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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체류 20세 한국인 여성, 기습 체포…‘트럼프의 추방’ 희생양 되나

    美체류 20세 한국인 여성, 기습 체포…‘트럼프의 추방’ 희생양 되나

    성직자인 모친을 따라 미국에 거주하며 현지 대학에 다니는 한국인 대학생이 비자 문제로 법원에 출석했다가 미 이민당국에 붙잡혀 억류 중이다. 2일(현지시간) 성공회 뉴욕 교구, 뉴욕이민연대에 따르면 성공회 사제인 김기리 신부의 딸 고연수(20)씨는 지난달 31일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 오는 10월로 심리 기일을 연기받고 법정을 나서다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 의해 기습적으로 체포됐다. 맨해튼 ICE 청사에 임시로 구금된 고씨는 조만간 다른 이민자 구금시설로 이송될 예정이다. 고씨의 모친인 김기리 신부는 현지 연합뉴스에 “한마디로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에서 최초로 사제서품을 받은 여성 성공회 사제인 김 신부는 그간 이민자보호 교회 네트워크에서 한인 이민자 권익 보호 활동을 해왔다. 김 신부는 그러나 자기 가족이 이민 당국의 단속 표적이 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김 신부는 “갈아입을 옷과 안경을 들고 면회를 신청했는데 결국 하지 못했다”라며 “다른 구금시설로 이송한다고 들었는데 언제 어디로 갈지도 듣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체포된 고씨는 모친 김 신부를 따라 지난 2021년 3월 종교비자의 동반가족비자(R-2 비자)로 미국에 입국해 합법적으로 체류해왔다. 고씨는 뉴욕주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현재 미국 퍼듀대에 재학 중이다. 고씨는 지난 2023년 신분 연장을 승인받아 올해 연말까지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신분을 유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민 당국은 잘못된 법률 해석을 적용해 체류 신분이 종료됐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고씨 측 주장이다. ICE, 영장없이 체포후 추방하는 방식 채택한인영주권자, 한국 들른 후 귀국했다가 억류ICE는 최근 단속자 수를 늘리기 위해 이민법원 심리에 출석했다가 법정을 나서는 이민자들을 영장 없이 붙잡아 추방하는 단속 방식을 취하고 있다. 미 연방정부는 이민법원 청사가 공공장소이기 때문에 ICE 요원이 서류미비 이민자를 체포하는 데 영장이 요구되지는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리고 있다. 이에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법정에 출석한 이민자들을 붙잡아 추가 재판 진행을 막는 ICE의 이 같은 이민자 단속 방식이 적법 절차를 위배한 불법이라며 전날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ACLU의 마이클 탄 이민자권리 프로젝트 부국장은 “법정 출석이라는 의무를 준수하는 사람들을 기습해 체포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술은 공포와 무법의 통치를 만들어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도 높은 이민자 추방 정책이 지속되면서 미국 내 한인사회에서도 억울한 피해자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텍사스에 거주하는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40)씨가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뒤 미국으로 돌아왔다가 공항에서 붙잡혀 억류되기도 했다. 김씨는 텍사스 A&M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라임병 백신 연구를 하던 중이었다. 고씨 사건과 관련해 성공회 뉴욕 교구, 뉴욕이민연대 등은 2일 뉴욕 맨해튼 이민세관단속국(ICE) 연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씨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성공회 뉴욕 교구의 매슈 헤이드 주교는 “지금의 이민자 정책은 혼돈의 정책이자 잔혹함을 요체로 가지고 있다”며 “오늘 우리는 고씨의 석방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라고 말했다. 성공회 뉴욕 교구의 마리사 시폰테스 신부는 “망명 신청 심리나 영주권 심리 등을 위해 법원을 찾는 사람들이 한 번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모든 사람이 적법절차 원칙을 적용받을 자격이 있음에도 그런 권리가 박탈당한 채 구금돼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은 “오늘 또 한 명의 한인 학생이 체포돼 구금됐는데 현 미국 정부가 인권 유린을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며 “고씨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청하는 공문을 당국에 보내고 다른 한인 단체와 연대해 여러 대응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추미애 “체온조절하려 수의 벗었다는 尹, 변온동물이냐”

    추미애 “체온조절하려 수의 벗었다는 尹, 변온동물이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일 특검의 체포 시도를 거부한 것에 대해 “체온 조절을 위해 수의를 벗고 있었다”고 해명하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변온 동물이냐”며 맹비난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람은 정온동물”이라면서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해 “특검이 영장을 읽어주면 체온이 올라가고, 변호인이 면회실로 불러내면 체온이 내려가는 변온동물에 해당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른바 ‘속옷 차림 체포 거부’ 논란에 대해 “수용실 내부에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온 조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무더운 상태”라며 “당뇨로 인한 자율신경계 손상 가능성으로 평소에도 간혹 수의를 벗고 있었고 구치소에서도 이를 양해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추 의원은 또 ‘특검이 카메라를 들고 와 인권을 침해했다’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해 “더워서 수의를 안 입었더라도 특검이 공무로 체포영장을 들고 들어와 고지할 때는 수의를 입을 정도의 예의는 있어야 하지 않나”라면서 윤 전 대통령의 영장 집행 거부가 “인권을 스스로 던져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징계를 청구했던 것을 언급했다. 추 의원은 “당시 검사들이 이에 반발해 줄줄이 연판장에 이름을 올렸는데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라며 검사들을 향해 “집단 맹성(猛省·깊은 반성)”을 촉구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을 강제 구인하기 위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특검팀은 “피의자(윤 전 대통령)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에 완강히 거부했다”면서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물리력 행사를 자제했고 결국 체포 집행을 일시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인권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오히려 수의를 벗고 있던 상황에서 수용자 생활구역으로 들어와 강제 인치를 시도하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까지 했다”면서 “변호인이 대기 중이니 변호인과 협의하라고 요청했지만, 선임계가 접수되지 않았단 이유로 이를 무시했다. 적법절차 준수를 가장한 명백한 인권침해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혁신 경쟁 희미해진 ‘국힘 전대’… ‘후보 감별사’ 전한길 두고 충돌

    혁신 경쟁 희미해진 ‘국힘 전대’… ‘후보 감별사’ 전한길 두고 충돌

    김문수 “친길·반길 프레임 웃겨”장동혁 “내가 당대표 되면 尹 면회”안철수 “尹어게인 지도부 땐 파국”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가 시작부터 ‘전한길과 윤 어게인’에 휩쓸리며 혁신 경쟁이 희미해졌다. 최고위원 후보 면면도 계엄 옹호·탄핵 반대를 거쳐 ‘탄핵 동조파 축출’을 주장하는 인사들이 주를 이뤘다. 31일 국민의힘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당대표 후보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조경태·장동혁·주진우 의원(가나다순)이 출마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는 3명(김문수·장동혁·주진우), 찬성은 2명(안철수·조경태)이다. 후보들은 오는 5~6일 당원 투표(50%), 여론조사(50%)를 반영한 예비 경선을 통해 4인으로 먼저 추려진다. 후보들은 본격 레이스 시작부터 ‘후보 감별사’를 자처한 전한길씨를 두고 충돌했다. 김 전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전한길 대회’를 하는 건 아니지 않나. 친(親) 전한길·반(反) 전한길 프레임 자체가 웃기는 얘기”라고 말했다. 특히 “전한길이 무슨 극우인가. 나보고도 극우라는 사람이 있다. 극좌가 만든 프레임”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전씨와 고성국·성창경·강용석씨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출연했다. 장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할 생각이 있느냐’는 전씨의 질문에 “지금은 면회가 막혀 있지만, 대표가 되면 대표로서 적절한 시점에 면회가 허용될 경우 면회를 하겠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친길’ 당대표, ‘윤석열 어게인’으로 구성된 지도부가 세워지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특검과 이재명 민주당이 조준하고 있는 내란당 함정에 완벽히 걸려들어 정당 해산의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후보는 극우 집단을 등에 업고 당대표가 되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정녕 모르신다는 말이냐”며 “당을 극우 집단 놀이터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주 의원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한남동 체포 저지’ 집회에 나섰던 45명 국민의힘 의원의 제명을 추진하자 맞불 차원으로 박 후보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 10명에 대해 ‘이화영 옹호 제명 촉구 결의안’을 냈다.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초선의 신동욱 의원 등이 출마한다. 애초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던 양향자 전 의원이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 최수진 의원,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김소연 변호사와 함께 여성 몫을 두고 겨루게 됐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우재준 의원,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 등이 출마한다.
  • 광복절 광화문광장서 李대통령 ‘국민 임명식’ 개최… 1만명 초청

    광복절 광화문광장서 李대통령 ‘국민 임명식’ 개최… 1만명 초청

    광복절인 다음달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 임명식’이 개최된다. 별도 취임식이 없었던 이 대통령이 주권자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다짐하는 자리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8일 브리핑에서 “국민 임명식의 제목은 ‘국민 주권 대축제-광복 80년 국민 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로 정했다”며 “국가 주인은 국민임을 천명하고 대통령으로서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선도 국가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하는 행사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4일 취임한 이 대통령은 별도 취임식 없이 국회에서 취임 선서만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대통령실은 행사에 8개 분야로 나눠 총 1만명을 초청하기로 했다. 1945년 출생한 광복둥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파독 근로자, 중동 건설 노동자 및 인공지능(AI) 산업을 비롯한 신성장을 책임질 기업인 등이다. 함께 사는 세상을 강조하기 위해 강원 고성 및 마라도 주민을 초청하며 문화·예술 장르별 입상자, 국내외 스포츠 종목별 입상자도 부른다. 우 수석은 “국민이면 누구든지 광화문광장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진행되며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는 내용의 임명장 낭독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 수석은 임명장 낭독자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 상당히 특이한 이력이 있는 분들로 선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야당 지도부 등도 모두 초대한다. 다만 우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분은 현재 구속 중이거나 수사 중인 상황이므로 초대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치권과 종교계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 요구에 대해 우 수석은 “아직 대통령실은 관세협상에 매진하는 단계로 정치인 사면에 대한 검토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다만 민생 사면은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은 최근 이 대통령에게 조 전 대표에 대한 특별 사면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진우 스님은 청원서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나아간다는 뜻인 ‘파수공행’(把手共行)의 정신으로 상생과 화해의 새 시대를 여는 대통령님이 돼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며 청원을 올린다”며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과 복권을 요청했다. 앞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조 전 대표와 그의 가족은 이미 죗값을 혹독하게 치렀다”며 사면을 건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지난 9일 조 전 대표를 면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구치소 찾아가 조국 만난 우원식… 광복절 특사설에 野 “국민 배반”

    구치소 찾아가 조국 만난 우원식… 광복절 특사설에 野 “국민 배반”

    이재명 정부의 첫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최근 우원식 국회의장이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면회한 사실이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여권에선 혁신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조 전 대표 특사 주장이 나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특사는 국민 배반”이라며 견제하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 의장은 지난 9일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조 전 대표를 접견했다. 둘은 차단막을 두고 진행되는 일반적 면회가 아닌 장소변경접견(특별면회)으로 만났다. 장소변경접견은 시간제한이 없고 의자나 소파가 비치된 비교적 자유로운 공간에서 이뤄져 신체 접촉도 가능하다. 우 의장 측은 “두 분 간에 나누신 이야기를 확인할 수는 없다”며 “인간적인 측면에서 방문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조 전 대표는 과거 우 의장의 후원회장을 오래 맡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대표를 역임하던 시절에는 함께 당 혁신위원을 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최근 법무부가 광복절 특사 대상자 선별 및 검토 작업에 착수한 만큼 조 전 대표의 사면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혁신당은 3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비교섭단체 오찬 회동에서 광복절 특사를 요청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즉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여당 일각에서도 조 전 대표 특사론이 나오고 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조 전 대표와 그의 가족은 죗값을 이미 혹독하게 치렀다”며 “조 전 대표는 사면받을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적었다. 반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입시 비리를 이렇게 4분의1 정도 형만 살고 사면하는 것은 헌정사상 최초”라며 “국민을 배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사면권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바 없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사면권이야말로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으로,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실, ‘조국 사면’ 묻자 “대통령 고유 권한…논의하진 않아”

    대통령실, ‘조국 사면’ 묻자 “대통령 고유 권한…논의하진 않아”

    대통령실은 27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특별사면 요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입장이 있는지를 묻자 “사면권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진 바 없다”라고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면권이야말로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으로,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나중에 (참모들의 의견을) 물어볼 수 있겠지만, 이를 두고 회의가 진행되거나 하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우원식 국회의장이 조 전 대표를 면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국혁신당 등에서 나오는 조 전 대표 사면 요구에 이재명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는 “아직은 특별한 대응 방침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당에서도 최 처장이 발언을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는데 이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대변인은 “국회에서 (관련한 얘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확인을 잘 못한 면도 있지만 아직 (대통령실에서 내놓을 만한) 답은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최 처장은 지난달 유튜브 방송에서 “문재인(전 대통령)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발언한 바 있으며,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당 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에 대해서도 비판성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우원식 국회의장, 교도소 찾아 조국 면회

    우원식 국회의장, 교도소 찾아 조국 면회

    이재명 정부의 첫 8·15 광복절 특별사면이 임박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서울남부교도소에 복역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전 대표를 최근 면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 의장은 지난 9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조 전 대표를 접견했다. 과거 특별면회라고 부르던 ‘장소변경접견’ 방식이다. 장소변경접견은 규정상 30분 이내로 제한된 일반면회와 달리 시간제한 없이 이뤄지고 의자나 소파가 비치된 비교적 자유로운 공간에서 신체 접촉도 가능하다. 조 전 대표는 과거 우 의장의 후원회장을 오래 맡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였던 2014년에는 당 혁신위원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우 의장 측은 “두 분간에 나누신 이야기를 확인할 수는 없다”며 “인간적인 측면에서 방문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교도소를 직접 찾아 수용된 인사를 접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만기 출소는 내년 12월이지만 올해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자에 포함될 것이란 얘기가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법무부는 광복절을 앞두고 ‘기준사면’ 대상자를 선별하는 등 특별사면 검토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 에어인디아 ‘기적의 그 남자’ 그 후는?…진짜 비극은 따로 있었다

    에어인디아 ‘기적의 그 남자’ 그 후는?…진짜 비극은 따로 있었다

    지난 6월 에어인디아 추락 참사에서 홀로 살아남아 ‘기적의 남자’로 불린 생존자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이 사고의 생존자인 영국인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40)는 매일 밤 승객들의 죽음을 목격하는 악몽에 시달리며 극심한 죄책감 속에서도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더 선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보잉 787기가 인도 아메다바드의 주거지역 건물에 충돌한 사고에서 가슴 부상과 찰과상만 입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뒤 영국에서 ‘기적의 남자’, ‘희망의 상징’으로 불렸다. 그러나 여전히 깊은 슬픔과 생존자의 죄책감 속에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슈와시의 사촌 크루날 케샤베(24)는 인터뷰에서 “그가 잠을 자긴 하지만 제대로 잠들지 못한다. 잠들면 비행기 안에 있는 꿈을 꾸며 모든 사람이 눈앞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기억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12일, 비슈와시는 동생 아제이(35)와 함께 인도에서 영국 레스터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러나 비행기는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다. 인도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두 형제가 탄 항공기는 고도를 잃고 의과대 기숙사 건물에 추락했다.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과 승객 241명과 지상의 19명을 포함해 총 260명이 이 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비상구 옆 11A석에 앉아 있었고, 잔해 사이를 통해 운 좋게 기어 나와 살아남았다. 하지만 통로 반대편 11J석에 앉아 있던 그의 동생은 사망했다. 라메시와는 불과 4석 떨어진 거리였지만 생사가 엇갈렸다. 이전에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비슈와시는 동생을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토로한 바 있다. “내가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다. 하지만 아제이를 구하지 못해서 끔찍한 기분이다. 우리가 함께 앉았다면 둘 다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옆자리를 예약하려고 했지만 이미 다른 사람이 맡아서 어쩔 수 없었다.” 불타는 잔해에서 빠져나온 후 비슈와시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다시 돌아가려고 했다고 전해진다. “가족이 거기 있어요. 내 동생이 죽어가고 있어요. 구해야 해요”라며 그는 구조대원들에게 애원했다. 구조대원 사틴더 싱 산두는 “그는 매우 혼란스러워했으며 절뚝거렸다. 얼굴에 피도 흘리고 있었지만 말은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를 치료한 아메다바드 시립병원 의사들은 신체적 상처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5일간의 입원 기간 중 그를 면회했다. 현재 비슈와시는 영국 런던이나 레스터로 돌아가지 않고 고향인 인도 서부 디우의 부차르와다 마을에 머물며 회복 중이다. 여전히 외출을 꺼리고 있지만 가족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천천히 회복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 강선우 ‘병원 갑질 의혹’ 고발에 수사 착수

    경찰, 강선우 ‘병원 갑질 의혹’ 고발에 수사 착수

    ‘보좌관 상대 갑질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코로나19 유행 당시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워 방역 지침을 위반했다는 고발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최근 서울 강서경찰서는 강 후보자에 대한 고발장을 받고 17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강 후보자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3년 7월 가족이 입원한 서울 소재 한 종합병원을 방문,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우며 소란을 피운 의혹을 받는다. 당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72시간 이내에 PCR(중합효소연쇄반응) 음성’ 결과가 있는 사람만 병동에 출입할 수 있었는데, 강 후보자는 음성 결과도 없이 면회를 요구한 것으로 보도됐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간호사 등이 “PCR 결과 수령 후 보호자로 등록하고 와야 한다”라며 병동 출입을 막자, 강 후보자는 “나 국회의원이야. 알아? 국회 보건복지위원이라 이 병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 병원의 이상한 방침에 대해 모두 다 알리겠다”라며 소란을 피웠다는 게 복수의 병원 관계자들 주장이다. 보건복지위는 의료계 담당 상임위로, 병원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언론에 “강 후보자의 항의에 일부 간호사는 울음을 터뜨렸고, 결국 PCR 검사 대신 간단히 결과를 알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토대로 보호자 출입을 할 수 있게 특별대우를 했다”라고 털어놨다. 강 후보자 측은 이와 관련한 중앙일보의 질문에 “2023년 7월 26일 강 후보자가 A병원을 방문한 것은 8월 아프리카 방문을 앞두고 필수 예방접종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라며 갑질 의혹을 부인했다. 강 후보자는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서울 강서구로 위장 전입했다는 의혹으로도 고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국민의힘도 강 후보자가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자택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만 두고, 그 가족들이 주로 종로구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위장 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 “모기떼 들끓고 하루 한 끼”…美 ‘악어늪 수용소’ 인권침해 논란

    “모기떼 들끓고 하루 한 끼”…美 ‘악어늪 수용소’ 인권침해 논란

    미국 플로리다주의 외딴 늪지대에 조성된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에서 수용자들이 극심한 인권 침해를 겪고 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AP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남부 에버글레이즈 습지 한가운데 새로 들어선 이민자 수용소인 이른바 ‘악어 앨커트래즈’(Alligator Alcatraz) 내부 실태를 고발하는 보도를 잇달아 내놨다. 이 시설은 미국 연방이민국(ICE)과 플로리다 주정부가 공동 추진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대표적인 강경 이민 정책 프로젝트로 꼽힌다. 텐트 안은 철조망, 바닥엔 오물… 창문도 없다 시설 내부는 창문 하나 없이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텐트로 가득하며, 화장실은 막힌 채 바닥에는 오물이 넘쳐흐르고 있다고 전해졌다. 환기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무더운 날씨 속에서 모기떼가 들끓고, 텐트 안은 사실상 ‘철제 우리’와 다름없다고 수용자의 가족과 변호인들은 말한다. 샤워도 못 하고 약도 안 줘, 벌레 섞인 하루 한 끼 식사이 수용자들은 며칠씩 샤워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병 치료를 위한 처방 약도 지급되지 않아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 베네수엘라인 수용자는 “여긴 사람 사는 곳이 아니라 동물원 우리 같다”며 “24시간 내내 창문도 없이 감금된 채 ICE 직원과 면담을 나갈 때는 손목과 발목에 족쇄가 채워지고 무장 경비원 세 명이 양옆과 뒤를 에워싸고 이동한다”고 말했다. 음식 제공도 비인도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수용자들은 하루 한 끼만 제공되며, 식사 시간은 2분 이내로 제한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일부 음식에서는 벌레가 나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변호인단은 “시설 측이 자진 추방서류에 서명하도록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수용자들의 증언도 확보했다. 일부 수용자들은 이런 상황에 항의하며 단체로 식사 거부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한 쿠바계 수용자가 ‘독방 처벌’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면회도 불허”… 적법절차 원칙까지 무시수용자들의 변호인 접견도 사실상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이민 변호사는 멕시코 국적의 15세 소년을 포함한 여러 의뢰인을 만나기 위해 시설을 찾았지만, 경비원에게서 “48시간 내 연락을 기다리라”는 말만 들은 채 돌려보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연락을 받을 전화번호조차 제공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민자 인권 변호사 조세핀 아로요는 “이 시설은 인간의 존엄성을 전면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법적 권리와 인권이 박탈된 채 감금된 상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모범수용 모델” 자평… 그러나 청소년·초범도 포함 해당 수용소는 트럼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가 공동 추진한 것으로, “불법 체류자가 스스로 추방을 선택하게 하는 국가적 모범 사례”라고 홍보되고 있다. 하지만 수용자 가운데에는 범죄 전력이 전혀 없는 10대 청소년도 포함돼 있다. 어떤 수용자는 운전면허 정지 상태 위반으로 체포됐고 또 다른 수용자는 보석금을 내고 마이애미 교도소에서 석방 예정이었으나 에버글레이즈 수용소로 갑자기 이송됐다고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플로리다 재난관리국 대변인 스테파니 하트먼은 “보도 내용은 전부 날조된 허위 주장”이라며 “수용자들은 하루 세 끼 식사와 샤워, 약, 식수 등 모든 필수품을 충분히 제공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언론은 물론 변호인의 현장 접근도 철저히 차단되고 있다.
  • “모기떼 들끓고 하루 한 끼”…美 ‘악어늪 수용소’ 인권침해 논란

    “모기떼 들끓고 하루 한 끼”…美 ‘악어늪 수용소’ 인권침해 논란

    미국 플로리다주의 외딴 늪지대에 조성된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에서 수용자들이 극심한 인권 침해를 겪고 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AP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남부 에버글레이즈 습지 한가운데 새로 들어선 이민자 수용소인 이른바 ‘악어 앨커트래즈’(Alligator Alcatraz) 내부 실태를 고발하는 보도를 잇달아 내놨다. 이 시설은 미국 연방이민국(ICE)과 플로리다 주정부가 공동 추진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대표적인 강경 이민 정책 프로젝트로 꼽힌다. 텐트 안은 철조망, 바닥엔 오물… 창문도 없다 시설 내부는 창문 하나 없이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텐트로 가득하며, 화장실은 막힌 채 바닥에는 오물이 넘쳐흐르고 있다고 전해졌다. 환기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무더운 날씨 속에서 모기떼가 들끓고, 텐트 안은 사실상 ‘철제 우리’와 다름없다고 수용자의 가족과 변호인들은 말한다. 샤워도 못 하고 약도 안 줘, 벌레 섞인 하루 한 끼 식사이 수용자들은 며칠씩 샤워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병 치료를 위한 처방 약도 지급되지 않아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 베네수엘라인 수용자는 “여긴 사람 사는 곳이 아니라 동물원 우리 같다”며 “24시간 내내 창문도 없이 감금된 채 ICE 직원과 면담을 나갈 때는 손목과 발목에 족쇄가 채워지고 무장 경비원 세 명이 양옆과 뒤를 에워싸고 이동한다”고 말했다. 음식 제공도 비인도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수용자들은 하루 한 끼만 제공되며, 식사 시간은 2분 이내로 제한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일부 음식에서는 벌레가 나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변호인단은 “시설 측이 자진 추방서류에 서명하도록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수용자들의 증언도 확보했다. 일부 수용자들은 이런 상황에 항의하며 단체로 식사 거부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한 쿠바계 수용자가 ‘독방 처벌’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면회도 불허”… 적법절차 원칙까지 무시수용자들의 변호인 접견도 사실상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이민 변호사는 멕시코 국적의 15세 소년을 포함한 여러 의뢰인을 만나기 위해 시설을 찾았지만, 경비원에게서 “48시간 내 연락을 기다리라”는 말만 들은 채 돌려보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연락을 받을 전화번호조차 제공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민자 인권 변호사 조세핀 아로요는 “이 시설은 인간의 존엄성을 전면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법적 권리와 인권이 박탈된 채 감금된 상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모범수용 모델” 자평… 그러나 청소년·초범도 포함 해당 수용소는 트럼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가 공동 추진한 것으로, “불법 체류자가 스스로 추방을 선택하게 하는 국가적 모범 사례”라고 홍보되고 있다. 하지만 수용자 가운데에는 범죄 전력이 전혀 없는 10대 청소년도 포함돼 있다. 어떤 수용자는 운전면허 정지 상태 위반으로 체포됐고 또 다른 수용자는 보석금을 내고 마이애미 교도소에서 석방 예정이었으나 에버글레이즈 수용소로 갑자기 이송됐다고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플로리다 재난관리국 대변인 스테파니 하트먼은 “보도 내용은 전부 날조된 허위 주장”이라며 “수용자들은 하루 세 끼 식사와 샤워, 약, 식수 등 모든 필수품을 충분히 제공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언론은 물론 변호인의 현장 접근도 철저히 차단되고 있다.
  • 日아베 총격사망 3년...이제야 첫 공판? 쟁점은 ‘母의 통일교 헌금’

    日아베 총격사망 3년...이제야 첫 공판? 쟁점은 ‘母의 통일교 헌금’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중 피격돼 사망한 지 8일로 3년을 맞았다. 오는 10월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본안 심리가 열린다. 쟁점은 피고의 모친이 통일교에 낸 고액 헌금이 범행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또 사제총기가 불법 무기에 해당하는지다. NHK는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야마가미 테쓰야(44)에 대한 첫 공판이 10월 28일 열린다고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는 2022년 7월 8일, 나라현 야마토사이다이지 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중 피고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야마가미는 수사 과정에서 어머니(72)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에 9억 원에 달하는 고액 헌금을 한 뒤 생활고를 겪은 데 대한 분노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동안 공판 준비 절차만 7차례 열렸을 뿐 정식 재판은 열리지 않았다. 이에 일본 내에서는 의도적으로 재판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실제 피의자 정신감정은 통상 3개월이면 끝나지만 이번 사건에선 약 6개월 가까이 소요됐다. 검찰이 사건의 민감성과 대중 정서를 의식해 이례적으로 장기 감정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피고가 밝힌 모친의 고액 헌금과 통일교의 영향이 범행에 미친 정도, 또 하나는 사제총기가 총포도검법상 ‘권총’에 해당하는지다. 피고가 법정에서 직접 동기를 밝히는 것도 처음인 만큼 진술 내용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사히신문은 모친이 피고가 구금된 오사카 구치소를 여러 차례 찾아가 면회를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이날 전했다. 변호인단은 피고의 가정환경과 성장 배경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구 통일교를 둘러싼 법적 절차도 진행 중이다. 교단은 지난 3월 해산 명령이 내려지자 즉시 항고했고 현재 도쿄고등재판소에서 심리가 진행 중이다. 앞서 문부과학성은 2023년 10월 해산을 청구했고, 도쿄지법은 민법상 불법행위를 근거로 해산을 명령했다. 지지통신은 고등법원의 판단이 연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일본 경찰의 요인 경호 체계를 30년 만에 바꾸는 계기가 됐다. 경찰청은 그간 지역 경찰에 일임하던 경호 계획을 사전 보고·수정 지시가 가능한 중앙 통제 체계로 전환했고, 이번 참의원 선거 기간에는 연설자와 청중 간 거리 확보를 의무화했다.
  • ♥이도현은 전역했는데…임지연, ‘8살 연하’ 남배우 입대 소식에 ‘눈물’

    ♥이도현은 전역했는데…임지연, ‘8살 연하’ 남배우 입대 소식에 ‘눈물’

    배우 임지연(35)이 tvN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2’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재욱(27)과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는 배우 염정아와 박준면, 임지연, 이재욱 등 멤버들이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욱은 “시원섭섭하다”며 “이러다 집 가면 너무 외롭다”라고 털어놨다. 염정아는 “이 관계가 너무 웃기다. 다 같이 모여서 하루 종일 함께하고 집에도 안 간다”라면서 웃었다. 그는 “재욱이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며 올해로 예정된 이재욱의 입대 날짜를 물었다. 박준면이 “셋이 같이 면회나 한번 갈까? 치킨 사서”라고 하자 이재욱은 “너무 좋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임지연은 “재욱이랑 나랑 닮았다”며 눈동자와 자세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염정아가 “헤어지려니까 너무 아쉽다”고 하자 임지연은 “울면 어떡해?”라며 글썽였다. “울지 말라”는 잔소리에 임지연은 “그냥 혼자 울 수도 있잖아요”라며 눈물 닦는 시늉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염정아와 박준면, 임지연은 이재욱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공연을 준비했다. 세 사람은 케이크와 잡채로 생일상을 차리고 이재욱을 향한 애정을 담아 쿨의 ‘애상’을 개사했다. 노래 부르며 춤추던 염정아와 박준면은 결국 눈물을 쏟았고, 이 모습을 보던 이재욱 역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은 ‘언니네 산지직송2’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이재욱은 “첫 예능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되돌아보니 행복한 기억뿐일 것 같다”며 “가족 같은 누나들과 즐겁게 지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값진 경험을 한 것 같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환혼’,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은 이재욱은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KBS ‘마지막 썸머’ 출연을 확정 지으며 입대 전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한편 임지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로 인연을 맺은 배우 이도현(30)과 공개 열애 중이다. 이도현은 지난 5월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 전 여친 집 무단 침입해 둔기 폭행·감금 30대 징역 20년

    전 여친 집 무단 침입해 둔기 폭행·감금 30대 징역 20년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무단 침입해 폭행하고 성폭행을 저지른 3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 김성환)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각 10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에 있는 30대 피해자 B씨 집에 무단 침입해 B씨를 둔기로 마구 폭행하고 성폭행한 뒤 감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몇 달 전 B씨가 바람피운다고 의심하고 B씨 옆집으로 이사해 감시하는 등 집착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두 사람은 헤어졌다. 하지만 A씨는 커플티를 준비한 뒤 B씨에게 다시 만나자고 제안, 거절당하자 범행을 결심했다. 그는 범행 당일 미리 훔쳐 보고 외워뒀던 B씨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 다음 “너는 죽어야 한다”며 둔기로 마구 폭행한 뒤 성폭행했다. 이후 B씨를 화장실에 가둬 밖으로 나올 수 없게 한 뒤 자해했다. B씨는 자해한 A씨가 의식이 희미해진 사이 필사적으로 문고리를 조작해 탈출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자해행위로 다친 손목을 치료하고자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경찰관에게 ‘지인들이 면회와도 되냐’고 묻거나 지인들과 교도소 밥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고 모바일 게임을 하는 등 반성의 기미 없이 일상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 자신의 범행을 두고 ‘상해 고의만 있었을 뿐 살해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가 B씨 머리와 얼굴을 집중적으로 폭행했고 B씨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병원에 데려가는 등 구조할 의사가 없었던 점 등을 들며 죄가 성립된다고 봤다. 김 부장판사는 “B씨가 목숨을 잃지 않은 것은 죽을힘을 다해 화장실에서 빠져나왔기 때문으로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결과 또한 참혹하다”며 “B씨는 두개골 등이 골절되고 좌측 청력을 영구적으로 잃었는데도 A씨는 주된 범죄는 부인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홍콩 마지막 야권 ‘사회민주당’ 해산…“일국양제는 끝났다” 눈물 흘린 투사

    홍콩 마지막 야권 ‘사회민주당’ 해산…“일국양제는 끝났다” 눈물 흘린 투사

    “중국이 홍콩을 통치하던 방식인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는 이제 끝났습니다.” 홍콩의 마지막 남은 야권 세력이자 민주 정당인 사회민주당연맹(LSD)의 해산을 발표하며 찬포잉(69) 대표는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찬 대표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엄청난 정치적 압력 때문에 해산할 수밖에 없지만 양심의 고통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는 물러나더라도 여전히 어둠 속에서 힘겹게 투쟁하는 사람들과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찬 대표는 20대에 의류 공장에서 일하다가 서른 살에 대학에 입학해 사회복지학을 공부했으며 이후 여성 인권 활동을 벌였다. LSD는 찬 대표가 ‘장발의 혁명가’로 유명한 남편 렁궉훙과 2006년 함께 세운 정당으로, 렁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현재 투옥된 상태다. LSD는 2008년 의회에서 3석을 차지하며 정계에 돌풍을 일으켰으나 이후 렁을 포함한 의원들이 잇따라 투옥됐다. 이들은 2014년 ‘우산 혁명’을 일으키고, 중국 정부의 2020년 국가보안법 제정에도 맹렬하게 반대하며 홍콩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의회 활동 중에는 시민의 권리를 대변하는 바나나, 밥 등을 위정자에게 던져 화제를 모았다. 당의 핵심 강령으로 성소수자의 인권 보장을 홍콩에서 처음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매년 7월 1일은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올해 28주년이 된다. 덩샤오핑 전 중국 주석은 당시 50년간 홍콩의 자치를 보장하는 ‘일국양제’를 지키겠다고 했지만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홍콩의 자유는 사라졌다. 홍콩 반환 기념일에는 섬 전역에서 시위가 벌어졌으나 올해는 LSD 해산과 함께 시민의 목소리는 극도로 위축될 전망이다.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홍콩에서는 총 332명이 체포됐다. 찬 대표는 국가보안법 통제가 더 강화되면서 남편의 면회 횟수가 한 달에 4번, 1회당 15분으로 제한당했다고 전했다. 거리에서 전단을 나눠 주면 경찰이 일거수일투족을 녹화한다. 이런 이유로 홍콩 시민들이 의도치 않게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정당 활동도 크게 위축됐다. 고개를 끄덕여 주거나 음료수를 건네는 홍콩 시민들의 작은 지지도 더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은행이 계좌를 폐쇄해 기부금 통로도 막혔다. 그러나 찬 대표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항상 쉽지 않다”면서 “모든 사람이 작은 불씨를 지니고 살아가기를 바란다”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 중국 반환 뒤 자유사라진 홍콩…마지막 민주정당 해산 [월드핫피플]

    중국 반환 뒤 자유사라진 홍콩…마지막 민주정당 해산 [월드핫피플]

    “중국이 홍콩을 통치하던 방식인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는 이제 끝났습니다.” 홍콩의 마지막 남은 야권세력이자 민주정당인 사회민주당의 해산을 발표하며 찬포잉(陳寶英·69) 대표는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찬 대표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엄청난 정치적 압력 때문에 해산할 수밖에 없지만, 양심의 고통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는 물러나더라도 여전히 어둠 속에서 힘겹게 투쟁하는 사람들과 함께한다”라고 강조했다. 찬 대표는 20대에 의류공장에서 일하다 서른 살에 대학을 입학해 사회복지학을 공부했으며, 이후 여성 인권 활동을 벌였다. 사회민주당은 찬 대표가 ‘장발의 혁명가’로 유명한 남편 렁궉훙과 2006년 함께 세운 정당으로 렁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현재 투옥된 상태다. 사회민주당은 2008년 의회에서 3석을 차지하며 정계에 돌풍을 일으켰으나 이후 렁을 포함한 의원들이 잇따라 투옥됐다. 그동안 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인 ‘우산 혁명’을 일으키고, 중국 정부의 2020년 국가보안법 제정에도 맹렬하게 반대하며 홍콩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의회 활동 중에는 시민의 권리를 대변하는 바나나, 밥 등을 위정자에게 던져 화제를 모았다. 당의 핵심 강령으로 성 소수자의 인권 보장을 홍콩에서 처음 채택하기도 했다. 매년 7월 1일은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올해 28주년이 된다. 덩샤오핑 중국 주석은 반환 당시 50년간 홍콩의 자치를 보장하는 ‘일국양제’를 지키겠다고 했지만,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홍콩의 자유는 사라졌다. 홍콩 반환 기념일에는 섬 전역에서 시위가 벌어졌으나 올해는 사회민주당 해산과 함께 시민의 목소리는 극도로 위축될 전망이다.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홍콩에서는 총 332명이 체포됐다. 찬 대표는 국가보안법 통제가 더 강화되면서 남편의 면회 횟수가 한 달 4번에 회당 15분으로 제한당했다. 거리에서 전단을 나눠주면 경찰이 일거수일투족을 녹화해 시민에게 피해가 갈까 봐 정당 활동도 위축됐다. 고개를 끄덕여 주거나 음료수를 건네는 홍콩 시민들의 작은 지지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은행은 계좌를 폐쇄해 기부금 통로도 막혔다. 찬 대표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항상 쉽지 않다”면서 “모든 사람이 잉걸불처럼 작은 불씨를 지니고 살아가기를 바란다”면서 희망을 잃지 않았다.
  • [사설] 이란, 나토 ‘평정’한 트럼프… 더 긴요해진 한미 정상회담

    [사설] 이란, 나토 ‘평정’한 트럼프… 더 긴요해진 한미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란 핵시설 공습(미드나이트 해머) 이후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이 발효된 직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습과 이란·이스라엘 휴전을 통해 ‘미국의 힘’을 확인시켰다. 더 나아가 ‘세계 평화의 중재자’ 위상까지 제고한 여세를 몰아 나토와 우방국들에 방위비 분담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북대서양이사회(NAC)에서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한다”는 새로운 합의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한 의미도 그렇다. ‘힘을 통한 평화’의 고삐를 죄겠다는 얘기다. 이란 승복을 끌어낸 미국 주도의 ‘힘의 질서’에 나토 국가들이 당장 술렁거린다. 미국이 제시한 GDP 5% 국방비에 뜨악해하던 핵심 회원국들이 트럼프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잇따라 약속하고 나섰다. 독일은 2029년까지 GDP의 3.5%, 영국은 2035년까지 5% 수준으로 국방비를 올리겠다고 시간표를 내놨다. 미국이 유럽에서 발을 빼버린다면 러시아의 위협을 감당할 수 없다는 현실적 셈법인 셈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안보 무임승차를 계속 압박하는 이상 이런 기류는 불가피할 것이다. 국방비 청구서가 우리한테도 밀어닥칠 것은 시간문제다. 이재명 대통령의 불참으로 나토에서의 한미 정상회담은 불발했지만 그 필요성은 날마다 더 커지고 있다. 미국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던 시대는 갔다”고 연일 목청을 높인다. 한미동맹도 굳히고 중국과의 관계도 개선하는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본격 시험대에 올라섰다. 조셉 윤 주한 미 대사대리도 “한국의 국방 지출이 충분한지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늘어나는 국방예산을 안보 기반시설 확충과 미국의 첨단무기 도입에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주한미군 감축 또는 지위 변경으로 대만 유사시에 대비하려는 미국의 전략에도 카드가 준비돼야 한다. 미 국무부는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 핵을 테이블에 올린 미북 협상이 언제라도 전격 재개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란 핵 문제를 다룬 방식을 보자면 트럼프 대통령의 북핵 해법도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북핵 폐기는 장기과제로 돌리고 미국 공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를 조건으로 대북 제재를 해제하는 협상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미 정상회담이 기약 없이 늦춰지는 상황이 우려스럽다. 그러나 우리의 입장과 해법을 탄탄히 정리하지 못하고서는 첫 대면회담이 당장 성사된들 위험부담 속에 외줄타기를 할 수밖에 없다.
  • ‘납북 어부’ 4명 재심서 56년만에 무죄…재판부 “사과”

    ‘납북 어부’ 4명 재심서 56년만에 무죄…재판부 “사과”

    서해 최북단 백령도 앞바다에서 조업 중 납북됐다가 귀환한 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처벌을 받았던 ‘납북 어부’ 4명이 56년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사과했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이창경 판사는 국가보안법, 반공법 등 위반 혐의로 과거 기소돼 유죄를 받은 심모(83)씨 등 4명에게 재심을 거쳐 무죄를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무죄 판결을 받은 4명 중 심씨를 제외한 3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씨 등은 지난 1967년 10월 12일 무진호, K13호 등 어선 4척에 승선해 백령도 근처에서 조업을 하다가 총을 쏘며 위협을 가하는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납북됐다. 이들은 납북 67일 뒤인 1967년 12월 17일 귀환한 뒤 해군인천방첩대, 인천대공분실 등에서 가족·친지 면회가 금지된 채 조사를 받았으며 당시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1968년 반공법·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 심씨는 196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으며 나머지 3명 역시 비슷한 형량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지난 2023년 “수사기관의 불법 구금 등으로 처벌받은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으로 결정하면서 국면이 전환됐다. 심씨와 자녀는 지난해 10월 법원의 과거 판결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면서 재심을 청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결국 무죄를 이끌어냈다. 이 판사는 “심씨 등은 1967년 귀환 직후부터 외부 접촉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며 “이런 경위를 살펴보면 심씨 등이 불리한 자백을 했을 것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판단했다. 이어 “거친 바다에서 조업을 하다가 북한에 억류돼 피해를 회복하기도 전에 불법 구금됐다”며 “유죄판결을 받은 지 56년만에 억울함을 푼 것에 대해 사법부의 한 사람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 [사설] 美 이란 개입, 北 3차 러 파병… 고차방정식 되는 ‘핵 안보’

    [사설] 美 이란 개입, 北 3차 러 파병… 고차방정식 되는 ‘핵 안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 대한 제거 작전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이란의 ‘무조건적 항복’을 촉구했다.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초대형 ‘벙커버스터’ 투입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이란의 전면전 확대를 우려해 온 태도를 바꿔 직접적 군사 개입 가능성까지 압박하고 나선 이유는 분명해 보인다. 5차례 협상에서 성과가 없었던 ‘핵무기 완전 포기’를 관철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북한처럼 핵을 개발할 시간만 벌어줄 수는 없다는 판단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런 시점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공병과 군사건설 인력 6000명을 러시아에 추가 파병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는 거부한 채 미국이 중동 상황에 집중하는 틈을 타 북러 군사적·전략적 동맹 관계를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러시아가 반대급부로 북한에 핵미사일 개발 등에 필요한 군사기술을 제공할 개연성은 더욱 높아졌다. 북한의 전투병 파병은 물론 북한 해외 노동자의 접수·고용도 유엔안보리 결의(2397호) 위반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물론 중국의 방조로 유엔을 통한 대북 제재에는 갈수록 구멍이 커지고 있다. 영변의 추가 핵시설 건설 등 북한의 움직임이 점점 대담해지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이재명 정부는 남북 간의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를 재개하고, 트럼프 행정부도 조만간 북한과의 교섭을 재개해 북핵 빅딜 또는 스몰딜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핵 문제의 해결 없이 대북 제재만 풀리는 식으로 우리의 안보이익을 일방적으로 내려놓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엔 등과의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 미뤄진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대면회담에서는 관세 문제뿐만 아니라 고차방정식이 돼 가는 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 정상의 솔직한 대화가 시작돼야 할 것이다.
  • 고우림 “♥김연아 면회…軍부대 뒤집어졌다”

    고우림 “♥김연아 면회…軍부대 뒤집어졌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30)이 아내인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35)를 언급했다. 고우림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 최근 녹화에 참여했다. 김연아와의 결혼 후 군 복무를 거쳐 제대한 그가 선택한 첫 예능이다. 고우림은 이번 녹화에서 김연아와의 러브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그는 “24세에 김연아를 처음 만나 4년 동안 비밀 연애를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애 전에 먼저 연락한 건 아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우림은 “아내가 면회자 명단에 ‘김연아’ 이름을 적자 부대 전체가 뒤집어졌다”라며 군 복무 중 면회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고우림은 2022년 10월 김연아와 결혼했다. 2023년 11월 육군에 입대해 국군 군악대 성악대대에서 복무한 그는 지난달 19일 제대했다. 한편 고우림은 포레스텔라의 7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 서울, 부산, 대구 콘서트 투어도 준비 중이다. 방송 말미에는 특유의 저음과 고음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무대로 진가를 입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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