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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발전 차량점검… 사고·고장 막자/휴가철 안전운전 이렇게

    ◎냉각수·오일 반드시 확인… 넉넉히 보충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자동차에 가족과 친지들을 태우고 공해의 도시를 벗어나 자연의 품으로 떠나는 여행길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그러나 준비 없이 떠나면 고생길이 될 수도 있다.특히 초보 운전자에게 장거리 운전은 부담스럽다. 피곤할 때는 휴식을 취하고,과속을 하지 않는 게 안전운행의 첫걸음이다.떠나기 전에 차량을 점검하는 것도 기본이다.무더운 날씨와 장마에 대비,즐거운 바캉스가 되기 위한 안전운전 요령을 살펴본다. ◇엔진과열(오버히트)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장 자주 겪는 문제다.자동차가 더위를 먹으면 엔진소리가 요란해지면서 엔진룸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현상이다.십중팔구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호스막힘 때문이다. 엔진과열을 막으려면 냉각수를 보충하고,라디에이터 그릴도 청소해야 한다.냉각수를 채운 뒤에는 꼭 오일을 점검해야 한다.오일 없이 운행하면 엔진과열로 화재가 날 위험이 크다. 냉각수는 라디에이터와 연결된 위·아래 2개의 고무호스에서 새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임부분을 꼭 조이고,고무호스의 상태를 확인해 운행중에 터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냉각수의 양은 정상이어도,팬벨트에 문제가 있어 송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냉각수의 온도가 올라갈 수 있으므로 팬벨트의 작동상태를 수시로 살펴야 한다. 다른 부분에는 이상이 없으나 무리한 운전으로 엔진과열이 생기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차를 세우고 보닛을 열어 엔진을 식혀야 한다. ◇빗길 운전 비가 오거나 그쳤더라도 길 바닥이 젖어있으면 정지거리가 평소보다 늘어난다.그만큼 조심운전과 속도 감축이 필요하다.핸들이나 브레이크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타이어가 멈춘 채 미끄러지는 록 현상과 차가 거꾸로 돌아버리는 스핀 현상을 막으려면 브레이크 페달을 조금씩 여러차례 밟아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물웅덩이는 피하는 게 좋다.어쩔수 없이 지날 경우에는 저단기어로 바꿔 천천히 통과해야 한다.웅덩이를 지난 후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가볍게 밟아 브레이크 성능을 확인하는 게 좋다.브레이크 안에 물이 들어가면 성능이 떨어지므로 브레이크를 여러번 밟아주어 라이닝에 묻은 물기를 말려주는 게 좋다.고속으로 달릴 때 한쪽 바퀴만 물웅덩이와 접촉하면 핸들이 한 쪽으로 쏠릴 위험도 있다. ◇모래나 자갈도로에서의 운전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피한다.차가 모래나 자갈도로에서 달리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좌우로 쏠리고 특히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굴러 떨어질 수도 있다.이 때는 짧게 짧게 브레이크를 자주 밟아주는게 사고를 막는 길이다.모래에 빠진 경우에는 멍석이나 지푸라기를 구해 구동바퀴 앞에 깔아놓고 기어를 2단에 놓은 뒤 천천히 빠져나오면 된다. ◇브레이크 고장 불볕 더위 속에서 내리막길을 장시간 달리다 보면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 경우가 있다.날씨가 더워지면서 뜨거운 땅의 열과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잦은 브레이크 사용에 따라 발생한 열 등이 브레이크 라이닝 근처의 브레이크 액을 끓여 기포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당황은 금물이다.3·2·1단의 순으로 기어를 바꿔 속도를 낮춘뒤 절벽이 아닌 쪽으로 차를 비스듬히 세운다.긴 내리막길에서는 2단기어(급경사인 경우는 1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작동 에어컨은 냉각장치 뿐 아니라 습기와 먼지를 없애 차안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키는 장치다.에어컨은 엔진의 힘에 의해 작동되므로 너무 많이 사용하면 엔진에 무리가 생겨 에어컨이 제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따라서 오르막이나 교통체증이 심한 곳에서는 되도록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에어컨을 틀어도 찬 공기가 나오지 않으면 에어컨 벨트가 늘어지거나 끊어지지 않았는 지를 점검해야 한다. ◎정비서비스/자동차 5사 전국 72곳 특별정비/20일부터 새달13일까지 25일간 실시/현장 응급조치·소모부품 무료 제공 피서지에서 자동차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자동차 업계가 마련한 여름철 특별정비 센터를 찾아가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대우·아시아·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 5개사와 자동차 정비업계는 올해에도 고속도로 휴게소와 해운대 경포대를 비롯한 주요 휴양지에서 특별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38곳,국도 휴게소 8곳,해수욕장과 휴양지 26곳 등 모두 72곳에서 서비스 활동을 벌인다. 특별 서비스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5일간이다.서비스 시간은 상오 8시30분부터 하오 8시까지다.고장 차량의 현장 응급조치와 팬벨트·퓨즈 등 간단한 소모성 부품을 무료로 제공한다.특히 여름철의 안전운행 및 차량관리 상담도 한다.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일어나는 각종 고장이나 이상 여부를 점검해준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18개 해수욕장·4개 휴양지 등에서 정비센터를 연다.특별 서비스동안 모두 연인원 5천7백37명과 1천7백38대의 차량이 동원된다. 기아자동차는 도로 서비스코너·해수욕장·휴양지 등 전국 34곳에서 연인원 2천명·차량 1천6백대를 동원해 각종 서비스를 한다.대우자동차는 기존에 설치,운영하던 고속도로 휴게소의 서비스 코너외에 해운대를 비롯한 해수욕장과 설악산 등 국립공원·주요국도 등 모두 27개소의 서비스코너에서 활동한다. 아시아자동차는 주문진·대천해수욕장·무주구천동 등 모두 15곳에서 서비스 활동을 한다.연인원 6백25명과 4백25대의 차량을 투입한다.쌍용자동차는 연인원 8백명의 애프터서비스 직원과 4백여대의 애프터서비스 차량을 투입한다.14곳의 고속도로 휴게소 코너를 비롯,사람이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 및 유명 휴양지에서 실시하며,서비스 기간 중 순회서비스(패트롤서비스)를 병행하여 효과를 높인다. ◎사고차리/책임·종합보험 영수증 출발전 챙겨야/부상자는 후송후 3시간내에 신고를/쌍방과실때 면허·검사증등 주지말것 휴가철에는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더 자주 일어난다.특히 피서지에서 사고를 당하면 남감해지기 일쑤다.「피서지에서의 교통사고」에 대비,사고 처리절차및 행동요령을 알아본다. 여행을 떠날 때는 안전표지판과 예비 타이어·전구·퓨즈·공구·손전등·보조열쇠등 안전장비를 점검해야 한다.자동차사고에 대비,책임보험과 종합보험 영수증을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이밖에 자동차검사증과 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사고지점을 표시할 수 있는 짙은색 스프레이 등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철저한 사전준비와 조심운전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가 일어나면 사고현장을 보존해야 한다.사고상황과 자동차 위치를 스프레이로 표시하고 카메라가 있으면 사진을 찍어둔다.자동차에 같이 탔던 사람이나 다른 목격자의 이름·주소·전화번호를 알아두고 상대방 운전자의 이름·주소·전화번호·운전면허번호·차량등록번호도 확인한다. 부상자가 있으면 곧바로 인근병원에 후송조치하고 경상이더라도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경찰서가 있는 곳은 사고발생후 3시간 이내,경찰서가 없는 곳은 12시간 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20만원이하의 벌금및 면허정지등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쌍방 과실인 경우에는 일방적으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거나 면허증·검사증 등을 넘겨주지 않는 것이 좋다.왜냐하면 상대방의 책임을 면제 또는 덜어주는 증서를 써주거나 약속한 경우 보험회사의 보상책임이 없는 손해부분은 운전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접촉사고는 현지에서 서로 사고내용을 확인,「사고발생 신고서」를 작성한뒤 나중에 보험회사에 연락,처리해도 된다.보험회사와 연락이 안돼 피해자의 응급처리 비용을 지불했을 때는 치료비 영수증과 진단서등을 발급받은뒤 추후에 보험회사에 청구하면 되돌려받을 수 있다. 렌터카 이용자가 늘고 있는데 렌터카는 반드시 등록된 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등록된 렌터카는 대부분 대인·대물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간혹 종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가 있을 수 있어 사전에 보험회사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가까운 친구나 친지 사이라도 자동차는 빌리거나 빌려주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바람직하다. 11개 손해보험 회사들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26일까지 설악산과 속초·강릉·제주등 전국 주요 휴양지에 「자동차사고 하계보상 서비스센터」를 설치,운영한다.보험회사들은 보상직원및 정비요원을 상주시켜 사고접수는 물론 차량수리비 현장지급,보험가입 사실 증명원 발급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 건축주­시공자­관청「3각감리」관행화(「삼풍」참사/외국의 건설감리)

    ◎설계­공사­준공­관리 “안전 최우선” 생활화­미/공사 공정 일일이 점검… 「부실」은 꿈도 못꿔­일/부실공사 3종 차단… 감리­시공 완전분리­불 ▷미국◁ 미국은 건물시공 이전인 설계단계에서부터 엄격한 감리제도를 적용,사고위험을 원천봉쇄하는 한편 완공후에도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건축관련 각종 법규가 인재발생 여지를 최대한 없애며,건물의 설계·시공·준공·관리유지 등의 과정에서 행정과 기술측면의 균형및 감시기능이 적절히 배합되고 있는 것이다. 공사감리는 건축가나 건물주의 의뢰를 받아 실시된다.어떤 경우에도 구조물·전기·가스및 배관·냉난방·지형조사 엔지니어(기술사)들이 설계기초단계부터 참여,공동체적 운명속에서 전문시각및 분석기능을 설계작업에 쏟아놓는다. 각 분야의 엔지니어들은 자신들의 하자에 대비,일종의 전문직업보험인 손해보험 가입이 의무화돼 있다.감리를 요구한 건축사 등은 감리소홀사고가 나면 해당 엔지니어들을 고소할 수 있다.엔지니어들은 시 건축과 등 관련행정기관에 자신들의 감리내용을 신고하며,신고서류가 형식적일 때는 행정기관이 고발한다. 이들 엔지니어는 모두 독립된 실험실을 갖는다.구조물엔지니어는 건축에 사용되는 레미콘의 샘플을 실험실에 가져와 X레이촬영 등의 방법으로 강도테스트를 실시,그 결과를 자신의 사인과 함께 시 건축과에 제출한다.건축주측은 엔지니어들에 대한 자격기준을 수시로 체크한다.행정기관도 감독관을 수시로 보내 공사진행사항을 점검한다. 이렇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특히 사람이 3백명이상 입주하는 건물일 경우 다른 건축사에게 설계도면을 재평가받는 밸류 엔지니어링(가치공학) 제도가 시행된다.건축사가 도면을 완성,행정기관에 제출할 때 가치공학가의 도면감리도 포함된다. 시공전에 이처럼 각 분야에서 철저한 독립감리를 받은 뒤에는 종합토론을 통해 내용을 재검토,조정한다.독립감리에 대한 경비는 건축주가 부담하지만 최종결정은 행정기관과 건축사 양자 합의에 의해 이뤄진다.책임소재가 분명하기 때문에 건축주의 간섭이나 눈가림식 부실시공은 찾아보기 힘들다. 대형인명피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구조물공사에 있어서는 부품납품회사인 철골·유리회사,나사나 볼트회사들이 부품모델을 사전에 건축사와 건축주에게 고지,허락을 받아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 미국의 건축공정은 한국보다 대략 30∼40% 더 길다.건물이 신축되면 건축사·엔지니어들이 분야별로 다시 최종독립검사를 실시,점검표를 만들어 잘못을 시정한다. 미국에서 최대 건물붕괴 사고로 기록된 81년의 시카고 하이아트호텔 붕괴이후 감리제도는 더욱 엄격해졌다.당시 호텔로비 통로 등 5개층이 무너지면서 2백여명이 깔려 숨진 참사였다.천장에서 내려온 철골구조물들이 로비통로를 연결,지탱해주는 구조였으나 무자격 구조물엔지니어가 허가없이 설계를 변경하는 바람에 철골구조물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져버린 것이었다.이후 세부설계까지도 반드시 건축사의 허가를 받도록 했고 건축사 자격도 제한했다.정규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설계분야에서 5년이상 실무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각 주의 면허시험 통과자에 한해 면허증을 주고,매년 경신하는 과정에서 과오가 있으면 면허가 취소된다. 건축물의 사후관리를 위해서는 시 건축과에서 연간 2∼3차례 검사관을 보내 건물이상 여부를 파악한다.아파트는 두달에 한번 점검한다.뉴욕시청 기술감사로 근무하는 교포 김현중씨(52)는 『미국 건축물의 경우 건축에 관계되는 각 분야의 기술인들이 제각기 감리기능을 수행한뒤 이를 총체적으로 통합하는 감리제도가 관행화돼 있다』면서 『한국도 전문적이며 독립적인 감리제도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일본의 건축물들은 비교적 안전하다.사고가 발생해도 인명피해가 적다.설계·시공·감리·증개축·사후관리·안전사고 발생시의 구난활동 등 모든 분야에서 안전우선의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일본이 안전에 최우선을 두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지진 등 자연재해가 많기 때문.그러나 내진설계 부문을 제외한 설계와 시공·안전관리에 대한 일본 법령의 규정이 한국보다 더 까다로운 것은 아니다.실제로 법령대로 지켜지느냐가 문제다.주일대사관의 홍판기건설관은 『규정은 우리나라와 눈에 띄게 다른 점이 없다』면서 『일본이 품질경쟁을 하는 동안 우리나라는 가격경쟁을 벌였다』고 원인을 진단한다. 한국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분야는 시공과 감리.일본에서는 시공과정에서 설계변경이 대단히 엄격하게 관리된다.우리나라에서는 흔히 공사비를 올려받기 위해 설계변경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에서는 발주자 입장에서의 설계변경,지반사정등 예측하지 못한 사정이 발생했을 때나 가능하다. 일본도 하청은 많다.하청 비율이 61%로 우리나라의 2배에 육박한다.그러나 하도급 공사를 맡기면 원청업자가 책임지고 철저히 감리한다. 메이지대 대학원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박영록씨는 『한국내에서는 부실공사가 많지만 같은 한국업체라도 외국에 나가서 지은 빌딩들에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감리가 철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일본의 경우 감리자는 공사현장에 상주하면서 단계마다 철저하게 감리를 행한다.콘크리트를 부어 넣으면 안보이게 되는 철근 배근과 각종 배관 등을 미리 검사하는 것은 기본이다.엄격한감리로 안보이는 부분까지 철저하게 시공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종합건설 도쿄지점의 전영진 지점장은 『일본은 입찰제가 아니라 지명제다.불공정경쟁과 부정의 온상이 된다는 측면도 있지만 사고가 발생,신용을 잃으면 다음에 지명되기 어렵기 때문에 건설회사들이 스스로 시공 및 감리에 철저를 기할 수 밖에 없는 장점도 있다』고 지적한다. 일본의 감리가 철저히 행해지는데는 표준화된 체크 리스트가 잘 정비돼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체크해야 할 항목들이 빠짐없이 수록돼 있을 뿐 아니라 순서대로 잘 나열돼 있어 쉽게 감리에 철저를 기할 수 있게 돼 있다. ▷프랑스◁ 프랑스에서 건축 허가를 받는 일은 「하늘의 별따기」에 비유된다.설계도면을 비롯해 허가에 필요한 서류는 32가지.이들 서류를 갖고 중앙부처인 건설부를 비롯해 시청·경찰서·소방서등 32곳의 관청에 허가신청을 해야 한다.그중에서도 건설부의 심사는 까다롭기로 유명하다.허가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년6개월.엄격한 심사를 거치고 나서야 허가사항은 시의회 조례로 발표된다. 건물을 부분적으로 개수하는 일과 심지어 건물 외관의 색채를 건물주의 취향에 맞게 바꾸는 일도 모두 이같이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게 돼있다.때문에 건물을 부분적으로 수리하기 위해 행정부서 문을 넘나든 시민들은 다시는 집수리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공사에 들어가고 나서도 부실공사를 막기위한 시공보고서·감리·시험보증기간 등 3중의 장치가 돼있고 이는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따라서 공사기간도 답답할 정도로 길고 다른 나라의 1·5∼2배정도의 기간이 걸린다. 특히 감리를 맡은 회사는 시공회사와의 접촉이 완전 차단돼 있다.지난91년 코르시카섬의 퓨리아니 경기장이 시험보증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문을 열었다가 관람석이 무너져 1백여명이 사상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가건물인 관람석에서 흥분한 관중들이 열광적으로 움직여대는 바람에 일어나기는 했지만 프랑스 최대의 붕괴사고로 꼽히고 있으며 사고 이후 검사와 규제는 더욱 강화됐다. 프랑스 건물의 품질보증은 건축가가 한다.자신의 명성이 걸려 있고 하자가 있을경우 더이상 건축가로서 활동을 할수 없기 때문에 철저해질 수밖에 없다.건축가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10년의 안전을 보장해준다.때문에 건축가는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인부들의 손길을 믿을 수 없고 공장에서 원하는 구조물을 미리 만들어 접합하는 일만 시킨다. 최근에 문을 연 파리의 샤를레티 경기장은 표준치로 정해진 하중의 10배로 지어져 화제가 된바 있다.프랑스 건물들이 안전성과 내구성면에서 뛰어난 것은 정해진 규정보다는 규정을 지키려는 장인정신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 운전면허 적성검사/주소지 관할 폐지

    ◎만료일 1년 넘지않으면 범칙금/분실때 전국 어디서나 재발급/도로교통법 개정… 내일부터 시행 오는 7월 1일부터 적성검사의 주소지 관할이 폐지되고 적성검사기간 만료일을 1년이상 넘지 않은 운전자는 면허정지처분을 받지 않고 범칙금만 물게된다. 또 운전면허증을 분실하거나 훼손,사용불가능한 때에도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의 어느 면허시험장에서나 면허증을 재발급 받을 수 있다. 경찰청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도로교통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적성검사기간 만료일로부터 1년을 넘지 않은 운전자는 5만∼7만원의 범칙금만 물도록 했다.종전에는 범칙금 2만∼3만원과 함께 10∼1백20일간의 면허정지처분을 내렸었다.이 규정은 7월 1일 현재 적성검사를 받지 않아 면허가 정지된 운전자에게도 적용된다. 적성검사기간 만료일까지 사고를 내지 않고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경우 적성검사를 면제하고 7년간 유효한 녹색면허증을 교부하도록 했으며 우편신청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신체상태나 운전능력에 따라 ▲오토매틱차량 한정 ▲의수나 의족·보청기 착용 ▲청각장애인표시 ▲볼록거울 부착 등 운전에 필요한 조건을 면허증에 기재하도록 했다.
  • 투표·개표 요령(“열전” 6·27선거/D­1일)

    ◎기표한 뒤 색깔별로 투표함에 넣도록/「선거인명부 등재번호」 알면 편리/신분증 꼭 지참… 두차례 나눠 투표 처음으로 4대 동시선거가 치러지는 6·27지방선거는 새로운 투·개표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시행착오로 적지 않은 혼란이 예상된다.선관위는 유권자들이 투·개표 흐름과 요령을 미리 숙지,투·개표의 효율성을 높이고 귀중한 한 표를 차질없이 행사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투표통지표 없어 ▷투표◁ 투표시간은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다.유권자들은 투표소로 떠나기에 앞서 지난 21일까지 각 세대별로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보고 「선거인명부 등재번호」·투표소 위치·투표방법등을 미리 알아두는게 좋다.특히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확인해 메모해가면 투표를 빨리 마칠 수 있다. 종전에 행정기관(구·시·읍·면)에서 선거인별로 작성해 직접 전달하던 투표통지표는 이번에 없다.투표안내문은 선관위에서 가구별로 21일까지 이미 발송되었다.그리고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공무원증·여권 가운데 한개의 신분증과 도장을챙겨 갖고 투표소로 가면 된다.도장을 빠뜨린 때는 지장으로 대신할 수 있다.그러나 신분증이 없으면 투표를 못한다. 투표소 입구로 들어서면 맨 먼저 명부 대조석에서 신분증을 제시,본인임을 확인받은 뒤 선거인명부의 투표용지수령인란에 도장(지장)을 찍는다. 이어 투표용지 제1교부석으로 이동,시·군·구·의원(계란색) 및 시·도의원투표용지(하늘색)를 각각 한장씩 받아 투표용지의 일련번호지를 떼어 번호지함에 넣은뒤 기표소로 들어가 기표한다.기표소안에서 선거별로 후보자중 한 명을 선택,기표한다.기표는 내부에 마련된 기표용구를 사용해야 하며 볼펜이나 연필등 개인의 필기도구를 사용하면 무효투표가 된다.단체장선거와 광역의원선거는 민자 민주 자민련 무소속 순으로 배정됐지만,기초의원선거는 추첨으로 정했기 때문에 순서가 각양각색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기표를 마치면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게 접은뒤 기표소를 나와 2개의 투표함에 하나씩 넣는다.하늘색 용지는 하늘색 투표함에,계란색 용지는 계란색 함에 넣어야 한다.투표용지를 바꿔넣으면 무효는 아니지만 개표과정에서 개표종사원들이 이를 일일이 골라내 해당 선거별 개표관리부에 인계해야 하므로 복잡해진다. 1차 투표를 마친뒤 제2교부석으로 이동하면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흰색) 및 시장·군수·구청장(연두색) 투표용지를 받는다.역시 투표용지의 일련번호를 떼어 번호지함에 넣은뒤 기표소로 들어가 같은 요령으로 기표를 한다.투표용지를 접어서 흰색용지는 흰색 투표함에,연두색용지는 연두색 투표함에 넣은뒤 출구로 나오면 투표절차는 끝난다. 선관위는 투표소입구에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투표절차를 설명하고 안내하도록 조치해 놓았다.선관위는 특히 1차례 투표를 마친뒤 그냥 돌아가버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앞서 설명한대로 이번 선거에는 2차례 투표를 해야 한다. ▷개표◁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시·군·구청 강당등에 마련된 개표소로 옮겨져 개표에 들어간다. 일반투표함 개표는 4대 선거종류를 어떤 순서로 배합할 것이냐에 따라 여러가지 유형이 있다.투표인수가 10만이 넘는 선관위는 2개의개표소를 설치하는 방식이 처음으로 도입된 까닭에 대부분 제1개표소는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순으로,제2개표소는 광역의원­기초의원 순으로 개표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어느 선거가 몇시쯤 개표가 완료될 것인지는 한마디로 얘기하기 어렵다. 다만 광역단체장은 대부분 1순위로 개표를 시작하기 때문에 빠르면 28일 상오 2시 무렵부터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해 28일 상오 4∼6시 사이에 당선확정자가 속속 나타날 전망이다.기초단체장도 빠른 곳은 같은 시간대에 확정자가 나오기 시작하지만 대부분 상오 8시는 돼야 확정될 것으로 선관위는 보고 있다. 시·도의원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28일 낮 12시쯤,기초의원은 28일 하오 2∼4시 무렵에 확정될 전망이다.그러나 1개 종류의 개표가 끝난뒤 4∼5시간의 휴식시간을 거치므로 개표가 완전히 끝나려면 28일 자정무렵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교통사고 보고서류 간소화/8월부터/면허증 사본 등 4종 안내도 돼

    경찰청은 20일 교통사고 관련자의 불편을 줄이고 신속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교통사고 때 내야 하는 서류 가운데 4종류를 줄이고 보고서서식도 27개 항목을 줄이기로 했다. 사고 때 내지 않아도 되는 서류는 가해자 및 피해자 운전면허증사본,가해차량 등록증사본,교통사고 등록자료표 등이다. 2백93개 항목이던 사고조사보고서서식도 대폭 개선,2백66개 항목으로 축소조정함으로써 조사업무가 빨라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경찰은 『이번 조치로 80만원미만인 물적 피해사건은 12종의 서류가 8종으로 줄어드는 등 사고종류별로 10∼33% 서류가 감축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 간첩신고 상금 최고 1억/무사고 운전자 적성검사 면제 각의

    앞으로는 운전면허증 소지자가 정기적성검사를 받기 전까지 교통사고를 일으키지 않고 운전면허정치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는 경우에는 5년마다 받게 돼 있는 정기적성검사가 면제된다. 정부는 20일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로교통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또 택시운전자 부족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제2종 보통면허 소지자로서 10년이상 교통사고를 일으키지 않은 사람이 제1종 보통면허를 받으려고 할 때는 적성검사만 실시하고 필기및 기능시험을 면제하도록 하고 있다. 국무회의는 또 국가안보유공자 상금지급등에 관한 규정개정안을 의결,간첩등 국가보안법 위반사범 신고때 지급되는 상금의 법정상한액을 3천만원에서 1억원으로,간첩선 신고에 대한 상금상한액을 5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국무회의는 피라미드판매에 따르는 소비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피라미드판매사업자의 실질자본금을 3억원이상으로 제한하고 권장소비자가격 1백만원이상의 상품은 팔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도 의결했다.
  • “운전면허 효력은 교부일부터”(새 판례)

    ◎대법/증받기전 사고라도 보험금 줘야 대법원 민사1부(주심 이돈희 대법관)는 15일 국제화제해상보험이 주모씨(부산시 동구)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운전면허증의 효력발효시점은 면허증에 기재된 교부일자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면허증을 받지 못했더라도 운전면허 신청인이 이를 발급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면 운전면허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히고 『사고 당시 운전자가 면허증을 제시하지 못했지만 운전면허가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제화재는 자동차보험 가입자인 주씨의 아들이 93년 4월8일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이 날자로 면허일자가 기재된 면허증을 4월16일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받기로 돼있었으나 하루전인 15일 교통사고를 내자 『무면허운전을 했으므로 보험금을 줄 수 없다』고 소송을 냈다.
  • 정원식 후보/“서울시에 행정 실명제 도입”

    ◎정책 입안·결정권자 명기 책임행정 구현/「시민 고충처리안」 둬 민원 직접청취/일반행정분야 공약 발표 민자당의 정원식 서울시장후보는 5일 민선시장에 당선되면 모든 서울시 정책의 입안자와 결정권자의 이름을 기록,무한책임을 지우는 「행정실명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관훈동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반행정분야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장의 판공비 사용내역과 서울시의 예산집행내역을 분기별로 공개하고 서울시 공무원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시 행정쇄신시민위원회」를 상설기구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또 법률가와 행정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옴부즈만제도의 일종인 「시민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시정권고권과 조사 및 서류제출요구권·공표권을 부여하고 시민의 고충을 청취하는 가칭 「627창구」를 개설,매월 한번씩 시민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공무원별·조직별 「행정효율평가제」를 도입하고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시장 직속으로 「서울시 공무원후생복지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 주요공약 내용/민원 원스톱 서비스… 주민전자카드제 도입/지하매설등 시정정보 종합전산망 구축/시장판공비·예산집행내역 분기별로 공개 민자당의 정원식 서울시장후보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반행정 분야의 공약 10개 항을 제시함으로써 공약을 통한 선거운동의 포문을 열었다. 정 후보는 지난 2주동안 각종 인터뷰나 후보초청 특별회견 등 언론매체를 이용하거나 기초단체장 후보추천대회에 참석 등 얼굴을 알리는데 몰두했다.전쟁과 비교하면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공중전」에 치중한 셈이다. 정 후보는 이같은 공중전으로 후보선출 지연에 따른 열세를 어느 정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는 판단 아래 앞으로는 여당후보의 강점인 정책과 조직을 통한 「지상전」에서 우위를 확보,선거전을 승리로 이끈다는 전략이다. 정 후보는 이번 주말까지 일반행정·재정·교통·환경·주택·복지 등 6개 분야에 걸쳐 모두 1백개 항의 공약을 제시할 계획이다.공약내용 면에서는 선정성·구호성에 치우친 야당이나 무소속 후보와는 달리 실현가능하면서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공약에 치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이를 위해 지난 달 시도지부 단위로는 처음으로 서울시지부에 구성된 정책위원회를 가동,중앙당 및 정부와 협의를 거쳐 공약개발을 모두 마쳤다. 이번 주말까지 매일 부문별로 공약내용을 언론에 터뜨리며 정책후보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조직부문에서는 이번 주까지 자원봉사자를 2배로 확충한다는 방침 아래 민자당의 지구당 조직을 다그치고 있다.지상전에서는 숫적인 우세가 승패의 관건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또 현재 서울시장 선거운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열기미를 보이는 광역·기초의회 및 단체장 선거의 열기를 서울시장 선거에 활용하기 위해 의회선거와 단체장 선거를 동일 티켓으로 하는 선거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같은 정공법과는 별개로 유권자들에게 야당이나 무소속후보의 「약점」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구전식 선거운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날 정후보가 제시한 일반행정 분야의 주요 공약내용은 다음과 같다. ◇행정서비스에 대한 시민평가제와 모니터제도를 도입한다.행정과정에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행정절차 조례를 제정한다. ◇행정의 유사조직을 통폐합하여 업무계층구조를 축소한다.인구·시설물·지하매설물·배선·장애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각종 정보를 망라한 종합전산망을 구축한다. ◇주민등록증·자동차면허증·의료보험카드·신용카드 및 각종 증빙서류를 하나로 통합하는 「주민전자카드」 제도를 도입하며 민원업무에 온라인망을 구성,원스톱 서비스체제를 구축한다. ◇서울시의 법적 지위를 내무부 직속에서 국무총리 직속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서울특별시 행정특례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다.서울시와 인접한 자치단체장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수도권 광역행정 조정기구」와 25개 구청과의 업무 분장 및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구간 업무조정기구」를 설치한다. ◇서울시 행정에 미국식 기업경영의 요체인 리엔지니어링·벤치마킹 등 첨단 기법을 도입한다.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감사기관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감사기관을 부시장 관할에서 시장 직속으로 격상시킨다.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특별 보상제와 복수직급제를 도입한다.
  • 운전면허 적성검사 원하는 곳서/7월부터

    ◎노상시비·「초보운전」 표시 않으면 범칙금/면허시험에 주차·기어변속·건널목코스 신설 오는 7월1일부터 운전면허 적성검사는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고 적성검사 기간을 넘긴지 1년이 채 못된 면허는 정지처분없이 범칙금만 물면 되살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의 운전면허시험에 주차 및 기어변속 능력의 향상을 위해 평행주차 기어변속 철길건널목 등 3개코스가 새로 도입된다. 경찰청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안」을 확정,다음달 20일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주소지에서 받게 되어 있는 적성검사는 면허소지자가 편리한 아무 곳에서나 받을 수 있게 하고 적성검사기간 만료일을 1년을 넘지 않은 운전자에 대해서는 범칙금 2만∼3만원 및 10∼1백20일동안 면허정지 처분을 내리던 것을 5∼7만원의 범칙금만 물도록 하는 한편,적성검사 만료일까지 무사고에 행정처분을 받지 않았으면 적성검사를 면제하고 7년동안 유효한 녹색면허증을 교부하게 된다. 기능시험은 7백m이상의 도로형태로 시험장을 새로 만들어 그 안에 지금의 코스 및 주행도로를 설치하며 시험과목도 평행주차 기어변속 철길건널목 등 3개 코스를 신설한다.
  • 주민증 전자카드화/운전면허·의보증·인감 통합

    ◎올 시범발급… 97년 전면사용 오는 97년부터 주민등록증이 전자카드(IC카드)로 일제히 바뀌어 운전면허증,의료보험증,인감이 통합된다.크기는 지금의 공중전화 카드만 하다. 17일 내무부가 발표한 「주민등록증 경신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국민편의를 도모하고 행정능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83년 이후 처음으로 주민증을 경신키로 했다. 내무부는 전자카드식 주민증 발급으로 연간 1천4백억원의 행정비용 등 1조원의 관련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새 주민증의 전면에는 사진과 함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발급일자 및 기관이 기록되며 뒷면에는 인감도장과 함께 의료보험의 진료지역과 유효기간,운전면허의 종류와 유효기간 등 기본사항이 기재 된다. 주민등록의 주소 이동,세대주,가족사항,병역사항(남자),주민등록 등·초본의 내용은 전면의 IC칩(집적회로)에 입력돼 행정기관 등 출력장비와 암호문자를 통해서만 출력할 수 있다. IC칩에는 또 의료보험의 자격취득일자,피부양자,특이 질환 등이,운전면허의 종류,면허번호,적성검사,면허조건,교통법규 위반 및 교통사고 내용 등 모두 21개 항이 입력된다. 내무부는 개인정보의 유출을 막고 위·변조를 막기 위해 주민증마다 암호문자를 부여,관련기관에서만 조회 또는 출력할 수 있도록 했다. 새 주민증이 발급되면 관련 기관들은 항목별로 검색기를 갖춰 전자카드식 주민증을 조회함으로써 연간 1억7천만여통에 달하는 주민등록 등·초본의 발급량이 90%까지 줄어들며 의료보험카드와 운전면허증도 별도로 발급하지 않게 된다. 교통법규를 위반할 경우 교통경찰관의 개인별 검색기에 새 주민증을 입력하면 운전면허 사항과 면허정지 등의 여부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새 주민증은 만 17세 이상 발급대상자(94년말 3천4백만1천명)가 사진과 등록인감 등을 제출하면 무료로 발급해주며 내용변경은 지금처럼 해당 기관을 찾아 재입력이나 정정을 의뢰하면 된다. 내무부는 올해 안에 전국에서 한 동을 선정,새 주민증을 시범 발급하고 내년 말까지 주민증 발급센터와 4개항의 통합 전산망 구성 등 모든 준비를 마치기로 했다.
  • 미국/본고사 없고 선발권 완전 자율화(세계화 외국에선)

    미국의 대학입시가 한국과 가장 다른 점은 대학별 본고사가 없고,신입생 선발권을 전적으로 해당대학 자율에 맡겨 어느 누구도 간섭하거나 침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대학입시가 우리처럼 고등학교교육을 좌지우지하는 법이 없다.대학입시가 고교교육을 더욱 알차게 한다.고교 성적이 대입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학입시는 대체로 ▲수능고사성적(SAT1,SAT2) ▲고교성적(GPA) ▲고교생활평가(봉사활동실적,고교상담교사및 일반담임추천서,본인의 에세이) 등 세가지 성적의 합계로 이뤄진다고 할 수 있다.일류대학에 진학하려면 이 세가지 성적이 골고루 우수해야 한다. 한국의 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SAT1은 영어,수학 성적으로 11학년(고2)말이나 12학년(고3)초에 1­2차례 칠 수 있다.SAT2는 과목의 심화정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영어작문(문법도 가능),수학1 혹은 수학2(이과계통),과학이나 제2외국어중 선택 1과목 등 총3과목을 응시해 나온 성적을 말한다.SAT1,2는 미전역에서 문제은행식으로 공동출제된다. GPA는 그야말로 해당학생의 고교성적이다.그대로 응시대학에 제출된다.대학에 따라서는 고교 이수 과목의 내용을 평가,별도로 점수를 환산한다. 고교생활평가는 해당학생이 사회에 얼마나 봉사했느냐는 사회활동평가를 포함,전적으로 본인이 정직하게 기술해야 한다.대학마다 다르긴 하나 대개 고교상담교사 1명과 일반교사 2명의 추천서를 요구한다. 각 대학이 신입생 선발에 있어서 수능시험성적을 얼마나 반영하고 고교성적을 어떤 비율로 고려하느냐는 등의 문제는 전적으로 해당대학의 선발목표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수년전 워싱턴 일원에 있는 한 고교에서 전교 1등을 하는 한 교포 자녀가 그보다 성적이 다소 떨어진 학생과함께 하버드대 의대를 지원했는데 자신은 떨어지고 다른 학생은 합격했었다.하도 어이가 없어 알아본 결과 하버드대측은 『두학생 모두 성적은 그 정도면 합격선이나 1등학생은 헌혈한 기록이 없는데 비해 다른 학생은 헌혈기록이 있었다.우리는 의대생으로 선발하는데 있어 헌혈하는 정신을 중시한다』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한 학생이 몇개 대학을 지원하든 제한은 없으나 수도 워싱턴외곽의 명문고교인 버지니아주의 랭리고교에서는 대개 한 학생이 상위권,안전권,하위권 각2개씩 모두 6개 대학에 지원서를 낸다.입학허가가 나오면 대학진학비용,장학금,학교수준,전공희망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선택하는 것이다. ◎프랑스/입시 백% 논술… 대학 유급제 철저 프랑스의 입시철은 5월.새학년이 9월부터 시작되는 학제상의 차이 탓이다.하지만 입시전쟁도,과외전쟁도,눈치전쟁도 찾아볼 수 없다. 따뜻한 봄에 치르는 시험은 바칼로레아.흔히들 대학입학 자격시험이라고 부르지만 이 시험에 합격한 뒤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학생들이 30%를 웃돈다.따라서 대입시험이라기보다는 중등교육 졸업시험이라는 편이 정확하다. 또 사회에 진출하면서 운전면허증과 함께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자격증이다.7월초가 되면 시험 결과가 나온다.20점 만점에 10점 이상으로 합격만 하면 대학입학자격이 주어진다. 어느 대학이든 지원할 수 있고 미니텔이라는 컴퓨터망을 통해 입학신청을하면 그만이다.「전쟁」 한번 치르지 않고 대학생이 될 수 있는 「천국」이 바로 프랑스이다. 하지만 이 시험은 전부 논술로 치러지고 있고 시험문제 수준은 상당히 높다는 평이다.첫번째로 치러지는 철학의 제목은 「비합리성이란 항상 모순적인가」「사르트르의 자유에 대한 한 구절을 논하라」는 식이다.그중 1개를 택해 무려 4시간 동안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 논리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1주일 뒤에는 오전·오후 각 4시간씩 하루 두과목씩의 시험을 3일에 걸쳐서 치른다.수학·물리·역사 등 6개 과목에 대해 진땀을 흘리며 사고와 표현력을 발휘한다. 때문에 수업시간의 공부만으로는 부족하고 평소에 책을 많이 읽어 깊이있는 사고를 쌓아두지 않으면 안된다.또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논리를 뒷받침해야 한다. 『고등학교를 마친 프랑스인들의 수준이 때로는 한국의 대학졸업자에 버금가는데 놀란다』 바칼로레아를 통과한 이른바 고졸 출신 프랑스인 여비서를 쓰고 있는 한 교포사업가의 말이다.그만큼 아는 것도 많고 표현력도 좋으며 업무처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얘기다. 프랑스 학생들의 경쟁다운 경쟁은 바칼로레아 이후 대학입학에서 시작된다.한 학년 올라갈 때마다 40% 정도가 유급되고 여기에 속하지 않으려는 경쟁은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파리11대학의 1학년 프랑수아 두메이루군은 『수업시간이 줄어들었다는 것 이외에는 고등학교와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3년 과정의 대학을 마칠 때면 입학 당시에 비해 30% 만이 남는다. 프랑스 시험제도는 가능성이 있는 학생에게는 철저히 기회를 준다는데 특징을 찾을 수 있다.바칼로레아에서 8∼10점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3차례의 구제 기회가 남아 있다. 대학에서도 중간고사·기말고사에 이어 커트라인에 근접한 학생들에게는 구두시험의 기회를 준다.이런 기회는 억울한 경우를 없앤다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만 실제 겪는 학생들은 공부에 지칠 정도로 끝없이 공부해야만 한다.
  • 전문건설업 사기/50대 등 7명 구속

    【대구=남윤호 기자】 대구지검 수사과는 31일 전문건설업체 설립 및 증자에 필요한 자금을 은행에 납입했다가 등기후 인출하는 수법으로 회사를 설립,경영하는가 하면 면허증까지 대여해온 대구시 북구 노원동 대아산업 대표 강진경씨(56)등 전문건설업체 대표 6명과 이들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수수료를 챙긴 법무사사무소 사무장 배복근씨(44)를 상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 장기기증(외언내언)

    「생명선」 「생명망」으로 이름붙인 장기매개단체가 서구에는 국내외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모두 비영리단체다.이런 기구에는 일급의료기술자들이 상시대기하고 있다가 기부된 몸체를 무균실에서 작업하여 이미 공급명단에 오른 해당병원에 재빨리 수송한다. 이식수술을 위해 한사람을 제대로 해체할 경우 2백명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 한다.평시에 장기기증의사를 유서·운전면허증 등에 명시한 사람이 많고 인류애의 실천을 큰 덕목으로 아는 서구에서는 피부·동맥혈관에 이르기까지 이식이 가능한 것은 모두 타인몸에 옮겨 망자의 생명이 무수히 피어나도록 하는 데 넓게 동의하고 있다. 그런데도 미국이나 영국에서도 대기자는 많고 공급자는 적어 문제를 일으키는 때가 많다.영국에서는 얼마 전 인도나 터키등에서 신장 팔 사람을 비밀리에 구해와서 이식한 사례가 들어나 해당의사의 면허를 박탈하고 처벌한 일이 있은 후 생체 장기이식은 직계가족 이외는 수용치 않고 있다. 미국에서는 85년 주유소 야근중 강도총에 절명한 22세청년 장기를 에이즈검사조차 기다릴 여유도 없이 서둘러 이식하는 바람에 52명 수혜자 모두 에이즈에 감염된 사고도 있었다.미국 장기이식대기자는 한해 2만여명이나 되어 공급선을 확보하는 데 단체간 경쟁상태에 있다고 한다. 미국이나 유럽에는 뇌사판정과 장기이식에 관한 법제및 윤리규정이 엄격히 되어 있다.일본도 오래전 임시뇌사및 장기이식조사회를 총리직속 자문기구로 설치하고 뇌사와 장기이식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그런데도 말썽이 노출되곤 하는 것이다. 우리도 뇌사판정과 장기이식문제에 정부가 공식적으로 관여해야 될 시점에 왔다.뇌사에 관한 선언과 장기이식허용 의료기관지정을 의사단체에 맡겨 시행하고 있는 것도 재고해야 하고 이식대기자와 공여자 연결을 민간단체에만 맡길 일도 아니다.최근 이식연결을 둘러싼 금품수수잡음도 방치에서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 오늘 3번차량 운전 참으세요/「10부제」 위반 과태료 부과시작

    서울시의 승용차 10부제 위반차량에 대한 단속이 13일부터 시작돼 오는 5월30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위반차량은 2시간 단위로 적발될 때마다 과태료가 부과돼 일단 한 번 적발된 차량은 운행을 중단하거나 2시간 이내에 시계를 벗어나야 한다. 서울시는 12일 지난 3일부터 시작된 10부제 계도활동을 끝내고 13일 상오 6시부터 시내 2천여 곳에 5천9백여명의 단속요원을 투입,5월30일까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속원이 배치되는 곳은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주택가 및 아파트단지 출입구·교차로·한강교량·시경계 도로 등이며 버스전용차선 위반차량도 함께 단속한다. 10부제 적용을 받는 차량은 서울시 차량은 물론 타지방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 등 서울시내를 통행하는 모든 승용차(지프·7인승 이하 승합차 포함)이다. 10부제 실시기간은 평일의 경우 상오 6시부터 하오 10시까지이며 일요일·공휴일과 토요일 하오 3시 이후,3월31일에는 부제가 해제된다. 부제에서 제외되는 차량은 ▲외교용 차량 ▲소방·응급차량 등 긴급자동차 ▲장애인이 탑승중이거나 장애인 면허증으로 운행하는 차량 ▲언론사 로고가 찍힌 보도용 차량 ▲렌터카 등이다. 10부제 단속에 적발된 후 도주하게 되면 사진이 찍혀져 차적조회를 거쳐 위반사실 통보서를 받게 되며 별도의 이의신청을 제기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 프로야구선수 “살인 뺑소니”/OB 이종민씨

    ◎단속의경 매달고 지그재그 질주/길 한복판 떨어뜨려 택시에 깔려 숨지게 무면허로 차를 몰고가다 적발된 프로야구선수가 단속경찰을 친뒤 차바닥에 매달고 1백m가량 달아 나다 숨지게 했다. 28일 하오1시25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81동 앞길에서 좌회전신호를 위반,적발된 프로야구 OB베어스 소속 내야수 이종민(23·구로구 시흥동 937)씨가 면허증제시를 요구하는 서울경찰청 1기동대 소속 황민순(21)의경을 1백m가량 차에 매달고 지그재그로 운전해가다 반대편 차선에 떨어뜨리고 달아났다. 황의경은 차를 세운 뒤 면허증을 제시하는체 하다가 달아나려던 이씨를 막기 위해 문짝을 붙잡고 매달려갔으나 결국 힘이 달려 이씨의차밑으로 떨어지면서 변을 당했다. 황의경은 이어 이씨의 차뒤편으로 튕견져 나와 반대편 차선에 떨어진 뒤 달려오던 경일운수 소속 서울 1바 2093호 택시(운전사 백장현·40)에 치어 그자리에서 숨졌다. 이씨는 사고를 내고서도 그대로 달아나다가 현장을 목격한 동일운수소속 택시기사 송진규(39·강동구 암사동)씨가계속 추격하자 강남구 신사동 638 동화은행앞길에서 벤츠승용차를 들이받고 송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운전면허가 없는 이씨는 이날 같은 구단 김모선수로부터 빌린 승용차를 되돌려주기 위해 송파구 김씨의 집으로 가던길에 이같은 사고를 저질렀다. 이선수는 91년 광영고를 졸업할 때까지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 OB베어스팀의 2군요원으로 프로에 입단했다.그러나 입단 첫시즌에 1군에 올라 7연타석 안타를 기록,주전 내야수로 자리 잡는 등 유망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효행실천·사회봉사 등 17개 항목/고대,신입생에「생활 계획서」받아

    ◎필3독도서 백권·헌혈 등 권장/성취도 평가… 상담자료 활용 고려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95학년도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4년 재학기간동안 생활계획을 밝힌 「나의 대학생활 계획서」를 제출받아 생활 및 학습지도 자료로 삼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효행실천방법·사회봉사활동·학회활동계획 등 17가지 실천항목을 제시한 이 계획서는 신입생들에게 학년별 목표 달성 수준을 각 항목별로 기재토록 해 해당 지도교수가 매년 1회 이상 학생들의 성취도를 진단하고 생활 상담 자료로 활용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신입생들은 오는 3월초 입학후 20일안에 지도교수에게 생활계획서를 제출하고 졸업때까지 매년 2월25일 이전에 목표 수준 달성여부에 대해 지도교수로부터 지도를 받는다. 학교측이 만든 생활계획표 실천항목에는 ▲교양필독 도서 ▲영어(토플·토익·회화) ▲제2외국어(독·불·중·노·일·서) ▲컴퓨터 조작능력(상·중·하) ▲교양한자 ▲동아리활동 계획 ▲전공과목 성취도▲진로계획(취업·진학) ▲군입대 계획(시기) ▲예술·스포츠·취미생활 ▲자격증·면허증 취득 ▲각종 고시계획 ▲지도교수 상담 일시 ▲기타 등이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교양필독 도서」는 학교에서 선정한 1백권의 도서를 선택하여 독서토록 하고 생활한자 2천자를 목표로 「교양한자」를 익히며 헌혈·농촌 및 자원봉사활동·야학 등 연간 80시간 이상의 「사회봉사활동」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 운전면허시험 단계 개선/「연결형 코스」 내년으로 연기/경찰청

    까다로운 새 도로교통법이 시행되기 전에 운전면허증을 따려는 사람들로 각 자동차학원마다 북새통을 이루자(서울신문 23일자 19면) 경찰청은 오는 7월 실시하려던 도로축소형 연결식 코스 및 자동차운전 전문학원 지정 등 운전면허제도 개선책을 96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24일 『운전면허 개선책이 실시될 경우 면허 취득이 더욱 어렵게 될 것을 우려한 응시자들이 현행 제도를 선호,각 자동차학원과 면허시험장에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등록조차 하지 못하는 시험적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하고 『갖가지 부작용이 발생함에 따라 개선책 시행시기를 내용별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학원·면허시험장 북새통/“시험 어려워지는 7월전 따자”

    ◎운전면허 취득 바람/등록후 한달 지나야 교습가능/자동차 학원/하루에 1천4백명 이상 몰려/면허시험장 운전면허증 취득 열풍이 불고 있다. 자동차학원마다 이미 등록 신청자들이 1개월후까지 꽉차 일부 학원들은 아예 예비 신청조차 받지 않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까다로운 새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는 오는 7월 이전에 면허증을 따려는 사람들이 크게 몰리기 때문이다. 또 97년부터는 가면허증제도가 도입돼 10시간의 도로주행시험에 합격하고 교차로 통과등 노상시험에 합격해야 본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되는등 갈수록 면허증을 취득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30대의 운전연습용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 사당동 S자동차학원의 경우 지난해 여름휴가시즌부터 등록이 누적돼 등록후 1개월을 기다려야 실제 교습을 받을 수 있다. 이 학원 업무과장 김재한(43)씨는 『황금시간대인 아침7∼8시,저녁 5∼6시의 시간대는 아예 등록을 받지않고 있다』면서 『나머지 시간대도 등록을 했더라도 최소한 1개월이상은 기다려야 실제 운전교습을 받을 수 있으며 갈수록 심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 신진서부자동차학원의 경우도 현재 3월말까지 등록이 끝난 상태다. 하루에 6백여명이 교습을 받고있는 이 학원의 한 관계자는 『원래 방학때는 평소보다 수강인원이 많지만 최근에는 오는 7월부터 면허시험이 바뀌어 까다로워진다는 소문때문에 여성들과 학생들이 학원에 대거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양평동 롯데칠성자동차학원의 경우도 등록뒤 교습을 받으려면 45∼50일 정도 대기해야 할 정도다. 이 학원의 한 관계자도 『면허시험이 정확히 언제부터 바뀔지 확실하지 않은데도 미리 면허를 따려는 사람들이 몰려 등록뒤 대기기간이 지난해보다 2배정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운전면허시험장도 신규응시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고 있다. 서울 강남면허시험장의 경우 새 제도 도입에 관한 보도가 난 지난해 11월말 이전에는 하루 9백∼1천명이 접수했으나 이후부터는 응시자가 계속 늘어 요즈음에는 하루 1천3백∼1천4백명이 접수를 하고 있다. 경찰청 면허과에서도 『오는 7월부터는 새로운 도로교통법만 시행되고 실제로는 내년 상반기쯤 가서야 구체적으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때문에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운전면허를 취득하는편이 오히려 고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부터는 일반 자동차학원이라 하더라도 자격있는 기능검정원과 강사를 두고 코스와 주행이 따로인 현행시험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연결식 코스를 설치하면 학원에서 연수한 사람은 따로 기능시험을 치르지 않고 학과시험만으로도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동차전문학원으로 지정받으려면 6개월간의 평가기간을 거쳐야 하기때문에 당분간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 “의사면허증 대여해도/본인 진료땐 처벌불가”/대법원

    의사가 무자격자에게 면허증을 빌려줘 병원을 개설토록 했더라도 면허증을 빌려준 의사가 해당 병원에서 직접 진료를 맡아왔다면 의료법위반행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박순서대법관)는 25일 한의사 박원영씨(35·서울 은평구 응앙동)에 대한 의료법위반사건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형사지법 합의부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료법상 금지돼 있는 면허증대여행위는 타인이 그 면허증으로 의료행위를 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면허증을 빌려 주는 것』이라며 『의료기관개설 신고를 위해 면허증을 빌려 준뒤 자신이 그 의료기관에서 의료행위를 했고 무자격자가 의료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면 면허증대여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박씨는 92년 4월 무자격자인 소모씨로부터 『한의원개설에 필요한 한의사 면허증을 빌려주면 월2백50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자신의 면허증을 제공,소씨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한의원을 개설케 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 교통범칙금/최고 27배 오른다/내년 2월부터

    ◎신호위반∼갓길통해 8만원/유전면허시험 주차코스 추가/7월부터/주차위반 7만원·버스차선침범 5만원/보행자 신호·통금위반 5만∼3만원 내년부터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범칙금이 대폭 인상,운전자 위반행위는 현행보다 2,6∼10배,보행자 위반행위는 10∼27배나 올라 최저 3만원에서 최고 8만원으로 조정된다.또 운전면허기능시험에 평형주차코스와 협로코스가 추가되는등 실제 운전과 연관된 능력을 테스트한다. 경찰청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경찰청은 관계부처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법칙금 인상은 내년 2월1일부터,운전면허 기능시험 변경은 7월1일 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운전면허 기능시험에 새로 추가된 평행주차코스는 응시자가 높이 15㎝ 가로 3m 세로 3m 크기의 공간에 승용차를 후진으로 주차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측정하며 협로 코스는 폭 2.2m 길이 50m 도로를 주행하는 능력을 시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위반행위및 차종별로 구분한 범칙금 개정안을 보면 운전자의 경우 신호위반·중앙선 침범·앞지르기 위반은 8만원,버스전용 차선 위반은 5만∼6만원,주·정차 위반은 7만∼8만원,고속도로 갓길통행은 8만원으로 현행보다 10배까지 인상했으며 보행자의 경우에는 신호위반 5만원,통행금지및 제한위반 3만원등 무려 27배까지 상향 조정됐다. 개정안은 또 야간에 운전면허증을 쉽게 식별할수 있도록 이름 번호등 주요 부분의 활자를 크게하고 무사고·무위반 운전자에 대해서는 일반면허증과 다른 녹색면허증을 발급,사고와 법규위반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개정안은 특히 택시가 승객의 승·하차를 위해 택시정류장에 출입하는 때는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그동안 주차위반으로 견인될 차량에 붙이던 「과태료 부과표지」와 「견인표지」를 한데 합쳐 「과태료 부과및 견인대상자동차 표지」로 쓰기로 했다. 경찰은 현재 1종 대형면허로만 운전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는 병원 앰뷸런스와 형사기동대 차량의 경우 대형면허 소지자를 구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제1종 보통면허로도운전할 수 있도록 규정을 고쳤다. 경찰은 이밖에 과적차량에 대한 규정을 크게 강화,관할 경찰서장으로 부터 허가받은 적재중량의 10분의 1을 초과하여 운행하다 적발된 운전자에 대해서는 면허벌점을 신설하거나 크게 높이고 한계점수를 초과한 차량에 대해서도 지방경찰청장이 6개월의 범위 안에서 차량 사용정지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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