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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내일 사전투표… 꼭 찍고 놀러가세요

    오늘 내일 사전투표… 꼭 찍고 놀러가세요

    한국장학재단 홍보대사들과 수원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3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5월 4일, 5일 사전 투표하세요’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사전투표 홍보를 하고 있다. 사전투표 기간은 4~5일 이틀간으로,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 등록증, 국가유공자 등록증, 국내거소신고증 중 한 가지만 지참하면 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면허증 주세요”…美경찰, 쌍둥이 소년 단속한 사연

    “면허증 주세요”…美경찰, 쌍둥이 소년 단속한 사연

    "면허증 좀 보여주세요!" 순찰 중이던 경찰이 '불법 폭주'(?)를 일삼는 차량을 잡아 검문하는 흥미로운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최근 미국 ABC뉴스등 현지언론은 뉴욕 워싱턴 하이츠의 시내에서 벌어진 경찰의 무자비한(?) 공권력 행사를 소개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저녁. 이날 쌍둥이 형제인 아론(2)과 에반은 함께 장난감 자동차를 몰고 시내로 나섰다. 물론 옆에는 아버지 따라다니며 안전하게 쌍둥이의 운전을 도왔지만 갑자기 순찰 중이던 경찰들이 다가와 이들의 운행을 저지했다. 이어 경찰은 쌍둥이 형제에게 "면허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형제는 멀뚱멀뚱 쳐다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곧 경찰은 쌍둥이 형제에게 티켓까지 발부했다. 웃음을 자아내는 훈훈한 이 장면은 아빠 알렉스가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했으며 곧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아빠 알렉스는 "티켓 값은 경찰과 하이파이브하는 것으로 치뤘다"면서 "범법 사유는 아마도 '귀여움 위반'인 것 같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셀카 사진, 오른쪽vs왼쪽…어느 쪽이 더 잘 나올까?

    셀카 사진, 오른쪽vs왼쪽…어느 쪽이 더 잘 나올까?

    사람들은 셀카 사진을 찍을 때 주로 어느 쪽에서 찍을까? 호주 멜버른의 라트로브대학 연구진은 인스타그램에서 ‘셀피’(selfie) 해시테그를 사용한 남성 이용자 100명과 여성 이용자 100명으로부터 각각 10장의 최근 셀카 사진을 받고 이를 분석했다. 총 2000장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주로 자신의 왼쪽에서 사진을 찍은 사람은 전체의 41%, 주로 오른쪽 얼굴을 찍은 사람은 31.5%, 주로 얼굴 정면에서 찍는 사람은 19.5%, 특별히 선호하는 방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사람은 8%였다. 사진을 찍는 방향과 성별은 큰 연관 관계가 없었다. 성별과 상관없이 자신의 왼쪽 얼굴을 찍기 좋아하는 사람이 오른쪽 얼굴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10%p 더 많았다는 것. 이는 뇌에서 왼쪽을 담당하는 우뇌가 사람의 감정표현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 때문에 인상이나 감정의 표현이 왼쪽 얼굴에 더 잘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아누카 린델 박사는 “이번 연구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때 왼쪽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전 인류를 통틀어 왼손잡이는 10%에 불과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왼손으로 카메라를 잡고 왼쪽 얼굴 위주로 사진을 찍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대 부위에 집중적으로 조명을 비추고 최대한 얼굴이 정면을 향하지 않도록 각을 주는 것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는 셀카를 찍는 방법”이라면서 “사람들은 운전면허증처럼 정면을 찍은 사진은 매우 밋밋하고 매력이 없어 보인다고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이 오른쪽 얼굴 보다는 왼쪽을 더 선호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호주 멜버른대학의 심리학자인 마이클 니콜스 박사는 1500점의 초상화와 얼굴 사진을 비교한 결과, 왼쪽을 더 부각시킨 초상화와 사진이 더 많았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심리학 프론티어’(Frontiers in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제운전면허 발급 과태료 체납자 제한

    앞으로 교통 범칙금·과태료를 체납한 사람들은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이 힘들어진다. 경찰청은 교통 범칙금·과태료 체납자의 경우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하지 않는 방향으로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이 법 개정에 나선 것은 체납자들이 내는 사고 건수가 일반인과 비교해 2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전체 운전자 100명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0.72건이었지만, 5회 이상 체납자의 경우 1.49건이었다. 범칙금·과태료 체납자 중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해외여행을 다닌 운전자는 최근 3년간 약 7만 2000명으로 이들이 내지 않은 과태료는 150억원이 넘는다. 경찰 관계자는 “일정대로 추진되면 내년 초쯤 시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전기차 타보고… 미세먼지 없애고

    ‘미세먼지 폭탄’ 속에서 전기자동차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 마포구가 전기차를 직접 타 보고 승차감 등을 느껴 볼 수 있도록 시승회를 마련했다. 마포구는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보급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설명회 및 시승식을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교통안전공단 성산검사소 앞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행사장으로 오면 현대·기아자동차 직원과 함께 전기차를 몰고 정해진 코스를 돌아 볼 수 있다. 시승 코스는 ▲불광천→상암사거리→월드컵2단지 교차로→월드컵 사거리(1코스) ▲불광천→월드컵북로→성산고가교(2코스) 등이다. 시승차는 기아차의 레이와 쏘울, 현대차의 아이오닉스이다. 서울시는 전기차 매입 시 보조금을 지급한다. 올해 3601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기로 하고 시민과 법인, 기업, 단체 등에 최대 195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다자녀 가구는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보조금 지원 차종은 ▲기아차 쏘울 ▲현대차 아이오닉 ▲르노삼성차 SM3, 트위지 ▲BMW i3 ▲파워프라자 라포PEACE 등이다. 신청기간은 11월 30일까지로 지정 판매 대리점을 통해 신청하는데, 선착순 마감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전기차는 환경오염에서 자유롭고 엔진오일, 오일필터 등 소모품이 적어 유지·보수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면서 “직접 전기차를 타 보고 구매를 결정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내 운전면허 있으면 미국 오클라호마주 면허증 무시험 발급

    국내 운전면허 있으면 미국 오클라호마주 면허증 무시험 발급

     국내 운전면허를 소지한 사람은 미국 오클라호마주(州)에서 별도 교육과 시험 없이 현지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경찰청은 이달 17일부터 오클라호마주 정부와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체결해 이같은 제도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로써 미국에서 한국과 운전면허 상호인정이 약정된 지역은 오클라호마를 포함해 21개주로 늘어났다.  약정에 따라 한국의 1종 대형·특수·보통면허와 2종 보통면허 소지자는 오클라호마에서 ‘Class(클래스) D’ 면허를, 현지의 ‘클래스 A·B·C·D’ 면허는 한국의 2종 보통면허를 교육과 필기·실기시험 없이 발급받을 수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관할지 다른 생활자격·면허증도 의왕시청서 발급.

    관할지 다른 생활자격·면허증도 의왕시청서 발급.

    주소시 등 관할 시·도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신청으로만 발급받을 수 있던 생활자격·면허증을 가까운 시군구에서도 신청·수령을 할수 있게 됐다. 경기도 의왕시 등 각 지자체는 정부3.0 민원서비스의 일환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자격, 면허증 발급 서비스를 주소지와 관계없이 제공한다  13일 의왕시에 따르면 민원인이 가까운 시군구를 방문해 행정기관간 연계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곳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자격·면허증으로 요양보호사,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보), 장례지도사, 안마사, 가축인공수정사, 조리사, 이·미용사 등 8종이다.  그동안 관계법령상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관청이 주소지 관할이거나 최초 발급지 등으로 제한돼 민원인이 직접 해당 기관을 방문해야 했다. 이번 개선된 서비스는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정부3.0 민원서비스 혁신의 일환으로 관련 시스템 개선 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1단계인 현재는 자격·면허증을 팩스 사본으로 받을 수 있고 우편신청자에 한해 우편으로도 받을 수 있다. 5월 이후에는 2단계가 시행되며 전산시스템을 통해 원본으로 수령할 수 있고, 정부민원포털 ‘민원24’에서 온라인으로도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의왕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격·면허증을 빠르고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바뀐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려 시민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日노인 운전자 치매 검사 의무화

    고령자의 운전 사고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일본이 치매 진단 의무화 등 노인의 운전 자격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2일 도로교통법을 고쳐 ‘고령 운전자’에 의한 사고를 막고자 치매 진단을 강화하기로 했다. 3년에 한 번 이뤄지는 75세 이상의 운전면허증 갱신 과정에서 실시되는 검사 결과 치매가 의심되면 치매 검사를 의사에게 받도록 의무화했다. 또 치매로 의심되는 사고 및 교통 위반을 일으킨 경우에도 ‘임시 검사’ 등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임시 검사는 인지 기능이 저하됐을 경우 일으키기 쉬운 신호 위반 등 18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치매로 판단되면 운전면허증 취소 또는 정지 처분이 이뤄진다. NHK는 8일 “기존 도로교통법에 이 같은 조항이 없어서 75세 이상의 운전면허 갱신 신청자가 치매로 의심되더라도 치매 검사를 강제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2015년 75세 이상 운전자가 일으킨 사망 사고는 458건에 달했다. 이 중 429명의 운전자가 사고 이전에 치매 검사를 받아 치매 우려가 있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운전을 그만두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 진찰이 필요한 고령 운전자는 2015년의 13배인 최소 5만 27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일본 경찰당국을 인용, 이와 별도로 1만 3700여명의 고령자가 치매 진단에 앞서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은행 문 닫으면 ‘키오스크’ 찾으라는데… 직접 이용해 보니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은행 문 닫으면 ‘키오스크’ 찾으라는데… 직접 이용해 보니

    대형마트·점포 안 ‘첨단 무인 은행’ 통장·체크카드 발급·대출도 됩니다최근 패스트푸드점이나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키오스크’를 둔 매장이 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도 키오스크를 늘리는 추세인데요. ‘키오스크가 대체 뭔가요?’, ‘키오스크를 믿고 거래해도 되나요?’라며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아 직접 이용해 보았습니다. 키오스크는 소비자가 음성이나 동영상 안내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주문하고 실행할 수 있는 첨단 무인 시스템입니다. 신한은행이 2015년 말 가장 먼저 도입했지요. 우리은행도 지난해 말에 이어 이달까지 전국 39개 점포에 키오스크를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키오스크는 단순히 물건 주문이나 계산을 넘어 신규 통장 발급부터 체크카드, 펀드, 외환, 대출 등 은행 업무의 80% 이상을 할 수 있다고 은행들은 설명합니다. ●통장 15분·체크카드 3분 만에 발급 언뜻 보기에는 우리 주변에 많은 무인 점포의 자동입출금기(ATM)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성능 면에서는 차이가 큽니다. 무엇보다 본인 인증을 할 수 있어 통장과 체크카드 발급이 즉석에서 가능합니다. 기자가 통장을 새로 만들기 위해 우리은행 키오스크에 운전면허증을 넣자 신분증 정보가 화면에 떴습니다. 동시에 콜센터 직원이 나오면서 영상 통화가 진행됐습니다. 이 신분증의 주인이 제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절차이지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추가 인증까지 끝나자 통장 개설이 간단히 끝났습니다. 대포통장 우려 때문에 키오스크에서 발급한 통장은 1일 인출 한도가 10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는 점, 염두에 둬야 합니다. 체크카드도 신청하자 3분 만에 카드가 기계에서 나왔습니다. ●생체 정보 등록 땐 24시간 이용 가능 키오스크로 바이오(생체) 인증 등록과 통장 발급에 걸린 시간은 총 15분. 번호표 들고 기다리지 않아도 돼 좋았습니다. 더 좋은 점은 밤이나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저 같은 직장인들이 굳이 점심시간을 쪼개 바쁘게 은행을 찾지 않아도 키오스크에서 평일 오후 9시까지, 공휴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웬만한 은행 업무는 모두 볼 수 있는 거지요. 외화 송금이나 대출도 가능합니다. 정맥이나 지문, 홍채 등 생체 정보를 등록해 두면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하다네요. 통장이나 체크카드 없이 입출금도 가능합니다. 다만 홍채는 지문이나 정맥에 비해 인식률이 떨어져 여러 번 시도해야 하는 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홍채 인식률은 정맥 비해 떨어져 키오스크 1대당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우리은행 50명, 신한은행 91명 정도입니다. 돈 거래이니만큼 아직까지는 기계보다는 대면 처리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생체 정보는 한 번 유출되면 복원이 어려운 만큼 키오스크가 대안 점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보안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도 필수입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한혜진 前매니저, 출연료 들고 해외도피 ‘배우 그만둬야 되지 않나?’

    한혜진 前매니저, 출연료 들고 해외도피 ‘배우 그만둬야 되지 않나?’

    배우 한혜진의 신인 시절이 공개됐다. 2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한혜진의 힘들었던 신인 시절이 공개됐다. 한혜진은 데뷔 후 2년 만인 2004년에 KBS 드라마 ‘그대는 별’을 통해 첫 주연을 맡게 된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였다. 당시 매니저가 출연료를 들고 해외로 도피를 한 것. 출연진들은 출연료의 정확한 금액은 알 수 없지만 100회였던 작품인 만큼 상당한 금액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김지민은 “내가 한혜진 신인 때 방송에서 얘기하는 걸 봤는데 되게 검소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다니고 그런 식으로 정말 돈을 아껴서 잘 쓰시는 분인데. 그런 사정을 정말 잘 알고 있는 매니저 일 텐데 어떻게 옆에서 그렇게 할 수가 있지?”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한 연예부 기자는 “한혜진의 가정사까지 이 매니저가 정말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예로 한혜진의 매니저가 ‘좀 과장해서 말하면 한혜진은 소녀 가장이다. 한혜진의 아버지가 IMF 때 건축업을 하다 실패했고 이후 인천에서 현장식당을 운영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 언니들이 결혼하려면 돈이 많이 든다’고 이야기를 했다. 구체적으로 한혜진의 사정을 전한 걸 보면 속사정을 정말 잘 알고 있었던 사람인거지”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다른 기자는 “한혜진이 당시를 떠올리면서 굉장히 막막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면허증은 있지만 장롱면허라 차를 제대로 운전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직접 스케줄을 다니면서 심지어 사고도 여러 번 났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에 한혜진은 결심을 하게 된다. ‘배우를 그만둬야 되지 않나?’ 생각을 했던 건데. 당시에 돈도 없었고, 매니저도 없었고, 드라마는 끝나 가는데 차기작 섭외도 안 들어오니까 아무래도 앞으로 길이 막막한데 배우를 더 해나갈 수 있느냐에 대한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30여명 토익 등 대리시험…억대 챙긴 유명 외국제약사 직원

    30여명 토익 등 대리시험…억대 챙긴 유명 외국제약사 직원

    취업 준비생 등을 상대로 토익(TOEIC) 등 영어 능력 시험을 대신 쳐주고 억대의 금품을 챙긴 30대 회사원이 쇠고랑을 찼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외국계 제약회사 직원 김모(30)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김씨에게 대리시험을 부탁한 대학생 A(25)씨 등 취업 준비생 6명과 대기업 직원 B(41)씨 등 회사원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이들을 대신해 토익, 토플(TOEFL), 텝스(TEPS), 오픽(OPIc), 토익 스피킹 등의 영어 능력 시험을 봐주고 회당 400만∼500만원, 모두 1억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카투사(주한미군 근무 한국군)로 복무한 김씨는 A씨 등이 원하는 대로 800점(토익 기준) 이상의 고득점을 받아줬다. 그는 인터넷에서 모집한 의뢰인들의 사진을 받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사진과 합성한 뒤 의뢰인들에게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을 다시 발급받도록 했다. 김씨는 이렇게 재발급된 신분증으로 대리 응시했다. 김씨는 의뢰인의 점수가 갑자기 올라가면 의심받을 것을 우려해 여러 차례 대리시험으로 서서히 점수를 높여주거나 토익에서 토플 등으로 종목을 바꾸도록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180점에 불과하던 한 의뢰인의 점수가 900점 이상으로 뛰어오르기도 했다.경찰은 김씨에게 대리시험을 부탁한 10여명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어 전체 의뢰인은 30여명, 김씨가 챙긴 돈은 1억 5000만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김씨는 이렇게 챙긴 돈을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대리시험을 의뢰인 사람 가운데 1명이 다른 브로커에게도 대리시험을 부탁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신분증 분실, 은행에도 신고를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잃어버렸다면 관공서나 경찰서는 물론 은행에도 이를 알릴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이 내 신분증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신분증 분실 시 금융피해 예방요령’을 22일 소개했다. 신분증을 잃어버렸다면 주민등록증은 주민센터, 운전면허증은 경찰서를 방문하거나 각각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 신고가 접수되면 분실 사실이 행정자치부 전산망에 등록돼 금융회사로 전파된다. 하지만 정보를 ‘공유’하기까지 시차가 있는 만큼 가급적 은행에도 바로 알리는 게 좋다. 다만, 해지 신청을 할 때까지 인터넷뱅킹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은 제한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디셈버 윤혁, 무면허 운전 적발…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상태

    디셈버 윤혁, 무면허 운전 적발…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상태

    남성 2인조 그룹 ‘디셈버’의 멤버 윤혁(32·본명 이윤혁)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윤혁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윤혁은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 경찰의 불심검문에 적발됐다. 윤혁은 과거 음주 운전을 하다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 상태였다. 이날에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윤혁은 운전 면허증을 요구하는 경찰에게 친형의 주민등록번호를 말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손원천 전문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빛이 머문 곳, 동화 속을 거닐다

    [손원천 전문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빛이 머문 곳, 동화 속을 거닐다

    ‘헨젤이 그레텔을 위로하며 말했습니다. “틀림없이 집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거야.” 그러나 오누이는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밤새도록 걷고 이튿날도 아침부터 밤까지 꼬박 걸었지만, 숲을 빠져나갈 수 없었습니다. 오누이는 지친 나머지 나무 아래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셋째 날도 아침부터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자꾸 더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기만 했습니다….’ 독일의 동화작가 그림 형제가 지은 ‘헨젤과 그레텔’의 한 대목이다. 이들이 영감을 얻은 곳은 독일 남부의 ‘블랙 포레스트’ 지역이다. 숲이 깊어 검게 보인다는 곳이다. 이들이 동화를 발표한 때가 1812년. 이후 205년이 흐른 만큼 숲은 더욱 깊어졌다. 오래전 ‘헨젤과 그레텔’ 오누이와 ‘빨간 모자’ 소녀가 오간 숲길에서 요즘 사람들은 크로스 컨트리 스키와 스노 슈잉, 트레킹 등 겨울 레포츠를 즐긴다. 제자리에서 등을 돌리기만 해도 동화처럼 예쁜 숲이 펼쳐지는 곳, 블랙 포레스트 하이랜드다.먼저 이름 풀이부터. 공식 명칭은 ‘블랙 포레스트 하이랜드’다.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의 수림 지대를 일컫는다. 해발 700~1500m의 고지대 위에 길이 160㎞, 폭 50㎞에 달하는 광활한 숲이 해삼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독일어로는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라 부른다. 슈바르츠가 ‘검다’, 발트가 ‘숲’이란 뜻이니 말 그대로 ‘검은 숲’이다. 숲에 들면 나무가 어찌나 촘촘한지 햇볕 한 줌 들어오지 않는다. 아름드리로 솟구친 가문비나무, 전나무 등이 빛을 막아 깊은 숲 그늘을 만들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아직 덜 알려져 있지만 꽤 많은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다.헨젤과 그레텔·빨간 모자 등 동화의 산실 블랙 포레스트는 독일에서 가장 외진 땅이다. 라인강이 서쪽에서 프랑스와 독일을 가르고, 알프스 고산지대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과 남쪽 경계를 이룬다. 반나절은 걸어야 끝이 보이는 깊은 숲은 여러 동화와 기담의 산실이 됐다. 헨젤과 그레텔, 빨간 모자 등이 그 예다. 블랙 포레스트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산악자전거, 수영, 카야킹 등을 즐기는 이들로 북새통이다. 겨울엔 하이킹, 설피를 신고 숲길을 걷는 스노 슈잉, 크로스 컨트리 스키 등의 레포츠를 주로 즐긴다. 슈바르츠발트관광청에 따르면 블랙 포레스트 안에 9개의 하이킹 코스가 있다. 총길이는 무려 1000㎞에 달한다고 한다. 일정한 거리마다 안내원이 배치돼 안전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크로스 컨트리 스키는 레저라기보다 일상에 가깝다. 마을 곳곳에서 컨트리 스키를 즐기는 이들과 만날 수 있다. 스키어들이 다니는 트랙은 정설차가 말끔하게 닦아 놓는다. 눈을 즐기는 독일인들의 자세가 마냥 부러운 대목이다. 이 트랙 위를 스키어가 지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철로를 연상하게 하는 홈이 깊게 파인다. 크로스 컨트리 스키와 스노 슈잉, 하이킹은 대개 같은 코스에서 이뤄진다.하이킹·스노슈잉·스키 등 레포츠 즐길 수 있어 블랙 포레스트로 가는 들머리는 프라이부르크다. 독일의 노인들이 노년에 가장 살고 싶어 한다는 친환경 도시다. 프라이부르크에서 티티제 호수까지는 기차로 40분 정도 걸린다. 티티제 호수는 블랙 포레스트 안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다. 저녁 나절이면 안개 몇 줄기가 눈 덮인 호수 주변을 감싼다. 이른 아침엔 더 아름답다. 밤새 수분이 달라붙은 나무가 호수 주변에 환상적인 상고대를 펼쳐 놓는다. 이 같은 흰빛의 ‘윈터 원더랜드’는 매일 아침 볼 수 있다. 지난 1월 하순부터는 호수 통행도 허용됐다. 얼음이 수십㎝ 두께로 꽝꽝 얼었기 때문이다. 호수 주변의 티티제 마을은 뻐꾸기 시계의 ‘원조’로 유명한 곳이다. 드루바 쇼핑센터에서 뻐꾸기 시계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블랙 포레스트 일대에서 가장 높은 곳은 펠트베르크산(1493m)이다. 같은 이름의 스키장으로 쓰이고 있다. 스키 하우스가 있는 1200m까지 차로 오른 뒤, 슬로프 옆으로 난 길을 따라 300m 정도 오르면 정상이다. 걷거나 스노 슈잉으로 오른다. 스키를 타는 이라면 곤돌라를 타고 보다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장쾌한 풍경이 펼쳐진다. 발 아래로 검디검은 숲이 펼쳐지고, 그 너머로 알프스 산맥이 병풍처럼 내달린다. 알프스 산맥 아래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다. 구릉과 숲이 반복되는 프랑스 방향의 풍경도 고즈넉하다.전기자동차로 500번 도로 드라이브도 추천 전기자동차를 빌렸다면 500번 도로를 꼭 기억해 두자. 블랙 포레스트의 명소들을 굴비 꿰듯 매달고 달리는 도로다. 상트블라지엔 성당은 우리의 옛 중앙청과 비슷한 구조의 건물이다. 18세기 후반 세워졌다. 유럽에서 가장 큰 돔 지붕으로 유명하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압도적인 규모에 입이 떡 벌어진다. 흰 대리석 기둥이 거대한 흰빛의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모양새다. 슐루크제 호수도 명소다. 티티제 호수보다 규모는 크지만 덜 알려져 한결 적요한 겨울 풍경과 만날 수 있다. 슐루크제 호수에서 6㎞ 정도 떨어진 곳에 로트하우스 양조장이 있다. 이 지역 토속 맥주 공장이다.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일반 상점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다. 블랙 포레스트 지역 고유의 민가 형태를 엿볼 수 있는 옛 건물 ‘휘슬리’도 인근에 있다. 바덴뷔르템베르크(독일)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3월부터 ‘하늘을 나는 호텔’ A380 항공기를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매일 투입한다.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와 유럽 지역 환승 수요 유치가 목적이다. 프랑크푸르트를 이용하면 블랙 포레스트 등 독일 남부와 목가적인 풍경의 프랑스 알자스로렌 지방, 그리고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을 연계해 여행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고속열차(ICE)로 프라이부르크 중앙역(3시간 남짓)까지 간 뒤, 지방 열차로 바꿔 타고 블랙 포레스트의 들머리인 티티제호수역(약 40분)까지 가는 게 일반적인 방법이다. → 티티제 호수 근처에 잡는 게 좋다.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부티크 호텔 ‘알레마넨 호프’가 있다. 1956년 창업한 드루바 가족기업이 운영하는 유서 깊은 호텔이다. 호텔 예약 사이트 등을 통하면 1박에 15만원 선(2인, 조식 포함)이다. 호수 뒤편의 언덕에 취사시설 등을 갖춘 4층짜리 별채 객실도 있다. 이른바 ‘쿠쿠 네스트’(Cuckoos Nests)로 호텔보다 값도 싸고 가족들이 묵기에 딱 좋다. 드루바 가족기업은 티티제 호수에 레스토랑과 보트 렌털숍, 기념품 판매점과 뻐꾸기 시계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선 셰라톤 호텔을 추천한다. 프랑크푸르트 공항과 통로로 이어져 있어 사실상 같은 건물이나 다름없다. → 슈바르츠발트관광청이 발급하는 ‘더 레드 인클루시브 카드’(레드 카드)를 이용하면 블랙 포레스트 내 유명 관광지가 무료다. 지방선 기차와 로트하우스 맥주 공장 투어, 펠트베르크 스키장 등이 모두 공짜다. 블랙 포레스트 내 370여개 제휴 숙박시설에서 2박 이상 숙박하면 제공된다. BMW의 i3 전기자동차도 매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제운전면허증을 지참하는 게 좋다. 예약은 홈페이지(www.hochschwarzwald.de/carsharing)에서 받는다.
  • 3년 만에 다보스 간 정의선 ‘미래車 스킨십’ 행보

    3년 만에 다보스 간 정의선 ‘미래車 스킨십’ 행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세계그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미래 자동차 트렌드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하는 등 ‘스킨십’ 행보에 나섰다. 현대차는 정 부회장이 17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부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정 부회장은 자동차 산업과 연관된 주요 글로벌 기업 CEO들과 비공개로 만난 자리에서 이종(異種) 산업 간 융복합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는 또 다보스포럼의 자동차분과위원회 주요 세션에 참석해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미래 운송수단(모빌리티)에 대한 전망과 분석 등을 공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도심 운송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자율주행차와 공유경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자율주행차의 미래’ 세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2025년 완전 자율주행차의 본격 등장을 앞두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가 화두로 떠올랐다. 완성차 업체 CEO들은 올해 중점 추진 프로젝트로 ▲도심 자율주행차의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의 현실화 ▲운송 자재 혁명의 가속화 ▲사이버 보안 강화 ▲친환경차 글로벌 로드맵 등 5가지 항목을 선정했다. 정 부회장 역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친환경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연결된 이동성’이라는 현대차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미래 차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자율주행차 면허증도 소지하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술 사러 음주운전…한 달 새 5차례 적발된 40대 남성 ‘구속’

    술 사러 음주운전…한 달 새 5차례 적발된 40대 남성 ‘구속’

    술을 마신 상태에서 또 술을 사러 가기 위해 운전을 하는 등 한 달 사이 5차례 음주 운전하며 충돌 사고를 냈던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18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강모(42)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4시 20분쯤 울산 남구 달삼로 한 건물을 자동차로 들이받았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7%로 면허정지 기준(0.05% 이상)을 초과했다.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남부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로 이송된 강씨를 본 경찰서 조사관들은 혀를 찼다. 강씨가 경찰서로 연행된 것이 한 달 사이 벌써 5번째였기 때문이다. 강씨는 바로 전달인 11월 22일 오후 8시쯤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을 충격하고 그대로 도주했다. 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51%로 운전 사실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의 만취 상태였다. 강씨는 면허취소를 앞두고 행정 처분이 결정되는 40일 동안 운전할 수 있는 임시면허증을 받았다. 임시면허증을 받고도 강씨의 음주운전은 멈추지 않았다. 발급 이튿날, 강씨는 경찰 조사에 항의하려고 술을 마신 채 오토바이를 몰고 경찰서로 향했다. 강씨한테서 나는 술 냄새에 경찰이 확인해보니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였다. 같은 달 26일 강씨는 주유소에 기름을 넣으러 갔다. 강씨한테서 술 냄새가 난다는 주유소 측 신고에 경찰이 출동했지만, 강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한 달쯤 뒤인 지난해 12월 21일, 강씨는 남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앞차를 추돌해 입건됐다. 이어 불과 이틀 만에 강씨가 술을 마시고 건물을 들이받자 경찰은 결국 강씨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또 술을 사러 가려고 운전하는 등 음주 운전에 대한 죄의식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강씨에게 운전대를 맡기면 사고 위험이 커 구속했다”고 밝혔다. 울산경찰은 지난 한 달간(2016년 12월 19일~2017년 1월 16일) 난폭·보폭 운전과 과도한 음주운전 사례 등 30건을 적발했다. 이중 구속은 강씨가 유일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변화를 기다리며/이용우 한국범죄피해자지원 중앙센터 이사장

    [In&Out]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변화를 기다리며/이용우 한국범죄피해자지원 중앙센터 이사장

    범죄 피해자의 보호와 지원은 헌법 제30조에 명시된 국가 책무이며 사회 구성원의 의무다. 피해자들 또한 우리의 이웃이기에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해야 할 책무를 국가에만 돌릴 수는 없다. 2005년 범죄 피해자 보호법이 제정, 시행됐다. 이후 법무부 주관 지원법인으로 현재 전국에 58개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가 설립돼 과거에 비해서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범죄 피해자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한다. 범죄 피해에는 직접 피해와 간접 피해가 있다. 직접 피해는 살인, 강간 등과 같이 개인이 범죄의 직접적인 목표가 된 경우다. 어떤 범죄 때문에 많은 사람이 범죄에 대한 공포를 가지게 되고 삶의 질이 나빠졌다면 이는 간접 피해다. 범죄 피해자 가운데 보호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이들이 ‘증인 피해자’다. 보복범죄가 날로 급증하고 있어 피해자와 증인에 대한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행법에는 증인 보호법이 없다. 증인 보호 프로그램이 있으나 사회생활 속에서 증인을 보호하는 제도는 실질적으로 없는 셈이다. 미국은 증인을 보호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제시한다. 증인 보호프로그램이 실행되면 보호 대상자와 그 가족은 새로운 거주지까지 교통비를 지급받아 그곳으로 이주하고, 새로운 신분증명서도 받는다. 이에 따른 사회보장카드, 운전면허증, 자동차등록증, 출생증명서, 결혼허가서, 선거관리카드, 신용카드, 학교기록 등 모든 기록이 새롭게 변경된다. 이러한 조치는 증인에게 위험이 현존하는 한 지속되고 기간 제한도 받지 않는다. 현재 우리나라는 4대 강력 범죄 피의자로부터 신변이 노출된 피해자들이 희망할 경우 집을 피해 머물 수 있는 임시 주거 공간을 제공하거나, 위급상황에서 피해자들이 경찰에 실시간 위치를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 워치를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증인 신변 보호제도를 규정한 특정범죄신고자등보호법은 보좌인제도, 범죄 신고자 등 구조금제도 등과 같이 형식적인 부분에 치중하다 보니 여전히 신원 노출의 위험이 크고 신변 안전 조치도 되지 않는 등 대부분 실질적인 보호는 미비한 것이 사실이다. 아시아 각국에서 급증하는 범죄 피해자들의 아픔에 대한 대책도 미흡한 실정이다. 국제 범죄 피해자 지원 단체들은 국적, 인종과 상관없이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피해자들을 보호·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우리도 선진 유럽처럼 모든 피해자(테러 피해자 포함)를 보듬는 통합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외국에서 일어난 자국민 범죄 피해(동남아시아)에 대한 지원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 현재 외국에서 일어난 자국민 범죄 피해는 구제받을 길이 없다. 컨트롤타워 마련도 시급하다. 여성가족부, 교육부, 법무부 등 주관 부처가 달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종합적인 관리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컨트롤타워가 없으니 초기 피해자 지원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데 비해 사회 회복을 위한 지원은 체계적이지 못한 것이다. 2005년 범죄 피해자 보호법 제정을 시작으로 범죄 피해자를 지원한 지 12년차에 접어들었다. 이제 범죄 피해자에 대한 국가의 기금도 확보됐고, 국민적 관심 또한 변화하고 있다. 국가의 범죄 피해자 지원 정책도 피해자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포괄적이고 통합적으로 바뀌어야 할 때이다. 피해자에겐 ‘원상회복’이란 단어가 없다. 수십 년이 지난 사건이라도 피해자에겐 바로 어제 있었던 일처럼 생생하다는 증언은 피해자들의 상처가 그만큼 깊고 치유하기 어렵다는 것을 말해 준다. 피해자 인권 보호는 이웃의 따뜻한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 범죄 피해자의 고통은 피해자 개인과 가족만이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짊어지고 가야 할 과제다.
  • 승차거부에도 탑승한 택시승객에 화풀이한 기사

    승차거부에도 탑승한 택시승객에 화풀이한 기사

    승차거부를 했지만 올라탄 승객들에게 난폭운전을 한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9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택시기사 이모(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3일 오전 3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사거리 인근에서 김모씨(29) 등 여성 3명이 “신사역 사거리까지만 가 달라”며 택시를 타려 하자 “교대시간이 다 돼서 못 간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승객들이 택시에 올라타자 앙심을 품고 중앙선을 침범하며 역주행하고 급차선 변경과 급제동을 하는 등 800m가량 난폭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죄송하다. 내려달라”고 수차례 사정했지만, 이씨는 씩씩거리며 난폭운전을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운전석 뒤 의자에 무릎을 부딪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김씨와 같이 탔던 최모(29)씨는 이씨의 난폭운전 행각을 휴대전화에 담아 차량번호와 함께 ‘스마트 국민제보’ 앱에 신고했다. 경찰에 붙잡힌 이씨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최씨가 찍은 영상을 보고 결국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또 이씨가 범행 당시 타인의 택시 운전 면허증을 차 안에 비치한 점을 발견, 서울시 교통지도과에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통보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기자간담회 전문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기자간담회 전문

     *일시: 2016년 12월 27일 오후 2시~오후 4시 30분  *장소: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    태영호 전 공사: 진실을 알리기 위해 밤낮으로 뛰는 기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저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김정은 정권을 위해 남북외교 대결 최전선에서 뛰어온 태영호다. 북한에서도 잘 살던 저희 가족이 왜 귀순했는지 여러가지 추정하며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유학하고, 평양 국제국제학교에서 외교관 양성교육을 받았다. 영국, 덴마크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았다. 해외에서 자유민주주의를 경험하면서 북한 정권은 미래가 없다는 걸 점차 알게됐으나 북한에 남겨둔 가족과 일가 친척에 대한 연좌제 두려워 차마 박차고 나오지 못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유학을 오래한 김정은이 세상 돌아가는 걸 잘 아니 합리적 이성적 판단을 내려줄 거란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살았다. 그러나 시간 흐를수록 고모부 장성택, 측근들도 무자비 처형하는 행태를 보며 절망감 빠져들었다. 지난 5월 7차 당대회를 계기로 한·미 대선 등 정치적 변환기를 이용해 핵개발을 2017년 말까지 무조건 완성하는 광신적 정책 채택하고 질주하는 모습을 보며 빨리 남한으로 가서 무엇이든 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분, 지금 김정은 체제는 겉으로는 공고한 거처럼 보이지 안은 썩어 들여가 대내외 심각한 위기다. 낮에는 김정은 만세를 외치지만 밤에는 이불쓰고 한국 영화 보는 게 현실이다. 김정은 삼수갑산에서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듣게 해달라며 간부들 일거수일투족를 감시하고 공포 정치를 한다. 이런 미친광이 행태를 보면서 태양과 너무 가까이 가면 타죽고 멀어지면 얼어 죽는다는 기회주의적 생각을 한다. 노예 생활이 40, 50년 증손자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저는 제 가족들에게 이 순간 내가 노예 사슬을 끊어주니 자유롭게 살아라라고 말했다. 진작 오지 못했을까 후회까지 했다. 김정은 정권을 누가 무너뜨러주지 않을까 살아온 과거가 부끄럽다. 김일성 김정일 때도 핵개발을 중단하지 않았지만 김정은은 완성 시간표까지 정해놓고 위험 천만한 핵질주의 마지막 직선주로에 들었다. 손에 핵무기가 주어지면 우리는 영원히 핵의 인질이 될 것이다. 이 한몸 숨길 곳 없는 자그마한 영토는 구석기 시대로 돌아갈 것이다.  북한에 계신 여러분, 쭈뼛거리지 말고 들고 일어날 때 김정은 물먹은 벽처럼 허물어질 것이다. 김정은을 쳐내고 통일된 나라에서 행복하고 자유롭게 삽시다. 해외에서 고생하는 북한 주민 여러분, 이미 수만명이 남한으로 왔습니다. 탈북 면허증이 주어져 있는 이 순간을 놓치지 말고 대한민국으로 오시라. 외교관 여러분, 자식들을 인질로 잡아둔 김정은을 순한 양처럼 따르지 말고 다같이 들고 일어납시다. 자식에게 노예 사슬을 끊어주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탈북자 여러분은 통일 선봉이다. 통일되는 날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 마을 사람들에게 통일 선봉 투사, 노예 해방자라는 명예로운 칭호 받을 것이다. 통일 앞장설 때 김정은 연좌제 허물어 질 것이다. 3만명 탈북민의 김정은 타도 외침이 망배단에서 울려 퍼질 때 통일의 아침은 밝아올 것이다. 통일된 대한민국 만세!    대한민국 온 간단한 소회? 자녀 하나는 평양에 두는데 온 가족이 다 올 수 있었던 이유?  -언급한 거처럼 김정은 정권은 부모 자식간 가장 숭고한 사랑마저 악용해 해외에 나간 주재원의 자식 한명을 인질로 잡아둔다. 그러나 저는 천망다행스럽게 제 자식들을 다 데리고 올 수 있었다. 제가 어떤 경로, 과정 거쳐서 제 자식들 데려 올 수 있는지 문제는 현재 북한에 계시는 여러분들 생명하고 관련된 문제라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    2017년말 핵 완성 관련 설명 부탁한다. 또 영국에서 하던 업무 뭐였나?  -2017년까지 핵개발 완성 대해서는, 김일성, 김정일 때도 북한은 핵개발을 중단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 단 김정일 때까지만 해도 조선반도 비핵화라는 거짓 외피를 뒤집어 쓰고 핵개발을 은밀한 방법으로 해왔다. 김정은은 핵경제 병진노선을 공식 채택했다. 여기서는 경제는 세계와 주민 기만하기 위해 붙인 것이라고 사실상 핵 최우선 정책이라고 보면 정확하다. 7차 당대회 이후 김정은은 가장 빠른 시일내 핵완성할 것을 당 정책으로 명했다. 왜 2017년말을 완성 시간표로 정했느냐는 문제다. 북한이 핵개발 적기로 보는 거는 한국 대선 진행되고 미 대선 후 정권 인수 과정인 2016~2017년말을 가장 적기로 봤다. 왜냐면 정치적 국내 일정 때문에 미국과 한국이 북한 핵개발을 중지시킬 수 있는 물리적, 군사적 조치를 취하지 못할 거라는 타산이 깔려있다. 북한은 자유 민주주의 체제의 2가지 단점이 있다고 본다. 하나는 미국, 한국에서 보수든 진보가 집권하면 새 정권은 반드시 북한과 새로운 정책을 시도할 것, 두번째는 정권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는 타산이다. 북한은 한국에서 대선 끝나고 미국에서 새로운 대북 정책 팀이 꾸려진다면 필경 북한과 새로운 정책 시도할 것으로 간주한다. 이럴 때 북한은 빨리 핵개발 완성해서 새 미국, 한국 정부와 북한이 도달한 핵보유국 지위에서 새로운 대화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한미가 유지해온 선 비핵화 후 대화 도식을 깨고, 새로 집권하는 한미 정부와 북한이 핵동결 대 제재 해제, 한미 합동 군사 해제 등 북한 요구 사항 들이대 핵보유 인정받는 전략이라고 보면 된다. 영국 있을 때 북영 간 쌍무 관계 위주로 담당했다. 북한의 주요 대외정책, 김정은 우상화 핵 정책 관련 입장을 영국에 알리는 일이다. 공관원들이 업무 관련 없는 행동 하지 않느냐고 했는데 옳다. 자기 업무와 관련없는 여러가지 외화벌이에 동원된다.    6,7차 핵실험 관련 공문 받았다고 했는데, 과거에도 받았나, 구체적 방침은? 외화벌이 구체적 활동은 뭐냐?  -국회 정보위에서 언급했다는 공문 문제는 제 의도와는 다르게 보도됐다. 북한은 해외 공관에 언제 핵실험한다고 공문 내보내지 않는다. 단 저는 정보위에서 핵개발 관련된 정책적 측면을 얘기한 것이다. 구체적인 국가 기밀에 속하는 내용을 공문에 쓰지 않는다. 당 정책을 설명한 거다. 언제 하느냐와는 별개의 문제다.  -북한 공관에는 다양한 부서 사람이 나온다. 외무성도 있고 무역성 등 다른 기관에서 나온 사람들이 있다. 매 기관에서 나온 사람 따라서 부과된 ´외화벌이 과제´는 다 다르다. 경제부서에서 나온 분들은 구체적인 과제를 주고 그 과제를 집행하지 못할 때는 상부에서 추궁이 제기된다. 그러나 외무성 외교관한테는 그렇게 구체적으로 과제를 주지는 않는다. 가령 이번달에 10만 달러 받쳐라 그런 식으로 안준다. 단 매달 사후 총화를 통해서 어느 공관이 어느 정도 외화를 벌어서 평양에 바쳤나를 총화한다. 외교관들이 지닌 과제와 부담은 다르다. 경제부서 분들은 부담이 높고, 그거 못 벌어 바쳐서 상당한 심리적 압박 받는다.    구체적인 액수?  -공관별 할당 액수는 없다. 단 개별적인 할당량이 있다. 그거는 제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한국에 들어온 시기 언제, 경로는? 빨치산 후손 맞나?  -도착 시기, 경로 관련해서 한국 언론과 외국 언론이 보도한 많은 부분은 사실 아니다. 여름에 와서 첫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가족이야기인데, 저는 태가이지만 북한 대장이던 태병렬과 아무런 혈연 관계가 없다. 아내는 오백룡 가문이 맞다. 아내 가족이 다 북한에 있는 상황에 가족 얘기 하기가 곤란하다.    귀순 시기가 7월? 8월?  -구체적 시기는 곤란하다. 여름으로 이해해 달라.    미국으로 안가고 한국온 거는 미국에서는 가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가?  -시기, 경로 대해서 언론 보도된 거는 대부분 사실과 맞지 않다. 대부분 내용이 사실 아니다.    공개 활동 결심한 배경은? 신변 걱정 안하나?  -서두 발언에서 언급했지만 저는 우리 민족을 핵참화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뭘 할지 고민했다. 저는 한국에 도착한 순간부터 저는 공개활동을 진행해서 김정은 정권 빨리 붕괴 시키고 우리 민족을 핵참화에서 구원하겠다는 생각으로 첫 순간부터 공개 활동 하기로 맘 먹었다. 물론 북애 두고온 가족과 피해 입은 동료 생각하면 마음 아프다. 방구석에 앉아서 눈물이나 흘리고 해서 도움될 거 없다. 제가 싸울 때만이 통일의 아침을 불러올 수 있다.    망명지 한국 외 다른 곳 선택할 생각?  -비록 우리 한반도가 분단된 지 70여년 지났지만 하루 빨리 제 세대에 나라 통일하는 걸 평생 숙원으로 생각한다. 빨리 통일하기 위해서는 북한과 지리적으로 제일 가깝고 같은 민족이고 언어, 피가 통하는 대한민국에 와서 통일을 위한 투쟁 벌이는 게 나라 통일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다.    김정은 하나만 어떻게 하면 체제 무너질 거라 생각하는 이유는?  -단마디로 말하기는 복잡한 문제다.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거는 김정은 대까지 김씨 일가가 3대에 왔다. 공산정권 수립이 70년 됐다. 물론 인류 사회 발전 역사를 볼 때 새 제도가 수립되면 한동안 무질서도 존재한다. 그러나 사회 제도가 수립되고 7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공포정치와 처형으로만 유지되는 사회는 예가 없다고 생각한다. 북한은 계급투쟁에 기초한 공산주의 이론에 플러스, 조신시대의 지도자에 충효 강조하는 사상에 유지되는 사회다. 정체성과 명분을 중시하는 사회다. 그러나 김정은 시대에 와서 명분과 정체성을 잃었다. 집권 5년이 되는 이때까지도 북한 주민들에게 자기가 집권하게 돼 명분과 정체성을 명백히 밝히고 있지 못하다. 김정은이 마지막이라는 건 확고하게 말할 수 있다.    북한 고위 엘리트들도 운명공동체 의식 없어졌나?  -그렇다.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계속 봐왔을텐데 이런 정책이 본연의 목적에 부합한다고 보나?  -한국 와서 언론을 보면 현 대북 정책에 대해 상당히 논쟁 많은 걸 봤다. 한 부류는 계속 대북 제재 정책을 계속해서 얻을 게 뭐냐, 핵질주로 계속 가지 않냐며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과, 일부는 지금의 정책을 계속 강경 모드 유지해서 김정은을 고립, 위기로 몰아가야 한다는 의견도 봤다. 저는 현재 김정은의 핵개발 정책을 포기시키느냐 마느냐 문제는 어떤 인센티브의 양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김정은이 있는한 절대로 북한은 핵무기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조달러, 10조달러 준다고 해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 핵개발 현재는 어디까지 왔나?  -저는 북한 핵개발 정책적 측면 말했다. 저는 핵 전문가가 아니다. 현재 어느 시점에 와 있는지 저는 잘 모른다. 체제 특성상 외무상이 아니라 더 높은 분들도 핵개발이 어느 수준인지 모른다.    탈북의 결정적 계기? 김정철 동선 노출과 관련해서 책임 문제가 불거졌다는 보도 있었는데?  -저는 오래전부터 북한 체제는 미래 없다는 거 알고 있었지만 선뜻 박차고 나오지 못했다. 북한 정권 단죄하고 핵참화에서 구하는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한다. 김정철도 개인이기 때문에 개인 신상 관련 정보는 제가 보호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인권유린하고 민족에 해를 끼쳤다면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김정은 형이라는 이유로 욕하거나 개인 신상 공개하면 연좌제 실시하는 김정은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제 탈북 관련해 북한이 말하는 것들은 다 사실이 아니다.    해외에서 주로 어떤 사람 만나 선전활동했나? 그들 반응은?  -저를 포함해 북한에서 엘리트층도 기회주의적으로 살고 있으며 저도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수 있다. 낮에는 김정은 만세 외치고 저녁에서 이불 쓰고 한국 영화 본다고 말했다. 저 역시 북한 정권 몸 담고 있을 때 겉으로 김정은 만세 외칠 수밖에 없었고, 기회주의적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거 부끄럽게 생각한다. 영국에서 다기(다양)한 견해 가진 사람들과 북한 체제 홍보할 때면 제 앞에서 북 체제 비난하고 어떻게 그런 체제를 홍보할 수 있냐고 말했다. 저는 직무상 옹호해야 되기 때문에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이해하면 된다.    북한이 중국 어떻게 보고 있나? 전략적 인내에 대해 북한 입장은?  -북한이 상당히 중국에 대해 자주적인 거처럼 보인다. 중국은 전혀 북한 통제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북한이 자주적인 거는 사실이다. 북한이 어떻게 자주적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가. 북한은 중국의 약점을 알고 있다. 중국 앞에서 북한이라는 동생이 형 앞에서 배짱 부려도 어찌하지 못할 것이다. 중국은 북한을 동북아의 완충지대로 간주하고 있다. 북한이 어떤 짓을 해도 중국은 이 죤을 유지하기 위해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중국은 결심만 하면 북한 정권 끝내는 건 일도 아니다. 아직 중국은 압록강, 두만강으로 다가올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미군이라는 물리적 전진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북한 김정은 정권을 비호해주고 있다.  -북한은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을 북한 핵개발을 다그칠 수 있는 면죄부로 지금까지 간주해왔다.    외교관 이력은? 마지막으로 평양 떠난 온 거 언제?  -근무기간 밝히는 건 그렇고, 90년대 말에는 덴마크, 스웨덴, 2000년대에는 영국에서 근무했다. 북한 마지막 다녀온 거는 2014년이다.    북한의 경제 모델은? 김정일 시대와 김정은 시대 정책 결정 방법 다른가?  -북한이 직면한 아킬레스건 하나는 올바른 경제 정책을 주민들에게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집단주의 정신과 생산 수단의 사회적 소유에 기초한 사회다. 이런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떠나서 점차 시장에 의거한 경제로 변화한다. 김일성, 김정일이 내놓은 사회주의 계획경제 이론에 기초했지만 실정은 원시적 자본주의인데 상부구조는 사회주의 계획경제, 집단주의에 기초하고 있다. 상부구조, 하부구조 마찰이 큰 아킬레스건의 하나다. 왜 공식적인 정책으로 바꾸지 못하고 있나. 북한은 수령 신격화에 기초한 사회다. 수령은 신과 같은 존재이며 모든 주민들의 의식주 문제는 수령이 보장해 주어야 한다. 북한 노동당이 시장 경제 정책 받아들여서 수요, 공급에 의해 좌우되는 경제 정책 만들면 김정은이 서 있을 위치가 어디에 있겠나. 이 문제 때문에 아직 북한은 사회주의 경제, 현실에 맞지 않는 이론은 주민들로 하여금 북한 등돌리게 한다.  -한국에 와서 가장 많이 당한 질문이 북한이 의사결정에서 가장 핵심 기구, 컨트롤 타워는 어디 있느냐고 여럿 물었다. 외부에서 볼 때는 국방위인지 국무위인지, 모든 사람들이 이 문제 물어봤다.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사회, 종속 관계에 집중돼 있다. 가운데에서 나라 컨트롤하는 타워라는 건 북한에 없다, 오직 김정은이라는 신, 수령과, 정책 집행 부서가 종적으로 연결된 사회다.    영국에 있을 때 대북 제재 효과 체감 했나?  -대내외적 심각한 위기 몰렸다. 이중에는 대북 제재로 인해 김정은 정권이 상당한 위기에 몰리고 있다는 걸 저는 말하고 싶다. 현재 대북 제재 효과 얼마나 내고 있는가 판단할 때 절대 경제적 형편이나 숫자 가지고 제재 효과성 여부를 판단하면 안된다. 제재 효과 판단은 2가지다. 북한 주민 심리가 어떻게 변하고 있나, 그리고 김정은 정책을 어떻게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는가 봐서 판단해야한다. 올 3월 김정은이 제재 나오자 전체 간부 모아놓고 려명거리 건설을 지시했다. 10월 10일 전까지 완성하여 대북 제재가 물거품이라는 거 보여주라고 호통쳤다. 여명거리는 10월10일까지 완성하고 입주했어야 한다. 북한 사람들은 제재 심화되는 속에서 상당한 동요를 느끼고 있다. 나선 지대처럼, 북한 변두리 지역에 내놨던 경제특구를 북한 종심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경제특구 개발 정책 내놓고, 원산지구를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수많은 자본 투하. 이런 정책이 대북 제재 속에서 실현 가능할까? 김정은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놨다.    인권 압박 효과는?  -북한 가장 위축시키는 게 인권 문제다. 핵은 어디 가서도 당당하게 말한다. 많은 나라들이 내심으로는 북한이 어떤 방법으로 핵을 개박하고 핵보유국 지위에 올라가는가, 우리도 혹시 북한 예를 따를 수 없는가 북한에 물어본다. 그러나 인권 문제 대해서는 북한 지지하거나 동조하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 인권 애기 나오면 외국인들 첫 질문이 뭔지 아냐(미소) 북한에서 만민이 법앞에 평등하냐고 물어보나고 하면 저는 무슨 그런 질문을 하냐고 하면. 그럼 김정은 어떻게 병원 애육원에서도 담배를 피우느냐. 이게 법앞에 만민이 평등한 사회냐. 인권 문제 논쟁 벌이면 벌일수록 어려움 빠졌다. 3월 제네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이 공식 표 대결을 포기했다. 한국 정부가 추진해온 대북 인권 공세의 커다란 승리다. 북한은 인권에서 승산이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이런 결의안에 리더십이라고 한 거 아쉬운 문제다. 앞으로 김정은 이름이 들어갈 것으로 생각한다.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에 넘기는 게 중요하다. 북 주민들은 이게 먼지 모른다. 단 무슨 재판에 넘겨진다는 소문이 북한 내부에 퍼진다고 생각해보라. 북한 아이들도 재판 나간다는 건 범죄자가 잘못해서 끌려간다는 걸 안다, 이건 곧 김정은이 범죄자이며 북한의 미래가 없다는 걸 뜻한다. 북한은 김정은 세글자가 유엔 결의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언론 접촉한 적 있나?  -주성하 기자가 한국에서 쓴 기사 100% 다 보고 큰 힘 얻었다. 인터넷에 쓴 서울에서 쓰는 편지보고 눈물 흘린 거 한두 번이 아니다. 아이들도 같이봤다. 저는 주성하 기자가 쓴 글 보면서 주성하씨도 한국 가서 노력해서 그야말로 한국에서 알려진 분이 됐는데 우리도 한국 가서 하바닥에서 한층한층 노력하면 우리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국 왔다. 제가 한국 온 거는 선생님 도움이 컸다. (웃음)  최고의 영광을 제가 주셨다.(웃음)  -딱 보니까 인터넷에서 본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진보다 낫다. (웃음) 북한 외교관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처음 컴퓨터를 켜고 보는 게 뭔지 아느냐. 연합뉴스다. 북한란을 보면 그날 하루동안 한국, 해외 언론이 북한에 대해 뭘 썼다는 걸 다 안다. 대외 활동 할려면 사전 정보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연합뉴스 앱을 설치해 다 본다. 제가 오늘 말하는 것도 거의 그대로 북한 외교관, 해외에 있는 사람들은 즉시 다 본다. 제가 가장 북한에 있을 때 한국 오기로 결심하고 힘을 준 게 뭐냐면 이미 저보다 먼저 한국와서 활동하고 계시는 탈북민 활동이다. 고영한 전략연구원 부원장이나, 주성하 기자, 강철환 등이 쓴 글 다 본다. 한국 TV에서 나오는 이만갑, 모란봉클럽. 몰라수다 북한수다. 탈북민들이 활동하는 건 100% 다 본다. 가서 어떻게 사는가. 탈북민 생활 다룬 영화나 드라마는 북한에서 1순위다. 불어라 미풍아 mbc 드라마는 모든 사람들이 본다. 제가 이걸 보면서 딱 우리 가족의 지난 날을 본 거 같은 느낌이다. 덴마크 생활할 때 한 학급에 저희 큰애와 한국애가 같은 학급에 있었다. 카톨릭 영어 학교. 하루는 우리 큰 애가 집에 와서 가방을 바닥에 던지면서 아버지 이순신이 누구냐고 물었다. 북한은 역사 교육을 잘 안한다. 역사를 알면 현실과 비교하게 된다. 제가 깜짝 놀라서 이순신을 어떻게 알지 했는데. 이순신 앞에 위대한이라는 글자를 붙일 수 있느냐고 물었다. 학교에서 선생이 매 나라마다 자기 민족에 제일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이름을 써내고 왜 위대하냐고 이유를 써냈다. 우리 아이는 김일성이 위대하다고 말했다. 나라를 해방시키고 일본을 내몰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 애는 이순신이라고 말했다. 일본을 내몰았으니까. 선생님이 같은 일본을 내몬 것인데 왜 한쪽은 김일성이고 한쪽은 이순신이냐고 했다. 애들은 임진왜란이고 그런 거 모르니 그렇게만 한 거다. 근데 아이한테 제가 이걸 잘못 말하면 애가 잘못될 수 있다. 그때 제가 그건 복잡한 문제인데 크면 말해줄게라고 했다. 불어라미풍아 보며 생각했다. 이념 문제는 어릴 때부터 생겨나는 것이다. 어린 나이가 이순신이 위대해라고 당당하게 말했던 거, 드라마를 해외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면 그런 생각했다. 불어라 미풍아 마지막 장면이 미풍이가 통일을 위해 망배단으로 촛불을 들고 가는 모습이 됐으면 좋겠다 (웃음)    외부 정보 유입되는 경로?  -북한 사회는 외부로부터 정보 유입이 차단된 조건에서만 존재가 가능한 사회다. 북한에 외부 정보가 유입되는 날 북한은 스스로 허물어진다. 수령에 대한 신격화에 기초해서 유지되는 사회다. 김정은은 김정일의 여러 여인 중 하나에서 난 아이다. 그런 정보가 내부에 들어가면 수령 신격화가 유지 되겠나. 유지될 수 없다. 어떻게든 외부 정보 차단하기 위해 별이별 조치 다 취한다. 인터넷 열어놓지 못하는게 허구성 밝혀지는 날 스스로 무너지게 돼 있다. 어떻게 외부 세계 생각과 정보, 김씨 가문 허구성 알려줄 수 있겠는가. 저같이 외부에 나가 있던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북한에 들어가서 말하지 못한다. 외국에서 살다 들어왔다면 자동적으로 보위부 파견 감시요원 붙인다. 외부에 나갔던 사람들은 그 실상을 다 알지만 그 정권 밑에서 살아가야 할 사람들은 절대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단기 출장 와서 들었다는 사람들도 자기 동료들, 친구들한테 그런 말 안한다.    고영희가 김정은 생모 맞나?  -간단히 설명하기 쉽지 않은 문제다. 김정일, 김정은 후계 구도 과정은 다르다. 김정일 구도는 상향식 후계 구도다. 김정일은 자기가 공식 후계자 될 때까지 10여년 동안 탄탄한 대로 다졌다. 삼촌 쳐냈고, 김성애 형제들, 이복 동생들 하나하나 걸림돌 쳐내면서 후계자까지 갔다. 북한은 공산주의+유교 사회. 명분과 정체성 중시해. 김정일이 후계자 될 명분은 뭐냐. 김정일은 후계자 되기 전까지 그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명분이다. 정체성은 아버지는 빨치산 대장, 어머니는 항일 영웅. 피가 좋다. 김정일 보다 좋은 정체성 가진 사람 내놓을 수 없다. 유교 사회의 장자 세습 원칙. 김정은은 백두혈통 강조하는데, 집권 5년차인 오늘날까지도 생모 이름 주민들에게 공개못하고 있다. 김정은 어머니를 선군조선의 어머니라고만 공개. 이름이 뭔지는 내놓지 못했다. 늙은 아버지 동료들이 옆에 있는데 거기 앞에서 자기 어머니가 공식적인 김정일 부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여기서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신변에 대한 두려움 없나?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통일이란 건 어떤 개인이나 집단 희생 없이는 되지 않는다. 통일의 재단에 바친 몸인데 그 길로 가다가 테러로 죽는다면 그것이 곧 통일을 위한 기폭제가 돼서 더 많은 동료들이 저와 같은 길에 들어서지 않겠느냐 생각한다.    해외 나가면 다 인터넷 볼 수 있나?  -지금은 스마트폰 시대다. 해외 주재원들과 애들은 다 스마트폰 쓴다. 버젓이 인터넷 켜고 연합뉴스 보는 건 업무상 유리한 점도 있지만, 해외에 있는 사람들이 인터넷 보는 건 어려운 일 아니다. 보위원들이 다 따라다니며 감시할 수는 없다. 고영숙 인터뷰가 났을 때 절대 보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오기도 했다. 인터넷 접근하는 사람 통제하는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고 김정은도 알고 있다.    평양 엘리트층이 해외 정보 어느 정도 아나? 김정철 정신이 불안한 상태라는데?  -북한은 외부 정보의 유입이 철저히 차단된 속에서만 존재가 가능하다. 이런 원칙은 그 누구도 예외가 아니다. 아무리 중앙단 부부장 과장 정치위원 이런 분들이 제 목을 쥐고 있다고 해도 당에서 제공해주는 정보만 본다. 나머지 정보에는 접근할 수 없다. 반면에 외무성이나 대남 부서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는 정책 짤 수 없으니 제한된 사람들에게 정보를 열어준다.  -김정철은 개인이기 때문에 개인과 관련된 사안은 밝히기 부적절하다.    한달 월급 얼마였나? 한국 드라마 뭐 봤나?  -차마 월급을 공개하기는 여러분들 앞에서... 한국분들이 들으면 생존이 가능하냐고 생각할 정도다. 나라마다 다른데 대사는 900~1100불, 참사, 공사는 700~800불다. 1000불도 안 되는 돈으로 영국에서 어찌 살 수 있나 의문 제기되는데, 북한은 말하자면 사회 자체가 수용소고 병영이냐. 대사관은 축소판이다. 북한 외교관들은 대사관 안에서 집체 생활을 한다. 전기세, 물세 등 국가가 부담한다. 월급은 본인 식생활, 옷만 하면 돼. 생존이 가능하다. 또 가능한한 모든 수단 방법 동원해 돈 번다.  -한국 드라마는 사람, 계층마다 다르다. 북한 사람치고 한국 영화, 드라마 못 본 사람은 제가 아는 사람 중에는 없다. 공부한 사람들은 역사물 좋아한다. 불멸의 이순신, 육룡이 나르샤, 정도전. 일반 주민들은 겨울 연가, 가을 동화, 풀 하우스 등등. 이를 차단하는 조치가 간단치 않다. 지하철 공공버스 이런데 109대 소속이 나가서 수시로 검열한다. 북한 애들은 너무 남한 드라마 많이 봐서 말투도 바뀌었다. 자기야 오빠야, 할꼬야? ㅋㅋㅋ, 이런 거 북한에는 전혀 없던 표현들이다. 선전원이 잡아서 텍스트 딱 보고 한국 말투 있으면 바로 ´가자´고 한다. 근데 이게 또 돈벌이가 됐다. 전화 뺏기면 20~30달러. 살려주십쇼 하면 보위부원들이 다 지우라고 해서 돌려준다. 새로운 거 보려고 하고 없는 것 추구하려는 속성은 막을 수 없다. 북한이 주민 통제 하다하다 막지 못하는 건 2가지다. 마약과 한류다.    공포정치 사례는? 감시 지령 받은 적 있나?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그 어느때라도 숙청이 중단된 적이 없다. 공산주의는 계급투쟁, 상호 비판 통한 불순분자는 밖으로, 수용소든, 배출하는 과정 통해서 북한 체제는 존재한다. 신진대사 과정 통해서 이단자 부단히 숙청하는 과정 통해서만 북한 사회는 존재한다. 김정은은 공포 심리를 앞장서 조성해서 일반 대중이 들고 일어날 꿈도 못 꾸게 한다. 공포 선행 통치. 김정일 만세 행사 한다고 하면 그때는 보안요원들이 넥타이 메고 나와 공손히 검열했다. 지금은 군복 입고 총을 차고 신분증 검열하고 들여보내는데, 거기에 기관총구를 들이대고 있다. 총구가 제 가슴을 통과한다고 생각해보라. 저 군인이 아차 실수해서 방아쇠 당기는 죽을 수도 있으니 이상한 행동 조금이라도 하면 안되겠다. 이게 공포 선행 통치다.  -북한의 감시 체계는 말단까지 다 미치고 있다. 북한 주민이 100명 이상일 때, 반대로 영국 유럽처럼 현지에 나간 인원이 10명도 안되는데는 당비서나 안전요원이 안 나와 있다. 그런 데서는 대사가 있고 두번째 외교관이 당비서겸 안전보위 업무를 한다. 감시해서 상부 보고 기능 수행한다. 다 인간 세상이기 때문에 매일 보는 동료를 감시해서 보고한다는 거 힘들다. 적당히 눈감아준다고 보면 된다. 북한의 모든 사람들은 기회 주의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하나의 세트장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보면 된다.    대외 정책 결정 체제?  -원리적으로 북한은 조선노동당이 영도하는 사회다. 외무성에서 작성에서 당 국제부에 보고하고 국제부에서 김정은에게 보고하는 게 순리다. 그러나 북한은 특수한 체제다. 결국 당 국제부와 외무성은 전혀 별개의 기관. 두 기관은 서로 개입 안한다. 당 국제부는 조선 노동당과 다른 나라 정당 관계만 관할한다.    박근혜 탄핵 목도 했는데 소회는?  -사람이 살아가고 나라 운영하는 데서 시스템이라는 게 대단히 중요하구나라는 건 한국 정치 정세 보면서 느꼈다. TV 보면 당장 나라가 끝날 거 같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는 모든 사람들이 평온하게 지내고 아무 일 없는 거처럼 사회가 가동된다. 세계적으로 100만명이 모였다 흩어질 때 경찰 연행이 없고 시위 후 청소하는 장면 보고 대단한 감명 받았다. 한국이 세계 민주화 과정을 새로운 단계로 선도해서 끌고 나가고 있지 않느냐, 한국이 민주화 선두로 바뀌는 과정이지 않겠는가 생각했다.    이민탈북 얘기 많이 나온다. 대화 나눌 때 생각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한국 바라보는 시선은 모순된 심정 하나는 한국은 정말 30, 40년간 압축적인 성장과 짧은 시일내 민주화 이뤄낸 대단한 나라구나 그러나 또 역시 한국 드라마 문화 콘텐츠 보면 한국은 대단히 경쟁력 심한 사회다 경쟁 없는 북한 사회서 살다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 수 있을까 이런 고민 많이 하게 된다. 생계형 탈북과 이민형 탈북문제 이야기했다. 엘리트층 견주에서 보면 한국 온다 갈까 생각할 때 제일 첫번째 생각하는 게 본인이 가진 사회적 지위 한국에 가면 밑으로 내려갈 수 있지 않느냐. 북한에서 양반 지위 살았는데 누구도 누리지 못하는 특권에서 살다가 한국가면 천민으로 떨어질지 이런 심리적 부담 내가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가정 내에서 애들도 아버지가 누구도 받을 수 없는 교육 시키고 가장으로서 지위 높았는데 한국 사회가면 지위 떨어지고 심리적인 담벽 어떻게 넘겠는가 이문제 많이 고심해. 한국 드라마 영화 보면 아이들때부터 배낭매고 학원다니며 공부 열심히 하고 대학 교육 굉장한데 북한도 물론 돈있는 집 중점학교 넣고 공부는 시켜. 제 아들도 한국 가서 대학 가 수십년 머리 싸매고 공부한 애들과 경쟁해 이길 수 있겠나 이런 부담감 많이 갖고 있다. 이민 온 탈북민 어떻게 사는가 많이 봐 연구원 자료 홈피 등. 물론 한국에 와 잘 정착하는 분들도 있지만 탈북민 평균 소득 146~7만원 한국 근로자 절반도 안된다 등 한국에 와서 실제 생활하며 보니 제가 생각했던 거와 많이 달랐다. 제가 사회 배출되면 한국에서 물론 자본주의 사회지만 자본주의 사회 경쟁 기초로하고 있고 생존 치열하지만 북한 주민과 사람들에게 한국에 와서 본인만 열심히 살면 여러 가능성 열려 있고 이미 한국 정부가 탈북민들 위해 어떤 시스템 있는지 알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 한국 사회를 동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성공단을 어떻게 바라봤나?  -개성공단은 북에 있어 맨 처음 시작할 때 김정일이나 북한 당국 고충이 상당히 컸다.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제일 처음 공단 시작할 때 북은 공단 통해 중공업과 화학공업 등 덩치큰 공업 들어올 거라 생각 들어오면 한강 기적처럼 순리 밟지 않을까 탄산해 시작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중화학공업 안들어오고 소비재공업만 들어와 우리가 한국에 당한 거 아니냐 내적 논리 생겼다. 개성공단 북한 사회 미치는 여파 줄일 수 이겠느냐가 관점이었는데 다행히 개성공단 휴전선 지대 있어 다른 말로 북한 주민 일반 주민들 개성시에 갈 수 없어 개성시 주민 맘대로 다른 지역 갈 수 없어 전연지대 특별 통행증 발급받아야 개성시까지 올 수 있다. 해?는데 결국 북한 모기장 치니 모기 들어오는 거 막을 수 있었다. 이게 북의 판단이다. 이 모기장에서 모기가 새어나가지 않았나 개성공단 가면 많은 경우 노동자들에게 물자를 준다. 기름, 초코파이를 준다. 우대물자가 많은 경우 평양 비롯한 외부 시장으로 흘러들어가 초코파이 시장 인기 상품 잘사는 사람들 등산갈 때 초코파이 사갖고 가야 잘 사는 애에 속한다. 대놓고 팔면 걸리니 장마당 밑에 놓고 판다. 여자들 다가가면 돈 있는 거 알아 그럼 초코파이 몇개 살래 물어봐 개성공단은 북한의 남한발전 실상 일리는 데 커다란 역할 했다고 볼 수 있다. 현 시점에서 개성공단 어떻게 하나 개인적으로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 폐쇄했는데 만일 북한 핵질주 멈추기 위해 남한 정부서부터 폐쇄 선전 조치 안 취했다면 다른 나라가 제재 따라왔을까 그렇지 않았을 거다.    공사 직무는 북한에서 어떤 직급?  -부국장급 사이 국장급보다 높지 않다    탄핵 정국 탄핵 이후 대선으로 이어져 정치적 해석도 나온다  -처음으로 공개활동 시작해 국회 정보위 분들하고 만나고 보도 나온 거 보니 일부 티비서 왜 지금 이 시점이냐, 보수계에서 쓰는 마지막 수 아니냐 , 또 현 정국 물타기 위한 국정원 작전이라고 티비 나오는 거 봤다. 이야기하고 싶은 건 전 통일하러 왔다. 한국 정치 개입할 의사 없고 한국 정치 잘 모른다. 한국 도착 순간부터 함께 다니는 분들한테 내가 언제 나가 공개활동 할 수 있고 자유롭게 할 수 있느냐 물어보니 그분들이 한국은 법치국가 모든 거 법과 규정 원칙대로 한다, 현재 우리가 가진 원칙에 의해 태 공사 11월 말 사회에 배출될 거 같다, 저 애들 생각할 때 애들 매일 인터넷하고 맘대로 다니는 애들 답답한데 정확한 원칙 규정에 복종해야 한다, 이건 국가가 세운 규정이니 누구도 어길 수 없다. 규정 시일에 맞춰 이 시점 여러분들과 기자간담회 한다.    사회배출 시점 언제 설명 들었나  -제가 한국 도착해 첫 질문이 내가 언제 배출되나, 활동하냐. 절차 쭉 설명했다. 단언하는 건 새해 전 설 전 나갈 수 있다고.    여름에 그 얘기 들었나  -네    대북제재 효과?  -직접 느낀 팩트만 얘기하겠다. 영국에 있으면서 보험 영국 조선국영보험 회사 지점 있어 북한 보험 95% 자금이 런던 보험시장서 들어간다. 세계서 제일 큰 보험 시장이 런던이다. 수십년간 북한 런던 재보험시장서 엄청난 돈 빨아들어가 이번 대북제재로 이유 유럽동냉 영국 정부 보험 런던재보험 시장 추출 결정하고 북한 보험 쫓겨났다. 하내 수천만불 빨려들어간 북한 보험 줄 막혔다. 국제기구 대사관 2명 외무성 파견 아닌 국가해사안보청 해운업 하는 부서에서 나와 외교관으로 imo에서 근무했다. 이분들 재정사정 외무성하고 달라 배 움직이니 외화 많다 대상 안되는 넉넉한 생활하는데 올해 초부터 이분들에 대한 유지비 생활 돈 나오지 않아 집주인으로부터 집 내놔라 전화 끊겠다 재정적 어려움 겪는 거 보면서 한국에 와 북한 가장 큰 외화벌이 원천 보험 해운업 제가 일하는 동료들 직접당한 고통이다. 대북제재 현주소 설명해줬다.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질문에 대해 개인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김정은 5년간 시진핑 못만나 체제 끄는 김정은 외교력은?  -미국 양당제 그러나 지금까지 북한 문제에 대한 접근 법은 공화당과 민주당 완전히 달랐다. 북한이 미국 행정부와 처음 핵문제 합의한 것도 클린턴 민주당 때 일 그 이후 북한은 민주당 여러 인사와 대화채널 갖고 민주당과 계속 거래 대화 진행해왔다. 반대로 미 공화당 기본 대북 팀은 일반적으로 강경파 네오콘으로 꾸려졌다. 네오콘 가장 높은 분 존볼튼은 북한에 대해 상당히 적대적이다. 일반적 미 공화당 본능적으로 거부감 가졌다. 94년 제네바 합의 나왔을 때 미 공화당 즉시 입장 발표 정권 잡으면 제네바 합의 휴지조각 만들겠다고 했고 부시 올라가 다 뒤집어 엎었다. 북한 본능적으로 공화당에 거부적 인식이 상당하다. 앞으로 트럼프의 대북제재 라인 국무성 라인 어떻게 꾸려질지 봐야하지만 공화당 속성을부터 대북팀 강경파 네오콘 세력 다시 차지할 것이다. 중국 시진핑 관계에 대해 김정은로선 중국 하루라도 빨리 방문하지 못해 몸살 날 것이다. 김정일 김정은 후계자 내세우기 위해 중국 찾아가 그런데 김정은은 핵 개발 하겠다는 거 공개적으로 선언해 결국 지금까지 조선반도 비핵화 은폐된 구호를 들고 핵무기 개발하던 북한이 중국에 대해고 핵무기 갖겠다고 공개 선언했고 이건 중국 뺨친거 랑 같다. 시진핑 위치에서 만일 김정은 중국 초청한다면 가장 기본적 문제 답 달라 할 것 핵무기 포기 선언해라, 김정은 중국에 가서 내가 핵무기 포기할게 이런 약속 현재 못한다. 근본적으로 핵무기 걸림돌 앞에 김정은 중국 방문 성사 매우 어려울 것이다.    김양건은 어떻게 죽었나?  -김양건 어떻게 죽었나 북한 내부에서도 상당히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그러나 단지 주민들 속에서 돌아가는 말은 김양건이가 저녁에 김정은한테 가 술먹고 술 완전히 깨지 않은 음주상태서 차 몰다가 다른 차 사고로 새벽에 죽었다. 일반 주민들 속에서 도는 얘기 사실인진 모른다. 북한 대남 관련, 북한은 한국 대선 미국에서 정권 인수 과정 진행될 때 복잡한 정치 일정 맞물린 2017년 핵개발 계획표 정했다. 전술적으로 북한 어떻게 이 목표 다가설까 전술적으로 북한은 대북제재 무용론 확산시키려고 한다. 그것은 끊임없는 도발과 핵실험 해서 한국언론 미국이 북한에는 정말 약이 없다. 이방법 안된다 해서 대북제재 무용론 기울어지게 만들어 한국정부 미국 정부 계속 괴롭히면 새로 올라간 정부 정세 안정 방향으로 기조 바뀔 것이다. 한국 수출 위주 국가로 경제 불안하면 작동 못해 새로 올라간 정부 정세 안정관리 방향으로 바꿀 것이다. 그러면 북 바라는 핵동결 핵보유국 지위 얻을 수 있다. 대북제재 무용론 확대가 북의 전술이다.    장성택 처형 관련 왜 죽었는지?  -중요한 건데 목격하지 않았으니 정답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장성택 처형 문제는 북한 사회에 큰 충격 준 사건이다. 지금까지 김씨 가문 내 권력 투쟁 계속 있었다. 김정일 때도 김정일과 삼촌 김성혜 김평일 곁가지 치는 가문내 싸움 있었지만 절대 북은 공개 안한다. 다 외적으로 처리했다. 북한에서 예를 들면 김정은 올라갈때 김성혜 칠 때 곁가지 치는 거 뭘보고 곁가지라고 할까 가문 내 권력...장성택 일사천리로 회의해 처리하고 처형했다. 김정은이가 이렇게 한 게 거수인가 아닌가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대단히 충격적 사건이다. 조용한 방법 아닌 공개적 방법으로 했을까 제 생각엔 장성택 사회 미친 영향과 권력 범위가 너무 컸다. 당 회의에서 공개하고 전 사회 운동으로 단시간에 처리 안했으면 큰 반발 있었을 것이다. 당내 정파 많이 제거했지만 당 한개부서 정파 집단 몰아 없앤 역사 없었다.    해외 공관 인권문제 진행돼 곤란하다고 했는데 탈북자 감시 공관 지시 내려왔나?  -북한은 일반적으로 탈북자와 절대 접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한국에 온 뒤 언론서 탈북자 만나고 이렇게 보도 나왔는데 그건 사실과 다르다. 단 최근 탈북자 정책에서 북한이 하나 취했다가 취소한 결정 탈북해온 분들 셰계 도처에서 인권 청문회 유엔 각나라 국회서 영국도 하고 탈북민 단체가 청문회 하는데 지금까지 북한은 탈북민 위주 인권청문회 외교관 주동적 참가해 인권 정책 설명하는 청문회 북한 표현으로 수라장으로 만들라 이게 북 정책이다. 몇 곳에서 해봤다. 북한 외교관 발언권 주지 않으니 연설문 읽고 탈북민 퇴장하고, 영국도 많은 해외가 그렇다. 해외 나온 외교관 제기했다. 이거 국제사회 나가 국가 대표하는 북 외교관들이 탈북민들과 1대1로 공개장소에서 싸우니 출연하는 탈북민들이 망명정부 북한 대표하는 망명정부처럼 보여지고 북한 취약성 국제사회 더 보여준다. 탈북민 주최 행사 외교관이 나가서 1대1 싸우는 거 바람직하지 않다. 건의해 승인됐다. 지금은 탈북민들 국제인권청문회 내부 행사 북한 외교관 참가해 수라장 만드는 건 찾아볼 수 없다. 탈북민이 얻은 큰 승리로 평가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시급 2만원… 산타 찾아 헤매는 알바청춘

    시급 2만원… 산타 찾아 헤매는 알바청춘

    “최저시급 이상 주는 곳 찾기 어려워” 시급 1만원만 되면 ‘꿀알바’로 인기 대학생 이모(21)씨는 지난 20일부터 서울 서초구의 한 아동체육시설에서 산타 복장을 한 채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아버지 목소리를 흉내내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외친다. 이 아르바이트의 일당은 10만원. “대기시간은 길지만 한 시간마다 20분씩 선물을 나눠주니까 나름 좋은 일자리죠. 4일간 일을 하니까 단기간에 40만원을 번 겁니다.” 산타 아르바이트 경쟁률이 해마다 높아져 올해는 40대1을 넘어섰다. 임금이 높고 노동강도가 약하기 때문인데, 청년들은 임금 체불이 없고 최저시급을 지키는 등 고용주가 근로기준법을 어기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했다. 산타 일자리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법을 제대로 준수하는 일자리를 찾는 것조차 힘들다는 것이다. 산타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업체 관계자는 “이달 초에 3명을 구한다는 공고를 올린 뒤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120여통의 전화가 왔다”며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했는데도 필요한 사람을 쉽게 구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연말이면 산타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구인 공고를 내기 전에 지원하기도 한다“며 “다른 일자리들이 워낙 힘드니 몰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년들은 시급 1만원 이상을 주는 일자리를 일명 ‘꿀알바’로 분류하는데, 통상 산타 일자리는 시급이 2만원 정도다.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백화점, 유통업체 등에서 일하기 때문에 환경도 나쁘지 않고 임금이 체불될 염려도 없다. 경쟁률이 치솟자 올해는 기타 연주 가능자, 전문 연기 가능자, 운전면허증 소지자 등을 요구하는 곳도 크게 늘었다. 연말 아르바이트 시장은 커지는 추세다. 구인구직 업체 알바몬에 지난달부터 게시된 아르바이트 공고는 모두 192만 59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3만 1175건)보다 11.2% 늘었다. 업체 관계자는 “연하장 쓰기, 시상식 및 행사 진행 보조, 판촉직 등 공고가 많다”며 “이르면 11월 초부터 공고가 올라오는데 그만큼 구직 경쟁도 치열해졌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구인 수만 늘었을 뿐 질은 높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학생 최모(22·여)씨는 “크리스마스에도 당연히 출근할 생각으로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데 최저시급 이상을 주는 곳을 찾다 보니 일자리가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16년 아르바이트 노동실태 조사’에 따르면 19~24세 대학생 3003명 중 26.5%가 임금 체불을 경험했고, 62.4%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23.3%는 최저시급 미만의 임금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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