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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논란, 국감 도중 비키니 사진 보다 딱 걸려 …권성동 의원 법안 논란 이유는?

    권성동 논란, 국감 도중 비키니 사진 보다 딱 걸려 …권성동 의원 법안 논란 이유는?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비키니를 입은 외국 여성의 사진을 검색했다가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권성동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다. 머니투데이는 8일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시)이 이날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중 휴대전화로 비키니를 입은 외국 여성 사진을 보고 있는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권성동 의원이 국감에서 비키니 사진을 본 이유를 뭐라고 설명할지 궁금하다. 기업인 증인채택을 저지시키기 위해 필요한 사진이라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권성동 의원측은 “스마트폰으로 환노위 관련기사 검색 중 잘못 눌러 비키니 여성 사진이 뜬 것”이라며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권성동 의원은 최근 현행 주당 법적 근로 시간인 52시간을 60시간으로 늘리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은 ”대한민국 역사상 노동법이 만들어진 이래로 단 한 번도 68시간이었던 적이 없었던 52시간 법을 이제는 아예 법적으로 면책을 주는 목적으로 개정안을 내놓은 것”이라면서 ”근로시간 단축법안이 아니라 근로시간 연장법안”이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의원은 노사분규와 백혈병 등 노동 현안이 장기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사업장에 대한 고용부와 환경부 등 소관 상임위 국정감사에 필요한 기업인 증인 채택을 반대해 야권과 노동계로부터 ‘재벌총수 감싸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지방규제 개혁의 해법/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

    [열린세상] 지방규제 개혁의 해법/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고용창출의 유력한 처방의 하나로 규제개혁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1차 규제장관회의에 이어 얼마 전 대통령이 주재하는 2차 규제장관회의가 있었다. 올 들어 두 번째다. 또 규제개혁에 가속도를 보태기 위해 정부는 그 근간이 되는 ‘행정규제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있고, 국회도 보다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법률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규제개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또 단번에 끝장낼 수 있을 만큼 쉽지도 않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개혁에서 이전과 달리 눈여겨볼 대목이 하나 있다. ‘지방규제’ 개혁이다. 다소 생소한 지방규제에 주목하는 이유는 규제개혁에서 중앙만큼이나 지방현장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규제는 ‘국가나 지자체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고 의무를 부과하는 것’인데, 그 가운데서 특히 지자체가 수행하는 것이 지방규제다. 지방규제는 주로 법률이 위임한 사항을 조례·규칙 등 자치법규를 통해 적용되며, 그런 의미에서 지자체는 인·허가 등 ‘민원’의 형태로 지방규제가 집행되는 현장이기도 하다. 중앙차원의 규제개혁만으로는 그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방규제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지방규제는 크게 내용규제와 행태규제로 나눌 수 있다. 내용규제는 주로 상위 법령의 위임 등과 관련된 것들이며, 형태규제는 이를 집행하는 공무원의 태도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내용규제는 상위 법령의 자치법규화 과정에서 근거가 없거나 법령 재·개정을 미반영 또는 소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점 등이, 행태규제는 규제에 대한 공무원의 소극적 태도로 인한 인·허가의 거부 및 지연, 과다한 절차의 요구 등이 주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 탓인지 몰라도 현재 전국적으로 4만 6000여개의 지방규제가 등록돼 있고, 또 피규제자의 과다 체감을 인정하더라도 작년에 필자가 수행한 연구에서 기업 가운데 48.5%가 자치법규, 48.5%가 공무원의 행태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런 문제들은 상위 법령에서 조례, 규칙 등의 자치법규로 위임한 규제를 적용할 수밖에 없는 지방규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지방규제를 생산·집행하는 지방의회나 공무원의 전문성 부족에서 기인하는 바도 크다. 규제는 다양한 이해가 충돌하므로 공익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법리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지녀야 함에도 지자체의 사정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은 지방의회와 지자체 공무원이 다르지 않다. 때문에 지방의회는 품질 높은 자치법규, 양질의 규제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지자체 공무원은 잘못된 규제집행이 가져올 수 있는 불이익 때문에 규제개혁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발시대의 규제 대신 보다 성숙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 단순히 규제의 수를 줄이기보다는 규제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규제 종합정비 계획’을 설립·추진할 필요가 있다. 물론 그 주된 방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관련된 규제는 보다 강화하고, 경제규제는 완화하는 ‘투 트랙’이 돼야 할 것이다. 그런 다음 주기적인 규제 전수조사를 통해 규제개혁의 경중·완급에 따라 목표를 명확히 하고 단체장이 규제개혁 상황을 부단히 챙겨야 한다. 또 규제에 대한 지방의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는 연찬회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지자체 공무원의 소극적 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규제업무에 대한 면책강화는 물론이고, 규제와 관련된 전문적 지식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강화에 나서야 한다. 중앙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지방규제와 관련된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 규제 혁파를 위해 2013년 가을 국회를 “성장전략 실행국회”로 이름하고 국가전략특구법, 약사법 등 규제개혁 관련 법안을 대대적으로 개정한 일본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더해 중앙은 평가를 통해 규제개혁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대폭 지원해야 한다. 결국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규제개혁을 통한 저성장 탈피는 현장의 품질제고 없이는 달성될 수 없다. 이제 주변적 위치에 머물러 있던 지방이 규제개혁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주체로 나서야 할 때다.
  • [기고] 복지부동 치료약, 사전컨설팅 감사제도/전본희 경기도 감사관

    [기고] 복지부동 치료약, 사전컨설팅 감사제도/전본희 경기도 감사관

    규정을 고쳐 규제를 푸는 것은 선택의 문제다. 규제가 명확해 어떤 것은 되고 어떤 것은 안 된다고 정해져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일이 별로 없다. 복지부동은 이럴 때 생긴다. 좀 더 적극적인 공무원은 중앙부처에 유권해석을 요청한다. 그러나 중앙부처에서는 개별 여건을 모른다는 사유로 알아서 잘 판단, 처리하라는 식의 답변을 보내오는 경우가 많다. 감사실에 문의하면 법규에서 정한 절차를 잘 지켜 처리하면 감사에 지적받지 않을 것이라는 원론적 답변만 한다. 양쪽 모두 명확한 의견표명을 하면 책임 부담이 있어 원론적 얘기만 하는 것이다. 올 4월 경기도 감사관실이 사전컨설팅 제도를 도입한 이유다. 감사만 없다면 좀 더 적극적인 행정이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경기도는 감사관실 내에 적극행정도움팀을 신설하고 적극행정을 위한 사전컨설팅감사규칙을 제정했다. 사전컨설팅감사 의견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 면책 규정도 신설했다. 유권해석이 불분명한 사안, 사업 대안 선택 등 행정문제 발생 시 이를 감사관실에 사전컨설팅을 요청하면 감사관실에서 명확한 답변을 해준다. 감사실 의견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거나 감사를 받더라도 감사관실이 책임을 진다. 불허가 의견을 내서 생기는 민원도 도 감사실이 감당한다. 과거에는 처리가 어려운 민원이 있으면 감사 부담 때문에 각종 핑계로 허가를 질질 끌다가 인사이동이 있으면 후임자에게 떠넘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사전컨설팅감사를 신청하면 그럴 필요가 없다. 성과도 적지 않다. 한 민원인이 50년 전 개간해 준공처리까지 됐는데 지목이 아직도 임야로 돼 있다며 밭으로 변경 요청을 해왔다. 담당 공무원은 사실 확인이 어려울 뿐 아니라 이를 허가할 경우 특혜시비가 우려된다며 처리를 미루다 경기도 감사관실을 찾았다. 사전컨설팅 감사가 신청되자 경기도 감사관실은 60년대 항공사진, 실제 개간 여부 등 관련 사실을 확인 후 허가처리 하도록 조치했다. 사전컨설팅 감사제도는 적극행정을 이루려는 감사관실의 노력과 희생이 있어야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 감사원에서도 사전컨설팅 지원조직과 법규를 만들어 도 단위 감사관실에서 사전컨설팅 감사를 잘 수행하도록 지원한다면 금상첨화다. 고의 또는 중대 과실이 없는 한 사전컨설팅감사에 대해 면책한다면 사전컨설팅 감사가 활성화돼 일선 공무원이 규제업무를 수행하고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 직장인, 사업자 ‘개인회생 및 파산’ 무료 상담 받고 정확한 절차 이해해야

    직장인, 사업자 ‘개인회생 및 파산’ 무료 상담 받고 정확한 절차 이해해야

    지속되는 경기불황 여파에 개인회생 신청이 지난해 역대 최고인 10만 건을 넘어섰다. 개인회생 신청 급증에 따라 지난달 25일 개인회생 단독 재판부를 강화한다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의 발표로 기존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걸리던 개인회생의 처리기간이 1~2개월 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급증하는 ‘개인회생’ 신청에 따라 법적 절차 및 서류준비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법적 절차는 사소한 사항의 누락이나 서류의 미기재 등으로 오히려 본인의 경제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개인회생제도는 빚에 허덕여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의 채무를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2004년 9월부터 도입한 제도로, 법원에서 채무자와 채권자의 이해 법률관계를 강제적으로 조정해 채무자의 효율적 회생과 채권자의 이익을 함께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개인회생 신청자격은 직장인, 공무원, 전문직 및 주부, 대학생, 아르바이트, 일용직에 근무할 지라도 소득 증빙이 가능하고, 재산보다 채무가 많으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채무 원금의 합계가 1,000만 원이 넘고 담보가 없는 채무는 5억 원 이하, 담보가 있는 채무는 10억 원 이하의 개인 채무자가 개인회생을 신청할 수 있다. 채무 금액이 1,000만원 이하라면 신용회복 위원회에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할 수 있다. 개인회생 신청절차가 까다롭기는 하지만 원금까지 탕감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으며 금융기관 부채뿐 아니라 보증채무, 사채 등 모든 부채를 포괄하여 최대 90%까지 부채가 탕감된다. 연체 상태가 아니라도 신청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기에 채무에서 벗어나기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신청하고 있다.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되면 채무독촉 전화와 자택 방문독촉 등이 금지되고 유체동산과 부동산의 재산에 대한 압류와 경매가 금지되며, 채무불이행정보의 해제, 공무원을 포함한 모든 직업의 소득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개인회생과 개인파산, 면책 신청이 늘어남에 따라 법적 절차는 더욱 엄격해지고 있다. 법원의 회생관계자는 “법적 절차는 사소한 사항의 누락이나 서류의 미 기재 등으로 오히려 본인의 경제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권섭 법무사(www.sskcr.com/w/m_kdk )’의 개인회생 전문 사무소는 신청자격, 비용, 조건, 절차, 방법 등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법률 상담을 진행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채무자의 확실한 사건진행을 위하여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무료상담전화(1800-1805)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사 까다로운 개인회생, 파산신청 절차와 자격 충분히 알아봐야

    심사 까다로운 개인회생, 파산신청 절차와 자격 충분히 알아봐야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불어나는 빚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개인회생 신청건수는 10만 5885명으로 제도 시행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계부채는 총 1196조 6000억원에 달했다. 지난 6월 말과 비교해봤을 때 약 14조 4000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사람들이 속출하면서 개인회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4년 상반기 개인회생이 전년대비 14.5% 증가하는 등 현재 금융신용불량자들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제도 가운데서도 개인회생제도는 가장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는 추세다. 개인회생제도의 장점은 3년에서 최대 5년까지 변제계획에 따라 착실히 빚을 갚아나가면 채권자의 동의가 없어도 채무를 최대 90% 이상 탕감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회생제도는 압류 강제집행 등 법적인 절차를 금지 혹은 중단하고, 채무자를 괴롭히는 추심행위를 엄격히 금하는 등 다각도로 채무자를 보호해주는 구제절차다. 무담보채무 5억원 미만, 담보부채무 10억원 미만의 개인채무자라면 개인회생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아르바이트, 건설 일용직, 계약직 등 일정한 소득만 있으면 된다. 채무 면책은 신청자 본인이 월평균 소득에서 생계비를 빼고 남은 금액을 일정기간 충실히 변제하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남은 채무를 최대 90%까지 변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개인회생 파산신청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제도의 혜택이 채무변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법원이 파산 신청자의 자격 및 재산을 엄격히 심사하고 나섰다. 따라서 일정한 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절차에 맞춰 관련서류를 잘 구비해야 시간과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유가족 전원 입건

    ‘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유가족 전원 입건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김병권 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등 임원진 5명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당초 유가족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가 조사 도중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판단, 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유가족 가운데 김병권 전 위원장,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은 경찰에 출석한 지 6시간 30분 만인 19일 오후 11시 10분쯤 조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김 전 수석부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경찰 조사에 성심성의껏 임했고 충분하게 설명을 다 했다.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추가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용기 전 부대변인은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전화 통화에서 “현재 알려진 부분은 한쪽(대리기사 측) 주장만을 토대로 한 것이라 사실과 다른 만큼 경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사건 발생 이후 줄곧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 이들은 가족대책위 법률 지원 담당인 박주민 변호사 등과 현장의 폐쇄회로(CC)TV 원본을 입수해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폭행 사건 당사자인 유가족들과 대리기사 이모(52)씨 및 행인 김모(36)씨의 진술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폭행 논란에 책임을 지고 가족대책위 임원진 9명이 총사퇴한 가운데 새 집행부가 꾸려질 21일 총회가 주목된다. 정치권의 세월호특별법 논의가 벽에 부딪힌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일각에서도 “수사·기소권을 부여하는 방안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깨닫고 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 유가족은 “5개월여 동안 지켜보면서 열심히 활동했던 사람들을 추천할 것이기 때문에 이전보다 강경한 집행부가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가족대책위 한 관계자는 “사퇴한 임원진 중 이번 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유경근 전 대변인과 전명선 전 부위원장 등은 유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싸움을 말리려다가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고 주장한 행인 김씨와 또 다른 행인 노모(36)씨가 면책 대상이 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동네조폭 신고했다고… 노래방 불법행위 ‘면죄부’

    “도우미 등 불법 영업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던 ‘동네 조폭’을 경찰에 신고한 노래방 업주 18명이 불법 영업에 대한 처벌을 받지 않았다. 강신명 경찰청장이 동네 조폭을 뿌리 뽑겠다며 이들을 신고한 자영업자의 가벼운 불법행위는 처벌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첫 번째 조치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 7~8월 서구의 노래방 18곳에서 술을 시키고 도우미를 부른 뒤 “불법 영업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고모(43·여)씨 등 업주들에게 300만원을 뜯은 황모(23)씨를 상습공갈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서구 유흥업소들을 상대로 “동네 조폭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 형사처벌을 면해 주겠다”고 홍보했고 노래방 업주 18명이 일제히 황씨를 신고했다. 경찰은 업주들에게 준법 서약서를 받고 ‘약속’한 대로 불입건했다. 앞서 경찰청은 동네 조폭 특별 단속 기간인 지난 3일부터 오는 12월 11일까지 신고를 한 피해자의 가벼운 불법행위는 처벌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신고자의 불법행위가 행정처분 대상이 되는 가벼운 위반이고 ▲동종 전과가 없고 ▲집창촌이나 불법 오락실 등 불법 업종이 아니며 ▲청소년 고용 등 미성년자 관련 불법행위가 아닐 때 면책 대상이 된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예방 치안 활동을 시민들에게 아웃소싱하듯 떠넘긴 건 무책임한 처사”라며 “면책 대가로 시민이 시민을 감시하도록 하는 건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단순 폭력사범을 동네 조폭으로 포장한다는 지적도 있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외국인 동네 조폭 일당 검거’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자국민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집단 폭력을 행사한 태국인과 몽골인 1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무면허 운전 등 경미한 전과 1~2건이 있을 뿐 폭력 전과가 없어 지역 상인·주민을 상습 폭행·갈취한다는 경찰의 동네 조폭 정의와도 맞지 않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엄격해진 개인회생제도, 전문가 상담 통한 철저한 준비 필요

    엄격해진 개인회생제도, 전문가 상담 통한 철저한 준비 필요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지속된 경제 저성장 기조로 현재 극심한 불황기를 겪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계부채는 총 1196조 6000억원에 달했다. 지난 6월 말과 비교해봤을 때 약 14조 4000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여러 금융기관에 부채를 가지고 있는 가계부채 다중채무자 가운데 연 소득 3천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이 43.9%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비은행권을 이용하는 다중채무자 중 대부분은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부족한 저소득층이라며 빚으로 빚을 돌려 막아 간신히 버티고 있는 상황일 것이라 조심스레 추측하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사람들이 속출하면서 개인회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4년 상반기 개인회생이 전년대비 14.5% 증가하는 등 현재 금융신용불량자들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제도 가운데서도 개인회생제도는 가장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는 추세다. 개인회생제도의 장점은 3년에서 최대 5년까지 변제계획에 따라 착실히 빚을 갚아나가면 채권자의 동의가 없어도 채무를 최대 90% 이상 탕감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회생제도는 압류 강제집행 등 법적인 절차를 금지 혹은 중단하고, 채무자를 괴롭히는 추심행위를 엄격히 금하는 등 다각도로 채무자를 보호해주는 구제절차다. 무담보채무 5억원 미만, 담보부채무 10억원 미만의 개인채무자라면 개인회생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아르바이트, 건설 일용직, 계약직 등 일정한 소득만 있으면 된다. 채무 면책은 신청자 본인이 월평균 소득에서 생계비를 빼고 남은 금액을 일정기간 충실히 변제하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남은 채무를 최대 90%까지 변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개인회생 파산신청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제도의 혜택이 채무변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법원이 파산 신청자의 자격 및 재산을 엄격히 심사하고 나섰다. 따라서 일정한 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절차에 맞춰 관련서류를 잘 구비해야 시간과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규제개혁/이인재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정책관

    [옴부즈맨 칼럼] 규제개혁/이인재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정책관

    현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국정과제 중 하나가 규제개혁이다. 언론에서도 전문가들의 기고를 자주 싣고 있지만, 국민들에게 규제는 무엇이고 그것을 개혁하면 어떤 효용이 있는지에 대해 좀 더 소상한 설명이 필요한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규제는 정부가 특정한 행정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법령과 조례에 근거를 두고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행정규제를 말한다. 규제는 법규에 근거를 두어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국회에서 논의 절차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래서 어떤 규제든지 만들어질 당시에는 어느 정도 정당성과 합리성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상황도 변한다. 경제상황도 변하고 국민들의 우선순위도 변한다. 따라서 시간이 흘러 불필요하게 된 규제는 당연히 폐지돼야 하고, 현재의 여건에 맞지 않게 과도하거나 비효율적인 규제는 개선돼야 한다. 기존의 규제를 개선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비합리적인 규제의 신설을 억제하는 것이다. 규제 말고 다른 정책수단은 없는지 먼저 검토해야 하며 만일 규제가 꼭 필요한 경우에도 최소한의 범위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투명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이러한 과정들을 포함한 일련의 노력을 규제개혁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규제개혁은 왜 필요한가. 첫째, 규제는 기업활동과 국민생활에 있어서 세금처럼 준수부담 또는 사회적 비용을 낳게 되기 때문에, 규제를 개혁하면 국민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의 기회가 확대되고 기업의 투자가 늘어 일자리 창출이 보다 활성화된다. 둘째, 규제의 정도가 심하거나 또는 비현실적일 경우 피규제자는 규제를 회피하려 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부정과 비리가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규제의 개혁을 통해 부정부패를 추방할 수 있다. 셋째, 규제가 투명하고 공정해 특혜시비가 없는 자유로운 경쟁이 보장되면 경제의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 더불어 경제활동의 결과에 대한 정당성이 확보됨으로써 부의 추구와 그 결과에 대해 서로 인정하는 사회적 풍토도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규제개혁을 통해 우리나라의 규제 제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맞게 되면 국제교류와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성과를 내기 위한 우리의 과제는 무엇인가. 우선, 제도개선 노력이다. 현 정부는 규제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 그 어느 정부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규제비용총량제, 규제개선청구제, 네거티브방식 채택, 그리고 감사원법과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적극행정면책 조항 신설이 그것이다. (서울신문 9월 4일, 8월 14일, 7월 29일, 7월 25일자 등)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과 의식 개혁이다. 특히 최일선 현장에서 개별적 규제 애로를 접하는 공무원들의 행태변화는 더더욱 중요하다. 각 애로는 건마다 상황이 다르고 법적용과 해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현장 공무원들은 국민들을 규제의 대상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업의 존폐가 달린 규제 애로의 대상으로 보아야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난 규제개혁을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이러한 진심 어린 규제개혁의 사례들을 현미경처럼 관찰하여 지적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
  • 은행들 줄 세우는 금융위

    은행들 줄 세우는 금융위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6일 “은행별 기술금융 실적을 점검하는 ‘기술금융 종합상황판’을 오는 10월부터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창조금융 실천계획의 세부 내용을 마련하고 이행을 점검하는 금융혁신위원회의 첫 번째 회의에서 은행들을 기술금융에 줄 세우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 은행별로 기술금융 실적을 공개해 경쟁과 압박을 동시에 주겠다는 뜻이다. 신 위원장은 이를 위해 “금융회사 내에서도 ‘합리적 부실’에 대해서는 인사상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기술금융에서 부실이 나와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의미이지만, 이는 주주 이익과 내부 통제에 반하는 금융위의 월권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KB 사태’에서 보듯 관치금융의 폐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가운데 금융혁신의 첫 번째 행보가 ‘기술금융의 실적 점검이냐’라는 비판도 나온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금융위가 매일 상황판을 보며 기술금융 실적을 체크하겠다고 하는데 이를 외면할 수 있는 은행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할당제라는 말만 쓰지 않았을 뿐 그 이상의 압박”이라고 털어놨다.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은행이 그동안 기술금융에 소홀히 해왔다고 해서 정부가 이를 감시하고 강제로 밀어붙이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면서 “어느 나라든지간에 신기술에 대한 투자와 대출은 벤처금융이 맡고, 민간 은행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지적했다. 금융혁신위는 이날 회의에서 다음달까지 창조금융 실천 계획의 세부 방안을 확정하고, 보수적 금융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매주 현장 중심의 점검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직원 제재 90% 감축 방안’을 관련법 개정 전에 즉시 시행하기로 확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직원 제재의 경우 금융사에 자율 위임 ▲고의·중과실 없는 절차상 하자는 모두 면책 ▲제재 소멸 시효 5년 등이다. 또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해 조만간 ‘주식시장 발전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신 위원장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기술금융과 창조금융에 앞장서는 은행에는 내년부터 정책금융 공급을 차별화하는 등 확실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중자금이 창조금융 시장으로 흘러들도록 ‘돈의 물꼬’를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 자본시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주식시장 발전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금감원, 자살보험금 관련 보험사 특검 착수

    금융당국이 자살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ING생명에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어 이르면 이번주 자살보험금 문제에 연루된 다른 보험사에 대해 특별검사에 착수한다. 삼성, 한화, 교보 등 생명보험사 20곳 대부분이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5일 국내 16개 생명보험사에 자살보험금 지급과 관련해 지도 공문을 발송한 데 이어 다른 생보사들에 대한 검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문에는 ING생명과 같이 재해사망 특약에 따른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일이 없도록 보험금 지급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ING생명의 2003~2010년 약관에는 보험가입 고객이 자살면책 기간인 2년을 넘겨 자살할 경우 일반사망 보험금보다 2배 많은 재해사망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ING생명은 이를 어기고 일반사망 보험금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달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주의와 함께 과징금(4억 5000만원)을 부과받았다. ING의 미지급 자살보험금과 지연이자는 560억원에 이른다. 금감원은 당시 푸르덴셜생명과 라이나생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보험사가 ING생명과 똑같은 약관을 사용한 점에 주목해 다른 생보사들이 자살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했는지 중점 검사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가입 당시 약관대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점은 기초서류 위반”이라며 “ING와 유사한 약관을 운영해온 보험사들이 이를 제대로 적용해 왔는지가 검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제재를 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보면 된다”고 말해 보험사들을 긴장시켰다. ING생명이 금융당국의 과징금 부과에 불복해 행정 소송을 제기하면 검사가 미뤄질 수도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김종면 칼럼] 누가 세월호 면죄부를 주었는가

    [김종면 칼럼] 누가 세월호 면죄부를 주었는가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아무리 달콤한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힘도 극점을 지나면 차츰 떨어지게 마련이다. 광장의 정치도 마찬가지다. 멈출 때 멈추지 않으면 효용 체감은 물론 손가락질을 받기 십상이다. 우리는 세월호 장외투쟁에서 똑똑히 봤다. 하지만 제도정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한 거리정치의 유혹을 떨쳐버리기는 쉽지 않다. 현대민주주의는 곧 대의민주주의다. 국민이 선출한 대표를 통해 정치적 결정 권한을 대신하도록 하는 방식, 그 근간은 의회다. 그런데 우리 국회, 그러니까 ‘국민대표자회의’의 대표들은 과연 국민의 의사를 제대로 대변하고 있는가. 국회는 세월호 참사 이후 수개월간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했다. 그나마 국회선진화법으로 대의민주주의의 광장에서 폭력이 잦아든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 판이다. 여야는 세월호특별법과 민생법안을 놓고 여전히 시각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추석 민심 해석도 아전인수다. 여당은 “국민의 명령은 세월호 공방을 중단하고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법치주의를 지키라는 세 가지”라며 세월호특별법과 민생법안의 분리 처리를 강조한다. 야당은 “지난 7∼8월 국민적 요구인 세월호특별법의 통과가 무엇보다 우선시됐지만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세월호 유가족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정부·여당을 겨냥한다. 언제까지 평행선을 달릴 것인가. 방향을 틀 줄 모르고 떼지어 앞으로만 내달리다 호수에 빠져 죽는 레밍의 질주 같다. 세월호 참사 다섯 달째다. 정쟁을 멈추고 4·16 ‘안전국치일’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는 너나없이 ‘대한민국, 이대론 안 된다’며 세월호 이후 완전히 다른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실제로 달라진 것을 찾아보기 어렵다. 세월호 진상 규명은 오리무중이다. 이러다가 진실이 영원히 묻히는 것이 아닌가하는 두려움마저 든다. 세월호 비리를 눈감아준 관피아 적폐 청산도 정피아 낙하산이 기승을 부리며 빛을 잃어가고 있다. ‘코미디 인사의 절정’이란 비아냥까지 들으며 감행한 한국관광공사 ‘낙감’(낙하산 감사) 인사는 한마디로 변명무로(辨明無路)다.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일어났는데도 자진해서 책임지는 장관 하나 없다는 것은 누가 봐도 비정상이다. 과거 벼슬살이를 하는 선비들이 제 허물을 스스로 밝히는 자인소(自引疏)를 내고 몸을 숨긴 것은 본인에게 꼭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은 전통시대나 지금이나 공직생활의 제1 덕목이다. 세월호 사태 주무장관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속내가 궁금하다. 그는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면 져야 할 책임에 따라 합당한 처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진도 팽목항에 넉 달 넘게 머물다 복귀했으면 어느 정도 사고 수습이 돼 가고 있어서 그런 것 아닌가. 더 이상 자리에 미련을 둘 이유가 없다. 사고 현장에서 애쓴 점을 인정한다 해도 그것이 세월호 면책 사유가 될 수는 없다. 유가족의 아픔을 달래주고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길은 세월호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가려낼 수 있는 세월호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는 것이다. 이 장관은 최소한 세월호특별법에 관한 한 방관자적 입장에 머문 것은 아닌지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시인 장석주는 “그대 아직 누군가 잊지 못해 부치지 못한 편지 위에 눈물 떨구고 있다면 그대 인생엔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썼다. 그러나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절실한 것은 눈물 속에 피는 희망이 아니다. 그리운 얼굴을 잊지 못하는 만큼 미워하는 이들을 잊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슴에 차오르는 분노를 삭이고 미운 자를 진정으로 용서하고 화해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줘야 한다.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서두르기 바란다. 국민의 세월호 피로도는 극에 달했다. 일단 진상조사위원회에 실질적인 특검 추천권을 보장하는 방향에서 접점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세월호특별법을 빨리 매듭짓고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는 것이 바른길이다.
  • 민심에 환한 달 뜨게 할 대한민국 정치는 없나

    민심에 환한 달 뜨게 할 대한민국 정치는 없나

    ■與 “민생부터 챙기자” 낮은 행보 “무슨 낯으로 귀성인사를…” 사할린동포복지관·119센터 찾아 새누리당은 추석 연휴 전날인 5일 민생 현장을 찾는 대신 예년 설·추석 연휴마다 하던 서울역 귀성인사를 생략했다. 지도부가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기차역에서 정책홍보 자료를 나눠 주는 모습이 올해는 사라졌다.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둘러싸고 여야 대치가 장기화하면서 지난 5월 이후 120여일째 법안 처리 ‘0’건을 벗어나지 못한 데다 방탄 국회로 여당이 주로 뭇매를 맞으면서 이벤트성 행사보다 낮은 행보에 주력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 관계자는 “국회는 장기간 마비 상태인데 말뿐인 ‘의원 특권 내려놓기’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면서 “지도부가 낯을 들고 귀성인사를 하기 민망하다”고 전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인천의 사할린동포복지회관을 방문해 점심 배식 봉사를 한 뒤 동포 노인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명절 때 당 홍보물을 귀향하시는 분들께 나눠 드리고 인사하는 게 너무 도식적이고 바삐 가는 분들께 억지로 쥐여 드리기도 그렇다”면서 “올해부터 방법을 바꿔 어려운 분들을 직접 (방문) 와서 눈으로 보고 우리가 도와드릴 일이 없는가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합의, 국회 정상화를 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스러운 마음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리고 면책특권을 내려놓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연휴에도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는 서울 용산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는 확고한 인식하에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세월호특별법도 특별법이고 동시에 민생경제 문제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野, 용산역 찾아 “국민께 송구” 세월호 참사 정부 책임 홍보…광화문 농성장 당번제로 지키기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추석 연휴를 앞둔 5일 호남선, 전라선 시발역인 서울 용산역을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전과 같이 귀성객이 많이 찾는 기차역에서 명절 귀성인사를 택했다. 과거에는 서울역을 찾았으나 이날은 용산역을 찾았다. 7·30 재·보선에서 경고를 보낸 호남 민심에 놀란 행보로 풀이된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용산역에서 호남선과 전라선 등을 타고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에게 귀성인사를 했다. 새정치연합 지지 기반인 호남 연고 이용객이 많은 용산역을 찾아 인사, 연휴 기간 안방을 다독여 보겠다는 행보로 비쳐졌다. 지지 기반 확대보다는 안정화를 택한 것 같다. 새정치연합이 이날 배포한 정책홍보물 주제는 ‘안전과 진짜 민생’이었다. 세월호 참사에서 청와대와 정부, 여당의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이 주류였다. 당의 비전 제시는 돋보이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이날 “시민들을 만나 보니 힘내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더 많았다”고 밝혔지만 공감을 받았는지는 미지수다. 박 위원장이 6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아동생활시설을 방문하는 것 이외에 새정치연합은 한가위 연휴엔 세월호 참사 관련 일정이 대부분이다. 추석 당일에는 광화문과 안산에서 열리는 유가족 합동차례에 참석한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진도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한가위 명절을 보낸다. 광화문광장 농성장은 의원들이 당번제로 지킨다. 박 위원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가위 민심을 공유하고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지도부는 5일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사설] 헌법 운운 ‘방탄국회’ 수호논리 구차하다

    여의도가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후 거센 후폭풍에 휩싸여 있다. 비난 여론이 들끓자 여당의 김무성 대표는 그제 기자간담회에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사과만 한 게 아니라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위해서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것은 변명처럼 들린다. 법안 한 건 통과시키지 못하는 ‘식물국회’가 무슨 수로 언제 개헌을 한다는 말인가. 여야 의원들이 동의안 부결을 법체계 탓으로 돌리는 것이야말로 ‘방탄국회’를 청산할 의지가 없음을 방증한다고 본다. 국회의원의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은 권위주의 정부 시절에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민주화 투쟁에 재갈을 물리려는 목적으로 의원들에 대한 표적 수사를 못하도록 하는 안전장치 구실을 했다는 차원에서다. 그러나 1987년 6·29 선언 이후 마련된 현행 헌법에 따라 절차적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정착된 이후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난 5월 이후 임시국회 이후 법안 통과 실적 ‘0’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무엇을 뜻하나. 그 사이에 장관 후보 여럿이 국회의 견제로 낙마했는데도 말이다. 어찌 보면 작금의 의회권력이야말로 무소불위가 아닌가. 이런 마당에 여든 야든 비리를 저지른 의원들에게 새삼 ‘방탄 조끼’를 입혀야 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여야가 앞다퉈 의원 특권 포기를 약속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여야 정치권에서 체포동의안 부결에 따른 이런저런 핑계와 변명만 난무하는 것은 혀를 찰 일이다. 비리로 검찰과 악연이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중진의원은 그제 한 인터뷰에서 “송광호 의원은 지금까지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송 의원을 역성들기도 했다. 나아가 “헌법 정신에도 불구속 재판이 원칙이기 때문에 (체포동의안이 부결돼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까지 했다. 체포 동의안 부결 시 야권에서도 이탈표가 나왔음을 짐작게 하고도 남을 언급이 아닌가. 여야가 말로는 불체포 특권과 면책 특권의 포기, 세비 삭감, 공천 개혁 등을 부르짖고 있지만, 실제로 이 같은 특권 지키기에는 한통속임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하겠다. 물론 비리 의원들이 ‘방탄국회’의 보호막 뒤에 숨는 악습을 철폐하려면 긍극적으로는 불체포특권을 담은 헌법 제44조의 조항을 다듬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그것 말고도 21세기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제대로 담아내려면 여러 가지 사유로 개헌에 대한 수요는 차고 넘친다. 그러나 개헌이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인가. 개헌 이후로 ‘방탄국회’ 청산을 미룬다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왜 길을 두고 뫼로 가려고 하는가. 다수의 법조계 전문가들은 의지만 있다면 현행 국회법이나 형사소송법 개정으로도 회기 중 의원 불체포특권의 허점을 얼마든지 보완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하지 않는가. 이제 ‘방탄국회’를 연출한 여야 지도부가 대체 무슨 면목으로 추석 민심과 맞딱드릴 것인가. 특히 김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7·30 재·보선을 앞두고 ‘혁신 작렬’이라는 흰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정치권 개혁을 공언하지 않았는가. 그게 한낱 보여주기 쇼가 아니었길 바란다. 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실천하는 데는 법체계를 따지기 전에 의지와 진정성이 관건임을 거듭 강조한다.
  • 개인회생, 신용회복자 긴급한 자금 마련 대출 이렇게

    개인회생, 신용회복자 긴급한 자금 마련 대출 이렇게

    최근 개인회생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신청자 수가 지난해 10만 명을 넘겼다. 2004년 9월 개인회생 제도 도입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개인회생 신청자가 늘면서 인가율은 낮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무분별한 개인회생 신청을 막기 위한 개선책 강구에 나선 상태다. 개인회생 이외에도 개인파산을 통해 빚 전체를 탕감 받는 사람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개인회생, 신용회복 절차를 통해 빚을 탕감 받고 난 후에도 뜻하지 않은 사고나 질병으로 채무조정 중에 갑작스럽게 자금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다. 과중한 부채와 불법 사금융을 이용해 이를 변제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게 되면 또 다시 연체자가 되어 채무독촉으로 고통 받게 되기 쉽다. 이처럼 금전적으로 어려운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사기 대출도 문제다. 이런 가운데 개인회생, 파산, 신용회복자를 위한 합법적이고 안전한 대출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급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대출 안내 전화를 받고 신청하고 난 뒤에 수수료만 보내고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기 사례도 실제로 적지 않다며 “잘 찾아보면 개인회생대출, 파산면책대출, 신용회복중대출인 개인을 위한 안전한 대출을 실행하고 있음은 물론 수수료를 비롯한 일체의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 합법적인 업체도 존재하므로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개인회생대출, 파산면책대출, 신용회복자대출 문의는 비케이론 홈페이지(www.bk-loan.co.kr) 또는 안심상담 전국번호(1599-0054)를 이용하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차 규제개혁회의] 하반기 감사, 규제개혁 막는 행정 ‘정조준’

    감사원이 규제 개혁을 가로막는 부정적인 요인에 대한 감사를 올 하반기 감사업무의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오는 10월에는 이를 위해 투자 활성화 대책, 안전규제 관리, 공무원의 소극적 업무 처리 등에 대한 집중적인 실태 점검을 하기로 했다.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하면서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핵심 규제를 없애고 행정 현장의 소극적 업무 처리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한 감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감사나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견된 규제 관련 피해 사례도 정부 관계부처에 제공해 공직사회의 변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감사원과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등은 ‘규제개선행정협의회’를 구성해 규제 개선 관련 현장 실태 조사나 이행 실태 점검 결과 드러난 문제점 등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적극적으로 업무 처리를 하다가 발생하는 문제 또는 시비와 관련해서는 고의성이나 중과실이 없으면 해당 공무원이 불리한 처분을 받지 않도록 하는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이른 시일 안에 법제화하기로 했다. 규제를 풀면서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자를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개인회생 신청하는 채무자 급증, 심사기준 엄격해져

    개인회생 신청하는 채무자 급증, 심사기준 엄격해져

    최근 개인회생 신청을 한 회사원 A씨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자신에게 닥쳐올 어려움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친구의 부탁으로 보증을 섰던 그는 조용히 잠적해버린 친구 때문에 1억 원이 넘는 보증 채무를 지게 됐다. 일정한 수입은 있었으나 큰 빚을 갚기에는 역부족이었고, 화목하던 가정에는 불화가 생겼다. 예민하고 초조한 하루 하루를 보내던 중 개인회생 제도를 알게 됐고, 현재 5년 동안 변제금을 납부하는 조건으로 개인회생 개시 결정을 받은 상태다. 경기침체가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A씨처럼 불어나는 빚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카드 돌려막기, 제2금융권 대출, 사채 등으로도 빚을 갚지 못한 금융취약계층이 늘면서 채무조정제도에 도움을 요청하는 개인채무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개인회생 신청건수는 10만 5885명으로 제도 시행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정도다. 개인회생제도는 일정한 수입이 있는 채무자가 과도한 채무로 인해 지급 불능의 상태에 빠져있을 때 신청할 수 있다. 총 채무액이 무담보채무의 경우에는 5억 원, 담보부채무의 경우네는 10억 원 이하인 개인채무자가 3년 또는 5년간 일정한 금액을 갚아나가면 나머지 채무의 최대 90%까지 면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한편 개인파산제도란 채무자의 재산과 능력으로 도저히 채무를 변제할 수 없는 지급불능 상태나 채무 초과상태일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3년 또는 5년간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변제하는 개인회생제도와는 달리 일시에 채무를 탕감 받을 수 있다. 매달 원리금에 시달리는 채무자로서는 본인에게 적합한 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해야 한다. 신청할 때는 재산목록과 소득증명자료, 수입 및 지출사항, 진술서, 변제계획안 등의 서류들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서류 및 채권이 누락되거나 재산을 허위로 진술할 경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신청 절차와 심사가 더욱 까다로워졌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전문 법률사무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대원법무사 개인회생팀장은 “최근 개인회생신청절차가 한두 달 이내로 신속해진 반면 심사기준은 엄격해지고 있다”면서 “명확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개인회생을 인가 받을 수 있는 각종 입증자료를 면밀하게 준비하고 법원에서 요청하는 서류와 보정을 신속하고 깔끔하게 처리하는 것이 빠른 인가를 받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대원법무사에서는 ‘개인회생’, ‘파산면책’ 등을 고려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비공개 1대1 무료상담소(http://www.daewonlaw.co.kr)를 운영하고 있다. 무료상담전화를 통해 개인회생, 개인회생상담, 개인회생자격 등의 신청방법과, 개인파산비용, 개인파산절차 등 궁금증을 해소할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공짜로 얻어지는 규제개혁은 없다/김용환 서울대 초빙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

    [열린세상] 공짜로 얻어지는 규제개혁은 없다/김용환 서울대 초빙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

    규제개혁은 1998년 행정규제기본법이 제정된 이후 지난 16년간 어느 정부에서건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돼 왔다. 규제 전봇대 뽑기, 손톱 밑 가시 뽑기 등으로 상징되는 규제개혁은 국가 발전의 필수조건으로 인식돼 왔고, 역대 대통령들은 규제개혁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다. 이명박 정부의 경우 규제개혁위원회와는 별도로 대통령 직속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설치하고 거의 매월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할 정도로 규제 개혁에 진력했다. 당시 필자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담당하는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으로서 매월 개최되는 회의 준비를 위해 회의가 끝나기가 무섭게 다음달 회의를 준비하느라 진땀을 뺐다.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럼에도 규제의 수는 늘어났고 국민과 기업들이 느끼는 규제개혁 성과는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 또한 뼈아픈 사실이 되고 말았다. 규제는 사회적 필요에 의해 생겨나고, 시대가 변화하면 규제 또한 달라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시대에 뒤떨어진, 시대 발전을 가로막는 낡은 규제들이 아직까지 속 시원하게 개혁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규제개혁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필자는 지난 16년간의 규제개혁 경험에서 해법을 찾고 싶다. 규제개혁은 규제의 주역인 공직사회가 변해야 가능하다. 국민이 체감하는 소위 손톱 밑 가시에 해당되는 대부분의 규제는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이나 공직자의 의식개혁을 통해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이제 공직사회는 규제 집행자에서 문제 해결사로 적극 변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사·승진·예산제도가 적극행정을 장려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함을 의미한다. 적극적 공무원을 우대하고 소극적 공무원이 불이익을 받도록 각종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 적극행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의 면책 내지 면제제도를 활성화하고 감사의 중점도 행정 작위보다는 부작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한 규제 현장인 지자체와의 정책 협조를 강화해야 한다. 정책 협조를 위해 지자체의 규제개선과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는 국가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을 가져다줄 수 있는 덩어리 규제를 포함한 대부분의 규제는 사회적 갈등이 내재돼 있고 규제해결 비용이 수반된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특히 그동안 규제로 인해 피해를 보던 사람(집단)과 규제완화로 이익을 보는 사람(집단)이 상이할 경우 규제완화는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킬 소지가 크다. 따라서 규제개혁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규제 속에 얽혀 있는 경제적 이해관계를 정부가 적극 나서서 조정하고 이에 필요한 규제해결 비용을 지불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규제개혁을 뒷받침할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비용총량제, 규제개선청구제, 네거티브 규제 방식 확대 등이 시행되면 규제개혁 시스템의 토대는 마련된다. 그러나 이들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규제분석-모니터링-DB화와 함께 신설되는 제도연구전문위원회와 비용전문위원회를 위한 물적·인적 뒷받침이 적시에 이뤄져야 한다. 또한 여러 부처에 걸친 복합 규제는 정부3.0과 연계해 추진하고, 규제 집행의 전 과정을 가능한 범위에서 당사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규제는 속성상 만들기는 쉬워도 없애기는 어렵다. 규제는 여론을 등에 업고 적당히 한 건 하고 싶은 유혹의 덫이다. 특히 정치인의 입장에선 쉽게 떨치기 어려운 유혹이다. 그러나 규제가 만들어지는 순간 규제로 인해 반사이익을 보는 기득권 집단이 형성되고, 이를 다시 되돌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이 요구된다. 규제 신설은 관련 부처에 조직과 권한이 생겨나는 것을 의미하므로 규제완화는 정부 부처의 조직·인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규제개혁은 행정부만이 아니라 입법부도 웬만히 독한 마음을 먹지 않고서는 얻어질 수 없는 인고의 과실이다. 규제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국회의원, 이해 관계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몫을 다해야 가능하다. 공짜로 얻어지는 규제개혁은 없다.
  • 개인회생·개인파산 빨리 판단해 ‘재기 기회’ 삼는다

    개인회생·개인파산 빨리 판단해 ‘재기 기회’ 삼는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A(41세)씨는 어쩔 수 없이 이곳 저곳에서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A씨의 월급으론 어느새 눈덩이처럼 불어난 채무 원금은 고사하고 이자 조차 감당하기 힘들게 됐다. 점점 늘어나는 채무를 지켜만 보던 A씨는 많지 않은 봉급에 비해 너무 많은 빚 때문에 고민 중이다. 이처럼 감당할 수 없는 채무의 증가로 고통 받고 있다면 법적 제도인 개인회생제도나 개인파산제도를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 개인회생제도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더 이상 채무변제능력이 없으나 일정한 수입을 얻을 가능성이 있는 개인채무자에 대해 채무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총 채무액이 무담보채무의 경우 5억 원, 담보채무액의 경우 10억 원 이하인 개인채무자는 3년 내지 5년간 일정한 금액을 변제해 나머지 채무의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반면 개인파산제도란 채무자 스스로 자신을 파산자로 선고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하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진 개인에 대해 법적으로 구제해 주는 제도로, 개인파산을 하게 되면 본인의 채무에 대해 면책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개인회생제도와는 달리 평균 1년 정도 걸리는 파산면책결정을 통해 채무탕감을 받을 수 있다. 신청할 때는 재산목록과 소득증명자료, 수입 및 지출사항, 진술서, 변제계획안 등의 서류들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서류 및 채권이 누락되거나 재산을 허위로 진술할 경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신청 절차와 심사가 더욱 까다로워졌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전문 법률사무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법무법인 장백 관계자는 “계속되는 채무에 대한 압박에 너무 고민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자신에게 적합한 채무조정제도를 찾아야 한다”며 “개인회생 변호사와 본인의 재산 및 소득현황에 대한 자세한 상담 후 정확한 답변을 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법무법인 장백(대표 변호사 조명선)은 홈페이지(http://60222800.com)와 전화(02-6022-2800)를 통해 개인회생무료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결국 ‘없었던 일로’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결국 ‘없었던 일로’

    이명박 정부가 ‘민영화 추진 1호’로 내세웠던 청주국제공항 인수에 실패한 ㈜청주공항관리가 법정 다툼을 통해 계약 해지를 무효화하려 했지만 결국 패소했다. 수년간의 논란 끝에 청주공항 민영화 문제는 ‘없었던 일’로 일단락됐지만 당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최종 정리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0부(부장 안승호)는 청주공항관리가 청주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매수인 지위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영 효율 극대화’를 앞세워 공기업 민영화를 적극 추진했던 이명박 정부는 2009년 청주공항의 민간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지역사회 등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지만 공항공사는 2012년 1월 미국·캐나다 자본이 참여한 청주공항관리 컨소시엄과 ‘255억원에 30년간 공항 운영권 및 부대 자산을 양도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고 민영화를 강행했다. 그러나 청주공항관리 측은 계약금 25억여원을 제외한 잔금을 계약 기한인 2013년 1월 15일까지 납부하지 못했고, 공항공사는 이튿날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이에 반발한 청주공항관리는 “외국인 주주들이 잔금을 송금하는 과정에서 해외 은행 직원의 실수로 납부 기한을 놓친 것뿐인데 일방적으로 해지 결정을 내렸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원고 측은 송금 과정에서 착오 등으로 송금이 지연될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해 미리 절차를 진행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했다”며 “매각 지연은 원고의 잔금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면책 사유인 천재지변·전쟁·내란·폭동 등에 준하는 사정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납부 기한 나흘 전에 원고 측 한국은행 계좌로 외국 주주가 보내기로 한 금액의 일부만 입금됐음에도 이유를 알아보는 등의 적극적인 대응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주공항관리가 청주공항 운영권을 따낼 것으로 보고 투자했던 최모씨는 지난 4월 공항공사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최씨는 공항공사의 계약 해지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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