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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 20명 면직/신명학원 관선이사회

    【목포=박성수기자】 전남 목포 신명학원 관선이사회는 29일 교사징계위원회(위원장 이영채 신안교육장)를 열고 91,92년 학내분규와 관련된 신명여상 이범수교사(32·미술담당)등 신명학원교사 20명을 직권면직했다.
  • 사정태풍/금융심장부 은감원 강타 “충격”

    ◎“장부원장마저”… 고위간부 전전긍긍/금융계,“다음 차례 누구냐” 불안·초조 사정태풍이 연일 금융계를 강타하고 있다.처음에는 시중은행 방향으로 진행하던 「열대성 저기압」이 진로를 국책은행 쪽으로 바꾸는가 싶더니 급기야 금융의 심장부인 은행감독원에까지 불어닥쳤다.앞으로의 진로는 예측불허이다.언제 누가 다시 사정태풍에 휘말릴지 온 금융계가 떨고 있다. 사정이 장기화 하면서 금융계는 상대방의 비위사실을 당국에 일러바치는 투서 파문에 휩싸이고 있다.사정당국간에도 건수 올리기 경쟁이 불붙어 금융계가 만신창이로 변해가는 느낌이다.과거의 해묵은 비리는 이제 일소에 부치고 그대신 새정부 출범이후 저질러진 비리에 대해서는 엄단하는 「미래지향적 사정활동」이 아쉽다는 지적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물에 스스로 걸린꼴” ◎…장기오 은감원부원장이 처음 감사원에 불려간 것은 지난 26일 하오였다.장부원장은 이용성 감독원장에게 이 사실을 보고한후 감사원에서 이날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는 후문. 장부원장이 이날 저녁십여일 전부터 예정돼 있던 조 순전총재의 송별회식 모임에 아무런 연락도 없이 불참하면서 부터 한은의 몇몇 임원들 사이에는 그가 사정과 관련해 좋지 않은 일이 터진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돌기 시작. 장부원장은 다음날인 27일 출근하자 마자 감독원장실과 총재실로 직행,『사표를 내야 할 것 같다』고 구두로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이날 하오 또한차례 감사원에 불려갔다 온뒤 이원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관계자들이 전언. 장부원장은 『수표추적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이 지난달말 은행감독원에 의뢰,실시한 금융계 인사 1백14명에 대한 단자사 계좌조사에서 자신에 관한 비리의 단서가 잡힌 것 같다는 얘기다.결국 장부원장은 「자기가 던진 그물에 스스로 걸려든」셈이다. ○“이미지손상” 우려도 ◎…금융계에는 그가 절친한 친구가 경영하는 코코실크(주)에 1억원을 빌려주고 신한투금에 부인명의 예금계좌를 개설,정기적으로 이자를 받아왔는데 이것이 화근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감사원은 예금계좌 조사에서 이 사실을 포착,국세청 직원과 함께 코코실업 관계자들을 불러 입금되는 돈이 뇌물인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는 후문이다. 경일투자금융으로 5백만원을 받은 사실이 적발된 경위에 대해 금융계 내부의 투서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 경일투자금융에 대한 검사업무는 감독원 검사5국 소관이며,이사건 당시 장부원장은 수석 부원장보로서 검사6국을 관장했기 때문에 직접 검사업무와 관련해 경일측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한은 주변의 얘기다. ◎…지난해 7월 정보사령부 부지 사건으로 홍역을 치렀던 국민은행은 이번에 다시 두명의 전·현직 임원의 비리가 사정 당국에 적발되자 서민과 친근한 은행으로 자리 잡은 이미지가 손상받게 될 것을 크게 우려하는 모습. 국민은행은 특혜대출과 사례금 수수 등의 비리가 적발된 장태식부행장보에 대해 재무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날자로 면직 조치했다.비자금 조성및 횡령 사실이 드러난 김재식 국민리스사장은 이 은행 부원장보로 있다가 지난 90년 3월에 자회사인 국민리스사장으로 옮겨앉은 인물.
  • 장 은감원부원장/사표 수리키로

    금융당국은 28일 감사원 감사에서 금품 수수 사실이 적발된 장기오은행감독원부원장의 사표를 수리키로 했다.이에 앞서 장부원장은 27일 하오 뇌물수수 혐의로 감사원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직후 사표를 제출했다. 재무부와 한은은 오는 5월6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어 장부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특혜대출 등의 비위가 드러난 장태식 국민은행 부원장보도 이날 의원면직됐으며,비자금 조성등의 혐의가 적발된 김재식 국민리스사장은 사안이 무거워 해임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 은감원 부원장 면직 방침/장기오씨/기업체서 돈받아 비자금 조성

    ◎특혜대출 사례금 등 챙겨/장봉식(국민은행 부행장보)/김재식(국민리스사장)씨도 적발/감사원 기동감찰서 드러나 감사원은 27일 기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비자금을 조성 하는등 금융비리를 저지른 장기오은행감독원부원장(56)과 장태식국민은행부행장보(54),김재식국민리스사장(58)등 3명을 인사조치하도록 재무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최근 금융기관에 대한 기동감찰 결과 이들의 비리사실을 적발하고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홍재형재무부장관은 28일 이들을 해임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에 따르면 은행감독원부원장인 장씨는 지난해 9월 은행감독원 검사대상인 대구 중구 삼덕2가 경일투자금융(주)(대표이사 홍진호)로부터 검사업무 편의를 봐주겠다며 5백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장씨는 또 지난 88년 11월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동방(주)의 대표인 심재익씨가 설립한 콜롬비아 현지법인 코코실크(주)에 2억1천만원을 투자하고 92년에는 운영비로 1억원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등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밝혔다. 국민은행부행장보인 장씨는 국민은행 영업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가명계좌를 개설하여 4억8천여만원을 조성한뒤 상호부금급부금 8천여만원이 연체돼 급부금대출을 받을 수 없는 지산문화인쇄소에 연체금을 변제해주고 국민은행에서 2억원을 대출받게 하는등 사금융행위를 한 것으로 감사결과 밝혀졌다. 장씨는 또 세신전자주식회사(대표 백승기)에 기업시설자금 명목으로 8억9천만원을 특혜대출한 사실도 지적됐다. 장씨는 이밖에도 91년 4월 대도세라믹(대표 원광일)에게 5억원을 부당대출받게 해준뒤 이 회사의 감사인 원종균씨로부터 사례금으로 1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리스 사장인 김씨는 91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광고선전비 2억7천만원으로 판촉물을 구입하지도 않고 납품업체로부터 허위세금계산서를 교부받는 방법으로 비자금 2억1천만원을 조성,1억2백만원은 회사간부들의 업무추진비및 거래처 명절선물대금으로 지급했다고 감사원이 밝혔다.
  • 면직사원 전원 복직/KBS,노조와 합의/90년사태 관련

    한국방송공사는 23일 지난 90년 4월 KBS사태와 관련,면직됐던 사원 전원을 재입사를 원칙으로 복직시키로 노조측과 최종 합의했다.
  • 민자,공직자윤리법 개정시안 마련 배경

    ◎재산공개범위 10배 확대… 개혁 부응/“공직사회 정화”… 국민여망 적극 동참/군·사법부 포함 “비리척결 성역없다” 23일 발표된 민자당 공직자윤리법개정시안의 내용은 당초 검토안보다 재산공개의 범위를 확대시킨 것이다. 민자당은 재산공개가 관·정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공개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해 왔다.즉 일반 공직자는 차관급이상으로 하고 군과 사법부는 업무의 특성을 고려,자체기관에 의해 등록만 받는 것이 1차 검토안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안에서는 공개의무자를 1급이상 공직자로 확대시켰다.사법부및 군도 각각 고법부장판사급이상,중장이상은 재산을 공개하도록 규정했다. 지난달 이뤄진 공직자자진재산공개대상은 장·차관,국회의원에 국한됐었다.군인사및 판사는 공개에서 제외됐다.그럼에도 공개결과는 엄청난 파문을 가져왔다. 4월 임시국회에서 민자당안대로 윤리법개정안이 입법된다면 공개범위가 크게 늘어나게 된다.잠정집계에 따르면 재산공개대상 공직자는 6천3백여명에 이르고 있다.자진공개 때의 10배이상에 달하는 숫자이다. 민자당이 이러한 윤리법 개정안을 마련한 배경은 김영삼대통령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개혁의 제도화에 적극 부응하자는 의지가 깔려 있다.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공개범위를 1급까지확대,공직사회정화를 바라는 국민여망에 부응하자는 것이다. 특히 군및 사법부까지 공개대상에 넣은 점은 주목할 만하다.그동안 민자당내에서는 군의 경우 안보측면에서,사법부는 3권분립과 재판의 존엄성등을 위해 군장성및 판사는 재산공개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했다.이들까지 재산을 공개하도록 한 것은 비리척결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김대통령의 비장한 각오가 반영된 결과라고 할수 있다.최근 군인사비리가 쟁점화되고 있는 상황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민자당은 일선 사단장급인 군소장 이하는 재산공개대상에서 제외시킴으로써 일반 군병력이 재산공개파문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기대한다.군단장급인 중장이상의 장성은 재산을 공개해 국민적 검증절차를 밟게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민자당 윤리법시안은 재산등록대상도 3급이상에서 4급이상으로 확대했다.4만5천여 공직자가 재산을 등록하게함으로써 공직사회 비리척결분위기를 강화하자는 생각으로 이해된다. 시안은 또 ▲재산등록및 공개절차는 기관별로 실시 ▲직계비속재산은 공개하되 직계존속은 등록만 하고 공개는 제외 ▲별도의 실사위원회설치등을 규정했다.민자당은 당초 대상공직자의 직계비속뿐 아니라 존속도 공개하는 방안을 강구했으나 직계존속까지 재산을 공개하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유례가 없어 등록만 시키기로 결정했다. 아직 최종결론이 유보된 부분은 처벌조항을 둘 것인지와 유예기간을 따로 규정할 지 여부이다. 민자당은 공개된 공직자재산이 부정하게 취득되었다면 다른 관련법규에 의한 처벌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단순 누락이나 허위신고는 징역형부과보다는 해임·면직등 자체징계로 조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이 당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유예기간설정문제는 첨예한 정치이해가 걸린 만큼 모두가 조심스런 태도를 견지한다.당내 민정·공화계사이에서는 이미 자진공개가 이뤄졌으므로 입법이 되더라도 경과규정을 두어 내년초쯤에나 법에 따른 재공개를 하자는 것이 주류이지만 민주계는 다른 입장이다.이 문제는 결국 김대통령의 최종결심에 따라 결정날 것같다. 민자당안이 재산공개대상을 상당히 확대했음에도 불구,민주당안과는 아직 차이가 있다.민주당은 6급이상 등록,3급이상 공개를 주장하고 있고 처벌규정신설을 강조한다.민주당도 자기들 안대로 통과시키겠다는 것이 목표가 아닐 것으로 보여 절충의 여지는 있다.
  • 서훈공무원 가산점제 폐지/96년부터

    ◎산발적 시상 없애고 연 1회 실시 국가가 공무원,일반시민등에 수여하는 훈장 포장 표창등서훈의 규모가 축소되는 대신 권위는 강화된다. 새정부가 결정한 서훈의 기본방침은 포상기준을 엄격히 적용,포상의 수는 줄이되 올바른 심사로 적격자를 엄선하고 수훈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것. 정부는 올해 포상인원을 지난해보다 20% 줄어든 1만2천여명선으로 잡고있으며 각 부처별 세부포상계획도 확정한 상태다. 국가로부터 수여받는 포상은 특히 공무원의 경우 국민에 대한 봉사를 인정받는 보람된 기회라고 볼 수 있다. 또 96년6월까지는 승진대상에 오를 경우 훈·포장은 1점,대통령표창은 0.75점,총리표창은 0.5점,장관표창은 0.25점의 가산점이 추가되는등 실질적인 혜택도 볼 수 있다. 정부는 그러나 공무원들이 승진을 위해 포상경쟁을 벌이는 것을 막기 위해 96년 6월부터는 가산점제도를 폐지할 방침이다.대신 수상자의 공적을 널리 소개하거나 각종 행사에 초청하는등의 영예를 부여할 계획이다. ▷공무원포상◁ 공무원 재직자에 대한 정기포상은 우수및 모범공무원 선발로 나뉘어 연말에 한차례 실시한다. 각종 기념일이나 건설공사의 준공에 맞춰 산발적으로 실시하던 포상은 중단된다. 표창은 근무기간이 5년이상인 사람,포장은 10년이상 재직한 사람,훈장은 15년이상 재직한 사람에게만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하위직 공무원이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그러나 재직중 불문경고를 포함한 징계처분을 받았거나 최근 5년이내에 정부포상을 받은 경우,이미 받은 훈·포장과 동일등급 또는 하위등급의 훈·포장 대상으로 추천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퇴직자포상◁ 퇴직자에 대해서는 평생봉사상과 성실근속상이 수여된다. 평생봉사상은 6월말과 12월말 2차례에 걸쳐 훈장과 포장이 주어진다.단 교원은 2월말,8월말에 시상된다. 대상은 30년이상 재직한 정년·명예퇴직·의원면직자인 공무원·군인·사립학교 교원이다. 성실근속상은 25년이상 재직하고 정년·명예퇴직하는 군인·공무원·교원에게수여되는 표창이다. 공무수행중 특별한 업적을 거두고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공무원은 순직자로 추서되며 재직중의 업적·진급·순직사유등을 종합검토·훈격이 결정된다.
  • 포철 대규모 인사/임원 22명 줄이고 기구 축소

    포항제철은 27일 본사 및 계열사를 포함,임원 22명을 줄이는 대폭적인 인사와 함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오는 31일자로 단행했다. 포철은 장문현전무와 박인백상무·이상수·홍건유고문등 정규직 임원 4명과 장경환사장대우등 촉탁직 임원 8명을 의원면직하고 계열사에서도 김인기 포스데이타 회장과 이호경 포항강재 사장 등 13명의 임원을 줄였다. 이와함께 본사의 기능을 대폭 축소,종전의 85부를 76부로,실·과는 3백49개에서 3백35개로 줄였다. 한편 포스데이타의 정태기 전무를 통신담당 부사장으로 승진시킴으로써 이동통신 사업 부문을 강화했으며 삼성중공업의 박준민 상무를 포항코일센터의 사장으로 영입했다. 주요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포항제철 ▲이사 예광해 ▲이사 김경래 ◇계열사 ▲포항강재사장 신광식 ▲포항특수석판사장 신성휴 ▲경안실업사장 전순효 ▲포항코일센터사장 박준민 ▲거양상사사장 김동섭 ▲제철화학사장 김인순 ▲삼화화성사장 김동욱 ▲PEC사장 김기홍 ▲포스콘사장 장문현 ▲제철설비부사장 송경섭▲승광사장 한경식.
  • 대천무역(앞서가는 기업)

    ◎시설 자동화로 원가절감·고품질화/“역경을 호기로” 섬유 경쟁력 회복/소량 다품종 위주,바이어와 직거래/창사 3년여만에 1천6백만불 수출/중동·남미·아프리카 등에 지사설립도 추진 갈수록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견직업계에 중소업체인 대천무역(주)의 돌풍이 일고 있다. 바이어와의 직거래,다품종 소량의 차별화 전략,생산공정의 자동화,설립 3년여만에 수출실적 1천6백만달러,30대 사장을 중심으로 한 노사화합….이 회사의 간략한 명세서이다. 김도균사장(37)은 『생산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며 원가를 낮춘 반면,납기는 반드시 지킴으로써 바이어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 동남아국가의 저임금에 밀려 설 곳을 잃어가는 섬유업계에서 대천무역은 역경을 호기로 활용해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이다.이 회사의 성공에는 우리 섬유업계가 본받아야 할 교훈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임금코스트를 낮추기 위해 하청 대신 생산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을 택했으며,소량 다품종 위주로 수출선과 직거래를 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였다.김사장이 대천무역을 설립한 것은 지난 88년6월.5천만원의 자본금으로 서울 남대문로 국제화재빌딩의 사무실을 빌려 사양산업으로 불리던 면직물 업계에 뛰어들었다.진주고와 서강대 외교학과를 나와 동국무역에서의 7년간의 근무,특히 비스코스 레이온의 생산에 참여했던 경험이 큰 보탬이 됐다. 처음부터 상품의 고급화 및 고부가가치에 목표를 두고 직거래를 추진,창업 1년여만인 89년 수출의 날에 1백만달러 수출탑을,90년에는 5백만달러 수출탑과 상공부장관상을 받았다. 김사장은 원단을 들고 연 1백일 이상 세계 각국의 섬유전시회를 찾아다니며 바이어들을 만났고 직원들은 제품의 끝처리와 납기준수를 위해 밤일을 마다하지 않았다.미국의 세계적인 실크회사인 앨버트 니폰,앤 테일러,엘란트레이시,이탈리아의 만테로사등과 수출계약을 맺은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 모든 직원의 세일즈맨화를 위해 아침마다 회사에서 한시간 동안 미국인 강사를 모시고 영어회화를 배우며 40여명외로 사무직원들은 연 2차례 정도 해외로 출장을 나간다.또 직원들마다하루에 한개 이상의 거래처에 견본보내기 운동도 펴고 있다.현재 북미·호주·동남아등 30개국에 원단을 수출하고 있다.요즘은 중동·남미·유럽·아프리카 지역에 지사설치를 추진 중이다. 임가공 위주의 생산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비약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지난 91년 4월부터 1년 간격으로 안산 한국실크단지의 날염공장과 반월공단의 2공장을 인수하면서부터. 1공장에서는 중국에서 수입한 실크원단에 자동날염기로 색깔을 입히며,2공장에서는 제품의 뒷처리와 결함을 최소화하는 체계를 갖췄다.이 자동화 설비에는 매출액의 10%인 25억원을 투자했다. 자동스크린 날염기와,후처리 공정에서수분을 없애고 촉감을 부드럽게 하며 구김을 펴주는 열처리기계의 설치로 거의 모든 공정이 수직계열화됐다. 시설자동화로 생산량은 월 30만야드에서 2배로,매출액은 월 3억원에서 4억5천만원으로 늘었으며 원가 및 인건비는 15% 가량 절감됐다.또 합성섬유와 면직·견직·비스코스 레이온등 50여종의 원단을 처리,전량 수출할 수 있게 됐다. 김사장은『자동화로 원가가 낮아진데다 품질이 훨씬 좋아짐으로써 대기업인 동국무역이나 동아견직보다 수출단가를 10% 쯤 높게 받을 수 있어 5년차 생산직 근로자에게 월 1백만원 이상의 임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수출액은 91년 1천만달러,지난 해 1천6백만달러로 늘어났고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유망 중소기업으로 뽑혔다.노조 없이 노사협의회만으로도 양측의 의사소통에 부족함이 없으며 김사장 역시 직원들과 함께 등산·볼링·축구를 함께 즐기며 형제처럼 지낸다. 김사장은 『중소기업은행의 자금지원을 받아 원단의 설계 및 제도의 자동화에 필요한 CAD 및 CAM기를 연내 설치,완벽한 일관 생산공정을 갖출 계획』이라며 『바이어가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을 입혀 수출하는 방식으로 오는 95년에는 수출액을 5천만달러까지 늘림으로써 섬유산업이 유망업종임을 반드시 보여주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 교육방송 독립법인 추진/빠르면 7월부터

    ◎기금설치·시청료징수 허용/교장 명예퇴직 내년부터 실시 교육방송이 빠르면 오는 7월부터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독립,독자적으로 법인화돼 자체 편성,방송제작권을 갖게된다.또 내년부터는 지난 91년3월이후 제한됐던 일선 초·중·고교 교장들의 명예퇴직제가 허용된다. 교육부는 23일 새정부 출범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현재 한국교육개발원부설기관으로 되어 있는 교육방송을 독립된 법인으로 만들기로 하고 교육방송 법인화를 골자로 하는 한국교육방송원법을 마련,오는 6월이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교육부가 제정하기로 한 교육방송원법에는 ▲교육방송원의 운영 및 사업자금 충당을 위한 기금설치 ▲정부 예산에서 출연금 교부 ▲국유재산의 무상대부등을 규정되게 된다. 이로써 교육방송은 한국교육개발원과는 별도로 독자적으로 국고나 공익자금을 지원받게 됐으며 시청료 징수도 가능하게 됐다. 교육법 개정안은 임기제에 묶여 건강상 사유등이 있을 경우 지금까지는 의원면직만이 가능했던 일선 학교장들에게 명예퇴직의길을 터줘 일선 교원의 인사체증을 풀어줄 수 있게 됐다.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은 ▲사설학원의 설립과 운영에대한 시·도교육감의 재량범위를 확대하고 ▲관련규정을 바꿔 국제화시대에 대비,학원의 자생력과 국제경쟁력을 높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밖에도 이번 입시부정파문에서 드러난 사학의 운영권문제와 관련,사립학교법의 관련규정 개정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 사학 98년엔 연 3천억 지원/전교조 면직·해임자 임용 가능

    ◎오 교육 국회답변 국회교육위원회는 22일상오 오병문교육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새정부의 교육정책방향에 관한 보고를 듣고 ▲교육부조리 해소대책 ▲사립학교 재정지원 ▲대학입시부정사건 ▲새대학입시제도 등에 대해 정책질의를 벌였다. 오장관은 이날 해직교사의 복직및 전교조문제와 관련,『현행법상 복직은 휴직·직위해제및 정직중에 있는 공무원을 직위에 복귀시키는 것을 말한다』고 전제,『따라서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와 징계파면자를 제외한 직권면직 또는 해임에 의한 해직자는 법상 임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사립학교의 재정지원 대책과 관련,『올해 1천86억원 규모인 사학진흥기금을 오는 98년까지 3천억원 규모로 증액해 장기저리 융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또 대학입시 부정방지대책의 일환으로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 또는 입학한 사실 확인시 합격 또는 입학을 취소한다」는 내용을 입시요강에 명시하는 한편 ▲입시 부정대학에 대한 행·재정적 제재 강화 ▲입시전형 관련 서류 4년이상 보관 ▲미등록 결원보충을 위한 추가합격 후보자 명단발표 장려 ▲비리관련자의 처벌기준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검사 3백66명 인사

    법무부는 19일 서울지검동부지청장과 남부지청장에 신현무서울지검2차장과 안강민서울지검1차장을 임용하는등 검찰관 3백66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23일자로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지청장·부장검사급 검찰간부 1백94명을 포함한 2백79명이 전보됐으며 80명이 신규임용됐고 7명은 의원면직됐다. 서울지검북부·서부·의정부지청장에는 최경원안기부장특보,박순용대구지검차장,김수장수원지검차장이 각각 임용됐고 서울지검1·2차장에는 최병국대전지검차장,강신욱서울지검서부지청차장이 임명됐다. 또 부패척결수사등 특수부수사활동의 중추가 되는 서울지검3차장에는 신승남광주지검차장이,대검중수부1과장과 서울지검특수1부장에는 이종찬서울지검특수1부장과 조용국서울지검특수2부장이 각각 전보됐다. 한편 신규임용자가운데는 김진숙·박계현·이영주씨등 여자3명이 서울지검본청과 동부지청·남부지청검사로 임용됐고 부산동부지청 강창재검사의 동생 창조씨가 청주지검검사로 발령나 이건개(대전고검장)·건종(부산지검)검사등에 이어 세번째형제검사가 탄생했다.
  • 공진청장 등 7명 징계 통보/비자금수수

    ◎검찰 불기소… 신 청장 사표제출 현대중공업 비자금 수뢰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특수1부(이종찬부장검사)는 18일 돈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 신국환공업진흥청장등 관련공무원과 은행간부등 7명에 대해 면직처분등의 징계조치를 취해줄것을 상공부등 해당기관에 통보했으나 형사처벌은 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은 신청장등의 비리사실이 확인됐으나 액수가 적고 즉시 되돌려준 점으로 보아 직무와 관련한 뇌물로 보기 어려워 사법처리 없이 내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신국환 공업진흥청장은 이날 현대중공업 비자금 수수사건과 관련,한봉수 상공부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 「통합선거법」 제정 필요성 인정/10일 대정부질문답변(의정중계)

    ◎단체장선거 실시 언제가 적당한가/개혁위해 여·야 정치휴전 용의잇나 ▷답변◁ ◇현승종국무총리=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의 근본원인과 이를 퇴치하기 위한 접근방향에는 국민들간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본다.각계 지도층이 먼저 수범을 보이고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국민운동이 전개돼야 할것으로 본다.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색깔론」문제는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만큼 법적처리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같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측근 2명의 방북설은 민자당측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충분히 해명한바 있으며 정부로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통합선거법 제정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개정과정에 정부도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다만 정부가 이를 전적으로 주도하는 문제는 신중히 검토해야하며 국회와 차기정부가 협의해 민의가 반영된 선거법을 마련하기 바란다. 부산지역기관장모임과 관련,부산시장을 면직시키고 부산경찰청장을 직위해제한 것은 정부의 공명선거 의지를 의심받게하고 사회적 물의를 야기시킨데 대해 사법이전에 행정적인 책임을 물은 것이다. 입법부와 사법부의 예산독립의 원칙에는 찬동한다.그러나 예산편성은 국가전체의 재원분배차원에서 이루어져야하므로 정부가 편성권을 갖는게 마땅하다.부정방지위 설치문제등은 대통령직인수위에서 논의중이고 차기정부에서 다룰 내용이므로 현정부에서 관여할 바가 아니라고 본다. ◇백광현내무장관=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묘역확장 및 위령탑건립문제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불일치로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고있다.앞으로 합의가 도출되면 정부의 지원조치를 적극 강구해 나가겠으며 차기정부에서도 이를 추진할 것으로 본다.그동안 범죄예방체제를 강화,지난해에는 범죄발생률이 전년대비 5·6%감소했으며 검거율도 6·4%나 향상됐다.그러나 점차 범죄가 조직·흉포화추세에 있는데다 여성 및 어린이를 상대로 한 우발적 살인이 많아지고 있어 국민들이 느끼는 치안수준은 아직도 미흡하다고 본다.따라서 2월부터 의경 1백77개중대 2만4천여명을 일선파출소등에 투입,민생치안에 활용하고있다.이번에 선거사범이 많았던 것은 공명선거정착을 위해 관계당국이 능동적으로 적발했기 때문이다. ◇이정우법무장관=광주민주화운동으로 현재 지명수배를 받거나 공민권을 제한받고있는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부산기관장모임사건과 관련,시장등을 직위해제한 것은 공명선거를 실천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표현에 기인한 것으로 그들이 불법을 저지른 것은 아니다.법조부조리 단속을 위해 전담반을 편성,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천3백68명을 단속,이중 4백90명을 구속했다.사법권의 독립은 정치권으로부터의 독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특정사건에 관해 정치권 일각에서 자신들이 희망하는 판결을 유도하는 발언들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를 자제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질문◁ ◇이민섭의원(민자)=새정부의 개혁작업과 차질없는 국정이양에 필요한 제반조치를 어떻게 취하고 있는가.정치권의 쇄신과 자율적인 정화를 추진하기위한 기구로 국회안에 「여야중진협의체」를 상설 운영할 것을 제의한다.우리실정을 감안할때 단체장선거를 어느시점에 실시하는게 바람직한가.망국적인 부정부패현상과 관련,오늘의 대학입시와 입시부정사건의 원인 및 대책은 무엇인가. ◇조홍규의원(민주)=총리가 말하는 공명선거는 도대체 어떤 선거인가.공무원들이 지난날처럼 직접 선거운동에 나서지 않는 것만으로 공명선거인가.이번 대선은 각종 물품살포 및 향응난무는 물론 수천억원의 현금이 동원되고 선거사범이 87대선보다 3배나 늘어난 최악의 부정선거였다. ◇한영수의원(국민)=제14대 대선이후 경찰과 검찰은 국민당을 집중적이고 편파적으로 보복적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그 예로써 우리당은 위원장을 포함해 82명이 구속되고 불구속기소가 1백94명에 이르며 수배자는 25명에 달해 총 3백1명이 보복적 탄압에 시달리고 있다.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정치보복을 중단하고 화합정치를 할 것과 진정한 지역감정 해소를 요구한다. ◇이환의의원(민자)=현행 소선구제로는 정치 정화가 안된다.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서는 중·대선거구로 바꿔야 한다.통합 선거법을 정부 주도로 만들어야 한다. 일정기간 여야가 정치휴전,문민정권의정치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 합심이 필요하다.이번 대사면에서 5·18관련자에 사면복권,지명수배 해제로 국민화합에 참여하게 해야한다. ◇이해찬의원(민주)=향후 지금의 각종 선거를 정부안대로 실시하게 되면 2002년에 가서는 1년내내 선거만 치르게 되어 사실상 선거가 불가능해진다.선거의 종합조정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대책은 무엇인가.공정한 인사를 위해선 「인사청문회제도」를 도입하여 새로 임명되는 인사들의 자격과 자질을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 임명된 인사는 재임시 소신있는 업무를 추진할수 있도록 법제화해야 한다. ◇임사빈의원(민자)=국가권력을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아 새로이 출범하는 차기정부는 정치과정에서 국민의 참여가 보장되고 민주적 절차에 의해 각계각층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능동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대한 총리의 견해는 무엇인가.통일에 대비해 한수이북 지역에 대한 각종 규제법령을 완화 내지는 개폐할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북방지역에 관한 특례법」제정이 시급하다고 보는데 정부의 견해는.
  • 대일수입선 다변화품목/보온밥통 등 21개 해제

    상공부는 대일무역역조 개선을 위해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을 금지하는 수입선다변화 품목가운데 전기보온밥통등 21개품목을 해제하고 보온도시락 오프셋인쇄기등 21개품목은 새로 지정했다. 수입선다변화 지정이 해제된 품목은 탄소공구강대,염색한 기타 면직물등 장기간 지정돼 대외경쟁력이 갖춰진 품목과 봉불화수소산 연필심등 수입규모가 작아 지정효과가 미미한 품목,전기보온밥통 화객선등 경쟁력이 확보됐거나 산업환경의 변화로 실효성이 적은 품목등이다.
  • 무역위 상임위원 이기성씨

    정부는 구랍 31일 유득환 상공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차관보급)을 의원면직하고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에 이기성 대전엑스포 사무차장을 발령했다. 또 대전엑스포 사무차장에는 장석환 상공부 상역국장을 승진 전보시켰다.
  • 산업 부문별 새해경기 전망

    ◎해외시장 개척·신기술개발이 관건/고부가상품으로 관세장벽 뚫어야/내수 활황·수출선 다변화로 새 도약/자동차/선진국 무역장벽 높아 힘겨운 한해/전자/선복량과잉 해소,완만한 상승커브/조선/의류업계 불황 지속… 난국타개 늦어질듯/섬유/규제 해제·부동산경기 회복에 기대/건축/로봇 등 자동화기기 판매호조 예상/기계/공급과잉 심화… 구조적 부실화 우려/유화/4년 장기침체 벗고 지수 8백선 돌파 무난/증시 93년 한국경제는 경기저점을 통과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새정부도 새로운 경제를 다짐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그러나 전반적으로 침체된 경기가 한꺼번에 회복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가운데 일부 업종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것으로 보인다.업종별 새해 경기를 진단해 본다. ▷자동차◁ 올해 자동차산업의 기상도는 맑음에 가깝다. 내수증가가 이어지고 수출도 그런대로 잘 될 것같다.산업연구원 분석은 지난해 18.5%에 이어 올해에도 17.3%의 내수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모두 45만대로 지난해보다 15.3%가 늘고 새해도 신장세가 이어져 50만대가량 수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수출호조는 시장다변화와 같은 업계의 노력에다 신차개발에 힘입은 것으로 내년에도 서유럽과 중남미로의 수출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와 수출수요를 감안하면 내년에 승용차는 1백49만대,상용차는 46만5천대가 각각 생산돼 전년대비 13.8%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반면 승용차수입은 시장개방초기의 급증세가 꺾이면서 국산 대형승용차의 개발로 올해엔 2천대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차고지증명제와 복수차량보유중과세,소비자금융 억제등의 정부시책이 내년에 지속되거나 새로 시행될 공산이 커 업계의 판매경쟁이 가열되고 이에 따라 자동차메이커의 운영자금난도 가중될 것 같다. ▷전자◁ 전자산업은 선진국의 수입규제등으로 올해에도 힘겨운 해가 될 것같다. 낙관적 전망에 기초해도 수출 10%,내수 6.5%의 증가가 예상돼 그렇게 밝은 편이 아니다.컬러TV나 오디오와 같은 가전은 해외생산확대와 선진국의 수입규제로 2%의 낮은 신장이예상된다.반면 컴퓨터 통신기기등 산업용 전자제품은 공장자동화와 정보화로 12.2%의 비교적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가전내수시장은 유통시장의 개방으로 외국제품의 공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전제품의 보급확대 한계로 매출증가는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외국제품의 공세에 대응한 가전3사의 한국형 모델개발과 판매경쟁은 상대적으로 격화될 게 확실하다. 반도체는 올 수출목표 7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D램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지고 64메가 D램의 엔지니어링 샘플도 내년중 선보일 전망이다. 전세계 반도체시장은 지난해보다 높은 15∼16%가 신장돼 시장규모만 8백40억달러에 달하고 이중 메모리가 1백95억달러,메모리가운데 D램이 1백10억달러에 각각 이를 것으로 보인다.다만 국산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조사등 선진국들의 견제가 우려된다. ▷섬유◁ 면사류는 고부가가치제품 개발로 수출신장이 기대되나 면직물은 의류업계 불황과 생산차질로 수출경기 회복이 더딜 전망이다. 면방업은 수출의존도가 면사 85%,면직물 60%에 이르러 해외시장 수요변화에 민감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내년에도 국내 생산기반의 약화,미국등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동남아 국가들의 저가공세 등으로 큰 폭의 수출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 새해 면방수출은 약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직물수출은 91년에 비해 19%의 신장세를 보였으나 새해는 10∼15%가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불투명해 봉제원단용 직물의 대미수출이 고전을 치를 것으로 보이는 반면 EC지역은 다소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와함께 직물류수출을 주도하고 있는폴리에스터 직물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국과의 수교 이후 대중교역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조선◁ 지난해는 신조선 수주가 거의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완만한 해운경기 회복에 힘입어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반면 건조경기는 수주잔량 부족으로 일거리가 모자랄 가능성도 크다. 아직은 본격적인 해운경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전망이 유력하다. 대형유조선등 탱커시장은 올 상반기까지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계절적인 요인으로 약간 회복된 시황이 예상된다. 노후선의 경제성 상실로 해체선 매매가 점차 가속화 돼 선복조정이 상반기중에 이뤄지면 조선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앞당겨지는 상황도 기대된다. 세계 조선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우리 조선업계는 특히 수출선 점유율이 80% 이상이나 돼 세계 조선경기에 좌우될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신조선 조정국면이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어느 정도 선복량 과잉이 해소되는등 바닥 다지기가 이루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건설◁ 2월말에 출범할 새정부의 정책방향이 경제활성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각종 건축규제들이 해제돼 낙관론이 우세하다. 건설부와 대우·기아등 민간경제연구소들은 올해 국내 건설업체의 건설공사 예상수주액을 30조8천억원으로 잡고 있다.이는 지난해의 29조4천억원보다 4.8%가 늘어난 수준이다.3·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기로 진입,94년부터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부문은 금년도 예산에 계상된 사회간접자본 확충비가 4조6천9백86억원으로 지난해의 3조8천4백48억원보다 22.2% 늘어나 고무적이다.주택건설등 건축부문 경기는 부동산 경기와 맞물려 있어 전망이 부투명하다.이 부분은 새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라 크게 달라질수 밖에 없다.새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경기회복노력을 기울인다면 건설투자는 전망보다 더 좋아질 가능성도 크다.특히 건설경기 침체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던 각종 건축규제와 주택건설할당제가 지난 1일부터 풀렸고 그동안 침체됐던 부동산경기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건설경기 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계◁ 국산 기계류및 부품은 수입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은 앞섰으나 품질과 애프터서비스면에서는 뒤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에따라 지난해도 국내 시장은 수입품의 잠식율이 증가했고 국산의 수요 증가를 위한 품질 제고및 A/S활동의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새해에도 기계류의 경기가 활성화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선진국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 수출 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전망이다.특히 섬유기계 부문에서 대일 의존도가 심해 무역수지 적자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같다. 그러나 로봇등 자동화기기와 운반하역기계등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가 늘어 매출이 호조를 띨 것으로 보인다.또 비교적 수출이 잘되고 있는 건설중장비와 화학기계·광학기기등은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는 있으나 상향 안정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다.중국에 대한 특수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수출 부문의 큰 폭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상공부와 산업연구원등은 기계부문의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 보다 18% 늘어난 38억9천9백만 달러,수입은 11% 증가한 1백31억1천9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유화◁ 지난해부터 지속된 세계시장의 공급과잉 현상이 올해는 더욱 심해져 국내 업계의 구조적인 부실화등 후유증이 예상된다. 현재 바닥선인 수출가격이 단기간에 반등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또 가격이 오를 경우라도 국내 업계의 운신의 폭은 넓지 않다.불황기에 대처해 생산을 감축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업체들이 다시 시장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수시장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급격한 수요둔화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합성수지의 수요는 91년 4·4분기에는 15%,92년 1·4분기 25.6%,2·4분기 20.9%씩 늘어났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장률이 8%선으로 떨어졌다. 수출시장도 낙관할수 없는 상황이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등이 자체 석유화학 공장을 가동하면서 관세장벽을 높이고 있다.중국도 수요증가가 둔화되고 있어 물량소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2∼3년이 경과하면 전반적인 세계경기의 회복과 함께 세계시장의 공급과잉이 해소돼 경영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막연한 장기적 낙관론도 없지 않지만 장기 전망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증시◁ 올해의 주식시장은 지난 4년동안의 하락추세에서는 일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승세가 예상되는 것은 경기가 바닥에서 회복세로 돌아서고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로 기업의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때문이다.또한 신정부 출범후 경제활성화를위한 각종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민자당이 다시 집권,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는 점도 호재다. 이밖에 물가의 안정세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외국인의 주식매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것도 증시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기관투자가의 주식순매수우위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 금융실명제,신산업정책등 개혁입법이 시행되거나 집중 거론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또한 올해에도 새정부 출범후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원내각제 추진세력의 결집을 비롯한 정계개편가능성등 정치적인 변수들도 악재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종합적으로 올해 종합주가지수는 8백선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비위면직 전 검사 변호사등록 허용/변협,4개월만에

    서울변호사회(회장 황계용)는 검사재직당시의 비위사실과 관련,지난 8월 변호사등록신청이 반려됐던 한문철씨(31·전서울지검검사)의 변호사등록신청을 지난 9일자로 받아들인 것으로 18일 밝혀졌다. 서울변호사회는 『한씨가 지난 8월 변호사등록신청이 반려된후 여러차례 반성의 뜻을 표시했고 충분한 자숙기간을 가졌다고 판단해 등록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 소품·조명이용 아늑한 거실 꾸미기/밝은색 천으로 소파·식탁 씌우고

    ◎털실모자·장갑 액자에 넣어 장식/백열·할로겐등 적절한 배치로 온화한 분위기 연출 겨울바람이 여간 매섭지 않다.을씨년스런 바깥풍경은 겨울북풍에 약한 일반 주택뿐아니라 단열시공이 잘된 아파트에서의 생활도 위축되게 한다.그러나 소품이용·벽장식·조명등 조금만 신경쓰면 가계부에 큰 무리를 가하지 않고도 따뜻하고 아늑한 실내분위기를 연출할수 있다. ▷소품이용◁ 시장에서 쉽게 구입할수 있는 면이나 모직천을 끊어다 소파나 식탁에 걸치거나 덧씌우는 것이 가장 저렴하면서도 큰 효과를 내는 방법.품위있고 고급스러운 반면 좀처럼 분위기 바꾸기가 어려운 가죽소파에 특히 어울린다.1마에 2천3백∼2천5백원하는 옥스포드나 트윌등 두툼한 면직도 좋고 값은 약간 비싼 편인 모직 역시 끝부분 올을 풀어 멋드러지게 드리우면 그만이다. 정돈된 분위기와 컨추리풍의 맛을 함께 즐기려면 체크나 인디언·아라베스크풍 무늬의 천이 좋고 아기자기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작은 꽃무늬가 바람직하다. 소파의 분위기를 바꾸는데는 어느집에나 있게 마련인 담요를 덧씌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쿠션 역시 중요한 겨울실내소품.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영란씨(예전디자인그룹)는 『각 소품들의 색깔을 겨울에 일반적으로 쓰는 갈색계통의 어두운 색상보다는 옅은 오렌지색과 노란색을 섞은 코럴이나 청색조의 민트등 은은한 분위기의 밝은색으로 하는 것이 오히려 부드럽고 명랑한 실내분위기를 연출할 수있다』고 조언한다.쿠션외에도 바닥장식을 간단한 메리야스뜨기로 손수 짜서 면직을 먼저 깔고 그위에 카펫대신 펴놓으면 포근한 분위기 연출은 물론 실질적인 실내보온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벽장식◁ 겨울에는 섬유나 나무재질의 벽지로 도배하는 것이 보온에 도움이 되지만 그 비용과 번거로워 엄두가 나지 않는다.벽지를 바꾸지 못했더라도 벽에다 타피스트리를 붙이거나 다양한 재질·크기·무늬로 선택의 폭이 넓은 러그를 걸면 훌륭한 겨울인테리어가 된다.몇천원대에서 수십만원대의 수입·국산품들이 있으나 시장에서 구입한 천을 직접 연출해서 걸어도 좋다.이외에 아이들이 쓰던 털실모자나장갑,양말등을 액자에 넣어 걸어두는 것도 알뜰 아이디어. ▷조명◁ 형광등으로만 실내를 밝히면 너무 차가운 느낌이 나므로 불빛과 각도 조절이 자유로운 백열등이나 할로겐등으로 따뜻한 느낌이 나게 한다. 부분조명기구를 적절히 배치하면 더욱 따뜻하고 입체감있는 실내를 연출할 수 있는데 벽에 거는 조명기구는 용산·청계천등 조명전문상가에서 1만∼2만원이면 살 수있다.
  • 겨울산행/보온·활동 편한 모직물 입도록

    ◎“위험 곳곳에”… 필수장비·유의사항을 알아보면/움직일땐 무거운 겉옷은 벗어야/초콜릿 등 먹기 간편한 음식 휴대/기상예보 사전청취… 긴코스·단독산행은 금물 흰눈에 덮인 겨울산은 아름다우며 눈이 없더라도 겨울의 산은 매력적이다.그러나 겨울산에는 아주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충분한 장비갖춤과 주의사항을 명심하는 마음가짐이 요구된다. 겨울산은 예상치 못한 추위가 어쩌다 닥치는 늦가을산과 달리 추위가 상존하고 또 훨씬 혹독하다.일사각이 낮고 일조시간이 짧은데다 찬 시베리아기단이 시시로 세력을 펼친다.전문등산가가 아닌 일반인들은 날이 조금 풀린 기색이 보일 때 등산을 염두에 두기 마련인데 이때도 산행에 앞서 기상예보는 꼭 챙겨들어야한다.예보시의 예상기온은 평지를 기준삼은 것이고 고도가 1백m 높아질수록 기온은 0.6도씩 낮아진다. 거기다 바람의 세기에 따라 체감온도가 달라지는데 1천m 고지에 초속 10m의 바람이 불고있다면,산행당일 한낮의 최고기온이 0도라도 이 높이의 산정상에서는 체감온도가 영하16도로 뚝 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등산복장을 잘 갖춰입어야 한다.산행내내 입고있는 기본의류는 보온내의에 두터운 모직남방셔츠(상의),보온내의에 모직바지(하의)차림이 알맞으며 겨울철 기본의류로 면직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옷에서 눈이 녹거나 땀이 나면 금방 젖어드는데다 이 물기를 배출할 기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골덴류나 청바지류도 한번 눈에 젖으면 마르지도 않고 뻣뻣해져 활동을 크게 방해한다.겨울등산의 보온의류로는 우모복(다운파카)이 최고인데 운행 도중에는 우모복을 걸치지 말고 기본의류만 입도록 해야한다 우모복을 입고 걸으면 추운데도 금방 땀을 흘리게 되며,이때 잠시 쉬기만 해도 체온을 일시에 많이 빼앗기게 되는 것이다.우모복은 식사시간이나 막영생활등 장시간 운행이 정지될 때만 입고 기본의류만으론 추울 땐 윈드재킷이나 오버트라우저즈 등 방풍방수의를 껴입도록 한다.하루산행일 때는 우모복없이 두터운 방풍방수의 하나로 대체할 수 있다. 겨울산에서는 등산화의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홑겹이 아닌 이중으로가죽을 댄 중등산화을 신고,양말은 많이 시판되는 오를론제와 순모제를 겹으로 신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한 켤레를 여벌로 더 준비한다.눈과의 빈번한 접촉이 예상되는 장갑도 여벌로 갖춘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취사가 금지되어 있는 만큼 움직이면서도 가볍게 요기할 수 있는 초콜릿 건포도 곶감 귤 사과 햄 치즈 찹쌀떡 등 행동식량을 많이 준비하는 게 좋다.여기에 커피나 차를 보온병에 담아가 쉴 때 마시면 체온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준비성이 떨어지는 당일치기 산행일 때는 무엇보다 「일찍 시작해서 일찍 끝낸다」는 겨울등산의 제1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여름보다 3∼5시간 해가 짧고 눈길등 등산로의 상태가 나빠평상시보다 운행시간이 곱으로 소요되므로 산행 목표나 과정에서 절대 무리를 해서는 안된다.늦어도 하오4시 이전에 하산을 마쳐야 하므로 코스를 짧게 잡는 것이 기본 상식이다.보통 해뜨자마자 출발해 왕복 6∼8시간 등산이 알맞다. 겨울산 초보자들은 우선 등산인들이 많이 찾는 코스를 택한다.또 경험자라 해도 큰산의 단독산행은금물이다.기본장비를 갖춘 뒤 산악회가 매주 실시하는 단체 안내등반에 참여하는 것도 한 방법으로 권고된다(등산안내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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