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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대 안 가려고 ‘조현병 환자’ 연기한 남성…의사도 속였다

    군대 안 가려고 ‘조현병 환자’ 연기한 남성…의사도 속였다

    조현병 환자 행세를 해 군 면제 처분을 받은 30대 남성이 구속됐다.부산 남부경찰서는 7일 A(31)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2005년 11월 7일 병무청에서 신체등위 1급으로 현역입영대상 판정을 받은 A씨는 그 해 10월 11일 부산의 한 병원 정신과에서 조현병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병무청에 제출해 2012년 4월 5일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진단서에는 그의 지능지수가 53에 불과한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그는 소규모 언론사의 기자생활을 하는가 하면 수입차 영업사원 등으로 재직하는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했다. A씨의 연기는 운전면허증을 다시 취득하는 과정에서 들통났다. 조현병 진단으로 면허 갱신이 안 되자,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A씨의 지능지수가 114로 나온 것이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병원 측 관계자로부터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수사를 통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현병에 대해 수시로 증상이라든지 경과에 대해 학습을 받고, 나름대로 철저한 연구를 해서 완벽한 연기를 해 의사들조차 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병역면제 이후 지능지수가 높게 나온 것에 대해 신내림으로 증상이 호전됐다는 등의 주장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상 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 포커스] 취약계층 통신료 인하 보편요금제 ‘뜨거운 감자’

    [이슈 포커스] 취약계층 통신료 인하 보편요금제 ‘뜨거운 감자’

    요금감면제 10일 규개위 상정 업계 “정부도 재정부담 나눠야… 추가 요구로 年 2조원 손실” 통신비 인하를 두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정부의 갈등이 재연될 전망이다. 당장 이번 주에 ‘취약계층 요금 감면’ 제도가 규제개혁위원회에 상정된다. 특히 ‘보편요금제’가 국회에 상정되는 다음달에는 양측의 갈등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통신비 인하 정책을 강행할 방침이지만, 업계는 연간 2조원이 넘는 부담을 감당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취약계층 요금 감면제와 관련한 시행령 개정안을 이달 10일 규제개혁위원회에 보내 심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취약계층은 월 통신료를 최대 1만 1000원 할인받게 된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월 3만 3500원, 주거·교육 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은 월 최대 2만 1500원,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는 월 최대 1만 1000원이 인하된다. 이에 통신업계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정부 역시 재정 부담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80만명 이상이 통신요금을 낼 필요가 없어져 이통 3사의 부담이 연간 5000억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또 최대 감면액(3만 3500원)이 공공재인 전기(2만원), 가스(2만 4000원)보다 높다는 점에서 할인폭이 과도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통신사들은 “지난 9월 선택약정할인율 인상이 업계가 수용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가 원하는 대로 약정할인율을 20%에서 25%로 올려주면 추가 요구는 없을 것으로 기대했다는 이야기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업계가 입장에선 큰 것(보편요금제)을 지키려고 작은 것(선택약정할인율 상향)을 내주었는데 이제 와서 큰 것도 내달라고 하니 황당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갈등의 핵심은 ‘보편요금제’다. 정부는 ‘데이터 1.3GB, 음성 200분’을 제공하면서도 요금은 2만원대인 ‘서민용 통신상품’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해당 상품의 가격은 3만원대. 정부가 3만원대인 상품을 2만원대로 내리면, 통신업계는 요금 역전 현상을 막기 위해 다른 모든 상품의 가격대를 1만원씩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른 연간 손실액은 약 2조 20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한다. 정부는 이미 지난 8월 23일 보편요금제를 입법예고했다. 지난달 통신 3사의 반대 의견을 수렴했지만 강행 의지를 밝혔다. 따라서 국회에 상정하는 절차만 남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통신업계, 시민단체, 여당 의원 등이 지지하는 완전자급제가 변수로 떠올랐다. 완전자급제는 통신요금과 휴대전화 단말기를 따로 판매하는 제도다. 통신사 대리점에서 스마트폰과 통신요금을 결합해 구입하는 현재 제도와 달리, 소비자가 마트나 온라인상점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한 뒤 원하는 통신사에 가입하면 된다. 지금은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체와 통신사가 보조금을 미끼로 통합상품을 팔 수 있지만, 완전자급제가 시행되면 기업들은 가격할인 경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 시장이 자율적으로 경쟁해 통신요금을 내리는 시스템으로, 인위적으로 통신사들을 압박해 가격을 내리는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과 대척점에 있다. 과기정통부가 “가격 인하 효과가 확실치 않고, 소비자는 지원금 및 할부프로그램 혜택을 받지 못해 통신비가 오히려 오를 수 있다”며 반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 보편요금제로 골치가 아픈 통신업계는 완전자급제를 통해 정부의 규제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통신업계는 관계자는 “보편요금제는 기업의 요금 결정권을 침해하는 등 최소한의 시장 원리를 무시했다”며 “완전자급제도 손실이 불가피하지만 정부의 규제가 도를 넘어선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완전자급제 및 보편요금제에 대한 논의는 곧 출범하는 ‘통신비 사회적 논의 기구’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진다. 여야 국회의원, 정부부처 관계자, 시민단체, 전문가 등 20여명이 논의에 참여하고 통신 3사는 이해 당사자로 들어간다. 다만, 강제력이 없어 실효성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의 참여가 중요한데 현재로서는 야당의 참여가 불투명하다. 이런 현상은 보편요금제 법안이 상정되는 다음달 국회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실 관계자도 “정국 대치 상황이 지속될 경우 법안 상정 자체가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어금니 아빠’ 딸 검찰 송치…모자·마스크 쓰고 ‘함구’

    ‘어금니 아빠’ 딸 검찰 송치…모자·마스크 쓰고 ‘함구’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기소)의 범행 과정에 공모한 딸(14·구속)이 검찰에 송치됐다.서울 중랑경찰서는 6일 미성년자 유인, 시체 유기 혐의로 구속된 이 양을 구속기소 의견으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검찰 송치에 앞서 중랑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이양은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호송차에 올랐다. 이양은 “친구에게 할 말 없나” 등 취재진의 잇단 질문에 시종일관 침묵을 유지했다. 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이날 송치된 이양은 서울북부지검에 도착해 조사를 받은 뒤 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양은 이영학의 지시로 지난 9월 30일 초등학교 동창 A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하고, 이후 이영학이 살해한 A양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에서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양은 A 양에게 수면제 탄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하고, 실종 후 A 양 어머니가 딸 안부를 묻자 ‘행방을 모른다’는 취지로 거짓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이 양에게 증거인멸 또는 도주 우려가 없으며 소년법상 소년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하지 못한다며 영장 청구를 기각했지만, 보강조사 끝에 이뤄진 2차 청구는 받아들였다. 이영학은 이달 17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니테크] 투자 가성비 오피스텔… 문제는 공실이야

    오피스텔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소액 투자가 가능한 데다 매월 임대 수입을 얻을 수 있고 관리도 쉬워 오피스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오피스텔을 여러 채 구입해 주택임대사업을 펼치는 경우도 늘었다. # 전용률 50%… 분양면적가만 보면 거품에 속아요 그러나 아파트처럼 생각했다가 수익률이 낮거나 장기간 공실로 투자를 후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오피스텔 투자 주의점을 알아본다. 우선 아파트와 같은 분양면적이라도 전용면적 비율이 낮다. 아파트는 전용률이 70~75% 정도지만 오피스텔 전용률은 50%대에 불과하다. 분양면적만 보고 아파트와 비교해 분양가가 싸다고 판단하면 안 된다. 아파트와 가격을 비교할 때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환산해 비교해야 가격 거품에 속지 않는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서비스면적이 없거나 좁다. 아파트는 앞뒤 발코니를 제공하지만, 발코니를 설치한 오피스텔은 흔치 않다. 아파트는 발코니 확장도 가능해 거실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 법적으로 업무용… 취득·보유·양도세 폭탄 될 수도 오피스텔은 주거 목적으로 사용하더라도 법적으로는 업무용 빌딩이다. 따라서 취득·보유·양도 단계에서 각종 세금이나 수수료, 전기요금 등이 다르게 부과된다. 예를 들어 오피스텔은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전용면적 85㎡ 이하, 6억원 이하여도 취득세율이 1.1%가 아닌 4.6%가 적용된다. 그런데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때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주택 보유 가구 수에 포함해 중과세 대상이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사들일 경우 자신의 주택 보유 여부를 따져야 양도세 중과를 피할 수 있다. 새 오피스텔을 분양받을 때는 분양가에 부가가치세 10%도 붙는다. 사업자라면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지만, 주거용으로 임대할 때는 임대료에 대해 부가세를 면제하기 때문에 환급받지 못한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매매할 때는 부가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중개수수료도 업무용 빌딩 거래를 적용한다. 전기료도 주택과 다르게 부과된다. # 기대 수익률 10%?… 공실 땐 휴지조각 될 수도 오피스텔 수익률은 공실 여부에 달렸다. 분양 광고에서 제시하는 수익률은 거품이 낀 경우가 많다. 연 10% 이상 수익률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 수익률이 7% 정도라고 하면 세금 등을 빼고 나면 연 수익률이 5~6% 정도 된다. 금리가 오른 시기인 만큼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공실이 발생하면 기대 수익은 휴지조각이 된다. 1인 가구, 대학생 등 오피스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지만 공급 물량도 매우 증가하고 있다. 역세권, 도심 업무지역, 대학 밀집지역 등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이 상대적으로 공실률이 낮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In&Out] 기술혁신이 자본시장 패러다임 변화 주도/김도연 한국거래소 글로벌IT사업단장

    [In&Out] 기술혁신이 자본시장 패러다임 변화 주도/김도연 한국거래소 글로벌IT사업단장

    지난 5월 미국 포드자동차는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의 책임을 물어 28년간 근속한 최고경영자(CEO) 마크 필즈를 경질하고 ‘혁신과 기업재건의 대명사’ 제임스 해킷을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했다. 해킷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래형 스마트자동차 등의 분야를 전담하는 포드 자회사 스마트 모빌리티를 이끌어 왔다. 이러한 변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생존 전략으로 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계 전반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금융시장에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신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선진 금융기관들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도 이른바 ‘카카오뱅크 쇼크’로 촉발된 은행업의 변화가 업계 지형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확산과 더불어 인터넷전문은행 등 비대면 채널의 등장, 간편 결제, 챗봇,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등 기술혁신이 오프라인 지점의 폐쇄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축소로 이어지며 은행업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자본시장도 변화의 움직임에 예외일 수 없다. 과거 알고리즘트레이딩, 고빈도거래(HFT) 등 속도기반 경쟁우위 전략에서 벗어나 최근 로보어드바이저 등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같은 신기술을 활용한 투자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도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서두르고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핀테크 확산을 위한 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저조한 편이다. 업계에서는 근본 원인을 규제의 벽에서 찾고 있다. 국내 핀테크 관련 규제는 허용된 사업만 할 수 있는 포지티브 방식을 취하고 있는 데 반해, 대다수의 선진국들은 금지된 사업 외에는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지난 9월 혁신적 금융사업자에 대한 한시적인 인가, 개별 규제 면제 등 특례를 적용한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산업의 활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개선하고 자본규제를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KRX)도 규제완화와 기술혁신 흐름에 발맞춰 제도 개선과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에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도 측면에서는 코넥스 기술특례제도를 도입해 핀테크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프라 측면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KSM(KRX Startup Market)을 지난해 개설해 초기 중소 유망 기술기업의 자금조달과 함께 향후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어지는 성장 단계별 자금조달 루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불공정거래의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시장감시시스템을 추진하는 등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기존 산업혁명과 같은 선형적인 변화가 아니라 완전히 차원이 다른 지각변동 수준의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국내 자본시장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서 도태되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모든 시장 참가자들이 기술혁신을 통한 자본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다.
  • ‘어금니 아빠’ 이영학 첫 재판일 17일…국선변호인 조력 받을 듯

    ‘어금니 아빠’ 이영학 첫 재판일 17일…국선변호인 조력 받을 듯

    중학생 딸의 친구(초등학교 동창)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영학(35)의 첫 공판이 오는 17일에 열린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영학의 첫 공판을 오는 17일 오전 11시에 열기로 했다. 이영학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범인도피)로 함께 구속기소된 이영학의 지인 박모(35)씨도 함께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첫 공판은 검찰이 이영학과 박씨의 구체적 혐의에 해당하는 공소사실을 서술하고, 이를 입증할 계획을 설명하는 절차가 먼저 이뤄진다. 이어 이영학과 박씨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는지 여부를 밝히게 된다. 이영학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범행 방법과 경위, 동기를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낮 12시 20분쯤 딸(14·구속)을 통해 A(14)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낮 A양이 잠에서 깨어나자 젖은 수건을 얼굴에 덮고서 수건과 넥타이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서 및 성격분석 결과 이영학은 아내 최모씨를 성적 욕구를 충족할 대상으로 삼아 성욕을 해소해왔으나, 최씨가 숨지자 최씨를 대신할 존재를 적극적으로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학은 성일탈검사(KISD)에서 성적 가학과 물품을 이용한 음란행위, 관음장애, 음란물 중독, 마찰도착 등에서 모두 ’높음‘을 나타냈다. 변태성욕 장애가 있다는 결론이다. 수사 과정에서 국선변호인의 조력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이영학은 기소 후 현재까지 사선변호인을 선임하지 않고 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사형, 무기 또는 단기 3년 이상 징역·금고형에 해당하는 사건의 재판은 반드시 변호인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영학이 사선을 선임하지 않으면 국선변호인의 조력을 받게 된다. 검찰은 이영학에게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일반 형법상 살인죄가 유죄로 인정되면 5년 이상 유기징역 또는 무기징역·사형으로 처벌되는 것과 달리 강간 등 살인 혐의의 법정형은 무기징역 또는 사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30조 지원 ‘제2 벤처 붐’… 창업 3~7년 공공조달 기회 보장

    30조 지원 ‘제2 벤처 붐’… 창업 3~7년 공공조달 기회 보장

    사업가와 투자자 입장에서 창업이나 벤처는 ‘허들 경기’와 같다. 사업 단계마다 자금 확보, 세금 부담, 규제 장벽 등이 성장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정부가 2일 내놓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엔 이러한 3중 장애물을 걷어 내 2000년의 ‘벤처 붐’을 재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대기업 눈높이에 맞춰진 각종 제도와 규제를 낮춰 나갈 수 있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 벤처 생태계는 ‘애늙은이’라는 평을 듣는다. 역동성이 떨어져서다. 올해 기준 서울의 창업 생태계 가치는 24억 달러로 미국 실리콘밸리 2640억 달러의 1%에도 못 미친다. 전 세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215개 중 국내 기업은 쿠팡과 옐로모바일 등 2개뿐이다. 벤처 사업가는 물론 투자자도 적어 돈 가뭄을 해소하기도 쉽지 않다.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투자 비중이 0.13%에 그치는 등 미국(0.33%)과 중국(0.24%)의 2~3분의1 수준이다.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자금 통로가 돼야 할 코스닥·코넥스시장은 코스피시장의 ‘2부·3부 리그’쯤으로 대접받고 있다. 실제 코스닥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2000년 7조 1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 7000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그렇다고 정부가 손을 놓고 있었던 것도 아니다. 올해 기준 7개 부처가 6158억원을 각종 창업 지원 정책에 쏟아붓고 있다. 다만 정책 간 연계가 떨어지는 ‘찔끔 지원’이라는 방식이 문제로 꼽힌다. 눈에 띄지 않는 ‘규제 장벽’을 낮추는 데도 소홀했다. 이에 따라 이번 방안에는 우수 인력과 투자 자금이 창업 생태계 안으로 모일 수 있도록 각종 ‘당근책’을 담았다. 대기업 직원이 창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해 실업자로 전락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원래 소속 기업에 재취업을 유도하는 ‘창업휴직제’가 대표적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에 대한 평가에서 창업 실적 등을 반영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창업 후 비용 부담은 줄이는 대신 참여자들의 수익을 보장하는 데도 초점이 맞춰졌다. 창업 후 3년간 재산세 면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차익 2000만원까지 비과세, 엔젤투자(개인이 돈을 모아 자금을 대고 대가를 주식으로 받는 투자)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각종 부담금 경감 등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또 투자자들이 모일 수 있도록 ‘종잣돈’을 모으기로 했다. 3년 동안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하고, 여기에 덧붙여 20조원 규모의 민관 공동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벤처투자조합과 달리 일반인들도 적은 돈으로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공모 창업투자조합’의 투자 대상과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창업 5년 후 생존율은 27.3%에 불과해 창업 후 3~5년을 ‘죽음의 계곡’이라 부른다. 반면 이 고비를 넘기면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J커브 효과’가 생긴다. 창업 후 3~7년 기업들의 판로 확보를 위해 이달 중으로 ‘공공조달 혁신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창업기업들의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소규모 계약을 대상으로 ‘실적 제한제’를 폐지할 방침이다. 정부는 창업 생태계의 ‘주도자’에서 ‘지원자’로 한발 물러섰다. 벤처기업 확인 권한을 민간위원회로 넘기고, 민간이 대상을 선정하면 정부가 추가로 지원하는 ‘TIPS’(팁스) 방식을 통해 5년 동안 혁신기업 1000개를 발굴한다는 게 목표다. 정윤모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방안은 혁신성장 추진 전략의 하나로 발표되는 첫 번째 대책”이라며 “핵심 동력은 혁신창업 활성화”라고 강조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창업 3년간 재산세 전액 면제

    창업 3년간 재산세 전액 면제

    스톡옵션 2000만원까지 비과세 2000년 ‘벤처 붐’ 이후 약해져 가는 창업정신을 북돋기 위해 창업 후 3년 동안 재산세 전액이 면제된다. 대기업의 우수 인력이 ‘뒷일’에 대한 걱정 없이 창업 현장에 뛰어들 수 있도록 ‘창업 휴직제’가 도입된다. 창업 기업의 돈 가뭄 해소를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30조원이 지원된다.정부는 2일 서울 숭실대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힌 ‘혁신성장’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다. 지금은 창업할 경우 재산세를 5년간 50% 깎아 준다. 이를 3년간은 전액, 나머지 2년간은 50% 깎아 주기로 했다. 월급쟁이에서 사업가로 변신했다가 실패할 경우 원래 다니던 기업에 재취업이 가능하도록 창업 휴직제 도입도 유도한다.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차익에 대해서는 2000만원까지 세금을 전액 면제해 준다. 스톡옵션 비과세 특례가 부활한 것은 11년 만이다. 은퇴자나 선배 벤처 등이 신생 벤처에 좀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엔젤투자자의 소득공제 혜택도 늘렸다. 투자금 3000만원까지는 100%, 3000만~5000만원까지는 70%, 5000만원 초과는 30%까지 각각 공제해 준다. 우리사주 출자금 소득공제 혜택도 현행 4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또 기술혁신형 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할 ‘혁신모험펀드’를 3년 동안 10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정책금융기관 등과 연계해 20조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정부, 모험적 벤처기업에 10조원 투자한다

    정부, 모험적 벤처기업에 10조원 투자한다

    정부가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한 벤처기업 창업을 혁신경제성장의 핵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10조원에 가까운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방안은 그동안 창업을 해 실패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기본 공식을 깨고 창업과 성장, 회수하는 선순환 과정이나 창업해 실패했더라도 다시 재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김동연 부총리는 회의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제2 벤처붐을 통해 혁신창업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으도록 하는 것이 이번 방안의 핵심”이라며 “혁신창업이 단순히 ICT 같이 첨단 기술 뿐만 아니라 전통 산업분야인 농업과 수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까지 모든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과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핵심인력들이 창업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창업에 실패할 경우 재입사할 수 있도록 하는 ‘창업휴직제’가 도입된다.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 창업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대학과 정부출연연은 개인 평가에 창업실적을 포함시키고 창업을 위한 휴직조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창업자의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해 창업 3년 내 재산세를 100% 감면하고 각종 면제부담금도 늘리기로 했다. 박근혜 정부에 대기업 주도로 만든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견기업과 벤처기업, 대학들이 함께 운영하는 지역 창업생태계 허브로 재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는 앞으로 3년간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만들어 성장단계별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이나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자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늘리고 스톡옵션은 행사이익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하는 특례제도를 부활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소기업계는 정부의 오늘 발표에 대해 “창업 생태계 지원정책의 효율성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고 새 정부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종합대책이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 반응의 성명을 냈다. 다만 민간주도 벤처기업 확인제도 개편과 관련해 민간위원회의 전문성과 객관성 확보 방안과 수요창출형 생태계 구축, 기업가 정신 함양 등 추가적 대책에 대해 부족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46세 장애아들 살해한 83세 노파…그 안타까운 사연

    지난달 3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법원에서 현지의 관심을 모은 살인사건 재판의 선고가 내려졌다. 이날 살인사건으로 기소된 피고는 올해 83세 노파인 황씨. 놀랍게도 그녀는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이날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사건은 지난 5월 9일 벌어졌다. 당시 황씨는 46세 아들에게 60정의 수면제를 먹인 후 베개로 질식시켜 살해했다. 그리고 다음날 황씨는 경찰서로 찾아가 자수했다. 법원이 황씨에게 선처를 베푼 이유는 안타까운 사연에 담겨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황씨의 아들은 46년 전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정신적인 장애와 함께 자라서도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했다. 한마디로 홀로 생존이 불가능한 처지였다. 이후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아들을 46년 간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사람이 바로 어머니 황씨였다. 그러나 이제는 83세의 연로한 황씨가 언제까지 아들을 돌볼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는 셈. 황씨는 "이제 나도 나이를 먹고 몸이 약해져 죽을 날이 머지 않았다"면서 "아들보다 내가 먼저 죽는다면 아들을 돌볼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털어놨다. 결국 황씨는 자신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겨질 아들이 걱정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그렇다면 왜 남은 가족과 주위에 도움을 청하지 않았을까? 황씨는 "다른 어떤 사람에게도 아들을 '짐'으로 남겨두고 싶지 않았다"면서 "아들을 고통 속에 남겨놓느니 차라리 내 손으로 죽이는 것이 모든 것을 끝내는 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시설에 아들을 보내라는 말도 들었지만 나보다 더 아들을 잘 보살필 사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재판관은 "부모를 포함해 어느누구도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생명을 빼앗을 권리는 없다"면서도 황씨의 처지를 고려해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의 선처를 내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공시價 6억 초과 임대주택 稅혜택 검토

    취득·보유·양도소득세 등 감면 고가주택 과다 혜택 논란 여지 정부가 주택 임대사업자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공시가격 6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서도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일 더불어민주당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당국은 이러한 내용의 ‘임대사업자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이달 발표하는 ‘주거복지 로드맵’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임대사업자에게는 임대료 인상폭을 연 5%로 제한하되 주택 규모와 임대사업 기간 등에 따라 취득세·보유세·소득세·양도소득세를 감면 또는 면제해 준다. 또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양도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고, 올해 말까지 신규 매입한 준공공임대 주택을 10년 이상 임대하면 양도세를 면제해 주는 혜택을 2020년 말까지 연장하는 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런 혜택은 수도권은 공시가격 6억원, 비수도권은 3억원 이하 주택에만 적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가격을 넘는 주택의 소유자들은 세제 혜택 등의 이점이 없어 임대사업자로 굳이 등록할 필요가 없는 실정이다. 또 서울 강남권은 소형 아파트도 공시가격이 6억원을 넘는 곳이 많고, 마포·용산·성동구 등 도심권의 전용 84㎡ 새 아파트도 공시가격이 6억원을 초과하는 곳이 늘고 있어 가격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많았다. 다만 고가 주택에 과다한 혜택을 주는 것으로 논란이 벌어질 수 있어 공시가격 기준 현실화에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정부 관계자는 “세제 혜택 대상 주택 기준가격을 현실화하는 것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檢, 이영학 사형·무기징역 적용 구속기소

    檢, 이영학 사형·무기징역 적용 구속기소

    검찰이 여중생 살해범 이영학(35)에 대해 최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는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서울북부지검은 1일 여중생 김모(14)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강원 영월의 한 야산에 버린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추행 유인,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상 강간 등 살인이 유죄로 인정되면 이영학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낮 12시 20분쯤 딸 이모(14·구속)양을 시켜 김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택으로 불렀다. 이어 딸을 시켜 미리 준비해 둔 수면제를 탄 음료를 김양에게 먹이도록 했다. 수면제는 졸피뎀 성분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드러났다. 이영학은 그날 오후 3시 40분부터 다음날 낮 12시 30분까지 잠든 김양을 추행했다. 김양이 잠에서 깨어나 저항하자 이영학은 목을 졸라 김양을 살해했다. 이영학에 대한 지능검사 결과 지능지수는 ‘하’ 수준이었으나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서 및 성격분석결과 이영학은 사망한 아내를 자신의 성적 욕구 충족 대상으로 인식해 왔고, 아내가 사망하자 대신할 존재를 적극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성일탈검사(KISD) 결과에서는 성적 가학, 물품음란, 마찰도착, 관음장애, 음란물 중독 등 지표가 모두 ‘높음’으로 측정돼 변태성욕장애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영학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분석한 결과 그가 왜곡된 성적 취향을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학은 사이코패스 바로 직전 단계로 ‘위험 단계’”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영학의 아내 최모(32)씨 투신자살 사건과 성매매 알선 혐의, 후원금 편취 의혹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김양 가족을 직접 면담하고 생계비와 장례비를 긴급 지원하고 스마일센터 쉼터에서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검찰, 이영학에 사형·무기징역 적용 구속기소 “변태성욕 해소 위해 범행”

    검찰, 이영학에 사형·무기징역 적용 구속기소 “변태성욕 해소 위해 범행”

    검찰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변태적 성욕 해소를 위해 범행했다며 사형과 무기징역을 적용해 구속기소했다.검찰은 이씨가 아내 사망 이후 자신의 변태적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 추행하고 살해했다고 결론 내렸다. 서울북부지검은 1일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하며 그의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이 적용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강간 등 살인‘이 유죄로 인정되면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낮 12시 20분쯤 딸(14·구속)을 통해 A(14)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낮 A양이 잠에서 깨어나자 젖은 수건을 얼굴에 덮고서 수건과 넥타이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영학은 딸을 시켜 A양을 집으로 유인했다. A양에게 수면제를 탄 자양강장제 음료를 마시게 해 정신을 잃게 만들었고, 이후 각종 성인용품 등을 이용해 가학적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서 및 성격분석 결과 이영학은 아내 최모씨를 성적 욕구를 충족할 대상으로 삼아 성욕을 해소해왔으나, 최씨가 숨지자 대신할 존재를 적극적으로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학은 성일탈검사(KISD)에서 성적 가학과 물품을 이용한 음란행위, 관음장애, 음란물 중독, 마찰도착 등에서 모두 ’높음‘을 나타냈다. 변태성욕 장애가 있다는 결론이다. 이영학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의 분석에서도 그가 왜곡된 성적 취향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자료가 다수 확인됐다. 검찰은 또 이영학이 A양에게 먹인 수면제가 다량 투약될 경우 환각·환청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점을 고려,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이영학은 A양이 수면제를 먹고 잠든 뒤에도 주사기를 이용해 입에 약을 흘려 넣어 몽롱한 상태를 유지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학은 A양을 살해한 지난달 1일 오후 9시 30분쯤 시체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싣고 강원 영월군 야산으로 이동해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임상심리평가와 과거 지능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볼 때 이영학의 지능 수준이 평균 ’하‘ 수준으로 낮지만,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영학의 지인 박모(35)씨는 지난달 3일 이영학에게 차를 제공하고 원룸을 구해줘 수사를 피하게 도와준 혐의(범인도피)로 함께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평소 이영학과 친분이 있었고 여러 차례 신세를 졌던 박씨가 이영학의 부탁을 받고 도피를 도와줬다고 판단했다. 살인과 사체유기, 추행 등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됐지만, 다른 의혹을 둘러싼 수사는 계속 진행된다. 경찰은 이영학 딸을 구속하고 친구 A양을 유인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또 이영학이 최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와 희귀병인 거대백악종을 앓는 딸 치료비 명목으로 받은 후원금을 유흥비에 쓰는 등 사적으로 이용한 혐의, 최씨의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리 주스, 불면증 개선에 탁월…수면 84분 늘려 (연구)

    체리 주스, 불면증 개선에 탁월…수면 84분 늘려 (연구)

    잠자리에 들기 한 시간 전에 마시는 체리 주스가 수면시간과 수면효율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연구팀은 최근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자기 전 몽모랑시 타르트체리(Montmorency Tart Cherry) 주스 한 잔이 불면증의 위험요소를 줄이고 두뇌 화학 작용을 멈추게 해 수면시간을 1시간24분까지 늘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학자들은 자가보고 설문지와 함께 불면증이 있는 50세 이상의 불면증 환자 8명을 무작위로 뽑아 위약 대조 비교 연구를 실시했다. 한 집단에는 체리 주스를, 다른 집단에는 증류수와 과당, 레몬 분말로 만든 위약을 주었다. 투여한 양은 240ml로 아침과 취침시간에 한 번 씩 하루에 총 두 번 주스를 나눠 마실 것을 요구했다. 2주 후, 동일한 설문조사를 반복했고 그룹을 바꿔 실험을 계속했다. 그 결과 불면증이 있는 8명 환자들 모두 수면다원검사에서 84분 수면시간이 증가해 불면증 환자의 수면상태가 개선됐음을 확인됐다. 또한 혈액 샘플을 분석한 후, 연구진들은 프로시아니딘과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는 체리주스가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키누레닌(kynurenine)의 수치를 감소시키고 수면 유도를 돕는 아미노산과 혈액 속 트립토판의 양을 증가시킨다는 점도 찾아냈다. 수석 연구원 잭 로소 교수는 “불면증은 성인의 약 3분의 1이 겪는 병이며, 노인들에게서 꽤 흔한 증상이다. 만성질환과 관련성이 있어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각한 건강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수면제 복용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자연적인 수면 요법에 대해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번 조사는 불면증 환자들에게 자연적 수면 치료제의 등장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치료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Therapeutics)에 실렸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김주혁 부검 1차 소견 “직접 사인은 머리 손상…심근경색 가능성 낮아”

    김주혁 부검 1차 소견 “직접 사인은 머리 손상…심근경색 가능성 낮아”

    지난 30일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김주혁(45)씨의 부검 1차 소견이 나왔다. 부검 결과 김씨의 사망 원인은 ‘심각한 머리 손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김씨의 시신을 부검한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직접 사인은 사고로 인한 머리뼈 골절로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김씨의 사망 원인을 놓고 일각에서는 운전 중에 김씨에게서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심근경색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서 갑자기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가슴의 좌측 부분이나 정중앙 부분에 통증을 수반한다. 그러나 경찰은 심근경색은 김씨가 사망에 이른 원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즉사 가능한 정도의 두부 손상’이 직접 사인으로 나온 데다, 심근경색이 원인일 가능성이 작다는 부검의의 1차 소견을 고려하면 김씨의 ‘건강 이상설’은 설득력이 떨어지게 됐다. 다만 아직은 1차 구두 소견만 나온 단계이기 때문에 사고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는 것은 다소 무리일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부검의는 김씨의 심장에 이상이 생겼거나 수면제 등 약물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향후 조직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씨의 사고 경위를 정확히 밝히려면 조직검사 결과까지 나와야 한다.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베스트브랜드 대상] 혼자 산다고요? 통합형 보험이 필수죠

    [베스트브랜드 대상] 혼자 산다고요? 통합형 보험이 필수죠

    통계청의 ‘201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주된 가구 유형이 4인가구에서 1인가구로 점차 변하고 있다. 1인가구 500만 시대에 접어들며 ‘나 혼자 사는 시대’에 돌입한 셈이다. 이렇게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는 상품 하나로 모든 위험을 통합적으로 보장해주는 통합형 보험이 1순위 보험으로 추천된다.삼성화재 통합보험 ‘모두모아 건강하게’는 사망·장해·진단·실손의료비 등의 건강보험 보장 외에도 손해보험의 고유 담보인 배상·화재 위험까지 상품 하나로 모두 보장해준다. 또한 15년마다 보장 내역을 재점검해 고객 상황별로 재무설계를 유연하게 해준다. 보험의 특징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사망·장해·진단비 등은 한번 가입으로 100세까지 보장해주고, 경제활동이 왕성한 시기의 집중적인 보장을 원하는 고객은 60·65세 만기 담보를 추가로 가입해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15년 동안 보험료 인상 없이 계약 유지가 가능하며 15년 후에는 고객의 경제적 상황에 맞게 보장 내역 재컨설팅을 통해 재가입하거나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상해 80% 이상 후유장해 또는 질병고도장애(1·2급) 발생 시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주는 기능도 있다. 보험기간 중 최초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2년이 지나서 새로운 암이 발생하거나 기존 암이 전이·재발·잔존한 경우에는 재진단 때마다 최대 2000만원의 진단비를 받는 등 암 보장이 확대됐다. 상해 또는 질병으로 수술하는 경우엔 입원 수술 시 20만원, 통원 수술 시 10만원을 받는다. 모두모아 건강하게는 고객이 납입기간 동안 쌓은 적립금을 저축성 보험으로 계약 전환해 만기나 해지 시 매년 또는 매월 나눠 받을 수 있다. 장례용품·홈케어·카케어서비스 등 일정 조건이 되면 추가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100세 시대 보험] 메리츠화재, 암 치료 끝날 때까지 매달 보험금

    [100세 시대 보험] 메리츠화재, 암 치료 끝날 때까지 매달 보험금

    메리츠화재는 암 발생 시 암세포가 없어질 때까지 매달 100만~200만원의 암 치료비를 계속 지급하는 ‘(무) 메리츠 매월 계속 받는 암치료보험1704’를 판매하고 있다. 암 발생 시 1년간 매달 보험금을 지급하고, 이후에도 암세포가 남아 있으면 1년 단위로 보험금 지급이 연장된다. 또 새로운 암이 추가로 발생하거나, 재발 또는 전이되더라도 암 치료가 끝날 때까지 1년 단위로 최장 100세까지 매달 보험금을 지급한다. 0세부터 65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갱신형과 비갱신형 중 선택할 수 있다. 갱신형은 20년 단위로 100세까지 자동 갱신된다. 또 암수술비,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암직접치료입원일당 등 암 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보장도 추가할 수 있다.암으로 진단받거나 상해 또는 질병으로 50% 이상 후유장해 발생 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보험료는 40세 남자 기준 20년 만기 전기납 갱신형 기본플랜에 가입하면 월 2만원 수준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미성년자 유인·사체 유기’ 이영학 딸 구속…“부득이한 구속사유 있어”

    ‘미성년자 유인·사체 유기’ 이영학 딸 구속…“부득이한 구속사유 있어”

    이영학(35·구속)의 딸 이모(14)양이 미성년자 유인·사체 유기 혐의로 30일 구속됐다.이날 이양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북부지법 김병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면서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이양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양은 그의 아버지인 이영학의 지시를 받고 지난달 30일 중학생 친구 A양을 집으로 유인하고 이후 A양의 시신을 이영학과 함께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양은 또 A양에게 수면제 탄 음료수를 건네서 마시게 하고, 실종 당시 딸의 안부를 묻는 A양의 모친에게 행방을 모른다는 취지의 거짓말까지 한 정황이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사체 유기 혐의로 이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고 소년법상 소년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하지 못한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25일 사체 유기 혐의에 미성년자 유인 혐의를 추가하고, 이양의 건강상태가 회복된 점 등을 보강해 영장을 재청구했다. 특히 검찰은 이양의 친척이 이양을 돌볼 수 없는 상태라며 구속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양의 구속영장 발부로 경찰은 경찰은 이영학의 여중생 살해 과정과 이영학 아내 사망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이양을 상대로 집중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미성년자 유인·사체 유기 혐의’ 이영학 딸 구속

    [속보] ‘미성년자 유인·사체 유기 혐의’ 이영학 딸 구속

    이영학(35·구속)의 딸 이모(14)양이 30일 구속됐다.이양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북부지법은 “구속 사유가 있다”면서 경찰이 신청한 이양의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이양은 아버지 이영학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30일 중학생 친구 A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 탄 음료수를 건네서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양의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함께 옮긴 혐의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학 딸,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 출석…‘친구에 할말 없나’ 질문에 묵묵부답

    이영학 딸,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 출석…‘친구에 할말 없나’ 질문에 묵묵부답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의 딸 이모(14)양이 3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북부지법에 출석했다.이양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양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청바지를 입은 채 경찰과 함께 서울북부지법에 도착했다. 이양은 ‘심경 어떠한가’, ‘큰아버지 집에서 지내는 것 문제 없었나’, ‘피해자 친구한테 하고 싶은 말 없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지만 침묵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양은 이영학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30일 친구인 A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 탄 음료수를 건네서 마시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양은 A양에게 이영학이 준비한 수면제 이외에도 신경안정제 2알을 더 먹이고, A양의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함께 옮기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사체 유기 혐의로 이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고, 소년법상 소년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하지 못한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당시 이양은 경찰에 체포되기 전 이영학과 수면제를 과다복용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고, 휠체어를 타고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검찰은 경찰의 재신청을 받아들여 지난 25일 이양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사체 유기 혐의에 미성년자 유인 혐의를 추가하고, 이양의 건강상태가 회복된 점 등을 보강했다. 이양의 영장실질심사는 김병수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하며,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양은 영장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랑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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