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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항 종합항만으로

    광양항이 컨테이너 전용 항만에서 철재제품 등 일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종합항만으로 재탄생한다. 또 300만TEU 달성까지 항만시설 사용료를 면제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15일 월드마린센터에서 주성호 국토해양부 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관계자들과 함께 광양항 활성화 간담회를 갖고 자립항만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공사는 현재 여유가 있는 일부 컨테이너 부두를 일반 부두로 전환하고, 2020년까지 다목적 부두로 전환한 3-2단계 부두와 함께 활용 방안을 수립해 일반 화물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물동량을 늘리기 위해 새 화물을 창출할수록 주는 볼륨인센티브도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수입 화물이 부족한 광양항 여건을 감안, 수입과 환적화물 인센티브 단가를 올리고, 수출 화물은 내릴 계획이다. 공사는 국토부와 공동으로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우량기업을 배후 단지로 적극 유치하고, 여수석유화학단지 등 지역 특성을 살려 탱크 컨테이너 세척시설 등 화물처리 인프라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광양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울산 ‘하늘공원’ 지역민 우대합니다

    울산시민은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종합 장사시설 ‘하늘공원’을 다른 지역 주민보다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울산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울산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안’을 16일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승화원(화장시설) 사용료를 시민은 10만원, 다른 지역 주민은 80만원으로 책정했다. 또 추모의 집(봉안시설) 사용료는 시민 22만원(15년), 다른 지역 주민 100만원으로 결정했고 자연장지 사용료도 시민 30만원(30년), 다른 지역 주민 100만원으로 책정했다.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와 국가보훈희생·공헌자 등에 대해서는 승화원 등 일부 시설의 사용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시는 입법 예고 기간에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의결 등을 거쳐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2009년 6월 사업비 506억원을 들여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9만 8000㎡ 부지에 하늘공원(연면적 1만 3453㎡)을 착공해 8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무연, 무색, 무취의 화장로 10기를 갖춘 승화원과 분골 2만여위를 모실 수 있는 추모의 집(납골당), 6만여기를 안장할 수 있는 자연장지, 장례예식장 등이 들어선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고법 “영산강 살리기 사업 정당”

    정부의 영산강 살리기 사업이 정당하다는 광주고등법원의 항소심 판결이 15일 나왔다. 앞서 지난 10일 부산고등법원이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위법하다면서도 사업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점을 들어 청구를 기각한 ‘사정판결’을 내린 지 닷새 만이다. 정부는 이번 판결로 금강, 한강을 포함해 4대강 수계별 2심 소송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그동안의 논란을 사실상 종식시켰다는 입장이다. 광주고법 전주 행정1부는 4대강 사업의 위헌·위법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민소송단이 국토해양부 장관 등을 상대로 낸 4대강 종합정비기본계획 및 하천공사 시행계획 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영산강 사업에서) 국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지 않았더라도 원칙적으로 예산편성 자체의 절차상 하자일 뿐 이런 하자가 이 사건 처분에 승계된다거나 영향을 미쳐 위법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사 예산편성의 절차상 하자 때문에 예산상의 재원으로 집행 예정이던 이 사건 처분마저 위법하게 된다는 원고들의 주장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보의 설치와 준설 등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은 것이 국가재정법을 위반한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지난 10일 부산고법은 “낙동강 사업은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에 해당돼 경제성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는 국가재정법을 위반했다.”면서 “다만 공공복리에 반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사정판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토부 측은 “낙동강 사업은 재해 예방사업으로 관련 법 시행령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소송단 측은 이날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재판부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광주 최치봉기자·서울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개인기업 연대보증 5월부터 사라진다

    개인기업 연대보증 5월부터 사라진다

    보증인이 채무자의 빚을 대신 지는 연대보증이 없어진다. 개인사업자는 오는 5월부터 새로 대출을 받을 때 연대보증인을 세우지 않아도 된다. ●“기업심사·신용분석 강화” 새누리당과 금융위원회는 14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창업·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을 위한 연대보증 및 재기지원 제도 개선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개인사업자는 원칙적으로 연대보증인을 세우지 않아도 되지만, 법적 대표 외에 실제 경영자가 따로 있을 때는 실제 경영자가 연대보증인을 세워야 한다. 중소기업 경영자가 책임을 회피하고자 명의를 빌려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우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법인은 실제 경영자만 연대보증을 서면 된다. 대표자가 여러 명일 때는 연대보증 총액을 개인별로 균등하게 나눠서 분담하게 된다. 정은보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연대보증제가 폐지되면 대출 조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동안 금융기관들이 손쉽게 대출을 하고자 연대보증인을 세우도록 했지만 기업 심사나 신용분석은 미흡했다.”며 “금융기관 스스로 신용, 기술력, 사업성 등을 판단해 돈을 빌려 줘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을 회수하는 데 따른 어려움으로 인해 보험료가 인상되면 재정 지원 문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대보증 폐지로 중소기업 대출이 줄어들지 않도록 금융감독원이 금융기관 검사 때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실제 경영자 연대보증은 유지 법정관리 기업의 채무가 줄어들어도 연대보증인의 빚은 줄지 않는 관행도 사라진다. 주채무가 감면되면 연대보증 채무도 감면되는 민법과 달리 통합도산법에서는 법정관리 기업의 채무가 조정돼도 연대보증 채무는 감면되지 않았다. 금융위와 새누리당은 통합도산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기존에 연대보증인을 세웠던 대출은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개선된다. 은행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신·기보) 등이 기관별로 자체시행 계획을 세우도록 해서 중소기업 대출이 위축되는 것을 예방하게 된다. 신·기보의 구상권 회수가 줄어들 수 있는 점은 여신 관리와 부실 여신 회수 노력을 강화해 보완할 예정이다. 연대보증 등으로 파산한 중소기업인도 신용회복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신·기보가 대위변제하고서 5년이 지난 상각채권은 자산관리공사에 팔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관련 금액은 18조 4000억원으로 채무자 32만명이 채권 추심을 면제받게 된다. ●사업자 44만명 부담 덜어 기존에 연대보증을 선 개인사업자 80만명 가운데 44만명이 제도 개선 덕분에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은 51만 5000명 가운데 29만 4000명,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서 대출을 받은 28만 2000명 가운데 14만 4000명이 5년 안에 연대보증으로 말미암은 부담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연대보증으로 신용불량자가 돼 파산한 기업인이 재창업하는 길도 열린다. 신용회복위원회 안에 ‘재창업지원위원회’를 신설해 앞으로 3년간 5000억원의 지원금을 금융권이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생각나눔 NEWS-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취객 승차거부’ 女운전사에 과태료?

    [생각나눔 NEWS-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취객 승차거부’ 女운전사에 과태료?

    “심야에 여성 운전사의 승차 거부는 무죄?” “같은 상황이라면 남성 운전사도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 최근 50대 여성 택시운전사가 술취한 남성 승객의 승차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되자 이 처분에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여성 운전사는 지난 8일 오후 10시쯤 광주 남구 K대학 부근에서 술취한 남성 2명을 태웠다. 남성 손님들은 용모가 단정치 않은 데다 목적지는 민가도 거의 없는 곳이었다. 운전사는 겁이 나 손님에게 택시에서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그런데 며칠 뒤 ‘승차 거부’를 이유로 과태료 통지서를 받았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은 택시운전사가 특별한 사유 없이 승차를 거부한 경우 과태료를 최고 20만원까지 물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런 상황에서 여성 택시운전사가 승차를 거부한 것은 당연하다.”며 “승차 거부에 따른 과태료 부과의 적정성 여부를 다시 살펴볼 것”을 요구했다. 이번 과태료를 부과한 광주의 한 자치구 관계자는 “다른 시·도의 비슷한 사례를 수집해 과태료를 절반으로 깍아주든지 아니면 ‘행정 지시’를 통해 전면 면제할 것인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남성 운전사가 이와 비슷한 상황을 맞이하면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 광주시 관계자는 “남성 운전자라 할지라도 ‘특수 상황’이 인정되면 비슷한 처분이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50대의 한 남성 택시운전사는 “심야에 손님이 농촌 지역 등 외딴곳으로 가자고 하면 망설여질 때가 많다.”며 “이 여성 운전사의 과태료 부과 문제에 광주시가 어떻게 최종 결론을 내릴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고양시에서도 지난해 12월 밤 늦은 시간 여성 택시운전사가 만취한 남성 승객의 승차를 거부해 경기도 콜센터를 통해 신고된 사례가 있었다. 당시 고양시는 “‘만취한 승객에 대해서는 승차를 거부할 수 있다’는 관련법 규정을 적용해 행정처분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시 관계자는 “목적지가 외지이고 인상이 험악하다는 이유만으로 승차를 거부한 것은 과태료 부과 대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전국 종합 cbchoi@seoul.co.kr
  • 사각지대서 고통 받는 희귀 질환자들

    사각지대서 고통 받는 희귀 질환자들

    ‘희귀난치성 질환’은 통상적으로 ‘국내 환자 수가 2만 명 이하이며 적절한 치료 방법이 개발되지 않은 질환’으로 일컬어진다. 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이에 대한 정확한 법적 정의가 없다.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척수 소뇌 실조증’ 등 이름도 생소한 희귀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내 환자 수는 5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 정확한 통계조차 없는 상황이다. 진단이 어렵고 장애를 동반하며 평생 치료를 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환자 가정의 파탄, 빈곤화 등의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정부는 10년 전부터 희귀질환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도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환자가 많다. 14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영되는 ‘시사기획 창’은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커졌다고 하는데 환자들의 삶의 질은 왜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은 지, 희귀질환 관련 법률과 정책들은 잘 정비되고 집행되고 있는지, 희귀질환 환자들을 위한 제도와 사회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한다. 세계보건기구는 7000여종의 희귀난치성 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인정된 질병은 130여 개. 따라서 질병 자체가 희귀하고 치료도 어렵지만, 의료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 정부도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2007년부터 한국 표준질병 분류에조차 없는 ‘극 희귀질환’ 검토 작업을 벌였다. ‘극 희귀질환’은 별도의 질병 코드가 없어 현재 희귀질환 지원 시스템에서 빠져있기 때문이다. 3년에 걸쳐 환자들의 민원을 수집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친 극 희귀질환은 모두 54개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 질환들을 산정 특례 대상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극 희귀질환’ 검토와 선정 과정, 환자 단체들의 반발 등을 취재했다. 희귀난치병 치료제는 고가의 수입품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상당수 약이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환자에게 커다란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 그래서 지난 2010년 환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관세법 일부가 개정됐다. 관세 면제 품목에 희귀난치병 환자들이 사용하는 물품을 명시한 것이다. 이로써 환자들은 관세와 부가가치세를 합해 18% 정도의 약가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법이 통과된 지 2년이 지나도록 추가로 관세를 면제받은 희귀의약품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작진은 어떻게 된 것인지 보건복지부 등을 취재했다. 또 희귀난치질환 관련 법률이 이번 18대 국회에서 발의는 됐지만 제대로 논의조차 되고 있지 않은 실태도 취재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용산 급식지원명단 학교 통보

    서울 용산구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및 한부모가정 등의 중·고등학생 자녀가 학교 급식 지원 대상자로 책정되면 대상자 동의를 거쳐 결과를 학교로 즉시 통보해주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급식 지원 대상자 신청 때 학생들이 느끼는 수치심을 없애고 대상자가 누락되는 경우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용산구는 내다봤다. 기존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가정 자녀가 급식비를 면제받기 위해서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관련 증명서를 발급받아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민주통합당의 도 넘은 ‘정봉주 마케팅’

    민주통합당의 ‘정봉주 마케팅’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엊그제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정봉주법’ 통과 촉구 결의대회가 열렸다. 아니나 다를까. 일반인의 국회 내 집회를 막는 경위들과 격렬한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총선 예비후보로 나선 참석자들은 그 와중에도 사진 찍기에 바빴다. 선거 홍보를 위해서다. 민주당이 정봉주 구하기에 목을 매는 것은 필경 그의 활동 무대인 ‘나꼼수’의 인기에 편승하고 이른바 BBK 문제도 계속 쟁점화하겠다는 의도에서일 것이다. 민주당 한명숙 대표는 이날 “‘봉도사’(정봉주 전 의원 별명)는 감옥에서 구출돼야 한다.”며 국민도 함께 손잡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꼼수 비키니 사진이 그토록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켜도 변변한 언급조차 하지 않은 한 대표의 말이 과연 얼마나 설득력을 지닐까. 정봉주법은 무엇보다 허위사실공표죄의 적용 범위를 축소한 것이 눈에 띈다. ‘허위라는 사실을 알고도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는 한 처벌을 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허위사실공표죄는 사실상 사문화될 우려가 크다. 정봉주법에 반대하는 세력은 곧 표현의 자유에 반대하는 세력이라는 식으로 간단히 매도할 일이 결코 아니다. 민주당이 수권을 겨냥하는 책임 있는 정치 집단이라면 선거철만 되면 ‘흑색선전의 경연장’이 되는 우리의 후진적 선거 풍토를 한번쯤 떠올려 보기 바란다. 더구나 정봉주법은 기존 규정에 따라 확정 판결을 받은 자는 형 집행을 면제한다는 부칙이 달린 전형적인 소급입법이다. 법적 안정성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것이다. 민주당이 끝내 사법부의 최종 판결까지 무시한 채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멋대로 입법’을 강행하려 한다면 ‘법치의 파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집권을 꿈꾸는 공당이라면 ‘꼼수’가 아닌 정정당당한 ‘대도(大道)의 정치’를 펼치는 것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길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기 바란다.
  • [사설] 재외국민 투표제 전면 재검토 필요하다

    4·11 총선에서 도입되는 재외 국민 투표제의 실효성이 도마에 올랐다. 재외 선거권자 등록 마감일까지 투표하겠다고 신청한 유권자가 전체의 5%대에 그쳤기 때문이다. 선거 관리의 어려움 등 각종 부작용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가운데 재외 국민에 대한 참정권 확대라는 취지마저 퇴색하고 있는 꼴이다. 우리는 이번 선거를 시금석 삼아 재외 선거인의 범위를 조정하는 등 제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그제 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전체 재외 선거인 223만 3000여명 중 투표 의사를 밝힌 이는 겨우 11만 4000여명이었다. 실제 투표자는 이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처럼 거주지가 투표장인 공관에서 먼 교민들 다수가 포기할 공산이 큰 탓이다. 213억원의 선거 관리 예산이 아까울 정도다. 물론 재외 선거인이 비례대표에만 투표할 수 있는 총선과 달리 대선에선 투표율이 다소 높아질 순 있다. 하지만 선거 관리의 어려움이나 부정선거 개연성 등에 대한 우려는 그대로다. 5대양 6대주에 퍼져 있는 교민들에게 선거권을 줘야 한다는 명분을 따르느라 어마어마한 대가를 치러야 할 판이다. 재외 국민 투표는 국외 체류·거주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2007년 결정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평등권이란 관점에서는 당연한 조치다. 6·7대 대선과 7·8대 총선에선 재외 공관원, 베트남 파병 군인, 해외지사 직원, 독일 광원과 간호사 등에 대해 참정권을 부여했다. 그러나 이번엔 해외 영주권자에게까지 투표권을 허용하면서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납세·병역 등 국민의 의무가 면제된 이들에게 참정권을 주는 게 헌법 정신에 부합하느냐는 지적이다. 미국도 해외의 국적자는 세무 신고를 해야 투표권을 부여받는다. 이왕 재외 국민 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면 실효성을 담보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차제에 주재원·유학생 등 국외 부재자에게는 우편투표나 순회투표소 설치로 참정권 행사를 확실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해외 영주권자들은 대부분 거주국의 시민권자가 되려고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하려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거주국의 주류 사회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고국의 정치권 풍향에만 안테나를 세우게 하는 일이 온당한지는 중장기적으로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
  • [지금&여기] 종교과세/전경하 경제부 차장

    [지금&여기] 종교과세/전경하 경제부 차장

    총선을 앞두고 쏟아지는 각종 공약을 보면 처음엔 귀가 즐겁다. 몇 초 뒤 머리가 아프다. 무슨 돈으로 하겠다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부자 증세와 재벌 옥죄기가 대안이다. 물론 그것들도 일부 필요하다. 그런데 왜 아무도 성직자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을까. 종교단체는 비영리법인으로 보유 부동산에 대한 재산세를 내지 않는다. 법인의 수익활동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하지만 그 경계가 애매하다. 성직자들에 대한 과세는 자발성에 의존하고 있다. 천주교의 전국 16개 교구는 주교회의 결정에 따라 1994년부터 적지만 소득세 납부신고를 하고 세금을 원천징수하고 있다. 일부 교회도 수십년 전부터 목사들의 활동비에 대해 소득세를 원천징수해 내고 있지만 극소수다. 스님들은 묵묵부답이다. 성직자에 대한 소득세 면제가 법에 규정돼 있는 것은 아니다. 소득이 있으면 세금이 있기에 소득을 신고하고 세금을 내는 것이 국민의 의무다. 그러나 많은 성직자들은 자신들의 수입은 소득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신부의 수입이나, 소득세를 내는 다른 나라 성직자의 수입만 소득인가 보다. 2006년 국세청은 성직자 과세 가능 여부를 기획재정부에 질의했다. 재정부의 입장은 아직까지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중동자금 유치를 위한 이슬람채권법(일명 수쿠크법)을 시도했다가 종교단체와 국회에 완패한 재정부는 이제 종교 관련 일이라면 손사래를 친다. 소득세 부과는 제쳐두고 기부금을 누구한테 얼마나 받았는지 목록만이라도 받아냈으면 좋겠다. 기부금은 소득공제가 되는 까닭에 실제 낸 기부금 액수보다 부풀려진 기부금 영수증을 가지고 보다 많은 세금을 돌려받는 것은 탈세의 기본이다. 목록이 없으니 돈세탁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우리나라 기부금의 80%를 종교단체가 차지하는 것은 우연일까. 각종 종교행사에는 정부 지원이 뒤따른다. 세금이다. 실질적 입법권은 이미 국회로 넘어갔다. 일부 저축은행의 예금보호 한도를 높이는 황당무계함보다 성직자 과세를 언급하는 강단이 보고 싶다. lark3@seoul.co.kr
  • 경기, 경유차 ‘저공해 사업’ 시동

    경기도는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거나 7년 이상된 노후 경유차량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수원·성남·부천·고양 등 도내 대기관리권역 24개 시에 등록된 경유차량 가운데 배출가스 보증기간(차량 총중량이 3.5t 이상은 2년, 3.5t 미만은 5년)이 지난 배출허용기준 초과차량이다. 총중량이 2.5t 이상이고 출고 뒤 7년(최초등록일 2005년 12월 31일까지) 이상인 차량 가운데 해당 시로부터 ‘저공해 조치 의무명령서’를 받은 차량도 포함된다. 광주·안성·포천·여주·양평·가평·연천 등 7개 시·군은 제외된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은 대당 180만~732만원, 저공해 엔진(LPG)으로 개조하는 데는 342만~353만원, 조기폐차는 최고 700만원까지 90~95%를 지원하고, 3년 동안 환경개선부담금과 정밀검사를 면제하는 혜택도 부여한다. 도는 7년 이상 된 노후차량 1만 9000대에 대해서는 저공해 조치 의무명령서를 이달 중 발송하고, 명령서를 받은 차량 소유자는 6개월 이내에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 조기폐차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기한 내에 조치하지 않으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경기도 24개 시와 서울·인천에서의 차량운행이 제한된다. 저공해 사업 대상 차량 소유자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및 차량등록처 상담을 거쳐 저감장치 부착 등 본인의 차량에 맞는 저공해 사업을 실시한 뒤 차량등록 자치단체에 사업비를 신청하면 된다.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면 유해 미세먼지를 80% 이상,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하면 100% 제거할 수 있다.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는 지름 10㎛이하의 물질로 사람의 폐포까지 침투해 각종 호흡기질환을 일으키고 면역 기능을 떨어뜨린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선거의 해’ 수도권 규제완화 갈등 심화

    수도권 규제 완화를 놓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예정돼 있어 ‘표심’을 담보한 힘겨루기가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 인천·경기·서울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은 지난해 말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 경기 연천군을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 규제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들은 “인구나 재정자립도 면에서 지방 소도시만도 못한 이들 지역이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각종 규제를 받는 것은 역차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화·옹진·연천군 현지에서는 수도권 과밀현상을 막기 위해 1982년 제정된 수정법을 이제는 현실에 맞게 손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수정법상 과밀억제권역에서는 학교·공공청사 등 인구집중 유발시설의 신설이나 증설 허가가 나지 않는다.업무·판매용 건축물 등을 지으려면 과밀부담금을 내야 한다. 비수도권 시·군은 산업단지 조성 때 업체 측에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비, 진입도로 개설비, 이전자금 특별융자, 양도소득세 감면, 개발부담금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수도권은 이런 인센티브가 적용되지 않는다. 수도권 단체장들이 규제 완화를 위해 행동을 통일하자 충청권과 영호남권 단체장들은 거세게 반발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충남·충북·대전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은 지난달 26일 충북 청원에서 만나 “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의 건의는 수도권 규제 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므로 적극적으로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청권은 수도권 규제가 완화될 경우 세종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건설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과 같은 핵심 사업들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첨단업종과 신성장동력업종의 수도권 입지허용 등 규제 완화로 유망기업의 지방투자 위축 및 이탈현상이 현실화됐다고 주장한다. 영호남권 광역단체장 8명도 지난달 31일 경남 사천에 모여 공동 성명서를 통해 “수도권의 인구집중도는 49%, 100대 대기업 본사 위치비율은 90% 이상”이라며 “참여정부 때 추진한 지방분권이 현 정부에 와서도 일정부분 승계된 것은 수도권 집중화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선거 승리를 좌우하는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한 수도권 편향 정책을 펼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탈세거래 자진신고 감면제 추진

    탈세거래 자진신고 감면제 추진

    국세청은 탈세거래를 제보할 경우 가산세를 감면하고 처벌을 경감하는 ‘자진 신고자 감면제’(리니언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민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탈세와 은닉재산 신고포상금을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폭 높이고 은닉재산을 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숨긴 재산 무한 추적팀’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재산을 숨겨 준 친·인척도 조사대상에 오르며 배우자, 동거가족의 해외 출·입국 현황과 해외 재산 현황, 생활 실태도 모니터링한다. 국세청은 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국세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현동 청장, 전국 107개 세무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올해 국세행정 운영 방안을 이같이 확정했다. 리니언시는 탈세 거래에 공조한 한쪽이 다른 가담자를 국세청에 제보할 경우 가산세를 감면해 주고 처벌 경감 혜택을 주는 제도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 방지 등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리니언시 도입을 위해 국세기본법에 관련 규정을 신설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민 제보의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와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 탈세 감시단’도 가동한다. 지난해 2월 발족한 체납 정리 특별전담반은 17개반, 192명의 ‘숨긴 재산 무한 추적팀’으로 확대 개편해 ▲역외 탈세 고액 체납자와 대기업 사주 ▲100억원 이상 체납자 ▲해외 투자를 가장한 재산 국외 유출자 ▲주식 등 명의신탁 및 특수관계법인과의 가장거래 등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국세청이 이날 확정한 올 세정의 핵심은 ‘새로운 시도와 접근’으로 요약된다. 광범위한 경제 현장에서 신종·첨단화되고 있는 탈세행위를 국세청 자력으로 막는 데 한계를 인정한 것이다. 우선 ‘시민의 눈’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탈세 범죄에 대해 광범위한 불특정 다수의 ‘시민 감시망’을 활용하고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당근’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지난해 1∼6월 국세청에 접수된 4282건의 탈세 제보 중 2469건에 대한 세무조사가 진행돼 2789억원의 추징세액이 부과됐다. 하지만 포상금 지급 건수는 79건, 포상액수는 13억여원에 불과해 국세청 내부에서조차 현실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자진신고자 감면제도’(리니언시)다. 정유사나 생명보험사 등의 담합 적발에 유용성을 확인한 이 제도를 탈세범죄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내부자 제보가 이어질 경우 탈세 근절에 상당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기업들이 리니언시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민감할 수밖에 없는 탈세 분야에서 이를 악용할 경우 선의의 피해자가 양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마트폰 앱을 통한 신고제도를 도입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탈세 제보를 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올 지방직 공무원 1만 330명 선발

    올해 지방직 공무원 채용 인원이 1만 330명으로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6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일반직 8053명을 비롯해 소방직 등 특정직 1543명, 기능직 190명, 별정직 14명, 계약직 530명 등 모두 1만 330명을 새로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894명보다 4.4% 늘어났다. 가장 많이 뽑는 자치단체는 경기도로 2019명을 채용한다. 다음은 서울 991명, 경북 751명 순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또 행안부는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소득층에게 응시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경력경쟁시험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면접위원은 과거 2인 이상에서 3인 이상으로 늘렸다. 서울시를 제외하고 행안부에 시험출제를 위탁한 15개 시·도의 9급 공채시험은 5월 12일, 7급 공채시험 및 사회복지직 시험은 9월 22일에 실시된다. 행안부는 또 내년부터 3년 이상 거주한 주민등록지에서 실시하는 지방 공무원 시험에는 굳이 주소를 옮기지 않아도 응시자격을 주기로 했다. 지역에 실제 거주하며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인재를 채용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시험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 살고 있는 재외국민(영주권자)도 지방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재외국민 역시 국내거소신고 기간 또는 주민등록 기간이 합쳐서 3년 이상이어야 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공익신고자 보호 기업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

    앞으로 공익신고자를 철저하게 보호한 우수 기업에는 별도의 세제·금리 지원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일 오전 서울 서대문 권익위 청사에서 지식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시, 한국전력공사 등 15개 기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정착을 위한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공익신고자를 보호하는 기업에는 별도의 세제 및 금리 지원 이외에도 행정조사 면제, 상·하수도료 감면 등 행정 혜택을 준다. 권익위원장 표창 수여도 추진된다. 또 공익신고자 보호제도를 반영한 표준 취업규칙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향후 유관기관과 정책경험·사례, 제도 홍보방안 등을 공유하기 위한 정기적인 워크숍을 여는 등 상시적인 협력채널을 유지할 계획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또 종편 봐주기…방통위, 방송발전기금 납부유예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정부의 특혜 조치가 또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방송발전기금 분담금 징수율을 결정하면서 지난해 12월 개국한 종편채널 4곳(TV조선, JTBC, 채널A, MBN)에는 분담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 회의는 ‘종편 특혜’의 중심에 서 있었던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사퇴한 뒤 처음 열리는 전체회의여서 주목을 받았다. 방통위는 “신규 분담금 징수 대상이 된 사업자는 초기 영업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에 징수율 0%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 법에 따르면 방송사업자는 매출이나 수익의 일정액을 방송발전기금 분담금으로 내야 한다. 그동안 방통위는 종편이 개국한 지 두 달이 넘도록 발전기금 부과 여부를 확정하지 않아 종편의 편의를 봐주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방송업계 관계자는 “신규 분담금 징수 대상 사업자는 납부 면제나 유예 조치를 받아온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종편채널의 경우 기존 사업자와는 달리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특혜를 받아온 탓에 이번 기금 납부 유예도 그 연장선상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지상파와 케이블TV, 위성, 홈쇼핑 등 기존 사업자에 대해서는 1~13%의 현행 징수율을 유지하기로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공무원, 청탁 30분 내 고백땐 면책

    영등포구는 1일 건전한 공직 풍토를 해치는 부당한 청탁행위 근절을 위해 ‘청탁등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청탁받은 공무원은 30분 이내에 관련 내용을 6하 원칙에 따라 사실 그대로 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 외부에서 청탁을 받으면 사무실 복귀 즉시 등록하도록 했다. 청탁 내용을 등록하면 청탁을 거부한 것으로 간주해 징계를 면책하는 등 선의의 공직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활용한다. 청탁의 주요 유형은 ▲통상적인 행정 절차를 벗어난 신속한 업무 처리 요청 ▲과태료·과징금 부과 등 각종 의무사항을 면제하는 요청 ▲각종 시정 명령을 약화시키는 요청 ▲상벌·승진 등 인사 특혜 요청 등이다. 관련 내용은 엄격한 관리 아래 감사 담당부서 전담자와 행동강령 책임관만 열람할 수 있다. 청탁자는 오히려 기관 차원의 경고문을 받을 수 있고,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면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한 처분이 뒤따른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수엑스포 ‘크루즈 비자 면제’ 암초

    여수세계박람회 관광이 예약된 외국 크루즈 관광객 일부가 비자문제로 박람회 관광을 할 수 없게 돼 비상이 걸렸다. 31일 여수시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5월 12일~8월 12일) 여수 입항이 확정된 6척의 유람선 관광객에 대해서는 정부가 최근 비자 없이 3일간 국내 체류가 가능하도록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했다. 하지만 이 법이 지난 26일 공포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공포 후 4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한다는 부칙의 경과조치 규정 때문에 크루즈 관광객 비자 면제가 박람회 개최일인 5월 12일보다 늦은 5월 27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여수시와 박람회 조직위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추진해 왔던 국제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가 간 협약의 수정이나 파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박람회를 통해 해양 강국으로 진입한다는 야심찬 국가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여수시와 박람회조직위가 유치한 6척 가운데 5월 10일부터 20일까지 운항예정인 중국 동방신룡사의 캐피털드래건 글로벌호와 5월 16일 입항 예정인 미국 선적의 로열캐리번 크루즈호의 관광객에게 불똥이 떨어졌다. 2척의 관광객들은 승무원을 포함해 3000여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크루즈 관광객 비자면제 관련 법률 개정안은 여수세계박람회를 관람하는 외국 관광객이 첫 수혜자가 되는 만큼 이 법률 시행 전(5월 12~26일)에 법무부 지침을 통해 우선적으로 시행토록 하는 등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뉴질랜드 교포 14세 소녀 세계 최연소 골프 챔프에

    뉴질랜드 교민 리디아 고(14·한국 이름 고보경)양이 29일 폐막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여자프로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역대 세계 최연소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호주여자프로골프협회와 고양의 가족에 따르면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이자 뉴질랜드 국가대표인 고양은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한 이날 현재 나이 14세 10개월로, 15세 8개월에 프로 첫 타이틀을 차지한 일본 남자 골퍼 이시카와 료와 16세 192일이었을 때 호주 여자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호주 교민 에이미양이 갖고 있던 세계 최연소 남녀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고양은 이날 시드니 오틀랜즈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2 빙 리·삼성 여자 뉴사우스웨일스 오픈 마지막 날 경기에서 대담한 플레이를 펼치며 3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웨일스의 베테랑 골퍼 베키 모건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우승을 차지한 뒤 “뭐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면서 “경기를 하면서 다소 긴장했지만 역사의 한 부분이 됐다는 것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이번 승리는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은 지난 22일 멜버른의 우드랜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호주 아마추어 여자골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뉴질랜드로 삶의 터전을 옮긴 후 그의 천재성이 활짝 꽃을 피우기 시작해 만 11세 때부터 각종 아마추어 골프대회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 오클랜드 북부의 사립학교 파인허스트에서 수업료 전액 면제 장학생으로 공부하고 있는 고양은 다음 달 2일부터 골드 코스트에서 열리는 호주 여자 마스터스대회에 출전한다. 오클랜드 연합뉴스
  • 주거용 오피스텔 세금 낮춘다

    주거용 오피스텔이 임대주택으로 분류돼 세금이 줄고, 시·군 거주자에 한정돼 있던 비수도권의 청약 가능지역이 광역 시·도로 확대된다. 또 인터넷으로 신용카드 해지가 가능해지고, 경미한 교통사고 후 보험 처리돼 공소권이 없는 경우 범칙금과 벌점이 면제된다. 정부는 26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개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올해 규제개혁과제 1184개를 확정, 발표했다. 국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새롭게 번호를 부여받아야 했던 이동통신 재판매(MVNO)의 경우 앞으로는 기존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5.65~5.725㎓ 대역을 추가로 분배해 무선 근거리 통신망(WIFI)의 이용을 확대해 무선 통신 사용자들의 불편을 덜도록 했다. 또 자동차 매매이전 등록 기한을 하루에서 이전 등록 후 60일 이내로 늘리고, 노약자·장애인·다문화 가정 구성원 등은 구술 및 전자서명만으로 창구에서 여권 발급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보건진료소 설치기준 하한선을 농촌 500명 미만, 도서 300명 미만으로 각각 낮추기로 했다. 주·정차가 항상 금지되는 곳과 탄력적으로 허용되는 구간의 구분도 명확히 해 이용자 불편을 덜기로 했다.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신규 등록할 때에는 민원인이 원하는 번호판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규제의 형평성을 높이고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과제들도 포함시켰다. 기술기반 중소기업에 대해 벤처기업과 신성장동력기업 수준으로 코스닥 상장기준을 완화하는 등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보다 손쉽게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했다. ‘1인 창조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에 5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마련하고, 프로젝트 계약금의 90% 이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건축 부담금을 앞으로 2년 동안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건축허가 심의 기한을 설정해 건축 절차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내용도 담았다. 보금자리주택의 지하주차장 의무설치 비율 폐지 등 건설기준이 완화되고, 주택기금에서 대학기숙사 건설을 지원할 수 있게 되는 등 주거 관련 규제도 바뀐다. 김 총리는 “기업과 국민의 부담을 줄이고 일자리를 늘리는 데 규제 개혁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필요한 규제라도 영세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차등 원리를 적용, 규제 체계를 한층 정교하게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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