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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둑해진 아이 세뱃돈… 적금이 좋을까 펀드가 나을까

    두둑해진 아이 세뱃돈… 적금이 좋을까 펀드가 나을까

    시중은행 대부분 어린이 고객 높은 금리 ‘KB 영 유스’ 年1.6%… 최고 1.3%P 추가 일부 상품 자녀안심보험 무료 가입 혜택 주택청약종합저축은 17세부터 가입 유리 결혼·학자금용은 10년 이상 운영이 적절 18세 미만 펀드, 2000만원 증여세 면제 상품별로 수익률 큰 차이… 손실 나기도초등학생 평균 2만 4600원, 중학생 평균 4만 3300원. 2018년 한국갤럽이 초중고 학생 4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적지 않은 금액이 세뱃돈으로 들어온다. 하지만 예전처럼 “맡아 뒀다가 나중에 돌려줄게”라며 자녀의 세뱃돈을 부수입으로 챙기는 부모는 주변에 흔치 않다. 세뱃돈 전부 또는 일부를 금융상품에 넣어 재테크를 하는 사례가 많아져서다. 설 연휴를 앞두고 세뱃돈 활용법을 알아봤다. 세뱃돈을 당장 용돈으로 주거나 다른 곳에 쓰는 것보다 어린이 적금이나 보험, 펀드에 가입하면 자녀에게 경제 개념을 심어 줄 수 있다. 단순히 경제·금융 교육 차원뿐 아니라 해마다 받는 세뱃돈만 잘 모아도 훗날 자녀를 위한 든든한 목돈이 될 수 있다. 세뱃돈 재테크 가운데 가장 전통적인 방법은 안전성이 보장되는 은행 예적금이다. 시중은행 대부분은 어린이 고객들에게 일반 고객보다 좀더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의 ‘KB 영 유스 적금’은 기본금리가 연 1.6%(세전)로 다른 은행보다 높고 우대금리를 최대 1.3% 포인트까지 추가로 준다. 우리은행의 ‘우리아이행복 적금’은 12개월 만기 기준 연 1.6%(우대금리 0.2%)를 제공하고, 신한은행도 만 6~18세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신한 용돈관리 PONEY 적금’도 기본 연 2.0% 금리(36개월 기준)를 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의 ‘아이 꿈하나 적금’은 자녀가 만 19세가 될 때까지 계좌를 유지할 수 있으며, 최대 2.25% 금리를 제공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22일 “어린이 예적금에 가입할 땐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조건, 적금 가입 때 보험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잘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행 예적금 상품 중 일부는 자녀가 아프거나 사고를 당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자녀안심보험 무료 가입과 용돈관리서비스와 같은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 가입을 위해서는 가족관계증명서, 자녀 명의 기본증명서, 부모 신분증, 거래에 사용할 도장을 포함한 준비물을 미리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다. 이렇게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하면 아이에게 용돈 기입장을 쓰는 방식으로 교육을 병행할 수 있다. 세뱃돈을 종잣돈 삼아 용돈이나 어린이날 또는 친인척 행사에서 받은 돈을 개설한 통장에 차곡차곡 모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적금 대신 성인이 되면 아파트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기도 한다. 우리은행의 우리아이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과 같이 아이를 대상으로 한 상품도 있고, 시중은행의 주택청약종합저축 대부분이 가입 연령 제한이 없어서 아이 이름으로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성인이 되기 전에 납입한 횟수는 24회까지만 인정되므로 17세부터 가입하면 유리하다. 세뱃돈을 공격적으로 굴리고 싶다면 어린이 펀드도 고려해 볼 만하다. 자녀 학자금이나 결혼 자금 마련을 위해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목표로 운영하기에 적절하다.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만 18세 미만인 자녀 이름으로 펀드에 가입하면 10년간 납입액 2000만원까지 세금을 내지 않고 증여할 수 있다. 다만 어린이펀드는 상품별로 수익률 차이가 크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이 20%를 넘는 상품이 있지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상품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이가 투자 상품에 가입한 이후 돈이 줄거나 늘어나는 경험을 하면서 투자나 경제에 대한 시각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세뱃돈을 종잣돈 삼아 어린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도 있다. 대학 등록금이나 결혼 등에 쓰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면 만기환급형을, 질병이나 치료비 보상을 위해 가입한 것이라면 순수보장형으로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선크림 한 번만 발라도 혈액서 성분 과다 검출

    선크림 한 번만 발라도 혈액서 성분 과다 검출

    자외선 차단제(선크림)에 흔히 들어 있는 7가지 성분이 한 번만 발라도 혈류에 기준치 이상 흡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의약품평가연구센터는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게재된 연구에서 48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지난해 기존 연구에서 확인된 4가지 활성 성분(옥시벤존, 아보벤존, 옥토크릴렌, 에캄슐) 외에도 호모살레이트, 옥티살레이트, 옥티녹세이트가 한 번만 사용해도 혈액에서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서 대상자들은 7가지 중 에캄슐을 제외한 6개 성분이 포함된 선스크린 로션이나 스프레이 제품 중 하나를 첫날 한 번, 2~4일째엔 하루 4번씩 몸의 75%에 사용하고 혈액 샘플을 채취, 분석했다. 그 결과 제품을 단 한 번만 써도 이들 모든 성분 혈중 수치가 FDA의 추가 안전검사 면제 기준치인 0.5NPB(밀리리터당 나노그램)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피부과 전문의 신카이 카나데 박사는 “성분이 위험한지는 아직 알 수 없으며, 안전검사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논평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불법체류 외국인 관리 대책’ 한 달, 8093명 자진 출국… 두 배 이상 늘어

    법무부는 지난달 마련한 ‘불법체류 외국인 관리 대책’ 시행 결과 한 달간 8093명이 자진 출국했다고 21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대책 시행 이후 하루 평균 385명이 자진 출국했다. 대책 시행 전인 지난해 7~11월 하루 평균 자진 출국 신고자 188명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대책을 시행 중이다. 오는 6월 30일까지 자진 출국하는 불법체류 외국인은 범칙금과 입국 금지가 면제되며, 90일짜리 단기방문(C-3) 단수 비자로 재입국할 수 있다. 3월 1일부터는 단속된 경우 위반 기간만큼 범칙금을 부과하고 미납 시 영구 입국 금지 조치를 할 계획이다. 7월 1일 이후에는 자진 출국자에게도 범칙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불법 고용주에 대한 단속과 처벌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3월 31일까지 자진 신고한 중소제조업 고용주는 범칙금 처분과 고용허가제 고용 제한 조치를 면제받는다. 해당 외국인도 업체의 구인 기간을 고려해 3개월간은 출국 기한 유예가 된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美 외면 어려운 정부, 방위비 협상·남북관계까지 고려해 ‘결단’

    美 외면 어려운 정부, 방위비 협상·남북관계까지 고려해 ‘결단’

    호르무즈, 한국행 원유의 70% 이상 수송 해협 인근 국민·선박 보호 등 국익 우선 한미 동맹·이란 관계도 고려한 ‘절충안’ 친이란 무장세력 ‘타깃’ 위험 부담 덜어정부가 21일 호르무즈해협에 사실상 독자 파병하기로 결정한 것은 해협 인근 국민과 선박을 보호할 필요를 고려했을 뿐만 아니라 남북협력 사업과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에서 미국의 협조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한미 동맹을 고려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가 악화되거나 이란이나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격 목표가 될 우려를 감안해 미국이 주도하는 호위 연합체(IMSC)에 참여하는 대신 독자 파병이라는 ‘절충안’을 선택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지난해 5월 호르무즈해협에서 유조선과 상선이 잇따라 피격되자 파병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오만만과 아라비아만을 잇는 호르무즈해협은 걸프 지역의 주요 원유 수송 루트로,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70% 이상이 지나가는 곳이다. 미국은 그해 6월 유조선 피격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7월 한국에 미국이 주도하는 IMSC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청와대는 12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IMSC 참여 등 파병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미국이 지난 3일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을 드론 공습으로 살해하고 닷새 후 이란이 이라크 미군기지 두 곳을 미사일로 보복 공격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자 정부는 파병에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서는 듯했다. 다만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지난 9일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펴면서도 “청해부대를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함에 따라 파병은 하되 IMSC 참여보다는 독자 파병에 무게를 싣고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후 지난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사실상 파병을 요청하는 등 미국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자 정부가 파병 시기를 더 늦추지 않고 독자 파병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파병 결정이 남북협력 사업,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과는 상관없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지만, 두 현안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발휘되길 바랐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미국이 남북협력 사업 논의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파병 결정을 고려하며 남북 사업 추진을 지지하거나 대북 제재를 면제하지 않겠으나, 사업 추진을 둘러싸고 최근 불거졌던 한미 엇박자 논란은 누그러뜨릴 수 있다. 아울러 방위비분담협상에서도 미국의 분담금 대폭 인상 요구에 한국은 분담금 외에 한미 동맹에 기여하는 분야를 설명하며 맞서고 있는데, 선제적으로 파병을 결정해 동맹에 기여함으로써 미국의 인상 압박을 낮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남북협력사업 관련 대북 제재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미국 법령의 문제이기에 정부의 파병 결정이 큰 변수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한미 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시킬 계기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경만선 서울시의원, 강서구 관내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 총 1,576억원 확정

    경만선 서울시의원, 강서구 관내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 총 1,576억원 확정

    경만선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강서구에 2020년도 서울시 예산 1,015억 원과 교육청 예산 561억 원이 각각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강서구 지역 시의원들과 협력해 예산을 확보한 경만선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 위원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예산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재정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고자 노력했다. 특별히 강서구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다. 강서구 관내 서울시 예산 1,015억 원이 편성되었다. 주요사업별로는, 강서문화예술회관 건립 지원에 25억 3,300만원,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10억 6,800만원, 장애인 복지관 보강에 3억 6,500만원, 공원내 실내배드민턴장 조성에 22억, 시공원 유지관리 보수등에 12억 3,000만원, 방화역 지하철 승강편의시설 설치에 20억, 종합주거지 재생사업에 17억 8,900만원, 안전교육센터 건립 지원 32억 원 등 주민의 삶과 밀접한 지역현안을 중심으로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문별 예산을 살펴보면, 환경보전 부문은 362억 5,500만원,사회복지 부문은 15억 4,400만원, 도로교통 부문은 100억 9,500만원, 주택도시관리 부문은 202억 9,200만원, 도시안전관리 부문은 83억 3,800만원, 문화관광진흥 부문은 28억 9,800만원, 산업경쟁력제고 부문은 210억 8,300만원, 일반행정 부문은 5,400만원으로 편성됐다. 강서구 관내 교육청 예산은 561억 원이 편성되었다. 학교별로는, 송정중 18억 100만원, 송정초 11억 1,400만원, 신곡초 41억 6,600만원, 신정여상 3억 7,000만원, 염경초 31억 6,700만원, 영일고 13억 3,300만원, 영등포공고 2억 9,000만원, 화곡중 3억 4,800만원, 신월초 16억 6,300만원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이 편성됐다. 세부사업별로 살펴보면, 학교시설 교육환경개선 예산으로 328억 7,326만원이 확정돼 ▲장애인편의시설 ▲화장실개선 ▲전기 및 소방시설 개선 ▲정밀점검 및 석면제거를 위한 안전관리 사업 등에 지원된다. 학교시설증개축 관련해서는 강당 및 체육관의 시설비 등으로 155억이 편성됐다. 학교급식환경개선 예산은 73억 5,200만원으로, 급식시설 및 노후조리기구 교체 및 확충 등에 쓰일 예정이고, 스마트교육지원 예산 중 교실용 크롬북 구입 예산으로 5,000만원, 체육육성종목지원 예산 중 선진운동부 육성에 8,000만원이 지원된다. 경 의원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정책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늘 지역주민들께 약속해왔다.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주민 한 분이라도 더 행복한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연휴 귀성 24일 오전, 귀경은 25일 오후가 가장 막혀

    설연휴 귀성 24일 오전, 귀경은 25일 오후가 가장 막혀

    올해 설 연휴 고향 가는 길 고속도로는 설 전날인 24일 오전이, 귀경길은 설날 당일인 25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 결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인 23일부터 27일까지 총 3279만명, 하루 평균 65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472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전 구간 하루 평균 교통량은 지난해 444만대보다 6.2% 증가한 472만대로 추정됐다. 최대 하루 교통량은 설날인 25일 604만대로 지난해 설날보다 2.6%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설은 귀성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걸릴 전망이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이 4시간 20분, 서울~부산 8시간 10분, 서울~광주 6시간 50분, 서서울~목포 7시간 10분, 서울~강릉이 4시간 20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은 대전~서울이 4시간 10분, 부산~서울은 8시간, 광주~서울 6시간 30분, 목포~서서울 7시간, 강릉~서울은 3시간 5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도 지난해 설 연휴와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대상은 24일 0시부터 26일 24시 사이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켠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버스전용차로제는 고속도로 경부선과 영동선에서 23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된다. 국토부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고속도로교통정보 앱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다주택자, 10년 이상 보유 집 6월까지 팔면 세금 절반 아낀다

    다주택자, 10년 이상 보유 집 6월까지 팔면 세금 절반 아낀다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적용받아 강남 15억 이상 아파트 매물 쏟아져정부가 지난해 ‘12·16 부동산 종합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가 10년 이상 보유한 물건에 대해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주면서, 시세 15억원을 넘는 강남 초고가 아파트 매물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양도 차익이 수십억원에 이르는 초고가 아파트의 경우 양도세 차이가 수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한다. 20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12·16 대책’으로 2주택자(10% 포인트)와 3주택자(20% 포인트)가 보유한 10년 이상 물건에 대해 양도세 중과세가 오는 6월 말까지 면제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받는다. 이렇게 되면 1996년 10억원에 서울 서초구 반포래미안퍼스티지를 매입한 3주택자 A씨가 6월 안에 이 아파트를 38억원에 매각한다면 내야 할 양도세는 약 7억 8200만원이다. 이는 양도세 중과 조치를 받았을 때 내야 하는 16억 8900만원보다 9억 700만원 줄어든 것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표면상 인하 세율은 최대 20% 포인트지만, 6월 말까지 매도하면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어 양도세 차이가 커지는 것”이라면서 “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많이 올라 일부 자산가들이 10년 이상 물건을 매도하거나 자녀들에게 증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종합부동산세 산정이 5월에 끝나기 때문에 그 전에 집을 매각하는 경우 보유세도 줄어들 수 있다. 이처럼 다주택자가 10년 이상 보유한 물건에 대한 양도세 혜택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근 초고가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다. 서초구 부동산 중개업자는 “일단 2억~3억원씩 가격을 낮춰 물건을 내놓은 사람들이 많은데, 더 낮아질지는 미지수”라면서 “가격을 대폭 낮추기보다 증여하는 게 낫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하천수 사용료 산정기준 개편

    국가·지방 하천수 사용료 산정기준을 담은 ‘하천법’ 시행령 개정안이 21일 공포된다. 개정안은 하천수 사용료 산정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사용자 간 갈등과 일부 하천수 사용자의 과도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4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우선 지자체에서 징수하는 하천수 사용료는 ‘허가량’이 기준이며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사용자는 ‘사용량’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현행 하천수 사용료 징수기준이 정확하지 않다 보니 허가량으로 징수하려는 지자체와 사용량으로 납부하려는 사용자 간 분쟁이 발생했다. 하천수 사용료 단가가 유량(㎥)당 금액으로 변경한다. 단가 변경으로 기간별로 허가량을 다르게 설정해도 사용료 산정 혼란을 줄일 수 있다. 또 상수도·댐 용수 등 유사 요금과 단가가 동일해진다. 사용자는 필요량만 허가받아 사용료를 줄이고, 국가는 하천수가 필요한 사용자에게 공급할 수 있어 수자원 배분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천수 사용료 총액이 50만원 이상이면 연 4회 분할납부가 가능해지고 5000원 미만 사용료는 면제한다. 사용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소액 하천수 사용료 징수를 위한 행정상 비효율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檢, 전남편·의붓아들 살해 혐의 고유정에 사형 구형

    檢, 전남편·의붓아들 살해 혐의 고유정에 사형 구형

    검찰이 전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7)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20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정봉기) 심리로 열린 고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고유정에게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선고는 다음달 10일이며, 고유정은 이때 최후진술을 한다. 고유정 사건 공판을 담당했던 제주지검 이환우 검사는 이날 고유정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증거가 뚜렷하고,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엄마이자 아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아빠 옆에서 아들을, 아들 옆에서 아빠를 참살하는 반인륜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극단적 인명 경시 태도에 기인한 계획 살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전남편인 피해자 혈흔에서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검출됐고, 의붓아들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살해됐다는 부검 결과가 바로 사건의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이라며 “억울한 죽음을 맞은 피해자들, 절망 속에 있는 유가족들을 생각해 재판부에 결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유정 측 변호인은 대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신청한 증거조사 사실조회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결심공판 연기를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충분한 심리가 이뤄졌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달 선고공판에서 최후진술 등 고유정에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방어권을 행사할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고유정은 지난해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임만균 서울시의원, 관악구 관내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 총 1,534억원 확정

    임만균 서울시의원, 관악구 관내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 총 1,534억원 확정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3)은 관악구에 2020년도 서울시 예산 1,141억 원과 교육청 예산 393억 원이 각각 확정됐다고 밝혔다. 관악구를 지역구로 둔 임만균 시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서울시와 교육청 예산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재정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고자 노력했으며, 특별히 관악구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다. 주요사업별로는, 신림선 경전철 건설에 600억 7,600만원, 하수관로 종합정비에 145억 원, 대학동을 포함한 관악창업센터 조성 30억 7,800만원, 난곡․난향동 도시재생뉴딜사업 27억 1,600만원, 10분 동네 종합주거지 재생사업 10억 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9억 원, 난곡동 골목길 재생사업 4억 원 등 주민의 삶과 밀접한 지역현안을 중심으로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문별 예산을 살펴보면, 도로교통 부문은 681억 1,400만원, 환경보전 부문은 235억 9,400만원, 도시안전관리 부문은 92억 5,100만원, 주택도시관리 부문은 72억 2,000만원, 산업경쟁력제고 부문은 39억 8,400만원, 사회복지 부문은 5억 1,200만원, 문화관광진흥 부문은 3억 900만원, 일반행정 부문은 12억 원으로 편성됐다. 학교별로는, 신림초 25억 3,044만원, 신림고 15억 582만원, 성보중 11억 5,400만원, 신성초 11억 2349만원, 신림중 9억 8998만원, 난곡초 8억 6720만원, 삼성고 7억 8,140만원, 신관중 5억 5,957만원, 미성중 5억 3,821만원, 난우중 3억 2,350만원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이 편성됐다. 세부사업별로 살펴보면, 학교시설 교육환경개선 예산으로 217억 6,397만원이 확정돼, ▲장애인편의시설, ▲화장실개선, ▲전기 및 소방시설 개선, ▲정밀점검 및 석면제거를 위한 안전관리 사업 등에 지원된다. 학교신증설 관련 관악구의 교육청 예산은 77억 2,576만원으로, 토지매입 및 건설비 등에 배정됐으며, 학교시설증개축 관련해서는 강당 및 체육관의 시설비 등으로 55억 4,458만원이 편성됐다. 학교급식환경개선 예산은 41억 6,700만원으로, 급식시설 및 노후조리기구 교체 및 확충 등에 쓰일 예정이고, 스마트교육지원 예산 중 교실TV교체 등 스마트스쿨 구축 및 운영 예산으로 1억 3,500만원, 체육육성종목지원 예산 중 선진운동부 육성에 2,000만원이 지원된다. 임만균 서울시의원은 “올 한해 확보된 서울시 예산을 토대로 관악구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의정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손의료보험·자동차보험 손실을 어찌할꼬…”

    “실손의료보험·자동차보험 손실을 어찌할꼬…”

    “실손의료보험·자동차보험 손실을 어찌할꼬…” 새해 손해보험업계는 지난해 적자 구조가 더욱 악화된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을 만회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손보업계가 추정하는 지난해 손실 규모는 실손보험 약 2조 2000억원, 자동차보험 약 1조 6000억원에 달한다. 손보업계 당기순이익도 2017년 3조 9000억원에서 2018년 3조 3000억원으로 17.4%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 2조 3000억원으로 30%대 급감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손보업계는 손해율 악화로 인해 보험료 대폭 인상을 추진했으나 약 2800만 실손 가입자(손보업계 기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경비 절감, 조직 효율화, 보험금 누수방지 등을 통해 요율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대신 올해 정부에서 추진키로 한 실손보험 상품구조 개편과 건강보험 비급여에 대한 관리 강화 추진 등 종합대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실손보험 상품구조, 요율제도, 비급여 의료제도 등의 근본적 개선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손보업계는 경비 절감 등 고강도 긴축경영에 돌입하고 있으며, 실손보험·자동차보험 등의 손해율 악화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을 금융당국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보협회는 현재 실손보험은 의료이용량에 상관없이 동일한 보험료가 적용돼 일부 가입자의 과잉의료 제어에 한계가 있으며 대다수 선량한 가입자가 보험료 인상요인을 동일하게 부담하는 피해를 입는 구조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전문가 연구용역을 통해 가입자의 의료이용량에 따른 보험료 할인·할증방안을 검토해 오는 3월쯤 그 결과를 토대로 금융당국과 협의해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손보협회는 의료 이용이 불가피한 고령자 및 중증질환자 등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덕적 해이 가능성이 높은 비급여 의료 이용을 중심으로 할인·할증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의 보장성 강화 대책 추진 등 의료환경 변화에 부합하고 가입자의 과잉진료 등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자기부담률 조정, 특약형 보장항목 변경 등 상품구조 개선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향후 보험료가 높고, 인상률이 커지고 있는 과거 실손상품 가입자가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신실손상품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계약 전환시 무심사 요건을 완화하고 인터넷·모바일상 계약전환 신청기능을 탑재하는 등 소비자 안내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공·사보험 정책협의체가 발표한 비급여관리 강화 계획에 따라 비급여의 급여화, 비급여 발생 억제, 환자의 비급여진료 선택권 강화, 체계적 비급여 관리기반 구측 등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문성 있는 의료단체 등과 협업해 과잉진료 우려가 큰 비급여항목인 백내장 연계 렌즈삽입술, 도수치료 등에 대한 유의사항도 마련한다. 부당·과잉진료가 발생하는 문제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상시 점검 및 현황조사도 건의할 방침이다. 20대 국회에 계류중인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 차단을 위한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현행 음주사고 부담금 체계는 음주운전자가 최대 400만원만 부담하면 민사적 책임이 면제되는 구조로, 음주운전자의 경제적 부담이 경미하고 도덕적 해이를 유발하는 구조라고 손보협회는 평가했다. 김 회장은 “원칙적으로는 음주운전자에게 100% 다 구상하는게 맞겠지만, 그 이전에라도 현행 부담 부분을 대폭 상향하는 방안을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첩약, 약침 등 심사기준이 미흡한 한방지료비 항목은 세부 심사지침 마련을 심평원에 건의하고, 일부 병원의 과잉진료를 막기 위해 보험사의 진료기록 열람 가능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관계당국과 협의할 예정이다. 경상환자의 과잉진료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와 자동차수리시 과도한 부품교체로 인한 자원낭비 및 환경문제 등 보험 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에 대한 올바른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에 대한 올바른 보험 문화를 조성하고, 과잉진료·과잉수리 관련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 전개, 제도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검찰, 고유정에 사형 구형…“남편·아들 살해하고도 반성 안 해”

    검찰, 고유정에 사형 구형…“남편·아들 살해하고도 반성 안 해”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오후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고씨의 결심 공판에서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 고유정은 (친) 아들 앞에서 아빠(전 남편)를, 아빠(현 남편) 앞에서 (의붓) 아들을 참살하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 두 사건 모두 극단적인 인명 경시 태도에서 기인한 살인으로 전혀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고씨는 그간 남편 살해는 우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또 의붓아들을 살인한 혐의 역시 부인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전 남편인 피해자 혈흔에서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검출됐고, 의붓아들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살해됐다는 부검 결과가 바로 사건의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이라고 반박했다. 고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수면제를 누군가에게 먹인 사실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대검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재차 (전 남편 혈액과 현 남편 모발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과정에 대한) 사실 조회를 요청했으나 일부 문건이 도착하지 않았다”며 재판을 연기해달라고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다음 재판까지 조회 결과를 기다리기로 했다. 고유정은 지난해 5월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지난해 3월 자택에서 잠든 5살짜리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도 추가로 기소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심상정, 안철수 복귀에 “제3의 돌풍은 정의당이 주도”

    심상정, 안철수 복귀에 “제3의 돌풍은 정의당이 주도”

    박창진, 21일 비례대표 출마 회견 예정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0일 상무위원회에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정계 복귀가 정의당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제3의 돌풍은 낡은 정치를 교체하는 미래 정치의 돌풍”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제3의 돌풍은 정의당이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철저한 총선 준비를 강조한 뒤 “충분한 당내 논의를 거쳐 하나하나 결정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이자스민 전 의원과 김조광수 감독 등 당 영입인사들의 비례대표나 지역구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느 “당 지도부는 모셔오는 것이고, (출마 관련) 선택은 본인들의 역할”이라며 “(출마하실 분들은) 속속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당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은 21일 비례대표 출마 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의당이 비례대표 후보가 당에 내야 하는 기탁금(청년·장애인은 면제)을 3500만원으로 올리면서 ‘공천장사’ 논란이 인 데 대해서는 “비례대표 (후보 자리)를 놓고 당이 장사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대단한 오해”라며 “그렇게 표현한 데 대해선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 후원금을 낼 때 특정 후보를 위해 써달라는 뜻을 밝히면 그 금액만큼 기탁금에서 감한다는 방침을 소개한 뒤 “당 후원 계좌를 통해 적극적인 후원 조직에 동참하란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견이 취합돼 전국위원회에서 결정이 내려진 것”이라며 “후보가 되려는 분들이 조직적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 (기탁금) 모금 활동도 선거 운동의 일환으로 채워나가잔 취지”라고 덧붙였다. 비례대표 출마를 놓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은 끝에 탈당한 임한솔 전 부대표에 대해선 “유권자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유권자의 선택을 저버리는 것은 정치도의에 어긋난다”고 거듭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공기관·명문고 이전해 발전 앞당겨

    공공기관·명문고 이전해 발전 앞당겨

    1966년 영동 개발 등으로 ‘강남 시대’ 열어 現 강남·서초구 60만명 거주 신도시 건설 본격 개발 20년 만에 강남·북 불균형 심화 “강남 개발 제한보다 강북 인프라 투자를”1963년 서울시의 행정구역 확장으로 서울이 된 강남은 당시만 해도 ‘영동’이라고 불렸다. 1953년 약 100만명이었던 서울 인구가 1960년 245만명으로 늘어나자 서울시는 1965년 시정 10년 개발 계획을 수립했고, 1966년 영동개발과 한남대교 착공 등을 담은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강남 개발 시대가 열린 것이다. 개발독재 시대였던 만큼 강남의 개발 속도는 빨랐다. 1967년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시작됐고 한남대교가 놓였다. 정부는 현재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59㎢ 면적에 영동 제1·2지구를 개발해 6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를 개발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개발에 나섰지만 당시 사람들의 인식에 ‘영동’은 농사나 짓던 ‘촌’(村)이었다. 1970년 서울 인구는 543만명 중 76%가 강북에 거주했고, 한강 이남 거주 인구 24%의 대부분도 영등포 일대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에 정부는 강남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방법을 택하기로 한다. 바로 강북 개발을 규제하고, 주요 시설을 강남으로 이전하는 것이었다. 1972년 정부는 ‘특별시설 제한구역’ 제도를 도입해 강북의 서울역 부근을 중심으로 한 개발을 억제했다. 1975년에는 강북의 택지개발을 금지했고, 시청과 법원, 검찰청 등 8개 기관을 강남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내놨다. 지하철 2호선을 순환선으로 바꿔 강남 지역을 통과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강남 택지지구에 공무원 아파트를 대규모로 만들어 반강제로 입주시켰다. 심지어 투기 방지를 위해 제정됐던 부동산 관련 세금 규제를 전면적으로 완화해 강남에서는 부동산 투기세, 영업세, 등록세, 취득세, 재산세, 도시계획세, 면허세가 1978년까지 면제됐다. 1976년에는 경기고를 비롯해 강북의 명문고를 강남으로 이전했고, 강남에 고속버스터미널을 만드는 대신 강북의 고속버스터미널은 없앴다. 승효상 국가건축위원장은 “당시 정부가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을 인위적으로 강남에 몰아준 게 컸다”고 지적했다. 1990년 강남 개발이 본격화된 지 불과 20년 만에 거꾸로 서울 강남·북 간 불균형이 문제가 되자, 정부는 서울 강남·북 균형발전 종합대책을 내놓고 강북의 개발 규제를 해제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나 서울시가 강남 개발을 제한하기보다 강북에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방식이 낫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오늘 결혼’ 이영하, 승무원 예비신부와 직업 드러낸 화보

    ‘오늘 결혼’ 이영하, 승무원 예비신부와 직업 드러낸 화보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23)가 결혼한다. 18일 해피메리드컴퍼니 측은 “이영하가 승무원 여자친구와 이날 오후 6시 삼성동 그랜드힐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영하의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야구선수 이영하와 승무원인 예비 신부는 직업을 드러내는 의상부터 한복, 웨딩드레스와 수트 등을 착용했다. 또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 KT 위즈 강백호, 두산 베어스 박치국 등 동료 선수들과 함께한 단체 사진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진행되는 이영하 결혼식에서는 가수 이석훈이 축가를 부르며, 사회는 개그맨 박성광이 맡는다. 한편 이영하는 2016년 1월 입단과 동시에 우측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그해 3월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대기 기간이 3년이 지나면서 올해 면제 판정을 받았다. 4급을 받은 병역 대상자는 흔히 ‘공익’이라고 불리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채워야 하지만 자리가 부족해 복무지를 배정받지 못하면 대기하게 되고, 대기 기간이 3년이 넘어가면 이듬해 면제가 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대, ‘조국 딸 먹튀 논란’ 성적장학금 폐지 안하기로

    서울대, ‘조국 딸 먹튀 논란’ 성적장학금 폐지 안하기로

    천재지변 피해학생에 ‘긴급구호 장학금’성적이 급등한 학생도 장학금 지원대상‘성적장학금’ 명칭 폐지→맞춤형 장학금조국 딸 부산대 의전원 입학 직전 1년간서울대 대학원서 전액장학금 두차례 수령당시 윤순진 지도교수 “추천한 적 없다”서울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장학금 특혜 의혹 속에 폐지하려고 했던 성적장학금 전면 폐지를 재학생들의 반발 속에 결국 철회했다. 대신 학생의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한 교내 장학금과 천재지변으로 인해 학업에 피해를 본 학생들을 위한 ‘긴급구호 장학금’을 신설했다. 18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런 내용으로 교내장학금 제도를 개편하고 올해 1학기부터 맞춤형 장학금 신설, 긴급구호 장학금 신설, 소득분위별 지원 장학금 확대, 근로장학생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새로운 교장학제도가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학생처가 밝힌 ‘교내 성적장학금 전면 폐지’ 방안은 학내 반대여론을 고려해 반영되지 않았다. 애초 성적장학금 폐지 방침이 알려지자 학생회는 결정 과정에 학생과의 소통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재결정을 요청했다. 이후 학생회 면담과 함께 장학제도 개편안이 다시 논의됐고, 그 결과 성적도 장학금 산정 기준에 일부 반영되도록 조정했다. 성적장학금이라는 이름의 기존 제도는 폐지했다. 대신 신설되는 ‘맞춤형 장학금’ 산정 기준에 학업 성취도가 반영된다. 다만 경제 상황과 사회적 배려 대상 여부도 함께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성적이 상위 5% 이내인 성적우수자뿐 아니라 성적이 급등한 학생도 맞춤형 장학금 선발 대상이 될 수 있다. 긴급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지원하는 ‘긴급구호 장학금’도 신설된다. 예상치 못한 경제적 곤란이 생겼거나 사고·천재지변 등으로 피해를 본 학생들이 신청 대상이다. 등록금 전액 면제 범위는 국가장학금 기준 소득 5분위 이하에서 6분위 이하까지로 확대되고, 소득 최저수준인 0∼1분위 학생들에게만 지원되던 ‘선한인재 장학금’ 지원 대상도 2분위까지로 확대된다. 근로장학생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시급도 인상해 더 많은 학생이 생활비 마련에 도움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개편안에 포함됐다. 서울대 단과대학생회장 연석회의 관계자는 “기존 장학제도는 부모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부모 소득을 기준으로 소득분위가 판단되는 등 한계가 있었다”면서 “성적 반영이나 근로장학금, 긴급구호장학금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논의했다”라고 말했다.지난해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에 대한 장학금 특혜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던 서울대는 성적 우수자에게 지급하는 교내 성적장학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서울대는 “학점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교내 성적장학금을 없애고, 소득을 기준으로 저소득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등에 따르면 앞서 조 전 장관의 딸 조모씨는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기 1년 전 서울대 환경대학원 입학해 두학기 연속 전액 장학금을 받은 뒤 의전원 합격 직후 학교를 그만뒀다. 당시 조씨는 서울대 총동창회가 운영하는 장학재단 ‘관악회’로부터 학기당 401만원씩 2회에 걸쳐 전액 장학금을 받았는데 그해 2월 1학기 장학금에 해당하는 401만원을 받은 조씨는 4개월 뒤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원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같은 해 8월 조씨는 2학기 장학금을 더 받은 지 두 달 뒤 의전원에 합격해 질병 휴학원을 제출해 ‘먹튀’ 논란이 일기도 했다.서울대 총동창회 사이트에서는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관악회 측은 조씨가 지급 명단에는 있지만 지급 이유가 서류에 남아 있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조씨의 지도교수를 맡았던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도 “추천한 적이 없다”면서 “(조씨가) 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단과대 추천을 받았다면 당시 학과장인 내가 모를 리 없다”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됐다. 서울대는 또 조 전 장관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진위 논란을 계기로 고교생에게 발급하는 활동증명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천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뇌경색 딸 15년간 간병하다 살해한 70대 노모 집행유예 선처

    뇌경색 딸 15년간 간병하다 살해한 70대 노모 집행유예 선처

    남편 외출한 사이 수면제 먹인 뒤 살해법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선고뇌경색으로 거동이 불편한 딸을 15년간 간호하다가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노모가 실형 대신 집행유예로 선처를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송현경)는 1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70·여)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4일 낮 12시 40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딸 B(당시 48세)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남편이 외출한 사이 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 딸 B씨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혼자서는 거동을 할 수 없게 되자 어머니 A씨는 딸의 대소변을 받는 등 15년간 보살폈다. 오랜 병간호 생활로 우울증 진단을 받은 A씨는 범행 전 가족들에게 “딸을 죽이고 나도 죽어야겠다”면서 고통을 토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A씨는 딸을 자기 손으로 보낸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고, 경찰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면제를 먹여 잠든 딸을 살해했다”며 “가장 존엄한 가치인 생명을 빼앗는 살인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고 있다”면서 “15년간 거동이 어려운 피해자를 돌보며 상당한 육체적 고통을 겪었을 것이고 자신이 죽으면 피해자를 간호할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같이 죽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거동이 어려운 환자를 적절하게 치료할 만한 시설이나 제도적 뒷받침이 현실적으로 충분하지 못한 사회적 환경을 고려하면 이번 사건의 비극을 오롯이 피고인의 책임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영하 ‘합법적 군 면제’에 프로야구 병역문제 다시 시끌

    이영하 ‘합법적 군 면제’에 프로야구 병역문제 다시 시끌

    이영하, 팔꿈치 인대 수술 후 공익 판정 장기 대기자 많아 복무지 배정 못 받아 병역법에 3년 이상 대기하면 자동 면제 투수들 팔꿈치 수술로 선수 생명 이어가 일부 선수, 구속 끌어올리는 효과 누려 대표팀 꼼수 선발 이어 또 형평성 논란두산의 차세대 에이스 이영하가 지난 15일 ‘사회복무요원 장기 대기 면제’ 판정을 받으면서 현역 선수들의 병역혜택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영하의 경우 의도적인 꼼수가 아니라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면제를 받았지만,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받은 수술이 군면제로 이어지면서 일반 팬들 사이에선 일반 국민과의 형평성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이영하는 2016년 1월 입단과 동시에 우측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그해 3월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대기 기간이 3년이 지나면서 올해 면제 판정을 받았다. 4급을 받은 병역 대상자는 흔히 ‘공익’이라고 불리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채워야 하지만 자리가 부족해 복무지를 배정받지 못하면 대기하게 되고, 대기 기간이 3년이 넘어가면 이듬해 면제가 된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은 선수들이 어려서부터 팔꿈치를 혹사하면서 받게 되는 수술이다. ‘토미 존 서저리’라고 불리는 이 수술은 높은 성공률과 어려운 재활로 인해 ‘최고’와 ‘최후’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이 수술을 통해 선수생활을 이어 갈 수 있었고 일부 선수는 구속을 끌어올리는 효과까지 누렸다. 그러나 멀쩡하던 몸이 불의의 사고 등으로 어쩔 수 없이 현역을 면제받는 게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 가고 발전시키려고 받는 수술이 현역 면제로 이어지는 점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일반인들보다 키도 훨씬 크고 신체 능력이 뛰어난 데다 수술 이후 수억원의 연봉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는 선수들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치르는 게 정의롭느냐는 지적이다. 팬들 사이에서도 191㎝의 키에 시속 150㎞가 넘는 공을 던지는 건장한 20대 투수가 공익 판정 이후 군면제까지 받는 데 대해 허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야구 선수들의 병역 혜택은 과거부터 있어 왔다. 방위 복무를 통해 홈경기에만 출전하는 식으로 이뤄지기도 했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8 베이징올림픽처럼 올림픽 메달을 획득해 병역 면제를 받기도 했다.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4강에 진출한 성과로 특별면제받기도 했다. 그러나 야구의 경우 다른 종목에 비해 야구를 즐기는 나라가 많지 않았고, 특히 아시안게임은 올스타급 선수들을 총출동시켜 선수들의 병역 면제에 이용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일부 선수들은 부상을 숨기고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승선해 금메달 혜택을 받은 경우도 있었고, 아시안게임을 노리고 대표팀에 승선하겠다며 군입대를 미루는 선수도 있었다. 선수 선발은 감독 고유의 영역이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의 경우 선수 선발 문제를 놓고 국민 여론이 뜨거웠고, 선동렬 전 국가대표 감독이 국정감사장에 서기도 했다. 운동선수의 경우 신체적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는 나이에 2년 동안의 경력 단절이 선수 생활을 망칠 위험이 있는 특수성이 있다. 그러나 일반 남성들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할 시간이 군복무로 단절을 겪음에도 병역 의무를 감수한다. 선수들은 상무 등 운동을 이어 갈 수 있는 혜택이 있고 선수 생활을 통해 보통 사람들이 쉽게 벌기 어려운 금액을 벌어들이는 경우가 많다. 팬들로서는 개인의 이익을 위한 일에 군 혜택까지 따라다니자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사고쳤네” 노영민 실장이 부동산거래허가제에 한 말은

    “사고쳤네” 노영민 실장이 부동산거래허가제에 한 말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금강산 관광이나 대북 개별방문의 경우 유엔 대북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언제든 이행할 수 있으며, 이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남북협력 사업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노 실장은 “유엔의 대북제재 및 미국의 단독 제재 등 모든 부분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상당 부분 제재 면제를 받은 것 혹은 제재 면제의 사유가 있는 것들이 있다”며 “면제 사유가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면제 협상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정부가 현재 이산가족 개별관광을 최우선 추진사업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노 실장은 ‘남북 간 물밑 교섭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과거와 같지 못한 수준”이라고 답하면서도 “대화 창구가 막힌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노 실장은 “도쿄올림픽 관련 공동입장이나 단일팀 구성 등 논의를 위해 지난해 7월 대북통지문을 보냈지만 아직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제 해양안보 구상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형태의 파병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우리 국민과 기업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우리 선박의 안전한 자유항행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상당 부분 진척돼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공조의 형태라기보다는 독자적으로 한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를 하는 쪽에 무게를 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노 실장은 ‘이란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나’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사전 설명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란 관계에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에 대해서는 “세부 사항은 공개할 수 없지만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우리 정부는 합리적 수준의 공정한 부담 등을 유지하며 창의적 대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조만간 한미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한에 대해 “상반기 중 예정돼 있다. 구체적 일정은 협의 중”이라며 “하반기 한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예상되는데, 이를 계기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방한도 예상된다. 한 해에 중국 국가서열 1·2위가 방문한 국가는 러시아 이외에 한국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반발한 중국의 보복에 대해서는 “시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대부분 원상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노 실장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주택거래허가제 관련 언급에 대해 “강 수석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청와대 내에서는) 공식적 논의 단위는 물론 사적인 간담회에서도 검토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사회자가 ‘질책해야 하는 사안 아닌가’라고 묻자 “강 수석이 부동산 시장 안정에 ‘필’이 꽂혀서(집중하다 보니) 이를 강조하다가 나온 말”이라며 “아침에 강 수석을 만나 ‘사고 쳤네’라고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 공직자 중 다주택자에게 ‘1채만 남기고 처분하라’는 지시를 한 데 대해선 “‘노블레스 오블리주’ 기류 확산이 필요하다. 소득을 올리려는 목적의 부동산 취득은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실장은 올해 한국경제의 화두에 대해 “확실한 변화,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유니콘 기업 1000개 육성을 목표로 하는 등 부처별 정확한 목표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거시경제는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 부동산을 통해 경제를 부양하는 것은 하지 않겠다”고 말한 데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로 2.4% 수준을 예측했다. 노 실장은 검찰 인사를 둘러싼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 기류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노 실장은 “검찰이 크게 반발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대부분 검찰 구성원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하고, 검찰 내부 조직문화나 수사관행에 있어 고칠 것이 있다면 고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인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를 향한 수사 중에 교체 인사를 하는 것은 정치적 장악 의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라는 질문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수사를 하는 동안 영원히 교체를 못하는 것인가. 수사는 검찰이 하지 특정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협치내각’ 구상과 관련해서는 “총선을 통해 변화를 기대한다”며 “보수가 됐든 진보가 됐든 소통과 타협을 하는 분이 사랑받는 총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대거 총선 도전을 두고는 “청와대 출신이라고 해서 특별한 혜택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노 실장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꼽아달라’라는 요청에 ‘해납백천’(海納百川·바다는 수많은 강물을 모두 받아들인다는 뜻)을 언급하며 “널리 인재를 구하고 상대방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바다 같은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신체 건장한데 군면제? 다시 떠오른 선수의 병역 논란

    신체 건장한데 군면제? 다시 떠오른 선수의 병역 논란

    이영하 팔꿈치 수술로 신체검사 4급 ‘사회복무요원 장기 대기 면제’ 판정선수 생활 위한 수술에 군 혜택 논란일부 선수들 아시안게임 승선 비판도두산의 차세대 에이스 이영하가 지난 15일 ‘사회복무요원 장기 대기 면제’ 판정을 받으면서 현역 선수들의 병역혜택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영하의 경우 의도적인 꼼수가 아니라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정당하게 면제를 받았지만,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받은 수술이 군면제로 이어지면서 팬들 사이에선 일반 국민과의 형평성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이영하는 2016년 1월 입단과 동시에 우측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그해 3월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대기 기간이 3년이 지나면서 올해 면제 판정을 받았다. 4급을 받은 병역 대상자는 흔히 ‘공익’이라고 불리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채워야하지만 자리가 부족해 복무지를 배정받지 못하면 대기하게 되고, 대기 기간이 3년이 넘어가면 이듬해 면제가 된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은 선수들이 어려서부터 팔꿈치를 혹사하면서 받게 되는 수술이다. ‘토미 존 서저리’라고 불리는 이 수술은 높은 성공률과 어려운 재활로 인해 ‘최고’와 ‘최후’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이 수술을 통해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고 일부 선수는 구속을 끌어올리는 효과까지 누렸다. 그러나 멀쩡하던 몸이 불의의 사고 등으로 어쩔 수 없이 현역을 면제받는 게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발전시키려고 받는 수술이 현역 면제로 이어지는 점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일반인들보다 키도 훨씬 크고 신체 능력이 뛰어난 데다 수술 이후 수억원의 연봉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는 선수들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치르는 게 정의롭느냐는 지적이다. 제도의 문제지만 팬들 사이에선 191㎝의 키에 시속 150㎞가 넘는 공을 던지는 건장한 20대 투수가 공익 판정 이후 군면제까지 받는 데 대해 허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야구 선수들의 병역 혜택은 과거부터 있어왔다. 방위 복무를 통해 홈경기에만 출전하는 식으로 이뤄지기도 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8 베이징 올림픽처럼 올림픽 메달을 획득해 병역 면제를 받기도 했다.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4강에 진출한 성과로 특별 면제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야구의 경우 다른 종목에 비해 야구를 즐기는 나라가 많지 않았고, 특히 아시안게임은 올스타급 선수들을 총출동시켜 선수들의 병역면제에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일부 선수들은 부상을 숨기고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승선해 별다른 활약 없이 금메달 혜택을 받은 경우도 있었고, 아시안게임을 노리고 대표팀에 승선하겠다며 군입대를 미루는 선수도 있었다. 선수 선발은 감독 고유의 영역이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경우 선수 선발문제를 놓고 국민 여론이 뜨거웠고, 선동렬 전 국가대표 감독이 국정감사장에 서기도 했다. 운동선수의 경우 신체적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는 나이에 2년 동안의 경력 단절이 선수 생활을 망칠 위험이 있는 특수성이 있다. 그러나 일반 남성들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할 시간이 군복무로 단절을 겪음에도 병역 의무를 감수한다. 선수들은 상무 등 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혜택이 있고 선수 생활을 통해 보통 사람들이 쉽게 벌기 어려운 금액을 벌어들이는 경우가 많다. 팬들로서는 개인의 이익을 위한 일에 군 혜택까지 따라다니자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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