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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 을지대병원, 5G 기반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

    2021년 3월 개원 예정인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에 5G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도입된다. 특히, 공사 단계에서부터 5G 기반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은 국내 최초여서 5G 기반의 최적화된 스마트병원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을지재단은 LG유플러스와 지난 10일 ‘5G 기반 인공지능 스마트병원(AI-EMC)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마련해나가는데 합의했다. 협력 범위는 ▲스마트병원 시스템 운영을 위한 을지대병원 5G 기반 유무선 통신인프라 구축 ▲환자 중심 정밀의료서비스 구현을 위한 AI 기반 솔루션 인프라 제공 ▲의료진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한 IoT, 위치 기반 솔루션 제공 ▲환자 및 보호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AR, VR 활용 5G 특화서비스 공동개발 ▲AI-EMC 구축에 필요한 의료특화 솔루션 및 단말 인프라 제공 등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5G 기반의 다양한 의료서비스의 변화로, 병원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가장 기대되는 변화는 의료활동 및 프로세스 전반의 고효율화다. AI 음성녹취를 통한 의료기록 정보화, 교육 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는 VR 간호 실습, IoT 기반의 위험약품 위치 및 이동경로 관리 등을 통해 유익성과 안전성이 강화된다. 환자 및 보호자의 편의성도 한층 높아진다. 격리 환자의 감염 예방, 보호자의 실감형 원격 면회 가능한 360도 VR 병문안,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가상현실 힐링, 안정적인 수면과 공기질 체크가 가능한 IoT 병실 등을 통해 보다 편안한 병원 환경 조성이 가능해진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플랫폼 도입과 더불어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병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60년 넘게 의료와 교육의 외길을 걸으며 고객중심경영을 지향해온 을지재단은 ‘AI-EMC’ 시스템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은숙 여사는 극한 상황 견디고 산 영특하고 의식 있는 분이셨다”

    “이은숙 여사는 극한 상황 견디고 산 영특하고 의식 있는 분이셨다”

    “우당상·영석상 제정해 올 11월 시상 임정기념관 김원봉 기록도 남길 것”11~14대 국회의원, 국가정보원 원장을 지낸 이종찬 우당기념관장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이회영·이은숙의 손자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도 맡고 있다. 우당기념관이 있는 서울 종로구 신교동은 우당의 선조 이항복이 살았던 서울 배화여고 뒤 필운대와 지척에 있다. 이 전 의원은 “‘우당상’과 ‘영석상’을 새로 제정해 독립운동 연구에 매진하고 사회공헌에 공로가 많은 인물에게 오는 11월에 시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석(潁石)은 독립운동 자금의 대부분을 댄 우당의 형 이석영의 호다. -우당은 어떤 인물인가. “우당의 삶 자체가 기성에 대한 저항이었다. 성리학에 저항해서 양명학을 했고 과거시험을 안 보고 신학문을 공부했으며 독립운동을 하면서 아나키스트 운동을 했다. 시대 조류와 타협하는 법이 없었다.” -이은숙 할머니는 어떻게 기억하는가. “영특하고 의식이 있는 분이셨다. 갓 낳은 젖먹이 고모(이규숙)를 안고 망명을 가 극한 상황을 견디고 살았다. 마적 떼에 습격당하는 등의 변을 겪으면서도 남편이 하는 모든 것을 뒷바라지했다. 북경에서 ‘새우젓 보내라’, ‘어리굴젓 보내라’는 등의 암호 편지를 보내곤 했는데 그대로 다 해냈다.” -6형제의 삶은 어땠는가. “넷째 우당은 만주 망명 후 국내에 다시 들어와 종로구 통인동 제자 윤복영(교육부 장관과 서울신문 사장을 지낸 윤형섭의 부친)의 집에서 숨어 지내며 고종 망명 사건을 모의했다. 그 정보가 새서 고종이 독살당한 것으로 믿고 있다. 둘째 석영은 영의정 이유원에게 양자로 가 재산을 다 물려받았다. 매천야록에 따르면 이유원은 경기 양주에서 서울까지 남의 땅을 밟지 않고 올 수 있을 정도로 땅이 많았다고 한다. 중국 상하이에 있던 석영은 윤봉길 사건 이후 고립돼 있다 굶어 죽었다. 어머니(조계진) 말씀이 당시 아버지(우당의 전처 소생 이규학)는 전차매표원으로 근근이 살며 40원을 받으면 10원씩 석영을 위해 내놓았다고 한다. 그것이 끊겨 죽은 것이다. 첫째 건영은 맏형으로서 선영을 돌보아야 한다는 책임감에 1924년 귀국했다. 신흥무관학교장을 지낸 철영은 병사했고 호영은 일가족이 몰살당했다. 마적 떼의 짓 아니면 배후가 일제일 것이다.” -아버지 이규학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독립운동가인데. “아버지는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김달하를 처단한 다물단원이었다. 어머니는 대원군의 외손녀로 외가는 중국에 가서도 남은 재산으로 우당 뒷바라지를 했다(이 전 의원의 외조부 조정구는 일제의 자작 수여를 거부하고 베이징으로 망명해 있었다). 외숙이 우당과 가까운 동지적 관계였다. 딸 둘을 병으로 잃는 등 어머니의 고생이 극심해 국내로 들어왔다가 다시 상하이로 가서 아버지와 살았다. 나도 거기서 태어났다. 일제에 붙잡혀 고문을 몹시 당해 청력을 잃고 폐인이 되다시피했다. 어머니 삶을 정정화 여사의 ‘장강일기’처럼 정리할 생각을 하고 있다.” -고모 이규숙과 숙부 이규창은. “숙부 이규창(건국훈장 독립장 추서)은 친일 앞잡이 이용로를 사살하고 13년 형을 받아 마포형무소에서 복역했다. 같이 복역하던 정이형씨에게 면회 오던 그의 딸과 광복 후에 결혼하고 반민특위 검찰관으로 일했다. 고모도 사실은 독립운동을 했는데 훈장 신청을 하지 않았다.” -임시정부기념관 건립 계획은 어떻게 되고 있나. “서대문 독립공원 옆에 2021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승만부터 김원봉까지 임정에 참여한 분들의 역사를 다 담으려 한다. 김원봉도 월북했지만, 임정에 참여한 분이니 기록을 남겨둬야 한다. 역사를 묻어버리면 안 된다.” 글 사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법원, 아내 살해한 치매 노인 치료 목적 첫 보석

    치매병원으로 주거 제한·외출 금지 혈관성 치매로 구치소서 이상 증상 “치료적 사법 위해 필요한 심리 계속”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인 60대 치매환자에게 법원이 치매전문병원 입원을 조건으로 직권 보석했다. 법원이 치매 환자에게 치료적 사법을 목적으로 보석 결정을 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살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이모(67)씨에 대해 9일 보석(조건부 석방)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주거를 경기도 소재의 치매전문병원으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재판 출석 외에는 외출하지 않는 조건을 걸었다. 또 이씨의 서약서와 아들 명의의 출석보증서를 받았다. 보석 보증금은 걸지 않았다. 재판부는 “치매환자인 피고인에게 구속 재판만을 고수할 경우 치료 기회를 다시 얻기 어려울 수 있어 현행 형사소송법상 활용할 수 있는 보석 결정을 통해 치료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보석 결정을 위해 피고인의 가족과 검사, 국선변호인 등의 협력이 있었고 앞으로도 치료적 사법을 위해 필요한 심리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아들의 집에서 손주를 돌보고 있던 아내를 폭행하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4년부터 혈관성 치매 증상이 있던 이씨는 구치소에 면회를 온 자녀들에게 “엄마는 어디 갔느냐”고 찾을 정도로 증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항소심 첫 재판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객관적인 증거가 있는 만큼 이 사건을 치료 구금 개념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입원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라고 이씨의 가족 측에 권고했고, 가족 측은 수소문 끝에 경기도의 한 병원을 찾아냈다. 또 실제 입원치료가 가능한지 확인을 위한 진료차 지난 4일 이씨의 구속집행이 정지되기도 했다. 이씨는 석방되자마자 곧바로 병원에 입원했다. 재판부는 이씨의 자녀에게 ‘보석조건 준수에 관한 보고서’를, 병원에는 치료 조사결과 보고서를 매주 한 차례씩 제출하도록 명령했다. 재판부도 다음달 중순 직접 병원을 찾아 담당 의사와 검사, 변호인과 함께 보석조건 준수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아내 살해한 치매 환자 보석···병원치료 받도록 ‘치료적 사법’ 첫 적용

    아내 살해한 치매 환자 보석···병원치료 받도록 ‘치료적 사법’ 첫 적용

    1심 징역 5년 ‘아내 살해’ 치매환자항소심서 보석 결정으로 풀려나치매전문병원서 치료 받는 조건치료적 사법 관련 첫 보석 결정법원 “구속 지속 땐 치료 기회 박탈”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돼 있는 치매 환자에게 법원이 보석 결정을 내렸다. 치매 환자에게 구치소가 아닌 치매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는 ‘치료적 사법’을 위한 첫 보석 결정이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9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67)씨에게 직권으로 보석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이씨를 석방하는 대신 주거지를 치매전문병원으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재판에 출석하는 것 외에는 일체 외출을 금지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씨의 자녀는 재판부에 보석조건 준수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재판부도 이씨가 입원한 지 한 달이 지나는 다음달 중순쯤 치매전문병원을 직접 찾아 담당 의사와 검사, 변호인과 함께 보석조건 준수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씨가 입원한 병원도 매주 한 차례씩 재판부에 이씨의 상태를 알려야 한다. 보증금은 부과하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해 자녀의 집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러나 구치소에 있는 동안에도 면회를 온 딸에게 “엄마는 어디 갔느냐”며 자신이 살해한 사실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심한 치매 증상을 보였다. 재판부는 지난 6월 19일 이씨의 항소심 첫 재판에서 “피고인은 집중 치료를 받지 않으면 수감 생활 동안 치매의 정도가 급격하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인이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객관적 증거가 있는 이 사건을 시범적으로 치료 구금의 개념으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씨의 가족과 국선변호인에게 입원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고 구체적인 치료 계획을 밝히면 이씨를 보석해 치료를 받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의 가족은 수소문 끝에 경기도의 한 치매전문병원에서 입원치료가 가능하다고 재판부에 알렸고, 변호인도 재판부에 병원에 대한 사실조회신청을 냈다. 재판부의 사실조회를 통해 해당 병원은 이씨에 대한 대면 진료 후 입원치료가 가능한지를 판단하겠다고 했고, 이를 위해 재판부는 지난 4일 이씨에 대한 구속집행을 정지했다. 병원 측은 이씨를 진료한 뒤 입원치료가 가능하다는 소견서를 냈고 재판부는 9일 보석 결정을 하게 됐다. 현행 치료감호시설에서는 치매에 대한 원활한 치료가 어려운 만큼 검찰도 이씨의 보석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치매 환자인 피고인에게 구속 재판만을 고수할 경우 피고인으로서는 치료의 기회를 다시 얻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현행 형사소송법상 활용할 수 있는 보석 결정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이번 보석 결정을 위해 피고인의 가족과 검사, 국선변호인 등의 협력이 있었고 앞으로도 재판부는 치료적 사법을 위해 필요한 심리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승준 공개사과요구, 서연미 아나운서 “양심 거론할 자격 있나”

    유승준 공개사과요구, 서연미 아나운서 “양심 거론할 자격 있나”

    가수 유승준이 서연미 아나운서에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유승준은 8일 자신의 SNS에 지난 7월 8일 방송된 CBS 유튜브 ‘댓꿀쇼PLUS’ 151회 일부 내용이 담긴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댓꿀쇼PLUS’ 151회에서는 유승준이 주 L.A. 한국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 판결을 앞두고 ‘군대가 싫어서 유승준 최종판결, 입국 찬성 or 반대’를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당시 서연미 아나운서는 “그때 하루 용돈이 500원이었는데 일주일 모으면 테이프를 살 수 있었다. 제가 처음으로 샀던 테이프의 주인공이 유승준 씨였다”라고 자신이 유승준의 팬임을 밝히며 “왜 굳이 들어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제게는 더 괘씸죄가 있다.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우상이었는데, 아이돌이었다. 그래놓고 이 일을 저지르니 지금까지도 괘씸하다”라고 발언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유승준은 “언젠가 그쪽이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가슴 아프고 답답한 일들을 당할 수도 있다는 거 기억하세요. 한때 제 팬이셨다고요? 그래서 더 열 받으셨다고요”라고 반문하며 “참 오빠가 할 말이 없다.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의 하나는 꼭 받아야 하겠습니다.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유승준은 당시 발언에 대해 “이분 아나운서라고 하셨나요?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 거 같은데…. 저를 보고 ‘얘’라고 하시더군요”라며 “용감하신 건지 아니면 멍청하신 건지…. 그때 똑같은 망언 다시 한 번 제 면상 앞에서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눈이 있으면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한번 차근히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라고 비난했다. 이어 유승준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거짓 증언이라고 합니다.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기도 하지요”라며 “그럼 그 거짓들을 사실인 것 처럼 아무생각 없이 퍼트리는 사람들은 살인자가 되는 건가요? 직접은 아니더라도 책임이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연미 아나운서 자신의 SNS를 통해 “전 국민 앞에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대국민 사기극 연출한 분께서 ‘거짓 증언’과 ‘양심’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 누군가가 자신의 커리어만을 생각해 거짓말할 때, 정직하게 군대 간 수십만 남성들의 마음은 무너져 내리지 않았을까”라면서 “육군으로 현역 입대한 제 남동생, 첫 면회 갔을때 누나 얼굴 보고 찔찔 울던 게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고 유승준의 저격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후 서연미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7월 11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유승준이 주 L.A. 한국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유승준 측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해당 판결 이후 병무청 측은 유승준에게 내려진 비자발급 거부가 위법이라는 취지의 대법원판결과 관련,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의무 회피 방지 방안을 계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다. 유승준의 파기환송심 첫 재판은 오는 20일에 열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승준, 서연미 CBS 아나운서 ‘공개 저격’ 왜?

    유승준, 서연미 CBS 아나운서 ‘공개 저격’ 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3)이 자신에 대한 한국 입국 반대 입장을 밝힌 서연미 CBS 아나운서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 아나운서의 발언 일부가 담긴 방송 화면을 공개한 뒤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마찰은 지난 7월 8일 CBS 유튜브 ‘댓꿀쇼PLUS’ 151회 방송에서 시작됐다. ‘군대가 싫어서…유승준 최종판결, 입국 찬성 or 반대’라는 주제로 진행된 당시 방송은 유승준의 한국 입국 논란에 대한 방송 패널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송은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 판결 사흘 전 진행됐다. 패널로 참석한 서 아나운서는 청소년 시절 자신이 유승준 팬이었다면서도 유씨 입국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저는 안된다고 본다. 왜 굳이 들어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제게는 더 괘씸죄가 있다. 제가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우상이었고, 크리스찬이었고, 모범청년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일을 저지르니 지금까지도 괘씸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땐 충격이 컸다. 믿었던 사람, 우상이었는데 이렇게 배신을 당했다. 버려졌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서 아나운서의 해당 발언 부분을 캡처해 올리며 근거 없는 주장으로 허위 사실을 퍼트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거짓 증언이라고 한다.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한다”며 “그럼 그 거짓들을 사실인것처럼 아무생각 없이 퍼트리는 사람들은 살인자가 되는 건가? 직접은 아니더라도 책임이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 아나운서를 향해 “아나운서라고 하셨나요?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 거 같은데 저를 보고 ‘얘’라고 하시더군요. 용감하신 건지 아니면 멍청하신 건지”라며 “그때 똑같은 망언 다시 한번 제 면상 앞에서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 눈이 있으면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한번 차근히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때 제 팬이셨다고요? 그래서 더 열 받으셨다고요?”라고 반문한 뒤 “언젠가 그쪽이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가슴 아프고 답답한 일들을 당할 수도 있다는 거 기억하라.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의 하나는 꼭 받아야 하겠다. 준비 중이다”라고 경고했다.이에 서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국민 앞에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대국민 사기극 연출한 분께서 ‘거짓 증언’과 ‘양심’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커리어만을 생각해 거짓말할 때, 정직하게 군대 간 수십만 남성들의 마음은 무너져 내리지 않았을까요? 육군으로 현역입대한 제 남동생, 첫 면회갔을때 누나 얼굴 보고 찔찔 울던 게 생각나 마음이 아프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인스타그램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자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미국 영주권자 신분으로 국내에서 가수로 활동하던 유씨는 방송 등에서 “군대에 가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얻고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제받았다. 유씨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법무부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입국을 제한했다. 입국이 거부된 뒤 중국 등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던 유씨는 2015년 9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되자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을 냈다. 1·2심은 “유씨가 입국해 방송·연예 활동을 할 경우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국군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병역의무 이행 의지를 약화해 병역기피 풍조를 낳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적법한 입국 금지 사유에 해당한다”며 비자발급 거부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달 “법무부의 입국 금지는 비자발급 거부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될 수 없으니 영사관이 오로지 13년 7개월 전에 입국 금지 결정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비자발급 거부처분을 한 것은 위법하다”며 이를 파기환송한 바 있다. 서울고법은 오는 20일 유씨 파기환송심 첫 재판을 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 누들로드’ 6味… 호로록, 추억을 먹다

    ‘경기 누들로드’ 6味… 호로록, 추억을 먹다

    어릴 적 국수는 별미였다. 어쩌다 어머니가 직접 반죽을 해서 칼국수나 소면을 삶아 잔치국수를 해주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 지금도 국수는 주식이든 간식이든 우리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깃거리다. 사실 국수는 요리 방법이 간단하다는 이유로 음식문화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몇 년 전 한 공중파 방송사에서 제작한 6부작 다큐멘터리 ‘누들로드’가 방영되면서 국수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고려시대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 국수는 각 지역에서 나는 재료와 요리법으로 다양한 맛과 형태의 국수가 만들어졌다. 전국 팔도를 여행하다 보면 지역의 별미 국수를 접할 수 있는데 경기 지역에도 나름의 향토 맛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국수가 즐비하다. 경기관광공사는 이 중 6가지 국수를 선정해 ‘경기 누들로드’라고 이름 지었다.①양평 옥천냉면 양평 용문사 인근에 형성된 ‘옥천냉면마을’은 냉면의 ‘성지’ 중 하나로 꼽힌다. 황해도에서 냉면집을 하던 이건협씨가 1950년대 초 옥천에 정착하면서 옥천냉면의 역사가 시작됐다. 인근 군부대의 군인과 면회객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이 생겨났고 냉면집도 10여곳으로 늘어나 지금의 냉면마을로 자리잡았다. 황해도식 냉면인 옥천냉면은 일반 냉면과는 달리 면발이 2∼3배 굵고 거칠지만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은 담백한 육수 맛에 메밀냄새가 물씬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고춧가루와 식초로 무쳐낸 짠지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 과일과 배즙을 내 만든 냉면 다대기와 생강과 감초를 우려낸 냉면 육수를 선보이는 곳도 있다. 면은 메밀과 고구마 전분을 섞은 굵은 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툭툭 끊기는 평양냉면과 쫄깃쫄깃한 함흥냉면의 중간쯤 되는 식감을 낸다. ②연천 망향비빔국수 군 장병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곳이 또 있다. 연천군 청산면 한 부대 앞의 망향비빔국수집은 전국에 수많은 체인점을 거느린 맛집이다. 1968년에 문을 연 이 집은 연천 근처에서 군생활을 한 사람들이 성지 순례하듯 다녀갔다고 한다. 도심에서 꽤 먼 거리지만 매콤·달콤·새콤한 비빔국수 맛을 잊지 못해 군 장병은 물론 면회객, 관광객까지 식당을 찾는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양념에 비벼서 나오는 국수는 배춧속의 김치맛과 쫄깃한 국수 면발로 독특한 맛을 내고 있다. 양념장 국물이 자박하게 들어 있지만 고추장 냄새가 나지 않는다. 고명으로 김치와 오이, 상추가 올려진다. 영화 ‘강철비’에서 대한민국 외교안보수석이 북한 최정예요원과 국수를 먹는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③여주 천서리 막국수 막국수는 메밀을 주원료로 하는 서민 음식이다. 냉면 등 메밀 음식처럼 막국수도 겨울철에 그 연원을 두고 있으나 요즘엔 여름은 물론 사계절 언제나 즐기는 음식으로 각광받는다. 여주의 천서리막국수는 강원도 춘천막국수와 더불어 막국수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천서리 막국수는 매콤한 양념의 비빔막국수가 제맛이다. 묵직한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 막국수는 육수를 자박하게 붓고 바로 삶은 메밀면을 돌돌 말아놓는다. 고명으로 신선한 오이와 무를 채 썰어 올리고 비법 양념장을 넣는다. 맨 위에 삶은 달걀을 올리고 김 부스러기를 넉넉하게 뿌리면 완성된다. 남한강을 끼고 있는 여주 천서리는 1978년 평안북도 강계 출신의 실향민이 이곳에 막국수 집을 열면서 막국수 밀집촌으로 변신했다. 한때 30여곳이 성업했으나 지금은 강계봉진막국수, 홍원 막국수, 천서리막국수 등 10여곳의 막국수 집이 2~3대에 걸쳐 전통을 잇고 있다. ④하남 초계국수 초계국수는 함경도와 평안도 지방의 전통음식인 초계탕에서 유래한 것으로, 차게 식힌 닭 육수에 국수를 말고 닭고기를 얹어 먹는 음식이다. 초계탕은 조선시대 연회에 접할 수 있었던 보양식으로, 초계의 ‘초’는 식초를 뜻하고 ‘계’는 평안도의 방언으로 겨자를 뜻한다. 하남시 미사리의 초계국수는 우선 푸짐한 양에 놀라게 된다. 하얀 국수 위에 백김치, 오이, 닭 가슴살을 듬뿍 준다. 살얼음이 동동 뜬 육수를 가득 담아내면 커다란 그릇이 꽉 찬 느낌이다. 잘 삶은 면은 차가운 육수를 만나 면발이 마치 냉면처럼 탱글하고 쫄깃하다. 매콤한 양념을 더한 초계 비빔국수도 좋다. 역시 푸짐하게 닭고기가 올라가고 차가운 육수가 함께 제공된다. ⑤수원 쫄면 쫄면은 면이 쫄깃쫄깃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냉면을 만들다가 우연히 한 가닥 불거져 나온 굵은 국수가락이 쫄면으로 탄생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 수원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쫄면집이 여럿 있다. 수원화성 장안문 앞에 보영만두와 보용만두, 팔달문시장의 코끼리만두 집이 유명한데 모두 1977년에서 1978년에 문을 연 노포이다. 모두 상호에 ‘만두’가 붙은 만두집이지만 쫄면이 더 인기다. 쫄면은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삶은 쫄면 위에 고추장 양념을 넣고 양배추를 채 썰어 담고, 삶은 달걀을 올리면 그것으로 끝이다. 재료가 단출한 만큼 양념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쫄면 양념은 고추장을 기본으로, 매콤하지만 짜지 않고 오래 숙성된 고급스러운 맛을 낸다. 더해지는 채소와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⑥안산 대부도 바지락칼국수 경기도에서 가장 큰 섬인 안산 대부도에서는 살아 숨 쉬는 드넓은 갯벌에서 온갖 해산물이 나온다. 도심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이면 아름다운 바다의 낙조를 볼 수 있는 매력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대부도의 음식 중 바지락칼국수를 으뜸으로 꼽는다. 커다란 솥에다 지척에 널린 바지락을 넣어 칼국수를 끓여 먹던 풍습이 육지와 연결되면서 소문이 났다. 대부도 인근 갯벌에서 자라는 바지락은 알이 굵고 맛이 좋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타우린을 함유해 간 기능 회복에 좋고, 핵산 성분이 많아서 별다른 부재료 없이 바지락만 넣고 끓여도 맛있다. 바지락을 푸짐하게 넣고 버섯과 채소를 더한 칼국수는 그야말로 바다의 맛으로 일품이다. 바지락 칼국숫집들은 대부도 방아머리 음식타운과 구봉도 입구 인근에 모여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4년 만에 다시 KTX 정차… 장성의 뚝심 통했다

    2015년 4월 호남선 고속화로 중단된 KTX 장성역 경유가 4년 만에 재개된다. 군민들이 한마음으로 KTX 장성역 정차 재개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로 평가받는다. 14일 장성군에 따르면 다음달 16일부터 KTX가 하루 4차례 장성역에 정차한다. 16일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운행 노선은 용산~오송~서대전~익산~장성~광주송정~목포 구간이다. 그동안 광주송정·정읍역까지 차량이나 새마을호, 무궁화를 타고 가서 KTX를 이용해야 해 불편하고 시간도 40여분 더 걸렸다. 장성역은 2014년 기준 1일 22회, 하루평균 553명의 군민들과 인근 광주북구, 광산구 주민들이 이용했다. 하지만 장성역에 KTX가 서지 않으면서 상무대 교육생과 면회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역세권이 침체되는 등 지역민들의 상실감이 컸다. 이에 따라 군은 2016년 ‘KTX 장성역 정차 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해 1만 2315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전달했다. 최근까지도 총리실과 지역 국회의원, 국토부, 코레일 등 관계기관을 수십 차례 찾아가 당위성을 적극 알렸다. 군은 앞으로 정차횟수 확대를 건의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군민들의 뚝심으로 염원이 이뤄졌다”며 “한뜻으로 힘을 보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성우 양지운, 스트레스로 파킨스 병...아들 때문에?

    성우 양지운, 스트레스로 파킨스 병...아들 때문에?

    양지운이 파킨슨병 원인을 언급했다. 7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성우 양지운(71)이 자신의 파킨슨병 투병과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세 아들의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양지운은 지난 2014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5년째 병마와 싸우고 있다. 이날 제작진은 “모든 병은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그런 일이 있었느냐”라고 질문했고, 이에 양지운은 “사실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라고 말문을 열었다. 양지운은 파킨슨병의 원인으로 과거 충격을 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아들들이 양심적 병역 거부 문제로 인해서 감옥에 가고 전과자가 됐다. 셋째 아들도 병역거부 문제로 재판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제가 스트레스가 컸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지운은 “특히 아들들이 실형을 받는 걸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양지운은 “밖에 나가서 어떻게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법정으로 감옥으로 다녔다”며 “아내가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힘들게 말을 이어나갔다. 아내 윤숙경씨는 “내가 스트레스를 더 받았을 것 같은데 왜 당신이 병에 걸렸을까. 나도 같이 많이 울었다. 면회 가면 울고 집에서 울고 그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윤숙경씨는 “이민 가자고 했다. 그 이른 나이에 제가 갱년기를 앓으며 힘들었는데 10년 후에 둘째 아이가 재판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막내아들까지 감옥에 보낼 수 없었다”면서 “차라리 내가 죽어야 그만할까 싶었다”고 했다. 윤숙경 씨는 종교적 신념이 강하다고 해도 막내아들을 절대 감옥에 보낼 수 없었다고 했다. 양지운의 두 아들은 감옥살이를 했다. 셋째 아들도 두 형이 갔던 길을 따라 1·2심에서 징역형을 받았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로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지난해 12월 13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무죄 취지로 수원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여호와의 증인 신자인 양지운의 가족은 아내 윤숙경 씨와 3남 2녀의 자녀를 뒀다. 첫째와 둘째 아들은 양심적 병역거부로 이미 수감생활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운의 주치의는 “양지운은 이미 휠체어, 지팡이에 의존했어야 했다. 하지만 굳건한 의지와 배우자의 노력으로 대단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 이날 카라 출신 김성희도 깜짝 등장했다. 양지운의 장남 양원준은 김성희와 한 종교단체에서 만나 결혼식을 올렸다. 2007년 카라로 데뷔한 김성희는 원년 멤버다. 한편 1968년 TBC 공채 성우로 입문한 양지운은 1976년 KBS에서 방영한 미국 TV 시리즈 ‘600만불의 사나이’에서 주인공 목소리를 연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성우 배한성과 성우계 양대산맥으로 꼽히며 외화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이 밖에도 수많은 외화 더빙에 참여했으며 ‘체험 삶의 현장’ 20년, ‘생활의 달인’ 10년 등 TV 교양 프로그램의 내레이션도 오래 맡아 대중에 친숙하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양지운 “세 아들 양심적 병역거부로 실형” 파킨슨병 원인

    양지운 “세 아들 양심적 병역거부로 실형” 파킨슨병 원인

    양지운이 파킨슨병 원인을 언급했다. 7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성우 양지운(71)이 자신의 파킨슨병 투병과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세 아들의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양지운은 지난 2014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5년째 병마와 싸우고 있다. 이날 제작진은 “모든 병은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그런 일이 있었느냐”라고 질문했고, 이에 양지운은 “사실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라고 말문을 열었다. 양지운은 파킨슨병의 원인으로 과거 충격을 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아들들이 양심적 병역 거부 문제로 인해서 감옥에 가고 전과자가 됐다. 셋째 아들도 병역거부 문제로 재판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제가 스트레스가 컸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지운은 “특히 아들들이 실형을 받는 걸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양지운은 “밖에 나가서 어떻게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법정으로 감옥으로 다녔다”며 “아내가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힘들게 말을 이어나갔다. 아내 윤숙경씨는 “내가 스트레스를 더 받았을 것 같은데 왜 당신이 병에 걸렸을까. 나도 같이 많이 울었다. 면회 가면 울고 집에서 울고 그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윤숙경씨는 “이민 가자고 했다. 그 이른 나이에 제가 갱년기를 앓으며 힘들었는데 10년 후에 둘째 아이가 재판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막내아들까지 감옥에 보낼 수 없었다”면서 “차라리 내가 죽어야 그만할까 싶었다”고 했다. 윤숙경 씨는 종교적 신념이 강하다고 해도 막내아들을 절대 감옥에 보낼 수 없었다고 했다. 양지운의 두 아들은 감옥살이를 했다. 셋째 아들도 두 형이 갔던 길을 따라 1·2심에서 징역형을 받았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로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지난해 12월 13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무죄 취지로 수원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여호와의 증인 신자인 양지운의 가족은 아내 윤숙경 씨와 3남 2녀의 자녀를 뒀다. 첫째와 둘째 아들은 양심적 병역거부로 이미 수감생활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운의 주치의는 “양지운은 이미 휠체어, 지팡이에 의존했어야 했다. 하지만 굳건한 의지와 배우자의 노력으로 대단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 이날 카라 출신 김성희도 깜짝 등장했다. 양지운의 장남 양원준은 김성희와 한 종교단체에서 만나 결혼식을 올렸다. 2007년 카라로 데뷔한 김성희는 원년 멤버다. 한편 1968년 TBC 공채 성우로 입문한 양지운은 1976년 KBS에서 방영한 미국 TV 시리즈 ‘600만불의 사나이’에서 주인공 목소리를 연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성우 배한성과 성우계 양대산맥으로 꼽히며 외화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이 밖에도 수많은 외화 더빙에 참여했으며 ‘체험 삶의 현장’ 20년, ‘생활의 달인’ 10년 등 TV 교양 프로그램의 내레이션도 오래 맡아 대중에 친숙하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기안84, 친동생 병원 면회 ‘누가 봐도 기안84 동생’

    기안84, 친동생 병원 면회 ‘누가 봐도 기안84 동생’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친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기안84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동생 병문안 왔다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 속 기안84는 병원에 입원한 남동생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편안한 자세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기안84와 병원복을 입고 함께 미소짓고 있는 남동생의 모습이 담겼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이목구비가 닮은 듯한 이들 형제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은 “동생과 판박이”, “누가 봐도 기안84동생”, “동생도 훈훈하네”, “둘이 닮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안84는 1984년생으로 웹툰 작가와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딸로 위장해 탈옥 시도한 브라질 갱 두목, 감옥서 사망

    딸로 위장해 탈옥 시도한 브라질 갱 두목, 감옥서 사망

    면회 온 10대 딸처럼 위장해 교도소를 걸어 나가려다 들통난 브라질 갱단 두목이 감방에서 사망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교정당국은 6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감방 안에서 숨져있는 클라우비누 다 시우바(42)를 발견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당국은 그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딸로 ‘완벽’ 변장한 브라질 갱단 두목, 탈옥에 실패한 이유…“너무 떨어서” ‘꼬마’라는 별명으로 통하던 시우바는 리우데자네이루 내 마약 유통의 대부분을 지배하는 브라질 내 최악의 갱단 중 하나로 손꼽히던 범죄조직을 이끌다 구속돼 73년에 달하는 중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이었다.그는 지난 3일 자신을 면회하러 온 19살 딸을 교도소에 남게 하고, 자신은 딸처럼 꾸며 탈옥한다는 황당한 계획을 세웠다. 가발과 실리콘 마스크, 여성 속옷까지 써서 감쪽같이 변장해 거의 성공할 것 같았던 그의 계획은 불안해 보이는 태도 탓에 정문을 통과하기 직전 들통났다. 그는 탈옥에 실패한 뒤 삼엄한 보안 시설을 갖춘 독방에 보내졌다. 시우바의 죽음은 수감자 과다 수용과 열악한 시설, 범죄조직 간 세력다툼 등으로 악명 높은 브라질 교도소에서 일주일여 만에 다시 발생한 ‘굴욕적인’ 사건이라고 가디언은 평가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2seoul.co.kr
  • 딸로 변장해 탈옥 시도했던 브라질 갱 두목, 숨진 채 발견

    딸로 변장해 탈옥 시도했던 브라질 갱 두목, 숨진 채 발견

    면회 온 자신의 10대 딸로 위장해 탈옥을 시도했던 브라질의 마약 두목이 교도소에서 의식이 잃은 채 발견된 후 결국 숨졌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마약을 유통하는 가장 강력한 갱단 중 하나를 이끌던 클라우비누 다 실바(42)는 최근 자신을 면회 온 19세 딸을 대신 남겨놓고 딸처럼 변장해 교도소를 나가려는 계획을 세웠다. 당시 그는 실리콘 마스크와 길고 검은 가발,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자신의 본래 모습을 거의 완벽하게 지웠다. 그러나 불안해 보이는 태도와 눈빛이 들통나 결국 발각됐고 그는 다시 교도소로 끌려갔다. 리오타임즈 등 현지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다 실바는 탈옥에 실패한 뒤 보안 수준이 더 높은 교도소로 이송됐고 징계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탈옥 시도가 있은 지 불과 3일 후, 자신이 수감 돼 있던 감방에서 의식 불명의 상태로 발견됐고 교도소 측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현지 교도소는 성명서에서 “수감자가 침대 시트를 이용해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브라질에서는 교도소의 보안 수준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CNN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에는 브라질 북부의 한 교도소의 수감자들 사이에 대규모 패싸움이 벌어져 5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폭동은 브라질에서 가장 수감자 밀집도가 높고 예산이 적은 교도소에서 벌어진 일이었으며, 2017년에는 브라질 서부의 교도소 4곳에서 유사한 폭동이 벌어져 수감자 5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딸로 ‘완벽’ 변장한 브라질 갱단 두목, 탈옥에 실패한 이유…“너무 떨어서”

    딸로 ‘완벽’ 변장한 브라질 갱단 두목, 탈옥에 실패한 이유…“너무 떨어서”

    브라질 한 갱단의 두목 클라우비누 다 시바우(42). 리우 데 자네이루 서부에 있는 교도소 탈옥을 위한 준비는 완벽했다. 19살 먹은 딸이 면회를 오면서 모든 것을 가져왔다. 실리콘으로 만든 젊은 여성의 마스크를 썼다. 긴 검은 머리의 가발도 둘렀다. 귀여운 핑크색 도넛티셔츠와 재킷, 청바지, 신발도 딸과 바꿨다. 안경도 꼈다. 감쪽같다. 아무도 본 사람은 없다.딸은 죄수복으로 갈아입고 감방에 남았다. 이제 딸 대신 면회를 마치고 나가는 사람처럼 교도소 정문을 당당히 걸어나가기만 하면 자유다. 그런데 너무나 떨린다. 그가 너무나 불안해 하고 떨고 있는 모습을 본 교도관이 다가왔다. 그리곤 딸로 변장해 시도한 탈옥이 허사가 됐다.경찰은 딸도 그의 탈옥 시도 공범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리우주 교정당국은 4일(현지시간) 딸의 옷을 입은 그의 모습과 이를 벗는 모습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다 시바우가 착용한 실리콘 가면, 가발, 티셔츠, 청바지 등도 공개했다.다 시바우는 브라질 마약 밀매 조직으로 리우주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레드 코만드의 두목인 것으로 전해졌다. ‘꼬마’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키가 딸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탈옥에 실패한 뒤 보안이 가장 엄중한 징벌 방에서 징계를 받게 됐다고 교도소 측은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한국인 1명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현장에서 체포

    한국인 1명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현장에서 체포

    홍콩 정부에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안) 철회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 현장에서 한국인 1명이 체포됐다. 4일 주홍콩 한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한국인 1명이 전날 저녁부터 송환법안 반대 시위가 열린 홍콩 몽콕 지역에서 체포돼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 한국인은 취업비자를 받아 식당에서 일하는 20대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총영사관은 영사를 보내 체포된 한국인과 면회를 했다고 전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단순히 시위를 지켜봤는지, 아니면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등은 경찰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홍콩 경찰에 사실관계에 기초해 공정한 수사를 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지난 6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송환법안 반대 시위 현장에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저녁부터 홍콩의 번화가 중 한 곳인 몽콕과 침사추이 일대에서는 송환법안 반대 시위가 열렸다. 홍콩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 2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홍콩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우리 국민은 시위 장소 방문을 피해달라”면서 “부득이하게 시위 장소 인근을 방문할 경우 검은 옷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시위대로 오인당할 수 있고, 시위 장면 등을 촬영하면 시위대를 자극할 수 있으니 유의해 달라”고 공지했다.홍콩 정부가 추진해 온 송환법안은 중국과 대만, 마카오 등 홍콩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도 사안에 따라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2월 대만에서 임신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홍콩으로 도주한 홍콩 남성 범죄인을 대만으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이 법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많은 홍콩 시민들은 이 법안이 자칫 홍콩에 있는 반중국 인사나 인권운동가들을 중국으로 연행하는 데 악용될 소지가 있다면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송환법안 완전 철폐를 외치는 시민들의 대규모 집회가 계속 있었고, 지난달 1일에는 홍콩 시민들 중 일부가 의회를 점거하기도 했다. 시민들이 의회를 점거한 날은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한 지 22년이 되는 날이었다. 여론의 반대에 직면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달 9일 주례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송환법안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이 요구하는 송환법안의 완전한 철회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어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대체로 평화롭게 이뤄졌던 송환법 반대 시위는 최근 들어 일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잦아지면서 갈수록 격렬해지는 모습이다. 홍콩 경찰은 지난달 28일 도심 시위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던 시위 참가자 49명 중 44명을 폭동 혐의로 기소했다.12만명(시위 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전날 몽콕 시위도 당초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일부 시위대가 경찰이 허용한 행진 경로를 벗어나 침사추이 지역 등으로 행진하면서 경찰과 충돌이 벌어졌다. 일부 시위대는 카오룽 반도와 홍콩섬을 잇는 터널을 바리케이드로 막아 1시간 이상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시위대가 벽돌, 화염병, 우산 등을 경찰에게 던진 것은 물론 불을 저지르고 경찰차량 20여대를 파손했다고 주장했다. 검은 복장을 한 시위 참가자 4명은 부둣가 게양대에 걸려있던 중국 오성홍기를 끌어내려 바다에 던져 홍콩 정부가 이를 강력하게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21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중련판 건물 앞까지 가 중국 국가휘장에 검은 페인트를 뿌리고 날계란을 던지는 등 강한 반중국 정서를 드러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기는 중국] 누명으로 ‘오심 사형’ 당한 청년 원혼 달랠까?…진범 사형

    집행 십 수년만에 ‘오심 사형’으로 결론나 중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최악의 연쇄살인범에 대한 ‘진짜 사형’이 집행됐다. 일명 ‘후거지러투’(呼格吉勒圖)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1996년 당시 18세였던 청년 후거지러투가 자신이 일하던 공장 인근에서 여성의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했지만, 성폭행 살인범으로 몰려 불과 60여 일 만에 총살형을 당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지 9년 후인 2005년, 해당 지역에서 체포된 연쇄살인범인 자오즈홍이 후거지러투가 살해한 것으로 결론지어졌던 피해자를 죽인 진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온 중국이 들끓기 시작했다. 진범이었던 자오즈홍은 2015년 살인과 강도, 성폭행 등 총 17건의 사건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6명을 살해하고 10명의 여성과 아이를 성폭행했으며, 성폭행 피해자 가운데 12살 아이도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공분을 샀다. 검거 당시 자오즈홍은 자신의 범행을 모두 자백했지만, 최고인민법원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해당 사건에 대한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10년이 흐른 후에야 혐의가 인정돼 사형선고를 받았다.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 지 14년이 흐른 지난 30일, 후허하호터(呼和浩特)시 중급인민법원은 자오즈홍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그는 사형 집행 전, 가족들과의 면회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폭행 살인범으로 몰려 총살형 당한 후거지러투의 억울한 누명은 2014년, 무려 18년 만에야 벗겨졌다. 재심이 이뤄지기 전까지 후거지러투의 가족들은 고통의 나날을 보냈고, 국가로부터 손해배상금 약 200만 위안(약 3억 6000만원)을 받았지만, 꿈 많은 18세 소년의 죽음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2016년에는 당시 사건에 관련된 정부 관리들이 20년 만에 처벌받았다. 중국 사법당국은 사건 관련차 27명을 문책했고, 추가조사 후 기소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폭행 고발 분신 시도해 의원님 콩밥 먹인 여고생, 의문의 교통사고

    성폭행 고발 분신 시도해 의원님 콩밥 먹인 여고생, 의문의 교통사고

    인도 집권당 의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실형을 살게 만든 19세 여고생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지난 2017년 바하르티야 자나타 당(인도 국민당·BJP) 소속 쿨딥 싱 셍가르 의원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고발해 실형을 살게 만든 여고생이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여자 친척 두 명, 변호사와 함께 다른 사건으로 복역 중인 삼촌을 면회하고 돌아오다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탱크로리에 받혀 중상을 입었다. 여자 친척 둘은 세상을 떠났고, 변호사 역시 중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라고 영국 BBC가 29일 전했다. 지난해 4월 이 여고생은 요기 아디탸나스 주 수석 장관의 관저 앞에서 셍가르가 납치해 강간했다고 주장하면서 분신을 시도했고, 하루 뒤 소녀의 아버지는 감옥에서 사망했다. 그 일주일 전에는 아버지가 셍가르 의원과 지지자들에게 폭행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연방 검찰청은 지난해 사건을 넘겨 받아 셍가르 의원과 다른 10명을 체포하기에 이르렀다. 가해자 셍가르 의원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지만 당시 미성년자였던 여고생을 범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엄격한 아동보호법에 따라 기소돼 현재까지 1년 이상 복역하고 있다. 소녀의 어머니는 이날 참변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살인 의도를 갖고 저지른 범죄라며 진실을 규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지 경찰 간부인 라케시 싱은 BBC 힌두와의 인터뷰를 통해 탱크로리 소유자 겸 운전자는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등록된 차량 번호판이 검정색 페인트로 칠해져 식별하기 어렵게 만든 점에 주목했다. 경찰은 ND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지만 현재로선 사고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의 야당들은 석연찮은 점이 적지 않다며 연방 차원의 수사를 요청하고 있다. 이 지역의 제1 야당인 사마지와디 당의 아크힐레시 야다브는 일간 힌두스탄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고가 아니라 “살인 의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국내 최대 일본여행 동호회 ‘네일동’ 불매운동 지지 선언

    국내 최대 일본여행 동호회 ‘네일동’ 불매운동 지지 선언

    “참의원 선거 전 상징적인 메시지 주고파”광고 등 상업활동 포함 동호회 잠정 휴면회원수가 133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커뮤니티 ‘네일동’(네이버 일본여행 동호회)이 일본 불매운동을 지지하는 뜻으로 모든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네일동 카페 운영자인 ‘인크로스’는 17일 오전 공지글을 올려 회원들에게 운영 휴면을 알렸다. 그는 “일본여행카페에서 매니저인 제가 불매운동을 지지한다는 건 대외적으로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그것 하나만으로도 수많은 여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재 등 3개 부품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면서 국내에서는 일본산 제품을 사지 않는 불매운동이 시작됐다. 이와 관련 네일동 운영자는 앞서 14일 공지를 통해 “국가간 관계개선에 대해 전혀 의지가 없고 우리 정부를 홀대하는 일본 정부의 작태에 일침을 가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네일동은 일본 불매운동을 하는 모든 분을 열렬히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네일동 운영자는 광고 등 상업 활동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제가 일본불매를 지지하는데 누가 여기에 광고를 하겠는가”라며 “광고주 대다수가 일본 여행사업 종사자분인데 광고를 하고 싶겠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운영자는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커뮤니티로서 불매운동을 지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얼마후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일이 다가온다”며 “그전에 일본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의 마음이 이러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선거가 끝나고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것보다는 무엇이라도 해봤으면 했다. 작은 소리나마 전달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2003년 12월 17일 개설된 네일동은 회원수가 133만여명으로, 일본 여행 커뮤니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일본 각 지역 여행 후기, 숙박과 맛집 정보를 공유하고 문의할 수 있어 인기가 많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임실군 지역 주둔 장병 챙기기

    전북 임실군에 주둔하고 있는 국군장병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임실군을 장병들을 위한 지원 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 책자를 만들어 군부대에 전달했다. 안내서에 따르면 관내 주둔 군부대 외출 장병 및 육군 35사단 수료식 신병에게는 각각 2000원권과 오천원권의 임실 사랑 상품권이 지급된다. 군부대 모범 장병은 119 안전체험과 치즈 체험 등 다양한 관광형 체험을 할 수 있다. 영화관람 시 할인 혜택도 포함됐다. 장병이 영화를 관람할 경우 영화관에서 1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장병들의 외출 시간에 맞춰 상영 시간 또한 조정된다. 올해 말에는 추가로 2000원을 더 할인해 3000원이면 영화를 볼 수 있게 된다. 또 35사단 수료식 시 방문 가족 및 면회객을 대상으로 임실 필봉농악 공연을 지원하고 임실 여성단체 협의회와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무료 음료 봉사도 한다. 면회 가족이 없는 신병들에게는 임실 투어 및 식사를 지원한다. 평일 외출 장병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세버스를 동원, 부대에서 시내를 왕복 운행한다. 아울러 장병들은 내년부터 임실군 공공 체육시설을 비롯해 청소년수련원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안내서에는 임실의 맛집과 모범음식점, 민박(펜션), 캠핑장 이용 등에 대한 정보도 곁들여져 있다. 인구가 2만 9000명 가량인 임실군에는 35사단, 제6 탄약창 등에 2000여명의 장병이 주둔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안내서는 임실군에 주둔한 장병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하고 소상공인들이 동반성장해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보이스3’ 권율→이용우→박병은, 이진욱에 집착하는 이유 “네 안에 그것”

    ‘보이스3’ 권율→이용우→박병은, 이진욱에 집착하는 이유 “네 안에 그것”

    ‘보이스3’ 권율, 이용우, 박병은은 왜 이진욱에게 집착할까? 그들의 집착 이유는 난제 중의 난제로 꼽히며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풀가동 시키고 있다. 지난 시즌, 도강우(이진욱)를 끝까지 괴롭혔던 ‘닥터 파브르’ 운영자 방제수(권율). 체포되는 순간까지도 “네 기억이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 사람은 나였다”며 끈을 놓지 못했다. 그리고 그 집착은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 키이스트)에서 후지야마 코이치(이용우)와 카네키 마사유키(박병은)로 이어졌다. 방제수는 그가 자신과 같은 부류일 것이라 생각했고, 미호의 친오빠 코이치는 28년 전 미호를 살해한 사람이 도강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이든 아니든, 명분은 있었다. 그렇다면 마사유키는 무슨 이유로 도강우에게 집착을 보이는 걸까. 방제수가 궁극적으로 원하던 것은 도강우의 각성이었다. 그의 바람대로 고시원 폭발 사고로 인해 도강우는 과거의 일부를 기억해내면서 각성이 시작됐다. 그리고 그때 현장에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사람은 마사유키로 드러났다. 방제수의 후원자라던 의문의 노인은 마사유키에게 “코우스케(이진욱)가 우리 곁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라고 했고, 방제수는 면회를 온 도강우에게 “아마 넌 너도 모르는 사이에 선생의 개가 됐겠지. 네 안에 그거 때문에”라며 손목에 있는 문신, ‘사메타(깨어났다)’를 가리켰다. 현재 닥터 파브르 회원들을 처단했던 ‘선생’으로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마사유키다. 교수이기 때문에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고, 코이치 역시 죽기 전, 그를 ‘센세(선생)’라고 불렀다. 무엇보다 도강우와 마사유키의 손목엔 동일한 문신이 새겨져 있다. 하지만 만약 마사유키가 속포 대안학교의 ‘선생’이어서, 방제수는 물론 닥터 파브르 회원들을 키운 거라면, 방제수를 통해 속포 대안학교를 알게 된 도강우와는 어떤 연결점도 없다. 도대체 그들만의 연대를 상징하는 ‘사메타(깨어났다)’란 문신이 도강우에게도 새겨져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까지 도강우의 악한 본능은 범죄자에 국한되어 있었고, ‘피가 흐르는 귀’가 각성 포인트였다. 그러나 지난 12회에서 도강우는 사건 현장에서 전조 증상이 찾아왔고, 결국 “나 지금 사람 죽일 뻔했어. 범죄자 놈도 아니고 각성 포인트도 없었는데 방금”이라며 스스로 경찰을 그만뒀다. 그리고 그를 지켜보던 마사유키는 “타고난 기질을 거스르는 게 얼마나 힘든 줄 알면서 왜 참는 거지?”라며 의아해했다. 이렇게 도강우와 마사유키의 관계, 그리고 마사유키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가 ‘보이스3’의 최대 난제로 남은 상황. 현재 도강우에게는 과거 일본에서의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뿐더러, 고시원 폭발 사고 이후 문신이 새겨지기 전 일주일의 기억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그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에 마사유키가 어떤 연결고리를 갖고 있을 수 있다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제작진 역시 “도강우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가 ‘보이스3’이 중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내일(22일) 방송되는 13회분부터 도강우가 어떤 인물인지, 마사유키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었는지 서서히 밝혀지게 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보이스3’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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