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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정치위기 극복을 위한 제언

    지난 7일 국회에서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됨으로써 국민의 정부가표방하고 나선 개혁정치가 중대한 장애에 직면하였음이 한층 더 분명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해서 국민들의 정치혐오와 정치 그 자체의 위기가 심화될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7개월 동안 국민들은 국세청을 동원하여 대선자금을 모금하였다는 전대미문의 범죄 혐의가 있는 현역의원의 구속을 회피하기 위해 임시국회가 다섯 번 열린 것을 납득하기 어려웠다.이런 판국에 체포동의안 처리마저 부결되었으니 이를 이해할 수 있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시민단체들은 입법기관이 정당한 법집행을 무시하고 의원 면책특권을 악용하였다고 일제히 비난하고,의원투표 실명제 등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다.시민단체들의 지적은 이 사건을 보는 국민의 정서를 잘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체포동의안 부결 사건의 뿌리는 보다 깊은 곳에 있다.의원들의 투표 결과를 보면,공동여당으로부터 최소한 20표가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이탈표가 어디서 나왔는가를 분명히 확인할 수는 없지만,적어도 두 가지 추측은 가능하다. 하나는 내각제 관철을 위해 ‘몽니’를 부리는 정파의 이탈 가능성이고,또다른 하나는 비리혐의가 있는 여당의원들,특히 당적을 바꾼 후 여당에서 소외감을 느끼던 의원들의 이탈 가능성이다.앞의 추측이 옳다면,공동여당 내부의 내홍으로 인해 개혁정치의 실천이 중대한 차질을 빚고 있는 셈이고,이로인해 공동여당의 미래가 불확실해 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뒤의 추측대로라면,그것은 ‘의원 빼내오기’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몸집을 부풀린 집권 공동여당이 개혁정치를 실현하는 데 내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어떤 추측이 옳던지 간에 한 가지만큼은 분명하다.오늘 우리 정치에서 개혁정치의 실천주체가 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고,바로 이 때문에 개혁정치가 실종할 위기에 직면하였다는 것이다.이것이 오늘 우리 국민들이 겪고 있는 정치위기의 본질이다.야당이 체포동의안 부결을 빌미로 삼고 정치공세를 강화할 것이 뻔한 상황에서 정치위기는 더욱더 심화될 염려가 있다. 이 정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공법을 택해야 한다.임기응변의 정략을 가지고서는 이 위기를 풀 길이 없다.국민의 정부가 표방하는 개혁이 정치위기에 발목이 잡혀 실패하고 만다면,그 결과는 참혹할 것이다.정치불신과 경제위기의 무거운 짐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 사회에 전면적인 개혁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은 만큼 이를 추진하는 데 강력한 정치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은 너무도 분명하다.이 정치적 리더십은 개혁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우리 사회의 밑바닥으로부터 이 청사진을 실현하는 자발적인 주체를 형성하는 데서 비롯될 것이다. 국민의 힘이 ‘애굽의 고기가마’를 그리워하는 세력들을 압도하지 않는 한,이 세력들의 정파적 이해관계에서 비롯되는 정치의 위기는 종식되지 않을 것이다.내각제로 인한 집권여당의 내홍도 이 국민의 힘을 통하지 않고서는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정치의 복원을 위한 정공법은 국민의 힘에 의지한 과감한 정치개혁에 있다. 徐相穆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은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이미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득하고 있다. 강원돈 목사·아시아경제윤리연구소장
  • [대한매일을 읽고] ‘체포동의안 부결’ 면죄부로 호도 말아야

    한나라당 서상목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자 8일자 대한매일에는 한나라당 총재와 의원의 포옹장면,술자리 모습 등이 실렸다.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은 검찰의 구속수사에 대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이발동된 것이지 결코 죄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따라서 ‘세풍’에 대한 유·무죄 판단은 사법부에 달려 있다. 이런 사법부의 판단을 뒤로 하고 체포동의안 부결이 바로 무죄라도 입증된양 국민들을 호도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국세청을 통한 선거자금 모금에 대한 개연성 하나만으로도 국민 앞에 반성해야 할 정치권 인사들이 그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곤란하다.나라의 앞날이 걱정스럽다.정치권 인사들의 각성과 반성을 기대한다. 정경내[지방공무원·부산시 동래구 낙민동]
  • SW-전자제품등 ‘Y2K 피해’ 소송대란 우려/외국의 대책

    컴퓨터 2000년(Y2K)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그동안 Y2K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문제만 부각돼 왔으나 하자보수 책임,손실보상,소비자보호 및 각종 인증제도에 관한 법적인 준비가미흡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Y2K 문제에 대한 법령과 제도 정비가 미흡할 경우 소송대란과 국제적인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중앙국제법률특허사무소의 李丙昊 대표변호사는 9일 “Y2K에 대한 법률 문제는 해결 방법이 워낙 복잡하고 다양해 미리 준비를 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李변호사는 특히 “국내 기업들이 외국업체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외국의 입법례를 참작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물품 구입시 하자보증 기간을 별도로 정하지 않았을 경우 Y2K 문제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법적인 장치는 현재 민법상 담보 책임시효(6개월)와 소비자보호법으로 정한 품질보증기간(1년)이 전부다.따라서 외국처럼 특별법을 제정,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컴퓨터 관련 제품은 국제 유통이 활발하고 통신망의 발달로 전세계가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다.당사자만 해도 프로그램 제공자,이용자,제3의 피해자 등 각기 다르고 피해장소 역시 피해자의 국적과 해당국이 광범하기 때문에 해결 방법이 복잡하다는 것이다. 정부도 이를 인식,지난해 12월 대통령령으로 ‘Y2K 문제의 해결을 위한 대책 수립 및 지원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했다. 그러나 지난 2일 국회에서 南宮晳 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Y2K 법적 문제’에 대한 토론회에서 이준우 한국법제연구원 법제조사연구2팀장 등 토론자들은 “Y2K의 법적인 문제는 단순한 계약상의 문제로 맡기기에는 그 피해의 범위와 중요성이 지대해 국가의 후견적 책무가 요청된다”면서 보다 구체적인 법적·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한편 이와 관련,중앙국제법률특허사무소를 비롯한 일부 국내 법률회사(로펌)들은 전담팀을 구성,법률적 검토작업에 들어가는 등 대비책 마련을 서두르고있다. - 외국의 Y2K 대책 Y2K문제에 대한 입법 논의는 주로 미국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그 대표적인 예가 지난 98년 10월 제정된 ‘2000년 정보 및 준비 공개법’이다. 이 법안은 ‘2000년 문제 해결과 관련,자유로운 정보의 공개와 교환은 물론 소비자 중소기업 지방정부 등이 신속하게 지원하도록’ 돼 있다. 미국에선 또 주정부별로 Y2K문제에 대한 면책 법안을 입법화하고 있다.조지아주에서는 ‘주정부는 2005년까지 Y2K문제 면책’을,하와이주는 ‘정부는 Y2K문제 관련 소송대상에서 제외’를 각각 법안으로 상정한 상태다.캘리포니아주도 ‘2000년 문제로 인한 비경제적 손실 배상은 2만5,000달러를 넘지 못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상정해 놓고 있다. 다른 선진국들도 Y2K문제로 인한 사회혼란에 대비,각종 특별입법을 준비중이거나 비상계획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영국에선 Y2K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기업에 법적 책임을 지우는 입법안을 검토중이다.호주는 지난해 증권거래소를 통해 Y2K문제를해결하지 못한 상장기업은 주식거래를 중지하는 방안이 발표된 바 있다.캐나다도 사회혼란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비상계엄안을 마련해놓는 등 특별입법을 서두르고 있다. 洪性秋
  • 쏟아지는 ‘비판의 소리’

    徐相穆의원에 대한 검찰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데 대해 국민 각계각층에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쏟아졌다.특히 다수 시민단체들은 우리 정치권의후진성이 드러났다면서 국민소환제 등 대안 모색을 역설했다. 朴健鐘(30·회사원·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이번 사태로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개인적으로 徐의원이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그렇다고 원칙이 무너져선 안된다.특히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당당하게 조사받아야 한다.공동여당도 국민에게 자신들의 모습이 어떻게 비쳤는지 반성해야 한다. 朴成熏(53·상업·마산시 완월동) 이른바 세풍사건의 주범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것은 국회의원들이 나라의 장래보다는 개인적 이해관계를더 중시한 처사로 자신을 뽑아준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다.이제 정치개혁의 고삐를 더욱 당겨야 한다. 徐漢泰(72·푸른전남21 회장) 한마디로 아주 불쾌하다.국회의원의 자질이 의심스럽다.죄를 지었으면 국회의원이라도 상응한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시민단체 중심으로 일고 있는 항의 규탄대회에 적극 참가하겠다. 具滋相(41·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이번 徐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로국회는 정치집단의 기득권 확보 및 유지도구로 전락했다.체포동의안이란 지엽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치개혁이란 본질에 매진할 것을 주문한다. 尹壯鉉(50·의사·광주시 동구 호남동) 세풍사건은 국가징세권을 남용,기업들로부터 천문학적 자금을 거둬들인 국기문란사건이다.연루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은 충격이며 이를 계기로 국민의 뜻에 반하는 투표권을 행사한 국회의원은 명단을 공개하고 국민소환을 제도화해야 한다. 金炳九(54·새포항시민회의 대표) ‘초록은 동색’이란 속담을 실감했다. 국회의원 스스로 동료의원의 위법행위를 눈감아버린 처사에 대해 국민의 한사람으로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의원의 신변보장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식으로 비쳐진다. 朴桂成(38·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부정부패에서 자유롭지 못한 보수정치인들의 보호심리가 작용한 결과로서 정치권 전체가 책임져야 한다.국민에게 더이상 희망을주지 못하는 국회는 더이상 존재할 가치가 없다. 權熙東(66·광복회 강원도지부 사무국장) 법을 만들고 앞장서 지켜야할 국회의원들이 정치놀음에 빠져있다는 인식을 지워버릴 수 없어 허탈하기만 하다.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오늘의 이 기막힌 작태를 뭐라 설명해줘야 할지 난감하다. 徐正元(40·건설사 대표·대전시 서구 월평동) 한국정치의 후진성을 재확인했다.徐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은 언론들이 지적했듯이 ‘가재는 게편’이라는 말 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이번 사건으로 개혁대상은 정치권이며개혁작업은 빠를수록 좋다는 사실이 확실해졌다. 李德一(39·역사평론가,문학박사) 국세청을 동원해 정치자금을 마련한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의원들이 얼마나 부패에 둔감한 지를 보여주었고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일깨워준 단적인 사례다.동료들간에 보호심리가 작용한 듯한데 자신이 깨끗하다면 어찌 반대표를 던졌겠는가. 徐京錫(52·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부결은 여야간 정쟁을 넘어 법집행의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정치인들은 비리정치인에 대해 철저하게 감싸주는 등 공조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개탄을금치 못한다. 金起式(33·참여연대 정책실장) 개인비리의 차원을 넘어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중대범죄 혐의가 드러났는데도 徐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는 것은정치인들의 부도덕성과 초법적인 특권의식의 단면을 보여준 것이다.국민이부여한 면책특권의 의미를 헌신짝처럼 저버린 것이라고 밖에 달리 해석되지않는다. 李光濬(31·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간사) 너무 시간을 끌어 누가 잘못한 것인지 분간하지 못할 정도다.국민이 뽑아 주었다는 사실도 망각한 채 산적한 현안도 팽개치고 그런 문제로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보니 정치혐오증이절로 생긴다.비리가 있으면 깨끗이 물러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徐의원 주장처럼 죄가 없다면 떳떳이 조사를 받아야 한다. 宋虎根(43·서울대 교수·사회학) 徐의원이 구속되느냐,구속되지 않느냐하는 것은 국민의 관심사가 아니다.국민이 원하는 것은 이른바 ‘稅風사건’의 진실이다.그런데지난 8개월간의 徐의원 체포동의안 처리과정에서 이 사건은 여야간의 정치 게임으로 변질됐다. 朴仁煥(45·변호사) 법이 만인에게 평등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국회의원들은 스스로 법을 만들고 자신들에게 법이 적용되면 면책특권 등을 이용,빠져나간다.이기주의의 극치인 셈이다.청렴하지 못한 의원은 국민의 이름으로 의원직을 박탈하는 ‘국민소환제’ 등을 도입했으면 한다. 金炯文(59·한국유권자운동연합 공동대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국민의 뜻에 따라 엄정하고 적법하게 처리했어야 할 문제를 당리당략에 따라 처리한 데 대해 분노를 느낀다.중대 범죄를 저지른 국회의원들이 면책특권을악용,국민의 불신을 받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 車炳直(40·변호사)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고 徐의원에게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검찰은 표결 결과 때문에 수사 의지가 꺾여서는 안된다.정치권 수사문제로 국회의원들이 반감을 갖는 것은 국민들이 바라는 투명한 정치와 맑은 사회와는 상치되는 것이다. [정치·경제·사회·전국·문화팀 종합]
  • “한심한 정치판… “국회’비리동료 감싸기’에 국민 분노폭발

    “이 나라 정치가 어디로 가는 겁니까.도대체 이런 나라가 세계에 어디 있습니까” 徐相穆의원(한나라당)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적 불신감과 비판론이 증폭되고 있다.특히 이번 사건으로 법치주의가 실종됐다는 여론이 조성되면서 다수의 양식있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李東一씨(32·회사원·마산)는 “이번 표결은 국기를 흔든 사건의 주범에게 면죄부를 준 셈”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金起式 참여연대 정책실장도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중대범죄 혐의가 드러났는데도 徐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는 것은 정치인들의 부도덕성과 초법적인 특권의식의 단면을 보여 준것”이라고 이에 동의했다. 젊은 층 등 정치권에 오염되지 않은 계층일수록 정치권 개혁을 촉구하는 강도가 높았다. 金美卿씨(22·대학생·서울)도 “그동안 徐의원의 구속을 막기 위해 ‘방탄국회’를 일삼은 야당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徐漢泰 푸른전남21 회장은 “죄를 지었으면 국회의원이라도상응한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못박았다.그는 한발 더 나아가 “시민단체 중심으로 일고 있는 항의 규탄대회에 적극 참가하겠다”고까지 선언했다. 다수 시민들은 이번 일을 정치권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예컨대 徐正元씨(40·건설사 대표·대전)는 “徐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은 언론들이 지적했듯이 ‘가재는 게편’이라는 말 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면서 “이제 개혁대상은 정치권이며 개혁작업은 빠를수록 좋다는 사실이 확실해졌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정치권 개혁을 위한 구체적 대안 모색을 강조하는 전문가들도 많았다.金炯文 한국유권자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앞으로 중대 범죄를 저지른 국회의원들이 면책특권을 악용,국민의 불신을 받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朴仁煥 변호사는 이와 관련,“청렴하지 못한 의원은 국민의 이름으로 의원직을 박탈하는 ‘국민소환제’ 등을 도입했으면 한다”고 구체안을 제시했다. 지식인층을 중심으로 한 국민 일각에서는 야당의 행태에 대한 비난과 함께공동여당의 운영메커니즘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韓玉子 수원여성회장(43)은 “선거자금을 조성한 명백한 사실이 있는데도면죄부를 준 것은 내각제문제와 관련한 공동여당의 불협화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이번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을철저히 가려내 다음 총선 때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金演慶씨(54·자영업·청주)는 “내각제를 둘러싼 공동여당간의 복잡한 속내가 작용했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꼬집고 “그렇다고 범법자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국회의원 스스로 치부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정부 증시행정 구멍

    증시 행정에 구멍이 뚫렸다. 기업들의 재무건전성과 공시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대주주 횡포로부터 소액주주들을 보호하겠다던 금융당국의 ‘큰소리’가 무색하게 됐다. 지난달 25일 유상증자 납입을 끝낸 직후 워크아웃을 신청해 피해를 보게 된 신동방의 실권주 투자자 1만8,478명은 자신들을 ‘속인’ 회사 못지않게 이같은 사태를 감독하고 막아야 할 금융감독원과 책임을 떠넘기는 데 급급한인수사 현대증권의 처사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기업정보에 어두운 일반투자자들이 앞으로 누굴믿고 주식 투자를 해야하느냐는 것이다. 1차적 책임은 물론 워크아웃이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는신동방에 있다.그러나 금감원도 면책될 수 없다. 기업의 워크아웃은 지난해부터 강도높게 실시해온 기업구조조정작업에서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는 사안이다.금감위 내에는 기업구조조정을 전담하는 부서가 있고 기업구조조정위원회에도 금감원 직원이 파견돼있다.신동방은 지난 2월부터 주채권은행과 워크아웃 신청여부를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이같은 ‘요주의 기업’이 지난 1월22일 유상증자를 위한 주식발행신고서를 제출하고 증자납입을 마칠 때까지 금융당국이 감시감독을 소홀히했다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선의의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조치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워크아웃과 유상증자 신고를 담당하는 부서가 달라 몰랐다는 것은 감독의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통합한 금감원에 또 다른 감독의 사각지대가 있음을 반증해줄 뿐이다.금감원 관계자도 “조직이 비대해져 원활한 의견교환과 사전 업무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실토했다. 문제는 또 있다.신동방이 투자자들에게 원금을 되돌려주겠다고 했지만 법을 어기지 않고 되돌려줄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법적 절차를 마쳐 증자를취소할 수도 없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고 보면 현재로서는 대주주나 제3자가 주식을 되사는 방법 밖에 없다.그러나 이 역시 현행 상법이 기업의 자사주 취득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금감원은 투자자들의 구제대책도 해당사와 인수사가 알아서 할 일이지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며 ‘뒷짐’만 지고 있다.감시감독에 소홀했던데다 사후 투자자 보호에도 미온적인 모습만 보이고 있다.
  • 환경부 ‘면책위’ 제도 도입… 연구 개발 노력 부축

    공무원들이 환경 관련 신기술을 도입했다가 실패하더라도 문책을 면제받을수 있는 ‘면책위원회제도’가 도입된다. 환경부는 28일 상반기중 이같은 내용으로 환경기술 개발·지원법을 개정,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무원들이 문책을 우려,신기술 도입을 꺼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면책위원회가 보호를 결정하게 되면 해당 공무원은 구상권 행사를 통한 재산 환수,각종 징계조치 등을 받지 않게 된다. 개정안은 면책위원회제도와 함께 하수처리장 등에 신기술을 도입하면 국고지원율을 현재의 50∼70%에서 60∼80%로 높이는 등 공공환경시설 설치사업에 신기술을 도입하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신기술을 도입하고도 실패한 공정에 대해서는교체비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태국경찰, 홍순경씨 납치 北외교관들 벌금만 받고 석방

    [방콕 AP 연합 특약] 태국 경찰은 홍순경씨 납치 사건에 가담한 4명의 북한 외교관을 벌금만 받고 석방했다고 태국 방콕의 신문들이 28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활동중이던 4명의 외교관은 지난 26일 북한 외교관 6명이 방콕에서 추방된데 이어 태국 경찰에 자수,태국 당국의 조사를받아왔다. 일간 네이션은 이날 “태국경찰은 4명이 입국 당시 외교관 신분임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외교면책 특권이 없다고 보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20만 바트(약 600만원)의 벌금을 내고 석방됐다”고 밝혔다. 이들도 곧 추방될 가능성이 높다고 태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 ”평화단 수용때까지 계속”

    나토의 유고 공습은 과연 정당화될수있는가-“그렇다”“아니다”를 놓고지금 미국,유럽에서는 여론 전쟁이 한창이다. 미 CNN방송과 워싱턴 포스트,USA투데이,영국의 BBC등 미국,유럽의 유력 언론매체의 인터넷 웹사이트에는 나토 공습을 옹호하고 반박하는 팽팽한 찬반의견들로 논란이 한창이다. CNN의 즉석 여론조사에는 하루도 안돼 10만 여명이 응답했으며 USA투데이웹사이트의 경우 하루 사이 A4용지 100여장 분량의 의견들이 쏟아졌다. “한 주권국가에 대한 공습은 나토의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다.미국의 두 주가 서로 유혈싸움을 벌인다고,또 인종차별로 인권을 유린한다고 해서 나토가 미국에 폭격을 가할 것인가.” 나토의 공습을 성토하는 사람들은 시각은 각양각색.국제법적인 접근에서부터 미국의 패권주의 시도나 신무기의 실험장 또는 클린턴의 위기 모면책으로 보는 해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많은 사람들은 클린턴 대통령의 ‘도덕적 명분’에 의문표를 달았다. 고단수 정치가로서 ‘차이나 위기(핵기술 누출)’을 피해나가려는 또 다른‘왜그 더 도그(wag the dog)’라고 한 사람도 있었고 B-2스텔스 폭격기같은 신무기를 선전하기 위해서 저지른 비상식적인 행동이라보는 주장도 있다. 또 ‘인도주의 수호’라는 미명으로 마음대로 무력을 행사한다면 굳이 유엔이 존재할 이유가 무엇이냐는 반문도 있다.인도적 차원에서 나섰다면 공습받을 나라는 유고 말고도 인도네시아,르완다등 수도 없이 많다고 꼬집은 글도있다. 한 캐나다인은 “클린턴과 토니 블레어등 이번 공습을 주도한 서방 지도자들은 세계 평화를 배반하고 새로운 냉전으로 몰아간 범법자로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토 공습에 손을 들어준 사람들은 “국제법보다 인류법(Human law)이 앞선다”고 주장했다.또 르완다 내전에서 유엔안보리 결의안이 실패함으로써 50만명의 양민이 죽어나갔다며 유엔안보리는 인류를 지키는 역할을 잃었다는의견도 있다. 코소보사태는 나치의 유대인 학살과 같은 성격으로 “강대국들은 스스로를 지킬수 없는 약자(알바니아계)를 지켜줘야할 의무가 있다”는 의견도 많았다. 미래 세계 평화를 위해이번 공습은 다른 지역의 독재자들과 사악한 지도자들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 영국의 한 시민은 “비로소 나토가 제 역할을 찾았다”며 공습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金秀貞
  • 소비자 파산 악용많다

    재산보다 빚이 많은 파산자에게 합법적으로 빚을 탕감해주는 소비자파산제가 채권자에게 으름장을 놓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파산제의 근본취지는 재산보다 빚이 많은 파산자의 자립을 돕는데 있다. 파산선고 뒤 면책을 받으면 이후의 소득은 자신의 자립을 위해 쓸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지법은 지난해 말 수십억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빚을 진 파산자 11명에게 면책 결정을 내려 자립기회를 주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파산신청 6건 가운데 5건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면책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나 채권자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수단으로 악용했기때문이라는 담당재판부의 설명이다. 35여억원의 빚에 몰린 金모씨는 자신의 소유인 60억원 가량의 7층 건물에경매가 들어오자 우선 파산신청부터 했다.심리 진행을 빌미로 경매를 지연시키고 채권자들에게 “파산선고가 나면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고 큰소리치기 위한 포석이었다. 그러나 파산재판부는 빚보다 재산이 많다는 이유로 곧바로 기각결정을 내려 버렸다. 4,000여만원의 빚을 진 李모씨도 법원에 파산신청을 낸 뒤 태도가 돌변했다.조만간 빚을 갚겠다고 통사정을 해오던 李씨는 현재 ‘맘대로 해보라’는식으로 버티고 있다.李씨는 법원의 소환에 여러차례 불응,결국 파산신청은기각됐다. 이들은 한결같이 파산선고 자체에는 관심이 없는데다 파산선고가 미칠 불이익을 따져보지도 않고 빚 독촉을 모면하기 위한 수단으로 남용한 것이다. 파산재판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심리하고 있는 사건 중에는 재산을 빼돌린 뒤 파산을 신청하는 등 소비자파산제를 악용하는 사례도 있다”면서 “억울한 채권자들이 나오지 않도록 파산제를 악용하는 파산신청은 기각시키고있다”고 말했다.
  • [金三雄칼럼]實事求是 정치론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큰 정치를 하겠다”는 여야 총재의 청와대회담합의는 가뭄끝의 단비처럼 꼬일대로 꼬인 정국을 풀고 정치개혁의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지탄의 대상이 된 정치가 ‘큰 정치’를 통해 국민통합의 바탕에서환난극복과 남북화해 그리고 선진한국 건설의 전동차 역할을 해주면 얼마나좋을까. 우리 정치구조와 행태는 전근대적이고 비효율적이다. 공리공담과 적대적 파쟁을 일삼거나 지역갈등적 기능을 해왔다. 국회 정당 선거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때가 되었다. 방만한 구조와 비생산적인 논쟁을 지양하고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실용성 있는 정치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에겐 실사구시의 실학사상이 있다. 실학은 17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전반에 걸쳐 일어난 근대지향적이고 민족지향적인 새로운 학풍이었다. 지식인(선비)들의 새로운 인식을 추구하는 학문운동이다. 鄭寅普의 “조선 근고(近古)의 학술사를 종관하여 보면 반계(磻溪)가 일조(一祖)요 성호(星湖)가 이조요 다산(茶山)이 3조인데 다산이 그 집성의 미를향유…”란 지적대로 다산은 실학사상의 중심인물이다. 다산은 ‘오학론(五學論)’에서 공리공담의 선비를 “성리학의 껍데기나 핥는 선비,훈고학의 꼬리나 붙잡고 있는 선비,역학(易學)의 곁길에서 술수나일삼는 선비,사장(詞章)이 전부인 줄 아는 선비,과거공부에만 몰두하는 텅빈 출세주의자들”이라 비판하면서,이러한 선비들의 존재는 ‘빈’ 이름을 도둑질하여 어리석은 백성들을 속이는 사회의 ‘좀’이요 ‘도포입고 낮에 도적질하는 사람’이라고 질타했다. 다산이 질타한 ‘선비’는 오늘로 치면 정치인과 지식인의 한 묶음이다. 과연 오늘의 정치인,지식인들에게는 면책되는 말일까. 당초 ‘실사구시’의 담론은 청나라 고증학의 문을 연 고염무(顧炎武:1613∼1682)에 의해 주창되었다. 공론만 일삼는 양명학에 대한 반동으로서,사실에 토대하여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의 방법론이다. 그는 공허한 현학과 이학을 배척하고 실용주의 노선을 제창했다. 청나라는 고염무의 주창을 받아 대제국을 건설했지만 조선조는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공론만 거듭하다가망국의 비극을 겪었다. 조선건국기 정도전은 ‘조선경국전’을 통해 민본사상을 제시했다. 위정자들의 모든 행위는 백성을 위하고(爲民),백성을 사랑하고(愛民),소중하게 여기며(重民),백성을 보호하고(保民),교육하며(牧民),편안하게(安民)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주장이다. 조선조 실학자들은 이러한 민본사상을 실사구시를 통해 실현하자는 실학운동을 전개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정도전의 민본사상이나 실학자들의실사구시 정신을 오늘의 정치에 대입해도 별로 달라질 것이 없다. 지금까지과연 우리 국회가 백성을 위하고,백성을 사랑하고,소중하게 여기며,백성을보호하고,교육하며,편안하게 해주었는가. 대답은 뻔하다. 민본사상과 실사구시의 정신이 실종된 까닭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국회와 정당과 필요하면 지방행정체제까지 일괄하여 개혁하고 조정해야 한다. 정파의 이해나 정치인들의 득실에 따른 땜질용이 아닌 그야말로 21세기,새 밀레니엄에 대비하고 통일시대를 예비하는 결단으로 정치구조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 때마침 金大中대통령이 각 정당의 ‘전국정당화’와 ‘유능한 신인’의 정치권 수혈을 밝혔다. 정치가 달라지지 않고는 개혁은 공염불이 되고 지역갈등과 고비용 저효율의 국정난맥을 고치기는 어렵다. 정경유착과 부정부패의근절도 쉽지 않다. 만악의 근원이 잘못된 정치에 있고 만병의 치유는 정치개혁에서 비롯된다. 율곡이 “언로(言路)가 열리고 닫히는 데 국가의 흥망이 달려 있다”고 했지만,언로는 이미 열렸는데 문제는 정치에 있다. 지역갈등 구조에서 손쉽게 국회의원이 되고 이를 기화로 지역토호 노릇이나 하는 선량들,범법의원 한 명 보호하고자 5차례나 방탄국회를 여는 국회,민생법안이 업계 로비로 변질되고,농·수·축협이 곪아터져도 국정감사는 겉치레 행사로 시종되는 국회구조와 기능으로는 갈수록 살벌하고 냉혹해지는 국제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 탈(脫)산업사회에 적합하고 국민화합과 전문성을 갖춘,그러면서 행정부를견제하고 민심을 추스르는 실사구시의 정치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김삼웅 주필
  • 경기도, ‘칭찬의 날’ 운영

    정부합동감사를 받고 있는 경기도청 공무원들은 오는 20일을 긴장과 기대속에 기다리고 있다. 정부합동감사반은 행정자치부와 농림부,건설교통부,문화관광부 등 10개 중앙 부처 공무원으로 이루어졌다.지난 15일 감사를 시작한 뒤 25일까지 경기도 업무 전반을 ‘이 잡듯’ 뒤지고 있다.그런 합동감사반이 이날을 ‘칭찬의 날’로 정했다.비위를 적발하는 날이 아니라 잘한 것이 있으면 발굴하여널리 알리고 격려하겠다는 것이다. 언제나 ‘엄중문책’이나 ‘중징계’ 등을 앞세우던 감사반이다.감사를 생각하면 늘 분위기는 얼어붙었다.이 때문에 무턱대고 반가움을 표시하기보다는 오히려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칭찬의 날’이 운영되는 것은 경기도가 두번째다.지난 1월 감사를 받은전라남도가 처음이었다.당시 감사반은 제도개선 사례 54건과 수범사례 43건을 발굴했다.‘칭찬의 날’운영이 형식적인 것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수범사례는 ▒영세민 전기시설 무료로 정비해주기 ▒중소기업 1사에 공무원 1인을 지정해 지원해주기 ▒농번기에 농민들을 직접찾아가 민원 해결해 주기등이었다.이 가운데 제도개선 사례 18건과 수범사례 14건이 포상 상신을 위한 심사대상에 올라있다. 행자부 복무감사관실 관계자는 이같은 제도가 감사의 ‘정상화’에 기여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효과 감사나 생산성 감사가 감사의 본령임에도 불구,그동안은 목표달성 여부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정부합동감사반은 이에 따라 ‘칭찬의 날’과 함께 ‘관용심사제도’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소신껏 일하다 저지른 사소한 잘못은 면책하거나 징계수위를 크게 낮추겠다는 것이다.
  • 泰, 북한인4명 체포영장

    ┑방콕 연합┑추안 릭파이 태국 총리는 “태국은 북한이 홍순경씨의 아들 원명군을 풀어주지 않을 경우 납치 관련 외교관을 추방하는 외에 다른 도리가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7일 영자지 네이션에 실린 회견에서 “외교 면책특권이 없는 사람들은 태국법에 따라 법적 조치를 당할 것이며 면책특권을 지닌 공관원들에 대해서는 되돌려보내는 것이 실질적 방법”이라고 말했다. 추안 총리가 북한외교관 추방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안 총리는 “나는 홍군의 안전한 석방이 우리의 최우선 사안이며 외교관들의 행위 또한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태국이 추방을 고려중인 대상자에는 안전책임자 김기문 1등서기관,김경철 1등서기관,염철준 2등서기관 등 북한대사관 직원 3명이 포함돼 있다. 한편 태국경찰은 16일 납치 관련 북한인 7명중 외교관이 아닌 4명에 대해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4명은 이창문,김철호,김순일,황현덕이다.
  • ‘洪씨 납치’ 北韓人7명 체포키로

    ┑방콕연합┑북한은 태국이 홍순경 태국 주재 북한대사관 전 과학기술참사관의 가족 모두를 평양으로 송환하는 조건으로 그의 아들 원명군의 석방을 제의해 왔다고 태국 외무부 소식통들이 16일 밝혔다. 그러나 수쿰판 파리바트라 외무차관은 15일 북한측의 이같은 조건부 제의를 일축하고 원명군은 조건 없이 석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북한측 제의는 경찰이 홍씨 일가 납치 관련 북한인 7명을 체포하기 위해 내무부에 승인을 요청한 가운데 나왔다. 프라차 프롬녹 경찰청장은 7명의 북한인은 일부가 면책특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포하기로 고위관리들간에 합의됐다고 말하고 면책특권이 없는 북한인 체포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비록 북한이 받아들일 수 없는 제의를 했으나 이를 통해 원명군의 소재를 간접 확인해준 셈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태국 외무부에 보내온 14일자 각서에서 납치사건에 “유감을표명한다”는 표현을 쓴 것과 관련,공식사과로는 충분치 않지만 진일보한 반응이라면서 원명군석방을 위해 북한대사관측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소비자파산제 모든것 소개

    “소비자 파산은 빚 없는 새로운 삶을 위한 또 하나의 선택입니다” 최근 빚보증 피해자들이 속출해 소비자파산제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파산사건을 직접 담당하는 현직 부장판사가 최근 이와관련된 책을 펴냈다. 전주지법 沈昞聯부장판사(45)가 쓴 ‘새로운 출발,소비자 파산을 아십니까’.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파산신청에서부터 면책 절차에 이르기까지 이 제도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沈부장은 12일 “현행법상 연대보증에 따른 채무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탈출구인 이 제도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시킬 뿐 아니라 신용공황을 막아주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면서 “보증피해 등으로 벼랑에 내몰린 채무자들이 자살등 극단적 선택을 하기보다는 이 방법을 한번쯤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권유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도 이 제도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일단 파산하면 당사자의 모든 자격을 박탈해버리는 자격제한 규정이 파산제도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따라서 일본처럼 파산자도 어느정도 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파산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책을 출간하기 위해 그는 지난 1년여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소비자 파산과 관련된 각종 사례를 빠짐없이 수집해왔다.현재 전주지법에서 회사정리와화의,파산사건을 주로 담당한다. 지난 97년엔 ‘누명을 쓴 자들의 항변’이란 제목의 무죄판결집을 펴내기도 했다.
  • [오늘의 눈]洪準杓 사건과 선거법의 맹점

    ‘한국판 피에트로’ ‘대여 공격 선봉장’으로 통했던 洪準杓전의원이 9일 국회의사당을 떠났다.다소 화려한(?) ‘닉 네임’과는 달리 떠날 때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축 처진 어깨가 착잡한 그의 심경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 검사로 있을 땐 이탈리아의 부정부패를 척결(剔決)한 피에트로 검사에 비견되던 그다.그 때문인지 피에트로 검사에게 붙어다녔던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라는 수식어가 그에게도 따라다녔다.그런 그가 부정선거로 피소된 뒤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게 됐으니,그 마음을 이해하고도 남는다.하지만 이번 최고심의 판결로 ‘깨끗한 손’의 이미지는 구겨질 대로 구겨지게 됐다. 洪전의원의 선거법 위반사건은 많은 교훈을 남겨주고 있다.부정선거로 당선되더라도 대법원의 확정판결 전까지는 의정활동에 전혀 제약을 받지 않으며,사후에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당선무효된 의원들이 입법활동을 잘못해 피해를 봐도 그것은 일반 국민들의몫이다.원천무효를 해야 한다고 아우성쳐도 아무 소용이 없다.정작 당사자들은 대법원 판결로 그만이다. 洪전의원의 15대 국회 재임기간은 1,013일이다.3년에서 석 달 가량 모자란다.부정선거로 기소됐는데도 국회의원으로서 세비도 받고,입법활동을 한 셈이다.특히 그는 원내에서의 면책특권을 이용,국가원수에 대한 비난 발언 등으로 문제를 야기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독설(毒舌)은 재임기간 내내 그의‘트레이드 마크’였다. 무엇보다 ‘법’을 알고 전공한 그였기에 뒷맛이 개운치 않다.공소사실과앞서 열렸던 유사사건의 전례에 비춰 ‘유죄=당선무효’를 모를 리 없을 것이다.그는 “연루된 선거법 위반사건에 대해 법률적으로는 승복할 수 없다”면서 “다만 정치적으로는 관리하던 사람들의 잘못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잠시 국회를 떠난다”고 말했다.아울러 선거법위반 사건을 3년이나 질질 끌어 원인을 제공한 검찰과 법원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다.재판을 더디게 함으로써 정치를 희화화하고 ‘선거법’을 종이호랑이로 만들었기때문이다. 오풍연 정치팀 차장
  • 오늘의 눈-야당의 면책특권 악용

    ‘탄알을 막는다’는 의미의 방탄(防彈)국회는 우리나라에만 통용될 법하다.형사사건에 연루됐어도,비리를 저질렀어도 국회에만 있으면 안전하다는 비아냥이 담겨 있다. ‘민의의 전당’이라고 선량(選良)들이 침이 마르도록 강변해온 국회가 어찌 이 지경에 이르게 됐는지 여야 모두 되돌아 볼 일이다. 국회의원에게는 ‘회기 중 불체포’라는 면책(免責)특권이 있다.“국회의원은 현행범을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는 헌법조항(제44조)이다.‘방탄국회’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다.하지만 집단이기주의의 보호막을 마련해 주는 장치는 아니다.자유로운 국회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판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4일 단독으로 제201회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냈다.법무장관 해임건의안,검찰총장 탄핵소추안,인사위원회 법제화,빅딜에 따른 경기침체,현대그룹의 금강산개발 의혹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임시국회 소집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유는 그럴 듯 하다.하지만 ‘속내’는 다른 데 있다.이른바 ‘세풍(稅風)사건’으로 국회에 계류중인 徐相穆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무력화’시키기위한 게 그 첫 번째 이유다.국회를 열어 놓으면 사정당국이 아무리 칼날을곧추 세워도 徐의원을 체포할 수 없는 점을 노린 것이다.따라서 徐의원에 대한 사법처리도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 일각에선 ‘방탄국회’라는 비난에 대해 정면돌파가 필요하다고주장하기도 한다.“정치검찰이 수사를 온당하게 진행시키지 않고 편의적으로 부당한 수사를 하기 때문에 소속의원을 보호하는 것은 매우 정당하고 당연한 조치”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해에도 ‘기아비리’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李信行 전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야당 단독의 임시국회를 두 번이나 열었다.그 당시에도 무수한 비난이 쏟아졌는데,또 다시 ‘徐相穆국회’가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 스타검사 “클린턴 임기중 기소”

    [워싱턴 崔哲昊특파원] 미 상원의 탄핵재판에서 클린턴을 탄핵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결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상원의 재판과는 별도로 직접 법원에 기소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통령에게 주어진 재임중 형사상 면책특권과 관련,현직 대통령을 기소할 수 있는지 여부와 맞물려 적지 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 스타에게 자문하는 일리노이주립대 로널드 로툰다교수와 노트르담대 윌리엄 켈리교수 등 헌법학자들은 기소가 가능하다는 해석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기소와 이에 따른 재판절차는 구분돼 재임중 기소는 되더라도 재판은 임기가 끝난 뒤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검사는 기소를 위해 오는 3월이면 끝나는 연방대배심 임기를 6개월 연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가지 스타검사에 걸림돌이 있다면 “너무 심하게 대통령을 몰아붙인다”는 여론과 클린턴의 높은 인기이지만,이에 대해 스타는 “특별검사는 여론과 정치에 무관하다”고 못박고 있다. 한편 상원은 오는 12일까지 탄핵재판을 종결짓는다는 방침아래 1일모니카르윈스키에 이어 2일과 3일 버넌 조던변호사,시드니 블루멘틀 백악관보좌관을 잇따라 소환해 증언을 듣는다.
  • 경제청문회 증인 신문 이모저모

    李經植전한은총재,洪在馨·林昌烈전경제부총리 등이 증인·참고인으로 나선 25일의 경제청문회는 외환위기를 추궁하는 특위위원들과 당시 상황논리를앞세워 책임을 벗어나려는 일부 증인들간의 설전으로 시종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특위위원들은 첫 증인으로 나선 李전총재 등이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하거나 면책성 발언을 늘어놓자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李전총재는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애매한 태도를 보이다가도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는 대목에서는 목소리를 높이며 항변했다.李전총재는 특히 답변도중 어려운 경제학 용어를 써가면서 당시 정책의 정당성을 주장하다 면박을 받기도 했다.국민회의 張誠源의원이 단도직입적으로 “잘못한 것이 없냐”고 묻자 “결과적으로 환란사태가 온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잘못을 인정했다.▒張在植위원장은 증인들이 경제관료로 잔뼈가 굵은 ‘경제통’인 점을 감안,증인신문에 들어가기 앞서 “얄팍한 경제지식이나 변명으로 진실을 호도하면 또 한번의 죄를 짓는 게 될 것”이라고경고하기도 했다.張위원장은 “변명과 책임회피적 해명을 하지 말고 진실을 가려달라”며 증인들에게 거듭 진실규명에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국민회의는 이날 증인신문의 중요성 때문에 일부 ‘공격수’를 바꿨다.李允洙의원을 잠시 빼고 ‘비장의 카드’로 아껴뒀던 金民錫의원을 등장시켰다.金의원은 지난 97년 한보청문회에서 맹활약했고,국회 재경위 등의 활동을통해 닦은 실력으로 경제관료와의 ‘한판싸움’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선수교체전략’은 26일에도 이어져 국민회의 金元吉정책위의장이 증인으로 나서는 姜慶植전부총리를 맡을 예정이다.▒李전한은총재등 4명의 증인은 이날 오전 청문회가 열리기 20분전 청문회장에 들어와 증인선서문에 서명하는 등 증언 준비를 했다.李전한은총재는 답변에 대비해 관련서류를 담은 검은색 007서류가방,洪전부총재는 자주색 손가방만을 갖고 나왔다.그러나 두 사람 모두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李전한은총재는 “청문회 준비를 많이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준비는 무슨 준비냐.어제 귀국해청문회 중계도 못봤다”고 답변했다.崔光淑 bori@
  • 클린턴 탄핵정국 새 국면

    ┑워싱턴 崔哲昊특파원┑빌 클린턴 미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재판이 전백악관 인턴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의 증언문제를 둘러싸고 당파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미 연방법원이 르윈스키의 증언을 명령해 탄핵정국이새 국면을 맞고 있다. 노머 홀로웨이 존슨 연방법원 판사는 23일 르윈스키가 하원 소추팀에 계속협력하는 것은 지난해 중순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와 맺은 면책·불기소합의의 일부라며 그녀가 하원법사위 소추팀이나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증언할 것을 명령했다. 르윈스키는 이날 연방법원의 증언명령에 따라 워싱턴에 도착했다. 이와 함께 트렌트 로트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는 클린턴 대통령에게 서면질의를 할 방침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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