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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면허 17세, 렌터카로 추돌사고 내고 도망치다 잡혀

    무면허 17세, 렌터카로 추돌사고 내고 도망치다 잡혀

    자동차 운전면허를 소지할 수 없는 청소년이 렌터카를 몰다 추돌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17)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교차로에서 무면허로 렌터카를 운전하다가 녹색 신호를 기다리던 차를 들이박고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지인이 대여한 차를 재미삼아 몰다가 경찰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에 적발되자 도망치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낸 뒤 도주한 A군은 추돌사고 여파로 타이어가 찢어지면서 얼마 못 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해 A군의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앞서 13일 전남 목포에서는 운전면허가 없는 고등학생이 몰던 렌터카가 승용차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차에서 대마 흡입” 해운대 포르쉐 운전자, 환각상태였다(종합)

    “차에서 대마 흡입” 해운대 포르쉐 운전자, 환각상태였다(종합)

    병원서 치료 중…생명 지장 없어차량, 개인 소유 아닌 ‘법인소유’2차례 사고 낸 뒤 또 7중 추돌충돌 직전까지 브레이크 안 밟아 부산 해운대 한복판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던 포르쉐 운전자가 마약을 흡입해 환각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부산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포르쉐 운전자 A(45)씨는 사고를 내기 전 차 안에서 대마를 흡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A씨는 수배자 신분과 음주상태도 아니었으며 무면허 운전자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운전한 포르쉐 차량은 개인 소유가 아닌 ‘법인소유’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은 A씨는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수배자 신분도 아닌 사실을 확인하고 도주극을 벌인 동기에 대해 집중 조사해 대마 흡입 사실을 확인했다. 전날 오후 5시 43분쯤 해운대구 중동 이마트 앞 교차로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포르쉐 SUV가 앞서가던 오토바이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어 맞은편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와 승합차 등 5대와 잇따라 부딪힌 뒤 전복됐다. 피해 오토바이는 산산조각이 났고, 피해 승용차는 거의 반파될 정도로 충격이 컸다.포르쉐 운전자 A씨는 앞서 2차례의 사고를 더 내고 도망가는 과정에서 7중 추돌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7중 추돌 사고 현장에서 570m 정도 떨어진 해운대 옛 스펀지 건물 일대에서 1차 사고를 냈고, 500m를 달아나다가 중동 지하차도에서 앞서가는 차량을 재차 추돌했다. 포르쉐 차량은 ‘광란의 질주’로 표현될 정도로 도심 한복판에서 비정상적인 운전 행태를 보였다고 목격자들은 말한다.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를 보면 포르쉐가 지하차도에서 나와 교차로까지 160m 정도 거리를 불과 3초 정도 만에 이동하며 사고를 내는 모습 등이 보여 7중 추돌 사고 직전 속력은 최소 140㎞ 이상은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50㎞이다. 포르쉐 운전자는 충돌 직전까지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는 타이어가 끌린 자국(스키드마크)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목격자들도 “속도를 높이는 듯 엔진음이 크게 울렸고, 충돌지점에서 폭발음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큰 소리가 났다”고 전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브레이크도 안 밟아” 해운대 포르쉐, 사고 2번 더 냈다(종합)

    “브레이크도 안 밟아” 해운대 포르쉐, 사고 2번 더 냈다(종합)

    7중 추돌사고 1㎞ 전쯤부터 사고2차례 사고 내고 과속해서 달아나경찰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냐”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광란의 질주를 펼쳐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가 앞서 2차례의 사고를 더 내고 도망가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차량 운전자는 직전에 2차례 더 사고를 냈다. 7중 추돌 사고 현장 1㎞ 전 해운대역 일대에서 추돌사고를 냈고 800m쯤 더 달아나다 앞서가는 차량을 재차 추돌했다. 이후 160m쯤 더 달아나다가 중동 교차로에서 7중 추돌사고를 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접촉사고 이후부터 과속해서 달아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쉐 차량은 ‘광란의 질주’로 표현될 정도로 도심 한복판에서 비정상적인 운전 행태를 보였다고 목격자들은 말한다.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를 보면 포르쉐가 지하차도에서 나와 교차로까지 160m 정도 거리를 불과 3초 정도 만에 이동하며 사고를 내는 모습 등이 보여 7중 추돌 사고 직전 속력은 최소 140㎞ 이상은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50㎞이다. 포르쉐 운전자는 충돌 직전까지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는 타이어가 끌린 자국(스키드마크)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목격자들도 “속도를 높이는 듯 엔진음이 크게 울렸고, 충돌지점에서 폭발음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큰 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를 한 점도 일반적인 교통사고 가해자의 모습으로는 보기 어려워 의문이 제기된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 결과 음주나 무면허 등은 아니었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7중 추돌 사고 피해자들 일부 중상 7중 추돌 사고 피해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일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5시 43분쯤 해운대구 중동 이마트 앞 교차로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포르쉐 SUV가 앞서가던 오토바이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어 맞은편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와 승합차 등 5대와 잇따라 부딪힌 뒤 전복됐다. 피해 오토바이는 산산조각이 났고, 피해 승용차는 거의 반파될 정도로 충격이 컸다. 퇴근 시간대 교차로에서 여러 대 차량이 뒤엉키는 사고가 발생하며 사고 현장 주변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이 사고로 퇴근길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을왕리 음주운전자 구속…피해자에 사과 없었다(종합)

    을왕리 음주운전자 구속…피해자에 사과 없었다(종합)

    법원 “도주 우려 있다” 구속영장 발부운전자, 당시 동승자와 처음 만난 사이롱패딩으로 온몸 꽁꽁 싸매고 등장“왜 구호조치 안 했나” 질문에 ‘침묵’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음주 운전자는 롱패딩으로 얼굴과 온몸을 가렸으며 피해자에 대한 사과나 반성의 말은 하지 않았다. 이번 사고로 숨진 피해자의 딸이 가해자를 엄벌해 달라며 낸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5일 현재 58만명 넘게 동의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A(33·여)씨를 구속했다. 이원중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한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B(54·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은 사고 당시 중앙선을 침범했고,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A씨에게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중부서에서 “왜 음주운전을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A씨는 초가을 날씨인데도 롱패딩 점퍼를 입은 채 옷에 달린 모자를 눌러써 얼굴을 완전히 가리기도 했다. “사고 후 (곧바로) 구호 조치를 왜 하지 않았느냐.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잇따른 물음에도 그는 침묵으로 일관했다.경찰은 사고 당시 벤츠 승용차에 함께 탔던 A씨의 지인 C(47·남)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벤츠는 C씨의 회사 법인차량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A씨가 차량을 운전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와 C씨는 사고 전날인 지난 8일 오후 늦게 처음 만난 사이로 또 다른 남녀 일행 2명과 함께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숙박업소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A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이 먼저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인해 오후 9시쯤 가게에서 나왔고, 이후 술을 사서 인근 숙박업소로 이동하자 A씨도 합류해 이른바 ‘2차’를 함께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숙박업소에서 술을 마시던 중 다툼이 있었고, A씨와 C씨가 일행 2명을 남겨둔 채 먼저 방에서 나와 벤츠 차량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은 사실 아냐” B씨의 딸은 국민청원 글을 통해 “7남매 중 막내인 아버지가 죽었고 제 가족은 한순간에 파탄 났다”며 “일평생 단 한 번도 열심히 안 사신 적 없는 아버지를 위해 살인자가 법을 악용해 빠져나가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날 A씨를 살인 혐의로, C씨를 살인의 종범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청에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C씨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조사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동승자인 C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을왕리 치킨배달 가장 참변’… 음주운전자 구속

    ‘을왕리 치킨배달 가장 참변’… 음주운전자 구속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을 배달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가 구속됐다. 인천지방법원 이원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9시 10분쯤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 운전 치사)으로 A(33·여)씨의 사전구속영장을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발부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인천 중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경찰 승합차를 타고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열리는 인천지법으로 이동했다. 점퍼에 달린 모자를 눌러써 얼굴 대부분을 가렸다. 그는 “왜 음주운전을 했느냐, 사고 후 왜 곧바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9일 0시 55분쯤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B(54·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벤츠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냈고,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중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A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벤츠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C(47·남)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두 사람이 함께 탔던 벤츠는 C씨의 회사 법인차량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을 운전한 A씨와 동승한 C씨는 전날 저녁 서로 알고 지내던 다른 남녀 2명과 함께 만나 밤 9시까지 을왕리 바닷가 앞 횟집에서 1차 술자리를 가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밤 9시 식당 문을 닫자, 인근 편의점에서 술과 안주를 사 숙박업소에서 2차로 4시간 가까이 술을 더 마시던 중 일행과 싸움이 나자 차를 끌고 나가던 중 1분도 안 돼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운전자 바꿔치기’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숨진 B씨의 딸이 가해자를 엄벌해 달라며 낸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날 현재 55만명 넘게 동의했다. 한편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A씨를 살인 혐의로, 사고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지인 C씨는 살인의 종범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청에 제출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을왕리 치킨배달 가장 참변’… 음주운전자 구속

    ‘을왕리 치킨배달 가장 참변’… 음주운전자 구속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을 배달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가 구속됐다. 인천지방법원 이원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9시 10분쯤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 운전 치사)으로 A(33·여)씨의 사전구속영장을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발부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인천 중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경찰 승합차를 타고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열리는 인천지법으로 이동했다. 점퍼에 달린 모자를 눌러써 얼굴 대부분을 가렸다. 그는 “왜 음주운전을 했느냐, 사고 후 왜 곧바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9일 0시 55분쯤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B(54·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벤츠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냈고,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중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A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벤츠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C(47·남)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두 사람이 함께 탔던 벤츠는 C씨의 회사 법인차량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을 운전한 A씨와 동승한 C씨는 전날 저녁 서로 알고 지내던 다른 남녀 2명과 함께 만나 밤 9시까지 을왕리 바닷가 앞 횟집에서 1차 술자리를 가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밤 9시 식당 문을 닫자, 인근 편의점에서 술과 안주를 사 숙박업소에서 2차로 4시간 가까이 술을 더 마시던 중 일행과 싸움이 나자 차를 끌고 나가던 중 1분도 안 돼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운전자 바꿔치기’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숨진 B씨의 딸이 가해자를 엄벌해 달라며 낸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날 현재 55만명 넘게 동의했다. 한편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A씨를 살인 혐의로, 사고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지인 C씨는 살인의 종범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청에 제출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치킨배달 가장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살인죄로 고발

    치킨배달 가장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살인죄로 고발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치킨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인천지방법원 이원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2시 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사 혐의를 받는 A(33·여)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벌였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인천 중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경찰 승합차를 타고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열리는 인천지법으로 이동했다. 점퍼에 달린 모자를 눌러써 얼굴 대부분을 가렸다. 그는 경찰서를 나서면서 “왜 음주운전을 했느냐, 사고 후 왜 곧바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잇따른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9일 0시 55분쯤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B(54)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벤츠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냈고,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중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A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벤츠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C(47)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두 사람이 함께 탔던 벤츠는 C씨의 회사 법인차량으로 확인됐으며, 두 사람은 사고 전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처음 만난 사이로 알려졌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운전자 바꿔치기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A씨가 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숨진 B씨의 딸이 가해자를 엄벌해 달라며 낸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날 현재 55만명 넘게 동의했다. B씨의 딸은 청원 글에서 “7남매 중 막내인 아버지가 죽었고 제 가족은 한순간에 파탄 났다”며 “일평생 단 한 번도 열심히 안 사신 적 없는 아버지를 위해 살인자가 법을 악용해 빠져나가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술에 취해 차를 몰았던 A씨를 살인 혐의로, 사고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지인 C씨는 살인의 종범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이날 경찰청에 제출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치킨배달 가장’ 사지로 몬 음주운전 30대여성 구속(종합)

    ‘치킨배달 가장’ 사지로 몬 음주운전 30대여성 구속(종합)

    만취 상태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넘어 치킨 배달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50대 가장을 숨지게 해 국민적 공분을 산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부장판사 김병국)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윤창호법) 혐의를 받고 있는 A씨(33·여)에게 “도망할 염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통상 구속기간(10일) 만료일 이내에 검찰에 송치돼 재판을 받게 된다. 그는 국선 변호인을 선임해 재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경찰서를 나서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낮 최고기온이 26도를 육박하는 날씨에도 검정색 롱패딩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나타났다. 그는 취재진의 물음에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 대답도 않은채 황급히 호송차에 올라탔다. A씨는 지난 9일 0시53분쯤 인천 중구 을왕동 한 호텔 앞 편도2차로에서 만취해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달리던 치킨 배달 오토바이를 치어 운전자 B씨(54·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다가 처음 만난 C씨(47·남) 회사 법인 차량인 벤츠를 몰고 1㎞가량을 운행하던 중,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에서 달리던 B씨의 오토바이를 들이 받아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검거 당시 경찰 조사에서 만취상태로 운전한 경위에 대해 횡설수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은 뒤 다시 조사를 받기도 했다. 재조사 당시에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를 당한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는 인근에서 치킨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이날 직접 치킨 배달을 하러 오토바이를 몰고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B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그의 딸이 사고 다음날인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9월9일 오전 1시께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으로 참변을 당한 50대 가장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피해자 B씨의 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그날따라 저녁부터 주문이 많아서 저녁도 못드시고 마지막 배달이라고 하고 나가셨다”면서 “알바를 쓰면 친절하게 못한다고 직접 배달을 하다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가족은 한 순간에 파탄이 났다”면서 “살인자가 법을 악용해 빠져 나가지 않게 부탁드립니다”고 호소했다. B씨의 딸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운영 업체에 ‘배달이 오질 않는다’고 항의한 고객의 댓글에 ‘우선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사장님의 딸이구요, 치킨 배달을 가다가 저희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하셨습니다. 치킨이 안와서 속상하셨을 텐데 이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는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글이 게시되자 항의글을 남긴 고객은 게시글을 삭제했다. B씨의 글은 하루새 20만명을 돌파해 청와대 답변 요건을 갖춘 데 이어 글 게재 5일째인 14일 오전 55만여 명이 동의했다. 이어 11일에는 김창룡 경찰청장도 사고에 대한 엄정 수사를 지시했다. 경찰은 음주 사망사고를 낸 A씨에게 ‘윤창호법’을 적용해 입건했다. 사고 당시 A씨의 승용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 C씨에 대해서도 ‘음주운전방조’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무면허 고교생이 몰던 렌터카-승용차 사고

    [포토] 무면허 고교생이 몰던 렌터카-승용차 사고

    지난 13일 오후 11시 42분께 전남 목포시 상동 한 도로에서 고등학생들이 탄 쏘나타 승용차(검은색)와 마주 오던 K7 승용차(흰색)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전남 목포소방서 제공
  • “목적지 왜 물어” 택시기사 때리고 택시 탈취…음주사고 낸 30대

    “목적지 왜 물어” 택시기사 때리고 택시 탈취…음주사고 낸 30대

    차 수리비 등 970만원 배상명령 만취 상태에서 70대 택시기사를 때리고, 택시를 빼앗아 운전하다가 사고까지 낸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정수영 부장판사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32)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치료비와 차량 수리비 970여만원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씨는 지난 6월 7일 새벽 만취 상태로 춘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A(72)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탑승했다. 이씨는 목적지를 묻는 A씨에게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갑자기 택시에서 내린 뒤 조수석을 발로 차고 보닛에 걸터앉았다. A씨가 차를 후진하자 이씨는 주먹으로 보닛을 내리치고, 욕설과 함께 A씨 얼굴을 다섯 차례 때렸다. 또 이씨는 A씨가 택시에서 내려 현장을 벗어나자 택시를 300m가량 몰다가 기어를 주행(D) 상태로 버려두고 가기도 했다.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훨씬 넘긴 0.256%였다. 이씨는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건널목에 설치된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키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정 판사는 “운전을 업으로 하는 택시기사에게 인적·물적·정신적으로 상당한 피해를 준 점, 피해복구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음주운전 전과 1회에 폭력 전과가 여러 차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리수술 의혹’ 의료기기 업체 대표, 기기 원산지도 속인 정황 포착

    ‘대리수술 의혹’ 의료기기 업체 대표, 기기 원산지도 속인 정황 포착

    부산, 경남 등에서 대리수술 의혹을 받는 의료기기판매 업체 대표가 이번엔 의료기기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부산진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부산진구 한 의료기기판매 업체 대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6월 파키스탄제 의료기기를 독일제로 속여 부산·경남지역에 있는 여러 개인·공공병원 등지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면허 없이 수차례 대리수술한 데 이어 의료기기 원산지까지 속인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 업체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압수, 분석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병원 측이 의료기기를 주문하면 A씨는 서울 소재 파키스탄 제품을 판매하는 의료기기 판매업체로부터 제품을 납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파키스탄 제품이라고 명시된 의료기기 포장지를 재포장하는 방식으로 속여 병원 측에 납품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의료기기는 수술용 가위, 포셋(집게) 등이다. A씨가 납품한 병원에는 부산시립 모 공공병원까지 포함돼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사 면허가 없는 A씨는 부산에 있는 개인·종합병원에서 수차례 대리수술을 한 정황도 포착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선 상태다. 앞서 지난 4∼5월 A씨는 의사가 보는 앞에서 환자에게 의료기기를 시연하는 방식으로 수면 마취가 필요한 발톱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부산·경남에서 오랫동안 영업활동을 해 온 만큼 지역 여러 병원에서 다양한 종류의 수술과 의료기기 납품을 해 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롱패딩으로 온몸 가리고…을왕리 음주운전자 구속심사(종합)

    롱패딩으로 온몸 가리고…을왕리 음주운전자 구속심사(종합)

    모자로 얼굴가리고 영장실질심사 출석사건 발생 후 처음 언론에 모습 드러내“구호 조치 왜 안했나” 등 질문에 ‘침묵’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가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받는 A(33·여)씨는 14일 오후 1시 30분쯤 인천 중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경찰 승합차를 타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으로 이동했다. A씨는 패딩 점퍼에 달린 모자를 눌러써 얼굴 대부분을 가렸으며 수갑을 찬 모습이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중부서에서 “왜 음주운전을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A씨는 “사고 후 (곧바로) 구호 조치를 왜 안 했느냐.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잇따른 물음에도 침묵했다. 그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이원중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한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B(54·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냈고,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운전자와 동승자, 살인 등 혐의로 고발돼 한편 A씨와 동승자는 살인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술에 취해 차를 몰았던 A(33)씨를 살인 혐의로, 사고 당시 A씨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C(47)씨는 살인의 종범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이날 경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A씨가 살인에 대한 고의성이 다분히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동행자 또한 음주운전을 방조했기에 국민 정서를 고려해 A씨에 버금가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동승자에 대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을왕리 음주운전’ 벤츠 남녀는 ‘처음 만난 사이’(종합)

    ‘을왕리 음주운전’ 벤츠 남녀는 ‘처음 만난 사이’(종합)

    벤츠 차량은 동승자 남성 회사의 법인차량으로 확인 치킨 배달을 가던 50대 가장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만취한 30대 여성이 몰던 벤츠 차량은 동승자가 운영하는 회사의 법인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입건된 A(33·여)씨가 사고 당시 몰았던 벤츠 승용차는 동승자 B(47·남)씨가 운영하는 회사의 법인 차량이다. 경찰, 가해자 운전 경위 등 추가 수사 중 A씨는 지난 9일 오전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의 한 호텔 앞 편도 2차로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가 치킨 배달에 나선 C(54·남)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가 몰던 벤츠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C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을 넘는 0.1% 이상으로 파악됐다. 벤츠 탑승 남녀, 사고 전날 처음 만나 저녁자리 동석 경찰은 벤츠 차량 운전대를 잡은 여성 A씨와 동승자 남성 B씨가 사고 전날 처음 만나 저녁식사 자리에 동석하게 된 사이인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 목격자는 경찰에서 “B씨가 사고 이후 변호사와 전화 통화를 했으며 A씨에게 전화를 바꿔주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B씨 회사의 법인차량을 운전하게 된 경위 등을 추가로 수사 중이다. 가해자, 조사 중 두 차례 입원…동승자 ‘방조’ 입건 경찰은 사고 직후 A씨를 조사했지만 A씨가 두통과 어지럼증을 계속 호소해 당시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숨을 못 쉬겠다’며 이틀 동안 두 차례 입원했다. A씨 남자친구가 사고 당일 A씨의 지병과 관련한 의사 처방전을 전달하고, A씨가 “숨을 못 쉬겠다”는 등 증상을 호소하자 경찰은 그를 병원에 다녀오게 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지병으로 진단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검거 당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만취 상태로 운전 경위에 대해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재조사 때에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울러 벤츠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 B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와 함께 차량에 탑승한 모습이 찍힌 CCTV 영상 등 증거를 토대로 B씨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입건했다”고 말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피해자 딸 국민청원 나흘 만에 55만명 이상 동의피해자 딸이 A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청원글은 나흘 만에 5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그는 청원 글을 통해 “7남매 중 막내인 아버지가 죽었고 제 가족은 한순간에 파탄 났다”고 울분을 토하며 “일평생 단 한 번도 열심히 안 사신 적 없는 아버지를 위해 살인자가 법을 악용해 빠져나가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 11일 이 사건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고 관련자, 블랙박스, CCTV 등에 대해 면밀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의로 살인” 을왕리 음주운전자 고발돼…오늘 구속 결정(종합)

    “고의로 살인” 을왕리 음주운전자 고발돼…오늘 구속 결정(종합)

    시민단체, 음주 운전자와 동승자살인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살인 고의성 있었다고 판단돼”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을 배달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와 동승자가 살인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술에 취해 차를 몰았던 A(33)씨를 살인 혐의로, 사고 당시 A씨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B(47)씨는 살인의 종범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14일 경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A씨가 살인에 대한 고의성이 다분히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동행자 또한 음주운전을 방조했기에 국민 정서를 고려해 A씨에 버금가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의 한 편도 2차로에서 벤츠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자신이 운영하는 치킨집 배달을 위해 직접 오토바이 운전대를 잡았던 C(54)씨가 숨졌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을 넘는 0.1%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중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사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동승자 B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4일 오후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운전자, 경찰 조사 중 두 차례나 입원 한편 A씨는 경찰 조사 중 두 차례나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사고 직후 A씨를 조사했지만 그가 두통과 어지럼증을 계속 호소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지병 때문에 “숨을 못 쉬겠다”라며 이틀 동안 두 차례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지병으로 진단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C씨의 딸이 지난 10일 운전자 처벌을 요구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은 나흘 만인 이날 오전 10시쯤 55만 3000여명이 동의했다. 그는 이 글에서 “7남매 중 막내인 아버지가 죽었고 제 가족은 한순간에 파탄 났다”며 “일평생 단 한 번도 열심히 안 사신 적 없는 아버지를 위해 살인자가 법을 악용해 빠져나가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을왕리 음주운전’ 목격자 “벤츠 남녀, 정말 미쳤구나 싶었다”

    ‘을왕리 음주운전’ 목격자 “벤츠 남녀, 정말 미쳤구나 싶었다”

    피해자 유족에게 직접 전한 신고자의 목격담 치킨 배달을 가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을왕리 음주운전’의 최초 신고자가 사고 목격담을 전하면서 음주운전 여성과 동승자에 대해 “‘정말 미쳤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의 한 호텔 앞 편도 2차로에서 A(33·여)씨가 만취 상태로 몰던 벤츠 차량에 오토바이로 치킨 배달을 가던 B(54·남)씨가 치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가 몰던 벤츠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B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을 넘는 0.1%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당시 119에 사고를 신고했던 목격자가 피해자 유족 지인에게 당시 사고 정황을 상세히 전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112 신고 당시 ‘최초 신고자’라 들었다…벤츠 남녀, 부상 없는데 차에서 안 내려” 사고 목격자 일행이 탄 차량은 벤츠 차량 뒤에서 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목격했다. 목격자가 119에 신고를 했고, 이후 일행이 112에도 신고를 했는데 이들이 최초 신고자라고 전달받았다. 즉 벤츠 차량을 운전한 A씨나 동승했던 C(47·남)씨가 사고를 가장 처음 신고하지 않았다는 정황인 셈이다. 벤츠 차량 탑승자들이 사고로 인한 부상 등에 의해 신고를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나 보면 그렇지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가 벤츠 차량 운전자들도 다친 줄 알고 살펴봤을 때 동승자 남성이 창문을 내리고 있었다면서 “곧 시비를 걸 것처럼 쳐다보고 있었다. 남성은 이미 만취 상태였고, 안쪽(운전석)을 보니 여성도 취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 일행이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사고 현장에서 교통 지도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벤츠 차량에 타고 있던 두 남녀는 끝까지 안 나왔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비틀거리며 차에서 내린 여성, 발음 다 꼬인 상태로사고차량 착각한 듯 목격자에 ‘역주행 누구냐’ 물어” 목격자는 “구급대원이 전화가 와서 한 1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피해자가) 비 오는 날 쓰러져 계시니까 환장할 것 같았다”면서 “그때서야 A씨가 비틀비틀거리면서 나왔다”고 말했다. A씨가 목격자에게 다가와 술에 취한 목소리로 발음이 다 꼬인 상태에서 피해 차량을 착각했는지 “여기서 역주행하신 분이 누구예요?”라고 물었고, 목격자는 너무 황당해서 “(피해자는) 저기 계시지 않냐”고 하자 A씨는 다시 들어갔다. 얼마 안 있다 A씨가 또 나와서 목격자를 붙잡고 이제서야 피해 차량이 오토바이인 것을 깨달았는지 도로에 쓰러진 피해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 분이랑 무슨 관계예요?”라고 물었다는 것이다. 목격자는 너무 열 받아서 “아무 관계도 아닌데, 저 분 저기 쓰러진 것 안 보이냐”고 답했다면서 ‘진짜 이것들이 정말 미쳤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동승자가 ‘변호사에 전화했다’며 당당한 듯 굴어 벙쪘다” 구급차가 도착해 피해자에게 응급조치를 하는 동안 운전자 A씨가 경찰에게 “대리운전을 부르려고 했는데 안 와서…”라고 진술하는 것을 들었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특히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벤츠 차량 주변에서 교통 지도를 하던 목격자 일행이 “동승자가 자기 변호사한테 전화했다고 한다”고 전했을 때에 다들 ‘벙쪘다’고 전했다. 목격자 역시 운전자 A씨로부터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며 “동승자 남성이 경찰한테 ‘내가 잘못을 했는데’라면서도 도리어 당당한 태도였다. A씨가 ‘오빠, 이 사람들 경찰이라고!’라며 손을 끌어당길 정도로 반성의 기미가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벤츠 차량은 운전대를 잡은 A씨의 차량이 아니라 동승자 C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등록된 법인 차량이었다. 경찰은 A씨가 C씨 회사 법인차량을 운전하게 된 경위 등도 추가 조사하고 있다. 벤츠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 C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을왕리 음주운전’ 벤츠 차량은 동승자 회사 법인차량

    ‘을왕리 음주운전’ 벤츠 차량은 동승자 회사 법인차량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치킨 배달을 가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몰던 벤츠 차량은 동승자가 운영하는 회사의 법인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입건된 A(33·여)씨가 사고 당시 몰았던 벤츠 승용차는 동승자 B(47·남)씨가 운영하는 회사의 법인 차량이다. 경찰, 가해자 운전 경위 등 추가 수사 중 경찰은 A씨가 B씨 회사 법인차량을 운전하게 된 경위 등을 추가로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의 한 호텔 앞 편도 2차로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가 치킨 배달에 나선 C(54·남)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가 몰던 벤츠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C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을 넘는 0.1% 이상으로 파악됐다. 가해자, 조사 중 두 차례 입원…동승자 ‘방조’ 입건 경찰은 사고 직후 A씨를 조사했지만 A씨가 두통과 어지럼증을 계속 호소해 당시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숨을 못 쉬겠다’며 이틀 동안 두 차례 입원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지병으로 진단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검거 당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만취 상태로 운전 경위에 대해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재조사 때에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울러 벤츠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 B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피해자 딸 국민청원 나흘 만에 55만명 이상 동의A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피해자 딸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청원글은 나흘 만에 5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그는 청원 글을 통해 “7남매 중 막내인 아버지가 죽었고 제 가족은 한순간에 파탄 났다”고 울분을 토하며 “일평생 단 한 번도 열심히 안 사신 적 없는 아버지를 위해 살인자가 법을 악용해 빠져나가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 11일 이 사건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고 관련자, 블랙박스, CCTV 등에 대해 면밀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무면허 고교생이 몰던 렌터카·대리운전 차량 충돌…3명 사망·4명 부상

    무면허 고교생이 몰던 렌터카·대리운전 차량 충돌…3명 사망·4명 부상

    무면허 고등학생이 몰던 렌터카와 승용차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전남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11시 42분쯤 목포시 상동의 한 도로에서 고등학생들이 탄 쏘나타 승용차 렌터카와 K7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렌터카인 쏘나타에 탄 고교생 5명 중 2명이 숨지고 동승자들이 크게 다쳤다. K7 동승자 1명도 숨졌고, 다른 탑승자도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렌터카 탑승자들은 모두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고등학생 또래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운전면허증을 도용해 렌터카 회사에서 차량을 빌려 몰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K7 차량은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 중이었다. 경찰은 두 차량 중 한쪽이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어느 차량이 먼저 중앙선을 넘었는지는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분석하고 있다. 혈중알코올농도 조사 결과 대리기사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교생들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채혈을 통해 조사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숨 못 쉬겠다” 을왕리 음주운전자 입원…오늘 구속 결정(종합)

    “숨 못 쉬겠다” 을왕리 음주운전자 입원…오늘 구속 결정(종합)

    치킨배달 가장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두통 등 호소…두 차례나 병원 입원오늘 인천지법서 영장실질심사 열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의 구속 여부가 14일 결정된다. 이 음주 운전자는 경찰 조사 중 두 차례나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사 혐의를 받는 A(33·여)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 한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치킨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B(54·남)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벤츠 승용차는 사고 당시 중앙선을 침범했고, 이어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B씨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을 넘는 0.1% 이상이었다. 경찰은 사고 직후 A씨를 조사했지만 그가 두통과 어지럼증을 계속 호소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지병 때문에 “숨을 못 쉬겠다”라며 이틀 동안 두 차례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지병으로 진단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중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아울러 벤츠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C(47·남)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C씨와 함께 차량에 탑승한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증거를 토대로 C씨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입건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A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B씨 딸의 청원 글이 사흘 만에 5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그는 청원 글을 통해 “7남매 중 막내인 아버지가 죽었고 제 가족은 한순간에 파탄 났다”고 울분을 토하며 “일평생 단 한 번도 열심히 안 사신 적 없는 아버지를 위해 살인자가 법을 악용해 빠져나가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 11일 이 사건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고 관련자, 블랙박스, CCTV 등에 대해 면밀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코로나19 틈탄 음주운전, 단속 강화해야

    지난 6일 대낮에 서울에서 50대 운전자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들이받은 가로등이 쓰러지면서 인도에 서 있던 6살 아이를 덮쳤다. 이 아이는 햄버거 가게 안에 들어간 엄마를 밖에서 기다리다 참변을 당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지인과 낮술을 먹은 뒤 운전대를 잡았다고 한다. 9일 새벽에는 인천에서 30대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했고 이 일이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갈 정도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밤에는 부산의 햄버거 매장 드라이브스루에서 만취한 채 운전하던 40대가 매장 벽면을 수차례 들이받은 사건도 있었다. 이 운전자는 이 매장 주차장에서 술을 마셨다고 한다.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 시행 이후에도 이런 야만적인 사고가 잇따르는 데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특히 최근의 음주 사고는 강화된 법을 비웃듯 대담한 게 특징이어서 혹시 코로나19로 음주운전 단속이 느슨해진 게 이유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늘었다. 경찰은 코로나19 이후 음주운전 사고가 늘어나자 지난 5월부터 일제검문식 단속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속이 철저하다는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경찰의 입장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음주운전은 불특정 다수의 생명을 즉각적으로 앗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전염병을 이유로 단속이 느슨해져선 안 된다. 비대면 음주측정 등 완벽한 방역을 전제로 단속이 강화돼야 한다. 일제검문식 단속 빈도를 늘릴 필요가 있다. 선별단속에 비해 일제검문은 그 자체로 잠재적 음주운전자들에게 경고를 보내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 여중생 차에 태워 수십번 성매매 강요…나쁜 사회복무요원 기소

    여중생 차에 태워 수십번 성매매 강요…나쁜 사회복무요원 기소

    가출 여중생 노려 성매매 알선·강간도가출한 여중생에게 수십차례 성매매를 강요하고 알선한 사회복무요원과 중학생 등 일당이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봉준 부장검사)는 가출한 여중생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알선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사회복무요원 A(21)씨와 공범 B(21)씨, 고등학교를 자퇴한 C(17)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중학생인 D(14)씨는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7월 21∼27일 가출 청소년인 여중생 E(14)양에게 총 12회, 또다른 여중생 F(13)양에게 총 13회에 걸쳐 성매매의 상대방이 되도록 유인하고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여중생들을 밴에 태워 경기도 의정부시와 서울 강남구·관악구·중랑구·강북구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인적이 드문 곳에 차를 세운 뒤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A씨와 B씨에 대해선 이들이 올해 6∼7월 또 다른 피해자(19)에게 총 10회에 걸쳐 성매매하도록 알선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죄를 적용했다. 검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A씨가 14세인 피해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를 확인해 미성년자의제강간죄를 추가했다. B씨가 올해 7월 말 3차례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도 확인됐다. 지난달 말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피고인들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을 하며 조사했으며 지난 9일 최종 기소했다. 앞서 서울 노원경찰서는 피해자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해 지난달 말 이들을 입건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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