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면제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합성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매입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신설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절차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088
  • 수도권 아파트값 천정부지 폭등, 시장 왜곡현상 심각

    수도권 아파트값 천정부지 폭등, 시장 왜곡현상 심각

    서울 못지않게 수도권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잇달아 내놓았지만, 서울과 붙은 경기 성남 분당구, 과천시, 하남시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서만 10% 안팎 올랐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매물이 달리는 왜곡된 주택시장이 집값 폭등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당분간 가격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도 ‘8·27대책’에는 투기지역 지정에서 분당·과천 등을 제외했다. 국토교통부는 분당·과천은 연초 집값이 급등했지만 4월 이후 주춤해져 투기지역 지정 대상에서 뺏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시시각각 변하는데 정책이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는 이유다. ‘8·27대책’ 이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수도권 주요 도시 주택시장을 돌아봤다. 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신도시. 올해 들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분당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올해 들어서만 11.13% 올랐다. 전국에서 상승률 두자리를 기록한 곳은 분당이 유일하고, 서울 강남권이나 용산구보다 더 올랐다. 같은 분당구라도 분당 신도시보다 늦게 조성된 판교 신도시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고, 판교 신도시에서는 서판교보다 동판교(경부고속도로 판교 IC기준 동쪽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판교 부동산중개업계와 부동산 114시세에 따르면 서판교 백현마을 푸르지오그랑빌 아파트 145㎡는 최근 부르는 값이 18억 5000만원을 넘었다. 지난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집값을 안정시키려고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담았다는 ‘8·2대책’ 이후 3억~4억원이나 상승했다. 이 아파트값의 변동을 보면 정책과 시장의 흐름이 겉돌고 있다는 것을 바로 보여준다. 이 아파트가 최고 가격을 형성했을 때는 2014년 8월로 15억 원 정도에 거래됐다. 이후 8·2대책 발표 때까지는 이 가격을 유지했다. 그런데 대책 발표 이후 9월에는 15억 5000만원으로 오르고, 올해 1월에는 17억원을 찍었다. 올해 들어서도 분당 아파트값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고, 현재는 18억~18억 5000만원을 호가한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에 가려 관심을 끌지 못하는 사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당 아파트값 상승세는 소형보다 중대형 아파트에서 확연했다. 분당 신도시 아파트값이 최고점을 찍은 때는 2006년으로, 중소형 아파트값은 최고가 수준을 이미 회복했다. 하지만 대형 아파트값은 과거 최고가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 최근 분당 아파트값 오름 폭이 큰 것은 중대형 아파트값이 과거 최고 수준으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종의 ‘갭 메우기’ 현상에 따른 결과다. 판교역 일대 개발로 첨단기업 입주가 늘고 유동인구가 증가한 탓도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분당 아파트값 상승 원인은 매물 부족에 따른 구조적 문제와 왜곡된 시장 탓이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주호 반석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분당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이유는 매물 부족에 따른 시장 붕괴가 가장 크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8·2대책 이후 다주택자가 보유한 아파트를 대거 매물로 나오고 값도 내려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빗나갔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3월 말까지만 매물이 다소 늘었을 뿐 다주택자 상당수는 매물로 내놓는 대신 버티기(보유)에 들어가면서 매물은 씨가 말랐다. 다주택자들이 보유세 부담을 안고라도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양도세 중과를 면제받는 쪽을 택한 것이다. 반면 수요는 줄지 않다 보니 시장에서는 매물이 달리고,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됐다. 이따금 나온 매물은 부동산중개업소에 나오기 무섭게 팔렸고, 비정상적인 구조에서 거래된 왜곡된 가격이 시장 가격으로 굳어버리는 모순이 이어졌다. 매물이 많아야 가격 흥정이 되고, 값도 내려가는 시장 기능이 마비돼 나온 결과라는 것이다. 과천시 아파트값도 분당 못지않게 많이 올랐다. 올해 들어서만 8.68% 뛰었다. 분당 아파트값 폭등과 같은 모습이다. 가격 급등 원인도 비슷하다. 부동산 114 시세에 따르면 과천 래미안슈르 아파트 84㎡ 가격은 현재 11억 5000만원에 형성됐다. 12억원을 부르는 집주인도 있다. 8·2대책 이후인 지난해 9월 이 이 담당 시세는 8억 9000만원이었다. 그러더니 올해 1월에는 10억 8000만원까지 오른 뒤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이 아파트 과거 최고가는 2010년 9억 5000만원 이었다. 2010년 최고가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크지 않지만, 최근 상승률만 놓고 보면 서울 강남 집값 상승률 못지않다. 과천 아파트값 상승 원인도 시장 붕괴로 보면 된다. 중개업계는 퇴로가 막힌 정책 탓이라고 지적한다. 양도세 중과를 시행하면 다주택자 매물이 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반짝 효과에 그쳤다는 것이다. 특히 과천은 매물이 부족하다. 현재 팔자 물건이 나오는 단지는 3, 5단지와 8~10단지뿐이다. 나머지 단지는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동시에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이뤄지면서 거래 가능한 매물이 줄어들었다. 전매제한에 묶여 분양권 거래도 흔치 않다. 권세완 동방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다주택자 상당수가 임대사업으로 돌리면서 매물이 끊겼고, 팔고 싶은 집주인도 양도세 부담에 버티기에 들어가 팔자 물건이 씨가말랐다”며 “주택 보유자들이 시장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거래세와 양도세를 낮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시장 왜곡을 막고 가격도 안정된다는 것이다. 하남시도 분당이나 과천 수준은 아니지만,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지역이다. 올해 들어서만 7.61% 올랐다. 하남 미사강변2차 푸르지오 131㎡ 아파트는 1년 새 1억원 정도 올랐다. 8·2대책 이후 지난 9월에는 7억원에 불과했던 가격이 올해 1월에는 8억원으로 오르고, 최근에는 9억원을 호가한다. 하남시 아파트값 상승은 대중교통 여건 개선 기대감과 도시 형성에 따른 생활편의시설 증가에서 찾을 수 있다. 서울과 인접한 풍산동과 지하철 5호선 역세권인 망월동 일부 아파트는 20% 정도 올랐다. 분당이나 과천에 비하면 매물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중개업자들은 2020년 지하철 5호선 연장 개통에 맞춰 집값이 다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글·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광주수영선수권대회 해외 홍보 본격 시동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해외 홍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31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유럽수영연합(LEN) 마스터즈선수권대회’에서 각국 수영연맹 대표와 참가선수들을 대상으로 광주대회 홍보에 나선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9월 1일~3일 슬로베니아 크란을 방문해 2018유럽수영연합(LEN) 마스터즈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유럽 각국의 임원과 선수들에게 내년 광주대회를 알리는 등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8월 26일~9월 9일 열리는 LEN 마스터즈선수권대회는 유럽수영연합이 주관하는 대회로 유럽 전역에서 경영·다이빙·수구·아티스틱수영·오픈워터수영 등 5개 종목에 모두 5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조직위는 마스터즈대회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선수·코치를 대상으로 ‘마스터즈 홍보대사 프로그램(peer to peer program)’도 운영한다. 유럽과 아메리카 출신 30명으로 구성될 마스터즈 홍보대사들은 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와 이메일, 동호인 미팅, 인쇄물 배포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광주대회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마스터즈 동호인들의 의견과 반응 등을 조직위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직위는 마스터즈 홍보대사들에게 대회 참가비와 체재비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경영과 수구 경기가 열리는 슬로베니아 크란 올림픽수영장에 광주대회 홍보관을 설치하고 대회 준비 상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의회도 내년 광주대회의 예산 증액과 북한 선수단 참가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상정하는 등 측면 지원에 나섰다.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30일 ‘2019광주수영선수권대회 총 사업비 증액 및 북한선수단 참가 촉구건의안’을 의결해 본회의에서 상정했다. 건의안에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관련, 총 사업비 538억원이 부족해 대회 준비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정부에 사업비 증액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움튼 평화의 새싹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지나 평화의 땅, 민주의 도시 광주에서 활짝 피어나길 고대한다”며 “북한 선수단, 응원단, 공연단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아들 병역면제 의혹’ 유은혜 부총리 후보, ‘현직 불패’ 이어갈까

    ‘아들 병역면제 의혹’ 유은혜 부총리 후보, ‘현직 불패’ 이어갈까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유 후보자는 재선의 현직 의원이라는 점 때문에 청문회 통과를 낙관적으로 예측하는 시선이 많다. 장관으로 지명된 현직 의원이 청문회에서 낙마한 사례는 2005년 장관 인사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 다만, 유 후보자의 아들의 병역 문제와 과거 추진했던 교육 관련 법과 철학 등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31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유씨의 장남 장모(21)씨가 2016년 신체검사에서 질병으로 5급 판정을 받아 병역 면제됐다. 사유는 ‘불안정성 대관절’이었다. 이 질환은 십자인대 파열 등 무릎 관절의 인대 손상을 뜻한다. 이 질환은 치료가 아주 어렵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진데다 고위 공직자 자녀의 병역 면제 사유 중 가장 흔해 “병역 면탈을 위해 악용되는 질환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 때문에 병무청도 중점 관리 대상 질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낙연 총리의 아들도 불안정성 대관절 등으로 병역 면제를 받아 청문회 과정에서 집중 검증 대상이 됐다. 이 총리는 당시 “(아들이)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뒤 재신검을 받으려 했지만 이듬해 뇌하수체 종양제거를 위한 뇌수술로 재신검을 포기했다”고 해명했다. 유 후보자 측은 아들의 병역 면제에 대해 “학창시절 운동을 하다가 다쳐 면제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야당에서 요청한다면 해당 질병과 관련한 진료기록 등을 공개해 문제 없음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교육 수장으로서 유 후보자의 자질을 공격적으로 검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유 후보자가 2016년 ‘교육공무직법’을 발의했다가 철회했던 점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은 기간제 교사 등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게 핵심인데 유 후보자가 발의했다가 교사와 임용고사 준비생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스스로 철회했다. 이 때문에 일부 교원단체 등은 아직도 유 후보자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31일 오후까지 2만명 이상 동의를 받은 “유은혜 의원의 교육부장관 후보 지명 철회해 주세요”라는 청원글에도 해당법이 거론되기도 했다. 또 수능 전형 최소 30% 보장 등이 핵심인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발표 이후 격화된 교육계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지도 쟁점이다. 유치원 영어 교육 금지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교육 제도 개혁 등에 대한 유 후보자의 견해도 집중적으로 질문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 워크숍에 참석한 유 후보자는 기자들과 만나 “당시 논란이 됐던 법안은 이미 각 시도교육청에서 시행하는 등 당시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다시 (비슷한 법안을)발의할 이유가 없다”면서 “(교육분야 전문성 부분에 대해서는)소통과공감 능력, 정무적 판단이나 조율과 중재 경험 등이 우리 교육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美 “인도, 러시아판 사드 구입땐 제재”… ‘인·태 전략’ 삐걱대나

    美 “인도, 러시아판 사드 구입땐 제재”… ‘인·태 전략’ 삐걱대나

    5년간 전체 무기 수입의 62% 러에 의존 美와 갈등 빚는 이란산 원유도 걸림돌인도 정부가 러시아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불리는 S400 방공미사일 구입을 고수하자 미국 국방부가 제재를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과 인도가 ‘공동의 적’인 중국의 팽창을 막기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 차원에서는 손을 잡았지만 S400 도입을 둘러싼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랜들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가 2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카네기 국제평화기금 강연에서 “인도가 무슨 일을 하든 미국이 제재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우리는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새 군사 장비를 구입하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이는 미 의회가 러시아제 장비 도입과 관련해 제재를 면제해 줄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과 국무장관에게 부여했지만 여차하면 미국이 인도를 제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미국은 러시아 무기를 거래하는 제3국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인도 국방부는 지난 6월 3900억 루피(약 6조 1100억원) 규모의 러시아제 S400 도입을 승인했고, 현재 내각 안보회의 등의 최종 결정만 남겨 두고 있다. S400은 고도 185㎞ 이내에서 미사일 등을 요격할 수 있는 첨단 방공 시스템이다. 중국이 이미 도입했고 미국과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터키도 도입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미국 입장에서 인도 방공망에 ‘숙적’ 러시아의 군사 인력과 기술이 들어가는 상황은 대러 제재 국면의 약화와 더불어 러시아의 영향력 강화를 방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인도와의 관계를 동맹 수준으로 격상하기 위해 나렌드라 모디 정부를 지속적으로 회유해 왔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지난달 인도에 전략적 무역허가(STA) 1단계 지위를 부여하고 첨단기술제품 수출 제한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회유 전략과 맥이 닿아 있는 조치다. 이는 인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한국, 일본, 호주 등과 동일하게 미국 첨단 무기를 수입할 수 있는 지위를 획득한 걸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비동맹노선을 표방해 온 인도는 1960년대부터 러시아와 밀접한 군사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에 따르면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인 인도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무기 수입의 62%를 러시아에 의존했다. 미국 무기의 비중은 15%에 불과해 기존 러시아제 무기 체제와의 상호 운용성을 고려하면 미국의 S400 도입 취소 요구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미국이 오는 11월 4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 조치를 재개하는 것도 양국 관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인도는 전체 석유 수요량의 10.4%를 이란에서 수입하고 있고, 이란 남동부 차바하르 항구에 5억 달러(약 5545억원)를 투자할 정도로 밀착 관계를 맺고 있다. 인도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소극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인도는 이란산 원유 수입을 기존의 절반 규모로 감축하는 수준에서 미국과의 타협을 모색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한국산 철강 쿼터 일부 면제… 25% 관세 면제 이어 수출 ‘숨통’

    미국이 한국 등 3개국의 철강 제품을 수입할당제(쿼터) 대상에서 선별적으로 제외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한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철강 제품 쿼터와 아르헨티나의 알루미늄 제품 쿼터에 대해 미 산업의 상황에 따라 선별적인 면제를 허용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포고문은 한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25%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쿼터를 수용한 국가도 품목 예외 신청을 통해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와 쿼터 면제를 가능하도록 했다. 미 상무부는 “미 철강이나 알루미늄 제조업체들이 양이나 질에서 불충분한 경우 그 실태에 기반해 기업들이 품목에 대한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며 “그런 경우에는 쿼터 면제가 이뤄질 수 있고 관세는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앞서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조사 결과를 발표, 중요한 안보관계가 있는 국가에 대한 ‘국가 면제’와 별도로 특정 철강제품에 대한 ‘품목 예외’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었다. 한국 정부와 철강 업계는 대미 수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이번 조치를 통해 일부 품목은 25%의 고율 관세를 물지 않고도 수출 쿼터인 70% 이상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강관(파이프) 등 쿼터의 대부분을 소진한 품목들이 하반기에 추가 수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5%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쿼터를 수용한 국가도 품목 예외가 가능하게 해달라고 수차례 요청을 해왔다”면서 “철강 업계로서는 쿼터가 소진된 품목들이 있는데 품목 예외 신청을 하면 업계로서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 적용된 수출 쿼터에 따라 한국이 미국에 수출할 수 있는 철강은 연간 268t이다. 2015~2017년 3년간 평균 수출량 대비 70%, 2017년 대비 74% 내려앉은 규모였다. 국회 예산정책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2억 4000만 달러(약 1조 3336억원)의 수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추석 때 中企·취약계층에 35조 지원, 23~25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추석 때 中企·취약계층에 35조 지원, 23~25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영세·중소가맹점 부가세환급금 조기 지급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소상공인·취약계층에 35조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추석보다 6조원 이상 늘어난 것이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30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따르면 추석을 전후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규모를 지난해 27조원에서 올해 32조원으로 확대한다. 여기에 외상매출채권 보험인수액 2조 8000억원 등을 더해 35조원 이상을 지원한다. 영세 업체나 중소 가맹점 등 226만 사업자에 대한 카드 결제대금이나 부가세 환급금 등을 추석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한다. 고용·산업 위기지역에는 앞서 발표한 1조 1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신속히 집행해 소상공인과 실직자를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11월에 지급하는 농업직불금 역시 추석 전에 지급하고 316만 가구에 대한 2조 2000억원 규모의 근로·자녀장려금도 추석 전에 준다. 관련 기관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성수품을 살 수 있도록 50억원 규모의 명절 자금을 대출한다.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배추와 무, 소고기, 돼지고기, 밤, 대추, 명태, 오징어 등 14개 중점관리 품목의 공급을 확대한다. 농·임·수협 직판장 2236곳, 직거래 장터 253곳, 로컬푸드 마켓 209곳 등을 열어 5000여개 관련 상품을 10∼7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다음달 23∼25일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액 면제된다. 특별교통대책기간인 다음달 21~26일에는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갓길 차로를 임시 운영한다.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도 유지된다.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을 지정하고, 보건복지콜센터(129)·구급상황관리센터(119)·시도콜센터(120)·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다음달 22~26일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을 무료 개방한다. 전국 국립박물관 14곳은 다음달 22∼2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천관·덕수궁관 등은 24∼25일 각각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과학관 4곳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주요 영화관들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추석 연휴 전인 다음달 14일부터 10월 17일까지는 전국 500여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열린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檢 “병역거부 객관적 지표 있어야 구제” 변호인 “양심, 보호받아야 할 헌법가치”

    檢 “병역거부 객관적 지표 있어야 구제” 변호인 “양심, 보호받아야 할 헌법가치”

    종교와 양심 등의 이유로 병역을 거부하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처벌해야 하는지를 두고 최종 판단을 내려야 하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30일 공개변론을 열었다. 지난 6월 헌법재판소가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한 뒤 종교적·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대체복무제 도입 논의가 활발해진 만큼 공개변론에서도 격론이 벌어졌다.핵심 쟁점은 종교나 양심이 병역법 88조와 예비군법 15조에서 규정한 병역을 거부할 수 있는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있는지였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 3명이 현역병 입영을 거부하거나 예비군 소집에 응하지 않아 병역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상고심 사건 3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역병 거부 피고인 1명과 예비군 불참 피고인 1명이 유죄를 선고받았고, 나머지 현역병 입영을 거부한 1명은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 측 변론에 나선 김후곤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은 “법에 규정된 ‘정당한 사유’는 병역의무이행 의지가 있음에도 천재지변 등 객관적인 사정이 발생할 때 구제해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주관적 사유가 포함되면 측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형벌 조항을 피하는 만능열쇠가 되고 형사법 체계가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최후 변론에서도 “국민 합의로 대체복무가 도입되고 소수자 중심으로 국가 정책이 전환되는 것도 긍정적이지만, 현행법 체계에서 병역면제에 최소한의 형벌을 부과하는 것도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변호인 측 오두진 변호사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무죄 판결이 108건이나 나온 것은 양심이 보호받아야 하는 헌법적 가치 때문이라는 취지”라면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는 존엄한 인간이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거부를 표현하는 소극적이고 최소한의 것”이라고 맞섰다. 오 변호사는 특히 “(국민의 의무 가운데) 양심상의 결정을 보호받는 것은 양심적 병역거부가 유일하고, 대체복무가 도입되면 충실히 이행할 것이기 때문에 무죄 판결이 나오더라도 사회 혼란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심을 맡은 박상옥 대법관은 변호인 측에 “종교적 이유로 병역의무를 거부하는 600여명을 대신해 또 다른 젊은이들이 군대에 가 기본권이 제한되는 생활을 하게 된다”면서 “어떻게 정당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오 변호사는 “위험하고 힘들어서 가지 않으려는 현장에 군 복무보다 강도가 낮지 않은 대체복무를 시행하면 국민도 수긍할 것이고, 국가 전체를 볼 때도 골고루 인적 자원을 쓰는 길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김재형 대법관이 “양심, 신념의 기준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가”라고 묻자 변호인은 미국 등 해외 사례를 들며 “서면·진술 등 심사 절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답했다. 판결 선고일은 추후 심리 경과에 따라 공개될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文정부 2기 개각] “공교육 소신”vs“정무적 판단”… 김상곤發 혼란 수습할까

    [文정부 2기 개각] “공교육 소신”vs“정무적 판단”… 김상곤發 혼란 수습할까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등 소신 발언 정치인 출신… 개혁보다는 안정 무게 아들 병역면제 판정, 청문회 논란될 듯재선 현직인 유은혜(56)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자 교육계는 우려와 기대의 시선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공교육 강화 등에 대한 소신은 인정할 만하지만, 김상곤 부총리가 대입 개편 등 정책 추진의 혼란 탓에 사실상 경질된 상황에서 정치인 출신이 난맥상을 수습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이다. 유은혜 후보자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당직자부터 시작한 정치인이다. 학사·석사 학위는 동양철학과 공공정책학 전공으로 받았다. 노무현 정부 이후 역대 교육부 장관 14명 가운데 대학 교수 등 교육 전문가 출신이 아닌 인물은 김진표·황우여 전 장관 정도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유 후보자를 두고 “전문성 면에서 터무니없는 인물은 아니다”라고 평가한다. 그는 19·20대 국회에서 약 6년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소속으로 교육 분야를 맡았다. 교육 관계 법령 개정안 등을 70여개 대표발의하는 등 의정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그의 소신을 호의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진보 교육단체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가 ‘공교육정상화법’(초·중·고교의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내용)을 추진할 때 오히려 여당 의원들이 여론을 의식해 저항했는데 야당 소속인 유 의원은 법 제정에 힘을 실어 줬다”고 말했다. 또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때도 앞장서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 때문에 교육부 장관 후보로 하마평에 곧잘 올랐다. 문제는 상황이다. 진보 교육단체들은 “장관이 된 유 후보자가 소신 행보를 이어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이 많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형 확대·절대평가 도입 등을 둘러싼 논쟁이 있었던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 발표 이후 정부에 대한 교육계 불만은 치솟은 상태다. 보수는 물론 진보 교육단체들이 ‘진보 교육의 아이콘’이었던 김 부총리의 사퇴를 촉구했을 정도다. 진보단체들은 김 부총리가 청와대와 여당의 압력에 밀려 교육 개혁 과제를 포기했다고 보고 있다. 수능 절대평가 추진 등이 정권 지지율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 진보단체 관계자는 “유 후보자는 교육 문제를 정무적으로 풀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유 후보자가 ‘진보 교육계 달래기’에 나서면서도 혼란스러운 현장 분위기를 감안해 적극적 교육 개혁보다는 안정을 염두에 둔 교육 정책 마련에 힘쓸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 청문회라는 큰 산이 남아 있지만 통과를 낙관하는 시선이 많다. 장관으로 지명된 현직 의원이 청문회에서 낙마한 사례는 2005년 장관 인사 청문회 제도 도입 이후 단 한 번도 없다. 다만 아들인 장모(21)씨가 2016년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면제에 해당하는 5급 판정을 받은 건 청문회 때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 중요하다”면서 “안정된 교육 개혁을 위해 당면 현안은 물론 긴 호흡이 필요한 교육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한음저협 “프랜차이즈 본사가 저작권료 책임져라”

    한음저협 “프랜차이즈 본사가 저작권료 책임져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가 공연사용료(저작권료) 부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3일부터 카페, 주점, 헬스장 등에서 음악을 틀 때 공연사용료가 부과되는 가운데, 일부 대기업 프랜차이즈들이 저작권 사용료를 가맹 점주들에게 전가해 문제가 되고 있다. 법무법인 신우의 김선우 변호사는 이 사안에 대해 “매장 음악서비스 업체와 프랜차이즈 업체 간의 계약은 가맹본부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본사의 지시에 따라 각 가맹점에서 음악을 사용할 경우 이에 따른 공연권 사용의 주체를 본사로 보는 것이 더 당연하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매장 음악서비스를 이용하며 내는 음원사용료의 경우만 보더라도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내는 경우가 전체 프랜차이즈 중 80%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30일 유명 맥주 프랜차이즈 ‘압구정 봉구비어’와 한음저협은 봉구비어 본사가 모든 가맹점을 대표하여 음악 공연사용료를 낸다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공연사용료 확대시행으로 커피숍, 헬스장 등을 징수 업종으로 확대하는 저작권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징수규정을 신설하였으나, 국내 음료주점업 중 약 40%에 이르는 15평 미만의 영업장에서는 사용료가 면제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공연사용료 면제 대상이 없으며 모든 영업장이 음악사용에 대한 공연사용료를 내는 제도가 정착되어 있다. 이에 한음저협 배진완 사업본부장은 “프랜차이즈에 제공되는 음악은 대부분 가맹 본사가 관리감독을 한다. 따라서 ‘음악 저작권료 납부 책임은 전적으로 본사’에 있다. 그럼에도 일부 대기업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협회 측에 본 사안에 대해 가맹점주들과 직접 협의하라는 답변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일부 대기업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언론을 통해서는 마치 음악 권리자들이 가뜩이나 어려운 가맹점주 또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저작권료를 받아내려는 것처럼 여론몰이하고 권리자들을 악덕 저작권 사냥꾼으로 몰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협회는 생계가 어려운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저작권 사용료로 부담을 가중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 프랜차이즈 본사 및 대규모 영업장에서 사용되는 음악에 대해 정당하게 사용료 납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입장을 전달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한국 친구님 축하해요” 감동적인 베트남 축구팬 반응...‘박항서 매직♥’

    “한국 친구님 축하해요” 감동적인 베트남 축구팬 반응...‘박항서 매직♥’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베트남 대표팀이 29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축구 4강전 경기를 치른 가운데, 베트남 축구팬들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베트남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지만, 아쉽게도 대한민국에 3대 1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후 베트남 축구 팬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한민국의 승리를 축하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베트남 SNS 반응’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트위터, 헬로톡 등을 통해 베트남 네티즌이 보낸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 베트남 한 네티즌은 “한국 친구팀 축하합니다. 베트남팀 수고하셨습니다. 상랑합니다(사랑합니다)”라며 경기를 치른 두 국가에 축하와 위로를 전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 국기와 하트 이모티콘을 넣어 애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흥민 씨 축하해~ 두 팀 수고했어요”라며 군 면제 가능성이 커진 대한민국팀 손흥민 선수에 축하를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수 네티즌은 “축하해요”, “박항서 감독님 사랑합니다”, “한국 친구 우승하세요”, “박항서 감독님과 함께해서 영광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 대표팀에게도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패배에도 베트남 축구팬들이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건 박항서 감독이 그간 베트남에서 보인 인품과 지도력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준 덕분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한국 축구팬들 역시 ‘어금대(어차피 금메달은 대한민국)’, ‘어동베(어차피 동메달은 베트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우리팀 선전과 함께 3, 4위전을 앞둔 베트남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오는 9월 1일 오후 5시 베트남 대표팀은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3, 4위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대표팀 역시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같은 경기장에서 일본과 결승을 앞두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경만선 서울시의원, 석면 제거를 통한 강서지역 교육환경 개선 기대

    서울삼정초등학교(교장 오미향)가 방학기간 석면해체 및 제거 공사를 마치고 새학기와 함께 청정학교로 새출발한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진행된 석면교체 작업을 감시하기 위해 새롭게 「석면모니터단」이 구성되어 학부모·학교관계자·공사감리인·전문가 8인이 참여하였고, 특히 서울시의회 경만선의원과 강서구의회 박주선의원이 참여해 사전청소, 비닐보양 상태 및 음압테스트 확인, 사후청소 확인 등 총 5회에 걸쳐 석면모니터단과 함께 세밀히 확인하였다. 그 결과 석면비산농도, 잔재물 확인 및 조사 등에서 불검출 및 기준치 이하의 검사결과가 나왔으며 예정대로 8월29일 개학을 실시, 2학기 교육활동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경만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이번 삼정초등학교의 석면제거를 통해서 강서지역의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 안심하고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병역면제 걸린 결승전…BBC, 박주영 언급하며 주목

    손흥민 병역면제 걸린 결승전…BBC, 박주영 언급하며 주목

    아시안게임 2연패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병역 문제에 외신이 주목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손흥민은 29일 공격형 미드필더로 그라운드에 나섰고, 전반 28분 황의조에게 패스를 찔러줘 대표팀의 두 번째 골을 합작했다. 지난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황의조의 두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보여줬던 ‘와일드카드 듀오’의 환상 호흡이 이번에도 재현된 것이다. 이날 한국은 베트남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이제는 여기까지 와서 못 하면 바보죠”라면서 “결승전에서도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경기장에서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의조가 워낙 골 감각이 좋아서 패스만 줘도 골을 넣는다. 나는 어디서 뛰든 상관 없고 감독님께서 저를 믿고 보내주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 말고 골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좀 많이 내려옴으로써 공간이 생긴 것이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경기가 끝난 후 영국 BBC는 “한국이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직 결승전이 남아 있다. 26세인 손흥민이 우승을 하지 못하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며 손흥민의 병역 문제를 언급했다. BBC는 아스널에서 뛰었던 한국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박주영을 예로 들었다. BBC는 “2012년 26세였던 아스널의 공격수 박주영은 군 복무를 미루기 위해 모나코에서 얻은 영주권을 활용했다. 하지만 그의 결정으로 한국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다. 그는 대표팀에서 탈락했고 사과하기 위해 서울로 돌아왔다. 이후 한국 당국은 관련 조건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BBC는 “2016년 리우 올림픽 8강전 패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탈락 당시 손흥민의 눈물은 조국의 큰 공감을 샀다”면서 한국의 여론은 손흥민이 금메달을 따서 병역이 면제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금메달 걸린 한일전 이끄는 손흥민, 박주영과 어떻게 다를까

    금메달 걸린 한일전 이끄는 손흥민, 박주영과 어떻게 다를까

    영국 BBC가 손흥민(26·토토넘)의 아시안게임 병역 혜택에 관한 기사를 심도있게 다루면서 박주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흥민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새달 1일 일본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손흥민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은 금메달과 함께 병역 혜택을 받지만 지면 국민적 비난과 함께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BBC는 29일(현지시간) “손흥민은 자국민이 의무적으로 해야 할 2년 간의 군 복무를 수행하지 않았다”면서 “군 면제가 걸린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주영을 언급하면서 “2012년 26세였던 아스널의 공격수 박주영은 군 복무를 미루기 위해 모나코에서 얻은 영주권을 활용했다. 하지만 그의 결정으로 한국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다. 그는 대표팀에서 탈락했고 사과하기 위해 서울로 돌아왔다. 이후 한국 당국은 관련 조건을 강화했다”고 전했다.박주영은 2004년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를 통해 등장해 강한 인상을 남긴 뒤, 성인대표팀에 어린 나이에 발탁되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FC 서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박주영은 2008년 프랑스의 AS 모나코로 이적해 선수 생활의 절정기를 맞았다. 모나코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한 박주영은 국가대표팀에서도 부동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지만 당시 병역 논란에 휩싸였다. AS 모나코 팀에서 뛰던 박주영은 모나코 공국의 영주권을 받아 병역을 연기했다. 당시 병역법상 외국 영주권을 갖고 있으면 만 37세까지 병역을 연기할 수 있기 때문.징집을 면한 박주영은 2012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스로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박주영은 축구팬으로부터 기회주의적인 행태, 편법 병역 연기라는 비난을 받았고, 국가대표로 소집되고도 국내에 들어올 수 없어 일본에서 훈련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한국 정부도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손흥민이 합법적으로 병역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금메달을 따내는 것 뿐이란 점을 강조했다. 한편 4강전에서 베트남을 3대 1로 제압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를 1대 0으로 누른 일본이 9월 1일 오후 8시30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벌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음식에서 머리카락” …공갈· 사기 행각 동네조폭 검거

    음식에 고의로 머리카락을 넣고 음식값을 면제받은 후 행정기관에 신고 하겠다고 협박을 해 금품을 갈취하려고 한 상습 공갈·사기범이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20일 음식점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공갈 및 사기 행각을 벌이고, 특히 피해자들의 약점을 이용하여 구청, 시청 등에 수차례 악성 민원을 제기한 A씨(34)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월 분당의 한 레스토랑에서 가족들과 외식 중 음식에 고의로 머리카락을 집어넣은 후 위생상태가 불량하다며 음식값을 면제 받고 관할 구청에 신고하겠다며 위자료 명목으로 50만원을 요구하였으나 수사가 진행되어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최초 1건으로 고소장이 접수됐으나 더 많은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주변 관련자 등을 상대로 탐문하여 신고 되지 않은 피해자를 추가로 확인하고 3개월간 수사를 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014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유흥주점, 주유소, 정육점 등에서 음식 등을 주문하면서 결제가 되지 않는 카드를 제시 후 나중에 대금을 지불하겠다고 속여 7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편취한 사실도 확인했다.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영세 자영업자를 상대로 공갈과 사기 행각을 벌이는 동네조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강력 대응해 주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피해를 당할 경우에 반드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구대학교, 대구·경북 지역인재전형 500명 첫 모집

    대구대학교, 대구·경북 지역인재전형 500명 첫 모집

    2019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총모집인원의 80%인 3647명을 선발한다. 주요 전형으로는 ▲학생부면접전형(1038명) ▲학생부교과전형(781명) ▲지역인재전형(500명) ▲학생부종합전형(522명) ▲고른기회전형(109명) 등이다.지난해와 달라진 건 취업에 강점이 있는 학과의 모집인원이 늘었다는 점이다. 간호학과 모집인원은 지난해 104명에서 올해 120명으로 증가했으며 경찰행정학과도 36명에서 50명으로 늘었다. 또 대구·경북 지역 고교를 입학·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500명을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이 신설됐다. 지난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받았던 학생부교과전형의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사범대학, 경찰행정학과, 사회복지학과, 언어치료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간호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이 대학은 신입생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입학 성적에 따라 ‘입학성적 우수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모집시기별, 모집단위별, 전형유형별 상위 10% 이내 학생에게는 입학학기 수업료의 70%, 상위 30% 이내 학생에게는 입학학기 수업료의 50%, 상위 50% 이내 학생에게는 입학학기 수업료의 30%를 지급한다. 또 이 대학의 대표적인 장학 제도인 ‘DU Leaders’ 장학금은 S등급과 A등급에 따라 입학금과 수업료 면제뿐만 아니라 기숙사비, 교재비, 해외어학연수 경비, 학교시설 무료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문의는 입학 홈페이지(http://ipsi.daegu.ac.kr/html/kr/) 또는 전화 (053)850-5252.
  •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입학생 전원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입학생 전원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학교장추천전형 50명 내외, 일반전형 140명 내외, 고른기회전형 10명 내외, 특기자전형 10명 내외로 210명 안팎을 선발한다. 특기자의 경우 지원자격에서 출신 고교 유형을 제한하지 않아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문호를 열어 주고 있다. 전년도와 비교해 수시모집 전형은 평가나 운영 방식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고른기회전형에서 올해부터 지원자격에 국가보훈대상자를 추가한 정도이다.자기소개서는 별도의 문항 없이 3000자 이내의 자유 양식으로 작성하면 된다. 이 대학 최지웅 입학처장은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고교 교과과정에서의 노력, 이를 이루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고민한 흔적, 학생이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우리 대학에 진학해 앞으로 대학 생활을 어떻게 설계하고 계획을 짤 것인지 등을 담아서 작성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융복합 교육’, ‘리더십 교육’, ‘기업가정신 교육’이라는 3대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무학과 단일학부, 학부교육 전담 교수제, 기초과학 및 공학 중심의 융복합 전자교재라는 3대 교육 혁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모든 학생이 전원 국비 장학생으로 4년간 등록금을 전액 면제받는다. 학부 1·2학년 학생들은 미국 UC버클리, 스탠퍼드대, 존스홉킨스대 등 세계적 명문대에서 여름학기를 수강할 수 있다. 조금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admission.dgist.ac.kr/site/dgist_admission/menu/231.do) 또는 전화(053-785-5141~5)로 문의하면 된다.
  • “전공심화도 장애인 ‘정원 외’ 배려”… 국민 이익 땐 ‘적극행정’

    “전공심화도 장애인 ‘정원 외’ 배려”… 국민 이익 땐 ‘적극행정’

    공무원 “규정 없다”며 법령 소극적 해석 “반드시 필요한 경우만 규제” 기준 제시 국민 편익·신산업 발전 걸림돌 안 되게 #1. 정원 외 전형으로 전문대학에서 배움의 기회를 얻은 장애인 A씨는 전공심화과정에 진입해 학사학위까지 받고자 했지만 대학에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는 당연히 전공심화과정에서도 정원 외 입학이 가능할 거라 생각했지만 ‘고등교육법’에는 관련 규정이 없었다. 단순히 규정에 없다는 이유로 배움을 포기하긴 아쉬웠던 A씨는 법제처에 법령해석을 요청했다. 다행히 법제처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자 전문대 학위심화과정에도 정원 외로 입학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2.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웃집에 적극적으로 이를 알려 정부로부터 ‘의상자’(다른 사람을 돕다가 다친 사람)로 지정된 B씨. 그는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궁이나 국립공원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최근 한 국립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려다가 접었다. 또 다른 법인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 의상자를 자연휴양림 입장료 면제 대상자로 규정하지 않아 돈을 내야 했기 때문이다. 법제처는 입법 취지를 고려해 의상자에게도 국립 자연휴양림의 입장료를 면제해 줄 수 있다고 봤다. 이처럼 법제처는 국민들이 이익을 받는 쪽으로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법령을 해석하고 집행할 있는 지침서인 ‘적극행정 법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28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가이드라인은 적극적 법령해석의 기준과 사례, 신산업 활동에 대한 자율 보장방법, 대통령령 등 하위법령 마련을 통한 적극 행정 사례를 담았다. 그간 공무원들은 ‘규정에 없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법령을 소극적으로 해석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신산업이 속속 등장하는데 공무원의 시각은 여전히 과거에 만들어진 법령의 틀에만 갇혀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앞으로는 법령에 명확하게 주체가 적혀 있으면 규제 대상을 불필요하게 늘리지 않는다. 예컨대 ‘건설산업기본법’엔 지자체가 출자한 법인에 대해서만 규제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기존에는 지자체가 아닌 지방 공기업이 출자한 주식회사까지 여기에 포함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지방 공기업과 지자체가 서로 연관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법제처는 “규제 대상을 엄격히 해석해 반드시 규제가 필요한 때에만 규제를 적용하고, 국민의 편익 증진 관련 규정은 넓게 해석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라”고 기준을 제시했다. 또 소극적인 해석으로 신산업 발전을 막지 못하도록 했다.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전자서명 방식이 나오고 있지만 ‘의료법’ 등엔 “전자서명법에 따른 전자서명”만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앞으로는 공인 전자서명뿐 아니라 다른 전자서명도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국민 안전을 지향하는 차원이라면 규정에 없어도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지나친 행정편의적 법령 해석도 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인천공항고속도 통행료 단계 인하…현행 6600원→2022년 2900원으로

    현재 6600원인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가 2022년까지 2900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규제샌드박스(일정 기간 규제 면제)로 지정하는 방안 등이 추진된다. 정부는 27일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의 평균 1.4배 수준인 18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를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내려 1.1배까지 인하한다. 1단계로 2020년까지 천안논산(2.09배), 대구부산(2.33배), 서울춘천(1.50배) 등 3개 노선의 통행료를 낮춘다. 구리포천(1.23배), 부산신항(1.19배), 인천김포(1.13배), 안양성남(0.95배) 등 4개 노선도 통행료 인하 대상이다. 이어 2단계로 2022년까지 인천공항(2.28배)과 인천대교(2.89배), 광주원주(1.24배), 상주영천(1.31배) 등의 통행료도 1.1배 안팎으로 낮출 예정이다. 정부는 또 이날 2022년까지 혁신도시 입주 기업을 1000개사로 확대하고, 고용 인원을 2만명까지 늘리는 내용의 ‘혁신도시 기업 입주 및 창업 활성화 방안’도 확정했다. 지난 6월 기준 전국 10개 혁신도시 입주 기업은 639개사, 고용 인원은 1만 1000명이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 113개 중 110개 기관이 입주를 마쳤지만 아직 기업과 연구소 등의 입주가 저조해 산학연 생태계를 갖춘 성장거점의 역할은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혁신도시 연계형 투자선도지구(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73종의 규제특례 제공)나 특별건축구역(규제 개선을 통한 신속한 건축·입주 지원)을 지정해 효율적인 개발을 지원한다. 또 혁신도시 특화 전략에 맞춰 신사업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샌드박스를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10월쯤 별도의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내놓을 계획이다.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은 “혁신도시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역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태국판 ‘하나회’ 민정이양 속셈은… 군부·왕권 공생 작전

    [글로벌 인사이트] 태국판 ‘하나회’ 민정이양 속셈은… 군부·왕권 공생 작전

    “내년 2월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일정상) 불가능하다면 나중에 그 문제를 논의할 것이지만 총선은 2월 24일 치러져야 한다.” 2014년 군부 쿠데타를 통해 4년 이상 집권 중인 쁘라윳 짠오차(64) 태국 총리가 지난 21일 구체적 날짜를 명시하며 민정 이양을 위한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내년부터 태국의 민주주의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는 요원하다. 집권 후 4차례나 총선 시기를 늦춰 비판을 받아 온 쁘라윳 총리가 이제 더이상 총선을 늦추지 않아도 군부가 장기 집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태국 차기 총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군부가 정권을 유지할 것임은 확실하다”면서 “군부가 태국 정치의 핵심으로 남는 제도적 틀을 만드는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입헌군주제 국가를 표방하는 태국이 지난 4년간 전제군주와 군부가 공생하며 권력을 분점하는 체제로 변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그동안 ‘탕아’로만 알려졌던 새 국왕의 권력 의지와 그 후원을 받고 자란 태국 군부 내 파벌의 결탁이 근본 원인으로 꼽힌다.●일상화된 쿠데타… 군주와의 ‘권력 나누기’ 태국은 입헌군주국으로 전환된 1932년부터 2014년까지 모두 19차례의 군부 쿠데타가 발생할 정도로 쿠데타가 일상화된 국가다. 국민의 존경을 받았던 푸미폰 아둔야뎃(라마 9세) 국왕 시절에는 쿠데타가 발생하면 국왕이 이를 사후 승인해 군부가 집권한 뒤 민정으로 전환되는 패턴이 반복됐다. 국왕이 쿠데타를 승인하지 않아 쿠데타가 실패로 끝나는 사례도 있었다. 2014년 5월 당시 육군참모총장이던 쁘라윳이 이끄는 군부는 극심한 정치 갈등과 혼란을 잠재운 뒤 정권을 민간에 이양하겠다며 계엄령을 선포한 후 잉락 친나왓(51·여) 당시 총리를 축출했다. 쁘라윳 총리는 쿠데타 직후 2015년 10월쯤 총선을 치르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2016년으로, 다시 2017년으로 연기했다. 쁘라윳 총리는 지난해 말에는 2018년 11월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가 올해 초 다시 내년으로 연기했다. ●퇴폐적이고 방탕한 후계자의 이중생활 민정 이양이 늦춰지는 와중인 2016년 10월 70년간 재위하며 태국 정치의 구심점이 돼 온 푸미폰 국왕이 서거했다. 그의 장남인 마하 와치랄롱꼰(66) 왕세자가 라마 10세로 즉위했지만 왕위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이 팽배했다. 공식적으로 세 차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한 왕세자는 퇴폐적이며 방탕하며 기행을 일삼는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2009년 공개된 동영상은 전 국민을 경악하게 했다. 세 번째 부인인 스리라스미 왕세자비(2014년 이혼)가 속옷 하의만 입고 왕세자의 생일을 축하하는 외설적 장면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푸미폰 국왕 생전에 차기 왕위는 왕세자가 아니라 국민의 신망이 두터운 그의 여동생 마하 짜끄리 시린톤(63) 공주에게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쿠데타 주역들은 와치랄롱꼰 신임 국왕을 왕세자 시절부터 지지해 왔다. 쁘라윳 총리를 비롯한 쿠데타 주역들은 와치랄롱꼰 국왕을 지지한 국왕의 어머니 씨리낏(86) 태후가 후원한 군부 내 유력 사조직인 ‘동부 호랑이’ 파벌 출신들이다. 2006년부터 태국 군부를 장악해 태국판 ‘하나회’로 알려진 이 파벌은 ‘왕비의 근위대’인 태국 육군 2사단 21연대에서 장교 생활을 했던 군인들이 주축이 된 집단이다. 씨리낏 태후는 푸미폰 국왕의 왕비 시절 이 부대의 명예 연대장을 맡아 쁘라윳 총리 등 장교들을 각별히 챙겨 와치랄롱꼰 왕세자의 후원 세력으로 키웠고, 평판이 좋지 않은 왕세자가 차기 국왕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섰다. 쁘라윳 총리 이외에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 아누퐁 파오찐다 내무부 장관 등 주요 요직에 앉은 인사들이 동부 호랑이 파벌의 실세들이다. 쁘라윳 정권은 집권한 직후 푸미폰 국왕이 서거할 때를 대비해 젊고 효심 깊은 이미지의 왕세자를 홍보하는 데 적극 나서 후계 구도를 공고히 했다. 우여곡절 끝에 2016년 12월 부왕의 뒤를 이어 즉위한 와치랄롱꼰은 ‘탕아’라는 이미지가 무색하게 강력한 정국 장악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1월에는 새 헌법의 일부 조항에 대해 수정을 요구해 국왕의 일시적 부재 시 섭정을 지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을 삽입했다. 원래 조항에서는 왕실 자문기구 추밀원이 국왕 부재 시 섭정을 지명하고 의회 승인 절차를 밟도록 규정했었다. 아울러 태국 국민들의 구심이자 불교 지도자인 승왕을 직접 임명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기존에는 승려들의 원로회의에서 승왕을 임명해 국왕에게 추천하도록 했는데 이를 직접 임명함으로써 불교계에 대한 국왕의 통제를 강화한 셈이다. 새 국왕의 전제왕권이 막강해진 것은 지난해 8월 군부 정권이 왕실자산관리국(CPB)을 국왕이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하도록 권한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300억 달러가 넘는 왕실 재산을 관리하는 왕실자산관리국은 원래 재무부 장관을 비롯한 4인 이상 위원으로 구성됐으나 국왕이 직접 위원장과 위원들을 임명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태국 왕실의 자산은 산유국인 브루나이 왕실(200억 달러)이나 사우디아라비아 왕실(180억 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되고 정부의 감사도 면제된다. ●개헌·창당까지… 쁘라윳의 정치 야망 활활 동부 호랑이 파벌이 주축이 된 군부는 왕권 강화의 대가로 정치 개입의 제도화를 이뤘다. 쁘라윳 정권은 태국의 새 헌법 초안을 마련하고 2016년 8월 국민 투표를 통해 개헌을 성사시켰다. 새 헌법에는 총선 후 5년간의 민정 이양기에 250명의 상원의원을 최고 군정 기구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가 임명하고, 이들이 선출직 의원 500명으로 구성된 하원의 총리 선출 과정에 참여하는 방안이 담겼다. 군부 지도자들도 상원의원에 자동적으로 포함된다. 또 선출직 의원에게만 주어지던 총리 출마 자격도 비선출직 명망가에게 줄 수 있도록 해 군 출신인 쁘라윳 총리에게 굳이 선출직 의원을 하지 않아도 다시 총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군사 정권의 막강한 정치 권력과 비교해 정치적 반대 세력은 왜소하다. 쿠데타로 물러난 잉락 친나왓 전 총리는 지난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영국으로 도피한 상태이며, 궐석재판에서 5년형을 선고받았다. 잉락은 재임 중이던 2011~2014년 부정부패와 재정 손실 혐의를 받고 있다.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됐던 잉락의 친오빠 탁신 전 총리도 2008년 해외로 도피했다. 쁘라윳 총리는 차기 총선에서 정당 추천 후보로 출마해 총리로 당선되기 위한 유리한 정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군부는 직접 새 정당인 ‘팔랑 쁘라차랏’ 창당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양대 정당인 프어타이당과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을 회유해 포섭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탁신 전 총리 계열인 프어타이당에 대한 지지율이 31%로 팔랑 쁘라차랏당(22%)보다 높지만 과반수 의석을 확보할 정당은 없다. 차기 총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쁘라윳 총리가 31%로 1위를 차지했다. 차기 총선 결과 팔랑 쁘라차랏당과 쁘라윳을 지지하는 일부 군소 정당 간 연립정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경제지표 호전도 군부 자신감 뒷받침 쁘라윳 정권은 값싼 노동력과 천연자원, 관광업 등에 의존했던 태국 경제의 체질을 노동집약적 첨단 기술 위주로 탈바꿈하기 위한 국가경제발전계획 ‘태국 4.0’을 제시해 민심을 다스리고 있다. 실제로 2014년 0.9%였던 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4% 수준으로 격상됐고, 올해 1분기 수출 증가율은 최근 7년래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사상 최대인 3500만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경제지표의 호전은 군부의 자신감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쁘라윳 총리는 시사주간 타임 인터뷰에서 “지금이 태국의 안정을 되찾고 미래로 전진하기 위해 중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기금 고갈’ 프레임에 갇힌 국민연금…국민불신 차단 고강도 조치

    ‘기금 고갈’ 프레임에 갇힌 국민연금…국민불신 차단 고강도 조치

    정부 “어떤 경우에도 연금은 계속될 것” 정부 부채로 잡혀 대외신인도 하락 우려 국부펀드 지위 상실…과세면제 사라져 노무현·이명박 정부도 반대의견에 무산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국민연금 지급 보장’을 언급한 것은 ‘기금 고갈’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소모적 논쟁이 이어지고 국민 불안이 계속 높아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기금 고갈이라는 말 때문에 근거 없는 불안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지급 보장 명문화를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낸 돈을 못 받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불식하고 싶다”며 “어떤 경우에도 연금은 계속될 거라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보조를 같이 했다. 국민연금과 달리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은 모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고 있어 형평성 차원에서도 논쟁이 일었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은 법에 명시된 지급 보장 규정을 근거로 지난해 각각 2조 3000억원, 1조 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는 “지금처럼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혀 시민단체와 국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렀다.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들은 우리처럼 거액의 적립금을 쌓지 않고 해마다 보험료를 받아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지급 보장이 필요 없다. 논란이 거세지자 주무장관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추상적인 내용일지라도 지급 보장 명문화를 검토하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지급 보장 명문화에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민연금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면 대외 신인도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에서도 국회를 중심으로 지급 보장 명문화 시도가 있었지만 기재부가 “국민연금이 정부 부채로 잡히면 국가 신인도가 떨어지고 국가 재정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반대해 번번이 무산됐다.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면 정부 자산으로 투자하는 ‘국부펀드’ 지위를 유지할 수 없어 미국 등 해외 국가가 제공하는 과세 면제 혜택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전문가도 있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추상적으로 지급 보장을 하면 더 구체적인 내용을 요구할 것이고 소모적인 논쟁이 계속될 것”이라며 “중병(重病)이 되기 전에 예방주사를 놓는 개혁안 중심의 논의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창우 공적연금강화 국민행동 사무국장은 “지급 보장 명문화로 국민 불신을 해소하고 국민연금 개혁은 노후 소득 보장이라는 기본 원칙 중심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