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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년 정화면직은 무효”/서울고법,원심 깨고 원고승소 판결

    서울고법 민사11부(재판장 윤재식부장판사)는 8일 전 동양화재해상보험 직원 정광열씨(56·서울 은평구 홍은3동)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청구소송에서 『지난 80년 「국보위」의 사회정화조치에 의한 의원면직형식의 해직은 정당한 사유없는 부당해고로 무효』라고 판결,원고패소의 1심판결을 깨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정권교체기인 당시의 위축된 사회분위기에서 원고가 정당한 이유없이 사직원을 낸 것은 의원면직형식을 통했다 해도 부당해고이며 회사는 원고에게 정년까지의 임금 4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서류 위조,가입자 명의 부정대출/농협직원,5천만원 횡령

    【목포】 목포단위농협 직원이 가입자명의로 관련서류를 위조,5천여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목포단위농협 농어가목돈저축 담당직원 김민호씨(32)가 지난달 18일 목돈저축가입자 10여명의 명의로 인감증명서등 대출신청 서류를 만들어 1인당 3백만∼5백만원씩 모두 5천여만원을 부정대출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김씨는 자체감사결과 이 사실이 드러나 지난 30일자로 의원면직됐다. 한편 경찰은 대출관련 서류중 인감증명서등 구비서류가 완벽하게 갖춰진 점등으로 미뤄 인감증명발급 공무원과 단위농협의 다른 직원이 관련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 임기제 교장 명예퇴직 돕게/총무처에 규정 개정을 건의/교육부

    교육부는 6일 임기제가 된 초·중·고 교장들은 명예퇴직을 할 수 있도록 「국가공무원 명예퇴직수당지급규정」을 개정해 줄 것을 총무처에 의뢰했다. 이는 지난 3월 교육공무원법의 개정으로 교장임기제(4년·중임가능)가 도입된뒤 교장들의 명예퇴직길이 사실상 막힌데 따른 것이다. 현행 국가공무원 명예퇴직수당지급규정의 적용범위를 보면 「교육공무원 가운데 임용기간을 정하여 임용되는 자는 제외한다」고 규정,교장들이 명예퇴직을 하려면 평교사로 강등돼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교육계의 강한 불만을 사왔다. 이에 따라 올해 정년(65세)을 앞둔 교장 12명이 명예퇴직신청을 냈다가 2명은 그대로 의원면직됐고 나머지 10명은 신청을 철회한 적이 있다.
  • 「구국의 소리」등 흑색선전기구 총집결(새로 쓰는 북녘지리지:7)

    ◎개성직할시(상)/대남 심리전의 전초기지로 활용/주민 70%가 「이산」… 장단군 없애 개성직할시는 동족상잔의 상흔이자 국토분단의 현장인 판문점과 인접한 군사분계선 이북지역 일원이다.면적 약 1천2백㎦,상주인구 약 38만4천명(1991년 추계)의 북한 제3의 도시. 8·15 당시의 「개성」이 개편된 개성시와 인접 개풍·장풍·판문등 3개군(행정구역표 참조)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성시는 서울에서 78㎞의 거리에 있으며 판문점에서는 불과 12㎞(30리)밖에 안되는 지척에 있다. 북한은 전후 개성시를 점차 확대개편하면서 벼를 비롯한 알곡과 전래의 특산물인 면직제품과 인삼제품의 증산을 독려하는 한편 서울과 가까울 뿐 아니라 남부와 서부로 가면서 낮아지는 지형지세를 이용,대남 심리전기지의 대부분을 이 직할시 안에 설치했다. 군사분계선 북쪽에 설치된 고성능 스피커는 물론 대남 모략·비방을 일삼고 공산혁명을 선전·선동하는 소위 「구국의 소리방송」등 평양의 흑색방송을 강력한 전파로 날리는 중계시설과 남한의 가정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NTSC방식(북한에서는 PAL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한국의 TV방송을 시청할 수 없음)으로 운영되는 대남TV방송국도 바로 개성시에 있다.최근에는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FM방송전파도 이곳에서 송출되고 있다. ▷연혁과 개편 추이◁ 시는 대부분의 지역이 38도선 이남에 위치,6·25전에는 남한에 속하였으나 휴전협정에 따라 북한에 속하게 된 곳이다. 북부는 황해북도 토산군과 금천군,임진강을 경계로 강원도 철원군,서부는 예성강을 사이에 두고 황해남도 배천(백천)군,그리고 남·동부는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경기도(남한)연천군·파주군과 잇닿아 있으며 남부는 한강의 하구일대를 경계로 김포군·강화군과 마주하고 있다. 행정구역은 1955년 개편 때 당시 개성시와 개풍군·판문군을 포괄하여 직할시로 승격되었으며 그후 1960년 당시 황해북도에 속해있던 장풍군과 강원도의 일부지역이 또 개성직할시에 편입되었다. 직할시의 일부가 된 개풍군은 여러차례 부분적으로 행정구역이 조정됐으나 해방전의 지명을 지금도 그대로 지니고 있다. 그러나 판문군과장풍군은 해방전에 없던 생소한 이름들.판문군은 1952년 12월 북한당국이 당시 개풍군의 봉동면 임하면 홍교면과 장단(장서)군의 진서면 일부지역을 합쳐 새로 만들었으며 장풍군 역시 1945년 11월 당시 장단군의 5개 면과 개풍군의 2개 면을 합쳐 새로 만든 행정구역이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장단군이란 이름은 세상에서 사라졌으며 현재 개성직할시 거주주민의 70%가량이 이산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시 지역은 고구려시대 부소갑(부소갑)·동비홀(동비홀)등으로 불리다가 신라가 점령한 뒤에는 송악군(송악군)이 되었다. 그후 고려시대(서기 919년)에는 수도를 철원에서 이곳으로 옮기고 개주(개주) 개경(개경) 황도 황성 경도등으로 불렸으며,조선조에 들어 수도를 한양(서울)으로 옮긴 뒤에는 송경 중경 송도등으로 불렸다.그 뒤 개성부(부)시기를 거쳐 시제(시제)실시로 개성시가 됐다. ▷자연환경과 생태◁ 시에는 풍덕벌(평야)을 비롯한 넓은 벌과 한강·임진강·예성강·사천강등 큰 강이 있어 농업용수가 풍부하며 기후도 따뜻하고 자원도 비교적다양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의 북부에는 아호비령 산줄기(맥)와 이 산줄기에서 갈라지는 작은 천마산줄기·수룡산줄기가 뻗어있다.여기에는 수룡산(7백16m),천마산(7백62m),화장산(5백58m)등이 솟아 있다. 서부및 남부지역에는 풍덕벌·삼성벌·신광벌등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어 농업에 유리한 편이다. 시의 북부 변두리에는 오랜 세월 풍화작용에 의해 험한 산세가 된 송악산(4백89m)이 솟아 있고 그 남쪽에는 개성분지가 있다. 개성시에는 임진강의 지류인 사천강·사미천등이 흐르고 산림은 시 넓이의 약 55%를 차지한다.산림의 80%가량은 소나무숲인데 그중에는 천연기념물인 「개성백송」도 있다. 산림에는 또 북방및 남방계통의 동물들이 함께 서식하며 종류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포유동물 30여종,조류 2백50여종이며 천연기념물인 크낙새와 개풍학(개풍학)도 서식한다. 토양은 대부분 지역이 산림적갈색 토양이나 예성강·임진강등 강·하천의 어구에는 충적지토양과 논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개성직할시 행정구역표 ▲개성시=손하리 덕암리 부산동 운학동 만월동 고려동 역전동 태평동 사직동 자남동 북안동 관훈동 동현리 룡산리 남안리 선죽동 동광동 해운동 보선동 삼거리 산성리 남산리 송악동 룡흥리 남문리 내성동 송전동 청석동 마유동 고덕동 송지동 서문동 대원동 ▲개풍군=개풍읍 해선리 묵산리 연릉리 신서리 련강리 광답리 삼성리 남포리 신광리 유릉리 묵송리 광수리 의포리 도원리 신성리 해평리 고남리 려현리 ▲장풍군=장풍읍 십탄리 월고리 장학리 가천리 국화리 서암리 고읍리 구화리 림강리 사시리 자하리 덕적리 장우리 가곡리 석촌리 귀존리 랭정리 석둔리 솔현리 세골리 사암리 라부리 항동리 풍덕리 ▲판문군=판문읍 대룡리 덕수리 림한리 월정리 조강리 신흥리 화곡(노동자구)대연리 상도리 진봉리 선적리 전재리 평화(비무장지구)리 령졍리 상봉리 동창리 판문점리 봉동리
  • 교장임기제가 명예퇴직 막는다/도입때 규정 보완 안돼

    ◎교사로 강등돼야 퇴직 가능/올 12명 신청,2명 면직·10명 철회 적체된 교원인사의 숨통을 트기위해 지난 3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교장임기제도(4년·연임가능)가 국가공무원 명예퇴직수당지급규정등 관계법령의 미비로 교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이는 이 제도가 도입된뒤 정년(65세)을 앞둔 교장들의 명예퇴직길이 사실상 막힌데 따른 것이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12명의 교장이 교장으로서의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가 『법리상 불가능하다』는 유권해석에 따라 2명은 그대로 의원 면직됐고 나머지 10명은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이에대해 『국가공무원 명예퇴직수당 지급규정 제2조에는 교육공무원 가운데 임기직은 제외시키도록 돼있다』면서 『교장임기제가 확정될 당시 구제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정부측에 건의했으나 묵살당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임기직 교장(현교장)이 명예퇴직을 하려면 신분을 원로교사로 바꿔 신청해야 되므로 신분을 강등당하는 꼴의 모순이 파생되고 있다. 일선학교 교장들은 『당초 교육부가교장임기제로 인한 신분상의 불이익조치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이같은 사태가 빚어진데 더욱 분노한다』면서 『국가공무원 명예퇴직수당 지급규정을 고쳐 초·중·고 교장등 임기직도 명예퇴직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건의했다.
  • 신발·섬유업체 휴폐업 속출/영남지역 경제 “몸살”

    ◎올들어 부산·대구서만 1백곳/수출부진·고임금 겹쳐 더 심해/고유브랜드 개발·해외시장 다변화 시급 부산지역의 주종업체인 신발업계와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업계가 계속된 경기침체로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국내 신발업계와 면직물업계를 대표하는 이들 지역의 경기침체는 다른 중소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 업계의 불황원인은 선진국의 수입규제에 내수부진까지 겹쳐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데다 원자재가격상승,임금인상,기능인력부족 등에 따른 경쟁력 상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관련업계에서는 독자적인 자사상품개발과 수출지역 다변화,소비자위주의 마케팅전략을 세우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당장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이들 업계의 실태와 대책 등을 알아본다. ▷실태◁ 금융결제원 부산지원에 따르면 올해들어 7월말 현재 (주)선영을 비롯,(주)동진 (주)미양케미컬 등 부산시내 80여개 신발제조업체 및 임가공업체가 휴·폐업을 했다. 이들 업체의 도산으로 5천6백여명의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었다. 부산시 북구 덕포2동 (주)선영의 경우 근로자 9백10명은 대표 이대희씨(53)가 부도를 내고 잠적해 7월분 임금 및 퇴직금 8억여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북구 학장동 (주)화진화학(대표 이인신·57) 근로자 3백여명도 대표 이씨가 4억여원의 부도를 내고 달아나 6,7월분 임금 및 퇴직금 4억8백여만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주거래은행인 부산은행 덕포동지점으로 몰려가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같은 신발업계의 불황은 임가공업체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 북구 덕포·덕천·주례·학장동일대에 들어선 1백여개 신발갑피 및 밑창가공공장들도 잇따라 휴·폐업,12일 현재 문을 닫은 곳이 절반을 넘고 있다. 면·직물업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업계도 불황을 겪기는 마찬가지이다. 12일 대구·경북직물조합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휴·폐업한 업체는 (주)태양직물을 비롯,(주)종보섬유(주)성화직물(주)부림섬유등 19개업체에 이르고 있다. 최근 대구상의가 분석한 지역제조업계의 실태와 전망에 따르면 생산성향상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으며 2·4분기의 경기실사지수가 67.2로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도는가 하면 지난해 같은 시기의 67.7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원인◁ 신발업계의 침체원인은 바이어들의 주문량격감과 채산성 악화등을 들수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바이어들의 주문감소는 올해에도 계속돼 6월까지 나이키 리복 LA기어 아디다스등 세계 4대 바이어들의 발주량은 5천4백66만3천켤레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가 줄었다. 특히 나이키와 LA기어의 경우 하반기 주문량이 더욱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들 바이어에게 의존해 전체 수출량의 97%를 주문생산(OEM방식수출)하고 있는 업체들의 타격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주문량 격감은 해외바이어들이 국내의 수주가격상승을 이유로 중·저가품의 주문처를 인도네시아와 태국등 동남아시아와 중국으로 옮기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업체들이 87년 이후 노사분규,고임금 및 인력난의 타개책으로 동남아시아로 공장을 대거 이전했으나 오히려 이들 나라의 신발제조수준만 높여주어 이들의 추격을 앞당기는 악수를 둔 꼴이 됐다. 채산성악화로 인한 불황은 비단 신발업계뿐 아니라 대구·경북의 섬유업계가 똑같이 겪는 요인이다. 대구·경북직물조합관계자는 휴·폐업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이 공장자동화추진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낡은 직기의 가동으로 과다한 인건비와 생산성저하에 따른 경쟁력상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중국산 저가 면직물의 공세로 수출부진에 내수부진까지 겹친데다 기능공 확보가 어려운 것도 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대책◁ 한국신발산업협회 부산사무소 김한세소장은 『현재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품질고급화와 함께 지금까지의 바이어마케팅전략에서 탈피,소비자위주의 마케팅전략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서는 해외판매망확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직물조합관계자는 『섬유업계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선 지금까지 정부의존적 성향에서 과감히 탈피,업체 스스로가품질향상,신제품 및 신기술개발 등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신발업계는 지난해 43억7백만달러어치를 수출,전자·섬유 다음으로 많은 수출을 기록했으며 대구·경북지역 섬유수출실적은 17억2천1백48만달러에 달했다.
  • 사직의사 없는 일괄사표/회사측「선별처리」는 무효/영남화학직원 승소

    서울민사지법 합의41부(재판장 고현철부장판사)는 27일 주식회사 영남화학에서 해임된 고광윤씨(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아파트)등 3명이 회사를 인수한 동부그룹 산하 동부화학을 상대로 낸 면직처분무효확인청구소송에서 『사직할 의사가 없는 직원들로부터 일괄사표를 받아 이 가운데 일부를 수리한 회사측의 처분은 위법』이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회사인수과정에서 감원계획을 숨긴채 직원들로부터 일괄사표를 받아 사직할 뜻이 없는 원고들을 면직한 것은 무효』라고 밝혔다.
  • 교육은 노동도 정치도 아니다/이상규 변호사

    ◎「교원 집단행동 금지」 합헌 결정을 보고… 근년에 들어 『교사는 많아도 스승은 드물다』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 매우 서글픈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한 나라의 미래는 교육에 의하여 좌우된다고 하여도 결코 과언이 아니며 교육은 결국 교원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임을 생각할 때,교원에 관한 근년의 시각 변화는 어느 모로 보나 심각한 우려를 낳게 하는 일이라고 하겠다. ○진통겪는 교원민주화 5공 말기부터 각계에서 거세게 표출되기 시작한 민주화의 요구와 그에 발맞춘 민주화의 과정에서 우리 나라는 여러 분야에서 많은 진통을 경험하지 않을 수 없었고 교육계 역시 그 예외가 될 수는 없었다.특히 지난 88년 후반부터 교육의 민주화를 내건 일부 교원들의 이른바,민주화운동이 조직적으로 전개되고 급기야는 교원의 노동조합결성에로 연결되게 됨으로써 교육계에서 큰 파문이 일게 되었고 학부모는 물론 그러한 현상을 지켜보는 많은 시민들의 깊은 우려를 불러일으킨 것이 사실이다.더욱이 이른바,전교조 가입교원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이루어짐으로써 전국에서 약1천5백명의 교원이 면직되게 되자,그 면직조치에 불복하는 소송사태가 벌어지고 한편,그 면직조치의 근거로 삼은 사립학교법 제55조와 제58조 제1항 제4호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이 제청됨으로써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당사자는 물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그러던중 지난 22일 헌법재판소는 세 재판관의 소수의견이 있기는 하였으나 6인의 재판관에 의한 합헌의견에 의하여 위 사립학교법의 규정들은 헌법에 위반되는 것이 아니라는 합헌결정이 내려짐으로써 일단 이른바,전교조관계 해직교사들에 관한 기본적인 법적 논쟁에 종지부를 찍게 된 셈이다. ○교원 사기진작책 절실 헌법재판소 다수의견의 요점은 사립학교도 공교육의 일익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국·공립학교와 본질적인 차이가 없는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하면서 교원의 근로관계는 일반근로자의 근로관계와는 여러가지 본질적인 차이가 있고 교원의 근로관계를 법적으로 규율함에 있어서는 그러한 교육제도의 독특한 구조를 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인데,이는문제의 핵심을 잘 지적한 부분이라고 본다.이번 헌법재판소의 결정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사립학교 교원의 단결권을 인정하는 한정합헌의 의견을 제시한 이시윤 재판관의 의견중 『비록 단결권행사에 그치는 노동운동은 합헌이 되어 보호받게 된다고 하여도 그것은 헌법 제33조 제1항에서 규정한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한 단결권의 행사인 준법의 노동이어야지,이와 무관한 교육풍토의 근본적 쇄신 기타 정치적 목적의 조직체 결성은 준법이 아니므로 헌법에 의한 보호를 받을 수 없음을 부기한다』라고 한 부분으로서 시사하는 바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권익보다 책임 유념을 이번의 헌법재판소 결정을 계기로 관계 행정당국과 교원은 물론 교육에 관계되는 모든 사람은 우리의 교육의 현위치를 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갈 바를 심각하게 걱정하는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본다.이번 헌법재판소의 합헌결정을 접하여 정부나 각급 교육행정기관은 결코 기고만장한다거나 어떤 싸움에서의 승리감을 가져서는 안될 일이다. 교육은 기본적으로 교육자인 교원,피교육자인 학생,그리고 교육성과를 높이기 위한 각종 교육시설이라는 세가지 교육조건의 유기적인 합작물이라고 볼 수 있는 것으로서 그 가운데 특히 능동적 교육조건은 교원인 것이다.따라서 교육의 질적향상과 전체적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교원이라는 데에 이론이 있을 수 없다.선진각국에서 교원의 지위 내지 처우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라 하겠다. 다분히 이른바,전교조문제를 의식하고 제정된 것으로 볼 수 있는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이 지난 5월31일 공포되어 같은날 시행을 보게 되었으나 그 법의 내용을 살펴보면 교원의 징계재심제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즉각적인 실현성을 담은 것이 아닌 정책유도적 규정에 불과하거나,종전의 제도를 부연한 것에 그친 것으로서,그 법률의 화려한 명칭에 걸맞지 않는 내용의 것임을 쉽사리 알 수 있다.어차피 교원의 지위향상을 도모하는 특별법을 제정할 생각이었다면 교육개선에 관하여 현실적으로 교육기능을 담당하는 교원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고,교원의 지위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내용의 것으로 개선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보인다.한편 교육현장에서 직접 피교육자인 학생과 접하여 교육을 담당하는 교원은 어차피 교직의 길을 택한 이상,그들의 권익을 내세우기에 앞서 그들이 맡아 교육하는 학생들의 장래와 그들이 앞으로 걸머지고 나갈 우리 국가사회의 앞날을 염려하고,또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기관에 거는 기대를 저버림이 없도록 유념하여야 한다는 것은 구태여 강조할 필요조차 없는 일이라 하겠다.
  • “사립교원 집단행동금지 합헌”/헌재

    ◎사립학교법 위헌심판서 결정/“교사엔 노동관계법 그대로 적용안돼/전교조교사 면직처분 당연” 사립학교 교원에게 국공립교원의 복무 규정을 준용해 노동 또는 정치운동등 집단행동을 하지 못하게 한 사립학교법의 관계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합헌결정이 내려졌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량균재판관)는 22일 집단행동을 한 사립학교교원들에 대해 면직처분까지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사립학교법 제55조 및 제58조 제1항 제4호등에 대한 위헌여부 심판에서 재판관 절대다수의 의견으로 합헌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날 결정문에서 『교원의 지위를 법으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헌법 제31조 제6항을 근거로 제정된 사립학교법 제55조와 제58조 제1항 제4호가 교원의 근로 기본권을 일부 제한하고 있다하더라도 그것만으로 근로자의 노동 3권을 보장하고 있는 헌법 제33조 1항에 위배된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시하고 『헌법 제31조 제6항은 국민이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하여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법률로써 정하도록 한 것이므로 교원의 지위에 관한한 이 조항이 헌법 제33조 1항보다 우선하여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학생을 지도교육하는 노무에 종사하고 있는 교원은 고도의 사회적 책임성과 자율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근로자의 근로관계와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고 전통적인 노동관계법의 원리가 그대로 적용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현행 교육법 제도도 국공립과 사립을 구분하지 않고 교원을 일반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전교조」를 중심으로 한 사립학교 교원들의 노동·정치운동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며 「전교조」는 법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는 불법단체로 결론지어졌다. 재판부는 이어 『헌법 제31조 6항을 근거로한 여러 법률들이 사립학교 교원들의 보수와 신분 등을 보장하는 한편 그 신분에 걸맞는 교직단체를 통해 경제적 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문제의 법률 조항들이 근로 3권을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권리제한의 한계를 규정하고 있는 헌법 제37조 2항에 위배돼 노동3권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헌법 제11조 1항에 정한 평등의 원칙과 헌법 제6조 1항 국제법 존중의 정신에 위배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사립학교법이 국공립학교 교원에게 적용되는 규정보다 불리한 것으로 보기 어려우며 교원의 노동3권은 제한해야 할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윤재판관은 이날 『문제의 법률조항이 근로기본권의 기초인 단결권의 행사마저 제한하는 취지라면 기본권의 본질적인 침해가 돼 헌법에 위반된다』면서 『따라서 단결권의 행사는 제한되지 않는 것으로 축소 해석하여야 하다』는 한정합헌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김양균 변정수재판관은 『사립교원의 교육의 실천자라는 지위와 노동3권을 향유하는 근로자의 지위가 충돌함이 없이 충분히 양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헌법 제31조 제2항 및 제3항은 공무원과 방위산업 근로자에 대하여서만 근로3권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를 내세워 위헌이라는 소수의견을 냈다.
  • 「교원 노동·정치운동」 논란에 종지부/사립학교법 합헌결정의 의미

    ◎근로자신분 내세워 교육의 본질 침해는 부당/“사립교사에도 「공립규정」준용은 타당”/전교조 정당성 상실,입지·활동에 타격 헌법재판소가 22일 사립학교법 제55조와 58조1항에 대해 합헌(합헌)결정을 내림으로써 그동안 교육계에서 큰 논란이 돼왔던 사립교원의 노동운동문제가 종지부를 찍게 됐다. 사립학교법 제55조는 사립학교교원의 복무에 대해 국·공립학교교원에 관한 규정을 준용토록 해 노동운동·기타 공무이외의 일에 집단행위를 할 수 없게 한 규정이며,제58조1항은 정치운동 또는 노동운동을 하거나 집단행위·정당지지행위·학생선동행위 등을 할때 면직시킬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따라서 이번 위헌심판의 쟁점은 국·공립교원과 사립학교교원의 신분상 차이,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기본권의 한계와 노동기본권과 학습권의 관계 등에 관한 한계를 분명히 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헌재는 이에 대해 9명의 재판관 가운데 절대 다수인 6명이 합헌의견,1명은 한정합헌,2명은 위헌의견을 내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우선교육의 목적과 교원의 의의,그리고 직무의 특수성을 전제로 이같은 합헌결정을 내렸다. 즉,교원이 교육활동이란 노동을 대가로 수입을 받는 근로자로서의 성격을 가진다고는 하나 장기간 훈련을 받고 이에 필요한 지식·소양과 함께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직무상 특성이 강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일부 교원들이 국·공립교원과의 차이점으로 자율성을 갖는 사립학교재단에 속해 있음을 주장하는데 대해 『교원은 공교육을 담당하고 교육목적·교육과정 등에서 차이가 없으며 교원임용에서 사립교원은 교육공무원과 비교해 임용절차만 다를 뿐 그밖의 자격요건·복무·연수의무·신분보장 및 사회보장 등의 모든 부분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게 돼 있다』는 점을 중시했다. 헌재는 이같은 전제에 따라 이 두가지 규정이 노동3권을 규정한 헌법 제33조와 국민의 자유와 권리의 존중을 규정한 헌법 제37조 2항에 위배된다는 일부 주장을 잘못된 해석으로 결론지었다. 사립학교교원도 직무상 공무원개념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행 헌법과 국가공무원법에 의해 규정된 국·공립학교교원의 노동운동금지조항을 준용,집단운동을 할 수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 헌재는 이에 대한 법해석에서 『비록 근로자인 사립학교 교원에게 헌법 제33조가 정한 근로3권의 행사를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이것이 이들 교원이 가지는 근로기본권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한 것으로 볼 수는 없으며 그 제한이 공공의 이익인 교육제도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고 적정하게 결정된 것이므로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풀이했다. 이는 『교원의 노조활동은 최종적으로 수업거부와 학내외에서의 시위농성을 수반,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게 되므로 이같은 결과를 부를 노동권은 교육자에 있어서 제한돼야 한다』는 합헌론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헌재의 이날 결정은 그동안 교원의 집단행동을 주장하며 일부 교사들의 동조를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는 타격이 될 수밖에 없고 교육법에 규정된 유일한 교직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위상을 상대적으로 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지난 89년5월 설립돼 교육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전교조」는 법률적인 정당성을 완전히 상실하게 됐다. 「전교조」는 설립과 함께 집단행동에 나서 첫해에 모두 1천5백여명의 교사들이 해직됐고 현재는 1만5천여명이 가입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위헌심판도 「전교조」활동과 관련,지난 89년5월 학교법인 선일학원의 선일여자중에 근무하다 해직된 정순남·최금숙교사 등 2명이 해직무효청구소송과 함께 낸 신청에 따라 그해 10월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이 제청한 사건 등 같은류의 사건 1백건을 단일사건으로 묶어 결정된 것이다. 「전교조」는 헌재의 이날 결정에 대해 『절대 수용할 수 없는 결정』이라면서 『이는 최근 국가보안법의 합헌결정,노동쟁의 조정법의 제3자개입금지조항 합헌결정 등과 같은 맥락으로 교원의 탄압을 정당화했다』고 주장,앞으로도 헌재결정에 불복,법외노조로 활동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헌재의 결정은 사법권 최후의 해석이기 때문에 이번 결정에 의해 그 활동에 정당성을 같지 못하게 된 「전교조」로서는앞으로는 법률적으로 아무것도 내세울 방법이 없게됐다. ◎사립학교법 합헌결정문 /“교원은 특수신분… 고도의 자율성과 책임성 지녀” ▷교원의 특수성◁ 학교교육의 수행자인 교원은 학생을 지도·교육한다는 노무에 종사하고 그 대가로 받는 수입에 의하여 생활한다는 점에서 통상적인 근로자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장기간에 걸친 교육과 훈련을 받지 않고서는 그 직업이 요구하는 소양과 지식을 갖출 수 없으며 고도의 자율성과 사회적 책임성을 아울러 가져야 한다는 직무상 특성을 가진다. 교원의 근로관계는 일반근로자의 근로관계와는 여러가지 본질적인 차이가 있고 교원의 근로관계를 법적으로 규율함에 있어서는 이러한 교육제도의 독특한 구조를 배려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전통적인 노동관계법의 원리가 교원의 경우에는 그대로 적용될 수 없는 것이다. 현행 교육법제는 교원의 소속여하를 묻지 아니하고 교원을 일반국민에 대한 봉사자로 보고 있고 교육의 전문성과 관련하여 국·공립학교 교원 또는 사립학교 교원을 가리지 아니하고 동등한 처우를 하도록 규율하고 있다. ▷헌법 제33조제1항◁ 헌법 제31조 제6항은 단순히 교원의 지위와 권익을 보호하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는 규정이 아니고 국민의 교육을 받을 기본권을 실효성 있게 보장하기 위한 것까지 포함하여 교원의 지위를 법률로 정하도록 한 것이므로 여기에는 교원의 신분보장,경제적·사회적 지위보장 등 교원의 권리에 해당하는 사항 뿐만 아니라 국민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저해할 우려있는 행위의 금지 등 교원의 의무에 관한 사항도 포함될 수 있다. 헌법 제31조 제6항을 근거로 하는 사립학교법 제55조와 제58조 제1항 제4호가 교원인 근로자의 근로기본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근로3권에 관한 헌법 제33조 제1항의 규정을 내세워 바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헌법 제31조 제6항은 국민의 교육을 받을 기본적 권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하여 교원의 보수 및 근무조건등을 포함하는 개념인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법률로써 정하도록 한 것이므로 교원의 지위에 관련된 사항에 관한 한 위 헌법조항이 헌법 제33조 제1항에 우선하여 적용되어야 할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헌법 제37조제2항◁ 교원의 신분을 보장하고 경제적·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위하여 제정된 여러 법률의 규정들은 결국 일반근로자에게 보장된 근로3권의 행사를 통하여 그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기할 수 있도록 한 것에 갈음하여 직접 사립학교 교원의 보수와 신분을 보장하는 한편 그 신분에 걸맞는 교직단체인 교육회를 통하여 그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사건 법률조항들은 비록 근로자인 사립학교 교원의 근로3권 행사를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로써 근로기본권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한 것으로는 볼수 없고 그 제한이 우리의 역사적 현실에 비추어 보아 교육제도의 본질을 지키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므로 헌법 제37조 제2항에도 위반되지 아니한다. ▷평등의 원칙◁ 사립학교 교원의 근로3권을 제한하는 것은 앞서 본 바와 같이 이를 제한하여야 할 합리적인 이유가 있으며 사립학교법의 규정이 국·공립학교 교원에 대하여 적용되는 규정보다 반드시 불리한 것으로 보기 어려우므로 이 사건 법률조항들은 헌법 제11조 제1항에 정한 평등원칙에 위반되지 아니하고,나아가 헌법전문이나 헌법 제6조 제1항에 나타나 있는 국제법존중의 정신에 어긋나는 것도 아니다.
  • 공무원·언론인 해직등 「5공」 불이익자/손배청구 시효지났다

    ◎대법원 판시/“80년 당시를 소멸시효 기산점으로 봐야”/전KBS직원 해고무효소송 파기 환송 지난 80년 강압적 조치에 따라 손해를 입은 사람들의 배상청구권은 그당시를 기산점으로 보아 소멸시효를 정해야 하기때문에 이미 시효가 지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첫 판례가 나왔다. 이번 판례는 제5공화국때 강제해직된 공무원과 언론인들의 손해배상청구권 등의 소멸시효기산점을 놓고 하급심의 판결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다른 소동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박우동대법관)는 13일 한국방송공사 새마을금고 직원으로 일하다 지난80년 해직된 박인순씨(서울 강동구 풍납동 우일아파트)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 상고심에서 박씨의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기산점을 지난 88년12월의 제5공화국청문회때로 봐야한다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은 박씨 등이 88년12월 「5공청문회」를 통해 비로소 자신들에 대한 면직처분이불법행위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이때부터 진행된다고 판결했으나 실제로 박씨 등이 면직의 불법성을 안 것은 면직됐을 때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등에 대한 의원면직이 불법이 되는 이유는 회사측이 박씨등의 의사에 반해 사직서를 제출하게 한 뒤 수리한데 있으므로 박씨등은 이때 이미 불법사실을 알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박씨등이 「5공 청문회」를 통해 안 것은 그러한 불법행위의 경위와 배경에 대한 이면적인 사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언론인 해직취소소/「6·29」가 기산점/서울고법 한편 서울고법 민사3부(재판장 지홍원부장판사)는 이날 전한국방송공사 보도국 지방부장 홍윤호씨(51)가 회사를 상대로낸 면직처분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 홍씨가 자신의 부당해고취소를 요구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는 지난87년 6·29선언이후에 생겼다고 보아야한다』고 대법원과는 엇갈리게 홍씨에게 승소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이 13일 전 한국방송공사직원 박인순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80년 강압적 분위기 아래 이뤄진 손해의 배상청구권은 그 소멸시효의 기산점을 88년12월 「5공청문회」로부터 봐야 한다』는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낸 것은 비단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재산반환소송등 다른 사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판례로 주목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1·2심판결 가운데는 소멸시효의 기산점을 노태우대통령의 민주화 선언이 있었던 87년 6월29일이나 이른바 「5공청문회」가 열려 제5공화국의 비리가 공개되기 시작한 88년 12월로 보는 판결이 잦았었다. 그러나 이번에 대법원이 1·2심판결의 잘못을 지적하는 판례를 냄으로써 그 기산점은 불법행위를 안 날로 잡아야 하도록 된 것이다.
  • 투자 않는 창투사 등록 취소/상공부/변칙운영 막게 관리규정 강화

    상공부는 창업투자회사의 변칙운영을 막기 위해 사후관리규정을 대폭 강화,기업창업자에 대한 투자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10일 창업투자회사 등록 및 업무운용준칙을 개정,중소기업 창업지원법에 의한 창업투자회사는 상공부에 등록한 날로부터 2년이 되는 날까지 최초 납입자본금의 20% 이상을,3년이 지난 다음에는 자기자본의 30% 이상을 창업중소기업에 투자토록 했다. 창업투자회사가 업무집행 조합원으로 하여금 결성한 창업투자조합에 대해서도 조합결성 후 3년 이내에 결성총액의 60% 이상을 창업중소기업에 투자토록 했다. 특히 지방에서의 중소기업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지방소재 창업투자회사는 92년말까지 총투자재원 가운데 60% 이상을 지방소재 창업자에게 투자하도록 했다. 상공부는 등록요건이 유지되지 않거나 투자실적이 미달하는 등의 경우에는 등록을 취소하고 문책으로 해임,또는 면직된 임·직원은 3년 이내에 재취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재조항을 신설했다.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 요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주요법안 및 안건의 요지. ▲국회법 개정안=지자제의 실시에 따라 행정위 소관중 서울특별시를 삭제하며 의원의 자격심사 윤리심사 및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는 윤리특별위원회 신설. 폐회중 위원회의 안건심사활동을 제고하기 위해 상임위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폐회중 최소한 월 1회 이상 정례회의를 열도록 의무화함. 국회의 회의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방송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를 국회규칙으로 마련하고 이러한 방송에 대한 기본원칙 수립 및 관리 등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국회 운영위에 방송심의소위원회를 둔다.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안=헌정회의 자금에 충당하기 위해 정부 또는 개인·법인으로부터 보조금 또는 재산의 출연을 받을 수 있도록 함. 국가 등은 필요한 때에 용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국·공유재산의 대부,사용 등을 할 수 있도록 함.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법 개정안=기업의 기술개발 촉진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회사의 법정자본금을 5백억원에서 1천5백억원으로 증액함. 회사가 자금을 차입하거나 사채를 발행할 경우 과기처 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되어 있는 것을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이를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함. ▲상법중 개정안=주식회사가 자본을 증자하거나 유한회사로 조직변경을 하지 아니하여 해산된 것으로 보는 회사 중 청산이 종결되지 아니한 회사는 이법 시행일로부터 1년 이내에 주주총회의 특별의결에 의하여 회사를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함.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안=교육회는 교원의 처우개선 근무조건 및 복지후생에 관해 교육감 또는 교육부 장관과 교섭,협의할 수 있도록 함. 교원은 현행범이 아니면 학교장의 동의없이 학원안에서 체포되지 아니하고 형의 선고,징계처분 등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면직되지 아니하도록 함. 교원에 대한 징계처분 기타 그 의사에 반하는 불리한 처분에 대한 재심을 위해 교육부에 교원징계재심위원회를 설치함. ▲지방자치법 개정안=지방의회의원의 겸직이 금지되는 범위에서 농·축·수협 조합장 및 산림조합·엽연초생산협동조합·인삼협동조합의 조합장을 삭제함. ▲지방의회의원선거법 개정안=시도의회의원선거에 있어 후보자등록 신청시 기탁하는 기탁금을 7백만원에서 4백만원으로 인하 조정함. ▲환경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사업활동에 수반하여 특정수질 유해물질·특정대기 유해물질 및 유독물 등 사람의 건강에 유해한 물질을 배출하여 공중의 생명 또는 신체에 위험을 발생시킨 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며 사람을 사상케 한 자는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되 2천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병과하도록 함. 업무상 과실로 인해 공중의 생명 또는 신체에 위험을 발생시킨 자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사람을 사상케 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함. ▲자동차정류장법 개정안=버스정류장 및 트럭정류장으로 구분되어 있는 자동차 정류장의 종류를 승합자동차정류장과 화물자동차정류장으로 구분. 교통부 장관이 인가하고 있는 자동차정류장의 사용요금은 자동차정류장 사업자와 당해 자동차정류장을 사용하는 자가 협의하여 정하도록 하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는 교통부 장관이 사용요금을 정하도록 함. ▲건축법 개정안=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규정해온 용적률·대지안의 조경 등 8종과 건폐율,대지안의 공지,건축물의 높이 등 모두 12종에 한하여 시장·군수가 지역실정에 맞게 운영토록 함으로써 도시마다 지역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함. 단독주택 등에 대한 건축허가와 준공시 현장조사 및 검사업무를 건축사 개인에게 대행토록 하던 것을 공신력이 높은 건축사협회로 하고 그밖에 건설부 장관이 지정하는 기관도 대행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마련.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안=윤리강령의 준수의무를 규정하고 청렴의무와 직권남용 금지·직무관련 금품 등 취득금지를 규정하고 직무상 지득한 국가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기밀의 누설을 금지토록 함.
  • 교원지위법 회기내 처리/어제 당정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26일 상오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윤형섭 교육부 장관과 함종한 의원 등 당 소속 문교체육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을 이번 회기내에 반드시 처리키로 했다. 민자당이 의원입법으로 제출,국회에 계류중인 교원지위향상특별법은 각급 교육회는 교육장 또는 문교부 장관과 교원의 처우개선 및 복지후생 등에 대해 교섭·협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원단체에게 교섭협의권을 부여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또 교원은 현행범이 아니면 학교장의 동의없이 학원 안에서 체포되지 아니 하도록 하고 교원은 형의 선고나 징계처분 등에 의하지 아니 하고는 면직되지 않도록 하는 등 교원의 신분보장을 강화토록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최근 정부측이 확정발표한 새 대학입시제도 개선방안의 보완책을 강구해나가기로 했다.
  • 뒷돈·연줄 없인 은행돈 못 꾼다/뿌리깊은 금융계 대출커미션 실태

    ◎자금난 심해지자 융자 이권화/기업엔 구속성 예금 가입 강요/연금·기금에 대한 “돈 주고 돈 사오기” 수치도 한 원인 금융계의 고질적 병폐인 대출 부조리. 대출시 커미션이 오가는 음성적인 관행은 만성적인 자금의 초과수요로 인해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자취를 감추지 않고 있다. 요즘처럼 통화수속이 강화되고 대출규제가 심할수록 이러한 관행은 기승을 부리게 마련이다. 평소 착실하게 거래하던 은행이라 하더라도 갑자기 돈이 필요해져 대출을 요청하면 구구한 핑계를 대며 안면을 바꾸는 게 보통이다. 연줄을 넣어 청탁을 하거나 뒷돈을 주어야만 융자를 받을 수 있는 것이 금융계 풍토이다. 은행감독원이 지난해말 1천여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전체의 19%가 대출을 받은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일반 서민들이 돈을 빌리기 어려운 만큼 커미션의 관행도 뿌리가 깊다고 할 수 있다. 금액이 커지면 커미션율이 다소 떨어지지만 대출에 커미션이 따른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비밀이다. 기업대출의 경우 커미션은 많이 줄어들었으나 구속성예금 강요 등 꺾기를 통한 은행들의 수익보전 관행은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형태만 다를 뿐 기업이나 개인이 부담하는 금리는 명목금리보다 훨씬 높아지게 된다. 기업들의 절반 가량이 은행으로부터 꺾기 등 구속성예금을 강요받았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시중은행 지점장인 K모씨는 최근 일반대출의 커미션은 대출금액의 4%라고 기자에게 털어놓았다. 1천만원 융자를 받으려면 40만원을 커미션으로 주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금액이 3천만원 이상으로 커지면 커미션율이 2∼3%로 다소 낮아진다. 그러나 이러한 커미션이 지점장이나 어느 개인에게 돌아가는 경우는 많지 않고 예금조성과 지정경비에 충당되는 게 대부분이다. 예컨대 은행지점이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각 연금과 기금 등 여유자금이 많은 기관으로부터 「돈을 사올 때」 경비로 쓰는 것이다. 보통 6개월 기준으로 10억원을 끌어오려면 0.4%인 4백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는게 K씨의 설명이다. 이 같은 거액의 자금을 1년 정도 묶어 두려면 1%의 경비가 소요된다. 이 같은 관행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돈을 쓸 사람이나 기업은 많고 이들에게 대출해줄 금융기관의 자금은 모자라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대출이 청탁과 이권의 대상이 되었다는 얘기다. 더구나 한번 나간 대출은 회수가 잘 안 되는 반면 예금은 증시·부동산 등 고수익을 따라 자주 이동하기 때문에 대출의 현상유지를 위해서도 「돈을 주고 돈을 사는」 예금조성이 불가피하고,또 그러다보니 지점에 할당되는 공식경비만으로는 부족해 자연스럽게 커미션 관행이 형성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실토하고 있다. 지난해 S은행에서 일어난 신모 상무 사건도 이 같은 관행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 당시 신 상무의 해외여행시 그에게 여비를 보태준 3명의 지점장이 대기발령을 받고 신 상무는 의원면직됨으로써 사건은 일단락됐지만,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지점과 담당상무 사이에 금전거래가 존재하고 이 같은 상납관행이 커미션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커미션으로 인한 부작용이 여러모로 심각하지만 양쪽 당사자들의 이해가 일치하기때문에 드러나는 경우가 없어 금융당국의 단속이나 엄포만으로는 뿌리뽑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에 반해 외국은행들의 경우 비록 대출금리는 국내 은행보다 높지만 커미션이 일체 없고 대출 절차도 신속하다. 커미션이라는 음성적인 비용을 실질금리에 반영한 때문이다. 그들 사회의 선진수준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 작년 비위공무원/4천8백명 징계/13.8 증가

    지난해 징계공직자는 모두 4천8백63명으로 89년에 비해 13.8%가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금품수수가 6백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무사안일이 3백99명,공금횡령·유용이 1백19명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로인해 7백41명이 파면 또는 면직되고 2백56명이 정직됐으며 나머지는 감봉 또는 견책처분을 받았다. 정부는 30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심대평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주재로 43개 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열어 지난해 공직자의 비위유형 및 징계내용을 평가하고 29일 사정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된 공직 풍토쇄신대책의 후속조치를 시달했다.
  • “분규·불황”49개업종 소득세경감/가방제조업등「표준율」10% 인하

    ◎학원등 33개 업종은 10% 인상/기장능력 없는 영세업체는 37% 낮춰/국세청,「90년 소득표준율」 확정 국세청은 중소제조업체를 비롯,기장능력이 없는 소규모 생산기업에 대한 소득세 부담을 종전보다 최고 36.7%까지 경감시켜 주는 등 소득표준율 구조를 대폭 개선,오는 5월의 종합소득세 신고때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면직물과 가방제조업 등 경기불황이나 노사분규를 겪고 있는 49개 종목은 소득표준율을 10% 인하조정하되 특수합판과 신문용지 제조업,학원,골프연습장,고급미장원 등 지난해 호황을 누린 33개 종목은 10%를 인상하고 높은 소득표준율이 적용되는 사치성 소비업소의 범위를 크게 확대했다. 27일 국세청이 발표한 「90년 귀속소득표준율」에 따르면 제조업 등 생산기업의 세부담 경감을 위해 소득표준율을 최고율로 적용받는 대사업자의 범위를 기본율수입금액(외형)의 1.36배에서 2배로 높여 최고소득표준율 적용대상을 줄이고 최고율 자체도 기본율의 1.36배에서 1.18배로 낮췄다. 지금까지 소득표준율의 기본율이 10%인 경우 연간 외형이 1억3천8백만원을 초과하면 무조건 최고율 13.6%가 적용됐으나 이번의 소득표준율 조정으로 생산기업에 한해서는 2억2백만원을 초과해야 최고율 적용대상이 되며 소득표준율도 다른 업종의 13.6%보다 훨씬 낮은 11.8%가 적용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의 외형이 1억3천8백만원인 생산기업의 사업자는 소득세 부담(4인가족기준)이 2백82만2천원에서 1백78만7천원으로 36.7% 줄어들게 됐고 작년도 외형이 2억2백만원인 사업자는 5백67만1천원에서 4백33만1천원으로 23.6%의 경감혜택을 보게됐다. 이같은 혜택이 주어지는 생산기업에는 축산 및 수렵업·임업·수산업·광업 등 1차산업과 제조업이 해당되나 제조업중에서도 서비스업의 성격이 짙은 양복·양장 및 한복맞춤제조는 제외된다. 소득표준율은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사업자 65만명중 기장능력이 없는 40만명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연간외형에 소득표준율을 곱하면 소득금액이 나오고 여기에서 각종 공제액을 차감한 후 누진제가 적용되는 소득세율을 곱하면 납부해야 할 소득세가 산출되기 때문에 흔히 이를 「제2의 세율」이라고 부르고 있다. 국세청은 또 외형신장의 주요 원인이 되는 기술개발 및 시설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작년도의 외형이 전년도보다 50%이상 증가한 외형급신장 중소기업중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소득표준율의 20%,기타업종은 10%를 각각 낮춰 주는 대신 연간외형이 1억원이상인 간이기장의 무자로서 3년간 계속 기장에 의한 세무신고를 하지 않은 사업자는 소득표준율의 10%,4년간 계속 추계신고자에 대해서는 20%를 각각 가산하는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소비성 서비스업종에 대한 과세강화를 위해 높은 소득표준율이 적용되는 고급업소의 범위를 대폭 확대,종전에는 면적 7백㎡(약 2백12평) 이상 등의 시설기준에 의해서만 고급업소를 선정했으나 앞으로는 종업원기준을 신설해 종업원수가 일정기준 이상이면 고급업소에 포함시킴으로써 비생산 부문으로의 인력집중을 막기로 했다.
  • 25일께 문책인사/대구지방 환경청장 해직·상수도본부장 면직

    정부는 낙동강 페놀오염 사태에 대한 검찰 등 관계기관의 조사가 끝나는 25일쯤 문책인사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재봉 국무총리는 22일 『이번 사태에 따른 정부관련자의 문책은 조사결과에 따라 취해질 것』이라고 밝혀 문책인사가 단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환경처는 이날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김시헌 대구 지방환경청장을 직위해제 했다. 【대구=최암기자】 대구시는 22일 이학로상수도 사업본부장을 면직조치하고 김성록 상수도 사업본부 관리담당관(지방부이사관)을 상수도사업본부장 직무대행으로 발령했다.
  • 전주교도소장 해임/탈옥관련/교도관 11명 파면

    법무부는 4일 전주교도소 죄수탈옥 사건의 책임을 물어 교도소 직원 11명을 파면하고 2명은 해임,1명은 면직시키는 등 모두 34명을 징계했다. 법무부는 또 염창근 교도소장과 양우석 부소장 및 정원철 보안과장 등은 각각 해임·면직 등 중징계하는 한편 탈옥사건이 발생했을 때의 감독 근무자인 교감 김재철씨 등 16명은 정직 또는 감봉처분을 내렸다.
  • 비리 고위공직자 8명 면직/수뢰·호화외유

    ◎공진청 이사관·건설부 국장 포함/14개 기관장엔 대통령 경고 친서 정부는 20일 청와대 특명사정반의 비리내사 결과 통보에 따라 현직 고위공무원 3명과 정부 산하 및 투자기관 부사장·감사 5명 등 비리공직자 8명을 이 날짜로 면직 또는 면직조치토록 하고 공무원 연금관리공단 등 14개 기관장에 대해서는 노태우 대통령의 경고친서를 통해 경고조치했다. 이날 면직된 고위공무원은 상공부 공업진흥청 이사관(국방대학원 파견) 김규종씨,건설부 건설경제국장 최석윤씨,헌법재판소 공보관 직무대리 김기태씨 등이다. 공진청 김씨는 검사국장 재직시 직무와 관련하여 금품을 수수했고 건설부 최씨는 이권에 개입,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적발되었으며 헌법재판소 김씨는 지난 87년 자신을 포함한 전가족이 미국으로 이민,미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를 숨기고 공무원으로 계속 근무한 사실이 드러났다. 면직된 정부투자 및 산하기관 임원은 동자부 산하 한국전력보수주식회사 부사장 정태봉씨와 공무원연금관리공단감사 전형용,한국과학기술연구원감사 황경호,한국기계연구소 감사 신남대,한국통신기술주식회사 감사 이형복씨 등이다. 한국전력보수주식회사 부사장 정씨는 직무와 관련,금품을 수수한 비리가 드러났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감사 전씨 등 정부산하·투자기관 감사 4명은 지난 5월 한국감사협의회에 하반기 해외출장을 주선토록 주동,지난 10월26일부터 11월9일까지 「동구주 세계감사세미나」에 참가하는 것으로 위장하여 조폐공사감사 등 다른 10개 기관 감사들과 함께 관광여행을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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