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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진단 등 의료법 위반 6년간 3175건… 올 상반기만 350건

    허위진단 등 의료법 위반 6년간 3175건… 올 상반기만 350건

    최근 6년간 의료인이 허위 진단서 발급 등 의료법을 위반해 행정처분을 받은 사례가 30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350건이 발생해 이미 지난해 전체 건수를 넘어섰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의료법 위반 행정처분은 3175건이었다. 이 중 면허취소가 362건, 자격정지 2450건, 경고는 363건이었다. 유형별로는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보존하지 않은 경우가 5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면허 의료행위 및 교사 499건, 리베이트 수수 292건, 진료비 거짓 청구 224건 순이었다. 진단서를 허위로 발급한 경우도 53건 있었다. 연도별 행정처분은 2019년 499건에서 2021년 696건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298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350건이 발생해 이미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다. 현행법에 따르면 의료인이 허위 진단서를 발급하면 자격정지 3개월의 행정 처분,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김미애 의원은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언급하며 의료인의 위법 행위가 국민 부담으로 이어진다”면서 “복지부와 수사기관은 반복되는 의료법 위반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고, 특히 리베이트나 허위 청구 같은 불법 행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타고 싶은 사람 타세요” 2억 캠핑카 ‘공유’해버린 중국 남성

    “타고 싶은 사람 타세요” 2억 캠핑카 ‘공유’해버린 중국 남성

    “열쇠는 여기 있습니다. 저는 집에 갑니다. 캠핑카 쓰실 분은 자유롭게 이용하세요.” 중국 언론 지무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광시(广西)성 난닝(南宁)시에서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가격이 100만 위안(약 1억 9663만 원)이 넘는 고급 벤츠 캠핑카 한 대가 도심 도로변에 며칠째 주차돼 있었고, 심지어 차 키 위치까지 누리꾼들에게 공개됐다. 이에 따라 누구나 캠핑카를 열고 떠날 수 있는 ‘열린 모험’이 시작됐다. “진짜 열렸다!” 캠핑카 명소 된 거리난닝 시민들에게 익숙한 번화가 홍더우동제(红豆东街). 이 거리 한복판에 캠핑카 한 대가 마치 버려진 듯 세워져 있었고, 이를 찍은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영상에는 차량 번호판과 함께 열쇠가 숨겨진 위치까지 상세히 설명돼 있었다. “차는 여기 있고, 열쇠는 이 구멍에 있어요. 누구든지 타 보세요”라는 안내에 일부 시민들이 실제로 찾아갔고, 문이 열리자 댓글 창은 열광적인 반응으로 들끓었다. 입소문이 나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캠핑카 체험 명소’가 됐다. 시민들은 차 안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며 차주를 ‘통 큰 사람’이라며 칭찬했고, 당사자인 차주는 “문 잠그지 마세요. 자꾸 열쇠 찾는 게 귀찮네요”라며 더욱 열린 태도를 보였다. 차주는 상하이에 거주하는 궈(郭) 씨. 지난 8월, 상하이에서 캠핑카를 몰고 출발해 저장·푸젠·광동을 거쳐 남쪽 국경까지 여행을 계획했으나, 지난 10일 난닝에 도착한 그는 가족이 그리워져 캠핑카를 길가에 세운 채 고속철을 타고 귀가했다. 당시 궈 씨는 “그냥 재미 삼아 열쇠 위치를 영상에 올렸을 뿐, 설마 정말 누가 타겠어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그의 믿음에서 시작된 이 실험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전직 군인의 도전 “아이와 여행을 떠나고 싶었어요”그 영상에 감동한 난닝 시민 모(莫) 씨가 등장했다. 전직 군인 출신인 그는 부인과 딸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고, 궈 씨에게 조심스레 메시지를 보냈다. 대형차 운전면허증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의외로 궈 씨는 흔쾌히 수락했다. “첫 번째로 운전해보고 싶다고 연락한 분이었고,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갔어요.” 이후 두 사람은 영상 통화로 인사를 나누고, 열쇠 위치까지 공유됐다. 지난 19일, 모 씨는 아내와 딸을 데리고 캠핑카 여행을 시작했다. 난닝에서 위린(玉林)까지 3일간 총 500km가 넘는 여정을 달렸고, 차 뒤에 실려 있던 오토바이는 딸아이의 최애 장난감이 됐다. 차 안 침대는 세 사람이 자기엔 조금 좁았기에, 밤에는 부녀가 차 안에서, 부인은 근처 호텔에서 잠을 잤다. 여행을 마친 뒤 모 씨는 세차까지 해서 궈 씨에게 돌려줬다. “궈 형이 더러워도 괜찮다고 했지만, 저만의 원칙이 있으니까요”라며 정성을 다했다. 두 사람은 얼굴 한 번 보지 않고도 ‘신뢰’라는 이름의 끈으로 이어졌다. 모 씨는 “국경절에 궈 씨가 다시 난닝에 오면 꼭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경험은 캠핑카 업계가 오랫동안 고민해온 문제도 돌아보게 했다. 캠핑카 소유주는 많지만 정작 실사용은 적은 현실 속에서, 궈 씨는 “이런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면 공유 캠핑카 서비스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차를 훔쳐 가면 어쩌려 했냐”며 우려했지만, 궈 씨는 “모 씨가 영상까지 찍으며 책임지겠다고 해서 의심은 없었다”고 전했다. 오히려 “이건 나 자신과 세상과 난닝 사람들에 대한 작은 실험이었다”고 웃어 보였다.
  • “타고 싶은 사람 타세요” 2억 캠핑카 ‘공유’해버린 중국 남성 [여기는 중국]

    “타고 싶은 사람 타세요” 2억 캠핑카 ‘공유’해버린 중국 남성 [여기는 중국]

    “열쇠는 여기 있습니다. 저는 집에 갑니다. 캠핑카 쓰실 분은 자유롭게 이용하세요.” 중국 언론 지무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광시(广西)성 난닝(南宁)시에서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가격이 100만 위안(약 1억 9663만 원)이 넘는 고급 벤츠 캠핑카 한 대가 도심 도로변에 며칠째 주차돼 있었고, 심지어 차 키 위치까지 누리꾼들에게 공개됐다. 이에 따라 누구나 캠핑카를 열고 떠날 수 있는 ‘열린 모험’이 시작됐다. “진짜 열렸다!” 캠핑카 명소 된 거리난닝 시민들에게 익숙한 번화가 홍더우동제(红豆东街). 이 거리 한복판에 캠핑카 한 대가 마치 버려진 듯 세워져 있었고, 이를 찍은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영상에는 차량 번호판과 함께 열쇠가 숨겨진 위치까지 상세히 설명돼 있었다. “차는 여기 있고, 열쇠는 이 구멍에 있어요. 누구든지 타 보세요”라는 안내에 일부 시민들이 실제로 찾아갔고, 문이 열리자 댓글 창은 열광적인 반응으로 들끓었다. 입소문이 나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캠핑카 체험 명소’가 됐다. 시민들은 차 안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며 차주를 ‘통 큰 사람’이라며 칭찬했고, 당사자인 차주는 “문 잠그지 마세요. 자꾸 열쇠 찾는 게 귀찮네요”라며 더욱 열린 태도를 보였다. 차주는 상하이에 거주하는 궈(郭) 씨. 지난 8월, 상하이에서 캠핑카를 몰고 출발해 저장·푸젠·광동을 거쳐 남쪽 국경까지 여행을 계획했으나, 지난 10일 난닝에 도착한 그는 가족이 그리워져 캠핑카를 길가에 세운 채 고속철을 타고 귀가했다. 당시 궈 씨는 “그냥 재미 삼아 열쇠 위치를 영상에 올렸을 뿐, 설마 정말 누가 타겠어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그의 믿음에서 시작된 이 실험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전직 군인의 도전 “아이와 여행을 떠나고 싶었어요”그 영상에 감동한 난닝 시민 모(莫) 씨가 등장했다. 전직 군인 출신인 그는 부인과 딸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고, 궈 씨에게 조심스레 메시지를 보냈다. 대형차 운전면허증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의외로 궈 씨는 흔쾌히 수락했다. “첫 번째로 운전해보고 싶다고 연락한 분이었고,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갔어요.” 이후 두 사람은 영상 통화로 인사를 나누고, 열쇠 위치까지 공유됐다. 지난 19일, 모 씨는 아내와 딸을 데리고 캠핑카 여행을 시작했다. 난닝에서 위린(玉林)까지 3일간 총 500km가 넘는 여정을 달렸고, 차 뒤에 실려 있던 오토바이는 딸아이의 최애 장난감이 됐다. 차 안 침대는 세 사람이 자기엔 조금 좁았기에, 밤에는 부녀가 차 안에서, 부인은 근처 호텔에서 잠을 잤다. 여행을 마친 뒤 모 씨는 세차까지 해서 궈 씨에게 돌려줬다. “궈 형이 더러워도 괜찮다고 했지만, 저만의 원칙이 있으니까요”라며 정성을 다했다. 두 사람은 얼굴 한 번 보지 않고도 ‘신뢰’라는 이름의 끈으로 이어졌다. 모 씨는 “국경절에 궈 씨가 다시 난닝에 오면 꼭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경험은 캠핑카 업계가 오랫동안 고민해온 문제도 돌아보게 했다. 캠핑카 소유주는 많지만 정작 실사용은 적은 현실 속에서, 궈 씨는 “이런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면 공유 캠핑카 서비스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차를 훔쳐 가면 어쩌려 했냐”며 우려했지만, 궈 씨는 “모 씨가 영상까지 찍으며 책임지겠다고 해서 의심은 없었다”고 전했다. 오히려 “이건 나 자신과 세상과 난닝 사람들에 대한 작은 실험이었다”고 웃어 보였다.
  • 면허 갱신하려다 16년만에 잡힌 노래방 살인미수범…1심서 징역 10년

    면허 갱신하려다 16년만에 잡힌 노래방 살인미수범…1심서 징역 10년

    운전경력증명서를 떼려 경찰서를 찾았다가 범행 16년 만에 덜미를 잡힌 살인미수범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26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김우현)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70·구속)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2009년 10월 서울 은평구의 경쟁 관계였던 이웃 노래방 사장을 살해하기 위해 불이 붙은 시너를 담은 깡통과 둔기를 들고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씨는 사장 대신 현장에 있던 노래방 직원이 자신을 제지하려 하자 그의 얼굴을 향해 깡통을 던져 온몸에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사건 직후 달아났고 경찰이 검거하지 못하며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그러다 지난 3월 이씨는 스스로 운전경력증명서를 떼러 서울 구로경찰서 민원실을 찾았고, 신원을 확인한 경찰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피해자 김씨는 범행 약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큰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범행 직후 도주하고 도피 생활을 지속해 피해자들을 고통과 불안에 시달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해자와 뒤늦게 합의했다 하더라도 상당한 중형을 선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가슴 확대 수술’ 14세 소녀 사망…범인은 母 의사 남친?

    ‘가슴 확대 수술’ 14세 소녀 사망…범인은 母 의사 남친?

    멕시코에서 14세 소녀가 가슴 및 엉덩이 확대 수술을 받은 뒤 사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소녀의 친모와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팔로마 니콜 아레야노 에스코베도(14)는 지난 주말 멕시코 두랑고주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소녀는 아버지 카를로스 아레야노 몰래 수술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뇌가 붓고 심장 질환을 앓는 등 합병증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를로스는 애초 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장례식에서 딸의 시신을 보던 중 가슴이 예전보다 커졌다는 친척들의 말에 의심을 품었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딸의 몸을 살펴본 뒤 가슴 보형물과 수술 자국을 확인했고, 곧바로 부검을 요청했다. 카를로스는 전처와 전처의 남자친구인 성형외과 의사 빅토르에게 속아 딸이 사망했다며, 이들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두랑고주 검찰은 소녀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녀의 친모는 수술에 동의했으며, 수술은 빅토르가 소유한 병원에서 이뤄졌다. 야디라 데 라 가르사 프라고소 두랑고주 검찰총장은 “어머니가 미성년자인 딸을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한 과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면허가 정지됐으며, 의료 과실은 물론 부검 결과에 따라 과실치사 등 더 심각한 범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에는 성형수술 연령 제한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경우 양쪽 부모의 동의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카를로스는 이후 ‘소녀는 보형물이 필요 없다’(girls don’t need implants)는 슬로건을 내걸고 성형수술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녀들의 성적 대상화를 용납할 수 없다”며 “정의를 요구하며 이 범죄가 처벌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건설 현장 중대재해 근절, 적정 공기 확보 먼저”

    “건설 현장 중대재해 근절, 적정 공기 확보 먼저”

    공기 문제도 결국 공사비와 연동추가 비용 부담 결정 제도화 시급‘3% 과징금’ 충분한 논의·보완 필요9·7대책 공공 중심 역할·기능 확대LH 부채 규모 국민 우려 고려해야전세사기특별법 개정 등 최우선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성규(3선·인천 남동갑)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24일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적정 공사기간을 보장하고 안전 투자 비용을 공사비에 반영하는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맹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관 국토교통위원장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살기 위해 일터에 나갔는데 죽어 나가는 건 말이 안 된다”며 “공사를 급하게 하면 사고가 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공사기간 산정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건설 현장에서의 중대재해가 반복되는데. “개인 부주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하도급 간의 공사비 절감 압력, 인력 구조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면허 취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최근 발의된 ‘사망사고 발생 시 최대 매출의 3% 과징금 부과’ 법안은 기업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선 의미가 있지만 업계 반발과 실효성 논란을 고려해 충분한 논의와 보완이 있어야 한다.” -제재 강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건가. “계약을 할 때 공사기간은 공사비와 연동된다. 기후변화나 예측하지 못한 상황으로 공사기간이 늘어날 수 있는데, 이 기간을 억지로 맞추려다 보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연장된 기간에 대한 추가 비용을 누가 감당할지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를 제도화하자는 것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결정하도록 어떤 방식으로든 손을 봐야 한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전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에 대한 평가는. “집값 상승세를 완화하기에는 공급 속도가 너무 느렸다고 판단한다. 그린벨트 해제, 세제 조정 등은 국회의 입법적 뒷받침이 필요한 부분인데 전임 정부는 국회와 충분히 논의하지 않은 채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정책 추진력 자체를 약화시킨 원인이 됐다고 본다.” -이재명 정부의 ‘9·7 부동산 대책’은 어땠나. “부동산 경기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 역할과 기능을 확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 규모로 인해 직접 공급에 대한 국민 우려 역시 고려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정부와 협의해 기금 지원 확대와 금융 조달 유연화 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법안은. “개인적으로 가장 시급한 입법 과제는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관련 법안과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이다. 재개발·재건축 절차를 간소화하고 용적률 완화 등 규제를 합리화할 필요가 있다. 전세사기 피해 지원과 관련해 공공임대주택 지원 대상 확대, 위반 건축물 등 피해 주택의 신속한 매입 등 실질적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이번 국회 ‘1호 법안’으로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 특별법을 발의했는데. “제가 국토위를 희망한 이유다. 21대 국회에서도 발의했고 22대 국회에선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발의했다. ‘1호 은퇴자 도시’가 안착하면 전국에 확산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본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이 관심을 갖고 자기 일처럼 해줘야 한다.”
  • 與맹성규 “은퇴자 도시 조성, 내 정치적 소명”[인터뷰]

    與맹성규 “은퇴자 도시 조성, 내 정치적 소명”[인터뷰]

    “공사를 급하게 하다 보면 반드시 사고가 납니다. 공사 기간 산정 제도부터 보완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성규(3선·인천 남동갑)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살기 위해 일터에 나갔는데 죽어 나가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맹 위원장은 반복되는 건설 현장에서의 중대재해에 대해 “적정 공사기간을 보장하고 안전 투자 비용을 공사비에 반영하는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단순히 면허를 취소하고 제재를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정기국회에서 어떤 법안을 처리할 계획인지. “국민의 주거 안정과 교통 편의 등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충실히 반영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특히 ‘주택 공급 관련 법안’과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한다.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절차를 간소화하고, 용적률 완화 등의 규제를 합리화해야 한다. 전세사기 피해 지원과 관련해선 공공임대주택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위반건축물 등 피해 주택의 신속한 매입과 ‘전세안전계약 컨설팅’ 기능 신설 등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전임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평가는. “정비개발사업 활성화, 비아파트 공급 촉진,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신규 택지 확보 등이 주요 내용이었지만 여러 문제점이 있었다. 먼저 집값 상승세를 완화하기에는 공급 속도가 너무 느렸고 사업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공사비 인하에 대한 대책도 없었다. 한쪽에서는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 자금으로 주택 수요를 자극했지만 한쪽에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연기 등으로 통해 집값 불안을 부채질하는 등 일관성도 부족했다. 지방 시대를 연다고 했지만 공급 정책은 수도권에만 집중됐고 야당과의 소통도 전혀 없었다.” -이번 ‘9·7 부동산 대책’에 대한 총평은. “부동산 경기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 역할과 기능을 확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사업시행자로 나서는 방식은 공급의 예측 가능성과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LH의 부채 규모로 인해 직접 공급에 대한 국민 우려 역시 고려해야 한다. LH의 자금 조달 구조와 재무 여건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한 경우, 정부와 협의해 기금 지원 확대와 금융 조달 유연화 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LH의 역량 강화 등을 포함한 개혁 방안은. “비대해진 조직 구조와 과도한 업무로 비롯된 비효율적인 운영을 바로잡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LH가 지고 있는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여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임대주택 관리 문제다. 지역에 따라, 수요에 따라 관리 방식을 바꿔나가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광역지자체가 중심이 되고 LH는 본래의 개발·공급 역량에 집중하는 체계가 바람직하다. LH가 실질적으로 국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 근절 대책은. “개인 부주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하도급 간의 공사비 절감 압력, 인력 구조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면허 취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고 본다. 최근 발의된 ‘사망사고 발생 시 최대 매출의 3% 과징금 부과’ 법안은 기업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선 의미가 있지만 업계 반발과 실효성 논란을 고려해 충분한 논의와 보완이 있어야 한다.” -제재 강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건가. “계약을 할 때 공사기간은 공사비와 연동된다. 기후변화나 예측하지 못한 상황으로 공사기간이 늘어날 수 있는데, 이 기간을 억지로 맞추려다 보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연장된 기간에 대한 추가 비용을 누가 감당할지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를 제도화하자는 것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결정하도록 어떤 방식으로든 손을 봐야 한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새만금신공항 관련 법원 판결이 나왔다. 신공항 건설 해법은. “이번 판결은 아쉬움 점과 동시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졌다.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이번 판결에서 제기된 문제를 보완해서 가는 것이 관건이다. 앞으로 환경단체와의 조화로운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 가덕도 공항은 국토교통부가 여러 전문가들과 논의해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필요하면 국토부가 직접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 “‘메가 캐리어’가 생기면 국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지만 소비자 선택권이 축소되고 요금이 인상된다는 불안감이 상존한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에 과징금을 부과했듯이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막기 위한 감시를 강화하고 구조적인 대책과 정책 방향 제시가 병행돼야 한다.” -이번 국회 ‘1호 법안’으로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 특별법을 발의했는데. “내 정치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국토위를 희망한 이유이기도 하다. 21대 국회에서도 발의했고 22대 국회에선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발의했다. ‘1호 은퇴자 도시’가 안착하면 전국에 확산하겠지만, 좌초된다면 이 제도 도입은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한다. 그런 만큼 유치하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관심을 가지고 자기 일처럼 해줘야 한다.”
  • 인천공항서 대포차로 불법 택시영업…30대 외국인 구속

    인천공항서 대포차로 불법 택시영업…30대 외국인 구속

    국내에서 8년 6개월간 불법 체류하면서 불법 택시 영업을 한 30대 외국인이 구속됐다.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은 태국인 A(33)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6월부터 최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태국인 800여명을 상대로 불법 택시 영업을 해 1억35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7년 초부터 국내에서 불법체류를 하면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태국인 승객을 모집, 사전 예약제 방식으로 무면허 택시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 과정에서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포 차량 3대를 번갈아 운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 의사 면허 빌려 ‘사무장 병원’ 운영···의사 등 5명 입건

    의사 면허 빌려 ‘사무장 병원’ 운영···의사 등 5명 입건

    의사 면허를 빌려 사무장병원을 운영하고 수억 원의 요양급여를 가로챈 일당과 면허를 대여 해준 의사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50대 간호사 A씨와 60대 의사 B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평소 알고지낸 중고차 매매업자와 공모해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에 사무장병원을 세우고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사 면허가 없어 병원을 세울 수 없는 A씨는 알고 지내던 현직 의사 2명으로부터 의사 면허를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11개월간 병원을 운영하면서 요양급여비 1억9천여만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편취했고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무장병원에는 면허를 빌려준 의사 2명과 원무과장을 채용해 병원 운영을 맡기거나 환자 유치 행위를 전담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요양급여비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운 환자 20여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범행 가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음주운전 40대 킥보드 운전자 치어 입건

    음주운전 40대 킥보드 운전자 치어 입건

    음주운전을 하던 40대가 킥보드 운전자를 치고 달아 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 39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40대 A씨가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B씨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B씨는 찰과상을 입었고 사고를 낸 A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사실이 들통날까 봐 사고 현장을 달아났다가 다시 돌아왔고, 음주 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취객인 줄 알고 다 지나쳤는데”…쓰러진 여성 구조한 20대 정체

    “취객인 줄 알고 다 지나쳤는데”…쓰러진 여성 구조한 20대 정체

    한 대학생이 서울 지하철역에 쓰러진 여성을 응급조치로 구한 사연이 알려져서 화제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 45분쯤 구로역 환승 육교에서 한 여성이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퇴근 시간대라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다들 지나가며 바라볼 뿐 여성을 돕기 위해 나선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이때 부천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백영서(24)씨가 여성에게 다가갔다. 백씨는 여성의 의식과 맥박을 확인하고 호흡이 원활하도록 여성의 상의를 풀었다. 이어 여성이 앉은 자세를 취하도록 한 뒤 30여분간 여성의 곁에서 상태를 살폈다. 백씨의 응급조치 덕분에 의식을 회복한 여성은 감사 인사를 한 뒤 환승 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했다고 한다. 백씨는 연합뉴스에 “주변에서는 취객으로 생각하는 분위기였지만, 가까이 가보니 얼굴이 창백하고 땀이 흥건한데다 호흡도 가빠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학 전공으로서 ‘내가 필요할 수도 있겠다’고 느꼈다”며 “아직 학생이고 면허도 없어 걱정됐지만 그 순간은 돕는 게 먼저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백씨는 최근 학교에서 호흡기와 심혈관에 관해 배우고 기본 심폐소생술(BLS) 교육을 수료해 당황하지 않고 응급조치를 떠올렸다고 전했다. 그는 “의식을 회복한 여성이 제 손을 잡고 ‘고마워요. 아니, 어떻게 보답하지. 학생 이름이 뭐예요?’라고 말씀하신 게 기억에 남는다”며 “그 말에 저도 긴장이 풀리며 안도했다”고 했다.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어 간호학과에 진학했다는 백씨는 “공부하며 간호사가 환자 곁에 가장 오래 머무는 존재라는 걸 알게 됐다”며 “환자에게 가장 든든한 존재로 기억되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졸음’ 20대 BMW 편의점 돌진…‘음주’ 30대 카렌스 음식점 돌진(종합)

    ‘졸음’ 20대 BMW 편의점 돌진…‘음주’ 30대 카렌스 음식점 돌진(종합)

    부산 편의점 종업원·20대 운전자 경상춘전 30대 운전자·동승자 가벼운 상처 졸음운전과 음주운전 차량이 편의점과 가게로 각각 돌진하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22일 오전 6시 6분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한 교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BMW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우측 인도를 넘어 한 편의점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20대 운전자 A씨가 다쳤고, 깨진 유리 파편 등에 맞아 편의점 종업원인 40대 여성도 부상했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경상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등 영상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오후 8시 18분쯤 강원 춘천시 효자동 강원사대부고 인근에서 B(37)씨가 몰던 카렌스 승용차가 음식점으로 돌진했다. 당시 가게는 영업하지 않아 내부에 사람은 없었으나, 가게 유리창과 외벽 등이 망가졌다. B씨와 동승자 C(37)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찰은 B씨가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정지(0.03~0.08%) 수치의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서울시, ‘휴업 법인택시’ 감차…개인택시 늘린다

    서울시, ‘휴업 법인택시’ 감차…개인택시 늘린다

    서울시가 휴업 중인 법인택시 면허를 말소하고 개인택시는 늘린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안에 이 같은 내용의 ‘법인택시 감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휴업 상태인 법인택시 면허(1000대)를 줄이고 대신 개인택시 면허(500대)를 발급한다. 법인·개인택시 면허 총량은 500대 줄어든다. 다만 운행하지 않는 휴업 면허를 해소하고 개인택시를 늘리는 방식인 탓에, 실질적으로는 시내 택시가 500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법인택시 회사에는 감차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는 지난 7월 29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법인택시 감차 사업 실증 특례에 따른 것이다. 시는 법인택시 회사의 경영난을 줄이고 시내 택시를 적정한 수준으로 관리하고자 한다. 지난 6월 기준 법인택시 2만 2567대 가운데 31.2%인 7047대가 휴업 상태다. 법인택시 기사가 운송 수입 전액을 회사에 납부하고, 회사는 임금을 지급하는 전액관리제가 2020년 시행됐지만 현장에서 안착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택시업계를 떠난 기사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법인택시 가동률은 2019년 50.4%에서 2022년 32.5%로 급감했고 이후로도 30% 초·중반에 머물고 있다. 시는 조만간 법인택시 감차에 관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공고할 예정이다. 택시회사에서 매도할 면허 대수와 가격을 제시하면 1000대 규모 안에서 저가 입찰 순으로 선정한다. 이후 개인택시 면허 500대의 2배수 내외에서 전자입찰 방식으로 면허 신청을 받고, 이후 법인택시 장기 근속자 등 우선순위에 따라 면허 발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인택시 면허는 법인택시 운수 종사자 출신 등을 우대해서 발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음주 5중 추돌 사고’ 낸 30대 운전자…앞차 탄 임신부 병원 이송

    ‘음주 5중 추돌 사고’ 낸 30대 운전자…앞차 탄 임신부 병원 이송

    서울 도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5중 추돌사고를 내 임신부를 다치게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30대 운전자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2분쯤 성수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도산공원 교차로로 향하는 언주로 1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5중 추돌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씨 앞차에 타고 있던 임신부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법 하나 통과시키려면 이렇게 해야”…문신사법 제정 앞장선 박주민[주간여의도Who?]

    “법 하나 통과시키려면 이렇게 해야”…문신사법 제정 앞장선 박주민[주간여의도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우리나라 문신은 국제적으로 각광받고 있고 산업적으로 상당한 부가가치를 낼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 제정안 통과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여야 합의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관문을 통과한 이 법안은 지난 11일 본회의 상정 예정이었지만 한 차례 미뤄지면서 이르면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1992년 문신 시술을 ‘의료 행위’로 판단한 대법원 판결 이후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문신 시술이 33년 만에 합법화 길이 열리는 셈이다. 전국의 수많은 문신사들의 입법화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이지만 국회에서 입법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 의원 박주민(52·서울 은평갑)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번 법안 탄생의 주역으로 꼽힌다. 박 위원장은 초선 때인 2019년 문신사법 제정안을 처음 발의한 걸 시작으로 21대 국회(2020년 10월), 22대 국회(2024년 10월) 때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법안을 냈다. 변호사 시절 문신사들에 대해 법률 상담을 하면서 비의료인 문신 행위를 위법하다고 처벌하는 것에 대한 문제 의식이 있었다고 한다. 국제적 흐름, 문신의 일상화 등을 감안했을 때도 상식과 부합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박 위원장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문신사법 90초 영상’에서 “눈썹 문신, 입술 문신 등 주변에 문신을 하는 사람이 많다”며 “제가 봐도 국회의원, 장관, 법관들 중에서도 안 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문신이 일상 생활에 깊숙이 들어왔다”고 했다. 문신사법 제정안은 지난 18대, 19대 국회 때도 발의된 적 있었지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박 위원장이 20대 국회 때 처음 문신사법을 발의했을 때도 ‘뜬금없다’는 반응들이 많았다고 한다. 논의조차 안 됐지만 박 위원장은 재선에 성공한 뒤 다시 문신사법을 발의했다.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당시 후보가 문신 합법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보건복지위에서 입법 공청회가 열리는 등 진척이 있었지만 이때도 상임위 관문을 넘진 못했다. 20대와 21대 국회에서의 실패를 거름으로 삼은 박 위원장은 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게 된 뒤 문신사 단체, 의료계와 소통하면서 정부 대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세 번째 발의한 법안이 복지위 법안심사소위원회로 회부된 건 지난 1월. 이때부터 지난달 소위를 통과할 때까지 7개월 간 박 위원장은 ‘3월 버전’, ‘5월 버전’, ‘7월 버전’이라고 부를 정도로 법안을 업데이트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여야 의원 할 것 없이 찾아가서 법 제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법 하나 통과시키려면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구나’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라고 한다. 문신사법을 처리하겠다는 박 위원장의 강한 의지가 바탕이 됐지만 야당도 안전한 환경에서 문신 시술을 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문신을 다 하는 상황에서 법과 현실의 괴리를 메울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이 법안은 비의료인인 문신사에게 문신 시술을 허용하고, 문신업소를 개설할 때는 특별자치시장·시장·군수·구청장에게 개설 등록을 하도록 했다. ‘문신사’라는 직업이 신설되며, 관련 자격시험 절차 등도 규정했다. 문신사 자격이 있어야 문신 업소를 개설할 수 있으며, 해마다 위생·안전관리 교육을 받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당초 문신을 의료 행위가 아닌 것으로 규정하려고 했으나 의료계 반대로 문신 자격이 있으면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식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문신사의 문신 제거 행위 금지와 함께 보호자 동의 없는 미성년자 문신 행위 금지 조항도 들어가 있다. 박 위원장은 문신사법이 복지위 문턱을 넘은 지난달 27일 “(법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한다”며 의사봉을 두드린 뒤 “제가 이걸 10년 동안 해왔던 법”이라고 활짝 웃었다. 그는 당시 “1992년 대법원 판결 이후 오랜 세월 동안 문신은 제도의 울타리 밖에 머물러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2025년에 살고 있고 현재 문신은 우리 국민 30% 정도가 경험한 일상이자 문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실하고 끈질기게 단체간 이견을 조율해 수정 대안을 마련해준 복지부 관련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다만 “오늘도 끝이 아니다”며 “의료계 등 일각에선 여전히 강한 우려를 표한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안전을 두텁게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도 문신사법과 관련해 “(이 법안이) 제정될 경우 문신사의 면허와 업무 범위, 영업소의 등록, 위생과 안전 관리 등의 사항 등을 규정해 법과 현실 사이 괴리를 해소하고 국민 건강과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안성재 ‘모수’ 후기 남긴 선우용여…“생각할수록 미치겠다”

    안성재 ‘모수’ 후기 남긴 선우용여…“생각할수록 미치겠다”

    배우 선우용여(정용례·79)가 ‘모수 서울’을 방문한 후기를 밝혔다. 모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안성재 셰프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한때 미쉐린가이드에서 별 3개를 부여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 17일 선우용여의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81세 선우용여 스케줄 따라갔다가 대판 싸운 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자신의 차를 운전해 서울에 있는 한 방송국 사옥으로 향했다. 보조석에는 선우용여의 딸인 가수 최연제(김연재·56)가 탔다. 미국 국적을 가진 최연제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최연제는 “한국에서 엄마가 자꾸 운전하시니까 제가 약간 죄송하다. 여기(한국)서는 제가 운전을 못 하니까”라며 “국제 면허증을 따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자식들이 와서 7~10일 운전해 준다고 내가 편안해지는 건 아니다. 난 누군가가 운전해 주는 게 싫다”고 답하며 웃었다. 모녀간 대화가 이어지자 제작진은 “두 분 최근에 ‘모수’에 다녀오셨다고 들었다”며 후기를 물었다. 모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선우용여는 한숨을 내쉬더니 “내가 옛날에 70살 때 딸이 불란서(프랑스)에 데려갔을 때 (미쉐린가이드에 오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다녀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모수 방문을 앞두고 딸에게 “진짜 싫다. 아무리 내 나이가 80세라도 그렇게 돈을 많이 내고 (식당에) 가는 건 정말 싫다”고 강조했다면서도 “우리 딸이 ‘엄마, 한 번만’이라길래 결국 같이 갔다”고 전했다. 모수의 저녁 코스는 1인당 42만원이다. 선우용여는 한 손을 오므려 보이면서 “요만한 게 나오기 시작하더라. 새우 세 조각이 애피타이저로 나오는데, 그냥 그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눈으로 보는 액세서리(같다)”라며 얼굴을 찡그렸다. 이어 “우리 딸은 계속 ‘딜리셔스’(delicious)라더라. 난리가 났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웃었다. 선우용여는 “돈 생각 하니까 맛이 없었다. 돈 생각을 할수록 미치겠더라”라며 재차 한숨을 쉬었고, 옆에서 이를 듣던 최연제는 곤란한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최연제는 “엄마가 좋아하신 게 몇 개 있다. 안 셰프님이 직접 만든 순두부 안에 성게를 넣었는데, 그건 진짜 좋아하셨다. 아이디어가 참 좋다고 하셨다”라며 선우용여의 실제 반응을 전했다.
  • 24년 전 음주도 소환…두 번째엔 No Mercy

    24년 전 음주도 소환…두 번째엔 No Mercy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게 24년 전이라도 ‘예외’는 없었다.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이상 적발되면 운전자가 가진 모든 면허를 취소해도 적법하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하면 반드시 면허 취소’라는 도로교통법의 원칙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A씨가 최근 제기한 행정심판 청구를 기각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1년 9월 혈중알코올농도 0.192%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전력이 있다. 한동안 음주운전을 자제했으나 올해 6월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34%로 면허정지 수치였지만, 관할 지방경찰청장은 ‘2회 이상 음주운전’에 해당한다며 A씨의 제1종 대형과 보통 면허를 모두 취소했다.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정지 수준에 불과한데 24년 전 전력을 이유로 면허를 모두 취소하는 것은 과도한 불이익”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중앙행심위는 “도로교통법상 2회 이상 음주운전은 반드시 면허를 취소해야 하는 기속행위로 행정청의 재량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지난 2001년 6월 30일 이후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하면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0.08% 이상)가 아닌 ‘정지’ 수치(0.03~0.08% 미만)여도 모든 면허를 취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후 2년간 면허 재취득도 금지된다. 지난 6월 직업 운전자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헌법소원이 제기됐지만 헌법재판소도 “입법목적이 정당하고 수단의 적합성도 인정된다”며 기각했다. 조소영 중앙행심위원장은 “2회 이상 음주운전은 정지 수치라도 예외 없이 면허가 취소된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라며 “술을 한 모금이라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 철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초봉 5600만원에 주 3.5일제까지”…인력난에 ‘고졸’ 모셔가는 ‘이곳’

    “초봉 5600만원에 주 3.5일제까지”…인력난에 ‘고졸’ 모셔가는 ‘이곳’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 기업들이 인력 수급을 위해 파격적인 연봉 조건과 복지 혜택을 내걸었다. 지난 1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회계 시스템 업체 TKC는 내년 입사하는 고졸 사원 전원을 대상으로 대학 진학 비용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고졸 사원들은 주 1.5일을 업무 대신 대학 강의를 듣는 데 할애할 수 있으며, 5년 내 졸업을 목표로 한다. TKC 인사 담당자는 “경제적 이유로 대학에 가지 못한 우수 인재를 영입하려는 취지”라며 “이미 고졸 출신이 대학 졸업 후 회사에서 활약하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다른 기업들도 파격 조건을 앞세워 인재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일본 고속버스 운영사 윌러 익스프레스는 “나이·경력에 관계없이 입사 1년 차부터 연봉 600만엔(약 5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24년 고졸 1년 차 평균 연봉인 연 210만엔(약 2000만원)의 세 배에 달한다. 주류 대기업 히토마이루는 입사 후 운전면허 취득 비용을 대납해주고, 3년 이상 근속 시 해당 비용을 전액 면제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내년 봄 졸업 직후 취업을 희망하는 고등학생은 7월 말 기준 약 12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0.5% 늘었다. 고졸 대상 구인 건수도 약 46만7000건으로 0.3%가량 증가했으며, 구인배율(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은 3.69로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3.70)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닛케이는 “채용 수요가 구직자 수를 훨씬 웃도는 ‘구직자 우위 시장’이 고졸 처우 개선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학력과 관계없이 인재를 확보하려는 기업이 늘면서 고졸 채용 시장이 과거와는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졸 채용을 새로 도입하거나 확대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2026년 채용계획에서 고졸 채용 인원을 늘리겠다고 밝힌 일본 기업은 전체의 30%가 넘었으며, 최근 5년 내 고졸 채용을 시작한 기업도 34%에 달했다. 외식업체 레드랍스터 재팬은 “처우 개선과 근무 환경 정비를 통해 현재 연간 5명 수준인 고졸 채용을 올해 2배로 늘리고 싶다”고 밝혔다. 저출산과 인구 감소로 구인난을 겪으면서 일본 기업에서는 부하직원이 상사를 ‘역지명’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설계회사 사쿠라코조는 부하들이 상사에 등급을 매겨 부서 이동에 반영하는 ‘상사 선택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상사 선택 제도를 도입한 이후 사쿠라코조의 이직률은 2018년 11.3%에서 2023년 0.9%까지 감소했다. 일본의 헬스케어 기업 노비텔도 2016년부터 여러 매장을 총괄하는 지역 매니저를 모든 직원의 선거로 뽑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달 구인배율이 0.44까지 떨어지는 등 취업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청년들의 일본 취업을 돕는 채용 연계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난달 ‘2025 일본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일본 기업과 한국 인재 간 채용 연계를 지원했다. 이 행사에는 엔비프로 홀딩스, 아시아퀘스트, 힐튼 나고야 등 75개의 일본 기업이 참가했다.
  • 현직 교육감들, 재선·3선 노리는 선심성 예산 ‘올해 5991억원’

    현직 교육감들, 재선·3선 노리는 선심성 예산 ‘올해 5991억원’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교육감들의 선심성 현금살포가 시작돼 주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고3 들에게 운전면허, 어학,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자격증 취득 비용으로 30만원씩을 지급한다. ‘학생 역량 개발 사업’ 명분으로 경기도 지역 전체 고3학년 12만 4000명이 대상이다. 예산은 총 372억원으로 이들은 내년에 모두 유권자가 된다. 광주시교육청은 한발 더 나가는 모양새다. 내년부터 중·고생 전원에게 67만~97만원의 서점·문구점용 바우처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같은 교육감들의 선심성 예산살포는 ‘내국세의 20.79%’가 자동으로 배정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에앞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2021년 서울교육청은 혈세 낭비 논란에도 불구하고 중·고교 신입생에게 입학 지원금 명목으로 30만원씩 나눠줘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경기교육청도 모든 학생에게 ‘교육회복지원금’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총 1664억원을 지급했다. 노트북도 공짜로 나눠줬다. 2023년 감사원은 직전 3년간 교부금 195조원 중 42조 6000억원이 불필요하게 지출됐다는 감사 보고서도 내놨지만, 제도개선은 되지 않았다. 올해 전국 교육청이 앞 다퉈 뿌리는 현금성 지원 예산 규모는 총 5991억원으로 밝혀졌다. 2021년(2800억원)보다 2배가 늘어난 액수다. 5년간 전국 교육청이 나눠준 선심성현금 예산은 2조 2000억원이 넘는다. 교부금이 재선, 3선을 노리는 현역교육감들의 쌈짓돈이 된 것이다. 이는 ‘교부금 포퓰리즘’으로 불린다. 현장 교사들은 교육예산에 여유가 있다면 교사역량강화, 정책개발, 학생 진로, 체험 등 미래교육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상태다. 문승태 순천대학 부총장은 “교사 단체들도 ‘교육본질과 관계없는 혈세 낭비’라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며 “교육복지는 심해지는 사회양극화 현상을 진단하고 지자체와 관련 부처, 교육청이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부총장은 “선심성 예산 퍼주기가 사회문제로 커지자 교사와 학부모 반발도 이어지고 있고, 공짜로 주면 표를 몰아줄 것이라는 유권자 ‘무시’가 깔린 천박한 정책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교육예산 활용 방안과 정책은 교육감이 결정해 내려꽂는 방식에서 벗어나 일선 교장을 중심으로 교사와 학부모가 지역사회 의견을 모아내는 사회적 합의 구조로 바꿔야 한다”며 “아이 역량을 키우는 교육은 사회가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 UAE, 세계 첫 ‘한의사’ 자격 인정… 국제화 ‘출발’

    UAE, 세계 첫 ‘한의사’ 자격 인정… 국제화 ‘출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17일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함께 UAE 내 한의약 진출을 위한 양국 정부 관계자 의견 교환 등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UAE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자국에 ‘한국 한의사’ 면허 기준을 신설했다. 지난 6월에는 UAE 아부다비 보건부 업무 범위에 한의약의 명칭이나 정의, 한의사 활동 범위 등을 규정하기도 했다. UAE 보건부는 침술, 약초요법 등 다양한 동양의학을 전통·보완통합의학(TCIM) 체계로 편입했다. 한의약(Korean Medicine)은 중국 중의학(TCM), 인도 아유르베다(Ayurveda)와 함께 독립 카테고리로 고시된 세 번째 아시아계 전통 의학 분야다. UAE의 TCIM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7억 8000만 달러(약 3조 865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2030년까지 연평균 25.39% 성장할 전망이다. 정영훈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UAE의 한국 한의사 자격 인정은 한국 한의약의 국제적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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