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멸종위기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민관 협력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용산구청장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일자리 입법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고용노동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60
  • 현대판‘노아의 방주’눈길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존하기 위한 현대판 ‘노아의 방주’가 준비되고있다.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가 하느님의 심판인 홍수에 대비해 각종 동물을 암수 한쌍씩을 방주에 태운 것과 달리 현대판 ‘노아의 방주’에는 멸종위기에 있는 동물의 난자와 정액,배아,유전자 등이 실릴 예정이다. 미국 텍사스 A&M대학 연구팀은 프로젝트 명칭을 ‘노아의 방주’로 정해놓고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본격적인 채집활동을 벌이고 있다. 문제의 동물이 멸종하면 놀라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생명공학의힘을 빌어 멸종된 동물을 다시 살려낼 수 있을 것이란 희망에서다. 연구팀은 이같은 노력을 통해 다음 세기 중에 멸종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2,000여종의 포유류와 조류,파충류 중 일부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전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있는 생물들을 채집해 그 정액과 배아 등을 연구실의 초냉각 액화질소에 저장하고 있다.과학자들은 그러나 복제기술을 비롯한 생명공학이 연구실내에서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동물 다양성 보존의 부분적인 해결책 밖에 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동물 서식지 보존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 여름휴가 테마가 있는 추억 만들기

    테마가 있는 여행은 더욱 아름답다. 마음껏 놀고 푹 쉬는 휴가여행은 재충전을 위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그러나 거기에 목적과 보람을 덧붙인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올 여름에도 종교 성지순례,문학기행,역사탐방 등 테마가 있는 여행을 여러곳에서 진행한다.8월에 가 볼만한 테마여행을 소개한다. ■겨레문화답사연합 경남 창녕 우포늪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생태답사로,14∼15일 이틀 일정이다.우포늪은 1억4,000만년전 생성된 국내 최대의 자연 늪.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이 여러 종살아 있는 생명의 보고이다. 물안개가 피어나는 새벽 풍경을 시작으로 식물 곤충 양서류 등 다양한 생명체를 만날 수 있다.류창회 생태연구소장이 강사로 동행한다.02)798-4206■관광공사 기독교 성지순례여름철 휴가상품으로 처음 기획돼 연중 계속될 테마여행이다.한국 교회의 순교 현장을 찾아간다.당일,1박2일,2박3일 등 세가지 코스가 있다. 당일 여행은 정동제일교회와 선교사묘지·기념관이 있는 양화진,절두산 성지,발안 제암리교회,용인 순교자 기념관을 돌아본다.1박2일 코스는 정동제일교회,양화진,절두산 성지,발안 제암리교회,병천 매봉교회,용인 소래교회 탐방으로 짜여진다. 2박3일 코스는 양화진,절두산 성지,발안 제암리교회,김제 금산교회,영광 이월교회,병천 매봉교회,용인 소래교회 탐방으로 진행된다.02)766-6319■종로서적 문학·역사기행휴가철을 맞아 ‘거문도·백도 기행’과 ‘이집트·터키 역사문화기행’ 등2가지를 마련했다. 13∼15일로 잡힌 ‘거문도·백도기행’은 이생진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기행.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의 섬을 주로 찾아다니며 시를 써‘섬 시인’으로 통하는 이씨의 설명을 들으며 거문도·백도에서 문학적인 체험을 가져볼 수 있는탐방이다. 20∼27일의 ‘이집트·터키 역사문화기행’은 지난달 한양대 이희수교수가출간한 ‘세계문화기행’의 문화 배경지인 이집트·터키를 저자와 함께 돌아보는 여행이다.이스탄불∼부르샤∼트로이∼카이로∼룩소르∼올드 카이로 등책에 소개된 역사의 현장을 전문가의 설명으로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02)786-0128■전주시 생활체험답사기행지방자치단체가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기획해 다른 시·도의 눈길을 끌고 있는 향토기행.25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실시한다. 한솔종이박물관과 이성계의 영정을 모신 경기전,연꽃으로 유명한 전주의 명소 덕진공원 탐방으로 짜여진다.여행일정에 전주시 외곽의 농촌 봉사활동도들어 있어 참가자들에겐 전주시가 봉사활동 인증서도 발급한다.0652)281-2553■서울지방철도청 성지순례·사적지 답사열차방학중 가족단위와 청소년을 겨냥한 기획상품.13일 당일코스로 운행하는‘천주교 성지순례열차’와 10일 ‘하루코스인‘광복절기념 사적지 답사열차’등2개 여행 코스를 마련했다. ‘천주교…’는 오전8시30분 서울역을 출발한다.온양역에서 내려 구합덕 성당,솔뫼,공세리 성당을 순례하고 신례원역에서 오후6시30분 출발해 귀경한다. ‘광복절기념 사적지 답사열차’는 오전8시35분 서울역을 출발,온양역에 도착한 뒤 독립기념관,현충사,윤봉길의사 생가및 사당,수덕사를 돌아보는 여행이다.02)3149-2273김성호기자kimus@
  • EBS ‘호랑이’ 다큐 KBS서 다시 본다

    EBS방송에서 제작,방송한 프로를 KBS가 다시 화면에 내보내기로 해 방송가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1은 여름방학 특선으로 7월19일부터 3일간 오전 11시에 자연다큐멘터리‘호랑이’3부작을 방송한다.이 프로는 지난해 EBS에서 방송한 ‘시베리아,잃어버린 한국의 야생동물을 찾아서’의 7부작 중 세편.‘야생의 조선곡 호랑이 1’과 ‘야생의 조선곡 호랑이 2’ ‘두만강의 조선표범-그 의로운 생존’이다.시베리아 호랑이는 전세계 200마리 미만.아무르 표범(일명 조선표범)은 20∼30마리에 그치는 멸종위기종이다. 공중파 방송에서 타사의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방송한 사례는 흔치 않다. 그런데 자연다큐멘터리로 대표되는 EBS프로의 시청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양방송사가 ‘아무런 조건없이’방송에 합의하게 됐다. 이 프로는 EBS의 자연다큐멘터리 전문PD인 박수용씨가 97년 2월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4개월동안 제작,지난해 8월 첫 방송돼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박수용PD는 지난 3월 이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의 PD상’을 수상했다.그는 조선곡(朝鮮谷·연해주 라주지역)에 마이크와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잠복을 시작한지 4개월만에 처음으로 오솔길을 걷는 호랑이 모습을 찍을 수있었다.그는 당시의 감격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이어 지상 15m의 나무위에설치한 잠복텐트에서 침낭과 미숫가루로 버티며 호랑이를 마냥 기다렸다.전문적인 동물학자의 자연다큐에 비해 호랑이의 생태가 분명하게 담겨 있지 않은 단점이 있지만 영물로 불리는 호랑이와 제작진의 쫓고 쫓기는 두뇌싸움이생생하게 나타나 있다. 나중에는 호랑이도 몇달째 잠복을 계속하고 있는 제작진의 모습과 냄새에익숙해져 카메라 100m앞까지 다가와 하품을 하거나 졸기도 했다.암수 한쌍이함께 나타나 제작진이 놓아둔 먹이를 먹기도 했다. 또 개를 잡아먹으려 민가로 내려왔다 마취총을 맞고 비틀거리며 산으로 달아나는 호랑이의 모습도 담았다.연출적 요소 없이 정직하게 야생의 호랑이를 담은 것이 이 프로의 가장뛰어난 장점이라는 평이다. 허남주기자 y
  • 동강 래프팅 금지 추진

    강원도는 25일 최근 영월댐 건설문제로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문제가 되고있는 영월 동강 일대의 환경훼손 행위를 막기 위해 보호대책을 마련하기로했다. 도는 이에 따라 이달 중에 영월 평창 정선 등 동강 일대 시·군의 의견을수렴하고 환경부와 협의를 거친뒤 동강보호 종합대책을 마련,입산통제구역지정 및 하천에서 불법 채취행위 단속 등으로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또 상수원 보호구역인 동강 일대에서 래프팅을 전면 금지하고 차량의 하천출입도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동강유역의 래프팅업체는 영월 25개를 비롯,평창 3개,정선 2개 등이성업중이며 주말이면 7,000∼8,000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이로 인해 동강 일대의 각종 동·식물이 멸종위기에 놓이는 등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으며 래프팅 차량 운행에 따른 농경지 및 하천 피해는 물론 각종무허가 음식점 난립 등으로 환경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 여수시 風蘭으로 돈번다

    전남 여수시(시장 朱昇鎔)는 24일 관내 거문도 등 천혜의 풍란(風蘭) 자생지를 복원,풍란을 대규모로 키워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전국 최대의 풍란 자생지였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와 백도는 관광객 등 외지인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현재 풍란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여수시는 최근 지난해부터 시 농업기술센터가 조직배양으로 가꿔온 대엽풍란과 소엽풍란 2,000포기를 거문도 등대 주변에 심은뒤 등대 관리원과 주민등을 풍란 명예관리원으로 선정,생육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유명관광지인 백도와 돌산읍 향일암 주변을 풍란 시범지구로 지정,풍란을 대규모로 심고 분재형태로도 가꿔 관광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풍란은 바닷가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바람과 이슬을 양분삼아 자라며 특히감미로운 향기와 새하얀 꽃으로 난 애호가들로 하여금 불법인줄 알면서도 채취할 욕심을 갖게 만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 나비 ‘인공생태 사육실’ 운영

    이번 축제의 산실은 군이 운영하는 곤충연구소내 나비 인공생태 사육온실. 300평 규모로 나비의 일생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자연 학습장이다.애벌레나 번데기로 된 나비 70여종 3만여마리가 다음달 초 일제히 잠을 깨고 날아오른다. 토종나비(사진)인 호랑나비,배추 흰나비,아름다운 무늬를 뽐내는 일본산 왕오색나비 등이 축제 5일 동안 유채와 자운영 꽃밭 34만여평에서 군무를 자랑한다.나비 암컷 1마리가 알 200여개를 낳아 애벌레에서 번데기로,다시 나비로 변신하는 기간은 35일 남짓. 지난해 9월 온실에서 나비를 기르기 시작해 알에서 부화된 애벌레가 2월10일까지 번데기로 변신했다.요즘 기온이 높아 성장억제를 위해 번데기는 냉장고에 보관돼 있다. 특히 축제기간 곤충연구소 2층에서는나비와 곤충 박제전이 열린다.국내에서수집된 나비 박제는 800상자로 2,850종에 2만8,530마리. 박제나비는 배얼룩 재주나방,각시털 뿔가시 나방,소뿔 가지나방 등 이름은낯설지만 모양은 눈에 익다.요즘 미리 견학온 어린 아이들이 탄성을 지르며인솔자의 호령에도발길을돌리지 못한다고 자랑이다.무엇보다 곤충연구소는이번에 멸종위기에 놓인 붉은 점 모시나비를 복원,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나비축제는 자연 생태계에서 나비 생활사를 규명하고 나비 먹이식물등과의 연계성을 밝혀 환경 친화적 농법개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5회)-전남 함평군

    ‘함평으로 나비보러 오세요.’전남 함평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나비와 꽃이 어우러진 한마당 대축제를 연다.‘미래를 향한 푸른 함평’의 무공해 청정 환경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제1회 함평나비 대축제’는 오는 5월 5일부터 9일까지 함평천 광장을 비롯한 함평읍 일원에서 5일 동안 펼쳐진다.함평천변에는 10만평의 노란 유채꽃과 24만평의 붉은 자운영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벌써부터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나비축제기간에는 나비날리기,나비생태관 전시,나비 사진전,멸종위기 동·식물 전시 등 30여 가지의 다채로운 행사가 베풀어진다. 산과 바다,기름진 옥토를 모두 갖춘 함평군은 나비축제를 계기로 이 지역을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하는 ‘친환경농업 1번지’로 부각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주는 나비를 주제로 한 전국 규모의 축제를 개최해 함평군이 공해에 찌들지 않은 청정지역임을 알리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수산물 또한 그린 라운드 파고를 넘을수 있는 무공해 상품이라는 차별화를시도하고 있다. 황금박쥐가 서식하는 곳으로도 유명한 이 지역은 무공해 유기농법으로 농특산물을 생산해 주민소득을 높이고 지역발전도 가속화시킨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배나무 사이에 호밀심기,천적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자연사료를 먹인 한우생산 등 타 시·군에서는 시도하지 않은 각종 영농기술을 농가에 적극 보급하고 있다. 나비와 곤충 사육도 부가가치가 높은 벤처농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환경농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 미래 생명산업을 육성하고 관광 농업과 농산물 브랜드화로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과학영농지역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나비날리기 5월 5일 개막식과 8일 전국노래자랑에 앞서 내외 귀빈과 관광객 등이 각각 1만마리씩 2만마리의 나비를 날려보낸다. 이날 날려보낼 나비는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사육한 왕오색나비,봄처녀나비,호랑나비,부전나비 등 30종이다. 나비축제의 하일라이트인 나비 날려보내기는 한자리에서 여러 종류의 나비가 봄바람을 타고 춤을 추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비생태관함평천 나비축제 행사장에 300평규모의 생태관이 설치된다. 이곳은 나비가 알에서 깨어나 애벌레,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기까지 나비의 일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생태관에는 나비가 먹고사는 유채,팽나무,느티나무 등을 조성해 행사기간내내 관광객이면 누구나 나비를 관찰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생태관에는 또 살아있는 장수풍뎅이 2,000마리를 전시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곤충 표본 전시 군민복지회관에서는 국내외에서 서식하는 각종 나비와 희귀 곤충표본,조류박제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되는 나비와 곤충은 20목 260과 2,853종 2만8,560마리다.나비 60과 1,980종 1,8000마리를 비롯,잠자리 메뚜기 딱정벌레 매미 장수하늘소 장수풍뎅이 소똥구리 반딧불이 말총벌 등이다. 조류는 13목 36과 106종 200마리가 박제 형태로 전시된다.환경부가 지정한멸종위기 야생동식물 34종도 전시된다. 나비생태사진과 우표 전시 나비를 주제로 한 공모작품 50점이 전시된다.국내외에서 발행된 나비와 곤충우표도 2,500점 전시된다. 향토가축 체험장 자연과 꽃이 어우러진 축제 현장에 향토동물농장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에는 한우,젖소,돼지,칠면조,닭,토끼,거위,오리 등 각종 집짐승들이 전시돼 이린이와 관광객들에게 향토체험기회를 주게 된다. 반달곰 전시 행사장 주변에 반달곰을 전시해 현안사업으로 추진중인 반달곰 공원조성사업을 홍보한다. 반달곰 어미 2마리와 새끼 10마리 등 12마리가 전시된다. 관광객들이 아기곰과 함께 사진도 찍고 먹이도 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투우대회 함평의 특산물인 한우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함평천지 한우투우대회’를 연다. 함평천 둔치에서 열리는 투우대회에는 읍·면 대표로 나선 19마리의 한우와 경남 진주투우협회에서 찬조 출전하는 21마리가 나와 토너먼트식으로 경기를 벌인다. 전통민속놀이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재현함으로써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축제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굴렁쇠 굴리기,단체 줄넘기,투호놀이,줄다리기,윷놀이,널뛰기,그네뛰기,나비연날리기,강강술래 등 각종 민속놀이가 읍·면 대항으로펼쳐진다.
  • ‘황금 박쥐 동면’ 다큐 방영 한때 ‘자연파괴’ 논란 빚어

    멸종위기동물 1호인 붉은 박쥐(일명 황금박쥐)를 최초로 발견,화제가 됐던EBS의 자연다큐멘터리 ‘동면,생존의 비밀’이 드디어 방송된다.28일 밤 10시 40분. 이 다큐멘터리가 논란이 됐던 것은 동면중인 황금박쥐가 촬영용 조명으로인해 잠에서 깨어났다면 오히려 자연파괴가 됐을 것이란 비난때문이었다.그래서 다큐멘터리 제작중 공청회가 열리기도 했는데,동굴의 위치가 알려질 경우 자연훼손을 염려했던 EBS는 “겨울잠에서 박쥐가 깨어난 4월 말로 방송날짜를 잡았다”고 밝혔다. 동면은 겨울을 견디기 위한 동물들의 생존비결.박쥐는 1분당 600회의 심장박동 수를 단 10회로,체온을 32도에서 8도로 낮춰 신진대사를 최대한 줄이고동면 직전에 교미,새 생명까지 잉태한다.그외 개구리,자라,다람쥐와 뱀 등의 치밀한 동면 전략이 소개된다.또 이같은 전략에도 불구하고 천적으로부터의 자기방어에 실패,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생명의 신비로움이 소개된다.
  • 특별법 개정안 입법예고…환경오염 가중처벌

    환경부는 내년부터 상수원 및 국립공원 오염행위,조직적 밀렵 등을 가중 처벌하는 내용의 ‘환경범죄 처벌 특별법’ 개정안을 이달 중 입법예고한다고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상수원보호구역,조수보호구역,생태계보전지역,국립공원,특정 도서 등 환경보호지역을 오염시킬 경우 가중 처벌하고,업무상 또는 중대한 과실로 생태계를 파괴하더라도 처벌한다. 멸종위기에 놓인 동·식물을 조직적으로 밀렵·채취해 매매하거나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해 처리비용 만큼의 이득을 보면 가중 처벌과 함께 이득을 벌금으로 환수한다. 일선 사업장의 환경관리인 등이 이 법에 따라 처벌받은 뒤 3년 안에 다시범죄를 저지르면 사업장 대표자는 5년간 업무정지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환경부는 환경범죄를 수사·환경 당국에 신고한 사람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고,환경범죄로 발생한 오염을 정화하는데 드는 비용을 과징금으로 부과할수 있는 근거도 개정안에 마련하기로 했다.
  • 청주시,‘새장 없는 새 공원’ 만든다

    청주동물원이 멸종위기의 새를 복원하고 사람과 새들이 자연 속에서 함께어우러질 수 있는 조류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충북 청주시(시장 羅基正)는 청주동물원을 오는 2002년까지 30억원을 들여확장한 뒤 멸종위기의 조류복원센터 기능을 겸비한 조류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 소장 朴是龍 교수가 다음달 말 이같은 내용의 동물원 시설확장 기본설계안을 제출하는대로 실시설계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동물원 확장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4만㎡ 규모인 청주동물원을 13만2,000㎡로 확장한 뒤 멸종위기에 있는 저어새 등 세계적인 희귀종을 포함한 46종 300여마리의 조류를 들여온다는 朴교수의 구상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상태다. 청주동물원은 국내에서만 서식하면서 개체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저어새와 검은머리 갈매기,국내에서는 멸종돼 96년 러시아에서 8마리를 들여온 황새 등의 알을 朴교수의 황새복원센터와 공동으로 인공부화시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희귀조류 복원센터 역할도 하게 된다. 이곳에 300여평 규모의 연못 2곳을 조성해 흰뺨 검둥오리,원앙,백로,왜가리,펭귄 등 조류를 방사하고 인공습지에는 곤충과,잠자리,개구리 등이 서식할수 있는 자연친화형 조류 공원을 갖추기로 했다.국내 처음으로 훈련된 괭이갈매기 30여마리를 입장객들의 지시에 반응할 수 있도록 볼거리로 제공할 계획이다. 朴교수는 “우리속에 새를 가두는 동물원 수준을 탈피하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같은 조류 테마 공원은 세계적으로도 드물어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7년 7월 문을 연 청주동물원에는 현재 호랑이를 비롯한 포유류와 조류 등 61종 220마리의 동물과 조류가 있다. 청주 l 金東鎭kdj@
  • 외언내언-황금박쥐

    하늘다람쥐나 날다람쥐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점프하는 활공비행이 특징이지만 박쥐는 자신의 비막(飛膜)으로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유일한 포유동물이다.시력이 약한 대신 초음파의 반사음을 귀신처럼 포착하기 때문에 수천 마리가 동굴을 빠져 나올 때도 서로가 부딪치는 일이 없다.어떻게자신만의 소리를 그처럼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느냐는 문제는 지금도 수수께끼로 남아있다.예를 들어 박쥐가 발산하는 초음파음은 1초에 5만 사이클의진동수를 가진 반면 인간의 귀는 2만 사이클 이하의 소리밖에 청취하지 못한다.그래서 학자들은 박쥐의 원리를 응용하면 맹인도 ‘빠르게 진행되는 축구시합’ 등을 ‘소리로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잠수함의 음파등(燈)에서나온 초음파가 물체에 부딪쳤다가 되돌아오는 초음파토치(횃불)가 그것이다. 한국생태계연구협회와 한국교육방송(EBS)은 전남 남부지역의 한 동굴에서‘황금박쥐’ 집단서식지를 발견하여 촬영에 성공했다고 한다.학명은 ‘붉은 박쥐’.암수 성비가 1대40이나 되어 숫자가 줄어드는 바람에 지난해 환경부가 멸종위기동물 1호로 지정한 바 있다.전체적으로 오렌지색에 가까운 금빛을 띤 이 박쥐는 서양에서는 주로 마녀나 악마의 상징으로 치부되어 요한 슈트라우스의 희가극 ‘박쥐’에서는 ‘박쥐박사’를 내세워 밤과 낮의 생활이 문란하고 낭비적인 귀족생활을 꼬집고 있다.그러나 동양에서는 주로 오복의 상징으로 경사와 행운을 나타낸다고해서 공예품이나 가구의 장식문양으로 자주 쓰인다.우리나라에서는 밤에만 활동하는 이중인격자,음흉한 자의 이미지가 있었으나 지난 70년대 어린이 TV만화 황금박쥐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정의의 사도로 인식되었다.당시 황금박쥐의 흉내를 내기 위해 엄마의 치마를 어깨에 펄럭이며 아이들이 담장에서 뛰어내리다 사고를 일으킨 예도 있다. 한강에는 겨울 철새가 8년 만에 세 배로 늘어나고 세계적 희귀종인 황금박쥐까지 등장한 것을 보면 우리의 생태계는 새 봄과 함께 활기찬 활동이 전개되리라는 상서로운 예감이 든다. 단순한 화제나 흥분에 그치지 말고 박쥐 발견 지역을 철저히 보호하고 보전하는등 자연이 자연스럽게 돌아갈 수 있도록 사람이 돕고 지켜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 [李世基 논설위원 sgr@]
  • 희귀 자생식물 멸종위기

    국내 자생식물들이 불법 채취 등으로 멸종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난(蘭) 종류는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아 개체수가 급속히 줄고 있다.제주도 등지에서는 ‘춘란(春蘭)’ 등 희귀한 자생식물이 은밀하게 거래되고있다. 산림청과 한국자생식물보존회가 고유 자생식물 4,000여종 가운데 900여종을 조사한 결과 217종(24.1%)이 멸종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천연기념물 ‘제주한란’은 불법 채취로 식물원에 가야 구경할 수 있다.제주도의 한 골프장 건설 예정지에는 희귀종인 ‘새우난초’가 군락을 이루고있어 환경평가에서 골프장을 건설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제시됐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해안가에 들풀처럼 무성하던 ‘보춘화(春蘭)’ 역시 무더기로 뽑아가는 바람에 크게 줄었다.지난해 충남 안면도에서는 보춘화를 캐 가려는 관광객들과 막으려는 주민들 사이에 싸움이 나기도 했다. 제주도 한라산 바위틈에 서식하는 ‘돌매화나무(石梅·岩梅)’도 사람들이마구 캐내 멸종 단계에 이르렀다.돌매화나무는 지난해부터 한란과 ‘광릉요강꽃’,‘나도풍란’등과 함께 6대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돼 특별관리되고있다.해발 1,000m 이상 고지대에 사는 ‘만병초’는 암에 효과가 있다는 헛소문이 난 뒤 씨가 마른 상태다. 한라산과 지리산 근처에는 희귀 자생식물을 전문적으로 캐내 파는 꽃집이암암리에 운영되고 있다. 급속히 번식하는 외래 식물도 자생식물의 설 자리를 빼앗고 있다.남산 일대에는 미국등골나물과 외래종 아카시아나무가 뒤덮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민들레 아재비는 제주도에 점령군처럼 퍼지고 있다.張澤東 taecks@
  • 철원평야 탐조여행

    수천마리의 새떼가 연출하는 평화로운 유영과 화려한 군무.그리고 힘찬 비상과 우아한 날갯짓-.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새떼들을 찾아 훌쩍 떠나는 탐조여행은 답답한 일상을 짜릿한 만족으로 바꿔준다. 현재 겨울철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유명 철새 도래지는 20여곳.이 가운데강원도 철원평야는 가장 한적하고 실속있게 희귀조들을 관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다.지난 89년부터 민간인에게 제한적으로 개방되기 시작한이 곳은 노동당사를 비롯해 월정역,아이스크림고지,백마고지,남방한계선 부근의 동송저수지,토교저수지,샘통 등 곳곳에서 희귀조들을 어렵지 않게 살펴볼 수 있다. 현재 남한에 기록된 400여종의 새들 가운데 겨울철새는 112종 50여만마리.하지만 생활 환경오염으로 우리나라를 찾고 있는 겨울철새가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한강하구 김포반도 일대의 경우 한때 재두루미가 2,000여 마리씩 찾아왔으나 제방건설과 생활폐수로 80년대 이후 거의 철새를 볼 수 없다.국내최대의 철새도래지였던 낙동강하구와 주남저수지도 철새들로부터 외면받기는 마찬가지다. 철원평야는 아직까지 생태계 먹이사슬의 구조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건강하고 안정돼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해마다 이곳을 찾는 철새는 두루미 350마리,재두루미 400마리,호사비오리,쇠기러기 및 큰기러기,독수리,청동오리등 50여종 10여만마리.맹금류인 독수리와 검독수리 매류를 어느 곳보다 다양하게 관찰할 수 있고 두루미와 재두루미를 함께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겨울 철새의 백미는 두루미.시베리아에서 여름을 나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겨울을 지내는 희귀조로 세계자연보호연맹에서 멸종위기의 새로 보호하고있다.경북 고령 하원유원지에 흑두루미,강화도에 두루미,파주 통일촌에 재두루미,대구 화성유원지에 흑루루미,주남저수지에 재두루미가 찾아 들지만 여기에서처럼 군집하는 경우는 드물다.두루미는 아주 예민해서 100m 앞에만 사람이 보여도 날아가버리기 일쑤다.따라서 보통 300∼400m 떨어진 곳에서 7∼8배 배율의 쌍안경으로 보아야 색깔 모양등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동송읍 민통선 지역은 두루미와 맹금류를보고싶은 사람에겐 최적의 포인트.월정역 바로 전 동송저수지 일대와 천연샘물이 솟아나는 샘통근처의 둔덕에 가장 많이 몰리는데 현무암 지대인 샘통은 겨울에도 수온이 15도로 유지돼탐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노동당사 인근의 백로 서식지에선 둥지를튼 채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는 백로떼를 항상 볼 수 있다. 민통선 지역인만큼 출입이 다소 불편한게 흠.민통선 고석정관리사무소에 미리 안보교육 신청을 해야 탐조가 가능하다.사전 신청만 하면 누구나 들어갈수 있다.인적이 뜸해 탐조에 적격이라는게 애호가들의 한결같은 이야기이다. 철새 탐조 때 망원경 카메라 조류도감은 필수품.새들이 예민한만큼 원색 옷은 피하는게 좋다.옥수수 밀 보리 등 새들의 먹이가 될 만한 것을 준비하는것도 괜찮다.金聖昊 kimus@
  • “21세기 환경보호 경제로 전환을”

    ┑워싱턴 연합┑다가오는 21세기에는 환경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세계경제가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고 워싱턴에 있는 월드워치 연구소가 18일 경고했다. 이 연구소는 새 천년에 대비해 발간한 특별 연례보고서에서 환경파괴와 자원고갈로 세계가 전례없는 위험에 처해있다며 좀더 환경을 해치지 않는 개발체제로 변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인구는 지난 1900년보다 3배가 증가했지만 에너지와 천연자원의 사용은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다. 다음은 보고서에서 지적된 긴급 사안들.▦세계 에너지 수요는 수십년내에 2배로 오르지만 석유생산이 같은 비율로오르지 않는다.▦단백질 수요도 21세기에 2배로 늘지만 단백질의 주공급원인 어류생산은 이미 정체기에 도달했다.▦삼림자원이 갈수록 손상되고 있다.▦생물 다양성도 줄어들고 있다.식물 24만2,000여종 중 14%가 멸종위기에 처해있다.▦이산화탄소(CO₂)의 증가로 지구기온이 상승일로에 있다.대기상 CO₂는 16만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레스터브라운 월드워치 연구소장은 대안으로 재생가능 에너지 및 생산품으로 대체,환경을 보호하는 경제로 전환할 것을 제시했다.태양에너지의 개발과 재활용 물품의 사용 및 자전거와 기차로의 교통·운송수단 전환에 중점을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강화도 남단 갯벌과 전남 순천만이 가까운 시일 안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외지인의 조개류 채취,건물 신축,기존 연면적의 2배가 넘는 증축이 금지된다.골재를 채취하거나 둑을 쌓아 수량 또는 수위를 조절할 수도 없다. 환경부 高在潤자연생태과장은 6일 “지난해 12월29일 습지보전법이 국회를통과함에 따라 강화도 남단 갯벌과 순천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는 곳은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황산도와 화도면 장화리 일대 1,500만평(50㎢)과 전남 순천시 동천(東川) 하류의 갈대밭을 포함한 순천만 3,000만평(100㎢)이다. 강화도 남단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6가지 조건 중 ●독특한 지형 ●사회·경제적 가치 ●멸종위기종 및철새 서식지 ●생물산란지 ●생태다양성 등 5가지를 갖추고 있다. 특히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노랑부리저어새·저어새·노랑부리백로·넓적부리도요·쇠청다리도요사촌·알락꼬리마도요·큰기러기·검은머리갈매기의 도래지로 알려져 있다. 순천만에는 넓은 갈대군락이 조성돼 있으며 국제적 희귀조인 검은머리갈매기와 흑두루미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97년 조사에서는 황새·저어새·재두루미·흑두루미·검은머리물떼새·매·잿빛개구리매·황조롱이·수리부엉이·쇠부엉이 등 10종의 천연기념물이 관찰됐다.文豪英 alibaba@
  • SBS 자연다큐멘터리 2부작 ‘한국의 패류’

    ◎갯벌속의 생명 조개들의 삶/학회 보고되지 않은 ‘목포쌀알조개’ 촬영/전복과 북방대합간의 희귀한 짝짓기/멸종위기 ‘귀이빨 대칭’ 등 볼거리 많아 “갯벌에 나가면 막막합니다.” ‘자연 다큐의 거장’인 SBS 윤동혁 PD도 창사특집 ‘한국의 패류’를 찍을 땐 고전했다.‘버섯 그 천의 얼굴’‘자연 다큐멘터리­게’등의 걸작을 안방 스크린에 담아온 그도 조개 앞에서는 맥을 못춘 것이다.밑으로 파들어 가야 보이고 찾아내도 묵묵부답인데다,촬영하기에 적기인 썰물 때마다 무정한 비는 왜 그리 자주 오는지. ‘한국의 패류’는 이렇듯 답답함,악조건과 싸우면서 만든 작품이다.그러나 그 속엔 패류의 무한한 소우주가 들어 있다.7달동안 우리땅의 해안선을 모두 밟았고 20차례의 수중촬영에,달팽이와 다슬기를 찾아 지리산·한라산·오대산을 샅샅이 뒤졌다. 1부 ‘단단한 조가비가 열리고’에는 다양한 주인공이 나온다.학회에 기록되지 않아 ‘목포쌀알조개’라는 이름을 받은 것,돌 속에서 또는 나무 속에서만 사는 조개도 등장한다.그물로 조개를 잡는 광경,백사장을 팔딱팔딱 뛰어다니는 조개 등 볼거리가 그득하다. 특히 전복과 북방대합의 짝짓기는 인상적이다.수컷이 담배연기 흩뜨리듯 씨를 퍼뜨리는 과정과 이를 맞으러 가는 암컷의 알집 모습은 장관이다.이들이 바다를 떠돌다 만나 짝을 짓고 몇번의 탈바꿈을 거쳐 새끼조개가 되는 그 행로도 생명의 신비로움을 생각케 한다.서해안의 비단고둥이 물썰매를 타는 장면은 익살맞기조차 하다. 이에 견주어 2부 ‘사라지는 조개를 찾아서’는 좀 무겁다.‘환경’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산과 서울 도심을 누비고 다니다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귀이빨대칭이’와 사라져 가는 논우렁이가 새끼 낳는 장면을 잡을 수 있었다.중국에서 수입한 재첩에 밀려가는 섬진강 재첩의 ‘슬픈 운명’도 들어 있다. 애정과 의욕을 담아 윤PD가 직접 쓰고 구성한 내레이션도 감칠맛 난다.자칫 졸리기 쉬운 자연다큐물이 시청자의 눈을 계속 사로잡는다.따개비가 굴 새끼를 잡아먹는 장면은 “갓 구워낸 빵 맛”으로,전복 암컷의 알집 퍼뜨리기는 “함포사격”으로 설명한다.또나무조개는 “목조주택에 살고”,가리비는 “싸돌아 다니는”걸로 묘사되면서 생생하게 살아난다. 생조개구이 같은 먹거리 정도로만 인식하던 조개가 어느덧 산소를 운반하여 갯벌을 살아 쉼쉬게 하고 먹이사슬의 중요한 고리임이 밝혀진다.지난해 방송위원회 기획부문에서 대상을 받아 3,500만원의 제작지원비를 쓴 데 걸맞는 결실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원래 스케일이 작아서 포유류보다는 작은 것에 더 친밀감을 갖고,산에 놀러가도 꽃보다는 바위 밑 버섯 들에 더 애정과 신비로움을 느낀다”는 윤PD.하지만 이번 작품을 끝으로 당분간은 자연다큐와 거리를 둘 예정이다.“감성적이고 낭만이 앞서는 시각은 이제 접어야 할 때”라면서 “객관적이고 과학정신이 뛰어난 후배들이 그 역에 적격”이라는,상당히 겸허한 이유를 내세운다.그가 만든 마지막 자연다큐는 14일 밤 10시50분과,15일 밤 11시30분 1시간씩 방송한다.
  • 강원도 설악산 일대 반달가슴곰 서식 확인/발자국 사진 첫 공개

    녹색연합(사무총장 張元)은 강원도 설악산·오대산 근처와 태백산·대관령 사이 지역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반달가슴곰이 서식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녹색연합은 태백산 지역에서 발견된 길이 15㎝ 폭 10㎝ 크기의 반달가슴곰 발자국 사진을 증거물로 공개했다. 지난 96년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서식 실태가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 구체적인 증거인 발자국 사진이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녹색연합은 수렵 가능성 때문에 구체적인 서식지는 환경부·산림청과의 협의를 거쳐 안전대책이 마련된 뒤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자연보호 업무 중복… 인력·예산 낭비/환경부­멸종위기 동·식물

    ◎문화부­천연기념물관리/산림청­야생동물 밀렵 규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종 등 자연환경보전 업무를 환경부,문화관광부,산림청에서 분산관리해 인력과 예산이 중복 투자되고 있다. 2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환경부는 생물종과 서식지 보호,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194종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과 보호야생종을 지정해 보호업무를 맡고 각 시·군 환경관리과가 현장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또 문화관광부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동·식물과 광물,천연보호구역 등 천연기념물 295건을 지정하고 허가행위 등 각종 보호조치에 환경부가 관장하는 자연환경보전법의 적용을 배제한 채 각 시·군 문화공보관실에 위임 관리시키고 있다. 산림청은 조수보호와 수렵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야생조류와 포유류를 보호하면서 수렵을 규제하고 있으며 시·군 산림과에서는 지정된 조수 보호구역을 별도 관리하면서 야생조수에 대한 밀렵 등을 감시하고 있다. 이같이 야생 동·식물을 3개 부처에서 분산관리함에 따라 자연보전업무의 체계적 추진이 곤란하고 멸종위기 야생종 국제협약(CITES) 관련 업무와 민원업무 등에서 혼선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야생종의 보호사업과 남벌,밀렵 감시와 관련해서는 3개 부처의 벌칙기준이 달라 법적용도 제각각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조직을 개편할 때 야생 동·식물 보호기능을 통합 일원화해 나가되 이전까지는 환경부,문화관광부,산림청이 협의체를 구성해 유기적인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생태계 관찰제도/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자연을 자연스럽게 놔두면 생물은 다른 생물의 무제한 번식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해낸다. 그러나 포식동물이 멸종위기에 이르면 설치류나 곤충의 수를 적절히 제어할 수 없고 살충제로 흰개미를 박멸하면 토양을 양호하게 통기(通氣)시킬 수가 없게 된다. 농약을 남용한 결과 거미류가 감소해서 벼의 해충인 멸구류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또 어떤 생물이 그 기주생물(寄主生物)을 전멸시키면 다음 생물도 자신의 먹이 결핍 때문에 자멸하게 된다. 자연은 냉엄하여 한치의 양보 없이 자신에게 주어졌던 피해를 인간에게 고스란히 되돌려주기를 사양치 않는다. 그래서 자연의 생태계는 그 비밀을 캐낼 수 없으리만치 복잡하고 오묘해서 인간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신의 영역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최근의 급격한 기후변화와 홍수도 그 한 예이다. 전남 신안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내 우이도에서 희귀곤충인 큰조롱박먼지벌레와 청띠제비나비등의 서식을 확인한것을 계기로 환경부는 ‘생태계 변화 관찰’제도를 마련, 내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된다고 한다. 멸종 위기 야생동식물등의 서식지, 도래지, 번식지와 우수생태지역의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대상지역에 사는 현지 주민과 전문가들을 선정해서 생태계 변동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연생태계 모니터링이 운영되고 있었으나 좀더 세분화되고 발전된 셈이다. 프랑스 파리의 경우 가로수 700여만 그루에는 각각의 이름과 호적이 표시 되어있다. 독일에서는 자기집 정원에 있는 나무를 옮겨도 관계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나무를 베면 반드시 신고하되 주민이 이를 결정하는 주민중심체제가 특징이다. 우리의 생태계 변화 관찰도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주민중심제가 돼야 한다. 그래야만 내 고장을 내가 지킨다는 자세로 나무 한 종(種)만이라도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보호하는 애정이 더할 수가 있다. 보호 야생동식물을 포획·채취·훼손하는 행위는 물론 덫을 놓거나 올무설치, 유독물 살포에 이르기까지 내집을 지키듯이 철저히 살펴서 조처할 수가 있다. 이런 작은 운동이 큰 뿌리가 되어 자연재해의 엄중한 문책을 면할수도 있게 된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을 가꾸어 우리의 생명을 담고 지구와 인간의 공존을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생태계변화를 지키는 관찰자가 돼 보자.
  • 반딧불이·울도하늘소…/희귀곤충 인공번식 성공

    ◎농진청·에버랜드 잇따라 개가 울도하늘소와 반딧불이 등 멸종위기에 있거나 상업적 가치가 있는 곤충의 대량 인공 번식이 잇따라 성공을 거두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1년 전 경안천에서 채집한 반딧불이 700여마리를 지난 달 30일 1만여마리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반딧불이 애벌레는 1급수에서만 살아 환경지표로 꼽히는 곤충.반딧불이 자체는 천연기념물이 아니지만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곳은 천연기념물 322호로 지정돼 있다.현재 전북 무주군 설천면 남대천,충남 천안군 광덕면,경기도 수원시 광덕천 등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무주군과 잠사곤충연구소에서도 인공 번식을 시도하고 있으나 삼성에버랜드가 앞섰다. 이에 앞서 지난 해 11월 농촌진흥청 증식시스템 연구실에서는 울도하늘소와 광대노린재를 인공으로 대량 번식시켰다.울도하늘소 몇 십마리가 알 애벌레 성충을 합쳐 6,000∼7,000마리로 늘었고,광대노린재는 역시 3,000여마리로 증가했다.울도하늘소는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최근 채집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귀한곤충이다.광대노린재 역시 야외에서 관찰하기 쉽지 않다. 증식시스템 연구실에서는 지난 해 호랑나비와 배추흰나비의 인공 번식에도 성공했다.호랑나비와 배추흰나비는 희귀곤충은 아니지만 문진(文鎭·책장이나 종이쪽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누르는 물건) 장식 또는 모자이크 등 상업적으로 많이 이용되기 때문에 인공 번식이 의미가 있다.울도하늘소와 호랑나비 인공번식법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잠사곤충연구소에서는 이밖에 기능이용연구실을 중심으로 식물의 꽃가루 수정을 돕는 기영벌 인공 번식에도 상당한 진전을 보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