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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코로나 확진 58명 증가…청도 2명은 정신과 폐쇄병동서 발생

    전국 코로나 확진 58명 증가…청도 2명은 정신과 폐쇄병동서 발생

    밤 사이 경북 영천과 경산, 상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따라 경북지역 확진자는 20일 현재 전날 5명에서 10명으로 2배 늘었다. 대구 16명, 경북 10명을 합해 국내 확진자 수는 58명으로 증가했다. 경북도는 20일 경산시에서 3명, 영천시와 상주시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산 확진자는 30세 여성, 49세 남성, 20세 여성이며, 영천시 확진자는 22세 남성, 상주시 확진자는 22세 여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감염 경로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확진자들은 발열, 두통,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한편 19일 오후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A씨(59)와 B씨(57) 등 2명은 이 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해 있어서 한달 동안 외출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청도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침과 발열 증상을 보인 두 사람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내려져 음압병실이 있는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이 병동을 폐쇄하고 소독작업을 실시했지만 발열 환자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100여명이 입원해 있는 이 폐쇄병동은 외출은 제한되지만 가족 면회는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이들이 한달동안 외출한 적이 없어서 의료진이나 면회 가족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또 대구 첫 감염자인 31번 확진자가 다녔던 신천지 대구교회 접촉자 가운데 경북에 연고가 있는 사람이 83명(경산 69, 경주 1, 고령 6, 구미 1, 칠곡 4) 더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경북지역 확진자 명단.(20일 오전 8시 현재) ▲ 김모(47·남·영천) ▲ 김모(61·여·영천) ▲ 권모(69·여·영천) ▲ 최모(22·남·영천) ▲ 최모(57·남·청도) ▲ 전모(59·남·청도) ▲ 강모(30·여·경산) ▲ 강모(49·남·경산) ▲표모(20·여·경산) ▲ 육모(22·여·상주)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구 패닉’… 대학병원 응급실 4곳 폐쇄, 음압병실은 48개뿐

    ‘대구 패닉’… 대학병원 응급실 4곳 폐쇄, 음압병실은 48개뿐

    기존 호흡기질환자 등 음압병실 사용 응급실 폐쇄로 환자 진료 공백도 우려 권영진 시장 “정부 대책반 등 지원 필요”대구시는 19일 전날에 이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환자가 다수 나오면서 패닉 상태에 빠졌다. 특히 대구지역 대형병원 응급실 4곳이 폐쇄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응급환자 진료 공백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시는 대민 필수 업무를 제외한 모든 직원을 코로나19 대응에 투입하고 31번 환자가 예배를 본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참석 추정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가는 등 총력을 쏟고 있으나 인력 부족과 시스템 미비를 호소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확진환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접촉자 파악을 위한 폐쇄회로(CC)TV 검색 등은 일반 공무원이 할 수 있으나 역학조사는 전문 역학조사관이 맡아야 한다”며 “대구시에는 조사를 담당할 전문 역학조사관이 2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확진환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이들을 수용할 음압병실이 48개로 매우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차원의 특별대책반을 파견하는 한편 전문 의료인력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에서 확진환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지역 대학병원 응급실 폐쇄 조치가 잇따랐다. 경북대병원 응급실은 지난 18일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방문한 뒤 이 환자가 확진을 받자 곧바로 폐쇄됐다. 응급실 소독 작업은 마쳤으나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접촉해 격리 조치된 의료진이 다수 있어 응급실 재개에는 3일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또 47번 확진환자가 나온 영남대병원 응급실은 물론,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도 폐쇄됐다. 직원이 확진환자로 판명 난 W병원 응급실 역시 폐쇄됐다. 응급실 폐쇄는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에서도 이뤄졌다. 이날 부산의 해운대 백병원과 개금 백병원에서도 의심환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돼 응급실이 폐쇄됐다. 울산대병원은 이날 오후부터 면회객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교육받던 신입사원이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의심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교육장이 폐쇄되고 신입사원 280여명은 자가격리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울산대병원, 코로나19 예방 위해 면회객 전면 통제

    울산대병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19일 오후부터 면회객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인근 대구·경북지역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확산 예방 차원에서 내려졌다. 면회는 주치의가 통제하되 허가된 보호자만 가능하다. 중환자실은 의료진이 연락할 경우만 출입할 수 있다. 감염에 취약한 호흡기와 감염내과 외래 환자들은 신관 주차장 옆 별도 출입문으로만 병원에 들어와 진료받을 수 있다. 또 병원 출입자를 통제하기 위해 신관과 본관 2곳 출입문만 개방하고, 응급의료센터는 응급환자만 출입하도록 했다. 울산대병원 측은 “대다수 환자와 내원객이 출입통제와 면회 금지조치를 받아들이고 협조하고 있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내려진 이번 조치를 이해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선별진료소를 24시간 운영 중이며 내원객 여행력 확인, 발열 체크 등을 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우한서 140명 태운 3차 전세기 도착…의심환자 5명 발생

    우한서 140명 태운 3차 전세기 도착…의심환자 5명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된 우리 국민과 그 가족 140여명을 태운 정부의 3차 전세기가 12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과 가족등이 탑승한 전세기는 이날 오전 6시23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전세기에는 140여명이 탑승했으며,이 중 중국국적자는 6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부분 중국 국적의 가족을 현지에 두고 올 수가 없거나 중국에서 장기간 거주하며 꾸린 사업체를 방치할 수 없어서 1,2차 전세기 때 탑승을 자발적으로 포기했던 재외국민들과 중국인 가족들이다. 원래 탑승 예상인원은 170여명이었으나 중국 당국의 검역이나 서류 문제로 실제 탑승인원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전세기는 전날인 11일 오후 8시39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11시24분(현지시간 오후 10시24분)쯤 우한 톈허공항에 도착했다. 탑승객들은 톈허공항에서 지난 1·2차때와 마찬가지로 중국과 한국의 검역절차를 거쳤다. 중국인 탑승객의 경우 가족관계증명확인도 진행됐다. 이후 전세기는 이날 오전 4시14분(현지시간 오전 3시14분)쯤 우한 톈허공항에서 이륙했다. 이번 전세기의 경우 검역과 탑승 절차에 5시간 가량 걸린 셈인데, 지난 1·2차 보다는 2시간 정도 줄었다. 중국인 신원확인 절차 때문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으나 탑승인원이 줄어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보인다. 탑승객들은 김포공항에 내린 뒤에도 우리 의료진에 의해 검역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증상이 없는 교민들만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하게 되고 만약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다. 3차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과 가족들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군사시설인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격리된다. 입소한 교민들은 개인별 세면도구·침구, 1일 3식 및 간식 등을 제공받게 된다. 또 매일 2회 건강상태 및 임상증상 확인도 거친다. 입소 기간 동안 외부출입과 면회는 금지된다. 3차에 걸친 전세기 운항으로 우한시와 그 인근지역에서 귀국한 재외국민은 총 780여명이다. 30일과 31일 등 두 차례 전세기를 투입해 701명이 입국했다. 우한시에는 우리 국민 100여명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대부분 생업 등의 이유로 귀국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총영사관은 현지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기본적 영사조력을 제공하고,의약품과 생필품 등도 지원한다. 정부는 일단 4차 전세기 운항 계획은 없다는 방침이나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귀국을 원하는 국민들이 많아질 경우 추가로 전세기를 운항할 가능성도 있다. 3차 전세기에서는 탑승 전 중국인 의심환자 1명과 탑승 후 입국장에서 증상이 확인된 4명을 포함해 5명의 의심환자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남성 2명과 여성 3명이며 모두 성인이다. 5명은 확진자는 아니지만 외견상 소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SOS 초시생-④교정] “교정학·형사법 필수…상담 자격증 수감자 면담에 도움”

    [SOS 초시생-④교정] “교정학·형사법 필수…상담 자격증 수감자 면담에 도움”

    한 교도관이 교도소 수용자들이 있는 방에 가서는 교도봉으로 철창을 강하게 수차례 내려친다. 순식간에 공포 분위기가 조성된다. 폭력과 욕설은 기본이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그동안 소비되던 교도관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실제로도 그럴까. 교도관으로 일컬어지는 교정 직류 공무원들은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 교도소도 하나의 작은 사회”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오히려 이들은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다’는 교정(矯正)의 사전적 정의처럼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주 ‘SOS초시생’에서는 시험을 주관하는 인사혁신처의 협조로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 운영단 이우석(26·7급) 교위, 법무부 서울동부구치소 수용기록과 심정민(26·9급) 교도와 이야기를 나눴다. 공부 팁은 물론이고 생생한 현장 이야기까지 모두 담았다. -교정 직류를 고른 이유가 있나. 심정민(이하 심) 성격이 밝고 활기찬 편이다.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면서 이런 성격과 잘 맞고 동시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류를 찾다 보니 교정 쪽으로 오게 됐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라 내게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이우석(이하 이) 주변에 교정 직류에 먼저 합격한 사람이 있었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평소 갖고 있던 선입견과 현장이 많이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됐다. 현장 업무를 하다 보니 급여가 다른 직류에 비해 높은 측면도 있다.(웃음) ●다방면 능통한 사람 인정… 자신감으로 승부 -출신 학과가 중요한가. 심 철학과를 나왔다. 대학에서도 사람들과 토론하는 걸 즐겼다. 현장에 오니 그러한 경험이 수용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데 도움이 되더라. 세무 직류처럼 한 분야 전문가가 필요한 게 아니라 다방면에서 능통한 사람이 인정받는다. 물론 몇몇 대학에 있는 교정 관련 학과를 나오면 좋겠지만 출신 학과를 신경쓸 필요는 없다. 이 행정학과를 나왔는데 학과는 현장 업무를 하는 데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이 있을까. 심 기본으로 컴퓨터 활용 능력 자격증이 있으면 좋다. 또 교도소, 구치소 등 교정시설에서 현장 업무를 하면 수용자와 면담할 일이 많다. 이럴 때 임상심리사를 비롯해 여러 상담 자격증이 도움이 된다. 응급구조사 자격증도 따 놓으면 사람 한 명 더 살릴 수 있다.(웃음) 이 교도소에 기동순찰팀이 있다. 교정시설의 질서와 규율을 잡는 일을 한다. 무예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보통 어느 팀의 필요 인원이 생기면 공고가 뜨는데 자격증이 있으면 아무래도 지원에 유리하다. -현장에서 도움되는 시험 과목은 뭐가 있을까. 심 교정학 공부가 정말 필요하다. 교도관이 수용자에게 어떤 일이 되고 안 되고 판단을 내려 주는 기준을 교정학에서 배울 수 있다. 교정학을 잘 모르면 수용자가 위법을 저질러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셈이다. 한마디로 교정학은 교정시설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일에 대한 질서와 근간이 되는 과목이다. 정부가 2022년부터 교정학개론을 9급 필수 과목으로 넣는다고 하는데 전문성 강화 측면에서 옳다고 본다. 이 교정은 수용자가 죄를 짓고 들어왔지만 사람답게 다시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최종 목표다. 교정의 그러한 의미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게 교정학이다. 이 외에 형사소송법도 중요하다. 수용자들이 ‘항소는 어떻게 진행되나’와 같이 재판 절차를 많이 물어보는데 답변을 해주려면 형사소송법도 알고 있는 게 좋다. -공부 팁이 있을까. 이 행정학과를 나와서 행정법은 좀 익숙했는데 교정학은 완전 생소했다. 처음 과목에 익숙해지는 게 어려웠지만 결국은 반복이더라. 교정학에 투자하는 공부 시간을 늘리는 게 필요하다. 외울 게 많다 보니 다할 수는 없고 기출 문제를 풀어 보면서 집중과 선택을 하는 게 좋다. 심 이미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는 걸 추천한다. 교정학이 업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막상 공부를 하려고 하면 추상적으로 느껴진다. 법이 어떤 상황에서 적용되는지 그림을 그려 보며 공부하면 이해가 쉬울 거 같다.-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심 자신감이 필수다. 교정 직류를 잘 모르는 게 당연하지 않나. ‘이 직류를 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했냐’는 질문이 나왔었는데 ‘철학과에서 철학상담 수업을 들었고 상담 경험도 갖고 있다’는 답변을 했다. 실제로 교정 직류가 최근 심리치료에 관심이 많다. 이 상황형 질문이 기억난다. ‘네가 현직에 있다. 외국에서 나이 든 어머니가 아들을 보러 왔는데 면회시간이 지났다. 어떻게 할 거냐’ 이런 식의 질문이다. ‘규정에 따라 접견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다음날 접견이 가능하도록 한 다음에 가까운 곳에 숙소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심 나는 ‘지방에서 나이 든 어머니가 접견을 하러 왔는데 신분증이 없다고 한다.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받았다.(웃음) 사형제도 존폐에 대한 입장이나 공무원의 필수 덕목을 물어보는 면접관도 있었다. -합격 후 배치는 어디로 받나. 이 우선 연수원에서 14주 교육을 받는다. 이후 무조건 교도소, 구치소 같은 교정시설로 발령을 받는다. 최소 1년은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 운영단에서 일하기 전에 부산교도소에서 1년 3개월 근무했다. 앞으로 경기 과천에 있는 교정본부로 옮길 예정이다. 심 9급은 7급보다 연수 기간이 좀 짧다. 보통 교정본부에서 사람을 뽑을 때 공고를 내는데 그때마다 지원 자격이 ‘7급 이상’, ‘9급 이상’과 같이 다르다. 9급도 본부 지원은 가능하지만 막내들은 대부분 7급인 경향이 있다.●연수원 성적 발령에 영향… 결원 있어야 선발 -연수원 생활은 어떤가. 심 연수원 성적이 중요하다. 필기시험 성적과 합쳐서 등수가 결정된다. 1등은 전국 50여개 교정시설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곳을 선택해 갈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연수원에 들어와서도 열심히 해야 한다. 교정학, 형사소송법 등 실무법이나 사격, 유도, 태권도 등 실전에서 쓰는 무예도 배운다. 이 연수원에서 희망기관을 적어내는데 교정시설에 결원이 있어야 갈 수 있다. 결원은 매년 달라진다. 그것도 운이다. 연수원에서 호신술도 배우는데 이것도 성적에 반영된다. -실제로 일을 해보니 어떤가. 심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교도관, 수용자의 모습은 허구다. 교도관과 수용자가 인간 대 인간으로 존중하는 분위기다. 교도관 지시에 수용자들이 잘 따르고, 우리도 그만큼 존중을 해 준다. 이곳도 조그마한 사회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부 엄중 관리 대상자도 있지만 대다수는 교도관들이 이야기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한다. 이 난동을 피우는 수용자들도 있겠지만 유단자가 있는 기동순찰팀에서 다 제압을 한다. 수험생들이 그런 걸 걱정한다면 기우라고 얘기해 주고 싶다. 밖에서 생각하는 것과 실제 분위기는 정말 다르다.-교정 업무에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심 보람차다. 기동순찰팀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는데 수용자 4명의 목숨을 살렸다. 이후 우리 팀을 만나면 수용자가 되게 기뻐하더라. 죄짓고 교도소에 들어온 사람들이지만 그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길섶에서] 코로나의 비극, 생이별/이지운 논설위원

    목을 길게 늘여 뺀 학(鶴)의 모습처럼 ‘기다림’을 잘 묘사하는 것도 없을 것 같다. 기다림은 대개 고통이다. 학수고대(鶴首苦待)의 간절함도 괴로움(苦)으로 표현됐다. 생이별은 단장(斷腸)의 고통이라 한다. 이산(離散)은 그 하염없는 기다림 때문에 끝없는 고통일지 모른다. 기실 끝이 있는 기다림도 버겁다. ‘새벽을 기다리는 파수꾼’, 초병(哨兵)에게는 더이상 시적인 표현이 아니다. 어둠 깊은 곳에서 동이 트기까지 얼마를 기다려야 하는지, 참으로 모질게 길다. 기어이 떠오를 해인 줄 뻔히 알면서도. 기다림을 부추기는 곳이 있다면 병상(病床)일 것이다. 병상은 외로움을 배양한다. 마음이 눅눅해진 노인의 병상은 더욱 그러하겠다. 해가 뜨고 한참, 점심을 마치고도 한참, 해가 떨어지고도 한참…. 눈은 TV를 보노라지만, 신경은 온통 병실문에 쏠려 있다는 걸 그 문을 드나들 때면 알게 된다. 병원, 요양원이 더 고요해졌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다. 면회가 제한되더니, 어느새 전면 금지로 전환됐다. 당분간 오지 못하게 됐다고 고해도 실감하지 못하는 눈치들이다. 어차피 며칠에 한 번꼴이나 찾는 게으른 자식들이어서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은 더해 갈 것이다. 기약 없는 생이별이기에. jj@seoul.co.kr
  • 병원 찾아간 법원… “아내 죽인 치매 남편, 치료부터 선고합니다”

    병원 찾아간 법원… “아내 죽인 치매 남편, 치료부터 선고합니다”

    “피고인은 범행 당시 치매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고, 지금은 치매가 매우 악화됐습니다. 원심을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합니다.” 10일 오전 10시 30분 경기 고양시의 한 정신과 병원 5층에 마련된 간이법정에서 아내(당시 65세)를 살해한 이모(68)씨에 대한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의 선고가 이뤄졌다. 재판부는 1심을 파기하고 이씨로 하여금 치료전문병원에서 5년간 보호관찰을 받도록 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잔혹해 엄한 처벌이 마땅하다”면서도 “(치매) 치료가 어려운 교정시설에서 징역형을 살게 하는 건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해 정당하다는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정신질환을 앓는 범죄자를 처벌하기보다 가족과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적 사법’을 적용한 것이다. 징역 5년이었던 1심에 비해 형량이 크게 줄었지만 ‘백발’의 이씨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휠체어에 앉아 멍하니 바닥을 응시할 뿐이었다. 아들은 “아버지는 판결 내용은 물론 자기가 왜 병원에 있는지도 모른다”며 울먹였다. 이씨는 최후진술에서 ‘여기가 어딘지 아느냐’는 아들의 질문에 “법원…”이라고 답했다. 이어 ‘할 얘기가 있느냐’고 묻자 횡설수설하며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간이법정에 출석한 병원장은 “이씨는 공격성 등은 호전됐지만 전반적인 인지기능 등이 저하돼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가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병원에 와서 재판을 연 것도 이씨의 거동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법원 밖에서 재판을 할 때는 법원조직법 56조 2항에 근거해 법원장이 허가해야 가능하다. 2016년 단종(정관수술)·낙태 피해 한센인 소송 당시 서울고법 재판부가 법원으로부터 400여㎞ 떨어진 국립소록도병원을 찾아 재판을 연 바 있다. 이씨는 2018년 12월 아들 집에서 손주를 돌보고 있던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사건 발생 5~6년 전부터 치매를 앓으며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했지만 치료는 받지 못했다. 이씨는 구치소에 면회 온 딸에게 “엄마는 왜 함께 오지 않았느냐”고 묻는 등 자신의 범행도 기억하지 못했다. 어머니를 잃은 슬픔과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돌보지 못한 죄책감을 동시에 느낀 이씨의 아들과 딸은 항소하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2심 재판부는 지난해 6월 이씨의 사정을 참작해 향후 재판과 치료를 병행할 장소로 적당한 곳이 어딘지를 고민했다. 같은 해 9월 이씨는 구치소에서 나와 병원에 입원했고, 주치의와 이씨의 가족은 피고인의 치료 경과를 기록한 보고서를 매주 법원에 제출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중국 공장 10일 가동 재개… 집단 감염 ‘악몽’ 우려 살얼음판

    중국 공장 10일 가동 재개… 집단 감염 ‘악몽’ 우려 살얼음판

    보름 만에 재가동… 완전 가동 시기 불투명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직격탄을 맞은 중국이 당초 계획대로 10일 일부 지역에서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춘제 연휴 이후 15일 만에 공장이 재가동됐지만 공장 근로자의 집단 감염 ‘악몽’을 우려한 듯 살얼음판처럼 조심스러웠다.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의 확산을 경고하는 가운데 근로자 수천만명이 이날 공장으로 돌아왔지만 완전 가동 시기는 불확실하다. 아이폰 정저우 공장 재개 승인… “악몽 막아야” 세계 최대의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은 정저우 공장의 생산 재개를 승인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그는 정저우 폭스콘 인력의 10% 이하인 약 1만 6000여명이 공장으로 돌아왔다며 다른 지역인 선전과 쿤산 공장을 재가동하기 위해 당국과 “매우 힘들게” 협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대 공장인 선전 공장은 언제 재개될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해 폭스콘 투자관련 책임자인 알렉스 양은 “공장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근로자들이 함께 있고, 이들 가운데 한 명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되면 ‘악몽’이 된다”고 말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자동차 제조업체인 다임러, 테슬라, 포드도 이날 공장 재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BMW는 오는 17일, 도요타는 16일, 혼다는 13일, 닛산은 14일 가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일부에서 이날 가동에 들어갔지만 완전 가동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이 있는 후베이 성에서 가깝거나 발병한 지역에서는 3월 1일 이후에나 공장 가동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가 전망했다. 대면회의·대중교통 피하라… 자전거 출근첫날 출퇴근과 근무 모습도 달라졌다. 이날 오전 베이징과 상하이의 도로는 신종 코로나 발생이 발생한 최근과 비교하면 다소 혼잡해졌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광저우 시는 이날부터 대중교통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외신 사진을 보면 이날 오전 상하이 지하철 역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드문드문했고, 지하철에는 자리가 많이 비어 있었다. 또 일부 공장에서는 직원들이 소독약을 뿌리는 등 방역작업을 펼쳤다. 건물에 들어서면 보안 요원이 체온을 철저하게 체크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상당수 공장은 이날 여전히 문을 닫은 상태였고, 사무직 종사자들은 재택근무를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외환관리국 직원인 진양은 대중교통 탑승을 피하고자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그는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면 회의를 피하고, 구내식당은 폐쇄된다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NYT에 말했다. 보험회사에 다닌다는 한 직원은 회사가 대중교통 이용을 피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中 ‘사스 영웅’도 지난해부터 가택 연금…당국 통제 어디까지

    中 ‘사스 영웅’도 지난해부터 가택 연금…당국 통제 어디까지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보도 및 여론에 대한 검열을 강화하는 가운데, 당국의 통제를 고발하는 폭로가 또 다시 터져나왔다. 영국 가디언의 9일 보도에 따르면 2003년 4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은폐 사실을 폭로해 수많은 목숨을 구한 영웅으로 칭송받았던 ‘사스 영웅’ 장옌융(88)이 지난해부터 사실상 가택 연금에 처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인민해방군 301병원 의사로 근무했던 장옌융은 사스 실태를 폭로한 데 이어, 2004년 2월에는 톈안먼 사태를 반혁명 폭동이 아니라 애국 운동으로 재평가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공산당 지도부에 발송했었다. 그가 이 일로 구금되자 국제적으로 큰 비난이 일었으며, 중국 언론은 그를 영웅으로 묘사하고 정직한 의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디언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장옌융은 지난해부터 다시 톈안문 사태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하는 서한을 또다시 지도부에 발송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당 지도부는 공개적으로 그를 구금하는 대신 ‘가택 연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장옌융의 아내는 “남편은 가택 연금 중이다. 집 안에 갇혀 있다. 외부와 접촉할 수도 없으며, 외부와 의사소통할 수 있는 수단도 모두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남편의 몸 건강이나 정신 건강이 모두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지난해 폐렴으로 진단받은 뒤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현재까지도 상태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장옌융의 가족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4월경 베이징에 있는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가족과 친구들의 면회가 제한됐다. 뿐만 아니라 당시 그를 진료한 담당 의사와 의료진이 장옌융에게 강제로 약을 먹게 했으며, 이 약이 장옌융의 기억력을 눈에 띄게 쇠퇴시켰다. 장옌융은 2013년 한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의사로서 환자의 건강과 삶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동시에 의사에게 요구되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면서 소신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 현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경고했다가 해당 사실을 함구하겠다는 ‘훈계서’를 제출해야만 했던 의사 리원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최초로 시작된 우한의 실태를 고발했다가 실종된 시민기자 등의 사례가 이어지면서 당국의 검열과 통제에 대한 논란이 터져나오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남시 노인시설 391곳 임시 휴관… ‘신종 코로나 유입 차단’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해 3일부터 391개 노인시설에 대해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감염병 취약계층인 어르신들과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처다. 대상 시설은 하루 평균 1만2820명이 이용하는 노인복지관 6곳과 이용회원이 1만3924명인 경로당 385곳 이다. 이들 시설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잦아들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휴관 기간, 이들 노인시설과 셔틀버스 11대에 대한 전체 소독이 이뤄진다. 성남시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운영되는 12곳 카페와 복지관 내 구내식당 6곳도 임시 운영 중단한다. 다목적복지회관 20곳, 무료경로식당 28곳은 임시휴관을 검토 중이다. 311곳의 민간 노인 장기요양기관·시설은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입소자 가족의 시설 방문 땐 입·출 기록을 남기고, 열 체크,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현재 ‘경계(3단계)’ 상태인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1~4단계)가 ‘심각(4단계)’ 으로 격상되면 입소자 가족의 면회도 중지된다. 시는 또 4일부터 성남시청 2층에 위치한 종합홍보관 및 공감갤러리를 임시 휴관한다. 성남시는 현재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방학을 맞이하여 방문하는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보고 또 보고’ 프로그램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지속될 예정으로, 임시 휴관기관 동안 종합홍보관 및 공감갤러리 내·외부를 정밀 소독하여 재개관 시 시민들이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사] 제주일보, 경기도시공사, 한국외대, 한성대

    ■ 제주일보 △ 논설위원 겸 선임기자 김태형 △ 편집국장 부남철 * 이상 2월 1일자 ■ 경기도시공사 ◇ 1급 승진 △ 미래전략처장 최성진 ◇ 1급 전보 △ 인재개발원TFT 원장 고필용 △ 택지사업처장 김종일 ◇ 2급 승진 △ 신사업기획처장 송동현 △ 경기도 주거복지센터장 직무대행 장명기 △ 재무관리처 유병린 △ 산업단지처 김형철 △ 고양사업단 서동학 ◇ 2급 전보 △ 경영혁신처장 박세원 △ 재정예산부장 홍선경 △ 대외협력처장 이병성 △ 주거복지처장 장성환 △ 주택관리처장 조영애 △ 도시재생처장 박성곤 △ 광교사업단장 정일현 △ 판교사업단장 김희준 △ 택지사업처 에콘힐 파견 홍철화 ■ 한국외대 ◇ 서울캠퍼스 △ 정치행정언론대학원장 김면회 △ TESOL대학원장 임현우 △ 국제지역대학장 장용규 △ 통번역대학장 이병도 △ 자연과학대학장 김연규 △미래위원회 위원장 유태영 △ 학생·인재개발처장(대학창조일자리본부장) 제성훈 △ 국제교류처장 이유나 △ 외국어연수평가원장 오은영 △ 진로취업지원센터장 김봉철 △ 지식출판콘텐츠원장 윤성우 ◇ 글로벌캠퍼스 △ 도서관장 최성은 △ 교무처장 김용애 △ 학생·인재개발처장(대학창조일자리본부장) 최호성 △ 행정지원처장 김상헌 △ 진로취업지원센터장 오세홍 ■ 한성대 △ 대학원장 박명환 △ 크리에이티브인문예술대학·상상력인재학부 학장 김동환 △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장 주영혁 △ 디자인대학장 조자연 △ IT공과대학장 방갑산 △ 미래플러스대학장 지상현 △ 교무처장 조혜경 △ 기획처장·창의융합교육원장 노광현 △ 학생처장·IPP사업단장 최천근 △ 입학홍보처장 김진환 △ 총무처장 홍승린 △ 상상력교양교육원장 이태주 △ 교육혁신원장·교수학습센터장·교육인증센터장·미래플러스대학 평생교육연구지원센터장 장명희 △ 국제교류원장·언어교육센터장 우윤환 △ 디자인아트교육원장 한혜련 △상상력교양교육원 교학부장·인문과학연구원장 신영헌 △ 학술정보관장 김귀옥 △ 정보전산원장 이관우 △ 경영대학원장 주영혁 △ 행정대학원장 전주상 △ 예술대학원장 전종찬 △ 국방과학대학원장 고시성 △ 교육대학원장 김일민 △ 부동산대학원장 남두희 △창업지원단장 백성준 △ 산학협력단장 윤주일 △ 중소기업 산학협력센터장 유연우 △ 산학협력 부설 이민·다문화연구원장 오정은 △ 출판부장 안현주 △ 학생처 학생상담센터장 윤진아 △ 학생처 현장실습지원센터장 서화정 △ 대학원 교학부장 하성욱 △ 상상력인재학부 교학부장·한성프레스센터장 전신종 △ 교육혁신원 부원장·교육성과관리센터장 조문석 △ 산학협력단 부단장 박지영
  • 12, 14번 환자 연이어 발생한 부천 지역사회 확산 우려 고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경기도 부천시에서 연이어 발생하자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일본에서 체류하다 지난 19일 입국한 49세 중국인 남성은 10여일이 지난 1일 국내 12번째 확진자로 판정됐다. 12번째 확진자는 입국하면서 유사 증세도 없어 검역망에서도 완전히 제외돼 전혀 통제 없이 일상생활을 해왔다. 2일에는 12번째 환자에 이어 41세 중국인 배우자도 14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12번 환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수가 확인되면서 방문장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12번 환자가 지난달 20일과 26일 두 차례나 다녀간 CGV 부천역점은 이날 휴업으로 분위기가 썰렁했다. 간혹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 영화관을 찾은 시민들은 발걸음을 돌렸다. 1200석을 갖춘 부천역점은 총 8개의 관람실로 이뤄진 대형 상영관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경인선 부천역 북광장에서 가까워 평소 젊은이들로 북적대는 곳이지만 이번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보건당국으로부터 방문 통보를 받은 CGV 부천역점은 관람객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영화 상영을 즉시 중단하고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12번 환자가 입국한 뒤 부천 지역 영화관과 병원, 약국 등 부천 4곳을 방문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12번 확진자가 발열 증상으로 지난달 30일 찾았던 것으로 조사된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도 이날 방문객에 대한 엄격한 통제가 이뤄졌다. 지하 주차장에서 병원으로 연결된 출입구는 모두 폐쇄됐다. 비상계단을 통해 병원 1층으로 올라와 간이검역대를 통과하도록 했다. 손소독제가 비치된 검역대에서는 고글과 마스크를 쓴 검역요원이 방문 목적과 최근 중국 방문 여부, 중국 방문자와 접촉 여부를 일일이 확인했다. 입원 환자에 대해서는 상주 보호자 한 명을 제외한 모든 보호자와 면회객의 면회가 전면 제한됐다. 당국의 대응 조치에도 장덕천 부천시장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부천 거주 12, 14번 확진자 부부의 최근 동선을 더 구체적으로 공개하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높다. 한 시민은 “주민들 입장에선 12번 환자가 병원을 3차례나 방문한 뒤에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는 게 불안한 점이라며 능동감시 대상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시장은 이에 대해 “확진 환자가 다녀간 곳이라 해서 모두 감염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니며 확인된 동선 모두를 대상으로 시민 감염 위험이 있는 곳을 구별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강조했다.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군, 예비군 훈련 연기…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종합)

    군, 예비군 훈련 연기…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종합)

    3월 2일 예정 예비군 훈련 4월 17일 이후로 연기군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올해 첫 예비군 훈련을 50일가량 연기했다. 국방부는 “3월 2일에 시작 예정이었던 동원훈련 및 지역 예비군 훈련을 4월 17일 이후로 연기했다”고 2일 밝혔다. 다음 달 2일 열릴 예정이었던 올해 첫 예비군 훈련은 4월 17일 열릴 전망이다. 이미 훈련소집 통지서가 발송된 동원훈련 대상자에게는 훈련 연기가 별도 안내된다. 군 당국은 추후 변경되는 훈련 소집일에 맞춰 다시 훈련일을 통지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 관련 예비군 훈련 연기 신청을 개별적으로 받았다. 훈련일 기준 14일 이내 중국 방문자, 확진자, 방문자 및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유증상자(발열, 마른기침, 호흡곤란 등) 등이 예비군 훈련을 연기할 수 있었다. 군은 가족 동반 신병 입소식 및 수료식을 열지 않도록 각 군에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신병 입소식은 부대 내 자체 행사로만 열린다.당장 3~4일 열리는 입소식과 수료식부터 병사 가족들은 참석하지 못할 전망이다. 입소자들은 부대 밖에서 가족·친구들과 인사한 뒤 부대에 들어오게 된다. 입소자 중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귀가 조치되며, 신병 교육 중 증상이 나타나면 격리조치 될 수 있다. 지난 주부터 일부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가족 동반 입소식과 수료식을 열지 않기도 했지만, 국방부가 일괄적으로 지침을 내리면서 전 부대에서 가족 동반 행사가 개최되지 않게 됐다.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병사의 출타를 제한하는 부대도 늘어나고 있다. 군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인근 부대에서만 외출·외박·면회를 제한하고 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정상적으로 시행 중이다. 부대 밖으로 나가는 병사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출타 교육도 강화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군, 신병 입소식 등에 가족 동반 당분간 금지…예비군 연기 검토

    군, 신병 입소식 등에 가족 동반 당분간 금지…예비군 연기 검토

    군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 대책으로 신병 입소식 절차를 축소하고 예비군 훈련 중지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방부는 2일 가족 동반 신병 입소식 및 수료식을 열지 않도록 각 군에 지침을 내렸다. 신병 입소식은 부대 내 자체 행사로만 열린다. 당장 3~4일 열리는 입소식과 수료식부터 병사 가족들은 참석하지 못할 전망이다. 입소자들은 부대 밖에서 가족·친구들과 인사한 뒤 부대에 들어오게 된다. 입소자 중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귀가 조치되며, 신병 교육 중 증상이 나타나면 격리조치 될 수 있다.지난 주부터 일부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가족 동반 입소식과 수료식을 열지 않기도 했지만, 국방부가 일괄적으로 지침을 내리면서 전 부대에서 가족 동반 행사가 개최되지 않게 됐다.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병사의 출타를 제한하는 부대도 늘어나고 있다. 군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인근 부대에서만 외출·외박·면회를 제한하고 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정상적으로 시행 중이다. 부대 밖으로 나가는 병사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출타 교육도 강화했다. 국방부는 다음 달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시행되는 예비군 훈련도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정부의 신종 코로나 대응과 연계해 훈련을 중지하거나 연기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현재 예비군 훈련 연기 신청을 개별적으로 받고 있다. 훈련일 기준 14일 이내 중국 방문자, 확진자, 방문자 및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유증상자(발열, 마른기침, 호흡곤란 등) 등이 예비군 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 별도의 서류 없이 예비군 부대나 병무청에 신청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한 교민 200명 아산 임시 생활시설 도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과 인근 지역에서 이송돈 교민 200명이 31일 오후 임시 생활시설인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이들은 인재개발원에서 약 2주간 격리수용된 뒤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고 귀가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8시쯤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교민 368명 가운데 200명음 김포공항 항공센터에서 검역과 임국 절차를 마치고 경찰버스와 미니버스 등 18차에 나눠타고 낮 12시 50분쯤 경찰인재개발원에 줄지어 도착했다. 나머지 150명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했다. 항공기 탑승객 중 발열 증세를 보인 18명은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재개발원 진입로 양방향에 차벽을 세우는 한편 경력 1100명을 동원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까지 교민 수용을 거세게 반대했던 주민들은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반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주민들은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집회 장소를 정리하는 등 자진해서 천막을 철거했다. 인재개발원 진입로에는 ‘우한 교민을 환영한다’는 내용을 적은 손피켓을 들고 있는 주민도 있었다. 교민들은 앞으로 2주 동안 인재개발원 건물 안에서만 지내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과 국방부 군의관·간호장교 등이 교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방역원칙에 따라 12세 이상은 1인 1실을 사용하고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방을 쓴다. 각 방에는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딸려 있어 14일간 최대한 방 밖으로 나오지 않고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방 밖으로 나오려면 미리 허가를 받은 뒤 N95 마스크를 쓰고 이동해야 한다. 외부인 면회는 물론 함께 수용된 교민들 간의 만남도 제한된다. 식사는 도시락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편의를 위해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한편 책·신문·TV를 비치하고 어린이를 위한 휴게공간도 마련했다. 충남도는 인재개발원 인근 주민 안전을 위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역 차량을 투입해 매일 마을 곳곳을 소독하고 마스크 6500개와 실내 살균소독제 200개를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가정집을 방문해 마을 주민들 건강도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우한 교민, 아산 549명·진천 173명 2주간 격리… 방 밖 출입 제한

    우한 교민, 아산 549명·진천 173명 2주간 격리… 방 밖 출입 제한

    실내 이동도 허가 받고 마스크 착용해야 교민간 만남도 제한… 식사는 도시락 대체 의료진과 함께 생활… 심리상담사 배치 14일간 증상 없으면 보건교육 후 귀가 검역인력 추가… 中엔 500만弗 지원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들은 2주 동안 격리수용시설 건물 안에서만 지내게 된다. 외출은 물론 면회도 금지되고 식사도 도시락으로 하는 등 사실상 실내에서 감금 생활을 한다. 방 안에서만 지내기 어려운 어린이 등이 부득이 방 밖으로 나올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30일 신종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우한 교민 관리를 맡은 정부합동지원단에 따르면 귀국을 희망한 우한 교민 722명 중 최대 360명이 31일 오전 중 전세기편으로 귀국한다. 이들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549명,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173명이 격리 수용된다. 교민들은 방역 원칙에 따라 12세 이상은 1인 1실을 사용하게 된다. 14일간 최대한 방 밖으로 나오지 않고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방을 쓴다. 방 밖으로 나오려면 미리 허가를 받은 뒤 N95 마스크를 쓰고 이동해야 한다. 외출이나 외부인의 면회도 절대 금지다. 함께 수용된 교민들 간의 만남도 제한된다. 식당을 폐쇄하고 식사도 도시락으로 대체한 이유다.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과 국방부 군의관·간호장교 등이 교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정부합동지원단은 시설마다 의사와 간호사를 배치하고 심리상담사도 2∼3명씩 배치해 정신건강도 챙긴다. 격리 기간에는 정부합동지원단 공무원을 비롯한 지원인력 100여명이 수용시설에 함께 지내며 교민들을 관리한다. 격리생활을 시작하고 14일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후 귀가할 수 있다. 또한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 대책 종합 점검회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 방안을 논의, 확정했다. 우선 정부는 선제 방역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방역관련 예산 208억원을 신속히 집행하고 예산이 부족하거나 추가 소요가 발생하면 올해 예산에 편성된 목적예비비 2조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방부, 경찰청 등의 인력 250명에 이어 106명을 검역소에 추가 배치한다. 보건 당국이 의료기관을 찾은 내원 환자가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로 판단될 경우 1인 병실에 격리, 입원시키는 등 모든 조처를 할 수 있게 했다. 정부는 중국 정부의 지원 요청을 감안해 총 5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정부 차원에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임시생활시설이 운영되는 지역 주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정부가 빈틈없이 관리하겠다”면서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불안해하시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 안전에 타협이 있을 수 없고,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하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우한교민 진천 수용에 인근 공공기관 “이틀간 휴가 허용”

    우한교민 진천 수용에 인근 공공기관 “이틀간 휴가 허용”

    수용시설, 양 기관과 200m거리“신종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 위해”당초 천안 공무원연수원에서 주민 반발로진천·아산 공무원연수시설로 변경주민들 밤샘 농성…농기계로 입구 막아경찰, 농성 농기계 다빼고 수용 준비완료양승조 충남지사 “정치적 고려 전혀 없다”30~31일 우한교민 700명 전세기 귀국정부가 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을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공무원 교육시설에 나눠 격리 수용하기로 한 가운데 수용시설 인근 공공기관들이 직원들에게 이틀간 공가를 허용했다. 30일 진천군에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교육개발원은 30∼31일 이틀간 직원들에게 공가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사내 게시판과 직원 메일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1월 30∼31 양일간 부서장 및 실소장을 제외한 직원들의 경우에는 자율적으로 공가 사용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우한 귀국자들의 임시생활시설 가운데 한 곳인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양 기관과 200m가량 떨어져 있다. 공가는 병가 이외의 원인에 해당하는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에게 허가하는 휴가제도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인 양 기관은 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이 진천에 수용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직원들이 불안해할 수 있다고 판단해 공가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우한 귀국 국민 임시생활시설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2곳을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우한교민들에 대한 수용은 지난 28일 충남 천안에 있는 공무원 연수원인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으로 갈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지역 주민 등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자 정부는 진천·아산으로 발표했고 정부 발표 후 진천 주민들은 밤새 우한 교민 수용 반대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수용 예정 시설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찾은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경찰인재개발원 진입로를 가로막았던 농기계를 모두 밖으로 빼내고 의경을 배치하는 등 교민 수용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언론에 “국민 불안을 고려해 최대한 도심에서 떨어진 곳을 수용 시설로 정했고 정했다”면서 “시간이 너무 촉박해 지역 주민과 협의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질병 관리 차원에서 우한 교민들을 한 곳에 수용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주민 반발을 고려했을 때 특정 지역 한 곳에 수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러한 정부 결정에 대해 “인재개발원은 충북 혁신도시 한복판에 있고 이미 3만명이 넘는 인구와 9개 초·중·고교가 밀집한 지역으로 전염병의 주민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임시 생활시설로 부적합하다고 생각되므로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반대했다.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전날 임시 생활시설이 전날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 등에서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바뀐 데에 대해 “정치적인 고려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변경된 이유를 취재진의 질문에는 자세히 답하지 못했다. 정치적 배경 논란이 일어난 이유는 당초 예정지로 검토됐던 천안의 경우 세 지역구가 모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반면 진천·아산의 경우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지역구인 점이 의심을 샀다. 정부는 30∼31일 전세기로 귀국하는 우한지역 교민 약 700명이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이들을 두 곳으로 나눠 이동시킨 뒤 수용할 예정이다. 전세기에는 37.5도 이상 발열과 구토·기침·인후통·호흡 곤란 등 의심 증상자는 탑승할 수 없다. 중국 국적자는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우리 국민의 가족이라도 탑승할 수 없다. 귀국자들은 공항에서 증상여부 검사 후 증상이 없는 경우 14일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내게 된다. 가급적 상호접촉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고, 개인공간을 벗어날 경우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게 할 방침이다. 입소 기간에 외부 출입 및 면회는 금지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한 교민 무증상자 우선 이송…2주간 외부출입·면회 금지

    우한 교민 무증상자 우선 이송…2주간 외부출입·면회 금지

    정부합동지원단 12개팀 150명으로 구성 의료진 24시간 지원·하루 2회 건강 점검 복지장관 “유증상자 함께 이송” 말했다가 반나절만에 대상 변경… 정부 발표와 상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 등 720명 가운데 무증상자들을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공무원 교육시설에 나눠서 격리 수용한다. 또 중국 당국과의 협의 결과 교민 가운데 무증상자를 우선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진천과 아산으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교민들이 입국해 14일간 안전한 곳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 교민들을 수용할 능력이 되는지, 의료시설·공항 위치가 가까운지 등을 중점적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에서 보호하게 되는 국민은 우한 현지에서 질병과 고립의 공포로부터 마음고생을 하다 들어오는 분들”이라면서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가 철저한 방역과 보호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가 집계한 귀국 희망 교민 수는 이날 기준으로 720명이다. 24일 150명이었지만, 26일 500명, 27일 694명, 29일 720명으로 늘었다. 이틀에 걸쳐 전세기 4편이 교민을 이송한다. 이송 전 중국에서 검역 절차를 거쳐 유증상자는 배제한다. 전세기에선 상호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좌석은 옆과 앞, 뒷사람과 거리를 두도록 다이아몬드식으로 엇갈리게 배치한다. 한국에 도착한 교민들은 김포공항에서 다시 발열 체크를 하게 된다. 결과에 따라 발열(37.5℃)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과 인후통 등)을 보이는 유증상자는 격리병동으로,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송한다. 임시생활시설 관리는 12개팀, 150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이 맡는다. 단장은 행정안전부에서 맡고, 복지부, 환경부, 인사혁신처, 소방청, 경찰청 등에서 인력을 파견받을 예정이다. 의사, 간호사, 심리상담사들도 배치한다. 의료진이 24시간 같이 생활하며 매일 두 차례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교민들은 신종 코로나 잠복기인 2주간 외출은 물론 가족 면회도 할 수 없다. 교민 간 상호 접촉도 차단한다. 지원단 소속 공무원들 역시 같은 기간 동안 교민들과 똑같이 생활한다. 감염 위험성을 고려해 지원단은 교민들에게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 1인 1실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별 공간 밖에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생활하고 식사는 각자의 방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해야 한다.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도록 했고 책도 비치해 놨다. 지원단은 2주간 무증상자들을 관찰하며 유증상자는 환자이송팀을 통해 바로 격리병원으로 이송한다. 시설 내에서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교민들은 그대로 퇴소하면 된다. 한편 이날 정부의 메시지가 혼선을 빚었다. 오전만 해도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6개 의약단체장 간담회에서 “유증상자도 격리된 비행기에 태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후 정부의 공식발표에서 유증상자는 이송 대상에서 빠졌다. 중국의 법령과 검역 절차를 존중한 결정이라곤 하지만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울산대병원, ‘우한 폐렴’ 대응 진료체계 돌입

    울산대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신속히 대응 위한 비상 진료체계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정부가 위기 정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울산시와 협조해 응급실 내 선별 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또 연휴가 끝나고 중국을 다녀온 여행객 귀국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28일부터 선별 진료소를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병원 외부 3개 구역에 선별 진료소(음압 텐트) 2개 동을 설치하고 의심 환자를 사전 차단한다.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병원 주요 출입문 3곳(본관 정문, 신관 정문, 응급실)에 열 감지 센서 카메라를 설치해 전체 출입객을 검사한다. 이들 3곳 출입문을 제외한 모든 문은 임시 폐쇄했다. 감염 예방 차원에서 입원 환자 면회를 출입증을 보유한 보호자 1인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각 병동에는 면회 제한을 알리는 내용을 안내 방송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우한 폐렴’의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울산에는 현재 의심 환자나 확진자가 없다. 다만,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5명이고 이들이 모두 능동감시 대상 접촉자로 분류한 뒤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이들은 모두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울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매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관계부처와 시·도 관계자 회의가 열리고 일일 점검과 상황 공유·협업에 나서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통일부 장관 “이산가족 어르신 북한 방문도 비용 지원 검토”

    통일부 장관 “이산가족 어르신 북한 방문도 비용 지원 검토”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5일 실향민 가족들의 망향 경모제에서 이산가족들이 북한의 고향 땅을 방문하게 된다면 그 경비를 정부가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실향민 가족들이 경기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서 북녘을 향해 차례를 지내는 망향 경모제에 참석해 “이산가족 어르신들의 75% 이상이 고향 방문을 희망하고 있다”며 “고향 땅 근처라도 가셔서 이산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실 수 있도록 어르신들께서 북한을 방문하시고 정부가 그 비용을 지원해 드리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비영리단체나 제3국 여행사를 통한 북한 개별관광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이산 가족의 북한 고향 방문이 우선 순위가 될 수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비용 지원 의사까지 밝힌 것이다. 통일부는 이산가족이 제3국에서 접촉·상봉하거나 서신교환하는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김 장관은 “헤어진 가족을 만나고 그리운 고향을 찾는 일은 당연한 일”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뤄내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남북관계 경색국면으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 등이 열리지 않은 데 대해선 “더없이 마음이 무겁고 송구하다”며 “새해에는 하루빨리 소망을 이뤄 이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면 상봉은 물론 생사 확인,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면회소 개보수를 통한 상시 상봉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총동원 할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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