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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질’ 강선우·‘표절’ 이진숙 공방… “소명 들어야” “부적격 인사”

    ‘갑질’ 강선우·‘표절’ 이진숙 공방… “소명 들어야” “부적격 인사”

    14일부터 국회 인사청문회 ‘슈퍼위크’가 시작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전원 임명을 목표로 엄호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제자 논문 표절이 제기된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을 최악의 부적격 인사라고 비판하며 낙마를 벼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강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을 적극 옹호했다. 허종식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가 겪어본 강 의원은 바른 분”이라며 “누군가 커튼 뒤에 숨어서 강 의원을 괴롭히는 것 같아 참담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썼다. 전날 강 후보자의 현직 보좌진 모친인 A씨도 “(강 후보자가) 소위 갑질을 일삼는 사람이었다면, (딸이) 그 밑에서 비서로서 2년 가까운 기간을 그렇게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었을까”라고 해명에 나섰다. 강 후보자는 이날 민주당 소속 인사청문위원들에게 보낸 보좌진 면직 관련 입장문을 통해 “개인별 직급변동 내역을 포함함에 따라 (면직 인원은) 46명이 아닌 28명”이라며 “이는 통상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 숫자”라고 해명했다. 보좌진 갑질 의혹에는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제보하고 있는 전직 보좌진 2명으로 파악했다”며 “의원실 재직 당시 타 보좌진들과 극심한 갈등, 근태 문제가 상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도 국회에 제출한 해명 자료를 통해 ‘논문 쪼개기’ 중복 게재 의혹에 대해 “각각 개념이 다른 변수에 대해 실험한 결과를 작성한 것으로 서로 다른 논문”이라고 해명했다. 제자의 학위 논문을 요약해 본인을 제1저자로 학술지에 발표했다는 의혹에는 본인이 실질적으로 연구·논문 작성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장녀는 2006년부터, 차녀는 2007년부터 미국 기숙형 사립학교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공교육을 책임질 후보자가 자녀 모두를 미국 명문대에 입학시키기 위해 사교육을 시켜 왔다는 점에서 부적절한 인사라는 지적이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에 출연해 “소명을 들어 보고 일리가 있다면 수용하고 납득이 안 되면 고려할 바가 있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서 소명이 안 된다고 한다면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KBS에 출연해 “특히 강 후보자의 2차 가해는 직장 갑질 중 굉장한 중증 갑질”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도 14일 예정된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앞 복도에서 보좌진 권익 수호를 위한 피켓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 강선우, 5년간 보좌진 46차례 교체… 이진숙, 제자 논문 오타까지 표절

    강선우, 5년간 보좌진 46차례 교체… 이진숙, 제자 논문 오타까지 표절

    강,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지시 음식물 쓰레기 분리까지 시켜 논란이 ‘10m wjd도’ 틀린 글자 판박이‘사용하고 않았으면’ 비문도 같아권오을, 5차례 선거법 위반 전력‘배우자 황제 근무’ 의혹까지 확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잦은 보좌진 교체 논란 등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10일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가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상습 선거법 위반 전력에 이어 ‘배우자 황제 근무’ 의혹까지 제기되며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 강 후보자는 음식물 쓰레기가 뒤섞인 집 쓰레기를 보좌진에게 분리해서 버리라고 지시하고 자택 변기까지 고치라고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강선우 의원실 직급별 채용·퇴직 현황’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이 기간 51명을 임용했고 같은 기간 46명을 면직했다. 강 후보자 측은 “가사도우미가 있어 집안일을 보좌진에게 시킬 필요가 없다”며 갑질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사실이면 장관 자격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고,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양두구육 행태”라며 사퇴하라고 했다. 권 후보자는 과거 다섯 차례 공직선거법 위반 처벌 전력이 드러나며 ‘도덕 불감증’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이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후보자 범죄경력조회 결과서’에 따르면 그는 선거를 앞두고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까지 시의원 등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 등으로 네 차례는 벌금형, 한 차례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권 후보자는 ‘겹치기 근무’에 이어 배우자 특혜 근무 의혹까지 받고 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확보한 권 후보자 배우자 A씨의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을 보면 A씨는 2021년 7~12월, 2022년 1~6월 경북 안동 소재의 건설사 두 곳과 계약을 맺고 각각 1980만원씩 급여를 받았다. 그러나 권 후보자는 2021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 11일까지 미국에 체류했고, A씨 역시 미국 일정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가 급여를 받았을 때 주소지는 서울 은평구로 돼 있어 사실상 근무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 재직 시 제자의 논문을 베끼며 ‘10m wjd도’라고 오타를 내거나 ‘사용하고 않았으면’과 같은 비문까지 통째로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네이버 이사로 재직하던 2010년 경기 양평군 농지 1151㎡를 매입하면서 농업경영계획서 직업란에 ‘자영’이라고 기재한 사실이 알려지며 허위 작성 의혹이 불거졌다. 한 후보자는 “작성할 때 위임장을 쓰고 대리인이 작성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 여가부 장관 후보자, 5년간 보좌진 46번 교체…국힘 “갑질 의혹 해명해야”

    여가부 장관 후보자, 5년간 보좌진 46번 교체…국힘 “갑질 의혹 해명해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020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현재까지 5년간 의원실 보좌진을 46번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국회의원 당선 이후 최근 5년간 51명의 보좌진을 임용했고, 같은 기간 46명이 면직됐다. 국회의원 보좌진은 통상 4급 상당의 보좌관 2명과 5급 상당의 선임비서관 2명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된다. 강 후보자는 국회의원 당선 첫해인 2020년 11명을 임용했고, 3명이 면직됐다. 2021년엔 5명을 임용하고 6명이 면직됐고, 2022년엔 8명을 임용하고 7명이 면직됐다. 2023년에도 7명이 임용됐고 7명이 면직됐다. 올해는 6명이 임용됐고, 9명이 면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는 “개인별 직급변동 내용을 포함함에 따라 동일인이 중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강 후보자에 대해 “보좌관을 집사처럼 부렸다는 의혹이 있다”며 “사실이면 장관 자격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자기 집 쓰레기를 버리게 하거나 고장 난 변기를 해결하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강 후보자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문소영 칼럼] 대통령의 임면권과 공공기관장 임기

    [문소영 칼럼] 대통령의 임면권과 공공기관장 임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통령 선거 직전에 박근혜 정부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전 관료를 공공기관장으로 임명했던 것이 드러나 논란이라는 보도를 봤다. 이제 시작이구나 생각했다. ‘알박기 인사’ 및 기관장 사퇴 논란 말이다. ‘알박기 인사’란 대통령 임기 종료 직전에 공공기관장을 임명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런 공공기관장 알박기 논란은 정부 성격이 보수인지 진보인지와도 관계없다. 때문에 정권이 교체되면 전 정권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과 임원들의 사퇴 여부가 논란이 돼 왔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섰지만 현재 기관장 10명 중 7명꼴(약 221명)로 1년 이상 임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유임됐으니 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과의 ‘불편한 동거’가 무방할 것으로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이 국무회의 등에서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뒤 대통령의 유임 결정이 있었던 만큼 대통령이 임면권(任免權)을 행사한 것으로 봐야 한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공공기관의 대표나 임원, 감사 등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인사들과 ‘불편한 동거’를 했다. 그 이유는 법원에서 공공기관의 물갈이 인사를 막았기 때문이다. 법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에게 사표를 받고, 이 자리에 청와대가 내정한 인물이 임명되도록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이전 정부에서도 같은 행위가 있었더라도 명백히 법령에 위반되고 폐해도 매우 심해 타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법원의 판례가 형성된 만큼 무리한 ‘물갈이 인사’는 위법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공공기관은 정부와 발맞춰 국정의 목표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과거 정부의 인사가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집행하는 데 걸림돌이 되거나 새 정부 정책의 발목을 잡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새 정부의 부처 등에서 기관장 등을 패싱할 수도 있다. 그보다 앞서 눈치 빠른 공공기관 구성원들이 기관장 등에 반기를 들 수도 있어 정책이 산으로 갈 우려도 있다. 최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에서 ‘방송 3법 개정안’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하자 방통위 사무처장 직무대행이 면전에서 부인한 것을 사례로 들 수 있겠다. 눈 가리고 아웅 하고 있지만, 새 정부가 출범하면 대선 과정에서 기여한 인사들은 역량에 따라 공공기관장과 임원 등에 임명돼 왔다. 보수·진보 정부를 가리지 않고 사실상 ‘엽관제’로 운영되는 게 현실이다. 이 현실을 은폐하기 위해 활용되는 법안이 2007년에 제정된 공공기관운영법이다. 공모제를 도입하고 사장추천위원회 등을 통해 기관장을 모시도록 했지만, 많은 경우 내정자들이 존재했다. 그러다 보니 내정자가 최종 후보에 낙점되지 않으면 2차, 3차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등으로 시간과 예산이 낭비됐다. 정권 말과 정권 초에 공공기관장 임명과 면직을 둘러싼 혼란을 종식하려면 공공기관 운영법을 개정해야 한다.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맞추는 방향이 바람직하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1997년 이래 정권교체가 자연스러운 나라다. 법 개정을 한들 여야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유리하지 않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공공기관장이나 임원 등이 사표를 제출해 새 정부에 신임을 묻는 새로운 관행을 만드는 것도 시도해 볼 만하다. 우리나라에는 대통령이 임명하는데도 임기를 보장하는 자리가 많아 대통령의 인사권이 제한되는데 이를 규정한 해당 법률들에 위헌적 요소가 있다는 지적도 숙고해 봐야 한다. 유권자에게 권력을 위임받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라면 해임의 권한도 대통령에게 있는 게 마땅하다. 장차관의 임명과 해임 권한은 대통령에게 있는데, 장차관 산하의 공공기관장의 임기는 오히려 보장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지적도 있다. 대통령이 민심을 반영해 공직에서 일할 사람을 선정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해임하는 것이 민주적인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문소영 대기자
  • 李, 방통위원 지명 이진숙 요구 거부… “2인 체제서 의견 갈리면 의결 못해”

    李, 방통위원 지명 이진숙 요구 거부… “2인 체제서 의견 갈리면 의결 못해”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대통령 몫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1명을 지명해 달라는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요구에 대해 “방통위가 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국무회의 때마다 이 위원장이 방통위 운영에 관한 요구 사항을 내놓고 이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 위원장은 “대통령 몫의 방통위원 1명을 지명해 달라”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방통위원장은 국무위원이 아니어서 국무회의 표결권이 없지만 발언권은 갖고 있다. 현재 방통위는 상임위원 5명 중 이 위원장을 제외한 4명이 공석이다. 이 가운데 3명은 국회 추천, 1명은 대통령 추천 몫이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말 사표를 제출한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의 면직을 1일 재가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방통위원을 지명하면) 2인 체제에서 일대일로 (의견이) 나뉘었을 때 오히려 아무런 의결이 되지 못하는 데 대한 대안이 있느냐. 긴장을 해결할 방안이 있느냐”고 역으로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이에 이 위원장은 “잘하겠다”는 정도의 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구체적인 답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전 정부에서 임명된 이 위원장은 앞서 이 대통령에게 방통위의 독립성을 내세우며 자신의 임기와 대통령의 임기를 맞춰 달라고 요구했다. 또 방통위를 1인 결정 체제인 ‘독임제’로 운영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국무위원들이 국회에 가면 직접 선출된 권력에 대해 존중감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는데, 이 역시 이 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위원장은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송3법’을 두고 여당 의원들과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의에 참석한 이주호 국무총리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은 “전 정부 시절 임명된 국무위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이 대통령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강 대변인이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국정기획위원회는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안을 본격 논의한다고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전임 정부 공공기관장이 정권 교체 후에도 재임하는 이른바 ‘알박기 인사’가 매 정부에서 비판받아 온 만큼 이를 손보겠다는 취지다. 한편 이 대통령은 3일 낮 12시 30분 취임 후 처음으로 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국회 비교섭단체 5당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한다.
  • 잇단 숙청에 시진핑 실각설까지… 오히려 ‘軍 기강 강화 조치’ 무게

    잇단 숙청에 시진핑 실각설까지… 오히려 ‘軍 기강 강화 조치’ 무게

    중국 군부 고위직의 숙청이 잇따르면서 시진핑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심지어 반중 매체를 중심으로 ‘시진핑 실각설’이라는 괴소문까지 퍼지고 있다. 그러나 시진핑 실각설은 실체가 없으며 오히려 군 기강 강화 차원의 조치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폐막한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16차 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먀오화(70) 중앙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의 위원직 면직이 결정됐다. 면직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중국군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군사위는 시 주석이 주석직을 겸임하며 2명의 부주석과 4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직은 각각 국방부장, 연합참모장, 정치공작부 주임, 기율검사위원회 주임이 맡는다. 먀오 위원은 중앙군사위 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말 자취를 감췄다. 중국 국방부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11월 브리핑에서 일반적으로 부패를 지칭하는 ‘심각한 기율 위반’이 있었다며 먀오 위원에 대한 조사 착수와 직무 정지 사실을 공개했다. 또 지난해부터 리상푸 전 국방부장, 전현직 로켓군 사령관인 리위차오와 저우야닝을 비롯해 고위 장성 수십 명이 낙마했거나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 서열 3위인 허웨이둥 부주석은 3개월 이상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춰 또 다른 이상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앙군사위에서는 리 전 국방부장이 지난해 부패 혐의로 해임된 데 이어 먀오 위원까지 위원직을 박탈당하며 현재 2명의 자리가 사실상 공석이 됐다. 먀오 위원은 시 주석의 최측근 인사라는 점에서 올해 초부터 반중 매체를 중심으로 퍼진 시진핑 실각설의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됐다. 그러나 시 주석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하고 앞서 동남아 3개국, 러시아 방문 등의 외교 일정을 소화했으며 오는 9월 열병식 연설도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실각설은 현재로선 실체가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잘못은 바로잡되, 장애인 일자리는 반드시 지켜져야

    이영봉 경기도의원, 잘못은 바로잡되, 장애인 일자리는 반드시 지켜져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은 6월 25일(수) 열린 제384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5년 복지국 추경안 심사에서, 경기도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이 예산 부족으로 인해 운영 중단 위기에 처해 있음을 지적하고, 관련 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영봉 의원은 먼저 “지난해 판매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회계 부적정, 선수금 처리 논란 등으로 인해 올해 본예산이 대폭 삭감되었다”며, “시설 운영상의 문제는 분명히 바로잡아야 하지만, 그러한 사유로 인해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한 정책의 본질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해당 시설장의 면직, 부당 수당 환수, 인사 운영규정 개정 등 제도적 조치는 이미 이행한 만큼, 앞으로도 더욱 투명한 운영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감독과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한 “경기도에서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검토한 결과, 올해 본예산으로 편성된 예산은 7~8월경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대로라면 기본적인 시설 운영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기도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은 단순한 위탁사업이 아닌, 중증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복지 인프라로 반드시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판매시설 운영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경우, 장애인 일자리의 직접적인 감소는 물론, 생산품의 판로 축소와 함께 취약계층 고용기업의 경영 악화 등 연쇄적인 사회적 파급효과가 불가피하다”며, “특히 장애인 생산품이 공공조달 정책에서 차지하는 정책적 비중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파급력을 고려할 때, 이 사업의 공백은 단순한 예산 절감을 넘어 복지의 퇴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끝으로 이영봉 의원은 “경기도의 추경안 제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그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경기도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 운영 정상화를 위한 예산이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 순방에 “윤 대통령 귀국”…YTN 자막 논란

    이재명 대통령 순방에 “윤 대통령 귀국”…YTN 자막 논란

    YTN이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 관련 소식을 전하는 자막에 ‘윤 대통령’이라고 잘못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YTN 보도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하며 자막 오류를 지적했다. 노종면 의원이 공개한 이미지 속 자막에는 “윤 대통령, 순방 마치고 귀국…과제 산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방송 시간은 이날 오후 2시 11분으로 추정된다. 노종면 의원은 “실화입니다. 대체 몇 단계가 무너진 것인가”라며 “YTN 팔아넘긴 윤석열 정권에 빌붙어 보도국장 임면동의제 무력화하면서까지 보도권력을 쥐고, 보도를 윤석열·김건희에게 상납한 김백 세력… 이런 자리 차지했으면 이 정도로 망가지진 말았어야지”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노종면 의원은 YTN 보도국 기자를 거쳐 YTN 디지털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YTN은 “자막의 오타로 인한 방송사고”라며 “해당 뉴스에서 사과방송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YTN은 지난해 민영화 이후 편집권 독립 문제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YTN의 지분 30.95%를 보유했던 공기업들이 윤석열 정부 압박에 이를 매각 결정했고, 이후 2인 방통위가 각종 불법·졸속 논란 속에 유진그룹을 YTN 최대주주로 승인했다.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지난달 28일 하루 파업에 돌입하고, 김백 사장을 단체협약 위반 및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 노조는 김백 사장이 보도국장 임면동의제를 임의로 파기하고, 보도 독립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2017년 도입된 것으로, 보도국장 임명 시 내부 구성원의 찬반을 묻는 구조다. 이는 ‘임명’뿐 아니라 ‘면직’에도 내부 의견을 반영하도록 한 임면동의제 형태로 운영돼 왔다. 김백 사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해당 절차 없이 국장을 임명했고, 이후 노종면 의원은 국회에 보도전문채널의 독립성 및 제작자율성 보장을 위해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 도입 의무화 법안(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 국무총리 김민석·비서실장 강훈식 내정

    국무총리 김민석·비서실장 강훈식 내정

    이재명 21대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국무총리로 4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비서실장에는 3선 강훈식 의원이 지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인은 4일 이러한 인선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최고위원은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으로 이번 대선에서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이 당선인 측 핵심 인사로 꼽힌다. 지난 대선을 계기로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으로 거듭난 뒤로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수석 최고위원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미리 예고하며 주목받았다. 강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중립 성향으로 이번 선대위에서는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선거 전략을 이끌었다. 20대 총선 당시 충남 아산을에서 처음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곧바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고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통화하는 것으로 5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 당선인은 이어 첫 대외 일정으로 4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국회로 이동해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취임식은 11시로 예정돼 있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인 만큼 60일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없이 새로운 정부가 곧바로 출범한다. 취임식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중앙홀(로텐더홀)에서 당선증 전달과 취임선서식 위주로 30여분간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업무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작한다. 이 당선인은 인수위와 비슷한 기능의 조직을 꾸려 국정운영 혼란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차기 정부를 이끌 인사 발표도 4일부터 앞다퉈 이뤄질 예정이다. 정진석 비서실장 등은 지난 2일 마지막으로 출근해 인수인계 준비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대통령실 직원들은 4일 0시부로 면직 처리됐다. 다만 새 정부가 출범해도 각 부처를 총괄하는 장관을 임명하기 위해서는 총리가 임명을 제청해야 한다. 이주호 총리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당분간 총리 권한대행을 맡아 임명권 행사를 제청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업무 진행을 위해 정부 부처별로 장관 인사를 완료하기 전에 인사청문회가 필요 없는 차관부터 먼저 임명해 새 정부 가동에 나설 수 있다. 인사청문회 기간이 길어진다면 일부 부처는 최대 한 달가량 차관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다. 대통령은 대통령경호처가 직접 수행하고 지휘하며 최고 등급 ‘갑호’ 경호가 적용된다. 당선인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까지 경호 대상이다. 자택과 집무실에는 24시간 경호·경비 인력이 배치되고 폭발물 검측요원, 의료지원 요원 등 전담 경호팀도 편성된다. 또 특수제작된 방탄차와 호위 차량을 통해 이동하며 필요한 경우 교통신호를 조작하거나 통제할 수 있고 이동 경로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된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방탄과 전파 차단 장비가 탑재된 특수 전용 열차 등도 사용할 수 있다.
  • 인수위 없이 새 정부 밑그림… 취임 첫날 주요 인사 단행 가능성

    인수위 없이 새 정부 밑그림… 취임 첫날 주요 인사 단행 가능성

    6·3 대선에 당선된 21대 대통령은 4일 국군통수권을 이양받고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통화하는 것으로 5년 임기를 시작한다. 새 대통령은 이어 첫 대외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국회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인 만큼 60일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없이 새로운 정부가 곧바로 출범한다. 8년 전인 2017년 5월 9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후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당선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선거 다음날인 10일 국회에서 약식 취임식을 한 뒤 곧바로 대통령직 업무를 시작했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인수위 공백을 메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렸다. 이번에도 당선인은 인수위와 비슷한 기능의 조직을 꾸려 국정운영 혼란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생경제 회복이 급선무인 만큼 당선인은 경제 상황 점검을 1순위로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새 대통령 업무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작한다. 대통령실 청사 건물은 윤 전 대통령의 기존 흔적이 모두 지워진 채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차기 정부를 이끌 인사 발표도 4일부터 앞다퉈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대통령실 주요 보직 인사는 취임 첫날 바로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정진석 비서실장 등은 지난 2일 마지막으로 출근해 인수인계 준비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대통령실 직원들은 4일 0시부로 면직 처리됐다. 이후 주요 부처 장관 등 인사가 차례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새 정부가 출범해도 각 부처를 총괄하는 장관을 임명하기 위해서는 총리가 임명을 제청해야 한다.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밟아야 하는 등 인선 작업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초기에는 이전 정부 인사와의 동거가 불가피하다. 이주호 총리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당분간 총리 권한대행을 맡아 임명권 행사를 제청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업무 진행을 위해 정부 부처별로 장관 인사를 완료하기 전에 인사청문회가 필요 없는 차관부터 먼저 임명해 새 정부 가동에 나설 수 있다. 인사청문회 기간이 길어진다면 일부 부처는 최대 한 달가량 차관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다. 문재인 정부 때보다 초대 내각 인선은 빠르게 완료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내각은 인선을 완료하는 데 195일이 걸렸다.
  • ‘정직’ 연구한 하버드 스타 교수…‘조작’으로 해고당했다

    ‘정직’ 연구한 하버드 스타 교수…‘조작’으로 해고당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가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을 받은 경영대학원 교수의 테뉴어(정년 보장 교수직)를 박탈하고 해고했다. 하버드대에서 테뉴어가 철회된 것은 8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25일(현지시간) 하버드대 학생신문 하버드크림슨과 보스턴 공영방송 WGBH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 이사회는 프란체스카 지노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의 테뉴어 박탈과 면직 처분을 확정했다. 지노 전 교수는 정직성과 윤리적 행동에 대한 연구로 명성을 쌓은 행동과학자로, 2018년과 2019년 하버드 교수진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연봉인 10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를 받은 바 있다. 그는 2018년, 데이터 분석 블로그 ‘데이터 콜라다’를 운영하는 학자들로부터 공저자로 참여한 논문 일부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논문은 2019년 철회됐고, 이후 하버드대는 자체 조사를 통해 최소 4건의 논문에서 조작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약 18개월간의 조사 끝에 지노 전 교수가 학문적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2023년 6월 경영대학원장 스리칸드 다타르는 지노 전 교수에게 무급 행정휴직 처분을 내리고 캠퍼스 출입을 금지했으며, 명예 교수직도 박탈했다. 이사회는 같은 해 7월 테뉴어 철회를 공식 검토했고, 올해 들어 해고를 결정했다. 하버드 측은 구체적인 해고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반복적이고 조직적인 데이터 조작이 인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노 전 교수는 데이터 조작을 전면 부인하며 2023년 8월 하버드대와 학장, 데이터 콜라다 운영자들을 상대로 2500만 달러(약 342억원) 규모의 명예훼손 및 계약 위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에서 미국 연방지방법원은 명예훼손 청구는 기각했으나, 하버드대가 내부 규정을 위반해 테뉴어 박탈을 강행했는지에 대해서는 본안 심리를 허용했다. 지노 전 교수는 소장에서 하버드대가 2021년 고용 정책을 개정하며 자신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새 규정은 연구 부정행위의 범위를 확대하고, 위반 시 해고 등 징계가 가능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버드대뿐 아니라 미국 전체에서도 테뉴어 박탈은 극히 드문 일로, 이번 사건은 연구 윤리와 학문 신뢰에 대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 ‘5·18 발포명령 거부’ 안병하 치안감, 2심도 국가배상 인정

    ‘5·18 발포명령 거부’ 안병하 치안감, 2심도 국가배상 인정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을 향한 발포 명령을 거부했던 고(故) 안병하 경찰 치안감의 정신적 고통을 국가가 유가족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나왔다. 광주고법 민사1부(이의영 고법판사)는 15일 안 전 치안감 유족 4명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총 2억5000만원의 위자료 지급을 판결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국가가 안 치안감에게 지급해야 할 위자료를 상속분에 따라 배우자와 장남에게 7500만원씩, 나머지 두 아들에게는 5000만원씩 지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만, 재판부는 본인이 아닌 배우자와 자녀 등 그 가족이 겪은 정신적 피해에 대해서는 1심과 마찬가지로 소멸시효가 완성됐다고 판단해 받아들이지 않았다. 안 치안감은 1980년 5월 당시 전남도경찰국장(현 전남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전두환 신군부의 발포 명령 등 강경 진압 명령을 거부해 시민의 생명과 경찰의 명예를 지켰다. 이로 인해 신군부의 눈 밖에 난 그는 보안사에 끌려가 고초를 겪었고, 고문 후유증으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1988년 10월 10일 숨을 거뒀다. 유족들은 국민을 지키는 본분을 다하다가 고초를 겪은 공직자들이 제대로 인정받고 보상받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2023년 3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1심 재판을 맡은 광주지법 민사13부(당시 정용호 부장판사)는 2024년 6월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당시 재판부는 “안 치안감은 당시 군인 등 국가 소속 공무원들로부터 강제 연행, 불법 구금, 폭행, 고문 등 가혹 행위와 의원 면직 형식의 강제 해직 등과 같은 불법 행위를 당했다”며 “안 치안감과 유족인 원고들이 국가의 불법 행위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았음은 경험칙 상 명백하다”고 봤다. 다만 “가족들이 가진 고유한 위자료 채권을 행사하는 데 그동안 법률상 장애 사유가 있었다고 볼 수 없고, 권리 행사가 불가능하거나 곤란한 사정을 찾을 수 없다”며 “안 치안감이 입은 정신적 손해는 인정, 그 위자료를 유족에게 상속분에 따라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2심에서도 승소한 유족들은 재판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시 참모들도 다 강제 퇴직을 당했는데 지금까지 명예가 회복된 사람이 하나도 없다”며 “공직자들에게 부당한 명령에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치안감은 사후 약 20년이 지난 2017년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선정돼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1계급 특진 추서됐다.
  • 부산 교사 절반 교단 떠날 생각 해봤다…“교권 보호 미흡”

    부산 교사 절반 교단 떠날 생각 해봤다…“교권 보호 미흡”

    부산지역 교사 절반 이상이 최근 1년 사이에 교단을 떠날지 고민한 적 있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교사노조는 ‘스승의 날 기념 전국 교원 인식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 4월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전국 유·초·중등·특수교육 825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부산지역 교원은 374명 참여했다. 조사에서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의원면직)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부산지역 응답자 55.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직과 사직을 고민한 이유는 교권 침해 51.3%, 낮은 급여 31.6%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에서 교사가 존중받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35%에 그쳤고, 급여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7.4%에 불과했다. 부산교사노조는 2023년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변화가 있었지만, 현장에서 피해 교사 보호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는 교권보호위원회가 223건 열렸는데, 피해 교사에 대한 치유와 치료 지원 등 실질적인 보호조치가 이뤄진 경우는 50건(22.0%)에 불과했다. 상담안내도 54건(22.4%)에 그쳤고, 나머지 119건(53.36%)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노조는 또 각 교육지원청에 악성 민원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활동 보호 통합 민원팀이 있지만, 이들이 지난해 처리한 악성 민원은 20건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부산교사노조 관계자는 “통합 민원팀이 적극적인 활동으로 악성 민원에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다. 학생이나 보호자가 교권 침해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교권 보호 교육을 의무화하고, 실효성 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충암학원 윤명화 이사장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교육청 조치 촉구

    홍국표 서울시의원, 충암학원 윤명화 이사장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교육청 조치 촉구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달 30일 제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암학원 윤명화 이사장의 부적절한 정치적 발언 문제를 제기하고, 서울시교육청의 명확한 입장과 조치를 촉구했다. 충암학원 윤명화 이사장은 지난 3월 14일 탄핵 찬성 집회에서 자신을 “내란수괴 윤석열의 모교 충암학원 이사장 윤명화”라고 소개하고 “윤석열과 그 일당을 충암의 부끄러운 졸업생으로 100만번 선정하고 싶다”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 이에 ‘한국사립 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와 ‘충암고 총동문회’ 전현직 회장 전원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에 어긋난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홍 의원은 “해당 발언은 개인적인 의사표명이 아닌 학교재단의 이사장임을 밝히고 그 신분으로서 발언한 것”으로 “충암학원 정관 제105조의2는 ‘사학기관의 행동강령’은 ‘서울시교육청 공무원 행동강령’을 준용하도록 명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해당 강령에는 ‘공무원은 직무의 범위를 벗어나 사적 이익을 위해 소속 기관의 명칭이나 직위를 공표·게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용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홍 의원은 윤 이사장이 비록 공무원은 아니지만, ‘공영형 사립학교’의 이사장으로서 교육공무원을 지휘 감독하는 책임이 있기에 행동강령 준수 여부는 당연하고 오히려 더욱 엄중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의원은 윤 이사장이 ‘정치운동을 하거나 어느 정당을 지지·반대하기 위해 학생을 지도·선동한 경우’ 직권면직 사유로 규정하는 ‘사립학교법’ 제58조 및 ‘교육은 학생을 특정 정당이나 정파를 지지·반대하는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한 ‘교육기본법’ 제6조에 대한 위반여부를 교육청이 조사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교육청이 사학분쟁조정위원회 등 학교재단의 이사를 추천할 때, 해당 인물의 윤리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심사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학교재단의 이사장이 편향적인 언행으로 학교와 학교 구성원, 교육의 중립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련 조례를 검토해 제도적인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라며 발언을 마쳤다.
  • 김태흠 충남지사 “민주당, 광기의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

    김태흠 충남지사 “민주당, 광기의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

    김태흠 충남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이 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한 것과 관련 2일 “민주당은 광기의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의회 쿠데타로 나라가 위태롭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3월 경제부총리 탄핵안을 발의해 놓고 기회를 엿보다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을 하자 뒤늦게 보복성 탄핵 추진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당초 탄핵 사유로 꼽은 내란 공범 의혹,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등은 얼토당토않은 사안들”이라며 “무소불위의 의회 권력을 남용하는 작태에 행정권력까지 차지한다면 전제국가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가 추진되자 사퇴했다. 이날 최 부총리 탄핵안은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직후 민주당 주도로 상정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하며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표결에 나섰으나, 우원식 국회의장은 “최 부총리에 대한 면직이 통지됐다”면서 “탄핵 소추 대상자가 없으므로 투표를 중지한다”고 ‘투표 불성립’을 선포했다.
  • 최상목 탄핵 직전 사퇴… 초유의 ‘대대대행 체제’

    최상목 탄핵 직전 사퇴… 초유의 ‘대대대행 체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사퇴로 ‘대대행 체제’ 전환을 앞둔 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격 사퇴했다. 이에 따라 초유의 ‘대대대행 체제’가 현실화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가 추진되자 최 부총리가 사퇴로 맞붙을 놓으면서 표결이 중단됐다. 이날 최 부총리 탄핵안은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직후 민주당 주도로 상정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하며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표결에 나섰으나, 우원식 국회의장은 “최 부총리에 대한 면직이 통지됐다”면서 “탄핵 소추 대상자가 없으므로 투표를 중지한다”며 ‘투표 불성립’을 선포했다. 기재부는 긴급 공지를 통해 최 부총리가 탄핵안이 상정되기 직전인 오후 10시 28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후 탄핵안 표결 도중 “최 부총리 사표가 수리됐다”고 공지했다. 최 부총리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없게 돼 사퇴하게 된 점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부총리 사퇴로 권한대행직은 서열 4위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넘어가게 됐다. 이날 민주당이 발의한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안도 본회의에 보고됐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해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 최상목, 국회 탄핵 직면해 전격 사임…“직무 계속 수행 못해 죄송”

    최상목, 국회 탄핵 직면해 전격 사임…“직무 계속 수행 못해 죄송”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전격 사임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언론사들에 보낸 공지를 통해 “최 부총리가 오후 10시 28분 사의를 표명했다”고 알렸다. 사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의해 즉각 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 부총리의 사의 표명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 부총리 탄핵안 상정을 공식 선언하기 불과 약 4분 전에 단행됐다. 우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최 부총리 탄핵안이 상정된 후 무기명 투표가 진행되던 중 “방금 전 정부로부터 최상목의 면직 통지가 접수됐으므로, 탄핵소추 대상자가 없어 투표를 중단하겠다”며 “이 안건에 대한 투표는 성립되지 않았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사퇴 당시 최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에 참석 중이었으며, 사의 표명 소식이 알려진 후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은 채 본회의장을 빠르게 떠났다. 그는 별도의 메시지를 통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없게 돼 사퇴하게 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은 지난 3월 21일 민주당 주도로 발의된 뒤 지난달 2일 본회의에 보고된 후 법사위로 넘겨진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 직전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사건 조사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헌법재판소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이 국회 권한 침해라고 결정했음에도,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수행하던 최 부총리가 이러한 결정을 무시하고 해당 후보자 임명을 이행하지 않은 점이 탄핵소추의 핵심 근거로 제시됐다. 한편 한 대행이 최 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함에 따라 2일 0시부터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승계한다. 대선 출마로 이날 자정까지만 직무를 수행하는 한 대행의 뒤를 이어, 이 부총리는 오는 6·3 대선까지 약 5주간 국정 운영을 이끌 예정이다.
  • ‘특혜 채용’ 10명 중 8명 임용 취소… 선관위 “대선 전 비리 척결 의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경력 채용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져 대기발령 됐던 고위간부 자녀 10명 중 8명의 임용이 취소됐다. 특혜 채용 관련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6·3 대선을 앞두고 선관위가 ‘채용 비리’ 오점을 씻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선관위는 30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지역선관위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고위공무원 자녀 등 8명에 대해 청문 절차 등을 거쳐 임용 취소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 결과를 본 뒤 임용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의 선관위 직무감찰 결과에 자녀에 대한 처분 요구는 없었다. 하지만 부정 여론이 일자 선관위는 자체 조사 등을 통해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11명에 대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임용 취소를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했다. 1명은 지난 3월 사직 의사를 밝혀 면직 처리됐고 남은 10명 중 8명이 이번에 임용 취소가 된 것이다. 임용 취소가 되면 공무원 신분이 박탈되고 공무원연금 등을 받을 수 없다. 김용빈 사무총장은 이날 선관위 내부망에 올린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처분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발생할 수 있지만 대선 30일 이전에 비리 척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 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랜 검토 끝에 고위직 부모 등의 영향력에 따른 임용이라는 사안의 중대성과 이로 인해 초래될 선거관리에 대한 국민불신 등을 고려해 사무총장인 저 혼자서 모든 책임을 지기로 하고 (임용 취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또 경력채용 업무를 처리하거나 관여한 실무자 등 감사원에서 징계 처분을 요구한 직원 16명(파면·정직 등 중징계 6명, 감봉·견책 등 경징계 10명)에 대한 징계 처분도 마무리했다. 선관위 채용 비리 논란은 2022년 김세환 전 사무총장의 아들이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 선관위, ‘특혜 채용’ 간부 자녀 등 8명 임용 취소

    선관위, ‘특혜 채용’ 간부 자녀 등 8명 임용 취소

    ‘부모 찬스’ 논란으로 공분을 샀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된 선관위 고위직 간부 자녀 등 8명의 임용을 취소했다. 선관위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지역선관위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고위 공무원의 자녀 등 8명에 대해 청문 절차 등을 거쳐 임용 취소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임용 취소 절차가 진행 중인 다른 2명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감사원이 특혜 채용 과정에서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했다고 지목한 직원 16명에 대한 징계 처분도 마무리했다고 선관위는 덧붙였다. 선관위 특혜 채용 논란은 2022년 김세환 전 사무총장의 아들이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통해 처음 불거졌다. 이에 선관위는 2023년 박찬진 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사무차장 등 고위공무원 4명을 수사 의뢰한 것을 시작으로 특혜 채용 의혹 당사자 11명과 이들의 채용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선관위 전 상임위원 등 총 19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특혜 채용 의혹 당사자 11명 중 1명은 지난달 면직 처리됐다.
  • 66만원 접대받은 금감원 직원…법원 “면직 정당”

    66만원 접대받은 금감원 직원…법원 “면직 정당”

    금융감독원(금감원)이 66만원어치 향응을 받은 직원을 면직한 것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김준영)는 지난 2월 14일 금감원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금감원 보험영업검사실에서 근무한 A씨는 2022년 1월 검사 기간 중 수검 회사에 저녁 식사 및 음주 접대를 요구해 약 66만원의 접대를 받고 외부에서 사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징계위원회는 이듬해 4월 A씨에 대해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8조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면직’ 징계 처분을 의결했고, 금감원은 같은 해 5월 면직 통보를 했다. A씨는 이후 재심을 청구했고, 금감원은 “징계위원회 심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고, 관계 규정 적용에 명백한 잘못이 있다고 보기도 어려워 재심을 할 수 없다”고 했다. A씨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구제를 신청했고, 지노위는 2023년 5월 “해고는 징계사유가 인정되고 징계양정 역시 과중하다고 볼 수 없으나, 징계 재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중대한 하자가 존재해 부당해고에 해당한다”고 판정했다. 중노위 역시 지난해 1월 지노위의 판정과 같은 이유로 이 사건 해고가 부당하다고 보고 금감원의 재심 신청을 기각하는 판정을 했다. 금감원은 “재심 사유가 없어 재심 청구를 불허하는 경우에는 징계위원회의 개최가 필수적인 절차가 아니다”라며 “이 사건 통지는 원장의 적법한 권한 행사의 결과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도 절차적 위법이 없어 해고가 정당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금감원 인사관리규정 제42조는 징계 결정에 관해 ‘원장이 결정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는 등 인사에 관한 최종 결정 권한이 ‘원장’에게 귀속되는 것으로 규정한다”고 했다. 이어 “재심 청구에 관한 사유가 인정되지 않아 징계 처분을 변경해야 할 특별한 사정이 없는 경우까지 같은 징계위원회의 소집과 심의 등 절차를 반복하게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원고의 원장에게는 ‘재심사유의 존부’에 대한 판단 권한이 있다고 해석함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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