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면책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69
  • 말련/“술탄특권 줄이자” 개헌 추진(세계의 사회면)

    ◎국왕선출권 악용한 횡포 늘자 제동 나서/8개주 수장의 가족까지 범죄 만연/여론 크게 악화… 개헌안통과 가능성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정부와 의회가 왕족인 술탄에게 주어지고 있는 각종 특권을 줄이기 위해 헌법을 개정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와 의회가 이처럼 술탄들에 관련된 헌법조항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이들의 못된 버릇을 뜯어고쳐야 된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국왕 이외에 모두 8명의 술탄이 있다.술탄이란 각 주의 상징적인 수장으로 말레이시아에서는 이들이 5년마다 국왕을 뽑는다. 말레이시아의 현행 헌법은 이들은 물론 가족이 저지른 각종 범죄에 대해 면책과 사면특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들이 이같은 헌법조항을 악용’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것은 물론 뻔뻔스럽게 범죄까지 저지르기 일쑤이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정부당국과 의회가 헌법을 개정키로 한 것이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이들의 「범죄」내용과 사치스런 생활상등이 매스컴에 자주오르내리면서 국민여론 또한 크게 악화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이처럼 술탄에 대해 「매스」를 가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은 지난해 7월에 있었던 하키경기 결승전. 조흐르주 술탄인 마무드 이스칸다르(60)의 둘째 아들이 경기도중 상대팀 골키퍼를 손과 발길로 걷어찼다가 출전정지를 당하자 화가 난 마무드가 아들이 속한 팀코치를 폭행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것이다. 그렇잖아도 술탄들의 면책특권을 없애려고 별러오던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와 각료들은 헌법개정을 제안하기에 이르렀다.집권당인 국민전선(NF)이 전체의석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는 의회도 지난달 회의를 열고 헌법을 개정키로 결정했다. 최근 말레이시아 법원은 폭행당한 골키퍼에게 3백85달러를 보상해 주겠다는 조흐르주 술탄의 아들 마지드(22)의 제의를 받아들여 사건을 매듭지었다. 법을 원칙대로 적용하면 그는 최고 7백70달러의 벌금이나 1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돼 있으나 술탄의 아들이라는 특권을 누려 이 정도에서 끝난 것이다. 말레이시아 술탄들이 저지르고 있는「횡포」는 한두가지가 아니다.지난달 초엔 켈란탄주 술탄인 이스마일 페트라가 84만달러짜리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 카를 수입하고도 아직까지 관세를 물지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의 한 국회의원은 최근 『조흐르주 술탄인 마무드가 지난 72년부터 23건이나 되는 강간’폭행을 저질렀다』고 폭로하기도 했다.마무드는 77년에도 살인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으나 당시 국왕이던 아버지때문에 단 하루도 교도소 생활을 하지않고 풀려났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번 기회에 술탄들에 대한 사면·면책특권말고도 국왕이나 술탄을 비방했을때 국민들에게 「선동죄」를 적용’중벌을 내리도록 하고있는 현행 헌법조항도 손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헌법개정 움직임에 대해 술탄들은 최근 회의를 열고 『입헌군주제가 깨질 우려가 있다』며 만장일치로 헌법개정에 반대하기로 했다.또 술탄지지자들과 일부 국회의원들도 『사전에 왕족회의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헌법조항을 들며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말레이시아 정부와 의회의 헌법 개정작업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정부 의지가 확고한데다 국민여론이 비등하고 의회도 집권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점등으로 미루어 헌법개정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많은 편이다.
  • 대통령임기의 「마지막 5분」(정경문화포럼)

    ◎역사와 민족에 대한 책임 막중한 직무/현장순시 통한 공약사업 점검은 당연 축구는 경기시작 5분과 끝날때 5분이 중요하다고 한다.전열이 미처 정비되기 전의 초반 실점과 막판의 방심이 게임을 그릇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골프도 마찬가지이다.첫 홀을 「올 보기」(All Bogey)로 적자는 너그러운(?)제의도 몸이 풀리기 전의 상황을 보아주자는 동양적 미덕에 다름아니다.매사 시작과 마무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대통령직 수행도 이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미국의 부시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도 이라크와의 전쟁을 수행했다.뒤를 이은 클린턴대통령도 취임직후부터 세계를 향한 경제전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금 우리 청와대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다.취임을 한달도 안남겨 놓은 차기대통령에 대한 「주문」도 있고 현직대통령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봉황마크는 권위의 상장이니까 사용해서는 안되겠다,청와대를 관광명소로 개방하라,직제와 기능은 어떻게 개편해야 한다는 등 문민대통령에 대한 바람이 적지 않다.그러나 아직은 「청와대」라는 명칭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하기야 이승만대통령시절의 경무대,박정희·전두환대통령때의 청와대는 「절대」에 가까운 권위의 상징이었다.청와대는 권부 그 자체였다.에스프리(esprit)가 바뀌면 그 형식도 변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진정한 문민정부시대에 있어서의 청와대를,국정수행의 실체인 헌법기관을,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변모시켜야할 것인가의 문제가 「명칭」하나로 좌우될 수는 없다.그러나 권부의 상징이었던 청와대의 개칭은 필요할지도 모른다.그것은 「대통령의 집」「효자동집무실」또는 「북악정사」등 어떤 이름이라도 좋다.그 뜻은 꼭 명칭을 바꾸라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의 개선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청와대에서 나오는 말은 언제나 신뢰성을 가져야하며,그곳에서의 업무처결은 국가의 장래를 위한 「결단」의 표현이어야 한다는 말이다.그 이미지의 개선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김영삼정권출범 초기에 해당하는 1년이내가 그 시한이라고 볼 수 있다.그러나 대통령의 임무가 어찌 시기를구분하여 중요성이 다를 수 있을 것인가.그럴 수 없다.불행하게도 대통령은 결과로서 평가받는 자리이다.동기의 선의나 과정의 민주적인 정당성만으로는 면책될 수 없는 결과책임을 지고 있다.따라서 대통령은 역사에 대한 책임을 그 무엇보다 중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선택불가피한 일은 아무리 고통스럽고 인기가 없더라도 장한 결단을 내리고 줄기차게 추진하는 대통령이어야 한다.21세기를 내다보면서 국가발전과 국민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국정개혁에 전력투구하는 대통령이어야만 된다.나라의 장래는 바로 이런 개혁의 성패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세는 임기말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다.떠나는 대통령이 무엇이 그처럼 행사가 많으냐는 비난도 없지 않은 모양이다.노태우대통령은 임기를 불과 25일 남겨놓은 상황에서 주요공약 사업의 추진사항을 점검,독려하기 위해 전국의 공사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있다. 또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재임기간동안의 협조와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국정수행 경험을 술회하는 기회를 갖는다.임기내에 정리해야할 일을 차기정부에 넘겨 짐이 되도록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이와같은 청와대행사는 엄연한 국정수행의 일환이다.그러나 지난 25일 민주당의원 26명은 부부동반 청와대초청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퇴임을 앞두고 연일 계속되는 청와대만찬에 대해 민주당은 참석할 수 없다.한시라도 국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마당에 만찬은 불필요하다』는 당론을 앞세웠다.이에대해 청와대측은 『그동안 국정을 걱정했던 여야의원들과 한자리에 만나 식사라도 함께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어 보려는 소박한 생각에서 계획했던 것』이라고 설명하고 『민주당이 이같은 순수한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를 잔치판 운운하며 불참키로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섭섭한 감정을 억누를 수 없는 것이 솔직한 인지상정아니겠는가』라고 언급했다. 청와대행사에 대한 거부감은 비단 이것 뿐이 아니었다.비근한 예가 지난해 11월 교토(경도)한일정상회담이었다. 이것은 정상들의 실무회담이라는 좋은 선례를 남긴 회담인데 대다수 신문은 이를비판했다.이에대해 노대통령은 『일관성있게 비판했다면 모르겠는데 조금 있다가 논조가 돌아서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하고 『언론의 비판에 대해 쓴약은 양약이다라는 원칙을 갖고 있었으나,쓴약은 쓴약인데 양약이 안되는 것이 있더라』며 한탄한 일이 있다. 국정의 최고 책임부서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클 수 밖에 없고,그에 따른 주문은 많을 수 밖에 없다.그러나 그 주문은 한마디면 족하다.임기 5년을 통틀어 간단없이 국정개혁의 성과를 올려달라는 것이다.국민의 이같은 희망은 대통령자신이 접촉하는 모든 인사들을 통해,또 그가 선임하는 「언제나 바른말을 할 수 있는 비서실장」을 통해 수렴될 수 있는 것이다.
  • “3천억대 차관 대출” 사기단 검거/14명 구속·4명 수배

    ◎유명기업인 꾀어 부동산 담보/영화배우 김지미씨 등 6명 피해 청와대관계자를 사칭,유망기업체대표 등에게 외국도입 차관을 특혜대출해주겠다고 속여 부동산담보 서류를 넘겨받아 사채업자로부터 돈을 빌리려 한 사기단 18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김대웅부장검사·김윤성검사)는 19일 이강수씨(45·서울 도봉구 창1동 316)등 14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남상신씨(53·부동산중개업·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3동 140)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체대표등 6명에게 『청와대 지시에 따라 대출금의 25∼30%를 정치자금으로 받는 조건으로 외국차관을 장기저리로 비밀리에 대출해 주고 있다』며 1인당 25억∼2천5백억원씩을 특혜대출해 주겠다고 속인뒤 이에대한 담보로 부동산관련 서류를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같은 방법으로 모두 3천5백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담보서류로 확보해 이를 사채업자에게 맡겨 거액을 대출받으려다 검거됐다. 이씨 등에게 피해를 당한 사람은 ▲한독(사장 심명기·시계제조업체) ▲에메랄드호텔(회장 이종담) ▲삼지무역(대표 김광선) ▲구정골프(대표 이제건) ▲영화배우 김명자씨(예명 김지미) ▲황병호씨등 4개 기업체대표및 개인 2명이다. 이씨등은 청와대관계자를 사칭,D종합개발의 한독소유 인천매립지 30만평 특혜매입을 알선하다 실패하자 한독을 상대로 2천5백억원을 20년거치로 대출해주되 정치자금·은행예치금·재무부기금 등을 공제한 8백40억원을 빌려주는 조건으로 부동산담보서류를 넘겨 받았다는 것이다. 또 영화배우 김씨는 지난12월 중순 자신의 영화사인 지미필름이 적자로 자금운영이 어렵자 대전시 은행동에 있는 부동산 4천여평을 담보로 90억원의 자금을 대출받기로 하고 부동산서류 일체를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중구 서린동 서린호텔 객실을 빌려 대출관련 사무실로 이용하면서 청와대파견 면책자금담당총책,대출결정책임자,연락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피해자들에게 보안각서까지 받아내면서 사기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 안보리,「이」규탄 결의/예루살렘측선 팔인 추가추방 시사

    【유엔본부 로이터 AFP 연합】 유엔안보리는 18일(현지시간)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대거 추방사태와 관련,이스라엘을 강력히 규탄하고 추방자들의 즉각적인 귀환허용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스라엘의 주요 우방인 미국 역시 대이스라엘 규탄 결의안 채택에 동참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결의안을 통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추방조치를 강력히 비난하는 한편 사태 해결방안을 이스라엘측과 협의할 UN특사 파견문제를 검토해줄 것을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에게 요청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사태가 국내문제라는 이유로 유엔의 개입을 반대하고 있다. 당초 미국은 이스라엘경관 살해행위에 대한 비난문구도 결의안에 포함시키기위해 안보리회원국들을 설득했으나 이에 실패했다. 【예루살렘 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인을 국경밖으로 추가 추방하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에후드 바락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19일 말했다. 바락 참모총장은 회교과격단체 소속 팔레스타인인 4백18명의 추방 조치와관련,『우리는 이같은 방법을 자주 사용하지 않을 것이지만 테러분자들을 면책할 용의는 전혀 없다』며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추방령이 계속 이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추방된 팔레스타인인이 동부 베카계곡과 남부 레바논의 이른바 「안전지대」사이에서 이틀째를 보내고 있는 것은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일부 세력의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한 「선전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 「돈봉투」공세… 매표 기승/경찰 단속에 걸린 「불법」사례

    ◎한밤 주택가서 정당제공 쌀 배포/정육점 뒷방서 쇠고기 교환티켓/살포처 싸고 말다툼하다 적발도 투표를 하루 앞둔 17일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이날 자정까지 금품공세와 비방유인물배포,폭로전 등이 잇따라 선거막바지를 혼탁하게 했다. 경찰은 선거 막바지에 일부 정당이 대량의 금품살포를 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선거운동이 끝난 17일 밤 단속활동을 벌였으며 선거운동이 끝난 18일 불법선거운동행위 색출에 경찰력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17일 0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3동 시민아파트 앞길에서 민주당 서울 동대문 을지구당 부위원장 김임탁씨(52·동대문을구 구의원)가 20㎏짜리 쌀 2부대를 갖다놓고 주민들에게 『민자당에서 놓고 갔으니 가져가라』고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14일 하오3시쯤 관악구 신림동 네거리에서 「정부는 관권선거를 중단하라」는 유인물 2천여장을 회원들을 시켜 시민들에게 나눠주게 한 「공정선거 실현을 위한 관악시민회의」집행위원장 국윤구씨(33)가 이날 대선법위반혐의로 관악경찰서에 구속됐다. 충남 강경경찰서도 이날 두차례에 걸쳐 국민당 논산군지구당 위원장 김범명의원으로부터 돈을 받고 유권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등 향응을 베푼 이 지구당 광석면책 최경섭씨(36)를 입건했다. 서울 남부경찰서도 국민당 여의도유세에 일당 1만5천원을 주고 주민 12명을 동원한 국민당 구로병 지구당원 김경애씨(32·여)를 대선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국민당 서울 구로을지구당 당원 오미영씨(37·당원·구로구 시흥3동954)를 16일 하오 경찰에 자진 출두,지구당측이 당원 20여명에게 각각 10만∼15만원씩 모두 2백60여만원을 활동비조로 지급했다고 폭로했다. 경찰은 지구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오씨의 진술에 대한 진위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하오8시30분쯤 서울 구로구 본동 「대중정육점」안내실에서 국민당원 정귀자씨(34·상업)가 이웃 주민 10여명에게 『정주영후보를 찍어달라』며 쇠고기 교환티켓·스카프 등을 나눠주다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용산경찰서도 이날 「부산지역 기관장 모임」기사가 실린 일간지를 손님들에게 무료로 나눠준용산구 서계동 서계주유소 소장 이광섭씨(37)를 입건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7일 선거운동원들에게 일당외의 수고비를 나눠준 국민당 노원을지구당 상계10동 협의회장 권선희씨(32·주부·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907동611호)를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14일 하오2시쯤 자신의 집에서 국민당 여의도집회에 참석한 당원 송모씨(35·주부)에게 수고비조로 7만원을 주는 등 집회에 참석한 당원 15명에게 일당외에 1인당 3만원에서 7만원씩 모두 57만원을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권씨는 지난달 28일 국민당 노원을지구당 위원장 권중설씨(51)로부터 1백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2차례에 걸쳐 선거활동 자금으로 5백만원을 받아 자신이 관리하는 선거운동원 21명의 일당으로 3백80만원을 지급한 뒤 나머지 1백20만원을 청중동원 등 득표활동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권씨는 17일 상오3시쯤 자신의 집에서 당원 10여명과 함께 자금사용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경찰에 붙잡혔다.
  • 현대자금·인력 「조직적 동원」 확인/대국민당 지원 어떻게 했나

    ◎직원연고지 배치… 입당목표량 할당/조직/계열사,비자금·「유권자용」 분리지원/자금 현대그룹계열사들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가속화되면서 국민당과 연계된 현대그룹차원의 조직적인 선거지원체계와 활동상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 특히 현대그룹의 「선거총동원령」이 그동안 국민당측에서 주장했던 「창업자에 대한 자발적인 지원」이 아니라 「국민당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는 추정이 구체적인 실체로 확인되고 있다. 6일 구속된 현대종합목재 음용기사장등 회사간부 3명에 대한 검찰수사결과 현대그룹이 지난 7월과 9월·10월등 세차례에 걸쳐 34개 그룹계열사 사장단및 중역회의를 갖고 국민당지원을 위한 대책마련 논의를 했으며 국민당 정후보도 두번씩이나 직접 참석,출마동기와 함께 지원요청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지난10월13일 열린 경쟁력제고를 위한 영업세미나명목의 중역회의에는 정후보이외에 김동길최고위원등 국민당당직자까지 참석,「정후보당선을 위한 선거조직관리및 운동방법」등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실시됐음이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그룹차원의 세차례 회의가 있은뒤 현대그룹 계열사에서 불법선거운동이 본격화된 점으로 미루어 회의의 성격이 단순한 대책논의가 아니라 연고지등 계열사별 특성을 감안해 조직동원과 자금지원방법및 이에따른 계열사별 지역할당과 배가시킬 당원수등에 대한 국민당측의 구체적인 배정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있다. 조직동원현대종합목재의 경우 두번째 그룹 사장단회의가 있은 직후인 지난 9월중순부터 음사장의 주도아래 중점공략지역으로 할당된 경기도 용인·화성·오산군등 3개군에 부사장등 대리급이상 직원을 읍·면책으로 지정,모두 2만1천여명의 주민들로부터 입당원서를 받아 국민당측에 넘겨주었다. 또 지난 9월초 추석때는 귀향하는 임직원에게 중역이상 1백명,부장 70명,과장 50명,대리 30명,사원 20명,현장직원 10명등의 직급별 「입당목표량」이 할당되기도 했다. 검찰은 이같은 「목표량」은 지난달말 경찰에 적발된 현대정공의 임직원에 배정된 목표량과 일치하고 있어 국민당측의 요청에 따라 그룹차원에서 「가이드라인」까지 마련해 놓고 계열사들에게 담당지역을 지정,조직을 총동원해 국민당지원에 나설 것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해외지점에서 근무하던 현대간부와 직원들도 모두 귀국,연고지에 배치돼 「당원배가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첩보도 수사당국에 포착되고 있다. ▷자금지원◁ 경찰은 현대그룹의 선거자금지원은 두가지로 나눠진 것으로 보고있다. 하나는 이번 현대중공업의 경우와 같이 수출대금등 정상기업자금을 이른바 「돈세탁」을 해 비자금으로 조성,빼돌리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기업자금을 직접 사용했다는 것이다. 비자금조성방법은 국민당에 한꺼번에 거액을 지원하기 위해서 쓰였고 기업자금지출은 비교적 소액으로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수사결과 현대그룹계열사인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과 9월사이에 손목시계등 33억8천만원어치의 선물을 납품한 사실이 밝혀졌다. 따라서 이 자금사용은 적어도 회계상으로는 지출항목이 분명하고 문제가 없도록 돼있다.이렇게 구입한 물품들을 유권자에게 입당대가로 준 사실이 밝혀지고 있으며 선심관광이나 현금살포도 각 산하기업별로 기업자금을 끌어다 쓴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국민당차원의 선거자금지원은 액수가 크기 때문에 현대중공업이 수출대금을 용도변경한 것과 같이 비자금으로 조성하는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현대중공업이 5백5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경찰수사결과와 이돈이 정후보등 국민당에 전달됐다는 메모 내용이 이같은 자금조달방법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수사전망◁ 지금까지 수사결과 검찰과 경찰등 수사당국은 현대그룹이 국민당과 연계돼 그룹차원의 조직적인 선거지원활동을 벌였다는 심증을 굳히고 있다. 그러나 그룹사장단및 중역회의등 현대그룹과 회의에 참석,지원요청을 한 정후보에까지 수사가 확대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검찰은 현대그룹과 국민당의 연결고리를 구체적으로 입증할 근거 자료가 확보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회의 소집경위와 논의내용및 정후보의 선거법위반여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는원론적이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검찰의 이러한 신중한 입장은 앞으로 현대그룹의 국민당 지원활동 양상에따라 언제든지 급선회,확대될 여지도 없지않다. 또 정후보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대통령선거운동기간중이어서 어렵지만 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한 자료수집및 법률검토는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현대중 121억 국민당유입 확인/경찰,비자금메모 발견

    ◎최 사장 등 7명 수배/목재사장·부사장 등 3명 구속/검찰/돈요구 2명도/조직적 선거지원 혐의 현대중공업의 정치 비자금조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6일 신한은행금고에서 현대중공업이 국민당 정주영후보등에게 1백21억여원을 전달했다는 메모지를 발견함에 따라 비자금조성경위와 전달경로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5일 실시한 신한은행종로지점금고에 대한 압수수색결과 현대중공업이 비자금을 조성해 국민당에 전달했다는 현대중공업재정부여직원 정윤옥씨(27)의 진술이 사실인 것으로 판단,현대중공업 최수일사장(56)등 현대중공업과 국민당 임원및 간부 7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하고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수배된 사람은 현대중공업 최사장을 비롯,장병규전무(52),이상령재정부장(40),임양희출납과장(35),국민당 이병규비서실장(39),김해종부장(42),정희찬대리(30)등이다. 경찰은 이들이 행방을 계속감춤에 따라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은행감독원과 협조,한미은행 국제부등 8개은행지점을 상대로 신한은행에서 찾아낸 수표등의 「돈세탁」과정과 비자금조성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5일 하오11시20분쯤부터 4시간30분동안 신한은행 종로지점의 현대중공업 대여금고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자기앞수표 1백14억5천7백만원,현금 9억1천7백여만원,9억9천만원이 예금된 가명예금통장,미화 1만2백달러등 모두 1백33억7천3백81만여원이 보관돼 있음을 확인했다. 또 자금 2백46억4천8백여만원 가운데 국민당 정주영대표에게 1백억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1백21억9천9백여만원이 국민당등에 전달됐다는 메모지와 대선관련 각단체에 13억3천5백여만원이 지출됐다는 지출전표 23장을 압수했다. 이와함께 6일 새벽 현대중공업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보통예금통장 40개,단자회사거래통장 39개,정기예금증서 25개,경리장부 9권,전표처리명세서 1권등 1백1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최사장의 집등 수배자 7명의 가택수색도 함께 벌였으나 특별한 단서를 찾아내지못했다. 경찰이 신한은행에서 발견한 메모지에는 92년11월25일자로 2백46억4천8백여만원에서 정대표에게 1백억원,정몽준고문에게 3백27만원,기타 19억1천5백여만원등이 지출된 것으로 기록돼있고 잔액이 1백25억2천8백여만원으로 씌어져있다. 경찰은 대통령선거일이 공고된 뒤인 11월말에만 1백21억원이 지출된 것으로 기록돼 있고 현대중공업 여직원 정씨의 주장은 8월에 2백억원이 국민당에 전달됐다는 것이어서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액수는 3백38억원보 많은 액수 일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사 등 3명 수배 현대그룹계열사의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공안1부는 6일 현대종합목재가 회사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국민당선거운동을 지원한 사실을 밝혀내고 음용기사장(52),정운학부사장(56),최갑순상무(49)등 회사 고위간부 3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특수관계를 이용한 선거운동)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의 부탁에따라 국민당 선거운동을 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전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장 홍승기씨(51·신동아자동차보험 화성군대리점소장)와 박창수씨(44·대광토건 사장)등 2명에 대해서도 같은혐의(매수및 이해유도죄)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회사 이존명부사장과 임순혁관리이사,인천공장 이재필과장도 불법선거운동에 개입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수배했다. 음사장은 지난 9월중순 이부사장과 임관리이사 등과 함께 국민당지원을 위한 경기도 용인·화성군지역 선거운동 실천계획을 세운뒤 직원들에게 국민당원 배가운동과 득표활동을 벌이도록 해 지역주민 2만1천여명을 입당토록 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최상무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경기도 화성군 16개 읍·면책으로 배치된 직원들에게 선거활동을 지시하고 이들로부터 주민 2만1천여명의 입당원서를 받아 국민당에 건네주었다는 것이다.
  • 박진구 전 의원 입건

    【울산=이용호기자】 경남 울산 동부경찰서는 5일 국민당 울산지구당 위원장 박진구씨(58·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장아파트 3동 703호)와 부위원장 이동석씨(42·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120의 15),울산군 강동면책 박봉수씨(50·강동면 구유리 323) 등 3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했다.
  • 회원국간 무기시장 개방/나토 국방들 합의/방위산업도 함께

    【브뤼셀 로이터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16개 회원국들은 방위산업부문에 있어서 보다 효율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회원국간 무기시장을 개방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나토 소식통들이 25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지난주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회담에서 각 회원국의 군비담당책임자들이 그동안 엄격히 보호되고 비밀이 유지돼온 방위산업과 무기시장을 개방시켜 나간다는 취지의 행동원칙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합의된 원칙은 자유경쟁의 보장과 시장질서를 왜곡시키는 정부보조금 지급의 억제 등을 포함,무기거래에 있어서의 장애들을 전향적으로 제거시켜나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이같은 합의가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이 아니며 주요 무기생산국들을 위한 여러 면책조항을 두고 있어 나토회원국간 무기시장의 전면개방이 이루어지기에는 다소 오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 북,대선때 테러 가능성/공항·항만 등 검문강화

    국가안전기획부는 13일 「남한 조선로동당」사건을 비롯,최근 적발된 일련의 간첩단 사건이후 대남방송 등 북한의 동향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북한이 위기모면책의 일환으로 극단적인 행동을 유발할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고 판단,전국 공항·항만 등에 대한 경계태세와 검문검색을 강화해주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 수혈때 「에이즈 감수각서」 말썽/병원협회 지시

    ◎“환자에 책임전가” 반발 확산/보사부,“서명했어도 면책안된다” 유권해석 병·의원이 수혈에 앞서 환자및 보호자에게 「수혈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되더라도 이를 감수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도록 강요해 환자및 보호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2일 보사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병원협회는 수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한 뒤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에이즈감염감수각서를 받은 경우에 한해 수혈하도록 전국 병·의원에 지시했다. 이에따라 병·의원은 수혈에 앞서 「만약 수혈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환자및 보호자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그러나 이같은 각서가 앞으로 수혈로 인한 감염사례가 발생할 경우 각서의 효력과 책임소재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생길 것에 대비,이날 「각서를 썼다고해서 병·의원측이 면책되는 것은 아니다」는 내용의 유권해석을 대한병원협회에 긴급 발송했다. 수혈에 따른 에이즈감염은 전세계 에이즈환자 약 1백50만명중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수혈과정에서 12명,혈우병치료과정에서 4명등 16명이 에이즈에 감염됐다.
  • 시공·책임감리 일원화/건설부/감리자에 감독업무도 맡겨

    ◎품질실험 기피땐 2천만원 벌금 지금까지 시공감리와 전면책임감리로 이원화됐던 민간감리가 책임감리로 일원화되며 감리자는 감리업무와 함께 공사발주처가 맡았던 감독업무까지 담당하게 된다. 또 감리자는 시공자가 설계도서및 시방서등과 맞지않게 시공한 경우에는 재시공이나 공사중지를 명령할 수 있게 된다. 건설부가 14일 입법예고한 건설기술관리법 개정안에 따르면 건설시장 개방에 대비하고 신행주대교 붕괴사고와 같은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감리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부실감리로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감리전문회사가 변상책임을 지며 감리협회가 이에대한 보증을 서도록 했다. 또 건설회사가 건설기술자 보유현황 보고를 기피했거나 현장에서의 품질시험을 거치지 않은 경우에는 최고 2천만원까지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신공법등 국내 감리전문회사가 수행하기 부적합한 감리업무는 외국의 감리전문회사가 대행할 수 있도록 했다.
  • 민간공사에도 책임감리제/부실시공 막게… 건축사는 설계만 담당

    ◎건설부,연내 법개정안 마련 정부는 신행주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전면책임 감리제도를 도입하는등 공공기관 발주공사의 부실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한데 이어 민간의 건축공사에 대해서도 건축사가 맡고 있는 설계와 감리기능을 분리하는등 형식적인 현행 감리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29일 건설부에 따르면 현행 제도는 민간건축공사의 감리를 그 공사의 설계를 맡은 건축사에게 맡길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감리가 설계의 부수업무로 전락,부실시공의 요인이 되고 있다.건축주는 별도의 감리사를 선정하는 것보다 훨씬 싼 비용으로 감리를 할 수 있어 이 제도를 이용하고 있으나 건축사들이 감리비만 챙길 뿐 제대로 감리를 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이다. 또 건축주나 시공회사가 감리자를 선정하도록 한 규정도 감리자의 독립성과 권한을 위축시키는 것으로 판단,앞으로는 감리협회가 감리회사의 자본금·건축사 보유수자·실적등으로 등급을 매겨 공사규모에 맞춰 감리자를 순번제로 배정하는 대신 감리비용을 현실에 맞게 올릴 방침이다.이와 함께 벌칙도 강화,부실한 시공이나 감리가 드러나면 감리자의 면허취소와 함께 민·형사상의 책임까지 물을 방침이다. 건설부는 올해중 이같은 내용으로 건축사법 개정안을 마련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건축관련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조경·준공검사등 건축관련 인·허가권도 시·군·구에서 건축사로 이관할 예정이다.
  • 선거사범 재판 1년이내로/공소시효는 6개월로 늘려/정치특위 합의

    종결정치특위 합의 국회 정치특위(위원장 신상식)대통령선거법심의반은 28일 회의를 속개,선거사범에 대한 재판기간을 1심은 공소제기일로부터 6개월이내,2·3심은 전심 판결선고일로부터 3개월이내에 하도록 결정해 신속한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자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대선법심의반은 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기간을 현행 선거일후 3개월(범인도피시 1년)에서 6개월(범인도피시 3년)로 늘려 선거사범이 불합리하게 면책되는 것을 방지키로 했다. 추가 심의반은 또 선거몰이꾼에 대한 처벌기준을 현행 3년이하의 징역이나 1백5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서 5년이하의 징역과 5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했다.
  • 부실시공방지 논의/건설부 정책토론회

    건설부는 26일 시공감리제 폐지및 전면책임감리제 실시확대등 신행주대교 붕괴사고 이후 마련한 부실시공 방지대책에 대해 업계와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 부실시공업체 면허취소/건설부,「방지책」 발표

    ◎대표·현장책임자 형사처벌/감리자에 공사중지권 등 부여/입찰업체 사전 종합자격심사 정부는 앞으로 대형공공건설공사의 시공과정에서 중대한 하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시공업체에 대해서는 면허취소와 함께 법인의 대표자 또는 현장책임자를 형사처벌키로 했다. 또 교량·터널·지하철등 전문기술을 요하는 대형공공공사는 입찰전에 업체의 시공능력·기술수준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사전자격심사제(PQ)를 도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감리회사와 감독관과의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시공감리제를 폐지하는 대신 전면책임감리제로 일원화하고 감리자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감리자에게 공사중지,재시공 명령권등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키로 했다. 서영택건설부장관은 21일 서울 신행주대교와 남해창선대교 붕괴사고와 같은 대형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건설공사 부실방지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현행 입찰제를 보완,도급한도액을 토목·건축으로 구분하여 업체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한편 부실공사등으로 제재를 받을 경우에는 도급한도액에서일정률을 감액토록 했다. 또 부실시공의 요인이 되는 공사비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현재 시중노임의 54.6%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정부노임단가를 노임비중이 높은 주요 직종부터 단계적으로 현실화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감리제도 정착의 장애요인이 되는 감리비용을 현실화하기 위해 현재 기술용역육성법에 공사의 부대비용으로 규정돼 있는 감리요율을 건설기술관리법에 실제경비로 별도 반영하고 감리자의 업무수행행위를 공무원의 행위로 간주,부실감리때에는 공무원에 준하는 책임을 묻기로 했다. 이밖에 건전한 원·하도급관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무면허자에게 하도급을 주는 경우 면허를 취소하거나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부실방지대책을 정책토론회와 관계부처 협의등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 부실방지대책 주요내용

    ◎공사비 산출내역서 제출대상 크게 확대/무면허업자에 하도급 줄경우 등록취소/부실땐 감리자에도 손실 변상책임 묻게 ▷건설업체 체질개선◁ 건설업체의 위법행위에 대해 과징금위주로 운영하던 것을 위법행위의 경중을 가려 중대한 경우에는 영업정지 처분을 확대,적용한다. ▷입찰·계약제도 개선◁ 현재 1억원 이상의 토목,30억원 이상의 건축공사입찰때 공사비 산출내역서를 함께 제출토록 돼 있는 내역입찰제 적용대상을 30억원 미만의 건축공사는 물론 전기·통신·조경공사등으로 확대한다.신기술 개발로 인건비등 공사비를 절감했을 경우 그 절감액을 기술개발업체에 지급하는 기술개발보상제도를 활성화한다.연 1회 결정 고시하던 정부노임단가를 연 2회 이상 고시하여 시중노임단가에 접근시킨다. ▷원·하도급관계 정립◁ 업체실태조사때 하도급계열화를 실시하지 않는 업체를 조사대상업체로 우선 지정하는 등 건설하도급 계열화를 강화한다. ▷책임감리제도 정착◁ 대안입찰·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베이스)공사등은 전면책임감리를 실시한다.특히 건설부가 시행중인 공사중 2백m 이상의 교량·터널·송수관이 포함된 공사는 내년까지 전면책임감리를 실시한다.1백억원 이상의 공사중 전면책임감리를 실시하지 않는 공사의 주요 공정과 1백억원 미만이라도 교량·터널등 주요 구조물에 대해서는 부분책임감리를 도입한다.신공법이 적용되는 공사의 감리는 건설업체·대학·연구기관등의 전문가와 여러 감리회사로 구성된 공동감리단이나 외국 전문감리회사가 맡도록 한다.공사 착공과 동시에 감리계약을 체결토록 한다.부실시공의 경우 감리자에게도 손실변상의 책임을 지우며 이를 위해 보증제도를 신설한다.공사비 산정의 기준이 되는 현행 표준품셈제도를 개선하여 현실에 맞지않는 품을 조정하고 인력품을 기계화품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신기술,신공법 개발에 따른 품을 매년 확대 제정한다.내실있는 설계심의를 위해 설계심의대상 공사규모를 국가발주의 경우에는 현행 30억원 이상에서 1백억원 이상으로,지자체·정부투자기관 발주공사는 1백억원 이상에서 2백억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한다.설계심의 사전검토기간을 현재의 3∼4일에서 6∼8일로 늘린다.
  • 벽산 4개월 영업정지/신행주대교 붕괴 문책

    ◎복구공사 계속 맡겨/사고원인 밝혀지면 추가제재 건설부는 17일 서울 신행주대교 붕괴사고와 관련,벽산건설에 대해 부실시공의 책임을 물어 18일부터 4개월동안 영업정지조치를 내렸다. 사고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공업체에 대해 이례적으로 법에 규정된 가장 무거운 제재조치가 취해진 것은 벽산건설이 설계에서 시공까지 모두 책임지는 대안입찰로 수주했기 때문이다. 건설부는 그러나 복구공사는 벽산건설이 아닌 타업체로 대체했을 경우에 예견되는 추가 국고부담,공기지연및 기성고 회수문제등을 감안,벽산건설에 다시 맡기되 우수한 전문감리업체를 현장에 상주시켜 감리업자가 현장감독관의 업무까지 대행하는 전면책임감리를 하도록 했다. 또 복구방법은 벽산이 대안입찰때 제시한 연속압출식(ILM)·사장재공법에 의거 계속 시공토록 하되 시공상 보다 안전하고 견고하며 공기를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경우에는 공법 변경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와관련,콘크리트 상판을 연속적으로 부착시키는 ILM공법 대신 철강재를 쓰거나 정부의당초 원안이었던 이동식 거푸집공법(MSS)과 디비닥공법을 혼용하는 방안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부는 이와함께 사고조사반의 원인 규명결과 시공과정에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판명되면 감리를 맡았던 건설진흥공단과 우대기술단,서울지방청의 현장감독관에 대해 설계에 하자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 중앙설계심의위원회의 심의에 참여했던 관계공무원들을 문책할 방침이다. ◎84년 법개정뒤 최초의 중징계/신규입찰 금지… 계속공사 가능(해설) 건설부가 17일 신행주대교붕괴사고의 책임을 물어 시공업체인 벽산건설에 대해 사실상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영업정지 4개월이라는 가장 무거운 제재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금까지 만성화된 건설업계의 적폐를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벽산에 대한 이번 제재조치는 건설업법이 전면개편된 84년이래 7차례에 걸친 부실시공사건이 있었으나 해당업체에 대해서는 모두 과징금부과로 그친 점등과 비교하면 극히 강경한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영업정지조치에 따라 벽산건설은 영업정지기간중 이미 시공중인 공사는 계속할 수 있으나 민간·공공 공사의 신규입찰을 할 수 없게 돼 경영면에서 상당한 타격을 받게된다. 벽산건설은 그러나 신행주대교의 복구공사계약은 다시 체결할 수 있게돼 공사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은 물지않아도 될것으로 보인다.
  • “벽산 3개월 정업”/신행주대교 붕괴 관련

    ◎공공공사 입찰제한/종합대책등 내주초 발표 정부는 다음주초 서울 신행주대교 붕괴사고의 원인규명과는 별도로 시공회사인 벽산건설에 대한 제재조치와 복구대책및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관련 법규와 제도개선등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종합대책에서 신행주대교 붕괴사고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는 벽산건설에 대해서는 사고원인규명과는 상관없이 건설업법 제50조 1항의 「공사를 조잡하게 하였거나 공중에게 위해를 끼친 때」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공공발주 공사의 입찰제한과 함께 3개월정도의 영업정지 조치를 병과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러나 복구공사를 담당할 시공회사로는 이미 벽산건설측에 지불된 1백31억원의 기성고 회수문제와 복구공사의 공기,건설업계의 관례등을 감안,벽산을 다시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실공사방지 종합대책에는 ▲부실시공때 시공업체 대표와 현장소장을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건설업법 개정 ▲일정규모 이상의 공공공사 입찰때 사전자격심사제(PQ)도입 ▲전면책임감리제 도입 확대 ▲공사비 책정시감리비용 책정 의무화 ▲공청회 개최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 정부공사 민간책임 감리/현장감독업무등 대행

    ◎서 건설/입찰·시공불매방지책 곧 마련 서영택건설부장관은 12일 『앞으로 대형공사나 특수구조물,신공법 적용공사는 민간 감리회사로 하여금 현장감독 업무까지 대행하는 전면책임감리를 실시토록 하고 필요하다면 외국 감리전문회사를 공사현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서장관은 이날 신행주대교 붕괴사고와 관련한 건설부 지방청장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공사입찰에서 시공,감리및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근원적으로 부실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장관은 또 『올해 사업중 감리대상 공사나 감리를 시행하지 못하는 공사에 대해서는 감리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민간감리를 확대 실시할 것』을 당부하면서『특히 장기계속공사에 대한 민간감리 용역계약도 장기계속계약으로 체결,공사기간 동안 감리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지금까지는 장기계속공사의 경우 해마다 감리용역계약을 체결,공사착공시기와 감리착수시기가 어긋나는 폐단이 있었다. 서장관은 이와함께 현재 진행중인 전국 국도상의 교량 일제점검과 관련,『1차 외관조사에서도 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교량에 대해서는 즉시 보수,보강하는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0달라』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