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면직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59명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40
  • 노조간부 27명 파면키로/서울지하철/복귀방해 규찰대 2백명도

    서울지하철공사는 27일 이미 고발조치와 함께 직위해제한 김연환노조위원장등 노조 집행부 간부 24명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파면키로 했다. 공사는 또 36개 지회장 가운데 기관사등 파업가담 정도가 심한 승무지부소속의 17개 지회장은 오는 30일까지 직권면직 조치하기로 했다. 공사는 특히 근로자들의 복귀를 결정적으로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2백여명의 「규찰대」에 대해서는 업무복귀와는 상관없이 전원 파면조치하기로 했다. 한진희서울지하철공사사장은 『25일 상오 11시까지인 복귀시한을 어긴 지연복귀 사원에 대해서는 순서에 따라 복귀자명부를 철저히 관리해 면직등 강력한 인사조치를 하겠다』면서 『다만 28일 하오 4시까지 돌아오는 근로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정상을 참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남측예비접촉대표/「통일정책」 베테랑 포진/양측진용의 면면과 컬러

    ◎전원 「남북한문제」 종사… 정상의중 잘 파악/일면직없는 사이… 우리측 협상 처음나서 우리측의 이홍구통일부총리 정종욱 청와대외교안보수석 윤여준 총리특별보좌관,그리고 북한측의 김용순 최고인민회의통일정책위원장 안병수 조평통부위원장 백남준 정무원책임간사.오는 28일 정상회담준비를 위한 예비접촉에 나서는 남북 대표단의 면면들이다.양측 모두 대북·대남정책 종사자들로 구성돼있다.특징은 이들이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라는 점.특히 우리 대표들은 모두 북한과의 협상에 당사자로 나서본 적이 없다.그래서 첫 접촉이 상견례 정도로 끝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반면 북측대표들은 경험으로 보면 우리 대표들에 비해 프로급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들.순조롭게 진행되던 회담을 한순간에 결렬로 몰고갈 수도 있는 협상의 베테랑들이다.일부에서 예비접촉이 북한측의 페이스에 끌려가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측 대표진용을 보면 역사적인 정상회담문제들을 협의하는데 최적임자들을 골랐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수석대표인 이부총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북한문제 최고브레인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하고 있어 이번 예비접촉에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수석 역시 이론가인데다 대통령외교안보수석으로써 예비접촉에서 대통령의 의중을 잘 반영해 협상을 원만히 끌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윤보좌관도 6공때 대통령 정무비서관및 정무1장관보좌관 등을 역임하면서 막후협상등 정치력을 발휘한 바 있어 이번 회담의 가닥과 방향을 잡아나가는데 적지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측 김단장은 대남및 국제문제전문가로 김일성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일성의 친척이라는 얘기까지 나돌 정도.노동당 대남비서인 그는 지난 90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서독 등을 방문한 뒤 김일성에게 개방의 필요성을 건의했다고 한다.북한체제의 속성상 웬만한 측근이 아니면 꺼내기 힘든 이야기다. 또 91년 10월 김일성의 중국방문을 수행하고 12월에는 김일성의 특사로 쿠바를 방문하는등 김일성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몇 안되는실세로 분류되고 있다.그는 김일성이 외국인사를 접견할 때 빠짐없이 배석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김용순은 미국 일본과의 관계개선에도 개입하는등 북한의 대서방 교섭창구로도 잘 알려져있다.지난 90년 가네마루 신(김환신) 당시 일본 자민당간사장과 「조일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에 합의한 바 있다.또 92년 2월에는 북한의 핵안전협정 서명을 앞두고 열린 미국과의 고위급회담에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그리고 부시행정부 시절 아놀드 캔터 미국무부정무차관과 뉴욕에서 몇차례 회담을 갖기도 했다.현재 13명이나 되는 조평통부위원장직도 겸하고 있다.당내 서열은 26위쯤. 안병수는 이번 북한측 대표 가운데 우리쪽에서 가장 껄끄럽게 생각하는 선전선동전문가.입심이 굉장히 센 사람으로 전해진다.그래서 회담에서 논쟁을 도맡아 한다.남북고위급회담 대변인 자격으로 서울에도 온 적이 있다. 백남준도 안병수와 경력이 거의 비슷하다.김일성대학을 졸업했으며 폴란드대사로 잠시 외유를 한 것을 빼고는 72년 남북적십자회담때 자문위원을 시작으로 계속 대남정책에 관여해왔다. ○…이번 예비접촉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할 남측의 이수석대표와 북측의 김단장은 몇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이 특색.두사람 모두 34년생 동갑내기로 이수석대표의 생일이 김단장보다 두달정도 빠르다. 두 사람은 또 통일문제와 남북관계에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겸비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있다.이수석대표는 통일안보정책을 총괄하는 통일부총리로 현정부의 통일정책 모태가 된 「한민족통일방안」을 6공때 마련한 통일문제전문가이며 김단장은 북측에서 통일정책을 포함한 대남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 지하철 늑장운행속 큰 혼잡 없어/서울·부산 지하철 파업 스케치

    ◎간선도로 퇴근길 거북이 운행/기관사 9명,“복귀명분 부여를”/기자단 참가문제로 협상 결렬 철도에 이어 서울지하철도 파업에 들어간 24일 서울에서는 예상과는 달리 출근길 큰 혼잡은 없었으나 퇴근길에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서울 주요도로와 수도권 외곽도로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이처럼 시민들이 지하철 대신 버스등 다른 교통편을 이용함에 따라 임시기관사등을 동원해 운행한 지하철은 다소 운행시간이 늦었지만 한산했으며 시내버스·좌석버스에는 많은 승객이 몰렸다. ○…경인고속도로와 경인국도 시흥대로등 서울 주변 간선도로는 이날 하오 6시부터 차량들이 몰려들어 구간구간마다 차량들이 길게 꼬리를 물었으며 시외버스 터미널과 직행버스 승강장에는 평소보다 2∼3배 많은 승객들로 붐볐다. ○…시흥대로와 남부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등 서울 외곽지역과 연결되는 주요 간선도로에서도 하오 6시30분부터 시속 20∼30㎞정도의 지체현상이 빚어졌으며 특히 간선도로들이 교차하는 오류IC와 신월IC에서는 밤늦게까지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다. ○…지하철 파업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출근길에 버스와 택시등을 이용하기 위해 정류장으로 나오는 바람에 평소 보다 2∼3배나 많은 시민들이 북적댔다.시내버스등은 오랜만에 손님들은 가득 실었으나 10부제 해제로 쏟아져 나온 자가용의 증가로 일부 구간에서 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지하철역 역무실마다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느냐』,『얼마나 지연되고 있느냐』는 등의 문의전화는 물론 『시민을 볼모로 이래도 되는 거냐』는 질책 전화까지 쇄도,업무가 마비되기도. 역무지원을 나온 시청·구청직원들은 『가뜩이나 일이 서툴러 시간이 지연되는데 사정을 알리 없는 시민들까지 애꿎게 우리들을 괴롭힌다』며 짜증. ○…대부분의 지하철노선은 시민들이 볼리비아와의 월드컵 축구경기를 보기위해 일찍 출근하는 바람에 의외로 한산.지하철 4호선의 사당역은 열차도착시간이 4∼5분정도로 평소 3분30초보다 조금 지연되었을 뿐 거의 정상운행돼 일부시민은 『파업이 철회됐느냐』고 묻기도. 그러나 지하철 2호선 성내역등 일부 구간에서는 임시기관사들의 운행미숙으로 배차시간이 평소보다 5∼30분 정도나 지연되기도. ○…철도파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사들 파업에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격려성 전화가 철도청에 빗발치자 관계자들은 고무된 모습. ○…전기협의 전면 파업선언 이후 근무지를 이탈,장항합숙소에서 숨어 있던서울기관차 및 천안기관차 사무소 소속 9명의 기관사는 자신들의 복귀에 명분을 부여해 달라고 요청. 철도청은 이들의 요청에 따라 서울 및 대전지방철도청 공안원을 장항까지 파견해 강제로 이들을 데려오는 식으로 해서 그들의 소속장에게 인계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이날 하오 4시부터 열릴 예정이던 부산교통공단의 임금교섭장에 노조참관인의 참가여부로 노사 양측이 1시간가량 신경전을 벌여 협상전망이 비관적일 것임을 예고. 공단측은 마지막 협상을 진지하게 진행시키기 위해 참관인들을 협상테이블에서 배제시킬 것을 요구. 노조측은 그러나 『지금까지의 임금협상에서 참관인들이 줄곧 참석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목소리를 높이자한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양측의 실랑이끝에 공단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참관인들을 모두 배제한채 협상을 진행,한때 의견차를 좁혀가는듯 했으나 노조측이 돌발적인 기자단 참가문제를 제기해 결국 협상은 결렬. ◎철도 “스톱”… 전국현장 이모저모/전철승객 만원 불구 되레 침작 ○…주안·부평역등 인천지역 전철역주변에는 24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 구로나 영등포 방면으로 시내버스 55대를 구간연장시켜 시외버스로 활용하는등 수송작전에 적극적인 모습. 경인고속도로는 상오 8시가 지나면서 대형차와 소형차가 서로 뒤섞여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이러한 와중에도 경인로에는 차를 타지 못해 발을 구르는 시민들을 자가용 운전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승을 권해 훈훈한 인정을 발휘하기도. ○…안양지역 전철역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인 반면 버스정류장은 평소보다 2∼3배나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안양시는 시내버스 예비차 19대를 안양역과 명학역에 배치해 서울 영등포와 사당역 방면으로 운행시켰으며,전세버스 60대를 이 구간에 투입했다고. ○…인천∼서울간 전철을 이용하는 출퇴근길 시민들은 전날에 이어 인내심을 시험당해야 했는데 혼잡을 이미 각오했다는듯 웬만한 만원상황에도 침착해 하는 모습.상오 7시10분쯤 주안역에오 탑승한 김모양(23)은 『평소 같으면 성추행은 아니더라도 남자들과 몸을 비벼야하는 불가피한 상황때문에 만원전철을 타는 것을 피하지만 오늘같은 상황에는 꾹 참고 간다』고 말해 승객들을 웃기기도. ○…부산역 대합실에는 이른아침부터 열차를 타려는 사람들로 만원.철도청은 승객들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등 승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상오 5시쯤 5백여명이 몰려들자 안내방송을 통해 입석상황을 수시로 알려주는등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안간힘. ▷서울지하철 파업 일지◁ △87년10월31일 파업결의……11월18일 타결 △88년6월17일 04:00∼06:30 2시간30분파업 △88년8월24일 파업결의……당일 무기연기 △89년3월6일 04:00∼3월9일 24:00 4일간 태업(무임승차) △89년 3월16일 04:00∼3월22일 24:00 7일간 파업 △89년10월30일 파업결의……당일타결 △90년5월1일 15:00∼23:00 8시간동안 태업(무임승차) △90년 12월18일 파업결의……12월26일 무기연기 △91년6월14일 파업결의……당일타결 △92년6월9일 파업결의……6월17일 타결 △93년9월8일 파업결의……9월14일 타결 ◎“파업 장기화 안될것”/노조원 대량 해직사태 없다/서울지하철공 한진희사장 한진희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은 파업 첫날인 24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에 가담중인 노조원들이 25일 상오 11시까지 복귀하면 직장이탈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겠으나 이 시간까지 복귀하지 않는 노조원들은 근무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면직처리등 인사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사장과의 일문일답. ­파업에 가담한 직원들의 복귀는. ▲24일 상오4시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나 직원들이 근무처에 속속 돌아오고 있으며 24일 현재 노조원 8천7백24명중 19%인 1천6백40명이 복귀했다. ­지하철 정상운행 방안은. ▲경력기관사 2백95명과 복귀한 노조원등으로 1백56편을 편성해 출퇴근시간대는 2분30초∼3분간격으로,그밖의 시간은 10분간격으로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운행하고 있다.또 직원들에게 정상·안전운행을 위해 복귀를 계속 권고하고 있다. ­지하철노조원에 대한 면직 관련 조항의 내용은. ▲일주일동안 무단결근하면 면직처리할수 있다.그러나 사안별로 다르다. ­대량해직 사태가 발생하면 차량정비등 지하철운행이 마비될텐데. ▲대량해직사태는 없을 것으로 본다.왜냐하면 3일정도 지나면 노조원들 대부분이 복귀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대책은. ▲직원들의 복귀율이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그러나 만일 파업이 장기화가 될 경우 열차의 운행시간을 상오 1시간,하오 2시간30분씩 운행을 단축하는등 2단계 대책에 들어갈 방침이다.
  • 「6·25」 3년1개월간 인명·재산피해

    ◎군인·민간인 258명 사망·실종/장애자·미망인·고아 등 전재민 5백망/항만1백곳·교량 3백12㎞ 완전 파괴/주택·학교·병원·공장 등 63곳 초토화 1950년 6월25일 새벽 4시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53년 7월27일 판문점에서 휴전협정이 체결되기까지 3년1개월동안 계속돼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를 냈다. 남북한군은 물론 연합군등 수백만명과 민간인 수십만명이 목숨을 잃거나 한 부상을 입어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또 산업·생산시설이 모두 파괴돼 휴전뒤 남북 주민들이 헐벗고 굶주리며 전쟁복구에 땀흘려야만 했다. 우선 군인의 피해를 보면 한국군은 전쟁중 14만9천5명이 전사하고 71만7천8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3만2천2백56명이 실종됐다. 또 포로로 붙잡힌 사람은 9천6백34명으로 한국군 전체의 인명피해는 1백만여명에 이른다. 또 한국군을 돕기 위해 참전한 유엔군은 5만7천6백15명이 전사하고 11만5천3백1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실종과 포로는 8천8백97명으로 집계돼 유엔군의 피해는 18만여명에 달했다.이중 대부분은 미군으로 전사 5만4천2백46명을 비롯,부상 10만3천2백84명과 실종·포로 5천5백29명등 16만여명이다. 공산측의 피해는 더욱 커 북한군은 29만4천명이 전사하고 부상 22만6천명,포로 11만2천명등 모두 63만2천여명이나 되고 중공군은 전사 18만4천명,부상 71만6천명,포로 3만1천명등 93만1천여명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산가족 1천만 이같은 군인피해에서 사상자수만 따로 떼어내 보면 유엔·한국·북한·중국군을 통틀어 사망 41만4천여명,부상 1백77만4천여명등 모두 2백18만8천여명이다. 6년동안 계속된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사상자가 일본 6백46만명,미국 1백7만명이었고 14년간 계속된 월남전에서 1백90만명의 사상자가 생긴 것과 비교했을 때 3년여의 비교적 짧은 기간에 치러진 한국전쟁이 다른 전쟁과 상대적으로 비교해 얼마나 치열했었나를 입증하고 있다. 민간인들의 희생과 피해는 더욱 엄청나다. 남한의 경우 민간인 사망 24만4천여명,학살 12만8천여명등 37만2천여명이 귀중한 목숨을 잃었고 부상 22만9천명,납치 8만4천명,행방불명 30만명등 모두 99만1천여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재민 3백62만명과 미망인 50만명,불구자 33만명,결핵환자 1백만명,전쟁고아 10만명등 무려 5백55만여명이 전쟁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었다. 당시 2천50만명 정도였던 남한인구의 4분의 1정도가 직접적인 전쟁피해를 입은 것이다. 특히 6·25전쟁은 「게르만민족의 대이동」보다 더많은 민족의 이동을 불러 북한에서 남한으로 피란한 남북이산가족이 1천만명에 이르는 등 지금까지도 전쟁의 깊은 상처가 가시지 않고 민족적인 비극으로 남아있다. 서울의 경우 49년 6월 1백43만명이던 인구가 52년 3월 67만명으로 추계돼 전쟁으로 76만명이 피란살이를 떠나 돌아오지 않았거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한의 총인구는 55년 1천8백92만여명으로 전쟁전보다 1백만명 이상 감소됐다. ○재산피해 40조원 6·25전쟁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50년도 불변가격으로 약 4천억원이었으며 이를 93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무려 4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됐다. 당시 재산피해 내용을보면 민간가옥 61만호,각급학교 4천23개교 15만4천여동,경찰관서 1천9백여곳,행정관서 2천7백여곳,의료기관 1천5백여곳,금융기관 1천1백여곳,종교단체 8백여곳,생산업체 1만3천여곳이 파괴됐다. 또 기간시설을 보면 항만은 1백개소가 파괴됐고 철도 3백29㎞,교량 3백12㎞,전선 61㎞등이 끊겨 전국토의 도로망과 통신이 완전 초토화 되었다. 이같은 사회간접시설등의 파괴로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전쟁발발 당시 56달러에서 전쟁이 끝난 53년에는 67달러로 겨우 11달러가 증가하는데 세계최빈국 가운데 하나로 전락했다. 또한 전쟁통에 물가는 천정부지로 솟구쳐 예를들면 전쟁직전 5백30원하던 어떤 물건의 경우 51년 그 값이 2천1백28원으로 4배나 껑충 뛰어올랐고 52년에는 다시 2.5배 오른 5천2백43원으로,53년에는 7천6백18원으로 급상승했다. 전쟁전과 종전직후를 비교하면 물가는 3년만에 무려 14배가 오른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물가상승은 휴전협정이 체결된뒤에도 계속돼 54년에는 73%,55년에는 57%등의 놀랄만한 인플레율을 보인 바람에 민생고가극에 달했다. 당시 주요 공업생산규모를 보면 면직물은 50년 1백34만필생산에서 전쟁이 끝난 53년 생산량이 27만필로 4.9배가 줄었고 시멘트는 1만t에서 2천여t으로 4.3배,전깃줄은 1백78t에서 50t으로 3.6배나 줄어들었다. ○담배소비만 급증 그러나 담배만은 유일하게 생산량이 늘어 연간 4백11만개비보다 무려 1백76배 급증한 7억9백53만개비를 생산,생활고와 전화에 시달린 나머지 국민들이 엄청나게 담배를 피워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만일 제2차 한국전쟁이 발발할 경우 최신무기의 엄청난 파괴력으로 미루어 인명과 재산피해는 이루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다시는 동족상잔의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은 한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절대명제이다.
  • “실력없는 교사 면직 정당”/서울고법 판결

    ◎평가시험서 과락점… 자질부족 학생들을 가르칠만한 실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교사에 대한 면직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9부(재판장 김오섭부장판사)는 18일 전남 무안군 H중학교의 영어교사로 있다 면직된 구모씨(55)가 교육부를 상대로 낸 직권면직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직무수행능력이 부족한 점이 인정되는만큼 교육부의 처분은 정당하다』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구씨는 일부 학부모및 학생들사이에 실력시비에 휩싸인 뒤 이사회의 요구로 실시한 평가시험에서 수업능력부족의 평가를 받아 지난해 3월 파면처분을 받자 『학부모들의 근거없는 주장을 받아들여 면직처분한 것은 교권침해』라며 소송을 냈다. 구씨는 평가시험에서 93학년도 대입 선발고사 40점,고입선발고사 76점,중등교사 채용고사 38점(이상 1백점 만점기준)을 받았다.작문과 발음능력은 「가」였다. 그러나 71년 문교부로부터 중등2급 교사자격증을 받은 정교사인 구씨는 『일부 학부모들의 모함성 주장을 받아들여 학교측이 교사에게 평가시험을 강제로 치르게하고 이를 근거로 파면한 것은 절차상으로나 객관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판결과 관계없이 교육계에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 조기현씨,공무원에 사기/전건설부국장 등 2명에

    ◎“사정무마” 8천만원 챙겨 상무대이전공사와 관련,공사대금 1백8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기현전청우조합건설사장(53)이 이번 사건 이외에 관련공무원등 2명으로부터도 사건무마비조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31일 서울지검에 따르면 조전사장은 90년 9월쯤 청와대 사정반의 내사를 무마해준다는 명목으로 전한국토지개발공사 이모부사장(61)으로부터 3천만원,전건설부 최모국장(58)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조사결과 이전부사장은 91년 6월,최전국장은 90년 12월 각각 면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2명에게 출두할 것을 요구했으나 불응함에 따라 이들의 행방을 계속 쫓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조전사장이 92년도 상무대이전공사대금 1백92억원을 받지 않은 것처럼 고의로 장부를 누락시켜 청우종합건설의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를 잡고 계속 수사중이다.
  • “면직사유 노조간부 징계/조합동의 안거쳐도 무방”/서울지법 판결

    회사측이 당연면직사유로 노조간부를 징계했다면 단체협약에 규정된 노조의 사전 동의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 민사지법 합의41부(재판장 강종쾌부장판사)는 20일 김모씨(여·노원구 공릉동)가 서울대병원을 상대로 낸 해고 무효확인청구소송에서 『노조간부를 징계할때 노조의 사전동의를 거치도록 한 단체협약은 회사의 부당한 인사로 노조의 활동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기위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업무방해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원고를 해고한 회사의 조치는 근무결격에 따른 통상적인 인사로 노조동의여부와 관계없이 정당하다』고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 꼬인정국 풀기 “대야 유화책”/민자 대변인단 물갈이 안팎

    ◎「사주설」로 응어리진 야감정 해소 “희생타”/물밑접촉 교감 결과… 평상정치 복귀 기대 민자당이 7일 대변인을 교체하고 부대변인 3명의 사표도 수리,대변인단을 물갈이하기로 한 것은 한마디로 경색된 정국을 풀어가기 위해 선택한 여권의 국면타개용 포석으로 풀이된다. 즉 형식적으로는 대변인단의 일괄 사의표명을 수용,「의원면직」의 모양새를 갖췄지만 사실은 여권 상층부가 여야관계의 복원을 위해 택한 일종의 대야카드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유야 어쨌든 이번에 교체된 하순봉전대변인은 지난번 국정조사및 총리인준을 둘러싸고 여야가 팽팽히 대립하던 와중에 이른바 「김대중씨의 민주당사주설」을 당의 공식논평으로 발표,민주당측 특히 그 가운데서도 동교동계의 격한 반발을 야기했었다.따라서 민자당의 처지에서 볼 때 여야관계의 복원이 당면과제로 부각된 이 시점에서는 민주당의 감정을 풀어줘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내 실세집단인 동교동계의 원성을 받아 온 대변인실의 면모일신이 불가피하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물론 김종필대표등 핵심당직자들과 하전대변인 본인은 이같은 식의 원인분석을 경계하며 특히 「사주설」과 관련한 인책경질은 절대 아니라고 입을 모아 강조하고 있다. 김대표는 이날 대변인단의 사의표명자리에서 『언론이 인책한 것처럼 보도하던데 왜들 그러느냐』고 불만을 표시했고,문정수사무총장도 『김대중씨 문제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사주설」과의 연관을 부인했다.하전대변인은 『사주설과의 연계보도는 지나친 추단』이라면서 『단지 집권당 의사표현기구의 면모일신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부대변인들과 상의,사표를 내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변인단 경질이 최근들어 활발해진 여야 물밑대화와 연관이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민자당의 이한동총무,서청원정무1장관,청와대의 이원종정무수석등 여권인사와 민주당의 권로갑최고위원,김대식총무,박지원대변인 등은 최근 개별적인 막후접촉을 갖고 정국정상화를 위한 정지작업을 도모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대변인단교체가 지난 6일 민주당이 청와대를 겨냥한 당보의 일반인배포를 취소한 지 이틀만에 이뤄진 점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하전대변인 역시 여야간의 이같은 교감분위기를 감안,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나 이번에 물러난 한 부대변인이 『당으로서는 희생타를 날린 셈이고 우리는 희생양이 된 셈』이라고 한 발언은 이번 교체의 배경이 어디에 있는지를 단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민주당은 민자당의 대변인단이 교체되자 그동안 감정적 입씨름을 벌여온 박지원대변인이 하전대변인을 위로하고 나서는등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이는 정국의 경색을 해소,평상적인 여야관계 복원을 꾀한 민자당의 이번 조치가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임을 예고해주는 것이며 따라서 앞으로의 정국전망을 한층 밝게 해주는 대목으로도 볼 수 있다. ◎박범진 새 민자대변인/“당입장 굴절없이 국민에 전달”/“국민 실망않게 「격조높은 언어」 구사”/논리 정연하고 순발격 뛰어난 초선 『당의 중심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때 그 목소리를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7일 민자당 대변인에 기용된 박범진의원(54·서울 양천갑)은 『앞으로 보다 생산적이고 성숙된 정치문화를 만드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변인으로서 가장 역점을 둘 부분은. ▲당의 입장을 굴절없이 국민에게 전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국민이 정치에 실망하지 않도록 격조 높은 정치언어를 생산해 나갈 것이다. ­상대방이 격하게 나올 때는 맞대응 할 것인가. ▲상대적인 것이다.잘 될 것이다. ­초선으로서 대변인이라는 당의 공식창구를 맡았는데. ▲야당은 주로 초선이 대변인을 맡아왔다.우리 당에도 박희태대변인등 초선으로서 훌륭히 그 역할을 다한 선배들이 있다. ­당내 계파 문제등과 관련해 한목소리를 내는데 어려움은 없겠는가. ▲모든게 생각하기 나름이다.우리당 사람들의 얘기는 모두 반영해 나가겠다. ­지난 대통령후보 경선 때는 이종찬씨 진영의 비서실장을 맡았었는데…. ▲다 지난 일이다.당은 각자의 행사가 끝나고 나면 공동의 목표아래 뭉치는 곳이다. ­대변인으로서의 소신과 지도부의 주문 가운데 무엇을 우선 할 것인가. ▲기본 상식에 속하는 문제라면 스스로 판단하겠다.그러나 중요한 문제는 함께 의논하고 지혜를 모아서 처리할 것이다. 박대변인은 조선일보기자로 언론계에 입문,언론자유수호운동을 주도하다 지난 75년 해직 당했으며 일반회사를 거쳐 지난 84년 서울신문에 입사,논설위원과 편집부국장을 지냈다.13대 총선때 민정당후보로 서울 양천갑구에 출마했으나 실패했고 14대 때 설욕.논리가 정연하며 순발력이 뛰어난 반면 성격은 다소 다혈질형. 부인 이정지여사(51)와의 사이에 딸 하나.취미는 바둑·등산.
  • 「농안법」 관련 3명 직위해제/농림수산부 유통국장 등 문책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은 7일 농안법의 시행 준비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신순우 농산물유통국장과 김주수 기획예산담당관(전 시장과장),조부관 시장과 사무관 등 3명을 직위해제했다. 최장관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모든 농림수산 공직자는 개방화·국제화시대에 대비한 농어촌발전대책의 수립 등 산적한 업무를 투철한 주인의식을 갖고 정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 공직자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지 못할 경우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직위해제된 뒤 3개월 안에 재발령이 나지 않으면 자동 면직된다.
  • 개혁의 잣대/김홍명(굄돌)

    이회창총리가 물러났다.아니,물러났다기 보다는 임명권자로 부터 「통치권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된 「안보회의」에 대한 그의 반발을 이유로 면직된 것이다. 문제는 단순히 하나의 총리가 교체된 것으로 인식되지 않고 개혁의 진의와 통치수준의 문제로 우려와 실망이 확산되는데 있다.개혁총리가 개혁을 정통성의 핵으로 삼는 대통령에 의해 불과 4개월만에,그것도 사전의 조율도 사안에 대한 신중한 시간배려도 없이 면직되었다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김영삼정부가 들어서면서 이총리는 사정개혁의 추진력이라 할 감사원장으로 중용되었고 황인성전총리에 이어 본격적인 개혁의 제도화를 담보하기 위해 행정책임자가 되었다. 그처럼 대통령은 그의 능력과 참신성을 신뢰했다.그가 총리로 머물렀던 짧은시기에 낙동강폐수,우루과이 라운드협상,군수부정,갈팡질팡했던 대북정책,그리고 최근의 조계종 총무원장과 동화사의 거금증발사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악재와 불운이 있었다.그는 매번 국민에게 사과해야 했지만,이상하게도 국민은 그의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이총리의 과거가 그러한 악재와 무관했을 뿐더러 의혹을 주는 전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 번 개각의 최대성과를 이총리의 발탁이라고 보았듯이 그의 돌연한 경질은 개혁정부에 걸었던 기대와 신뢰에 의문을 증폭시키게 되었다.『개혁을 두려워 말라』던 그의 취임 첫마디는 『개혁과 함께하지 않으면 불행할 것』이라는 대통령의 면직이후 첫말씀과 어떻게 관련지울 수 있을까? 어쩌면 이번 사태는 지난 번 개각에서 예고되었다.김덕용전정무장관,한완상전통일부총리등 개혁의 중추들이 뽑혀나갔던 이회창내각은 개혁의 퇴조를 이미 가리키고 있었다.대쪽총리답게 모든 문제를 비정치적으로 철저히 밀고 나가려는 의욕은 정치인의 「꼬리」를 밟을 수 있는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개혁의 신화때문에 이제는 개혁의 구호를 듣는 시기가 되었다.그러나 더 이상의 개혁에 대한 기대는 비과학적인 현실분석이 낳는 헛수고,아니면 구단들의 돌봐주기일 뿐이다.
  • 하위직 공직자 부정 여전/감사원/급행료 등 금품수수 21명 적발

    ◎2명 파면·3명 해임 등 요구 정부의 강력한 사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세무서와 구청등 일부 대민업무관청의 하위직공직자들의 부정행위는 여전한 것으로 감사원의 기동감사결과 6일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2월 수도권일대 세무서와 구청·국립병원등에 대한 기동감사를 실시해 일을 잘 처리해준다는 조건으로 금품을 받는등 비위가 있는 공직자 21명을 적발,이 가운데 비위정도가 심한 2명은 파면 또는 면직,3명은 해임조치토록 하고 나머지 16명도 중징계하도록 요구했다. 감사원의 감사결과 경기도 파주경찰서관내의 파출소부소장인 경장 이모씨는 지난해 연말 두차례에 걸쳐 파출소장의 지시없이 마음대로 음주운전단속을 실시,음주운전자 2명을 적발하고도 경찰서에 보고하지 않고 이들로부터 1백40만원을 받고 사건을 묵인해준 것으로 밝혀졌다.또 서울시 강남구 산업과 수의사보 이모씨는 위생과에 근무하던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식품제조업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해준다는 조건으로 관내 6개 업체로부터 6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연말과 명절 때마다 현대백화점등 3개 업체를 찾아가 2백10만원어치의 갈비세트 21개를 받는등 모두 2백70만원가량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상고심사제 도입난항 아쉬움/사법제도 개정안 마련 안팎

    ◎영장실질심사제도 “협의” 명분 유보/대법 일방추진땐 「반쪽개혁」 가능성 대법원은 21일 사법제도발전위(위원장 현승종)가 건의한 26개 개혁안 가운데 10개안이 포함된 법원조직법개정시안을 확정 발표했다.그러나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상고심사제와 구속영장실질심사제등은 현재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라며 발표를 미뤘다. 지난 2월16일 개혁안을 건네받은뒤 즉시 법원행정처안에 실무추진팀을 만들어 작업에 들어간 대법원은 이들 민감한 사안에 대한 내부안도 이미 마련해놓고 있으나 이번에 보따리를 풀지 않은 것.대법원은 협의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형식적인 명분을 이유로 들고 있다. 대법원은 결국 형사소송법,민사소송법,행정소송법,특허법등 손질해야할 관련 법안이 산적해 있는데도 4월초 의원입법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생각이다.검찰과 변협등과의 협의에 관계없이 대법원 내부안대로 민자,민주등 양당 정책위원회로 보낸뒤 양당합의에 의해 다음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것이다. 이는 「합의」없는 반쪽 개혁안이 될 공산이 높다는 것이 법조계의 지적이다.대법원의 한 관계자도 『사법위건의안을 대폭 수용하되 국민의 편의를 최대한 증진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개혁안을 추진중』이라며 『사법부내부및 관계기관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대법원이 이번에 마련한 법원조직법 개정시안의 골자는 시·군법원의 신설과 예비판사제도의 도입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전국 1백9개 지역에 세워질 시·군법원은 현재 지방법원의 판사가 순회명령을 받아 지역을 돌면서 심판하던 순회심판소를 전면개편,이 가운데 49곳에는 상주판사를 두기로 함으로써 보통 2개지역에 판사1명이 상주하게 된 것이다.이에따라 협의이혼,1천만원이하의 소액민사재판등 간단한 사건의 경우 지역사정을 잘 아는 판사에 의해 판결을 받을 수 있게 돼 합의도출이 그만큼 쉬워지게 됐다. 현재로서는 어떤 사람이 시·군판사로 가느냐가 지역주민들의 관심사이다.우선 지역연고를 가진 은퇴법관이 일순위로 꼽힌다.그러나 대법원은 60세이하로 일단 연령을 제한할 계획이다. 임용자격이 강화되면서 판사임용이 어려워진 사법연수원수료자들이 변호사개업보다는 시·군판사를 선호할 가능성도 높다.불황을 맞고 있는 변호사들의 대거 전직현상도 점쳐진다. 특히 예비판사제의 경우 법관임용의 잣대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정리된다.사법위가 건의한 안과 비교해 내용이 가장 많이 바뀐 안이다.부판사를 도입하자는 사법위안의 경우 5년이 지나면 단독심이 가능했으나 대법원시안은 8년차부터 단독심을 맡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이는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감수하면서도 판사의 자격을 강화한 고육지책으로 평가된다. 예비판사는 연수원수료후 2년동안 재판보조,연구,조사등의 업무에만 종사하게 한뒤 수습성적에 따라 비로소 판사로 임용하는 것으로 임기및 신분보장을 해주지 않는다. 근무성적이 불량할 경우에는 면직도 가능하다.
  • 오성수씨등 재산물의 공직자 6명/직위해제 취소 처분

    ◎소청심사위/“「직무수행능력 부족」이유 면직은 무리한 법적용” 판단/사정활동 제동 차원아닌 절차상 오류 방지/내무부,「청렴 훼손」 들어 재징계 요청 방침 총무처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 윤창수)는 16일 공직자 재산등록과정에서 물의를 빚어 직위해제됐던 오성수전광명시장(2급) 김홍구전부산시청기획담당관(3급) 이순억전강화군수(4급) 노인숙전부산시금정구보건소장(〃) 이연수전광주시광산구청장(〃) 김영일전부산시금정구청건축과사무관(5급)등 6명에 대해 직위해제 취소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지난해말 재산등록과 관련,부동산투기등의 의혹으로 물의를 빚어 내무부로부터 「직무수행능력 부족」을 이유로 직위해제 처분을 받은 사람들이다. 소청심사위의 이번 취소 처분은 직위해제의 사유로 직무수행능력을 적시한 것이 국가공무원법의 잘못된 적용이라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어떻게 오랫동안 공무원으로 재직할 수 있었겠느냐는 의견이다.사실 이들 가운데는 행정고시 출신이 포함돼 있을 뿐아니라 대통령표창을 받은 사람도 있어 「직무수행능력 부족」을 들먹이기에는 적절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윤위원장은 『법규정상 직무수행능력이 부족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3개월이내의 대기발령을 내려 그 기간중 교육훈련을 시키거나 연구과제를 부여,그 결과를 평가해 직무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내려질때 징계위의 동의를 받아 직권면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 윤위원장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소청심사위의 이번 결정으로 2급이하 직업공무원에 대한 사정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하지만 소청심사위는 절차상의 오류를 바로잡자는 것이지 이들의 재산등록 당시의 문제점을 감싸려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원직에 복귀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내무부는 「직무수행능력 부족」이 아닌 국가공무원법상의 성실,청렴,품위유지의무규정등을 들어 총무처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징계위원회에 다시 징계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징계사유에는 「상급자의 명령 위반」 「직무상의 의무 위반」 「직무 태만」 「체면및 위신 손상」등 4가지가 있으며 이같은 이유때문에 징계위에 회부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소속기관의 장이 직위를 해제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의 잠롱」으로 알려졌다가 재산등록후 치부의혹을 받은 오전광명시장은 최근의 모금파문으로 이미 파면을 전제로 징계위에 회부되어 있다. 소청심사위의 이번 판정은 직업공무원(2급이하)의 신분보장을 위협하는 무리한 법적용에 대한 제동으로 풀이된다.사정과는 전혀 무관한 법적용상의 문제일 뿐이라는 것이 소청심사위측의 설명이다.소청심사결과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경우 법적용의 잘못으로 정부가 패소하는 일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일 수도 있다.
  • 경기지사 「성금문책」 면직/윤세달씨

    ◎오성수 전성남시장 파면·화성군수 해직/후임 경기지사 임경호차관보 내무부는 4일 지방자치단체의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및 유용과 관련,윤세달 경기도시자를 면직시켰다.후임에 임경호 내무부 차관보가 내정됐다. 내무부는 또 직위해제중인 오성수 전 경기도 성남시장을 파면하고 김학규 경기도 화성군수(전 용인군수)를 직위해제했다.이밖에 하영수 경기도 교통관광국장(전 보사국장)는 징계위원위에 회부토록 했다. 내무부는 자체감사결과 경기도와 36개 시·군은 「어려운 이웃 경조사 찾기」 추진지침을 마련해 91∼93년사이에 8억7백만원의 성금을 부당 모금해 ▲생활보호대상자 축·조의금 ▲환경미화원 위로금 ▲경로당 위문금등으로 부당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오성수씨가 시장으로 있던 성남시는 농협 성남지부로부터 반강제적으로 3억원을 강제 모금했고 92년 동산토건으로부터 1억원상당의 백미를 걷는등 재임기간중 모두 30억원의 각종 성금을 부당 모금했다.용인군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1천1백만원으로 공무원 경·조사비로부당 활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내무부는 이날 임경호 차관보 후임에는 김기재 기획관리실장을,기획관리실장에는 이영래 민방위본부장을,민방위본주장에는 허태렬 지방행정국장을,지방행정국장에는 박중배지방기회국장을,지방기획국장에는 이시종 공보관을 각각 내정했다.
  • 정년·명예퇴직 교원/천9백21명 훈·포장

    정부는 25일 이달말로 정년 또는 명예퇴직하는 1천9백21명의 교원과 교육경력 15년이상으로 의원면직하는 교원 2백86명등 모두 2천2백7명에 대해 훈·포장과 표창장을 수여키로 했다. 퇴직교원 가운데 ▲충북대 이택원총장등 5명은 국민훈장 무궁화장 ▲부산진여상 박정석교장등 36명은 국민훈장 모란장 ▲서울 아주국교 최재덕교장등 9백5명은 국민훈장 동백장 ▲제주 성산중 강동휘교사등 4백51명은 국민훈장 목련장 ▲충북 백마국교 신수자교감등 3백82명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각각 받는다. 이밖에 속초여고 전명화교사등 1백42명에게는 국민포장이,전남 장성중 김영권교사등 2백86명에게는 대통령표창이 수여된다. 훈·포장과 표창장은 소속 기관별 정년퇴임식에서 시·도교육감 또는 대학총·학장이 전달하게 된다.
  • 실명제 실시… 맑은 정치의 틀 구축/대선공약 얼마나 이뤄졌나

    ◎두차례 재산공개… 비위공직자 몰아내/금리자유화 시행… 금융 선진화 토대 마련/「하나회」 해체 등 “군 거듭나기” 계기 만들어/정치개혁 입법·물가 3% 유지 등 숙제로 남아 김영삼정부 1년의 대선공약 실천성적표는 과연 몇점일까.앞으로도 4년이 남아 있어 정확한 채점을 하기는 어렵지만 예산의 뒷받침,정부의 추진의지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연역적인 평가는 가능할 것 같다. 김대통령은 대선 때 정치·경제·사회등 제반분야에 걸쳐 77개의 공약을 내걸었다.구체적인 세부사업으로는 모두 1천2백26건이다.이 가운데는 냉엄한 국제환경,현실적 어려움등으로 이미 「공약」이 된 것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장기적인 플랜에 의해 계속 추진되고 있다. 공약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정치◁ 깨끗한 정치풍토조성과 행정개혁이 주요골자다. 깨끗한 정치구현과 관련,김대통령은 『재임중 정치자금을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자신을 포함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공개를 단행,공약대로 「윗물맑기운동」을 실천했다.청와대예산부터 줄이고 식단을칼국수로 바꾸는등 솔선수범을 보였다.두차례의 재산공개파동으로 국회의장·대법원장을 비롯한 고위직인사들이 상당수 옷을 벗었다.비위로 파면·해임·면직된 공무원도 1천3백63명이나 됐다.이는 공직자들의 옳지 못한 부의 축적,특히 「검은 돈」과의 연결고리를 끊었다는 점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약대로 부정방지위원회도 설치돼 부패를 조장할 소지가 있는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히 수술했다.청와대 앞길과 인왕산 개방,청와대주변 「안가」철거및 시민공원조성,지방청와대의 시민편의시설로의 전환,안기부·기무사의 지방조직 대폭축소등 권위주의잔재도 없앴다.군인사비리및 율곡사업비리 감사를 포함한 성역없는 사정도 같은 맥락이다.감사원의 역할과 기능이 강화된 것도 과거정권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 95년이내 실시」약속은 여야합의에 의해 구체적인 날짜까지 정해졌고 지방화시대에 맞게 행정구역을 개편하겠다는 공약도 곧 여야협상을 통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획기적인 행정쇄신을통한 능률행정,즉 「작은 정부」약속은 문화부와 체육부,상공부와 동자부의 통폐합을 비롯해 경제기획원등 부처별 직제축소작업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깨끗한 정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등 정치개혁입법은 지난 1년을 허송세월했고 아직까지 미해결과제로 남아 있다.이와 함께 행정개혁달성을 실현하기에는 관료체제의 벽이 여전히 두껍다.공직사회도 사정태풍의 여진 탓인지 아직까지 「복지불동」이다.무엇보다 정치권이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경제◁ 금융실명제의 전격실시가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건전한 정치풍토와 경제질서조성을 명분으로 내건 실명제는 바람직한 금융질서의 정착,무자료거래의 여지축소,유통질서의 선진화,기업경영혁신운동의 확산에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2단계 금리자유화를 시행,금융질서의 정상화와 사회형평의 제고를 위한 토대도 마련했다. 자율경제정책으로 불리는 행정규제완화도 새정부 출범직후 발족된 행정쇄신위원회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그동안 세차례에 걸쳐 모두 2백45건의 과제를 선정,이 가운데 2백20건은 완료되고 나머지 25건은 올 3월까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경제활성화정책과 관련,30대대기업의 업종전문화를 이뤄냈고 도로·항만시설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위한 민자유치촉진법을 입법예고하는등 대기업의 투자확대를 적극유도하고 있다.민자유치촉진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예정이다.중소기업지원에 대해서도 경상경비절감분과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 1조8천억원을 지원키로 했고 자금난완화를 위해 법인세·소득세의 20∼40% 경감,긴급자금 1조9천억원 지원등의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또 신농정은 UR파고를 극복하기 위해 청와대에 농수산수석실을 신설했고 대통령직속 자문기관인 농어촌발전위원회도 이미 설치돼 종합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농지거래에 관한 규제도 완화됐고 농어촌정비법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땅값은 지난해 1∼9월에 5.9%가 하락,부동산투기근절의 이정표를 세웠다.노사관계에 있어서도 지난해 1백44건의 분규가 발생,전년도의 2백35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또 지난해 무역수지가 4년만에 흑자로 돌아서 흑자경제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 물가인상률이 5.8%였고 올해도 6%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물가를 2년안에 3%수준으로 안정시킨다」는 공약은 이미 한계를 넘었다.금리 한자리수 실현과 은행문턱을 낮춘다는 것도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쌀개방을 안하겠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 ▷사회·문화등 기타◁ 더불어 잘사는 건강한 사회,입시지옥해소와 인간중심의 교육을 위한 개혁,여성이 존중되는 평등사회의 실현으로 요약된다.하지만 건강한 사회와 관련된 공약은 성격상 단시일안에 이뤄지기 힘들다.특히 최대이슈인 맑은 물공급대책은 낙동강오염사태로 강한 불신마저 받고 있다.교육개혁도 마찬가지다.교육재정을 98년까지 GNP대비 5%로 끌어올리고 사학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약속도 장기적인 플랜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우리 현대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사건들에 대한 역사적 성격을 규명한 것과 93년을 「민족사복원의 원년」으로 정해 민족사적 정통성을 확립한 것은 문민정부이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직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4·19묘역 참배,광주문제해결을 위한 특별담화등은 전자와 관련된 것이고 구총독부청사 철거,임시정부요인들의 유해봉환,범국민적 광복50주년 기념사업등은 후자에 해당되는 사항들이다. 군내 부조리일소와 「하나회」해체등 군인사개혁을 통해 군이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었다. 지역·계층간 갈등해소를 위한 국민대화합조치도 실천됐다.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등 4만1천1백81명에 대한 사면복권,공안사범 5천5백66명의 특별가석방,법령·제도개선을 통한 5백만여명의 전과말소,2백30명의 지명수배해제및 자수자 1백2명에 대한 관용,전교조 해직교사의 복직,학생운동 관련 제적생의 재입학허용(85개대 2천46명)등 화합조치를 단행했다.
  • 군사령관급 이상 전원 교체/「김영삼정부」 변화와 개혁 1년

    ◎군단장급 62%·사단장급도 39%나 “물갈이”/공직자 1천3백63명 파면·해임 등 “된서리” 새정부 들어 단행된 군개혁작업에 따라 합참의장,육·해·공군참모총장및 군사령관급 전원이 교체됐으며 군단장급 장성중 62%,사단장급 장성중 39%가 바뀐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1년동안 정부의 사정작업으로 파면·해임·면직등 중징계를 받은 비위관련 공무원은 모두 1천3백63명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15일 새정부 출범 1주년에 앞서 배포한 「김영삼대통령의 변화와 개혁의 1년」에 따르면 재산공개와 관련,물의를 빚어 자진사퇴한 공직자는 2백42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민간부문 부패척결에 따라 법조계 부조리사범 6백2명,부동산투기범 64명및 호화별장을 불법소유한 31명이 구속됐으며 대학입시부정과 관련,명단이 공개된 학부모도 1천2백32명에 달했다. 이와 함께 사이비언론인 2백명과 조직폭력·마약·인신매매·가정파괴등의 범법행위자 2만1천9백76명이 구속됐다.
  • “부실건축물 재시공 조치”/감사원,시공자 명단 공개

    ◎정업 등 제재 크게 강화 감사원은 앞으로 부실시공으로 감사에 적발되는 건축물은 시공자가 원래의 설계대로 재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부실시공자의 명단을 언론에 공개하는 한편,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고 영업정지및 면허취소등의 조치가 내려지도록 하기로 했다. 특히 부실공사에 관련된 공무원은 해임·파면·면직등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14일 공사관계 책임자회의를 개최,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부실공사 자료의 전산화관리,부실공사 상시감사체제의 구축과 함께 부실공사 감사를 위한 과학적인 감사기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경제기획원·법무부·건설부등 정부부처,서울·부산·대구등 지방자치단체,지하철공사·토지개발공사등 투자기관과 함께 건설협회·건축사협회·주택협회등 공사관련단체 책임자를 포함,96개 기관의 1백35명이 참가했다. 이시윤감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실공사는 국가경쟁력을 잃게하는 망국병이며 후진국적 악폐』라고 지적하고 『불법하도급 공사등 부실 우려가 있는 공사에 대해서는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추적감사를 실시하여 건설공사 참여자들의 책임의식이 정착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마사회 비리 19건 적발/감사원/1명 면직·15명 문책 통보

    감사원은 12일 한국마사회에 대한 일반감사 결과 19건의 비위사실을 적발,1명을 면직하고 15명을 문책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지난 92년12월24일 서울 종로구 숭인동 영우빌딩이 위락시설로 용도변경이 안되고 TV중계망건설이 불가능한데도 장외발매소용으로 70억원에 사들였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계약을 맡은 오창모부장을 면직토록 통보하고 용도변경등 계약사항불이행으로 마사회가 입은 손해에 대한 배상을 건물주에게 청구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이번 감사 결과 마사회직원 13명은 주택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를 숨기고 대출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모두 2억9천만원의 주택자금을 부당하게 대출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 「반실명」 문책 두 은행장 퇴진/장여인사건 관련

    ◎신탁·동화은 상무 3명도 함께/삼보신금사장 곧 사법처리/임직원 30여명 금명 중징계 장영자씨의 어음부도 사건과 관련,금융실명제에 관한 긴급명령을 어긴 서울신탁은행 및 동화은행의 김영석행장과 선우윤행장이 26일 각각 사임했다.두 은행은 이 날 하오 각각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이들의 사표를 수리했다.또 신탁은행의 한기선 상무와 조남직 상무,동화은행의 이재천 상무도 각각 사표를 내 함께 수리됐다.삼보신용금고의 정태광사장은 면직됐으며 곧 사법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재무부와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기관이 실명제를 제대로 지켰다면 사회적으로 커다란 물의를 빚은 이번사건을 막을 수 있었다고 보고,일벌백계 차원에서 해당 기관장과 상무 등 6명을 자진사퇴 형식으로 퇴임시키고 전무·감사 등 9명의 임원에 대해 문책적 경고 또는 정직,감봉 등의 징계를 내렸다.사건관련 직원 10여명도 중징계하기로 했다.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이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융기관장의 문책과 관련,『필요하다면 은행법에 명시된 해당 임원의 업무정지나 해임권한을 행사,주주총회에 권고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본인들이 책임지고 물러난다면 해임까지 시킬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했었다. 은행감독원은 이날까지 이들 3개 기관에 대한 특별검사를 끝내고 검사결과를 27일 열리는 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 보고한 뒤 징계결과를 확정,이미 사표를 낸 6명의 임원 외에 나머지 관련자도 중징계할 예정이다.또 두 은행에는 기관경고 조치를,삼보금고에 대해서는 3개월간 부금업무 정지 조치를 내렸다. 경고를 받은 임원은 ▲동화은행의 송한청전무·임창무감사 ▲서울신탁은행의 김용요전무·장만화전무·이동대감사 등 5명이며,삼보금고의 조정상전무는 정직 3개월,원광렬감사와 심완섭 전감사는 감봉 6개월,박봉석이사는 정직 3개월의 징계조치를 받았다. 동화은행 장근복 전삼성동출장소장과 신탁은행 김칠성,김두한 전압구정지점장도 면직하기로 했다.이밖에 해당기관 본점의 담당부서 책임자와 함께 이 사건에 직접 관련된 대리와 행원 등 10여명의 직원도 감봉·견책 등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