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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국감서 남경필 지사의 모병제, 수도 이전, 대선출마 등 집중 거론

    경기도 국감서 남경필 지사의 모병제, 수도 이전, 대선출마 등 집중 거론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여권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서 남경필 지사가 이슈화한 ‘핵무장 준비론’, ‘모병제’, ‘수도 이전’ 등이 집중 거론됐다. 남 지사의 대권 행보 논란과 관련한 지적도 제기됐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남 지사의 모병제 주장으로 금수저·흙수저 논란이 인다”며 “돈 없고 백 없는 젊은이만 군대에 가지 않느냐, 사회계층 갈등문제를 불러일으키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새 대통령이 ‘군대 안 간 사람 장·차관 안 쓰겠다. 새누리당 공천 배제하겠다’ 이런 식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강하게 국가적 어젠다로 세우면 그런 사회를 만들면 금수저 논란을 벗어날 수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정의롭지 못하다. 백 없고 돈 없는 사람은 군대 끌려가 힘든 보직하고 돈 있는 사람은 면제 많이 받고 가도 편한 보직 받는다”고 반박했다. 모병제를 도입하면 예산이 많이 소요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작지만 강한 군대를 만들자는 것이다. 우리 국력으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군에 들어오면 100% 취업이 된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하고 이를 시스템으로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핵 보유한다고 했을 때 국제사회 경고와 고립이 있을 것이고 북한과 같은 제재가 있을 것”이라며 남 지사의 ‘핵무장 준비론’을 추궁했다. 남 지사는 “핵무장을 선언하고 들어가면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사회의 제재가 있을 것이지만 핵 준비를 해보겠다고 논의하는 단계에서는 제재할 수 없다”며 “미래를 위해 테이블에 올리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고 꼭 핵무장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제2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평택·오산에 배치될 경우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는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동의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이 ‘수도 이전’ 주장이 수도권인 경기도 입장에서 맞느냐고 묻자 남 지사는 “조만간 경기도에 1700만명이 모여 살고 수도권이 전국 인구의 60%를 차지한다. 모여들면 전세값 올라가고 교통난, 미세먼지, 사교육 등 집중의 폐해가 발생한다”며 “경기지사지만 한국 전체의 균형발전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내년 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어 홍 의원이 대선 출마 시기를 묻자 “고민하고 있다. 내년 초 최종 결정하겠다”고 했고, “부등호가 출마 쪽인가”라는 질문에는 “아직은 이븐이다”고 답했다. 더민주 김정우 의원이 “도의회 더민주와의 연정이 대권으로 가기 위한 방편인가”라는 질문에 남 지사는 “오래전부터 고민했다. 독일정치에 대한 깊은 배움이 있었다. 꽤 오래됐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은하 세무사의 생활 속 세테크] 재건축 주택 완공 후 양도하면 세금 부담 줄어요

    재개발 또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종전 부동산 소유자가 신축 주택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조합원 입주권’이라고 한다. 입주권과 많이 비교되는 것이 분양권이다. 둘 다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분양권은 주택 취득 전 권리의 취득이라 주택으로 보지 않지만 입주권은 주택을 보유하고 있던 중에 권리로 변환된 것으로 주택 수에 포함된다. 즉, 주택 1채와 분양권을 보유하다가 주택을 팔았다면 1가구 1주택 비과세(요건 충족 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주택 1채와 입주권을 보유했다면 주택을 팔 때 2주택자에 해당돼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받을 수 없다. 그렇다면 1주택과 입주권을 보유하다 입주권을 팔 때는 어떻게 될까. 입주권이나 재개발이 완공된 신축 주택을 양도할 때의 양도세 계산은 다소 복잡하다. 입주권의 양도차익은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 부분과 기존 부동산 부분으로 나눠 계산한다. 기존 부동산 부분은 취득일부터 양도일까지 장기보유공제를 해 주지만,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 부분은 장기보유공제에 해당되지 않는다. 완공 후 신축 주택을 판다면 어떨까. 이때도 관리처분계획인가일을 기준으로 인가일 전과 후로 양도차익을 나누어 계산하고 관리처분계획인가일 후 양도차익은 다시 청산금 납부분과 기존 부동산 납부분으로 나누어 계산해야 한다. 이 역시 장기보유공제가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김모씨는 재개발 주택 A와 주택 B 두 채를 보유 중이다. A주택은 5000만원에 취득해 현재 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추가분담금은 3억 7000만원을 납입했다. 15년 이상 보유한 A주택의 입주권을 6억원에 파는 경우와 완공 후 6억원에 팔 때 양도세는 어떻게 될까. 입주권이라면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 부분의 양도차익은 양도가액 6억원에서 권리가액 1억 3000만원(가정)과 추가분담금 3억 7000만원을 뺀 1억원이고, 기존 부동산 부분은 1억 3000만원에서 5000만원을 뺀 8000만원이다. 따라서 8000만원에 대해서만 장기보유공제가 적용돼 양도세는 약 4280만원(지방소득세 포함)이다. 반면 완공 후 신축 주택을 파는 경우 양도세는 약 3628만원이다. 결국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 차이로 인해 완공 이후 양도하면 양도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완공된 이후에는 취득세 부담이 생기지만 재개발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면 취득세도 면제된다. 미래에셋증권 WM본부
  • 신실력주의 구축을 위한 사회와 교육의 역할

    신실력주의 구축을 위한 사회와 교육의 역할

    우리사회의 작동 기제인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한계에 달했다는 데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지만 새로운 사회 패러다임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자본주의를 작동시키는 원동력은 개인이 가진 실력(능력+노력+운을 포함한 비실력적 요인의 작용)을 토대로 사회적 재화를 배분하는 실력주의사회 시스템이다. 그런데 실력주의사회가 극을 향해 가면서 물질적 풍요는 어느 정도 달성하고 있지만 무한경쟁, 빈부격차 심화, 갈등 심화 등으로 인해 개인과 사회의 스트레스와 행복도는 추락하고 있다. 1950년대에 마이클 영은 실력주의의 그림자를 옅게 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그림자가 짙어져 결국 그 사회가 파멸할 것이라는 경고를 하였다. 그림자를 옅게 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구축해야 할 신실력주의사회의 모습, 그리고 신실력주의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교육의 역할에 대한 범사회적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하며 내 생각을 세상과 나누고자 한다. 무한경쟁 승자독식의 양극화된 실력주의사회에서는 교육정책과 교육활동만을 통해 입시위주의 공교육, 대입전쟁, 사교육비 문제, 교육열 양극화, 학습 효율성 저하, 학습 흥미도 저하, 학교폭력 심화, 높은 자살률, 학교 자퇴자 증가 등등의 다양한 문제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교육제도나 정책 개선에 앞서 사회가 작동하는 기본 틀을 바꾸어야 한다. 신실력주의 사회 구축을 위한 시스템 개혁과 함께 교육이 이에 필요한 사회구성원과 사회문화를 만들어갈 때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신실력주의사회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신실력주의사회는 실력주의사회의 강점을 살려가면서도 그 그림자를 옅게 하기 위한 보완책을 함께 적용하는 사회이다. 신실력주의사회는 단순히 부만 공평 분배되는 사회가 아니라 개인과 사회의 행복도를 높이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 신실력주의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갑부들의 선한 의지에만 호소할 것이 아니라 순수 노력으로 얻어진 재화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사회와 공유하도록 하는 분배제도를 단계적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실력과 대학 및 직업 배분 사이의 기본 연결 고리는 유지하되, 직업과 보상 사이의 연결 고리는 약화시켜가야 한다. 누진소득세, 최고경영진에 대한 과도한 임금체계 개혁, 저소득층 조세감면제도, 마이너스 소득제, 임금보호제도, 고용보호제도, 실업보호제도, 상속세, 기부문화 확산 등을 통해 근로의욕은 유지시키면서도 직업간 사회적 재화 분배 차이를 줄이는 제도적·사회 문화적 보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그 예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산업계와 노동시장의 양극화 및 이원화가 극심한 우리 사회에서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정부 주도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불합리한 임금 격차, 고용 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이리하여 ‘근로의욕 고취형 복지사회’의 틀이 만들어질 때 꿈꾸는 신실력주의 사회가 열리게 될 것이다. 이러한 분배에 대한 저항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이 이룬 성취가 오롯이 개인의 순수 노력 결과만이 아니라 상당 부분 타고난 능력의 결과이고, 비실력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임을 깨닫도록 이끌어야 한다. 개인의 능력은 자연(혹은 신)이 세상을 위해 사용하라고 우연히 나라는 존재에게 준 것임을 깨닫도록 이끄는 것은 교육의 몫이다. 모든 개인들이 ‘노력 순수개인 책임론’과 ‘노력 무한가능론’에서 벗어나 자신의 성공을 사회와 나누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그리할 때 타고난 능력은 자기 것이며 그 결과 얻은 성과도 자기 것이라는 오만한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부를 거머쥔 개인은 그 부의 상당 부분을 사회와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빈부격차 해소, 기초생계비 보장 등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필요조건에 불과하다. 행복한 사회가 되려면 개인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행복근육을 길러주어야 한다. 이는 교육이 해야 할 핵심 역할 중의 하나이다. 행복한 사회에 산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사회의 행복도가 높을 때 개인의 행복도가 더 쉽게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치혐오증을 키우는 대신 사회를 위해 헌신할 지도자 양성 과정을 중학교 단계부터 개설해야 한다. 그리고 사회의 지도자가 될 명문대학 신입생을 뽑을 때 학문적 역량은 필요조건으로 하고 이에 더하여 사회행복도 증진에 기여할 역량을 갖추었는지를 충분조건으로 내세우고, 그러한 사람을 뽑을 필요가 있다. 1972년 부탄의 지그메싱예 왕추크(Jigme Singye Wangchuck) 왕은 국민행복지수(GNH)라는 새로운 척도를 제안하였다. 이를 통해 물질과 정신세계의 조화로운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문화적 가치의 보호와 홍보, 자연환경보호, 좋은 거버넌스 수립 등을 제시하였다. 코틀러(Kotler, 2015)는 ‘다른 자본주의’에서 물질 외에 평생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삶의 방식으로 1) 예술, 문화, 종교에의 심취, 2) 더 나은 세상 만들기 위한 노력, 3) 검소한 삶 선택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학교교육과 평생교육을 통해서 달성해야 할 중요한 삶의 방식이다. 우리가 꿈꾸는 신실력주의사회의 모습과 이를 만들기 위해 교육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우리 사회의 공감대를 만들고, 이에 필요한 지원을 할 때 보다 밝은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게 될 것이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신실력주의사회 구축(goo.gl/30CTOs)」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박남기(광주교대 교수/전총장)
  • [경제 블로그] 금소법 상품 판매금지 조항 투자 기회 막는 부메랑으로

    [경제 블로그] 금소법 상품 판매금지 조항 투자 기회 막는 부메랑으로

    금융소비자보호법의 구체적인 시행령 논의가 시작되는 가운데 법안의 일부 조항이 독소 조항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3일 금융 당국 및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소법 시행령 마련을 위해 구성된 태스크포스(TF)는 이번주 첫 회의를 엽니다. 금융 당국 담당자, 금융권 관계자, 교수, 변호사 등 14명으로 구성된 TF는 판매제한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난 6월 입법 예고된 금소법은 금융소비자 보호 장치들을 담고 있습니다. 불완전판매 금융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계약해지권, 대출 3년 초과 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2000만원 이하 소액 사건의 경우 금융사의 소송 제기 제한 등입니다. 금융사들의 권한이 일부 제한되다 보니 금융권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논란이 되는 것은 정부가 금융상품에 대한 판매금지 명령권을 갖는다는 점입니다. 금소법 제53조 2항에는 ‘소비자의 현저한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명백히 인정되는 경우 금융위는 해당 금융상품의 구매권유 금지 또는 판매제한·금지를 명령’하도록 돼 있습니다. 올해 초 홍콩H지수가 폭락하면서 대규모 손실 우려가 제기됐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가 재발할 경우 해당 상품의 판매가 금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비자 보호를 위해 마련된 이 조항이 오히려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무엇보다 시장을 예측한다는 게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7500선까지 떨어지며 투자자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홍콩H지수는 지난달 1만선 위에서 거래되는 등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올해 초 정부가 이 ELS 판매를 막았다고 가정한다면 투자자는 저가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없게 됩니다. 금융상품의 섣부른 판매금지는 투매를 확산시키고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판매제한 조치 등 과도한 규제는 소비자의 자율적 판단을 침해하고 금융 당국과 금융사에 대한 불신을 키운다”며 “누구도 좋을 것 없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허울만 좋은 소비자 보호가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입법안이 마련될 수 있게 관계자들의 깊은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반군 용서 못한 콜롬비아… 평화협정 표류

    반군 용서 못한 콜롬비아… 평화협정 표류

    여론조사 찬성 10~20%P 앞서… 평화 원하지만 정부 협정안 불만산토스 정부 재협상 동력 상실… 유혈 충돌 재발 가능성은 희박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 단체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지난달 26일 체결한 평화협정안이 2일(현지시간) 국민투표에서 부결됐다. 52년간 내전으로 치유하기 어려운 국민적 상처가 남아 있음에도 반군 활동에 ‘면죄부’를 주고자 한 정치권의 협상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반군 6개월 재교육 면죄부’ 반발 커 콜롬비아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콜롬비아 정부와 FARC의 평화협정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유권자의 37.41%(1306만 3500여명)가 참여한 투표에서 찬성 49.78%, 반대 50.21%로 부결됐다고 보고타 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찬성과 반대의 표차는 5만 6000여표로 0.43% 포인트에 불과했다. 국민투표를 제안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선거 결과가 확정된 뒤 대국민연설에서 “과반이 평화협정에 반대했지만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쿠바 아바나에 머물고 있는 FARC 지도자 로드리고 론도뇨도 “FARC는 안정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장 농민군 지도자들이 1964년 결성한 FARC는 좌익정부 수립을 목표로 마약 밀매 등을 하며 정부군과 대립해 왔다. 하지만 남미 역사상 최장기 내전으로 최소 22만여명이 사망하고 800만명이 난민으로 전락했다. 오랜 내전에 지친 콜롬비아 정부와 FARC는 지난달 평화협정 논의를 마무리했지만 국민투표 부결로 이를 이행할 근거를 잃게 됐다. 국민투표 부결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 안팎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13~15일 여론조사에서 찬성 55.3%, 반대 38.3%를 기록하는 등 지난 8월 이후 8차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매번 찬성 의견이 10~20% 포인트 우세했기 때문이다. 콜롬비아 국민이 평화는 갈구하지만 현 정부의 협정안 내용에는 불만을 가졌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협정안은 무엇보다 FARC 구성원들이 향후 6개월간 무기를 반납하고 재활 교육을 받으면 반군 활동 때 저질렀던 범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면제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FARC는 정당 조직으로 변신해 콜롬비아 의회에 진출할 계획이었다. ●찬성 높은 북부 투표 25%로 낮은 탓도 현직 상원의원으로 평화협정 반대 운동을 주도해 온 알바로 우리베 전 대통령은 “평화협정이 전범들을 사면한다”는 논리로 반군 피해자들의 여론에 호소하며 재협상을 주장해 왔다. 산토스 정부가 피해자 보상, FARC 점령지의 토지 분배 등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으면서 협상을 진행해 여론의 반감을 샀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 밖에 FARC의 게릴라 공격을 많이 받아 평화협정 반대 여론이 높았던 내륙 지방과 달리 찬성 여론이 높았던 북부 카리브해 연안에서 지난달 30일 태풍 ‘매슈’의 영향으로 투표율이 25% 정도로 낮게 나온 점도 전체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번 투표 부결로 유혈 분쟁이 재개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콜롬비아 정국은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산토스 대통령은 “정전은 지속된다”며 정부 협상단에 3일 FARC 지도부와 추후 방안을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이번 국민투표가 산토스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띠는 만큼 국정 추진 동력을 잃은 현 정부가 향후 평화협상을 주도적으로 이룰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행정부와 달리 이번 국민투표 결과에 구속받지 않는 콜롬비아 의회가 FARC와의 평화협정을 인준할 가능성도 제기되나 국민 여론을 거스르면서까지 법안을 통과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고타 포스트는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영란법 무섭다고 했잖아”…‘곡성’ 울려퍼지는 카드사

     신용카드사들이 울상이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후폭풍’이 현실로 다가와서다. 시행 전부터 기업의 접대비용 한도가 3만원으로 줄어든만큼 법인카드 사용 역시 현저히 줄 것으로 예상됐는데, 실제 식당과 같은 요식업종의 법인카드 사용액이 팍 줄어들었다.  3일 BC카드의 빅데이터 분석자료에 따르면 김영란법 시행 직후인 지난달 28∼29일과 시행 4주 전 같은 요일인 지난 8월 31일∼9월 1일을 비교한 결과 요식업종에서 법인카드 이용액은 8.9% 감소했다. 개인카드는 같은 기간 3.4% 감소하는 데 그쳤다. 또 주점업종에서는 법인카드와 개인카드 이용액이 각각 9.2% 줄었다. 법인카드로 밥값과 술값을 계산한 금액이 전부 줄어든 것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전체 카드사 자료를 놓고봐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고 단서를 달면서도 “카드사의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전체 수익의 25% 가량이나 되는만큼 실제 김영란법으로 (카드사가)수익에 타격을 입은 것이 증명됐다”면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영세상점 신용카드 결제액의 수수료 면제 법안까지 발의돼 더 비상”이라고 토로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영세 상점과 택시 종사자들에 한해 1만원 이하 소액 카드 결제의 경우 가맹점 수수료를 면제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여전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을 말한 것이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통상 카드 이용 절반이 넘는 1만원 이하 소액 수수료를 아예 못받게 되는 것이라 카드사들이 김영란법 여파와 함께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또 분석자료에 따르면 요식업종 중에서는 한정식집에서 법인카드 사용액이 17.9%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중국음식점이 -15.6%로 뒤를 이었다. 요식업종에서 법인카드 이용 건수는 김영란법 시행 직후 4주 전과 비교해 1.7% 줄었고 주점업종에서는 6.1%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카드는 요식업종에서 2.4%, 주점업종에서 6.4% 각각 줄었다.  법인카드 결제 건당 이용액은 요식업종은 5만 5994원에서 5만 1891원으로 7.3% 감소했다. 주점업종도 15만 6013원에서 15만 923원으로 3.3% 줄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광양 펜션서 20~30대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유서 내용 보니

    광양 펜션서 20~30대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유서 내용 보니

    전남 광양의 한 펜션에서 20∼30대 남녀 4명이 연탄불을 피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나 동반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쯤 전남 광양시 모 계곡 인근 펜션 객실에서 남녀 5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유모(22)씨와 이모(33)씨, 정모(37·여)씨,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0대 추정 남성 등 4명이 숨졌다. 김모(34)씨는 약하게 의식이 남아 있는 채 발견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방 안에는 연탄불이 피워져 있었으며, 수면제와 ‘먼저 가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 등이 담긴 A4 용지 네 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 진술 등을 토대로 이들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나 지난달 30일 전남에 내려와 동반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연휴를 앞둔 이날 순천에서 모였다가 빈 방이 없자 인근 광양으로 이동해 오후 10시쯤 펜션에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일 오전 3시 30분쯤 욕실에 연탄을 피웠다. 그러나 불이 꺼지자 하동에 나가 다시 연탄과 가스버너를 구입했고 3일 오전 1시쯤 재차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일 유씨와 김씨에 대한 미귀가자 신고를 접수하고 순천과 광양 일대를 수색 중이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준 측 “가혹하고 부당한 판결... 항소 여부 논의”

    유승준 측 “가혹하고 부당한 판결... 항소 여부 논의”

    병역 기피 논란 끝에 입국 금지된 유승준 측이 입국을 허락해달라고 낸 소송 1심에서 패하자 “아쉽고 부당한 판결이다. 항소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승준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3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과거의 선택으로 인해 태어나고 중학교까지 다닌 나라에 못 돌아온다는 건 가혹하다”며 “결과적으로 부당한 판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변호사는 이어 “판결문을 받아본 뒤 유승준 씨 가족과 상의해 항소를 포함한 향후 절차를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김용철 부장)는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비자발급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유씨가 공익근무 소집기일을 1차례 연기한 뒤 미뤄진 소집기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국외여행을 허가받아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며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유씨는 자신의 대중적 인기,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국방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번복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의무를 면했다”면서 “유씨가 입국해 방송활동을 하면 자신을 희생하며 병역에 종사하는 국군 장병의 사기가 저하되고 청소년들 사이에 병역 기피 풍조가 만연해질 우려가 있다. 유씨의 입국은 ‘사회의 선량한 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던 유씨는 방송 등에서 “군대에 가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얻고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제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현 의원 “미르- K스포츠재단 기부금으로 세금 면제, 187억원 국세 손실”

    박주현 의원 “미르- K스포츠재단 기부금으로 세금 면제, 187억원 국세 손실”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은 30일 “기업들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기부한 773억원은 지정기부금단체에 기부된 금액으로 분류돼 법인세와 지방소득세를 납부하지 않는다”면서 “그만큼 국세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법인세법 34조는 지정기부금 단체에 기부한 금액은 기업 소득 금액의 10% 한도내에서 전액 필요경비로로 공제된다. 기업 소득 금액의 10%를 초과하는 기부금에 대해서도 5년에 걸쳐 이월해서 공제받을 수 있게 돼있다. 기부금에 대해서는 현행 22%인 법인세와 지방소득세 2.2%를 납부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박 의원은 “결국 미르재단에 기부된 486억원과 케이스포츠재단에 기부된 287억원 등 총 773억원에 대해 정부는 법세 170억 600만원을 덜 걷게 되고,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소득세 17억 60만원을 손해 보게 된다. 정부와 지자체가 187억원의 세금을 받지 못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유승준 “입국 허가해달라” 1심에서 패소

    유승준 “입국 허가해달라” 1심에서 패소

     입대를 공언하고 돌연 한국 국적을 포기해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0)씨가 입국을 허락해달라며 낸 소송 1심에서 졌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김용철)는 30일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비자발급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유씨가 공익근무 소집 기일을 1차례 연기한 뒤 미뤄진 소집 기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국외 여행을 허가받아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며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유씨는 자신의 대중적 인기나 국민적 영향력 등에도 불구하고 국방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번복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의무를 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씨가 입국해 방송활동을 하면 자신을 희생하며 병역에 종사하는 국군 장병의 사기가 저하되고 청소년들 사이에 병역 기피 풍조가 만연해질 우려가 있다”며 “유씨의 입국은 ‘사회의 선량한 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던 유씨는 방송 등에서 “군대에 가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얻고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제받았다. 병역기피 의혹이 일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법무부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유씨의 입국을 제한했다.  출입국관리법 제11조 1항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대한민국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하면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다. 이 밖에 경제·사회 질서를 해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는 외국인도 입국을 막는다.  이후 중국 등에서 활동하던 유씨는 지난해 9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을 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유승준, “입국 허가해달라”는 비자발급 소송서 패소

    유승준, “입국 허가해달라”는 비자발급 소송서 패소

    입대를 공언하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뒤 한국 국적을 포기해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0)씨가 입국을 허락해달라며 낸 소송 1심에서 졌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김용철)는 30일 유씨가 낸 ‘비자발급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중국 등에서 활동하던 유씨는 지난해 9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유씨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대중적 인기,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국방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번복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의무를 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씨가 입국해 방송활동을 하면 자신을 희생하며 병역에 종사하는 국군 장병의 사기가 저하되고 청소년들 사이에 병역 기피 풍조가 만연해질 우려가 있다”며 “유씨 입국은 ‘사회의 선량한 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던 유씨는 방송 등에서 “군대에 가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얻고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제받았다. 병역기피 의혹이 일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법무부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유씨의 입국을 제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하철 노조 파업 종료…서울 지하철 오늘부터 정상운행(종합)

    지하철 노조 파업 종료…서울 지하철 오늘부터 정상운행(종합)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의 파업이 사흘만인 지난 29일 종료됐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사가 성과연봉제 반대 파업을 종료했다. 30일부터 서울 지하철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이로써 시민 불편이 줄어들게 됐지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부산 지하철 노조는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코레일이 운행하는 1·3·4호선과 분당·경의중앙·경춘선 등에서는 일부 불편이 예상된다. 화물수송은 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30%대에 그쳐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정부가 긴급 대책을 내놓았다. ◇ 서울 지하철 노사 합의…부산 지하철·철도는 갈등 지속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시 산하 5개 공사 노사는 지난 2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집단교섭 4차 회의를 거쳐 오후 2시 합의에 성공했다. 이에 파업 역시 이날 오후 6시부로 종료됐고, 지하철은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파업 국면이 어느 정도 진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지만 코레일과 부산 도시철도 노조가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도시철도는 지난 27일 사측이 노조 지도부 7명과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조합원 841명을 직위 해제한 이후 교섭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노사 간 교섭 재개는 일러야 30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이날 정오까지 파업참가자 125명을 직위 해제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성과연봉제 등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이 강 대 강으로 맞서고 있어 파업 장기화로 조합원 무더기 징계와 형사처분이 이뤄질 것으로 우려된다. ◇ 화물열차 운행률 30% 밑돌아…정부 물류차질 해소대책 추진 철도파업의 여파가 크지 않은 여객 수송과 달리 화물열차는 운행실적이 30% 이하로 떨어지면서 산업 현장에서 물류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화물열차를 추가 투입하고 대체수송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내용의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긴급한 수출입 컨테이너의 수송을 위해 이날부터 이틀간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부산신항 간 화물열차를 4회 추가로 투입한다. 화물차는 파업 기간동안 주말을 이용해 적체 화물을 최대한 처리하기로 했다. 철도화물을 대체 수송하는 긴급수송차량에 대해서는 이날 정오부터 파업 기간에 한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트레일러 중량 제한도 일부 완화할 계획이다. 이후로도 운송 차질이 악화되면 군에서 비상용으로 위탁 운영하던 컨테이너 화물자동차 100대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시멘트는 기존 차량의 가동률을 하루 1.5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100대의 여유 차량을 활용하면 하루 최대 1만t 수준의 대체수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파업이 10일을 넘겨 장기화하면 비축물자 소진으로 인해 수급 차질이 불가피하다. 국토부는 수급 차질이 빚어지는 노선에 대해서는 파업 복귀자 등을 활용해 다음 달 3일부터 열차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대1 뚫어라”… 신의 직장 금융권 입사 비법

    “100대1 뚫어라”… 신의 직장 금융권 입사 비법

    만만찮은 실무면접, 하루 종일 토론…은행 보고서 통해 금융권 이슈 파악을 점수팍팍 인턴경험, 우수인턴은 서류전형 면제…일부 ‘채용형 인턴’ 선발도 금융권 ‘A매치’(공기업 공채) 시즌이 돌아왔다. 금융공기업에 대한 원서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일부 금융사는 100대1의 경쟁률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전형을 앞두고 금융공기업은 전공 학술시험에, 일반 시중은행은 실무 면접에 방점을 두라고 인사 담당자들은 조언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산업은행, 금융감독원,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기업은행 등이 서류전형을 마감했다. 지난해에 비해 금감원과 산업은행에 지원자가 많이 몰렸다. ‘A매치 데이’라고 불리는 금융공기업 필기시험은 통상 같은 날 이뤄지지만 올해 금감원은 유일하게 시험 일정을 일주일 앞당겨 오는 10월 15일에 치른다. 금감원을 제외하고는 2차 필기시험을 같은 날(10월 22일) 보기 때문에 경쟁률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선발 인원의 2~3배수가 면접 기회를 얻는다. 필기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된다. 필기 점수가 높으면 유리한 것이 사실이지만 실무 면접과 임원 면접을 거치면서 얼마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입사 전 인턴 경험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경우 지난해 2~4개월 단기 인턴을 했던 500명 가운데 82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우수인턴으로 선발되면 서류전형도 면제받을 수 있다.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도 선발 인원의 10~20%가 인턴 경험자다. 예금보험공사는 해마다 상반기에 인턴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채용형 인턴’을 10명 안팎 선발한다. 시중은행은 올해 공채 문이 좁아진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국민은행 300명, 신한은행 200명, 우리은행 200명, KEB하나은행 200명 등 1000명 안팎의 선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150명을 채용한 농협은행은 ‘빅배스’(잠재 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회계기법)를 감행한 탓에 올해는 채용 규모를 대폭 줄였다. 신한은행 등은 필기시험을 아예 없애고 실무 면접을 강화하는 추세다. 은행의 실무진이 지원자들과 하루 종일 함께하며 토론에 임하는 자세, 문제 해결 과정에서의 태도 등을 면밀하게 살핀다. 필기시험이 남아 있는 국민은행의 경우 금융을 주제로 한 논술과 금융·상식·국사 등 객관식 문제가 나오는데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나오는 보고서 등을 미리 챙겨서 봐 두면 도움이 된다. 은행 관계자는 “최근에는 학력, 어학점수, 자격증 등을 거의 보지 않고 실무를 중요하게 평가한다”며 “평소 신문이나 은행에서 나오는 보고서 등을 통해 금융권 이슈를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한화손해보험 무배당 타임브릿지 건강보험, 3대 질환 보장기간을 100세까지 이어줘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한화손해보험 무배당 타임브릿지 건강보험, 3대 질환 보장기간을 100세까지 이어줘

    한화손해보험(www.hwgeneralins.com)의 ‘무배당 타임브릿지 건강보험’은 기가입한 건강보험 상품의 3대 질환 보장 기간이 65세나 70·80세 이전에 끝나는 고객들의 보장 종료 시점부터 100세까지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의 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해준다. 이 상품은 보장 시기와 중복되는 담보를 최소화하면서 고객이 3대 질환 보장을 강화하고 싶은 시기를 전환 연령(65·70·75·80세)으로 선택한 후 100세까지 집중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배당 타임브릿지 건강보험은 전환연령 시기 이후 3대 질병이 발병했을 경우 진단비를 업계 최고인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전환연령 이전에 3대 질병 진단 시에는 가입금액의 10%, 그때까지 납입한 해당 담보의 보장보험료를 지급하고, 상품 가입 후 3대 질병이 발생해 진단을 받을 경우에는 보험료 납입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가입 고객은 상해와 질병 관련 수술비, 중증 치매 진단비, 활동불능 진단비, 장기요양진단비 등 담보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2011년 100세 만기 상품 출시 전 건강보험 상품에 가입한 고객군은 은퇴 시점인 65세나 80세 이후 3대 질환에 대한 보장이 단절되는 ‘보장절벽’ 위험에 노출돼 있어 결국 40~50세 고객들은 기존 가입한 보험 상품의 만기가 도래했을 경우 3대 질환 관련 특약 가입이 힘들거나 보장 금액이 적어 제대로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며 “경제활동기에 합리적인 보험료로 보장의 틈을 메꿔 100세까지 질병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도 건강을 위한 재테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30~60세를 가입대상으로 한다. 1566-8000.
  • 손흥민 날자 英 언론 ‘군 복무 걱정’

    새달 2일 아게로와 득점 대결 손흥민(24·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면서 영국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고 있다. 29일에는 영국인들에게는 생소한 군입대 문제까지 관심사로 등장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군 복무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손흥민은 리우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28세가 되기 전에 21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2019년 7월까지만 뛸 수 있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군 복무를 면제받을 방법은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뿐”이라면서 “아시안게임은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리기 때문에 이 기간엔 소속팀 토트넘에서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거나 뛰고 있는 다른 선수들의 사례를 비교했다. 이 매체는 “박지성과 이영표 등 전직 선수들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군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손흥민이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다소 황당한 분석까지 등장했다. 더 선은 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모병제를 주장한 것을 언급하며 “손흥민은 남 지사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걸 바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 스타도 “손흥민이 군 복무를 거부하면 감옥에 가야 한다”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다음달 2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세 경기 연속골과 리그 최다 득점에 도전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이번 시즌 6전 전승(승점 18)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4승 2무(승점 14)로 맨시티 뒤를 쫓고 있다. 이 경기는 리그 5골로 득점선두인 세르히오 아게로과 손흥민(4골)의 골잡이 대결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현재까지 정규리그에서 68분당 1골씩을 넣은 반면 아게로는 70분당 1골을 성공시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철도화물 대체 수송車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철도 화물 대체수송 차량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철도파업 관련 비상수송 대책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철도파업에 따른 물류 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화물 열차를 추가 투입하고, 대체 수송 차량에 대해 이날 정오부터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했다. 트레일러 중량 제한도 일부 완화할 계획이다. 철도파업 사흘째인 이날까지 KTX와 수도권 전철, 서울과 부산의 출퇴근 지하철은 정상 운행되고 있지만, 컨테이너의 일일 열차 수송량은 평소 223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에서 1320TEU로 감소했다. 화물열차 기관사를 여객수송 열차에 투입하면서 화물 수송량이 30%까지 줄어 물자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경찰대 출신 퇴직경찰 34% 의무 복무 안 채워

    4년간 학비를 면제받고 국비로 수당 등을 지원받은 경찰대 출신 퇴직경찰 세 명 중 한 명이 의무복무 기간을 채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대 출신 퇴직자 628명 중 34.4%에 해당하는 216명이 의무복무 기간인 6년을 채우지 않고 퇴직했다. 경찰대 학생은 학비와 기숙사비가 무료다. 그 외에 학생 한 명이 4년 동안 수당, 교재비, 급식비, 피복비 등 3288만 4800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강 의원실의 분석에 따르면 경찰대에서 경찰 간부 1명을 키워 내는 데는 약 1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역시 4년 동안 국비를 지원받은 육·해·공군 사관학교 출신 군인은 의무복무 기간 10년 중 최소 5년을 채우기 전에 조기 전역 신청을 할 수 없다. 하지만 경찰대 출신 경찰은 졸업 연도에 따라 4500만~5200만원만 반납하면 퇴직할 수 있다. 강 의원실 관계자는 “반납 금액은 졸업 뒤 2년간 소대장 근무만 마치면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무복무 기간을 마치지 않고 그만두는 경찰대 출신 경찰관 대부분의 퇴직 사유는 ‘의원면직’이다. 이들은 법학전문대학원이나 사법시험에 도전하거나 경찰 경력을 살려 기업에 채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경남 통영 펜션서 남성 4명, 미안하다 유서남기고 숨진채 발견

    경남 통영의 한 펜션에서 20~40대 남성 4명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통영경찰서는 28일 통영시내 한 펜션 3층 객실에서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김모(20·전남 여수)·정모(25·전북 익산)·또다른 정모(31·경북 영주)·이모(43·경남 창원)씨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 A(50)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김씨 등이 전날 오후 5시쯤 펜션에 도착해 객실로 들어간 뒤 이날 오후가 지나도 나오지 않고 인기척이 없어 가보니 숨져 있었으며 연탄 3개가 탄 상태로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찢은 종이에 쓴 것으로 보이는 ‘먼저 떠나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 4장과, 함께 나눠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소주 10명과 수면제 등도 객실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주변 상황 등으로 미뤄 볼때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만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곡2지구 S블록 10년 공공임대아파트 분양홍보관 10월5일 공개

    대곡2지구 S블록 10년 공공임대아파트 분양홍보관 10월5일 공개

    입지와 품질이 고가의 민영아파트 못지않게 탁월하게 제시되면서 불안한 부동산경기와 더불어 10년 공공임대아파트가 새로운 주거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대곡2지구 S블록은 10년 공공임대리츠로 10년 동안 전세걱정, 집값걱정 없이 내 집처럼 살 수 있다. LH가 자금관리하는 리츠사업으로 보증금반환 걱정도 없고, 입주 후 언제든지 중도해지 및 이사가 가능하며, 10년 후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우선분양권을 가진다. 또한 취득세, 재산세 없이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고 5년 이상 거주자의 경우 분양전환 후 매도 시 양도세도 면제된다. 입주자모집, 임대료 결정, 분양전환 등 공급절차와 운영, 관리기준이 기존 LH공공임대주택과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입주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오는 10월 5일 분양홍보관 공개예정인 대곡2지구 S블록은 총 4,200여세대 달서구 마지막 도심공영택지의 최중심자리다. 단지 남측으로 12,000여세대의 대곡1지구와 바로 통하는 진입로가 연결되고, 단지 동측 바로 옆에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하며 1km내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위치해 도보통학을 누릴 수 있다. 단지구성도 고가의 분양아파트 못지않다. 남향중심의 1,124세대 대단지 대곡2지구 S블록은 자연친화형 설계로 녹지율이 높고 단지내 중앙광장, 부속정원, 주민쉼터,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등 풍요로운 녹색커뮤니티가 조성된다. 내진설계를 비롯한 첨단 설계도 적용됐다. 경주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건축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인근의 대부분 아파트가 오래된 데 반해 대곡2지구 S블록은 내진설계가 적용돼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홈네트워크시스템, 일괄소등 및 가스차단 시스템 등의 디지털시스템과 차량출입통제시스템, CCTV, 원격검침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등의 안전시스템, 세대환기시스템, 싱크용 음식물탈수기, 고급비데 등의 웰빙시스템, 디지털온도조절기, 싱크용절수기 등 이코노미시스템까지 첨단생활시스템을 다 갖춘다. 평면설계에서도 중소형에서 가능한 모든 타입을 선보이며 수요자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했다. 대곡2지구 S블록은 전용 49㎡A, A-1, B 59㎡A, A-1, A-2, B, B-1, C, D 74㎡A, B, B-1, C, 84㎡A, A-1, B 등 총 17타입으로 구성돼 가족구성원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59㎡, 74㎡ 등 일부 소형타입에 4Bay 설계를 완성해 와이드생활공간을 실현해냈다. LH대구경북본부는 대구대곡2지구 S블록 전용 49㎡, 59㎡, 74㎡, 84㎡ 1,124세대, 대구율하1지구 3블록 전용 74㎡, 84㎡ 234세대 10년 공공임대리츠 아파트 공급을 위한 분양홍보관을 10월 5일 동시오픈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주민등록표 기준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 구성원이며,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에 가입하고, 평형에 따라 자산 및 소득기준을 충족해야 신청가능하다. 분양홍보관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금융권 ‘방카슈랑스 룰’ 다시 줄다리기

    금융권 ‘방카슈랑스 룰’ 다시 줄다리기

    금융권이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상품) 규제 완화를 놓고 또 줄다리기다. 내년 2월 끝나는 농협의 ‘방카 예외 규정’도 논란에 불을 댕겼다. 은행권은 이참에 “25%룰(은행에서 한 보험사의 상품을 25% 이상 팔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없애자”고 목소리를 높인다. 보험권은 “설계사의 생존이 위협받는다”며 결사반대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행 ‘방카 규제’는 크게 네 가지다. ▲특정상품 25% 이내 판매 ▲보장성 보험 제외 ▲직원 수 제한(점포당 보험 판매 인원 2명 이내) ▲점포 밖 모집금지 등이다. 이 가운데 은행은 ‘보장성 보험 판매’와 ‘25%룰 완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당초 2008년 4월 보장성 보험 허용 얘기가 나왔지만 보험설계사의 대량 실직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 끝에 시행이 보류됐다. 현재 은행은 개인연금 등 저축성보험이나 질병보험, 상해보험만 팔 수 있다. 은행연합회 측은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상품이나 설계가 잘돼 있는 상품은 더 팔고 싶어도 (25%룰 때문에) 못 판다”면서 “혁신적인 보험상품을 개발할 유인을 막아 결국 금융시장 발전을 가로막는다”고 주장한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경쟁을 저해하는 만큼 규제를 풀자는 것이다. 보험업계는 25%룰이 풀리면 결국 보험사를 계열사로 둔 은행 등 특정사만 유리해진다고 맞선다. 또 저축성 상품은 은행 적금 상품과 비슷하지만 종신보험 같은 보장성 상품은 구조가 복잡해 불완전판매 우려도 크다고 주장한다. 설계사들의 입지 축소 문제도 있다. 농협도 변수다. 2012년 ‘신·경 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로 출범한 농협은 충격 완화 차원에서 내년 2월까지 방카룰 일부를 적용받지 않는다. 지역농협(농·축협)의 경우 ‘점포당 보험 판매인원 2명 이내, 점포 밖 모집금지’ 조항이 면제다. 지역농협은 대부분 규모가 영세한 만큼 쌀을 팔다가 보험을 팔아도 되고, 영업점 밖으로 나가 직접 보험을 팔아도 되게 예외를 인정해 준 것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촌 지역 노인들은 지역농협 직원이 찾아가 보험 가입을 도와줘야 한다”면서 “내년 3월부터 이게 금지되면 농·축협 경영 악화는 물론이고 농촌지역 사회안전망도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은행권은 “농협 특례 종료와 국정감사, 정권 교체기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는 만큼 이번 기회에 방카 규제를 전반적으로 손보자”고 주장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농협금융지주 회장 출신이라는 점에도 기대를 거는 눈치다. 보험권의 시선은 냉랭하다. “안 그래도 농협에 준 (방카룰) 적용 유예는 특례가 아닌 특혜인데 이를 빌미로 방카룰을 아예 완화하자거나 (농협 유예를) 연기하자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한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은행과 보험사가 서로 밥그릇 타령만 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을 위한 상품 개발과 혜택 확대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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