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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한강하구 물길 열리면 김포는 한반도 교통 중심지 될 것”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한강하구 물길 열리면 김포는 한반도 교통 중심지 될 것”

    경기 김포시는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30일 오전 김포 한강하구 일대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평화부지사의 현장 방문은 전류리 포구에서 애기봉을 거쳐 용강리·유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 부지사는 “한강하구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비 1억 6000만원을 확보해 현재 용역 중”이라며 “김포시가 의견을 제시하면 적극 검토해 본예산에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부지사는 “애기봉 정상에 오르니 북한땅이 정말 가깝게 보인다”며, “한강하구 물길이 열려 선박이 자유항행할 수 있게 된다면 김포는 육로뿐 아니라 물길까지 더해져 교통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김포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 부지사는 시 관계자에게 한강하구 물길을 열기 위한 실질적 방안과 김포시가 제안한 조강경제특별구역 조성과 조강평화대교에 대해 자세히 묻는 등 큰 관심을 표했다. 현장방문에서 시 관계자는 “다음달 5일부터 40일간 남북공동으로 한강하구조사가 예정돼 있다. 조사는 시암리부터 교동도 앞까지 79km에 걸쳐 남북 조사원들이 조사선을 타고 수로와 수심·유속 등 배가 다닐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며 “물길을 열기 위해서는 준설이 필요하고 준설된 모래 판매수익은 남북경협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5호선 종착지가 김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5호선은 김포를 거쳐 조강평화대교를 넘어 북한까지 가도록 하겠다는 것이 김포시 입장”이라고 강조하고, “11월 초 예정된 평양방문 때 마주한 개풍군과 학생 수학여행단 교환 등 민간교류를 적극 제안할 예정”이라며 이 부지사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이 부지사는 “북한은 쌀종자 교환 등에 관심이 많고, 낮은 차원에서 민간교류는 지속 진행돼야 한다”며, “민간교류는 우리 정부가 의지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라며 협조를 약속했다. 전류리 포구는 현재 어선 20여척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강 최북단 어장으로 신곡수중보에서 어로한계선까지 14km 구간에서 어로행위를 하고 있다. 애기봉은 한강하구와 북녘땅이 한눈에 조망되는 전망대와 매년 추석 때 실향민이 제를 올리던 망배단이 있던 안보관광지로 현재 평화생태공원 조성공사를 하고 있다. 유도는 한강하구 중립수역에 있는 섬으로 1997년 북에서 떠내려 온 ‘평화의 소’로 유명한 곳이다. 이 섬에는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中 “약재용 호랑이 뼈·코뿔소 뿔 거래 승인”…멸종 앞당길까

    中 “약재용 호랑이 뼈·코뿔소 뿔 거래 승인”…멸종 앞당길까

    중국 당국이 코뿔소의 뿔과 호랑이의 뼈 등 멸종위기 동물의 신체를 특정 사유에 한해 거래를 25년 만에 허가한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 당국은 “과학 연구용 또는 의료용(약재용)으로 사용되는 호랑이의 뼈와 코뿔소의 뿔, 또는 이러한 것들이 포함된 품목의 거래를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랑이 뼈와 코뿔소의 뿔을 약제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지 당국에 소속된 전문가들의 승인을 얻으면 된다”면서 “이들로 만든 골동품(예술품) 역시 타인으로부터 선물 받았거나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것이라면 소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코뿔소 뿔의 경우 인공적으로 번식한 코뿔소에게서만 잘라낼 수 있고, 호랑이의 뼈는 자연사 한 호랑이에게서만 채취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또 선물이나 유산으로 받은 물품에 한해서는 반드시 신고 및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하며, 어길 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자연기금(WWF)는 곧바로 반대 서명을 발표했다. WWF의 마가렛 키네어는 “중국이 25년 동안 이어온 호랑이 뼈와 코뿔소 뿔 거래 금지를 되돌린다면, 전 세계의 야생이 파괴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합법적으로 이들 물품의 거래가 재개되면 전 세계에서 호랑이와 코뿔소를 보호하는 움직임에 막대한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1993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교역에 관한 협약(CITES)에 가입함에 따라 호랑이 뼈와 코뿔소 뿔과 관련한 모든 거래를 전면 금지했었다. 하지만 호랑이 뼈로 담근 술이나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코뿔소 뿔로 만든 약이 암암리에 암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돼 왔다. 호랑이와 코뿔소는 현재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돼 전 세계에서 이를 보호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동물 난민’ 길고양이 통해 우리 사회 돌아보려합니다”

    “‘동물 난민’ 길고양이 통해 우리 사회 돌아보려합니다”

    동물 학대, 약자에 대한 폭력으로 옮아가 영화 상영 후 대안 찾는 정책 토크도 열려 “다음은 멸종위기 호랑이영화제 될 수도”“길고양이는 도시에 거주하는 대표적인 야생동물이에요. 그런데 우리만큼 길고양이에게 가학적이고 폭력적인 사회가 없는 것 같아요. 소수, 약자를 관용하지 못하는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길고양이는 우리 사회의 동물 난민인 셈이죠.” 많은 동물이 버려지고 학대받고 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가 드리운 그림자 중 하나다. 특히 길고양이가 그렇다. 누군가에게는 보듬어주고 싶은 동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소름 끼치고 불결한 존재이기도 하다. 환경재단이 고양이를 통해 우리 사회를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해 주목된다. 새달 9~11일 서울극장에서 열리는 ‘고양이영화제’다.영화제를 기획한 맹수진 프로그래머는 29일 서울신문과 만나 “도시 문명 안에서 학대받는 상징적인 동물로 고양이를 선택해 생명 존중과 공존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맹 프로그래머는 동물 학대가 단순히 동물만의 문제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길고양이들이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아요. 매우 심하게 사람을 경계하죠. 그동안 관계를 맺어온 방식을 드러내는 풍경인데, 상당수 통계와 연구는 동물 학대가 약자에 대한 폭력으로 옮아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묘 인구가 크게 늘어난 점도 이번 영화제를 기획한 배경이 됐다. “반려동물 관련 용품 시장에서 강아지 용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성장세만 따지면 고양이 쪽이 두세 배 높다고 해요. 미국 등 서구에서는 애묘인이 애견인을 추월하고 있지요. 아무래도 독립적이고 개인적인 성향으로 흐르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싶어요.” 환경재단에서 15년째 개최하며 든든하게 뿌리 내린 서울환경영화제의 특별전이나 하나의 섹션으로 다뤄도 될 법한데 별도의 영화제를 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처음 환경영화제를 시작했을 때도 환경운동 단체가 웬 영화제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해요. 하지만 문화를 통해 이슈를 제기하고 확산시키는 것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영화가 공론화의 촉매제인 셈이에요. 환경영화제가 총론격으로 현대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다룬다면 이제는 각론화시켜 보다 구체적으로 이슈를 제기하고 대안을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양이영화제에서는 고양이와 공존하는 삶과 고양이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작품 6편이 상영된다. 개막작 ‘고양이 케디’(터키)는 하나의 인격체로 이스탄불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배우이자 캣맘인 선우선씨가 고양이 12마리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그린 로드 다큐 ‘오늘도 위위’(한국)도 눈에 띈다. 고양이 관련 국내 작품으로는 최신작이다. ‘파리의 도둑고양이’(프랑스)는 애니메이션 애호가라면 눈이 번쩍 뜨일만한 예술적인 영상미를 뽐낸다.‘카모메 식당’으로 유명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일본), 집고양이와 길고양이의 모험담을 그린 가족 애니메이션 ‘루돌프와 함께 있어’(일본) 등도 준비됐다. 단편 애니 ‘묘아’(한국)까지 상영작은 7편. 규모가 단출하지만 준비 과정이 마냥 쉬운 것만은 아니라고 맹 프로그래머는 토로했다. “종합 영화제는 시네필이 원하는 작품을 모아 놓으면 만족도가 높지만, 테마 영화제는 굉장히 열정적인 동호회와 하위 문화들이 있어 관심만큼 따끔한 비판도 많이 받지요. 고양이영화제는 더 뜨겁고 첨예하게 부딪히는 주제라 겁이 나기도 합니다.” 고양이영화제는 단순히 영화를 보여주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길고양이들의 열악한 생존 환경과 쟁책의 문제점을 다양한 시선으로 진단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정책 토크가 10일 한국과 일본, 대만 길고양이의 삶을 대비한 다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한국) 상영 후 열린다. 이 작품을 연출한 조은성 감독을 비롯해 영화전문지 편집장 출신 조선희 소설가, ‘올해의 캣맘’ 수상자인 김하연 작가, 박선미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대표, 김영준 국립생태원 수의사가 참여한다. 11일 ‘고양이 케디’ 상영 뒤에는 ‘집사들의 수다’가 펼쳐진다. 흔히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집사라 부른다. 사람이 키우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고양이가 주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유희 페이퍼 편집장, 김현성 오보이 편집장, ‘고양이라서 다행이야’를 공저한 박사 컬럼니스트, 이숙경 영화감독이 함께한다. 환경재단은 지난 9월 채식영화제에서 이번 고양이영화제까지 테마 영화제를 잇달아 열고 있다. 또 다른 아이디어가 있을 법했다.“처음에는 호랑이영화제 이야기도 나왔어요. 멸종 위기종을 다뤄보자는 취지였는데, 고양이영화제가 자리매김하면 그쪽으로 확대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설악산서 이번에 ‘알비노 담비’ 포착···지난달엔 하얀 다람쥐도

    설악산서 이번에 ‘알비노 담비’ 포착···지난달엔 하얀 다람쥐도

    설악산국립공원에서 돌연변이 일종인 하얀 담비, 즉 ‘알비노 담비’가 포착됐다. 앞서 지난달 설악산에서 ‘알비노 다람쥐’가 10년 만에 발견되기도 했다. 29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얼굴과 발이 하얀 담비가 먹이를 찾는 듯 바쁘게 냄새를 맡습니다. 멜라닌 색소 부족으로 피부나 털이 하얀 이른바 ‘알비노 담비’다. ‘호랑이 잡는 담비’라는 말이 있듯이 덩치는 작아도 서너마리가 힘을 합치면 멧돼지 정도는 사냥할 정도로 날렵하다. 앞서 지난 2005년 오대산국립공원에서 ‘알비노 담비’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설악산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돌연변이의 한 유형인 알비노 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10만 분의 1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담비는 과거에는 흔하게 관찰됐지만 산림 개발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줄면서 개체 수가 급감했다. 이번에 발견된 알비노 담비는 담비 2마리와 함께 무리를 이뤄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의겸 국립공원연구원 박사는 YTN에 “알비노 개체의 경우 천적이나 동종에 공격을 당해 생태계 내에서 살아가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담비의 경우 보기 드물게 정상 개체와 알비노 개체가 함께 생활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코끼리 상아 밀수출국’…일본에 쏠리는 따가운 국제사회 시선

    ‘코끼리 상아 밀수출국’…일본에 쏠리는 따가운 국제사회 시선

    멸종 위기종인 아프리카 코끼리의 보호를 위해 상아(象牙)의 국제거래가 전면 금지돼 있는 가운데 일본이 ‘상아 밀수출국’으로 국제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일본내 상아 거래가 제한적으로 허용된 점을 악용한 밀수업자들의 중국 반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아의 주된 용도는 도장이다.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구입한 상아를 중국으로 몰래 빼돌리는 사례가 경찰 등 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 세계 최대 상아 수입국이었던 일본은 워싱턴조약을 통해 상아의 국제거래가 금지되기 이전에 수입됐던 물량에 한해 자국내 유통을 허용하고 있다. 1981~89년 일본에 수입된 상아는 2000t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1970~80년대 “영물인 코끼리의 엄니로 만든 도장을 소유하면 그 기운을 받아 사업, 건강, 학업 등 운이 상승한다”는 식의 상술이 퍼지면서 상아 도장이 대중화됐다. 세월이 흐르면서 일본에서의 인기는 시들해졌지만, 중국에서는 행운의 상징으로 상아 도장의 인기가 여전해 부유층을 중심으로 일본내 가격의 3~4배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2011~16년 일본에서 중국 등으로 밀반출되다 적발된 상아는 2.4t이 넘는다. 이런 가운데 일본내 인장업자들 사이에서는 상아 제품의 취급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과거에 비해 찾는 손님이 별로 없기도 하지만 상아 거래에 대한 국내외 비판 여론이 높아진 것도 큰 요인이다. 도쿄도 후추시의 한 인장업자는 “한 달에 한 개 정도 팔리는 수준이었다”이라며 “손님들이 상아를 보면서 밀렵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고, ‘아직도 상아를 취급하고 있느냐’고 비난하는 손님도 있어서 올 8월부터 상아 도장 판매를 중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에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기후변화가 카사노바 즐겨먹은 ‘굴’ 사라지게 만든다

    기후변화가 카사노바 즐겨먹은 ‘굴’ 사라지게 만든다

    9~11월은 ‘굴’의 계절이다. 이 때 채취한 굴이 가장 맛이 있다는 것이다. 굴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해산물이다. 특히 회 같은 날 것의 해산물을 먹지 않는 서양인들도 유일하게 굴은 날 것으로 즐긴다. 실제로 ‘바람둥이’의 대명사로 불리는 카사노바는 매일 아침 생굴을 50개 가까이 먹었다고 한다.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이집트 클레오파트라도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굴을 매 끼니마다 먹었다고 전해진다. 굴은 다른 조개류보다 아연, 철분 같은 무기질 뿐만 아니라 비타민 B1, B2 등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이 많고 특히 칼슘함량이 우유와 비슷해 어린이 성장발육에 도움이 된다고 해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스테미너의 상징이면서 바다의 우유인 굴을 제철인 가을에도 구경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굴 애호가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생명과학과,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진화·생태연구실, 워싱턴대 환경과학과, 버몬트대 생물학과 공동 연구팀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홍수가 잦아지고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높아질 경우 북아메리카 서해안에서 주로 나는 올림피아 굴(Olympia oyster)이 전멸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과학분야 국제학술지 ‘분자 생태학’ 최신호에 실렸으며 미국생리학회가 지난 25~28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에서 개최한 ‘통합 생리학:복잡성과 통합’ 국제학회에서도 발표됐다. 굴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환경 변화라는 스트레스로 인해 DNA가 손상되거나 단백질이 변형된다. 특히 단백질 구조 변화는 동물의 죽음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팀은 굴이 해양 생태계 먹이사슬에서 가장 밑 바닥에 있는 기초종이기 때문에 굴의 존재 여부에 따라 생태계 환경 전체가 변할 수 있다고 보고 굴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이에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강수량이 증가하고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높아지는 한편 염도가 낮아지고 있는 환경에서 굴의 생존여부를 관찰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전 세계 바다 염분도는 약 3.5%이지만 담수의 영향을 받는 강과 접해 있는 얕은 연안 생태계 염분도는 제각각이다. 연구팀은 생태환경이 각기 다른 올림피아 굴들을 조사했다. 우선 한 그룹은 강과 맞붙어 강수량에 직접 영향을 받는 큰 강 어귀에 살고, 두 번째 그룹은 담수의 영향이 비교적 적은 작은 강어귀, 세 번째 그룹은 염분도가 앞선 두 그룹보다 높고 강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큰 강과 떨어진 해안에서 사는 것이다. 또 정상적인 염도 환경에서 사는 세 번째 굴을 채취해 0.5% 염도에 5일간 노출시킨 뒤 유전자 발현 과정을 관찰했다. 그 결과 높은 염도에서 생활하던 굴은 낮은 수준의 염도에 노출되면 염분에 좀 더 오래 노출되기 껍질을 오래 열어놓는 방향으로 적응하는 것이 관찰됐다. 이렇게 껍질을 오랫 동안 열어놓다보면 크기도 작아지고 다음 세대로 씨를 퍼트리는 것이 쉽지 않게 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양 담수화가 진행되면 굴은 상품성이 떨어져 먹을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결국은 멸종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타일러 에반스 캘리포니아주립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지구온난화가 해양생태계의 밑바닥부터 파괴해 전체를 교란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낮은 염분이라는 변화된 해양환경에 적응한다고 하더라도 종 자체가 오랫 동안 살아남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와우! 과학] 아프리카서 겁많은 ‘신종 악어’ 발견…85년 만

    [와우! 과학] 아프리카서 겁많은 ‘신종 악어’ 발견…85년 만

    신종 악어가 85년 만에 발견됐다고 과학자들이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국제연구팀이 중앙아프리카 민물 서식지에 사는 멸종위기의 긴코악어들을 연구해 이들 악어가 서아프리카 긴코악어(Mecistops cataphractus)와 다른 고유종인 중앙아프리카 긴코악어(Mecistops leptorhynchus)라는 신종임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아프리카 6개국의 야생·사육 시설에 있는 서아프리카 긴코악어의 DNA와 신체적 특징을 분석해 이들이 1종이 아니라 2종으로 구별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를 이끈 미국 플로리다국제대 산하 열대보전연구소의 크로커다일 악어 전문가 매슈 셜리 박사는 “이번 연구로 우리는 기존에 서아프리카 긴코악어로 알려진 중앙아프리카 긴코악어들이 분류되면서 실제로 서아프리카 긴코악어의 개체 수가 10%밖에 남지 않았음을 추정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서아프리카 긴코악어를 세계에서 가장 위태로운 멸종 위기 악어 종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2014년 적색목록에서 서아프리카 긴코악어를 위급종(CR·Critically Endangered)으로 지정했다. 중간 크기의 이들 악어는 주로 서식지 파손과 사냥, 그리고 남획에 의해 크게 위협받고 있으며, 먹잇감 감소와 그물 등에 걸려 죽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서아프리카 긴코악어와 중앙아프리카 긴코악어는 얼핏 보면 매우 비슷하다. 하지만 연구팀은 두 종의 DNA 차이 외에도 두개골 및 비늘 형태의 차이도 발견할 수 있었다. 1824년 처음 기록된 긴코악어는 매우 외진 곳에 살아 사람들과 마주칠 일이 거의 없다. 이들은 초목이 우거진 물 속에 몸을 숨긴 채 먹잇감을 노리거나 잠재적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지킨다. 심지어 이들 악어는 믿기 어려울 만큼 겁이 많아 야생에서 DNA 표본을 채취하기 위한 연구에서도 이들 악어를 찾는 데 연구팀은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긴코악어의 미래는 포획 사육 및 재도입(원래 서식 범위에서 절멸한 생물을 다른 곳에서 들여와 서식 범위 안에 풀어놓는 방법) 프로그램의 성공에 달려있다. 셜리 박사는 “우리는 긴코악어의 진화와 분류법에 관한 더 나은 이해를 얻어 세계에서 가장 덜 알려진 이들 악어가 오랫동안 이 종이 처해온 곤경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동물분류학회지 ‘주택사’(Zootaxa) 최신호(24일자)에 실렸다. 사진=미국 플로리다국제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산허리에 숨어있는 눈표범, 과연 어디에?

    산허리에 숨어있는 눈표범, 과연 어디에?

    눈표범을 찾아라! 멸종위기종인 눈표범은 먹이를 사냥하기 위한 이상적인 위장 능력을 가지고 있어 ‘산의 유령’(ghost of the mountains)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눈표범 보호기구 스노우 레오파드 트러스트 마티아스 피히터에 따르면 눈표범의 가죽 패턴과 회색 컬러가 주변 환경과 완벽하게 섞일 수 있고, 아이벡스나 아르갈리양과 같은 먹이에 의심없이 슬며시 다가갈 수 있다“고 전했다. 눈표범은 보통 몸길이 1.5m, 몸무게 54kg까지 자라며 중앙아시아 산맥의 2700~4900m 고지에서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4천~6천5백 마리 이하의 개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과연 눈표범은 어디에 숨어 있을까요? 사진= 펜 뉴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현존하는 호랑이 아종은 고작 6종” (연구)

    “현존하는 호랑이 아종은 고작 6종” (연구)

    현존하는 호랑이 종류가 6종밖에 남지 않았음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AFP통신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이날 생물학 분야 학술지 ‘커런트바이올로지’에 이런 내용이 담긴 연구논문이 발표됐다고 전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현존하는 호랑이 아종 6종은 벵골호랑이와 시베리아호랑이(아무르호랑이), 남중국호랑이(아모이호랑이), 수마트라호랑이, 인도차이나호랑이, 말레이호랑이다. 지금까지 학자들은 페르시아호랑이(카스피호랑이)와 자바호랑이, 그리고 발리호랑이가 멸종한 이후로도 호랑이 수가 급격히 줄면서 현존하는 호랑이 아종이 얼마나 되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어떤 학자들은 호랑이 아종이 6종이라고 생각했고 또 어떤 학자들은 5종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일부 학자는 2종밖에 남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치지고 했다. 이처럼 호랑이 아종 수를 두고 논쟁을 벌인 이유는 남은 아종 수에 따라 보호를 위해 들여야 하는 노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는 서식지 감소와 밀렵 등으로 전 세계에 4000마리도 채 남지 않은 야생 호랑이들을 지금보다 더욱 잘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의 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진은 호랑이를 유전적으로 구별할 수 있는 6종의 아종으로 분류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호랑이 개체 32마리의 전체 게놈(모든 유전정보)을 분석했다. 논문에 따르면, 호랑이는 200만~300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생 개체군의 기원은 약 11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에 호랑이들은 역사적인 개체군 병목현상(생물 개체 수 감소에 따라 유전자의 다양성이 상실돼 특정 유전자가 집단 내에서 퍼지는 것)을 겪었다. 이번 분석에서는 서로 다른 호랑이 개체군 사이에 번식이 이뤄진 흔적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전적 다양성이 낮다는 것은 각 아종이 고유의 진화 역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또한 호랑이를 재규어 등 다른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과 구분한다. 다른 동물들은 대륙 전역에서 아종 간 교잡이 더 널리 이뤄져 왔기 때문이다. 연구에 참여한 중국 베이징대의 뤄슈진 박사는 “호랑이가 모두 닮은 것이 아니다. 주된 차이점은 체구와 털 색깔 등이 있다”면서 “러시아에 사는 시베리아호랑이는 인도네리아호랑이와 진화적으로 다르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호랑이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호랑이 개체 수의 감소 추세를 역전하려면 호랑이 종의 유전적 다양성과 진화의 독창성, 그리고 잠재력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을 최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123rf(위), 커런트바이올로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멸종위기 ‘구상나무’에 관심을,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

    멸종위기 ‘구상나무’에 관심을,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사회혁신기업인 트리플래닛이 공동 진행하고 있는 백두대간 생태계 보전과 복원을 위한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구상나무’에 대한 관심과 보존을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Save Our Trees)다.산림청은 앞서 지난 4월 트리플래닛과 공동으로 삼척 산불피해 복구 숲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10일 시작된 크라우드 펀딩에는 26일 현재 300명이 넘는 후원자가 참여하면서 후원금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https://tumblbug.com/mytreeplanet03)에서 11월 11일까지 진행한다. 후원자가 반려나무를 입양하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관상침엽수림에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멸종위기 수종 한 그루를 심는 방식이다. 수목원은 11월 3일 후원자를 초청해 고산 수종인 구상나무 150그루와 눈측백나무 100그루을 심을 계획이다. 반려나무 수종은 백두대간 대표 고산식물인 ‘만병초’가 선정됐다.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만병초는 만병을 고치는 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백두산·설악산·지리산·울릉도에서 자라며 영하 30도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 수목원은 만병초가 상징성뿐 아니라 쉽게 가꿀 수 있고 예쁜 꽃도 피워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남 백두대간수목원 기획운영본부장은 “백두대간 생태계와 멸종위기종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면서 “후원자에게는 수목원에 직접 나무를 심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 봉화에 조성된 백두대간수목원(5179㏊)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로 사라져 가는 백두대간의 멸종위기 식물 보존을 위해 2018년 5월 개소했다. 아시아 최초의 멸종위기 야생식물 종자를 영구 보관하는 ‘시드 볼트’가 설치돼 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호랑이를 우리가 아닌 풀어서 기르는 최대 규모(4.8㏊)의 호랑이숲이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제주·순천·창녕·인제,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 성공

    제주·순천·창녕·인제,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 성공

    제주 제주시와 전남 순천시, 경남 창녕군, 강원 인제군이 ‘람사르 습지 도시’로 채택됐다. 람사르협약은 물새 서식지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국제 협약이다. 한국은 1997년에 가입했다. 2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전 세계 7개국 18곳이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받았다. 7개국은 중국(6곳), 한국(4곳), 프랑스(4곳), 헝가리(1곳), 마다카스카르(1곳), 스리랑카(1곳), 튀니지(1곳)이다. 람사르 총회에서 3년마다 인증한다. 제주시는 습지 보전 종합 계획을 세우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주민들 또한 동백동산 습지센터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순천시는 습지 보전을 도시 관리의 주요 목표로 세웠다. 창녕군은 멸종위기종인 따오기 복귀를 위한 논 습지를 조성하는 등 주민들과 유관 기관들이 긴밀히 협력 했다. 인제군은 이 지역 대암산 용늪에 사는 주민들이 습지 식물을 증식·재배했다. 이들 지자체 4곳은 국제사회가 인증하는 ‘람사르’ 브랜드를 6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후 재인증도 가능하다. 현재 한국은 총 22곳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돼 있다. 전 세계 람사르 습지는 169개국 2천285곳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성남 탄천 습지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잇따가 발견

    성남 탄천 습지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잇따가 발견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태평동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 금개구리, 가시연이 최근 6개월 사이에 잇따라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물장군은 지난 5월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생물조사 때, 금개구리는 지난 9월 습지 관리 작업 때 연못가 가시연 위에 앉은 채로 각각 관찰됐다. 2009년 2만4000㎡ 규모로 조성한 탄천 습지생태원이 ‘자연의 보고’로 보존·관리되고 있다는 자체평가다. 이곳에는 116종의 육상곤충, 64종의 수서생물, 10종의 민물고기가 산다. 이 중 하나가 금개구리다. 한국의 고유종이며, 밝은 녹색 몸통의 등줄기에 두 줄의 금색 선이 있다. 2005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물장군은 노린재류 중 가장 큰 곤충이다. 몸길이가 4.8~6.5㎝ 정도이며, 움직이는 먹이에만 반응하는 육식성 포식자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강화도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이 확인된다. 가시연은 수련과에 속하는 1년생 수초다. 잎 지름이 최대 2m까지 자라 국내 자생 식물 중 가장 크다. 잎 표면의 주름과 돋아있는 가시가 특징이다. 자색 꽃이 7~8월에 핀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 하천 습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은 이례적”이라면서 “생물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탄천 습지생태원의 자연환경을 계속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美 하와이의 작은 섬, 며칠 만에 통째 사라져

    美 하와이의 작은 섬, 며칠 만에 통째 사라져

    미국 하와이 인근의 작은 섬이 통째로 사라졌다. 과학자들은 최근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것으로 보고 있다. USA투데이는 지난 9일 소멸된 5등급 허리케인 왈라카의 영향으로 하와이 인근의 섬 이스트 아일랜드가 지도에서 사라졌다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4만 4500m² 크기의 이 섬은 하와이 호놀룰루 북서부의 프렌치프리깃 환초지대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었다. 길이 800m에 폭 120m의 이스트 아일랜드는 여의도보다 약 188배 작은 크기의 섬으로, 몽크바다표범과 푸른바다거북 등 멸종위기에 처한 다양한 동물들의 서식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트 아일랜드를 조사하고 있는 칩 플레쳐 하와이 대학교수는 “이스트 아일랜드가 사라졌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섬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사라질 수 있는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하와이 파파하노모쿠아키아 해양국립기념관 측은 “이달 초 허리케인 와칼라의 영향으로 이스트 아일랜드가 물 아래로 잠긴 것으로 보인다”면서 “허리케인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이미 생태계에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멸종위기 ‘은줄팔랑나비’ 금강서 첫 발견, 애벌레는 최초

    멸종위기 ‘은줄팔랑나비’ 금강서 첫 발견, 애벌레는 최초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은줄팔랑나비’(사진)가 금강 일대에서 역대 최대 개체가 발견됐다. 금강에서 은줄팔랑나비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며, 특히 애벌레(유충)가 국내에서 확인된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금강 중·하류 지역(30㎞)의 수변 생태공간 185곳을 조사한 결과 논산·부여·익산 일대 7곳에서 은줄팔랑나비 애벌레 346마리와 어른벌레(성충) 2마리 등 총 348마리가 확인됐다.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은 논산 강경 일대 개척지구에 있는 생태공원으로 애벌레 103마리와 어른벌레 2마리가 발견됐다. 그동안 진행된 환경부 조사에서 은줄팔랑나비는 강원 인제와 경남 밀양 등에서 어른벌레만 1마리에서 최대 25마리가 발견됐다. 은줄팔랑나비는 물억새·갈대 등 수변 식물이 풍부한 연못이나 습지, 강가 인근에서 서식한다. 과거에는 전국에 분포했으나 강변 개발 등으로 서식처가 줄면서 지난해 12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했다. 은줄팔랑나비는 다른 나비에 비해 국내에서 보고된 기록이 적고 생태특성도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에 발견된 나비는 ‘봄형’으로 7월말에서 8월말 낳은 알이 부화, 내년 4∼5월 번데기 형태를 거쳐 5월 말 어른벌레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한강·영산강 등 4대강 수변 생태공간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라산 고산습지 ‘숨은물뱅듸’ 528종 생물 사는 생태계 보고

    한라산 고산습지 ‘숨은물뱅듸’ 528종 생물 사는 생태계 보고

    남부지방의 유일한 ‘고층습원’(높은 산지에서 습기가 많은 지대)형 습지로 2015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제주 한라산의 ‘숨은물뱅듸’가 생태계 보고로 확인됐다. 숨은물뱅듸는 ‘오름 사이에 숨은 물 들판’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으로, 한라산에 형성된 고산습지(980m)이자 오름 생태계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의 산지습지는 대부분 ‘저층습원’이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숨은물뱅듸에 대한 생태계 정밀조사 결과 고층습원형 습지를 대표하는 ‘물이끼 군락’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4종을 포함해 총 528종의 야생생물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밀조사는 2015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 1월부터 진행됐다. 물이끼 군락이 확인된 것은 강원 인제 대암산 용늪에 이어 두 번째다. 주변의 삼형제·노르·살핀 오름에서 물을 공급받아 식물과 야생동물에게 물을 제공하는 등 주변 생태계를 보전·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멸종위기 야생생물로는 Ⅰ급인 매, Ⅱ급인 자주땅귀개, 긴꼬리딱새, 애기뿔소똥구리 등 총 4종이 서식하고 있다. 고유종은 개족도리풀, 바늘엉겅퀴, 벌깨냉이 등 15종, 국지적으로 분포하는 특정식물은 한라돌쩌귀, 제주피막이 등 16종이 확인됐다. 환경과학원은 숨은물뱅듸의 희귀 서식처인 ‘오미’(물웅덩이)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채집경제가 망가뜨린 중국 최대 관광도시 샹그릴라

    채집경제가 망가뜨린 중국 최대 관광도시 샹그릴라

    자생종 히말라야삿갓나물, 천패모, 동충하초, 두루미꽃 잎 등의 약초가 중국의 유명 관광도시 샹그릴라에서 현지인의 지나친 채집으로 멸종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의 오지에 고속도로와 철도가 놓이고 공항, 수력발전소 등이 들어서면서 사람들이 높은 고도의 험한 산악지대까지 접근해 특정 식물의 멸종까지 낳을 정도로 광범위한 채집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 인터넷매체 Sixth tone은 최근 윈난성 디칭을 찾아 예전에는 걸어다녔던 곳을 모터사이클로 접근하면서 채집을 통해 한 달에 3000~6000위안(약 49만~98만원)의 부수입을 올리는 중국인에 대해 보도했다. 한달 평균 소득이 7000위안에 불과한 윈난성에서 이처럼 약초 채집이 돈이 된다는 것이 알려지자 아예 농업을 접고 채집에 뛰어드는 젊은이들도 생겨나고 있다.샹그릴라는 중국 식물 종의 최대 고향으로 약 20%의 식물 종자의 원산지가 바로 이 곳이다. 샹그릴라의 식용식물과 버섯 등을 파는 경제 규모가 확대되면서 생물 다양성을 위협하고 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미 2013년에 “윈난성 토산식물 종의 4분의 1이 21세기 말이 되면 멸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간의 삼림 파괴 이외에도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도 샹그릴라 숲의 위험 요소다. 윈난성 티베트 소수민족들은 소를 키우던 고산지대까지 도로가 놓이면서 채집을 위해 산악지대로 이동하는 시간이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채집한 약용식물을 시장에 내다파는 것도 훨씬 쉬워져서 시장까지 도보가 아니라 모터사이클을 이용해서 움직인다. 샹그릴라의 추구에서는 버섯 채집으로 돈을 번 이들이 거대한 저택을 세우기도 한다. 1980년대 일본 무역업자들이 ‘버섯의 황제’로 불리는 송이버섯을 이 곳에서 수입하기 시작하면서 150명 이상의 현지인들은 매년 수만 위안의 수익을 올렸다. 송이가 나는 한 철에 전 가족이 일하는 것만으로 연간 수입의 절반에 해당하는 2만 위안의 돈을 벌 수 있었다. 그러나 산에만 가면 딸 수 있었던 송이버섯도 지난 몇년간 폭우가 쏟아지는 등 궂은 날씨와 지나친 채집으로 수확량이 많이 줄었다. 윈난성 쿤밍의 생태학자 리는 “보존과 개발 사이의 갈등은 복잡하다”며 “샹그릴라를 흔히 ‘지상천국’으로 표현하는데 그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라고 말했다. 리는 현지 식물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소수민족과 협력해 자생식물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채집을 하는 현지인도 식물 다양성이 줄어드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전히 윈난성 소수민족은 매우 가난하기 때문에 그들이 배를 채우려고 지나친 채집을 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중국 정부의 탈빈곤 정책이 가속화돼 소수민족이 어느 정도 발전하고 나면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사용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국립생태원 정규직 징계 건수 최근 5년간 141건, 도덕적 해이 심각

    국립생태원 정규직 징계 건수 최근 5년간 141건, 도덕적 해이 심각

    국립생태원의 정규직 징계 건수가 최근 5년간 14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문진국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립생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생태원은 최근 5년간 13건의 징계와 41건의 경고, 87건의 주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 이상의 징계가 고위직이었다. 국립생태원은 생태종합기관으로 2013년 10월28일 환경부 산하기관으로 출범해 2014년 1월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드러난 징계 조치는 국립생태원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의 기록이다. 직급별로는 2018년 5월 기준 정규직 217명 중 임원 4건, 수석급 16건, 책임급 51건, 선임급 38건, 원급 32건으로 나타났다. 고위층으로 갈수록 징계율이 높아진다. 최근 5년간 13번 개최된 인사위원회에서는 뇌물수수, 직장 이탈, 근무 중 음주 등이 징계내용으로 명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 사례 중에는 2017년 10월 17일 멸종위기종인 담비를 이송 중에 잃어버렸다가 3개월 뒤에 재포획해 담당자가 주의를 받은 기록이 있다. 2016년 11월 18일에는 수석급 직원이 하도급 업체 대표에게 뇌물 4000만원을 수수해 파면된 사례도 있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전남 장성군을 ‘앵무새의 고장’으로 만드는 게 꿈”

    “전남 장성군을 ‘앵무새의 고장’으로 만드는 게 꿈”

    희귀·멸종위기종 등 5800마리 한자리 귀여운 말소리·찬란한 색에 반해 시작 새와 교감하는 즐거움 널리 알리고파“25년 전 서울 청계천에 놀러갔다가 조류원에 있는 앵무새가 너무 예뻐 두 마리를 구입한 게 이런 큰 인연으로 이어졌네요.” 국내에서 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앵무새를 보유한 정용석(48) 대표는 “깜찍한 동작으로 내 손에 올라온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이런 즐거움을 많은 사람과 나누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비역 육군 대령인 정 대표는 지난 4월 전남 장성군 삼서면에 ‘정글 주애(zoo愛) 바나나’라는 앵무새 체험장을 개관했다. 빨갛고 노란 앵무새 등 80여종 5800여 마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한 마리에 1억원이나 되는 세계적 희귀종 ‘히야시스마카오’ 암수 한 쌍도 있다. 멸종위기동물 1급으로 세계에도 1000여 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다. 우리나라에도 네 마리뿐이다. 그는 “제대 전 여러 지역을 다니며 귀농해서 앵무새 체험장을 열고 싶다고 했더니 다들 안 좋은 반응을 보이더라. 괜한 일거리를 챙겨야 하지 않겠느냐는 부담을 가져서인지 모르겠다”며 “그런데 대전에 있는 집으로 복귀하던 중 장성에 들러 얘기하니까 너무 좋은 아이템이라며 반갑게 맞아줘 인생 이모작을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지난 12일 개막해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에 유두석 장성군수의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달 22일부터 행사장에 앵무새 체험장을 운영하면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희귀 앵무새를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먹이 주기, 교감하기 등 다양하고 즐거운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는 입소문 덕분에 주말이면 1000여명이 몰리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회색앵무, 스칼렛마카우, 더블옐로헤드아마존 등 다양한 1급종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앵무새들은 시가로 6억원, 한 달 먹이값만 300만원을 들여야 한다. 앵무새는 조련사에게 배운 만큼 언어능력을 쌓는다. 개장한 지 이제 5개월이어서 아직 옹알이 수준이지만 ‘산토끼’, ‘아리랑’ 노래를 따라하고 고개를 숙이면서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네는 것은 기본으로 한단다. 정 대표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새들에겐 ‘예쁘다’, ‘소리 좋다’ 이쯤으로 끝나지만 내 손에 올라오고 먹이를 받아먹고, 대화도 곧잘 하는 이런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며 “이곳을 찾아오면 매우 다양하고 찬란한 앵무새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눈 호강’을 했다는 생각을 하고 축제장을 떠난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전 세계에 분포한 350종 가운데 1차로 150종, 10만 마리까지 늘릴 생각”이라면서 “언젠간 모든 앵무새를 수입해 장성을 동북아시아의 앵무새 고장으로 만드는 소원을 꼭 이루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글 사진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앙증맞은 ‘요정 펭귄’ 개에게 물려죽자 호주 발칵

    앙증맞은 ‘요정 펭귄’ 개에게 물려죽자 호주 발칵

    현존하는 펭귄 중에 가장 몸집이 작고 앙증맞아 ‘요정 펭귄’이라는 별명이 붙은 쇠푸른펭귄 수십 마리가 호주에서 개의 습격으로 죽는 사건이 발생해 호주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호주 남동부 태즈메이니아주 정부는 17일(현지시간) 태즈메이니아섬의 한 해변에서 쇠푸른펭귄 58마리가 집단으로 죽은 채 발견돼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주 정부 관계자는 “펭귄들의 사체가 해변을 가로질러 여러 군데 흩어져 있었다는 점에서 주민이 기르는 개에 물려 죽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곳에 사는 쇠푸른펭귄들이 개의 습격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태즈메이니아섬에서는 지난 6월에도 쇠푸른펭귄 12마리가 개에 물려 죽었었다. 유사한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자 호주 국민들 사이에서 펭귄을 물어 죽인 개를 찾아내 그 주인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몇몇 주민은 해변에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호주 ABC는 전했다. 쇠푸른펭귄은 호주 남부와 뉴질랜드 해안 등에서만 서식하며 키는 30~33㎝, 몸무게는 1.5㎏ 가량으로 멸종 위기 관심 대상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기후변화는 남의 일? 맥주 한 잔 즐기기도 어려워진다

    기후변화는 남의 일? 맥주 한 잔 즐기기도 어려워진다

    이달 초 열린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48차 총회에서는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가 승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2도 이상 상승할 경우 전 세계 산호의 99%가 소멸하고 10만 5000종의 생물 상당수가 멸종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뿐만 아니라 여름철 폭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말라리아, 뎅기열 같은 감염성 질병 확산 지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됐다.이 같은 상황임에도 여전히 지구온난화는 심각하지 않다거나 과학자들의 과장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속도가 가속화될 경우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맥주를 즐기기도 어렵고 세계문화유산을 더이상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연구결과를 들으면 어떻게 생각할까. 중국 베이징대와 허난농업대, 국립농업과학원, 베이징사범대, 칭화대, 멕시코 국제옥수수·밀 개량센터,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와 케임브리지대,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어바인) 공동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인해 극단적인 가뭄과 폭염이 잦아질 경우 맥주의 주성분인 보리의 수확량이 줄어들어 맥주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플랜트’ 1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IPCC 5차 보고서에 나온 4개 시나리오에 따라 주요 보리재배지 34곳의 수확량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연구팀이 보리를 시뮬레이션 대상으로 삼은 것은 보리가 기후조건에 민감한 작물이면서 빵, 동물 사료, 맥주 제조 등 다양하게 활용되기 때문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보리 재배철에 폭염과 가뭄이 계속된다면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라 3%에서 17%까지 수확량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기온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막지 못할 경우 맥주 주요 생산국인 벨기에, 아일랜드, 체코 등이 직접적 타격을 입어 맥주 소비량이 3분의1 정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악의 기후 시나리오에 따르면 21세기 말 아일랜드 맥주 가격은 지금보다 적게는 43%에서 최대 338%까지 오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진단했다. 또 독일 킬대학, 국제기후포럼, 영국 사우샘프턴대와 본머스대, 서섹스대 공동연구팀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잦은 홍수와 폭우 등으로 인해 해수면이 높아져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49곳 중 47곳이 잠기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IPCC의 기후변화 모델에 따른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받는 지역과 세계문화유산 위치 데이터를 결합시켜 분석한 결과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 침식과 범람의 위협이 특히 심한 곳은 ‘물의 도시’ 베네치아다. 물 위에 떠 있는 도시 베네치아는 기후변화로 인해 큰 홍수가 잦아지면 최대 2.5m의 해수면 상승으로 육상 면적의 97%가 잠길 것으로 전망됐다. 레나 라이만 독일 킬대학 지리학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가 전 인류의 문화유산을 파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 억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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