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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40대 만삭 임신부..어머니 면회 갔다가..’현재는?’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40대 만삭 임신부..어머니 면회 갔다가..’현재는?’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임산부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 메르스 환자 가운데 임산부 환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일 YTN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 입원 중인 40대 임산부 A씨가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이달 중순 출산 앞둔 만삭의 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임산부 A씨는 이날 오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7일 밤 14번(35)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을 당시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함께 있던 어머니와 아버지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A씨는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과 경미한 호흡 곤란 증상을 앓고 있다. 그러나 임산부라 약 투여가 곤란해 의료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사진 = 서울신문DB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해군 여군 하사 감염 의심 격리

    국방부는 5일 해군 소속 여군 하사 1명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군에서 메르스 환자를 가까이 한 밀접 접촉자는 10명으로 집계됐고, 격리한 인원은 장병 165명과 민간인 6명으로 늘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해군 소속 여군 A 하사가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됐고 이 여군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같은 부대 사람들 83명은 예방관찰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A 하사는 이날 군 병원에 입원해 메르스 검사를 받았다. 아직 발열과 같은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결과는 6일 나올 예정이다. A 하사의 조부가 지난 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A 하사는 지난달 29일 대전 모 병원에 입원한 조부를 문병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확진 환자는 현재까지 공군 원사 1명이고, A 하사를 포함한 밀접 접촉자는 10명”이라며 “실질적으로 메르스 증세가 의심되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장병은 모두 11명이고, 나머지는 감염 가능성이 낮은 예방관찰 대상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 당국은 환자 발생 지역 인근 부대 장병들의 휴가, 외박, 외출 등을 통제하되 전역 전 마지막 휴가인 말년 휴가는 예정대로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휴가에서 복귀할 때는 체열 측정을 받고 전역할 때까지 부대원들과 격리시킨다는 방침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메르스 공포] 軍, 장병 80여명 격리… 휴가·외박 부분 통제

    [메르스 공포] 軍, 장병 80여명 격리… 휴가·외박 부분 통제

    국방부는 4일 경기 오산 공군기지 소속 A 원사가 현역 군인으로는 처음으로 메르스 양성반응이 나오자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90명에 가까운 장병을 격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민간인 2명을 포함한 91명이 군 시설에 격리돼 있다”면서 “이 중 오산 공군기지 소속 A 원사와 관련된 인원은 본인을 포함해 75명”이라고 밝혔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던 A 원사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입원했던 평택의 모 민간 병원에 지난달 14일 입원해 치료를 받고 27일 퇴원했다. 이후 자택에 머물렀으나 보건소의 권고에 따라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던 중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격리된 장병은 대전국군병원 10명, 국군수도병원 13명(2명은 민간인), 병영생활관 27명, 자택 41명 등이다. 대전국군병원에 격리된 장병 중에는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오산 공군기지 소속 A 원사를 병문안하기 위해 찾아갔던 장병 6명도 포함됐다. 국방부는 메르스가 병영시설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장병의 외박, 외출, 면회, 입영 행사 등을 부분 통제하는 지침을 하달했다.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역이나 그 인접 지역 군부대에서는 장병의 외출, 외박을 통제하고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 거주하는 장병도 경조사에 따른 청원휴가를 제외하고는 당분간 거주지로 휴가를 갈 수 없도록 했다. 한편 오산 주한 미7공군도 이날 미군 장병의 메르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미군 기지 출입 감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주한 미7공군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미군) 병원은 오산 공군기지로 들어오는 인원에 대한 검사를 포함한 미군 보호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메르스 Why]첫 사망자 아들 “병원에 감염자 있다는 얘기 못 들었다” 파장

    [메르스 Why]첫 사망자 아들 “병원에 감염자 있다는 얘기 못 들었다” 파장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사망자인 A(57·여)씨의 유족이 “정부와 병원의 허술한 대응으로 환자가 사망했다”는 입장을 밝혀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4일 A씨의 아들이라고 밝힌 B씨는 페이스북에 “경기 평택의 C병원에서 감기 증상으로 입원했다가 지난달 18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께서 C병원에 계셨을 당시 병원 측에서는 메르스 감염자가 있다는 사실을 공고하지 않았고 같은 층에 있다는 사실도 말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메르스 감염 사실을 몰랐던 환자는 이후 퇴원해서 자유롭게 행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족은 “퇴원 후 분명하게 건강하게 생활을 하고 계셨고 같이 놀러가며 밥도 먹으면서 지냈다”면서 “그러다가 24일 오후 11시쯤 호흡이 나빠져서 긴급하게 D병원으로 앰뷸런스를 타고 입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날 오후 주치의가 따로 불러서 직접만났더니 ‘지금 상태가 너무 안 좋다, 지금 즉시 대학병원으로 가야한다. 이대로 있으면 하루이틀이 고비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직접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바로 대학병원을 가겠다고 하고 병원 말대로 따르고 있는 도중 주치의랑 중환자실에서 서로 말이 달라 시간이 흘러갔다”면서 “주치의가 이대로 다른 병원을 가면 안 받아줄 것이 뻔하니 ‘보호자가 강력하게 대학병원으로 가겠다고 했다’라고 말하라고 했다”면서 “그래서 바로 앰뷸런스를 타고 E병원으로 이송 중 갑자기 쇼크 상태가 와서 중간에 대학병원인 F병원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병원에서 받아준다고 하니 다행이다고 생각했고 ‘그럼 살 수 있냐’라고 물으니 ‘위험한 단계지만 해볼 수 있는것은 다해보겠다’고 해 무사히 고비를 넘겼다”면서 “그런데 이달 1일 오전 면회를 갔더니 격리 조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관계자한테 ‘어떻게 된 거냐. 왜 갑자기 격리조치가 돼 있냐’고 물으니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여서 격리조치를 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왜 보호자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었냐. 어제 저녁부터 격리가 됐으면 연락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았냐’하니 ‘국가 재난 상태이니 먼저 격리부터 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유족은 “그래서 유리창 밖에서 어머님을 보고 같이 웃고 면회가 끝난 후 평택으로 돌아오니 3시간 뒤에 ‘어머님께서 상태가 많이 안 좋으시다. 지금 위독하다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으니 빨리 와라’라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도착하니 ‘심장마사지 중이니 기다려라’ 이 말뿐이었다. 오전에 면회했던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머님을 모시고 장례식장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질병관리본부에서 사람이 오더니 ‘지금 모시고 갈 수가 없다. 의심환자이니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면서 “그 차가운 병실에서 운명하시고 7시간 동안 쓸쓸하게 혼자 계셨다. 도중 어머님 신상은 이미 다 뿌려졌고 중간에 ‘그냥 가겠다. 고인을 두고 이게 뭐하는 것이냐. 담당자 나오라’고 실랑이를 하다 12시쯤 결과가 나왔고 결과는 모든 분들이 아시다시피 양성으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고선 ‘24시간 이내에 고인분을 빨리 모셔야 한다’고 했다. 부탁했던 담당자는 오지 않았고 결국 6월 2일 오후 5시쯤 어머니를 보내드렸다”고 토로했다. 그는 “대체 그리 중요하다던 절차는 다 어디로 가고, 서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미루고 직접 말로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전화로만 ‘관계부서를 바꿔주겠다. 자기네는 결정권이 없다’ 이러는데 이게 말이 되는 것입니까”라고 울분을 토로했다. 그는 “질병관리본부는 국가재난사태답게 행동을 하고 최대한 빠르게 처리를 해야 하는데 누구보다 늑장이고 고인을 차가운 곳에 모시게 하고 이게 정말로 맞는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정말 앞으로는 이런 피해자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긴 글을 쓴다. 자기 병원에서 위험하다 싶은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보내려고 하고 정말 의사로서 책임감이 없는 병원들이 있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침대 다닥다닥·배달음식 들락날락… ‘세균 감염 무방비’ 병실에서 병난다

    침대 다닥다닥·배달음식 들락날락… ‘세균 감염 무방비’ 병실에서 병난다

    #1. 지난해 말 교통사고로 서울의 한 대형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김모(38·여)씨는 두 번이나 교통사고와 전혀 상관없는 감염성 질환으로 고통을 겪었다. 김씨는 중환자실의 소변줄 위생 상태가 불량한 탓에 방광염이 발생했다. 상태가 호전된 김씨는 일반병실로 옮기는 과정에서 정형외과 병동이 부족해 내과 병동 5인실에 입원했다. 그러나 병실 면회 시간을 지키지 않고 수시로 내방객들이 드나드는 상황에서 김씨는 바이러스성 급성 장염까지 앓게 됐다. #2. 대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일하던 간병인 이모(55·여)씨. 그는 환자를 휠체어에서 침상으로 옮기다가 전염성 피부 감염 질환인 옴에 걸렸다. 장갑을 끼지 않고 맨손으로 환자를 돌봤던 게 화근이 됐다. 이씨는 옴 치료를 받으면서도 요양병원 환자들을 간병해 다른 노인들에게 줄줄이 옴을 전염시켰다. 3일 현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는 30명(사망 2명 포함)이다. 이들 모두 병원 내에서 감염됐다. 국내 첫 확진 환자(68)도 병실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자신의 아내에게 전파했고, 그와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와 그의 딸과 아들이 모두 2차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학 전문가들은 병원 내 통제가 되지 않은 ‘다인 감염 병실’의 허술한 관리·운영과 후진적인 간병 문화가 사태를 키운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총 병상수는 10.3개로 일본(13.4)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많다. OECD 평균(4.8개)의 두 배 이상이다. 우리나라 병실은 다인실 중심이고, 병상 간 간격이 좁아 메르스와 같은 비말 감염에도 취약하다.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병실에 24시간 상주하는 문화도 감염 질환의 공간적 차단선을 허무는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국내 병원은 환자 침대 바로 옆에 보호자를 위한 보조 침대가 붙어 있는 게 일반적이다. 6인실의 경우 최대 12명이 한 병실에서 지내는 경우도 많다. 상당수 OECD 국가 병실에서는 의료인이 출입하거나 머물고 보호자가 24시간 상주해 간병하지 않는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인 K씨는 “면회 시간을 어기는 건 물론이고 외부 음식을 배달시켜 먹거나 술을 마시고 면회 오는 사람까지 있는 우리 현실에서 병원의 감염 관리는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정선영 건양대 간호학과 교수는 “환자의 경우 전염병 감염 여부 확인을 하지만 간병인이나 보호자는 전혀 전염병에 대한 통제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현실이 병원의 수익성과 연관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석균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 연합위원장은 “우리나라 병원들은 대부분 수익 확대를 위해 다인실 등 병상의 과잉 공급을 묵인하고 있다”며 “메르스 때문만이 아니라 감염 관리를 위해서라도 작은 병실에 환자를 몰아넣지 않고 공공병원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메르스 사태’로 본 병실문화·허위정보·소비풍경] 침대 다닥다닥·배달음식 들락날락… ‘세균 감염 무방비’ 병실에서 병난다

    [‘메르스 사태’로 본 병실문화·허위정보·소비풍경] 침대 다닥다닥·배달음식 들락날락… ‘세균 감염 무방비’ 병실에서 병난다

    #1. 지난해 말 교통사고로 서울의 한 대형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김모(38·여)씨는 두 번이나 교통사고와 전혀 상관없는 감염성 질환으로 고통을 겪었다. 김씨는 중환자실의 소변줄 위생 상태가 불량한 탓에 방광염이 발생했다. 상태가 호전된 김씨는 일반병실로 옮기는 과정에서 정형외과 병동이 부족해 내과 병동 5인실에 입원했다. 그러나 병실 면회 시간을 지키지 않고 수시로 내방객들이 드나드는 상황에서 김씨는 바이러스성 급성 장염까지 앓게 됐다. #2. 대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일하던 간병인 이모(55·여)씨. 그는 환자를 휠체어에서 침상으로 옮기다가 전염성 피부 감염 질환인 옴에 걸렸다. 장갑을 끼지 않고 맨손으로 환자를 돌봤던 게 화근이 됐다. 이씨는 옴 치료를 받으면서도 요양병원 환자들을 간병해 다른 노인들에게 줄줄이 옴을 전염시켰다. 3일 현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는 30명(사망 2명 포함)이다. 이들 모두 병원 내에서 감염됐다. 국내 첫 확진 환자(68)도 병실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자신의 아내에게 전파했고, 그와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와 그의 딸과 아들이 모두 2차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학 전문가들은 병원 내 통제가 되지 않은 ‘다인 감염 병실’의 허술한 관리·운영과 후진적인 간병 문화가 사태를 키운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총 병상수는 10.3개로 일본(13.4)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많다. OECD 평균(4.8개)의 두 배 이상이다. 우리나라 병실은 다인실 중심이고, 병상 간 간격이 좁아 메르스와 같은 비말 감염에도 취약하다.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병실에 24시간 상주하는 문화도 감염 질환의 공간적 차단선을 허무는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국내 병원은 환자 침대 바로 옆에 보호자를 위한 보조 침대가 붙어 있는 게 일반적이다. 6인실의 경우 최대 12명이 한 병실에서 지내는 경우도 많다. 상당수 OECD 국가 병실에서는 의료인이 출입하거나 머물고 보호자가 24시간 상주해 간병하지 않는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인 K씨는 “면회 시간을 어기는 건 물론이고 외부 음식을 배달시켜 먹거나 술을 마시고 면회 오는 사람까지 있는 우리 현실에서 병원의 감염 관리는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정선영 건양대 간호학과 교수는 “환자의 경우 전염병 감염 여부 확인을 하지만 간병인이나 보호자는 전혀 전염병에 대한 통제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현실이 병원의 수익성과 연관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석균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 연합위원장은 “우리나라 병원들은 대부분 수익 확대를 위해 다인실 등 병상의 과잉 공급을 묵인하고 있다”며 “메르스 때문만이 아니라 감염 관리를 위해서라도 작은 병실에 환자를 몰아넣지 않고 공공병원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메르스 예방법 “기본적인 예방 수칙은 이렇습니다”

    메르스 예방법 “기본적인 예방 수칙은 이렇습니다”

    메르스 예방법 메르스 예방법 “기본적인 예방 수칙은 이렇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사망자와 3차 감염자가 2명씩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환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아직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은 아닌 만큼 크게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방역대책을 믿고 따라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3차 감염자가 나오지 않게 하겠다던 약속이 이미 물거품이 됐고, 허술한 방역망 탓으로 사망자가 얼마나 추가로 나올지 모를 일이어서 국민의 공포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메르스 확진환자 25명 모두가 병원 내부에서 2차 또는 3차 감염이 이뤄졌다는 사실은 전문가들조차 당황하게 하는 대목이다. 아직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서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이는 제한된 상황에서의 병원 내 공기감염이나 바이러스 변이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의료진이나 환자들의 부적절한 위생관리 등도 병원 내 바이러스 확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나온다. 하지만, 반대로 중동지역 메르스 환자들도 모두 지역사회 감염이 아닌 병원 내 감염인 만큼 대책은 마련하되,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는 권고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논란의 핵심이다. 첫 환자가 입원한 후 병원 내에서 20여명에 달하는 2차감염이 생긴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은 바로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 가능성이다. 하지만, 1149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이중 37.5%(431명)가 사망한 중동에서조차 공기 감염은 아직 정설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다만, 논란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이후로 여전히 진행형이다. 사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비말 전파가 정설로 굳어지긴 했었지만, 배수구나 밀폐된 순환시스템, 비행기 등의 특정 조건에서 공기 중 전파가 된다는 논문이 나오는 등 반대되는 주장이 끊이지 않았다. 병원 내 바이러스 사멸장치를 개발 중인 고신대의대 외과 이상호 교수는 “환자가 입원 중인 병실 내부를 기계를 통해 보면 엄청난 양의 미세먼지가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하물며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은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 더 많이 떠다닌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이제는 병원 내 바이러스의 공기 감염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메르스의 2차감염 과정에서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공기 중 감염이 있었을 것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의 병원 내 메르스 감염은 환자가 접촉했던 물건에 의한 바이러스의 이동이나 공기로 인한 전파, 두가지 가능성밖에 없다”면서 “비행기 내부나 호흡기 치료용으로 쓰는 네블라이져, 기관지내시경 등을 통한 바이러스의 공기감염 가능성이 논문으로 발표된 만큼 역학조사 때 제한된 조건에서의 공기감염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호 교수는 “현 단계에서 바이러스의 병원 내 2차 감염을 막고, 만성질환자를 보호하려면 병실에서 바이러스를 사멸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꼽히는 미국 미네소타주 메이요클리닉에서는 진료실이 아닌 공간에서 진료 가운을 입고 다니는 의사를 찾아보기 어렵다. 의사들이 진료실 밖에서 의사 가운을 입지 않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 대표적인 게 2차 감염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국내 사정은 이와는 사뭇 다르다. 주요 2차 감염원이 될 수 있는 가운은 물론 청진기 등의 진료장비를 옷 속에 꼽거나 목에 건 채 병원 내부는 물론 외부를 활보하는 의료진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심지어는 중환자실에서 쓰던 수술복과 슬리퍼 등을 그대로 신은 채 다른 의료진 또는 환자와 접촉하기도 한다. 김성한 교수는 “환자의 비말 감염은 2m 이내의 밀접 접촉에서 이뤄지는데 환자가 접촉했던 주기사나 청진기 등에 바이러스가 닿았고, 이게 병실 밖을 벗어난다면 2차 감염 가능성은 더 커진다”면서 “더욱이 증상 발현 후 1주일이 지나 환자가 내뿜는 바이러스량이 최대치에 도달했다고 가정한다면 이런 위험성은 극대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병원 내 보호자나 면회객들은 의료진보다 바이러스 전파에 취약한데도 위생관념은 더 소홀하다. 감염에 취약한 중환자실 보호자를 시도때도없이 면회하기 일쑤인 것은 물론 병원에 와서도 손 씻기 등의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다반수다. 심지어는 본인이 바이러스 질환에 걸렸는데도 마스크조차 착용하지 않은 채 중증의 환자를 면회하거나, 외부를 활보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중국 출장을 강행한 K씨가 대표적인 경우다. 하지만, 이런 잘못된 위생관념이 질병의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자의 상태를 더 위중하게 할 수 있다, 실제로 중환자의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환자의 3분의 1 정도가 추가적인 바이러스 감염으로 폐렴을 앓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환자는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병원 감염인 경우도 상당수였다. 전문가들은 아직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만큼 이제부터라도 기본적인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고, 유언비어 등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한다.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만약 의료기관에서 확산된 것처럼 지역사회에서도 확산돼 한 환자가 10명에게 전파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면 지금까지 약 1000명의 지역사회 환자가 생겨야 한다”면서 “메르스가 기존 바이러스와 같다고 본다면 현재로서는 지역사회 확산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또 “환자가 폐렴에 걸린 상태에서는 기침이나 가래뽑기, 내시경검사 등의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하는 일이 잦다”면서 “사스나 인플루엔자, 에볼라 등의 경우에서 이미 의료진 내 감염 확산이 잘 알려져 있어 메르스가 새로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는 방문하지 말 것 ▲ 병원 등지에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할 것 ▲ 외출 후에는 손을 꼭 씻을 것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고윤석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세계중환자의학회 조직위원장)는 “메르스 이전에도 기저질환자들에게 바이러스성 폐렴은 매우 흔했고, 이는 이미 연구를 통해 검증됐다”면서 “메르스가 확산일로에 있는 현상은 직시해야겠지만, 우선은 공포심을 갖기보다 개인 위생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하는 게 성숙한 시민의식”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 논란…충주에 감염자 집단 격리?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 논란…충주에 감염자 집단 격리?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 논란 확산…충주에 감염자 집단 격리?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쯤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자가 치료받은 병원 명단을 의료진에게만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명단을 입수한 일부 의료진이 이 명단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역과 병원을 밝히면 주민들 사이에서 공포와 걱정을 키울 수 있고, 해당 병원에 불필요한 낙인이 찍히면서 환자들이 내원을 꺼리는 등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당국에 신고해야 할 병원들이 경영상 피해 때문에 환자 입원·내원 사실을 숨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염병 확산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역이나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메르스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인 만큼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 해당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과 감염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충북 충주의 한 시설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집단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충주시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날 조길형 충주시장을 방문해 충주에 있는 복지부 산하 한국자활연수원에 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수용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우리 지역은 안 된다는 이유로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지역이기주의에 근거해 국가 정책에 반대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자활연수원에 메르스 환자를 수용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 문제는 충주시와 충북도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냉철히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지금 상황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곳에 수용시설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자활연수원은 단순한 숙박 연수시설이어서 환자 수용에 적절치 않은 데다 주변에 유치원, 학교 등 시설이 밀집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충주시는 복지부가 사전통지 없이 의심환자를 이송할 것에 대비해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해 출입차량 확인 및 통제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 옛 충주소년원 터에 건립된 한국자활연수원은 자활과 사회 서비스 분야 담당 공무원과 관련 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9996㎡) 규모로, 하루 최대 282명이 숙박하면서 교육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 논란 확산…감염자 집단 관리 시설 검토 지역은?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 논란 확산…감염자 집단 관리 시설 검토 지역은?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 논란 확산…감염자 집단 관리 시설 검토 지역은?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쯤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자가 치료받은 병원 명단을 의료진에게만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명단을 입수한 일부 의료진이 이 명단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역과 병원을 밝히면 주민들 사이에서 공포와 걱정을 키울 수 있고, 해당 병원에 불필요한 낙인이 찍히면서 환자들이 내원을 꺼리는 등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당국에 신고해야 할 병원들이 경영상 피해 때문에 환자 입원·내원 사실을 숨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염병 확산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역이나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메르스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인 만큼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 해당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과 감염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충북 충주의 한 시설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집단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충주시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날 조길형 충주시장을 방문해 충주에 있는 복지부 산하 한국자활연수원에 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수용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우리 지역은 안 된다는 이유로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지역이기주의에 근거해 국가 정책에 반대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자활연수원에 메르스 환자를 수용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 문제는 충주시와 충북도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냉철히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지금 상황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곳에 수용시설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자활연수원은 단순한 숙박 연수시설이어서 환자 수용에 적절치 않은 데다 주변에 유치원, 학교 등 시설이 밀집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충주시는 복지부가 사전통지 없이 의심환자를 이송할 것에 대비해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해 출입차량 확인 및 통제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 옛 충주소년원 터에 건립된 한국자활연수원은 자활과 사회 서비스 분야 담당 공무원과 관련 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9996㎡) 규모로, 하루 최대 282명이 숙박하면서 교육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명단 SNS 급속 확산 “도대체 무슨 내용?”

    메르스 병원 명단 SNS 급속 확산 “도대체 무슨 내용?”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명단 SNS 급속 확산 “도대체 무슨 내용?”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쯤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자가 치료받은 병원 명단을 의료진에게만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명단을 입수한 일부 의료진이 이 명단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역과 병원을 밝히면 주민들 사이에서 공포와 걱정을 키울 수 있고, 해당 병원에 불필요한 낙인이 찍히면서 환자들이 내원을 꺼리는 등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당국에 신고해야 할 병원들이 경영상 피해 때문에 환자 입원·내원 사실을 숨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염병 확산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역이나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메르스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인 만큼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 해당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과 감염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휴교, 경기도내 환자 접촉 의심자 무려 910명… “100명씩 바뀐다”

    메르스 휴교, 경기도내 환자 접촉 의심자 무려 910명… “100명씩 바뀐다”

    메르스 휴교, 경기도내 환자 접촉 의심자 무려 910명… “100명씩 바뀐다” 메르스 휴교, 메르스 예방법, 환자수 3차 감염자 포함 25명 경기도내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사람이 1일 기준 910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추적조사에 나섰고,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의 초등학교는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도내 45개 보건소와 경기도방역대책본부는 현재 메르스 환자 접촉자 910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매일 메르스환자 접촉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하루에도 100명가량이 바뀌고 있다”면서 “어제까지 총 910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현재 정확한 현황은 파악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풀이돼 더욱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 모니터링 환자 가운데 2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48명에 대해서는 확진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 확진검사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담당한다. 지난달 31일부터 확진검사를 시작한 도보건환경연구원은 1일 기준으로 총 23건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메르스 확진 및 의심환자를 수용할 병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1일 경기도 모 지방병원에서 최초로 사망한 메르스 의심환자 S(58.여)씨가 입원기간에 접촉한 환자와 보호자, 면회객들에 대해 추적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천식에 따른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같은달 15∼17일 ⓑ병원에서 최초 메르스환자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상태가 나빠져 같은달 25일 경기도 모 지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31일에서야 메르스 의심환자로 지정돼 중환자실내 음압격리실로 옮겨졌다. 이 6일동안 격리조치없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S씨와 접촉한 사람들이 메르스감염이 우려돼 보건당국에서 추적조사를 하고 있지만, 정확한 인원과 감염여부는 보건당국이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메르스 의심환자가 처음 사망한 병원이 있는 지역의 초등학교 중 일부가 2일 메르스 예방차원에서 전국 첫 휴업에 들어가자 경기도 교육청이 메르스 유사증상자 발생시 학교장 판단에 따라 해당 학생에 대해 등교정지 할 것을 안내했다. 또 메르스 발생지역인 경기도 평택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도 정부와 평택시가 모르쇠와 늑장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메르스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사망환자, 6일간 감염여부 몰랐다” 충격

    메르스 병원 “사망환자, 6일간 감염여부 몰랐다” 충격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사망환자, 6일간 감염여부 몰랐다” 충격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첫 사망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쯤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을 격리조치에 들어갔다. 이 병원 내과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에 병상 간 거리 1.8∼2m로, 현재 13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이 중 1명이 발열 증세로 검체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다. 중환자실 환자들은 앞으로 상태가 호전되면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병원 내 별도 격리병동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들 이외에 지난달 26∼31일 내과 중환자실을 거쳐 간 환자와 면회객은 41명이며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환자실과 응급실을 거친 의료진 50여명은 이날부터 자가격리 중이다. 메르스 확진 환자의 기침이 얼굴에 노출된 1명을 포함, 의료진 3명이 발열 증세가 있어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오전·오후 한 차례씩 면회를 제한하는 등 특별관리되고 있으나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응급실 앞에 설치한 임시진료소(천막)는 환자가 몰릴 것에 대비, 설치했으나 환자가 많지 않아 응급실 앞쪽에서 발열 체킹을 하고 있다. 응급실은 발열 환자가 들어가는 통로와 일반환자 동선이 다르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병원 측은 S씨 이외에 입원했던 또 다른 확진환자와 관련해 “27일 입원, 2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역학조사를 한다고 해서 오후 8시부터 격리에 들어갔고 검체결과가 나와 31일 오후 1시께 서울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이 병원 관계자는 “내과 중환자실 자체가 코호트(역학적으로 관리되는 집단)지역으로 자체가 격리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오후 4시 43분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면서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아침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이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해도 SNS 급속 유포 “비공개 도대체 왜?”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해도 SNS 급속 유포 “비공개 도대체 왜?”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해도 SNS 급속 유포 “비공개 도대체 왜?”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쯤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자가 치료받은 병원 명단을 의료진에게만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명단을 입수한 일부 의료진이 이 명단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역과 병원을 밝히면 주민들 사이에서 공포와 걱정을 키울 수 있고, 해당 병원에 불필요한 낙인이 찍히면서 환자들이 내원을 꺼리는 등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당국에 신고해야 할 병원들이 경영상 피해 때문에 환자 입원·내원 사실을 숨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염병 확산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역이나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메르스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인 만큼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 해당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과 감염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충북 충주의 한 시설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집단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충주시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날 조길형 충주시장을 방문해 충주에 있는 복지부 산하 한국자활연수원에 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수용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우리 지역은 안 된다는 이유로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지역이기주의에 근거해 국가 정책에 반대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자활연수원에 메르스 환자를 수용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 문제는 충주시와 충북도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냉철히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지금 상황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곳에 수용시설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자활연수원은 단순한 숙박 연수시설이어서 환자 수용에 적절치 않은 데다 주변에 유치원, 학교 등 시설이 밀집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충주시는 복지부가 사전통지 없이 의심환자를 이송할 것에 대비해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해 출입차량 확인 및 통제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 옛 충주소년원 터에 건립된 한국자활연수원은 자활과 사회 서비스 분야 담당 공무원과 관련 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9996㎡) 규모로, 하루 최대 282명이 숙박하면서 교육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휴교, 경기도내 접촉 의심 910명…제대로 된 현황 파악도 안 돼

    메르스 휴교, 경기도내 접촉 의심 910명…제대로 된 현황 파악도 안 돼

    메르스 휴교, 경기도내 접촉 의심 910명…제대로 된 현황 파악도 안 돼 메르스 휴교, 메르스 예방법, 환자수 3차 감염자 포함 25명 경기도내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사람이 1일 기준 910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추적조사에 나섰고,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의 초등학교는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도내 45개 보건소와 경기도방역대책본부는 현재 메르스 환자 접촉자 910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매일 메르스환자 접촉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하루에도 100명가량이 바뀌고 있다”면서 “어제까지 총 910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현재 정확한 현황은 파악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풀이돼 더욱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 모니터링 환자 가운데 2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48명에 대해서는 확진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 확진검사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담당한다. 지난달 31일부터 확진검사를 시작한 도보건환경연구원은 1일 기준으로 총 23건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메르스 확진 및 의심환자를 수용할 병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1일 경기도 모 지방병원에서 최초로 사망한 메르스 의심환자 S(58.여)씨가 입원기간에 접촉한 환자와 보호자, 면회객들에 대해 추적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천식에 따른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같은달 15∼17일 ⓑ병원에서 최초 메르스환자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상태가 나빠져 같은달 25일 경기도 모 지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31일에서야 메르스 의심환자로 지정돼 중환자실내 음압격리실로 옮겨졌다. 이 6일동안 격리조치없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S씨와 접촉한 사람들이 메르스감염이 우려돼 보건당국에서 추적조사를 하고 있지만, 정확한 인원과 감염여부는 보건당국이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메르스 의심환자가 처음 사망한 병원이 있는 지역의 초등학교 중 일부가 2일 메르스 예방차원에서 전국 첫 휴업에 들어가자 경기도 교육청이 메르스 유사증상자 발생시 학교장 판단에 따라 해당 학생에 대해 등교정지 할 것을 안내했다. 또 메르스 발생지역인 경기도 평택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도 정부와 평택시가 모르쇠와 늑장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메르스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휴교, 경기도내 환자 접촉 의심자 무려 910명… “100명씩 바뀌어”

    메르스 휴교, 경기도내 환자 접촉 의심자 무려 910명… “100명씩 바뀌어”

    메르스 휴교, 경기도내 환자 접촉 의심자 무려 910명… “100명씩 바뀌어” 메르스 휴교, 메르스 예방법, 환자수 3차 감염자 포함 25명 경기도내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사람이 1일 기준 910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추적조사에 나섰고,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의 초등학교는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도내 45개 보건소와 경기도방역대책본부는 현재 메르스 환자 접촉자 910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매일 메르스환자 접촉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하루에도 100명가량이 바뀌고 있다”면서 “어제까지 총 910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현재 정확한 현황은 파악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풀이돼 더욱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 모니터링 환자 가운데 2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48명에 대해서는 확진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 확진검사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담당한다. 지난달 31일부터 확진검사를 시작한 도보건환경연구원은 1일 기준으로 총 23건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메르스 확진 및 의심환자를 수용할 병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1일 경기도 모 지방병원에서 최초로 사망한 메르스 의심환자 S(58.여)씨가 입원기간에 접촉한 환자와 보호자, 면회객들에 대해 추적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천식에 따른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같은달 15∼17일 ⓑ병원에서 최초 메르스환자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상태가 나빠져 같은달 25일 경기도 모 지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31일에서야 메르스 의심환자로 지정돼 중환자실내 음압격리실로 옮겨졌다. 이 6일동안 격리조치없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S씨와 접촉한 사람들이 메르스감염이 우려돼 보건당국에서 추적조사를 하고 있지만, 정확한 인원과 감염여부는 보건당국이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메르스 의심환자가 처음 사망한 병원이 있는 지역의 초등학교 중 일부가 2일 메르스 예방차원에서 전국 첫 휴업에 들어가자 경기도 교육청이 메르스 유사증상자 발생시 학교장 판단에 따라 해당 학생에 대해 등교정지 할 것을 안내했다. 또 메르스 발생지역인 경기도 평택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도 정부와 평택시가 모르쇠와 늑장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메르스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사망환자,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

    메르스 병원 “사망환자,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사망환자,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께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명단 SNS에 급속 확산…충주시 감염자 집단 수용 대책에 ‘발끈’

    메르스 병원 명단 SNS에 급속 확산…충주시 감염자 집단 수용 대책에 ‘발끈’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명단 SNS에 급속 확산…충주시 감염자 집단 수용 대책에 ‘발끈’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쯤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자가 치료받은 병원 명단을 의료진에게만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명단을 입수한 일부 의료진이 이 명단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역과 병원을 밝히면 주민들 사이에서 공포와 걱정을 키울 수 있고, 해당 병원에 불필요한 낙인이 찍히면서 환자들이 내원을 꺼리는 등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당국에 신고해야 할 병원들이 경영상 피해 때문에 환자 입원·내원 사실을 숨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염병 확산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역이나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메르스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인 만큼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 해당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과 감염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충북 충주의 한 시설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집단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충주시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날 조길형 충주시장을 방문해 충주에 있는 복지부 산하 한국자활연수원에 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수용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우리 지역은 안 된다는 이유로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지역이기주의에 근거해 국가 정책에 반대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자활연수원에 메르스 환자를 수용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 문제는 충주시와 충북도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냉철히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지금 상황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곳에 수용시설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자활연수원은 단순한 숙박 연수시설이어서 환자 수용에 적절치 않은 데다 주변에 유치원, 학교 등 시설이 밀집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충주시는 복지부가 사전통지 없이 의심환자를 이송할 것에 대비해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해 출입차량 확인 및 통제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 옛 충주소년원 터에 건립된 한국자활연수원은 자활과 사회 서비스 분야 담당 공무원과 관련 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9996㎡) 규모로, 하루 최대 282명이 숙박하면서 교육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SNS에 급속 유포 “사망자,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 진료”

    메르스 병원 SNS에 급속 유포 “사망자,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 진료”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SNS에 급속 유포 “사망자,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 진료”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께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자가 치료받은 병원 명단을 의료진에게만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명단을 입수한 일부 의료진이 이 명단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역과 병원을 밝히면 주민들 사이에서 공포와 걱정을 키울 수 있고, 해당 병원에 불필요한 낙인이 찍히면서 환자들이 내원을 꺼리는 등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당국에 신고해야 할 병원들이 경영상 피해 때문에 환자 입원·내원 사실을 숨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염병 확산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역이나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메르스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인 만큼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 해당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과 감염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3회 교정대상 수상자] │대상│ 장선숙 의정부교도소 교위

    “현장에 있는 모든 교정공무원들이 받을 상을 제가 대신 받았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33회 교정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차지한 장선숙(45) 경기 의정부교도소 교위는 “출소자 한 사람이 재범을 하지 않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교정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남 신안 비금도에서 태어난 장 교위는 걸음마를 뗀 지 얼마 안 돼 아버지를 여의었다.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농사를 짓고, 뭍을 오가며 생필품을 떼어다 팔았다. 장 교위는 어머니를 도우면서도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고등학교까지는 장학금으로 다녔지만 가정 형편상 대학 진학은 쉽지 않았다. 평생 은사가 된 가정 선생님이 학비 걱정은 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그러나 합격증을 받아들고도 취업을 택해야 했다. 선생님은 진로를 고민하던 그에게 “제복이 잘 어울릴 것 같다”면서 교정공무원을 추천했고, 이듬해인 1990년 장 교위는 교정공무원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선생님은 ‘너는 학교에서 모범생으로 살아왔던 사람이고 수용자들은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사람들이다. 너 혼자서 교화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조언하셨죠. 하지만 어린 마음에 나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큰소리를 쳤어요.” 자신감 하나로 교정공무원이 되긴 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낮밤이 바뀌는 근무 환경, 직원·수용자들과의 관계 등 무엇 하나 쉬운 게 없었다. 한겨울 싸늘한 교도소 복도에서 근무할 때면 이불을 덮고 잠들어 있는 수용자들이 부럽기까지 했다고 한다. 24년 전 사형수를 처음으로 대했다. 큰 죄를 지은 사람이었지만 안쓰러운 마음에 면회도 가고 편지도 주고받았다. 하지만 몇 개월 되지 않아 사형이 집행됐다. 장 교위는 그 일을 계기로 수용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이제 수용자들은 나이를 떠나 장 교위를 ‘엄마’라고 부른다고 한다. 남성들을 주로 상대해 온 그는 여성 교도관들에게 버겁다고 여겨지는 ‘취업 담당’을 자청해 3년간 일하기도 했다. 안정된 일자리를 얻도록 하는 게 출소 후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굳게 믿었기 때문이었다. 주변에선 말렸지만 직업학을 전공으로 택해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입학했고, 그 경력을 앞세워 결국 취업 담당을 맡았다. 직접 발로 뛰며 업체를 찾아다닌 결과 장 교위는 다른 교도소보다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직업학 분야로 박사 학위까지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기 계발을 하며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女스트립쇼 승인한 교도소장 해임 적법”

    교도소에서 여성 무용수의 스트립쇼 공연을 용인하고 외부인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교도소장을 해임한 것은 적법했다고 법원이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호제훈)는 전직 교정공무원 A씨가 “해임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가 소장으로 근무한 교도소에서는 2013년 9월 열린 교화공연 때 여성 공연단원 1명이 옷을 하나씩 벗어 신체 부위를 노출하고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퇴폐적 스트립쇼 공연이 약 7분간 진행됐다. 공연 시작 전 사회자가 “이왕 위문공연하는 거 싹 벗깁시다”라며 스트립쇼에 동의를 구하자 A씨는 고개를 끄덕여 이를 승인했다. A씨는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스트립쇼가 아니었다고 법무부에 허위 보고했다는 등의 이유로 해임 처분을 받았다. A씨는 문제가 된 공연을 후원한 모 교회 B목사의 부탁을 받고 폭력조직 소속 수용자에게 장소 변경접견(특별면회)을 허가하기도 했다. B목사와 조직폭력배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사와 향응을 제공받고, 교도소 예산으로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는 책자를 만든 점도 징계 사유에 포함됐다. 재판부는 “외부인에 의해 기획된 행사라 공연 내용을 사전에 검토했어야 했는데 이를 소홀히 해 교화 공연으로는 부적합한 스트립쇼가 진행됐다”며 “사회자의 예고에도 저지하지 않고 오히려 묵시적으로 승낙한 행위는 공무원의 성실 의무와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금지된 장소변경 접견을 허가하고 직무 관련자로부터 향응을 수수하는 한편 법무부에 허위 보고를 하는 등 비위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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