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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계의 보고’ DMZ, 야생생물 5929종 서식

    등뿔왕거미, 12년 만에 발견 비무장지대(DMZ)에 멸종 위기종을 포함해 야생생물 총 5929종이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희귀종인 등뿔왕거미를 비롯해 사향노루,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 생물이 서식해 ‘생태계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2014~2017년 DMZ 동부 해안과 동부 산악, 서부 평야 등을 조사한 결과 곤충류 2954종, 식물 1926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417종, 조류 277종, 거미류 138종, 담수어류 136종, 포유류 47종, 양서·파충류 34종의 야생생물이 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가운데 멸종위기종은 총 101종이다. DMZ 전체 면적은 남한의 1.6%에 불과하지만 전체 멸종위기 야생생물 267종의 37.8%가 서식하고 있었다. 사향노루, 수달, 검독수리, 노랑부리백로, 수원청개구리, 흰수마자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18종을 발견했고 가는동자꽃, 담비, 삵, 구렁이, 애기뿔소똥구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83종도 살고 있었다. 희귀종인 등뿔왕거미가 지난해 6월 민통선 이북지역에 속한 연천군 일부 지역에서 확인됐다. 등뿔왕거미는 2006년 월악산에서 국내 최초로 보고됐으며 이후 발견된 건 처음이다. 국립생태원은 DMZ 일대 생태계조사를 통해 생물종 정보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중부 산악과 내년 임진강 하구의 권역 조사가 끝나면 2020년엔 DMZ 일대 생물다양성 지도와 국제적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 분포지도를 제작한다. 생물자원 관리대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쓰거나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때 활용된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등뿔왕거미, 사향노루, 수달까지…DMZ, 생태계의 보고로 떠올라

    등뿔왕거미, 사향노루, 수달까지…DMZ, 생태계의 보고로 떠올라

    비무장지대(DMZ)에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야생생물 총 5929종이 사는 것으로 최근 연구결과 나타났다. 희귀종인 ‘등뿔왕거미’를 비롯해 사향노루,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DMZ가 ‘생태계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2014~2017년까지 DMZ 동부 해안, 동부 산악, 서부 평야 등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를 13일 밝혔다. 곤충류 2954종, 식물 1926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417종, 조류 277종, 거미류 138종, 담수어류 136종, 포유류 47종, 양서·파충류 34종 8개 분야의 야생생물이 살고 있다. 이 중에서 멸종위기종은 총 101종이다.DMZ 전체 면적은 남한의 1.6%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체 멸종위기 야생생물 267종의 37.8%가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사향노루, 수달, 검독수리, 노랑부리백로, 수원청개구리, 흰수마자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18종이 확인됐다. 가는동자꽃, 담비, 삵, 구렁이, 애기뿔소똥구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83종도 살고 있다. 희귀종인 등뿔왕거미가 지난해 6월 민통선 이북지역에 속한 연천군 일부 지역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등뿔왕거미는 2006년 월악산에서 국내 최초로 보고된 바 있다. 이후로 발견된 건 처음이다. 국립생태원은 DMZ 일대 생태계조사를 통해 생물종 정보를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올해 중부 산악과 내년 서부 임진강 하구의 권역 조사가 끝나면 2020년엔 DMZ 일대 생물다양성 지도와 국제적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 분포지도도 제작한다. 이는 국가 생물자원 관리대책 수립에 정책 기초자료로 쓰거나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오스트리아서 멸종위기 붉은 스라소니 새끼 발견

    오스트리아서 멸종위기 붉은 스라소니 새끼 발견

    짧고 몽땅한 꼬리에 뾰족 서 있는 귀털. 보는 이의 심장을 멎게 할 귀여움을 장착한 새끼 붉은 스라소니가 화제다.오스트리아에 있는 비엔나 동물원은 최근 야생에서 발견된 두 마리의 새끼 붉은 스라소니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두 마리의 스라소니가 태어난 건 지난 5월. 어미 스라소니가 외부의 다른 동물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숨겨놓은 새끼 두 마리가 숲속에서 발견된 것이다.붉은 스라소니는 오스트리아에서 1892년부터 인간의 위협 때문에 자취를 감췄었다. 이후 유럽의 동물보호 단체인 ESB에서 야생 붉은 스라소니의 서식지 이주를 도왔고 보호해왔다.비엔나 동물원 측은 두 마리의 새끼 붉은 스라소니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당분간 야생으로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곽재순PD ssoon@seoul.co.kr
  • “예뻐져라”…벨루가에 립스틱 칠한 황당한 조련사

    “예뻐져라”…벨루가에 립스틱 칠한 황당한 조련사

    중국에서 한 조련사가 벨루가(흰고래, Beluga whale)의 입에 립스틱을 바른 사실이 알려져 비판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 유명 비디오 공유사이트 더우인(Dou Yin, 抖音)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조련사가 벨루가의 입술에 립스틱을 칠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중국 랴오닝성의 해안도시인 다롄에 위치한 아쿠아리움 ‘선 아시아 오션월드’( the Sun Asia Ocean World)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조련사는 벨루가를 물 밖으로 나오라고 지시한 후 립스틱으로 입술을 빨갛게 칠했다. 이어 그는 벨루가를 껴안고 볼에 뽀뽀를 강요하며 물속에서 빙글빙글 몸을 돌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예쁘다’는 글이 함께 쓰여 있어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영상이 공개된 후 동물 권리 단체인 ‘PETA’는 성명서를 내고 벨루가를 학대한 조련사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수족관 측을 맹비난했다. 사람이 사용하는 립스틱을 포유류에게 사용하게 되면 세균감염의 위험성이 있고 수족관 수질을 악화시켜 동물 건강에 해롭기 때문. 논란이 커지자 수족관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선 아시아 오션월드’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해당 영상은 2017년에 촬영된 것이며, 영상 속 조련사는 지난달 회사를 그만둔 상태”라고 해명했다. 한편 귀여운 외모와 사교적인 성격으로 유명한 벨루가는 현재 국제적인 멸종위기 종에 올라있다. 사진·영상=Hot News/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포토] ‘내가 뜸북새…요즘은 귀한 몸’

    [포토] ‘내가 뜸북새…요즘은 귀한 몸’

    여름새인 뜸부기(천연기념물 제446호)가 강원 강릉시 강동면의 한 들녘에 지어 놓은 자신의 둥지 주변으로 날아들고 있다. 과거 농촌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뜸부기는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버랜드 북극곰 ‘통키’, 영국에서 행복한 노후 보낸다

    에버랜드 북극곰 ‘통키’, 영국에서 행복한 노후 보낸다

    국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북극곰인 에버랜드 ‘통키’가 행복한 노후를 위해 영국으로 떠난다. 그 동안 북극 바다에서 살면서 바다에서 먹이를 구하는 북극곰에게 한국의 폭염을 견디게 하는 것은 학대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에버랜드는 멸종위기 희귀동물인 북극곰 통키를 오는 11월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으로 이전한다고 11일 밝혔다. 통키는 1995년 경남 마산의 동물원에서 태어나 2년 뒤 에버랜드로 이주했다. 북극곰 수명이 25~30년인 것을 고려하면 24살의 통키는 고령이다. 사람 나이로 치면 70~80세 정도다.동물보호단체인 ‘케어’는 지난해 7월 통키의 전시 중단을 에버랜드에 요구했다. 영하 40도까지 적응할 수 있는 북극곰에게 영상 30도가 넘는 높은 온도와 습도를 견디게 하는 것은 형벌에 가까운 고통이라는 게 케어의 지적이다. 전세계적으로 북극곰의 동물원 전시는 중단되는 추세다. 독일 라이치히동물원을 비롯해 영국, 스위스의 동물원이 북극곰 전시를 중단했고, 2006년 싱가포르 동물원도 현재 전시중인 북극곰 ‘이누카’가 죽고 나면 더이상 북극곰을 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의 수의사 사만다 린들리는 “북극곰에게 열대성 온도는 엄청난 스트레스이며 높은 온도에 적응하는 것이라기보다 그저 대처할 뿐”이라면서 “동물원의 수조가 아무리 커도 북극곰에겐 매우 열악한 시설이다. 열대 기후에서 북극곰의 동물 복지는 재앙”이라고 말했다고 케어는 전했다. 케어는 캐나다 미네타주의 북극곰 보호규정을 북극곰 복지개선 기준으로 제시했다. 마리당 500㎡이상의 공간을 마련하고 이 가운데 사육사의 125㎡는 반드시 흙, 지푸라기, 나무껍질 등으로 덮어야 한다. 이 규정은 낮에는 북극곰이 지낼 수 있는 데이베드와 콘크리트가 아닌 폭신한 바닥을 제공하도록 하고, 낮은 실내온도와 낮은 풀장 온도도 유지하도록 권유한다.에버랜드는 지난해 7월 통키 사육장을 두꺼운 천막으로 가리고 전시를 중단했으나 케어는 통키가 폐쇄된 우리 속에서 물도 없이 폭염에 방치되고 콘크리트 바닥을 오가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케어는 지난해 8월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다. 삼성은 에버랜드의 모기업이다. 케어는 이 편지에서 “통키에게 지금보다 나은 사육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는 세계 유수의 동물보호 단체나 기관으로 보내주기를 정중히 요청한다”면서 “이재용 부회장과 에버랜드가 통키를 위한 인도적 결정을 내려준다면 조건 없이 통키의 외국 이관을 힘껏 도울 것”이라고 제안했다. 통키가 이주해 노년을 보낼 요크셔 야생공원은 2009년 4월 문을 연 세계적 수준의 생태형 공원이다. 대형 호수와 초원 등 실제 서식지와 유사한 4만㎡의 북극곰 전용 자연환경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요크셔 야생공원은 국제북극곰협회(PBI·Polar Bears International)와 보전 활동을 진행할 정도로 북극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보호경험이 풍부한 곳이라는 게 에버랜드의 설명이다. 통키는 기존에 생활하던 북극곰 4마리와 합사하거나 단독 생활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통키의 영국 이전은 행정·검역절차, 이동 시 온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11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이전에 드는 비용은 전액 에버랜드가 부담한다. 통키가 고령이긴 하지만 수십 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이동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에버랜드는 밝혔다. 지난 5월 에버랜드를 방문한 요크셔 야생공원의 북극곰 전문가 조너선 크랙넬은 “ 통키의 신체 및 질환검사를 해보니 매우 건강해 장시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판단됐다”면서 “통키가 이전하게 되면 야생공원내 다른 북극곰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통키 이후 북극곰을 추가로 도입하지 않기로 한 에버랜드는 지금의 북극곰 사육장을 다른 동물을 위한 공간이나 생태보전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5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 “압도적 1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5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 “압도적 1위”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개봉 첫 주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오프닝 관객 수 118만 명을 돌파하며 사상 초유의 신기록을 만들어낸 이후 200만, 300만 관객 돌파까지 연일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개봉 첫 주 대한민국 극장가를 완벽하게 집어삼켰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기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누적 관객 수 3,221,572명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 주에만 3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것은 동시기 ‘신과함께-죄와 벌’(2017), ‘암살’(2015) 등의 흥행 속도와 비견될 뿐만 아니라 ‘베테랑’(2015)의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수 기록(276만 명)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천만 영화에 버금가는 흥행 포텐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션스8’, ‘탐정: 리턴즈’ 등 쟁쟁한 금주 신작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개봉 2주차에도 지속될 흥행 돌풍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또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주말 동안 좌석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관객 수, 예매율, 좌석 점유율까지 트리플 1위를 달성해 금주 수요일 지방 선거 연휴까지 폭발적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 대한민국 및 전세계 극장가를 완벽하게 평정하고, 개봉 2주차 흥행 질주를 이어갈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2D는 물론 IMAX 3D, 4DX 등 다채로운 포맷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계 첫 ‘인공수정’ 반달가슴곰, 적응 훈련 후 올가을 야생으로

    세계 첫 ‘인공수정’ 반달가슴곰, 적응 훈련 후 올가을 야생으로

    세계 최초로 인공수정 방식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반달가슴곰 새끼가 태어났다. 앞으로 반달가슴곰 복원 개체군의 다양한 유전적 특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남 구례군 종복원기술원 증식장에 있는 반달가슴곰 어미 2마리가 지난 2월에 각각 출산한 새끼 2마리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개체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한 마리는 지난달 초 어미가 키우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죽었다. 다른 한 마리는 오는 8~9월 야생 적응 훈련을 받고 올가을 야생으로 돌아간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지난해 7월 증식장에 있는 4마리 암컷 곰을 대상으로 인공수정을 시도했다. 암컷 곰들이 증식장 안에서 자연교미를 했을 수 있기 때문에 태어난 새끼를 포획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두 마리가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개체임을 확인했다. 곰은 지연 착상, 동면 등 독특한 번식 메커니즘 때문에 연구에 어려움이 있었다. 세계적 희귀종인 판다는 중국 과학자들이 수십년간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2006년에야 성공했다. 미국 신시내티동물원, 스미소니언연구소에서도 각각 북극곰과 말레이곰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인공수정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새끼를 출산한 사례는 없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와우! 과학] 초기 포유류는 공룡시대 이전 가장 큰 포식자였다

    [와우! 과학] 초기 포유류는 공룡시대 이전 가장 큰 포식자였다

    공룡 시대 이전, 지구 상에 살았던 가장 큰 포식자를 고생물학자들이 발견해냈다. 이들 학자는 러시아에서 발굴된 여러 화석을 조사해 검모양 송곳니를 지닌 신종 육식동물 2종을 확인했다. 이들 신종은 두 차례 대멸종 사건 사이인 2억6000만 년 전부터 2억5000만 년 전 사이 당시 생태계를 재조명하는 데 1800만 년이라는 기간 동안 동물들의 우열순서(서열)가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준다. 두 동물은 ‘초기 포유류’(protomammal)에 속한다. 여기에는 이들처럼 검치를 지닌 육식동물을 비롯해 굴을 파고 살며 곤충을 잡아먹는 동물과 엄니를 지닌 초식동물도 있다. 이중 일부는 대멸종에도 살아남아 오늘날 포유류로 진화하기도 했다. 고리니처스 마슈티나이(Gorynychus masyutinae)라는 학명이 붙여진 첫 번째 종은 오늘날 늑대 크기 만한데 당시 가장 큰 육식동물이었다. 두 번째 종인 노츠니차 제미니덴스(Nochnitsa geminidens)는 몸집이 좀 더 작다. 고리니처스는 짐승 머리라는 뜻의 테로케팔리안(therocephalian)으로 불리는 초기 포유류의 하위 그룹에 속하지만, 노츠니차는 고르곤 얼굴이라는 뜻의 고르고놉시안(gorgonopsian)으로 불리는 다른 하위 그룹에 속한다. 이번에 확인된 두 신종 모두 위협적인 생김새 덕분에 러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들의 이름을 따서 학명을 붙였다. 고리니처스는 머리가 세 개 달린 용 즈메이 고리니치(Zmey Gorynych)에서, 노츠니차는 악몽의 유령 녹니자(Nocnitsa)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두 화석은 러시아 뱟카 고생물학 박물관 소속 발굴팀이 뱟카강에 접해있는 코텔니치 근처에서 발굴됐다. 고생물학자들은 두 화석에 남은 기록들을 분석해 대멸종 후 생태계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약 2억5200만 년 전, 페름기 대멸종 중 페름기 후기의 최상위 포식자들은 호랑이 크기의 검치 고르고놉시안이었다. 또한 이 시기에 테로케팔리안은 전형적으로 몸집이 작은 식충 동물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역할은 페름기 중기 때 뒤바뀐 것이었다. 이 시기 검치 고르고높시안의 크기는 급격히 작았다. 연구를 이끈 미국 노스케롤라이나 자연사박물관의 크리스천 캐머러 박사는 “이런 대멸종 사이에 이들 육식동물은 생태계에 의해 역할이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곰이 갑자기 족제비가 되고 족제비가 곰의 자리를 차지한 것처럼 말이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발견된 이들 신종은 페름기 중기 멸종 이후 남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육식동물들의 이동이 있었다는 첫 번째 증거를 제공한다. 이어 캐머러 박사는 “코텔니치는 수궁류 화석을 찾는 데 있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다. 이 화석들이 놀라울 정도로 완전하고 잘 보존돼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북반구의 초기 포유류 동물에 관한 보기 드문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학술지 ‘피어제이’ (PeerJ)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크리스천 캐머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 최초 인공수정 반달가슴곰 새끼 출산…올해 가을 방사 예정

    세계 최초 인공수정 반달가슴곰 새끼 출산…올해 가을 방사 예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반달가슴곰 새끼가 세계 최초로 인공수정 방식을 통해 태어났다. 반달가슴곰 복원 개체군의 다양한 유전적 특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남 구례군 종복원기술원 증식장에 있는 반달가슴곰 어미 2마리가 지난 2월에 각각 출산한 새끼 2마리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개체인 걸로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한 마리는 올해 5월 초 어미가 키우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죽었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지난해 7월 증식장에 있는 4마리 암컷 곰을 대상으로 인공수정을 시도했다. 암컷 곰들이 증식장 안에서 자연교미를 했을 수 있기 때문에 태어난 새끼를 포획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두 마리가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개체임을 확인했다. 50%의 성공률을 보인 것이다. 곰은 지연 착상, 동면 등 독특한 번식 매커니즘 때문에 연구에 어려움이 있다. 세계적 희귀종인 판다는 중국 과학자들이 수십 년간 인공수정을 시도하고 있지만, 성공률은 25% 미만이다. 지난 2006년에서야 최초로 인공수정에 성공했다. 미국 신시내티동물원, 스미소니언연구소에서도 각각 북극곰과 말레이곰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인공수정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새끼를 출산한 사례는 없다. 이번에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새끼 1마리는 올해 8~9월쯤 증식장 인근의 자연적응훈련장으로 옮겨 야생적응 훈련을 받는다. 올해 가을 야생으로 방사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 결국 녹아 사라졌다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 결국 녹아 사라졌다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또 하나의 증거자료가 공개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최근 공개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이 18년만에 결국 자취를 감췄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상승한 기온으로 모두 녹아내린 것이다. 이 빙산은 남극의 로스빙붕(Ross ice Shelf)에서 분리되기 시작했다. 로스빈붕은 52만 7000㎢ 면적으로 남극대륙 로스해의 남부에 떠 있는 세계 최대의 빙붕이다. ‘B-15Z’로 명명된 이 거대한 빙산은 2000년 3월 남극대륙의 로스빙붕에서 떨어져 나와 에콰도르로 향했으며, 이후 1만 ㎞ 이상을 서서히 이동해 왔다. 당시 이 빙산의 크기는 자메이카보다 훨씬 더 컸을 정도다. 하지만 최근 NASA가 국제우주정거장(ISS)로부터 받아 공개한 이미지에 따르면 세계 최대 빙산으로 꼽혀왔던 ‘B-15Z’가 남대서양 남서부에 있는 사우스조지아섬까지 이동됐으며, 애초 1만 1000㎢에 달했던 빙산은 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된 것으로 추측됐다. NASA에 따르면 ‘B-15Z’는 최근 12개월 정도 기존의 궤도에서 다소 벗어난 경로로 움직였으며, 이후 꾸준히 작은 조각으로 부서지고 녹아내렸다. NASA 지구기상관측사이트의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지난 5월에 포착된 사진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B-15Z’의 중심에서 거대한 갈라진 틈을 발견했으며, 여기서 떨어져 나온 몇몇 작은 조각들이 함께 흘러가고 있었다”면서 “이 같은 추세로 봤을 때 ‘B-15Z’는 이미 모두 녹아 없어졌다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극지방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덩어리인 빙산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자료로 활용된다. 북극의 경우 빙산이 녹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북극곰의 멸종을 앞당기고 있으며, 남극의 경우 ‘B-15Z’처럼 대규모 빙붕에서 분리된 새로운 빙산이 속속 발견되는 추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철갑상어 팝니다”…中슈퍼서 ‘멸종위기 동물’ 버젓이 판매

    “철갑상어 팝니다”…中슈퍼서 ‘멸종위기 동물’ 버젓이 판매

    중국 남서부의 한 슈퍼마켓이 장수도롱뇽, 철갑상어, 양쯔강악어와 같은 멸종위기 동물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8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중국 쓰촨성 청두 시내의 한 슈퍼마켓 해산물 코너에서 멸종위기 동물이 판매 중이라는 제보를 받고,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수도롱뇽, 철갑상어, 양쯔강악어는 투명한 수조에 담겨 무게에 따라 가격이 표시된 채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 무게 500g당 장수도롱뇽은 118위안(약 2만원), 양쯔강악어는 88위안(약 1만 500원), 철갑상어는 22.5위안(약 3800원). 슈퍼마켓 측은 “가게가 얼마 전에 영업을 시작했고, 판매용이 아닌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시용으로 동물들을 내놓았다”면서 "수중 야생동물을 사업에 활용하는데 특별한 관리 자격증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장수 도롱뇽과 양쯔강 악어는 중국에서 야생동물 보호종 2급, 철갑상어는 1급 목록에 올라와 있다. 또한 이들 모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보호 범주 아래 있는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이다.  중국의 야생 생물 보호법은 관련 사업 자격증을 획득하지 않은 이가 보호종으로 지정된 동물 혹은 그 동물로 만든 제품을 판매하거나 구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사진=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영상] 서울대공원, 순수혈통 백두산 호랑이 4마리 탄생해

    [영상] 서울대공원, 순수혈통 백두산 호랑이 4마리 탄생해

    서울대공원 동물원 맹수사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토종 백두산 호랑이(시베리아 호랑이) 4마리가 태어났다. 8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멸종위기 1급인 백두산 호랑이 수컷 조셉(8살)과 암컷 펜자(9살)가 지난달 2일 새끼 4마리 번식에 성공했다. 서울대공원에서 백두산 호랑이가 번식에 성공한 것은 2013년 10월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특히 호랑이가 한 번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을 볼 때 4마리가 동시에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다.새끼 호랑이 4마리는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다. 대부분 시간을 어미젖을 먹거나 자면서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뒤뚱거리며 걸음마를 배우기에 한창이다. 서울대공원은 새끼 호랑이들이 젖을 떼고 동물사에서 환경 적응기를 거친 뒤 내년 초쯤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백두산 호랑이는 과거 한반도에 실제 서식한 호랑이다. 한국 호랑이, 아무르 호랑이로도 불린다. 현재 서울대공원에는 이번에 태어난 4마리를 제외하고 21마리(수컷 7마리, 암컷 14마리)가 살고 있다. 백두산 호랑이의 순수혈통은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가 관리하는 ‘국제 호랑이 혈통서’(International tiger studbook)에 등록된 개체만 인정된다. 새끼 호랑이의 부모는 모두 정식 등록돼 있다. 서울대공원은 다음 달 WAZA가 지정한 국제 호랑이 혈통 담당기관 독일 라이프치히 동물원에 번식 소식을 알리고 4마리의 새끼 호랑이를 혈통서에 등록할 계획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내 집 지키기 위해 굴착기와 싸운 오랑우탄의 사연 (영상)

    내 집 지키기 위해 굴착기와 싸운 오랑우탄의 사연 (영상)

    오랜 터전을 빼앗긴 동물들의 애환을 그린 영화 속 한 장면이 현실화됐다. 보르네오에서 숲을 파괴하는 벌목꾼에 ‘맞서는’ 오랑우탄의 모습이 뒤늦게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2013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의 끄따빵(Ketapang) 지역의 산림에서 촬영된 것으로, 벌목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현장을 담고 있다. 영상에는 거대한 나무가 수 그루나 쓰러져 있고, 나무를 마저 베려는 굴착기 등이 포진한 모습이 담겨있다. 이러한 굴착기에 맞선 것은 이 숲을 터전삼아 서식하던 오랑우탄. 몸집이 비교적 작은 이 오랑우탄은 굴착기가 가까이 접근해오자 매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긴 팔로 나무를 지지대 삼아 굴착기 가까이 까지 접근해 팔을 휘젓는 모습은 마치 집을 빼앗기지 않으려 안간힘 쓰는 것으로 보인다. 오랑우탄은 쓰러진 나무 사이로 뛰어가 굴착기 위로 뛰어오르려 했지만, 굴착기의 위협에 결국 땅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런 안타까운 순간은 비영리국제동물구조단체의 오랑우탄보호팀에 의해 포착됐다. 영상에서는 굴착기에서 쓰러진 오랑우탄에게 마취총으로 보이는 총을 쏘는 벌목업체 직원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을 찍은 동물보호단체 측은 곧바로 굴착기 앞에서 떨어진 오랑우탄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보호했다고 밝혔다. 보호단체 관계자는 “보르네아섬 끄따빵 지역에서만 100마리가 넘는 오랑우탄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보르네오에 마지막으로 남은 오랑우탄들마저 불법 벌목으로 서식지 파괴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으면서 뒤늦게 화제가 됐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는 현재 보르네오에 남아있는 오랑우탄이 멸종 위기에 놓여있으며, 지속적인 불법 벌목으로 개체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르네오 섬과 수마트라 섬에만 서식하는 오랑우탄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심각한 위기종’으로, ‘야생 상태 절멸‘ 단계에 놓여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오늘(6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예매 전쟁’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오늘(6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예매 전쟁’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이 오늘(6일) 개봉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개봉 당일인 오늘 오전 7시5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77.3%를 기록, 사전 예매 관객수는 52만1601명이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전세계 최초로 북미보다 무려 2주 이상 빠르게 개봉하기 때문에 팬들의 반응이 더욱 뜨거운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전작 ‘쥬라기 월드’(2015)는 전세계 누적 수익 16억 7171만 달러(한화 약 1조 8069억 원)이라는 초특급 흥행기록으로 시리즈 최고 흥행작 등극한 바 있다. 또한 2018년 기준 역대 전세계 누적 수익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전대미문 흥행 블록버스터의 위엄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작품은 ‘쥬라기 월드’ 시리즈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으로 종전에 볼 수 없었던 진화 그 이상의 공룡들의 습격, 상상 그 이상의 놀라운 스릴과 스펙터클을 선사할 예정이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지상 최대의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가 폐쇄된 이후 화산 폭발 조짐이 일어나자, 오웬(크리스 프렛 분)과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분)가 공룡들의 멸종을 막기 위해 이슬라 누블라 섬으로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탈리아 열차사고 비극 앞에서 ‘셀카’…손으로 ‘V’ 표시까지

    이탈리아 열차사고 비극 앞에서 ‘셀카’…손으로 ‘V’ 표시까지

    열차 사고를 당해 쓰러진 사람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남성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기자 조르지오 람브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피아센자 지역 신문인 ‘리베르타’에 한 장의 사진을 실었다. ‘당신이 예상하지 못했던 야만성 : 비극 앞에서 셀카 찍기’라는 제목의 이 사진은 지난달 26일 피아센자역에서 촬영한 것이다. 사진 속의 한 남성은 열차 사고를 당한 부상자와 구조대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이 남성은 왼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오른손으로 브이(V)를 그렸다. 당시 그 역에서는 83세 캐나다 여성이 열차에 치여 크게 다쳐 구조 요원들이 출동해 응급 구조 조치를 하고 있었다. 이 여성은 이후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람브리는 “우리는 완전히 도덕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한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조사한 뒤 해당 셀카 사진을 삭제토록 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사고 현장에서 셀카를 찍은 이 남성의 모습이 상당수 일간지의 1면에 다뤄졌고, 소셜미디어에서도 논란이 됐다. 이탈리아 시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람브리의 글과 사진을 공유하며 “예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일”이라고 셀카를 찍은 남성을 비난했다. 이탈리아 라디오 진행자 니콜라 사비노는 방송에서 “인류가 멸종을 향해 달리고 있다”고까지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멸종 위기 미선나무 대량 증식 기술 개발

    멸종 위기 미선나무 대량 증식 기술 개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희귀·멸종위기 수종인 미선나무에 발광다이오드(LED) 광을 처리해 대량 증식을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5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줄기 증식이 어려운 미선나무의 조직배양 단계에서 LED를 이용해 줄기의 생장을 유도할 수 있다. 미선나무 눈에서 조직 배양한 식물체에 청색과 적색 혼합 광을 쬐어준 결과 일반 백색광보다 줄기 길이가 1.5배 이상 증가했고, 한 줄기에서 3개 이상의 새로운 줄기가 나왔다. 이를 활용해 미선나무뿐 아니라 희귀·멸종위기 수종에도 적용해 고유한 특성을 가진 식물자원의 보존과 증식에 효과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어미나무의 작은 부분을 재료로 사용해 나무를 훼손하지 않고도 어미나무와 같은 형질을 가진 복제묘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이 기술로 생산한 미선나무는 경기 오산시의 물향기수목원에 기증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1속 1종인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와 북한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는 수종이다. 꽃의 모양이 아름답고 향기가 있으며, 미선나무 추출물은 미백과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장관의 책상]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을까/김은경 환경부 장관

    [장관의 책상]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을까/김은경 환경부 장관

    지난달 반달가슴곰 교통사고 소식이 이목을 끌었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멸종위기종 복원 사업 중 하나로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 KM 53이 지리산을 떠나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가 난 것이다. 시속 100㎞가 넘는 버스와 부딪쳤으니 죽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세계 최초로 복합골절 수술을 받은 반달가슴곰은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했다.반달가슴곰의 지리산 탈출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에도 두 차례나 경북 김천의 수도산에서 잡혀 온 이력이 있다. 그런데도 다시 떠난 세 번째 여정에서 봉변을 당했다. 반달가슴곰은 왜 계속 지리산을 벗어나려고 했을까. 2004년 6마리로 시작한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은 예상보다 빠르게 목표를 달성했다. 현재 지리산에는 56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서식하고 있다. 곰의 활동 권역을 따져 보면 지리산은 모든 반달가슴곰이 함께 살기엔 공간이 부족한 상황을 맞았다. 이번 사고로 자연과의 공존, 공생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역 사회와 공존협의체를 구성하고 생태 통로 설치, 생태축 복원 사업 등을 통해 야생동물 서식지를 넓혀 가는 중이다. 차도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것은 반달가슴곰만이 아니다. 지난 5년간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에서 5만건 이상의 야생 동물 찻길 사고가 발생했다. 과연 우리는 자연과 같이 살 수 있을까. 오늘날 환경 문제는 야생 동식물의 생존만 위협하는 것이 아니다. 자연을 넘어 우리의 삶을 겨냥하고 있다. 문명이 초래한 환경오염은 인류에게 무거운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1972년 6월 5일 개최된 최초의 환경 국제회의인 ‘유엔인간환경회의’를 기념하고 세계인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됐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올해 주제를 ‘플라스틱 오염 퇴치’로 정했다. 국제사회가 플라스틱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우리나라도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정해 시민과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되돌아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플라스틱은 현대 문명의 단면을 보여 준다. 값싸고 가소성이 뛰어난 플라스틱은 소비의 대중화를 이끈 상징이었다. 플라스틱을 창조한 인류는 열광했고 희망으로 가득 찼다. 그러나 불과 100여년 만에 지구엔 썩지 않는 플라스틱이 넘쳐난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플라스틱 순환 체계로는 2050년쯤 중량 기준으로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푸른 지구’가 플라스틱 행성으로 변하는 상황을 절망하거나 낙담할 수만은 없다. 문명을 건설하는 능력은 우리가 가는 길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과 다르지 않다. 사회 곳곳에서 공존과 공생을 위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제라도 지속 가능성을 기준으로 우리의 삶을 바꿔야 한다. 자연과 인간이, 인간과 인간이 같이 살 수 있는 길을 찾자. 한반도 생태축 연결부터 자연의 모습을 온전히 찾도록 노력하는 일, 우리가 환경의 날을 맞아 생각해야 할 가치다.
  • [명경재의 DNA세계] 쥬라기 공원의 진실

    [명경재의 DNA세계] 쥬라기 공원의 진실

    “공룡 DNA를 나무 진액이 굳어진 화석인 호박에 갇힌 모기 피에서 추출한다.” “먼 옛날 빙하기 때 죽은 매머드 화석에서 DNA를 뽑아 코끼리 난자를 이용해 매머드를 복원한다.”마이클 크라이턴이 발표한 소설 ‘쥬라기 공원’을 바탕으로 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DNA만 있으면 지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멸종된 생명체들을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생각은 DNA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믿음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정말 DNA가 영원히 변치 않는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DNA는 유기 화학물질의 복합체이다. 많은 유기 화학물질이 그러하듯 DNA도 주변 환경에 의해 변화된다. 이런 변화의 대표적인 사례가 돌연변이다. 돌연변이는 DNA에 저장된 정보가 변하는 것이다. DNA는 네 개의 염기들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DNA를 구성하는 네 개의 염기는 아데닌(A), 시토신(C), 구아닌(G), 티민(T)이다. 네 개의 조합으로 많은 정보를 생체 내에 저장할 수 있다. DNA는 세포가 복제될 때마다 두 배로 늘어난다. 이런 복제 과정에서 가끔씩 잘못된 염기를 끼워 넣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이런 실수가 제대로 고쳐지지 않으면 잘못된 정보가 DNA에 남게 되면서 돌연변이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세포는 끊임없이 대사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대사 부산물들이 만들어진다. 세포 내 여러 작용들로 없어지기는 하지만 간혹 남아 있는 부산물이 DNA를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 환경적 요인에 의해 DNA가 공격당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자외선이며 최근 침대에서 검출됐다고 문제가 된 방사선도 DNA 구조를 변화시킨다. 여러 요인으로 공격당한 DNA를 제대로 복구하지 못해도 결과적으로 돌연변이가 생기게 된다. 다행히 생명체는 DNA에 생긴 여러 손상을 수리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DNA 손상 복구 기작들은 염기의 변형, DNA의 구조 변형 등 생체를 위협하는 여러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인식하고 고치는 기능을 수행한다. 2015년에는 DNA 손상 복구 기작을 처음 발견한 과학자 세 명에게 노벨 화학상이 주어졌다. 결국 DNA도 전자회로에 있는 정보처럼 그 정보가 바뀔 수 있고 다시 복원하거나 변화된 상태로 남아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DNA를 정보 저장에 사용할 수는 없을까. DNA 염기서열을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이진법 정보 저장과 비슷한 형태로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려는 시도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이진법 저장 방식과 달리 DNA는 4진법을 사용할 수 있어 더 다양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DNA에 정보를 저장하는 경우 인터넷 백과사전이라고 하는 위키피디아의 모든 정보를 주사위만 한 크기에 저장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이런 일련의 연구들은 DNA를 차세대 정보저장 방식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열었지만 아직까지는 정보를 쓰거나 수정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최근 분자생물학과 의학 분야에서 혁명적으로 사용되는 유전자 가위는 DNA에 있는 정보 일부를 삭제하거나 바꾸는 일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아직까지는 우리가 컴퓨터에 정보를 저장하듯 빠르고 효과적으로 그 일을 수행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첨삭이 가능해진 것이다. 생명체가 DNA 복제에 사용하는 효소와 DNA 손상 복구에 사용하는 효소들을 더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양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쓰고 수정하는 새로운 바이오 컴퓨터를 만들어 낼지도 모른다. 이런 새로운 컴퓨터가 만들어지면 생명체와 같은 정보체계를 가진 컴퓨터가 만들어질 것이다. 또 이 정보체계를 인공지능(AI)에 탑재한다면 인간이 새로운 생명체를 창조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된다면 새로운 발전이 시작되겠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는 두려운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
  • 혹등고래 사체 美해변서 발견…사인은 ‘교통사고’

    혹등고래 사체 美해변서 발견…사인은 ‘교통사고’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고 있는 혹등고래의 사체가 해변에서 발견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전날인 1일 뉴욕 퀸즈 해변에서 혹등고래의 사체가 파도에 떠밀려왔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사체로 발견된 혹등고래는 8.2m에 달하는 크기로 부검결과 3~5년 생으로 추정됐다. 논란이 일고있는 것은 바로 사인(死因)이다. 조사에 참여한 애틀랜틱 해양보존협회 측은 "혹등고래의 몸에서 보트에 치인 흔적이 확인됐다"면서 "이 여파로 상처를 입어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에서는 보트 등 배와의 충돌로 죽은 혹등고래의 숫자가 늘고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뉴욕주에서 발견된 12마리의 혹등고래 사체 중 9마리가 이같은 '교통사고'로 죽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협회 측은 "멸종위기에 놓인 혹등고래의 보존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할 때"라면서 "고래가 많은 지역에서는 배의 속도를 줄여 서서히 운행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혹등고래는 고래목 긴수염고래과 동물로, 몸길이가 최대 16m 에 달하고 몸무게는 30~40t에 이른다. 태평양과 대서양에 주로 분포하며 수명은 60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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