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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백신 접종… 다양한 할인혜택에 경품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 다양한 할인혜택에 경품까지

    ‘코로나19 백신 맞으면 다양한 혜택에 경품까지 줍니다.’ 전국 지자체와 기업, 문화예술단체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백신 인센티브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면서 소비 활성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울산시의회사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을 대상으로 17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5차례 추첨을 통해 135명에게 건강검진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경품 참여 병원은 울산대병원, 동강병원, 중앙병원, 울산병원, 굿모닝병원, 울산제일병원 등 13곳이다. 울산박물관은 오는 24일과 다음 달 1일 두 차례에 걸쳐 백신을 접종한 시민들만을 대상으로 ‘제18회 전통문화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경남 고성군은 지난 1일부터 전체 260개 마을 단위로 백신 사전예약률을 집계해 우수마을 10곳에 총 10억원의 숙원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마을 경로당에는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1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운영비를 지원한다. 접종을 마친 군민을 대상으로 매월 추첨해 1000만원 상당의 경품도 줄 계획이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 8일부터 성인 기준 3000원인 상설전시관의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다. 접종 확인서와 신분증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전시는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한시적으로 백신을 맞은 시민을 대상으로 각종 문화·체육시설 입장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백신을 접종한 경북도민들에게 공원 입장료를 면제해준다. 엑스포대공원은 상설공연인 뮤지컬 용화향도 관람료를 20% 할인해준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 공연인 ‘인피니티 플라잉’도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전남 여수시는 예방 접종을 마친 시민을 대상으로 농기계 임대료 추가 할인, 도서대출 반납기한 연장, 사회복지시설 내 노래교실 운영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7월부터는 여천전남병원, 여수전남병원, 제일병원, 한국병원 등에서 종합건강검진을 할 때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10% 할인도 해준다. 이사부크루즈도 다음 달 20일까지 5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남군은 7∼8월 코로나프리 여행 특별주간 동안 1박 2일 이상 해남을 찾는 백신 접종 관광객들에게 1인당 5만원의 특별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전북 진안군도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난 군민들에게 국민체육센터 입장료의 80%, 골프연습장이용료의 50%를 할인해준다. 무주군 반디랜드 곤충박물관과 천문과학관, 부안군 청자 등은 입장료의 절반을 깎아준다. 순창군 강천산군립공원과 익산시 보석박물관은 아예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강원도는 어르신에게 트로트 콘서트 관람 혜택을, 젊은 층에는 평화직역 콘서트와 캠핑 기회를 준다. 접종자 가족에게는 해수욕장 코로나19 프리존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자체 공연 및 전시 관람료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완벽한 타인’을 시작으로 연말을 마무리하는 서울시국악관혁안단의 ‘송년음악회’까지 세종문화회관 자체 공연과 전시를 대상으로 10~30%의 할인을 제공한다. 에어부산은 11일부터 7월 15일까지 백신 접종자에게 유료인 부산-김포·울산-김포 노선의 앞 좌석과 비상구 좌석을 백신 접종자에게 무료 제공한다. 제주노선(제주-부산·김포·울산)에선 수하물을 우선 받을 수 있는 ‘수하물 우선 처리 서비스’도 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백신 1차 접종 1300만명 넘었다… ‘변이’ 지역감염 늘어 불안

    백신 1차 접종 1300만명 넘었다… ‘변이’ 지역감염 늘어 불안

    국민 4명 중 1명이 한 차례 이상 맞아상반기 목표 달성… 고령층 확진 급감일부 병원 AZ 백신 부족해 예약 취소지난주 알파·델타 등 변이 감염 226명감염재생산지수 다시 ‘1’ 넘어 당국 긴장거리두기 개편안 세부 내용 20일 발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 지 109일 만에 1차 접종자가 130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 국민 4명 가운데 1명은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은 셈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5일 오후 2시 30분 기준 1차 접종자가 누적 1300만 497명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5.3%에 해당하는 규모다. 정부가 당초 목표했던 상반기 1300만명 달성을 보름 앞당긴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상반기 1400만명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얀센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출하 승인돼 이번 주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일부 의료기관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이 부족해 접종을 취소하거나 미루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예약자는 240만명인데, 현재 백신 비축 물량은 이보다 36만회분 적은 204만회분이다. 앞선 브리핑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의료기관 사정에 따라 사전예약자가 접종하지 못한 사례가 생길 경우 7월 초에 모두 접종하도록 17일 구체적인 접종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고령층 확진자 발생률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75세 이상 접종률이 90%에 도달한 이달 둘째 주 이 연령층의 10만명당 환자 발생률은 2.3명이었다.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 15.8명에서 올해 들어 4월 7.9명, 5월 4.1명 등으로 급감했다. 이런 상황에도 방역 당국은 긴장감이 풀어지지 않을까 조심하는 분위기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회의에서 “신규 확진자는 최근 한 달간 일평균 500명대로 작지 않은 규모이고 감소 추세였던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 1.02를 기록하며 다시 1을 넘어섰다”며 “특히 변이 바이러스가 방역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간(6~12일)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226명으로, 영국 ‘알파형’ 변이 192명, 인도 ‘델타형’ 변이 30명, 남아공 ‘베타형’ 변이 3명, 브라질 ‘감마형’ 변이 1명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격리 면제를 허용하지 않는 변이 유행국 명단에서 영국이 빠진 배경에 대해 “(영국발) 알파 변이는 국내 백신이 예방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인도발) 델타 변이는 세계적으로 백신 효과성 검증이 진행 중”이라며 “(검증 결과를 보고) 위험한 바이러스로 분류할지, 안 할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백신 접종과 확진자 추이 등을 감안해 다음달 5일부터 시행할 ‘사회적 거리두기’ 최종 개편안을 오는 20일 발표한다. 개편안 전면 시행에 앞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7인 이상으로 완화하는 등 3주간 ‘이행기간’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문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됐지만 당국은 “개편안 내용에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남권 지하철역 35곳 생길 때… 구로 등 7개구엔 한 곳도 없었다

    강남권 지하철역 35곳 생길 때… 구로 등 7개구엔 한 곳도 없었다

    강남 업무시설 집중 감안해도 편중 심해교통 좋으면 시간적 편익 커 집값도 올라 90년대 후 새 지하철역 32% 강남4구에치중된 역세권 수혜… 동남권 ‘부의 쏠림’ 경제성 비중 큰 예타에 강남 집중 가속화“정부, 지역균형개발 중대하게 고려해야”서울 노원구에 사는 회계사 정모(29)씨는 지난달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회사 근처인 당산역 오피스텔로 이사했다. 직장을 가진 이후 2년여간 매일 2시간 40분씩을 출퇴근하는 데 쓰다 보니 몸과 마음이 지친 탓이다. 정씨는 집앞에서 버스로 10여분 떨어진 노원역에서 4호선을 탄 후 5호선 동대문역사공원에서 환승해 여의도까지 갔다. 서울시 인구밀도 최상위권인 상계5동에 있는 상계역을 지나는 4호선은 항상 서울 중심부로 출근하는 사람들로 꽉 차 진이 빠지곤 했다. 정씨는 “여름에는 땀냄새와 열기까지 더해 힘들었다”며 “2년간 출퇴근 고통을 겪다 보니 강북은 버린 도시라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말했다. 13일 서울신문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의원으로부터 입수한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서울 370개 지하철역과 지난 30년간 신규 개통 지역을 5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 강남 3구가 포함된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지하철역 수는 총 94개로 자치구당 23.5개꼴에 달했다. 4개 자치구가 서울의 전체 지하철역 중 25.4%를 점유했다. 정씨가 사는 노원구의 지하철역 개수는 17개(환승역 중복집계)다. 반면 지난해 기준 인구수(노원 52만 7032명, 강남 54만 4055명)와 인구밀도(㎢당 노원 1만 4872명, 강남 1만 3773명)가 거의 비슷한 강남구에는 33개 지하철역이 몰려 있다. 강북이 차별받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근거 없는 건 아닌 셈이다. 강남과 강북 간 격차는 권역별 지하철역 분석에서도 드러난다.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 등 8개 지역구가 포함된 동북권에는 100개의 지하철역이 있지만 자치구당 12.5개에 불과하다.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은 41개로 자치구당 13.7개,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은 81개로 자치구당 11.6개다. 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강남에 업무시설이 집중돼 있으니 교통이 집중되는 것이 맞지만 형평성을 따지자면 너무 강남에만 치중된 상황”이라고 말했다.교통 수단 중 지하철은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버스는 도로 교통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어서 통근 거리가 길수록 도착 시간의 불확실성이 크다. 지하철은 장거리 이동에도 도착이 예측 가능하다. 황기연 홍익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지하철은 정시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의 통근 편익이 크다”면서 “교통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적 편익이 크다는 의미로, 해당 지역의 가치가 올라가 집값도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하철역 편중의 수혜를 입은 대표적 지역이 강남이다. 이 같은 격차는 누가 초래한 것일까. 정부는 1960년대 서울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강북에 몰린 도심 기능을 분산시키고자 불모지였던 강남 개발에 착수했다. 주거 이전 촉진을 위한 과세 면제부터 명문고 이전 등 중앙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특혜에 힘입어 강남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이 중 핵심적인 건 지하철 2호선, 한남대교와 강남고속터미널 등 교통 인프라다. 특히 1980~1984년 강남, 강북 등 서울을 순회하는 지하철 2호선 개통은 역세권 중심의 강남 개발에 불을 붙였다. 이후 서울 4대문 안 도심과 강남을 연결하는 3호선을 비롯해 1990년대까지 4~8호선이 개통된다. 강남구 다음으로 지하철역이 많은 송파구는 1996년 이후 14개의 지하철역이 신설됐다. 서울 지하철 노선의 ‘강남 쏠림’ 현상도 확인됐다. 1990년 이후 현재까지 서울에 신규 개통된 지하철역은 235개다. 이를 자치구별로 5년 단위로 쪼개 분석한 결과 강남4구 지역에만 76개가 개설됐다. 전체 32.3%다. 2000년 이후에도 동남권을 지나는 9호선과 신분당선 노선의 35개 지하철역이 새로 생겼다. ‘모든 길은 강남으로 통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 것이다. 서울 서북권에 신설된 지하철역은 2001년 이후 단 3개다. 서남권의 경우 21개 지하철역이 개통됐지만 개화에서 신논현역까지 연결된 9호선이 포함된 수치다. 동북권에 생긴 20개역 중 8개는 두 량짜리 단거리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다. 광진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은평구, 도봉구, 서대문구에는 2001년 이후 새로 생긴 지하철역이 없다. 강남 교통 집중 현상의 배경에는 1999년 도입된 예비타당성(예타) 제도가 있다. 도로·철도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적정 투자 시기, 재원 조달 방법 등 타당성을 검증해 국가 예산 낭비를 막는 제도가 역설적으로 ‘강남공화국’을 만든 주역이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외국에서는 참고 지표 정도인 예타가 국내에서 절대적인 기준이 됐다”며 “정치권의 압력을 피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경제성이 낮더라도 정책적으로 필요한 사업들이 배제됐다”고 했다. 경제성(BC) 평가가 핵심인 예타는 수익성과 유동인구 측면에서 유리한 강남이 포함된 사업들을 통과시켰다. 강남과 성남·분당, 수원·광교를 연결하는 신분당선은 2001년 예타를 통과한 뒤 2011년 개통됐다. 2015년 개통한 신논현~종합운동장 9호선 구간도 2005년 예타를 통과한 사업이다. 예타 제도가 강남 집중 현상을 가속화시킨 셈이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는 “강남은 무엇을 해도 경제성이 있다고 나오니 강남공화국 현상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지역균형발전 측면을 중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이태권 기자 songsy@seoul.co.kr 탐사기획부-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
  • [단독] 이유 있는 통근 격차… 서울 지하철역 25% ‘강남 쏠림’

    [단독] 이유 있는 통근 격차… 서울 지하철역 25% ‘강남 쏠림’

    강남·서초·송파·강동 區당 23.5개꼴인구 비슷한 노원 17개 vs 강남 33개서울 노원구에 사는 회계사 정모(29)씨는 지난달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회사 근처인 당산역 오피스텔로 이사했다. 직장을 가진 이후 2년여간 매일 2시간 40분씩을 출퇴근하는 데 쓰다 보니 몸과 마음이 지친 탓이다. 정씨는 집앞에서 버스로 10여분 떨어진 노원역에서 4호선을 탄 후 5호선 동대문역사공원에서 환승해 여의도까지 갔다. 서울시 인구밀도 최상위권인 상계5동에 있는 상계역을 지나는 4호선은 항상 서울 중심부로 출근하는 사람들로 꽉 차 진이 빠지곤 했다. 정씨는 “여름에는 땀냄새와 열기까지 더해 힘들었다”며 “2년간 출퇴근 고통을 겪다 보니 강북은 버린 도시라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말했다. 13일 서울신문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의원으로부터 입수한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서울 370개 지하철역과 지난 30년간 신규 개통 지역을 5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 강남 3구가 포함된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지하철역 수는 총 94개로 자치구당 23.5개꼴에 달했다. 4개 자치구가 서울의 전체 지하철역 중 25.4%를 점유했다. 정씨가 사는 노원구의 지하철역 개수는 17개(환승역 중복집계)다. 반면 지난해 기준 인구수(노원 52만 7032명, 강남 54만 4055명)와 인구밀도(㎢당 노원 1만 4872명, 강남 1만 3773명)가 거의 비슷한 강남구에는 33개 지하철역이 몰려 있다. 강북이 차별받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근거 없는 건 아닌 셈이다. 강남과 강북 간 격차는 권역별 지하철역 분석에서도 드러난다.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 등 8개 지역구가 포함된 동북권에는 100개의 지하철역이 있지만 자치구당 12.5개에 불과하다.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은 41개로 자치구당 13.7개,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은 81개로 자치구당 11.6개다. 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강남에 업무시설이 집중돼 있으니 교통이 집중되는 것이 맞지만 형평성을 따지자면 너무 강남에만 치중된 상황”이라고 말했다.교통 수단 중 지하철은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버스는 도로 교통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어서 통근 거리가 길수록 도착 시간의 불확실성이 크다. 지하철은 장거리 이동에도 도착이 예측 가능하다. 황기연 홍익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지하철은 정시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의 통근 편익이 크다”면서 “교통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적 편익이 크다는 의미로, 해당 지역의 가치가 올라가 집값도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하철역 편중의 수혜를 입은 대표적 지역이 강남이다. 이 같은 격차는 누가 초래한 것일까. 정부는 1960년대 서울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강북에 몰린 도심 기능을 분산시키고자 불모지였던 강남 개발에 착수했다. 주거 이전 촉진을 위한 과세 면제부터 명문고 이전 등 중앙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특혜에 힘입어 강남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이 중 핵심적인 건 지하철 2호선, 한남대교와 강남고속터미널 등 교통 인프라다. 특히 1980~1984년 강남, 강북 등 서울을 순회하는 지하철 2호선 개통은 역세권 중심의 강남 개발에 불을 붙였다. 이후 서울 4대문 안 도심과 강남을 연결하는 3호선을 비롯해 1990년대까지 4~8호선이 개통된다. 강남구 다음으로 지하철역이 많은 송파구는 1996년 이후 14개의 지하철역이 신설됐다. 서울 지하철 노선의 ‘강남 쏠림’ 현상도 확인됐다. 1990년 이후 현재까지 서울에 신규 개통된 지하철역은 235개다. 이를 자치구별로 5년 단위로 쪼개 분석한 결과 강남4구 지역에만 76개가 개설됐다. 전체 32.3%다. 2000년 이후에도 동남권을 지나는 9호선과 신분당선 노선의 35개 지하철역이 새로 생겼다. ‘모든 길은 강남으로 통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 것이다. 서울 서북권에 신설된 지하철역은 2001년 이후 단 3개다. 서남권의 경우 21개 지하철역이 개통됐지만 개화에서 신논현역까지 연결된 9호선이 포함된 수치다. 동북권에 생긴 20개역 중 8개는 두 량짜리 단거리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다. 광진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은평구, 도봉구, 서대문구에는 2001년 이후 새로 생긴 지하철역이 없다. 강남 교통 집중 현상의 배경에는 1999년 도입된 예비타당성(예타) 제도가 있다. 도로·철도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적정 투자 시기, 재원 조달 방법 등 타당성을 검증해 국가 예산 낭비를 막는 제도가 역설적으로 ‘강남공화국’을 만든 주역이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외국에서는 참고 지표 정도인 예타가 국내에서 절대적인 기준이 됐다”며 “정치권의 압력을 피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경제성이 낮더라도 정책적으로 필요한 사업들이 배제됐다”고 했다. 경제성(BC) 평가가 핵심인 예타는 수익성과 유동인구 측면에서 유리한 강남이 포함된 사업들을 통과시켰다. 강남과 성남·분당, 수원·광교를 연결하는 신분당선은 2001년 예타를 통과한 뒤 2011년 개통됐다. 2015년 개통한 신논현~종합운동장 9호선 구간도 2005년 예타를 통과한 사업이다. 예타 제도가 강남 집중 현상을 가속화시킨 셈이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는 “강남은 무엇을 해도 경제성이 있다고 나오니 강남공화국 현상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지역균형발전 측면을 중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이태권 기자 songsy@seoul.co.kr 탐사기획부-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
  • 강남권 지하철역 35곳 생길 때… 구로 등 7개구엔 한 곳도 없었다

    강남권 지하철역 35곳 생길 때… 구로 등 7개구엔 한 곳도 없었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회계사 정모(29)씨는 지난달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회사 근처인 당산역 오피스텔로 이사했다. 직장을 가진 이후 2년여간 매일 2시간 40분씩을 출퇴근하는 데 쓰다 보니 몸과 마음이 지친 탓이다. 정씨는 집앞에서 버스로 10여분 떨어진 노원역에서 4호선을 탄 후 5호선 동대문역사공원에서 환승해 여의도까지 갔다. 서울시 인구밀도 최상위권인 상계5동에 있는 상계역을 지나는 4호선은 항상 서울 중심부로 출근하는 사람들로 꽉 차 진이 빠지곤 했다. 정씨는 “여름에는 땀냄새와 열기까지 더해 힘들었다”며 “2년간 출퇴근 고통을 겪다 보니 강북은 버린 도시라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말했다. 13일 서울신문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의원으로부터 입수한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서울 370개 지하철역과 지난 30년간 신규 개통 지역을 5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 강남 3구가 포함된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지하철역 수는 총 94개로 자치구당 23.5개꼴에 달했다. 4개 자치구가 서울의 전체 지하철역 중 25.4%를 점유했다. 정씨가 사는 노원구의 지하철역 개수는 17개(환승역 중복집계)다. 반면 지난해 기준 인구수(노원 52만 7032명, 강남 54만 4055명)와 인구밀도(㎢당 노원 1만 4872명, 강남 1만 3773명)가 거의 비슷한 강남구에는 33개 지하철역이 몰려 있다. 강북이 차별받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근거 없는 건 아닌 셈이다. 강남과 강북 간 격차는 권역별 지하철역 분석에서도 드러난다.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 등 8개 지역구가 포함된 동북권에는 100개의 지하철역이 있지만 자치구당 12.5개에 불과하다.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은 41개로 자치구당 13.7개,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은 81개로 자치구당 11.6개다. 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강남에 업무시설이 집중돼 있으니 교통이 집중되는 것이 맞지만 형평성을 따지자면 너무 강남에만 치중된 상황”이라고 말했다.교통 수단 중 지하철은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버스는 도로 교통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어서 통근 거리가 길수록 도착 시간의 불확실성이 크다. 지하철은 장거리 이동에도 도착이 예측 가능하다. 황기연 홍익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지하철은 정시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의 통근 편익이 크다”면서 “교통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적 편익이 크다는 의미로, 해당 지역의 가치가 올라가 집값도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하철역 편중의 수혜를 입은 대표적 지역이 강남이다. 이 같은 격차는 누가 초래한 것일까. 정부는 1960년대 서울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강북에 몰린 도심 기능을 분산시키고자 불모지였던 강남 개발에 착수했다. 주거 이전 촉진을 위한 과세 면제부터 명문고 이전 등 중앙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특혜에 힘입어 강남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이 중 핵심적인 건 지하철 2호선, 한남대교와 강남고속터미널 등 교통 인프라다. 특히 1980~1984년 강남, 강북 등 서울을 순회하는 지하철 2호선 개통은 역세권 중심의 강남 개발에 불을 붙였다. 이후 서울 4대문 안 도심과 강남을 연결하는 3호선을 비롯해 1990년대까지 4~8호선이 개통된다. 강남구 다음으로 지하철역이 많은 송파구는 1996년 이후 14개의 지하철역이 신설됐다. 서울 지하철 노선의 ‘강남 쏠림’ 현상도 확인됐다. 1990년 이후 현재까지 서울에 신규 개통된 지하철역은 235개다. 이를 자치구별로 5년 단위로 쪼개 분석한 결과 강남4구 지역에만 76개가 개설됐다. 전체 32.3%다. 2000년 이후에도 동남권을 지나는 9호선과 신분당선 노선의 35개 지하철역이 새로 생겼다. ‘모든 길은 강남으로 통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 것이다. 서울 서북권에 신설된 지하철역은 2001년 이후 단 3개다. 서남권의 경우 21개 지하철역이 개통됐지만 개화에서 신논현역까지 연결된 9호선이 포함된 수치다. 동북권에 생긴 20개역 중 8개는 두 량짜리 단거리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다. 광진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은평구, 도봉구, 서대문구에는 2001년 이후 새로 생긴 지하철역이 없다. 강남 교통 집중 현상의 배경에는 1999년 도입된 예비타당성(예타) 제도가 있다. 도로·철도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적정 투자 시기, 재원 조달 방법 등 타당성을 검증해 국가 예산 낭비를 막는 제도가 역설적으로 ‘강남공화국’을 만든 주역이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외국에서는 참고 지표 정도인 예타가 국내에서 절대적인 기준이 됐다”며 “정치권의 압력을 피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경제성이 낮더라도 정책적으로 필요한 사업들이 배제됐다고 했다. 경제성(BC) 평가가 핵심인 예타는 수익성과 유동인구 측면에서 유리한 강남이 포함된 사업들을 통과시켰다. 강남과 성남·분당, 수원·광교를 연결하는 신분당선은 2001년 예타를 통과한 뒤 2011년 개통됐다. 2015년 개통한 신논현~종합운동장 9호선 구간도 2005년 예타를 통과한 사업이다. 예타 제도가 강남 집중 현상을 가속화시킨 셈이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는 “강남은 무엇을 해도 경제성이 있다고 나오니 강남공화국 현상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지역균형발전 측면을 중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이태권 기자 songsy@seoul.co.kr 탐사기획부-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
  • 도수 있는 안경 온라인 판매… 드론으로 소형화물 배달

    정부가 오프라인 안경점에서만 판매하는 도수 있는 안경의 온라인 판매를 추진한다. 부피가 작은 화물은 드론과 로봇을 통해 배달이 가능해진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겸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한걸음 모델’ 신규 과제를 발표했다. 한걸음 모델은 이해관계자 간 갈등으로 신사업 도입이 지연되는 사안에 대해 정부가 직접 조정하고 중재하는 제도다. 정부는 또 해외 출국 기업인의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을 기존 3개월 미만에서 12개월 이상 장기 출장자까지 확대한다. 전기차 전용 정비업체에는 내연차 정비용 검사장비 구비 의무를 면제하도록 오는 8월 자동차정비업 등록 기준을 개편한다. 재활용산업 활성화를 위해 식품 용기 재생원료 사용 확대도 추진한다. 최근 철근 가격 급등으로 철강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것과 관련, 철근 구매용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도 검토한다. 지난달 국내 철근 유통가격은 t당 120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85%나 상승했다. 홍 부총리는 “우선 공급 확대를 위해 철강용 원자재와 철근의 신속 통관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원, 한부모가족 지원 확대를 위한 개정조례안 발의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서울시 한부모가족 및 청소년 한부모가족에게 지원을 확대하는 3가지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제출된 개정 조례안을 보면 먼저 ‘서울특별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으로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복지급여 지급대상 가구의 하수도 사용료를 월 10세제곱미터 이내 사용량에 대하여 면제하도록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지원 비용을 추계한 결과 5893가구에 대해 연간 2억8000만 원 정도를 지원하게 된다. 다음으로 ‘서울특별시립병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복지급여 지급대상 가구의 비급여 진료비 30%를 감면하도록 한 내용인데, 정확한 병원 이용 인원을 추계하기가 곤란하여 어느 정도 재정적인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없지만 혼자서 아이를 돌보는 어려운 여건에 가족 구성원에게 질병이 발생한 경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개정 조례안은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으로 복지급여 지급대상 가구의 주차요금 50%를 감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박 의원은 “2018년 여성가족부의 전국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40대 이하가 83.5%를 차지하고 혼인상태는 이혼이 77.6%, 사별이 15.4%, 미혼 4%, 별거 2.9% 등으로 나타났으며 자녀는 평균 1.5명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고 한부모가족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2020년 5월 여성가족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 한부모가구는 154만 가구로 전체가구의 8%를 차지하고 있고 월 평균 소득은 전체가구 평균의 57%에 그치는 열악한 실정”이라며 한부모가족을 지원해야 하는 배경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또한 박 의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한부모가족지원법’을 기초로 한부모가족이 안정적인 가족 기능을 유지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추가적으로 확대하여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법령과 조례를 분석해 이번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한부모가족이란 사별, 이혼 등으로 모 또는 부가 만 18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와 부모로부터 부양을 받지 못하는 만 18세 미만 손자녀를 (외)조부 또는 (외)조모가 양육하는 조손가족이고 이 중 청소년한부모가족은 모(母) 또는 부(父)의 연령이 만 24세 이하인 가족을 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괌, AZ 접종 입국자에도 자가격리 면제 추진”

    “괌, AZ 접종 입국자에도 자가격리 면제 추진”

    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해외 단체여행이 허용되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도 화이자·모더나·얀센 접종자와 마찬가지로 미국령 괌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현재 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도 입국 시 격리조치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실무작업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정부에 ‘FDA가 승인한 백신 외에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면제를 고려하라’고 권고했고, 괌도 그 부분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현재까지 자국 내 사용을 허가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등 총 3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의 괌 여행 접종 가능성은 지난달 전직 국회의원이 ‘불가하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박인숙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화이자 맞은 사람은 괌 여행 갈 수 있고, AZ 맞은 사람은 못 간다. 미국 FDA가 AZ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백신 종류에 따른 차별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 주장은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에 대해 입국 금지하는 나라는 없다”고 반박하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정리됐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괌에서 자가격리를 피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궁금증이 남은 상태였다. 세계 각국은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호인정 협약 체결 방안을 논의 중이다. 미국은 주별로 차이는 있지만, 자가격리 면제 대상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긴급사용을 승인한 백신을 적용하는 경우가 있으며, 우리나라도 WHO 승인 여부를 기준으로 협약을 준비하고 있다. WHO는 인도 세럼연구소, 얀센, 시노팜 백신 등도 긴급승인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9월엔 캠핑카 빌려 떠나 볼까

    9월엔 캠핑카 빌려 떠나 볼까

    오는 9월부터는 화물차나 특수차를 개조한 캠핑용 자동차를 렌터카 업체에서 빌릴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렌터카는 승용차와 승합차로 규정돼 캠핑카도 승합차를 개조한 경우만 대여할 수 있다. 렌터카 대여 범위 확대는 지난해 튜닝 활성화 차원에서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 화물차, 특수차의 캠핑카 튜닝을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개정안은 3.5t 미만 소형이나 경형 특수차까지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사고 위험성을 고려해 중·대형 특수차는 제외했다. 대여 사업에 사용할 수 있는 캠핑카의 차 나이는 9년으로 한정해 노후 캠핑카의 무분별한 대여를 금지했다. 자동차 대여 사업자의 차고지 확보 기준도 완화했다. 기존에는 차량당 일률 면적(승용차는 대당 13∼16㎡)을 적용한 차고지를 확보하도록 했으나, 개정안은 보유 차량의 실제 길이와 너비를 곱한 면적만을 확보하면 되도록 했다. 장기 렌터카는 차고지 면적이 최대 50%까지 감면된다. 장기 대여는 차고지가 공간만 차지할 뿐 실질적 효용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 택시운송사업자의 자동차 등록증 반납 의무도 개선됐다. 현재는 택시운송사업자가 불가피한 사유로 하루 휴업하더라도 등록증을 반납해야 하지만, 개정안은 휴업 기간이 10일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는 자동차 등록증과 등록번호판 반납을 면제토록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화물·특수차 개조한 캠핑카도 대여 가능

    화물·특수차 개조한 캠핑카도 대여 가능

    오는 9월부터는 화물차나 특수차를 개조한 캠핑용 자동차를 렌터카 업체에서 빌릴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렌터카는 승용차와 승합차로 규정돼 캠핑카도 승합차를 개조한 경우만 대여할 수 있다. 렌터카 대여 범위도 확대는 지난해 튜닝 활성화 차원에서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 화물차, 특수차의 캠핑카 튜닝을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개정안은 3.5톤 미만 소형이나 경형 특수차까지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사고 위험성을 고려해 중·대형 특수차는 제외했다. 대여사업에 사용할 수 있는 캠핑카의 차 나이는 9년으로 한정해 노후 캠핑카의 무분별한 대여를 금지했다. 자동차 대여사업자의 차고지 확보 기준도 완화했다. 기존에는 차량당 일률 면적(승용차는 대당 13∼16㎡)을 적용한 차고지를 확보하도록 했으나, 개정안은 보유 차량의 실제 길이와 너비를 곱한 면적만을 확보하면 되도록 했다. 장기 렌터카는 차고지 면적이 최대 50%까지 감면된다. 장기대여는 차고지가 공간만 차지할 뿐 실질적 효용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 기존에는 장기대여 계약 비중에 따라 차고지 면적이 최대 30%까지 감면 적용됐다. 택시운송사업자의 자동차 등록증 반납 의무도 개선됐다. 현재는 택시운송사업자가 불가피한 사유로 하루 휴업하더라도 등록증을 반납해야 하지만, 개정안은 휴업 기간이 10일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는 자동차 등록증과 등록번호판 반납을 면제토록 했다. 개정안은 또 공제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을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에 두도록 규정하는 내용도 담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광명시 “백신접종 시민은 공공시설 우선이용 혜택”

    광명시 “백신접종 시민은 공공시설 우선이용 혜택”

    경기 광명시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시민을 위해 공공시설 우선 이용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광명시는 오는 9월까지 광명시민 70% 백신 접종을 목표로 시민의 백신접종 참여율을 높이고자 시민 우대 정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광명시는 1·2차 백신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광명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경로당을 비롯해 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사회복지관·주민자치센터 등 공공시설 문을 열어 백신을 접종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인요양시설은 입소자와 면회객 중 어느 한쪽이라도 백신 접종을 하고 2주가 지나면 대면(접촉) 면회도 가능하다. 이 밖에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이나 광명동굴 입장료 할인 등 각종 공공시설 이용료를 50% 할인하거나 전액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민간시설과 협력하여 시설별 이용 혜택을 지원하는 등 여러가지 지원 방안을 찾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6월까지 전체 시민의 30%인 9만 명에 대한 접종을 마치고 9월까지는 70%인 20만 명을 접종해 집단면역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60세부터 74세까지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예약을 받고 있다. 예약기간은 3일까지로 6월 1일 기준 72%가 예약을 마쳤다. 시는 광명시 공식 SNS나 전광판·현수막·긴급재난문자 등을 통해 백신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농림어업 면세유 부정 판매에 제동

    농어민에게 면세유를 팔면서 면세 금액을 임의로 줄여 이득을 챙기는 부정판매 관행에 제동이 걸린다. 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경북에 있는 한 주유소는 면세 휘발유를 팔면서 리터(ℓ)당 869원인 면세액을 459원으로 거짓 표시해 차액을 가로챘다. 일반 운전자가 면세액 산정 근거를 알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농어민이 받아야 할 면세 혜택을 절반 가까이 빼돌린 셈이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농·임·어업용 석유류는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을 면제해 준다. 이 때문에 판매자는 면세유의 정상가격과 면세액, 판매가격을 구분해 표시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권익위 조사결과 전국 상당수의 주유소가 면세액을 표시하지 않거나 면세 규모를 실제보다 줄여서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민이 누려야 할 면세 혜택을 주유소가 가로채는 구조다. 어업정지 처분으로 조업할 수 없는 선박이 면세유를 지급받거나 당초 취지와 달리 낚시 전용선에 면세유를 과도하게 지급한 사례도 파악됐다. 앞서 정부는 농어민 부담을 덜고자 1972년 처음으로 어업용 석유류에 면세 혜택을 준 데 이어 그 대상을 1986년에는 농업용, 2002년에는 임업용까지 확대했다. 2019년 기준 면세유 공급 규모는 25억 리터(ℓ) 정도로 지원 규모는 1조 3865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면세유 판매자의 허위 가격표시를 방지하고 어업정지 선박에 대한 면세유 지급을 통제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에 권고했다. 면세유 가격 표시가 적정한지에 대한 지자체의 관리·감독 근거도 신설하도록 했다. 한편 권익위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한겨울 야간이라도 버스기사가 정류장을 지나쳐 승객을 태운 행위는 과징금 부과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줬고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승객을 태우면 이를 악용하는 사례들이 나와 단속규정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부산지역 버스기사 A씨는 지난해 1월 오후 8시쯤 바닷가 정류장을 출발해 50m쯤 운행하다 손을 흔들며 태워 달라는 승객을 탑승시켰다. 신고를 받은 시청이 버스회사에 과징금 10만원을 물리자 버스회사는 ‘어둡고 추운 날씨에 승객을 배려한 것’이라며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EU 새달부터 ‘백신 여권’… 유럽 자유롭게 다닌다

    EU 새달부터 ‘백신 여권’… 유럽 자유롭게 다닌다

    다음달부터 유럽연합(EU) 전역에 디지털 코로나19 백신 여권이 도입된다.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은 유럽 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진다. 가디언은 31일(현지시간) EU 27개 회원국 모두 7월 1일부터 디지털 백신 여권을 도입하고, 접종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백신 접종자뿐 아니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확진됐다가 완치된 이들도 백신 여권을 받을 수 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현재 72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거나 48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발급받은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접종자의 자녀도 일정 연령 이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연령 기준은 EU 회원국마다 다를 수 있다. 다만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 중인 영국에서 출발해 입국하는 이들은 여전히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경우 영국발 입국자에게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 7일간 자가격리하도록 하고 있다.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은 “7월 중순까지 성인 70% 이상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유럽 전체에 공급된 백신은 2억 3700만회분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유럽인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디지털 백신 여권 도입은 EU 역내 자유여행을 명확하고 예측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그리스 문자를 활용한 새로운 명칭을 발표했다. 변이가 감지된 장소에 따라 영국발, 남아공발 등으로 부르는데 이것이 특정 지역에 대한 차별과 낙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변이(B.1.1.7)는 알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B.1.351)는 베타로 명명했다. 또 브라질에서 처음 보고된 변이(P.1)는 감마,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B.1.617.2)는 델타로 부르기로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노인복지관·경로당·주민센터 강좌 프로그램도 곧 재개

    노인복지관·경로당·주민센터 강좌 프로그램도 곧 재개

    1일부터 일상 풍경이 달라진다.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라도 맞은 사람은 직계가족 모임에 인원 제한 없이 참석할 수 있고, 노인복지시설 이용도 수월해진다. 앞서 당국은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 6만여명에게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를 허용했지만 변화를 체감할 수준은 아니었다. 일상 회복을 위한 조치이나 전문가들은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접종자의 마스크 착용 해제는 7월부터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백신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예방접종 완료자는 현재 8인까지로 제한된 직계가족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된다. 당국은 인센티브 대상자를 374만 6000명으로 추산했다. 만약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접종을 받았다면 최대 10명까지 모이는 게 가능하다. 당국은 또 노인복지관·경로당·주민센터의 경우 6월 안에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하도록 했다. 현재 방역 불안감을 이유로 노인복지관의 41.6%, 경로당의 67.6%는 휴관 중이다. 컴퓨터·미술 등 마스크를 착용한 대면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이 권고된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노인이 고립·우울 등 문제를 겪고 있어 사회관계망 회복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7월부터는 1회만 접종해도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등 방역 수준이 보다 완화된다. 방역 당국은 이날 브리핑에서 “6월 말이 되면 국민의 약 27%인 1400만명이 1회 접종을 마치게 된다”고 밝혔다.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것이다. 정부는 다양한 혜택 제공이 국민들의 접종 참여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4월 말 자가격리 해제 등의) 인센티브 발표가 (사람들의) 판단에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밝혔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접종 완료자여도 예전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방역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방역은 방심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꼽히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당사자는 취약시설에 종사하는 30대 초반 남성으로, 지난 4월 27일 접종했다. 당국은 “현재는 건강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일부터 주택임대차 신고세 시행...임대차 신고제 Q&A

    1일부터 주택임대차 신고세 시행...임대차 신고제 Q&A

    1일부터 전국에서 ‘주택임대차신고제’가 본격 시행된다. 1일부터 계약서를 작성하는 신규 전월세와 새로 계약을 맺는 임대차 계약은 30일 이내에 주택 소재지 관할 주민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임대차신고 정보를 당장 임대소득 과세정보로 활용하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 신고제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신고 지역, 거래 금액별 신고 대상은 전국에서 시행하되, 전세 보증금 6000만원 초과하거나 월세 30만원 이상 전월세 거래가 신고 대상이다. 단만, 거래량이 적고 가격이 낮은 거래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제외했다. 수도권은 전역에서 시행된다. 광역·세종·제주시 전역, 도(道)의 시(市) 지역에서 시행한다. 예를 들어 부산 기장군, 세종시 읍면동에서는 신고지역이지만, 충남 예산군은 신고 대상이 아니다. 거래금액을 6000만원 이상으로 정한 것은 확정일자 없이 최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는 임차보증금의 최소금액을 기준으로 했다. 월세 30만원은 신고가 거의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고시원(월 평군 28만 3000원). 판잣집·움막(20만 6000원) 등을 뺀 주택의 월세를 기준으로 했다. 일부 전세를 끼고 사는 월세는 전세나 월세로 환원해 적용한다. 학교 기숙사는 신고대상이 아니고, 회사 기숙사는 신고대상이다. ●갱신계약도 신고대상인� � 1일 이후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 신고 대상이다. 다만, 묵시적 갱신 또는 임대료 변경이 없는 갱신은 임대차 권리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이사를 하지 않았더라도 6월 1일 이전에 계약한 임대차계약은 신고할 필요가 없다. 다만, 신고대상 여부와 관계없이 확정일자는 기존 방식(방문, 수수료 발생)대로 신청할 수 있다. ●신고 내용, 절차는 신고항목은 임대인·임차인 인적사항, 주택유형, 임대료, 계약기간 등을 기재하면 된다. 갱신계약은 종전 임대료, 갱신요구권 사용여부 등을 추가로 적으면 된다. 신고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공동 제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당사자가 공동 날인(서명)한 계약서를 제출하면 어느 한쪽이 신고해도 된다. 공인중개사 등 신고인의 위임을 받은 대리인도 위임장을 첨부하면 신고가 가능하다. 주택 소재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molit,go.kr)으로 신고하면 된다. ●임대차 신고와 확정일자인 관계는 임대차 신고를 할 때 계약서를 함께 제출하면 ‘임대차계약신고필증’ 필증 교부시 우측 상단에 확정일자 번호가 표기된다. 임대차신고 접수가 완료된 날, 확정일자의 효력이 발생된다. 즉, 5일에 정상적으로 신고 접수를 마치면 담당공무원이 7일 임대차신고를 처리해도 확정일자 효력은 5일부터 발생한다. 주민센터를 방문해 전입신고 시 임대차계약서를 함께 제출하면 통합민원청구에서 한번에 처리가 가능하다. 정부24를 이용할 때는 전입신고를 마치고 임대차 신고 메뉴가 나타나면 임대차 계약서를 등록·입력해 임대차 신고를 처리할 수 있다. ●신고하자 않으면 과태료 부과 의무 신고 대상인데도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신고하면 100만원 과태료를 물린다. 다만, 제도 도입 1년 동안은 계도기간으로 정해 과태료를 물리지 않는다. 또 과태료 부과절차 개시 전에 자진 신고하면 과태를 면제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근로자는 해외서 한달만 체류해도 건강보험료 면제…시행령 예고

    근로자는 해외서 한달만 체류해도 건강보험료 면제…시행령 예고

    정부가 경제활동을 위해 출국한 근로자에 한해 해외 체류 기간이 1개월만 넘으면 건강보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그밖의 출국자는 기존 규정대로 3개월이 넘어야 건강보험료 면제 혜택을 본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7월 국외 출국자의 보험료 면제에 필요한 최소 해외 체류 기간을 1개월에서 3개월로 변경한 바 있다.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려고 해외여행을 떠나가는 이들이 사회적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규정 변경 후 경제활동을 위해 해외로 나간 사람에 대해서는 예외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라 근로자에 한해 1개월 체류 요건을 적용하기로 했다. 적용 대상은 원양어업 선박 등 외항 선박에서 일하거나 국외에서 연속성 있는 업무로 1개월 이상 머무는 근로자로, 건강보험공단에 해당 사실을 증빙해야 한다. 복지부는 직장가입자를 위해 연말정산 분할 납부 사유도 일부 확대한다. 건강보험공단은 매년 4월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전년도 보험료를 정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정산액을 환급하거나 추가 징수하고 있는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위기 등의 사유가 있을 때는 추가 징수금을 10회 이내로 분할 납부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추가징수금이 4월 보험료액 이상인 경우에만 5회 분납을 허용하고, 별도 신청 시 10회 분납이 가능하다. 복지부는 고시 개정을 통해 고용허가 외국인(E-9)이 입국하면 즉시 건강보험에 가입하게 한다.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들 외국인에게는 농어촌 건강보험료 경감 혜택도 부여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영주권자도 입국 즉시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시행규칙을 고친다. 영주권자는 장기간 국내 거주하면서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으나 1개월 이상 출국했다가 재입국할 때는 6개월이 지나야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카뱅 ATM 수수료 무료 올해까지 연장

    카뱅 ATM 수수료 무료 올해까지 연장

    카카오뱅크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면제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카뱅 계좌개설 고객과 10대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 ‘카뱅 미니’ 고객은 전국의 편의점과 은행 등에 설치된 모든 ATM기기에서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우선 올해까지는 계속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뱅은 2017년 7월 대고객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ATM 이용 수수료 무료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카뱅 측에서 각 은행 등의 ATM 이용 수수료를 대신 납부하는 형태다. 지난해 말 기준 521억원, 올해 1분기 말 기준 136억원 등 현재까지 카뱅이 고객을 대신해 지급한 ATM 이용 누적 수수료 비용은 1464억이다. 카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원화 이체와 송금에 대해서도 수수료 면제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청년과 고령자 공유주거시설에 규제샌드박스 추진한다

    청년과 고령자 공유주거시설에 규제샌드박스 추진한다

    청년과 고령층을 위한 공유주거 시설에 대해 규제를 적극 해소하는 규제샌드박스가 추진된다. 공유주거는 독립된 개인공간과 여러 명이 공유하는 주방, 욕실, 거실 등 공용공간으로 이뤄진 주거형태다. 카페, 헬스장 등의 커뮤니티 공간도 갖춘다. 주거시설 관리는 제3자인 관련 회사가 맡는다.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일정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하는 제도다. 국무조정실은 28일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공유주거시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산업부, 국토부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유주거는 도심내 청년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들의 선호를 반영한 주거 형태다. 개인 생활공간은 최소화하되 카페나 헬스장, 테라스, 미디어룸 등 커뮤니티 공간을 확대했다. 기존의 원룸은 1인 사용 공간이 5~7평이며 주방과 식당, 거실을 함께 쓰는 쉐어하우스는 20평 안팎의 규모인데 비해 공유주거는 최대 100평 규모이며 커뮤니티 공간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공유주거 관련 시장은 최근 들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공유주거 공급 규모는 2만여실에 이르고 관련 업체수는 60여개, 시장규모는 2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국무조정실은 “공유주거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규제샌드박스로 추진하게 됐다”면서 “기존에는 도시형 생활주택인 원룸의 경우 세대내 공간을 침실 1개로만 구성할 수 있도록 돼 있었지만, 규제샌드박스로 지정되면서 세대내 침실을 3개까지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공유주거에 대한 청년층과 고령층의 선호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존 규제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한 규제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은행 ‘빅5’ 중도상환수수료 과다…4년 동안 앉아서 1조 벌어들였다

    은행 ‘빅5’ 중도상환수수료 과다…4년 동안 앉아서 1조 벌어들였다

    만기 전 대출상환 통해 年 2000억 수입저금리 상품 갈아타기 어렵게 만드는 셈카뱅 전 상품 중도상환수수료 없어 인기고객 “시중銀 인하 여력에도 유지” 불만 5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대출을 만기보다 일찍 갚을 때 물리는 중도상환 수수료로 2700억원을 웃도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 동안 5대 은행이 중도상환 수수료로 얻은 누적 수입만 1조원이 넘는다. 최근 가계대출 급증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은행들이 차주가 저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데 장애물로 작용하는 중도상환 수수료로 수천억원의 수익을 내는 게 적절치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수입(가계·개인사업자·법인 합계)은 1조 488억원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2601억원, 2018년 2475억원, 2019년 2653억원, 지난해 2759억원 등 해마다 2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였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만기 전에 대출금을 갚으려는 사람에게 부과되는 일종의 해약금이다. 통상 대출금의 1% 안팎이며, 대출 3년이 경과한 시점에 사라진다. 대출 실행 당시 금융기관이 부담했던 비용을 보전하고 대출금 중도 상환으로 은행이 입는 경제적 손실을 보전해 준다. 지난달 말 기준 은행별 중도상환 수수료율을 비교해 보면 고정금리로 가계 신용대출을 받은 경우 신한은행이 0.8%, 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이 0.7%를 적용했다. 변동금리로 가계 신용대출을 받은 경우에는 신한·하나은행이 0.7%, 국민·우리·NH농협은행이 0.6%였다. 5대 은행 모두 고정금리로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을 땐 1.4%, 변동금리는 1.2%를 적용했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모든 대출 상품에서 중도상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케이뱅크도 중·저신용자가 많이 찾는 신용대출 플러스나 비상금 대출 상품의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다만 신용대출과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은 각각 0.5%, 1.4%의 요율을 적용하되 신용대출은 1년 후부터 수수료가 면제되고 아파트담보대출은 매년 최초 대출 금액의 10%까지는 수수료가 면제되도록 했다. 이처럼 수수료를 대폭 낮추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시중은행도 수수료 인하 여력이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위가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기 쉽도록 수수료 인하를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위 관계자는 “수수료는 가격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정도로 과도한 불공정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 이상 시장에서 자유롭게 형성되는 가격을 정부가 강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소개 전 결혼정보업체 해지 땐 위약금 10%만 내세요”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했다가 만남을 갖기 전 계약을 해지하면 상황에 따라 위약금이 지금보다 낮아진다. 차량 출고 때 장착된 내장형 내비게이션 품질 보증 기간이 2년으로 늘어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 개정안이 2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결혼정보업체는 유사한 다른 업종에 비해 위약금이 높다는 불만이 많아 상황별로 차등 부과하도록 개선했다. 지금까진 만남을 갖기 전 계약을 해지하면 가입비의 20%를 위약금으로 부과했다. 하지만 앞으론 만남 상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전 해지 땐 10%, 정보를 제공받았지만 만남 날짜를 확정하기 전 해지했다면 15%로 각각 위약금을 낮췄다. 만남 날짜를 확정한 후엔 지금처럼 20%의 위약금이 부과된다. 내장형 내비게이션은 품질 보증 기간과 업체의 부품 보유 기간이 자동차 일반부품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품질 보증 기간은 1년에서 2년, 부품 보유 기간은 5년에서 8년으로 각각 연장됐다. 정수기 등 전자제품을 렌털했다가 정기 관리 등 서비스가 되지 않는 지역으로 이사한 경우에는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해외로 이주하는 경우엔 위약금을 50% 감면하도록 했다. 계약 중도 해지로 발생한 제품 철거비용 등은 관련 내용이 약관과 계약서 등에 명시·고지된 경우에 한해 청구할 수 있다. 계약을 장기간 유지하는 조건으로 가입 때 제공받은 면제(할인) 금액 등은 남은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만큼만 반환하도록 규정했다.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사용 때 수수료나 배달료를 별도로 청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앞으론 이런 추가 대금을 받으면 환불해 줘야 한다. 상조 계약(선불식 할부계약)을 해지할 때 상조업체가 반환해야 하는 해약환급금 산정 기준은 현행 공정위 고시에 맞게 개정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내비게이션, 렌털서비스업, 결혼중개업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의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을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했다”며 “향후 분쟁 발생 때 보상·환불 등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구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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