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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태 논란’에 극단적 선택 암시한 류지혜 자택서 발견

    ‘낙태 논란’에 극단적 선택 암시한 류지혜 자택서 발견

    낙태 경험을 밝힌 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레이싱 모델 류지혜(30)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집에서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오후 1시 45분쯤 류씨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류씨의 집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류씨는 발견 당시 대화가 가능한 상태였으며 건강상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수면제를 먹었다”는 말을 해 병원으로 옮겨 건강 상태를 확인하도록 조치했다. 류씨는 이날 오전 개인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의 한 방송 BJ와 통화하며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 때문에 낙태를 했다”고 말했다. 류씨는 이영호(27)씨와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BJ 활동을 하는 이씨는 류씨의 발언에 “연인 관계였던 것은 맞지만 임신에 관해 듣지 못했고, 낙태에 관해서도 일방적인 통보만 받았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류씨와 이씨는 이후 방송을 통해 몇 차례 진실 공방을 벌이다가 류씨가 “이영호에게 알리지 않고 다른 남자와 산부인과에 가서 낙태한 것은 맞다”고 한 뒤 이씨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이름이 오르는 등 논란이 커지자 류씨는 소셜미디어에 ‘난 이제 죽어’ 등을 담은 글을 올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中서 무단횡단하면 피튀기는 교통사고 동영상 강제시청

    中서 무단횡단하면 피튀기는 교통사고 동영상 강제시청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무단횡단으로 골치를 썩이던 중국 상하이시 경찰이 교통사고 피해 동영상 강제 시청이라는 효과적인 방법을 시행 중이다. 중국은 인구 대국인 만큼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숫자도 세계 최대다.상하이 언론 등에 따르면 칭푸구 지역 교통경찰은 지난달부터 무단횡단을 한 시민을 적발하면 5분짜리 동영상을 휴대전화로 보도록 하고 있다. “생명은 한번밖에 없다. 당신은 준비가 되었는가?”란 문구와 함께 시작하는 이 동영상은 무단횡단으로 차에 치이는 장면들을 한데 모은 것으로 사람이 공중으로 날아갔다가 땅에 떨어지고 피가 튀는 잔혹한 내용이 그대로 노출된다.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소감을 적어야 하는데 “피가 난무한 사고를 본 지금부터 교통법규를 지키겠다” “다시는 무단횡단을 하지 않겠으니 제발 다시는 이 무서운 영상을 보지 않도록 해주세요. 제발” 등과 같은 글을 남겼다. 중국 거리 곳곳에는 무단횡단을 막는 무릎 높이의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지만 많은 중국인은 건널목이 멀다는 등의 이유로 무단횡단을 한다. 지난해 후베이성에서는 무단횡단을 하면 물벼락을 뿜는 횡단보도가 설치되기도 했다. 안면인식 카메라도 설치되어 무단횡단 하는 시민들의 이름을 부르기도 한다. 선전에서는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무단횡단한 시민에게 휴대전화 경고 문자메시지를 보낸다.이처럼 중국 교통경찰은 무단횡단을 막기 위한 여러 방법을 내놓고 있는데 이 가운데 교통사고 피해 영상 시청은 직접적인 교육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100여명 이상의 사람들이 교통경찰의 말로 하는 경고와 함께 동영상을 시청해야만 했다. 중국에서 무단횡단을 하면 벌금은 지역에 따라 10~50위안(약 1700~8500원)이다. 운전자는 신호를 어기면 6점의 벌점을 받고 12점 벌점을 받으면 운전면허가 정지된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벌점을 돈으로 면제받는 시스템이 발달돼 있다. 2013년 세계보건기구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연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26만명에 이른다. 게다가 운전자는 사고 피해자가 사망하면 약 30만위안(5000만원)의 장례비용만 내면 되지만 부상당할 경우 평생 치료비용을 부담해야 해 차라리 사망이 낫다는 비도덕적 인식이 만연해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이상열의 메디컬 IT] ‘규제 샌드박스’와 헬스케어

    [이상열의 메디컬 IT] ‘규제 샌드박스’와 헬스케어

    ‘샌드박스’는 어린이의 모래 놀이통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로, 마치 모래 놀이터처럼 규제로부터 자유롭지만 다소 제한된 환경을 제공해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제도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기존 법률이나 제도 변화는 새로운 기술 발전보다 통상 느리기 마련이다. 따라서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혁신가의 노력을 장려하면서도 최소한의 제도적 안전 장치를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이해할 수 있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사업자가 규제 샌드박스 적용을 신청하면 일정 심사를 거쳐 시범 사업 혹은 임시 허가 등으로 규제를 미루거나 면제한다. 이후 시범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당 서비스의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관련 정보가 충분하지 않지만 통상 헬스케어 분야에선 지난해 싱가포르의 원격의료 서비스에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한 게 최초 사례로 꼽힌다. 싱가포르 보건부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현재 총 11개 원격진료 업체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적용 승인이 이뤄졌다. 이들은 향후 정식 의료 서비스 승인을 목표로 원격의료 시범 서비스를 수행한다. 시범 서비스 결과는 향후 다른 나라의 규정과 제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규제 샌드박스에 대한 몇 건의 심의가 통과됐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비자 직접 의료 유전자검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관리 서비스’, ‘스마트폰 앱 기반의 임상시험 참여자와 실시기관 연결 서비스’가 1차 승인 대상으로 선정됐다. 규제 완화를 위한 정부의 전향적 조처로 해석된다. 헬스케어 분야의 규제 샌드박스 도입 역시 전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빠른 대응이다. 사실 위에 열거한 서비스의 상당수는 해외에서 이미 규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일견 타당한 조치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카풀’ 서비스를 둘러싼 택시업계의 갈등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새로운 서비스의 시장 진입에 대한 정부의 이해당사자 간 갈등 중재와 조율 노력이 미흡하다. 보건 의료 분야는 운송 사업의 복잡성을 넘어서는 고도로 분화된 전문 영역이며, 국민 건강과 안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파급력이 있다. 특히 이번에 규제 샌드박스 대상으로 승인된 서비스 일부에는 현행법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요소가 포함돼 있다. 시범 사업 후 관련 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되면 사회적 갈등의 정도와 파급력이 훨씬 클 것이다. 하지만 예상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 아울러 규제 샌드박스처럼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고, 쉽게 이해되지 않는 단어를 좀더 쉽게 만들어 사용하면 좋겠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의견 수렴뿐 아니라 시범 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실직·폐업으로 연체 위기 몰리면 원금상환 6개월 유예

    실직·폐업으로 연체 위기 몰리면 원금상환 6개월 유예

    10년 넘게 1500만원 이하 못 갚은 장기연체자 6월부터 원금 70% 탕감 3년 성실히 갚으면 잔여 채무도 면제 취약계층 빚 부담 줄이고 재기 지원 채무조정 평균 감면율 29→45%로 일각선 “감면 확대 도덕적 해이 우려”갑작스러운 실직, 폐업 등으로 빚을 연체할 위기에 놓인 사람은 오는 8월부터 최대 6개월간 원금 상환을 미룰 수 있다. 오는 6월부터는 10년 넘게 원금 1500만원을 갚지 못한 취약계층은 3년간 성실히 갚으면 최대 85%까지 빚을 덜어 준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개인 채무자 신용회복지원제도 개선 방안을 18일 발표했다.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의 평균 감면율을 현행 29%에서 45%까지 높여 취약계층의 빚 부담을 줄이고 재기 지원 가능성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우선 연체 전부터 연체 30일까지 해당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연체위기자 신속지원제’를 신설한다. 지원 대상은 일시적 소득 중단·감소가 객관적으로 확인된 다중채무자다. 최근 6개월 이내 실업자나 무급휴직자, 폐업자, 3개월 이상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 환자 등은 6개월간 긴급 상환유예가 가능하다. 약정금리대로 이자만 내고, 이후 연체 90일 시점에도 상환이 어려우면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하거나 10년 장기분할 상환에 들어갈 수 있다. 빚을 갚을 수 없는 취약계층에 대해 최소한의 상환 의지만 있으면 잔여 채무를 탕감해 주는 ‘특별감면제’도 시행한다. 10년 넘게 1500만원 이하를 갚지 못한 장기 소액 연체자에겐 원금 70%를 탕감해 준다. 원금을 감면받은 뒤 남은 빚의 절반 이상을 3년 동안 성실히 갚으면 나머지 빚도 면제해 줘 최대 85%까지 탕감받을 수 있다. 만 70세 이상 고령자는 3개월 이상 연체한 경우부터 특별감면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고령자는 원금의 80%를 감면하는데 역시 3년간 성실히 갚으면 나머지 빚을 면제해 줘 최대 90%까지 탕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중위소득(소득 기준으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 오는 소득) 60% 이하이면서 순재산이 법원의 파산면제재산(파산신청 시 청산 대상에서 제외되는 임차보증금과 생활비) 이하인 경우다. 올해 1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60%는 월 102만원, 서울 기준 파산면제재산은 4600만원이다. 기초수급자(생계·의료)와 장애인연금 수령자는 90%까지 탕감받을 수 있다. 소득 기준은 없고 순재산이 파산면제재산 이하면 된다. 연체 90일 이상 채무자 중 금융사가 아직 채권을 상각(장부상 손실 처리)하지 않은 사람도 최대 30%까지 원금 감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사가 장부상 손실로 처리하기 전까지는 이자 면제만 가능했다. 금융사는 보통 연체 이후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야 장부상 손실로 처리한다. 고의적 연체를 막기 위해 채무조정 신청일 1년 이내 대출은 제외한다. 채권상각 이후 원금 감면율은 현행 30~60%에서 20~70%로 확대한다. 일각에서는 원금 감면 확대로 인한 ‘도덕적 해이’ 등 부작용 우려가 나온다. 최준우 금융소비자국장은 “채무 조정을 신청하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스스로 해결하려다 상황이 더 어려워져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금융사 입장에서도 이들이 아예 빚을 못 갚게 되는 것보다 갚으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게 중장기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국산 면제 여부 불확실…EU·日 협상 지렛대 쓸듯…세계 각국 90일간 로비전

    미국 상무부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수입자동차의 안보 위협 여부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한국산 자동차의 관세 면제 여부 등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이는 유럽연합(EU), 일본 등과의 협상에서 ‘지렛대’로 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고서 제출 시한을 두 시간쯤 앞두고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세 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 때문에 미국의 통상 안보가 위협을 받을 때 긴급히 수입량을 제한하거나 관세를 물릴 수 있도록 한 법률이다.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를 위협용으로 뒷주머니에 넣어 두고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관세 위협’이 가장 효과적인 협상 수단 중 하나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EU와의 무역협상에서 관세를 위협으로 사용해 더 나은 조건으로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범위로 어떤 수위의 관세를 부과할지는 미지수다. 로이터통신은 상무부가 완성차나 부품에 대한 20~25% 관세 또는 화석연료가 아닌 에너지를 쓰는 자동차, 자율주행차 등으로 표적을 좁힌 차량에 대한 고율 관세를 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앞으로 90일 동안 한국뿐 아니라 EU, 일본 등 각국 자동차업체가 트럼프 정부를 상대로 치열한 로비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과 EU, 일본, 캐나다, 멕시코에 모두 25% 관세를 부과하면 한국 자동차 총생산은 4.4% 감소하고 이 가운데 미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한 캐나다와 멕시코가 면제를 받으면 한국의 총생산 감소 폭은 6.7%로 커진다. 다만 캐나다와 멕시코 외에 한국도 면제를 받는다면 EU와 일본이 타격을 입으면서 한국 총생산은 4.1% 증가하는 반사이익도 예상된다. EU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가 부과될 경우에 대비해 200억 유로(약 25조 4000억원) 규모의 맞불 관세 목록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민주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등 지원”… PK 사수 총력전

    민주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등 지원”… PK 사수 총력전

    “국비 5조여원 경남 목표 달성 전폭 지원” 이해찬, 金 불구속 운동본부 대표단 면담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8일 경남 창원에 총집결해 부산·경남(PK) 민심 달래기를 이어 갔다.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과 맞물린 PK 지지율 하락에 촉각을 기울이는 민주당은 이날 경남도청에서 새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민주당은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숙원 사업의 예산·정책 지원 약속을 쏟아냈다. 특히 이해찬 대표는 이번 일정을 직접 챙기고자 의원외교 방미 중 일행보다 먼저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김 지사가 도정 공백을 굉장히 우려했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예산정책협의회 첫 회의를 경남에서 해서 당이 행정을 뒷받침해 주는 역할을 해 줘야겠다고 해서 여기에 오늘 왔다”고 설명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남부내륙철도 사업과 관련해선 “기본 설계를 빨리해서 조기 착공하도록 당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국비 5조 4090억원이 (경남의) 목표인데 잘 달성될 수 있도록 당에서 전폭 지원하겠다”며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연장, 창원 스마트 산단, 남부내륙철도 착공, 진해 항만사업 등 4개 큰 프로젝트와 내년도 예산 등에 저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공개 협의 때 민주당 지도부는 경남도의 노후공단 재정비 사업, 거제~마산 국도 5호선 건설, 양산도시철도 건설, 남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등 주요 국비 사업 협조 현황을 논의했다. 예산협의에 이어 이 대표는 ‘김경수 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 대표단’을 면담했다. 이 대표는 “여기 오면서 마음이 참 무거웠다”며 “민주당에서 김 지사가 모처럼 도지사에 당선돼 업무를 본 지 채 1년도 되기 전에 갑자기 구속이 돼 저희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직 도지사를 전격적으로 구속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0일쯤 김 지사가 보석을 신청할 것이란 소식을 전하면서 “정상적인 법원 판단이라면 도정에 차질이 없도록 결정하는 게 상식인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도 했다. 하지만 김 지사 측 오영중 변호사는 “보석 청구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결정된 내용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19일에는 민주당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가 1심 판결문 분석 기자간담회를 열고 판결의 부당성을 주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 최고위는 창원성산, 통영고성 등 경남 지역 2곳에서 치러지는 4·3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해 본격적인 재보선 준비에 착수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美 유력 자동차연구소 “한국 車관세 제외 가능성”

    미국의 유력 자동차연구소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자동차·자동차부품 관세 부과 대상에서 한국이 제외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자동차연구센터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발간한 ‘미국 자동차 무역정책의 미국 소비자와 경제에 대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 부과 5개 시나리오에서 모두 한국은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제외될 것으로 봤다. 시나리오 1에서는 한국과 캐나다, 멕시코 3개국만 관세를 면제받는다. 보고서는 한국을 제외한 이유로 “이전 보호무역 조치(철강 관세)에 대한 면제를 성공적으로 협상했다”고 밝혔다. 시나리오 2에서는 유럽연합(EU)에만, 시나리오 3에서는 EU를 탈퇴하는 영국에만, 시나리오 4에서는 일본에만 각각 관세를 부과한다. 시나리오 5에서는 캐나다, 멕시코, 한국, EU, 영국,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가 부과 대상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15년 12월 미국 고객들이 ‘파노라마 선루프 파열’을 이유로 총 540만 달러(약 61억원)의 배상을 요구한 집단 소송과 관련해 원고 측과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합의안은 ▲선루프 보증 기간 10년으로 2배 연장 ▲낙하물로 선루프 파손 시 보상 등을 담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대북 제재완화 前 속도내는 인도지원 제재면제… 올 들어 10건

    대북 제재완화 前 속도내는 인도지원 제재면제… 올 들어 10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 조치에 따른 미국의 상응 조치로서 ‘대북 제재 완화’를 언급하면서 미국이 기존 ‘선 비핵화, 후 제재완화’ 입장에서 유연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미국의 영향력이 강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올 들어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재 면제를 결정하면서 이러한 분석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16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북제재위가 올해 들어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한 건수는 10건이다. 홈페이지에 공개한 제재 면제 건수를 기준으로 지난해에는 2건에 불과했다. 실제 미국 정부는 최근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는 모습이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 관계자는 14일 “북한에 인도주의 지원을 제공하는 구호단체들을 대상으로 대북제재와 북한 여행금지의 면제를 승인하는 데 대한 미국의 정책을 검토하는 중”이라며 “엄격한 제재 이행이 북한 주민들에게 합법적 지원이 전달되는 것을 막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서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것으로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앞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지난해 12월 19일 방한했을 당시 “민간·종교단체의 대북 인도지원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재검토하라는 지시를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받았다“면서 “내년 초 미국의 지원단체들과 만나 적절한 (대북) 지원을 더욱 확실히 보장할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또한 미국민이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국제적 기준의 검증을 위해 북한을 여행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재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제재 면제 결정을 받은 단체는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와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스위스 외무부 인도주의지원국, 유진벨재단, 퍼스트스텝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 핸디캡 인터내셔널, 월드비전, 프리미어 어전스 등 아홉 곳이다. 이중 핸디캡 인터내셔널은 두 건의 제재 면제를 받았다. 유니세프와 유진벨재단, CFK, 퍼스트스탭스는 지난달 18일 올 들어 처음으로 제재 면제를 받았다. 유니세프는 결핵·말라리아 퇴치 및 백신 지원, 유진벨재단은 다제내성 결핵 치료 지원, 미국의 대북 구호단체인 CFK는 결핵·간염 및 소아 환자 지원을 위한 물품의 대북 반출을 승인받았다. 캐나다의 대북 구호단체인 퍼스트스탭스는 아동 영양실조를 막기 위한 20리터 두유 300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50개 품목, 약 52만 달러(약 5억 8600만원)의 물품을 지원한다고 공개했으나, 다른 세 단체는 구체적 품목과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국제 장애인 구호단체 핸디캡 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5일 아동의 장애를 조기에 발견·치료하기 위한 장비 등의 대북 반출을 승인받았다. 총 95개 품목, 10만 9390 달러(약 1억 2300만원)의 물품을 지원한다. 이 단체는 같은 달 30일 장애인 지원과 접근권 확충을 위한 73개 품목, 23만 3362유로(약 2억 9700만원)의 물품에 대한 대북 지원을 승인받았다. 스위스 인도주의지원국은 식수공급과 홍수방지, 월드비전은 식수공급을 위한 물품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를 지난달 30일 받았다. 스위스 인도주의지원국은 황해북도 지역 태양열 식수 펌프 사업과 황해남·북도 홍수 방지 구조물 건설 사업에 24개 품목, 9만 923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 어치 물품을 지원한다. 월드비전은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같은 날 IFRC도 임산부·신생아의 안전과 전염병 치료를 위한 의료장비와 재난 물자 등 93개 품목, 5만 7710 스위스프랑(약 6400만원) 어치 물품의 지원을 승인받았다. 자원봉사자가 북한에서 타고 다닐 자전거 500대를 구매하기 위해 33만 1319위안(약 5500만원)은 별도로 책정됐다. 국제 구호단체인 프리미어 어전스는 지난달 29일 황해남도 지역의 염소 사육 농가 확충과 유치원·탁아소 아동 영양 공급 등의 사업을 벌이기 위한 대북 물품 반출을 허가받았으나 구체적인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상무부 “자동차 수입이 안보 위협” 결론…한국차에도 불똥 튀나

    美상무부 “자동차 수입이 안보 위협” 결론…한국차에도 불똥 튀나

    미국 상무부가 자동차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리고 이를 오는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려고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획에 법적 근거가 되는 유권해석으로 일단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EU)과 일본을 겨냥한 조치로 보이나 한국 자동차 업계도 직격탄을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AFP통신은 14일(현지시간) 관련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상무부가 오는 17일까지 백악관에 제출할 보고서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통상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연방 법률인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지난해 5월부터 이 사안을 조사해왔다. 수입 자동차가 국가안보를 해친다는 결론이 백악관에 제출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이내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량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결정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수입 자동차나 부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면 미국을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는 유럽연합(EU), 일본,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가 어떤 범위의 제품에 대해 얼마의 세율로 부과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며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첨단 부품과 전기자동차에서부터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여러 선택지를 두고 선호에 따라 부과 방안을 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위스의 투자은행 UBS는 EU가 수출하는 완성차에만 고율 관세가 부과될 것이며 부품이나 다른 지역 자동차, 부품은 표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진행해온 과거 협상의 결과, 소비재 가격상승에 따른 여론 악화 우려를 고려할 때 이번 자동차 부과가 용두사미로 끝날 것이라는 취지의 보고서를 최근 내놓았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이 계획하는 자동차 관세에서 한국이 제외될 가능성에 대해 “최근 만난 미국 정부와 의회 인사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고 분위기를 전달했다.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때 이미 자동차 부문에서 일정 부분 양보를 했으나 현재 추진되는 별도의 자동차 관세에서 면제될지는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라 관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달 미국이 모든 수입 자동차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한국 자동차산업의 무역수지가 최대 98억 달러(약 11조 504억원)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자동차 관세가 집행될 경우 회원국 중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기간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EU는 백악관과 상무부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하다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의 지난해 7월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을 진행하기로 하고 그 기간에는 관세 공격을 가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EU 집행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런 절차(무역전쟁 휴전)를 깨버릴 수 있는 어떤 종류의 조치도 쌍방이 취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은 지난해 7월 공동성명에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큰 일본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까닭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일본과의 양자 무역협정에서 자동차 부문 협상을 명시하며 비관세장벽 철폐, 미국 내 자동차 생산과 일자리 증대를 협상 목표로 삼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안을 두고 미국 내부에서도 우려와 반발이 제기됐다. 수입차 딜러들은 자동차 관세가 부과되면 가격이 올라 매출이 줄면서 대량실업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연구소인 오토모티브리서치센터는 수입차 전체에 25% 관세가 부과되면 딜러들의 매출 66억 5000만 달러(약 7조 5000억원)가 줄고 11만 75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추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도 자동차 관세에는 회의적이라고 보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자치광장] 자율주행기반 미래서울교통 원년의 해/박근수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

    [자치광장] 자율주행기반 미래서울교통 원년의 해/박근수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CES) 2019가 개최됐다. CES는 52년 전 미국 가전업체 100여곳이 참가한 조촐한 전시회로 시작했지만 컴퓨터 마우스, CD, DVD, 3D프린터 등이 이곳에서 신고식을 치르며 지금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이런 CES의 최근 별칭은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다. 세계적인 완성차 기업뿐 아니라 IT전자기업이 자율주행 등 미래자동차 기술을 앞다퉈 무대에 올리고 있다. 자율주행이 무인운전 개념을 넘어 도시 공간과 우리의 삶을 바꾸는 핵심 기술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도 세계 최초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6월 상암에 개관, 올해를 자율주행 기반 미래 서울교통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공공 테스트베드로 기획해 국내 자율주행 업계의 세계 시장 진출을 앞당기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테스트베드 내 모든 장비와 편의시설을 국내 업계에 24시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도 신청해 상암을 자율주행기반 스마트도시 특구로 조성한다. 승인되면 규제 적용을 유예 내지 면제받아 관련 업계가 역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다. 테스트베드 구축과 함께 커넥티드카 기술을 고도화해 교통안전을 강화한다. 버스운행 관리시스템, 교통카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과 5G, 차량사물간통신기술 등을 집약한 ‘올인원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10월부터 버스에 시범 적용한다.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택시에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시범 적용하고 내비게이션으로 시민들이 직접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시민 삶 속에 서울 미래교통이 녹아들 수 있도록 첨단 기술을 시연하고 청사진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6월 중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하고 자율주행 페스티벌도 연다. 차세대 먹거리 산업의 주역이 될 미래세대가 교통 신기술을 체험하며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9년을 미래 서울교통의 원년으로 삼아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등의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교통안전을 혁신해 나간다는 서울시의 포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규제 완화라는 훈풍을 희망해 본다.
  • 박현갑 논설위원이 만났습니다…러 극동 개발 지휘 트루트네프 부총리·초대 북방위원장 역임 송영길 의원

    박현갑 논설위원이 만났습니다…러 극동 개발 지휘 트루트네프 부총리·초대 북방위원장 역임 송영길 의원

    극동 러시아는 ‘얼음 속 보석’으로 불리운다. 수산, 광물, 산림자원이 널렸지만 눈보라 등 혹한의 날씨로 동토의 땅이다. 석유, 천연가스 자원이 널린 북극해의 야말반도에서부터 우리의 슬픈 역사와 망향의 한이 서린 사할린주, 러시아 유일의 부동항이자 과학기술 연구개발의 핵심 요충지인 블라디보스토크가 있는 연해지방 등 9개 극동관구가 여기에 해당한다. 극동관구의 총면적은 640만㎢로 러시아 국토의 36%, 남한의 30배 크기이지만 인구는 630만명으로 러시아 전체 인구의 4.3%에 불과하다. 도로, 철도 등 교통수단이자 물류 인프라도 미흡하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2010년대부터 ‘신동방 정책’을 통해 극동 러시아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유리 트루트네프(62) 부총리가 극동연방관구 전권대표로 개발을 진두지휘한다. 2012년에는 극동 경제문제를 전담할 중앙부처로 극동개발부도 만들었다. 문재인 정부는 러시아, 몽골, 중국의 동북 3성 등 유라시아 국가와의 경제협력 확대를 골자로 한 ‘신북방정책’을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4개월 만인 2017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9개 사업(조선, 항만, 북극항로, 가스, 철도, 전력, 산업단지, 농업, 수산)에서의 한러 간 협력을 제안했다. 이를 추진할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도 출범시켰다. 한러 간 극동 러시아에서의 경제협력 전망에 대해 러시아 부총리와 초대 북방위원장을 지낸 송영길 민주당 의원에게 각각 들어 봤다.■“韓기업 러 물류·조선·보건 등 관심…양국 상호 장점 공유하면 좋을 것”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지난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은 극동 러시아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과 러시아 기업인들로 북적댔다. 2017년 9월 동방경제포럼 당시 코트라와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이 한러 기업의 극동지역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위해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해마다 갖는 한국 투자자의 날 행사 참석자들이었다. 올해로 세 번째 행사인데 서울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 가운데 가장 돋보인 인물은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관구 대통령 전권대표였다. 매년 행사 때마다 국내 기업인들을 1대1로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하는 민원해결사를 자처하고 있다.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페름(Perm)시 시장, 주지사를 거쳐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가라테 6단 소유자로 러시아 무술연맹 회장이기도 하다. 인터뷰는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끝내고 귀국하는 13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했다.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핵심인 ‘9브리지(bridge)행동계획’에 서명했다. 러시아 입장에서 9가지 협력사업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투자해 주기를 기대하는 분야가 있나. “우리가 어디에 투자할지를 정하는 게 아니라, 투자자가 정해서 하는 것 아니겠느냐. 한국 투자자들이 관심 있는 분야는 물류, 조선, 수산가공, 건설, 보건 등으로 알고 있다.” -부총리가 매년 외국기업의 투자 프로젝트를 점검하는 게 인상적이다.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희 업무란 게 사무실에 그냥 앉아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 한러 협력에 대해 말하자면 경제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도 있지 않느냐. 두 나라 간 신뢰, 거래의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직접 기업인들을 만나 장벽이 있다면 그 장벽을 무너뜨리는 일을 한다. 우리는 투자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조각처럼 퍼즐을 하나하나 맞춰 가고 있다. -올해가 3회째 행사인데 성과가 있나.” “예전보다 (투자자들의) 질문이 구체화됐다. 옛날에는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에 투자 시 러시아에서 뭘 해 줄 수 있는지, 부지 선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다면 지금은 그러한 검토를 다하고 실질적인 투자에 대해 얘기한다. 예를 들어서 산업단지를 조정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혜택받고 싶다는 등 실질적인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내 국제의료특구를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의료기관이 진출하면 기대효과는. “한국병원을 국제의료특구에 설립하면 러시아뿐만 아니라 한국·중국·일본 등 주변국에서도 많이 올 수 있을 것이다. 거리상으로 보자면 (서울에서) 블라디보스토크나 하바로스크가 2~3시간밖에 안 걸린다. 많은 사람이 의료관광을 할 수 있다. 극동지역 러시아인들은 현지에서 바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 의료기관 진출을 계기로 양국 간 의료기술 공유를 통한 의료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그런데 의료분야는 의료법 등 규제가 복잡하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를 통해 환자들이 받는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2012년 만든 극동개발부의 성과가 궁금하다. “숫자로 말하겠다. 극동 러시아에 대한 직접 투자는 16배 늘어났다. 러시아 전체 지역에서 차지하는 극동 투자비중이 종전에는 2%였는데 지금은 32%다. 그리고 새로 운영되는 기업이 180개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1500개다. 일자리 2만 7000개도 창출했다.” -3년 전 한국 경제부총리와의 면담 때, 사할린의 스키 리조트 건설에 한국 기업 참여를 제안했더라. 리프트, 도로 등 인프라는 러시아가 책임지고 한국 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기대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되고 있나. “극동지역의 해외관광객 증가율이 연 30% 정도다. 한러 비자면제협정, 2012년 이후 연해주 일대 항공자유화 등의 덕분이다. 사할린으로 말하자면 아직은 개발 중이다. 스키 트랙은 2개에서 14개로 늘었다. 호텔도 계속 늘고 있다. 현재 사할린 주 정부가 주최하는 제1회 아시아청소년 동계 스포츠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한국팀이 1등을 하고 있다.” -극동 러시아에서의 한러 경제협력을 전망한다면. “한러가 우정과 신뢰가 강화되고 상호 장점을 공유하면 좋겠다. 두 나라는 경쟁국가가 아닌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느냐. 임업, 수산, 북극항로 개설, 물류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서로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agleduo@seoul.co.kr■“초당적 북방정책 野 비판 없지만 美·유럽 경제제재로 상당히 위축” 송영길 민주당 동북아특위 위원장 민주당의 동북아 평화협력 특별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북방정책을 구체화할 대통령 직속기구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의 당 버전이다. 동북아특위 위원장이자 북방위 초대 위원장을 지낸 송영길 의원을 만나 한러 경제협력 방안을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 8일 의원회관에서 했다. -역대 정부의 북방정책과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평가한다면. “노태우 정권 시절 박철언씨가 주도했던 북방정책은 냉전시대 붕괴로 소련이 해체되는 과정에서의 자연스러운 부산물로 우리가 소련과 (1990년에) 국교를 수립하면서 됐던 반면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은 냉전이 다시 부활하는 그런 시기에 하려니 대단히 어렵고 힘들다. 그러나 더 보람 있고, 역설적으로 더 필요하다는 것이 큰 차이다. 북방정책은 여야 불문하고 초당적으로 추진돼 야당이 비판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도 러시아와의 가스관 도입 문제를 메르베데프 대통령과 합의한 바 있고, 박근혜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협의해 왔다. 그런데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이유로 유럽과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하는 바람에 상당히 위축되어 있다.” -일본은 러시아 제재에 어떤 입장인가. “일본은 겉으로는 미국과 공조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경제적 실리를 다 취한다. 예를 들자면 범중화 경제권 구축 프로젝트인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B) 사업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오히려 미국, 호주와 함께 자유로운 인도·태평양 항해원칙에 따라 중국 포위전략에 참여하지 않느냐. 이에 비해 우리 정부는 중국의 일대일로에 공식적으로 참여한다고 발표한 상태인데 실질적 투자는 일본이 더 많이 한다. 러시아(제재)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미국과 공조하면서, 러시아를 제재한다지만 훨씬 더 적극적으로 러시아와 비즈니스를 한다. 그런데 우리는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러시아 제재에 빠져 있다. 우리는 겉으로는 러시아에 친한 척하면서 실질적 진전이 별로 없는 외화내빈이다.” -이런 점에 대해 러시아가 불만을 표시한 적 있나. “트루트네프 부총리가 불만을 토로한 적 있다.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에) 실질적 진전이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노바텍이 개발한 시베리아 북극해 연안 야말반도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프로젝트가 있지 않느냐. 거기는 천연가스 매장량이 엄청나다. 카타르에서는 천연가스를 영상 40도에서 영하 160도로 압축·액화하는 것에 비해, 야말은 기온이 영하 40도라 액화비용이 훨씬 적다. 거리가 먼 단점은 있다. 그런데 러시아에서 야말 개발 프로젝트에 우리 정부가 참여해 주기를 여러 차례 권했으나 박근혜 정부 때 왜 안 했는지 모르겠다. 그때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전이다. 지금은 중국 기업이 다 들어가 있다. 대우건설이 참여하고 싶어 했는데, 파이낸싱 문제로 못했다.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눈치 보느라고 말이다.” -외교정책 때문에 경제적 실리를 챙기지 못했다는 뜻인가. “그렇다. 소극적으로 했던 것이다. 예를 들어서 미국도 러시아를 제재하지만 미국의 엑슨모빌은 사할린 가스전 개발에 25% 지분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이나 트럼프 회사 등 미국 기업도 600개 이상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미국도 예외적으로 한다면 우리는 왜 못하느냐. 외교력 때문이다. 정부가 외교적으로 풀어 줘야 하는데 그걸 못하니 기업들은 자신 없어 투자를 못하는 것이다. 러시아는 우리 보고 ‘나토’(NATO)라고 한다. 행동은 없고 말만 한다는 것이다. 나진·핫산 프로젝트도 박근혜 정부 때 하자고 해 놓고 명태 쿼터나 받은 정도다. MB 정부 때 천연가스 도입 문제도 하나도 안 됐다. 이제야 한국가스공사가 (러시아 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이랑 같이 검토, 용역하고 있다.” -러시아는 왜 한국 기업 투자에 목매나. “중일 견제를 위해서다. 연해주가 원래 중국 땅을 뺏은 것 아니냐, 1860년 북경조약 때 뺏은 땅이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동방을 정복했다’는 뜻이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으면 그런 이름을 지었겠느냐. 극동관구의 제일 큰 도시라는 블라디보스토크나 하바로프스크, 모두 인구가 60만명이다. 그런데 1억명이 넘는 중국의 동북 3성이 옆에 있다. 중국이 밀고 들어오면 어찌 되느냐. 한국이 같이 있어야지.”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美 철강관세 뒤엔 ‘철철’ 넘친 로비자금

    뉴코 가장 적극적… USTR 대표 등 집중 공략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고율 보복관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철강업체들이 지난해 거액의 로비자금을 정치권에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대형 철강사들이 지난해 정치권에 살포한 로비자금은 전년보다 20%나 증가한 1220만 달러(약 137억원)로 집계됐다. 20년 만의 최대 규모다. 로비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곳은 미 1위 철강업체 뉴코다. 지난해 232만 달러를 퍼부은 뉴코는 트럼프 정부의 통상부문 고위 당국자들을 대상으로 집중 공략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도 뉴코의 접촉 대상이었다고 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US스틸 등 미 철강업계를 변호한 경력이 있다. WSJ는 특히 존 펠리오라 뉴코 대표가 ‘철강 관세’를 강행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 기금 모금에도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정부가 지난해 철강 고율관세를 강행한 배경에는 업계의 강력한 로비가 깔려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재선 캠페인에서 철강업계의 탄탄한 지지 기반을 원했다는 얘기다. 트럼프 정부는 앞서 단계적으로 수입산 철강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지난해 3월 일본과 중국 등의 철강제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6월에는 유럽 지역으로 확대했다. 한국은 수출물량 쿼터를 수용해 고율관세를 면제받았다. 이 때문에 한·중·일 등 해외 기업의 공세에 밀려 한때 30만명이 넘었던 종업원이 3만명으로 쪼그라들었던 US스틸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3배가량 급증한 11억 달러를 기록하며 ‘영광 재현의 꿈’에 부풀어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특별사면’이 뭐야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특별사면’이 뭐야

    3·1절을 앞두고 특별사면 얘기가 나옵니다. 사면대상과 선정기준은 뭘까요. 오늘은 특별사면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사면은 그대로 풀어보면 용서할 사, 면할 면, ‘용서해서 죄를 면하게 해준다, 피하게 해준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사실 법률적으로 보면 사면법에는 ‘사면’, ‘감형’, ‘복권’ 등 여러 종류가 나오거든요. 특별사면은 이 가운데 사면의 한 종류입니다. 사람들이 ‘사면’이라고 했을 때 흔히 떠올리는 게 이 특별사면입니다. 여기서 기억하실 부분은 ‘사면은 넓게 보면 사면, 감형, 복권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좁게 보면 특별 사면을 뜻한다.’ 정도입니다. 그럼 좀 더 들어가서 특별사면은 뭐냐. 죄를 저질러서 판사가 ‘너의 죄는 이만큼이다’ 최종적으로 선고 받고, 형을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 몇몇을 골라서 대통령이 ‘이제 그만 용서하고 죄를 면하게 해줄게’ 하고 남은 형을 면제해 주는 겁니다. 범죄 기록까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요. 보통 절차는 이렇습니다. 우선 검찰총장이 검사 또는 교정시설(교도소, 구치소) 이런 곳의 장들에게 ‘누가 특별사면 대상자로 좋겠다’는 신청을 받고 법무부장관 소속인 사면심사위원회가 대상자로 적합한지 심사·의결을 합니다. 이후에 사면심사위 설명을 좀 더 자세히 드리고요. 여하튼 위원회를 통과하면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올리고, 대통령은 국무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서 확정된 안을 발표합니다. 절차를 열심히 설명 드렸지만 사실 특별사면은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고유 권한입니다. 특별사면을 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법률과 재판이 사실 완전하지 않다보니 부당한 판결을 바로 잡아야 할 때가 있고요. 그리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 정치적 판단에 따라 많이 이뤄집니다. 그런데 특별사면이라는 게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선정 기준이나 대상이 명확히 법률에 나와 있지 않다보니 비판도 많습니다. 실제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은혜를 갚는다는 차원에서 대통령 측근을 사면해주거나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대기업 총수들을 사면해주는 일이 적지 않았거든요. 기존의 사면 목적인 사회 통합보다는 갈등을 조장하는 일이 많았던 겁니다. 아까 사면 절차 설명드릴 때 잠깐 언급했는데요. 사면심사위원회가 등장한 이유가 바로 이런 비판들 때문입니다. 그래서 2007년 사면법을 개정해 특별사면의 적정성을 심사하려고 한 건데요. 법무부장관이 위원장이 되고 총 위원 9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법무부 내에 설치했습니다. 근데 이 사면심사위가 심사 ‘자문’기구이다 보니 여기서 결정된 사안이 구속력을 갖는 것도 아니라서 한계가 뚜렷합니다. 기능을 제대로 못하는 거죠. 실제로 위원들이 반대한 사람이 특별사면 대상으로 선정된 적도 있고요. 한 가지만 더 짚어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여부입니다. 언제부턴가 올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 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계속 나왔는데요. 지난 13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3?1절 특별사면이 불가능하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법률적으로 봐도 앞서 설명 드렸는데, 특별사면은 이미 형을 선고받은 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최종적으로요.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은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2심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 원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거든요. 오늘은 특별사면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오거돈 부산시장 “북한개발은행 부산설립·스마트시티 협력 정부에 제안”

    오거돈 부산시장 “북한개발은행 부산설립·스마트시티 협력 정부에 제안”

    부산시가 정부에 북한개발은행 부산 설립과 스마트시티남북 교류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4일 오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산대개조 비전선포 의미와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13일 부산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의제로 북한개발은행 등 2가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북한개발은행 부산설립과 관련,“북한개발은행은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주도하에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금융기관이 참여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며 “북한개발은행을 부산에 설립하면 북한개발과 관련된 자금과 물자,인력이 부산에 모여들고 국제금융기관과 글로벌 금융사도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시티교류협력사업에 대해서는“지난해 방북 당시 북한이 부산 스마트시티사업에 관심을 보였다”며 “기반시설이 부족한 북한 현실이 오히려 스마트시트를 건설할 기회 요인이 되는 만큼 스마트시티 관련 교류협력사업을 에코델타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부산이 주도하겠다”고 제안했다. 오 시장은 또 “ 어제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 자리에서 부산의 미래를 제시할 ‘부산대개조 비전’을 선포했다”며 “이미 이를 위한 핵심적 전제조건들이 풀려가고 있다고 ” 주장했다. 경부선철로 지하화와 부전복합역 개발사업은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국토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탕으로 정부차원의 책임 있는 추진을 약속받았다고 전했다. 오시장은 “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도 민자 적격성 심사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으며,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신항-김해 고속도로 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대개조의 완성을 위한 2030월드엑스포는 북항으로 개최지 변경을 포함해 국가사업으로 조기에 확정 짓고 정부 주도로 국제박람회기구 유치신청 준비를 빠르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삼성증권, 리워드 확대·온라인 수수료 무료 삼성증권이 온라인 금융상품 거래의 일정액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리워드’ 혜택을 늘렸다. 기존 해외주식과 금융상품 외에 국내주식을 추가했고 한도액도 월 10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또 다음달 말까지 신규·휴면 고객이 비대면 계좌를 만들면 해외주식과 선물·옵션 등을 제외한 온라인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를 평생 면제해 준다. 신규 고객은 지난달 27일 전에는 삼성증권을 이용하지 않았던 고객이다. 휴면 고객은 2016년 1월~2018년 12월 사이 거래가 없었고 지난 연말 기준 잔고가 10만원 미만이 대상이다.●NH농협, ‘NH멤버스’ 출범 이벤트 NH농협이 ‘NH멤버스’를 출시하고 기념 이벤트를 연다. NH멤버스는 농협중앙회, 농협금융지주 등 농협의 16개 법인과 전국 1122개 농·축협이 참여해 공동 운영하는 멤버십 서비스다. 가맹점 이용금액의 최대 10%까지 NH포인트로 적립되고 1포인트부터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농협몰, 하나로마트 등 유통업체 회원은 고객센터를 통해 회원 가입을 하면 기존 포인트가 전환되며 NH농협의 신용·체크카드 회원은 자동으로 전환된다. 다음달 말까지 애플리케이션을 새로 설치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만 1111명에게 제네시스 자동차, 골드바, 포인트 등 경품을 준다.●DB손보 ‘처음약속 100세까지 종합보험’ DB손해보험은 처음 가입할 때 갱신보험료가 확정되는 확정갱신형 상품인 ‘처음약속 100세까지 종합보험’을 출시했다. 보통 갱신형 보험은 갱신할 때마다 보험료 산출을 위한 적용 요율이 변경되지만 이 상품은 가입할 때 요율이 갱신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 다만 갱신 때 연령 증가에 따라서만 보험료가 변동한다. 고객이 느끼는 미래 보험료 변동에 대한 불안감을 제거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10년, 20년, 30년 등 갱신 주기를 선택할 수 있다. ●흥국생명 ‘인공지능 펀드 리밸런싱’ 기능 오픈 흥국생명이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자산운용옵션인 ‘인공지능 펀드 리밸런싱’ 기능을 변액보험에 탑재했다. 펀드 리밸런싱 옵션은 고객이 가입한 변액보험의 특징과 고객의 투자 성향, AI의 시장 상황 분석을 토대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펀드도 관리한다. 이와 함께 변액 특화 대화형 챗봇도 새로 오픈했다.
  • 입국장 면세점 판매 한도 600달러 확정

    이르면 오는 5월 문을 여는 입국장 면세점의 판매 한도가 기존과 동일한 1인당 600달러로 확정됐다. 월급이 210만원 이하인 돌봄 서비스직과 미용 관련 서비스직, 숙박시설 서비스직 근로자는 야간근로수당에 대한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2018년도 세법 후속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여행자가 입국장 면세점에서 산 모든 품목에 대해서는 600달러 한도 내에서 세금이 면제된다. 400달러·1ℓ 이하의 술 1병과 향수 60㎖는 한도와 관계없이 추가 면세가 가능하다. 담배나 수출입 금지 품목은 판매가 제외된다. 다만 입국장 면세점과 출국장 면세점에서의 지출액 합계가 600달러를 넘으면 입국장 면세점 구매 물품부터 면세가 적용된다. 다수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의 효력과 안정성 등을 종합 검사하는 신약 임상3상의 해외 위탁·공동연구개발비도 신성장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됐다. 그동안 신약의 임상 1상·2상에 대해서만 세액공제가 적용됐다. 연구·인력 개발비 세액공제 대상에 소프트웨어·보안 관리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인력개발비가 추가됐다. 부동산 임대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 산정 이자율이 연 1.8%에서 2.1%로 오른다. 간주임대료 과세는 보증금에 따른 이자를 임대료 수입으로 보고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부동산 임대보증금은 보통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에 상당하는 이자율을 적용해 수익을 산정한 뒤 과세하고 있다. 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다음달 중순쯤 공포·시행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경기도, 생계형 체납자 구제대책 마련...세금면제는 물론 복지지원까지

    경기도, 생계형 체납자 구제대책 마련...세금면제는 물론 복지지원까지

    경기도가 생활 형편이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에게 세금 납부를 유예하거나 면제(결손처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3월부터 체납자 실태조사에 나서 재산이 없는 상태에서 경제적 어려움마저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납, 유예, 면제(결손처분) 등의 구제책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체납자 납부능력과 관계없이 압류, 공매 등 체납처분 했지만, 올해부터 체납자 경제력을 확인한 후 맞춤형으로 징수 활동을 펴겠다는 것이다. 도내 전체 체납자 수는 400만명 정도로 도는 이 가운데 ‘생계형 체납자’가 6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 전체 체납자의 0.5%인 약 2만 명 정도가 분납이나 체납처분 유예, 결손처분 등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재산이 없는 상태에서 경제적 어려움마저 겪는 ‘생계형 체납자’의 경우 금융 대출, 재창업 및 취업 등의 경제적 자립이나 재기 기회를 제공한다. 생계나 의료, 주거 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일자리와 대출 신용보증 등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도는 맞춤형 지원으로 어느 정도 재기가 이뤄졌다고 판단되면 분할납부계획에 따라 세금을 납부하도록 유도하고 재산이 없어 납부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즉각 면제(결손처분) 처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납부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징수권 소멸시효인 5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결손 처분해 체납자가 심리적 안정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결손처분 후에도 매년 2회씩 재산조회를 해 숨긴 재산이 발견되면 결손처분을 취소하고 재산압류 등 체납처분을 재개하기로 했다. 사업위기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도 납부 의지가 있는 체납자는 ‘일시적 납부 곤란자’로 분류해 체납처분을 유예할 방침이다. 체납자에게 분납계획서를 제출받고 번호판 영치, 부동산 공매 등의 체납처분을 연기할 계획이다. 도는 생계형 체납자와 달리 고의적 납세 기피가 의심되는 고액 장기체납자에게는 가택수색ㆍ압류 등 강제징수를 계속할 방침이다. 도는 이달 말까지 체납관리단 구성을 마치고 다음 달 초부터 체납자 실태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지사는 지난 11일 실·국장 회의에서 “체납관리단 역할 중 하나는 세금을 진짜 못 내는 사람들을 찾아내어 결손처분하고 이를 근거로 복지팀을 투입해서 지원하는 것에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산, 올해 공무원 972명 선발...지난해보다 20% 증가

    부산시가 올해 공무원 972명을 뽑는다. 부산시는 올해 행정직 9급 385명, 사회복지직 9급 75명 등 30개 직렬에 972명을 선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05명보다 20% 증가한 인원이다. 부산시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공개경쟁시험을 원칙으로 하되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대한 우수인력 확보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연구직, 일부 기술직과 특성화(마이스터고 포함)고교 졸업(예정)자는 경력경쟁임용시험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 양성평등임용 목표제 지속 시행(성별 7대 3), 장애인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의무고용 비율 5% 수준 유지, 저소득층의 공직진출 확대를 위한 의무고용비율 2%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직급별로는 ?의무직 5급 9명 ▲행정직 7급 15명 ▲수의직 7급 8명 ▲약무직 7급 2명 ▲시설직 7급 4명, ▲행정직 9급 385명 ▲세무직 9급 58명 ▲사회복지직 9급 75명 ▲간호직 8급 64명 ▲공업직 9급 92명 ▲시설직 9급 100명 ▲연구직 13명 등이다. ‘제1회 임용시험’은 오는 6월 15일에 치러지며 행정직, 사회복지직, 간호직 등 18개 직렬 911명을 뽑는다. 이어 10월 12일에 시행하는 ‘제2회 임용시험’에서는 행정직 7급 및 연구직 등 12개 직렬 61명을 선발한다. 이밖에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기술직 9급 5명을,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장애인 54명, 저소득층은 24명 등을 채용한다.저소득층 응시자는 응시수수료를 면제해 줄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장애인 54명과 저소득층은 9급 공개경쟁시험 선발인원의 2%인 24명 이상으로 구분 모집·선발하고 저소득층 응시자는 응시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부산시 홈페이지(http://gosi.busan.go.kr) ‘2019년도 부산광역시 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참고하거나 부산시 인사담당관실 인재채용팀(888-1971~5)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공무원 대나무숲] “법치 무력화 과거 정부 답습하나… 예타 면제 신중해야”

    요즘 공무원 동기 카톡방에서 “문재인 정부가 이상해졌다”고 말하는 이들이 늘었다. ‘적폐 청산’을 기치로 내건 정부가 적폐 정부에서 하던 일을 서슴지 않고 하기 시작해서다. 박근혜 정부만큼은 아니지만 청와대의 권위적 태도가 되살아나고 있어 우려스럽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요즘 공직 사회에서 가장 크게 이슈가 된 것은 지난달 말 발표한 ‘사회간접자본(SOC) 부양 카드’다. 정부는 24조원 규모의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해 줬다. 이 정도의 대규모 일괄 면제는 2008년 9월 이명박 정부의 ‘30대 선도 프로젝트’ 이후 10년 만이다. 내년에 있을 총선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 안다. ●日 SOC 카드 남발… 일부 ‘다람쥐 도로’ 오명 정부가 선거에 이기기 위해 선심성 사업을 펼치는 것 자체를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진짜 문제는 이 정부도 과거 정부처럼 ‘법에 의한 통치’를 우습게 여기기 시작한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예타는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대형사업의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민 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막으려고 만든 제도다. 총사업비가 500억원이 넘고 국가 재정 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사업이 대상이다. 2009년 4대강 사업이나 2010년 전남 영암 포뮬러원(F1) 경기장 건설사업 등은 예타 없이 진행했다가 ‘돈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 예타는 세금을 아끼기 위해 정부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절차다. 극히 일부 사업에 국한해 특별하게 적용해야 할 예외 조항을 이렇게 남발하는 것은 법치를 무력화한 것이나 다름없다. ●국가채무의 덫에 안 빠지게 대비해야 과거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은 “4대강 사업이 22조원의 혈세만 강바닥에 쏟아붓고 아무런 경제적 이득도 내지 못했다”며 강하게 비판해 왔다. 그랬던 이 정부가 똑같은 일을 반복하니 공무원들로서는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한 선배 공무원은 “모든 정권이 다 그런 거 아니겠냐. 이 정부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라”고 시니컬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에 가면 ‘다람쥐 도로’라는 게 있다. 거액을 들여 도로를 만들었지만 사람은 안 다니고 다람쥐만 다닌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또 지역 규모에 맞지 않는 매머드급 미술관이 시골마을에 버젓이 자리잡고 있어 놀랄 때가 있다. 이것은 일본 정부가 선거를 위해 경기 부양용 SOC 카드를 남발한 결과물이다.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 일본은 국가채무의 덫에 빠졌고 성장에도 발목이 잡혔다. 혈세를 투입하는 사업이라면 예타 면제에 신중해야 한다. 이것은 공직 사회가 한목소리로 바라는 것이다. 정부세종청사 한 사무관
  • 文대통령 권력기관 개혁 직접 챙긴다…10대 공약 성적표 분수령

    검경 수사권 조정·공수처 설치 논의 與 “집권 3년차엔 공약 성과 보여야” 文, 국무회의서 규제 완화 노력 강조 “적극 행정 면책… 소극 행정 문책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국정원·검찰·경찰 수장이 참석하는 ‘권력기관 개혁 전략회의’를 열고 검경 수사권 조정 상황 등을 점검한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사법·권력기관 개혁을 집권 3년차를 맞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박영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현재까지 진척 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정원 개혁법을 비롯한 국회 입법 과제에 대한 점검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관들은 앞서 지난 8일 조국 민정수석에게 사전보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10대 공약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 공수처 신설과 국정원 개혁을 내세웠지만, 아직 주요 과제들은 국회 논의의 문턱에 걸려 있다. 여권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한 권력기관 개혁 역시 올해 성과를 보여야 할 시점”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개혁의 고삐를 죄겠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4일 국회에서 자치경찰제 도입 방안을 논의하는 당정청 협의에 나선다. 개혁 전략회의에 앞선 사전 점검 차원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과도 얽힌 자치경찰제의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서 조 수석, 김영배 민정비서관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적극 행정이 정부 업무의 새로운 문화로 뿌리내려야 한다”면서 “(공무원들에게) 적극 행정을 면책하고 장려하는 것은 물론 소극 행정을 문책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날 정부가 기존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해 주는 ‘규제 샌드박스’의 첫 사업을 승인한 것을 계기로 공직사회가 적극적인 규제 완화 노력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또 문 대통령은 1만 6000개에 이르는 각 부처 훈령·예규·고시·지침 등 행정규칙에 대해서도 “규제 측면에서 정비할 부분이 없는지 전반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국무회의에서는 법률안 2건, 대통령령안 5건, 일반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건강검진기관 지정 취소 ‘삼진 아웃제’, 시외버스에 휠체어 탑승설비 장착을 유도하는 교통약자법 시행령이 포함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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