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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한국 수출액 6.9% 감소…일본 기업 타격 더 컸다

    일본의 한국 수출액 6.9% 감소…일본 기업 타격 더 컸다

    일 수출규제·불매운동 영향 아직 제한적백색국가 제외 시행으로 불확실성 커져8월 수출 13.6%↓…9개월째 마이너스지난 7월 일본에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금액이 1년 전보다 6.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수출액은 0.3% 감소에 그쳤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기 시작한 이후 우리 기업보다 일본 기업이 받은 타격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1일 일본의 반도체 소재 등 3대 품목에 대한 대한국 수출 규제 발표 이후 일본과의 갈등관계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기준으로 3개 수출 규제 품목(8000만 달러)이 전체 대일본 수입액(41억 6000만 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에 불과해서다. 이 때문에 대일 수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7월 기준 우리의 대(對)일본 수출 감소(-0.3%)보다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감소폭(-6.9%)이 더 크게 나타나 한국보다 일본이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은 올해 1월(-11.6%)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해왔으며 지난 6월은 -14.8%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7월 일본의 대한 수출 감소폭이 우리보다 더 큰 것은 1차적으로 일본의 수출규제 때문일 수도 있고 심리적 요인까지 겹쳤을 수 있다”면서 “다만 전체적인 영향은 아직 제한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맥주 등 소비재에 대한 한국민들의 자발적 불매운동이 대일 수입에 미치는 영향 또한 아직은 상징적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그렇다고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일본이 지난달 28일부터 백색국가 제외 시행에 들어가면서 기업들의 경영상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한편 8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6% 하락한 442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째 이어진 마이너스 행진이다. 성윤모 산업장관은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한 대규모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하고,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인수·합병(M&A)에 무역금융을 지원해 수입선 다변화 뿐만 아니라 차세대 수출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기도, 내년부터 청소년 버스비용 지역화폐로 환급해준다

    경기도, 내년부터 청소년 버스비용 지역화폐로 환급해준다

    내년부터 경기도내 13∼23세 청소년이 사용한 교통비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제도가 시행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버스요금 인상을 앞두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이재명 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시내버스 요금인상이 시행될 경우 대중교통 이용빈도는 높으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만13세~23세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만13~18세의 경우 연 평균 약8만원, 19~24세는 약12만원의 교통비를 추가 지출하게 됨에 따라 서민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는 이에따라 신청자가 사용하고 있는 선·후불 교통카드와 지역화폐를 연동해 교통비 사용내역을 확인한 뒤 지원 한도 범위 내에서 일부 금액을 환급해줄 예정이다. 연간 최대 550억원의 예산을 경기도와 시·군이 50%씩 투입, 1인당 연간 만 13∼18세는 8만원, 만 19∼24세는 16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현재 지원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며 시·군 수요조사,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중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교통 전문가들은 “기존에 버스업체를 지원하는 방식은 재정지원의 투명성 등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이용자에게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책방향을 전환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해당 정책이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은 줄이면서 지역화폐 사용을 확대시켜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시내버스 요금 할인제도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오전 6시 30분 이전 버스 탑승 시 시내버스 200원, 광역버스 400원을 할인해주는 ‘조조할인’ 요금제를 경기도 내 시내버스 전체로 확대한다. 또 만 6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시내버스 요금 면제도 제도화하도록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협의해 운송약관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이재명 경기지사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어려운 경기도 재정상황과 업계 경영여건 속에서 최선의 대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도민들이 낸 요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어머니와 아내 마구 때린 40대 실형…모친 탄원에도 엄벌

    어머니와 아내 마구 때린 40대 실형…모친 탄원에도 엄벌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를 폭행한 4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피해자인 어머니가 처벌을 원하지 않았으나 법원은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김병만 판사는 존속상해·폭행 혐의로 기소된 원모(4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원씨는 지난 6월 14일 0시께 모친 A(69)씨와 아내 B(38)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신질환을 앓던 원씨는 아내가 자신에게 수면제를 먹였다는 이유로 다투다 같은 건물에 사는 어머니의 집으로 들어가 옷걸이를 쓰러뜨리는 등 소란을 피웠다. 이어서 어머니를 끌고 집으로 돌아온 원씨는 어머니와 아내를 무릎 꿇게 한 뒤 마구 때렸다. 어머니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자 손등을 수십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원씨는 범행 당시 조현병으로 인한 심신 미약이었다고 주장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탄원서를 제출했으나 법원은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어머니에 대한 범행은 장시간에 걸쳐 잔혹한 방법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은 패륜적 범죄”라며 “피해자들이 입은 정신적 고통은 극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의 진술 내용과 태도를 보더라도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지 의문이 든다”며 “평소에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 가정으로 돌아가면 재범의 위험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정 기간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심신미약이었다는 원씨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의 경위·수단·방법과 전후 상황, 피고인의 언행을 비춰볼 때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의 정신 질환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어머니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송도호 서울시의원 “녹색교통지역 5등급 저감장치 미개발차량에 대한 과태료 부과 계획 안일한 탁상행정”

    송도호 서울시의원 “녹색교통지역 5등급 저감장치 미개발차량에 대한 과태료 부과 계획 안일한 탁상행정”

    서울시는 올해 12월부터 한양도성 녹색교통지역에서 배기가스 5등급 이하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위반 시 과태료 25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나, 과태료 유예대상인 저감장치 미개발차량에 대해서도 내부 준비부족으로 인해 과태료를 불가피하게 부과할 방침으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당초 서울시는 12월부터 녹색교통지역에서 5등급 저감장치 미개발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2020년까지 유예할 예정이었으나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해당 차량 소유주의 정보를 받을 수 없게 됨에 따라 25만원의 과태료를 그대로 부과하고 이의신청을 받아 면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도시교통실 황보연 실장을 대상으로 한 현안질의를 통해 “저감장치 미개발차량에 대한 과태료 부과 계획은 행정잘못을 시민에게 전가하는 너무나 안일한 탁상행정이다”라며, “대량 민원이 예상되는 만큼 이미 홍보한 대로 과태료가 원천적으로 부과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기존에 시행 중인 ‘수도권 LEZ노후경유차 운행 제한’과 이번의 ‘녹색교통지역 운행 제한’이 동시에 시행돼 시민들은 구별하지 못하고 혼동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적극적 조치도 주문했다. 아울러, 녹색교통지역 운행 제한이 전국의 모든 5등급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전국적 홍보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지적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한양도성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은 환경부 배출가스 5등급 분류차량 중 저공해조치를 하지 않는 차량은 녹색교통지역 내에서 운행할 수 없으나 위반 시 12월부터 2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화사업자 범위·신용정보 조회 통지 방식 확대

    정부가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산업·신기술이 현행법상 규제 때문에 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우면 과감히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산업발전법의 혜택을 받는 업종이 지금보다 많아지고 만화진흥법에서 열거한 만화사업자의 범위도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법제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산업발전법 등 17개 법령 개정안을 29일 입법예고했다.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전환은 신제품과 신기술이 빨리 상용화되도록 시장 진출을 우선 허용하고, 필요하다면 나중에 규제를 만드는 식으로 체계를 바꾸는 것이다. 입법방식을 유연화하거나 신기술 출현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규제를 일시적으로 면제해주는 ‘규제 샌드박스’ 등 2가지 유형이 있다. 앞서 법제처와 국무조정실은 각 부처와 협업해 132건의 규제전환 과제를 찾았다. 이 중 39건은 이미 정비했다. 이번에 정비하는 17개 법령은 주로 산업의 개념이나 업종의 범위 등을 경직된 방식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를 유연화하는 게 이번 법령 정비의 목적이다. 이에 따라 제조업·서비스업 중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 88개 종류로 한정한 산업발전법 적용 대상 범위가 넓어진다. 기술 융·복합에 발맞춰 새로운 유형의 업종도 포함하기 위해서다. 기존 서면, 전화 방식으로만 한정했던 신용정보 조회사실 통지 방식도 확대한다. 아울러 만화진흥법상 만화사업자의 범위도 넓힌다. 앞으로 나올 수 있는 새로운 직종의 사업자까지 포함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 건설기술용역업의 등록사항이 변경됐을 때 매번 재등록하지 않고, 중요한 것만 등록하도록 규정을 바꾸는 내용도 담겼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삽질 경제’ 라며 줄였던 SOC 예산 두 자릿수 증액

    ‘삽질 경제’ 라며 줄였던 SOC 예산 두 자릿수 증액

    12.9% 늘어 22.3조… 올해 증가율의 3배 15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1878억 올 예산 99억의 18.9배… 내년 경기 대응29일 정부가 내놓은 ‘2020년 예산안’에 따르면 건설·교통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그동안 ‘삽질 경제’라며 SOC 예산을 줄여 왔던 문재인 정부도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SOC에 기대는 모습이다. 내년 SOC 예산은 올해보다 12.9% 늘어난 22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증가율(4.2%)의 3배 수준이다. 2009년 24조 7000억원이었던 SOC 예산은 국가 사업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다가,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 편성이 이뤄졌던 2018년 14.1% 감소한 19조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20조원 미만으로 책정됐다. SOC 예산이 대폭 늘어난 것은 생활SOC 예산이 급증했고, 지난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서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23개 사업에 대한 후속 조치 사업비가 책정됐기 때문이다. 실제 예타가 면제된 새만금국제공항, 평택∼오송 철도 2복선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등 15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1878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는데, 이는 올해 예산 99억원의 18.9배다. 또 도로·철도·공항·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통·물류망 확충 예산도 7조 7000억원에서 8조 6398억원으로 9398억원이 늘었다. 건설사 관계자는 “SOC 사업은 즉각적으로 고용과 경기부양 효과가 있다”면서 “결국 내년 경기 대응을 위한 SOC 예산 확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인위적인 경기 부양을 위해 SOC 예산을 늘린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늘어난 SOC 예산 중 토목 부문은 5000억원 정도”라면서 “과거와 달리 SOC 스마트화와 국민안전 관련 사업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데일리펀딩, 대학생 핀테크 서포터즈 ‘데일리 머니언즈’ 1기 모집

    데일리펀딩, 대학생 핀테크 서포터즈 ‘데일리 머니언즈’ 1기 모집

    P2P금융 데일리펀딩은 오는 9월 2일부터 22일까지 대학생 핀테크 서포터즈 ‘데일리 머니언즈’ 1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데일리펀딩은 ‘여든까지 가는 핀테크 투자 습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P2P투자를 알릴 대학생 인플루언서 ‘데일리 머니언즈’ 모집에 나섰다. 데일리 머니언즈는 직접 P2P투자를 해보는 등 다양한 체험 미션을 수행하고 이를 SNS콘텐츠로 제작해 온라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데일리펀딩은 이번 서포터즈가 단순히 P2P금융을 홍보하는 것을 넘어 대학생들에게 올바른 재테크 습관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 머니언즈는 금융과 핀테크에 관심 있는 대학생(휴학생, 수료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며 활동 기간은 오는 10월 4일부터 12월 6일까지다. 선발된 서포터즈 전원에게는 매달 P2P투자를 체험할 수 있는 투자지원금을 제공하고 최종 수료자에게는 수료증과 데일리펀딩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우수 활동자 3인에게는 추가 상금과 상장도 제공한다. 장선규 데일리펀딩 마케팅 팀장은 “재테크, 핀테크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과 함께 건전한 P2P투자 문화를 알리기 위해 이번 서포터즈를 준비했다”며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사촌 여동생 보내 ‘성폭행’ 당하게 한 인면수심 여성

    인터넷에서 만난 남성의 집에 인사불성의 여동생을 보내 성폭행을 당하게 한 인면수심의 30대 여성이 붙잡혔다. 중국 헤이룽장 출신의 38세 여성 후 씨. 그는 지난 2013년 온라인 채팅 사이트에서 알게 된 남성 양 모씨의 원룸에 자신의 사촌여동생을 보내 성폭행 당하게 한 혐의다. 헤이룽장 출신의 여성 후 씨는 같은 해 결혼한 후 저장성 저우산시(舟山市)에서 줄곧 거주해왔다. 그 무렵 후 씨는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20대 남성 양 씨를 만났다. 이미 혼인한 상태였던 후 씨는 온라인 상에서만 해당 남성과 줄곧 연락하고 지내던 중 가까운 사이로 급속히 발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시기 직장인이었던 남성 양 씨는 자신의 월급 중 일부를 후 씨 계좌로 송금한 기록이 발견됐다. 양 씨는 후 씨를 자신의 혼인 상대로 여기는 등 깊은 관계를 고려했던 것. 이 시기 양 씨는 후 씨에게 오프라인 상에서의 만남을 적극 추진했다. 양 씨와 같은 해 8월 무렵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에서 후 씨와 만날 것을 약속했다. 문제는 후 씨가 그동안 양 씨에게 자신의 실제 모습이라고 전송했던 사진과 동영상 속 인물이 가상인물이었다는 점. 후 씨는 양 씨에게 자신의 실제 모습이 담긴 사진 대신 20대 미인들의 사진을 조합해 전송해오며 실제 모습을 숨기고 있었던 셈이다. 특히 후 씨는 자신의 용모와 나이 등과 관련해 20대 미혼이라고 속여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후 씨는 양 씨와의 약속 날짜가 가까워 오자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 날 것이 두려워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같은 시기 고향을 떠나, 후 씨 자신의 주택에 함께 거주하고 있었던 20대 사촌 여동생 왕 씨를 떠올렸다. 20대 초반의 수려한 용모를 가진 사촌 여동생을 양 씨와의 만남에 대신 내보내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 이후 후 씨는 왕 씨에게 이 같은 계획을 털어놓고, 자신 대신 만남에 나갈 경우 일정 금액의 돈을 주는 등 보상해주겠다고 설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왕 씨는 후 씨의 설득에도 불구, 부담스러운 만남을 거절했다. 문제는 후 씨가 왕 씨의 거절에도 불구, 양 씨와의 만남에 사촌 여동생을 대신 보내기 위한 계략을 꾸미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후 씨는 양 씨와의 만남이 예정된 당일, 사촌 여동생 왕씨에게 여행을 떠나자며 양 씨가 사는 도시에 도착했다. 그는 이곳에서 여동생 왕 씨가 마시는 음료수에 다량의 수면제를 혼합, 복용토록 했다. 당시 수면제가 든 음료를 마신 왕 씨는 깊은 수면 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후 씨는 깊은 수면 상태의 사촌 여동생을 양 씨와 약속한 만남의 장소에 데려다 놓고 자취를 감췄다. 같은 시각 잠에 취해 있는 왕 씨를 발견한 남성 양 씨는 성폭행 한 뒤 도주했다. 양씨는 잠에 취해 있는 여성이 후 씨라고 착각한 상태에서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 잠에서 깬 뒤 자신이 성폭행 당한 것을 확인한 왕 씨는 관할 공안에 사건을 신고, 도주한 가해 남성 양 씨는 사건 발생 이후 1년 만이었던 지난 2014년 공안에 붙잡혔다. 하지만 이후 7년에 걸친 기간 동안 도주, 줄곧 증거를 남기지 않았던 여성 후 씨가 최근 공안에 붙잡히며 사건은 종료됐다. 지난 8월 자신의 고향 헤이룽장성 일대에서 숨어 있던 후 씨가 공안에 적발된 것. 후 씨는 사건 이후 줄곧 자신의 친동생 신분증을 도용, 공안 추적을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형사법원은 가해 남성 양 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 후 씨의 재판은 현재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울산시 내년 국비 2조 5000억원 확보

    울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2조 5000억원을 확보했다. 울산시는 2020년 국가예산 정부안으로 2조 4978억원을 확보해 민선 7기 들어 2년 연속 국가예산 2조원대를 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19년 국가예산 정부안 1조 9809억원 대비 5169억원(26%) 늘었다. 하반기 결정되는 공모사업과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 확보될 예산을 고려하면 최종 국가예산 규모는 3조원대 안팎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울산시의 국가예산을 보면 신규사업이 2019년 정부안(48건 535억원) 대비 634억원이 증가한 114건 1169억원이 반영됐다. 지역 3대 숙원사업으로 올해 초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51억원),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42억원), 농소∼외동 국도 건설(30억원) 사업비가 새로 반영됐다. 예타면제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끝나는 대로 국회 심의단계에서 증액 반영된다. 대표 신규 사업은 대용량 포 방사 시스템 구축(83억원), 국가재난 안전통신망 구축(80억원),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55억원),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실증사업(50억원) 등이다. 특히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예산은 2019년 정부안(7823억원)보다 4388억원이 늘어난 1조 2211억원이 반영됐다. SOC 주요 사업은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3240억원), 상개∼매암간 도로개설(53억원), 웅상∼무거 국도 건설(113억원), 청량∼옥동 단절구간 연결공사(80억원), 태화강역 환승센터 구축(32억원),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기반시설 정비(30억 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1650억원) 등이다. 일자리 창출 분야는 창업패키지 지원사업(53억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50억원), 예비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인건비 지원 (50억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45억원),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11억원) 등이다. 7월 지정된 태화강국가정원 사업비(20억원)가 신속한 대응으로 일부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단기간 R&D 투자로 기술자립 극대화… 주력산업 ‘국가연구실’도

    단기간 R&D 투자로 기술자립 극대화… 주력산업 ‘국가연구실’도

    핵심품목 100+α개 지정해 5조원 투자 연말까지 수입다변화 진단 후 맞춤 지원 대응 시급 품목은 R&D 예타 평가 우대 국가 연구인프라 총동원 “사각지대 방지”전문가들 “연구 효율 높일 방안 주력을”일본의 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조치가 시행된 28일에 맞춰 정부가 내놓은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은 지난 5일 관계장관회의에서 제시한 ‘경쟁력 강화 대책’을 구체화한 것이다. 정부는 당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6대 분야 100개 전략적 핵심 품목 중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5년 안에 공급 안정화를 이룰 80개 품목에 내년부터 2026년까지 7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더 나아가 산업 소재 100+α개를 핵심 품목으로 지정하고, 이 품목들의 R&D에 내년부터 2022년까지 5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단기간에 투자를 집중해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100여개 핵심 품목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전략도 내놨다. 연말까지 해당 품목에 대한 진단을 마무리한 뒤 우리의 기술 수준이 높으면서도 수입 다변화 가능성이 높다면 글로벌화를 목표로 R&D를 진행한다. 반면 수입 다변화 가능성이 낮으면 공급 기업과 수요 기업이 협업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기술 수준이 낮고 수입 다변화 가능성이 높다면 중장기적으로 원천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수입 다변화 가능성이 낮으면 핵심 원천기술 확보로 국내 공급망을 창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핵심 품목 관련 사업 예산은 지출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하고 일몰관리도 면제하기로 했다.사업 경제성 평가 방식을 바꾼 것도 눈에 띈다.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핵심 품목의 경우 R&D 예비타당성조사 경제성 평가 때 기존의 비용편익(B/C) 방식보다 덜 까다로운 비용효과(E/C) 분석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산학연 연구역량을 결집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핵심 품목 기술개발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긴급 연구를 수행하는 ‘국가연구실’(N-LAB)을 지정하기로 했다. 핵심 소재·부품의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연구시설(N-Facility)을 정하고, R&D 현장의 문제와 국외 동향을 파악하는 국가 연구협의체(N-TEAM)도 운영된다.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언제부터인가 첨단산업 R&D는 ‘기업이 알아서 하겠지’라는 인식이 강하다 보니 사각지대가 생겨났다”면서 “주력산업의 펀더멘털(기초)을 챙기고 틈새를 꼼꼼히 메꾸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것 못지않게 R&D의 효율을 높이는 데도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송영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성공 가능성은 높지만 성과는 크지 않은 분야 대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과학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며 “기술개발에 성공한 뒤에도 이를 대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R&D의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KDI 경제전망실장도 “성과를 내기 위해 서두르는 것보다 긴 호흡을 갖고 될 성싶은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서울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롯데손해보험, 보험료 저렴한 ‘롯데 더알찬 건강보험’

    롯데손해보험, 보험료 저렴한 ‘롯데 더알찬 건강보험’

    롯데손해보험 ‘무배당 롯데 더알찬 건강보험’은 해지환급금을 낮춰 기존 보험상품보다 보험료가 10%에서 30%까지 싸다. 보험료 납입 기간 중 선택할 수 있는 해지환급금 수준을 일반형(기존 건강보험 동일), 일반형의 50% 지급형, 일반형의 30% 지급형, 해지환급금 미지급형 총 4가지로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을 선택하면 납입기간 중에는 해지환급금이 없지만 일반형 대비 약 30%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납입기간 이후에는 일반형과 같은 수준의 해지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주요 사망원인 질병인 암·심장질환·뇌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치매 관련 보장부터 각종 질병에 대한 진단·수술·입원과 상해로 인한 사망·후유장해·수술·입원까지 다양하게 담보를 구성했다. 이 밖에 일반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진단이 확정되면 납입기간 만료 때까지 보험료를 면제해 보험료 미납으로 보험이 해지되는 경우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0세부터 최대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납입기간은 20년, 25년, 30년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만기는 100세, 90세, 80세로 구성돼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금융회사에 취업하고 싶어요”

    “금융회사에 취업하고 싶어요”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은행, 보험, 금융투자, 카드, 저축은행, 금융공기업 등 60개사가 참여한 이날 박람회는 현장 면접 대상자 중 약 30%에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줘 인기를 끌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금융회사에 취업하고 싶어요”

    “금융회사에 취업하고 싶어요”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은행, 보험, 금융투자, 카드, 저축은행, 금융공기업 등 60개사가 참여한 이날 박람회는 현장 면접 대상자 중 약 30%에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줘 인기를 끌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영남대학교, 항공운항계열 합격자 전원 수업료 면제

    영남대학교, 항공운항계열 합격자 전원 수업료 면제

    2020학년도 수시 모집 인원은 총 3696명(정원 외 268명 포함)이다. 정원 내 3428명 중 학생부교과 2492명(일반학생 1787명, 창의인재 680명, 지역인재 25명), 학생부종합 566명(잠재능력우수자 501명, 사회기여 및 배려자 65명), 실기위주 370명(일반학생 332명, 특기자 38명)을 선발한다. 자동차기계공학과는 총 90명 정원에 이번 수시에서 68명을 선발하고, 로봇기계공학과는 60명 정원에 44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국가고시를 특성화한 천마인재학부는 정원 30명 중 27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2013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6년 동안 행정고시 5명, 공인회계사 16명, 로스쿨 입학 28명을 배출했다. 입학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을 비롯해 학기당 교재비 120만원 지원과 단기해외어학연수 등의 장학 혜택이 있다.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공군조종장학생)은 이번 수시에서 공군조종장학생 14명, 육군군장학생(군사학과) 30명을 각각 선발한다. 합격자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을 지급한다. 졸업 시 경제금융학부, 무역학부, 경영학과 중 1개의 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공군 장교로 전원 임관된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https://ibsi.yu.ac.kr) 참조. (053)810-1501.
  • 공무상 방북자 ‘무비자 방미’ 된다지만… 그래도 헷갈리는 공무원

    공무상 방북자 ‘무비자 방미’ 된다지만… 그래도 헷갈리는 공무원

    전자여행허가제 통한 무비자 입국 제한 통일부 방북확인서 인정 여부 확인 안 돼 방북했던 文대통령 퇴직 후 무비자 가능 국회의원도 공무원 간주… ‘무비자’ 허용 지자체장·지방의원 적용은 회신 못 받아미국 정부는 2011년 3월 1일 이후 북한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여행객은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전격 발표했다. 예고 없이 시행된 제도에 국민들도 적잖이 당황했지만, 방북 경험자 비율이 높은 공무원들도 혼란스럽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특히 미국 국토안보부가 홈페이지에 ‘군대에서 군사적 업무를 행하거나 공무원으로서 공식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방북했을 경우 이를 증명할 서류를 제시하는 조건으로 무비자 미국 방문이 가능하다’고 명시한 문구에 대해 해석 논란이 불거졌다. 예외 대상 공무원의 범위나 예외 적용 절차 등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평양에 다녀온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전자여행허가제(ESTA·무비자)로 미국을 가지 못한다는 소문이 관가에 퍼졌고,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경우도 무비자 미국행이 가능하냐는 문의가 이어졌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퇴직 후 무비자 미국행이 가능하다. 공무원 신분으로 공무 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한 경우는 퇴직 뒤에도 무비자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과거에 공무원 신분으로서 공무 목적으로 방북했다면 미국을 방문하는 시점에 공무원이냐 아니냐와는 무관하게 무비자 미국행이 가능한 것으로 미국 측에서 확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방북 경험이 있는 선출직도 무비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을까. 외교부가 주한 미국대사관 측에 문의한 결과 국회의원은 가능하다. 하지만 방북 이력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원들의 경우 아직 미국 측으로부터 회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혼란스럽다 보니 그냥 미국 비자를 받는 게 안전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무원이 공무수행을 위해 방북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문서의 종류에 대해 미국과 양해된 것이 없어서다. 우선 통일부는 방북 이력이 있는 국민들을 위해 ‘방북 승인 확인서’를 온라인으로 발급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이를 인정할 것인지에 대해 미국 측의 확답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방북 경험이 있는 공무원이 ESTA 홈페이지에 방북 시기와 목적을 적어 무비자 신청을 하고 미국 정부가 이를 승인하더라도, 실제 입국 심사장에서 방북 이력을 문제 삼아 입국을 거부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과 같이 미국 VWP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리비아를 공무로 방문했었는데 이후 미국 무비자 방문을 문의했다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고 결국 비자를 발급받았다”며 “애매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비자를 받는 게 안전하다”고 했다. 특히 북한은 방문·체류 시 미국 VWP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7개국(이란, 이라크, 수단, 시리아, 리비아, 예멘, 소말리아)과 상황이 다르다. 정부 관계자는 “공무원이 관용 여권을 이용해 시리아 등을 방문하면 출입국 도장이 찍히기 때문에 공무 목적의 방문이었다는 점이 증명된다”며 “하지만 북한은 남북 관계의 특성상 여권 없이 가기 때문에 방북확인서 외에는 공무상 방문을 증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남북 교류 사업을 맡고 있는 공무원들은 외려 시민들의 불편에 대해 더 걱정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우리는 북한 가는 게 업무이기 때문에 미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이산가족 상봉이나 정부행사 차원에서 방북한 국민들이나 앞으로 방북할 국민들에게 어떻게 불편해진 상황을 설명해야 하나 고민이 있다”고 했다. 남북 관계의 개선으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고 장기적으로 북한 관광이 확대될 경우 이번 미국의 조치가 관광 수요를 축소할 수도 있다. 실제 북한 측도 관광객 감소를 우려해 미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대응에 나섰다. 북한전문여행사인 고려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을 방문했거나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서 미국에 못 간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간 한국민은 관광·비즈니스 목적으로 최대 90일간 미국을 방문할 경우 입국 72시간 전 ESTA 인터넷 사이트에 신청해 입국 전에 승인을 받으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방북 이력이 있는 국민들은 사전에 서류를 제출하고 미국 대사관을 찾아가 영어 인터뷰를 받고 비자를 취득해야 미국 방문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방북 경험이 테러 등과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통일부에서 방북 승인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 19일부터 통일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다. 다만 방북 승인 확인서는 비자 발급의 필수 서류는 아니다. 이 외 방북 경험자가 괌과 사이판을 방문할 때는 미국령임에도 무비자로 45일간 체류가 가능하다. 한국이 별도로 미국 정부의 ‘괌·북마리아나 제도 전용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중기·소상공인에 10조 늘린 96조 푼다… 추석연휴 고속도로 공짜

    중기·소상공인에 10조 늘린 96조 푼다… 추석연휴 고속도로 공짜

    5조원 근로·자녀장려금 10일 조기지급 15개 핵심 성수품 공급 1.2~2.9배 확대 전통시장 상품권 한도 월 30만→50만원 12~15일 역귀성·귀경KTX 30~40% 할인정부가 추석을 전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명절 자금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96조원을 지원한다.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달 12~14일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서민 가계 지원을 위해 근로·자녀장려금도 추석 전에 조기 지급된다.정부는 27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추석 명절을 계기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추석 자금을 지난해보다 10조원 많은 총 96조원을 지원한다. 한국은행과 산업·기업은행, 농협, 신한, 우리은행 등 14개 시중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규 자금 대출과 보증지원 규모를 지난해 32조원에서 올해 37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권의 기존 대출과 보증 만기 연장도 지난해보다 5조원 늘어난 56조원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외상 거래에 따른 신용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외상매출채권 보험에 2조 9000억원을 지원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금리 4.5% 이내에서 50억원 규모의 성수품 구매자금 대출을 지원해 사업자금 조달 애로와 부담을 줄여 주기로 했다. 중소 신용카드 가맹점 35만곳에 대한 카드결제 대금은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하도록 했다. 다음달 9일까지의 결제 대금은 당초 지급일인 다음달 16일 대신 11일 지급된다. 원활한 성수품 공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나왔다. 정부는 평년 대비 이른 추석으로 인한 공급 부족에 대비해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배추, 사과, 소고기, 밤, 대추 등 15개 핵심 성수품의 일일 공급량을 1.2~2.9배 확대한다. 추석 기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전국 2700여곳에서 성수품 직거래 장터와 특판장을 운영한다. 전통시장 상품권 개인 구매 한도는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리고, 할인율은 모바일 결제에 한해 5%에서 6%로 상향 조정한다. 2017년부터 시행해 온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이어진다. 9월 12~14일 3일간 전국 고속도로를 통행료 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연휴 마지막날인 15일은 면제가 아니다.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된다.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등에서 무료 개방 주차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연휴 기간인 12~15일 KTX를 타고 지방에서 서울로 가는 역귀성이나 역귀경 노선 승차권은 30~40% 할인을 받는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470만 가구에 5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된 근로장려금(EITC)과 자녀장려금(CTC)을 법정 기한인 다음달 30일보다 20일 앞당겨 추석 전인 10일 조기 지급한다. 조달청은 공공 조달에서 납품 기한이 명절 직후인 16~18일인 경우에는 다음달 24일 이후로 늦춰 주기로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수출부진 계속되면 성장률 年 1.39%로”

    일본의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 연간 경제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출 환경이 어려워진 마당에 일본 정부가 28일부터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함에 따라 정부도 대책 점검에 착수했다. 강두용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7일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와 한국경제학회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급변하는 대외환경과 한국경제의 대응방안’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세계적인 교역 둔화로 수출이 과거 5년간의 추이와 비슷한 모습을 지속하면 향후 5년간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1.39%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증가율이 최근 5년 수준인 2.1%를 유지하고 소비와 투자가 과거 추이를 이어 갈 것으로 가정해 계산한 결과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단기적 충격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일본이 수출 규제 품목을 추가 지정하거나 핵심 품목의 한국 수출을 지연시키면 우리 기업들의 피해는 더 커진다. 이에 정부는 일본의 추가 수출 규제를 포함해 여러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별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피해 기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28일에는 당정청 회의 등을 통해 관계부처 합동 대책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인수합병(M&A) 자금 지원, 수입 다변화 등 쓸 수 있는 모든 정책을 동원하고 관련 예산·금융 지원에 총 45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최종구 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금융권 대응 태세를 다시 점검했다. 금융위는 지난 23일까지 피해 기업에 대출 만기 연장과 신규 대출 등으로 2654억원(130건)을 지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수출부진 계속되면 성장률 年 1.39%로”

    일본의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 연간 경제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출 환경이 어려워진 마당에 일본 정부가 28일부터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함에 따라 정부도 대책 점검에 착수했다. 강두용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7일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와 한국경제학회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급변하는 대외환경과 한국경제의 대응방안’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세계적인 교역 둔화로 수출이 과거 5년간의 추이와 비슷한 모습을 지속하면 향후 5년간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1.39%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증가율이 최근 5년 수준인 2.1%를 유지하고 소비와 투자가 과거 추이를 이어 갈 것으로 가정해 계산한 결과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단기적 충격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일본이 수출 규제 품목을 추가 지정하거나 핵심 품목의 한국 수출을 지연시키면 우리 기업들의 피해는 더 커진다. 이에 정부는 일본의 추가 수출 규제를 포함해 여러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별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피해 기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28일에는 당정청 회의 등을 통해 관계부처 합동 대책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인수합병(M&A) 자금 지원, 수입 다변화 등 쓸 수 있는 모든 정책을 동원하고 관련 예산·금융 지원에 총 45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의 화이트리스트에서 일본을 빼는 방안도 다음달 2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그달 중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최종구 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금융권 대응 태세를 다시 점검했다. 금융위는 지난 23일까지 피해 기업에 대출 만기 연장과 신규 대출 등으로 2654억원(130건)을 지원했다. 최 위원장은 “사태 추이를 봐 가며 필요할 경우 지원의 폭과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우수 면접자는 서류전형 면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우수 면접자는 서류전형 면제

    은행·보험·증권·금융공기업 등 60개사 참여27일부터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 개쵴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 등 6개 은행 면접자 30% 뽑아 서류전형 면제 혜택 제공이틀간 1만 2000여명 취업준비생 방문 예상 60개 금융회사가 참여한 금융권 채용박람회가 27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후원으로 개최됐다. 박람회에는 은행, 보험, 금융투자, 카드, 저축은행, 금융공기업 등 60개사가 참여했다. 각 회사는 현장에서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 등 6개 은행과 SGI서울보증보험이 블라인드 방식의 현장 면접을 했다.6개 은행은 지방 구직자를 배려해 부산, 광주, 제주, 대구에 있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화상면접도 했다. 이들 은행은 우수 면접자를 선발해 하반기 공채에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우수 면접자에게 서류 심사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우수 면접자 비중은 현장 면접자의 30% 이상이다. 사전 면접 신청자는 2500여명, 채용 상담을 신청한 취업 준비생은 6200명이다. 현장 접수 분을 감안하면 이날부터 이틀간 1만 2000여명이 채용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박원순 “청계천도 80% 반대…광화문광장 늦출 이유 없어”

    박원순 “청계천도 80% 반대…광화문광장 늦출 이유 없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명박 전 시장이 추진한 청계천 복원사업을 예로 들며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7일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 출석해 “시정을 펼치다 보면 반대가 있다”며 사업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에 대한 여론조사를 해 반대 여론이 60%가 넘으면 재검토를 고려할 의향이 없느냐는 김소양 자유한국당 의원 질문에 “청계천광장 때 거의 80% 이상이 반대했다”며 “당시 이명박 시장도 나름 많은 소통의 노력을 했고 마침내 이뤘다. 청계천 복원은 굉장히 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로 7017 때도 박근혜 정부하에서 사실 제동이 다 걸렸는데 계속 추진하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사업을 반드시 2021년 5월에 마쳐야 하는가”라고 묻자 “일부러 늦출 이유도 없다”며 “소통이 부족했다면 저희가 최선을 다할 일이고, (그 시점에) 완공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 시장은 “이 사업은 거의 김영삼 정부 시절로 역사가 거슬러 올라간다”며 “오해 중 하나가 마치 ‘박원순 프로젝트’라는 것인데 실제로는 오랜 역사가 있고 시민의 프로젝트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행사를 금지한 광화문광장 예규와 달리 실제로는 광장에서 문화제를 가장한 정치적 행사나 심지어는 집회·시위까지 이뤄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광장 예규나 사용 원칙 등을 고민해야 한다”면서도 “한편으로 크게 보면 정치적 의사의 표현에 대한 탈출구가 있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외국도 백악관 앞 등에서 일상적으로 집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에 대해 일정한 관용이랄까 그런 부분이 있다”며 “우리 사회가 아직 갈등을 막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또 헌법의 가장 큰 원칙 중 하나가 ‘사전억제금지원칙’이 있어서 (사전에 정치적 집회를 막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안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다는 평가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시 입장에서는 타당성을 확보하고자 여러 노력을 하고 있고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북부 연장안은 종로, 은평, 경기 고양까지 관계된 일”이라며 “다른 지방에서처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정무적인 노력을 해주실 필요도 있다”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또 “시는 서부경전철도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도시철도기본계획에 포함했고 현재 국토교통부에 계획이 가 있다”며 “일부는 (민자가 아닌) 재정사업으로라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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