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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장수 검은코뿔소 57년 만에 자연사…멸종위기 내몰려

    세계 최장수 검은코뿔소 57년 만에 자연사…멸종위기 내몰려

    세계 최장수 검은코뿔소가 숨을 거뒀다. 탄자니아 응고롱고로 자연보호구역 측은 27일(현지시간) 검은코뿔소 ‘파우스타’가 57년 만에 자연사했다고 밝혔다. 응고롱고로 측은 코뿔소가 1965년 보호구역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54년간 보호구역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2016년부터는 시력도 잃는 등 병세가 악화해 별도의 장소에서 보호됐다. 프레디 만농이 박사는 코뿔소가 새끼 때 하이에나 공격을 받던 것을 한 과학자가 발견해 보호구역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당시 나이는 3~4년으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코뿔소를 다시 야생으로 방사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해 야생에서는 오래 살지 못할 것으로 보고 응고롱고로 보호구역에 머물게 했다.탄자니아 응고롱고로 자연보호구역은 고지대 평야와 사바나, 삼림과 숲 등 809,440헥타르에 달하는 사파리로, 검을코뿔소 같은 전 세계적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매년 얼룩말과 가젤 등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세계적으로 중요한 생물 다양성 보존지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됐다. 360만 년 전 인간의 발자국 등 인간과 환경의 다양한 흔적도 품고 있다. 응고롱고로에 따르면 야생에서 검은코뿔소의 평균 수명은 37년~43년 사이지만, 사육 환경에서는 50년 이상까지 살기도 한다. 2017년 프랑스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하던 암컷 흰코뿔소 ‘사나’ 역시 55년을 생존했으며, 이전까지 세계 최장수 코뿔소로 여겨졌다.검은코뿔소는 전 세계에 단 5500여 마리만이 남아있는 멸종위기종이다. 코뿔소 뿔이 만병통치약이라는 잘못된 믿음은 무분별한 밀렵으로 이어졌고, 여기에 서식지 감소까지 겹치면서 개체 수가 급감했다. 국제코뿔소재단에 따르면 1970년 약 6만5000여 마리였던 검은코뿔소는 1995년 2400마리까지 줄었다. 멸종 위기감이 퍼지자 동물단체를 중심으로 부랴부랴 보존 활동이 시작됐고, 그 덕에 5000여 마리까지 개체 수가 회복됐다. 검은코뿔소의 멸종을 막으려는 노력은 다방면으로 진행 중이다. 세계 최초 ‘코뿔소 채권’(RIB)도 발행된다. 영국 런던동물학회(ZSL)는 내년 1분기 5000만 달러(약 586억8500만 원) 규모의 5년 만기 코뿔소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만기 시까지 검은코뿔소 개체 수를 10%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다. 한편 2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포터 파크 동물원’에서는 동물원 개장 이후 1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검은코뿔소 새끼가 탄생해 이목을 끌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부산 앞바다에 멸종위기종인 큰바다사자 출현.

    부산 앞바다에 멸종위기종인 큰바다사자 출현.

    부산 강서구 진우도 앞바다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큰 바다사자가 김 채취선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부산수산자원 연구소는 전날 오후 김양식장에서 조업중인던 한 어민이 큰바다사자가 김 채취선에 타고 있는 모습을 발견, 사진을 찍어 보내왔다고 26일 밝혔다. 큰바다사자는 시베리아 연안, 캄차카반도, 베링해 등 북태평양 한대(寒帶) 해역에 서식한다. 우리나라에는 집단 서식지가 없지만 동해, 울릉도 주변 해역, 제주도 등지에서 가끔 발견된다. 국제자연보존연맹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부산수산자원 연구소 관계자는 “한류에 주로 서식하는 큰 바다사자가 난류지역인 부산앞바다에 출현한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아마 먹이를 찾아 다니다가 부산앞바다가까지 온것으로 추정된다 ”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세계 단 5000마리…멸종위기종 검은코뿔소 새끼 탄생 경사

    전세계 단 5000마리…멸종위기종 검은코뿔소 새끼 탄생 경사

    미국에서 멸종위기 ‘위급’ 단계인 검은코뿔소 새끼가 태어났다. 미시간주 ‘포터 파크 동물원’은 24일(현지시간) 멸종위기종인 검은코뿔소 출산이라는 경사를 맞았다고 밝혔다. 검은코뿔소 탄생은 1912년 동물원 개장 이후 100여 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아침 6시쯤, 12살짜리 암컷 검은코뿔소 돕시(Doppsee)에게서 출산 징후가 포착됐다. 동물원 측은 돕시가 수컷 새끼를 낳았으며, 출산 90분 뒤 어미 옆에 서 있는 새끼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물원 역사상 첫 검은코뿔소 탄생에 관계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동물원 책임자 신시아 와그너는 “우리 동물원 역사에서 매우 기념비적인 순간”이라면서 출산 성공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이번이 첫 출산이었던 돕시와 새끼의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편이다. 수의사 로난 유스타이스 박사는 “이번이 돕시의 첫 출산이었는데 다행히 모두 건강하다”라면서 “수의사와 사육사들은 앞으로 몇 주간 어미와 새끼를 자세히 관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물원 측은 내년 봄 이후 돕시와 새끼를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검은코뿔소는 전 세계에 단 5000여 마리만이 남아있는 멸종위기종이다. 코뿔소 뿔이 만병통치약이라는 잘못된 믿음은 무분별한 밀렵으로 이어졌고, 여기에 서식지 감소까지 겹치면서 개체 수가 급감했다. 국제코뿔소재단에 따르면 1970년 약 6만5000여 마리였던 검은코뿔소는 1995년 2400마리까지 줄었다. 멸종 위기감이 퍼지자 동물단체를 중심으로 부랴부랴 보존 활동이 시작됐고, 그 덕에 5000여 마리까지 개체 수가 회복됐다.검은코뿔소의 멸종을 막으려는 노력은 다방면으로 진행 중이다. 세계 최초 ‘코뿔소 채권’(RIB)도 발행된다. 영국 런던동물학회(ZSL)는 내년 1분기 5000만 달러(약 586억8500만 원) 규모의 5년 만기 코뿔소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만기 시까지 검은코뿔소 개체 수를 10%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다. 가짜 뿔을 만들어 밀렵을 막으려는 움직임도 엿보인다. 지난달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프리츠 볼라스 옥스퍼드대 동물학 교수를 비롯한 영국과 중국 연구자들은 진짜 같은 가짜 코뿔소 뿔로 밀렵 시장을 장악할 청사진을 그렸다. 이들은 말이 코뿔소와 계통분류학 적으로 매우 가깝고, 코뿔소 뿔이 털로 이뤄졌다는 사실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 말꼬리 다발 속을 채워 실제 코뿔소 뿔의 조성을 흉내 내보니 진짜 뿔과 외형부터 느낌, 속성까지 놀라울 정도로 비슷했다는 전언이다. 연구진들은 이 같은 대체품이 금값만큼 치솟은 코뿔소 뿔 가격을 떨어뜨리면 밀렵을 줄이고 코뿔소를 보전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기후변화의 습격… 마다가스카르에만 사는 여우원숭이 사라지나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기후변화의 습격… 마다가스카르에만 사는 여우원숭이 사라지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우리에게 익숙해진 단어 중 하나는 ‘지구온난화’, ‘기후변화’입니다. 자주 듣다 보니 오히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서 전 세계인이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북유럽 국가 중 한 곳인 스웨덴에 사는 당찬 10대 소녀 그레타 툰베리 덕분입니다. 툰베리는 과학저널 ‘네이처’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인물’은 물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올해의 인물로 뽑혀 표지에 실리기도 했지요. 툰베리가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면서 지구온난화, 생물다양성, 자연보존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음에도 지금도 여전히 기후변화와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생물종 생존 위협 최고조”… 국제학술지 실려 올해 네이처, 사이언스 등 여러 과학저널에 실린 논문 중에서도 기후변화로 말미암은 위기를 보여 주는 연구들이 많았습니다. 2019년을 며칠 남겨 두지 않은 이때, 경고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가 하나 더 나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 북동기후적응과학센터 주도로 마다가스카르 보건환경연구소, 캐나다 토론토대 인류학과 등 3개국 25개 연구기관이 기후변화는 단순히 특정 동식물의 생존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생활환경 그 자체를 파괴해 지구 전체 생물종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생물학 및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 24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아프리카 남동쪽에 위치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인 마다가스카르에 사는 여우원숭이 2종의 거주지 12곳을 대상으로 88년 동안 각종 환경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와 개발이 서식지 파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습니다. ●2070년 여우원숭이 서식지 최대 93% 파괴 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대륙과도 뚝 떨어져 있어 수천만년 동안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동식물들을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과학자들도 전 세계 생물 약 20만 종 중 75%가 이곳에 사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우원숭이는 마다가스카르 일대에서만 사는 동물인데 서식지 파괴와 지구온난화 때문에 101개 종 중에서 96%가 생존에 위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분석 결과 2070년까지 여우원숭이가 사는 서식지가 벌목만으로 최대 59% 줄어들 수 있으며 기후변화만으로도 75%까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악몽 같은 분석 결과가 함께 진행된다면 서식지의 최대 93%까지 잃을 수 있으며 2080년이 되기 전에 여우원숭이가 살 곳은 아예 없어질 가능성이 무척 높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거주지와 농장 등을 만들려면 열대우림을 개간하는 행위는 기후변화를 가속화시켜 여우원숭이를 비롯한 많은 동물들을 멸종위기로 내몰게 됩니다. 이런 악순환은 생물다양성의 보고라는 마다가스카르에서는 더 심각하게 나타나는 것이지요. ●지속가능발전·생물다양성 확보 함께 고민해야 전체 지구 시스템을 보면 생물다양성은 양보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국민 75%가 하루 한 끼를 해결하기 어려울 정도로 절대 빈곤에 시달리는 마다가스카르 국민들에게 생물다양성과 환경보존만을 무조건 강요할 수도 없습니다. 지구 전체의 지속발전 가능성과 저개발국의 경제발전이라는 딜레마를 어떻게 풀어갈지 전 세계인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듯싶습니다. edmondy@seoul.co.kr
  • 호주 매년 산불 나지만, 올해 ‘역대급’인 이유

    호주 매년 산불 나지만, 올해 ‘역대급’인 이유

    피해 면적 5만㎢, 100여개국 영토보다 넓어전 대륙적인 규모, 야생동물 피해 추산 불가단일 발화점 화재로도 사상 최대 규모일 듯기후변화로 건조한 땅에 불... 진화도 어려워타지 않는 바나나농장도, 귀중한 우림지대도 호주 전역에서 지난 10월 일어난 산불이 현재까지 꺼지지 않고 5만㎢를 태웠다. 100여개 나라 개별 국토 면적보다 넓은 땅이다. 24일까지 9명이 숨지고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야생동물 피해는 지금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집계도 못 하는 상황이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당국은 이번 화재를 매년 겪어오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지난주 스콧 모리슨 총리는 하와이로 휴가를 갔으며, 마이클 맥코맥 총리 대행(부총리)은 “우리는 이전에 이런 산불과 연막 상태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가디언은 올해 호주 산불은 전례 없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만 지난 23일까지 3만 4100㎢가 불에 탔는데, 주 지방소방청은 “지난 몇 년 동안 불에 탄 면적을 다 합쳐도 280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태즈메이니아대 소방센터장인 데이비드 보먼은 이번 화재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위협이 대륙 전체에 걸친 규모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퀸즐랜드 남부에서 뉴사우스웨일즈를 거쳐 기프슬랜드, 애들레이드 힐스, 퍼스 인근과 태즈메이니아 동부 해안까지 동시에 화재가 일어난 적은 없다”고 말했다. 1974년에 호주에 올해보다 더 넓은 지역을 불태운 산불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 화재는 전혀 다른 성질이었다. 강우량이 평균 이상인 가운데 일어났으며, 주로 서쪽 외딴 초원을 태웠다.그에 비해 올해 화재는 거주지가 밀집된 동쪽에서 일어났다. 기록적인 가뭄 이후 형성된, 바짝 마른 거대한 둑이 산불의 연료가 됐다. 일부 지역에선 토양 내 수분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북부 고원지대와 퀸즐랜드 남부에선 1~8월 강수량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화재는 단일 발화점 기준으로도 ‘역대급’ 규모 산불이다. 울런공대 산불환경위험관리센터의 로스 브래드스톡 교수는 이번 화재가 시드니 북서쪽에 떨어진 벼락으로 고스퍼스산에서 일어난 산불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쩌면 전세계에 기록된 가장 큰 단일 발화점 산불”이라면서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등 지중해 유럽의 어떤 화재보다 크다”고 말했다. 단일 발화점 기준 대형 화재 피해 규모는 보통 1000㎢다.이번 산불에선 통상 잘 피해를 입지 않는 열대우림, 축축한 유칼립투스 숲, 늪지대뿐 아니라 너무 습기가 많아 대개 타지 않는 바나나 농장까지 소실됐다. 특히 브리즈번과 뉴캐슬 사이에 있는 40개 보호구역 중 곤드와나 열대우림 손실은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유산 센터가 호주 당국에 우려를 표명하게 할 정도였다. 곤드와나는 지구상 최대 아열대우림과 몇 개의 온대우림, 특히 남극 너도밤나무가 있는 냉대우림지를 포함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이들 지역에 대한 연구로 약 1억 8000만년 전 남부 거대대륙을 뒤덮었던 초목을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 당국은 최근 몇 주 동안 시드니, 캔버라 등 주요 도시와 마을들이 산불로 인해 건강 위험 수준보다 11배 높은 연기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시드니는 최소 30일 동안 대기 오염 상황에 놓였다.가디언은 기후변화가 이런 재해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이제는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학자들은 땅에 습기가 매우 부족한 것이 산불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기후변화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온도와 건조환 환경을 만든다. 때문에 화재가 더 길고 끈질겨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올해도 어김없이 묘기 대행진… ’산타 코끼리’의 슬픈 크리스마스

    올해도 어김없이 묘기 대행진… ’산타 코끼리’의 슬픈 크리스마스

    태국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렸다. AP통신 등은 2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북부 아유타야의 지라사트위타야 학교에서 ‘산타 코끼리’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기념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행사는 국민 95%가 불교 신자인 태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도 자리 잡았다. 산타클로스 분장을 하고 나타난 코끼리 4마리는 긴 코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사탕과 장난감, 인형 등을 나눠줬다. 앉거나 서는 등 다양한 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코끼리들을 동원한 아유타야 코끼리 끄랄 측은 사육사들도 함께 분장하고 행사에 참여해 학생들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귀여운 ‘산타 코끼리’의 이면에는 온갖 학대에 노출된 태국 코끼리의 일상이 자리하고 있다.‘산타 코끼리’들이 머무는 아유타야 코끼리 끄랄은 16세기부터 20기 초까지 야생 코끼리를 포획해 왕실이나 군대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훈련하던 곳이다. 그러나 야생 코끼리가 생존의 기로에 놓이면서 2007년 이후부터는 멸종 위기에 처한 코끼리 보호소로 재출발했다. 현재 약 90마리를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곳은 관광객을 상대로 ‘코끼리 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 수익금으로 코끼리를 돌보고 있다. 관광객들은 코끼리를 먹이고 씻기는 등 돌보미를 자처하기도 하며, 코끼리 등에 올라 근처를 관람하기도 한다. 아유타야 코끼리 끄랄은 코끼리 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는 태국에서 그나마 보호에 앞장선다고 자부한다.그러나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 11월 이곳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출신 관광객 한 명은 유명 후기사이트에 “사육사가 코끼리를 때리는 소리를 들었으며,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면서 몸집에 난 상처를 봤다”며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또 다른 관광객 역시 사육사의 학대에 울부짖는 코끼리를 보았다고 논란에 힘을 실었다. 영국 출신 관광객 크리스 리차드는 “사람을 등에 태우고 몇 시간 동안 한 장소를 맴돌거나, 사슬에 묶여 온종일 걷는 것이 과연 야생 코끼리에게 일반적인 상황일까”라면서 “분명 자연 그대로의 상황은 아니”라고 꼬집었다.태국 내 다른 코끼리가 처한 상황은 더 심각하다. 동물보호단체 ‘무빙 애니멀스’는 지난달 치앙마이의 ‘매사 코끼리 캠프’의 코끼리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사육사는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어미를 쫓아가려 하자, 코끼리 몸에서 가장 예민한 부위 중 한 군데인 귀를 거칠게 잡아당기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새끼 코끼리가 사육사 지시대로 움직이도록 하는 ‘파잔’(Phajaan) 의식도 여전히 행해지고 있다. 파잔은 생후 2년이 된 새끼 코끼리를 어미와 분리한 뒤, 비좁은 판자에 가둬 묶고 갈고리와 못, 망치 등으로 사정없이 두들겨 패 야생성을 말살시키는 과정이다.이 과정에서 새끼 코끼리의 절반이 목숨을 잃으며, 살아남아도 어미와 마찬가지로 관광에 동원돼 온갖 혹사를 당한다. ‘불훅’(Bullhook)이라 불리는 쇠갈고리에 찔려가며 죽을 때까지 묘기를 부려야 할 운명인 셈이다. 지난 5월에도 태국 푸껫에서 강제로 공연에 동원된 새끼 코끼리가 영양실조에 시달리다 결국 숨을 거뒀다. 태국에 서식하는 코끼리는 대부분 ‘아시아코끼리’(인도코끼리) 종이다. 아시아코끼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3만 마리, 태국에는 2000마리 미만의 야생 개체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동물단체들은 아시아코끼리를 포함해 전 세계 1만6000여 마리의 코끼리가 무리한 관광과 학대로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코끼리 관광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애니멀 픽!] 사냥개들 덤벼들자 매섭게 맞서는 야생 늑대

    [애니멀 픽!] 사냥개들 덤벼들자 매섭게 맞서는 야생 늑대

    늑대 한 마리가 자신에게 덤벼드는 사냥개들에게 매섭게 맞서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남동쪽 알마티 근처에서 열린 한 사냥 대회에서 이런 모습이 촬영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야생 늑대 한 마리가 적어도 두 마리의 사냥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싸우는 모습이 담겼다.사진 속 늑대는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며 자신에게 덤비는 사냥개 무리를 위협한다. 하지만 이들 사냥개는 늑대의 공격을 피하면서도 좀처럼 물러서지 않고 계속해서 늑대에게 덤벼들며 늑대의 힘을 빼놓는 모습이다. 이후 해당 늑대가 어떻게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카자흐스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야생 늑대가 살고 있는 국가로 유명하며, 개체 수는 10만 마리에 달한다. 이 때문인지 카자흐스탄에서는 매해 일정 기간 늑대 사냥을 허용하고 있는데 개를 이용한 사냥 외에도 독수리나 매를 이용한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한편 늑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공개하는 멸종위기 적색목록에서 관심 대상(LC)으로 분류돼 있다. 이는 아직 개체 수가 많아 멸종 위험은 낮지만 관심이 필요한 대상임을 뜻한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LH, ‘악취공장’ 부천대장지구 환경기초시설 개선 “너무 소극적”

    LH, ‘악취공장’ 부천대장지구 환경기초시설 개선 “너무 소극적”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지난 19일 경기 부천시 오정어울마당에서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이하‘대장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제40조에 따라 공청회 개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한 주민이 30명 이상이면 열 수 있다. 22일 부천시에 따르면 공청회는 지난 11월 12일 전략영향평가서 초안 설명회에서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시민대표 4인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한 수성엔지니어링 및 LH 관계자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시민대표들은 “최근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대책 방안이 없고 현 상태를 유지하는 논습지의 다원적 기능이나 환경적·경제적 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또 “개발사업으로 인해 도심과 시민건강에 미치는 대기질 영향과 재두루미·큰기러기 등 멸종위기 야생조류의 개체수 이동경로와 취·서식지 현황 등을 충분히 조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강인 부천대장지구보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방청석을 향해 “대장지구 토지이용구상(안) 중 멀티스포츠센터가 대장지구입니까, 아닙니까?”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방청석의 대부분 시민들은 “대장지구입니다”라고 대답해 대장지구에 포함돼 LH에서 개발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에 이 부위원장은 “부천시 환경기초시설은 대장지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문제로 일상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부천 대장지구 발표(안)대로 상부 복개를 통한 멀티스포츠센터 조성은 원론적인 해결방안이 아니므로 환경기초시설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LH는 “해당 지자체와 협의하겠다”고 원론적인 답변에 그쳐 근본적인 해결대책을 미뤘다. 부천시는 지난 5월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발표 이후 각종 회의 및 협의를 통해 환경기초시설 지하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신도시 발표 7개월이 지났는데도 LH의 환경기초시설 개선방안은 답보상태에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궤멸 단계인데…부산 거쳐 중국으로, 천산갑 23톤 밀수 “최대규모”

    궤멸 단계인데…부산 거쳐 중국으로, 천산갑 23톤 밀수 “최대규모”

    중국 저장성에서 대규모 천산갑 비늘 밀수조직이 적발됐다. 인민일보는 11일(현지시간) 항저우 세관과 원저우시 공안부가 천산갑 비늘 23톤을 밀수한 혐의로 18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항저우 세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밀수 관련 첩보를 입수한 당국은 1년여의 수사 끝에 10월 말 조직원을 잡아들였다. 세관 측은 지난해 광시좡족자치구 암시장에서 천산갑 비늘이 밀거래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를 이어왔다. 수사 결과 밀수단은 나이지리아에서 사들인 천산갑 비늘을 해외 운반책에게 맡겨 우선 부산으로 밀반입한 뒤 또다른 운반책을 고용해 부산에서 상하이로, 다시 저장성 원저우시로 이동시키는 방법을 썼다.이들이 약 11개월 동안 밀수한 천산갑 비늘의 양은 23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산갑 한 마리당 400~600g의 비늘이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5만 마리의 천산갑이 도살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CCTV는 최근 몇 년 사이 적발된 야생동물 밀수 규모 중 최대라고 보도했다. 세관 당국은 킬로그램당 1만3500원~2만5000원에 거래되는 천산갑 비늘이 중국 내 암시장에서는 10배 더 높은 가격에 팔려나간다고 설명했다. 산을 뚫는 갑옷이라는 의미의 천산갑(穿山甲)은 예부터 중국에서 약재로 인기가 높았다. 멸종위기종으로 국제법상 거래가 금지돼 있음에도 천식이나 류머티즘, 암, 콩팥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는 믿음 때문에 밀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홍콩에서는 비늘 1그램당 미국 달러 1달러에 거래될 정도다.이 때문에 천산갑 개체 수는 21년 만에 기존의 20% 이하로 줄어들었다. 2014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 적색목록에 천산갑을 올리는 등 등급을 상향 조정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2004년 이후 약재용으로 도살된 천산갑은 100만 마리 이상이다. 문제는 멸종위기에 내몰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천산갑이지만 그 약효는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천산갑의 효능이 미신에 불과하며, 비늘도 사람의 손톱과 같은 성분인 케라틴으로 돼 있어서 특별한 효능을 기대할 수 없다고 비판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트럼프 장남 주니어, 몽골 멸종위기종 아르갈리 산양 사냥 구설수

    트럼프 장남 주니어, 몽골 멸종위기종 아르갈리 산양 사냥 구설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아들 트럼프 주니어(42)가 지난 여름 몽골을 찾았을 때 멸종 위기종인 아르갈리 산양을 사냥했다고 탐사전문 매체 프로퍼블리카가 12일 보도했다. 아르갈리 산양은 커다랗고 휘황할 정도로 구부러진 뿔 때문에라도 몽골에서 국보로 여겨질 정도로 귀한 대우를 받는다. 이런 동물을 총으로 쏴 사냥할 수 있는 권리는 이 나라에서 돈이나 인맥, 정치적 고려에 기반해 주어진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한밤중 사냥이 이뤄졌으며 트럼프 주니어는 레이저 조준기가 달린 소총으로 무장했다. 그는 사살된 아르갈리 산양을 곧바로 해체하려는 가이드의 행동을 제지하고, 대신 트로피를 만들려는 듯 목을 잘라 사체를 알루미늄 판에 담아 조심스럽게 운반하라고 수행원들에게 지시했다고 카우안딕 아크바스(50)가 증언했다. 역시 멸종 위기종인 붉은사슴도 한 마리 죽였다. 그런데 사냥 당시에는 트럼프 주니어에게 사냥 허가가 발급되지 않았으며 사냥을 마친 며칠 뒤인 9월 초 칼트마 바툴가 대통령을 만나고서야 정식 허가증을 발급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트럼프 주니어 측은 사적인 여행이었으며 행정부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몽골 정부와 모종의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끊이지 않는다. 트럼프 주니어 측은 2015년 전미총기협회(NRA)가 주최한 자선 경매 행사에서 7일 일정의 몽골 여행 상품을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구매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 전이었으며 민항기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NRA 경매에 아르갈리 산양 사냥과 몽골 정부 인사 접견 등의 항목이 명시돼 있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트럼프 주니어의 몽골 방문 시점이 바툴가 대통령의 미국 방문 직후란 점 때문에 물밑 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이 간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몽골에 적극 구애하고 있었다. 몽골도 안보와 경제 측면에서 주변국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 미국을 “제3의 이웃”이라며 접근했다. 바툴가 대통령은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막내아들 배런에게 말을 선물하며 친밀감을 과시한 일도 있다. 미국으로 사냥 트로피를 들여오는 일이 적법한지를 둘러싸고 트럼프 행정부는 혼돈스럽고 그때그때 다른 입장을 취했다. 두 아들이 열렬한 사냥꾼인데도 대통령 자신도 끔찍한 쇼라며 이런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해왔다. 멸종 위기종의 트로피를 미국에 들여오려는 미국인 사냥꾼이라면 이런 행동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2017년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 전임 행정부 시절 규제를 가한 것을 철회했다가 나중에 슬그머니 되살렸다. 미국 법원은 대체로 이런 행동은 적절하지 않은 것이라고 판결하면서도 수입을 계속하도록 허용하는 이중성을 보였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스웨덴 환경운동 소녀 그레타 툰베리(16)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데 대해 트위터에 “목숨을 걸고 자유를 위해 싸우는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제대로 존중하지 않은 “마케팅 속임수”라며 툰베리의 화법을 흉내내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느냐”고 타박했다. 멸종 위기종을 총 쏴 죽인 사람이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와우! 과학] 지구상에서 곧 사라질 동식물은?…IUCN, 멸종위기 1840종 추가

    [와우! 과학] 지구상에서 곧 사라질 동식물은?…IUCN, 멸종위기 1840종 추가

    이미 서식지 파괴 위협에 직면한 수많은 동식물 종이 기후 변화 탓에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험이 더욱더 커졌다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레드리스트’(적색목록) 개정판을 통해 밝혔다. IUCN은 이번에 멸종 우려가 있다며 레드리스트에 동식물 1840종을 새롭게 추가했다.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멸종위기종은 현재 3만여 종이 넘는다. 이에 대해 그레텔 아길라르 IUCN 사무총장 대행은 “기후 변화가 동식물 종이 직면한 여러 위협을 가중하고 있어 이런 위기 상황을 억제하기 위해 시급하고 단호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면서 “개정판은 야생생물들에 인간이 미치는 악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IUCN은 또 지난 평가 이후 동식물 73종에서 개체 수의 뚜렷한 감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레드리스트 개정판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5) 중에 발표된 것으로, 이날 IUCN은 기후 변화가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리스트에 따르면, 기온 상승은 이미 여러 종의 민물고기와 상어의 개체 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 거기에는 호주에 사는 담수어종의 37%가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어의 일종인 짧은꼬리수염상어의 잔존 개체 수도 30년간 약 80% 감소했는데 이는 수온 상승으로 이들 상어가 서식하는 천해(얕은 물)의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수십 종의 새와 식물도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IUCN은 과거 야생에서 멸종한 것으로 기록된 새인 괌뜸부기의 개체 수가 회복했다며 보존 활동의 성공 사례도 언급했다. IUCN 생물다양성 보존 그룹의 총 책임자인 제인 스마트는 단호한 보존 활동으로 인한 이런 결과는 정부와 환경보호단체 그리고 지역사회 등이 협력하면 생물다양성의 손실 추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IUCN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먹잇감 노리는 천연기념물 참수리

    [포토] 먹잇감 노리는 천연기념물 참수리

    전 세계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 243-3호인 참수리가 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 상공을 날아가고 있다. 카메라에 잡힌 참수리는 어린 개체로 포항에서는 좀 처럼 보기 어렵다. 뉴스1
  • 덕유산서 반달가슴곰 첫 확인… 지리산서 이동한 듯

    덕유산서 반달가슴곰 첫 확인… 지리산서 이동한 듯

    멸종위기 야생생물(1급)인 반달가슴곰이 덕유산 일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공원공단과 시민단체 ‘반달곰친구들’은 올해 9월 2일 덕유산 인근 삼봉산 일대 무인카메라에 찍힌 반달가슴곰 1마리를 11월 중순 확인했다. 반달가슴곰은 귀에 발신기를 착용한 흔적이 없어 자연에서 태어난 개체로 추정됐다. 3∼4살 새끼와 성체의 중간인 ‘아성체’로 올해 6월 전북 장수에서 발견된 반달가슴곰과 다른 개체다. 영상 속 반달곰은 목 부위에 올무에 걸렸다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생긴 흔적이 있었다. 환경부는 삼봉산 반달곰이 지리산에서 활동하다가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11월 덕유산과 삼봉산 일대에 대한 현장조사와 유전자 표본 채취를 위한 생포덫과 모근채취덫을 설치했다. 생포해 발신기를 부착하고 건강검진 뒤 방사한다는 계획이다. 지리산을 벗어난 반달곰 발견지가 지난해 김천 수도산에 방사한 ‘오삼이’(KM53)의 이동경로와 유사해 백두대간을 따라 확산, 복원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의 허술한 반달곰 관리 문제도 제기된다. 지리산에서 이동한 개체로 추정하면서도 이동시기, 경로 등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인명사고라도 발생하면 종복원사업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지리산 반달곰은 64마리로 자체 번식, 유지에 필요한 개체수(50마리)를 초과했다. 수용 가능한 개체가 포화 상태에 달하면서 경쟁에서 밀려난 곰들의 새 서식지 이동이 예상되면서 주민과 탐방객에 대한 안전 대책이 요구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지리산 벗어난 반달곰 무주 삼봉산서 확인...허술한 관리 논란

    지리산 벗어난 반달곰 무주 삼봉산서 확인...허술한 관리 논란

    멸종위기 야생생물(1급)인 반달가슴곰이 덕유산 일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공원공단과 시민단체 ‘반달곰친구들’은 올해 9월 2일 덕유산 인근 삼봉산 일대 무인카메라에 찍힌 반달가슴곰 1마리를 11월 중순 확인했다. 반달가슴곰은 귀에 발신기를 착용한 흔적이 없어 자연에서 태어난 개체로 추정됐다. 3∼4살 새끼와 성체의 중간인 ‘아성체’로 올해 6월 전북 장수에서 발견된 반달가슴곰과 다른 개체다. 영상 속 반달곰은 목 부위에 올무에 걸렸다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생긴 흔적이 있었다. 환경부는 삼봉산 반달곰이 지리산에서 활동하다가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11월 덕유산과 삼봉산 일대에 대한 현장조사와 유전자 표본 채취를 위한 생포덫과 모근채취덫을 설치했다. 생포해 발신기를 부착하고 건강검진 뒤 방사한다는 계획이다. 지리산을 벗어난 반달곰 발견지가 지난해 김천 수도산에 방사한 ‘오삼이’(KM53)의 이동경로와 유사해 백두대간을 따라 확산, 복원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의 허술한 반달곰 관리 문제도 제기된다. 지리산에서 이동한 개체로 추정하면서도 이동시기, 경로 등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인명사고라도 발생하면 종복원사업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지리산 반달곰은 64마리로 자체 번식, 유지에 필요한 개체수(50마리)를 초과했다. 수용 가능한 개체가 포화 상태에 달하면서 경쟁에서 밀려난 곰들의 새 서식지 이동이 예상되면서 주민과 탐방객에 대한 안전 대책이 요구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멸종 위기 바둑이 삽살개, 3세까지 대 이었다

    멸종 위기 바둑이 삽살개, 3세까지 대 이었다

    충남대 김민규 교수팀 “세계 최초 사례”체세포 복제 삽살개가 멸종위기의 단모종(짧은 털) 바둑이 삽살개를 자연번식하고, 2세도 3세를 자연 임신해 대잇기에 성공했다. 충남대 김민규 교수팀과 한국삽살개재단은 3일 복제 단모종 수컷과 자연 장모종(긴 털) 암컷이 인공수정을 통해 지난해 12월 낳은 새끼 7마리 중 2마리가 암컷 단모종 바둑이 삽살개였고, 이 단모종 바둑이 2세 중 한 마리가 최근 3세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아버지 단모종 수컷 바둑이는 2017년 체세포 복제로 태어났다. 삽살개재단에 있는 단모종 바둑이 10여 마리 중 무정자증 수컷의 귀에서 체세포를 떼낸 뒤 일반 대리모 개에 이식해 2017년 2월 복제했다. 복제 바둑이는 발정과 생식능력이 있었다. 김 교수는 “불임 동물 복제 후 자연번식으로 대를 이은 건 세계 최초”라며 “단모종에 얼룩무늬 바둑이를 낳는 비율은 극히 낮은 데 2세는 재단의 기존 단모종 수컷 삽살개와 교배, 극근친을 피했기 때문에 단모종 바둑이 새끼를 더 많이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안녕? 자연] 향유고래 사체서 쓰레기 100㎏ 와르르…해양오염의 현실

    [안녕? 자연] 향유고래 사체서 쓰레기 100㎏ 와르르…해양오염의 현실

    무게 20t에 달하는 거대 향유고래의 몸에서 100㎏에 가까운 쓰레기가 발견됐다. 인간이 오염시킨 바다가 동물을 얼마나 많이 병들고 죽게 하는지 보여주는 처참한 예다. 영국 현지시간으로 28일, 스코틀랜드 시일리보스트 해변에서 발견된 향유고래 사체의 뱃속에서는 그물과 비닐봉지, 밧줄과 일회용 컵 등이 다량 뒤엉켜 나왔다. 향유고래의 뱃속에서 꺼낸 쓰레기의 양은 약 100㎏에 달했다. 현지 연구기관인 스코틀랜드 해양동물 표류계획(SMASS)에 따르면, 이 고래의 정확한 사인(死因)이 쓰레기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고래 한 마리가 이렇게 많은 해양 쓰레기를 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직설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됐다. 죽은 채 발견된 향유고래는 아직 성년이 되기 전의 수컷이며, 어선이 배출한 해양 쓰레기를 삼킨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SMASS는 스코틀랜드 연안에 대형 고래나 돌고래가 표류에 떠밀려오는 사고는 2009년 204건이었던 것에 반해, 지난해에는 930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현지의 한 주민은 “고래 뱃속에서 그물과 쓰레기 등이 나오는 것을 보는 일은 매우 절망적이다. 우리는 매일 해변을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담을 봉지를 챙긴다. 해변에서 주운 쓰레기들은 대부분 낚시용품들”이라면서 “이런 것들이 매우 쉽게 해양을 오염시키고, 그 정도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현지 전문가와 해안경비대 등은 고래가 발견된 후 이틀 동안 고래의 사체를 부검한 뒤, 이후 고래의 사체를 묻기 위한 거대한 무덤을 파고 있다. 한편 향유고래는 이빨고래 중 가장 큰 종으로 최대 몸길이 20m, 몸무게 수십 톤에 이르는 동물이다. 향유고래의 장 속에서 만들어지는 용연향은 고급 향수의 재료로 쓰이면서 사람들의 포획이 이어졌고, 결국 멸종위기에 처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작은발톱수달·인도별거북 등 멸종위기종 상업거래 금지

    작은발톱수달과 인도별거북 등 상업적 거래가 허용됐던 야생동·식물 8종이 학술 및 연구목적 외에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환경부는 25일 제18차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당사국총회 결정에 따라 26일부터 국제적 멸종위기종 목록 일부를 개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종 목록(부속서)에 동물 31종과 식물 16종이 새로 등재되고, 동물 16종과 식물 3종의 등급이 조정됐다. 도마뱀 6종과 곤충 3종이 부속서Ⅰ에 새로 등재되고, 개체수 감소로 감시가 필요한 북부 기린·청상아리 등 22종이 낮은 등급(부속서II)에 등재됐다. 작은발톱수달·검은관두루미·인도별거북 등 8종은 부속서II에서 부속서Ⅰ으로 등급이 상향돼 국내외 상업적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반면 부속서Ⅰ로 지정돼 개체수가 증가한 비큐나 등 8종은 등급이 하향됐다. 식물에서는 멀구슬나무과 14종과 측백나무과·콩과 각 1종 등 총 16종이 부속서Ⅱ에 새로 등재됐다. 또 바이올린과 기타, 비올라 등 악기나 고급 가구 재료로 이용되는 장미목(로즈우드)으로 만든 악기와 알로에 페록스를 함유한 완제품은 CITES 협약에 따른 별도 허가없이 수출·입이 가능하도록 개정했다. 환경부는 국내에서 유통이 활발한 생물종으로 부속서에 새로 등재된 토케이도마뱀붙이 등과 같은 도마뱀 일부 종은 법령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ITES 부속서에 등재된 종은 가공품을 포함해 수출·입, 반출·입시 유역(지방)환경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작은발톱수달·인도별거북 등 상업거래 금지…국제적 멸종위기종 조정

    작은발톱수달과 인도별거북 등 상업적 거래가 허용됐던 야생동·식물 8종이 학술 및 연구목적 외에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환경부는 25일 제18차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당사국총회 결정에 따라 26일부터 국제적 멸종위기종 목록 일부를 개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종 목록(부속서)에 동물 31종과 식물 16종이 새로 등재되고, 동물 16종과 식물 3종의 등급이 조정됐다. 도마뱀 6종과 곤충 3종이 부속서Ⅰ에 새로 등재되고, 개체수 감소로 감시가 필요한 북부 기린·청상아리 등 22종이 낮은 등급(부속서II)에 등재됐다. 작은발톱수달·검은관두루미·인도별거북 등 8종은 부속서II에서 부속서Ⅰ으로 등급이 상향돼 국내외 상업적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반면 부속서Ⅰ로 지정돼 개체수가 증가한 비큐나 등 8종은 등급이 하향됐다. 식물에서는 멀구슬나무과 14종과 측백나무과·콩과 각 1종 등 총 16종이 부속서Ⅱ에 새로 등재됐다. 또 바이올린과 기타, 비올라 등 악기나 고급 가구 재료로 이용되는 장미목(로즈우드)으로 만든 악기와 알로에 페록스를 함유한 완제품은 CITES 협약에 따른 별도 허가없이 수출·입이 가능하도록 개정했다. 환경부는 국내에서 유통이 활발한 생물종으로 부속서에 새로 등재된 토케이도마뱀붙이 등과 같은 도마뱀 일부 종은 법령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ITES 부속서에 등재된 종은 가공품을 포함해 수출·입, 반출·입시 유역(지방)환경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와우! 과학] “안녕, 올라프!”…멸종위기 두꺼비, ‘체외수정’으로 부화

    [와우! 과학] “안녕, 올라프!”…멸종위기 두꺼비, ‘체외수정’으로 부화

    미국 텍사스에서 세계 최초로 체외수정을 통해 멸종 직전의 두꺼비가 부화하는데 성공했다고 AP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 미시시피주립대학 연구진과 텍사스주 포트워스동물원 연구진은 최근 체외수정을 통해 알을 수정시키고, 이를 부화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카리브해 대앤틸리스 제도의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에서 서식했던 것으로 알려진 ‘푸에르토리칸 볏두꺼비’(학명 Peltophryne lemur)는 푸에르토리코와 영국령 버진고르다섬 등지에서 서식했지만, 1987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매우 가까운 장래에 야생에서 멸종 위험성이 매우 높은 종'을 의미하는 CR(critically endangered) 등급을 받았다. 1990년대 초반부터 이 두꺼비를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시작됐지만 개체수는 좀처럼 늘지 않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30년간 이 두꺼비가 완전히 멸종했다고 여기기도 했다. 이에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키우던 푸에르토리칸 두꺼비 암컷 두 마리에게서 추출한 난자와 야생에 서식하는 푸에르토리칸 두꺼비 수컷 6마리에서 추출한 뒤 얼려 둔 냉동정자를 결합하는 체외수정을 시도했다.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지난 9월 포트워스동물원에서 태어난 세계 최초의 체외수정 두꺼비는 몸무게 6g으로 매우 작지만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멸종위기 두꺼비의 개체수 보호에 성공한 것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해당 두꺼비를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의 눈사람 캐릭터의 이름을 본 따 ‘올라프’라고 명명했다. 연구진은 “양서류에 대한 체외수정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야생에 사는 동물을 해치지 않고 정자만을 채취해 냉동시킨 뒤 이를 체외수정에 이용해 (부화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험의 성공은 멸종 직전에 있는 동물들의 개체수를 확장시키는데 분명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야생에 서식하는 푸에르토리칸 두꺼비는 그대로 놔둔 채 (정자 등) 생물학적 시료만 채취한 뒤 이를 미래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떠밀려 온 새끼 돌고래와 ‘인증샷’ 찍고 처참히 버린 관광객들

    떠밀려 온 새끼 돌고래와 ‘인증샷’ 찍고 처참히 버린 관광객들

    멸종위기에 처한 돌고래가 ‘인증샷’ 욕심에 눈이 먼 사람들에게 이용당한 뒤, 장난감처럼 처참하게 버려졌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산타 테레시타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은 지난주 이곳 해변에서 해변으로 떠밀려 온 새끼 돌고래를 발견했다. 라플라타강돌고래, 또는 프란시스카나돌고래로 불리는 이 동물은 강돌고래과에서는 유일한 소형 돌고래로 남아메리카 동해안에 주로 서식한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에 따르면 해변으로 떠밀려 온 새끼 라플라타강돌고래를 발견한 사람들은 이를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기는커녕 도리어 돌고래와 인증샷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다. 마치 트로피처럼 돌고래를 안고 사진을 찍은 여행객들은 이미 숨을 거둔 돌고래 사체를 모래사장 위에 버려둔 채 떠나버렸다. 아르헨티나의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비다 실베스트레 재단(Vida Silvestre Foundation)에 따르면 해당 돌고래는 다른 돌고래들과 마찬가지로 물 밖에서는 오래 버티지 못하기 때문에, 발견 즉시 최대한 빨리 바다로 돌려보내줘야 한다. 재단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인증샷’을 위해 이러한 절차를 무시했고, 새끼 돌고래를 마치 장난감처럼 다뤘다”면서 “이는 죽은 새끼돌고래뿐만 아니라 새끼를 잃은 어미에게도 큰 상처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새끼 돌고래가 뭍에서 발견됐을 당시에 이미 죽어있었는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는 과정에서 숨을 거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일부 관광객들이 장난감처럼 돌고래를 끌어안고 사진을 찍은 뒤 일회용품처럼 모래사장에 이를 버리고 떠난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이 쏟아졌다. 아르헨티나야생동물재단에 따르면 라플라타강돌고래는 멸종위기 리스트에 올라있으며, 대체로 남아메리카 남동부에서만 발견된다. 전 세계에 약 3만 마리만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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