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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과 성관계하라 지시’ 들통날까 십년지기 살해

    ‘남편과 성관계하라 지시’ 들통날까 십년지기 살해

    10년 동안 알고 지낸 지인을 산 채로 묻어 살해한 50대 여성과 그의 아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 여성은 자신에게 절도범 누명을 쓰게 한 피해 여성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 조사에서 이혼할 빌미를 만들려고 피해 여성에게 자신의 남편과 성관계를 갖도록 한 사실이 소문 날까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7일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이모(55·여)씨와 아들 박모(25)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7월 14일 십년지기 A(49·여)씨를 렌터카에 태워 수면제가 든 커피를 마시게 한 뒤 강원 철원군 남편 박모(62·사망)씨의 텃밭에 생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별거 중이던 남편 박씨와 이혼할 빌미를 만들려고 A씨를 철원 박씨의 집으로 데려가 성관계를 갖도록 지시한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동거남(52)은 올해 6월 이씨를 찾아가 “왜 그런 일을 시키느냐”라며 따졌고 이에 이씨는 성남 모란시장에서 간혹 모이는 지인 모임에 이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범행을 계획했다. 이씨는 또 평소 자신의 말에 복종하듯 따르던 A씨가 지난해 5월 아들 박씨 차를 사려고 명의를 빌려달라고 부탁했으나 거절하고, 같은해 6월 A씨 옛 동거남 집에서 A씨 소지품을 훔쳐 붙잡힌 뒤 “경찰에 가서 시킨 일이라고 진술해달라”는 부탁도 거절하자 앙심을 품어왔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적장애 진단을 받은 적은 없으나 지적 수준이 다소 떨어진다는 유족들의 진술이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공범으로 구속된 아들 박씨는 범행 1주일 전부터 어머니 이씨와 범행을 모의했고, 남편 박씨는 범행 당일 철원으로 찾아온 이씨가 “A씨가 당신과 성관계한 일을 주변에 소문내고 있다. 지금 수면제를 먹여 데려왔으니 살해하자”라고 설득하자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 박씨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집이 압수수색을 당하자 경찰을 따돌린 뒤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8월 10일 기초생활수급자로 혼자 살던 A씨가 사라진 사실을 처음 안 사회복지사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 수사를 시작했다. 이씨가 “7월 19일에 A씨가 돌아다니는 걸 본 적 있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녔다는 제보를 받아 의심해오던 중 범행당일 이씨 모자의 동선과 A씨 휴대전화가 꺼진 지점이 겹친다는 사실을 확인해 모자를 검거, 범행을 자백받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배우자 보장성보험도 年100만원 내 稅 공제…비과세 충족 저축성보험은 이자소득세 면제

    입사 초년생인 이모(29)씨는 올해 초 연말정산을 하며 실손보험료 36만원 관련 세액공제를 받았다. 이번 연말정산 때는 배우자가 가입한 암 보험료 64만원에도 세액공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소득이 없는 배우자의 보장성 보험은 세액공제 대상이다. 보험 상품과 관련한 절세 요령을 파악해 두면 세금을 아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 6일 안내한 ‘보험상품 다양한 절세 노하우’에 따르면 보장성 보험은 연말정산 때 연간 100만원 내에서 보험료 13.2%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보장성 보험은 자동차보험, 생명보험, 상해·질병보험 등 신체 또는 재산상 피해로 보험금을 받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보험으로 보험료를 연 70만원 냈다면 이 중 13.2%인 9만 2400만원을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본인뿐 아니라 가족 보장성 보험 보험료도 합산할 수 있다. 단 가족의 연소득이 1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배우자가 아닌 가족은 별도 연령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했다면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받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연간 400만원 한도에서 납부한 보험료 13.2%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가입자 연간 종합소득금액이 4000만원 이하이거나 근로소득만 있는데 총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이면 공제율이 16.5%로 올라가 더 많은 혜택이 제공된다. 연금보험, 변액유니버설보험 등 저축성 보험은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차익에 이자소득세(세율 15.4%)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일시납 저축성 보험 비과세 요건은 보험 유지 기간이 10년 이상, 보험계약 금액이 1억원 이하다. 월 적립식 저축성 보험은 월 보험료가 150만원 이하이고 보험료 납입 기간이 5년 이상에 보험 유지 기간이 10년 이상이어야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대기업·유명인사 등 역외탈세 혐의 37명 세무조사

    대기업·유명인사 등 역외탈세 혐의 37명 세무조사

    10월까지 187명 1조 1439억 추징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국세청이 역외탈세 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여기에는 대기업과 유명인사 등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6일 “조세회피처나 해외 현지법인 등을 활용해 소득이나 재산을 은닉한 역외탈세 혐의자 37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법인 소득에 세금을 면제하거나 거의 물리지 않는 조세회피처에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유령 회사)의 외환거래 정보 등을 분석해 조사 대상자를 정했다.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소득을 숨기거나 법인 자금을 유출한 기업 사주 등이 주된 대상이다. 김현준 국세청 조사국장은 “조사 대상에는 100대 대기업과 사회 저명인사도 포함돼 있으며, 기업들은 서울 소재 기업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최근 공개한 조세회피처 관련 자료인 ‘파라다이스 페이퍼스’ 명단에 포함된 이들 중 일부도 이번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파라다이스 페이퍼스에는 가스공사와 현대상사, 효성파워홀딩스, 삼성생명의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 메지온의 박동현 회장, 안성태 카이스트 교수, 배우 장동건이 대주주였던 스타엠 등 한국인 200여명의 이름이 포함됐다. 국세청 조사 결과 실제 한 국내 법인 대표 A씨는 자사가 보유한 영업권을 다른 외국 법인에 수백억원을 받고 매각했다는 계약서를 썼다. 하지만 실제 대금은 수천억원대였다. A씨는 이 돈을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세운 페이퍼 컴퍼니에 빼돌렸다가 국세청에 덜미가 잡혔다. 국세청은 A씨에 대해 수백억원대의 세금을 추징하고 조세 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도매업을 하는 B씨는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해외 지점을 통해 국내에 광물을 공급하면서 관련 매출액을 조세회피처에 설립한 페이퍼 컴퍼니의 계좌로 빼돌렸다가 적발돼 수백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하고 검찰에 고발됐다. 이외에도 조사 대상에 오른 37명은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해 국외 소득을 은닉하거나 원재료를 수입했다고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수입하지 않는 ‘가공 거래’를 통해 법인자금을 빼돌렸다. 현지법인이나 위장 계열사와 거래단가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자금을 빼내거나 중개수수료 등을 해외에서 받은 뒤 전·현직 직원 명의 계좌로 국내로 반입하는 경우도 발견됐다. 국세청이 올해 10월까지 적발한 역외탈세 혐의자는 187명이고, 이들에게 추징한 세액만 1조 1439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추징한 1조 1037억원보다 3.6%(402억원) 늘어난 것이다. 국세청은 다자간 금융정보 자동교환협정(MCAA)에 따라 올해부터 버진아일랜드, 케이맨 제도 등 100여개국에서 금융계좌 등 정보를 받아 역외탈세 혐의를 분석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日 최고법원 “공영방송 NHK 수신료 합법”

    일본의 대법원 격인 최고재판소가 6일 수신 계약을 의무화한 방송법 규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결국 TV 수상기를 설치한 사람은 NHK에 수신료를 내라는 결론이다. 이날 판결은 NHK가 수신료 계약 요청에 응하지 않고 버텨 온 도쿄도에 사는 한 남성을 상대로 한 소송에 대해 내려진 것이다. 최고재판소가 공영방송의 수신 계약 의무를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NHK에 대한 수신료를 내지 않기 위해 수신 계약을 피해 온 개인들은 수신료 지불 의무를 떠안게 됐다. 최소 800만 가구 이상이 한 달에 2230엔(약 2만 1700원)의 수신료를 내게 됐다. NHK는 이번 소송으로 밀린 수신료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열린 1심과 2심에서도 “TV 수상기 설치자의 수신 계약을 의무화하는 방송법 64조의 규정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결을 내렸다. 또 NHK가 계약을 요구한 대상들에 대한 수신 계약이 자동 성립하는 한편 TV 수상기를 설치한 때부터 수신료를 소급 지불할 의무가 생긴다는 판단도 내렸다. 지난 10월 대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이와 관련한 변론에서 수신 계약을 피해 온 해당 남성은 “NHK 수신 계약의 강제는 계약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반면 NHK는 “풍부한 프로그램을 내보내려면 공영 방송의 수신료 제도는 필수 불가결하다”고 반박했다. 최고재판소는 NHK가 세금이나 광고 수입 없이 수신료를 재원으로 하고 있고, 국가와 광고주 등 특정 후원자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주·자율을 견지하는 공공 방송의 역할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의 수신료 납부율은 79%이고 지상파 및 위성 수신료를 포함한 액수는 2230엔으로 대부분의 가정이 이 금액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말 계약 건수는 4030만건이며 수신료 수입은 6769억엔으로 NHK 사업 수입 비중 가운데 96%를 차지한다. 사회복지시설과 학교, 생활보호 수급자 등에게는 수신료를 면제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내년부터 서민형 ISA 비과세 한도 400만원으로

    내년부터 서민형 ISA 비과세 한도 400만원으로

    ‘만능 통장’으로 불리는 서민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한도금액이 내년부터 400만원으로 확대된다. 한국 장외주식시장(K-OTC)에서 거래되는 중소·중견기업 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면제된다.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서민형 ISA의 비과세 한도 400만원 확대는 지난 8월 발표된 정부 안(500만 원)보다 100만원 축소됐지만, 기존 한도액보다는 15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ISA 납입 원금 범위 내에서 자유로운 중도 인출도 허용돼 긴급한 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도 있다. 또 창업한 지 3∼7년 된 기술우수 중소기업 지분에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술우수 중소기업은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기술성 우수평가 기업과 연구개발(R&D) 투자금액이 3000만원 이상인 기업으로, 3000만원 이하 투자액에 대해서는 100%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3000만~5000만원은 70%, 5000만원 초과분은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에서 거래되는 중소·중견기업 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정부는 지난 4월 K-OTC 증권거래세율을 0.5%에서 0.3%로 인하한 데 이어 양도소득세도 면제함에 따라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의 회수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올해 말 일몰을 앞둔 개별주식 파생상품 시장조성자 증권거래세(0.3%) 면제는 2020년 말까지 연장된다. 정부는 “거래 기반이 약한 파생상품에 유동성 공급이 지속함에 따라 시장 활력 제고 및 거래비용 감소 등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병대 가치는 하버드보다 크다”

    “해병대 가치는 하버드보다 크다”

    SAT 만점 전액 장학금 입학 연평도 도발 때 해병 입대 결심 입대 위해 수개월간 체력 단력 작년 영주권자 646명 자원 입대 질병 등 면제자 입대도 300여명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인 SAT 만점을 받고 명문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유학생이 ‘귀신 잡는 해병’이 됐다.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신병 수료식을 마친 뒤 4주 동안 정보통신 병과 교육을 받고 있는 홍찬의(21) 이병이 주인공이다.홍 이병은 초등학교 5학년 때인 2008년 홀로 유학길에 올라 캐나다와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뒤 SAT 만점(2400점)을 받고 2015년 하버드대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했다.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하던 그는 지난 8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귀국해 해병대에 자원했다. 3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홍 이병이 강한 군기로 유명한 해병대를 선택한 것은 2010년 11월 발생한 북한 군의 연평도 포격도발 영향이 컸다. 당시 캐나다에서 유학 중이던 홍 이병은 대한민국은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에 나라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군 복무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해병대 장병이 북한 군의 포격으로 불이 붙은 K9 자주포에서 목숨을 걸고 대응사격에 나서는 장면을 보고 해병대 입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이병은 해병대 입대를 위해 몇 달에 걸쳐 달리기와 팔굽혀펴기로 체력을 단련하고 체중을 줄이는 등 철저히 준비해 선발 시험을 한 번 만에 거뜬히 통과했다. 친지들의 반대도 그의 강한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친지들은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췄고 공학 전공자인 만큼 어학병으로 복무하거나 졸업 후 일정 기간 기업체에 근무하는 대체복무를 하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님도 “왜 하필 위험하고 고된 훈련을 하는 해병대에 들어가느냐”며 만류했으나 홍 이병은 “연평도 포격전 영웅처럼 국가를 지키기 위해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해병이 되겠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해병대 자료를 정리하며 해병대 입대가 결코 위험하지 않고 자신을 더욱 강하게 성장시켜 줄 기회라며 오랜 시간 부모님을 설득해 마침내 동의를 받아냈다. 해병대 상징인 빨간 명찰을 가슴에 부착한 홍 이병은 “꿈을 향한 첫 번째 도전 목표였던 하버드대 입학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을 해병대에서 시작한다”면서 “내게 해병대의 가치는 하버드대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홍 이병은 이달 말부터 경기 김포의 해병대 2사단에서 정보통신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홍 이병처럼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고 고국에서의 국방 의무를 다하려고 자원 입대하는 해외 영주권자들도 줄을 잇고 있다. 2004년 자원 입대한 해외 영주권자는 38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646명으로 10여년 만에 17배나 늘었다. 군은 영주권자들의 자발적인 입대를 장려하기 위해 부모들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거나 영주권 유지가 필요할 경우, 정기휴가 때 해당 국가 왕복 여비를 지급하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질병이나 학력미달로 면제를 받았으나 자원 입대한 경우도 지난해 300여명에 이른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다시 뛰는 ‘김포의 심장’…김포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사업시행인가 획득

    다시 뛰는 ‘김포의 심장’…김포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사업시행인가 획득

    경제기반형 자족도시이자 명품 주거단지로 성장하고 있는 경기 김포시가 역점사업 중 하나인 ‘재정비촉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달 29일,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사업시행인가를 고시했다. 사업은 김포5일장(북변동) 주변 11만4,683㎡ 부지에 2022년까지 도시형생활주택과 주상복합, 아파트 등 4,100여 가구의 공동주택과 호텔, 판매시설 등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북변5구역은 일반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혼재된 김포의 최중심지로, 지난 2011년 재정비촉진지구로 고시된 이래 2013년 조합 설립 등을 거쳐 신청 1년여 만에 최종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하게 됐다.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관계자는 “사업시행인가는 건축허가에 준하는 효력을 갖는 만큼, 감정평가 등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철거 및 착공,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자연과 사람, 환경이 조화된 새로운 북변5구역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북변5구역에 적용되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재건축, 재개발과 달리 도시 전반의 기능 회복 및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공익형 사업이라 사업지 일대의 주거가치와 미래가치를 크게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북변5구역의 용적률이 걸포3지구(220%) 등 주변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676%라는 점도 개발의 규모 및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은 기존 건축물을 철거한 뒤 해당 토지 위에 건축물을 신축·분양하고, 그에 따른 이득을 조합원에게 분배하는 시스템이다. 조합원들이 각자가 소유한 부동산을 출자하는 형태라, 그에 대한 보상 또한 재건축이나 재개발에 비해 탁월하다. 조합 측은 북변5구역 정비사업의 추정 비례율((수입총계-총 사업비)/종전 자산)을 147%로 산정했다. 이 비율을 적용해 개별 권리가액과 분담금을 따져보면 상당수 조합원이 수천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손에 쥐게 되는 셈이다. 조합원 전용 혜택도 풍성하다. 우선 모든 조합원은 청약 예금 등과 관계 없이 일반 분양가 대비 훨씬 저렴한 분양가에 100% 분양권을 확보할 수 있다. 로열층 우선배정, 세제 혜택 등은 기본이다. 조합원 가구는 발코니 확장 및 샷시(안방 제외), 우물천정, 거실 아트월 시공비가 전액 면제되며, 빌트인 냉장·냉동고(255L), 드럼 세탁기(10kg), LED TV(42인치), 광파오븐레인지(34L), 3구 가스 쿡탑, 주방 액정 TV(10인치), 행주·도마 살균기, 음식물 탈수기, 부부욕실 스피커폰, 부부욕실 비데, 디지털 도어락, 전동 빨래건조대 등이 무상 제공된다. 조합 측은 “도시경관 및 환경 보전, 재난 방지, 교육환경 보호 등 김포시 차원의 재정비 계획에 덧붙여 조합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적용함으로써 모두가 꿈꾸는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평창올림픽 전후 중국인에 무비자 파격 혜택

    재방문 땐 5년짜리 복수비자도 한·중 양국 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누그러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비자 입국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놨다. 정부가 국제 스포츠 행사를 맞아 무비자 혜택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법무부는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중국인에게 체류 기간 15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들이 별다른 사고 없이 정상적으로 입국·출국하면 앞으로 5년간 유효한 복수비자를 발급해 준다. 법무부 관계자는 “거리상으로 가장 가깝고, 방문객의 규모도 클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최근 5년간 한국 비자를 발급받고 정상 출입국한 중국인 ▲중국 지정여행사를 통해 올림픽 입장권(금액 20만원 이상)을 소지하고 입국하는 중국인 ▲중국 공무보통여권 소지자 등이다. 한국법 위반으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거나 출국명령·강제퇴거 기록이 있거나, 불법체류 및 불법취업 목적이 명백한 중국인 등은 원칙적으로 입국이 불허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 때는 입장권 소지자 등의 비자 발급을 간소화해 준 정도”라면서 “1988년 서울올림픽 때도 비자를 면제해 준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법무부는 단체 크루즈 관광객에게만 허용했던 관광상륙허가를 내년에는 개별관광객까지 확대하고, 올림픽 기간 동해·속초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선박은 체류 기간을 3일에서 5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박상기 법무부 장관 “성탄절 특별사면, 시기적으로 어려워”

    박상기 법무부 장관 “성탄절 특별사면, 시기적으로 어려워”

    정부가 ‘성탄절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 진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시기적으로 촉박하고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면서 선을 그었다.박 장관은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로부터 ‘정부가 성탄절 사면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위와 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사면심사위원 중 임기가 만료된 위원도 있어 구성이 완료되지 않았다”면서 “위원회 구성뿐만 아니라 대상자 선정에도 상당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현행 사면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특별사면을 상신할 때 사면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형을 선고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사면은 형 집행 면제 효과가 있다. 박 장관은 또 ‘언론에 보도된 몇 가지 사건과 관련된 사람이 사면 대상에 포함되도록 지시한 바 없느냐’는 질의에 “실무 차원의 검토에 불과하고, 다 사면에 포함하는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않았다. 범위를 정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언론에 보도된 사건’이란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정봉주 전 의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연루된 사건이다. 현재 우익 단체들과 자유한국당에서는 한 전 위원장과 이 전 의원의 특별사면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박 장관은 “다음 사면을 언제 할지에 대해서는 정한 바 없다. 그뿐만 아니라 대상자 선정에도 상당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영학 “딸 법원서 보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결국 법정에 나란히

    이영학 “딸 법원서 보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결국 법정에 나란히

    중학생을 추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영학(35)이 그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구속기소된 딸(14)과 나란히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는 이양의 미성년자 유인, 사체 유기 혐의 사건을 이영학이 기소된 사건과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영학은 지난 1일, 이양은 지난 22일 각각 기소됐지만 법원은 두 사람이 공범이며 대부분 증거가 공통되는 점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사건을 심리하기 위해 병합심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학은 지난 17일 열린 첫 공판에서 함께 구속기소된 지인 박모(36)씨에 대한 증인으로 자신과 딸이 함께 채택되자 흐느끼며 “아이를 여기(법정)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원이 병합심리를 결정하면서 이영학 부녀는 증인신문뿐 아니라 구형, 선고 등 다른 절차에서도 피고인석에 함께 서게 됐다. 이양은 아버지의 범행 의도를 알고도 지난 9월 30일 초등학교 동창인 A(14)양을 유인해 서울 중랑구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고, 아버지의 지시에 따라 수면제를 탄 자양강장 음료를 A양에게 먹이는 등 범행에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양은 아버지가 A양 시체를 유기하는 과정에서도 동행하며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영학은 딸이 데려온 A양을 수면제로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낮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체를 강원 영월군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영학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로 함께 기소됐다. 재판부는 먼저 다음 달 8일 박씨에 대한 심리를 열고 이영학 부녀의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어금니 아빠 이영학 “무기징역만은 피해달라” 변호인 선임

    어금니 아빠 이영학 “무기징역만은 피해달라” 변호인 선임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기소)이 사선 변호인을 선임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영학은 이달 28일 서울 강남구에 사무실을 둔 소형 법무법인 소속의 A(39·변호사시험 4기)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그동안 이영학의 재판을 맡아온 국선 변호인 선임은 취소됐다. 새로 선임된 사선 변호인은 이날 그간 법원에 제출된 증거들과 수사 기록 등을 열람하게 해 달라고 신청하는 등 사건 내용을 파악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이영학은 수사 과정에서 일부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하다가 입장을 바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변호인의 조력을 필수로 규정하는 형사소송법에 의해서 선임된 국선과 달리 사선 변호인은 이영학의 의지에 따라 결정된 만큼 향후 더 적극적으로 이영학의 주장을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학은 첫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환각·마약 증세가 있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고,간질 증세와 장애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아울러 반성문을 통해 ‘무기징역만은 피하게 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새 변호인은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이영학의 2회 공판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2회 공판에서는 이영학이 범행 직후 도피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범인도피)로 함께 구속기소된 지인 박 모(36)씨와 관련해 이영학과 딸(14·구속)의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딸을 통해 A(14)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낮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추행유인)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밖에도 이영학은 아내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후원금 8억여 원을 부당하게 모금해 호화 생활을 한 혐의가 드러나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장 남은 달력… 배당주·해외주식형 펀드 ‘절정’

    한 장 남은 달력… 배당주·해외주식형 펀드 ‘절정’

    연말이 다가오자 배당주와 올해로 비과세 혜택이 끝나는 해외주식형 펀드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기대보다 배당주와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기업소득 환류세제와 스튜어드십 코스 등 정부 정책과 기업들의 배당 성향 확대로 배당주와 배당주 펀드가 인기를 끌었다. 시세차익과 배당 이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배당주 펀드에 430억원 이상이 순유입됐다. 지난 28일 하루 동안에만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증권자투자신탁’에 39억원이 유입됐다. 28일까지는 신흥아시아지역에 투자한 배당주 펀드가 올해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KB통중국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42.34%), KB연금통중국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42.07%), 한화차이나레전드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35.05%) 등 중국 배당주에 투자한 펀드가 올해 들어 30% 이상 수익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국내 배당주에 대한 기대 수익률은 그리 높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기업들의 배당 성향은 높아졌으나 삼성전자 등 기업들이 이미 분기 배당을 실시해 연말 배당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전체 기업들의 중간 배당금 규모는 약 4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8000억원의 5배가 넘었다”며 “올해 배당액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1조 7000억원에 달하겠지만 연말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1.58%보다 낮은 1.4%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주가가 오르며 배당수익률(DPS/주가)이 떨어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투자한 주가에 비해 주당 배당금(DPS)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금리가 올라 코스피 성적에 비해 배당주 성과가 저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제도 일몰을 앞두고 막차를 노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제도 일몰을 한 달 남짓 남기고 10월 월간 최고 판매실적(4935억원)을 갱신했다. 투자자들은 올해까지 전용계좌를 통해 해외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면 매매·평가이익, 환차익에 대한 세금을 10년간 면제받는다. 납입 한도는 1인당 3000만원이다.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올해 전용계좌뿐만 아니라 가입하고 싶은 펀드별로 돈을 넣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내년부터 새로 나오는 해외 펀드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돈을 전부 빼버린 펀드에 다시 돈을 넣어도 마찬가지다. 투자할 계획이 있는 펀드를 골라 소액으로 투자하고 투자금액을 조절하는 방법이 현명한 이유다. 올해 들어 해외 주식형펀드는 대체로 수익률이 좋은 편이지만, 지역별 수익률은 천차만별이어서 정치·경제적 변수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유럽·중남미·중동아프리카 주식형 펀드의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각각 -1.13%, -2.78%, -3.00%였다. 아시아신흥국에 투자한 펀드가 최근 한 달 동안은 1.87%, 연초 이후에는 33.84%의 수익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전문가들은 새로 출시된 펀드보다 기존에 높은 수익률을 보인 해외주식형 펀드를 고르는 게 안전하다고 평가한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이 68.18%로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KTB중국1등주증권자투자신탁,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도 연초 이후 60% 이상 수익을 냈다.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윤석민 신한 PWM 해운대센터장은 “국내 주식형펀드는 매매차익에 대해서 비과세고 국내 주식시장도 좋은 상황”이라며 “해외시장에 투자하려고 한다면 아직 덜 오른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눈여겨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부 쑤언 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성장세가 확대되며 베트남 VN지수는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 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절도범 누명 씌워”… 지인 생매장한 母子

    자신을 절도범으로 몰리게 했다며 10년 동안 알고 지낸 지인을 산 채로 묻어 살해한 50대 여성과 그의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이모(55·여)씨와 아들 박모(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7월 지인 A(49·여)씨를 렌터카에서 수면제가 든 커피를 마시게 한 뒤 강원 철원 남편 박모(62)씨 소유의 텃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6월 A씨의 부탁으로 A씨의 동거남 집에서 소지품을 갖고 나오다 절도범으로 몰렸으나 A씨가 “부탁한 적이 없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아들 박씨는 어머니 이씨의 부탁으로 범행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을 도운 남편 박씨는 경찰이 자택을 압수수색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지난 8월 기초생활 수급자로 혼자 살던 A씨가 사라진 사실을 처음 안 사회복지사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가 꺼진 곳이 철원이고, 같은 날 아들 박씨가 렌터카를 이용해 철원을 다녀온 사실과 휴대전화 통화 목록 등을 근거로 이들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159만명 채무 탕감] 빚 일부 갚고 있어도 상환능력 없으면 ‘주홍글씨’ 떼 준다

    [159만명 채무 탕감] 빚 일부 갚고 있어도 상환능력 없으면 ‘주홍글씨’ 떼 준다

    대부업 장기소액연체채권 포함 행복기금 채무자 심사 거쳐 탕감 정부의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대책’은 10년 이상 소액 연체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보호하려는 취지다. 이들이 추심의 공포 등에 시달려 근로의욕 저하로 취업 등의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민행복기금이 사들인 연체 채권 이외에도 대부업체 등이 보유한 장기소액연체 채권도 포함해 대상자를 넓혔다.29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민행복기금의 장기소액연체자 83만명 중 사회취약계층은 12만명(약 30%) 정도다. 기초생활수급자 3만 2000명, 60세 이상 고령자 8만 8000명 등이다. 또한 약 46%는 중위소득 40% 이하(1인가구 기준 월소득 66만원, 4인가구 기준 268만원)이다. 신용등급 8~10등급의 저신용자이기도 하다. 이번 대책은 장기소액연체자들뿐 아니라 국민행복기금이나 민간 금융회사들이 보유 중인 빚을 일부 갚고 있던 약정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만들어졌다. 10월 31일 기준으로 원금 1000만원 이하 채무를 10년 이상 다 갚지 못한 국민행복기금 내·외부의 장기소액연체자들이 수혜자다. 규모는 159만명, 총원금은 6조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누구도 혼자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는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누구도 혼자 가난해진 사람은 없다. 우리 경제가 건강한 활력으로 유지되기 위해선 가장 취약한 계층에 있는 분들이 다시 건강한 경제·금융 생활로 돌아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장기소액연체자들 중 상당수는 ‘어차피 벌어야 추심으로 다 뜯길 것’이라면서 일손을 놓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조치의 결과 이들이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자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갚을 능력이 없다고 판단돼야 채무면제가 된다. 조건은 회수 가능한 재산이 없고, 중위소득의 60% 이하여야 한다. 10년 넘은 자동차, 장애인 자동차, 1t 미만 영업용 차량 등 생계형 자산은 재산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박모(47)씨는 사업 실패로 1600만원의 빚을 진 뒤, 국민행복기금으로부터 45%를 감면받고 30개월째 매달 21만원을 갚고 있다. 그는 약정금액이 410만원 남았지만 심사에서 통과되면 빚 탕감이 가능해진다.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장기소액연체 채권 중 빚을 갚는 42만 7000명은 상환능력이 없으면 즉시 채무가 면제된다. 반드시 본인이 신청해야 한다. 아직 갚고 있지 않은 미약정 연체자 40만 3000명은 일괄적으로 재산·소득 조회를 거쳐 상환능력이 없으면 즉시 추심을 중단한다. 다만 최대 3년 유예 기간을 둘 방침이다. 은닉재산 등이 발견되지 않으면 3년 뒤 빚은 탕감된다. 대부업체 등이 보유한 연체자 76만 2000명은 본인이 신청하면 심사해 상환능력이 없으면 즉시 추심을 중단한다. 최대 3년 이내 채권을 소각한다. 사업 실패로 대부업체로부터 원금과 연체이자 등 800여만원의 빚을 지게 돼 11년째 대부업체로부터 추심을 받고 있는 김모(53)씨 역시 심사를 통해 추심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또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10년 미만, 1000만원 이상 채권도 본인이 신청하면 상환능력에 따라 최대 90% 원금감면율로 분할상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장기소액 연체자들이 ‘붉은 딱지’를 떼게 되면 사회 전체적인 생산성이 높아지는 등 정책의 비용보다 편익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10년 이상 소액연체자 159만명 빚 탕감

    10년 이상 소액연체자 159만명 빚 탕감

    할머니 금모(72)씨는 폐지를 수집해 생계를 이어 간다. 남편 이모(76)씨는 당뇨와 관절염으로 거동도 못하고, 부양해 줄 자녀도 없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월 84만원의 생계급여를 받지만, 남편 약값에 월세를 내면 빠듯하다. 한 달 5만원 수입에 불과한 폐지수집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다. 금씨는 북풍한설보다 더 두려운 게 빚 독촉이다. 15년 전 남편이 장사밑천으로 금씨 명의로 850만원을 빌린 게 화근이었다. 연체이자가 3500만원으로 늘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졌다. 채무조정기구인 국민행복기금은 “부채를 90% 감면해 10년간 분할 상환하라”고 했지만, 갚을 엄두를 못 냈다.금 할머니와 같은 장기소액연체자들에게 빚 탕감할 기회가 열렸다. 정부가 원금 1000만원 이하의 빚을 10년 이상 갚지 못한 장기소액연체자 159만명에 대해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최대 6조 2000억원의 채무를 내년 2월부터 없애 주기로 한 덕분이다.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은 29일 이런 내용의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장기소액연체자는 모두 159만명으로 추산된다. 평균 연체기간은 14.7년, 1인당 평균 연체 원금은 450만원 정도다. 대출 원금 총액은 6조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내년 2월부터 신청을 받은 뒤 채무탕감 대상을 선정하기로 했다. 회수 가능한 재산이 없고, 월 소득이 중위소득의 60% 이하(1인 가구 기준 99만원, 4인 기준 268만원)면 추심을 즉시 중단한다. 채무탕감은 최대 3년 이내이다. 채무조정을 받고 상환 중인 이들 역시 비슷한 과정을 거쳐 즉시 채무면제가 가능하다. 정부는 민간금융회사 등이 보유한 2조 6000억원의 채권을 매입·소각할 한시적 별도 기구도 내년 2월 설립한다. 재원은 금융권 출연금과 시민·사회단체 기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도둑으로 몰았다며 십년지기 산 채로 묻어 살해한 모자

    자신을 절도범으로 몰리게 했다며 십 년 동안 알고 지낸 지인을 산 채로 묻어서 살해한 50대 여성과 그의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이모(55·여)씨와 아들 박모(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7월 지인 A(49·여)씨를 렌터카에서 수면제가 든 커피를 마시게 한 뒤 강원도 철원 남편 박모(62)씨 소유의 텃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6월 A씨의 부탁으로 A씨의 동거남 집에서 소지품을 갖고 나오다 절도범으로 몰렸으나 A씨가 ‘부탁한 적이 없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아들 박씨는 어머니 이씨의 부탁으로 범행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을 도운 남편 박씨는 경찰이 자택을 압수수색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지난 8월 기초생활 수급자로 혼자 살던 A씨가 사라진 사실을 처음 안 사회복지사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휴대전화가 꺼진 곳이 철원이고, 같은 날 아들 박씨가 렌터카를 이용해 철원을 다녀온 사실과 휴대전화 통화 목록 등을 근거로 경찰은 이들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이씨 모자를 상대로 추가 수사를 벌여 지난 28일 밤 A씨 살인에 대한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철원 텃밭에서 A씨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A씨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절도범으로 몰아” 앙심에 40대 여성 생매장한 모자…넉달만에 들통

    “절도범으로 몰아” 앙심에 40대 여성 생매장한 모자…넉달만에 들통

    경찰에 “화장실 다녀오겠다”던 남편은 스스로 목을 매 자신을 절도범으로 몰리게 했다는 이유로 십년지기 지인을 산 채로 매장해 살해한 50대 여성과 그의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분당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이모(55)씨와 아들 박모(25)씨의 구속영장을 29일 신청했다. 이씨 등은 지난 7월 14일 지인인 A(49·여)씨를 렌터카에 태워 수면제가 든 커피를 마시게 한 뒤 강원 철원에 있는 남편 박모(62)씨 소유의 텃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6월 “소지품을 좀 갖다달라”는 A씨의 부탁을 받고, A씨의 옛 동거남 집에 들어가 A씨의 옷, 가방 등을 챙겨나왔다가 절도범으로 몰린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절도 사건 수사를 받을 때 A씨가 ‘소지품을 갖다달라는 부탁을 한 적이 없다’라고 진술해 (내가) 절도죄로 처벌받게 됐다”고 진술했다. 아들 박씨는 “A씨를 살해하러 가는데 같이 가자”는 어머니 이씨의 부탁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8월 10일 기초생활수급자로 혼자 살던 A씨가 사라진 사실을 처음 안 사회복지사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해 수사를 시작했다. A씨가 금융 거래를 하거나 전화 통화를 한 흔적이 없자 경찰은 살인 사건일 가능성을 열어놓고 지난 9월부터 수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지난 7월 19일에 A씨가 돌아다니는 걸 본 적 있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녔다는 제보를 받아 의심하던 중, 아들 박씨가 지난 7월 14일 렌터카를 이용해 철원에 다녀온 사실과 이씨가 같은 날 오전 7시 30분쯤 성남에서 휴대전화로 통화를 한 뒤 오후 3시 20분쯤 철원에서 통화한 내역 등을 확인해 이들을 용의자로 특정했다.숨진 A씨의 휴대전화가 꺼진 시점도 이씨 모자가 성남에서 철원으로 이동하던 중인 오후 1시 20분으로, 꺼진 장소는 동선과 겹치는 남양주 근방이었다. 경찰은 이씨 모자를 일단 ‘감금’ 혐의로 체포한 뒤 전날 오후 2시쯤 이씨 남편의 철원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남편 박씨는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라며 경찰을 따돌린 뒤 자택 인근 창고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이씨 모자를 상대로 추가 수사를 벌여 전날 밤 살인에 대한 자백을 받았으며, 이들의 진술에 따라 이날 오전 박씨 자택에서 직선 거리로 900m 떨어진 텃밭에서 A씨 시신을 수습했다. 매장된 지 4개월 만에 발견된 A씨 시신은 다소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으나 육안상 특별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철원에 도착한 뒤 어머니는 아버지와 한참을 대화한 뒤 집에 남아있었고, 아버지와 내가 잠든 A씨를 텃밭으로 태워가 땅에 묻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 모자를 상대로 추가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A씨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조세정의 퇴색시킨 반쪽짜리 종교인 과세

    정부가 내년 1월 종교인 과세 시행을 앞두고 그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종교활동에 사용할 목적으로 받은 ‘종교활동비’는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종교단체 회계와 종교인 회계를 따로 작성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국세청의 세무조사 때 종교인 회계는 조사할 수 있지만 종교단체 회계는 조사할 수 없도록 했다. 이 같은 개정안은 그동안 과세 방침을 줄기차게 반대해 온 보수 개신교계를 비롯한 종교계의 요구를 대부분 들어준 것이다. 종교활동비는 교단이나 종교단체가 규약으로 정하거나 의결기구에서 승인만 하면 전액 비과세 대상이 된다. 실제 지출한 비용에 대한 증빙 요구도 필요 없는, 일종의 특수활동비로 인정해 주는 것이다. 종교단체가 소득으로 과세되는 월급 대신 종교활동비를 늘리는 변칙을 쓴다 해도 어쩔 도리가 없다. 종교단체 회계에 대한 세무조사 금지는 일부 대형교회 등 보수 개신교계가 종교 탄압을 내세워 강력하게 주장해 온 내용이다. 진보 성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일반 국민의 감정으로 볼 때 종교인에 대한 특혜로 보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타당한 지적이다. 더구나 정부가 마련한 간이세액표에 따르면 종교인은 비슷한 소득의 일반 직장인에 비해 훨씬 적은 세금을 내게 된다. 가령 4인 가구 기준 연소득 5000만원(월 417만원)의 종교인이 내는 원천징수액은 월 5만 730원으로, 같은 조건의 일반인이 부담하는 근로소득세 월 9만 9560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조세정의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 종교인 과세는 2015년에 결정되고도 종교계의 반발에 2년간 시행이 유예됐다. 그런데 또다시 정치권에서 2년 유예를 요구하는 법안을 내놨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법안을 발의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제 한 교회에서 열린 종교인 과세 대책 보고회에 참석해 개정안 내용을 설명하면서 “기한 내 신고하지 못하더라도 가산세를 내지 않으니 유예와 똑같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불성실 신고 때 가산세 부과를 2년 면제토록 하는 소득세법 개정은 국회 논의가 필요한데도 기정사실처럼 발언한 것은 신중하지 못한 처사다. 국민개세주의에 따라 누구나 예외 없이 세금을 내는 건 당연한 일인데도 왜 종교인은 끝까지 특혜를 누리려 하는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
  • 김건모가 말한 7분에 200만원 번다는 드론 자격증, 사실은?

    김건모가 말한 7분에 200만원 번다는 드론 자격증, 사실은?

    가수 김건모가 한 예능방송에서 ‘드론 자격증’을 언급해 화제다. 김건모는 지난 26일 방송한 한 예능방송에서 노후 대책(?)으로 ‘드론 자격증’을 언급했다. 그는 “드론으로 논에 비료를 주는 데 7분이 걸린다”며 “한 번 하는데 수입이 200만 원”이라고 말했다. 정말 그럴까. 드론 하드웨어 개발·생산 업체인 골드론의 김정우 전무는 “(김건모씨가) 잘 못 아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전무는 “논이나 밭 6000평 작업하는데 10분 정도 걸린다. 보통 평당 30~40원 받는다”며 “7분 해서 200만원 받는다는 이야기는 잘못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실질적으로는 6000평 기준, 18~24만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김 전무는 “하지만 현재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 중 월수입이 1000~1500만원까지 되는 경우가 있다. 전망은 좋은 편”이라면서 “물론 (김건모씨가 언급한) 드론 자격증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영리 목적으로) 자체중량 12kg 이상을 조종할 때도 자격증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학과시험과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발급되는 드론 자격증은 국토교통부 지정 교육기관이나 사용사업체에서 3주 교육(60시간)을 이수한 뒤, 국가자격증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현재 국토부 지정 드론 전문교육기관은 전국에 19곳이 있으며, 이곳에서 교육을 수료하면 학과(필기) 시험이 면제된다. 드론 자격증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항공교육훈련 포털(www.kaa.atim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박한 “3X3 농구 아시안게임 23세 제한 여부 다음달 중순 결정“

    박한 “3X3 농구 아시안게임 23세 제한 여부 다음달 중순 결정“

    “23세 이하 출전 제한 여부는 다음달 중순에나 결정될 겁니다. 협회는 결정이 내려지면 그에 맞춰 대표 선수를 선발할 겁니다.” 좁은 코트에서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연출하는 3X3 농구대회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다.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다. 박한 대한민국농구협회(KBA) 부회장은 28일 서울 청담동 씨네시티에서 진행된 3X3 KBA코리아 투어 미디어데이 도중 “다음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어떤 예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테스트 이벤트로 이미 23세 이하(U23) 대회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대표 선발은 어디까지나 협회 권한이므로 협회가 주관한 대회를 뛴 선수들이 선발될 것이다. 다만 다른 대회에서 빼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가 있다면 추천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KBA 코리아 투어는 이달 초 강원 인제에서 진행된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2-3일 연세대 체육관에서 갖는 서울 대회 등 내년 5월까지 7개월 동안 여덟 차례에 걸쳐 U18, 연령 제한이 없는 오픈부, 준프로리그의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지역예선 입상 팀에게는 아시안게임 대표 최종 선발전에 나설 기회가 주어진다.인제 대회에서는 프로 삼성 출신 이승준, SK 출신 김민섭, 모비스 출신 오종균, 단국대 출신 박민수가 참여하고 있는 NYS가 5전 전승, 김민욱(kt)의 친형인 김용민(IBK기업은행 근무)이 이끄는 남일건설과 프랑스 등 해외 리그에도 참여한 남궁준수가 이끄는 강원DSB가 나란히 4승1패를 기록했다. 박 부회장은 총 상금 1억원으로 알려진 데 대해 “어느 대회보다 많은 상금이 주어질 것“이라고 장담하며 ”당연히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면 병역 면제와 같은 혜택도 동등하게 주어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3대3 농구연맹(회장 김도균)은 내년 5월 5일 출범하는 KOREA 3X3 프로 리그 를 10라운드로 치르겠다며 구단주를 모집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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