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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에 부모 잃은 고릴라 위로하는 밀렵꾼 단속원 (포토)

    인간에 부모 잃은 고릴라 위로하는 밀렵꾼 단속원 (포토)

    인간에게 부모를 잃은 무고한 어린 동물의 슬픈 어깨를 감싸 안은 것은 또 다른 인간이었다. ‘고아’ 고릴라를 위로하는 한 밀렵꾼 단속대원의 모습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콩고공화국 비룽가 국립공원에서 2012년에 촬영된 것으로 최근 다시 일부 외신에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사진의 주인공은 공원을 지키는 단속대원 패트릭 카라바랑가와 부모를 잃은 뒤 한없이 어두워지고 만 어린 마운틴고릴라 한 마리. 해당 보호구역에는 네 마리의 고아 마운틴고릴라들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밀렵꾼의 사냥이나 밀수꾼들의 포획시도에 의해 부모를 잃은 것으로 전한다. 비룽가 공원에는 총 210여 마리의 마운틴고릴라가 서식한다. 마운틴고릴라는 전 세계 개체수를 모두 합쳐도 800~900마리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위기종이다. 인간의 삼림벌목과 밀렵이 이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협요소다. 밀수꾼들과 같이 고릴라들의 생명을 한낱 소모품 이하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들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거는 사람들도 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저널은 사진이 촬영된 2012년 이전 수 년 동안 밀렵꾼과 싸우다 사망한 공원 단속대원이 무려 140여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곧 멸종 앞둔 흰코뿔소...가슴아픈 ‘코뿔소의 날’

    곧 멸종 앞둔 흰코뿔소...가슴아픈 ‘코뿔소의 날’

    동물원에 가면 볼 수 있을만큼 우리에게도 익숙하지만 세계적인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동물이 있다. 바로 코뿔소다.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오늘은(매년 9월 22일)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 비정부기구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지정한 '세계 코뿔소의 날'(World Rhino Day)이다. 지난 2010년 WWF는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코뿔소를 보호하고 그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이날을 '세계 코뿔소의 날'로 지정, 매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코끼리 다음으로 큰 대형 육상동물인 코뿔소는 초식동물이지만 사자도 쉽게 건드리지 못할 만큼의 전투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코뿔소의 진짜 천적은 주변 육식동물이 아닌 인간이다. 환경 파괴로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먹을 것이 준 것은 물론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코뿔소의 뿔이 만병통치약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밀렵꾼들의 대표적인 표적이 됐기 때문이다. 금보다 비싼 수준으로 거래되는 코뿔소 뿔 가격 때문에 한 몫 잡으려는 밀렵꾼들이 물불 가리지 않고 사냥에 나서는 것. 이에 1만 마리 이상의 코뿔소가 살고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우 지난해에만 무려 1000마리 이상의 코뿔소가 밀렵꾼에게 희생됐다. 특히나 코뿔소 중에는 곧 사라질 운명에 처한 종도 있다. 바로 북부산 흰코뿔소로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암컷 ‘놀라’, 케냐 올 페제타 보호구역의 수컷 ‘수단’과 암컷 ‘나진’, 그리고 나진의 딸 ‘파투’ 등 총 4마리가 살아있다. 문제는 살아있는 4마리 중 2마리가 이미 기대 수명인 40세를 넘긴 초고령 상태라는 사실로 특히나 유일한 수컷인 수단이 올해 42세다. 수단 혼자서 북부산 흰코뿔소가(家)의 운명을 짊어진 것으로 해외언론들은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코뿔소'라는 별칭으로도 부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단 40년 만에 전세계 해양생물 절반 사라졌다” (WWF)

    “단 40년 만에 전세계 해양생물 절반 사라졌다” (WWF)

    지난 40여년 간 해양생물의 절반이 사라졌다는 충격적인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최근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 비정부기구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은 1970년대 이후 포유류, 해양생물, 조류, 파충류 등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했다는 보고서(Living Blue Planet Report)를 발표했다. 예상보다 더 충격적인 이번 보고서는 지난 1970년 부터 2012년까지 총 3,038종의 동물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이중 1,234종을 조사한 해양생물의 경우 지난 40여년 간 개체수가 무려 49%나 줄어들었으며 일부 종의 경우 멸종 위협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목별로 보면 참치를 포함한 고등어과는 개체수가 무려 74%나 줄어들었으며 상어와 가오리, 홍어류의 경우 4종 중 1종은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수질을 정화시키는 역할도 하는 해삼의 경우 무려 98%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해양생물의 급격한 감소 원인을 기후변화, 서식지 감소, 오염, 남획 등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같은 원인을 이끈 주범은 다름아닌 인간이다. WWF 사무총장 마르코 램베르티니는 "전세계 생태계가 위기를 맞는 이유는 인간 때문" 이라면서 "인간들의 무분별한 남획과 해안 개발, 오염, 온실가스 방출 등이 해양생물들을 멸종위기로 몰고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 생태계의 붕괴는 결과적으로 인간에게 심각한 경제적, 신체적인 위기를 불러온다"고 덧붙였다. WWF의 해양 정책 책임자인 루이스 힙스 박사도 "더 늦기전에 세계 각 정부가 해양 보호를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면서 "생태계를 보존하고 키우는 노력은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큰 이익으로 돌아올 것" 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고래도 ‘사투리’ 쓴다…인간처럼 지역마다 쓰는 말 달라

    고래도 ‘사투리’ 쓴다…인간처럼 지역마다 쓰는 말 달라

    동물 중에서 최고의 지능을 자랑하는 고래가 인간처럼 각자의 '말'(소리)을 가지고 있다는 놀라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캐나다 댈하우지대학 연구팀은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향유고래가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말이 각 그룹별로 차이가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잘 알려진대로 사회성이 매우 발달한 고래는 자신들끼리 알아들을 수 있는 고유의 소리로 소통한다. 댈하우지대학 연구팀은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독특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태평양 갈라파고스 제도 해역을 공유하는 두 그룹의 향유고래를 연구 대상에 올렸다. 이들 두 그룹의 향유고래는 같은 해역에 살지만 서로 다른 무리로 살고 있다. 연구팀은 수중 마이크로폰으로 이들 두 그룹의 소리를 녹음해 이를 분석한 결과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두 그룹 간 소리의 고저와 음색의 차이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마치 지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사투리와 같은 현상이 고래 세계에도 있는 셈. 특히 이같은 결과는 매우 흥미로운 추론으로 이어진다. 고래도 인간처럼 같은 그룹 내에서 '말'을 배운다는 사실(후천적)을 입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곧 고래 역시 인간처럼 말을 학습하고 그들 고유의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합리적인 결론이 도출된다. 연구의 저자 마우리시오 칸토 박사는 "약 2만 개의 고래 소리 샘플을 모아 그 특징을 분석했다" 면서 "고래소리는 우리에게는 모르스 부호를 연상시키는 클릭음처럼 들린다" 고 설명했다. 이어 "고래는 선천적인 소리와 이후 학습된 소리가 각 그룹에 따라 진화하면서 사투리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한편 무려 20m 육박하는 거대 덩치를 가진 이빨 고래인 향유고래는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이다. 주로 오징어와 물고기를 잡아 먹고 사는 향유고래는 한 마리당 연간 50t의 철 성분을 바닷속에 배설한다. 특히 이 철 성분은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장과 광합성을 하도록 촉진시켜 대기중 이산화탄소 제거를 도와 지구온난화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우! 과학] 고래도 ‘사투리’ 쓴다…각 그룹마다 쓰는 말 달라

    [와우! 과학] 고래도 ‘사투리’ 쓴다…각 그룹마다 쓰는 말 달라

    동물 중에서 최고의 지능을 자랑하는 고래가 인간처럼 각자의 '말'(소리)을 가지고 있다는 놀라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캐나다 댈하우지대학 연구팀은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향유고래가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말이 각 그룹별로 차이가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잘 알려진대로 사회성이 매우 발달한 고래는 자신들끼리 알아들을 수 있는 고유의 소리로 소통한다. 댈하우지대학 연구팀은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독특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태평양 갈라파고스 제도 해역을 공유하는 두 그룹의 향유고래를 연구 대상에 올렸다. 이들 두 그룹의 향유고래는 같은 해역에 살지만 서로 다른 무리로 살고 있다. 연구팀은 수중 마이크로폰으로 이들 두 그룹의 소리를 녹음해 이를 분석한 결과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두 그룹 간 소리의 고저와 음색의 차이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마치 지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사투리와 같은 현상이 고래 세계에도 있는 셈. 특히 이같은 결과는 매우 흥미로운 추론으로 이어진다. 고래도 인간처럼 같은 그룹 내에서 '말'을 배운다는 사실(후천적)을 입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곧 고래 역시 인간처럼 말을 학습하고 그들 고유의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합리적인 결론이 도출된다. 연구의 저자 마우리시오 칸토 박사는 "약 2만 개의 고래 소리 샘플을 모아 그 특징을 분석했다" 면서 "고래소리는 우리에게는 모르스 부호를 연상시키는 클릭음처럼 들린다" 고 설명했다. 이어 "고래는 선천적인 소리와 이후 학습된 소리가 각 그룹에 따라 진화하면서 사투리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한편 무려 20m 육박하는 거대 덩치를 가진 이빨 고래인 향유고래는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이다. 주로 오징어와 물고기를 잡아 먹고 사는 향유고래는 한 마리당 연간 50t의 철 성분을 바닷속에 배설한다. 특히 이 철 성분은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장과 광합성을 하도록 촉진시켜 대기중 이산화탄소 제거를 도와 지구온난화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변에 밀려온 상어…관광객들, 한마음으로 구출시도 ‘감동’

    해변에 밀려온 상어…관광객들, 한마음으로 구출시도 ‘감동’

    뜨거운 태양과 시원한 바다를 즐기던 관광객들이 난데없이 사나운 ‘상어’를 만났다. 하지만 사람들은 피하기는커녕 상어에게 거침없이 다가갔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미국 매사추세츠의 한 해변에 백상아리 한 마리가 나타났다. 백상아리는 상어 중에서도 성격이 포악하기로 유명한데, 이날 사람들의 눈에 띈 백상아리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당시 이 백상아리는 몸에 상처를 입은 채 해변으로 밀려 온 상태였다. 이를 발견한 관광객들은 마치 하나의 팀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백상아리를 살리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 것. 일부 사람들은 어린이들의 모래쌓기 용 장난감으로 물을 퍼 날랐다. 몸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변에서 물을 길러다 몸에 뿌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또 다른 관광객들은 모래 구덩이를 파고 상어를 다시 물가로 이동시킬 구덩이와 통로를 만들었다. 해변으로 밀려온 백상아리의 몸길이는 무려 3.4m. 거대한 몸집의 상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관광객만 수 십 명에 달했다. 백상아리 구출작전은 신고를 접수한 현지 경찰 및 백상아리보호단체의 전문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백상아리는 결국 바다로 돌아가지 못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광객은 “해변에서 발견됐을 당시부터 몸에 상처를 입고 아파하는 듯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백상아리를 구출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백상아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이자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멸종위기 맹금류 ‘새매’ 포천 일대 번식 첫 확인

    멸종위기 맹금류 ‘새매’ 포천 일대 번식 첫 확인

    조류 중 최상위 포식자인 ‘새매’의 국내 번식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경기 포천 일대 야산에서 멸종위기종 2급 야생생물인 새매의 번식지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새매는 매목 수리과의 소형 맹금류로 지금까지 국내 번식에 대한 추정만 있었을 뿐 실제 번식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생물자원관 조류연구팀은 지난 3월 포천 일대에서 새매 암컷과 수컷의 ‘구애 비행’을 첫 관찰한 후 5월 10일 야산에서 둥지를 발견했다. 둥지는 소나무 6.5m 높이의 가지에 직경 95㎝ 크기의 접시 모양으로 지어졌으며, 둥지 안에서 4마리의 새끼가 확인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설악산 케이블카, 환경훼손 최소화 사례 돼야

    설악산 오색 탐방로 입구에서 끝청봉(해발 1480m) 하단을 잇는 케이블카가 설치된다. 지난 28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강원도와 양양군이 제출한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 신청’ 안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멸종위기종 보호대책 수립 등 일정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것을 전제로 총길이 3.5㎞의 오색 케이블카는 내년 6월 공사에 들어가 2018년 초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걸어서 정상에 오를 엄두를 내지 못해 설악의 절경을 포기했던 많은 이들에게는 희소식일 것이다. 노약자와 장애인들도 손쉽게 천혜의 경관을 누릴 수 있고, 일정에 쫓겨 등산을 할 수 없었던 외국인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게 된 점 등에서도 의미가 작지 않다. 연간 1300억원에 가까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지역민들의 기대도 무시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당면한 문제는 생태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는 일이다. 양양군은 2012년과 2013년 케이블카 신청안을 두 차례나 냈다가 좌절됐다. 지역경제 살리기가 발등의 불인 다급한 상황에서도 환경보호라는 엄중한 명제에 번번이 밀렸던 것이다.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 허용은 1997년 덕유산 허가 이래 무려 18년 만이다. 삼수의 노력 끝에 케이블카 설치권을 얻었다고 양양군과 강원도가 마냥 쾌재를 불러서는 안 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당장 이번 결정으로 전국 곳곳의 명소에서 케이블카 건립 신청이 봇물 터지듯 이어질 기미다. 지리산, 속리산을 끼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30여곳이 케이블카 설치권을 서로 따내겠다고 경쟁을 벌인다고 한다. 추가로 허가하더라도 생태계 보전을 염두에 두고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자연은 한번 망가지면 원형으로 돌이키기가 어렵다. 국내 최고 명산에 우여곡절 끝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현실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면 환경 파괴를 한 치라도 덜하는 쪽으로 지자체와 환경 당국이 머리 맞대야 하는 일이 남은 해법이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산악관광 인프라 구축에 성공한 모범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한 달 전 반드시 운행하겠다는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무리하게 몰아치거나 당국이 감독을 허술히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환경 보전을 걱정하는 국민들이 기대 반, 우려 반의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3년 만에 조건부 승인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3년 만에 조건부 승인

    설악산 오색약수터에서 끝청을 잇는 케이블카가 설치된다. 환경부는 28일 제113차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어 강원도 양양군이 제출한 설악산국립공원 삭도(索道·케이블카) 신설 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3월 양양군이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1차 신청을 한 지 3년 남짓 만이다. 국립공원위는 이날 양양군이 제출한 사업 원안 가운데 멸종위기종 보호대책과 시설안전대책 수립 등 7가지 부분 보완을 전제로 사업안을 가결·승인했다. 조건부 승인된 설악산 케이블카는 양양군 서면 오색약수터에서 설악산 봉우리 끝청 하단(해발 1480m)을 잇는 노선으로 길이는 3.492㎞에 이른다.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과는 직선 거리로 1.4㎞ 떨어져 있다. 총사업비 46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착공해 2018년 2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간 135만명이 이용 가능하다. 양양군은 관광객 증가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연간 최대 15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진행된 설악산 케이블카 관련 심의는 7시간 가까이 이어져 오후 7시 5분에야 마무리됐다.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건부 승인안을 놓고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참석 위원 19명 중 찬성 12표, 기권 1표, 유보 4표로 가결됐다. 위원 1명은 표결에 반대해 퇴장했고 또 다른 1명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승인 결정에 대해 한국환경회의·자연공원케이블카반대범국민대책위원회는 “산악관광 활성화정책과 연계해 국립공원 고속개발을 부채질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정치공약으로 악용돼 관광·위락시설 확대가 보호지역까지 침투하는 등 사회·환경적 부작용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반발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제성 고려… 친환경 산악관광 모델로”

    “경제성 고려… 친환경 산악관광 모델로”

    논란 끝에 설악산 오색지구에 케이블카가 들어서게 됐다. 28일 정부과천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113차 국립공원위원회는 난상토론이 이어지면서 끝내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표결 절차를 거쳐 조건부 승인을 했다. 오색지구의 케이블카는 6개의 지주를 세운 뒤 로프로 연결하는 단선식으로 설치된다. 탑승 인원은 8명이며, 시간당 825명이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국립공원위가 케이블카 설치 조건으로 제시한 7가지 부대조건은 탐방로 회피 대책 강화와 산양 문제 추가조사 및 멸종위기종 보호대책 수립, 지주마다 풍속계 설치 등 시설안전대책 수립, 사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양양군·공원관리청 간 삭도(케이블카) 공동관리, 설악산환경보전기금 조성, 상부 정류장 주변 식물보호대책 추진 등이다. 앞서 강원도 양양군은 2010년 공원자연보존지구 내 삭도 노선길이를 2㎞에서 5㎞로 연장하는 내용으로 자연공원법이 개정된 이후 국립공원에서는 처음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신청했다. 하지만 2012년 1차 신청 노선(오색∼대청봉)은 대청봉과 가깝고 국립공원특별보호구역 내 위치한다는 이유로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3년 2차 신청 노선(오색∼관모능선)은 멸종위기종 산양의 서식지 훼손 가능성과 친환경 보전대책의 후퇴, 친환경 교통대책 미흡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양양군은 등산로와 보존가치가 높은 아고산 식생대,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지 등을 피하는 등 문제점을 보완해 지난 4월 3차 신청서를 냈다. 전국적으로 케이블카 설치 계획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심의 결과가 다른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 산악형 국립공원에 케이블카가 설치된 곳은 설악산(속초시 권금성 일대)과 내장산, 덕유산 등 3곳으로 1997년 덕유산 케이블카 설치 후 18년간 다른 지역은 각종 규제에 묶여 추진되지 못했다. 양양군은 이번 승인 결정으로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편익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환경단체들은 “케이블카 설치가 자연생태계 파괴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다른 국립공원을 포함한 우리나라 명산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정부부처 관계자는 “시설 설치에 따른 생태계 훼손 및 경관 변화, 안전 대책, 경제성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친환경 산악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공원위는 이날 상정된 세 건의 안건 중 한려해상국립공원 자연학습장 신설 공원계획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보길도 탐방로 조성 공원계획을 처리한 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 건 심의에 착수했다. 심의에서는 환경성·경제성·안전성 등을 둘러싼 각종 문제점에 대해 시민단체 측 위원들의 문제제기가 잇따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찬반 팽팽’ 설악산 케이블카, 오늘 설치 여부 결론

    찬성·반대가 팽팽히 맞선 설악산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여부가 28일 결정된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승인 여부를 결정할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28일 오전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열린다. 강원도와 양양군이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신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대청봉과 탐방로 환경 훼손 방지와 침체한 설악권 관광산업 활성화가 목적이다. 2012년에는 오색~대청봉 구간, 2013년에는 오색~관모 능선 구간에 설치하겠다고 신청서를 냈지만 환경 훼손 우려로 부결됐다. 이번 세 번째 도전은 양양 오색탐방로 입구~끝청봉(해발 1480m) 3.5㎞로 구간을 변경 신청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주요 서식지를 피하고 스카이라인 보호 등 종전의 부결 원인을 보완했다. 특히 환경단체의 반발을 우려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3.5㎞ 구간에 중간지주를 6개만 설치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탐방예약제와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는 등 생태 복원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대청봉에서 1.5㎞ 떨어진 상부정류장까지 15분 만에 닿을 수 있다. 이날 승인받으면 총공사비 46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2017년 완공해 2018년 2월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녹색연합과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 환경단체들의 반대가 거세다. 이들은 최근 도청 앞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투쟁 선포식’을 열고 “정치적 욕심에 눈이 멀어 자연을 돈벌이로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그림 녹색연합 공동대표는 “케이블카 설치를 시작으로 정상부에 호텔과 레스토랑을 짓는 등 산악 관광 활성화 계획을 살펴보면 설악산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거대 혹등고래 뒤공중제비하는 순간 포착

    거대 혹등고래 뒤공중제비하는 순간 포착

    거대한 혹등고래의 뒤공중제비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지난 21일 캐나다 펀디 만(Bay of Fundy)으로 여행 간 토론토의 샌디 셀리가(Sandy Seliga)란 여성이 촬영한 혹등고래 백플립(backflip: 뒤공중제비) 순간을 담은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샌디가 포착한 영상에는 연무 낀 수면 위로 거대한 혹등고래(Humpback whale) 뛰어올라 뒤공중제비하는 광경이 담겨 있다. 혹등고래의 공중제비로 물결이 높게 일자 관광객들이 탄성을 지른다. 한편 혹등고래의 몸길이는 약 12~15m 정도며 머리와 턱에 혹을 가지고 있다. 모든 고래 중 재주를 가장 잘 부리는 고래로 백플립 같은 재주를 넘으며 큰 마찰음을 내기도 한다. 20세기 초·중반에 남획으로 인해 그 수가 격감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참고: 다음 백과사전) 사진·영상= CCNB YouTub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내가 최강 귀요미”… 중국 새끼 판다들 공개

    “내가 최강 귀요미”… 중국 새끼 판다들 공개

    보기 드문 새끼 판다들의 봉제 인형 같은 귀여운 모습이 관광객과 네티즌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야안 시의 한 사육센터에서 20일 열린 새끼 판다 공개 현장을 소개했다. 이날 센터를 찾은 관광객들은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판다를 구경할 수 있었다. 총 10마리인 이 판다들은 해당 센터에서 두달전부터 1주전까지 건강하게 태어났다. 새끼를 한 번에 두 마리 이상 낳을 경우 어미 판다는 그 중 한 마리에게만 젖을 물리는 경향이 있어, 야생에서보다는 이러한 사육센터에서의 새끼 판다 생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새끼 판다를 목격할 기회가 드문 이유는 판다의 번식률이 굉장히 낮기 때문이다. 암컷 판다의 발정기는 한 해 2~3일 정도 뿐이며, 사육되는 수컷 판다의 경우 짝짓기 의욕을 잃는 경우가 많다. 이에 동물학자들은 인공수정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판다 번식률 증가에 힘쓰고 있다. 판다의 임신 기간은 95~160일이다. 갓 태어난 판다 새끼는 분홍색에 이빨이 없고 몸무게도 어미 판다의 800분의 1밖에 안 되는 90~130g 정도다. 생후 한 달이 지나고 나서야 판다 특유의 무늬가 드러난다. 70~80일이 지나면 기어 다니거나 장난을 치는 것이 가능하다. 판다는 국제자연보호연맹(World Conservation Union)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보호종으로 야생 판다는 총 1864마리가 중국 내에서만 살고 있으며 전 세계 동물원 및 사육센터에서 300여 마리를 돌보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인형 아닙니다”… ‘귀요미’ 새끼 판다들 공개

    “인형 아닙니다”… ‘귀요미’ 새끼 판다들 공개

    보기 드문 새끼 판다들의 봉제 인형 같은 귀여운 모습이 관광객과 네티즌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야안 시의 한 사육센터에서 20일 열린 새끼 판다 공개 현장을 소개했다. 이날 센터를 찾은 관광객들은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판다를 구경할 수 있었다. 총 10마리인 이 판다들은 해당 센터에서 지난 1주~2달 사이 건강하게 태어났다. 새끼를 한 번에 두 마리 이상 낳을 경우 어미 판다는 그 중 한 마리에게만 젖을 물리는 경향이 있어, 야생에서보다는 이러한 사육센터에서의 새끼 판다 생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새끼 판다를 목격할 기회가 드문 이유는 판다의 번식률이 굉장히 낮기 때문이다. 암컷 판다의 발정기는 한 해 2~3일 정도 뿐이며, 사육되는 수컷 판다의 경우 짝짓기 의욕을 잃는 경우가 많다. 이에 동물학자들은 인공수정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판다 번식률 증가에 힘쓰고 있다. 판다의 임신 기간은 95~160일이다. 갓 태어난 판다 새끼는 분홍색에 이빨이 없고 몸무게도 어미 판다의 800분의 1밖에 안 되는 90~130g 정도다. 생후 한 달이 지나고 나서야 판다 특유의 무늬가 드러난다. 70~80일이 지나면 기어 다니거나 장난을 치는 것이 가능하다. 판다는 국제자연보호연맹(World Conservation Union)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보호종으로 야생 판다는 총 1864마리가 중국 내에서만 살고 있으며 전 세계 동물원 및 사육센터에서 300여 마리를 돌보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정말 크네’…드론으로 찍은 흰수염고래 ‘전신샷’

    ‘정말 크네’…드론으로 찍은 흰수염고래 ‘전신샷’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인 흰긴수염고래의 자태를 생생히 담은 사진들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는 미국의 영화 제작자이자 해양 투어회사 대표인 패트릭 다이크스트라가 지난 6년간 스리랑카 인근 인도양을 탐험하며 촬영한 것들이다. 특히 이 중 무선 조종 드론을 이용해 공중에서 촬영한 사진에는 카약에 탄 남성과 고래가 함께 화면에 잡혀 있어 고래의 대단한 크기를 짐작케 한다. 올해 35세인 패트릭은 16세에 처음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에서 실물 크기의 흰긴수염고래 모형을 본 이후로 이들 고래를 실제로 만나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남극 대륙, 아조레스 제도(포르투갈 앞바다의 군도) 등을 떠돌며 10년 이상 고래를 찾아 탐험을 벌였다. 그런 그가 스리랑카에 온 것은 2009년이었고, 그동안 방문했던 장소 중에 가장 물이 맑고 고래 또한 가장 많은 것을 확인해 이후로 촬영에 나섰던 것으로 전한다. 그는 “흰긴수염고래들과 함께 헤엄치는 것만큼 신비로운 일은 없다”며 “이들의 연구와 보호를 위해 사진과 영상을 많이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왕고래라고도 불리는 흰긴수염고래는 전체 몸길이가 23~27m에 달하는 거대 동물이다. 남획으로 멸종위기에까지 이르렀다가 1965년 국제포경위원회가 보호를 선언한 이래 세계 각지에서 국지적으로 개체수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와우! 과학] “지구 최강 ‘슈퍼 포식자’는 인간”

    [와우! 과학] “지구 최강 ‘슈퍼 포식자’는 인간”

    -다른 포식자보다 육식동물 9배· 물고기 14배 먹어치워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체 중 가장 강력한 파워를 가진 포식자는 어떤 동물일까? 많은 사람들이 육지에서는 사자나 호랑이를, 바다에서는 상어 등을 꼽겠지만, 이 모든 동물을 뛰어넘는 포식자는 다름 아닌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캐나다 빅토리아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곰이나 늑대, 사자 등 육지의 육식동물이 같은 집단 내에서 사냥하는 것보다, 사람이 이 육식동물을 사냥하는 비율이 9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성어(成魚, 다 큰 물고기)가 같은 해양 동물에게 잡아먹히는 것보다 사람에게 잡아먹히는 경우가 무려 14배 더 많다. 결국 바다와 육지를 통틀어 생태계에서 가장 우위를 점한 동물은 인간이며, 인간은 무자비한 사냥과 포획‧어획 등으로 수많은 동물의 멸종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빅토리아대학교의 데리몬트 박사는 “인간은 최소 비용을 투자한 사냥 도구로 최대의 효과를 거둬들일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사냥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은 상위에 있는 동물 포식자에 비해 위험이 훨씬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이 다 큰 성체 동물을 사냥함으로서 멸종위기가 도래하고, 동시에 물고기 등 일부 동물은 몸집이 작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지구의 먹이사슬에도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사냥을 하는 등 먹잇감을 고를 때 다산하는 동물이나 생식 가능한 연령대의 동물은 적절한 개체수 유지를 위해 돌려보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영국 런던의 동물학협회 소속 크리스 카본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인식해야 하는 현상을 실제 데이터를 이용해 설명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라면서 “예컨대 일반적인 먹이사슬 시스템에서 얼룩말 100마리가 사자 1마리를 먹여 살린다면, 인간은 일평생동안 이보다 훨씬 많은 수의 피식자(被食者)를 필요로 한다. 이것은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권위의 과학저널인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캐나다 연구 “인간은 지구 최강 ‘슈퍼 포식자’”

    캐나다 연구 “인간은 지구 최강 ‘슈퍼 포식자’”

    -다른 포식자보다 육식동물 9배· 물고기 14배 먹어치워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체 중 가장 강력한 파워를 가진 포식자는 어떤 동물일까? 많은 사람들이 육지에서는 사자나 호랑이를, 바다에서는 상어 등을 꼽겠지만, 이 모든 동물을 뛰어넘는 포식자는 다름 아닌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캐나다 빅토리아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곰이나 늑대, 사자 등 육지의 육식동물이 같은 집단 내에서 사냥하는 것보다, 사람이 이 육식동물을 사냥하는 비율이 9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성어(成魚, 다 큰 물고기)가 같은 해양 동물에게 잡아먹히는 것보다 사람에게 잡아먹히는 경우가 무려 14배 더 많다. 결국 바다와 육지를 통틀어 생태계에서 가장 우위를 점한 동물은 인간이며, 인간은 무자비한 사냥과 포획‧어획 등으로 수많은 동물의 멸종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빅토리아대학교의 데리몬트 박사는 “인간은 최소 비용을 투자한 사냥 도구로 최대의 효과를 거둬들일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사냥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은 상위에 있는 동물 포식자에 비해 위험이 훨씬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이 다 큰 성체 동물을 사냥함으로서 멸종위기가 도래하고, 동시에 물고기 등 일부 동물은 몸집이 작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지구의 먹이사슬에도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사냥을 하는 등 먹잇감을 고를 때 다산하는 동물이나 생식 가능한 연령대의 동물은 적절한 개체수 유지를 위해 돌려보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영국 런던의 동물학협회 소속 크리스 카본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인식해야 하는 현상을 실제 데이터를 이용해 설명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라면서 “예컨대 일반적인 먹이사슬 시스템에서 얼룩말 100마리가 사자 1마리를 먹여 살린다면, 인간은 일평생동안 이보다 훨씬 많은 수의 피식자(被食者)를 필요로 한다. 이것은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권위의 과학저널인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줄영상]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제때 나타난 고래

    [한줄영상]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제때 나타난 고래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란 속담을 떠오르게 하는 영상이 화제네요. 영상은 BBC 프로그램 ‘빅 블루 라이브’(Big Blue Live)의 한 장면. 오는 23일 첫 방송 되는 ‘빅 블루 라이브’는 미국 PBS와 영국 BBC ONE이 합작해 만든 ‘흰긴수염고래’(Blue Whale)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유튜브에 일부 공개된 영상에는 바다 배 위에서 동물학자 마크 카웨이든(Mark Carwardine) 이 역사상 현존하는 가장 큰 희귀동물 ‘흰긴수염고래’에 대해 설명하며 “바다에서 수면 위로 올라오는 흰긴수염고래를 발견하기란 매우 힘들다”고 말하는 순간, 때마침 숨쉬기 위해 수면 위로 올라온 ‘흰긴수염고래’가 포착된다. 절묘한 타이밍의 고래 등장에 그가 웃음을 참지 못한다. 한편 ‘흰긴수염고래’는 갓 태어난 새끼고래는 약 7m에 달하며, 다 자라면 전체 길이 23~27m, 몸무게가 160톤에 이르는 멸종위기종 동물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5000마리 정도 남아있는 걸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영상= BBC Earth Unplugge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도살된 멸종위기종 시베리아 호랑이 포착

    도살된 멸종위기종 시베리아 호랑이 포착

    러시아에서 멸종위기종 시베리아 호랑이가 도살된 채로 발견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러시아 영자신문 시베리안 타임즈는 최근 러시아 극동부 하바롭스크 지역에서 자전거 여행 중이던 여행객들에 새끼 시베리아 호랑이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여행객들에 따르면, 발견 당시 호랑이는 총에 맞아 죽은 듯 보였으나 시간은 얼마 되지 않은 듯 몸은 따뜻했다. 하지만 여행객들은 별다른 연락수단을 갖고 있지 않았고, 주변에 있을 어미 호랑이의 공격을 염려해 재빨리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 여행객들은 다시 그 자리를 찾았지만, 새끼 호랑이의 사체는 이미 사라지고 난 후였다. 당국은 3km 떨어진 곳에서 벌목 트럭을 목격했다는 여행객의 증언에 따라 벌목꾼들이 호랑이를 도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무르 호랑이, 한국호랑이라고도 불리는 시베리아 호랑이는 러시아 동부와 중국 북동부, 한반도 북부 지역에 분포하며 현재 야생에는 약 450여 마리만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영상=РИА Восток-Медиа/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와우! 과학] 콩만한 작은 몸집에 ‘마스크’ 쓴 신종 개구리

    [와우! 과학] 콩만한 작은 몸집에 ‘마스크’ 쓴 신종 개구리

    페루 안데스 산맥에서 마치 마스크를 쓴 듯한 독특한 외형의 신종 개구리가 발견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가 6일 보도했다. 페루의 생물학자인 바네사 우스카피 박사는 2011년 1월 안데스에서 이 개구리를 처음 발견했지만, 오랜 연구를 거쳐 최근 신종으로 인정하고 학계에 이를 발표했다. 안데스 산맥의 습한 운무림에 사는 이 개구리는 모두 청개구리의 일종이며 이름은 ‘정글의 어머니’를 뜻하는 현지어인 ‘마드레셀바’(Madreselva)로 지었다. 이 개구리의 몸은 어두운 갈색을 띠며 머리에는 얼룩덜룩한 무늬가 있어 마치 마스크를 쓴 듯한 독특한 외형이 특징이다. 매우 제한적인 지형에서만 서식하는데, 특히 산림 파괴 등 서식지가 사라지는 환경과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양서류 호상균’이라 불리는 곰팡이에게도 매우 취약하다. 일명 와호균(蛙壺菌)이라 부르는 이 곰팡이는 1998년에 처음 발견됐으며, 개구리를 비롯한 양서류에 치명적인 피부병인 키트리디오미코시스를 일으킨다. 이미 많은 양서류가 이 곰팡이 탓에 멸종된 상태다. 2013년 12월 ‘보존생물학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안데스 산맥에서 이 곰팡이에 감염된 지역이 급속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후변화와 산림 파괴로 수많은 생명체가 멸종위기에 다가가는 가운데, 신종 양서류(개구리)의 발견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브라질 열대우림에서 ‘황금개구리과’에 속하는 매우 작은 몸집의 개구리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다 자라도 크기가 1㎝를 넘지 않는 이 개구리는 피부에 독성 물질을 가지고 있어 포식자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이달 초에는 역시 브라질에서 독이 든 돌기를 가진 신종 개구리 2종이 발견됐다. 특히 이중 하나는 독 1g만으로 사람 80명을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강한 독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 학계의 관심이 더욱 쏠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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