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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년 “부산 또 가야 되겠네 하 참” 野 “與 원내대표 부산 생각 알겠다”

    김태년 “부산 또 가야 되겠네 하 참” 野 “與 원내대표 부산 생각 알겠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8일 “부산을 또 가야 되겠네. 하 참”이라고 한 발언이 공개됐다.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 시작 직전 김 원내대표는 혼잣말로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이 장면은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생중계됐다. 김 원내대표는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정책조정회의에는 홍익표 정책위의장, 유동수 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홍종기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페이스북에 “민주당 원내대표가 부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겠다”고 저격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권혁기 비서실장은 “김 원내대표의 발언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알맹이가 빠진 채 통과될 전망이라는 기사에 대한 언급이었다”며 “민주당이 부산시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통과시킬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표현이고, 법 통과 후 부산시민들에게 결과와 계획을 보고하러 방문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중을 정확히 알지 못한 상황에서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민주당이 추진하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전날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지나친 특혜라는 비판이 나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지 않고 간소화하는 내용으로 수정됐다. 법안소위는 19일 다시 열린다.민주당 지도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21일과 29일, 이달 9일 등 세 차례 부산을 연달아 방문하며 가덕도 신공항 띄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카드, 대학 등록금 납부 고객에게 ‘캐시백’ 신한카드는 신학기를 맞아 대학 등록금을 처음 내는 고객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한다. 납부 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1만원, 200만원 이상이면 2만원, 500만원 이상이면 3만원을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무이자 할부와 슬림 할부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고객들은 최대 4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 길게 나눠 내고 싶은 고객은 일부 회차만 할부 수수료를 부담하고 남은 기간은 무이자 혜택을 받는 슬림 할부 혜택도 선택할 수 있다.●‘NH직장인대출V’ SNS 댓글 이벤트 NH농협은행은 모바일 전용 신용대출 ‘NH직장인대출V’ 상품 출시를 기념해 ‘V’ 댓글 SNS 이벤트를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 상품 가입과 별개로 농협은행 공식 SNS 채널에 등재된 이벤트 게시물에 알파벳 ‘V’가 들어간 영어 단어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당첨된 20명은 카카오프렌즈 조명 무선충전 패드를 받을 수 있다. 직장인 대출 상품은 지정 기업체나 공공기관 등에 재직 기간이 1년 이상이고 소득이 3000만원 이상이면 이용할 수 있다.●하나카드, ‘멀티’ 시리즈 2종 추가 론칭 하나카드는 디지털 브랜드 ‘멀티’(MULTI) 시리즈 가운데 1인 가구와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고객들을 위한 신상품 ‘멀티 영’(MULTI Young)과 ‘멀티 오일’(MULTI Oil) 카드를 추가로 선보인다. 멀티 영 카드는 1인 가구 소비 패턴에 맞춰 전월 실적별로 페이결제, 딜리버리, 생활비 등 총 7개 영역에서 월 최대 7만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멀티 오일 카드로는 전월 실적에 따라 주유 할인 10%, 아이파킹 주차 할인 5%, 스타벅스·커피빈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신한은행, 썸데이 외화적금 신규 이벤트 신한은행은 썸데이 외화적금 신규 이벤트 ‘썸데이가 드리는 행운의 2달러’를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선착순 5000명은 2달러를 고객 명의의 외화 체인지업 예금으로 입금받는다. 입금 시 최대 90%의 환율 우대를 받고 출금할 때 외화 현찰 수수료 면제를 받을 수 있는 미 달러 전용 자유적금 상품이다. 최소 1달러부터 입금할 수 있다.
  • [임학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연금자산, 저금리 시대 맞춰 포트폴리오 투자 필요

    연금저축의 투자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지금은 저금리 및 유동성 장세가 향후 몇 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전 금리가 높았을 때처럼 은행 예금에만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 변화에 맞게 연금자산도 자산 배분을 통한 포트폴리오 투자가 필요하다.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10년 후 개인 간 연금 수익률 격차는 더더욱 커질 것이다. 전체 퇴직연금 시장은 255조원 정도 되는데, 그중 220조원 이상이 여전히 원리금보장형 상품이다. 90%가 아직도 연금저축계좌 활용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것이다. 퇴직연금계좌의 혜택과 장점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방치하고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연금계좌의 장점과 혜택, 그리고 투자 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증권, 은행·보험보다 수익률 크게 높아 연금계좌는 증권·은행·보험 3곳에 운용을 맡길 수 있다. 최근 은행·보험에서 증권사로 연금 이전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낮은 수수료 측면이다. 은행·보험은 0.4% 내외이지만 증권은 0.2% 정도로 절반쯤 저렴하다. 퇴직 후에는 최대한 비용을 아끼면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둘째, 수익률의 큰 격차다. 2020년 확정기여(DC)형 평균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증권은 10%, 은행·보험은 1% 내외의 수익률 차이가 발생했다. 셋째,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가능 여부다. DC·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ETF 투자 때 매매수수료 무료, 증권거래세 면제, 시장 상황에 실시간 대응이 되는 장점이 크다. 아직까지 일부 은행·보험에서는 ETF 매매 전산 개발이 안 된 상태라서 증권사로 연금무브 트렌드가 앞으로도 더욱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주식>자사배분>예금>국내주식 추천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을까? DC·IRP에서는 70%까지 위험 자산을 편입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하다. 2021년도는 해외주식형 40%, 국내주식형 10%, 자사배분형 30%, 예금 20%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해외주식형에서는 IBK플레인바닐라EMP펀드와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를, 국내주식형에서는 한국퇴직연금인덱스증권투자신탁펀드를 추천한다. 자산배분형펀드로는 타겟데이트펀드(TDF)시리즈인 한국투자TDF알아서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펀드를 일부 편입하고 마지막으로 예금은 저축은행 정기예금을 추천한다. 퇴직연금은 안정성, 전문성을 갖춘 금융사를 선택해 본인의 노후를 스스로 준비하길 권한다. 참고로 1조원 이상 사업자 중 IRP 10년 연평균 수익률 1위를 차지한 한국투자증권에 연금 관리를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투자증권 영업팀장(여수지점)
  • 홍남기, 2·4대책 ‘현금청산’ 논란에 “헌법상 정당보상”

    홍남기, 2·4대책 ‘현금청산’ 논란에 “헌법상 정당보상”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 공급대책 발표일 이후 개발사업 지역 부동산을 취득하면 우선공급권을 주지 않고 현금청산하겠다는 정부 계획을 두고 재산권 침해 논란이 일자 “헌법상 정당보상”이라고 17일 밝혔다. “단기적 시장 불안 최소화 위한 고민의 결과”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현행 토지보상법 체계상 기존 소유자의 재산에 대한 보상은 현금보상이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2·4 공급대책을 발표하면서 발표일 이후 개발사업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조합원 지위를 받지 못하고 해당 부동산을 현금청산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조치에 일각에선 “아직 대상지가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피해서 집을 사라는 건가”, “집을 잘못 샀다간 시세보다 싼 감정평가 가격으로 현금청산 당하는 것 아니냐”라는 불만이 쏟아졌다. 이에 홍 부총리는 “감정평가 후 실시하는 보상은 헌법상 정당보상”이라며 “대책 발표일 이후 부동산 취득 시 우선공급권 미부여는 도심 내 대규모로 주택을 공급하면서도 사업 초기의 단기적 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고민의 결과였다”고 강조했다. 민간 공급목표 물량 현실성 논란에 “보수적 산출” 민간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의 공급목표 물량이 과도하게 계상됐다는 문제 제기도 일축했다.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의 경우 현행 공공재개발 2020년 공모참여율이 25.9%였던 점을 고려해 5∼25%로 가정하는 등 물량산출의 기반이 되는 시장의 기대참여율은 보수적 관점에서 산출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홍 부총리는 “추후 신속한 사업대상지 지정이 이루어진다면 실현 가능성에 대한 오해도 불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으로 민간의 자율성이 제약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기존 조합방식의 재건축·재정비사업 트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택공급 속도를 내기 위해 수익률 가산 및 각종 규제·부담의 면제·완화혜택을 더 제공하는 공공주도 패스트 트랙을 제시한 것”이라며 “토지주·조합 등의 의사반영 또는 선택폭을 더 넓혀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사업에 동의한 토지주·조합은 우선공급 약정 계약 이전에 희망하는 아파트 브랜드를 직접 선정해 통지할 수 있으며, 민간 건설사는 입주 예정자의 선호를 반영해 설계와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의 반격 “국제사법재판소 가자”

    이용수 할머니의 반격 “국제사법재판소 가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이용수(93) 할머니가 16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넘겨 판단하자고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연다.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은 지난해 10월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 달라고 촉구한 이후 4개월 만이다. 15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 회부 추진위원회(추진위)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 할머니가 피해자 중심 문제 해결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를 ICJ에 회부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에는 이 할머니를 비롯해 서혁수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대구시민모임 대표, 김현정 배상과교육을위한위안부행동(CARE) 대표, 신희석 연세대 박사 등이 참여한다. 추진위는 “지난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이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승소했지만 일본은 주권면제론을 내세워 법원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 할머니가 법률적 자문을 받은 결과 ICJ 회부는 한일 역사 분쟁의 국제법적 해결로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할머니는 17일 미국 하버드대 아시아 태평양 법대 학생회가 주최한 행사에서 화상을 통해 자신의 피해 경험을 증언할 예정이다. 이번 화상토론은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에 반박하기 위해 학생들이 마련한 것이다. 이 행사에는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인 롤라 에스테리타 디와 마이크 혼다 전 연방 하원의원 등도 참여한다. 이 할머니는 학생들의 행사취지에 공감해 증언 요청을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5월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학생들”이라며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위해서는 미래세대가 이 문제를 알도록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시켜야 한다. 이들이 역사의 주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시민들도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철회될 때까지 연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북부한인회연합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도 일본이 위안부 동원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 보상하라고 촉구했다”며 논문 철회와 사과를 촉구했다. 정의기억연대 등에 따르면 15일 기준으로 900명이 넘는 페미니스트 학자와 학생 등이 램지어 교수에 대한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게재된 ‘국제법경제리뷰’측은 학술지 인쇄를 보류하고 진상 조사 중이다. 역사 왜곡에 대항하는 시민들의 연대가 지난해 10월 독일 베를린 소녀상을 지켜 냈듯이 이번에도 논문 철회를 끌어낼 수 있을지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징계나 받고 잘해 봤자 본전”… 모두 손사래 치는 APO

    “징계나 받고 잘해 봤자 본전”… 모두 손사래 치는 APO

    세간에 주목 많이 받아 심리적 부담 업무 피로 높고 피의자들 소송 빈번 경찰, 학위 취득지원·승진 인센티브일선 경관 “일 터졌을 때 보호 절실”최근 16개월 영아가 양부모 학대로 사망한 ‘정인이 사건’으로 학대예방경찰관(APO) 제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사건 당시 서울 양천경찰서 소속 APO 2명은 정인이에 대한 학대 의심 신고가 두 차례 접수된 사실을 알고도 세 번째 신고에 부실하게 대응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0일 APO를 포함한 5명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현장 경찰들은 가뜩이나 기피 보직인 APO 지원자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쪼그라들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APO는 2016년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 학대를 막고자 도입한 제도다. 현재 전국의 APO는 669명으로, 256개 경찰서에 평균 2∼3명이 배치돼 있다. APO들은 가정방문이나 전화로 학대 여부를 확인하고, 학대가 의심되면 각 서의 여성청소년 수사팀에 수사를 요청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APO는 아동학대뿐만 아니라 노인·장애인 학대, 가정폭력 사건도 처리한다. 이미 처리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사후 점검까지 맡아 업무적 피로도가 높다. 4명 중 3명은 비간부로 주로 순경, 경장 등 ‘짬이 안 되는’ 막내급이 맡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절반 이상이 약 1년 만에 보직을 옮기는 이탈 현상도 심각하다. 올 들어 단행된 경찰 조직인사에서도 이런 현상이 되풀이됐다. 경찰들은 APO가 기피 보직이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고 설명한다. 무엇보다 아동·청소년이 연루된 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이 크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일은 힘든데 큰 사건이 자주 터지고, 언론과 여론의 뭇매가 쏟아지면 위에선 우선 징계만 내리고 꼬리를 자르려고 한다”면서 “정인이 사건으로 여성·청소년 관련 부서가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것도 지원을 꺼릴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전했다. 피해자를 대하기 어렵고, 민감도가 높은 여성·청소년 사건의 특성상 강력·경제사건보다 수사가 복잡하고 세심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난관으로 꼽힌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여성·청소년 사건은 첫 신고 내용과 달리 갈수록 진술이 바뀌어서 수사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했는데 신고자의 말이 바뀌어 재수사를 하게 되면 첫 신고 내용으로 수사한 담당 경찰이 징계를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법적 책임도 부담이다. 아동학대 사건의 경우, 학대 피의자로 몰린 부모가 APO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한다. 피소 가능성 때문에 사건 대처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처지라는 게 현장 목소리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경찰은 최근 제도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APO를 대상으로 심리학·사회복지학 등 관련 학위 취득 지원 등 전문성을 높이도록 하고 국외 공무출장, 승진과 포상 등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경찰관 직무집행법상 감면 규정을 신설해 ‘고의·중과실이 없는 한’은 형사상 책임을 감경하거나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선 경찰들은 인센티브도 중요하지만, APO들이 적극적으로 일하게 하려면 조직의 보호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이 터졌을 때 경찰 조직이 현장에 책임을 미루거나 질타만 할 게 아니라, 부당한 여론의 심판을 받지 않도록 지원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기고] 처벌 높여 산재 줄일 수 있나/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

    [기고] 처벌 높여 산재 줄일 수 있나/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

    지난 1월 26일 중대재해처벌법이 공표됐다. 사고 예방 인프라 등에 대한 논의는 찾아볼 수 없었고, 처벌 만능으로만 치달았다. 기업은 비상이 걸렸다.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다거나 최고경영자(CEO) 기피 현상도 생겨나고 있다. 아무리 예방체계를 갖춰도 사고 제로를 만드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찰스 페로 예일대 교수는 정상사고(Normal Accident)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복잡한 상황에서는 결정적 잘못이 없더라도 필연적으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사고 책임을 모두 기업에 지우는 것이 정당한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 생기는 대목이다. 1년 전 사망사고에 대해 1년 이하 징역을 7년 이하 징역으로 산업안전보건법을 대폭 강화했지만, 지난해 사망자는 전년(855명)보다 많은 882명으로 집계됐다. 처벌 강화로는 사고 예방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불과 1년 후면 법이 시행된다. 법 시행에 따른 혼란과 부작용, 헌법·형법과의 충돌 등 심각한 문제가 우려된다. 하루빨리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 먼저 경영책임자를 안전조치 의무 주체에서 제외해야 한다. 경영책임자는 본사에 상주하면서 기업 전반의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이다. 개별 현장의 직접적 안전 조치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다. 둘째, 하한형(1년 이상 징역)의 형벌을 상한형으로 바꿔야 한다. 하한형은 고의범에게 적용하는 형벌이다. 현장의 사고는 모두 과실에 의한 것임은 불문가지다. 영국의 기업 과실치사법도 법인에 대한 처벌(벌금)만 있을 뿐 경영책임자 등 개인 처벌은 없다. 셋째, 중대재해의 개념을 2명 이상 사망으로 바꿔야 한다. 현재 1명 이상 사망에 대해 1년 이상 징역이라는 처벌을 두고 있는데,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1명 이상 사망에 대해 7년 이하 징역을 두고 있다. 형량이 다른 만큼 같은 기준을 사용할 수는 없다. 경영책임자를 더 엄히 처벌하는 것이므로 요건도 더 엄격해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넷째, 안전 의무를 다했을 때 책임을 면제해야 한다.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정확히 따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근로자 과실이 많은지, 사업주 과실이 많은지 판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안전 의무를 충분히 다했을 때 책임을 면제하는 규정이 보완돼야 한다. 1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다. 정부, 국회, 경영·노동계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안전 선진국으로 가는 발판을 만들어 내기를 고대해 본다.
  • ‘문준용 스토커’ 곽상도, “대통령 외손자 자가격리 여부 밝혀라”

    ‘문준용 스토커’ 곽상도, “대통령 외손자 자가격리 여부 밝혀라”

    문재인 대통령 일가에 대한 비리 의혹을 끈질기게 파헤쳐 여권으로부터 ‘스토커’란 말까지 듣고 있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엔 문 대통령 외손자의 자가격리 문제를 제기했다. 곽 의원은 “태국 방콕의 국제학교에 재학중인 문 대통령 외손자 서모 군이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한다”면서 “청와대도 방역지침을 지키고 있는지 국민들에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의 외손자는 태국에서 입국해야 서울대 병원을 갈 수 있고 입국하면 방역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되어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에 자가격리 대상 여부(걱리면제자 여부)와 자가격리 실행 여부, 어느 나라에서 언제 입국했는지 등을 질의했더니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할 수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곽 의원은 밝혔다. 곽 의원은 “국민들에게만 방역지침을 지키라고 하지 말고, 청와대도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했는지 사실 관계를 분명히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공개질의했다. 서울대 어린이병원 진료 예약을 외손자가 할 수는 없었으니 누군가가 도와주었고, 당시 병원에 경호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함께 왔었다는 병원 관계자의 전언에 의하더라도 경호원을 동원할 수 있는 누군가가 도와준 것이라고 곽 의원은 덧붙였다. 그는 “1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방역으로 국민들도 지쳐가고 있다”면서 “방역지침을 잘 지켜온 국민들을 위해서 개인정보라며 숨지 말고 청와대부터 방역지침을 잘 이행하고 있다는 자세한 해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1400만원의 예술가 지원금을 받은 사실과 아파트 매매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민주당의 김남국 의원은 곽 의원에 대해 “주요 의정활동이 ‘문준용 스토킹’인가”라며 조금만 찾아보면 근거가 없는 억지 주장들을 대부분 한다고 비판했다. 매번 ‘아니면 말고 식’으로 막 던지기에 곽 의원의 주장이라고 하면 믿고 거른다고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곽상도 “‘태국서 입국’ 文대통령 외손자, 자가격리 지켰나”

    곽상도 “‘태국서 입국’ 文대통령 외손자, 자가격리 지켰나”

    문재인 대통령의 외손자 서모군의 서울대어린이병원 ‘진료 특혜’ 의혹을 제기했던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군의 자가격리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청와대에 공개적으로 질의했다. 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4월 서군의 서울대어린이병원 방문을 언급하면서 “태국에서 입국해야 서울대어린이병원을 갈 수 있고, 입국하면 방역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격리 면제 사유가 있으면 예외로 돼 있다”며 자가격리 수칙 위반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에 (서군의) 자가격리 대상 여부, 격리면제자 여부, 자가격리 실행 여부, 어느 나라에서 언제 입국했는지에 대해서 질의했다. 그랬더니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할 수 없다는 회신을 해왔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어 “그래서 공개질의한다”며 “국민에게만 방역지침을 지키라고 하지 말고, 청와대도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했는지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곽상도 의원실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 있는 한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서군은 지난해 4월 중순경 두 차례에 걸쳐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곽 의원은 지난해 12월 “서군이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진료받는 과정에서 진료 청탁과 진료일 앞당기기 등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진료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곽 의원은 “자가격리 위반이 아니라면 그나마 진료 청탁만 문제되겠지만 자가격리 위반이라면 청와대 관계자들의 인식이 방역지침은 국민들만 지키라는 것이고 청와대 내부는 지킬 필요 없다는 것”이라며 “방역지침을 잘 지켜온 국민들을 위해서 개인정보라며 숨지 말라. 자세한 해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로 대상을 확대해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의무화했다. 다만 외교·공무·협정 비자 소유자, 입국 전 재외공관을 통해 계약·투자 등 사업상 목적과 국제대회 참석 확인자, 공익적·인도적 목적으로 방문하는 입국자 등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곽상도 “‘태국서 입국’ 文대통령 외손자, 자가격리 지켰나”

    곽상도 “‘태국서 입국’ 文대통령 외손자, 자가격리 지켰나”

    문재인 대통령의 외손자 서모군의 서울대어린이병원 ‘진료 특혜’ 의혹을 제기했던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군의 자가격리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청와대에 공개적으로 질의했다. 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4월 서군의 서울대어린이병원 방문을 언급하면서 “태국에서 입국해야 서울대어린이병원을 갈 수 있고, 입국하면 방역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격리 면제 사유가 있으면 예외로 돼 있다”며 자가격리 수칙 위반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에 (서군의) 자가격리 대상 여부, 격리면제자 여부, 자가격리 실행 여부, 어느 나라에서 언제 입국했는지에 대해서 질의했다. 그랬더니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할 수 없다는 회신을 해왔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어 “그래서 공개질의한다”며 “국민에게만 방역지침을 지키라고 하지 말고, 청와대도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했는지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곽상도 의원실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 있는 한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서군은 지난해 4월 중순경 두 차례에 걸쳐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곽 의원은 지난해 12월 “서군이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진료받는 과정에서 진료 청탁과 진료일 앞당기기 등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진료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곽 의원은 “자가격리 위반이 아니라면 그나마 진료 청탁만 문제되겠지만 자가격리 위반이라면 청와대 관계자들의 인식이 방역지침은 국민들만 지키라는 것이고 청와대 내부는 지킬 필요 없다는 것”이라며 “방역지침을 잘 지켜온 국민들을 위해서 개인정보라며 숨지 말라. 자세한 해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로 대상을 확대해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의무화했다. 다만 외교·공무·협정 비자 소유자, 입국 전 재외공관을 통해 계약·투자 등 사업상 목적과 국제대회 참석 확인자, 공익적·인도적 목적으로 방문하는 입국자 등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문준용 스토커’ 곽상도, “대통령 외손자 자가격리 여부 밝혀라”

    ‘문준용 스토커’ 곽상도, “대통령 외손자 자가격리 여부 밝혀라”

    문재인 대통령 일가에 대한 비리 의혹을 끈질기게 파헤쳐 여권으로부터 ‘스토커’란 말까지 듣고 있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엔 문 대통령 외손자의 자가격리 문제를 제기했다. 곽 의원은 “태국 방콕의 국제학교에 재학중인 문 대통령 외손자 서모 군이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한다”면서 “청와대도 방역지침을 지키고 있는지 국민들에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의 외손자는 태국에서 입국해야 서울대 병원을 갈 수 있고 입국하면 방역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되어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에 자가격리 대상 여부(걱리면제자 여부)와 자가격리 실행 여부, 어느 나라에서 언제 입국했는지 등을 질의했더니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할 수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곽 의원은 밝혔다. 곽 의원은 “국민들에게만 방역지침을 지키라고 하지 말고, 청와대도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했는지 사실 관계를 분명히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공개질의했다. 서울대 어린이병원 진료 예약을 외손자가 할 수는 없었으니 누군가가 도와주었고, 당시 병원에 경호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함께 왔었다는 병원 관계자의 전언에 의하더라도 경호원을 동원할 수 있는 누군가가 도와준 것이라고 곽 의원은 덧붙였다. 그는 “1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방역으로 국민들도 지쳐가고 있다”면서 “방역지침을 잘 지켜온 국민들을 위해서 개인정보라며 숨지 말고 청와대부터 방역지침을 잘 이행하고 있다는 자세한 해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1400만원의 예술가 지원금을 받은 사실과 아파트 매매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민주당의 김남국 의원은 곽 의원에 대해 “주요 의정활동이 ‘문준용 스토킹’인가”라며 조금만 찾아보면 근거가 없는 억지 주장들을 대부분 한다고 비판했다. 매번 ‘아니면 말고 식’으로 막 던지기에 곽 의원의 주장이라고 하면 믿고 거른다고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기고] 처벌 높여 산재 줄일 수 있나/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

    [기고] 처벌 높여 산재 줄일 수 있나/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

    지난 1월 26일 중대재해처벌법이 공표됐다. 사고 예방 인프라 등에 대한 논의는 찾아볼 수 없었고, 처벌 만능으로만 치달았다. 기업은 비상이 걸렸다.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다거나 최고경영자(CEO) 기피 현상도 생겨나고 있다. 아무리 예방체계를 갖춰도 사고 제로를 만드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찰스 페로 예일대 교수는 정상사고(Normal Accident)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복잡한 상황에서는 결정적 잘못이 없더라도 필연적으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사고 책임을 모두 기업에 지우는 것이 정당한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 생기는 대목이다. 1년 전 사망사고에 대해 1년 이하 징역을 7년 이하 징역으로 산업안전보건법을 대폭 강화했지만, 지난해 사망자는 전년(855명)보다 많은 882명으로 집계됐다. 처벌 강화로는 사고 예방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불과 1년 후면 법이 시행된다. 법 시행에 따른 혼란과 부작용, 헌법·형법과의 충돌 등 심각한 문제가 우려된다. 하루빨리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 먼저 경영책임자를 안전조치 의무 주체에서 제외해야 한다. 경영책임자는 본사에 상주하면서 기업 전반의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이다. 개별 현장의 직접적 안전 조치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다. 둘째, 하한형(1년 이상 징역)의 형벌을 상한형으로 바꿔야 한다. 하한형은 고의범에게 적용하는 형벌이다. 현장의 사고는 모두 과실에 의한 것임은 불문가지다. 영국의 기업 과실치사법도 법인에 대한 처벌(벌금)만 있을 뿐 경영책임자 등 개인 처벌은 없다. 셋째, 중대재해의 개념을 2명 이상 사망으로 바꿔야 한다. 현재 1명 이상 사망에 대해 1년 이상 징역이라는 처벌을 두고 있는데,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1명 이상 사망에 대해 7년 이하 징역을 두고 있다. 형량이 다른 만큼 같은 기준을 사용할 수는 없다. 경영책임자를 더 엄히 처벌하는 것이므로 요건도 더 엄격해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넷째, 안전 의무를 다했을 때 책임을 면제해야 한다.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정확히 따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근로자 과실이 많은지, 사업주 과실이 많은지 판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안전 의무를 충분히 다했을 때 책임을 면제하는 규정이 보완돼야 한다. 1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다. 정부, 국회, 경영·노동계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안전 선진국으로 가는 발판을 만들어 내기를 고대해 본다.
  • “징계나 받고 잘해 봤자 본전”… 모두 손사래 치는 APO

    “징계나 받고 잘해 봤자 본전”… 모두 손사래 치는 APO

    세간에 주목 많이 받아 심리적 부담 업무 피로 높고 피의자들 소송 빈번 경찰, 학위 취득지원·승진 인센티브일선 경관 “일 터졌을 때 보호 절실”최근 16개월 영아가 양부모 학대로 사망한 ‘정인이 사건’으로 학대예방경찰관(APO) 제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사건 당시 서울 양천경찰서 소속 APO 2명은 정인이에 대한 학대 의심 신고가 두 차례 접수된 사실을 알고도 세 번째 신고에 부실하게 대응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0일 APO를 포함한 5명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현장 경찰들은 가뜩이나 기피 보직인 APO 지원자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쪼그라들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APO는 2016년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 학대를 막고자 도입한 제도다. 현재 전국의 APO는 669명으로, 256개 경찰서에 평균 2∼3명이 배치돼 있다. APO들은 가정방문이나 전화로 학대 여부를 확인하고, 학대가 의심되면 각 서의 여성청소년 수사팀에 수사를 요청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APO는 아동학대뿐만 아니라 노인·장애인 학대, 가정폭력 사건도 처리한다. 이미 처리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사후 점검까지 맡아 업무적 피로도가 높다. 4명 중 3명은 비간부로 주로 순경, 경장 등 ‘짬이 안 되는’ 막내급이 맡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절반 이상이 약 1년 만에 보직을 옮기는 이탈 현상도 심각하다. 올 들어 단행된 경찰 조직인사에서도 이런 현상이 되풀이됐다. 경찰들은 APO가 기피 보직이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고 설명한다. 무엇보다 아동·청소년이 연루된 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이 크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일은 힘든데 큰 사건이 자주 터지고, 언론과 여론의 뭇매가 쏟아지면 위에선 우선 징계만 내리고 꼬리를 자르려고 한다”면서 “정인이 사건으로 여성·청소년 관련 부서가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것도 지원을 꺼릴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전했다. 피해자를 대하기 어렵고, 민감도가 높은 여성·청소년 사건의 특성상 강력·경제사건보다 수사가 복잡하고 세심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난관으로 꼽힌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여성·청소년 사건은 첫 신고 내용과 달리 갈수록 진술이 바뀌어서 수사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했는데 신고자의 말이 바뀌어 재수사를 하게 되면 첫 신고 내용으로 수사한 담당 경찰이 징계를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법적 책임도 부담이다. 아동학대 사건의 경우, 학대 피의자로 몰린 부모가 APO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한다. 피소 가능성 때문에 사건 대처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처지라는 게 현장 목소리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경찰은 최근 제도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APO를 대상으로 심리학·사회복지학 등 관련 학위 취득 지원 등 전문성을 높이도록 하고 국외 공무출장, 승진과 포상 등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경찰관 직무집행법상 감면 규정을 신설해 ‘고의·중과실이 없는 한’은 형사상 책임을 감경하거나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선 경찰들은 인센티브도 중요하지만, APO들이 적극적으로 일하게 하려면 조직의 보호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이 터졌을 때 경찰 조직이 현장에 책임을 미루거나 질타만 할 게 아니라, 부당한 여론의 심판을 받지 않도록 지원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의 반격 “국제사법재판소 가자”

    이용수 할머니의 반격 “국제사법재판소 가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이용수(93) 할머니가 16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넘겨 판단하자고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연다.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은 지난해 10월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 달라고 촉구한 이후 4개월 만이다. 15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 회부 추진위원회(추진위)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 할머니가 피해자 중심 문제 해결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를 ICJ에 회부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에는 이 할머니를 비롯해 서혁수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대구시민모임 대표, 김현정 배상과교육을위한위안부행동(CARE) 대표, 신희석 연세대 박사 등이 참여한다. 추진위는 “지난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이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승소했지만 일본은 주권면제론을 내세워 법원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 할머니가 법률적 자문을 받은 결과 ICJ 회부는 한일 역사 분쟁의 국제법적 해결로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할머니는 17일 미국 하버드대 아시아 태평양 법대 학생회가 주최한 행사에서 화상을 통해 자신의 피해 경험을 증언할 예정이다. 이번 화상토론은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에 반박하기 위해 학생들이 마련한 것이다. 이 행사에는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인 롤라 에스테리타 디와 마이크 혼다 전 연방 하원의원 등도 참여한다. 이 할머니는 학생들의 행사취지에 공감해 증언 요청을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5월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학생들”이라며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위해서는 미래세대가 이 문제를 알도록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시켜야 한다. 이들이 역사의 주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시민들도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철회될 때까지 연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북부한인회연합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도 일본이 위안부 동원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 보상하라고 촉구했다”며 논문 철회와 사과를 촉구했다. 정의기억연대 등에 따르면 15일 기준으로 900명이 넘는 페미니스트 학자와 학생 등이 램지어 교수에 대한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게재된 ‘국제법경제리뷰’측은 학술지 인쇄를 보류하고 진상 조사 중이다. 역사 왜곡에 대항하는 시민들의 연대가 지난해 10월 독일 베를린 소녀상을 지켜 냈듯이 이번에도 논문 철회를 끌어낼 수 있을지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해외 변이 바이러스 ‘영국발’ 6명 추가 확인…누적 94명

    해외 변이 바이러스 ‘영국발’ 6명 추가 확인…누적 94명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6명 추가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국내발생 34건과 해외유입 31건 등 총 65건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사례 6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6명은 모두 내국인이며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다. 이들이 출발한 국가는 가나 4명, 폴란드와 아랍에미리트(UAE)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은 입국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격리면제자로, 입국 후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방대본은 이들과 접촉한 사람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격리면제자의 경우 출근 뒤 직장동료 16명과 접촉했는데 동료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번에 6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누적 94명이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75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13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6명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등 변이 바이러스 감시 및 분석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입국한 격리대상자 및 동거가족은 격리 해제 시까지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설 고속도로 통행량 14% 감소…‘취식 금지’ 휴게소 매출 62% 폭락

    설 고속도로 통행량 14% 감소…‘취식 금지’ 휴게소 매출 62% 폭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번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량이 지난해 설보다 1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게소 매출은 62%가량 급감했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2.10∼14) 중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1729만대로 집계됐다. 일평균 통행량은 432만대로, 지난해 설 같은 기간(1.23∼26)보다 14.1%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여파로 귀성객이 작년보다 33%가량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보다는 많은 인원이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귀성객이 대중교통을 기피하고 자가용 이용을 선호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날짜별로는 연휴 시작 하루 전인 이달 10일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488만대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시작 전날(1월 23일) 479만대보다 되레 1.9% 증가한 수치다. 이어 설 당일인 12일(442만대), 설 다음 날인 13일(411만대), 설 하루 전인 11일(388만대) 순이었다. 또 이번 설 연휴 중 11∼13일 사흘간 징수한 고속도로 통행료는 351억 원으로, 작년 설 연휴 사흘간 통행료 면제금액(469억 원)의 74.8% 수준에 달했다. 정부는 그동안 명절 때마다 사흘간 통행료를 면제해 왔으나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도 최대한 지역 간 이동을 자제시키기 위해 통행료를 정상 부과했다. 또 10일부터 13일까지 일평균 휴게소 매출액은 35억 원으로, 작년 설 같은 기간(92억 원)보다 61.6% 급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연휴 기간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매장에서 좌석 운영을 금지하고 음식물을 포장해 갖고 가는 ‘테이크아웃’ 판매만 허용한 바 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칠레에서는 외국인도 코로나19 백신 공짜? 사실 확인해보니

    칠레에서는 외국인도 코로나19 백신 공짜? 사실 확인해보니

    칠레 정부가 기존 방침을 변경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서 외국인관광객을 제외하기로 했다. 안드레스 알라만드 칠레 외교장관은 10일(현지시간) "관광비자 또는 (비자면제협정에 따라) 무비자로 입국하는 외국인관광객에겐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권리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칠레 보건부는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백신은 원칙적으로 칠레 국민과 칠레에 거주하는 영주권자에게만 무료로 접종된다"고 무료접종 대상을 재확인했다. 칠레는 다만 불법체류자지만 합법적 거주를 위해, 즉 영주권 취득을 위해 수속을 시작한 불법체류자에 대해선 예외적으로 백신 무료접종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자국민과 영주권자로 제한하는 건 백신접종을 시작한 대다수 국가가 채택한 원칙이지만 칠레가 새삼 이를 확인한 건 최근 나온 외신의 보도 때문이다. 페루의 한 언론매체는 "칠레에 가면 외국인관광객도 무료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1000달러(약 110만원)면 칠레 여행이 가능하다"며 이른바 '백신 투어'를 부추겼다. 하지만 따져보면 빌미를 준 건 칠레 정부였다. 최근까지 칠레 정부 포털엔 "외국인은 (칠레)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여권을 신분증으로 제시하고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요지의 공지가 떠 있었다. 페루의 언론매체는 이를 근거로 보도를 한 셈이다. 페루 언론의 보도가 나간 후 '백신 투어'를 위해 외국인관광객이 밀려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자 칠레 정부가 뒤늦게 부랴부랴 방침을 변경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일각에선 여전히 외국인을 배제하지 말자는 말이 나온다. 수도 산티아고의 시장 펠리페 알레산드리는 "몇몇 외국인에게 백신을 놔준다고 백신 물량이 부족해지겠는가"라며 "집단 면역을 위해선 (국적이나 영주권 소지 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백신을 맞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칠레는 중남미의 대표적인 코로나19 백신 모범 국가다. 일찌감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해 지난해 12월 24일 부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 칠레는 최근 일반 주민에 대한 백신접종을 개시했다. 질서 있고 신속한 접종프로그램 덕분에 6일 만에 주민 100만 명이 1차분 백신을 맞았다. 칠레는 3월까지 주민 500만 명, 6월까지 1500만 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칠레의 전체인구는 1900만이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미얀마 군부, 지지세력 등 2만여명 사면… 美 재무부, 쿠데타 세력에 금융제재

    미얀마 군부, 지지세력 등 2만여명 사면… 美 재무부, 쿠데타 세력에 금융제재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12일 수감 중인 죄수 2만 3000여명에 대해 사면 결정을 내렸다. 사면 대상에 극우 성향 승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쿠데타 항의 시위대를 압박하거나 시위대 수감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이 11일 미얀마 군부를 제재 대상에 올리고, 같은날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결의안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하는 등 미얀마 군부를 향한 서방의 압박은 거세지고 있다. 쿠데타를 주도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최고사령관은 12일 성명에서 “미얀마가 새로운 민주적 국가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국민에게 기쁨을 주고 인도주의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수감자들의 형을 면제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면 대상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공개 비판해 온 극우 성향 승려 위라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부가 자신들의 지지세력을 석방하고, 그 자리에 쿠데타 규탄 시위대를 체포해 수감하려는 의도인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얀마 군부에 대한 서구의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미 재무부는 쿠데타 책임을 물어 전·현직 군부 당국자 등 10명에 대한 자산 동결 및 거래 금지 제재를 부과했다. EU와 영국은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군부 쿠데타 규탄 결의안에 수치 고문의 석방, 유엔의 인권감시요원 입국 허용 등의 요구를 담았다. 그러나 미얀마 주변 아세안 국가들과 중국 등이 명확하게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어서 국제사회 제재의 실효성에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방역만 지키면 전국이 축제장…얘들아 노올자

    방역만 지키면 전국이 축제장…얘들아 노올자

    올해 설 연휴는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예년보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이 줄었다. 전시·공연은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야외 시설은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야 입장이 가능하다. 설 연휴를 맞아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 보자.#울산 장생포 고래문화 특구서 추억 여행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순환하는 모노레일은 설 연휴 기간에도 운영된다. 모노레일은 고래박물관을 출발해 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 고래문화마을, 5D입체영상관을 지나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1.3㎞ 구간을 운행한다. 모노레일을 타면 장생포 앞바다, 고래문화마을과 울산대교, 울산공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고래잡이 벽화로 가득한 장생포옛길도 아름답다. 포경선이 뱃고동을 울리며 항구로 들어오면 고래를 보러 뛰어가는 아이들, 물을 긷는 아낙네 등 그 시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벽화가 가득하다. #서울제기차기·활쏘기 민속놀이 한 마당 서울에서는 11일부터 14일(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운현궁 일원에서 ‘운현궁 설날 큰잔치’가 개최된다. 제기차기, 활쏘기, 고무줄놀이 등 민속놀이가 열린다. 새해 소원편지 소원나무에 묶기, 새해 행운 부적 찍기, 덕담 캘리그래피 행사 등도 준비돼 있다. 12~13일(오전 9시~오후 6시)에는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마당에서 ‘남산골 설 축제 “명랑소설”’이 열린다. 설맞이 소원지 달기, 윷점보기, 차례상 기획전, 복선물 뽑기·쇠코뚜레 걸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온라인 낱말퀴즈 등이 진행된다. #부산‘동물 이야기, 들어보소’ 띠 전시 부산시립박물관은 신축년 흰 소의 해와 설을 맞아 지난 2일부터 3월 3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새해맞이 띠 전시 새해를 여는 ‘동물 이야기, 들어보소’를 개최한다. 전시 관람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전예약제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합천팽이만들기·투호 전통문화 체험 경남 합천대장경테마파크와 영상테마파크도 설 연휴 정상 운영된다. 2004년 건립된 영상테마파크는 영화·드라마 실내외 촬영 세트장이다. 1920년대부터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특화된 시대물 세트장이 대규모로 조성돼 있다. 대장경테마파크도 설 연휴 기간 정상운영하며 어린이 방문객 등을 위해 팽이 만들기와 연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경주엑스포는 설 연휴 기간인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설날맞이 전통놀이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투호 던지기와 제기차기, 윷놀이, 주령구 접기, 한궁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청주소 이미지 캡처해 올리면 상품권 국립청주박물관은 설 연휴를 맞아 ‘누리집에서 소 잡았소’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에서 소 이미지를 캡처한 화면을 박물관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올리면 50명을 선정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주는 행사다. 당첨자는 오는 18일 발표된다. 제주민속촌은 설 연휴 동안 민속놀이 기구 만들기 및 체험, 풍물한마당, 민속 음식 체험 행사를 연다. 신년운세 윷놀이, 그네타기, 지게발 걷기, 동차 타기, 투호놀이,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전통음식인 지름떡, 떡메치기, 빙떡을 직접 만들고 시식할 수 있다.#순천별빛 축제… 한복 입으면 입장료 면제 ‘겨울 별빛 축제’가 열리는 순천만 국가정원에서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정원 속 동화나라’는 오전 11시부터, 야간에 펼쳐지는 ‘나이트사파리’는 오후 5시 30분부터 볼 수 있다. 설 연휴 한복을 입은 방문객에게는 입장료를 면제해 준다. 꽃씨우체국, 소망 엽서 쓰기, 한방 체험, 전통 놀이 등 체험 행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전주가훈·새해 소망 써주기 체험 국립전주박물관은 설맞이 민속놀이마당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규모가 줄었지만 가훈·새해 소망 써주기, 체험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1일과 14일에는 옥외뜨락에서 윷놀이, 투호, 사물놀이, 활쏘기, 옛 생활도구 체험 등 체험마당을 운영한다. 임실읍 치즈테마파크는 연휴 기간 치즈와 피자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관을 운영한다.#광주영상으로 즐기는 국악공연 광주문화예술회관은 명절 연휴 기간인 11~14일 국악공연을 ‘각나오는 tv’를 통해 모두 4차례 공연한다. 매일 오후 5시 영상을 업로드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11~13일 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 세뱃돈 봉투 무료나눔 행사를 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11일과 12일 양일간 귀성객을 위한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서울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깎아주고 나눠쓰고… 소상공인 눈물 닦아주는 지자체들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는 소상공인 등을 위한 자치단체들의 착한 감면이 이어진다. 충북 영동군은 10일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지역의 모든 소상공인 1500여명을 대상으로 2~4월 3개월간 상수도요금 50%를 깎아준다고 밝혔다. 감면 규모는 1억 2600만원 정도다. 군은 업소당 20ℓ 쓰레기봉투 6장도 무상으로 준다. 강원 정선군은 더 파격적이다. 정선군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상수도요금을 6개월 동안 50% 할인해준다. 2700여곳이 3억 5000만원의 감면혜택을 받을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임대료를 깎아준 착한 건물주의 재산세도 그만큼 감면해준다. 코로나19 환자 발생으로 영업장 폐쇄명령을 받은 건물 소유자의 재산세는 100%(최대 50만원) 할인해준다. 군은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지원금 대상자, 확진자 및 격리자, 영업장폐쇄 명령을 받은 건물의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영업용으로 등록된 차량 1대의 자동차세 100% 감면도 추진한다. 연납신청해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한 경우는 환급해준다. 군은 이들의 주민세도 받지 않기로 했다. 강원 화천군은 지난해 시행한 농기계사업소가 보유한 농기계에 대한 임대료 면제를 오는 6월까지 연장한다. 이런 가운데 전북지역 지방의회에선 착한 임대인운동과 일시적 세제혜택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정부와 국회가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상가건물 임대차 보호법을 조속히 개정해 코로나19 같은 재난 상황 시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을 의무화하고 감면분 일부를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익산시의회 등은 이런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청와대, 국회,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에 보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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