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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행자부장관의 공무원 정책

    金杞載 행정자치부장관은 올해 업무계획을 최근 대통령에 보고하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을 일관성있게 집행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행자부의 올해 업무보고 가운데 공직사회와 관련된 내용을 갖추린다. ▒지방구조조정 지난해 3만 5,000명의 지방공무원을 감축한 데 이어 오는 2002년까지 5만 2,000명을 추가로 감축한다. 제2단계 조직개편에서는 읍·면·동 사무소의 단계별 기능전환과 민간위탁의 확대,지방자치단체간의 사무이양,유사중복 기능의 폐지 등 소프트웨어적구조조정을 집중적으로 추진하여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둔다. 읍·면·동의 기능전환은 올해 도시지역 230여곳에서 시범실시한 뒤 2002년까지 전국 3,718곳으로 확대한다.읍·면·동 사무소의 기능이 바뀌는 ‘주민자치센터’에는 일단 현재 사무소 인력의 20∼40%만 남고 나머지는 본청으로 재배치되나 2002년까지는 잔류인원이 20% 수준으로 축소된다. ▒중앙인사위원회 공정성과 전문성에 입각한 공무원 인사관리제도를 확립하기 위해 현재 국회에 법안이 계류되어있는 대통령 직속 중앙인사위의 신설을 계속 추진한다. 이 위원회에서는 3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인사의 적법성과 공정성을 심사하고,인사제도·정책의 기본방침 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보직없는 공무원 직권면직 시한 현재 국가공무원은 보직을 받지못한 뒤 1년,지방공무원은 2년이 지나야 직권면직이 가능하다.그러나 민간부문에서 정리해고제를 도입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함에 따라 민간부문에 비해 현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부처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현행 유예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다. ▒공무원 연봉제 국·실장은 올해 업무성과에 따라 내년부터 4단계로 연봉이 차등지급된다.연봉은 기본연봉과 성과연봉으로 나눈다.성과연봉은 목표관리제에 의한 업무실적평가에 따라 상위 10%는 기준액의 10%,다음 20%는 기준액의 7%,다음 40%는 기준의 3%만큼 인상하나 하위 30%는 연봉을 동결한다. 한해에 130만∼150만원의 격차가 나게 된다.국·실장급이 낮은 연봉을 받는 것은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장관이 평가를 낮게 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부담이 더욱 커진다. ▒공무원 친절운동 ‘친절·불친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공무원의 불친절행위에 대한 보상제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한다. ▒공직자 부패척결적절한 처우개선과 함께 공무원 스스로 의식과 행태를 개선해야 한다.처우개선은 현재로는 어려우나 경제여건의 회복에 따라 대안을모색할 것이다.공직자 의식과 행태의 개선은 공무원의 친절봉사운동과 병행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 올 퇴출공무원 예상보다 많다

    올해 공무원 정원감축이 당초 확정한 수준보다 늘고 직권면직될 사람들도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정부조직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직권면직 유예기간이 1·2년에서 6개월 및 1년으로 각각 단축된다.게다가 이미 1·2년의 유예기간을 받은 감축대상자들도 이를 적용한다는 방침이어서 대상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이달말 끝나는 정부조직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부처 통·폐합 등 조직개편이 있게되면 지난해 정부조직개편위원회에서 확정한 6,369명의 정원감축보다 더 많은 감축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와함께 “구조조정이 형식적이다”는 등 공직사회 구조조정에대한 일반의 비판을 감안,현재 1년으로 되어 있는 국가 일반직 공무원의 직권면직 유예기간을 6개월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유예기간 단축 적용시점을 지난해에 1·2년의 유예기간을 이미적용받았던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에게도 적용한다는 방침이어서 공무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현재 초과현원으로 남아있는 국가직은 지난 1월현재 1,553명.지난해 감축대상자로 결정된 388명과 지난 1월1일자로 감축된 1,165명이다.이들은 모두1년간의 직권면직 유예기간을 받은 상태다.지방직은 지난해 9월말 현재 1만5,106명으로 2000년말까지 면직유예된 상태다.행자부 관계자는 “공직사회 안정을 위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구조조정을 마친다는 방침”이라면서 “3월말에 정부조직법과 각 부처 직제령 등 관련 법을 개정한다고 가정할 경우,오는 12월말까지 1년간의 유예기간을 받은 국가직의 경우,9월말까지로 유예기간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朴賢甲 eagleduo@daehanmail.com
  • 음주운전 ‘퇴출 1순위’…남제주군, 1회적발에도 징계

    제주도 남제주군(군수 康太勳) 공무원들은 앞으로 옷 벗을 각오가 되어 있지 않는 한 음주운전을 할 수 없게 됐다.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이달부터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음주운전자의 경우 1회 적발 때 훈계,2회는경징계,3회는 중징계하는 등 ‘아량’을 베풀었으나 앞으로는 한번만 적발돼도 바로 징계 등 강력히 조치하기로 했다.1회 적발되면 훈계조치 없이 견책이나 감봉 등 경징계하고 2년사이에 2회 적발되면 면직·해임·파면 등 중징계가 따른다. 음주 및 무면허운전 공무원은 징계 이외에도 앞으로 초과인원을 정리할 때퇴출대상 1순위로 올린다.
  • 윤관열의 휴먼스토리

    경희대 2년생 레프트 윤관열(21·198㎝)이 배구계의 기대 어린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99배구슈퍼리그에서 기라성 같은 실업 선배들에 결코 뒤지 않는 기량으로 5일 현재 오픈공격 1위(성공수 187개),공격종합 2위(성공수 236개)에 올라 있는 윤관열은 선수로서의 자세에서도 귀감으로 꼽힌다.대학 진학 당시 거액의 유혹을 뿌리치고 경희대를 택해 ‘돈이면 다’라는 일부 스타급 선수의 파행적인 행태에 경종을 울렸기 때문. 윤관열은 전남사대부고를 졸업할때 모 대학으로부터 수억원대의 몸값을 제의 받았다.당시 김광수 전남사대부고 감독은 선수구성 등을 감안할 때 경희대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권유했지만 윤관열은 가난한 살림에 어렵게 자신을 키우고 있는 부모님 생각으로 고민에 빠졌다.그러나 아버지 윤성근씨(57)와 어머니 문현순씨(53)는 고민하는 아들에게 “선수로서 대성하려면 선생님을 믿고 따라야 한다”며 설득했다.부모님의 말을 거역해 본적이 없는 윤관열은 ‘거액유혹’을 뿌리치고 마침내 경희대로 진로를 택했다.자신은 버스기사이고부인은 식당에서 잡일을 하면서 전남 순천에서 3형제와 고아가 된 조카 2명을 호적에 올려 양육하느라 셋방살이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윤씨는 돈의 유혹을 뿌리친 채 아들을 흔쾌히 경희대로 보냈다.윤씨 부부는 지금도 생활의 어려움을 아들에게 내색하지 않는다.다만 아들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직장에 양해를 구하고 어김 없이 경기장을 찾아 소리 없는 성원을 보낼 뿐이다. 윤관열은 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그리곤 “국가대표 최고 공격수가 돼 부모님의 선택이 옳았음을 보여주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박해옥 hop@
  • 沈在淪고검장 이임식…면직 강한불만 표출

    沈在淪대구고검장은 5일 이임식에서 “검찰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잃고검찰 사상 최악의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근본 원인은 일부 정치검사들의 업보 때문이라고 밝힌 믿음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검찰은 앞으로 정의감과사명감을 가진 검사들이 신명나게 일하는 멋진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沈고검장은 이날 오후 대구고검 4층 회의실에서 姜信旭대구지검장 등 대구고·지검사와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임식에서 “후배들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흔들며 자랑스럽게 퇴직하고 싶던 소박한 소망마저 이루지 못하고 항명 아닌 항명으로 부끄럽지도 않은데 부끄럽게 물러나게 됐다”고 면직결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눈물이 역사 앞에서 떳떳해야지 출세나 영달을 위한 가식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임식은 沈고검장의 이임사만으로 5분여 만에 끝났다. 이임식을 끝낸 沈고검장은 현재의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실감이나지 않는다”고 짤막하게 답했다.면직결정에 대한 법적 대응 등에 대해서는 “이임식 이외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겠다”는 말로 대신했다.대구l韓燦奎 cghan@daehanmaeil.co
  • ‘이종기 리스트’ 판사처리 고민

    법원이 李宗基 변호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판사들의 징계수위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면직이나 파면이 없는 판사들의 경우는 ‘어떤 형태의 징계’든 곧 법복을벗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왔기 때문에 법원은 자체 조사절차를 결정하는데도 속앓이를 하고 있다. 법원은 당초 오는 19일쯤 이들 판사를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었다.그러나 검찰이 지난 3일 전국 차장·수석검사 회의를 통해 위기를 수습하고 개혁작업을 서두르고 있는데 자극받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법원은 뭐하고 있느냐는 시민들의 눈총을 무시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당사자들의 반발도 큰 문제로 불거지고 있다.대전고법 李모 부장판사는 3일 “李변호사의 진술을 근거로 한 대검의 통보내용은 도저히 승복할수 없다”면서 법원 자체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만일 이들의 항명을 기화로 소장판사들이 들고 일어날 경우 일사불란한 조직인 검찰과 달리 사법부는 완전 마비상태에 이를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법원은 이번 주말까지 이들판사로부터 소명서를 제출받고 검찰자료와 대조작업을 거쳐 다음주 초 이들을 소환 조사한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조사위원회의 운영일정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
  • ‘면직’ 沈고검장 법적대응 시사

    沈在淪대구고검장은 4일 법무부의 면직처분 결정에 불복,법정대응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沈고검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출근,‘징계에 불복,법적대응을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징계 내용을 받아봐야 알겠다”고 말했다.또 ‘징계에 승복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앞으로 지켜보면 알 것이다”라고 짤막하게답변,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沈고검장은 이에앞서 오전 9시35분쯤 대구공항에 도착한 뒤 면직처분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당신들 생각하는 대로지,당신들은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반문,징계위 결정에 불만을 표시했다.면직처분에 대한 법적대응 여부를 묻자 “면밀히 검토해봐야 알겠다”고 말했다.이로 미뤄 지역 법조계에서는 沈고검장이 법무부 소청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하거나 면직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낼 것으로 보고있다.
  • 沈在淪고검장 출두 안팎

    沈在淪 대구고검장을 상대로 징계위원회가 열린 3일 법무부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법무부 간부 및 검사들은 한솥밥을 먹던 검찰 간부가 징계위에 회부돼 불명예 퇴진하는 현실에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沈고검장에게 ‘징계의 칼’을 던져야할 징계청구권자인 金泰政 검찰총장은 이날 金昇圭 대검 감찰부장을 대리인으로 출석시켜 상면을 피했다.▒沈고검장은 이날 대구고검에 정상출근 한 뒤 낮 12시 서울발 비행기를 예약했다가 취소,오전 10시50분 관용차편으로 서울로 출발했다. 이어 오후 2시51분쯤 과천 정부종합청사 1동 법무부 청사에 모습을 나타낸沈고검장은 불과 6일전 검찰수뇌부의 퇴진과 검찰의 정치적 중립 등을 거침없이 쏟아냈던 것과는 달리 “담담하다.아직 결론이 안났는데 뭐라 말할 수있겠느냐”고 말하고 대기실인 차관실로 직행했다.▒沈고검장은 朴相千 법무부장관실로 자리를 옮겨 朴장관과 30분 남짓 대화를 나누었다.이에 따라 징계위는 예정보다 40여분 늦게 열렸다.朴장관은 면담 내용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징계위원인 법무부의 한 간부는 “솔직히 沈고검장과 마주하는 것이 얼마나 고역이겠느냐”면서 “보지 않았으면 했는데 회의에서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 지 난감하다”고 말했다.또다른 간부는 “30년 평생 검사가 불명예퇴진해야 하는 현실이 한탄스럽기만 하다”고 털어놓았다.일부 검사들은 “沈고검장이 차라리 사표를 내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좋았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다.반면 “강제퇴진을 당하는 沈고검장으로선 끝까지 자신의 명예를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는 동정론도 많았다.▒행정법원은 沈고검장이 강제면직 처분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법률 검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朴弘基 hkpark@
  • 沈在淪고검장 면직

    법무부는 3일 오후 청사 소회의실에서 검찰 수뇌부의 퇴진을 요구하며 ‘항명 사건’을 일으킨 沈在淪 대구고검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징계위원회를 열었다.朴相千 장관 주재로 열린 징계위는 검사징계법에서 가장 무거운 징계인 면직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면직 처분이 대통령의 재가를 받으면 沈고검장은 검사직을 박탈당한다. 沈고검장은 징계위에서 “李宗基 변호사에게 1,000만원 어치의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검찰의 발표는 크게 왜곡됐으며 전별금을 받은 사실도 없다”면서“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요구한 소신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朴장관은 “沈고검장이 재직 중 검찰에 기여한 공로를 감안하더라도 검찰수뇌부에 대한 공개비난 등 기강을 문란케 한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위에는 朴장관을 비롯,崔慶元 법무부 차관 등 법무부와 검찰의 고위간부 7명이 참석했다.朴弘基 hkpark@
  • 함평군, 화요일 ‘전직원 교육의날’로

    ‘공무원도 공부합시다’ 함평군이 일주일중 하루를 전직원 교육의 날로 정했다.실력있는 공직자 양성을 위해서다. 군은 정보화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공부하는 공직자상을 정립하기 위해 각종 소양과 직무능력을 양성하는 49개 과정을 개설했다. 이에 따라 본청을 비롯한 읍면직원 500여명은 매주 화요일 오전 7시∼8시30분까지 일과시작 전에 공직자 의식개혁,친절봉사의 생활화,경영마인드 구축등의 교과목을 수강하고 소감을 제출하도록 해 교육의 내실화를 꾀하기로 했다. 특히 세계화에 대비,관내의 외국인을 강사로 초청,영어·일어·중국어 등외국어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역주민을 위한 주민자치강좌와 일반주부·직장여성을 대상으로 한 자수·국악·꽃꽃이 등 주부교양강좌도 개설,군민의식 개혁과 공동체의식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군정을 이끄는 공직자를 육성,열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광주┑金守煥
  • 조직안정보다 기강쇄신 역점/검찰수임비리 파문 수습 인사태풍 예고

    李宗基변호사의 수임비리사건 파문을 수습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다음주 초 부터 검찰조직에 대한 대규모 인사태풍이 예고되고 있다.인사는 ‘沈在淪고 검장 항명사건’ 이후 검찰 개혁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 단행되는 만큼 그 폭과 내용도 전례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따라서 지금까지처럼 연공서열에 따른 ‘조직안정’보다는 후배 기수의 전 진배치 등을 통한 ‘조직기강 쇄신’에 역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朴相千법 무부장관은 이와 관련,“능력도 중시하겠지만 청렴성이 주된 척도가 될 것” 이라고 예고했다. 더욱이 沈고검장이 오는 3일 열리는 검사징계위에서 면직처리되면 고검장급 의 대폭적인 자리 교체와 승진인사까지 겹쳐 차기 검찰총장후보 구도를 가늠 할 수 있는 밑그림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검장 승진에는 朴舜用서울지검장(사시 8회)이 0순위로 꼽힌다.따라서 사 시 8∼11회가 포진한 지검장급에서 엄청난 자리이동이 예상된다.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지검장에는 愼承男 법무부 검찰국장(9회)의 기용이 유력시된다.법무부 검찰국장,대검 중수부장·공안부장 등 요직에는 金慶漢 법무부 교정국장(11회),秦炯九 대검 공안부장(11회),辛光玉 법무부 기획관리실장(12회),任彙潤 대검 강력부장(12회) 등 11∼12회의 경합이 예상 된다. 검사장 승진대상에는 사시 13회 재경 지청장 2명을 시작으로 14회의 진입이 확실시된다.사시 15회 가운데 일부 발탁설도 나돌고 있다. 朴弘基 hkpark@ [朴弘基 hkpark@]
  • 총체적 사법개혁 착수하자

    국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던져준 沈在淪대구고검장 사건이 발빠르게 처리되고 있다.법무부는 29일자로 沈고검장에게 직무집행정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오는 2월3일 징계위를 열어 면직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상명하복(上命下服)의 검찰조직에서 ‘돌출 항명’으로 검사동일체원칙을 뿌리째 뒤흔든 沈고검장에 대한 엄중한 문책은 국가기강 확립 차원에서 마땅한 조처라고 생각한다.국가의 형벌권을 집행하는 검찰이야말로 조직기강이 바로 서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검찰 수뇌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심을 확실히 잡아야 할 때다.발등에 떨어진 불인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 사건을 국민들이 납득할 정도로 말끔하게 처리하고,검찰의 총체적 개혁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李변호사 사건에 연루된 검사 9명이 이미 사표를 냈고 2명이 사표를 거부하고 있다고 하나,징계나 인사조처로 처리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대법원도관련 판사들에 대해 검찰과 발빠르게 보조를 맞추기 바란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검찰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특별검사제나기소법정주의,사인(私人)소추제,대배심제,검찰심사제 등 지금까지 거론됐던 제도들의 신속한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검찰이 정치권력의 시녀로 전락했다는 비판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검찰이 정치권의 풍향과 무관하게 검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제도적 장치 없이는 정치권력은 검찰을 당파적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싶은 유혹을 떨치기 어렵고,검찰 또한 정치권력의 압력에 저항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대전 법조계 비리사건이 보여준 문제점은 판·검사들이 향응이나 떡값·전별금 등의 수수를 관행으로 여기고 문제가 된 판·검사들이 스스로를 희생양으로 착각하는 법적·도덕적 불감증이다.이같은 법적·도덕적 불감증은일시적인 집중수사나 일벌백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만큼 사법의 총체적 개혁이라는 큰 틀에서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 밑그림은 정의와 형평성을 수호하는 검찰,시민의 권익과 편의에 봉사하는 법원,값싸고 질 높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변호사,그리고 그 밑바탕이 되는 법학교육의 개혁 등이될 것이다. 법원·검찰과 재야법조는 눈앞에 닥친 문제들은 그것대로 처리하는 가운데학계·언론계·시민단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차분하게 사법개혁 논의를 시작하기 바란다.대통령 직속으로 별도 기구를 구성해 사법개혁을 추진하자는 의견도 나와 있는 마당이다.적극적으로 검토해볼 만한 의견이라고 생각한다.‘서두르되 너무 서두르지 말라’는 독일 속담이 교훈이 될 듯하다.
  • 沈在淪고검장 징계 어떻게

    검찰이 28일 沈在淪 대구고검장에 대한 징계절차에 들어갔다.징계 수위는검사직위를 박탈하는 면직이 확실시 된다. 沈고검장은 근무지를 떠날 때는 검찰총장의 승인을 받도록 돼있는 검찰근무규칙을 위반,검사징계법 2조2항에 의해 징계될 것으로 보인다.또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부하 검사를 李宗基변호사에게 보내 진술 번복을 시도했고,검찰총장과의 동반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기강을 문란케 해 같은 법 2조3항의 징계가 마땅하다는 것이 검찰의 생각이다. 李변호사와 관련된 비리는 징계시효 2년이 지나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 법무부는 28일 검찰총장 명의로 전달된 징계청구서를 받아 부본을 沈고검장에게 보냈다.또 법무부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법무부 차관,법무부 검찰국장·교정국장,대검 총무부장,서울고검장,서울지검장 등 7명으로 구성된 징계위원회를 소집,징계기일을 정하기로 했다.징계위는 필요하면 예비조사와 감정,증인신문 등도 할 수 있다. 검사징계법에는 징계 대상자에 대해 장관 직권으로 직위해제나 직무집행정지 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고검장급에 대해서는 이같은 조치가 취해진 전례가 없어 총리실과 절차 및 징계내용 등을 협의하고 있다. 검사에 대한 징계는 면직,정직,감봉 등 중징계와 견책 등 경징계가 있다.중징계는 법무부장관의 제청에 의해 대통령이 직접 집행토록 돼있다. 수뇌부가 파문의 조기진정을 원하는 만큼 이르면 29일 중 沈고검장에게 면직처분이 내려질 것 같다.任炳先 bsnim@
  • 沈在淪고검장 검사직 박탈될듯

    법무부와 검찰은 28일 항명 파문을 일으킨 沈在淪대구고검장을 면직시킨다는 방침 아래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면직은 검사의 자격을 박탈하는 것으로검사징계법이 규정한 징계 가운데 가장 무겁다. 법무부는 이르면 29일 징계위원회를 소집할 계획이다.징계위원장인 朴相千법무부장관은 징계에 앞서 직권으로 沈고검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하거나 직위해제 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직 고검장이 검사직을 박탈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금명간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 사건에 연루된 검사장급 4명 등 현직검사 13∼14명의 사표를 모두 받기로 했다.또 예정대로 다음달 1일 李변호사 사건 수사 결과와 더불어 법조계 정화대책을 발표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沈고검장의 행위가 근무지 이탈,검사의 체면과 위신을 손상시키는 행위에 해당돼 검사징계법의 가장 무거운 징계인 면직으로 가닥이잡히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沈고검장은 이날 金泰政총장 등 검찰 수뇌부의 퇴진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그는 明魯昇 대구고검 차장검사를 통해 “수뇌부가 사퇴하지 않으면나도 사퇴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대전지검은 李변호사에게 사건을 소개하고 대가를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金모씨(검찰 일반직 7급) 등 전·현직 검찰직원 4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韓모씨(전 검찰직원)를 약식기소키로 했다.
  • 구조조정 태풍 끄덕없는 ‘철밥통’

    충남도 최대 비리사건에 연루돼 해임됐던 간부 공무원들이 슬그머니 복직돼 정부의 개혁 의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수해복구비 횡령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9월24일 해임됐던 충남도의 具모 전산림과장(43)과 曺모 전 영림계장(58)은 지난해 12월 24일 복직해 안면도 꽃박람회지원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뒤늦게 밝혀졌다. 이들을 포함한 도 삼림환경연구소와 산림과 소속 공무원 17명은 지난 96년도내 시·군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실시하면서 유령인부를 내세워 공사비 8억9,000만원을 가로채 지난해 6월 구속됐었다.具씨는 부하직원들의 비리를 눈감아 주는 조건으로 1,500만원을,曺씨는 1,300만원을 받은 혐의다. 具씨와 曺씨는 1심에서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해임됐으나 지난해 10월15일 2심에서 자격정지 2년에 선고유예 판결을 받자 충남도에 재심을 청구했고 도는 소청심사위원회를 열어 3개월 정직처분을 내렸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법에 따라 공무원의 면직사유가 되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具씨 등의 복직엔 전혀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
  • 문화부, 중소호텔에 130억원

    문화관광부 직원들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졌다. 인사적체로 승진길이 보이지 않는데다 잉여인력 처리문제도 발등의 불이 됐기 때문이다. 문화부는 지난해 2월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9급 이상 전 직원에서 승진인사가 한건 밖에 없었다.2급에서 1급이 된 李吉隆 종무실장이다.정부조직 개편으로 폐지된 공보처 인력들이 문화부로 편입되면서 초과 현원(잉여인력)이 대거 발생했기 때문이다.숫자는 공보처 직원 140명,조직 축소에 따른 문화부 170명 등 모두 310명에 달했다.이 가운데 220명은 타부처 전출,정년퇴직,명예퇴직 등으로 해결됐으나 여전히 90명이 남아 있다.이 때문에 승진인사는 감히 꿈도 꾸지 못한다.직원들은 다른 부처가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잉여인력 정리를 대부분 마무리짓고 인사숨통을 트는 것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기만 한다. 申樂均장관은 지난 9일 사무관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나 예상 외로 조직이 침체된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申장관은 “국가가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기대하지 말고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자”는 케네디 대통령의 어록을 인용,직원들의 사기진작을 꾀했으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 사무관은 “승진하는 것이 공무원의 재미인데 현재의 여건으로 볼 때 승진은 3∼5년이 지나야 가능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직권면직 처리시한이 3월로 다가오면서 잉여인력 처리문제는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문화부는 정년이 가까운 고령자들의 퇴직을 유도,일부를 구제할방침이나 그나마 3명에 불과해 대규모 직권면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任泰淳
  • 검사 3~4명 금명 재소환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18일 李변호사에게 사건을소개한 현직 검사 30명 가운데 최소한 2명 이상을 중징계하거나 의원면직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관계자는 이날 “현직 검사 3∼4명이 대전에 재직하면서 李변호사에게 사건을 소개한 혐의를 확인하고 직무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재소환하기로 했다”면서 “이들 가운데 최소 2명은 중징계 또는 면직조치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또다른 관계자는 “사건 소개 검사들의 소명으로해명됐다 하더라도 인사요인으로 작용할 수는 있다”면서 다음달로 예정된검찰 정기인사에 이들이 대거 포함될 것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또 李변호사가 지난 92년 개업 이후 수시로 판·검사들에게 향응을제공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金泰政검찰총장 주재로 李源性대검 차장과 전국 5개 고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검장회의를 열고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겪더라도 사정 중추기관답게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연루 인사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대전지검(宋寅準 검사장)은 이날 1차 소환조사를 마친 80명의 법원·검찰직원,경찰,교도관에 대한 분류작업을 한 뒤 이번주 중 소명이 미흡하거나 사실관계를 부인한 사람을 중심으로 다시 조사하기로 했다.
  • 전설속의 제국 잉카유물 서울나들이

    ‘잉카 황금유물전’이 15일부터 3월7일까지 서울 여의도 63빌딩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한국·페루 수교 36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 전시회는 잉카 문명으로 대표되는 페루 고대문명의 황금 진품유물 246점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이 중앙안데스 고대문명은 기원전 1500년경 시작한 챠빈 문화에서부터 잉카 제국이멸망한 1532년까지 3,000여년 간에 걸쳤으나 잉카제국의 멸망과 함께 모두전설 속으로 사라졌다. 이번에 선보이는 황금유물은 ‘페루 황금박물관’ 소장품 4만여점 가운데서 추려졌으며 잉카제국 외에는 우리에게 낯선 중앙안데스의 고대문명이 황금유물들을 통해 알려질 전망이다.3,500년전의 챠빈 문화는 이미 금세공법을 터득했으며 2,500년전 파라카스문화 때의 모직 및 면직물 염색은 오늘날까지 그 색깔이 변하지 않고 있다. 중앙안데스 문명의 결정체인 잉카는 스페인에 멸망당하기 까지 400년에 걸쳐 페루 전역과 에쿠아도르,칠레 일부까지 남북으로 4000㎞를 장악했던 대제국이었다.황금을 태양의 눈물로 신성시해온 중앙안데스 문명의 황금 세공술은 잉카 문명기에 들어 만발했으며 멸망 당시 잉카 제국에는 6톤 이상의 황금유물이 있었다고 한다.이 유물의 대부분은 녹여져 금괴로 해외유출되고 말았다. 이번 한국 전시에는 동물상,인물상,부장품,제례유물 등을 비롯 항아리,바늘 등의 생활도구,장식품 그리고 추장이 입었던 의상이 선보인다.또 황금이 많아 엘도라도로 불렸던 잉카 제국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전,풍물전도 함께펼쳐진다.무 휴관일.입장료 8,000∼5,000원. (02)789-5663∼5.
  • 부정부패 뿌리뽑는다-교육(6회)

    지난 4일 서울시내 한 아파트 상가에 무허가 바이올린 교습실을 차려놓고수험생을 대상으로 불법과외를 하다 적발된 모 대학 A모 교수는 경찰 조사때 “다른 교수들도 공공연히 과외를 하는데 왜 나만 문제가 되느냐”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한다. 불법과외를 한 혐의보다는 ‘재수없이 걸린 자신만 억울하다’는 주장인 셈이다. A교수의 말처럼 우리 사회에 독버섯처럼 퍼져 있는 교육계의 비리는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입시비리는 교수(교사)와 학부모,입시학원 등 3자의 합작품으로 이뤄지며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를 유지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11월 교육계를 떠들석하게 만든 서울 강남 한신학원 불법고액과외 사기사건. 서울대 鮮于仲晧 전 총장까지 연루돼 파문을 일으킨 이 사건은 중간브로커를 매개체로 의사 변호사 고위공직자 등 내로라하는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수천만원을 들여 자녀를 교사들에게 불법과외시켜온 것으로 드러나 적지 않은충격을 주었다.교육부는 1·2차에 걸쳐 22명의학부모 명단을 공개하고 관할 교육청은 129명의 비리 교원을 넘겨받아 자체징계를 하는 소동을 빚었다. 교육계 비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교수채용비리,사설강습소 인·허가관련비리,대학학사 관련비리,체육특기생선발 비리 등 유형도 다양하다. 지난해 5월에는 서울치대 교수가 입학부정사건에 휘말려 파면됐으며 지난연말에는 대구대 재단관계자들이 변호사에게 수억원을 주고 정·관계인사들을 통해 대학운영권을 되돌려받기 위한 로비를 벌이다 적발되기도 했다. 조직내부의 비리도 만만찮다.지난해 초 충남 아산의 S초등학교 교장은 95년에 회계관계 부정으로 징계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학교 물품을구입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로부터 8회에 걸쳐 수백만원을 챙기다 적발돼 의원면직됐다. 교육부가 지난 한해동안 시·도교육청 국립대학 전문대학 직속기관 등을 대상으로 자체감사한 결과 금품수수,공금횡령 유용 등으로 1,691건이나 적발됐다.이 가운데 파면·면직·해임조치가 29건,정직 18건,감봉·견책 72건,경고 등 1,572건이었다. 문제는 이같은 교육계 비리가 강력한 제재조치에도 불구하고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소귀에 경읽기’나 다름없다고 교육부는 토로하고 있다. 한 예로 교육부는 지난해 말 입시철을 앞두고 불법과외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불법 예능과외를 하다 적발되면 해당교수는 물론 상급자에게도 연대책임을 묻는 한편 소속대학에 대해서도 행·재정적인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단호한 조치는 이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발표한 지 한달도 안돼 A교수의 불법과외사건이 터졌다.지난해 이맘 때 쯤에는 한양대 음대 교수 2명이 수험생을 대상으로 똑같은 수법으로 불법과외를 하다 적발됐었다. 더 큰 문제는 학부모,교수(교사),입시학원 등 교육계를 둘러싸고 있는 당사자들의 교육비리에 대한 ‘불감증’이다.재수없게 나만 걸려들었다,내자식만 잘키우면 된다,돈만 벌면 된다는 등의 비뚤어진 의식이 바뀌지 않는 한 고질적인 병폐인 교육비리는 근절될 수 없다고 교육계는 진단하고 있다. 교육부 具寬書 감사관은 “아무리 좋은 제도와 제재수단을 강구하더라도 실제로 이를 지키려는 의지가 없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 “학부모는 올바른 교육관,교수와 교사는 사명감을,입시학원들은 상혼에 물들지않는 건전한 의식을 가질 때 비로소 교육비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개혁人事-조직 정비 ‘관가 비상’

    공직사회에 초특급 태풍인사가 예보돼 공무원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조만간 개혁의지를 반영할 수 있도록 공무원조직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다음달 경영진단 결과가 나오는데다,보직을 받지 못한 ‘잉여인력’ 공무원에 대한 직권면직 시한(2월28일)을 앞두고 있어 이번 인사에 대한 공무원들의 관심은 거의 필사적이다.술렁이는 정도를 넘어서 아예 일손을 놓는기관마저 나오고 있다.농림부 金成勳장관은 安德壽 차관보의 사의표명에 따른 국장급 인사를 이번주 중 단행할 예정인데,차관보에 朴昌正 기획관리실장,기획관리실장에 安鍾云 청와대비서관이 내정됐다는 설이 파다하다.게다가 金장관이 지난 주말 과장급을 대상으로 국장에 대한 평가를 받아내자 국장급들은 아연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金장관은 17개 국장직이 적힌 설문지를 돌리면서 “스스로 장관이라 생각하고 누가 어느 자리에 앉는 것이 바람직한지 적어볼 것”을 지시했다.직원들은 이색적인 제도를 환영하기보다는 개혁적인 과장들을 승진시키려고 물러날 국장들을 골라내는 사전 정지작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건설교통부도 곧 1급 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이어서 국장급 인사도 뒤따를전망이다.康允模 건설지원실장,鄭林川 수송정책실장,南東益 광역교통기획단장,曺宇鉉 철도청차장 등 1급들의 자리이동이 점쳐지고 있다. 잉여인력 처리시한을 앞두고 ‘끗발’있는 부서는 느긋하고,힘없는 부서는고민을 거듭하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3,4급 10여명의잉여인력을 안고 있는 문화관광부는 간부들이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이는 통에 점심마저 함께 먹지 않는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최근 큰 폭의 인사를 한 재정경제부는 잉여인력을 자체해결해 공직사회의부러움과 눈총을 받고 있다.재경부는 간부들을 산하단체의 사장이나 감사로내보낸 뒤 승진 및 전보인사로 잉여인력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국장급 유휴인력이 없어 경제홍보센터 소장을 맡을 후임을 고르지 못한 상태. 金世鈺 경찰청장이 전격 경질되자 경찰은 거의 일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특정지역 출신을 우대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호남출신 간부들은 위축돼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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