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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군포로문제 꼭 해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국군포로 및 납북자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정보와 정황을 파악하고 판단한 바로는 국군포로가 300∼400명,납북자도 그 정도여서 전부 합해 700∼80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방송의 날을 맞아 이날 저녁 9시50분부터 TV방송 3사와의 특별대담에서 “이번에 우리가 비전향 장기수를 돌려보냈는데,그것도 국군포로와 납북자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문제는 성과를 위해 당분간 물밑에서 접촉을 더 많이 진행시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김 대통령은 지난 2일 공무원 연찬회에서 “비전향 장기수의 송환은 사상의 자유보다 인권이라는 측면에서 세계에 한국을 돋보이게 하는 조치였다”며“어떤 형태의 이산가족이든 인도적 입장에서 생사를 알고 서로 만나 종당에는 재결합하는 일을 반드시 이룰 것이며,국군포로나 (납북)어부도 예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대담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우선 편지로라도 소식을아는 게 중요하고,필요하면 면회소도 여러 군데 설치,많은 사람들이 알도록 해야 한다”면서 “더 진전되면 고향도 방문하고,필요한 사람들을 재결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답방시기와 관련,“오는 것은 틀림없지만 연내 답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연내에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내년 봄쯤에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내년 봄 답방이 이뤄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남북 경협에 대해서도 언급,경의선 복원을 통한 한반도 경제권을 역설한 뒤 “현대가 개성에 추진하는 공단도 1년 내에 생산품이 나오게 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주한미군 철수,연방제 수락,보안법 철폐 등 북한의 세 가지 주장이 일거에 해소된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의료계 폐업사태에 대해 “이번에 의료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의료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설치할 생각”이라며 의사들의 진료 복귀를 통한 대화를 촉구했다. 정국 정상화 방안에 대해서는 “모든 것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 안에서 논의돼야 한다”며 여야간 대화를 희망했다.이밖에 “개혁은 5년동안 할 수 없고 힘이 있을 때 해야 한다”면서 내년 2월 4대 개혁마무리를 거듭 약속한 뒤 예정대로 금융종합과세도 내년에 부활해 실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남북장관급회담 후속조치 어떻게

    지난 1일 평양에서 끝난 2차 장관급회담의 성과로 이산상봉,군사부문에서부터 식량지원·경협·관광 등 남북관계에서 전방위 후속조치가기대된다.후속조치 등 관련사항을 살펴본다. *서신교환. 이달 초 2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는 이산가족 연내 추가 교환방문,서신교환,면회소 설치 등과 관련한 내용이 집중 논의된다.비전향 장기수 63명 송환 직후의 회담이라는 점에서 북측의 전향적인 자세가 기대된다. 추가 교환방문 연내 2차례 교환방문의 시기와 방문단 규모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이르면 9월 말로 예상되는 1차 추가 방문단에는 지난 8·15 때 생사확인을 했으나 방문단에서 제외됐던 122명(남측 26명,북측 96명)이 우선적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서신교환= 이미 생사확인된 사람부터 서신교환을 시작하는 방향이될 것같다.8·15 때 생사확인된 322명(남측 126명,북측 196명)이 우선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이며,85년 교환방문 때 생사확인된 사람들도 포함될 전망이다.새롭게 생사확인하는 규모와 시기 등도 논의될것으로 보인다. ◆면회소 설치=6월 말 1차적십자회담에서 남북은 ‘비전향장기수 송환 즉시 적십자회담을 열어 면회소 설치를 논의한다’고 합의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설치 시기와 장소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연내에 당장 추가 교환방문과 서신교환 등 일거리가 산적해 있기 때문에 설치 시기가 상당기간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적십자 회담 장소 및 시기=우리측은 일단 5일로 제안해놓고 있지만 북측에서 회신이 없다.북측이 1차회담 합의를 존중한다면 금주 안에는 열릴 것으로 보인다.다음주는 추석연휴가 끼어있어 힘들다.회담장은 우리측이 판문점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설악산이 거론되기도 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제주회담. 남북 교류 및 회담에 있어 ‘장소’ 문제가 갈수록 비중있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단순히 ‘어디에서…’에 그치지 않고 뭔가 배경이 깔려있는 수준까지 발전했다.특히 이달 말 열릴 3차 남북장관급회담 장소로 한라산이 정해짐으로써 장소 문제는 더욱 관심을 끌게 됐다. 과거엔 판문점을 접촉경로로 이용하는 데 남북간 이견이 거의 없었다.양측의 ‘신경전’은 북측이 지난 6월 중순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판문점을 기피하는 자세를 보이면서 촉발됐다. 북측은 정상회담 때 왕복 교통편을 판문점을 통한 육로가 아닌 항공편을 제의했었다.6월 말 남북적십자회담 역시 금강산에서 갖자고 주장했다.이달 초 열릴 2차 남북적십자회담도 우리측은 판문점을 제안해놓고 있지만 북측이 받아들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 북측의 판문점 기피 배경에 대해 일각에서는 ‘외세’가 관할하는지역이기 때문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북측은 지난 2일 비전향장기수 송환 경로로 판문점을 수용,이같은 해석도 근거가 약해졌다.따라서 지금으로선 북측이 향후 이산가족 면회소를 자기측 지역인금강산에 설치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란 해석이 유력하다. 사실 3차 장관급회담 장소 역시 북측은 당초 금강산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한편에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남한 답방 장소를 제주도로 하기 위한 사전 분위기 조성 작업이란 분석도 있다.서울답방은 보수세력의반대 시위 등 경호상의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김상연기자. *쌀 차관. 북측이 평양 장관급회담을 통해 남측에 식량 지원을 공식요청함에따라 정부는 통일부와 농림부를 중심으로 대북 지원에 관한 구체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어느 규모로 어떻게 언제 지원할지가 관심거리다. ◆지원 규모 및 시기=북측이 요구한 식량(쌀) 지원 규모는 알려지지않고 있으나 대략 한해 20만t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남측의 대북 쌀지원 최대규모는 95년의 15만t(1,850억원)이었다.지원규모는 국민 여론을 봐가며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인데 북한 요구를 가급적 수용하되,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옥수수도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차관공여 형태는 국제기구나 일본 정부가 대북 쌀 지원 때 쓰는 ‘10년 거치·30년 상환’ 방식이 참고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북측은 올해분을 10월 말까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절차상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안으로는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쌀로 지원할까=농림부가 보유한 쌀 재고량은 740만섬(106만t).우리 국민들의 3개월 소비량인 600만섬의 전략 분량을 제외하면 빠듯하다.올해 쌀 수확 목표량 3,530만섬을 무난히 달성하면 1년 쌀 소비량인 3,300만섬을 제외하고 250만섬(36만t) 정도는 대북 지원에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농림부는 국내 생산물보다는 수입해서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외화가 부족한 북한을 대신해우리가 쌀을 사서 북한에 차관지원하는 방식이다. 김성수기자 skim@. *기타 3개분야. 제2차 장관급회담 후 남북간 경협제도화,군당국간 회담,임진강 수방대책 등의 후속조치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경협 제도화=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분쟁해결 절차·청산결제 등 4대 과제의 문서화 방안 논의가 주 의제로 논의된다.‘쌍방 전문가들의 9월 중 실무접촉’을 명시,대표단은 정부와 국책연구소,민간대표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경제부처의 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협의에 힘을 실어보겠다는 생각이지만 북측의 대응은 보다 실무적인 차원에서 머물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 복원과 문산∼개성 사이의 도로개설을 위한 9월 중 실무접촉도 명문화돼 있다.건설교통부·통일부 국·실장급 등이 대표로 참여,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문제를 협의할 예정.내부적으론 경제부처와 통일부 등 관련부처 장관급 협의체인 경제협력추진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추진방향과 입장에 대한 조율을 벌이고 있다. ◆군 당국자간 회담=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실제적인 조치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김종환(金鍾煥)국방부 정책보좌관이 장관급 회담대표로 참가한 만큼 김보좌관을 대표로 한 장성급 회담으로 출발할가능성도 높다.당초 정부는 국방장관급 회담을 갖자는 입장이었다.남북관계의 진전과 발맞춰 회담의 급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 회담에선 군당국간 직통전화 설치가 우선 논의된다.신뢰회복과 군사부문의 투명성·예측성 제고를 위해 군사훈련 및 군병력 이동에 대한 사전통보 및 참관,군사회담의 정례화 등도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 ◆임진강 수해방지 공동추진=임진강의 공동 개발과 활용을 전제로 하는 사업이다.용수,전력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것이 정부 복안.임진강 지역은 남북한의 군사력이 첨예하게대치하고 있는 등 군당국간의 협의도 필요하다.건설교통부,통일부,국방부간의 협의가 진행돼 왔다.남북간 구체적인 협의 시기를 못박지않았기 때문에 우선 실무 전문가들의 접촉이 있은 뒤 남북한이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해 나가는 방향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우기자 swlee@
  • 2차 장관급회담/ ‘상봉 제도화’ 명문화 큰 의미

    ◆이산가족 서신교환 남북한이 1일 이산가족 추가 교환방문외에 ‘서신 교환’을 추진키로 합의한 것은 ‘상봉 제도화’를 명문화했다는 점에서 기대 이상의반가운 소식이다. 현재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등에 상봉을 신청해놓고 있는 남측 이산가족만해도 10만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빠른 시일안에 이들 모두가 가족을 만나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다.때문에 대부분이 고령자인 이산가족들은 그동안 ‘죽기전에 생사라도확인해 편지라도 주고받았으면…’이라고 염원해온 게 사실이다. 당초 이번 장관급회담에서는 ‘이벤트’성 교환방문만 타결되고,서신교환이나 면회소 설치 등 제도화 방안은 다음달초 열릴 남북적십자회담에서나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었다.우리측은 2일 비전향장기수 63명을 기꺼이 북송하는 점을 들어 북측에 진전된 인도주의적 자세를촉구했고,북측도 이에 호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통 서신교환은 면회소가 설치된 이후에 이뤄지는 것으로 인식된다.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서신교환 추진’을 명기함으로써 면회소 설치와는 별도로우선적으로 서신교환이 이뤄질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만약의 경우 교환방문으로 면회소 설치가 다소 늦춰지더라도 별도로서신교환이 먼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이와함께 서신교환이 이뤄지려면 자연스럽게 생사확인까지 가능해지는 부수적 효과도 생겼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교류협력 제도화 정착을

    평양에서 열린 제2차 장관급회담이 당초보다 일정을 하루 연장하는등 진통 끝에 1일 끝났다.우리는 이번 회담 결과에 안도감과 아쉬움을 함께 느낀다.우선 남북이 6·15공동선언에서 합의한 화해협력 기조를 재확인하는 몇가지 실천적 조치를 도출한 점은 퍽 다행스러운일이다.연내에 두 차례 더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실시하고,경의선 연결을 위한 실무회담 개최에 합의한 사실 등은 한반도에 사는 민족 구성원 모두가 환영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미 불이 지펴진 교류 협력 기운이 더욱 무르익을 분위기가 조성된 점도 반길 만하다.남북이 9월 중순과 하순에 걸쳐 백두산·한라산교차 관광단을 교환하기로 한 대목이 그렇다.특히 무엇보다 이중과세 방지협정 등 남북 경협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실무위원회를 이달 중 열기로 한 것은 크게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남북 교류협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논의의 틀을 마련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당초 기대와는 달리 군사·경제·사회문화 공동위원회나 분과위원회 구성에 합의하지 못하고 추후 과제로 돌렸기 때문이다.남북이 화해와 협력을 증진하려는 선의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이를 안정적으로 진행하려면 각종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이제는 남북 교류협력이 김정일(金正日)위원장이든,누구든 어느 한쪽의 결단에 의해 간헐적·단속(斷續)적으로 확대되기보다는 제도적 틀을 통해 안정성과 지속성이 담보돼야 할 때다. 그런 차원에서 인도적 사안인 이산가족 교류는 이벤트 상봉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정례적 상봉이 제도적으로 보장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남북이 오는 5일 열리는 적십자회담에서는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등에 합의,그러한 이산가족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디딤돌을 놓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경협과 사회·문화 등 각 분야 교류협력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군사부분의 신뢰구축이 절대적 필요조건임을 지적하고자 한다.한 차례 전쟁과 반세기에 걸친 냉전적 이념 대결의 후유증으로 남북관계에는 불가측적 속성이 엄연히 실존한다. 이는 작은 군사적 충돌로 제반 교류·협력을 위한 합의가 한 순간에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음을 뜻한다.군사적 신뢰 없이 무작정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활주로 없이 곡예비행에 나서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다. 따라서 남북은 여타 분야의 교류협력 속도에 발맞춰 군사부문에서도 돌발사태를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차기 3차회담에서는 군사공동위 구성이나 군당국자 회담,군사 핫라인 설치 등에 합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黨만 믿어라” 中 종교탄압 강화

    중국의 종교탄압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파룬궁(法輪功)이나 비공인된 지하 가톨릭교,티베트 불교처럼 신도가 많은 종교는 여지없이당국의 박해를 받고 있는 것이다. 당국이 대외적으로 밝히는 탄압의 이유는 이들 종교가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사교(邪敎)라는 것.하지만 진짜 속뜻은 1,000만∼1억명에 달하는 각종 종교단체 신도들이 정치세력화를 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들 신도들이 중국 공산당 이념보다 종교의 가르침을 더따르는 것도 박해의 이유중 하나다. 중국 경찰은 지난 19일 동남부 푸젠(福建)성 창러(長樂)현 진펑(金峰)진에 있는 상천탕 성당의 가오이화(44)신부를 체포했다.계속해서공산주의 이념을 거부했던 것이 빌미가 됐다. 당국은 적게는 500만명에서 많게는 1,200만명으로 추산되는 지하 가톨릭 신도들이 가오 신부처럼 공산주의 이념을 거부할 것을 우려,지도자 체포라는 강공책을 쓸 수 밖에 없었다. 파룬궁과 유사한 기(氣)수련 단체인 중궁(中功)에 대한 단속도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현재까지 중궁 금지조치로 10만여명이 직장을 잃었고 600명이 가족 면회권을 박탈당한 채 구금돼 있다.중궁이 운영했던 3,000여개의 수련소와 여행사·상점·직업훈련소 등의 사업시설은폐쇄된 지 오래다.중궁 창립자 장훙바오(張洪寶)도 지난 2월 중국을탈출,지난달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티베트 불교도 사정은마찬가지.불상·탱화 등 티베트 불교 용품의 가정내 비치가 지난 3월부터 금지됐다. 파룬궁에 대한 탄압은 처절하기까지 하다.중국은 지난해 7월 파룬궁을 불법화한 뒤 현재까지 척결 대상 1호로 삼고 있다.이는 파룬궁 신도들이 중국 공산당원(6,100만명)보다 많은 7,000만명 내지 1억명에달하기 때문이다.특히 개혁·개방의 부작용으로 사회보장제도가 무너지고 빈부격차가 심해지자 값싸게 건강을 닦고 내세의 보상을 약속하는 파룬궁이 중국인들에게 급속히 퍼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종교단체들은 탄압이 거세질수록 신도들이 더 늘어나는추세여서 중국 지도부를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중국의 종교탄압 일지. ■1999년 6월7일 파룬궁 탄압 본격화. ■〃 7월22일 파룬궁 불법화. ■〃 10월30일 전국인민대표대회,사교 단속할 법률적 토대 마련. ■〃 10월31일 파룬궁 핵심분자 리창·왕즈원·지례우·야오제 체포. ■2000년 2월 중궁 창립자 장훙바오 미국에 망명 신청. ■〃 2월14일 요한 양 수다오 지하 가톨릭 대주교 체포. ■〃 5월17일 광둥성 지하 기독교 단체 지도자 10여명 체포. ■〃 8월19일 상천탕 성당의 가오이화 신부 체포. 강충식기자 chungsik@
  • 남북 장관급 평양회담/ 특징과 전망

    30일의 2차 장관급 회담에서 남북한은 교류협력을 제도화하는 장치마련에 원칙 합의하고 실무협상을 갖기로 했다.곧바로 실천가능한 사항과 함께 중장기 측면에서 남북관계의 틀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문제들도 논의됐다. ●협력의 제도화에 합의 경의선 복원과 투자보장 등 제도적 장치협의를 위한 실무협상을 갖기로 한 것은 양측이 필요성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북측은 개별적인 사업추진을 선호하면서도 ‘협력의 제도화’란 원칙에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점진적인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기대된다. 군사직통전화 설치 및 군 당국자 회담,경협확대를 위한 각종 합의,후속 실천사항의 협의를 위한 3대 실천기구 설치 등도 집중협의됐다. 7월 서울회담에선 ‘행사성’ 강한 합의들이 중심을 이뤘다면 이번평양회의에선 남북관계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도 주력했다.교류협력의 확대와 진전을 위해 마련해야 할 제도적 장치들이 전반적으로 제의되고 논의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즉석 성과’는 없었지만 관련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협의하고 북측이 사안별 실무협의를 갖기로 한것은 성과로 평가된다. ●이산가족 문제도 거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후속조치 등 인도적 문제의 논의는 이번 회담의 주요 의의로 꼽힌다.첫번째 회의에서 물꼬를 튼 이산가족 방문단의 지속적 교환도 비중을 두고 협의됐다. 북측도 올해 안에 2∼3차례 더 교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후속교환의 일정과 면회소 설치 등 구체적인 협의는 9월 초로 예정된 적십자회담에서 논의하는 선에서 정리됐다.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고위급 당국간 회담에서 꺼낼 수 있었던것도 성과중 하나.남북관계가 그만큼 진전됐음을 의미한다.북측의 기본입장은 “북한에 납북 억류자와 국군포로는 없다”는 것.정부는 이산가족 문제 차원에서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회담을 통해 남북한 당국은 대화통로를 정례적으로 유지하게됐다.3차 회담에서는 남북관계 실천과제를 뚜렷이 도출해 낼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 장관급 평양회담/ 육로 방북 거부 이유

    장관급회담 남측 대표단은 29일 항공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서해상 직항로 정례화의 의미에도 불구,판문점을 통한 육로길을 열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정부는 당초 “대표단이 35명에 불과하니 판문점을 거쳐 자동차편으로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북측과 절충해 왔었다.방북 직전인28일에도 남북한은 판문점을 경유한 자동차편과 비행기편 이용을 두고 밀고당기다가 오후 8시가 넘어서야 남측의 양보로 항공기편 방문과 일정에 가까스로 합의하는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북측의 메시지는 분명하다.유엔군사령부 관할하에 있는 판문점을 이용하지 않고 이를 고사시켜 나가겠다는 의도다.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고 유엔사의 존재를 무시하는 북한의 기존 입장의 연장선에서 나온행동으로 해석된다. 넓게는 유엔사 및 정전협정과 관련해선 미국과 직접 대화를 통해 풀겠다는 포석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90년대 중반 북한은 판문점북측지역에 상주하던 체코,폴란드 등 중립국 감독위 국가들을 추방하기도 했다. 어떤 시각에서 보든 이같은 북측 태도는 당장 9월초 협의에 들어가는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장소에 대해 판문점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확고한 입장을 표시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번 판문점 이용에 대한북측의 완강한 거부로 볼 때 사실상 판문점에 면회소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은 지난 12일 언론사 사장단과의 오찬에서 “냉전의 산물인 판문점을 고립시켜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북측이 판문점을 고립시키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데 대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 장관급 평양회담/ 3대 핵심 현안 어떻게 풀까

    제2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우리측이 합의도출에 가장 주력하는 항목은 군사적 긴장완화 정착과 경협 분야 제도화다.여기에 이산가족 문제 등 인도주의적 현안 논의도 관심거리다.3가지 주요 의제의 타결전망을 짚어본다. ■긴장완화.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에 관한 합의를 도출하는 일은 정부가이번 장관급회담에서 내심 가장 공을 들이는 항목이다.한반도에서 전쟁 위협을 제거하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의미있게 여기는 ‘열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군 당국간 직통전화 설치는 물론, 군 인사 상호 교환방문과 국방장관회담 등을 북측에 제의,최대한 타결을 이끌어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반면 이같은 우리측 입장에 북측이 그리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측은 당장 경의선 연결 공사를 위한 지뢰제거 등 앞으로남북간 군사적 접촉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들어 이번 회담에서 최소한군 당국간 직통전화 설치는 반드시 합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적극 촉구할 계획이다. 김상연기자. ■經協 제도화. 통일부 당국자는29일 “이번 장관급회담에서는 경협을 활성화하기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북측과 투자보장,청산결제,이중과세방지 협정 등을 체결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 시작하겠다는 얘기다. 경협 분야에서 제도적 장치가 확보되면 현재 현대,삼성 등 일부 대기업들에 국한된 대북투자에 국내 다수의 기업들이 동참할 수 있어경제교류가 급류를 타게 된다.이처럼 ‘경협의 띠’가 두터워지면 남북간 예기치 못한 우발 충돌이 일어나더라도 남북관계가 전처럼 쉽게경색되기는 힘들어진다는 부수적 효과도 우리측은 감안하고 있다. 반면 제도화와 관련,북측은 아직 머뭇머뭇하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지난 1차 회담의 ‘경의선 연결’과 마찬가지로 단편적 사안만 타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김상연기자. ■이산가족 문제.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우리측은 이산가족 문제도 포괄 논의할 방침이다.국민적 관심도가 워낙 높은 데다 비전향장기수와 국군포로,납북자등 민감한 사안들이 겹쳐있어 어떻게든 정부 차원의 조율이 필요한상황이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최근 시사한 ‘9,10월 이산가족 교환방문’ 발언의 진의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면회소 장소와 관련한 의견 교환도 필수적이다.우리측은 금강산보다는 판문점이 적합하다는입장을 적극 피력할 방침이다.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비전향장기수와 국군포로·납북자 송환 문제.우리측은 송환을 원하는 비전향장기수 전원(63명)을 주저없이 보내는 만큼 북측도 국군포로·납북자 송환에 성의를 보여줄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어쨌든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는 전체적인 윤곽만 잡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구체적인 합의는 적십자회담에서 나올 전망이다. 김상연기자
  • 제2차 남북적십자회담 전망

    우리측이 다음달 5일 열자고 북측에 제의한 제2차 남북적십자회담은이산가족 상봉 제도화를 구체화하는 회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제도화의 관건인 면회소 설치와 관련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기때문이다. ■면회소 설치 장소 ‘판문점’에 면회소를 설치하자는 우리측 안과‘금강산’에 설치하자는 북측의 안이 팽팽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북측은 최근 남북간 통행이나 행사에서 유엔사가 관할하는 판문점을 계속해서 회피하고 있다.특히 자기측 지역인 금강산에 면회소를설치할 경우 통제가 쉽다는 점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우리측은 금강산이 교통이 불편하고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반면 판문점은 남북 모두 교통이 편리하고 이미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현재로선 가장 적합한 장소라는 것이다.만일 북측이 금강산을 극구 고집할 경우 일단 금강산에 면회소를개설한 뒤 향후 판문점 등에 추가로 면회소를 설치할 가능성도 있다. 일부에서는 절충점으로 ‘개성’,‘철원’ 등을 거론하기도 한다. ■면회소 설치 시기 합의가 잘 되면 9월 말쯤 면회소가 설치될 수도있다.그러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최근 방북 언론사사장단에9, 10월에도 이산가족 방문단을 교환할 듯한 발언을 한 적이 있어 이것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만일 추가 교환방문이 이뤄질 경우 면회소 설치는 그 후로 미뤄질 공산이 크다. ■적십자회담 장소 및 시기 우리측이 회담장소로 제의한 판문점을 북측이 수용할지는 미지수다.북측이 판문점을 꺼리는 인상이 짙기 때문이다.그렇다고 1차 회담에 이어 2차 회담까지 북측 지역인 금강산에서 연달아 하기도 힘들다.따라서 우리측 지역인 설악산 등에서 열릴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회담 시기는 우리측 안대로 다음달 5일을전후해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1차회담에서 ‘비전향장기수 송환 즉시회담을 연다’고 합의하긴 했으나, 송환 당일인 2일 회담을 갖기는너무 번거롭다.3일은 일요일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인도적 관점 최우선으로

    남북관계가 순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최근 비전향장기수 송환과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등 현안과 관련해 남북간의 이런저런 이견이 언론보도를 통해 불거져 나오고 있다.우리는 6·15공동선언으로 자리잡힌 남북 화해협력 기조가 이들 인도적 현안을 둘러싼 갈등으로 손상돼선 안된다고 보고,이견을 가능한 한 빨리 해소하기를 당부한다.이들 문제의 해결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경제·사회·문화 등 여타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확산시켜 나가기 위한 정지작업이라는 점에서시급한 과제임을 지적하고자 한다. 우리는 오는 29일 예정된 장관급회담과 남측이 오는 9월5일 갖자고제의한 남북적십자회담 등을 통해 남북이 이들 문제에 대해 합의를도출하기를 기대한다.이 과정에서 남북 양측은 인도적 관점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접점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우리는 인도적인 문제를경제협력 등 다른 사안과 연계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나아가 비전향장기수 문제나 국군포로·납북자 귀환문제가모두 기본적으로 인도적인 문제이지만,이들 사안을대칭적으로 풀어나가려는 자세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한다.이들 사안은그 성격상 분리해 해법을 찾는 게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인도주의적현안에 관한 한 섣불리 상호주의를 적용할 때 오히려 일을 그르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기왕에 남북이 약속한 대로 비전향장기수는 북한에있는 그들 가족의 품안으로 예정대로 돌려보내야 한다.그 대신 남북은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납북자와 국군포로 송환문제를 핵심 의제의하나로 다뤄야 한다.북한측도 현실적으로 엄연히 실체가 확인되고 있는 국군포로나 납북자의 존재 그 자체를 부인해선 안될 것이다.납북자 문제 등도 광의의 이산가족 개념으로 접근하면 얽힌 실타래를 푸는 일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본다. 물론 비전향장기수 중에서도 남한 정착을 희망한 사람이 상당수 있듯이 미귀환 국군포로나 납북자 가운데서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북측주장대로 북한에 남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이 경우엔 남북 당국이 협의해 이들의 자유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거주지를선택하도록 하면 된다. 면회소 설치와 운영방식도 마찬가지로 인도적 견지에서 조기 합의되어야 할 것이다.고령 이산가족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뜨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남북 당국은 직시해야 한다.면회소도 가급적 기동이 어려운 고령 이산가족들이 접근하기 쉬운 장소에 설치돼야 인도적 원칙에 부합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면회소 설치 장소에까지 다른이해관계가 개재되어선 안된다.
  • “보안법 개정·통일이후 美軍 존속”

    민주당은 25일 당무회의를 열어 보안법 개정 방침을 명시하고 통일이후에도 주한 미군의 존속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등 최근남북관계의 급격한 변화에 맞춘 당헌과 정강정책 개정안을 확정,오는 8·30 전당대회에서 개정키로 했다. 민주당은 당헌 전문에 지난 2월 창당 당시 마련된 국민주권 강화,지식기반경제 구축,건전하고 행복한 나라 건설 등 3대 목표를 ▲인권·민주국가 실현 ▲4대 개혁 완성과 지식정보화 촉진 ▲생산적 복지의정착 ▲국민 대화합 실현 ▲남북화해 협력과 민족상생 구현 등 5대목표로 확대했다. 또 통일·외교분야 강령 및 정책에 국가보안법 개정,모든 형태의 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서신교환,방문 정례화,면회소 설치 제도화 등의추진방침을 밝히고,주한미군의 존속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또 임명직 최고위원을 3명에서 5명으로 늘리고 대표최고위원을 임명직 중에서도 지명할 수 있도록 했으며,최고위원 임기를 2년으로 하되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 또는 지명되는 최고위원의 임기는 2002년 1월 정기 전당대회 직전까지로 했다.이밖에 정책강화를 위해 1∼3정책조정위원회를 1∼4정책조정위원회로 확대하고,남북협력위원회를 상설위원회에 추가하는 한편 지구당 대의원수를 20명에서 50명 이상으로확대키로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29일 2차 남북장관급회담 뭘 다룰까

    오는 29일부터 평양서 열리는 남북장관급 회담은 6·15 공동선언을실천하고 화해협력 조치를 더욱 구체화하는 현안 전체를 포괄적으로협의하는 자리다.주요 예상 의제를 살펴본다. [3개 분과위 설치] 남북간 화해협력과 교류협력의 실천을 위한 분야별 협의기구 마련 여부가 관심사다. 정부는 경제협력,군사 및 긴장완화,(사회문화)교류협력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설치,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실천 조치들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며 1차 서울회담때 이미 이를 제의한 바 있다. 북측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그러나 “경협기구 등분과위를 만들어 논의하는 것보다는 개별 사업들을 하나씩 협의해 실천해 나가는 것이 효율적”이란 견해를 비공식적으로 비추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군사 분야 협의] 군 직통전화 설치 등 군사 분야 협력과 긴장완화방안의 협의는 2차회담의 핵심 사안.군 수뇌부간의 핫라인(직통전화) 설치,국방장관 회담,군 인사교류,군사훈련 참관 및 사전 통보 등을제의할 방침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8·15 경축사에서 “남북간군사직통전화 설치,국방장관급 회담 등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북한은 국방장관격인 인민무력상이 군사통솔권을 갖고 있지 않다. 국방위원회나 합참의장격인 총참모장과의 직통전화의 설치 제의가 전망된다.경의선 건설을 위한 양측 군당국간 협의와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논의도 추진되고 있다. [이산가족·국군포로 등 인도적 현안] 63명의 비전향 장기수의 송환을 앞두고 있어 반대급부로 납북자 등 국군포로의 ‘남송’도 요구한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 입장.이산가족의 하나로 이 문제를 접근해 나가겠다는 것이다.9~10월에도 방문단을 교환하겠다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언급을 실무 차원에서 구체화하고 추진해 나갈 큰 틀도마련한다. 세부사항은 9월 초로 예정된 적십자회담서 논의해 나가게 된다.면회소 설치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도 현안이다.경의선 부근에 평화구역을설치하고 면회소를 만드는 문제도 구체적으로 제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협 등 교류협력] 경협 확대를 위한 기본적인 투자환경과 제도를마련하는 것이 선결과제란 게 정부의 생각이다.이를 위한 제의와 협의가 중점적인 협의 과제다.정부 당국자들은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협약과 청산결제 등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합의 도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북측과 현대의 개성공단 및 관광지 개발 협약이 마무리된 만큼 이를계기로 대북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전체적인 틀이 협의된다. 사회·문화 분야에선 시드니올림픽 남북 동시 입장 및 2002년 월드컵 단일팀 구성 등 체육 교류 및 국제행사의 단일팀 구성문제도 다시한번 협의될 전망이다. 임진강 공동 수방사업, 말라리아 퇴치사업 등의 타진도 전망된다. 이석우기자 seokwoo@. *남북장관급회담 준비 안팎.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을 비롯한 남북 장관급회담 우리측 대표단5명은 오는 29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장관급회담에 대비, 지난 24일 첫 모임을 갖는 등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수석대표인 박 장관 외 4명의 대표 가운데 경협 분야 대표가 개각으로 엄낙용(嚴洛鎔)전 재경부차관에서 이정재(李晶載)현 재경부차관으로 교체됨에 따라 대표단은 우선 호흡을 맞추는 일부터 시작했다. 대표단은 25일 오후 2시부터는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 모여실제 북측 대표단과 회담에 임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연습을 하는 ‘모의회담’을 가졌다.김종환(金鍾煥)국방부 정책보좌관과 김순규(金順珪)문화부차관,서영교(徐永敎)통일부국장 등은 지난달 말 서울에서열린 1차 회담때의 경험 때문에 다소 여유있는 모습이었으나 신임 대표인 이 재경부차관은 긴장된 표정이었다.이어 박 장관 등 대표단은오후 4시30분쯤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로 이한동(李漢東)총리를 예방,공식 방북 인사를 했다. 대표단은 주말인 26∼27일에도 남북회담사무국에 집결,잇따라 모의회담을 갖는 등 막바지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대표단 관계자는 “지난 1차 회담은 ‘오프닝 세레머니’ 차원에서 서로의 의제를 듣는 데 주력했으나 이번 2차 회담은 본격적인 논의의 장이 될것인 만큼 더욱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일부가 주축이 된 20명의 정부 지원요원과 수행원들도 남북회담사무국에서 회담 관련 자료를 정리·준비하고 평양에 갖고 갈 설비를점검하는 등 연일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외언내언] 평화市

    예루살렘.‘평화의 땅’이라는 본래의 뜻이 무색하게 중동평화의 최대 걸림돌이다.지난달 미국 캠프데이비스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간의 정상회담도 동(東)예루살렘의 지위 문제 때문에 깨졌다.곧 독립하는 팔레스타인은 현재 이스라엘 영토인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삼겠다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이슬람 제3의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 등 이슬람 성지가 산재해 있다는 이유에서다.반면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이 유대인의 ‘정신적 고향’이라며 결코 양보할수 없다는 강경한 자세다. BC 1000년 유대의 다윗왕은 이곳에 나라를 세웠다.하지만 614년 이슬람 교도,1099년에는 십자군에게 점령 당하는 등 기구한 운명을 거치며 예루살렘은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의 주요 성지가 됐다.이스라엘에게나 팔레스타인에게나 예루살렘은 ‘종교’이며 ‘역사’이다. 평화를 성취하기에는 내재적 한계가 너무 크다.어찌보면 ‘비극의 땅’이다. 다음달 착공되는 경의선과 군사분계선 접점지역에 ‘평화공원’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정부와 민주당의 방침이 발표됐다.공원 안에는 남북공동 역사(驛舍)와 물류기지,이산가족 면회소 및 숙박시설 등을 설치하겠다는 것이다.중·장기적으로는 남북한 사람들이 함께 거주하는 ‘평화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북한이 받아들이면 한반도는 명실상부한 평화·공존시대에 들어선다. 평화시 건설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비무장지대안에 평화시를 만들어 이산가족 만남의 광장,상품교역장,국제평화기구를 유치하고 자연환경을 관광 상품화하겠다고 약속했다.하지만 당시에는 꿈같은 일로 여겨졌던 것도 사실이다. 평화시 건설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은 시작 단계다.다만 공단조성과 더불어 남북주민 각각 2만5,000명 정도를 이주시키고 교통과상·하수도,전기 등 기반시설을 확보한다면 최상의 도시가 될 것이라는 구상 정도만 제기된 상태다.운동시설을 설치해 각종 체육경기를자주 개최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평화공원이나 평화시를 건설하려면 무엇보다 군사적 신뢰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주변 군부대를 철수시키고 지뢰 등 군사시설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현재의 남북간 화해·교류 움직임에 비추어보면 아주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오히려 남북 군축 문제를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평화시는 구원(舊怨)이 얽힌 예루살렘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같은 민족의 화합과 분단극복을 지향하기 때문이다.‘물과 기름’이 아닌 ‘물과 물’의 결합처럼 자연스럽다.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김명서 논설위원.
  • 남북공동驛 주위 평화市로

    한반도 냉전해체와 남북화해를 상징하는 ‘평화공원’이 복원되는경의선 철도와 군사분계선의 접점 지점에 조성된다. 평화공원에는 경의선 남북공동 역사(驛舍)와 물류기지,이산가족 면회소 및 숙박시설 등의 설치가 추진된다.중장기적으로는 평화공원의구역과 기능을 확대해 ‘평화시’로 발전시키는 방안이 계획되고 있다.평화공원 및 평화시 후보지역으로는 군사분계선 부근의 경기도 장단 인근이 유력시되고 있다. 정부와 민주당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과 양영식(梁榮植)통일부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에 의견을 모으고 오는 29일 평양에서 열리는 2차 남북 장관급 회담과 9월초 2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북측에 공식제의키로 했다. 당정은 또 이산가족 상봉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설·추석 등 명절에이산가족 고향방문단을 정례적으로 교환하고,생사 확인을 희망하는모든 이산가족의 명단을 남북이 교환,생사 확인결과를 정기적으로 상대측에 통보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면회소를1차적으로 금강산에 설치한 뒤 추후 제3의 장소를물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또 빠른 시기에 생사 및 주소확인→서신거래→자유왕래→재결합의 절차를 밟도록 하고,이산가족간의대면 효과가 있는 화상통화 방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남북경협 추진회의’(위원장 진념재경부장관) 1차 회의를 갖고 내달 중 착공될 경의선 철도 복원공사와 함께남북을 잇는 왕복 4차선 도로 공사도 착수,내년 9월초 모두 완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경의선 복원 및 국도 1호선 공사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대우건설 등 국내건설 3대사가 맡게 됐다. 국방부는 경의선 복원 공사와 관련,비무장지대(DMZ) 경의선 남측 단절구간의 지뢰제거와 철로 및 도로의 노반다지기 공사를 위해 모두 3,000여명의 병력을 투입,다음달 15일쯤 기공식과 함께 지뢰제거 작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국방부는 DMZ지역이 얼어붙기 이전인 올 12월 이전에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이 맡은 작업구간은 임진강 북단∼장단역 사이 4.1㎞ 구간이며 도로구간을 포함한지뢰제거면적은 모두 50만㎡ 정도로 추산된다.이 지역에는 10만발 가량의 각종 지뢰가 묻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비전향 장기수 백서 나온다

    다음달 2일 북한 송환을 앞두고 있는 비전향장기수 문제를 총체적으로 다룬 ‘비전향장기수 백서’가 이달 말 발간된다.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모임(대표 박이섭 목사)’은 22일 “비전향장기수들의 현황과 삶,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비전향장기수송환 운동을 분단의 역사 속에 올바로 자리매김해야겠다는 생각에서백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전향장기수들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된 백서는 생존해 있는 90여명의 비전향 장기수들의 명단과 약력,이들 외에 출소 뒤 사망한 13명과옥중 사망한 사람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백서는 수십년 수감생활 뒤출소하고도 감시와 사회의 냉대 속에 취로사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등 고통스런 삶을 살면서도 소신과 통일에 대한 열정을 지켜낸 비전향장기수들의 삶을 전하고 있다. 국가보안법 제·개정 과정을 역사적으로 고찰하면서 장기수가 양산된배경과 시기·유형별 국가보안법 적용 사건, 출소 장기수에게 적용된보안관찰법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발간 실무 책임자인 최재봉 목사는 “우리 모임은지난 10여년 동안영치금 전달, 편지쓰기,면회 등 옥바라지와 효도나들이 행사 등 지속적인 만남을 가져왔다”면서 “북송 때 비전향장기수 할아버지들께백서를 선물로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백두·한라산 새달 교차 관광

    오는 9월 각각 100명으로 구성되는 북측의 한라산 관광단과 남측의백두산 관광단이 남북을 교환 방문한다.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통일당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민주당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이 전했다. 남북 관광단의 출발 일정과 관련,남측의 백두산 관광단이 9월초 북측에 가고,이어 북측의 한라산 관광단은 9월중 남측으로 올 것으로알려졌다. 박 장관은 또 이산가족의 면회소 설치 장소에 대해 “판문점과 금강산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박 대변인은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
  • 국정홍보처 국민 여론조사…”이산상봉 北 개방에 영향” 82%

    국민들은 8 ·15 남북 이산가족 교환방문 이후 가장 시급히 취해야할 조치로 자유왕래,상설 면회소 설치 등을 꼽았다. 국정홍보처는 지난 18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 가장 시급히 취해야 할 조치로 응답자의 26.5%가 자유왕래,26.0%가 면회소 설치를 꼽았다고 21일 밝혔다.이어 우편·통신 허용(19.0%),생사 확인(18.2%),상봉 정례화 및 대상자 확대(10.2%) 등이 뒤를 따랐다. 이와 함께 국민 10명 중 8명은 8·15 이산가족 상봉이 북한의 개혁과 개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응답자의 32.1%는 이산가족 상봉이 북한의 개혁과 개방에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고 50.4%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응답,전체의 82.5%가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북한이 이에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4.9%에 그쳤다. 특히 91.8%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이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여는 데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이산가족 상봉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도 93.6%에 이르렀다. 92.3%는 남북정상회담,이산가족 상봉 과정 등을 통해 북한의 태도변화를 느꼈다고 응답,북한의 태도변화 인지율이 지난 5월 조사때의 61.7%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도도 5월의 82.5%에서 88.3%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일만기자 oi
  • 8·15후 이산상봉 신청 폭주

    “가족은 살아있다면 반드시 만나야 한다” 8·15 이산가족 상봉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2,3차 상봉을 위한신청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산가족들이 15∼18일의 1차 상봉을 지켜보면서 남북 이산가족의만남이 더 이상 꿈이 아니라는 점을 뼈저리게 느낀 데다 추석을 전후한 2차 상봉과 면회소 설치,편지교환 등도 곧 성사될 것으로 굳게 믿기 때문이다. 21일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2층 이산가족 상봉신청 접수창구는 신청자들이 복도에서 신청서를 작성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전에만 200여명이 찾아 신청서를 작성했으며,신청 방법 및신청 확인 등을 묻는 전화도 300여통이 걸려왔다.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오는 9월 상봉단에는 내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제대로 신청이 됐느냐” 등의 질문에 답을 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아침 일찍 적십자사를 찾은 평북 영변 출신 문광희(文光熙·78·서울 동작구 상도동)씨는 “8·15상봉 때는 1회성 만남으로 끝날 것 같아 신청조차 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북에 두고온 어머니와 아내,자식들을 꼭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면서 “직계 가족인 만큼9월 상봉단에는 내가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함남 함주가 고향인 이을녀(李乙女·76·여·부천시 원미구 중동)씨도 “불이익을 당할까봐 북에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쉬쉬했었다”면서 “이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돼 조카들을 찾기로 했다”며 신청서를 꼼꼼히 작성했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8·15상봉이 있기 이전까지는 하루 평균 상봉 신청건수가 200여건에 불과했다.하지만 지난 16일에는 360건,17일 445건,18일 580건 등으로 급증 추세다. 이북5도청이 운영하는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 역시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하루 30여건이었던 신청 건수가 50건 이상으로 늘었다.이 센터의 주업무는 이북5도민의 동향 파악이었으나 상봉신청이 폭주하자 상봉신청 접수 및 관리도 맡는다. 이북5도청의 상봉신청 담당인 김대열(金大烈·39) 계장은 “직접 방문하는 것 말고도 우편이나 인터넷 신청도 가능하며,구청에서도 신청을 받는다”면서 “2차 상봉단 선정과 생사 확인,면회,편지 교환 등도 상봉 신청자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신청을 해놓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창구 이동미기
  • 金대통령, 집단이기에 굴복 안돼… 이산상봉 조기 제도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1일 의료계 폐업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거나 집단이기주의를 강압으로 관철시키려는것에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조속한 해결노력을 하되 안될경우에 대비해 확고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집단이기주의나강압에 굴복하면 나라의 경영이 어렵다”고 강조했다.특히 “의약분업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의·약·시민단체 합의로 이뤄졌고 최근 의·약계의 의견을 받아 약사법을 개정했으며 의료수가를 높이고 전공의 처우도 개선하기로 했다”면서 “정부는 할 만큼의 성의를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절대 다수가 의료계의 집단이기주의에찬성하지 않고 있다”며 “이 문제는 투명하게 모든 것을 공개하면서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법과 원칙을 충실히 하는동시에 설득과 대화를 병행해 조속히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의사들을 적대시하거나 해쳐서도 안된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남북 이산가족간 서신왕래,생사확인,면회소 설치가 가능한 한 짧은 시간내에 이뤄지도록 중점을 두고 노력하라”고 말했다.이어 “이번에 겨우 200명만 왕래하고 1,000명의 가족들이 만났지만 상봉을 신청한 7만명과 전체 이산가족 1,000만명이라는 숫자를 고려할 때 이런 (일회성)방식으로는 안된다”면서 이산가족 상봉의 조기제도화를 지시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民主‘자유의 다리’보전등 발표 안팎

    민주당이 이산가족 상봉 정국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번 8·15 남북이산가족 상봉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남북화해·협력시대에 걸맞게 당의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자유의 다리 보존과 강원도 철원에 면회소를 설치하는 등 각종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통일분야 정강·정책도 손질하고 있다. ◆민주당 움직임=당정협의를 활발히 개최하는 등 목소리를 내고 있다.서영훈(徐英勳) 대표를 비롯한 고위당직자들은 21일 경의선 철도 종단점 및 자유의 다리를 방문할 예정이다.여기서 서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당정간에 합의한 ‘자유의 다리’ 보존 방안과 당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자유의 다리는 국군포로 교환을 위해 53년 설치됐으며 국군포로들이 이 다리를 건너 자유를 얻었다고 해서‘자유의 다리’로 명명됐으나 그간 보존 방식을 놓고 논란이 있었다. 또 22일에는 통일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이산가족 상봉규모 확대 및면회소 설치장소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장소로는 철원을 판문점의 대안 지역으로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당의 한 관계자는 “철원이 동서의 중간지점으로 면회소설치에 적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향후 계획=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이산가족을 비롯한 통일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산가족 문제를 포함한 남북문제에 대한 주제를 선점해 다른 정당과의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의도다. 8·30 정당대회에서 통일분야 정강·정책을 수정키로 하고,마무리작업을 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남북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 하고 최근 남북화해시대를 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6·15 남북공동선언을 중심으로 정강·정책을 새롭게 변모시켜 통일시대를 가장 확실하게 준비하는 ‘앞선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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