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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무고시 2차 女風 재현

    지난해 40%대로 떨어졌던 외무고시 2차 여성 합격자 비율이 다시 과반을 회복했다. 행정안전부는 2010년도 외시 2차 합격자 분석 결과 42명의 합격자(외교통상직 40명, 영어능통자 2명) 가운데 여성이 25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59.5%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합격자 명단은 7일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공표했다. 특히 외시 2차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2007년 59.5%, 2008년 66.7%로 점차 오르다 지난해 48.9%로 떨어졌었다. 특히 상위 20% 이내 고득점자 9명 가운데 6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는 합격선인 64점(외교통상직) 바로 아래에 여성수험생이 집중분포해 합격자 비율이 하락했다.”면서 “전통적인 여성 강세가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외시 2차 시험에는 모두 308명(외교통상직 297명, 영어능통자 11명)이 응시해 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선은 외교통상직 62.59점, 영어능통자 55.11점으로 지난해 64점, 63.92점보다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6.4세로 지난해와 같았고, 응시연령상한제 폐지로 인해 지난해부터 시험을 볼 수 있게 된 30세 이상 수험생은 전체 합격자 가운데 7명(16.7%)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는 47명의 합격자 가운데 4명(8.5%)만 30대 이상이었다. 한편 올해부터 외시면접시험은 1박2일 합숙으로 진행된다. 18~19일 경기 성남에 있는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2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휴대형 CO2 측정기… 무동력車…

    휴대형 CO2 측정기… 무동력車…

    환경기술이 총망라된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 전시회’가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25개국 302개 업체가 참가해 신기술 제품을 선보인다. 지구촌 공통과제로 부각된 온실가스의 정확한 측정을 위해 개발한 휴대형 이산화탄소 측정기와 무동력 자동차 등 미래 친환경 제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후변화, 에너지·자원 위기 등에 대응할 글로벌 녹색경제 시대의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특히 지구촌 화두로 부각된 녹색환경기술 분야와 친환경 대체 에너지 등의 신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각국 전문가들도 대거 입국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시를 통해 순수 국내 친환경 기술과 제품의 해외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유망한 21개국 바이어 131명도 초청했다. 11일에는 외국 바이어와 국내 기업이 함께하는 ‘해외바이어 네크워킹 행사’가 예정돼 있어 1000억원 이상 해외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시회는 녹색전문 인력의 취업을 지원하는 ‘취업 박람회’와 해외 환경시장 진출방안에 대한 ‘현지 관계자 초청 특별 설명회’,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일 수 있는 특별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저탄소 녹색성장 취업박람회에는 30여개 기업과 구직자 2000여명을 연계해 현장 면접, 취업관련 유명강사 초청 세미나와 이미지 컨설팅도 해준다. 상하이 환경시설 진출 설명회도 예정돼 있는데 해당 총책임자가 나와 중국이 필요로 하는 환경 신기술에 대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또한 무료 환경법률 상담센터를 개설, 환경보전협회 자문변호사(법무법인 국민) 등이 전시장에 상주하면서 참여 기업들에 대한 법률 자문도 해준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사이버 환경박람회’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동시 중계된다. 따라서 전시장을 직접 찾지 않아도 사이버를 통해 상담은 물론 업체별 부스, 세미나 동영상 등 생생한 현장을 접할 수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열성 유전자, 공무원 자격 없다!” 中유전자 차별 논란

    “열성 유전자, 공무원 자격 없다!” 中유전자 차별 논란

    열성 유전자를 가진 이들을 차별하고 ‘루저’취급을 하는 미래의 가상 이야기를 다룬 영화 ‘가타카’가 현실로 일어났다. 최근 중국에서는 청년 3명이 병적 유전자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공무원시험에서 불합격한 뒤, 이와 관련한 소송에서도 패소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광저우의 포산시 산청구의 법원 측은 지난 3일 필기와 면접 등 시험에서 합격했지만, 유전자가 걸림돌이 돼 결국 임용에서 탈락한 수험생 3명이 포산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결국 정부 손을 들어줬다. 소송을 한 이들은 해당 공무원 시험에서 수석과 차석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마지막 신체검사 과정에서 ‘지중해 빈혈’이 확인되면서 최종 탈락했다. 지중해 빈혈이란 탈라세미아라고도 부르는 유전병으로, 유전자의 점돌연변이 및 결실로 인한 적혈구의 헤모글로빈 부족이 그 증상이다. 소송을 건 임용 탈락자들은 “일상생활에 전여 지장이 없는데도 유전자 때문에 탈락시킨 것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포산시 측은 “지중해 빈혈은 엄연한 유전자 질병”이라면서 “신체 건강하고 어떤 질병도 없어야 공무원 임용에 통과할 수 있다는 법을 적용시킨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들의 법적 공방이 세간의 관심을 끈 것은 광둥지역 주민 중 1000만 명 상당이 지중해 빈혈 유전자 보유자로 알려지면서, 지역차별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까지 더해졌기 때문. 중국 신화통신은 4일 보도에서 “현재 소송을 제기한 수험생 3명은 모두 인터뷰를 거절하고 있는 상태며, 이들 중 단 한명만 재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수험생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인권단체 측도 유전자 검사 자체가 지나친 프라이버시 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철도시설공단 6급 사원 36명 공채

    한국철도시설공단은 6급 사원 36명을 공개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철도시설공단의 신입사원 채용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모집분야는 사무직 12명과 토목직 14명, 건축직 2명, 전기직 6명, 통신직 2명 등이며 학력 및 연령제한은 없다. 최근 2년 이내 공인어학시험 성적이 토익기준 750점 이상(TEPS 628점 이상), 남자는 접수마감일 기준 병역을 필했거나 면제된 자를 대상으로 한다. 취업보호대상자와 장애인, 2009년 공단에서 청년인턴으로 6개월 이상 근무했거나 기능직(무기계약직)으로 2년 이상 재직자에 대해서는 5%의 가점이 주어진다. 또 워드프로세서와 공인회계사 등 자격증 가점 혜택도 있다. 원서 교부 및 접수는 11일까지이며 철도시설공단 홈페이지(http://krnetwork.incruit.com)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선발은 서류전형과 필기 및 인·적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내달 1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KB회장 어윤대·이철휘·이화언·김석동 압축

    KB금융지주 회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KB금융은 4일 오전 3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어윤대(65) 국가브랜드위원장, 이철휘(57) 자산관리공사 사장, 이화언(66) 전 대구은행장, 김석동(57) 농협경제연구소 대표를 면접 대상자로 결정했다. 회추위는 투표를 통해 33명의 후보군 중 11명을 추려낸 뒤 고득점자 순으로 전화를 걸어 면접 참여 의사를 물었다. 4명은 모두 면접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유럽 출장 중인 어 위원장은 “KB금융으로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연락을 받았다.”면서 “7일 밤 귀국한 뒤 곧바로 면접 준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도 “오전에 KB금융으로부터 전화가 왔기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면서 “KB금융의 향후 비전에 대해 많은 복안이 있다.”고 말했다. 이 전 행장은 “오전에 전화를 받았다.”면서 “프레젠테이션과 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도 “KB측에 면접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15일 면접을 실시해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한다. 회장 내정자는 17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다음달 13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식 취임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선택 6·2-승패요인 분석] 20·30대 부동층이 판세 갈랐다

    갈피를 잡지 못하던 부동층이 막판에 움직였다. 특히 트위터, 메신저 등 이른바 ‘소셜 네트워킹’에 익숙한 20·30대가 선거를 하루이틀 앞두고 투표 기권에서 참여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판세가 요동쳤다. 이 같은 부동층의 움직임은 서울신문이 부동층을 상대로 한 현장 면접조사<서울신문 6월2일자 6면>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현장조사에서 확인된 부동층의 표심은 대세를 타던 ‘여당 견제심리’였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30대 투표율은 2004년 총선 43.3~59.8%, 2006년 지방선거 29.6~45.6%, 2007년 대선 42.9~58.5%, 2008년 18대 총선 24.2~39.4%를 기록, 2007년을 제외하면 계속 추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는 20~30대 투표율이 18.0~32.3%에 그쳤다. 50대 이상 투표율이 매년 50%를 넘어선 점을 감안하면 청년층은 투표 무관심층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예년과 달리 20~30대 투표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6·2지방선거 투표율은 오전 7시 3.3%로 2006년 지방선거 투표율(3.6%)보다 낮았지만 오후 들어 수직상승 곡선을 그렸다. 오후 6시 잠정 집계된 최종 투표율은 54.5%를 기록, 4년 전 지방선거보다 3%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오전에 투표하는 40대 이상 중·노년층과 달리 20~30대 청년층이 대체로 오후부터 투표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청년층의 투표참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선거 전날인 1일 현장면접조사 결과, 당초 기권하거나 투표장에 나갈지 말지를 결정하지 못한 젊은층의 90% 이상이 투표참여 쪽으로 급선회했다. 이들을 움직인 것은 인터넷이었고,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는 여당에 대한 견제 심리가 도드라졌다. 또한 자신들의 이해 관계에 충실한 후보를 고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는 결과적으로 크게는 20% 이상 벌어졌던 여야의 격차를 좁히거나 뒤엎는 모습으로 현실화됐다. 선거전 예상했던 대로 인터넷과 ‘트위터’의 화력은 여실히 증명됐다. 오후 5시30분 투표마감 시간을 불과 30분 남긴 시점에도 많은 이용자가 잇따라 ‘투표로 권리를 행사하자.’는 글을 남기는 등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공론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오후가 되면서 트위터 등을 통해 독려 메시지가 빠르게 퍼지면서 젊은 세대들이 투표장으로 많이 향했다.”고 설명했다. 청년실업 등 사회·경제적인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해 젊은층이 투표장으로 대거 나갔다는 분석도 나왔다. 송세련 경희대 법과대학 교수는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우 중장년층보다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는다.”면서 “직업을 찾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이번 선거를 계기로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무엇인가 바꿔보겠다는 생각이 표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윤샘이나기자 junghy77@seoul.co.kr
  • 지상파 3사 방송 오후6시 공동 ‘출구조사’ 발표

    MBC, KBS, SBS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출구 조사한 결과를 오후 6시 발표한다고 알렸다. 지상파 방송 3사는 2일 오후6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종료시간에 맞춰 공동으로 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출구조사 관계자는 “이번 출구 조사는 전국 16개 시도와 6백여개의 투표소에서 실시돼 18만명정도의 유권자를 조사할 예정이다.”며 “출구 조사 요원들이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를 면밀하게 여론 조사해 정확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출구 조사는 16개 시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육감 당선자도 예측한다. 한편 출구조사는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 내용을 면접 조사하는 여론조사 방법이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관악영재교육원 모집요강 발표

    지역 영재육성에 팔을 걷어붙인 관악구가 서울대학교와 함께 운영하는 관악영재교육원 2010학년도 신입생 선발 요강을 1일 발표했다. 교육원은 관악구의 16개 중학교와 동작구의 4개 중학교(국사봉·문창·상도·상현)에 다니는 관악구 거주 학생 중 학교장이나 교사의 추천을 받아 학년별 수학 36명, 과학 67명씩 모두 10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관악영재교육원은 타 영재교육 기관과 달리 학생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교사추천 방식으로 대상자를 가린다. 추천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6~7일 원서를 접수하고 1차 합격자는 15일 발표한다. 19일 2차 전형으로 영재교육원에서 개발한 영재성검사와 심층면접을 동시에 한다. 최종합격자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2008년 자치구 최초로 설립해 올해로 3년째인 관악영재교육원은 더욱 알찬 교육 프로그램과 새로운 시도를 꾀하며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영재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엔 주말수업 위주로 운영됐지만 방학 중 캠프 활동을 통한 집중 수업을 마련해 수업 내용과 교육과정 운영의 밀도를 높였다. 또 기초반 교육 후 심화 프로그램을 통해 과목별 집중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사사(私師)과정’을 운영, 전공 연구자로부터 1대1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교과 교육을 전담하는 교수와 영재 학생을 관리·연구하는 교수를 따로 둬 학생의 인지발달과 학업성취도를 분석한다. 더불어 사회적·정서적 측면의 지원을 위한 상담실도 운영하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학부모 설문 사교육 절감 대책은

    학부모 설문 사교육 절감 대책은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사교육을 잡기 위한 정부 정책으로 수준별 이동수업과 교과교실제 같은 ‘학생 능력 및 적성별 맞춤 수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추진 중인 ‘EBS 교육 강화’ 방안이나 ‘입학사정관제 확대’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선호도를 보여 사교육 억제 및 공교육 정상화에 대한 정부와 학부모의 시각차가 여실히 드러났다. 28일 교육과학기술부 의뢰로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전국 1500명의 부모 중에서 사교육 경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교육비 및 사교육 의식 파악을 위한 학부모 여론조사(조사방식 1대1 직접 방문 면접)’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비 절감에 가장 효과적인 교육정책으로 학부모들은 수준별 이동수업(20.4%)을 먼저 꼽았다. 이어 ‘교과교실제 운영(20.3%)’, ‘방과후학교 활성화(19.1%)’, ‘교원평가제 시행(17.6%)’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EBS 교육 강화(7.5%)’와 ‘입학사정관제 확대(6.6%)’, ‘고교 다양화(3.5%)’ 방안 등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았다. 이같은 학부모들의 응답은 사교육비 억제 방안으로 교육과학기술부가 도입한 ‘EBS 수능시험 연계’, ‘입학사정관제 확대’나 대통령의 교육공약인 ‘고교다양화 프로젝트’보다는 아이들 능력과 적성에 맞는 ‘수준별 맞춤수업’을 원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교육 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조사를 진행한 송미진 책임연구원은 “국·영·수 등 주요 과목과 예체능 과목 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 조사 결과에서 학부모들이 사교육 방지대책으로 수준별 이동수업을 1순위로 꼽은 것은 주목할만 한 답변”이라며 “그동안 영어, 수학 과목에서 아이들 능력에 맞게 수준별 맞춤수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공교육보다 사교육을 선호해 온 학부모들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학부모들은 또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성적향상(23.8%)’과 ‘진학준비(21.7%)’를 가장 먼저 꼽았고, ‘다른 학생이 사교육을 받아 내 아이만 뒤처질까 봐(16.3%)’라는 응답도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송 연구원은 “자녀의 학년이 낮을수록 자녀가 사교육을 안 받으면 다른 아이보다 뒤처질 것으로 우려하는 부모가 많았다.”면서 “사교육 참여 이유에 성적 향상이나 진학준비 같은 기본 목표 외에 학부모의 심리적 요인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l@seoul.co.kr
  • 포스텍 “입학사정관제 재학생 참여 검토”

    포스텍(포항공과대)이 올해 신입생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 데 이어 향후 재학생을 입학사정관으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텍은 28일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고등학교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학부 2, 3학년 재학생 일부를 입학 사정관으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텍은 이를 위해 오는 9월 재학생들을 입학사정관으로 참여시키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를 방문해 벤치마킹할 계획이다.칼텍은 전임 및 교수 사정관과 함께 재학생 사정관을 두고 있으며, 특히 재학생 사정관들은 신입생 원서 검토 및 면접은 물론 최종 당락결정에 까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텍 김무환 입학처장은 “칼텍 등 미국 일부 대학의 재학생 사정관제는 공교육 활성화와 신입생들의 적성 및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효과성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제도로 여겨진다.”면서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신입생들의 개인 정보가 선배들에게 고스란히 노출되는 등 문제점도 많아 철저한 내무 검토와 여론수렴 등을 거쳐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스텍은 올해 전임사정관 7명, 교수사정관 12명 등으로 입학사정관제를 운영해 신입생 300명 전원을 선발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중기청 개방형직위 공모 ‘주먹구구’

    중소기업청이 개방형직위 공모를 주먹구구식으로 해오다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중소기업청 기관운영감사를 통해 개방형직위 채용심사 업무가 부적정하게 이뤄져 주의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2008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국장 2명을 개방형 직위로 공모하면서 영어구사능력과 인터넷 활용 및 정보화 지식능력을 특별요건으로 명시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청은 고위공무원단이 될 국장을 학생들처럼 좁은 공간에 모여서 시험을 치르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다는 사유로 면접 전날 응시자들(2008년 9명, 2009년 4명)에게 영어와 정보화능력 시험문제를 이메일로 미리 알려준 뒤 면접 당일 답안을 제출토록 했다. 결국 응시자들의 영어 및 정보화 능력 평가는 형식적으로 이뤄져 면접 점수로만 최종후보자가 결정된 셈이다. 감사원은 또 기술개발지원사업과 산학연 협력지원사업이 일부 중소기업에 편중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내고 중소기업청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실제로 2000~2009년 서울·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의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 지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4817개 업체가 최소 1~11회 지원했고 이 가운데 130개 업체에는 5~11회를 지원했다. 지원 금액도 4817개 업체에 최소 900만원에서 최대 14억 9400만원을 지원했고 이중 16개 업체에는 10억원 이상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또 주차도우미지원사업을 위탁하면서 입찰자 선정을 불합리하게 한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지원센터직원 2명에 대해서는 징계처분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감사원은 기술개발사업비를 허위로 정산한 업체에는 정부출연금 회수를 요구하는 등 모두 8건(시정 2건, 주의 1건, 문책 1건, 통보 4건)을 개선토록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울산 마이스터고 취업혁명 꿈꾼다

    울산 마이스터고 취업혁명 꿈꾼다

    울산마이스터고가 청년실업 시대를 맞아 대학진학보다 기업 전문분야 취업률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실험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울산정보통신고에서 ‘마이스터고’로 교명을 바꾼 이 학교의 변신은 풍산금속 기술이사 출신의 장헌정 교장을 초빙하면서 시작됐다. 장 교장은 취업을 위해 무작정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뿌리뽑는 동시에 기업에서 몸소 느꼈던 인재를 기르는 데 주력했다. 그는 “전문계 고교인 마이스터고는 학생들의 적성을 충분히 파악해 개인별 능력을 높이면 대학을 가지 않고도 취업으로 이어진다.”며 학생과 학부모를 설득했다. 교직원들에게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도록 주문했다. 결과는 금세 대기업 취업 증가로 나타났다. 26일 울산마이스터고에 따르면 5월 현재 3학년생 340명 중 12%인 43명이 대기업 공채시험에 합격했다. 지난해 졸업생 344명 중 22명이 각종 기업에 취업한 것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 학교의 교육 정책은 다른 학교와 다르다. 일반고 교과 중심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기능인을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기능명장·교사·학생 3인 멘토링제 도입 ▲현장 견학·실습 ▲특기적성 개발 등을 도입해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짧은 시간에 대기업 취업률을 높일 수 있었던 비결은 ‘취업 지도반’과 ‘산업체 맞춤 교육’ 등이다. 취업 지도반 학생들은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방법 등 자기 이력관리 프로그램을 집중 교육 받았다. 학교는 대기업 공채시험 출제문제를 분석해 3주간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이 각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조치였다. 이 같은 맞춤형 취업교육은 시작 2개월 만에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LCD사업부, LG 디스플레이, 태산 LCD 공채시험 43명 합격으로 이어졌다. 최모(18)군은 “올해 부임한 교장선생님이 현실적인 취업방안을 제시해 진학반 대신 취업 지도반을 선택했다.”면서 “지난해까지 취업을 위해 막연히 대학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제는 전공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가 알려지자 울산지역 중견기업들도 학교에 실습생을 요청하는 등 인재영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학부모 이모(49)씨는 “학교가 학생들에게는 취업의 꿈을, 학부모들에게는 신뢰를 심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행정인턴 “취업 면접교육 받았어요”

    행정인턴 “취업 면접교육 받았어요”

    “행정 인턴들은 취업에 대비한 면접 실전교육도 받습니다.” 26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9층 대회의실. 사무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할 행정인턴 34명이 면접용 카메라 앞에 앉았다. 인턴 업무도 이날만큼은 ‘개점휴업’. 행정안전부 소속인 이들은 이날 인턴기간 종료 후 취업에 대비한 맞춤형 프레젠테이션 교육을 받았다. 전직 아나운서 출신 강사 2명까지 출동했다. 행안부는 한 민간 스피치 전문교육기관에 부탁해 행정인턴들이 면접 실습에 ‘올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인턴 맞춤형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그러나 취업면접을 위한 1대1 실습은 처음이다. 오전엔 프레젠테이션 전달력을 높이는 이론 강의를 들은 뒤 오후엔 개인별 동영상 녹화 발표·평가 시간이 이어졌다. 강사들은 한 명 한 명 지적해 가며 장·단점을 조언해 줬다. 생전 처음 카메라 앞에서 본인들의 프레젠테이션 실력(?)을 확인한 인턴들의 열의는 뜨거웠다. 민간협력과에 근무하는 인턴 강모(25)씨는 “목소리 톤이 불안정해서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을 받았다.”면서 “지난해 대학원 면접에서 떨어진 것도 이 때문인 것 같다. 올 하반기 기업공채에 원서를 넣을 땐 면접에서 한층 자신감이 붙을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에 근무하는 인턴 김모(29)씨는 “비록 하루 동안이긴 하지만 발성법부터 의견의 핵심을 강하게 전달하는 요령을 배웠다.”고 뿌듯해했다. 김씨는 “스피치 훈련을 계기로 앞으로 혼자서 면접 연습을 더 해봐야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행안부 관계자는 “취업을 고민하는 행정 인턴들과 함께 근무하다 보니 입사 마지막 관문인 ‘면접’ 뚫기가 이들의 최대 관심사라는 걸 알게 됐다.”면서 “인턴 업무가 한시적인 만큼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행안부는 올해 파주 영어마을 영어면접, 정보화교육 등 다양한 행정인턴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지방선거 D-7 여론조사]천안함·4대강·무상급식 3대변수… 風·세종시 잠잠

    [지방선거 D-7 여론조사]천안함·4대강·무상급식 3대변수… 風·세종시 잠잠

    ■선거영향 주요 이슈 수도권 유권자들은 6·2지방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천안함 침몰사건을 꼽았다. 지난 8일의 서울신문 1차 여론조사 결과와 같다. 4대강 사업과 무상급식이 뒤를 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분위기와 세종시 문제는 유권자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함 침몰사건이 이번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유권자는 전체의 31.6%였다. 지난 1차 조사(38.2%) 때보다 6.6% 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제1변수였다. 연령별로는 20대(36.8%)와 50대 이상(33.6%), 직업별로는 학생층(40.7%)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지역별로는 서울(33.3%), 경기(32.1%), 인천(29.4%) 순이었다. 제2의 변수는 4대강 사업(19.0%)이었다. 서울 지역 유권자(20.3%)가 경기·인천보다 상대적으로 4대강 사업에 더 주목했다. 연령별로는 30대(26.5%)의 관심이 컸다. 직업별로는 화이트 칼라층(27.1%)이 4대강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골랐다. 무상급식 이슈는 유권자들의 변치 않는 관심사로 확인됐다. 무상급식을 가장 큰 변수로 택한 유권자는 8.8%로 지난 1차 조사 결과(9.8%)와 별 차이가 없었다. 무상급식의 ‘원조’인 경기 지역(10.8%)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남성(6.9%)보다는 여성(10.7%)이, 보통 자녀를 둔 연령대인 30~40대(25.3%)가 관심이 많았다. 노 전 대통령 추모 분위기는 수도권 판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선거 변수로 택한 유권자는 3.9%였다. 그나마 친노 성향의 유시민·한명숙 후보가 있는 경기(5.5%)와 서울(4.0%)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7.1%), 직업별로는 학생층(7.8%)이 ‘노풍’에 주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에 대한 관심도 시들었다. 세종시 문제를 가장 중요한 변수로 택한 유권자는 3.6%에 불과했다. 지난 1차 조사 결과(7.2%)의 절반에 그친 수준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천안함 조사결과 신뢰도-인천 76% ‘최고’… 20대 38% “못 믿겠다” 수도권 유권자 10명 가운데 7명은 지난 20일 민·군 합동조사단이 발표한 천안함 침몰사건의 조사 결과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해역과 맞닿아 있는 인천 지역 유권자들의 신뢰도는 서울·경기 지역보다도 5% 포인트가량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이라는 합조단의 발표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73.3%에 이르렀다. ‘매우 신뢰’가 33.2%, ‘다소 신뢰’가 40.1%였다. 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2.2%였다. ‘별로 신뢰 안 함’이 18.2%, ‘전혀 신뢰 안 함’이 4.0%로 집계됐다. 천안함 침몰사건을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로 꼽은 유권자의 79.3%가 조사결과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지역의 신뢰도가 76.2%로 서울(72.1%)이나 경기(71.5%) 지역보다 다소 높았다. 조사 결과를 불신한다는 응답도 인천은 19.1%에 불과했다. 서울(23.6%)과 경기(24%)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지리적 특성상 안보 이슈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인천 유권자들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고령으로 갈수록 조사 결과를 믿는 경향이 뚜렷했다. 20대의 신뢰도는 58.1%에 머물렀지만 30대는 68.1%, 40대는 72.7%, 50대 이상은 85.9%가 조사 결과를 믿는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에 대한 불신은 나이가 적을수록 높았다. 50대 이상 연령층의 7.5%만이 조사 결과를 믿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40대의 23.0%, 30대의 29.9%, 20대의 37.8%가 조사 결과를 불신한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신뢰도는 88.9%, 자유선진당 지지층의 신뢰도는 72.2%에 이르렀지만 민주당·민주노동당 지지층의 신뢰도는 각각 56.0%, 40.0%에 그쳤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정당지지도-한나라 1.7%P 상승… 민주 1.9%P 하락 수도권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은 40.0%로 1차 조사보다 1.7% 포인트 오른 데 비해 민주당은 지난번보다 2.9% 포인트 떨어진 19.0%에 그쳤다. 민주노동당 1.5%, 국민참여당 1.4%, 자유선진당 0.7%, 진보신당 0.5%, 창조한국당 0.1%이다. 한나라당은 고연령층에서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50대 이상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은 60.3%로 지난 조사보다 6.6% 포인트가 증가했다. 반면 20대(23.9%)와 30대(25.6%)의 젊은 층 지지율은 전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0대(23.2%), 30대(27.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50대 이상에서는 11.1% 지지율에 그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는 지난 조사 때보다 5.6%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성별로는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가운데 남성(41.7%)이 여성(38.4%)보다 다소 높았고, 민주당 지지율은 남성(18.7%)과 여성(19.4%)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 전업주부, 기타·무직 층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높았고, 민주당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학생,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지난 조사 때보다 2.4% 포인트 증가한 36.7%로 나타나 계속해서 선거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층 비율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는데, 20대의 경우는 47.1%에 달했다. 지역별로 경기(43.8%)에 가장 많았고, 서울(32.4%)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직업별로는 학생(49.4%)과 화이트칼라(43.7%)의 무당층 비율이 높았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지지후보 고려 요인-20~30대 ‘정책·공약’… 40대이상 ‘인물’ 이번 선거에서 수도권 유권자들은 지지 후보를 선택할 때 ‘인물’이나 ‘공약·정책’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정당’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지 후보 선택 시 고려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7%가 인물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엇비슷한 수준인 34.4%가 공약·정책이라고 답했고, 정당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22.8%였다. 무응답은 5.1%에 불과해 유권자 대부분이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데 일정한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20~30대 등 젊은 층일수록 공약·정책에, 40대 및 50대 이상의 고령층일수록 인물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약·정책이 중요하다는 답변은 20대의 경우 48.8%로 절반 가까이 됐지만, 50대 이상은 21.6%에 그쳤다. 반면 인물이 중요하다는 답변은 50대 이상에서 42.8%였고, 20대에서는 25.8%였다. 정당이 중요하다는 답변은 50대 이상에서 29.7%가 나와 19~20% 수준인 40대 이하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층이 인물(40.3%)을 중요하게 본다는 응답이 높게 나온 반면 여성층은 인물(35.1%)과 공약·정책(35.5%)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직업별로는 인물을 본다는 응답이 농림축산업(47.6%), 자영업(45.3%)에서 높았고, 공약·정책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학생(46.3%)과 화이트칼라(43.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여론조사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412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대상자는 서울 806명, 경기 803명, 인천 803명이다. 표본추출 방법은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기초해 비례할당 무작위 표본추출법이 사용됐다. 조사는 23~24일 이틀간 1대1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됐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0% 포인트(지역별 ±3.46% 포인트)다.
  • 외교관선발 서류·면접비중 높인다

    외교통상부는 필기시험 위주의 현행 외무고시 제도를 바꿔 서류전형과 면접의 비중을 크게 높이는 내용의 외교관 선발제도 개선안을 25일 발표했다. 개선안이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외교부는 2013년부터 새로운 제도에 따른 5급 외교관을 매년 50명씩 뽑게 된다. 현행 시험 제도는 2012년까지만 적용된다. 개선안에 따르면 서류전형→필기시험→면접시험→연수원(외교 아카데미)의 절차로 외교관을 선발한다. 현행 외시제도는 사실상 1, 2차 필기시험만으로 5급 외교관을 뽑고 있어 암기력 위주의 경직된 인재만을 선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앞으로 응시생들은 일반전형, 영어능통자, 제2외국어능통자, 각 분야 전문가(에너지, 통상, 군축, 환경, 개발, 국제법, 지역) 등 4개 분야로 나눠 지원하게 된다. 전체 지원자들 중 서류전형을 통해 300명을 추린다. 따라서 서류전형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전형 60%, 영어능통자 5%, 제2외국어 능통자 15%, 각 분야 전문가 20% 비율로 서류전형 합격자를 배분한다. 응시생들은 자신의 장점을 잘 저울질해서 유리한 분야로 지원하면 된다. 예컨대 영어능통자는 탭스(TEPS) 2급 이상, 제2외국어 능통자도 각 언어평가시험 2급 이상이면 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각 분야 전문가는 해당 분야 석·박사 소지자나 유관 기관 근무경험자 등이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 평가 항목은 영어, 제2외국어, 한국사, 공직적격성 평가(PSAT), 학부성적, 경력증명 등으로 모든 응시생에 해당된다. 필기시험 과목은 단답형·약술(국제정치학, 경제학, 국제법), 사례 해결형 에세이, 영어(공인인증 성적으로 대체)로 구성된다. 단답형·약술은 반 쪽 정도로 짧게 기술하는 것으로, 예컨대 ‘배타적 경제수역에 대해 설명하시오.’와 같은 문제가 나올 수 있다. 사례 해결형 에세이는 여러 분야를 통합한 문제, 예컨대 ‘천안함 사태를 국제정치학적으로 분석하시오.’라는 식의 문제가 가능하다. 답안 분량은 대략 2쪽 정도다. 300명 중 필기시험으로 150명을 추린 뒤 면접을 통해 60명을 선발한다. 이 60명이 앞으로 신설되는 ‘외교 아카데미’에 입교, 1년간 교육과 경쟁을 거치면서 10명이 탈락하고 최종 50명이 합격하게 된다. 외교 아카데미는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된다 문제는 서류전형의 공정성 확보다. 서류상으로 개인의 능력을 계량화하는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학부성적에서 각 대학의 학점을 동일하게 간주할지 등의 복잡한 문제가 남는다. 특히 외교부가 서류전형 조건으로 ‘학부성적’을 제시한 것은 사실상 대졸자 이상만 응시가 가능한 학력차별 아니냐는 비판이 가능하다. 이에 외교부는 “대졸자가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경력 증명서를 낸다면 응시가 가능하다.”고 했다. 대학생의 경우 경력증명서는 사회봉사나 인턴 근무 경력도 가능하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개선안에서 최종 선발 인원을 50명으로 정해, 현행 30~40명에서 선발 규모가 늘어나는 셈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국가 R&D혁신’ 황창규號 떴다

    ‘국가 R&D혁신’ 황창규號 떴다

    국가 연구·개발(R&D)의 틀을 바꿀 ‘황창규호(號)’가 출항한다. 지식경제부 산하 R&D 전략기획단은 24일 분야별 R&D를 책임질 ‘투자 관리자(MD)’ 5명을 선정하고, 비상근 단원 10명을 뽑아 전략기획단의 인적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산업 분야별로 R&D 과제 선정과 평가, 조정, 사업화를 책임지고 관리한다. 주력산업 MD에는 주영섭 현대오토넷 사장이, 정보통신산업 조신 전 SK브로드밴드 사장, 융합신산업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서울대 교수), 부품소재산업 홍순형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 에너지산업 박상덕 전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장이 각각 선정됐다. 상근 MD는 대한상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이 추천한 120명과 전략기획단이 발굴한 80명 등 모두 200여명의 인사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의 다면평가와 개인별 심층 면접 등을 거쳐 뽑혔다. 황창규 전략기획단장은 “MD의 경우 원칙적으로 사업 경험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다만 김선영 MD와 홍순형 MD는 학계 출신이지만 바이오 분야의 대표적인 벤처기업 대표라는 점과 탄소 나노튜브 연구 성과의 사업화에 성공한 점을 고려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MD 선정에는 높은 경쟁률 때문에 치열한 로비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일부 대기업들은 자사 출신의 최고경영자(CEO)를 밀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전략기획단 측은 “전문성과 창의성, 열정과 리더십, 미래 산업과 기술혁신에 대한 비전, 사업화, 통찰력 등을 갖췄는지를 평가해 화합과 융합형 인사 중에서 MD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비상근 단원으로는 백성기 포항공대 총장과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 백우석 OCI 대표, 승도영 GS칼텍스 기술연구소 소장 등 총 10명이 뽑혔다. 또 윤종용(전 삼성전자 부회장) 공학한림원 회장과 이희범(전 산업자원부 장관) STX에너지 회장,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회장, 신재철(전 한국IBM 사장) 한국정보산업연합회장,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R&D 전략고문단으로 참여한다. 전략기획단은 내정된 MD의 인사 검증을 거쳐 다음달 1일 출범식을 갖는다. 황 단장은 “과거와는 차별화된 실천 가능한 비전 수립과 전략을 도출하고, 경쟁 도입을 통해 신산업 창출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방선거 D-8] 충남 안희정 28.2% vs 박상돈 28.6%

    [지방선거 D-8] 충남 안희정 28.2% vs 박상돈 28.6%

    6·2 지방선거가 중반전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대전, 충남에서는 자유선진당이 접전 속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충남지사 선거에서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와 민주당 안희정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28.6%, 28.2%로 0.4%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다만 적극 투표층에 대한 지지율은 박 후보가 32.9%, 안 후보 29.8%였다. ‘당선 가능성’은 박 후보 27.6%, 안 후보가 20.8%로 편차는 조금씩 벌어졌다. 대전에서는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가 35.7%의 지지율로 24.8%의 지지율을 얻은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를 앞섰다. 충북에서는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가 44.3%,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35.7%의 지지율을 보였다. 강원은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 46.7%, 민주당 이광재 후보 33.6%였다. 제주도는 무소속 우근민 후보가 32.1%의 지지율로 앞서갔으며 무소속 현명관 후보 24.2%, 민주당 고희범 후보 12.4%, 무소속 강상주 후보 10.0% 등 순이었다. 당선 가능성은 우 후보가 54.8%를 나타냈고 현 후보 15.0%, 고 후보 4.1%, 강 후보 3.3% 등 순이었다. 대전, 충남, 충북, 강원, 제주지역의 유권자들은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단 결과 발표에 74.5%가 신뢰하고 있다고 답했다. 충청권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제1변수로 ‘세종시 문제’를 꼽았다. 충남 40.9%, 대전 30.3%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이 강원지역에서 49.7%로 압도적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20.7%, 자유선진당은 0.5%였다. 민주당은 충북에서 27.2%, 자유선진당은 충남에서 27.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대전, 충남, 충북, 강원,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3022명을 상대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은 ±1.8%포인트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시론]신바람 나는 선거를 기대하며/유문종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시론]신바람 나는 선거를 기대하며/유문종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6·2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거대한 구름 속에 가려져 있던 민주주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지고 있다. 방송 토론회가 진행되면서 이러저러한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신문사마다 연일 발표되는 정당과 후보자들의 정책공약들을 도표와 그림 등 이미지를 활용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뒤늦게 시작된 정책경쟁으로 각 후보자들은 정신이 없고, 유권자들 또한 짧은 시간에 8명의 공약을 따져 보기 위해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각자의 생활방식에 따라 정책토론회를 시청하거나, 토론결과를 정리한 신문기사를 읽으면서, 혹은 거리에서 만나는 후보자의 명함을 살펴보면서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만시지탄, 늦었지만 이제 남은 시간이라도 모두가 노력하여 이번 지방선거가 정당과 후보자의 가치와 철학, 그리고 정책대안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매니페스토선거로 치러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우울하다. 북풍, 노풍, 지역주의 등 검은 바람 뒤에 숨으려는 정당과 후보자들이 토론회를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천안함 문제가 몰고 올 파장에 모두가 숨죽이며 주목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해에서 불기 시작한 바닷바람이 어떻게, 어느 방향으로 몰아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40여일 바닷속에 잠겨 있던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과 정책경쟁이 제대로 된 꽃을 피우기 전에 시들 수도 있다. 연초에는 세종시 바람이, 곧이어 4대강과 무상급식 바람이 지방자치를 삼키고 있었다. 그렇게 지방선거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지던 시점에 발생한 천안함 침몰 사태는 겨우 유지되던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과 정책경쟁의 싹을 단숨에 침몰시켰던 것이다. 필자는 어느 선거에서든 바람이 불어왔고, 또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바람은 지방자치를 집어삼키는 거대한 폭풍이 아니라, 혹은 불순한 의도로 부풀려 일으키는 검은 바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선거에서 꼭 불어야 하는 바람은 바로 유권자의 신바람이다. 가슴 설레는 미래희망을 나누는 행복한 대화와 토론으로 동네가 떠들썩하고,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창조해 나가려는 다양한 상상력과 대안정책들로 흥겨워야 한다. 유권자가 신바람이 나면 당연히 투표율도 올라갈 것이고, 유권자의 관심과 토론들이 돈다발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감시하고,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부패와 비리로 기울 수 있는 후보자들을 골라내게 될 것이다. 이렇게 부는 선거바람은 지방자치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성숙시켜 나갈 것이다. 유권자의 신바람은 정당과 후보자들이 줄 수 있다. 더 좋은 지역 비전과 정책공약들을 제시하고, 더 많이 정책토론회에 나서서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수한 인재들을 앞에 놓고 면접하는 회사대표는 행복하다. 좋은 상품과 유리한 계약서를 앞에 둔 소비자들은 즐겁다. 이럴 때 행복하고 즐거운 신바람이 분다. 이제 유권자들도 당당하게 토론회에 나서지 못하고 검은 바람 속으로 숨으려는 후보자를 기억하고 있음을 후보자는 명심해야 한다. 이 바람은 언론이 대한민국 방방곡곡으로 배달해 줄 수 있다. 아니 사회적 공기인 언론은 마땅히 이 바람을 유권자들에게 전달해 줄 책무가 있다. 경주마를 좇는 도박사의 눈이 아니라 더 좋은 정보를 더 많이 전해 주려는 배달부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유권자가 좋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도해야 한다. 근거도 없는 시장터 소문들이나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후보자들이 쏟아내는 급조공약, 인신공격이나 비난들은 아예 냉정하게 무시하고 후보자가 발표한 매니페스토를 중심으로 정보를 전달해 주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신바람은 정당과 후보자가 만들어 주지만 그 바람을 유권자에게 골고루 전해야 하는 책무는 언론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 [씨줄날줄]천안함과 6·25/박대출 논설위원

    올봄에 있었던 일이다. 굴지의 대기업이 신입사원을 뽑았다. 5명 단위로 면접을 가졌다. 그중 한 조의 얘기다. 면접 위원인 임원이 물었다. “6·25에 대해 아나요?” 둘은 모른다고 했다. 나머지 셋은 안다고 했다. 그런데 답변들은 이랬다. “남한과 일본의 전쟁입니다.” “경상도와 전라도 싸움 아닌가요?” “1720년입니다.” 물론 다섯 명 모두 탈락했다. 이 임원은 허탈했다. 마음을 달래려고 저녁에 소주잔을 기울였다. 술집 여종업원에게 물었다. 26살이란 그녀 역시 6·25를 모른다고 했다. 며칠 뒤 골프 라운딩을 나갔다. 캐디에게 또 물었다. 그 캐디 왈 “남한과 일본 전쟁 아닌가요?” 다른 캐디에게 물었다. 그 캐디는 모른다고 했다. 동반자들도 놀랐다. 지나가는 캐디에게 묻고 또 물었다. 정답은 안 나왔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았다. 6·25 전쟁이 잊혀지고 있다. 젊은 세대에 망각의 역사가 되고 있다. 당시 전투병을 참전시킨 나라는 16개국이다. 54개국이 지원했다. 참전 용사들은 지금도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까지 그들과 가족 2만 6000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21개국 2400명이 올 계획이다. 그들은 한국을 잊지 않고 있다. 올해로 전쟁 60주년이 됐다. 한 세대를 30년으로 친다면 두 세대가 흘렀다. 할아버지 때의 불행은 망각 속으로 묻히고 있다. 어른들이 조장했다. 어설픈 교육 정책은 주된 요인이다. 국사, 근현대사는 대입 선택과목이다. 교과 과정 축소라는 명분 아래 그렇게 됐다. 서울대만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채택한다. 입시생들은 외울 것 많은 역사를 꺼려한다. 책에서 못 보니 6·25를 알 턱이 없다. 어제 천안함 사태가 북 소행이란 게 밝혀졌다. 북한은 60년 전 탱크를 앞세워 전면전을 도발하더니, 지금은 잠수정을 몰래 보내 해군 함정을 공격했다. 북한의 호전성은 불치의 병이다. 그런데도 ‘북한 프렌들리’ 세력이 있다. 이들 중 누군가는 6·25를 북침 전쟁이라고 우긴다. 어린 학생들에게 가르치기도 한다. 젊은이들은 혹은 6·25를 모르거나, 혹은 빨갛게 물든 채 잘못 알게 되는 것이다. 6·25는 우리 민족만의 고통이 아니다. 해외 참전 군인 3만 6772명이 전사하고, 11만 5257명이 실종됐다. 우리에겐 최대의 아픔이다. 사상자 200만명에 이산가족 1000만명을 남겼다. 그 아픔은 분단이라는 상태로 아직도 진행 중이다. 북한은 천안함 사태를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협박한다. ‘북한 프렌들리’보다는 ‘북한 바로 알기’가 필요한 때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고시 Q&A]면접땐 자질 검증… 필기성적 반영안해

    Q:공무원 시험 시 면접에서 필기시험 성적도 반영이 되나요? 합격자를 결정할 때 필기시험 성적을 일정 부분 합산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A: 정부와 민간을 불문하고 전문직업인으로서 요구되는 자질에는 많은 요소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지식측면은 필기시험으로, 이외의 측면은 면접시험에서 검증하는 것이 시험제도의 본래 취지입니다. 공무원 채용과정에서의 면접시험은 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평가하는 것으로 평정요소는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등입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현행 공무원임용령상에서도 면접시험은 필기시험과는 다른 목적의 시험으로 필기에서 확인이 불가능한 요소들을 판단하고 걸러내기 위한 별도의 시험제도로 돼 있습니다. 그러므로 면접시험에서 필기시험 성적을 반영하는 것은 면접시험의 본래 취지에 맞지 않습니다. 또한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성적을 합산할 경우, 필기시험 고득점자는 면접결과와 상관없이 면접시험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가 도출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합산하는 방안은 고려할 수 없다는 것이 공무원 시험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의 입장입니다. ------------------------------------------------------------------ ●공무원 임용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증 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kize@seoul.co.kr)로 보내주시면 매주 목요일자 ‘고시&취업’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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