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면허 정지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자산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산소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예수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삼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17
  • 선진국 “양육비는 복지”… 산정·집행 모두 국가가 지켜본다

    선진국 “양육비는 복지”… 산정·집행 모두 국가가 지켜본다

    양육비는 복지 문제다. 국내에서는 양육비를 받지 못해 어머니가 어렵게 아이를 키우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복지 제도가 발달한 이른바 ‘선진국’은 양육비를 계산, 집행하는 데 국가가 개입해 관리감독한다. 서울가정법원에서 이달 중순에 발표할 ‘양육비기준안’은 상당수 국가에서 시행하는 제도다. 북미를 비롯, 영국·프랑스 등 유럽 등지에서는 우선적으로 부모가 합의해 자녀 양육비를 결정하도록 조정하고 있다. 유럽은 자녀 양육비 산출 등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을 따로 두고 있다. 캐나다는 법원이 양육비를 결정하면, 자동적으로 여성가족부와 유사한 국가기관에 등록된다. 양육비를 국가에 내면, 국가가 부모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으면 운전면허가 정지되고, 대출을 신청할 때 신용도가 하락하거나 여권이 취소돼 출국을 막는 등 강력한 제재 조치가 이뤄진다. 미국은 주마다 다르긴 하지만 하와이·로스앤젤레스(LA) 가정법원 등 대다수 법원들이 양육비 가이드라인을 제정, 준수하고 있다. 법관은 이를 따라야 하며, 따르지 않을 때에는 이유를 명시해야 한다. 양육비 계산프로그램이 법관의 컴퓨터에 설치돼 있을 만큼 보편화됐다. 자녀양육지원집행국은 양육비가 제때 주어지는지를 모니터링하기도 한다. 영국은 부모의 소득을 구간별로 나눠 양육비를 산출하고 있다. 주간 소득이 5파운드(약 9000원) 이하이거나 교도소 수감자일 경우 양육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양육하지 않는 부모가 자신의 소득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꾸밀 경우 벌금까지 물릴 수 있다. 재혼을 하더라도 양육비 지급 의무는 계속된다. 또 양육비 이행을 담당하는 고용노동부 산하 기구인 ‘아동양육이행확보위원회’가 별도로 설치돼 있다. 위원회 산하 기관인 ‘아동양육선택’(CMO)은 자녀 양육비 지급에 대한 정보를 주면서 부부 간의 합의를 돕는다.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소송절차에 대해 지원하기도 한다. 법원은 재산 압류 및 동산 매각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데다 신용정보를 하향 조정하기도 한다. 프랑스는 이미 1975년에 관련 법률을 마련, 부양의무자로부터 부양료를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부양명령 이행을 국가가 보장하도록 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부양료 징수가 되지 않으면 벌과금 10%는 물론 추가로 10%를 더 징수할 수 있다. 심지어 형법에서도 일종의 가정 유기죄로 판단, 부양권리자에게 고지하지 않고 주소를 변경한 경우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독일도 비슷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올 9급 공무원 시험, 왜 그리 쉽게냈나 했더니

    올 9급 공무원 시험, 왜 그리 쉽게냈나 했더니

    지난 7일 전국 194개 시험장에서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지원자 15만 7000여명 가운데 72%인 11만 3000여명이 응시했다. 지난해(73.3%)보다 조금 낮아진 72.0% 응시율이었다. 출제수준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쉬웠다는 것이 수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내년부터 일부 시험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바뀌기 때문에, 출제 측이 문제유형·난이도에 변화를 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무원단기학교(학원)와 함께 ‘인책형’ 문제지를 기준으로 과목별 주요 경향과 눈에 띄는 문제를 짚어봤다. 국어, 어문규정·어휘 문제 11개 출제 국어는 한자 독음이나 표기 등 한자 문제가 많이 출제되지 않았고, 수험생들이 까다로워하는 고전문학 작품이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아 난도가 낮았다는 평이다. 김영준 강사는 “기본서를 중심으로 착실히 준비했다면 2문제 이상 틀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역별로 어문 규정 7문항, 어휘 4문항이 출제되었고, 비문학은 5문항, 문학은 4문항이 출제되었다. 어문 규정에서는 9번이 대표적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틀릴 수 있는 부분인데, ‘죄다’에 연결어미 ‘-어’를 연결하면 ‘죄여’가 아니라 ‘죄어’가 맞다. 10번의 사전 등재순서 역시 무조건 내는 문제로, 모음의 순서에서 ‘ㅘ-ㅙ-ㅚ’, ‘ㅝ-ㅞ-ㅟ’의 순서만 알면 풀 수 있다. 17번은 어휘 영역문제다. ①견마지로 ②읍참마속 ③풍수지탄 ④불치하문 등의 보기가 제시됐다. 보기②의 ‘조직의 발전을 위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감싸 안아줘요.’가 틀린 사용으로, 읍참마속은 ‘큰 목적을 위해 자기가 아끼는 사람을 버린다.’는 뜻으로 ‘감싸 안아’줄 때 사용할 수 없다. 13, 14번은 한용운의 ‘나룻배와 행인’, 김수영의 ‘눈’ 등 운문 문제다. 한용운, 정지용, 김소월, 백석, 신동엽, 김수영 등 출제 가능성이 큰 작품은 평소 잘 정리해 둬야 한다. 영어, 어휘수준 높아져 영어는 영역별로 어휘 4문항, 생활영어 2문항, 문법 및 영작 4문항, 독해 10문항으로 출제됐다. 어휘 수준이 높은 문제들도 눈에 띈다. 난이도는 평이했다. 1번은 complacent(자기만족의)라는 어휘의 뜻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유의어를 찾는 이 문제의 답은 ‘self-satisfied’다. 3번의 ‘pass on’, ‘snuff the candle’, ‘go aloft’ 등 ‘죽다.’는 뜻이 있는 숙어를 제시했다. 이들의 뜻을 물어 빈칸을 채우는 이 문제의 답은 ‘death’다. 8번 영작문제는 ‘with와 by’라는 전치사의 쓰임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벽돌로 유리창을 깨다.’라고 하려면 ‘smash a window with a brick’이라고 해야 한다. 독해는 대체로 평이했으나, 오스카 와일드의 명언으로 시작, 빈칸을 추론하는 14번 문제는 비교적 어려운 문제로 꼽혔다. 한국사, 문화사·정치사 출제비중 높아 한국사는 주제별로는 고대 사회의 발전과 근대 사회의 태동 시기 부분에서, 분야별로는 문화사·정치사 부분에서 많이 출제됐다. 강민성 강사는 “이해만 하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이었다.”고 평가했다. 10번 이동휘와 관련된 문제는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힌다. 보기 ③의 ‘대동보국단을 조직하고 진단이라는 잡지를 발간한 사람’은 박은식·신규식이다. 8번 다산 정약용 당시 농민들의 실태에 대한 문제로 최근 자주 출제되고 있다. 조선 후기에는 양반은 늘고 상민과 노비가 줄어들었다는 특징이 있다. 18번 조선후기 과학문화에 대한 문제는 실수를 유도하는 문제다. 보기 ②번 지석영은 종두법을 최초로 ‘소개’한 인물이 아니라 ‘실시’한 인물이다. 행정학, 정부 조직 관련 암기문제 3문제 행정학개론에서는 정부 조직이나 법과 관련한 문제가 예년보다 많았다. 정부 산하 기관의 조직도와 각 기관의 기능에 대한 암기 문제도 총 20문항 가운데 3문제나 출제됐다. 1번은 국무총리 소속기관이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통령 소속기관이다. 9번은 ‘공기업 평가’가 ‘국무총리실’이 아닌 ‘기획재정부’의 기능인 점을 알아야 풀 수 있다. 11번은 기구와 그 법적근거의 연결을 고르는 문제다. 보조사업평가단은 ‘지방공기업법’이 아닌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에 근거한 기구다. 4, 5, 12번 문제는 여러 이론에 대한 지식을 응용해야 풀 수 있는 문제다. 행정법, 판례 문제 80% 행정법총론은 이번에도 판례문제가 대다수인 80%정도 출제됐다. 12번은 2010년 개정된 ‘행정심판법’의 주요 개정 내용을 묻는 문제다. 이 법으로 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에 이의신청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15번은 행정형벌에 대한 문제다. 의료법 제87조의 규정을 예시로 들었다. 면허증 대여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고, 위반자의 고의 또는 과실이 있어야 행정형벌에 처할 수 있다. 전효진 강사는 “행정법총론의 기본 쟁점을 이해하고, 중요 법령의 조문과 판례를 숙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내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 선택과목으로 포함되는 사회·과학·수학 과목의 출제범위 및 해당되는 직렬을 오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년 9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험생들의 수험기간 등 편의를 고려해 대략적인 시험범위를 일찍 결정해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행정심판제도

    [테마로 본 공직사회] 행정심판제도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군인의 유족이 사망 보상금으로 단돈 5000원을 지급받게 된 기막힌 사연이 지난해 10월 세간에 화제가 됐다. 전쟁 당시 사병의 사망 급여금이 5만환이었던 만큼 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한 액수로 지급한다는 것이 국가보훈처의 입장이었다. 그러나 한달여 뒤 국방부는 전사자들에 대한 보상금 지급 기준을 전격 변경했다. 금값과 공무원 보수 인상률 등을 적용해 누가 봐도 타당하다고 생각하도록 보상금을 현실화하겠다는 취지였다. 수십년간 꿈쩍하지 않던 정부를 움직인 원동력은 다름 아닌 ‘행정심판’이었다. 전사자의 유족이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이에 행심위가 보훈처의 지급기준이 부당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소리 없이 묻힐 뻔한 부당 행정이 행정심판을 거치면서 기대 밖의 합리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성과였다. 행정심판은 한마디로 국가의 부당한 행정처분을 받은 사람이 구제받을 수 있는 장치다. 보통 사람들에게 행정처분은 그저 억울해도 참아야 하는 난공불락의 성에 가깝다. 그러나 이 제도는 불합리한 행정처분으로 겪는 억울함을 푸는 열쇠가 된다. 실제로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는 생활 속 사례는 매우 다양하다. 억울하게 영업정지 및 인허가 처분을 받았거나 심지어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음주운전을 하게 돼 면허가 정지·취소된 경우까지도 심판 청구 대상이 될 수 있다. 권익위 관계자는 “행정심판이 무료 법률 구제 장치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면서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 일반 행정소송보다는 처리 기간도 훨씬 빠른 데다 법원의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과가 있어 침해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요긴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권익위 이관 후 10만여건 처리 행심위가 권익위 소속 기관으로 통합·출범한 것은 현 정부 출범으로 정부조직이 개편됐던 2008년 2월. 그 이전까지는 국무총리실 소속이었다. 권익위 소속이면서도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라는 명칭을 쓰다 2010년 7월 행정심판법이 개정되면서 지금의 중앙행심위로 바뀌었다. 권익위로 소속이 옮겨진 2008년 이후 지금까지 4년 동안 처리된 행정심판 사건은 10만건을 넘어섰다. 심판청구를 통해 구제된 건수도 근년 들어서는 꾸준히 늘고 있다. 출범 이전인 2007년 3720건이었던 구제 건수는 지난해의 경우 4840건으로 4년 만에 30% 이상 증가했다. 출범 이후 4년간 구제받은 청구는 모두 1만 7000여건에 이른다. 행정심판총괄과 임규홍 과장은 “행정심판을 거쳐 재결이 내려지면 해당 행정기관은 의무적으로 결정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국민 입장에서는 매우 편리하고 효율적인 구제 수단”이라면서 “운전면허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계형 사건에 대한 구제가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만 5500여건이나 된다.”고 말했다. 근년 들어 청구 건수가 증가하는 주요인으로는 꾸준한 제도 보완 작업 등이 꼽힌다. ●임시청구제도로 청구인 지위 보호 심판 과정에서 청구인의 지위를 보호하는 ‘임시처분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임시처분제도는 청구인에게 생길지도 모르는 급박한 위험을 막기 위해 말 그대로 임시로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장치다. 예컨대 국가시험 응시자가 자격 미달을 이유로 원서 접수를 거부당해 행정심판을 청구한 경우 행정심판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임시로 응시 자격이 주어져 시험을 치를 수가 있다. 그러나 행정심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무엇보다 정부 부처나 지자체가 행심위의 재결을 따르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은 점은 문제다. 재결을 따르지 않는 행정청에 대해 지연된 기간만큼을 청구인에게 금액으로 보상하게 하는 ‘지체배상금제’ 도입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남철 부산대 로스쿨 교수는 “재결 이행명령을 따르지 않는다고 재결청이 직접 해당 처분을 할 경우 지자체 등의 자치권 침해 논란이 야기될 수 있어 대개 이를 피하는 까닭에 국민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일종의 간접처분인 지체배상금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행심위 구성원 전문성 강화해야 행심위 구성원들의 전문성이 강화돼야 한다는 제언도 잇따른다. 현재 행심위의 소속 상임위원은 4명 안팎에 불과해 비상임위원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다. 비상임위원들의 역할은 한계가 있으므로 상임위원의 수를 더 늘려 분야별 주심위원을 두는 등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상임위원의 경우 변호사, 학자, 전직 공무원 등으로 고루 위촉하게 돼 있는데도 직종 간 안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해마다 국정감사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행정심판 기관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혼란을 주는 것도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중앙행심위 이외에도 토지수용·조세·특허 등 분야를 달리 한 특별행정심판 기관이 수십여개 혼재해 일반인들은 심판청구를 어디에 해야 할지 헷갈린다. 권익위 안팎에서는 중앙행심위라는 명칭에 걸맞게 실질적인 기능도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선책이 2015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온라인 행정심판 허브시스템’ 구축이다. 권익위는 “광역지자체, 교육청, 정부기관 등에 산재한 50여 행심위를 단일 온라인 사이트에 묶어 국민들이 한눈에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행정심판’ 이용 어떻게

    [테마로 본 공직사회] ‘행정심판’ 이용 어떻게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했다가 신호 위반으로 면허가 정지된 소방관. 급한 공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교통법규를 어겼던 소방관은 행정심판을 통해 면허를 되찾았다. 이처럼 억울한 행정처분을 받았을 때 속앓이만 할 게 아니라 행정심판제도를 적극 활용하면 기대 이상으로 수월하게 해답을 찾을 수도 있다. ●법원 행정소송보다 절차 간단 법원의 행정소송에 비하면 절차도 간단하다. 대리인이나 변호사 없이 인터넷(www.simpan.go.kr)에서 청구서 한 장만 제출하면 된다. 물론 무료다. 처리 기간도 길지 않다. 행정심판은 청구한 지 60일(30일 연장 가능) 이내에 결과를 내놓게 돼 있다. 행정심판 청구는 서면과 온라인 방식으로 나뉜다. 먼저 서면 청구는 행정심판청구서 2부를 작성해 문제의 행정처분을 한 기관이나 권익위 종합민원상담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청구를 할 수 있는 부문은 처분청과 온라인으로 업무 교류가 가능한 운전면허·보훈·산재 및 고용보험료 부과 처분 관련 사건 등이다. 단 처분 취소 심판은 처분 사실을 알게 된 날부터 90일 이내 또는 처분이 있은 날부터 180일 이내에 청구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이 기한을 넘기면 청구할 수 없다. 행정심판이 청구된 사건에 대해 중앙행심위는 서류를 통한 서면 심리 외에 청구인이 직접 출석해 진술하는 구술 심리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월 1회 전국 순회 구술 청취 서비스 구술 심리를 위해 서울에 있는 중앙행심위를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지방 청구인들을 위해 권익위는 ‘순회 구술 청취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는 전국 16개 시·도를 10개 권역으로 나눠 매월 1차례 마련된다. 두달에 한번씩은 중앙행심위원장이 직접 지역 청구인들과의 만남을 주재한다. 권익위 환경문화심판과 김세신 과장은 “청구인들이 행정심판을 요청한 사정을 자세히 들어 구술 자료를 정리하는데 이는 중앙행심위 심판위원들이 사건을 심리·의결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된다.”면서 “올해는 지난해 찾아가지 못했던 울산과 제주 지역도 방문한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팔순 할머니의 극적 귀환

    비행 면허조차 없는 팔순의 미국 할머니가 비행 중 심장마비로 숨진 남편 대신 조종석에 앉아 무사히 착륙해 화제다. 엔진 2개 중 1개는 작동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30년 전 ‘유비무환’ 덕에 가능했던 기적이다. ●30년 전 배운 이착륙법 목숨 구해 주인공인 헬렌 콜린스(80)는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르코섬의 별장에서 지내다 부활절에 맞춰 위스콘신주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가 8인승 경비행기 ‘세스너 414A’에 몸을 실었다. 조종간은 남편 존 콜린스(81)가 잡았다. 급박한 ‘드라마’는 남편 존이 부인에게 갑작스럽게 호출을 보내며 시작됐다. 헬렌은 이내 조종석으로 들어갔고, 남편은 이미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밀워키 인근 스터전베이 체리랜드 공항 착륙을 불과 7분 남기고 터진 일이었다. 할머니는 남편이 숨진 것을 알아챘지만, 당황하지 않았다. 경찰 비행운행관리원에게 급히 사실을 알렸다. 얼마 안 돼 도움을 줄 다른 경비행기가 할머니의 비행기 방향으로 출동했고, 파일럿인 아들도 무전을 통해 어머니에게 운항법을 설명했다. ●3전4기만에 앞바퀴 부러지면서 착륙 할머니는 30년 전 ‘남편에게 혹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생각에 배웠던 이착륙법을 떠올렸고 아들 등의 도움을 받으며 경로를 유지, 착륙을 시도했다. 하지만 연료가 부족했다. 3차례에 걸친 착륙 시도 과정에서 엔진 2개 중 한 개는 연료가 바닥나 멈춰섰고, 다른 엔진도 연료가 거의 소모된 상태였다. 결국 네 번째 착륙 시도 만에 앞바퀴가 부러지고 300m가량 미끄러진 뒤 비행기는 가까스로 활주로에 멈춰섰다. 헬렌 할머니는 척추와 갈비뼈 부상으로 입원했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이 회복 중이다. 아들인 리처드 콜린스(55)는 “(부모님) 두 분을 모두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훈련을 많이 받은 파일럿도 엔진 하나만으로 착륙할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쌍벌제 이후 최대 300여명 적발

    강원 원주시의 내과의사 송모(47)씨는 지난해 1월부터 고급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BMW X1을 1년여간 몰았다. 하지만 이 차량은 송씨가 구입한 게 아니다. 한국피엠지제약 대표 전모(49)씨가 회사 명의로 차량을 빌려 리스료 1870만원과 보험료 210만원을 모두 부담한 뒤 송씨에게 제공했다. 전씨는 차량 수리비 등 1300만원을 대납하기도 했다. 송씨는 한국피엠지제약의 의약품을 써주는 대가로 관행처럼 리베이트 형식으로 받은 고급 차량을 몰았다가 의사 면허 정지는 물론 전과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 전씨는 의약품 판매 리베이트로 지난해 말까지 의사 및 약사 340여명에게 10억원이 넘는 금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6억여원은 제약사는 물론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약사 및 병원 관계자들까지 처벌받는 ‘쌍벌제’가 시행된 지난해 10월 이후 지급됐다. 이는 쌍벌제 실시 이후 적발된 리베이트 중 최대 규모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김우현)는 12일 전씨와 서울 중구 Y내과 사무장 유모(52)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송씨 등 의사 9명을 포함한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리베이트 수수 규모가 작은 의사 158명과 약사 180명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 면허 정지 등 행정 처분을 의뢰했다. 검찰 관계자는 “리스 차량 제공, 차명계좌 이용 등 리베이트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다.”면서 “리베이트 전담 수사반의 활동 기간이 내년까지 1년 연장된 만큼 지속적인 단속으로 의약품 리베이트 근절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음주운전 3회 땐 공직 ‘OUT’

    서대문구와 광진구가 공무원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음주운전 삼진아웃제’를 도입한다. ‘청렴특구’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서대문구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서울시가 공무원 음주운전 세부 징계 기준을 마련함에 따라 ‘서대문구 지방공무원 징계의 양정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14일 공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무원 품위유지 의무 위반 항목 가운데 별도의 비위유형으로 음주운전이 명문화됐다. 음주운전으로 1회 면허정지나 면허취소를 당하면 견책, 감봉 등의 경징계를 한다. 2회째는 정직·강등 등의 중징계를 하고 3회째에는 해임·파면 등 배제 징계를 한다. 공무원의 기강 해이를 사전에 예방하려는 조치다. 문석진 구청장은 “심각한 사회문제인 음주운전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것은 물론, 공직자의 기본자세 확립을 강화하고 청렴특구로 계속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진구도 3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무원을 공직에서 퇴출한다. 구는 음주운전에 대한 별도의 비위 유형을 신설하고 세부 징계기준을 마련해 ‘광진구 지방공무원 징계 등에 관한 규칙’ 일부를 개정해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지방공무원 비위의 약 45%가 음주운전인데도 이에 대한 독자적인 징계기준 없이 품위유지 의무 위반 중 기타 항목으로 분류해 운영하던 것을 개선한 것이다. 강국진·정현용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시, 경찰청에 30만㎡ 10년 무상임대 논란

    서울시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30만㎡가 넘는 시유 재산을 경찰청에 대부해 주면서 대부료는 단 한 푼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시유 재산 일부를 전두환 전 대통령 경호동으로 무상 임대해온 것과 함께 서울시 시유 재산 관리를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6일 서울풀뿌리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서울풀시넷)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로부터 대부받은 시유 재산은 토지와 건물을 합쳐 누적 면적이 31만 2235㎡나 된다. 하지만 경찰청이 서울시에 낸 대부료는 한 푼도 없었다. 이 기간 서울시는 다른 기관이나 개인으로부터는 대부료를 받고 있었다. ●2002년부터 토지·건물 등 임대 서울시는 최근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한 시 소유 건물을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에 각각 대부한 적이 있다. 지난해 5140㎡를 빌린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는 1년 대부료로 514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건물 4961㎡를 2010년 4월 5일부터 지난해 4월 4일까지 입주한 경찰청으로부터는 대부료를 받지 않았다. 마포구 상암동 한 건물에 입주한 경찰공제회도 지난해 127만원을 서울시에 납부했다. 손종필 서울풀시넷 예산위원장은 “서울시가 경찰청에 대해서만 무상 임대를 계속해온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기간 동안 서울시가 대규모 시유 재산을 매각한 금액은 1조 3786억원이나 됐다. 고건 전 시장이 물러나던 2002년 8조 4972억원이던 서울시 부채가 2010년 말 25조 5363억원으로 3배나 폭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시 재산 관리가 얼마나 방만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일하던 2005년에 서울시는 7375억 440만원이나 되는 시유지를 매각했다. 손 위원장은 “이 시유지 매각은 그 뒤 이 대통령이 ‘임기 동안 서울시 재정흑자를 이뤘다’고 내세우는 숨은 원동력이 됐다.”고 꼬집었다. 오세훈 전 시장도 이에 못지않았다. 2009년 3843억원, 2010년 1949억원으로 2년 동안 5792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2009년 기준으로 재정적자규모가 11%나 돼 감사원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손 위원장은 “전임 서울시장들이 정치적 필요에 따라 자의적으로 대규모 시유 재산을 매각해 왔다.”면서 “부동산을 매각해 시 재정지표를 포장하는 관행을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市 “공공목적 사용땐 법적 감면” 이에 대해 서울시 자산관리과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34조에 따라 해당 행정자산을 공공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용료를 감면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도로교통공단이나 경찰공제회는 수익사업인 운전면허시험에 해당 시유 재산을 사용하고 있어 감면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시는 또 “시가 국유지를 무상 임대하는 면적이 반대 경우보다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심야택시 ‘돈 안되는 코스’ 거부 여전

    심야택시 ‘돈 안되는 코스’ 거부 여전

    지난 1일 0시 40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에선 ‘택시 잡기’ 전쟁이 벌어졌다. 택시를 잡으려는 승객과 원하는 목적지의 승객만 골라 태우려는 택시 운전사 간의 실랑이가 잇따랐다. ‘예약’이라는 불을 켜고 다가온 택시를 향해 회사원 이모(30)씨는 “송파구 문정동요.”라고 외쳤다. 택시 운전사는 손을 저었다. 그러다 10m쯤 가다 “강남요.”라고 외친 남성을 태웠다. ‘예약’ 표시는 거짓이었던 것이다. ‘빈차’라고 불이 켜진 택시가 이씨 앞에 섰다. 택시 문은 잠겨 있었다. 이씨가 목적지를 밝히자 운전사는 그냥 갔다. 이씨는 새벽 2시까지 택시 50여대로부터 승차 거부를 당했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택시 승차 거부를 줄이기 위해 단속요원 배치, 택시면허벌점제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도 “면허벌점제 시행 이후 승차 거부가 줄지 않았다.”면서 “택시 사업의 근본부터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보니 하루아침에 개선되기 힘들다.”고 전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승차를 거부하다 걸리면 20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함께 벌점 10점, 또는 10일간의 자격정지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2차 위반 땐 20일 자격정지에 처해질 수 있다. 과태료와 자격정지를 동시에 물릴 수도 있다. 벌점을 3000점 이상 받으면 택시운송 사업자 면허 자체가 취소된다. 그러나 택시 운전사들은 법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승차 거부 택시는 승객이 직접 다산콜센터(120)에 신고해야 확인 절차를 거치는 까닭에서다. 서울 전역 승차 거부 신고는 하루 평균 42건에 불과하다. 택시 운전사 권모(45)씨는 “심야에 택시를 타려는 승객은 대체로 술을 마셔서 정신이 없는데 승차 거부를 했다고 언제 종이에 메모하거나, 사진까지 찍어 신고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승객들도 그냥 넘어가기 일쑤다. 또 과태료 부과 절차도 문제다. 까다롭기 짝이 없다. 신고가 접수되면 즉각 처리되지 않는다. 구청에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열리는 교통민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의신청까지 하게 되면 법원까지 가게 돼 과태료 처분에 6개월~1년 걸릴 수도 있다. 당국의 단속도 미흡하다. 현재 서울 시내 택시는 7만 2000여대이지만 단속 요원은 지난달 기준 118명뿐이다. 1인당 610대의 택시를 담당하는 셈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자격정지 106건, 자격취소 1건 등의 행정처분을 하는 데 그쳤다. 택시 운전사들의 승차 거부는 역시 돈이다. 운전사 천모(42) 씨는 “홍대역에서 강남역이나 잠실로 가는 손님을 태우면, 도착지에서 또 다른 손님을 태울 수 있기 때문에 기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라면서 “주택가로 가자는 손님은 아무리 멀리 이동해도 다시 빈차로 돌아와야 해 거부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납금 문제, 25ℓ에 불과한 연료지급, 카드수수료 문제 등 처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승차 거부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경헌·명희진기자 apple@seoul.co.kr
  • 서울시, 공무원 음주운전 ‘3진 아웃제’ 도입

    서울시는 세 번째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직원을 퇴출시키는 ‘지방공무원 징계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9일 입법예고했다. 시는 개정안에 음주운전을 품위유지 의무 위반 항목 중 별도의 비위 유형으로 신설하고 세부 징계기준을 마련했다. 음주운전으로 1회 면허정지나 면허취소를 당하면 견책, 감봉 등 경징계를 한다. 2회째는 정직·감봉 등 중징계를, 3회째에는 해임·파면 등 배제 징계를 내린다. 운전 직렬 공무원에 대해서는 업무 특성을 고려해 더 엄격한 ‘2진 아웃제’를 적용한다. 성매매에 대한 징계도 강화해 엄중문책 비위유형 및 징계감경 사유의 예외 항목에 추가했다. 시민단체인 위례시민연대는 최근 시내 25개 자치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과 2011년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공무원 172명 중 65%인 111명은 조사 과정에서 공무원임을 밝히지 않았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가 경찰청에서 6개월마다 주민등록번호를 받아 시행하는 정기검사에서 들통나 징계를 받았다. 행안부 공무원징계령 시행규칙은 음주운전을 한 공무원에 대해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처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사업구역이 서울인 택시가 이천까지 갔다면…

    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사업구역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는 목적지가 사업구역 내인 승객만 태워야 한다는 법령 해석이 나왔다. 법제처는 전남 무안군이 요청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대한 법령 해석 안건에 대해 이같이 회신했다고 7일 밝혔다. 예를 들어 사업구역이 서울인 택시가 경기 이천에 가는 승객을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길에 서울이 도착지점인 승객에 한해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성남에서 내리는 승객은 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앞서 무안군은 택시가 사업구역 밖으로 운행하고 돌아오면서 승객을 태울 때 도착지점이 해당 구역 밖이긴 하지만 사업구역으로 오는 길이면 정당한 영업에 해당하는지를 문의했다. 이에 대해 법제처는 “도착지점이 사업구역에 해당하지 않아도 된다면 승차지점과 하차지점이 모두 구역 밖이 돼 사업구역을 구분해 운행하도록 한 법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허용되는 귀로의 범위, 귀로와 도착지점까지의 거리 등 돌아오는 도중에 사업구역 밖에서 하는 일시적인 영업을 판단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며 “사업구역 경계 지역에서 택시운송사업자 간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많다.”고 덧붙였다. 법제처는 해당 규정이 도착지점이 사업구역 밖인 경우도 포함되는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며 이를 사업구역 내로 명시하도록 법령을 정비할 것을 국토해양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법제처는 이와 함께 국토해양부가 요청한 같은 법 해석 안건에 대해 시행령 개정 전 사업면허를 받은 개인택시운송사업자가 운전면허 효력이 정지된 상태에서 사업을 넘긴 경우 양수인은 양도인의 면허 효력 정지 기간이라도 개인택시를 운행할 수 있다고 회신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인사]

    ■국회사무처 ◇승진 △의회경호과장 장종완△의정기록1〃 이경식△법제총괄〃 박재유△감사담당관실 양종석△홍보담당관실 황충연△관리과 정진철△인사과 박지현△의회방호과 임동석△유럽아프리카과 제민△기획예산담당관실 남궁인철<입법조사관>△국토해양위 이복우△국회운영위 정순임△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정운경△법제사법위 김준기△농림수산식품위 윤정식△정무위 홍정아△기획재정위 김용우△국토해양위 장태성△예산결산특별위 이욱희<법제관>△국토해양법제과 이지연△복지여성법제과 정종철 조승래◇전보△시설관리심의관 안성억△의정종합지원센터장 최시억△산업경제법제과 법제관 민경국<과장>△국토해양법제 박창현△의정연수 이주성△복지여성법제 전원배△교육훈련 김수옥△의전 정홍진△행정법제 김용규△아시아태평양 홍성현<담당관>△홍보 이상규△입법정보화 박규찬△미디어 김원모△행정법무 박철호△감사 곽흥식<입법조사관>△국토해양위 정주성 박희석△예산결산특별위 박찬수 정석배△교육과학기술위 심정희△농림수산식품위 박종희△법제사법위 조대현△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이윤국△환경노동위 김정규△행정안전위 박혜진△정무위 김현중◇전입△법제총괄과 법제관 김태균<입법조사관>△예산결산특별위 임석순 김승현△농림수산식품위 박병섭△국토해양위 원종욱◇파견복귀△윤리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강대출△산업경제법제과장 강정식△의정기록2〃 손재옥△교육문화법제〃 배영덕◇파견△한국건설기술연수원 윤형섭△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재우△한국법제연구원 유세환△한국국방연구원 홍진성△통일연구원 권영찬△전남도 김종화△한국여성정책연구원 신종숙△제주도 이상규△전북도 이재철△대전시 임춘환△국토연구원 장태백△법제처 조신국△부산시 진필근△강원도 최병혁△국립국어원 유회연 ■국회예산정책처 ◇승진 △총무팀장 김학배△행정예산분석〃 정문종△기획협력팀 장석립△경제예산분석팀 최철민△총무팀 윤영준△산업예산분석팀 예산분석관 배아형◇전보△법안비용추계2팀장 박선춘△기획협력〃 임재봉△경제예산분석〃 김경호△경제사업평가팀 사업평가관 이세진◇전입△법안비용추계1팀장 정영진△세제분석〃 신항진△사회예산분석팀 예산분석관 박재문 ■국회 입법조사처 ◇승진 △국토해양팀장 최용훈△총무팀 운영관리담당 전완희△법제사법팀 입법조사관 김남영△금융외환팀 〃 주규준△보건복지여성팀 〃 박주연 ■행정안전부 △윤리복무관 김석진△행정선진화기획관 정종제◇담당관△복무 정연명△공무원단체 김우연△법무 김항섭◇과장△조직진단 정선용△사회조직 마용현△고위공무원정책 윤병일△연금복지 이정렬△균형인사정보 서주현△개인정보보호 한순기△재정정책 이용철△재정관리 이상길△교부세 안병윤△지방세정책 김광용◇승진△행정안전부 박순종 김찬선 ■문화체육관광부 ◇승진 △국민소통실장 최규학◇전보△대변인 나종민△관광레저기획관 박민권 ■농림수산식품부 ◇승진 △식품산업정책실장 여인홍◇전보△기획조정실장 이양호△수산정책실 원양협력관 강준석△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축산물안전부장 권재한△〃 인천공항검역검사소장 홍성재◇파견△외교안보연구원 정일정△국방대 라인철△중앙공무원교육원 김덕호△세종연구소 최영섭△통일교육원 김동욱 ■언론중재위원회 ◇파견 △국방대 조남태 ■한국인삼공사 ◇임원급 <승진>△영업본부장 원성희<신규임용>△마케팅본부장 김창렬△R&D〃 장일무△동서울〃 강동수<전보>△원료사업실장 김시동△생약사업〃 정지철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방송 울산본부장(겸무) 김태년△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 박길수△대전교통방송 편성제작국장 이준용△강원교통방송 지원심의국장 최동호△대외협력팀장 한영섭◇처장△안전기획 강동수△면허기획 서의영△신호운영 변은아△단속장비 한만식△안전개선 김용석△교육교재 김경녀△홍보 기경문△고객상담 양청문△면허정보 신기범◇국장△방송지원 노희대△교통정보 박윤호◇지부장△부산 이종석△전북 노희철◇시험장장△도봉운전면허 김영준△태백 김홍산◇운영지원부장△서울 김재완△인천 송중용△충북 문정식◇교육홍보부장△대구 정재욱△경기 이의수△강원 최두환◇안전시설부장△인천 김진우△제주 김영남◇조사검사부장△강원 김종갑◇편성제작국장△부산방송 곽영은△대구방송 이혜숙△인천방송 김석송◇지원심의국장△인천방송 김동수◇면허시험부장△강남시험장 임호만△강서시험장 최창운△안산시험장 문춘경◇면허지원부장△강서시험장 김선호△안산시험장 최용삼◇민원부장△대구시험장 김광년◇신규임용△경영기획처(변호사) 노대길△편성제작국장 이상화 ■중앙대 △인문사회부총장 신광영△자연공학〃 윤경현△경영경제대학장 허식△중앙도서관장(박물관장 겸임) 조성한△산학협력단장 김원용 ■서울과학기술대 △산업대학원장 이태근△공과대학장 박병규△정보통신대학 개설책임교수 이선희△에너지바이오대학 〃 김래현△기술경영융합대학 〃 김삼수△조형대학장 노미선△인문사회〃 조현석△국제교류실장 서진환 ■명지대 △부총장(교학담당·대학원장 겸임) 김영순△인문캠퍼스 학생경력개발처장(사회봉사단장 겸임) 이성구△산학협력단장 이종명△예술체육대학장(예술체육연구소장 겸임) 박종성△법과대학장(법학연구소장 겸임) 선정원△문화예술대학원장 이태호△명지미디어센터장 윤종빈△자연캠퍼스 생활관장 송경희△공학교육혁신센터장 박강 ■서울성모병원 △연구부원장 김태윤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비상진료부장 윤상민△원자력병원 중환자실장 이해원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전략기획부장 안상환△인력개발〃 김성태<유가증권시장본부>△주식시장부장 채남기△채권시장〃 최현수△공시〃 서정욱△증권상품시장〃 이용국<코스닥시장본부>△공시업무부장 류제만<파생상품시장본부>△신사업부장 임재준△파생상품제도〃 윤석윤△청산결제〃 류인욱△일반상품시장〃 최욱△파생상품연구센터 연구실장 옥진호<시장감시본부>△시장감시부장 황의천△감리〃 김영춘 ■외환은행 ◇개인지점장 △금오 한상복△범어동 김성목△봉덕 정영표△신갈 조영주△야탑역WM센터 권현숙△약수역 홍순한△영통 송수찬△잠실트리지움 정지복◇기업지점장△구로 문병성△방배동 박형근△부천 이덕주△사상 이영근△역삼동 정석한△충무동 임채호△하남공단 박귀호◇지점장△대기업SRM 이복성△개인ARM 김경숙 김기우 김의경 신철식 이충원 조환주△기업ARM 김경수 박승식 오성록 장철웅 ■동양생명 △FC전략팀장 조현석△IRA마케팅〃 이형석△퇴직연금2〃 이광찬△부평 센터장 정승호△청주 〃 장귀빈△스카이CJ 〃 오창훈△IT기획 정보보호 파트장 류성근 ■STX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이교선△기획담당상무 이호준 ■교보리얼코 △대표이사 진영채
  • 음주운전 대구 공무원 삼진아웃

    음주운전 대구 공무원 삼진아웃

    대구시는 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3회 이상 면허 취소나 정지를 받으면 파면이나 해임으로 퇴출키로 했다. 시는 3월 1일부터 이런 내용의 ‘음주운전 삼진아웃제’를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징계양정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혈중알코올 농도 0.05% 이상으로 운전하다 적발돼 경찰에서 통보한 경우 첫 음주 운전을 했을 때에는 해당 공무원에게 견책 또는 감봉을 한다. 같은 이유로 2차례 적발됐을 때에는 정직 또는 강등을, 마지막 3회 적발 때에는 파면 또는 해임 처분을 하기로 했다. 시는 “지속적인 제재에도 끊이지 않는 공무원의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징계양정규칙 표준안을 근거로 이 제도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대구시 공무원(구·군과 소방·상수도본부 포함) 음주운전 징계처분을 보면 2009년 100건에서 2010년 74건, 2011년에는 43건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이는 시가 2009년 3월 징계처분 감경 대상에서 음주운전 사건을 제외하는 규정을 신설하고 지난해 9월에는 면허정지 이상의 모든 음주운전 사건은 징계하는 것으로 징계양정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체 공무원 징계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공무원 주요 비위유형으로 분류되고 있고, 다소 온정적인 징계처분으로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통일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 황정주△사회문화교류과장 소봉석△통일교육원 교육운영과장 윤승일 ■국방부 △기획조정관 김윤석△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기획지원부장 정근배◇승진△보건복지관 이남우△군사시설기획관 오기영 ■고용노동부 ◇임명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한창훈(사무처장 겸임) 심경우△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권영순△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 조병기◇전보△대변인 김경선△인력수급정책관 이태희△고용서비스〃 정지원 ■국가보훈처 △보상정책국장 오진영△복지증진〃 전홍범△부산지방보훈청장 이성국△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 정현종◇임용△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위원장 권율정◇교육 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유주봉△세종연구소 국가전략연수과정 이형주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 김용하△산림보호국장 김현식△국립수목원장 신준환△산림교육〃 백종호△동부지방산림청장 허경태△해외자원개발담당관 고기연△도시숲경관과장 원상호△산림휴양문화〃 최수천△산림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최광철 ■국회도서관 ◇승진 △정보관리국장 홍정순◇전보△기획관리관 이신재△정보봉사국장 주애란◇전입△법률정보실장 문병철◇파견△북한대학원대학교 홍기철△한국도서관협회 임미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급 승진 △경영관리처장 이유성△감사실장 최병옥△대전충남지사장 조익춘◇전보△기획실장 윤정인△농식품유통교육원장 윤장근△화훼공판장장 이공우<처장>△재무관리 박해열△수출개발 이종견△식품산업 염대규△유통조성 김종오△국영무역 김장래△식량관리 최근원<센터장>△농수산식품기업지원 홍주식△수급정보 이종경<지사장>△서울경기 전원수△광주전남 성창현△부산울산 최영일△강원 황성하△경남 배용호△제주 김정욱 ■도로교통공단 ◇승진 △안전개선처장 강동수△교육기획〃 지기남△관재〃 서성익△강남면허시험부장 서의영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정책연구부장 주린원◇과장△산림경제경영 박용배△산림복지연구 김재준△산림생태연구 성주한△산림수토보전 배상원△산림생명공학 안진권△재료공학 박문재△화학미생물 조성택◇연구센터장△기후변화 이경학◇연구소장△산림생산기술 김석권△난대산림 변광옥 ■한국생산성본부 ◇승진 <센터장>△핵심역량 허영숙△CS경영2 최영락 ■아주경제 △편집국장 강창현 ■MBC △기획조정본부 정책협력부장 최종라△경영지원국 총무부장 김수정 ■우리은행 ◇지점장 승진 △LH지점 임수식◇전보 <부장대우>△주택기금부 정기식<개설준비위원장>△부천리첸시아 이경곤△양촌중앙 유태환 ■IBK캐피탈 ◇승진 △지역영업본부장 임장빈<부장>△리스크관리 송한기△개인금융1 박재두△리스금융 장상규△IT지원 이원영<지점장>△인천 김이섭△광주 손황용△창원 박상일◇전보 <부장>△경영전략 함석호△기업금융 신태호△할부금융 성낙준△개인금융2 고철현△검사 김봉관<지점장>△여의도 권창호△부산 김동환
  • 서울시 산하기관 ‘비리 백화점’

    위인설관(爲人設官), 특혜채용, 공금유용 등 서울시 산하기관의 ‘백화점식 비리’가 감사과정에서 적발됐다. 서울시는 18일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농수산물공사, 서울시체육회 등 산하기관 3곳에 대한 특별감사를 통해 부당 채용 및 예산 유용 비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진흥원 부당 채용 적발 감사 결과에 따르면 SBA는 대표이사 기획담당보좌관, 자문역, 시설관리반장 등 직제에 없는 직위를 무단 신설해 정년퇴임자 등 특정인을 부당 채용했다. 또 상임고문을 위촉, 운영하면서 실제 업무실적이 없는데도 고문료 명목으로 매월 300만원을 부당 지급했다. 이런 식으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당 지출한 비용은 총 4억 4000여만원에 달한다. SBA는 또 대표이사를 공개모집하기로 하고는 특정 헤드헌팅사가 추천한 후보자를 선발했고 임직원의 급여를 편법 인상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인카드로 임원 부부가 건강검진을 받거나 동창과의 식사 자리에서 사용하고, 회식자리에서 성희롱이 발생하기도 했다. ●농수산물공사 고문료 부당 지급 농수산물공사도 출퇴근 시간이 불규칙하고 실제 역할이 없는 고문에게 2005년부터 7년간 총 2억 5350만원을 부당 지급했다. 또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운전원을 고용하고, 자격기준을 임의로 만들어 특정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체육회도 직장 운동경기부 등 8개 종목을 시의원과의 친분 관계에 따라 신설해 21개팀을 방만 운영하고 간부의 아들을 선수로 특혜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회 21개팀 신설 방만 운영 시는 위법·부당 업무 처리 관계자 72명을 정도에 따라 고발, 훈계 등 조치하고 부당 집행된 예산은 환수하기로 했다. 황상길 시 감사관은 “투자출연기관에 대해서는 그동안 충분히 감사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며 “전담과 신설을 포함해 감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감사관실 개혁방안을 수립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SBA 등 산하기관의 총체적 관리부실에 대해 지적받자 조직·인사, 예산·회계 등 업무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한편 이번 조치를 두고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오세훈 사람 털어내기’ 차원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학조 시 감사담당관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차례 지적이 나와 감사에 착수한 것일 뿐 시장 교체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설문조사 뒷돈·창립기념 시계·개업자금도

    설문조사 뒷돈·창립기념 시계·개업자금도

    약을 제조해 병원이나 약국에 파는 쪽도, 약을 구입하는 쪽도 모두 ‘뒷돈’으로 얽혀 있었다. 관행인 탓에 죄책감도 없이 노골적으로 주고, 보란 듯이 받았다. 뒷돈은 결국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왔다.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김우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은 지난 7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제약업체로부터 약을 납품받는 대가로 많게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챙긴 의사·약사·병원 사무장 등 2000여명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검찰은 의사 5명과 병원 사무장 1명, 제약사 관계자 10명, 의약품 도매업자 6명, 시장조사업체 관계자 3명 등 모두 25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또는 약식기소했다. 또 의사 1644명과 약사 393명에 대해서는 리베이트 액수의 과다에 따라 2개월부터 최장 12개월까지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하도록 보건복지부에 의뢰했다. 복지부의 기준에 따르면 벌금 500만원 이하는 2개월, 500만~1000만원은 4개월, 2500만~3000만원은 12개월 면허정지되고, 금고형 이상 형을 받으면 면허취소된다. 적발된 의료인들은 약품 공급을 특정업체에 맡기는 조건으로 제약회사로부터 정기적으로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리베이트를 주는 쪽과 받는 쪽을 모두 처벌하는 ‘쌍벌제’ 시행 이후에도 리베이트 관행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담수사반은 제약사 8곳과 도매상 3곳에 대해 부당지급된 요양급여를 환수토록 했다. J제약 영업본부장 서모(52)씨는 2008년 12월부터 지난 9월까지 전국적으로 의사 519명과 약사 315명에게 모두 10억 4000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서울 강남의 K병원 사무장은 약 처방을 약속하고 제약사 3곳과 도매상 1곳으로부터 2억원을 챙겼다. 지난해 12월 경북 구미에서 내과 개원을 준비하던 의사 이모(36)씨는 Y약품 도매업자로부터 해당 회사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매월 15%의 리베이트를 받기로 약속하고, 선급금으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씨는 같은 달 진료실에서 “개업 자금이 필요하다.”며 현금 등 3000만원을 요구, 추가로 챙겼다. 경남의 한 보건소 공중보건의 한모(34)씨는 의약품 처방효과를 묻는 설문조사에 응하는 대가로 2009년 10월부터 1년간 모두 21회에 걸쳐 A제약으로부터 1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현찰카드 등을 받아 불구속 기소됐다. 조사 결과, 이 설문지는 질문 5개 문항의 A4용지 한장에 불과한 데다 의사는 환자 이름과 증상만 제공했을 뿐 설문은 업체 직원이 대신했다. 또 다른 J제약 상무 신모(48)씨와 H약품 전 대표 임모(63)씨는 지난해 8~10월 인천의 G병원에 100여종의 약품을 납품하는 대가로 각각 1억원과 1억 4000만원에 달하는 병원 창립 기념시계 제작비용을 대신 내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적발된 의·약사와 제약회사 등 대부분은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전 범죄인 까닭에 아예 처벌을 받지 않거나 벌금형 또는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만 받는다. 또 현행 의료법 및 약사법도 ‘제약회사, 수입회사, 도매상’의 리베이트 행위에만 처벌규정을 적용하도록 규정, 컨설팅 업체와 판촉회사 등은 내사종결로 처리됐다. 수사팀 관계자는 “다른 재화와 달리 의약품은 의사 처방으로 환자가 복용할 약제가 결정되고, 약값 대부분이 건강보험재정에서 지급되는 등 공공재적 성격이 강한 만큼 리베이트 관행을 근절할 강력한 단속과 처벌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서울시 상습 승차거부 택시 퇴출

    앞으로 상습적으로 승차 거부를 하거나 부당 요금을 징수하는 불량 택시는 퇴출된다. 서울시는 재야의 종이 울리는 오는 31일부터 규정을 위반하는 택시에 벌점을 매겨 누적 벌점이 한도를 넘으면 택시 운행 및 사업자면허를 취소하는 ‘택시면허벌점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벌점은 매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최근 2년간의 벌점이 3000점을 넘으면 면허 취소, 2400~3000점일 경우 사업자 보유 차량 10% 감차 등으로 운영된다. 벌점은 과태료, 과징금, 감차 명령의 세 가지 처분에 대해 부과된다. 일반적인 과태료는 10만원당 벌점 1점이 부과되지만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규정된 운송수익금 전액관리제를 지키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으면 10만원당 벌점 2점이 부과된다. 그러나 승차 거부나 부당 요금 징수, 합승 등을 하다가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으면 10만원당 벌점 5점이 부과되고 운행 정지, 사업 일부·전부 정지 처분을 받은 경우에는 자동차 1대당 하루에 벌점 2점이 부과된다. 다만 서울시는 누적 벌점을 줄일 기회도 준다. 택시사업자가 정부 표창을 받으면 1회당 벌점 50점이 경감되고, 최근 5년간 무사고 운전자가 있는 법인택시업체에 대해서는 1명당 벌점 50점을 깎아 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백두산항로 재개 탄력 中·러 “행정·재정 지원”

    백두산항로 재개 탄력 中·러 “행정·재정 지원”

    강원 속초∼러시아 자루비노~중국 훈춘을 잇는 백두산항로가 조기에 정상화될 전망이다. 뱃길이 끊긴 이 항로의 정상화를 위해 ‘포트세일’을 펼친 강원도와 속초시가 러시아·중국 지방정부들로부터 운항 재개에 대한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약속받았기 때문이다. ●강원도·속초시 ‘포트세일’ 펼쳐 강원도와 속초시는 최근 백두산항로의 새로운 선사인 대아그룹과 함께 중국 지린성 성장·옌볜조선족자치주장·훈춘시장, 러시아 연해주 부지사·핫산구장 등 중국, 러시아 관계자들을 만나 백두산항로 활성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3월쯤 속초항~러시아 자루비노항~훈춘을 잇는 뱃길이 다시 열릴 전망이다. 종전의 뉴동춘호(1만 4000t급)보다 큰 2만t급의 배가 운항될 예정이다. 두 시·도는 중국과 러시아 지방정부 측으로부터 대아그룹의 백두산항로의 새로운 선사 운항 재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냈고, 항로 및 두 지역 공동발전을 위한 지방정부 간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합의했다. 중국 측은 항로 활성화를 위해 중국 지방정부 차원의 재정지원은 물론 통관절차 간소화, 비자정책 완화 등 항로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키로 약속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그동안 백두산항로 발전의 큰 걸림돌이었던 통관 절차의 간소화를 위해 크라스키노 터미널을 새로 신축, 내년 3∼4월쯤 준공할 계획임을 밝혀 지난 10년 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통관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아그룹의 사업과 연계해 도로확장, 시설보강 등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항로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러시아 측은 자루비노항,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이용한 72시간 무비자 러시아 관광도 가능한 한 허용하기로 했다. 백두산항로는 지난해 10월 기존 운항사였던 ㈜ 동춘항운이 배 수리를 위해 휴항하면서 1년 이상 뱃길이 끊겼었다. 이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묶인 것은 물론 중고 자동차와 농산물 등을 중국과 러시아 등지로 수출입하던 무역업체 등의 물류운송도 멈췄다. 장기 운항 중단으로 이용객과 물류 취급업체들이 부산항과 평택항 등 타 지역 무역항으로 발길을 돌렸다 ●통관절차 간소화하기로 항로 재개를 위해 강원도는 지난 5월 ‘강원도 무역항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조례’를 개정해 신규 항로뿐 아니라 기존 항로에도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속초시도 이달 초 ‘속초항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손실보전금 지원대상을 기존 항로로 확대하고 해상운송기업의 국제항로 운항장려금을 신설하는 등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국토해양부도 최근 새로운 선사의 외항정기여객 운송사업 면허를 교부했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속초항을 통한 백두산항로는 강원 동해안이 환동해권으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중요한 뱃길”이라며 “앞으로도 한·중·러 지방정부와 신규 선사들이 ‘항로 활성화 협의회’를 구성해 지속적인 항로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고사장·수능 이모저모

    고사장·수능 이모저모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0일은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를 보여 수험생들은 대부분 가벼운 옷차림이었다. 일부 수험생들은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시험을 치르는 등 이색 풍경이 연출됐다. 고사장 앞에서는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들과 새벽부터 진을 친 후배들의 열띤 응원이 펼쳐졌다. 서울 종로구 계동 중앙고에는 새벽부터 환일고, 용산고, 장충고 재학생 등 100여명이 모여 선배들을 응원했다. 환일고 1학년 이한솔(16)군은 “좋은 자리를 잡으려고 새벽 1시에 나왔다.”면서 “선배들이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여고 시험장 앞에는 ‘수능 대박 뿌잉뿌잉’, ‘나는 12학번이다’ 등 최신 유행어를 패러디한 응원 현수막이 나붙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가슴을 졸이며 자녀들을 기다렸다. 수험생 입실이 끝나 교문이 닫힌 뒤에도 담장 너머 교정에 시선을 고정했다. 중앙고 앞에서 만난 김선(49·여)씨는 “아들이 중이염 때문에 귀가 좋지 않아 걱정”이라면서 “실수 없이 차분하게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교 이름이 같아 고사장을 잘못 찾은 학생도 있었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인창고에서 시험을 치러야 할 한 남학생이 경기 구리 인창고로 착각해 잘못 찾아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학교 측은 이 학생을 위해 별도 시험실을 마련하고 시험지를 긴급 공수해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르게 했다. 그런가 하면 곳곳에서 아슬아슬한 수험생 ‘수송 작전’이 펼쳐졌다. 경기 고양시 화정지구대 경찰은 할머니상을 당해 가족들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지체장애인 학생을 시험장으로 긴급 이송했으며, 부천에서는 오전 7시 40분쯤 원종동 사거리에서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추돌사고를 일으켰으나 다행히 수험생은 크게 다치지 않아 경찰차로 시험장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늦잠을 자거나 교통이 막히는 바람에 경찰차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한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신체장애를 딛고 수능에 도전한 수험생들도 눈길을 끌었다. 장애인 학생들을 위해 배정한 서울 종로구 경운동 경운학교에서는 수험생들에게 침대를 배정해 시험을 치르도록 했고, 점심도 학부모들과 먹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광주 남구 주월동 선명학교에서도 지팡이를 짚고 온 시각장애 남학생 등이 모여 시험을 치렀다. 외국 언론들은 한국 입시의 이색적인 모습을 앞다퉈 취재했다. 중국의 신화통신과 일본의 아사히TV, 카타르 민영 방송사 알자지라 기자들이 이날 시험장을 찾아 한국의 독특한 수능일 풍경을 기사화했다. 그런가 하면 일부 학생들은 쉬는 시간이면 끼리끼리 모여 담배를 피우는 볼썽사나운 모습도 보였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얼굴에는 희비가 교차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고에서 시험을 본 양재고 3학년 김서윤(18)양은 “시험이 끝나 후련하다.”면서 “일단 푹 잔 다음 운전면허를 따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기대보다 결과가 좋지 않을 것 같아 우울하다.”면서 귀가를 서둘렀다. 한편 전남 해남군의 한 아파트에서는 고3 수험생 A(19)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A군이 수능시험을 마치고 집 근처의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진호·김진아·김소라기자 sayho@seoul.co.kr
  • ‘젝키’ 이재진 음주 교통사고

    ‘젝키’ 이재진 음주 교통사고

    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음주 교통사고를 낸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32)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S호텔 앞에서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가다 앞에 가던 박모(31)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100일간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87%로 측정됐다. 이씨는 “호텔 지하 클럽에서 술을 마신 뒤 장소를 이동하던 중이었다.”면서 “가까운 거리라 직접 운전해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군 복무중이던 2009년 3월 질병 치료를 이유로 휴가를 나갔다가 탈영, 33일 만에 육군 헌병대에 체포된 바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