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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 난 바이칼호 사는 새끼 물범이야”

    러시아 시베리아에 위치한 바이칼호에만 사는 물범의 귀여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러시아의 야생전문 사진작가 알렉시 트로피모프(45)는 마치 반갑다는듯 한 손을 흔드는 물범 새끼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강아지를 닮은 외모를 가진 이 물범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민물에서 사는 '바이칼 물범'(Baikal seal)이다. 현지에서 네르파(Nerpa)라 부르는 바이칼 물범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다른 물범에 비해 덩치가 작고 귀여운 외모를 가진 것이 특징. 이 사진이 놀라운 것은 물범의 특성 때문이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이같은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좀처럼 촬영하기 어렵기 때문. 트로피모프는 "야생의 물범은 사진작가에 있어서는 악몽같은 존재"라면서 "조심성과 겁이 워낙 많아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가기 일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진을 촬영하는데 3년이 걸렸다"면서 "매우 희귀하면서도 특별한 모습을 담은 환상적인 사진"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바이칼 호는 2500만 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다. 평균 수심 700m, 최대 수심 1700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기도 하며 저수량 2만 2000㎦로 러시아 전체 담수량의 90%를 차지한다. 또 식물 1080여 종, 동물 1550여 종의 풍부한 생태계를 자랑한다. 이중 80%가 바이칼 물범처럼 고유종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러서 인공부화 넓적부리도요 4500㎞ 떨어진 울산서 발견

    러서 인공부화 넓적부리도요 4500㎞ 떨어진 울산서 발견

    러시아에서 인공부화된 멸종위기 야생생물(1급) ‘넓적부리도요’가 4500㎞ 떨어진 국내에서 발견됐다. 국립생태원은 지난 9월 1일 울산 북구의 한 해수욕장에서 러시아 추코트카 반도에서 인공부화된 넓적부리도요 1마리를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오른쪽 다리에서 1K로 표시된 깃발 형태의 표식이 확인됐다. 이 새는 버드 러시아 등 국제기구 협력으로 진행 중인 증식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7월 5일 인공부화된 개체로, 추카트카 반도 인근에 방사돼 8월 10일까지 머문 것으로 보고됐다. 넓적부리도요는 세계적으로 생존 개체수가 500마리 미만인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멸종위기 위급종으로 등재돼 있다. 시베리아 북극권과 알래스카에서 번식하고, 번식 후 우리나라와 일본 등을 거쳐 동남아에서 겨울을 보내는데 자연부화된 도요와 동일 경로로 이동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쇼핑 후 귀가했더니…주방 테이블 밑에 퓨마가?

    쇼핑 후 귀가했더니…주방 테이블 밑에 퓨마가?

    멸종위기종인 퓨마가 가정집에 무단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페루 우완따에 살고 있는 친카노(Quincano) 가족의 집에 야생 퓨마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쇼핑을 다녀온 친카노 가족. 집안에 들어섰을 때 그들은 으르렁대는 큰 고양이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퓨마였다. 예상치 못한 야생동물의 침입에 친카노 가족은 주방문을 폐쇄한 뒤 곧바로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가족 구성원 중 페르난도 친카노(Fernando Quincano)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다가가면 퓨마는 무섭게 포효하며 공격하려 했다”고 전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인근 아야쿠초지역 산크리스토발 대학의 수의사와 함께 퓨마를 포획해 동물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지역언론들은 인간 거주지역에 야생동물이 출현한 이유는 최근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영상= News 4Everyo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국내 멸종 따오기, 37년 만에 창녕 우포늪서 날갯짓

    국내 멸종 따오기, 37년 만에 창녕 우포늪서 날갯짓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따오기를 복원·증식을 통해 37년 만에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따오기 복원·증식은 2008년 5월 27일 중국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때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국가주석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따오기 한 쌍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게 계기가 됐다. 9일 환경부와 경남도, 창녕군에 따르면 따오기가 살기에 좋은 환경으로 꼽히는 우포늪 인근에 따오기복원센터를 조성하고, 2008년 10월 17일 전세기로 중국에서 따오기 수컷 ‘양저우’(洋洲)와 암컷 ‘룽팅’(龍亭) 한 쌍을 들여와 복원·증식사업을 시작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우포늪 바로 옆 야트막한 산속 분지에 요새처럼 있어 외부에서의 접근이 어렵다. 양저우와 룽팅은 2003년 태어났다. 이름은 따오기가 많이 사는 중국 마을 지명을 따 중국이 지었다. 중국에서 2000여㎞를 건너 한반도 남쪽 경남 창녕으로 이주한 양저우와 룽팅은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하며 2009년에 한국 따오기 1세대인 암컷 ‘따루’와 ‘다미’ 2마리를 낳아 가족을 불리고 있다. 따오기는 일부일처제 습성을 가진 조류다. 서로 호감을 표시한 암수가 한 번 짝짓기를 하면 죽을 때까지 일편단심으로 짝을 바꾸지 않는다. 올해 77마리가 태어나 우포 따오기 가족은 모두 167마리로 늘었다. 내년에는 200마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암컷이 49마리, 수컷이 41마리다. 올해 태어난 따오기는 아직 성별 확인을 하지 않았다. 생후 1년쯤 지나 유전자 검사로 확인한다. 근친교배를 피하고 유전자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3년 12월 중국에서 수컷 2마리를 추가로 들여왔다. 복원센터는 따오기 수를 300마리 안팎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질병 감염 등으로 따오기가 멸종되는 최악의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센터에서 10㎞쯤 떨어진 창녕군 장마면에 별도로 분산번식케이지를 만들어 2쌍을 기른다. 이달에는 복원센터 따오기 가운데 50쌍을 분산번식케이지로 옮길 예정이다. ●2만㎡ 부지에 83억원 투입 시설 복원센터는 지난해 태어난 건강하고 튼튼한 따오기 21마리를 선발해 지난 4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사육케이지 안에서 조용하게 지내다 관람케이지로 옮긴 따오기들은 큰 날개를 펄떡이며 케이지 안을 훨훨 날기도 하고, 케이지 안에 조성된 작은 연못에서 미꾸라지를 먹거나 휴식하며 관람객들을 만난다. 관람케이지는 가로 36m, 세로 25m, 높이 12.5m 크기다. 지난 4일 관람케이지를 찾은 이자현(창녕군 이방초 6년)군은 “실제 따오기를 가까이에서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며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 산과 들에서도 따오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원센터 측은 따오기는 주위 환경에 예민해 낯선 사람이 나타나거나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 난폭한 행동을 하고 화려한 색깔에도 불안한 반응을 보여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경남도는 내년에 따오기 야생 방사를 할 예정이다. 내년 10월쯤 20여 마리를 시작으로 해마다 방사할 계획이다. 1979년 판문점 근처에서 관찰된 것을 끝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따오기를 산과 들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복원센터는 1만 9810㎡ 부지에 국·도·군비 83억원을 들여 연구관리동·검역동·번식케이지·관람케이지·부화육추동·방사훈련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육추동에는 따오기용 인큐베이터도 4개가 있다. 방사훈련장은 따오기를 방사하기 전 야생적응훈련을 시키는 시설이다. 길이 70m, 폭 50m, 높이 20m, 면적 3070㎡ 크기의 타원형 모양으로 그물로 둘러싸였다. 야생적응훈련 때는 훈련장 안에 자동차와 농기계 등을 넣어 시끄럽게 경적을 울리는 등 실제 자연환경과 비슷한 여건을 만들어 3개월간 훈련시킬 계획이다. 김성진 복원센터 박사는 “비행·사냥·사회성·대인훈련·대물훈련 등 모두 5단계 훈련을 통과한 따오기만 방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도와 복원센터는 환경부 등과 논의해 방사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복원센터는 방사되는 따오기가 자연 서식지로 이용하도록 센터 주변 국유지 논과 밭 20여㏊에 무논(논습지)을 조성하고 있다. 이성봉 계장은 “방사 따오기에 위치추적장치를 달아 이동 경로와 서식 실태 등을 관찰하고 분석해 다음 방사 때 참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복원센터는 따오기를 방사하면 상당수가 야생에 적응하지 못해 죽거나 다른 동물한테 잡아먹힐 가능성도 있지만 방사를 계속해 한두 마리라도 꾸준히 개체수를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류 전문가들은 따오기를 방사해도 자연 번식해 개체수가 늘어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따오기는 온순하고 전투력이 강하지 않아 야생에서 생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조류·환경 전문가들은 “철새인 따오기가 우리나라로 찾아오지 않고 멸종된 이유는 농약 살포, 도시화 등으로 환경이 오염·훼손됐기 때문”이라며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따오기는 겨울에 우리나라를 찾았던 철새여서 복원해도 텃새가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새 전문가인 윤무부 박사는 “따오기는 우리나라에서 멸종되기 전에도 겨울철에만 몇 마리씩 찾아왔던 철새”라며 “따라서 중국에서 대규모로 번식해 우리나라로 찾아오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따오기 복원은 국민들에게 청정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심어 주고 대한민국의 깨끗한 자연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CTV·소득시설 등 보안·방역 철저 복원센터는 보안과 방역이 철저하다. 외곽에는 24시간 전기가 흐르는 전기목책기가 4㎞ 길이로 설치됐다. 멧돼지나 고라니, 삵 등 야생동물이 따오기를 해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폐쇄회로(CC)TV도 30여곳에 설치돼 있다. 조류 전공 박사급 2명, 조류 전문가 1명 등 모두 8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밤에도 1명 이상이 당직을 한다. 산란철인 3~7월 사이에는 3~5명씩 당직한다. 출입구에는 소독시설을 설치했다. 직원들도 복원센터를 출입할 때마다 거쳐야 한다. 이 계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를 비롯한 조류 질병이 복원센터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예방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따오기가 질병에 걸리면 모두 살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복원을 위해 들인 수백억원의 예산과 밤낮으로 쏟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년 초 AI가 확산됐을 때 복원센터 직원들은 설 연휴를 포함해 2주일 동안 센터 안에서 숙식하며 격리 생활을 하기도 했다. 따오기는 오전 9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먹이를 준다. 오전에는 콩·밀·옥수수를 볶아 빻은 가루를 소고기에 섞은 먹이를 주고 오후에는 산 미꾸라지를 준다. 따오기 1마리가 하루 평균 소고기 70g과 미꾸라지 100g을 먹는다. 먹이값만 한달에 2500여만원이 들어간다. 글 사진 창녕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용어 클릭] ■따오기 황새목 저어샛과다. 자라면 몸길이가 약 75㎝, 날개 길이 38~44㎝, 부리 길이는 16~21㎝에 이른다. 부리는 아래로 굽었다. 머리와 몸은 흰색, 얼굴과 다리는 붉은색이다. 1968년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됐고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보호종으로 지정됐다. 1960년 국제조류보호회의에서 국제보호대상 조류로 지정했다. 1998년 국제자연보호연맹이 멸종위기종 부호 제27번 국제보호조로 등록해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 1월 18일 판문점 비무장지대(DMZ)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됐다.
  • 꿀벌도 사라지나...미국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꿀벌도 사라지나...미국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미국에서 처음으로 꿀벌이 멸종위기 생물로 지정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USFWS)은 머리 부분에 노란빛을 띠는 미국 하와이 토종 꿀벌 7개 종을 절멸 위기종 보호법에 따라 보호해야 할 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꿀벌 종은 하와이에 들어온 외래종 꿀벌을 비롯한 다른 침입종과 인간의 개발 때문에 생명에 위협을 받아왔다. 외래종 곤충이 전파하는 질병으로 인해 하와이 토종 꿀벌이 위태로워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꿀벌은 멸종위기에 처한 하와이의 많은 토종 식물의 수술을 암술과 수정시키는 등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꿀벌 보호가 다른 생물의 서식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경제적인 가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아왔다.  USFWS는 지난달 30일 하와이 꿀벌의 멸종위기종 지정 방침을 발표하면서 “남아 있는 꿀벌 개체 수가 적어 꿀벌이 환경 변화에 적응할 능력도 제한된다”며 “기후 변화 영향으로 이러한 위협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멸종위기종 지정은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수년간 노력을 기울여온 환경 보호 활동가들의 승리라고 WP는 평가했다.  하와이를 기반으로 한 곤충학자 칼 매그나카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꿀벌을 국가 보호종으로 만드는 데 거의 10년이 걸렸다”며 “꿀벌은 나무가 울창한 환경을 선호해 숲의 토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해 5월 꿀벌을 비롯한 꽃가루 매개 곤충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범국가적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밀반입 중 적발 사막여우 새끼 출산 오늘부터 공개

    밀반입 중 적발 사막여우 새끼 출산 오늘부터 공개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돼 보호를 받아 오던 사막여우가 새끼를 낳았다. 국립생태원은 29일 2014년 불법 밀수로 세관에 적발돼 보육 중이던 사막여우가 새끼 2마리를 출산해 30일부터 에코리움 사막관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2014년 4월 인천세관은 아프리카 수단에서 밀수하려던 사막여우 17마리를 적발해 국립생태원에 맡겼다. 이 중 12마리는 죽었거나 개 홍역·파보장염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폐사했다. 암컷 2마리 등 5마리도 개 홍역에 감염됐지만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로 건강을 회복했다. 이 중 암컷 한 마리가 암수 한 쌍의 새끼를 출산했는데 현재 25㎝ 정도 자랐고, 건강도 양호한 것으로 진단됐다. 북아프리카에서 주로 사는 야행성 개과 동물인 사막여우는 번식 쌍을 중심으로 10마리 이상이 가족 단위로 생활한다. 작고 특이한 외모 때문에 남획과 밀수가 성행하면서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기재된 멸종위기종이다. 생태원은 사막여우를 비롯해 검은손 기번, 마모셋, 슬로우로리스 등 불법거래로 적발된 국제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청도 운문산·고흥 거금도 등서 수달 등 멸종위기종 서식 확인

    생태·경관보전지역과 특정도서·해안사구·무인도서 등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해 다양한 생물종이 확인됐다. 국립생태원이 2015년 4월부터 1년 동안 경북 청도 운문산과 전남 고흥 거금도 적대봉 등 생태·경관보전지 2곳과 충남 서산·태안과 전남 보성 권역 내 특정도서 11곳, 무인도서 50곳 등 65곳을 대상으로 ‘특정지역 생태계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운문산에서는 신규 210종을 포함해 1076종의 생물종이 확인됐고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Ⅰ급 수달과 Ⅱ급 삵·담비·하늘다람쥐·올빼미 등 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적대봉에서는 449종의 신규 종을 포함해 759종의 생물종이 확인됐고 수달 등 7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국립생태원은 28일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독도 생물 594종 산다 국내 미기록 3종 확인

    독도에 서식하는 생물이 모두 594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미기록종이 3종이며, 독도 서식이 처음 확인된 미기록종은 124종에 달했다. 독도의 특성을 반영하듯 포유류는 1종이 발견됐는데 2007년 숙소 공사 시 육지에서 유입된 ‘집쥐’로 확인됐다. 22일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특정도서 제1호인 독도에 대해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생태계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594종의 생물종을 확인했다. 독도 생물종은 식물(선태식물 포함) 62종과 멸종위기종(8종)을 포함한 조류 70종, 포유류 1종, 곤충 35종, 해양무척추동물 191종, 해조류 230종, 균류 5종 등이다. 국내 미기록종은 해양무척추동물로 한손옆새우류·곧은손참옆새우류·민수염참옆새우류 등 3종이다. 국내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는 독도 미기록종에는 식물 뿌리에 공생하는 균류 5종도 포함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올망졸망한 충남 섬, 가을 낭만을 품다

    올망졸망한 충남 섬, 가을 낭만을 품다

    원산도 등 서해안 관광 중심축 싱싱한 해산물·낚시터 풍부 황금 모래톱에 쪽빛 수평선도 “충남 서해안 섬에서 호젓한 가을의 정취를 즐기세요.” 가을을 앞두고 충남도가 가을 관광지로 풍치가 아름다운 서해안 섬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도는 12일 “서해안 섬은 완만하고 올망졸망한 모습에 분위기가 푸근해 혼자 여행해도 크게 낯설지 않고 서울 등 수도권과 가까워 가는 길도 큰 어려움이 없다”며 관광객을 유혹한다. 도는 정부가 내년부터 10년간 6167억원을 들여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세종시·전북도와 함께 추진하는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에서 보령 원산도를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으로 삼을 계획이어서 섬 홍보에 더 정성을 쏟는다. 2018년 대천항과 해저터널로 이어지는 원산도에 테마랜드를 조성하면 도내 서해안 섬 전체로 시너지 관광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한다. 육지와 연결된 안면도를 제외하면 충남에서 가장 큰 섬인 원산도는 아직 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한다. 피서철이 지난 오봉산해수욕장과 원산도·저두 해변은 걷기 좋다. 바지락과 조개도 잡을 수 있고, 주변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여우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이 붙여진 호도(狐島)는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청정해역이다. 섬 주민 대부분이 물질해 싱싱한 생선과 해삼, 전복 등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화살을 꽂아놓은 활과 같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삽시도는 바닷물에 잠겼다가 썰물 때 바위 틈에서 시원한 먹는물이 나오는 석간수 물망터가 신비롭다. 황금곰솔 등이 있고 암초가 많아 우럭 등 배 낚시터로 제격이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히는 서산 가로림만에 있는 고파도는 잔잔한 파도에 실려온 2만여평의 황금빛 모래톱이 특징이다. 쪽빛 수평선이 아름답다. 역시 가로림만의 웅도는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육지와 이어졌다 끊어졌다 한다. 빼어난 해안경관을 자랑하고 낙지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 충남 최북단에 있는 당진 난지도는 갯벌체험에 캠핑과 트래킹하기 좋다. 유부도는 서천군 15개 섬 중 유일하게 사람이 산다. 금강과 서해가 만나는 기수역 갯벌로 철새 먹잇감이 지천이어서 넓적부리도요새 등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이 지정한 국제멸종위기종 20여종이 서식한다. 태안 가의도는 태초의 모습과 기암괴석이 널려 있고 옹도는 2013년 106년만에 민간에 개방된 등대 섬이다. 도는 이들 섬을 한데 묶은 작은 관광홍보 책자 ‘9개의 섬 이야기’를 펴내고 섬마다 갖기 다른 특징을 소개했다. 이홍우 도 관광산업과장은 “섬은 해수욕장을 끼고 있어 여름철 물놀이에 좋지만 천혜의 자연을 간직했으면서도 덜 알려진 충남 서해안 섬이 가을 정취와 멋을 즐기는 데는 그만이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혹등고래, 미국서만 멸종위기종 제외된 이유는?

    혹등고래, 미국서만 멸종위기종 제외된 이유는?

    혹등고래의 운명이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멸종위기종 리스트에서 제외된 반면, 태평양 바다를 같이 공유하는 멕시코 등 중남미에서는 여전히 멸종위기종으로 남게 됐다. 미연방 수산청은 지난 5일(현지시간) 14종의 혹등고래 중 5종을 제외한 나머지를 멸종위기종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마르타 남막 미수산청 멸종위기종보호리스트 담당자는 "이들 9개 종은 상업적 목적의 어획을 금지한 뒤 지난 40년 동안 하와이에서만 1만 1000마리 이상이 지내는 등 개체수가 충분히 회복되었기 때문에 멸종위기종 명단에서 제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과 떨어지지 않은 중미에서는 400마리에 불과하고, 멕시코 앞바다에서도 3200마리에 그치는 등 여전히 개체수가 적어 이들 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으로 남게 됐다. 이로써 멀지 않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멸종위기종 여부가 엇갈린 혹등고래는 미연방멸종위험생물군법(Federal Endangered Act)에 의해서는 더이상 보호받지 못하게 된다. 다만 해양포유류보호법(Marine Mammal Protection Act)에 의한 보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혹등고래는 1966년 국제고래위원회(IWC)에 의해 포경금지동물로 분류됐다. IWC는 1982년 모든 고래의 포경을 금지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하와이 어업및전통보전연합 측 관계자인 필립 페르난데즈는 "혹등고래 개체수의 증가는 해양생태계 관리가 성공적으로 잘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은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많은 고래 보존학자들은 이 조치와는 별개로 혹등고래는 지속적으로 종의 지속에 대해 위협받을 것이며, 기후변화, 해양산성화, 에너지 문제 등에 의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굽이굽이 갯벌사이 걸어보고…맹꽁이랑 저어새랑 눈 맞추고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굽이굽이 갯벌사이 걸어보고…맹꽁이랑 저어새랑 눈 맞추고

    도심 한가운데에서 바닷길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있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내륙 깊숙이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골에 조성한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지는 제11회 시흥갯골축제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신나고 유익한 생태예술놀이터’다. 갯골은 ‘갯골 골짜기’를 말하며 간조 때 바닷물이 드나든다. 시흥갯골에서 흐르는 갯골의 바닷물 소리와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 소리, 적막을 깨는 새들의 노랫소리 그리고 풀벌레 소리까지. 이러한 자연의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이곳이 수도권의 도심이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 이러한 독특한 생태계를 가진 시흥갯골은 도시화되면서도 온전히 보존돼 2012년 2월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칠면초와 나문재, 퉁퉁마디 등 염생식물과 붉은발 농게, 방게 등 각종 어류와 양서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옛 염전과 소금창고 등이 구불구불한 갯골과 조화를 이뤄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경기 유일 내만갯벌… 국가습지로 보호 올해 축제는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은 축제 특성을 반영해 5가지 테마로 구역을 나눴다. 생태예술놀이터와 소금왕국, 갈대공작소, 곤충나라, 잔디광장이다. 생태예술놀이터에서는 갯골의 자연환경 속에서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자연물로 만든 놀이기구를 설치한 생태놀이터는 지난 축제 때 뜨거운 호응을 얻어 올해에는 더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인형극으로 갯골의 생태와 자연의 소중함을 전하는 환경연극제 외에도 악기만들기, 음악놀이터, 꾸러기 오케스트라, 갯골천문관, 갯골피아노, 갯골생태교육, 갯골연날리기, 추억제작소의 프로그램이 있다. 소금왕국에서는 갯골에서 만든 천일염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은 하얗게 쌓여 있는 소금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어른들은 갯골소금에 소금발찜질을 한다.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소금모으기와 수차돌리기뿐만 아니라 소금낚시터, 소금컵달리기, 소금스케치북, 소금포토존, 소금해변, 소금운동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갈대공작소에서는 갯골에서 서식하는 갈대를 재료로 한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이 방갈로에서 진행된다. 갈대위빙체험, 갈대민속놀이, 갈대문패만들기, 갈대화관만들기, 갈대인형만들기, 갈대캘리그라피, 갈대풍경만들기, 갈대염색체험 등이다. 특히 민물 때 들어온 바닷물을 막은 곳에서 갯골수상자전거를 타며 갯골과 갈대밭을 한발 더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도 있다. ●아트마켓·음악제 등 문화행사도 지난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곤충 프로그램을 확대한 곤충나라는 오감으로 배우는 생태 교육의 장이다. 곤충 표본과 생물, 생애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오라마를 전시하는 곤충전시관이 눈길을 끈다. 곤충이 사는 환경을 구현해 놓은 곤충생태관과 곤충오감체험, 창의탐구관, 곤충생태놀이 테마에서는 곤충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잔디광장에서는 가족끼리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2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오리엔티어링 형태의 걷기대회인 ‘패밀리런’ 행사다. 이 행사는 미리 신청해야 한다. 갯골의 자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어쿠스틱 음악제’도 24~25일 이틀간 열린다. 별밤연희, 예술난장, 야간버스킹, 갯골전국미술대회, 에코아트마켓, 생태명상 등도 마련된다. ●천연기념물 보금자리 엿볼 수 있어 시흥갯골은 바닷물과 만나는 정도에 따라 갯골지대와 염습지대로 구분돼 각 지대에 사는 생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멸종위기 2급인 맹꽁이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이곳에서 도시인에게 조금 낯선 칠게와 갈게, 금개구리, 기수우렁이를 만나볼 수 있다. 개체 수가 많아 시민들에게 친숙한 농게와 말뚝망둥어는 갯골의 마스코트다. 왜가리나 해오라기, 찌르레기부터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인 저어새를 눈앞에서 만날 수 있는 것도 갯골의 매력이다. 한때는 갯골의 물길을 이용해 포구에서 내륙까지 어부들의 배가 드나들기도 하고, 천일염을 생산하는 몇 안 되는 우리나라 최대 염전도 있었다. 지금과 같은 생명력 넘치는 자연 그대로의 살아 있는 갯골을 만끽할 수 있게 된 것은 시흥시와 시민들의 갯골에 대한 남다른 사랑 덕분이다. 1996년 염전이 문을 닫은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개발돼 파괴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시흥시와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계속적인 개발의 위협으로부터 시흥갯골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적 개발을 선택했다. 그 결과가 생태공원이다. 시흥시는 주민들과 함께 갯골이라는 천혜의 자연과 문화·예술을 접목해 생태 환경을 다 함께 지켜나가자는 의미에서 시흥갯골축제를 만들었다. 2011년부터는 민간 중심의 축제위원회를 구성해 기획에서부터 운영 단계에 이르기까지 축제의 모든 것을 시민 주도로 만든다. 자연과의 상생에 중점을 두다 보니 시흥갯골축제는 화려함보다 자연 그대로를 만끽하는 것을 추구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기도 10대 축제에 선정됐다. ●환경 보호 위해 차량 통제… 셔틀 운영 시흥갯골생태공원의 환경 보호를 위해 축제 기간 일반 차량을 통제한다. 대신 시흥시 17개 동에 1시간마다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시흥시청 및 수인선 월곶역에도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셔틀버스는 각 동 주민센터와 인근에 정차하며 자세한 정류소의 위치 및 시간표는 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과 문의는 홈페이지(www.sgfestival.com)나 시흥갯골축제추진위원회 사무국(031-310-6746)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판다와 고릴라의 ‘엇갈린 운명’

    판다와 고릴라의 ‘엇갈린 운명’

    동부 고릴라 ‘심각한 멸종 위기’… 10년 내 멸종 가능성 50% 이상 판다는 中정부 노력에 개체 늘어 영장류 가운데 몸 길이가 150~185㎝로 가장 큰 동부 고릴라(왼쪽)가 야생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반면 판다(오른쪽)는 중국 정부의 지속적 노력으로 멸종위기종에서 벗어났다고 가디언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은 이날 갱신한 멸종위기 동식물 목록에서 아프리카 동부에 주로 서식하는 동부 고릴라를 ‘멸종 위기’ 등급에서 ‘심각한 멸종 위기’ 등급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IUCN은 전 세계 8만 2954개 동식물의 멸종위기 정도를 평가해 심각한 멸종 위기, 멸종 위기, 취약, 위기 근접, 관심 필요 등의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심각한 멸종위기 등급은 향후 10년 내 절멸 가능성이 최소 50% 이상이라고 평가되는 종을 의미한다. 우간다와 르완다 등에 주로 서식하는 동부 고릴라는 마운틴 고릴라와 그라우어 고릴라의 2개 종으로 나눠지며 현재 각각 800여 마리, 3800여 마리가 남아 있다. 1980년대 2만여 마리에 달하던 그라우어 고릴라는 밀렵 이외에도 1990년대 초반 르완다 내전으로 서식지가 파괴된 것이 개체 수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IUCN은 중국 쓰촨성 등에 서식하는 판다를 멸종위기 등급에서 취약 등급으로 조정했다. 판다의 개체 수는 1970년대 1000여 마리, 2003년 1600여 마리에서 2014년 1864 마리로 늘어났다. 이는 중국 정부가 67개 판다 보호 구역을 지정하고 밀렵을 금지하고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 노력을 벌인 결과로 풀이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강납줄개 대천천서 발견… 멸종위기종 이동로 찾는다

    한강납줄개 대천천서 발견… 멸종위기종 이동로 찾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1일 자생 어류 12종의 생물종과 원산지 등을 구별할 수 있는 유전자표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종의 기원과 이동경로 등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 유전자표지가 개발된 어류는 한강납줄개와 점몰개, 잔가시고기, 열목어, 칼납자루, 꺽저기 등이다. 연구진은 한강에만 서식한다고 알려진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인 한강납줄개가 충남 대천천과 무한천에 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세 집단의 유전자를 비교한 결과 8개의 유전자형(H1∼H8)이 확인됐는데 H1 유전자형만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유전자형이 많을수록 유전적 다양성이 높다. 한강 개체에서는 H1과 H6, H7 등 3개, 대천천·무한천에서는 H1∼H5와 H8 등 6개의 유전자형이 각각 발견됐다. 연구진은 한강납줄개가 중국 황허강 수계를 따라 건너온 것으로 추측했다. 또 경북 영덕 등 동해안 남쪽 일부 하천에 서식한다고 알려진 고유종 점몰개가 강원 고성 명파천과 경북 울진 남대천에서 최근 확인했다. 동해안 하천이 서로 연결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흐르는 점을 고려할 때 사람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해 영덕 개체가 고성과 울진으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됐다. 또 영덕 오십천에서는 점몰개와 긴몰개 간의 잡종이 확인돼 점몰개 순종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서식종이라도 무분별한 방류와 방사가 자연집단의 고유성을 감소시키고 생태계 교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뒷받침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쫓기고 다치고… 돌고래 수난시대

    쫓기고 다치고… 돌고래 수난시대

    멸종위기종인 남방돌고래 110여 마리가 서식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에서 최근 해양레저가 활성화되면서 남방돌고래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위 사진은 제트스키를 탄 사람들이 돌고래를 쫓는 모습. 돌고래 지느러미 일부에 모터보트 날개 등에 의해 잘려 나간 듯 보이는 상처들이 있다(아래). 제주 연합뉴스
  • [모바일 픽!] “훈훈해” 입맞추는 희귀 원숭이 모자(母子)

    [모바일 픽!] “훈훈해” 입맞추는 희귀 원숭이 모자(母子)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원숭이 중 하나인 프랑수아랑구르 모자(母子)의 훈훈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호주 시드니 타룽가동물원에 서식중인 프랑수아랑구르 원숭이는 긴꼬리원숭이과로, 멸종위기종에 속한다. 희귀한 원숭이라는 사실 외에, 새끼의 경우 머리 부분이 환한 오렌지색이라는 점 때문에 화제를 모아왔다. 이번에 공개된 새끼 프랑수아랑구르의 이름은 ‘엠베’로, 지난 달 21일 이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타룽가동물원 사육사가 포착한 이 장면은 새끼인 엠베와 어미인 노엘이 입을 맞추고 있는 훈훈한 장면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단 한시도 어미와 떨어져 있지 않으려 하는 새끼 덕분에, 이날 동물원에서는 어미의 품에 쏙 안겨 있거나 같은 곳을 함께 바라보는 희귀 원숭이의 아름다운 모습이 여러차례 카메라에 포착됐다. 특히 무리생활을 하는 프랑수아랑구르 집단 사이에서는 일명 ‘동종 부모역할’(alloparenting)이라는 현상이 포착되는데, 이는 어미의 경험이 있는 다른 암컷이 막 새끼를 출산한 암컷의 양육을 돕는 것을 뜻한다. 동물원 관계자는 “엠베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수컷 ‘보보’ 외에도 새끼를 출산해 본 적이 있는 또 다른 암컷인 ‘메일리’ 등이 엠베와 노엘을 적극 돕는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수아랑구르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베트남에 약 500마리, 중국에 1650마리 정도가 야생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프랑수아랑구르의 새끼는 머리가 오렌지색인 채 태어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검정색으로 변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애니멀 픽!] “내가 진짜 손오공!”…오렌지색 희귀 원숭이 포착

    "내가 진짜 손오공이다!" 최근 호주언론들이 시드니 타롱가 동물원에서 태어난 새끼 원숭이의 소식을 사진과 함께 보도해 눈길을 끌고있다. 신비로운 오렌지색 털을 자랑하는 이 원숭이의 이름은 베트남어로 '아기'라는 의미를 가진 엠베.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태어난 엠베는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 원숭이인 프랑수아 랑구르(François Langur)종이다. 프랑수아 랑구르 종 원숭이는 엠베처럼 태어날 때 밝은 오렌지색 털로 태어나며 성체가 되면서 털 색깔이 점차 어두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흥미로운 점은 처음으로 어미가 된 노엘의 행동이다. 새끼를 돌보고 뽀뽀하는 모습이 영락없이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 사육사인 제인 마셜은 "새끼 엠베가 아빠와 엄마의 적절한 보육 속에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면서 "여기에 다른 원숭이들도 공동양육에 나서고 있어 엠베는 그야말로 축복받은 존재"라고 말했다. 엠베의 경우 부모는 물론 집단의 보살핌을 받지만 모든 새끼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태어난 프랑수아 랑구르 새끼는 어미가 돌보지 않아 생후 12일 간 사육사들이 우유를 먹여 키워야 했다. 마셜은 "프랑수아 랑구르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매우 희귀한 원숭이"라면서 "중국과 베트남에 서식하는데 현재 야생에 약 2000마리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난 귀하신 몸이다냥”…희귀 ‘모래 고양이’ 사막서 포착

    “난 귀하신 몸이다냥”…희귀 ‘모래 고양이’ 사막서 포착

    야생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한 고양이가 10년 만에 포착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UAE 아부다비 사막에 사는 '아라비안 모래 고양이'(Arabian sand cat)의 모습이 10년 만에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인 모래 고양이는 특이하게도 태양이 타오르는 사막에 서식하는 야생 종이다. 몸길이 45~57cm, 꼬리길이 23~35cm, 어깨높이 24~30cm 정도로 야생고양이 가운데 가장 작으며 머리가 넓고 평평해 나이를 먹어도 '동안'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 그러나 귀여운 외모와 달리 사냥할 때 만큼은 야생동물 그대로다. 야행성인 모래 고양이는 설치류를 주로 잡아먹지만 독사도 사냥할 만큼 기술도 뛰어나다. 아부다비 사막에서 오랜 시간 은둔해왔던 모래 고양이를 포착한 것은 알아인 동물원 연구자들의 노력 덕이다. 사막 여기저기에 음식물이 마련된 무인 카메라를 설치해 몇 달 동안 관찰해오다 총 3마리의 모래 고양이를 촬영하는데 성공한 것. 조사에 참여한 샤킬 아메드 연구원은 "거대한 사막에서 모래 고양이를 촬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고양이 서식 예상지역을 탐사한 후 먹이가 있는 카메라를 설치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모래 고양이의 생태와 개체수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육사 쫓아 ‘우다다’…아기 태즈메이니아 데빌 화제

    사육사 쫓아 ‘우다다’…아기 태즈메이니아 데빌 화제

    호주 남부 태즈메이니아 섬에 사는 태즈메이니아 데빌. 주머니고양이과의 멸종위기종이다. 사나운 성질에 고약한 냄새까지 뿜으며 끔찍한 소리로 울부짖어 이런 이름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의 새끼는 여느 동물 못지 않게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현존하는 유대류 중 가장 큰 육식동물인 태즈메이니아 데빌은 이름 그대로 악마 같은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상에 등장한 어린 ‘조이’는 얌전하고 수줍음 많은 성격을 갖고 있다. 특히 조이는 사육사가 손가락으로 배를 긁어주는 것을 좋아한다. 이뿐만 아니라 조이는 사육사를 엄마로 생각하는지 사육사가 다른 곳으로 걸어가기라도 하면 그 짧은 다리를 열심히 움직이며 쫓아간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곳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에 있는 태즈메이니아 데빌 보호소인 ‘데빌 아크’(Devil Ark). 이곳에서 테즈메이니아 데빌을 비롯한 다른 여러 동물을 돌보고 있는 사육사 팀 포크너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영상을 공개했고 이는 조회 수 38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새끼 태즈메이니아 데빌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해당 영상을 게시한 것이 아니라 멸종위기종에 있는 이 동물의 실태를 세상에 알리려고 했던 것. 태즈메이니아 데빌 대부분은 현재 얼굴에 종양이 생기는 전염성 질환인 ‘데빌 안면 종양 질환’(Devil Facial Tumour Disease·DFTD)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개체 수가 전보다 30~40%까지 감소했다고 한다. 이 질환의 원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해명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백신이나 치료 방법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데빌 아크에서는 태즈메이니아 데빌의 생존을 위해 번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포크너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동물을 영원히 잃게 될 것을 생각하면 내 마음은 무너질 것이다. 영상을 즐겨준 사람들이 단 1달러만 기부해도 이 동물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Tim Faulkner / Facebook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멸종위기 ‘뿔제비갈매기’ 국내서 번식지 처음 발견

    멸종위기 ‘뿔제비갈매기’ 국내서 번식지 처음 발견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100마리 미만으로 추정되는 멸종위기종 ‘뿔제비갈매기’(국문명 가칭) 번식지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7일 무인도 자연환경조사를 하던 지난 4월 전남의 한 무인도에서 뿔제비갈매기 어미 새 5마리의 서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뿔제비갈매기는 괭이갈매기 무리에 섞여 번식을 시도했는데 두 쌍 중 한 쌍이 성공해 어린 새 1마리를 키운 후 번식지를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뿔제비갈매기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발간하는 적색목록에 ‘위급종(CR)’으로 분류돼 있다. 위급종은 야생에서 절멸위기에 있는 생물로 종 생태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자신보다 큰 염소 한입에 ‘꿀꺽’…5m 비단뱀 발견

    자신보다 큰 염소 한입에 ‘꿀꺽’…5m 비단뱀 발견

    염소를 통째로 삼킨 비단뱀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영국 미러는 최근 중국 푸젠성의 한 마을에서 염소를 한입에 삼킨 거대한 비단뱀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염소를 잡아먹은 비단뱀은 지난 며칠 사이 두 마리의 염소를 잃은 농부에 의해 발견됐다. 자신의 가엾은 염소를 잡아먹은 비단뱀을 잡기 위해 농부는 즉시 이웃에게 도움을 청했고 마을 주민들은 뱀을 잡기 위해 숲으로 갔다. 숲 한쪽에서는 18kg 염소를 한입에 삼킨 뒤, 괴로워하고 있는 무게 27kg, 몸길이 5m에 달하는 거대 비단뱀이 모습이 포착됐다. 마을 주민들은 맨손으로 비단뱀을 생포했다. 마을 주민 중 한 명은 “이 비단뱀이 올해 아시아 국가에서 잡힌 비단뱀 중 가장 큰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비단뱀은 다음날 마을 사람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뒤, 숲으로 방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에서 비단뱀은 국가적으로 보호하는 멸종위기종 동물로 1988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모든 상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사진·영상= CCTV news / Bhart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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