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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채은, KLPGA회장배 여자아마추어선수권 우승

    박채은, KLPGA회장배 여자아마추어선수권 우승

    박채은(서문여고)이 메디힐 제15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회장배 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박채은은 23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27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써내며 정상에 올랐다. 박채은은 트로피와 상장, 장학금 130만원을 받았고 올해 8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아마추어 추천 출전권도 확보했다. 박채은을 비롯해 안주영(천안중앙고부설방통고), 김수빈(제주제일고부설방통고), 임수민(경북구미고부설방통고), 박제희(전북함열여고) 등 상위 5명은 KLPGA 준회원 실기 평가 면제 특전을 받았다.
  • 강서구 “반려동물 등록 자진신고 하세요”

    강서구 “반려동물 등록 자진신고 하세요”

    서울 강서구가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팔을 걷었다. 강서구는 반려동물의 유실·유기 방지와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2025년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동물병원, 동물판매업소 등 동물등록 대행 기관에서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또 소유자의 주소나 연락처 등 등록된 정보가 변경될 때도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구는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이 기간에 신규 등록이나 변경 신고를 하면 과태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자진신고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며, 이후 7월에는 집중 단속이 실시될 예정이다. 동물등록 미이행 시 최대 100만원, 변경 신고를 미이행 시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자진신고 대상은 ▲대상 동물을 등록하지 않은 소유자 ▲소유자 변경, 주소·전화번호 변경, 동물 유실·사망신고 등 변경 사항이 발생했음에도 신고하지 않은 소유자다. 동물등록은 대행기관에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여 무선식별장치(내장형 마이크로칩 또는 외장형 목걸이)를 시술 또는 부착 후 동물등록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시술 비용은 소유자 부담이다. 대행기관 정보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www.animal.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동물등록 변경신고는 구청이나 동물등록 대행기관에 방문하거나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정부24(www.gov.kr)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진교훈 구청장은 “동물등록 자진 신고기간 운영을 통해 반려동물의 유기를 방지하고 소유자의 책임 의식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숙한 반려 문화 정착을 위해 미등록 소유자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 “내가 재림예수다” 허경영, 구속 송치···‘대천사’ 칭호 주고 1억 원 챙겨

    “내가 재림예수다” 허경영, 구속 송치···‘대천사’ 칭호 주고 1억 원 챙겨

    고가의 영성 상품을 판매하고 신도들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허 대표를 의정부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허 대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의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자신이 영적 능력을 지녔다고 주장하며 영성 상품을 판매하고, 법인 자금을 정치자금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도들을 추행한 혐의도 적용됐다. 허 대표가 판매한 영성 상품은 강연비(2만~10만 원), 상담비(10만 원), 네 잎 클로버(100만~200만 원), 백궁명패(300만~500만 원), 축복에너지(100만 원), 대천사(1억 원), 대통령 대리(1천만 원) 등이다. ‘대통령 대리’는 허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구매자를 대통령 대리인으로 임명하고 수사기관의 조사나 체포를 면제받을 수 있다고 속였다. 허 대표는 강연비 100회분을 선결제 조건으로 1천만 원을 받았고, ‘축복에너지’는 “축복 들어가라”는 말과 함께 복을 받게 된다고 주장하며 1인당 100만 원씩을 받았다. 통상 종교단체의 영성 상품 판매는 불법이 아니지만, 경찰은 피해자들을 기망하고 지나치게 고가로 판매한 것은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허 대표를 고발한 신도 중 8명이 약 3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허 대표는 또 횡령한 법인 자금 380억 원 중 80억 원은 국가혁명당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10여 명 피해자가 추행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023년 12월 고발장을 접수한 뒤 허 대표를 30여 차례 소환 조사하고, ‘하늘궁’을 압수 수색을 하는 등 장기간 수사를 벌여왔다. 허 대표가 수사에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16일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허 대표가 자신의 이름과 사진이 붙은 유통기한 지난 우유, 이른바 ‘불로유’에 대해서도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 수면제 먹여 女승객 50명 성폭행·촬영한 택시기사 “기억 안나” 日 발칵

    수면제 먹여 女승객 50명 성폭행·촬영한 택시기사 “기억 안나” 日 발칵

    일본에서 한 50대 택시기사가 수면제를 먹여 여성 승객 수십여명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택시기사는 과거 10대 여성에 수면제를 먹이고 금품을 빼앗은 사건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일본 경시청은 전직 택시기사 A(54)씨를 성폭행 및 불법촬영 등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의 택시에 20대 여성 승객이 탑승하자 수면제를 마시게 하고, 여성 승객의 집에서 성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자신이 승객을 성폭행하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까지 했다. 경찰의 추궁에 A씨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에도 10대 여성에 수면제를 마시게 하고 현금 등을 빼앗은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었다. 당시 A씨는 경찰에 연행되며 자신을 촬영하는 취재진을 향해 손을 절레절레 내젓거나, ‘브이’를 그리는 등 모습을 보였다. 해당 사건으로 A씨는 구속되지 않고 ‘처분 보류’ 결정을 받아 석방됐다. 이후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여성 50여명을 불법촬영한 영상물을 발견했다. A씨의 휴대전화에는 지난 2008년부터 여성 50여명에 음란 행위를 하는 동영상과 사진 3000건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은 A씨의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해남 솔라시도 ‘분산에너지특구’ 최종 후보 선정

    해남 솔라시도 ‘분산에너지특구’ 최종 후보 선정

    전남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최종 후보지에 선정됐다. 지정이 확정되면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과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해남군은 22일 “산업부가 전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고 전국 11개 지자체 중 7곳을 특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7곳은 실증 목표에 따라 ▶신산업 활성화형(제주·부산·경기·경북) ▶수요 유치형(울산·충남·전남)으로 나뉜다. 해남은 수요 유치형에 포함됐다. ‘분산특구’는 지난해 제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해 운영되는 제도다. 전기사업법과 전력시장운영규칙 등 기존 규제를 완화해 에너지 신사업 모델을 실증하고, 전력계통 안정화와 지역 자립형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주요 특례는 전력 직접거래 허용, 저렴한 전기요금 적용, 에너지 자립형 인프라 조성 등이 있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AI 슈퍼컴퓨팅 허브, RE100 기반 데이터센터 산업단지 등 에너지 다소비 첨단기업 유치 전략을 제시했다. 또 인근 영암 삼호·삼포지구에는 해상풍력 배후단지 및 기자재 클러스터 육성 계획도 함께 담았다. 특구로 지정되면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사용처에 대한 계통영향평가가 사실상 면제되며, 전력망 이용요금 인하 등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분산에너지 사업자와 소비자 간 전력 직거래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오는 6월 중 분산특구 최종 지정 지자체를 확정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분산특구 지정은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1%의 가능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인당 100만원 배상”… SKT 이용자 1천명 손배 소송

    “1인당 100만원 배상”… SKT 이용자 1천명 손배 소송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000여명이 회사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예정이다. 김국일 법무법인 대륜 대표는 22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법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주 SKT 이용자 1000여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개인정보 보호는 국민 신뢰의 문제이자 기업의 기본 책무이지만 SKT는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라며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를 위해 생업을 제쳐두고 대리점을 방문하는 등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고 했다. 대륜에 따르면 소송 신청자는 1만명 이상이지만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이들에만 1차 소장을 접수한 뒤 2차 모집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 대륜이 예고한 손해배상 소송은 형사 고발과는 별개다.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SKT는 지난달 18일 외부 해커 공격으로 이용자들의 유심 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태가 커지자 최태원 SK 그룹 회장은 지난 7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SKT는 지난 18일에는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유심 해킹 피해에 따른 위약금 면제, 고객 정보보호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하는 기구다.
  • ‘수면제 먹인 여성 성폭력’ 생중계한 BJ… 징역 8년 선고

    ‘수면제 먹인 여성 성폭력’ 생중계한 BJ… 징역 8년 선고

    BJ “동의할 거라 생각” 주장했지만法 “성 접촉 생중계 인식 못했을 것” 의식이 없는 여성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르고 이 장면을 인터넷 방송에 그대로 생중계한 BJ가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엄기표)는 21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영리목적 카메라 등 이용촬영), 준강간,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남성 김모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또 김씨가 형 종료 후 3년간 보호관찰을 받고,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사전에 성적 행위에 동의했고 그렇지 않더라도 승낙했을 것이라고 믿었다고 주장한다”며 “증거를 종합해 보면 (피해자가) 의식 없는 상태에서 성 접촉을 생중계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생방송 송출 이유는 자극적인 성적인 관계 영상을 송출해 더 많은 시청자 접속을 유도하고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려는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며 “영리 목적이 인정돼 유죄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한 사정은 고려한다면서도 범행 횟수나 다른 공소사실 등을 고려했을 때 장기간의 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해 200여명이 시청 중인 라이브 방송을 켜둔 채 의식이 없는 여성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피해 여성은 수면제 계열 약물을 복용해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를 수사하던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9월 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 김지혜)는 같은 달 말 김씨를 구속기소했다.
  • ‘방송 중단’ 백종원, 결국 사재까지 출연하나…“점주들 만나 목소리 듣겠다”

    ‘방송 중단’ 백종원, 결국 사재까지 출연하나…“점주들 만나 목소리 듣겠다”

    제품 품질 문제와 각종 법률 위반, ‘방송 갑질’ 의혹 등 각종 논란에 방송활동을 중단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점주들과의 소통을 위해 사재를 출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21일 “가맹점주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달 중 상생위원회를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점주들이 자발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본사와 협의체가 상시 소통하는 상생위원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상생위원회에는 점주들과 본사 직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백 대표는 필요하면 직접 참여하는 한편, 위원회 운영을 위해 개인 재산을 일부 출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더본코리아는 전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회사와 백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악화되자 백 대표가 직접 나서 홍콩반점과 빽다방, 롤링파스타 점주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어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신메뉴 출시 마케팅 ▲멤버십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할인 강화 등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책을 내놓았다.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는 이 과정에서 점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상시적인 소통 채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상생위원회를 통해 문제점을 찾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한 브랜드 내에서도 1개든 10개든 협의체가 구성되면 적극적으로 만나 소통할 계획”이라면서 “한 분의 점주도 두고 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 경북 김천선관위, 지자체장 선물받은 시민 902명 과태료 폭탄

    경북 김천선관위, 지자체장 선물받은 시민 902명 과태료 폭탄

    경북 김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자체장에게 선물을 받아 선거법(금품수수)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된 김천시민 902명에게 과태료 고지서(사전안내문)를 발송했다고 20일 밝혔다. 과태료 액수는 금품 내용에 따라 1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나뉘며 총금액은 5억 8700만원이다. 이들 902명은 지난 2021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당시 현직이던 김충섭 전 김천시장으로부터 현금과 식품 등을 선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시장은 이 일로 인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고,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돼 당선이 무효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과태료 대상자는 고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3일 내로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고, 선물을 받지 않은 것이 입증되면 과태료가 면제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사설] 애매한 李, 원론적 金… 대외·통상 더 정교한 정책 경쟁을

    [사설] 애매한 李, 원론적 金… 대외·통상 더 정교한 정책 경쟁을

    그제 밤 TV 토론에서 대선 후보들은 대외·통상 정책을 놓고 열띤 논쟁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한미동맹이 기본축이고 한미일 협력관계도 필요하다”면서 “중국과 러시아 관계도 중요하기 때문에 잘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론상으로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대만해협 분쟁과 미중 간 패권경쟁이 주한미군과 우리의 대북 대응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에서 모호한 ‘등거리 외교’로 비칠 수 있는 태도는 동맹 미국의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미국의 핵잠수함, 전략폭격기 등이 연대한 방어막을 쳐야 한다”고 했다. 한미동맹에 입각한 북핵억지력 강화라는 원론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중국 관계를 풀어 갈 해법이나 북핵과의 균형 달성을 위한 현실성 있는 대미 설득 방안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관해서도 이 후보는 “중요한 원칙은 국익 중심”이라며 “서둘러 조기 타결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7월 8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25% 관세가 부과돼 수출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김 후보는 “당선되면 한미 정상회담을 바로 개최하고, 관세 문제는 7월 9일 유예기간 종료 전에 성공적으로 끝낼 것”이라고 했다. 상호관세 면제·축소의 강한 의지나 전략적 카드를 보여 주지는 못했다. 미국의 관세협상을 주도하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그제 NBC 인터뷰에서 “주요 무역상대국들이 대미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으면 다시 고율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부처 합동대표단이 금명간 미국 워싱턴DC로 출발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제2차 기술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주요 18개 국가와 관세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이 한국에만 정부교체기라는 특수 상황을 감안해 관세를 면제해 주거나 유예기간을 넘겨 협상을 연장해 줄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다. 미국산 에너지 수입과 조선·방산 등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 카드 제시 없이 지연전술이나 우회전략을 쓰려다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되레 덤터기를 쓸 수도 있다. 국가신용등급이 추락한 미국의 처지에서는 관세를 재정 회복의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높다. 2주 뒤면 새 정부가 출범한다. 모호한 국익론이나 근거 없는 낙관론으로 시간을 흘려 보낼 때가 아니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의 불신을 사고 협상은 더 꼬일 수 있다. 대선 후보들은 남은 기간 더 정교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정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 경쟁을 펴기 바란다.
  • “사이버 해킹 시 국민에게 위험 알리는 문자 경보 체계 갖춰야”[최광숙의 Inside]

    “사이버 해킹 시 국민에게 위험 알리는 문자 경보 체계 갖춰야”[최광숙의 Inside]

    해킹도 초기 대응이 중요 SKT 해킹, 1차 조사 때보다 더 심각두 달 넘게 해킹·피해범위 오리무중피해자 집단소송·번호 이동 위약금회사 귀책사유 입증·약관 따져봐야 보안도 필수 인프라로 정착을 생성형 AI 활용한 해킹 급증하는데 기업·사회의 보안 의식은 ‘제자리’통신·포털사 국가보안시설급 지정대량 개인정보 보유 땐 의무 투자를사이버사고 대응 정부 역할은초연결 시스템 멈추면 전체가 마비북한·중국 해커 공격 위험성도 큰데부처별 대응 체계 나뉘어져 비효율보안 총괄 ‘사이버안전청’ 설립 필요 국내 최대 통신사인 SK텔레콤(SKT)의 해킹 사건은 우리나라 역대 최악의 사이버보안 침해 사고다. 발생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아직도 정확한 해킹 경위와 피해 범위는 오리무중이다. 디지털보안에 대한 대응 태세를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인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난 13일 만나 사이버보안 강화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 교수는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해킹 사고가 급증하는데도 보안 의식이 약해 보안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SKT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의 2차 중간조사 결과가 발표된 19일 추가로 전화 인터뷰를 했다. ●SKT 해킹 ‘복제폰 피해’ 가능성은 낮아 -이번 조사 결과가 1차 발표보다 상황이 더 심각한 것 같다. “이번 2차 조사에서는 최초로 고객 단말기에 부여되는 고객단말식별정보(IMEI)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IMEI가 유출됐다 하더라도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 등의 시스템을 통해 실제 복제폰 피해는 차단할 수 있다. 정부도 삼성·애플 등 제조사는 15자리 IMEI값 단독으로는 단말기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일부 서버에 담긴 이름 등 중요 개인정보의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 “금융사고 등이 발생하려면 은행 거래 관련 공인인증서 일회용비밀번호(OTP), 개인 비밀번호까지 알아야 한다.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므로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피해자들의 집단소송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보 유출로 인한 정신적 피해에 대해서는 위자료 배상이 가능하다. 단 회사의 법 위반 등 귀책사유가 입증돼야 한다. 보통 피해자가 이를 입증해야 하는데 개인정보보호법은 회사가 귀책사유 없음을 입증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이 점에서는 입증이 쉬울 수 있다. 또한 징벌적 손해배상 요구도 높은데 회사의 고의나 중과실이 있는 경우 손해액의 5배까지 배상이 가능한 징벌적 손해배상이 도입돼 있다.” -다른 통신사로의 번호 이동에 대한 위약금 면제 이슈도 논란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으로 번호 이동을 한다면 응당 위약금을 면제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약관을 따져 보면 법리상 위약금 면제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정부도 4군데 로펌에서 의견을 받아 놓고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T 약관 때문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건가. “약관상 위약금이 면제되는 ‘회사의 귀책사유로 인해 해지할 경우’란 계약의 온전한 이행을 기대할 수 없는 경우, 즉 약관에 따른 이동통신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고 그 원인이 회사에게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하지만 통신서비스가 중단되지 않았고 회사의 과실이나 법 위반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위약금 면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다.” -해킹 사건이 발행한 지 두 달이 넘도록 사고 원인을 찾지 못한 게 더 심각한 문제 아닌가. “2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년 전 해킹이 시작됐고 약 2700만건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아직 해커가 경제적 이익을 노린 것인지, 정치적 목적인지는 알 수 없다. 민관합동조사단이 오는 6월 말쯤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킹 사고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아니지만 스미싱 피해가 우려된다는데. “이용자 혼란을 악용한 스미싱 등의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예컨대 예약한 유심 재고가 확보됐다며 교체를 위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라는 스미싱 사례가 실제로 확인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서도 해킹 사고를 악용해 소비자원을 사칭하는 스미싱·피싱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당분간 이러한 메시지에 주의해야 한다. 의심스러운 문자의 링크는 절대 눌러서는 안 된다.” ●기업들 정보보호 투자, IT 대비 6% 불과 -SKT는 가입자가 가장 많은데 보안 투자는 경쟁회사에 비해 적은데. “국내 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 비율은 전체 정보기술(IT) 투자 대비 평균 6%에 불과하다. 미국·유럽의 평균 투자 비율(2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SKT의 지난해 정보보호 분야 투자 금액은 본사(600억원), 자회사 SK브로드밴드(267억원) 등 총 867억원으로, 경쟁사인 KT(1218억원), LGU+(631억원)에 비해 적었다. 다량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을 수 있는 영세업체의 경우 보안 투자 여력이 없는 만큼 정부가 기술적·경제적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해킹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정부가 나서야 하지 않을까. “산불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정부는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안내 및 경보 문자를 보낸다. 국민 대다수가 가입한 이동통신사 해킹 사고 등도 즉시 경보를 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다. 산불 피해 방지 문자처럼 사이버 침해 사고 시 국민에게 직접적으로 위험성과 대응 방안을 알리는 경보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SKT는 6개월 전 정부의 보안인증심사(ISMS)를 받았다고 하는데. “인증 심사 기준 설정 당시보다 고도화된 사이버 침해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는 게 문제다. 대기업은 인증 기준에 없더라도 수시로 고도화되는 해킹에 대응하는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이 제도가 보안 강화에 걸림돌이 되는 측면도 있다. 또한 통신업에 특화된 정보보호 체계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사이버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데. “생성형 AI의 출현으로 비전문가에 의한 사이버 공격도 훨씬 쉬워졌다. 챗GPT를 활용해 악성 도구를 개발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생성형 AI가 자연스러운 언어 능력을 가지면서 피싱 메일이 증가할 수 있다. 또 생성형 AI는 코딩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 지식이 부족한 공격자도 랜섬웨어 같은 악성코드 생성, 웹페이지 공격 수단 검색, 취약점 분석, 공격 스크립트 생성 등을 통해 해킹 공격을 할 수 있다.” -반대로 생성형 AI로 사이버보안 대응력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AI 기반 보안 관제 등 AI 기술을 이용해 사이버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사람이 하루에 수백만건에 달하는 보안 위협을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AI는 보안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위협 요인을 찾아내 위협 원인과 추후 공격 양상, 그리고 잠재적인 공격자 등을 식별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 -우리 사회의 보안 의식이 약한 것 같다. “사이버보안에 안전지대는 없다. 이번 SKT의 정보 유출 같은 사고뿐만 아니라 스미싱, 가족·친구와 똑같은 목소리로 속이는 딥보이스피싱 등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해커들은 경제적 이익 등을 목적으로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 보안 방어 체계를 뚫으려고 전력투구하는데 우리 기업에서는 보안을 비용으로만 보고 투자하지 않으려고 한다. 사이버보안이 기업과 사회 전반에 내재된 필수적인 인프라·문화로 정착돼야 한다.” ●인터넷 강국, 스미싱 등 위협에 더 노출 -보안 사고는 이제 개인을 넘어 사회를 위협하는 단계에 왔다. “디지털 사회는 네트워크와 통신, 사이버 공간에 기반한 초연결 구조 위에 작동하는데 이 시스템이 멈추는 순간 사회 시스템 전반이 마비될 수 있다. 통신사, 포털사, 전력·에너지 기업 등은 국가보안시설에 준하는 보안관리 체계(주요 정보통신기반 보호시설)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대량의 개인정보를 보유한 대기업에 대해서는 전체 IT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액의 하한선을 가이드로 마련할 필요도 있다.” -정부의 사이버 사고 대응 체계는. “국정원과 행정안전부가 공공부분 사이버보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민간부분 사이버보안,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공·민간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시 조사·제재, 경찰이 사이버 범죄 수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여러 부처로 나뉘어 있는 대응 체계의 문제점은 없나. “다층적인 시스템으로 인해 비효율적인 중복 조사·수사, 인력의 전문성 부족, 상시적인 보안·안전 정책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이슈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정부 조직이 필요하다. 차기 정부는 ‘사이버안전청’(가칭)을 설립해 사이버보안 기술·정책 개발, 사이버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 조사·제재를 총괄하는 전문기관 역할을 맡겼으면 한다.” -사이버보안을 담당하는 정부 조직까지 필요한 이유는.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으로, 다른 나라보다 초연결 네트워크 사회다. 스미싱, 딥보이스 등의 위협에 더 노출돼 있다. 특히 북한과 중국의 해커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안보 차원에서도 이런 취약성을 강화해야 한다.” ■ 이성엽 교수는 고려대 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미네소타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 미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고, 서울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35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정보통신부, 김앤장 등 민관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아 현장과 실무도 밝다. 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을 맡고 있고 국가데이터정책위원, 개인정보위 규제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하는 ICT 분야 권위자이다. 최광숙 대기자
  • 마음 건강 돌봐야 할 때… 8번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이란. A.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거나 국가 건강검진에서 우울함(중간 정도 이상)이 확인된 사람이 지원 대상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회당 최소 50분가량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총 8회 받을 수 있다. Q. 비용은. A. 서비스는 제공 인력의 전문성에 따라 1~2급으로 나뉜다. 1급 유형은 회당 8만원, 2급은 7만원인데 소득 수준에 따라 0~30%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된다.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사람이 1급 유형을 이용하면 본인부담금은 0원이다. 자립 준비 청년과 보호 연장 아동, 법정 한부모가족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본인부담금이 면제된다. Q. 신청 방법은. A. 대상자는 증빙서류(의뢰서, 진단서 등)를 준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온라인(복지로)으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뽑히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서비스 제공 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기관 명단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충북도 인구감소지역 도세 감면 해준다..다음달 말 시행

    충북도 인구감소지역 도세 감면 해준다..다음달 말 시행

    충북도가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도내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도세 감면에 나선다. 충북도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충북도 도세 감면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오는 27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도의회 승인을 거쳐 다음 달 말쯤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인구감소지역의 의료서비스 부족 해결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인구감소지역에서 의료인이 의료업에 사용하기 위해 부동산을 취득하면 취득세를 면제받는다. 단 정당한 사유 없이 취득일로부터 2년 이내 해당 용도로 사용하지 않거나, 해당 용도로 사용한 기간이 3년 미만인 상태에서 매각·증여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면제된 취득세가 추징된다. 현재는 의료인이 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매로 취득하면 2000만원을 취득세로 내야 한다. 인구감소지역 빈집을 취득하거나 빈집 철거 후 신·증축하는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해서도 취득세를 내지 않는다. 현재는 2억원인 빈집을 매매로 사면 200만원의 취득세가 부과된다. 개정안에는 무주택 또는 1가구 1주택자가 인구감소 지역에서 3억원 이하 주택 구매 시 취득세 25%를 추가 감면해 준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도세 감면 조치는 우선 내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도는 감면 효과 등을 분석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내 인구감소지역은 제천, 단양, 괴산, 보은, 옥천, 영동 등 6개 시군이다. 행정안전부는 5년마다 인구감소지역을 선정하고 있다.
  • 서울 소규모 건축물 용적률 3년간 최대 300%로 완화

    서울 소규모 건축물 용적률 3년간 최대 300%로 완화

    서울시는 빌라 등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용적률을 앞으로 3년간 최대 300%까지 완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발표한 규제철폐안 33호 ‘소규모 건축물의 용적률 한시적 완화’를 위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절차가 마무리된 데 따라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200%에서 250%로,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선 250%에서 300%로 용적률을 완화하기로 했다. 침체한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3년간의 한시 조치다. 시는 시의회의 빠른 의견 일치로 조례 개정이 신속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용적률 완화 적용 대상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보다 건설경기 악재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소규모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신고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법에 따른 소규모재건축(부지 1만㎡ 미만) ▲소규모재개발(부지 5000㎡ 미만) ▲자율주택정비(36세대 미만) 사업이다. 다만 주거용 다가구·공동주택은 1세대당 전용면적 85㎡ 이하, 오피스텔도 1호당 전용면적 85㎡ 이하일 때만 적용 가능하다. 사업 면적이 2만㎡까지 가능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소규모 건축물 활성화 취지와 맞지 않아 대상에서 제외한다. 시는 인근 저층 주거지역의 일조와 경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조화로운 건축 계획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계획 수립기준’도 마련해 발표한다. 수립 기준은 지형 순응형 계획, 일조·경관 검토, 열린단지 조성, 방재안전, 기반시설 정비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아울러 시는 희망대상지를 대상으로 법적 상한용적률 계획, 용도지역 상향 가능 여부 등을 종합 검토해 최적의 건축계획안을 제시하는 사업성 분석을 무료로 진행한다. 한편 서울시는 신속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면제 대상을 확대하도록 개정된 환경영향평가 조례도 19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면제 대상이 확대되면 기존 대비 면제 신청 가능 사업은 약 1.7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SKT ‘고객신뢰위’ 출범… “신속 실행 조치 조언”

    SKT ‘고객신뢰위’ 출범… “신속 실행 조치 조언”

    SK텔레콤이 지난달 발생한 유심 해킹 사고의 대응책으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고객신뢰위원회’를 꾸리고 소비자들의 위약금 면제 요구 등에 관한 의견을 듣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안완기 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신종원 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손정혜 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김채연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 등 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출범하고 지난 16일 첫 회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위원장은 안 전 회장이 맡았다. 위원회는 앞으로 2주에 한 번씩 회의를 개최하고 신속한 실행이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 조언한다. 소비자들이 집단분쟁조정 등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서도 위원회에서 의견을 내고 SK텔레콤에 권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일부 가입자는 한국소비자원에 위약금 없이 약정 계약을 중도에 해지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고, 지난 16일에는 9000여명의 가입자가 위자료를 요구하는 집단소송에 나섰다. 다만 이와 관련해 위원회가 직접 내용을 다루기보다 고객 입장에서 의견을 정리해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홍승태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이날 일일브리핑에서 “현재 위약금 부분에서 위원회의 역할을 말하기 어렵지만 고객의 시각을 반영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고객 신뢰 활동에 대한 고객 및 시장의 인식과 그에 따른 성과 측정 지표도 개발해 위원회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 신뢰 활동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위원회 검토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 19일부터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작한다. 다음달 말까지 전국 도서벽지 300여곳을 방문해 노령층을 중심으로 유심보호서비스에 관해 설명하고 유심 교체와 재설정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까지 210만명이 유심 교체를 완료했으며 10만 9000명은 유심 재설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5·18 기념식 찾은 대구시 대표단…굳건해지는 ‘달빛동맹’

    5·18 기념식 찾은 대구시 대표단…굳건해지는 ‘달빛동맹’

    대구시가 광주에서 열린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양 도시는 2013년 대구의 옛 지명인 달구벌과 광주의 옛 이름 빛고을의 앞글자를 딴 ‘달빛동맹’을 맺은 이후 2·28민주운동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교차 참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지역의 현안 해결에도 공동 대응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모범적인 협력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과 이만규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곽대훈 2·28기념사업회장 등 대구시 대표단 20명은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5·18 희생자를 추모하고 민주정신을 되새겼다. 기념식 이후 대구시와 광주시는 그간 달빛동맹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핵심 현안과제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양 도시는 경제·산업, 행정, 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2023년 대구경북신공항·광주군공항 특별법 동시 통과 이후 지난해 1월에는 달빛철도 특별법을 제정하는 데 힘을 합쳤다. 또 같은해 2월엔 남부권 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달빛동맹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최근에는 김 대행과 강기정 광주시장, 각 지역 국회의원들이 달빛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대구와 광주는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전에도 나섰다. 두 도시와 대구·광주시체육회는 대한체육회에 2038 하계아시안게임 개최계획서를 제출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5월 영령의 고귀한 희생과 민주화 정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토대”라며 “10여 년간 이어온 대구 광주 달빛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서 국가균형발전과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에 빛고을 광주와 같이 긴밀히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한미 관세협상 본격화, 다음주 6개 분야 기술협의… 안덕근 “면제 요청”

    한미 관세협상 본격화, 다음주 6개 분야 기술협의… 안덕근 “면제 요청”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16일 양자회담을 계기로 한미 관세협상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양국은 다음 주 미국에서 6개 분야에 대한 기술협의에 들어간다. 6월 중순 통상 수장이 다시 모여 ‘중간점검’을 하고, 7월 패키지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그리어 대표와 만나 약 30분 동안 관세 등 통상현안을 논의했다. 둘의 만남은 지난달 24일 ‘한미 2+2 통상협의’ 이후 21일 만이다. 2+2 협의 이후 이달 1일 양측의 첫 기술협의가 개최됐고 이날 경과 점검과 함께 향후 협의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기대를 모은 만남이었으나 ‘서프라이즈’는 없었다. 다만 협의를 본격화했다는 성과가 있었다. 회담 후 기자간담회에서 안 장관은 “다음 주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 제2차 기술협의를 개최하는 데 협의했다”고 말했다. 기술협의에서는 ▲균형무역 ▲비관세조치 ▲경제안보 ▲디지털교역 ▲원산지 ▲상업적고려 등 6개 분야가 핵심 의제다. 6개 분야는 중국까지 19개국과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설정한 일종의 ‘템플릿’이다. 미국은 다른 국가와의 테이블에도 일단 6개 분야를 올려놓고 협상을 진행한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 디지털교역은 ‘구글 고정밀지도 국외 반출’ 등 문제가 있으나 원산지, 상업적고려는 당장 협상 대상이 아니다. 안 장관은 이날 그리어 대표에게 “국별관세 및 품목관세 일체를 면제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특히 “양국 교역관계에 있어서 자동차, 철강과 같은 품목관세의 면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어 대표가 미국 측의 구체적인 요구 조건을 제시하지는 않았다는 게 안 장관의 설명이다. 조선업도 협력을 약속한 수준에 그쳤다. 그리어 대표 요청으로 이날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를 따로 만난 탓에 한미 조선업 협력 관련 구체적 요구사항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안 장관은 “협력이 필요하면 돕겠다”, 그리어 대표는 “필요하면 요청하겠다”고만 했다. 6개 분야 협상과 산업 협력은 ‘투트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단 관세 협상과 별개로 조선·에너지·반도체 등 산업 협력도 진행한 뒤 결과물을 만들어 최종적으로는 관세를 낮추는 데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안 장관은 “산업 협력은 다른 국가가 못하는 걸 한국이 할 수 있는 유리한 카드”라면서 “협의는 별도지만 결국은 (관세와) 연결될 것”이라고 했다. 협상 시간표에는 나름의 합의를 이뤘다. 2+2 협의 후에 한국은 “서두르지 않겠다”, 미국은 “빠르게”라고 밝혀 협상 속도에 온도 차를 보였는데, ‘7월 패키지’ 마련을 다시 확인했다. 안 장관은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고, 그리어 대표도 ‘미국 정부 측에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다음 주 2차 기술협의에 들어가 세부적 논의가 진행되면 6월 중순 각료회의를 통해 ‘중간점검’에 들어간다. 중간점검에서 합의가 이뤄진 건 확정짓고 이견이 있는 사안은 추가 논의에 들어간다. 그 후에 공식적으로 관세가 유예된 기간인 7월 8일까지 ‘패키지 딜’을 도출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미국 정부에서 설정한 협의 시한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도 정부는 범부처적인 협력을 지속하고 있고, 국익 최우선을 목표로 미국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 “폭우? 드루와”... 중랑구 풍수해 종합대책 마련

    “폭우? 드루와”... 중랑구 풍수해 종합대책 마련

    서울 중랑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중랑구는 지난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풍수해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중랑구는 이번 대책 수립에 앞서 빗물펌프장, 수문, 하천, 급경사지, 옹벽, 공공 및 민간 공사장 등 방재시설 및 수해 취약 지역 202곳에 대한 사전 점검을 두 차례에 걸쳐 하고 발견된 정비 사항을 모두 조치했다. 대책기간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한다. 본부는 13개 실무반과 39개 실무부서로 구성해 풍수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했다. 올해는 특히 재해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공무원과 주민 약 75명으로 구성된 ‘동행파트너’를 운영해 침수 발생 시 자력 대피가 어려운 가구의 신속한 대피를 지원하며, 침수 이력이 있는 지하주택 26가구에도 담당 공무원을 1대 1로 연계해 기상상황 전파 및 대피 안내를 실시한다. 침수 피해 우려가 큰 반지하 가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지하주택에 거주하거나 소유한 주민이 ‘풍수해·지진재해보험’에 가입할 경우, 제3자 기부금과 국비·지방비를 활용해 자기부담금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랑구는 경제취약계층 및 침수취약지역 내 지하주택 거주 가구를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보험 가입을 안내하는 등 대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새벽 시간대 기상 특보 전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침수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실시간 예·경보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다. 호우 위험 시 전광판에서 경고문구와 경고음을 실시간으로 송출해 새벽 시간에도 신속한 대피를 유도할 계획이다.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 하천 청소 등도 사전 완료하고, 대책기간 동안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수해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올해도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췄다.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연말정산 실수·누락, 새달 2일까지 고치면 가산세 면제

    올해 초 연말정산에서 증빙 서류를 잘못 제출해 세금을 더 많이 돌려받은 사람은 다음달 2일까지 국세청에 수정 신고하면 가산세가 면제된다. 공제를 빠트려 세금을 덜 돌려받은 사람도 이 기간 내 신고해 고치면 환급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15일 이런 내용의 근로소득 신고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근로자가 연말정산에서 공제와 감면 혜택을 과다하게 받아 소득세를 적게 냈다면, 수정 신고를 하면서 과소 신고와 납부 지연에 따른 가산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정정 신고하면 가산세가 면제된다. 과소 신고 가산세는 적게 신고한 세액의 10%다. 거짓 증빙 제출로 부당하게 신고하면 40%까지 오른다. 납부 지연 가산세는 적게 낸 세액에 대해 하루당 0.00022%씩 부과된다. 1년을 지연하면 8%다. 주로 다양한 소득이 있거나 두 개 이상 회사에 근무한 근로자들이 소득을 합산 신고하지 않아 과소 신고하는 사례가 많다. 연소득 100만원을 초과하는 부양가족은 기본공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데 이를 착각하는 근로자도 적지 않다. 연말정산 때 월세 계약서를 비롯한 지출 증빙을 늦게 확인했거나 공제 요건을 잘 몰라 놓친 공제·감면도 신고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자주 놓치는 공제 혜택으로는 월세액·교육비·기부금 세액공제와 혼인 세액공제 등이 있다. 추가로 발생하는 환급금은 다음달 2일부터 30일 내 지급된다. 국세청은 상반기 소득 기준을 초과한 부양가족의 간소화 자료 제공을 원천 차단하는 등 과다 공제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근로소득 신고 관련 문의는 국세상담센터(126)로 하면 된다.
  • 한미, 제주서 사흘간 릴레이 관세협상… “최대한 협의”

    한미, 제주서 사흘간 릴레이 관세협상… “최대한 협의”

    한국과 미국이 상호관세 문제를 두고 제주에서 사흘간 릴레이 협상에 나섰다. 양측은 7월 초까지 패키지 딜(줄라이 패키지)을 마련하기로 했는데, 이번 중간점검을 통해 합의안 도출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5일 오후 7시 30분 제주에서 개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난다. 한미 통상 만남은 14~16일 사흘간 이뤄진다. 전날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이 그리어 대표 측과 업무협의를 했고, 16일 오후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그리어 대표와 양자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한미 통상 당국은 지난달 ‘2+2’ 협의 이후 관세·비관세, 경제 안보, 투자 협력, 통화정책 등 분야별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릴레이 회담에서는 합의안 도출 마련을 위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은 미국에 조선·에너지 등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하면서 미국이 한국에 예고한 25% 상호관세 면제와 자동차·반도체 등의 관세 예외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정 본부장은 “장관이 할 내용과 제가 할 얘기는 분리해 구분해놨다”면서 “순차적으로 밟아서 그리어 대표가 와 있을 때 최대한 협의를 순서 있게, 질서 있게 하는 쪽으로 접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 합의 결과가 16일 발표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6월 3일 대선을 앞둔 만큼 그 전에 무리하게 합의안을 도출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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