치유의 숲 조성사업과 산촌명품화사업의 국비확보를 위한 경북도의 대책을 주문했다. 이어서 영양군 도로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윤 의원은 “영양군은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릴 만큼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교통오지로 국도 및 지방도에 4차선 도로조차 없어 주민들이 의료·교육·경제 활동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도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올해 12월 예정된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으며, 영양 관문도로 4차선 확충과 청송-영양 간 도로건설공사 2단계 구간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며 “영양군의 교통 인프라 개선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교육특례 발굴을 통한 교육경쟁력 제고에 대한 도교육청의 입장 및 대응에서, 윤 의원은 ‘교육특례 발굴을 통한 교육경쟁력 제고’와 관련해, 교육감은 특성화고를 통한 질 높은 교육과 지역완결형 인재 육성을 강조해왔지만, 인구소멸을 넘어 지역의 존립이 달린 영양군 내에는 특성화고 지정이나 설립 노력이 부족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영양군 내에 소재한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 지역의 인프라와 연계가 가능한 특성화고의 필요성을 피력하면서, 지역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환경 및 산림계열의 차별화된 특성화고 지정을 통한 학교·지역소멸 방지와 지역의 우수자원 활용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 서울시, 하천변 23개소에 입체적 생태 네트워크 들어선다

    서울시, 하천변 23개소에 입체적 생태 네트워크 들어선다

    서울시는 올해 안양천 등 9개 하천 23곳(17개 자치구)에 85억원을 투입해 8만 2500㎡ 규모의 생태공간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중랑천변에 위치한 7개 자치구(성동구, 중랑구 등)는 사면·둔치 녹화를, 안양천변 5개 자치구(구로구, 양천구 등)는 테마정원 및 생물서식공간 조성을, 송파구 탄천과 서대문 불광천에는 녹음을 주는 그늘목을 심는 등 총 23곳에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광진구 중랑천에는 배수체계 개선 및 자동급수시설을 설치해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효율적인 생태복원 체계를 마련한다. 하천변에 수목을 심을 때에는 치수 안정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외래식물을 제거한 뒤 갯버들 등 자생식물을 우선 심어 하천 식생의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인공형 호안블럭에 초화류를 심어 자연형 호안으로 개선하고 생태기능을 강화해 나간다. 곤충, 양서류, 조류 등 야생생물의 먹이식물을 심어 야생동물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생태통로를 조성한다. 실제로 중랑천·안양천 등 주요 지천의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 자연형 하천 복원사업 등의 노력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이 서식하는 등 하천의 생태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시는 밝혔다. 아울러 시는 2024년 ‘하천 생태복원 및 녹화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마련했다. 올해부터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17개 자치구와 협력해 하천 본연의 생태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회복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도심 속 하천을 단순한 수변 공간이 아닌 ‘수변 핵심 생태축’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해 수생과 육생이 서로 연계된 입체적 생태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몸 길이만 24m…‘바다 최강 포식자’ 메갈로돈의 비밀

    몸 길이만 24m…‘바다 최강 포식자’ 메갈로돈의 비밀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어류이자 바다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였던 메갈로돈의 실제 크기가 밝혀졌다. 메갈로돈(Otodus megalodon)은 2300만 년 전부터 약 300만 년 전까지 살았던 바다 생물로, 현존하는 ‘바다의 포식자’로 불리는 백상아리보다 훨씬 크고 무는 힘도 10배 가까이 센 상어였다. 학계는 메갈로돈의 화석 등을 통해 메갈로돈의 몸길이가 16m에 달한다고 여겨왔다. 세로로 세우면 아파트 5층 높이에 달하고, 갓 태어난 새끼도 몸길이가 3m 정도 된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시카고 드폴대학과 전 세계 상어와 척추동물 해부학 전문가, 화석 전문가 28명으로 이뤄진 연구진은 메갈로돈의 실제 몸집이 기존 예상치를 훌쩍 웃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메갈로돈의 이빨 및 척추를 구성한 각각의 뼛조각 등을 포괄적으로 분석했고, 그 결과 메갈로돈의 실제 길이는 24.3m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대형버스(약 10m) 두 대에 해당하는 길이다. 연구를 이끈 드폴대학의 켄슈 시마다 교수는 “화석 기록에 근거해봤을 때, 메갈로돈의 길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훨씬 긴 24.3m라고 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라며 “메갈로돈은 당시 시속 4.8㎞로 헤엄쳤다. 이는 추정치보다는 느리지만, 에너지 효율성은 더 높일 수 있는 속도”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메갈로돈 척추뼈 화석과 백상아리와 청상아리가 속한 악상어목(目) 상어들의 척추 화석을 새로 비교 분석했다. 또 살아 있는 백상아리의 전체 척추 골격을 컴퓨터 단층촬영(CT)으로 측정해 이전에 복원된 메갈로돈 척추와 비교했다. 그 결과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어류였던 메갈로돈은 단순히 현존하는 백상아리의 ‘거대한 버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캘리포니아대학 리버사이드캠퍼스의 필립 스턴스 연구원(박사과정)은 “메갈로돈은 현대의 백상아리보다는 몸이 더 가늘고 길쭉한 레몬상어와 더 비슷한 외형을 가졌다. 이러한 외형은 물속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도와준다”고 밝혔다. 메갈로돈의 가늘고 긴 몸 형태는 오랫동안 고속으로 헤엄치는 것보다는 에너지 효율적인 순항에 더 적절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메갈로돈의 머리 길이와 꼬리 길이는 각각 전체 몸길이의 약 16/6%와 32.6%를 차지하며, 몸무게는 약 94t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새끼 메갈로돈은 길이가 약 4m 정도에 달하는 만큼,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순간부터 다른 해양 포유류를 사냥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갈로돈이 더 날씬하고 길쭉한 몸을 가졌다면 소화관이 더 길어 영양분을 잘 흡수했을 수 있다”면서 “이 경우 먹이를 자주 사냥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해양 생태계와 다른 생물의 진화에 미치는 영향도 기존 추정과는 달랐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메갈로돈의 거대한 몸집이 멸종의 원인이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연구진은 “메갈로돈은 플라이오세에 출현한 백상아리와의 자원 경쟁에서 불리해졌을 수 있다. 두 동물 모두 대형 포유류를 주요 먹잇감으로 삼았는데, 메갈로돈은 거대한 몸집 때문에 백상아리(몸길이 약 6m)보다 민첩하게 움직이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같은 먹잇감을 두고 사냥할 때 백상아리가 메갈로돈보다 더 빠르게 배를 채웠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메갈로돈이 자신의 큰 몸집을 유지할 만큼의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면서 서서히 개체수가 줄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다만 연구진은 완벽하게 보존된 메갈로돈 화석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지느러미 등 각 신체 부위의 정확한 모양과 크기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고생물분야 오픈액세스 저널인 ‘팔레온톨로지아 일렉트로니카’(Palaeontologia Electronica) 최신 호(3월 9일자)에 실렸다.
  • ‘지구 역사상 최강 포식자’ 메갈로돈의 실제 크기 밝혀졌다 [핵잼 사이언스]

    ‘지구 역사상 최강 포식자’ 메갈로돈의 실제 크기 밝혀졌다 [핵잼 사이언스]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어류이자 바다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였던 메갈로돈의 실제 크기가 밝혀졌다. 메갈로돈(Otodus megalodon)은 2300만 년 전부터 약 300만 년 전까지 살았던 바다 생물로, 현존하는 ‘바다의 포식자’로 불리는 백상아리보다 훨씬 크고 무는 힘도 10배 가까이 센 상어였다. 학계는 메갈로돈의 화석 등을 통해 메갈로돈의 몸길이가 16m에 달한다고 여겨왔다. 세로로 세우면 아파트 5층 높이에 달하고, 갓 태어난 새끼도 몸길이가 3m 정도 된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시카고 드폴대학과 전 세계 상어와 척추동물 해부학 전문가, 화석 전문가 28명으로 이뤄진 연구진은 메갈로돈의 실제 몸집이 기존 예상치를 훌쩍 웃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메갈로돈의 이빨 및 척추를 구성한 각각의 뼛조각 등을 포괄적으로 분석했고, 그 결과 메갈로돈의 실제 길이는 24.3m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대형버스(약 10m) 두 대에 해당하는 길이다. 연구를 이끈 드폴대학의 켄슈 시마다 교수는 “화석 기록에 근거해봤을 때, 메갈로돈의 길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훨씬 긴 24.3m라고 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라며 “메갈로돈은 당시 시속 4.8㎞로 헤엄쳤다. 이는 추정치보다는 느리지만, 에너지 효율성은 더 높일 수 있는 속도”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메갈로돈 척추뼈 화석과 백상아리와 청상아리가 속한 악상어목(目) 상어들의 척추 화석을 새로 비교 분석했다. 또 살아 있는 백상아리의 전체 척추 골격을 컴퓨터 단층촬영(CT)으로 측정해 이전에 복원된 메갈로돈 척추와 비교했다. 그 결과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어류였던 메갈로돈은 단순히 현존하는 백상아리의 ‘거대한 버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캘리포니아대학 리버사이드캠퍼스의 필립 스턴스 연구원(박사과정)은 “메갈로돈은 현대의 백상아리보다는 몸이 더 가늘고 길쭉한 레몬상어와 더 비슷한 외형을 가졌다. 이러한 외형은 물속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도와준다”고 밝혔다. 메갈로돈의 가늘고 긴 몸 형태는 오랫동안 고속으로 헤엄치는 것보다는 에너지 효율적인 순항에 더 적절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메갈로돈의 머리 길이와 꼬리 길이는 각각 전체 몸길이의 약 16/6%와 32.6%를 차지하며, 몸무게는 약 94t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새끼 메갈로돈은 길이가 약 4m 정도에 달하는 만큼,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순간부터 다른 해양 포유류를 사냥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갈로돈이 더 날씬하고 길쭉한 몸을 가졌다면 소화관이 더 길어 영양분을 잘 흡수했을 수 있다”면서 “이 경우 먹이를 자주 사냥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해양 생태계와 다른 생물의 진화에 미치는 영향도 기존 추정과는 달랐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메갈로돈의 거대한 몸집이 멸종의 원인이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연구진은 “메갈로돈은 플라이오세에 출현한 백상아리와의 자원 경쟁에서 불리해졌을 수 있다. 두 동물 모두 대형 포유류를 주요 먹잇감으로 삼았는데, 메갈로돈은 거대한 몸집 때문에 백상아리(몸길이 약 6m)보다 민첩하게 움직이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같은 먹잇감을 두고 사냥할 때 백상아리가 메갈로돈보다 더 빠르게 배를 채웠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메갈로돈이 자신의 큰 몸집을 유지할 만큼의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면서 서서히 개체수가 줄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다만 연구진은 완벽하게 보존된 메갈로돈 화석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지느러미 등 각 신체 부위의 정확한 모양과 크기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고생물분야 오픈액세스 저널인 ‘팔레온톨로지아 일렉트로니카’(Palaeontologia Electronica) 최신 호(3월 9일자)에 실렸다.
  • 거대 육식 상어 메갈로돈이 멸종한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거대 육식 상어 메갈로돈이 멸종한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메갈로돈은 신생대 마이오세 초기에 출현해 플라이오세 후기까지 번성한 육식성 상어다. 몸길이는 15~20m로, 역사상 가장 큰 해양 생물이지만 완벽한 전체 골격은 발견된 적은 없다. 그래서 메갈로돈의 생태 환경에 대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UC 리버사이드)를 중심으로 호주, 오스트리아,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영국 9개국 국제 공동 연구팀은 약 1500만~360만 년 전 전 세계에 분포했던 거대 상어류인 메갈로돈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거대한 백상아리가 아니라 레몬 상어나 큰 고래에 더 가깝다고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고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고생물학 일렉트로니카’ 3월 10일 자에 실렸다. 오토두스 메갈로돈(Otodus megalodon)으로 불리는 메갈로돈은 톱니 모양의 이빨, 척추뼈, 비늘 등 부분 화석만 발견됐다. 현대 백상아리도 톱니 모양의 이빨을 갖고 있어, 백상아리의 거대한 버전으로 생각됐다. 연구팀은 기존 이빨 크기로 전체 몸길이를 추정하던 방식과 달리 145종의 현대 상어와 20종의 멸종 상어류를 조사해 몸 전체 길이에 대해 머리, 몸통, 꼬리 비율을 조사해 몸길이를 추정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벨기에에서 발굴한 메갈로돈 척추뼈는 지름이 15.5㎝이지만, 덴마크에서 발굴된 메갈로돈 척추뼈는 직경이 23㎝였다. 연구팀은 벨기에에서 발견된 메갈로돈의 몸통 부분은 약 11m로, 새로운 추정법에 따르면 머리와 꼬리는 각각 1.8m, 3.6m로 전체 길이는 16.4m로 추정했다. 덴마크 메갈로돈의 경우는 같은 방법으로 추정했을 경우 약 24.3m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체 부위 비율을 비교한 결과, 메갈로돈의 신체 형태는 현대 백상아리보다는 훨씬 더 날렵하게 생긴 레몬상어와 더 유사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메갈로돈처럼 몸집이 클 경우는 백상아리와 같은 체형이라면 물속을 다닐 때 유체역학적으로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성장함에 따라 덩치가 둔중해지는 백상아리는 유체역학적 제약으로 크기가 7m를 넘기가 쉽지 않다. 또, 24.3m 메갈로돈의 몸무게는 약 94t 정도였을 것이며 순항 속도는 시속 2.1~3.5㎞로 추정됐다. 새끼들의 크기는 약 3.6~3.9m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몸의 형태는 백상아리보다 물 속에서 유리하지만, 덩치가 커 순항 속도가 백상아리와 비슷하다보니 먹이 경쟁에서 백상아리에 밀리면서 멸종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켄슈 쉬마다 미국 드폴대 교수(해양 생태 진화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단순히 메갈로돈의 몸 크기를 추정하는 것을 넘어 수생 척추동물이 거대한 몸집을 가질 수 있는 조건을 명확히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 가로림만 서산 갯벌, 세계유산 등재 ‘청신호’

    가로림만 서산 갯벌, 세계유산 등재 ‘청신호’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완성도 검사 통과2026년 7월 등재 여부 최종 결정 천혜의 해양 생태 보고인 충남 서산 가로림만 갯벌(64.67㎢)이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청신호가 커졌다. 서산시는 지난 1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가로림만 서산 갯벌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2단계 확대 등재 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완성도 검사는 등재 신청서가 형식적 요건을 갖췄는지 검토하는 과정으로, 검사를 통과해야 본격적인 등재절차가 시작된다. 국내 세계(자연)유산으로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한국의 갯벌’이 등재돼 있다. 한국의 갯벌은 서천과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 1284.11㎢ 규모다. 등재 당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2단계 확대·등재 △완충구역 확대 △통합 관리 체계 강화 △개발 활동 억제 등을 권고사항으로 제시했다. 이번 완성도 검사 통과로 올해 세계자연보전연맹의 현장실사와 종합 심사가 진행된다. 최종 등재 여부는 2026년 7월 중 열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세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은 지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로서 2016년 전국 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가로림만은 독특한 반폐쇄성 해양 환경과 넓은 갯벌을 보유해, 생물 다양성 보전 측면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멸종위기 철새의 중간 기착지이면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로서 환경보호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멸종취약종(VU)인 노랑부리백로 5% 이상이 서식하는 세계 최대 서식지다. 시 관계자는 “시는 내년 가로림만 서산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갯벌의 생물다양성과 탄소포집 등 기후변화 관련 연구 및 관광 기반이 마련돼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새만금공항 조류 충돌 위험, 무안 610배” vs “안전 대비책 마련” [이슈&이슈]

    “새만금공항 조류 충돌 위험, 무안 610배” vs “안전 대비책 마련” [이슈&이슈]

    시민단체 “철새 도래지 건립 반대수라갯벌 인근… 보호종 53종 서식정부 평가서도 위험도 전국 최고” 전북도 “아직 초지… 평가 기준 잘못인력·장비 최우선 확충… 사고 예방”지역 경제인들도 “신속 건설” 촉구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는 새만금국제공항(신공항) 건립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새만금신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 가능성이 급부상하면서다. 179명의 희생자를 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이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새만금신공항 조류 충돌 위험 가능성을 놓고 전북도와 시민단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새만금신공항은 반세기 넘게 전국 유일의 ‘항공 오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려는 전북의 의지에서 시작됐다. 전북권 공항은 1968년 2월 전주시 송천동에 전주비행장이 준공, 서울과 제주 간 운항으로 막을 열었다. 하지만 호남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승객이 감소하면서 1974년 군용공항으로 전용됐다. 이후 김제공항 건설(1990~2006), 군산공항 확장 및 국제선 취항(2008~2013) 등이 추진됐다. 특히 김제공항은 1998년 9월 정부의 공항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공사업체 선정과 용지 매입까지 마쳤지만 ‘환경을 파괴한다’는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쳤고, 감사원이 2004년 중단을 요구하면서 2008년 백지화됐다. 이후 2019년 정부로부터 새만금신공항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약속받고 사전타당성 조사,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까지 완료되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며 다시금 국제공항 건립이 추진됐다. 다만 환경 시민단체가 갯벌을 메워 만드는 새만금신공항의 위치를 놓고 다시 반대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새만금신공항은 철새들의 이동 경로인 ‘수라갯벌’과 가깝다.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천연기념물 205호)를 비롯해 법정 보호종 53종이 서식한다. 동아시아 대양주를 이동하는 철새들의 주요 월동지이자 중간 기착지이기도 하다. 환경단체들은 새만금신공항의 조류 충돌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지역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공군 전투기와 가마우지 무리가 정면 충돌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최근 시민단체는 참사가 일어난 무안공항보다 새만금신공항 부지의 조류 충돌 위험이 610배 높다고 주장한다. 시민단체는 “(제주항공 참사는) 콘크리트 둔덕과 기체 결함 가능성, 조류 충돌 예방 인력 부족 등 원인이 복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다만 최초 원인이 조류 충돌이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새만금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새만금신공항의 조류 충돌 총위험도(TR)는 계획지구 5㎞를 기준으로 0.01071~0.04873으로 현재 운영 중인 전국의 모든 공항뿐만 아니라 신규로 추진 중인 공항을 통틀어 조류 충돌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은 물론 참사가 일어난 무안공항의 총위험도(0.00008)보다 무려 최소 134배, 최대 610배 높은 결과”라며 “항공기·조류 충돌 위험관리 구간인 13㎞를 기준으로 하면 새만금신공항 TR은 최소 0.01184, 최대 0.05202로 무안공항보다 최소 148배, 최대 650배까지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북도는 조류 충돌 위험 기준이 잘못됐다고 항변한다. 새만금신공항 부지가 현재 장기간 관리되지 않은 초지로 조류 및 야생동물들이 자유롭게 서식·활동하는 공간인 만큼 이를 절대적 수치로 봐선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만금신공항에서 1.35㎞ 떨어진 군산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도를 토대로 새만금신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도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류 충돌에 대비하고 관리하는 대처 방안을 수립하는 것도 병행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또 도는 국토부가 조류 충돌 예방 대책을 수립한 만큼 대비책도 마련돼 있다고 강조한다. 국토부는 조류 충돌 예방 전담 인력의 상시 2인 이상 근무 체계 확립을 원칙으로 최우선으로 확충하고, 이후 전담 인력 기준 재검토 등을 통해 추가 인력도 조속히 확충할 계획이다. 현장장비에 대해서는 모든 공항이 열화상카메라를 최소 1대 이상 보유할 수 있도록 보급하고, 중대형 조류 대응을 위한 차량형 음파발생기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원거리에 있는 조류에 대한 사전 탐지 및 항공기 대응력 향상 지원을 위해 조류탐지 레이더도 모든 공항에 도입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2021년 9월에 나온 국토부의 새만금신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새만금신공항은 현재 조류의 비행을 방해할 만한 건축물이 없어 조류 활동이 많은 것”이라면서 “철새가 많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게 아닌 대처가 가능한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근 군산공항의 조류 충돌 총위험도는 국내 15개 공항 중 세 번째로 낮게 평가됐고, 무안공항보다 조류 충돌 위험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 공군이 활용하는 군산공항도 해마다 조류 충돌 사고가 발생하지만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북지역 경제인들도 새만금신공항 건설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요구한다. 국제공항은 민간투자 유치 촉진과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한 기반 시설이기 때문이다. 전북에 있는 209개 단체로 구성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 추진연합’은 지난해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새만금신공항의 2028년 완공을 위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도 발표했다. 단체는 “관련 법률에 따라 2022년도에 새만금신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이 고시됐고 지난해 입찰공고 후 기본설계까지 완료됐으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적정성 검토용역 시행으로 사업이 상당 기간 아픔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6월 건설업체(HJ중공업 컨소시엄)가 선정됐으므로 새만금지역의 민간투자 유치 촉진과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국제공항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과 적정 국가 예산 확보 등 새만금신공항 건설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또 새만금신공항의 신속한 건설을 위해 전북도민 모두가 힘을 모을 것도 당부했다. 이들은 “일부 단체의 새만금신공항 건설 백지화 요구와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은 논리가 맞지 않는다”며 “이미 2006년 대법원에서 새만금 사업 매립면허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났으며 공항시설법, 환경영향평가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적법하게 추진하는 국책사업에 대한 일방적인 백지화 주장은 전북도민들의 오랜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 인간 탐욕에 경종 울린 ‘알록달록한 지옥’

    인간 탐욕에 경종 울린 ‘알록달록한 지옥’

    새 팬데믹 맞을 문명의 미래플라스틱 먹고 멸종 위기 겪는신인류의 희망찬 디스토피아직관적으로 그린 환경 문제 바다 한가운데 모인 ‘쓰레기 섬’그 속에 고통받는 동물 이야기 알록달록한 지옥. 석기와 청동기, 철기를 지나 플라스틱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세계를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지 않을까. 플라스틱의 발명은 가히 혁명적이었다. 하지만 모든 혁명이 그렇듯 ‘반동’이 있기 마련이다. ‘플라스틱 사회’의 저자 수전 프라인켈은 말한다. “인간이 이제껏 생산해 온 모든 플라스틱이 아직도 우리와 함께 존재한다. 길바닥에 돌아다니는 쓰레기로, 대양 바닥의 폐기물로, 매립장에 켜켜이 쌓인 쓰레기로. 내일이라도 인간은 지구에서 사라질 수 있지만 플라스틱은 몇 백 년이고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편리하고 위생적이며 아름다운 플라스틱 위에 세워진 우리의 문명을 한번 되돌아볼 때다. “사람들이 미친 듯이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고요! 좀비처럼요.”(‘플라스틱 세대’·30쪽) 소설가 김달리(41)의 장편 ‘플라스틱 세대’는 플라스틱을 먹는 신인류의 등장 이후 디스토피아를 그린다. 2026년의 어느 날, 한때 MZ세대로 불렸던 이들 사이에 ‘플라스틱 팬데믹’이 유행한다. 플라스틱만 보면 식욕을 참을 수 없고 결국 알록달록한 토사물을 내뱉으며 죽어 가는 끔찍한 병이다. 그로부터 30년 후 플라스틱을 체내에서 완전히 분해할 수 있는 ‘플라스틱 세대’가 출현한다. 플라스틱으로 된 사탕과 플라스틱으로 된 음료가 등장하며 이것이 무려 ‘건강기능식품’으로 소개되는 시대. 하지만 인간은 정말로 플라스틱을 소화할 수 있는 걸까. 플라스틱 팬데믹으로 부모를 잃은 예인은 다소 갈팡질팡하면서도 진실을 향해 나아간다. “웃기지 않아요? 연간 몇 천만 톤씩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해서 환경을 망쳐 왔던 인간들이 이제 그걸 다 먹어 치우기 시작했다는 게. 적어도 지구는 덜 아프겠어요.”(36쪽) 플라스틱 시대의 초상은 현대의 대량생산 체제와 맞물린다. 해양생물학자 리처드 톰슨에 따르면 21세기 첫 10년간 만든 플라스틱의 양은 20세기 전 기간 만든 플라스틱의 양과 맞먹는다. 그러나 플라스틱은 썩지 않는다. 소설의 상상처럼 인간이 플라스틱을 먹어서 소화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지구에 바람직한 상황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다. 우리가 내다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는 사라지지 않고 반드시 우리에게 돌아온다. 플라스틱을 먹고 토사물을 내뱉는 소설 속 인간의 모습은 현실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소설가 겸 영화감독으로 다종다양한 글을 쓰는 김달리의 문체에는 특유의 영상미가 있다. 이명애(49)의 그림책 ‘플라스틱 섬’은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동물들의 이야기다. 알록달록한 것들이 바람에 실려, 파도에 밀려 바다 한가운데로 모여든다. 철마다 그곳을 지나던 동물들은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신기해서 깨물어 보고 몸에 둘러 보기도 한다. 그것 때문에 영영 고통받다가 죽을 것임을 그들이 알 리 없다. 플라스틱 앞에서 오히려 순수한 그들의 모습은 어딘지 섬찟한 구석이 있다. 그 쓰레기를 줍겠다고, 치우겠다고 나서는 인간들이 있지만 “섬은 금세 다시 알록달록한 것들로 가득 차”고 만다. 2014년 첫 출간 이후 브라티슬라바 그림책 비엔날레(BIB) 황금패를 받으며 이명애를 일약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려 준 작품이기도 하다. 10여년 만에 재출간된 이번 책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예전보다 더욱 또렷해진 플라스틱 섬의 모습이다. 플라스틱 시대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방법이 없다고 손을 놓고만 있을 순 없다. 김달리는 작가의 말에 이렇게 썼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다. “마오, 먀먀, 봉봉이, 깽이까지 내 곁을 머물다 간 여린 짐승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멸종 위기에 처한 아름다운 생명들에게 이 소설을 바친다. 극 중 예인처럼 인간으로서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
  • 유전자 변형 ‘털 쥐’ 만들었다… 멸종된 매머드 복원 성큼

    유전자 변형 ‘털 쥐’ 만들었다… 멸종된 매머드 복원 성큼

    미국 생명공학회사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가 유전자 변형 방식을 통해 ‘매머드 털’을 가진 생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4000여년 전 멸종한 매머드 복원에 한 발짝 다가선 것이다.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 연구팀은 4일(현지시간) 유전자 변형을 통해 추위에 잘 견디는 특성을 가진 ‘콜로설 털북숭이 쥐’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생쥐의 수정란이나 배아 줄기세포를 유전적으로 변형해 배아에 주입했고 이후 대리모에게 이식했다. 생쥐 털의 색깔, 질감, 길이, 무늬, 모낭과 관련된 유전자 7개를 편집해 매머드와 비슷한 털, 색깔, 질감을 구현해 냈다. 2021년 설립된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는 멸종 동물을 유전자 변형 방식을 통해 복원해 왔다. 연구팀은 매머드의 유전자를 오늘날 코끼리에 구현하는 방법으로 2028년 말까지 새끼 매머드를 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생쥐에서 매머드 복원의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연구팀의 계획은 털북숭이 쥐에 적용한 방식을 코끼리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먼저 매머드와 오늘날 코끼리 유전자를 해독해 둘 사이의 차이를 확인한다. 코끼리의 유전자를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편집해 멸종한 매머드 유전자를 가진 줄기세포를 만든다. 이후 코끼리 수정란에 줄기세포를 주입하고 다시 이 수정란을 대리모에 이식하는 것이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진화생물학자인 빅토리아 헤리지 영국 셰필드대 교수는 “매머드 같은 코끼리를 만드는 것은 훨씬 더 큰 도전”이라며 “관련된 유전자 수는 훨씬 많고 여전히 더 밝혀져야 한다. 매머드 복원이 곧바로 될 것 같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 생쥐 몸에 ‘매머드 털’이 난다고?…학계 반응 “그건 그냥 털북숭이지!”

    생쥐 몸에 ‘매머드 털’이 난다고?…학계 반응 “그건 그냥 털북숭이지!”

    ‘일반 실험실 생쥐보다 3배 길게 자라는 물결 모양의 밝은 털, 곱슬곱슬한 수염....’ 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생명과학기업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자공학 기술을 활용해 약 4000년 전 멸종한 매머드 털과 유사한 특성을 지닌 ‘양모 생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2021년 유전자 공학 기술로 매머드, 도도새 등 멸종 동물을 되살리겠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 연구진은 생쥐 배아에서 7개 유전자를 동시에 편집해 ‘양모 생쥐’를 탄생시켰다. 연구자들이 표적으로 삼은 유전자는 모발 성장 주기에 관여해 더 길고 풍성한 털을 만들어내는 FGF5와 멜라닌 생성을 조절하는 MC1R 등이다.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에 선보인 ‘양모 생쥐’가 추운 기후에서 매머드의 생존을 가능하게 했던 특정 DNA 염기 서열을 검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스 샤피로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멸종된 동물의 특성을 복원하는 기술 검증에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회사는 아직 심사 과정을 완료하지 않은 미발표 논문도 함께 공개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학계의 평가는 엇갈린다. 이 회사의 자문위원으로서 이번 실험 논문에 공동 저자로 참여한 스톡홀름대 교수 러브 달렌은 “생쥐에서 여러 유전자를 동시에 편집해 양모 외관을 얻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회사가 이러한 종류의 유전자 편집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머드 유전자도 포함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런던 프랜시스크릭 연구소의 로빈 러벨 배지는 “기술적으로는 인상적”이라면서도 “이 논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매머드의 특성이 생쥐에게 실제로 도입됐는지를 다루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털이 많은 귀여운 생쥐들만 있을 뿐이며, 우리는 이번 연구 결과에서 거의 배운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 순천만에서 도심 잇는 2.5㎞ 생태축 조성된다

    순천만에서 도심 잇는 2.5㎞ 생태축 조성된다

    순천시가 순천만의 생태·경제적 가치를 도심으로 확장하기 위해 순천만에서 도심까지 연결하는 ‘동천 하구의 습지 복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용산 데크길에서 음식물자원화시설까지 2.5㎞ 구간에 대해 생태축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순천만습지와 도심 사이에 있는 동천하구는 생물 다양성과 연안습지로서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국제적으로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지역이다. 하지만 그동안 일부 농경지에서의 영농 활동 등으로 습지보호지역의 생태계 훼손 우려 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국비 120억원을 확보해 18㏊의 동천하구 농경지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도 국비 60억원을 투입해 나머지 농경지를 추가로 사들여 본격적인 습지복원을 시작한다. 생태계 복원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된 한 해에만 생태관광객 981만명이 순천을 방문했다. 특히 지난해 겨울부터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의 경우 총 개체 수 1만 6000~1만 8000여마리 중 약 50%에 해당하는 7600여마리가 순천만을 찾아 월동했다. 탐조관광의 성지로 각광받으면서 비성수기인 겨울철에 순천만을 찾는 국내·외의 탐조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 2월 기준 국내여행의 1인당 평균 총 경비는 22만 4000원이다. 1일당 경비는 약 7만 4000원으로 조사돼 이 금액을 지난해에만 순천을 1일 방문한 관광객 기준으로 환산하면 3145억원이 지역에서 소비된 것으로 추산된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의 원시적인 아름다움과 생태환경의 가치를 도심까지 확장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고품격 생태관광의 기반을 구축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동천하구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2015년 이후 270억원의 국비를 들여 순천만 습지와 동천 하구의 습지보호지역 내 35㏊의 토지를 매입, 생태환경 복원과 보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텍사스 사막서 발견한 신종 ‘악마 꽃’ 정체는

    텍사스 사막서 발견한 신종 ‘악마 꽃’ 정체는

    겨울이 지나고 날이 따뜻해지면 여기저기 꽃이 피며 봄이 왔음을 알린다. 꽃은 아름다움과 생명력,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세상에는 기괴하게 생긴 꽃들도 존재한다. 최근 과학자들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대인 치와와 사막에서 독특한 뿔을 지닌 신종 꽃을 찾아냈다. 이 꽃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텍사스의 빅 벤드 국립 공원(Big Bend National Park)에서 자연을 관찰하던 자원봉사자인 뎁 만리다. 만리는 바위 사이에 핀 꽃을 발견하고 진짜가 아닌 장식품 같다고 느꼈다. 특히 삼지창처럼 생긴 꽃잎은 ‘악마의 뿔’을 연상하게 했다. 그는 이 꽃의 정체를 알기 위해 생물종에 대한 관찰 정보를 공유하는 시민참여형 플랫폼 ‘아이내츄럴리스트’(iNaturalist)에 사진을 게시했다. 이를 본 캘리포니아 과학 학술원 소속 연구원인 아이작 리처 마크는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신종 식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빅 벤드 공원 내 바위 틈새 3곳에서 이 식물을 찾아냈고, 샘플을 채취해 DNA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악마 꽃은 신종 식물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속(genus)의 식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뿔 같은 꽃잎 형태가 이 지역에 서식하는 뿔 산양과 비슷하다고 보고 양(Ovis)을 뜻하는 라틴어를 따 ‘오비쿨라 비라디아타’(Ovicula biradiata)라고 명명했다. 오비쿨라의 독특한 꽃잎은 꽃가루를 옮겨주는 매개 동물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꽃가루 매개자의 정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연구팀은 오비쿨라가 발견과 동시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만큼 매개자 규명보다는 희귀종 보존에 더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이에 논문에서도 정확한 서식 장소를 밝히는 대신 대략적인 위치만 표시했다. 혹시 누군가 호기심에 이 꽃을 꺾어 가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최근 과학계에서 보고되는 신종 생물들은 대부분 개체 수가 적은 희귀종으로, 발견과 동시에 멸종위기종에 등재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오비쿨라와 같이 특수한 환경에 적응한 식물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서식지 변화에 매우 취약하여, 멸종 위험이 상당히 높은 실정이다. 오비쿨라의 독특한 외형에 대한 비밀을 밝히고, 이 희귀종을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세심한 보존이 필요하다.
  • ‘삼지창’ 연상되는 꽃잎?…텍사스 사막서 신종 ‘악마 꽃’ 발견 [와우! 과학]

    ‘삼지창’ 연상되는 꽃잎?…텍사스 사막서 신종 ‘악마 꽃’ 발견 [와우! 과학]

    겨울이 지나고 날이 따뜻해지면 여기저기 꽃이 피며 봄이 왔음을 알린다. 꽃은 아름다움과 생명력,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세상에는 기괴하게 생긴 꽃들도 존재한다. 최근 과학자들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대인 치와와 사막에서 독특한 뿔을 지닌 신종 꽃을 찾아냈다. 이 꽃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텍사스의 빅 벤드 국립 공원(Big Bend National Park)에서 자연을 관찰하던 자원봉사자인 뎁 만리다. 만리는 바위 사이에 핀 꽃을 발견하고 진짜가 아닌 장식품 같다고 느꼈다. 특히 삼지창처럼 생긴 꽃잎은 ‘악마의 뿔’을 연상하게 했다. 그는 이 꽃의 정체를 알기 위해 생물종에 대한 관찰 정보를 공유하는 시민참여형 플랫폼 ‘아이내츄럴리스트’(iNaturalist)에 사진을 게시했다. 이를 본 캘리포니아 과학 학술원 소속 연구원인 아이작 리처 마크는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신종 식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빅 벤드 공원 내 바위 틈새 3곳에서 이 식물을 찾아냈고, 샘플을 채취해 DNA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악마 꽃은 신종 식물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속(genus)의 식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뿔 같은 꽃잎 형태가 이 지역에 서식하는 뿔 산양과 비슷하다고 보고 양(Ovis)을 뜻하는 라틴어를 따 ‘오비쿨라 비라디아타’(Ovicula biradiata)라고 명명했다. 오비쿨라의 독특한 꽃잎은 꽃가루를 옮겨주는 매개 동물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꽃가루 매개자의 정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연구팀은 오비쿨라가 발견과 동시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만큼 매개자 규명보다는 희귀종 보존에 더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이에 논문에서도 정확한 서식 장소를 밝히는 대신 대략적인 위치만 표시했다. 혹시 누군가 호기심에 이 꽃을 꺾어 가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최근 과학계에서 보고되는 신종 생물들은 대부분 개체 수가 적은 희귀종으로, 발견과 동시에 멸종위기종에 등재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오비쿨라와 같이 특수한 환경에 적응한 식물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서식지 변화에 매우 취약하여, 멸종 위험이 상당히 높은 실정이다. 오비쿨라의 독특한 외형에 대한 비밀을 밝히고, 이 희귀종을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세심한 보존이 필요하다.
  • “원숭이를 지켜라”…아마존 로드킬 ‘뚝’ 떨어진 이유 [여기는 남미]

    “원숭이를 지켜라”…아마존 로드킬 ‘뚝’ 떨어진 이유 [여기는 남미]

    아마존 열대우림에 야생동물 로드킬을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돼 화제다. 브라질 언론은 아마존 고속도로 위로 나무를 타는 야생동물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는 ‘그물 육교’가 설치되며 로드킬 사고가 현저히 줄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페르난다 아브라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로드킬을 당한 원숭이를 목격한 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인간이 아마존에 길을 내는 바람에 야생동물에겐 집과 같은 생태계가 끊어진 격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도로를 건너려다 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이 생각보다 많다”며 “나무 사이를 연결하는 해먹에서 영감을 얻어 그물 육교를 고안했다”고 밝혔다. 당시 아브라가 발견한 ‘로드킬 원숭이’는 멸종위기종인 그로브스 티티원숭이(학명 Plecturocebus grovesi)로 확인됐다. 아마존에 도로가 설치되며 그로브스 티티원숭이, 황금손타마린 등 나무를 타고 이동하는 많은 멸종위기종이 길을 잃는 위기에 처했다. 이에 아브라는 길을 다시 잇는다는 의미를 가진 ‘재연결’ 팀을 결성했다. 아브라 팀은 아마존에 거주하는 원주민사회에 자문을 구했다. 원숭이가 특히 많이 서식하는 곳, 로드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점 등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아마존 현지 사정을 꿰뚫고 있는 와이미리 아트로아리 부족이 원숭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이동 경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큰 도움이 됐다. 그물 육교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원숭이들이 거부감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소재와 규격으로 제작했다. 그물 육교 근처에는 CCTV를 설치해 동물의 이용 실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브라의 노력 덕분에 현재 아마존에는 그물 육교 30개가 완성돼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있다. 그물 육교를 타고 길을 건너는 원숭이들이 늘어나면서 로드킬 사고가 눈에 띄게 감소하자, 아브라는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호평과 함께 영국의 휘틀리 펀드 포 네이쳐(Whitley Fund for Nature) 재단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아브라는 “대학, 기관 등과 협력해 앞으로 더 많은 그물 육교를 아마존에 설치하겠다”며 파편화된 서식지 연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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