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멸종위기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두개골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 재정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행정소송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일반음식점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59
  • 귀하디 귀한 북대서양 참고래 미국 연안에서 작은 베이비붐

    귀하디 귀한 북대서양 참고래 미국 연안에서 작은 베이비붐

    전 세계에 450마리 정도 밖에 남지 않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북대서양 참고래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연안에서 작은 베이비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과학자들이 전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해양연구센터(CCS) 과학자들은 같은 종 암컷 세 마리가 새끼들을 거느리고 다니는 것을 케이프코드 만에서 봤다고 털어놓았다. 케이프코드는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같은 제목 영화에 등장한 곳으로 우리에게 낯익다. 고래들은 보통 겨울에 조지아주나 플로리다주에서 출산을 한 뒤 봄에 동부 위쪽 바다로 올라온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올해 새로 태어난 개체수를 특정하지 못했다. 다만 이번 주에만 케이프코드 만에서 참고래 두 쌍을 목격했고, 그 전에 다른 한 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잡지 ‘더 사이언티스트’는 올해 벌써 일곱 마리의 새끼들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북대서양 참고래는 연안 근처에 자주 출몰하는 데다 엄청난 포말 등을 일으켜 포경선의 눈에 잘 띄어 1890년대 초반 사실상 멸종됐다가 1970년 이후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됐다. 연방연구승인을 받지 않고 북대서양 참고래에 457m 안에 접근하는 일조차 불법이 된다. 참고래는 전 세계 세 종이 있다. 남방 참고래는 남반구에서 눈에 띄는데 수천 마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북대서양 참고래보다 200마리도 채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북태평양 참고래가 훨씬 희귀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재경,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기부 행렬 동참…500만원 기부

    김재경,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기부 행렬 동참…500만원 기부

    지난 4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 강릉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산림 530ha와 주택 487채가 손실되고 820명 이상의 이재민이 생기는 등 많은 피해가 생겼다. 이제 정부는 5일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고 이후 6일엔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에 많은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김재경 또한 오늘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재단법인 W재단(더블유재단)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W재단은 2012년부터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기업, 단체 등과 협력해 세계 자연보전 프로젝트와 기호난민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제환경보전기관이다. W재단은 현재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으로 생태계 보전 프로젝트(숲 조성, 멸종위기 동물 보호, 산호복원 등), 극지방 보전, 대체 에너지 연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HOOXI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8년 11월부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선정한 온실가스 측정 및 감축 자문기관 25개 기관 중 하나로 지정되며 국제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더블유재단은 강원도 산불 재해 지역 이재민을 위해 강원도청과 협력하여 피해 지역에 필요한 천연암반수 후시워터를 전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제비꽃의 지혜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제비꽃의 지혜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 등장하는 식물에 눈길이 멈출 때가 있다. 주인공이 사는 집의 알로카시아 화분이나 등장인물들이 선물로 주고받는 꽃다발의 새빨간 장미, 버스를 기다리는 장면에 등장하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와 같은 식물들. 이들은 스쳐 지나가는 장면의 일부분일 때도 있지만 작품의 중요한 소재로 등장할 때도 많다. 작년에 보았던 한 일본 드라마에 나온 제비꽃처럼 말이다.작년에 ‘언젠가 이 사랑을 떠올리면 분명 울어버릴 것 같아’란 드라마를 우연히 보았다. 외롭고 가난한 젊은이들의 살아가는 성장 스토리인 이 드라마에선 줄곧 제비꽃이 등장했다. 엄마를 잃은 어린 주인공이 새 부모님을 만나는 장면에서 모래 위에 피어난 제비꽃이 클로즈업되었고, 이삿짐센터에서 주인공이 정신없이 짐을 나르다 잠깐 쉬는 사이 부서진 콘크리트 사이에서 피어난 제비꽃을 보며 미소를 짓고 사진을 찍었다. 러닝타임 내내 제비꽃은 고난의 상황에서 주인공에게 위안을 주는 소재였다. 제비꽃은 늘 그래 왔다. 여느 소설과 시, 노래에 등장해 희망과 위로와 안식을 주는 존재였다. 생각해 보면 이건 아마도 척박한 환경에서도 꽃을 피우고 생육하는 제비꽃에 사람들이 공감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은 누군가 심지 않아도 스스로 번식해 꽃을 피우는 자생식물이다. 번식력과 생존력이 강해 도시의 길가나 화단뿐만 아니라 시멘트나 콘크리트 갈라진 틈, 인도의 벽돌 사이처럼 도저히 꽃을 피울 수 없을 것 같은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때문에 사람들은 흔하디흔한 제비꽃에 자신을 투영해 힘든 상황을 이겨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자 한다 사실 이들이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는 건 이들의 번식 매개자가 개미이기 때문이다. 제비꽃에는 개미가 좋아하는 엘라이오솜이라는 달콤한 젤리와 같은 물질이 붙어 있어 개미는 제비꽃의 종자를 개미집으로 이동시킨다. 물론 종자를 땅 깊숙이 개미집 안까지 가져가는 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엘라이오솜만 집에 저장하고 종자는 개미집 입구에 버린다. 이 종자가 발아해 자라나 꽃을 피운다. 또 한 가지 재밌는 건 개미들이 먹고 난 모든 음식물 쓰레기를 집 입구에 버리기 때문에 이 쓰레기 양분을 흡수해 종자는 더 잘 발아하고 자랄 수 있게 된다. 그래서 흔히들 제비꽃이 피는 곳엔 개미집이 있다고 한다. 흔하디흔한 개미와 제비꽃이 서로를 도와 엄청난 생존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덕분에 제비꽃은 개미가 지나는 콘크리트나 시멘트 틈 사이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게 된다. 학자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제비꽃은 60종 정도로 알려져 있다. 대표종인 제비꽃뿐만 아니라 고깔제비꽃, 서울제비꽃, 흰털제비꽃, 왜제비꽃 등 수없이 많은 보라색의 제비꽃과, 노랑제비꽃이나 흰젓제비꽃처럼 노랗고, 희고, 여러 색이 섞인 다채로운 색의 제비꽃도 있다. 다만 이들은 환경에 따라 형태가 변할 소지가 크다. 햇빛을 얼마나 오랫동안 받는지에 따라 같은 종이라도 꽃이나 잎의 색뿐만 아니라 잎의 형태가 확연히 달라진다. 환경변이가 크다 보니 아무래도 연구가 힘들기는 하지만 이토록 다양한 형태로 변화해 온 것 역시 어떠한 환경에서도 살아남기 위한 이 작은 식물의 전략이었을 것이다. 몇 년 전 우리나라의 잡초를 그리느라 봄 내내 제비꽃을 조사하고 다닌 적이 있다. 나는 어떤 식물을 그리는지에 따라 다른 심정으로 작업에 임하는데, 그렇다고 특산식물이나 희귀식물, 멸종위기식물과 같은 특정식물을 그릴 때에 더 설레고, 잡초를 그릴 때에 마음을 놓는 건 아니다. 오히려 흔하디흔한 식물로부터 더 많은 교훈을 얻기도 한다. 흔하다는 건 그만큼 번식력과 생존력이 강하다는 이야기이고 그들이 긴 역사 동안 번식해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형태로 드러나기 때문이다.제비꽃은 뿌리가 많이 발달해 있다. 겨울을 나고 이듬해 또 꽃을 피우는 다년생이기 때문에 내년 봄 꽃을 피우려면 겨우내 뿌리에 영양분을 많이 갖고 있어야 해 굵고 긴 뿌리를 갖는다. 이들이 긴 꽃 모양을 하고 있는 것도 꽃의 수분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제비꽃에 다가오는 곤충 중에는 꽃에 든 꿀주머니만 노리는 곤충도 있고, 수분을 도울 매개 곤충도 있다. 제비꽃의 수분을 돕는 벌만이 혀를 길게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이들만이 꽃 안에 든 꿀을 먹도록 긴 꽃 모양으로 진화한 것이다. 저 먼 유럽 식물원의 화려하고 거대한 식물들보다 작업실 주차장 옆 공터의 작은 식물들이 더 그리울 때가 있다. 차바퀴에 부서진 콘크리트 틈에 핀 작디작은 제비꽃으로부터 나는 자연의 규칙과 질서, 강인한 생명력과 끈기를 배운다.
  • 멸종위기 노랑부리백로·저어새 백령도서 국내 최초 번식 확인

    멸종위기 노랑부리백로·저어새 백령도서 국내 최초 번식 확인

    인간의 간섭이 없는 무인도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노랑부리백로(왼쪽)와 저어새(오른쪽)가 백령도에서 번식한 게 확인됐다. 노랑부리백로가 유인도에서 새끼를 기르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것이며 저어새의 경우 세계 첫 번째 사례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5월부터 실시한 ‘백령도 생태계 변화 관찰’을 통해 노랑부리백로 19쌍이 번식한 것을 확인했다. 또 인근에서 3쌍의 저어새가 새끼 3마리씩 총 9마리를 기르는 모습도 포착했다. 둥지는 방해를 받지 않는 철책 안쪽에 위치했다. 국제습지연합 자료에 따르면 노랑부리백로는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3000~4100마리, 저어새는 3900여마리로 추산되는 희귀 조류다. 나정균 한강유역청장은 “연평도 인근 무인도인 구지도에서 이동한 개체로 추정된다”면서 “기존 번식지의 가치 상실과 개체수 증가에 따른 번식지 이동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백령도에서는 국내에서 확인된 적 없는 북방계 식물인 가는쑥부쟁이 20여개체가 처음 발견돼 한반도 최남단 생육지로 기록되게 됐다. 또 인천에서 서남쪽으로 70㎞ 떨어진 백아도에서는 경상도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 수생식물인 물여뀌 자생지가 확인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순천만국가정원, ‘멸종위기종 사막여우’ 첫 출산 경사

    순천만국가정원, ‘멸종위기종 사막여우’ 첫 출산 경사

    순천만국가정원 야생동물원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사막여우가 지난달 암컷 2마리를 출산했다. 이번에 출산한 사막여우는 2015년부터 사육하고 있는 5년생이다. 새끼들은 어미젖도 잘 먹고 있으며 건강상태도 양호하다. 국가정원에서는 다음달 중순부터 적응훈련을 거쳐 6월초에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사막여우의 임신기간은 50일 내외로 예민하고 불안한 환경에서 출산할 경우 포유를 하지 않거나 새끼를 죽이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다”며 “사전에 격리 분만실을 확보하고 고단백 특식을 제공하는 등 출산에 적합한 환경조성에 노력했다”고 말했다.사막여우는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와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친구 ‘에디’로 나와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이다. 국제적 멸종위기종 2급에 속해있다. 현재 국가정원 야생동물원에는 사막여우를 포함 알다브라육지거북, 물범, 홍학 등 62종 1000여마리 동물이 전시돼 있다. 또 사육사 일일체험과 동물 체험 및 생태설명회 등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안녕? 자연] 벼랑서 떨어져 죽는 바다코끼리…지구온난화의 비극

    [안녕? 자연] 벼랑서 떨어져 죽는 바다코끼리…지구온난화의 비극

    지구온난화가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북극곰이 쉽게 떠오른다. 점점 녹아내리는 빙하 위에서 풀죽은 모습으로 홀로 누워있는 북극곰 사진이 언론을 통해 종종 보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류가 만든 기후변화로 직격탄을 맞고있는 동물은 많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이날 방영된 넷플릭스의 새 다큐멘터리 ‘우리의 행성'(Our Planet)에서 공개된 바다코끼리의 충격적인 영상을 공개했다. 자연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영국의 저명한 동물학자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이 내레이션을 맡은 우리의 행성은 BBC의 ‘살아있는 지구’ 제작진이 참여한 8부작 시리즈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과 서식지에 초점을 맞춰 자연이 직면한 위협을 담은 내용을 담고있다. 이날 방영된 내용 중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바다코끼리의 충격적인 죽음이다. 쉴 곳을 찾아 해안가 인근 바위로 올라온 수많은 바다코끼리들이 가파른 절벽을 오르다 그만 밑으로 추락해 죽음을 맞는다.일반적으로 바다코끼리는 사냥 중간 중간 유빙에 올라와 휴식을 취한다. 문제는 지구온난화로 유빙이 녹으면서 점점 서식처의 위기를 맞게된 것이다. 실제로 최근 몇년 사이 알래스카 해안에는 수많은 바다코끼리가 몰려드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북극의 빙하가 줄어들어 바다코끼리가 머물 곳이 없어지면서 생긴 현상으로, 이 때문에 언론들은 바다코끼리를 '온난화 난민'이라 부르기도 한다.  애튼버러 경은 "바다코끼리가 아슬아슬하게 가파른 벼랑을 오르는 것은 녹아버린 얼음과 나쁜 시력에 혼동을 느끼기 때문"이라면서 "다시 먹을 것을 찾아 바다로 뛰어들다 죽음을 맞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절박함 속에서 수백 마리의 바다코끼리들이 죽음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2040년 쯤이면 북극의 여름에는 해빙이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곧 인간이 만든 지구 온난화는 바다코끼리 등을 비롯한 야생동물의 쉼터를 빼앗고, 야생 최고의 포식자인 북극곰이 쓰레기통에서 먹이를 찾는 시대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백두대간 희귀식물 한 권의 책에 담겨

    백두대간 희귀식물 한 권의 책에 담겨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1400㎞ 이어지는 산줄기에서 자라는 주요 희귀식물을 자세히 소개한 책자가 나왔다.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에 분포하는 희귀식물을 소개한 ‘백두대간의 희귀식물’ 도감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도감은 백두대간 보호지역의 희귀식물에 대한 현장 정밀 조사, 식물표본과 문헌 자료의 분석 연구 등의 결과물로, 백두대간 보호지역에서 자라는 주요 희귀식물 150종의 식물학적 정보, 분포 정보, 보전 방안, 자생지에서 확보한 사진 자료 등이 담겼다. 노랑만병초, 눈잣나무, 산솜다리 등의 멸종위기 고산식물을 포함해 남한과 북한이 똑같이 희귀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모데미풀, 꼬리진달래, 백작약 등의 희귀식물을 확인할 수 있다. 백두대간 보호지역 내에는 희귀식물 191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산림청이 지정해 고시하는 국내 희귀식물 571종의 33%에 해당한다. 책자는 5월 중순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https://www.bdna.or.kr) 연구간행물 게시판에서 PDF 파일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백두대간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희귀식물의 종류를 알고, 희귀식물의 서식지 등 주변 환경을 들여다보는 노력이 환경변화에 취약한 희귀식물을 보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사천 해상에서 멸종위기조류 발견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사천 해상에서 멸종위기조류 발견

    국립공원공단은 1일 한려해상국립공원 인근 남해군 동대만 지역과 사천시 광포만 지역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흰꼬리수리와 Ⅱ급 검은머리갈매기 등 모두 6종의 멸종위기 조류를 최근 발견했다고 밝혔다.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가 생물자원 조사를 하던 중에 발견한 이들 조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흰꼬리수리(2마리), Ⅱ급 검은머리갈매기(150마리), 재두루미(3마리), 큰고니(17마리), 물수리(5마리), 새매(1마리) 등이다.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직원들이 지난 1월 11일 사천시 광포만에서 흰꼬리수리 1마리가 날고 있는 모습을 처음 발견한데 이어 2월 26일에도 흰꼬리수리가 날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검은머리갈매기, 재두루미, 큰고니, 물수리, 새매 등 5종도 지난 1월 11일 사천시 광포만과 남해군 동대만에서 발견됐다. 검은머리갈매기와 물수리는 지난 2월 26일에도 관찰됐다. 흰꼬리수리는 수리과에 속하는 대형 맹금류 겨울철새로 몸 길이 69~92㎝다. 날개를 폈을 때 길이는 200~245㎝이다. 전체적으로 갈색을 띄며 꼬리깃에는 흰색과 검은색이 섞여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후반 이후부터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드물게 관찰된다. 물가 주변을 날다가 물고기를 발견하면 날카로운 발톱으로 물고기를 낚아챈다. 검은머리갈매기는 갈매기과에 속하는 겨울철새로 몸 길이 29~32㎝다. 전 세계 생존 개체수는 2만여 마리로 추정되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적색자료목록 취약종으로 분류하고 있는 국제보호조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드문 겨울철새로 해마다 1500~3000마리가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두루미는 두루미과 겨울철새로 몸길이는 119㎝ 안팎이다. 부리가 황록색이고 다리가 붉은 것이 특징이다.큰 고니는 오리과로 몸길이 1.5m이며 날개를 펴면 길이가 2.4m에 이른다. 온 몸이 희고 부리는 노란색으로 끝이 검다. 고니와 비슷하지만 부리 노란색 부분이 넓다. 물수리는 수리과 겨울철새로 몸길이 54~64㎝이며 수면 위를 날다가 정지비행 뒤 재빨리 낙하해 물고기를 잡아먹는다.같은 수리과 조류인 새매는 겨울철새로 10월 초부터 5월 말까지 전국에서 관찰된다.국립공원공단은 이번에 멸종위기 조류 서식이 확인된 남해군 동대만은 국내 최대 거머리말 군락지이고, 사천시 광포만은 국내 최대 갯잔디 군락지로 조류가 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지역은 특히 육지와 바다를 연결하는 완충 역할을 하는 연안습지로 해양 생태계 먹이사슬을 보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에 발견된 검은머리갈매기 개체 수는 최대 150여마리로 국내 월동 개체 수의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검은머리갈매기는 그동안 순천만, 여자만, 광양만, 낙동강 하구 등이 주요 월동지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에 남해, 사천지역이 새로운 월동지로 확인됐다. 이승찬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장은 “멸종위기조류가 많이 관찰된다는 것은 그 지역의 먹이터나 휴식처 등 서식환경 기능이 우수하다는 뜻이다”며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해양생태계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어스아워 캠페인, 오늘(30일) 오후 8시 30분 진행 ‘무슨 행사?’

    어스아워 캠페인, 오늘(30일) 오후 8시 30분 진행 ‘무슨 행사?’

    ‘어스아워’ 캠페인이 30일 진행된다.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는 이날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편 정문 광장에서 글로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 2019’ 행사를 진행한다. ‘어스아워’는 인류가 만든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참가국이 매년 늘었고, 파리 에펠탑, 런던 버킹엄 궁전, 서울 남산타워 등 각국 주요 랜드마크가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에는 188개국 1만8천여개 랜드마크가 참여한다. 한국은 코엑스를 비롯해 여의도 63빌딩, 세빛섬, 서울시청, 남산타워, 국회의사당 등이 동참한다. 오후 3시부터는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멸종위기 동물 찾기’ 등 사전 이벤트가, 오후 7시30분부터는 밀레니엄 광장과 동측 광장에서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된다. 소등 이후에는 어스아워 조형물에 촛불을 켜는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에는 손성환 WWF 이사장과 윤세웅 사무총장, WWF홍보대사인 배우 박서준 등이 참석해 카운트다운과 소등 스위치 내리기 퍼포먼스에 동참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서울시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짝짓기 상대 못 찾아 광분한 코끼리…中 마을 쑥대밭으로

    짝짓기 상대 못 찾아 광분한 코끼리…中 마을 쑥대밭으로

    짝짓기 상대를 찾지 못한 코끼리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렸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윈난성 최남단의 한 마을에 코끼리가 난입했다. 이 코끼리는 마을을 배회하며 차량 9대를 때려 부수고 주택을 파손시켰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느라 혼란이 일었다고 전했다.중국 산림청 관계자들은 수컷 코끼리가 짝짓기 할 암컷을 찾지 못해 무리에서 쫓겨난 뒤 마을을 습격했다고 밝혔다. 코끼리가 난동을 부리자 현지 산림청 관계자와 소방관, 경찰 20여 명이 달려들어 30분 만에 코끼리를 숲으로 쫓아냈다.윈낭성 시솽반나 다이족 자치주 주민들은 코끼리가 마을 번화가를 어슬렁거리며 코를 흔드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촬영된 사진에는 코끼리가 지나간 뒤 아수라장이 된 마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목격자들은 “코끼리는 마을을 휘젓고 다니며 자동차를 부수거나 뒤집어버렸다”고 말했다. 윈난성 멍하이현의 코끼리 전문가 리 웬은 “수컷 코끼리가 짝짓기 할 암컷을 찾지 못한 스트레스를 마을에 내려와 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코끼리는 중국에서 1급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다. 이 중 300여 마리가 윈난성의 시슈앙바나, 푸에르, 린캉에 살고 있다. 신화통신은 지방산림청을 인용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야생 코끼리의 습격으로 32명이 숨지고 15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어 서식지 감소로 개체수가 줄면서 번식 활동이 어려워진 코끼리가 농경지나 마을로 출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만약 코끼리가 주거지로 난입하면 섣불리 다가가지 말고 안전 거리를 유지하며 되도록 빨리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밀반입할 만하군…’, 뿔 달린 살무사 포함된 ‘듣보잡’ 파충류

    ‘밀반입할 만하군…’, 뿔 달린 살무사 포함된 ‘듣보잡’ 파충류

    뿔 달린 뱀 본 적 있나요? 지난 25일(현지시각) 인도 남부 공항의 세관원들이 한 승객의 수화물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다양한 파충류와 양서류를 압수한 현장 모습을 뉴스플레어,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이 전했다. 이 화물은 인도 타밀나두 주 첸나이 국제공항에서 발견됐는데, 태국 방콕발 승객의 수화물로 밝혀졌다. 만지기도 싫은 이 끔찍한 수화물 속엔 치명적 독을 가진 ‘뿔 달린’ 살무사를 포함한 멸종위기 파충류들이 다수 포함됐다. 태국 항공편 번호 TG337로 방콕에서 출발한 모하메드 압둘 마지드(22)란 첸나이 학생의 ‘귀중한 물건’들은 1962년에 발휘된 인도관세법 조항에 의해 압수됐다. 마지드는 즉시 당국에 억류됐고, 압수된 야생 파충류 들은 다시 방콕으로 돌려보내 질 것으로 전해졌다. 독사 외에도 그의 여객 가방 안 플라스틱 용기 안에서는 2마리의 코뿔소 이구아나, 3마리의 바위 이구아나, 22마리의 이집트 거북과 몇몇 양서류 종들이 발견되었다.사진=Indian Today Social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안녕? 자연] 상어 중 가장 빠른 청상아리, 누가 멸종으로 몰아갈까?

    [안녕? 자연] 상어 중 가장 빠른 청상아리, 누가 멸종으로 몰아갈까?

    상어 중에서 가장 빠르게 헤엄치는 청상아리가 그 속도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청상아리를 포함한 수십 종의 상어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새로운 멸종위기종(EN)으로 분류됐다고 보도했다. 물 속에서의 속도가 무려 시속 100㎞가 넘을만큼 상어 중에서도 가장 빠르고 난폭한 청상아리는 바닷속에서는 최강의 포식자이자 무법자다. 특히 청상아리는 공격을 주저하지 않는 특성 때문에 상어 세계의 ‘송골매’로 불리며 인간을 공격하는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이렇듯 바다에서는 거의 상대가 없는 막강한 포식자인 청상아리도 지금은 개체수 걱정을 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IUCN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 청상아리의 개체수가 60% 까지 줄어들었으나 아직까지는 국제적인 어업 제한을 받지 않고 있다. 이에 IUCN 측은 청상아리와 친척인 단순청상아리 등의 일부 상어종을 취약종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높여 경각심을 높였다. IUCN 국제상어전문가그룹의 니콜라스 덜비 회장은 "이번 결과는 상어종 보호에 대한 경보를 울린 것"이라면서 "상어의 경우 성장이 느려 남획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면 멸종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바다의 무법자를 멸종으로 몰고가는 원인은 기후변화, 서식지 감소, 오염, 남획 등이다. 그러나 이같은 원인을 이끈 주범은 '역시' 인간이다. 인간들의 무분별한 남획과 개발, 온실가스 방출등이 상어 뿐 아니라 해양생물의 개체수 감소를 이끌고 있다. 특히 상어는 샥스핀의 재료가 되는 지느러미 때문에 무차별적인 남획의 대상이 된다. 덜비 회장은 "현재 청상아리는 상어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종"이라면서 "청상아리의 살점과 지느러미는 중국과 아시아 요리에서 최고의 별미로 통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 캐나다 핼리팩스의 댈하우지 대학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인간에게 잡혀 시장에 유통되는 상어수가 매년 1억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해안에서 고래 잡은 선장 구속

    서해안에서 불법으로 고래를 포획한 선장이 해경에 구속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9.77t급 어선 선장 A(49)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어청도 남서쪽 67㎞ 해상에서 작살로 밍크고래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와 승선원들은 해경 단속을 피하려고 고래 사체를 해체한 뒤 주변 해상에 버리기도 했다. 해경은 고래 불법포획 의심 선박을 발견하고 비노출 추적을 통해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국내에서는 1986년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상업적인 목적으로 고래를 잡거나 유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수산업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서해안에서 고래류 불법포획이 잇달아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며 “항공기와 경비함정, 상황실을 연계한 입체 감시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신도시 중 조류생태공원은 김포시가 유일… 19만평 새들이 오는 낙원으로 만들면 수도권의 새명소될 것”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신도시 중 조류생태공원은 김포시가 유일… 19만평 새들이 오는 낙원으로 만들면 수도권의 새명소될 것”

    “전국 신도시 중 야생조류생태공원이 남아있는 곳은 경기 김포가 유일합니다. 19만평 조류생태공원을 멸종위기 새들이 오는 낙원으로 만들면 수도권의 새로운 볼거리 명소가 될 겁니다.” 18일 김포시 에코센터에서 만난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은 대안을 제시해 새들의 땅을 찾아주는 게 환경사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환경운동을 하고 있지만 지나고 보면 자연그대로 남아 있는 건 없고 결국 개발될 수밖에 없다”며, “과연 대안을 제시하며 환경운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도 자연이다. 무조건 환경보호만 할 게 아니고 진정한 환경운동은 사람도 함께 살아가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인간 중심으로만 환경운동을 하는 건 위험한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북 군산에 맛조개를 좋아하는 검은머리물떼새가 많이 온다. 이곳이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자 주민들이 모두 쫓겨났다. 맛조개를 잡아먹는 주민들이 없다 보니 맛조개가 너무 많아져 포화상태가 돼 죽어 썩어갔다. 사람도 새도 자연도 다 공멸하니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얘기다. 2003년 김포한강신도시 조성 당시 시에서 야생조류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조차 없었다. 윤 이사장이 삼화제분농장 19만평과 한옥마을 예술촌을 조류생태공원으로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해 이뤄졌다. 당시 보상가가 1200억원에 달했다. 공원일대에 고층건물을 못들어오게 한 것도 윤 이사장의 공로다. 그는 “당초 환경부에서 야생조류공원 터를 본디 농경지로 모두 보존하자고 한 것을 제가 야생조류공원화하자고 제안해 이뤄낸 걸 가장 큰 보람으로 느낀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안타깝게도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인계받은 지 4년이 지났으나 야생조류생태공원으로서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2015년 공원관리운영을 김포시에 넘겼으나 현재까지 방치상태로 있다. 그는 “예전과 달리 김포에 젊은층들이 많이 들어왔고 이젠 의식도 바뀌어 사람 우선이 아닌 자연적인 환경의 질높은 것을 원하고 있다”며, “아까운 김포조류생태공원 부지를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향후 대안으로 윤 이사장은 조류공원 휴식년제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공원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생태공원 토지를 완전 뒤집어서 1~2년정도 휴식하고 나면 정상으로 복원된다”며, “안타까운 건 이곳을 일반 공원개념으로 생각하는 게 문제로,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야생조류들의 보금자리가 주민들 민원으로 일반 시민공원으로 변했고 최근엔 공원조망대 인근에 주택들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어 걱정된다”고 안타까워 했다. 시민들은 감성적으로 느끼고 싶어할 것이다. 감성과 매만짐을 보여주고 싶단다. 그러면서 그는 “공원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자연과 학생의 교육이 어우러지는 생태탐방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싶다”며 “공원은 야생동물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놓고 사람출입을 금지해야 새들이 날아온다. 시민공원화된 이곳을 새들의 낙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대안을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조류야생공원으로 만들려면 공무원들이 아닌 전문가들에게 맡겨 관리·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절차로 우선 공원관리를 위탁하려면 시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운영위원회에서 관련 내용을 결정한 뒤 시 공원관리과로 보내고 시의회에 승인요청을 올리면 된다. 그런데 현재까지 김포시 담당과에서 별 진척이 없다고 한다. 운영위원회는 윤 이사장을 비롯해 이창희 박사와 이삼희 박사, 이강원 대표 등 8명으로, 김포시 4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으로 이뤄졌다. 시에서는 이제서야 벤치마킹한다고 하는데 김포에는 조류·환경전문가들이 여럿 있어 이들을 활용하면 문제없다는 의견이다. 앞으로 공원관리 방안에 대해 윤 이사장은 “조류공원에 새 종류별로 영역을 다르게 구분하고 보호지역도 만들어줘야 한다. 그다음 완충지역과 전이지역 등을 구분해주고 그 안으로는 사람이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원 자전거길부터 차단해야 한다. 강아지까지 데리고 와서 배설물을 흩어져 있다. 철새공원이기 때문에 힐링만 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포시에 바라는 점에 대해 윤 이사장은 “김포시 일부 공직자들은 에코센터가 중심역할로 인식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며 “야생조류공원의 생태를 살리는 게 조류공원의 가장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공직자들이 김포의 역사성과 환경·문화적인 특성을 배워야 한다”며, “그다음 평생학습센터에서 향토문화에 대해 강의와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자부심과 정체성을 갖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 박창미씨는 “김포조류생태공원은 이른바 ‘윤순영공원’으로 사실상 이 부지를 윤 이사장이 확보한 것”이라며, “처음엔 새들이 많이 찾아왔었는데 운영·관리가 시로 넘어가면서 새가 오지 않는다. 방송사 메인뉴스에 출연해 철새를 이야기할 정도로 유명한 조류전문가 윤 이사장이 김포조류공원 관리조차 맡지 못하고 있다는 게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제 세상에 단 20마리…‘판다 닮은 돌고래’ 또 그물 걸려 숨져

    이제 세상에 단 20마리…‘판다 닮은 돌고래’ 또 그물 걸려 숨져

    멕시코 캘리포니아만 북부에만 서식하는 토착종 돌고래로, 개체 수가 20마리 정도밖에 남지않은 바키타 돌고래들이 또 한 마리의 가족을 잃고 말았다. 14일(이하 현지시간) AP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는 멕시코 인근 캘리포니아만에서 바키타 돌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숨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시셰퍼드의 감시선 2척이 지난 12일 캘리포니아만 해양생물보호구역에서 자망에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바키타 돌고래 사체가 걸려있는 것을 발견했다.자망은 지역 어민들이 중국 등지에서 고가에 팔리는 민어의 일종인 토토아바를 잡기 위해 불법으로 설치해놓은 것이다. 눈을 감싸는 검은 무늬가 있어 흔히 ‘바다의 판다’로 불리는 바키타 돌고래는 돌고래 중 가장 몸집이 작다. 그런데 이와 몸집이 비슷한 토토아바를 잡기위해 설치해 놓은 불법 자망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희생돼 멸종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시셰퍼드의 해양감시활동 지휘자인 로키 매클린은 “과거에도 충분한 증거가 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토토아바의 자망이 바키타 돌고래나 다른 고래류들에 커다란 위협이 된다는 것이 비로소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 정부와 환경단체는 지난 2017년 가능한 많은 바키타 돌고래를 포획한 뒤 안전한 지역에 다시 풀어주는 방식의 종 보존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처음에 포획한 한 마리가 숨지면서 계획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남도수목원, 31일까지 희귀 특산식물 특별전

    경남도수목원, 31일까지 희귀 특산식물 특별전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15일 우리 식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경남수목원 방문자 센터에서 31일까지 ‘한반도 희귀 특산식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특별전은 우리나라 남부지역 산림연구 중심지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과 희귀 특산식물 보전연구 메카 국립수목원이 한반도 희귀식물 및 특산식물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공동으로 기획했다.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Red List·멸종위기 동식물 보고서)에 등재된 미선나무, 금강초롱꽃 등 우리 나무 12종과 우리 풀 21종을 비롯해 한반도 희귀·특산식물 이미지와 설명자료 30여점을 전시한다. 새끼노루귀, 께묵 등 수목원에서 보전하고 있는 희귀식물 10여종도 직접 볼 수 있다.수목원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담아, 우리 식물의 아름다움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배달해 주는 ‘경남의 희귀식물 그림엽서’도 무료로 나눠 준다. 유재원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 “희귀 특산식물 특별전이 자연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환경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지상에 20마리도 안남은 멸종위기종 자이언트 코끼리

    지상에 20마리도 안남은 멸종위기종 자이언트 코끼리

    F_MU1라고도 불리는, 지구상에서 제일 큰 맘모스 크기 포유류의 웅장한 모습이 영국 사진작가 윌 버라드 루카스(35)가 찍은 사진에 생생하게 포착됐다. 케냐 남동부 차보국립공원에서 찍은 멸종 위기 자이언트 코끼리의 모습을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가 소개했다. 영국 버킹엄셔 비컨스필드에서 온 윌이 화면에 담은 자이언트 코끼리는 2미터 43센티미터 크기에, 상아 길이만 1미터 96센티미터에 다다른다. 본능적으로 자신의 목숨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느꼈는지, 이 코끼리는 윌에게 ‘인생 샷‘을 선물로 남기고 60년 이상을 살아온 삶을 이곳에서 평안하게 마쳤다고 한다. 윌은 “차보국립공원은 ‘빅 터커스’(상아 한 쪽의 무게가 45킬로그램 이상 나가는 코끼리)의 마지막 서식지다. 또한 지상에는 이런 종류의 자이언트 코끼리들이 20마리도 채 남지 않았고 그 중 절반이 이곳에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윌이 이 ‘코끼리 여왕’을 발견하는 건 쉽지 않았다. 스위스 크기의 차보국립공원이 너무 광활하고 넓었기 때문이었다. 상공에서의 추적 끝에 녀석을 발견했고 그로 인해 여왕의 서식지로 접근할 수 있었다. 그는 “여왕의 모습은 비록 마르고 늙어 보였지만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놀라운 크기의 상아를 가졌다. 이런 코끼리가 지구상에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고 당시의 모습을 설명했다. 윌은 잠재적으로 위험한 아프리카 야생동물의 클로즈업 사진을 찍기 위해 2009년에 특수하게 개발한 ‘비틀캠’이라는 원격 조정 카메라 장비를 통해 여왕의 생애 마지막 모습을 감동적으로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2017년 8월 차보 트러스트(Tsavo Trust)와 손잡고 찍은 윌의 사진들은 자연보존구역에서 그가 경험한 기록들을 모은 ‘거대한 생물들의 도시‘란 책에 실려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진 영상=케이터스 클립스 /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한해 조류 800만 마리 유리창 충돌로 폐사

    한해 조류 800만 마리 유리창 충돌로 폐사

    국내에서만 한해 800만 마리의 조류가 건물 유리창이나 투명방음벽 등 투명창에 충돌해 폐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류 충돌은 국제적인 문제로, 건축물의 유리외벽과 방음벽·유리로 된 버스정류장 등 투명창 사용이 늘면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13일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2017년 12~2018년 8월까지 건물 유리창, 투명방음벽 등 전국 56곳에서 조류충돌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378마리의 조류 폐사체가 확인됐다. 폐사 조류는 멧비둘기 등 소형 텃새가 대부분(88%)을 차지한 가운데 참매·긴꼬리딱새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포함됐다. 구조·치료센터에 인계되는 조류수도 2012년 943마리에서 2017년 1960마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토대로 건축물과 투명 방음벽, 폐사체 발견율 등을 반영해 전체 피해량을 추정한 결과 폐사하는 새가 연간 800만 마리에 달했다. 건축물 충돌이 765만 마리, 투명방음벽에서 발생하는 피해가 23만 마리로 추정됐다. 1년 동안 투명방음벽 1㎞당 164마리, 건물 1동당 1.07마리가 충돌하는 것이다. 조류는 눈이 머리 옆에 달려 있어 정면에 있는 장애물의 거리를 분석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데 유리의 투명성과 반사성이 더해져 투명창을 개방된 공간으로 인식해 충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동물 복지 및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조류 충돌 방지를 위해서는 투명창의 설치를 최소화하고, 투명창 설치시 조류가 인식할 수 있도록 ‘일정 간격’으로 무늬(패턴)를 넣거나 불투명 유리 사용을 권고했다. 내달에는 투명방음벽 2곳과 지역의 상징성이 큰 건물 2곳을 선정해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를 부착하는 시범사업도 실시한다. 국립생태원이 2015~2016년 2차례에 걸쳐 국립생태원 7개 건물에 자외선 반사테이프를 설치한 결과 시공 전 한달 평균 2.6마리에 달하던 야생조류 폐사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원시, 시민의견 반영해 ‘수원수목원’ 만든다

    수원시, 시민의견 반영해 ‘수원수목원’ 만든다

    경기 수원시가 2022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중인 ‘수원수목원’ 조성에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위해 다양한 시민참여·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에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수원수목원은 총사업비 590억원을 들여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축구장 14개 넓이인 10만 1500㎡ 규모로 조성된다. 수목원은 멸종위기Ⅱ 급으로 지정된 ‘칠보치마’, ‘해오라비 난초’, ‘자주땅귀개’ 등 칠보산과 광교산에 자생하는 중요 식물 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시민이 편하게 찾아와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습지원·암석원·초지원·생태숲 등 생태정원을 비롯해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일반정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전시 온실·겨울 정원·장식 정원 등 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정원과 시민참여형 정원도 조성해 생활형 도심수목원의 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2022년 개방을 목표로 내년 공사가 시작된다. 수원시는 수원 최초의 수목원을 다른 수목원과 차별된 독창적인 수목원으로 만들고자 오는 26일 오후 3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태영 시장이 주재하는 참시민토론회를 열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또 시민에게 수목원을 알리기 위해 26일부터 6월 5일까지 4차례 전문가 특강을 열고, 5월 11일에는 수목원이 조성될 일월저수지 일대에서 도보 투어도 한다. 수목원에 대한 다양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결과를 발표하게 될 ‘물골 동산바치 청년 연구원’도 양성한다. ‘물골 동산바치’는 수원의 옛 지명인 ‘물골’과 식물을 심어 가꾸는 사람을 뜻하는 ‘동산바치’의 합성어다. 또 일월저주지 일대에 ‘소통 박스(찾아가는 시민참여 플랫폼)’를 설치해 시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을 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의 온라인플랫폼(만민광장)에서도 수목원 조성에 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수원수목원 관련 특강 일정, 물골 동산바치 청년 연구원 모집 안내 등 정보는 수원수목원 라이브러리(www.susulib.com)에서 볼 수 있다. 이영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수원수목원을 다른 수목원과 차별화되는 독창적인 수목원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만들어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수원수목원 조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판다 한쌍 짝짓기 앞두고 일본 열도가 들썩

    판다 한쌍 짝짓기 앞두고 일본 열도가 들썩

    일본인들이 도쿄 중심부 우에노 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들의 짝짓기 소식을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리고 있다. 이 곳의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이 번식기에 들어서면서, 암컷 판다의 임신과 새 생명의 희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자이언트 판다의 번식기는 1년에 단 1번, 2월부터 5월까지 인데 실제 임신의 최적기는 그 가운데 단 3일 정도 밖에 없다. 우에노 동물원측은 지난 6일 “올 봄에 13세 된 수컷 릴리와 동갑네기 암컷 신신에게 발정 징조가 보이면, 이들의 첫 아이인 샨샨(20개월)을 포함해, 3마리의 전시를 일시적으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일년에 단 3~4일 밖에 찾아오지 않는 번식 적기인 발정 시기에 생식에 전념하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다만, 판다들에 대한 내방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고려, 20개월 된 샨샨에 대해서는, 전시 중지 기간중에도 이들 부부 판다와는 별도로, 인터넷과 동물원내 대형 tv 등을 통해 일거수 일투족, 생활상을 라이브 영상으로 계속 전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우에노 동물원에 따르면 현재 수컷 릴리는 이미 발정기에 들어선 행동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암컷 신신에게는 아직 발정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신신에게 발정 기미가 나타나면, 릴리와 바로 동거시켜 교배를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는 3마리 모두 각각 떨어져서 생활하고 있다. 자이언트 판다는 번식기에 이성의 냄새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평소와는 다른 울음 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냄새와 울음소리는, 판다의 번식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NHK 등은 지적했다.동물원에서 사육된 판다들은 야생종 자이언트 판다들에 비해 적응력 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인공적인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개체들은 새끼를 가진 뒤 출산하더라도 새끼들을 잘 안아서 기르거나 심지어 수유 방법도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갓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새끼는 크기는 15.5cm, 몸무게는 75g으로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이 때문에 사육사들은 인공적인 환경에서 수유방법 등 비상 사육을 위한 만반의 준비도 해 놓고 있다. 릴리와 신신이 우에노 동물원에 온 것은, 2010년이다. 중국측이 대여 형식으로 보내온 것으로 두 마리 사이에 2012년 새끼가 태어났지만 생후 7일만에 죽어 버렸고, 2017년 6월 12일에야 샨샨이 태어났다. 일본 수도권 시민들의 귀여움을 받아온 우에노 공원 판다들의 교배와 출산에 이목이 집중돼 있는 것은 동갑내기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인 리리와 신신 사이에 2017년 6월에 태어난 샨샨이 있지만, 이 아기 판다는 일본측이 중국측과 맺은 약속에 따라 있는 생후 2년에 중국에 반환하게 돼 있다. 시기는 오는 6월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아가 판다가 태어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에는 고베시립 동물원, 와카야마현 어드벤처 월드 등에 모두 9마리의 자이언트 판다가 있지만 , 수도권이란 점에서 단연 도쿄 우에노 동물원의 판다 가족에 가장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전세계적으로 사육 환경 아래의 판다 개체 총수는 471마리로 지난 10동안 2배가 늘었고, 세계 야생 동물기구이 추정하는 야생 판다는 1,864마리가 생존해 있다. 세계 야생 동물기구에 따르면 전세계에 남아있는 판다는 약 1,800마리로 추정된다. 판다의 자연적 포식자가 많지 않더라도 서식지에 해를 입히는 인간의 활동들로 인해 여전히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현재 멸종위기 등급은 취약으로 간주된다. 우에노 동물원이나 어드벤처 월드에 한하지 않고 세계적으로 자이언트 판다의 사육 환경 하에서의 번식은, 미국의 스미소니언 국립 동물원 등, 2016년 시점에서 55마리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 미국, 스페인, 벨기에, 오스트리아에서 성공해, 최근 10수년간 2배로 증가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