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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이민자 통·번역 일자리 늘린다

    결혼이민자의 주요 일자리인 통·번역사 지원 자격이 다양화되고 인력 채용도 늘어난다. 여성가족부는 10일 기존 통·번역지원사 외에 통·번역지원사보를 올해 시범 실시하고 내년에는 전문 통·번역사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통·번역지원사는 월 보수 100만원으로 고졸 이상에 한국어능력시험 4급 및 이에 준하는 모국어 실력을 갖춘 사람이다. 6월 말 현재 198명의 통·번역지원사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활동 중이다.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올해 시범 실시될 통·번역지원사보는 한국어능력시험 3급으로 자격 기준이 완화되고 월 보수는 80만원 수준이다. 여가부는 이달 중 면접시험을 거쳐 20명 안팎의 통·번역지원사보를 뽑은 뒤 거점별로 교육을 거쳐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한국어능력시험 6급 실력을 갖춘 전문 통·번역지원사를 신설, 각종 정부기관이나 기업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통·번역지원사는 통·번역지원사보-통·번역지원사-전문 통·번역지원사 등 3등급으로 나눠진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LG U+, 하계 인턴십 열기 ‘실무경험·현장실습’ 등 ‘후끈’

    LG U+, 하계 인턴십 열기 ‘실무경험·현장실습’ 등 ‘후끈’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LG U+는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서류전형과 1, 2차에 걸친 면접을 통해 130명의 인턴사원들을 선발해 7월 12일부터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들 인턴사원들은 영업, 네트워크, 마케팅, 스태프 등 서울의 LG U+타워와 상암사옥을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곳곳에 배치돼 실무경험을 쌓고 있다. 현장실습은 LG U+로 통합되면서 새롭게 편입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턴사원들이 변화하는 유무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 LG U+ 인턴십 프로그램은 ▲인턴사원이 현업에 배치된 후 멘토와 협의해 선정한 개인과제 및 직군별 그룹과제 ▲LG의 경영이념과 LG U+의 비전에 대한 교육인 일등 LG훈련 ▲인턴사원끼리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인턴십 간담회 ▲본부장과 함께 격의 없이 현재와 미래에 대해 공유해 보는 본부별 간담회 등이 포함돼 있다. LG U+ 인사기획팀 양효석 부장은 “인턴십 현장실습은 통신서비스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영업을 중심 프로그램이다.”며 “급변하는 통신환경에서 신입사원들이 회사의 뼈대에 대해 근본적으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주안점 뒀다.”고 말했다.한편 LG U+ 인턴사원 중 우수한 활동을 한 대상자들은 2010년 8월 이전 졸업자의 경우 오는 10월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며 2011년 2월 졸업 예정자의 경우 내년 1월경 입사시킬 계획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동국대 국내 첫 경찰대학원 내년 개원

    국내 최초로 범죄학, 교정학 등을 연구하고 형사정책 전문인력을 양성할 ‘경찰사법대학원’이 설립된다. 동국대 행정대학원은 8일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해 온 경찰대학원 설립안이 최근 확정돼 2011년 3월 개원한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올 11월22∼29일 원서 접수에 이어 12월 초 면접을 통해 신입생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현역 경찰관과 국가정보원 직원, 교정기관 간부, 산업기술 및 경비 관련 업체 임직원 등이다. 경찰대학원은 경찰학, 범죄학·범죄심리, 국가정보학·산업보안, 교정학·보호관찰 등 4개 전공으로 운영된다. 5학기 석사과정을 마치면 전공에 따라 경찰학·범죄학·보안행정학 석사 학위를 수여한다. 교수진은 이황우 이윤호 최응렬 임준태 곽대경 조윤오 교수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오크밸리, 10/11시즌 ‘스키 서포터즈’ 모집

    오크밸리, 10/11시즌 ‘스키 서포터즈’ 모집

    오크밸리는 고객 중심의 스키장 문화 조성을 위한 ‘10/11 시즌 스키 서포터즈’를 모집 한다고 9일 밝혔다.‘오크밸리 스키 서포터즈’는 스키장에서 이뤄지는 행사 참여와 고객의 입장에서 의견을 제안하며 슬로프 내의 자원 봉사 활동과 고객 패트롤의 임무도 수행하는 숨은 도우미들이다.‘오크밸리 스키 서포터즈’로 선발 될 시 10/11 시즌권과 전용 락카, 단체복을 제공 받을 수 있고 1년간 콘도 객실을 회원가로 혜택 받는다. 또한 리프트, 렌탈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임직원용 우대카드도 발급받는다. 미니홈피 싸이월드를 통해 지원한 지원자는 추첨을 통해 도토리 경품도 제공한다. 지원 자격은 누구나 가능하며 9월 30일까지 오크밸리 홈페이지 또는 미니홈피를 통해 지원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한편 이번 10/11시즌 스키 서포터즈 모집에서 서류전형과 면접 심사에 합격한 스키 서포터즈는 기존의 서포터즈들과 함께 스키장에 대한 각종 아이디어 제안 및 시설, 서비스, 운영 면의 모니터링 활동과 온·오프라인상에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국가직 9급 면접 가이드

    국가직 9급 면접 가이드

    ‘공직 입문의 최종 관문을 뚫어라.’ 올해 국가직 9급 면접시험이 오는 31일부터 5일간 치러진다. 면접 일정이 임박해 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직 9급 면접에서 필기시험 합격자의 27.1%가 탈락하는 등 면접의 문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2005년부터 형식적인 면접전형을 지양하고 응시자 직무역량과 공직적격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2004년까지 선발 예정 인원의 110%대에 머물던 필기합격자 인원도 2005년부터 130%대로 끌어올렸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서울신문은 국가직 공무원 채용시험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 자료와 지난해 면접응시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국가직 면접 대비 전략을 짰다. ●사전조사서 독특하고 구체적으로 국가직 면접시험의 첫 단추는 사전조사서다. 면접자들은 봉사활동 경험, 타인과의 협동업무 사례, 돌발상황 극복 방법 등 2~5개의 질문에 대한 답을 면접에 앞서 작성하게 된다. 면접관들이 사전조사서에 기초해 질문을 던지므로 수험생들은 면접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미리 가닥을 잡을 수 있다. 시간은 20분가량 주어진다. 필기시험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진행요원들이 일제히 조사서를 회수하기 때문에 예상되는 질문과 답변을 준비해 둬야 한다. 최근 경향을 보면 ‘봉사활동 경험에 대한 구체적 기술(2009년)’, ‘과제를 위해 자료나 데이터를 수집해 본 경험(2008년)’ 등 면접자의 다양한 경험을 묻고 있다. 다른 면접자들과 차별화되는 내용을 채워 넣되 정직하게 답변해야 한다. 지난해 면접관들은 봉사활동 장소, 시기, 수용인원 등 실제 봉사활동 여부를 점검하는 검증식 연쇄 질문을 쏟아냈다. 거짓으로 경험을 꾸며내 자신을 포장한다면 집중적인 추궁에 당황해 면접을 그르칠 가능성이 높다. 문제 해결 방법은 독특하게 작성하되 추상적인 기술도 필요하다. 지난해 합격자 정모(32)씨는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면접관들의 질문을 유도할 수 있게끔 ‘함정’을 파두는 것도 요령”이라고 말했다. 너무 완벽한 사전조사서는 오히려 면접관들이 질문할 여지를 줄일 수도 있다는 조언이다. ●집단토론 분위기 주도하면 강한 인상 국가직 면접은 보통 사전조사서·개별면접·집단토론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연도별·시험별로 방법 및 절차가 다르다. 지난해에는 집단토론이 실시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포함될 수도 있으므로 대비가 필요하다. 집단토론에서 가장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다. 토론과정 자체가 현안에 대한 지식은 물론 타인과의 융화 능력을 측정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틀렸다.”,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같은 일방적인 태도는 감점 요인이 되기 쉽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되 오류가 있다면 사실관계만을 부드럽게 지적하는 게 좋다. 수첩을 준비해 면접관들의 질문을 정리한 뒤 논리적으로 응답하는 것도 요령이다. 자청해서 사회자를 맡는 것도 적극성을 호소할 수 있는 수단이다. 면접자들 모두가 어색해하는 상황에서 먼저 분위기를 주도해 면접관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도 전반적인 토론의 맥을 짚지 못하거나 다른 면접자들의 발언기회를 지나치게 제한할 경우엔 감점 요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블라인드 방식에 적응해야 국가직 면접은 지방직 면접과는 달리 완전 블라인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면접관들은 면접자의 생년월일 같은 기본적인 정보도 제공받지 못한다. 재직·퇴직 경력이나 법률 위반으로 인한 경미한 처벌사항도 당연히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불필요한 걱정을 하기보다는 25분 동안 자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면접 전략을 준비해 둬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질문들은 임용 후 실무과정에서의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기 위한 수단”이라면서 “가능한 한 많은 시나리오들을 준비해 질의답변 과정에서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이재연·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 첫 기능인재 추천채용 6개분야 30명 선발

    올해 처음 도입된 기능인재 추천 채용제의 세부 일정이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5일부터 모집 공고를 게재한다고 4일 밝혔다. 접수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필기시험은 10월23일, 면접시험 및 최종 합격자 결정은 12월로 예정돼 있다.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는 전문계 고등학교 및 전문대학 졸업자(예정자 포함) 가운데 학업 성적이 상위 10% 이내에 드는 이들을 선발, 6개월간의 견습근무를 거쳐 기능10급 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하는 제도다. 올해 선발 인원은 기계, 전기, 통신, 건축, 농림, 보건 등 6개 직렬 총 30명이다. 이들은 20여개 중앙행정기관에 근무하며 견습기간이 끝나면 견습 부처의 기관장이 주재하는 채용심사위원회를 거쳐 채용이 확정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성적 상위자를 추천받았고 면접 과정 등을 거치기 때문에 견습기간 동안 큰 무리가 없으면 정식 공무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견습기간 동안 보수는 10급 1호봉(월 150만원 내외)이 지급된다. 선발 분야 학과가 설치된 학교에서는 학과 정원 규모에 따라 학과별로 1~2명, 학교별로 최대 3명을 선발해 입력할 수 있다. 행안부는 추천받은 인원을 대상으로 국어·한국사 시험 및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견습 직원으로 임용한다. 행안부는 특히 전문계고 출신의 공직 임용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필기·면접시험에서 직렬별로 전문계고 추천자를 최소 25~50%가량 선발할 계획이다. 이지헌 행안부 성과후생관은 “공공부문이 솔선해 기능인을 우대하고 기능교육을 장려하는 풍토를 조성하게 될 것”이라면서 “사회적으로 만연한 학력만능주의 타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한국사능력시험 응시생 33% 급증

    제9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8월14일)이 불과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정·외무고시 수험생들이 ‘한국사 정복’을 위해 팔을 걷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제9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지원자 수는 모두 1만 3499명으로 집계됐다. 행시 2차 준비가 한창이던 5월에 실시된 8회 시험 지원자 수인 1만 108명에 비해 33% 늘어난 수치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선우빈 남부행정고시학원 한국사 강사는 “수험생들로서는 행시 2차를 마무리한 지금이 성적을 따놓기 위한 최적의 시기”라면서 “행·외시 응시요건 충족을 위해 공시생들이 원서를 많이 썼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2012년부터 실시되는 행·외시 1차 필기시험 응시요건으로 규정하고, 고급(1·2급) 이상의 점수를 요구하고 있다. 때문에 이미 전형이 종료된 외시 수험생뿐만 아니라 면접이 예정된 10월까지 특별한 일정이 없는 행시 수험생들도 미리 ‘한국사 걱정’을 덜기 위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 행시를 준비하는 수험생 노모(25·여)씨는 “내년 시험에 떨어진다고 해도 또 행시를 볼 계획”이라면서 “그럴 경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이 없어 응시조차 못하게 되기 때문에 준비를 해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고급(1·2급)부터 초급(5·6급)까지 등급별로 나뉘어 있으며 행·외시 응시요건 충족을 위해서는 최소 2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고급과정은 50문항에 5지선다형이며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획득하면 1급, 60점 이상을 얻으면 2급을 받게 된다. 행·외시 원서 접수 시 1·2급 간 점수 반영에 차이가 없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60점을 기본목표로 삼고 공부에 매진해야 한다. 7·9급 공채 필기시험에 포함된 한국사 과목처럼 고득점에 목을 맬 필요는 없다. 따라서 기출문제를 꼼꼼히 분석해 출제빈도가 높은 부분 위주로 공부하는 전략적 학습이 필요하다. 선우빈 강사는 “초기 국가형성기의 제도 및 사회현상, 시대별 유물·유적, 삼국시대 전성기 국왕별 업적 등은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요소”라면서 “이 밖에 문화사를 강조하는 시험 특성을 고려해 이에 대한 대비도 해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행안부는 수험생들의 응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연 2회 실시되던 시험을 올해 3회로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연 4회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10회 시험은 10월23일에 실시된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기획력·글솜씨 있으신 분~” 靑 비서관실 직원 공모

    “오직 전문성과 기획력, 글 솜씨가 있으면….” 행정관급 이상 정식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첫 공개모집에 나선 청와대가 이 같은 이색 조건을 내걸어 눈길을 끈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도 필요없고, 연령이나 학력 제한도 없다. 청와대는 오는 9일까지 연설기록비서관실과 시민사회비서관실, 정책홍보비서관실, 홍보기획비서관실, 해외홍보비서관실, 뉴미디어비서관실, 언론비서관실 등 7개 비서관실에 모두 8명의 직원을 뽑을 예정이다. 시험 전형은 별도의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고 크게 서류심사와 면접의 2단계를 거쳐 선발한다. 특히 서류심사에는 채용 분야별 에세이 주제를 지정해 2000자 내로 제출하게 함으로써 응시자의 전문성을 포함한 직무적합도를 평가한다. 연설기록 분야의 경우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대통령 축사’를, 홍보기획은 ‘2010년 8월 대통령 정체성(PI) 기조와 행보’, 언론은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 행사에서 취재기자의 일정 및 동선’을 작성하도록 한다. ‘정부와 시민사회간 소통 강화 방안’(시민사회), ‘청와대 온라인 홍보 성공과 실패 사례’(뉴미디어),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해외홍보 추진 및 실행 방안’(해외홍보), ‘정부정책 홍보에 대한 평소 생각’(정책홍보) 등을 쓰게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수시 미등록 5일간 추가모집 허용

    수시 미등록 5일간 추가모집 허용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게 될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이 별도로 설정된다. 현재는 수시모집에서 채우지 못한 인원만큼 정시에서 더 선발하고 있다.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을 따로 설정하면 수시에서 선발하는 학생수가 실질적으로 더 늘어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주로 수시모집에서 활용하는 입학사정관 전형도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장인 김영길 한동대 총장은 “그동안 수시모집에서 미달될 때는 대학이 전화로 추가 지원자를 알아보는 정도였지만, 미등록 충원기간을 공식화하면 학생과 학부모가 수시를 통해 대학에 들어갈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입전형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수험생과 학부모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전형요소는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본고사 금지 등 ‘3불 정책’의 기조는 2012학년도에도 유지된다. 김 위원장은 “3불 정책은 민감한 문제”라면서 “2013학년도 이후에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불 정책 가운데 고교등급제와 본고사 금지 조항은 인성이나 잠재력을 측정하는 이른바 ‘정성적 평가’ 중심의 입학사정관 전형과 대학의 자율성 확대 방침에 따라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는 분석이 있지만, 여전히 기조는 유지된다는 게 대교협의 공식입장인 셈이다.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11년 11월10일에 실시된다. 성적은 같은 달 30일에 통지된다. 수시모집은 2011년 9월8일부터 12월6일까지 90일 동안 원서접수와 전형을 실시, 12월11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같은 달 19일까지 5일 동안은 미등록 충원 기간이다. 단, 입학사정관제를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사정관 전형 원서접수 일자를 수시모집 시기보다 한 달 앞당겨 8월1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정시모집은 2011년 12월22일부터 2012년 2월23일까지 가·나·다 등 3개 모집기간으로 구분돼 실시된다.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논술, 면접과 같은 대학별 고사는 수능 이후 실시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대교협은 밝혔다. 추가모집 기간은 2012년 2월24일부터 28일까지이다.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여성 ROTC 60명 하반기 첫 선발

    정부가 창군 이래 처음으로 여성 학군사관후보생(ROTC)을 선발하기로 했다. 육·해·공군사관학교가 금녀(禁女)구역에서 벗어난 지 10여년 만이다. 국방부는 2일 올해 하반기에 시범적으로 60명의 여성 ROTC를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두환 인사기획담당관은 “우수 여성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60여명의 여성 학군사관 후보생을 선발키로 했다.”면서 “선발기준과 교육훈련, 임관 후 진로 등은 남성 후보생과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여군 장교가 되려면 사관학교를 졸업하거나 대학 졸업 후 여군사관을 지원해야 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오는 9월까지 시범적으로 적용할 대학을 선정하기로 했다. 7개 여자대학 중 1개와 4년제 대학에 설치된 108개 학군단 중 서울·경기·충청·영남·호남·강원 등 권역별로 각각 1개씩 모두 7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정원은 30명을 할당하고 자유경쟁을 통해 후보생을 선발한다. 군 당국은 9월부터 2달간 모집할 예정이며 10월30일 필기고사 및 인성검사, 11월10일 1차 합격자 발표, 11월19일까지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면접을 거친 후 11월 말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적용대상 대학의 2학년 재학생이 지원할 수 있고, 합격자는 2년간 모두 175시간의 군사교육과 12주의 입영훈련을 받게 된다. 내년 1월부터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영하며, 의무복무기간은 2년 4개월이다. 모든 교육은 남성 후보생과 동일하게 받게 된다. 국방부는 앞으로 시험적용 결과를 분석해 우수인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여성 학군사관 후보생 제도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3관왕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장철수 감독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3관왕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장철수 감독

    “투자사 등과 후반 작업 때 의견 일치가 안돼 힘든 과정을 거쳤죠. 희한하게도 개봉이 미뤄져 칸에 갈 수 있었어요. 칸 이후에도 여전히 개봉이 늦어져 원형 탈모증까지 생겼죠. 하지만 그러는 바람에 부천에서 상을 탔네요. 악재라고 생각했던 게 호재가 되니 아이러니합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며 화제를 뿌렸던 스릴러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최근 막을 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3관왕이 됐다. 외딴 섬마을에서 전근대적인 가부장 시스템에 짓눌려 살아가던 한 여인이 벌이는 잔혹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입봉’(데뷔)한 장철수(36) 감독을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났다.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에 개봉이 지연되며 겪었던 마음 고생을 훌훌 털어버린 듯했다. →칸에 이어 부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천만다행이라는 느낌이다. 칸 초청 뒤 개봉이 곧 될 것 같았는데 쉽지 않았다. 상업성에 의구심을 갖는 배급사가 많았다. 이번 수상으로 어느 정도 해소된 것 같다. 9월 초 정도 개봉할 것 같다. 다행스럽다. →지난해 10월 촬영을 끝낸 것으로 알고 있다. 개봉이 한참 늦어져 섭섭했을 것 같다. -요즘 영화계가 너무 상업화되다 보니 감독 입장에서 자기 색깔을 낸다든지 하는 일들이 무시당하는 풍토가 아쉬울 뿐이다. 상업성하고 거리가 있는 작품이 해외 영화제에 간다고 여기는 경향도 있다. 그래서 칸에 갔을 때도 축하하면서 한편으론 걱정하는 시선도 있었다. →영화 전반부는 학대 받는 복남이의 처절한 모습에, 후반부는 잔혹한 복수 장면에 불편함을 느끼는 관객도 있을 법한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런 상황에 놓인 여성들이 어디인가에는 분명히 있다. 아동 성폭행이나 근친상간 뉴스도 심심치 않게 나오지 않는가. 이 작품은 어머니들에 대한 위로다. 우리나라가 현대화되는 과정에서 어머니들이 버티고 참아야 했던 한을 복남이를 통해 보여주고 해소시켜주고 싶었다. 그래서 리얼리티를 강조했던 전반부와 달리 후반부는 비현실적으로 보일 만큼 강하게 갔다. →딸을 잃은 복남이가 다소 늦게 복수를 시작하는데. -이성을 잃은 채 복수하는 것으로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템포를 조절했다. 주변 사람들의 뻔뻔한 모습, 진실을 외면하는 형사, 방관하는 친구 해원에게서 서서히 희망을 잃어가다 결국 운명이라는 태양에 맞서 폭발하게 되는 것이다. →후일담을 상상한다면, 사건의 전말은 제대로 알려질 수 있을까. -한 여자가 실성해서 사람들을 죽이고 자기도 죽었다는 정도로 묻힐 것 같다. 유일하게 진상을 알고 있는 해원은 변화하려고 하지만 변화하기에 너무 늦은 캐릭터다. →궁극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 -인터넷 매체가 발달하며 타인의 불행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는데, 그 불행에 대해 친절을 베푸는 일은 줄어들었다. 그러한 불친절함은 영화에 나오듯 한 사회를 소멸시키는 비극을 불러올 수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방관이다. 우리는 보통 당사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방관자가 되는데 어느 순간에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칸에서, 부천에서 관객들 반응은 어땠나. -신기하게도 상영 때마다 반응이 달랐다. 프랑스에서는 복남이가 복수하는 끔찍한 장면에서 (통쾌하다는) 반응이 있었고, 국내에서는 유머러스한 장면에서 잘 웃어줬던 것 같다. 관객의 반응이 겉으로 드러날 때 보람을 느꼈다. →서영희의 연기가 돋보인다. -처음에는 조금 더 인지도가 있는 배우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하지만 잔인하고 동물적인, 자기자신을 내던지는 연기를 겁내더라. 결과적으로 서영희가 아니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 →어떤 스타일의 작품을 좋아하나. -좋은 구도는 없지만 나쁜 구도는 있는데, 그것은 작위적인 구도라고 유영길 촬영 감독님이 말했다. 작위적인 영화 빼고는 다 좋아한다. 물론 재미도 필요하다. 지루한 영화는 죄악이라고 생각한다. →시각디자인 전공이 영화에 도움이 됐나. -전공을 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미학적인 부분이 뛰어나다는 생각은 없다. 다만 그 부분을 과하지 않게 잘 조절한다는 생각은 한다. →어렸을 때부터 영화 감독을 꿈꿨나. -극장이 없었던 강원도 영월 산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영화를 싫어했다. 왜 보는지 몰랐다. 차라리 빵을 사먹는 게 낫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TV 명화극장, 중학교 때 본 에로 비디오가 내가 아는 영화의 전부였다. 미대 가려다 낙방해 힘들었던 시기에 그림 선생님이 추천한 ‘택시 드라이버’와 ‘시네마 천국’을 봤고, 그제서야 영화의 매력을 알게 됐다. →김기덕 감독이 스승인데. -원래 광고를 하고 싶었는데, 그게 창의적인 일만은 아니었다. 고민 끝에 영화를 결심했다. 영화 공부차 일본에 갔다가 김 감독님의 ‘섬’을 보고 다시 돌아왔다. 적은 비용으로 존재감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에너지와 비결을 알고 싶어 무작정 찾아갔다. →‘의형제’의 장훈 감독도 김 감독의 연출부 출신인데. -‘사마리아’를 통해 김 감독님과 세 번째 작업을 할 때 면접을 봐 뽑았던 친구다. 대구 지하철 가스 폭발 사고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등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은 상업적 이야기와 사회적 이야기를 잘 섞어서 풀어가는 것 같다. →후배의 데뷔가 빨라 부럽지는 않았나. -부럽다기보다 가족에게 창피하고 미안한 정도였다. 어렸을 때는 일찍 데뷔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나이가 되니 어떤 작품으로 존재감을 알려 다음 작품을 계속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 →감독으로서 목표와 앞으로 작품 계획은. -오래 남는 감독이 되고 싶다. 한 작품, 한 작품 실망시키지 않는 게 목표다. 그런 점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존경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관록을 보여주고 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어떤 게 다음 차례일지는 나도 모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감독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이런 이야기도 할 줄 아는 사람이야?’하고 말이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사설] 5기 단체장 중앙정치보다 지역주민 살피라

    민선 5기 자치단체장들의 한 달간 성적표를 매긴다면 낙제점이다. 한 달 내내 ‘요란한 행보’로 나라가 떠들썩했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4대강 사업 반대가 도(道) 행정의 최우선 사업인양 목을 매고 있다. 결국 한나라당이 장악한 경남도 의회는 4대강 사업 반대 예산을 전액 삭감, 김 지사 행보에 제동을 걸기에 이르렀다. 도정이 얼마나 정치색으로 물들여졌으면 경남도 하위직 공무원 채용 면접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김두관 경남지사 중 누가 더 정치를 잘하나?” 라는 황당무계한 질문까지 나왔겠는가. 국책사업에 반대를 해도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정상적 행정절차를 밟는 것이 맞다. 단체장들이 자신의 정치 색깔을 입히려고 목소리 높이는 식은 곤란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임자가 호화청사를 짓다 예산이 거덜났다며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며 전임자의 실정 고발로 온 국민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전임자가 추진했던 세계도시축제가 예산낭비라며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하는 것으로 시(市) 행정의 포문을 열었다. 호화청사와 축제에 예산을 펑펑 낭비한 전임 시장들은 마땅히 비난 받아야 한다. 그러나 현명한 단체장이라면 주민들을 위한 정책 현안부터 들고 나왔어야 했다. 단체장의 감시·감독이 필요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빚더미의 지방 공기업들도 손봐야 한다.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다. 민주당이 장악한 서울시의회도 오세훈 시장의 디자인 정책 등을 폐기하려고 벼르고 있다고 한다. 전임자의 정책을 무조건 부정하는 게 옳은지 따져 볼 일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미 70 %의 공정률을 보인 의정부 경전철을 중단시켰다. 그동안 들인 예산은 물론 행정력의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친(親)전교조 성향의 교육감 당선 이후 교육 현장의 혼란도 걱정스럽다. 진보 인사들이 지방교육 행정을 장악하면서 학업성취도 평가와 교원평가 반대, 학생체벌 금지 등 교육정책 실험으로 혼선을 빚고 있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하겠다지만 학생들에게 먹일 친환경 제품이 시장 사정상 수급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단체장들은 이제 여야를 떠나 중앙정치를 기웃거리지 말고 지역주민만을 보고 일해야 한다.
  • 전문대 11곳 입학사정관제 실시

    다음 달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2011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전형에서는 모두 11곳(지난해 5곳)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한다. 대학별로 제각각이었던 지원서 양식은 이번 수시모집부터 한가지 유형으로 통일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정길 배화여대 총장)는 전국 전문대들의 2011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전형 계획을 취합, 29일 발표했다. 원서접수는 다음 달 8일부터 시작한다. 전형은 대학별로 12월7일까지 실시하고, 같은 달 1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학 간은 물론 일반대학과 전문대학간에도 제한없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 곳에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전문대들은 내년도 입학생 가운데 21만 3484명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76.7%이다. 올해의 수시모집 인원은 21만 4476명으로 전체의 72.3%였다. 올 수시모집 인원 가운데 정원 내 모집인원은 17만 3293명, 정원 외 모집인원은 4만 191명으로 예정됐다. 정원 내에서는 일반전형으로 8만 2205명, 특별전형으로 9만 1088명을 뽑는다. 정원 외 특별전형에서는 전문대·대학졸업자 전형에 1만 8723명, 기회균형선발제에 1만 4375명, 재외국민·외국인 전형에 2512명,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전형에 4395명,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에 186명을 각각 배정했다. 학교생활기록부·면접·실기 등이 수시모집 주요 전형 요소이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최저 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곳이 거제대·광주보건대·김천과학대 등 19개 대학, 43개 학과에 달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 최저학력제를 실시하는 곳도 13개 대학, 107개 학과가 있다. 잠재력과 창의성 위주로 뽑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계명문화대·백석문화대·동아인재대·대구보건대·서강정보대·신성대·영남이공대·영진전문대·재능대·창원전문대·울산과학대 등이다. 한편 올해에도 스마트폰 관련 전공처럼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학과가 신설돼 눈길을 끈다. 백석문화대는 ‘스마트폰콘텐츠 전공’을, 청강문화산업대는 ‘스마트폰 전공’을 각각 신설했다. 또 두원공과대는 ‘스마트IT과’를, 부산예술대는 예술치료 전문가 양성을 위한 ‘통합예술치료과’를 도입해으며, 영남이공대는 박승철헤어스튜디오와 협약을 맺어 ‘박승철헤어과’를 만들었다. 전문대 수시모집 전형에 대한 대학별 세부 내용은 전문대 입학정보센터(ipsi.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고시촌은 지금 잔인한 계절

    “애를 써봐도 책이 손에 잡히지 않아요. 그냥 훌쩍 떠나 쉬었다 오면 좋겠습니다.” 수험생에게 여름은 가장 잔인한 계절이다. 앉아만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더위 탓에 집중력도 낮아지는데,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 절로 한숨이 나온다. 사법시험·행정고시 2차 시험이 모두 끝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던 신림동 고시촌에도 때아닌 ‘여유’가 찾아왔다. 이런 여유가 가장 괴로운 사람들은 일찌감치 고배를 마신 1차 탈락자들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올해 1차 시험에서 떨어진 행시 수험생 조모(25·여)씨는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친구들보다 면접시험을 준비하는 동료 수험생들이 더 부럽다.”면서 “목표를 잃어버린 지금이 너무 힘들다.”며 울상을 지었다. ‘부러움의 대상’인 2차 응시생들도 애가 타기는 매한가지다. 행시·사시 합격자 발표는 각각 10월15일과 28일이다. 필기시험 때보다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면접도 결코 만만치 않은 과제다. 보통 2차 합격자의 30%가 탈락하는 행시뿐 아니라 면접이 통과의례로만 여겨졌던 사시에서도 지난해 면접 탈락자가 22명이나 나오는 등 면접과정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2차 응시생들은 너도나도 면접 스터디를 구성해 치열한 준비를 한다.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추려 보고 카메라를 동원해 자신의 모습을 녹화한 뒤 팀원들과 함께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5~6회에 30만원선인 학원가 3차 특강을 활용하기도 한다. 사시 수험생 김민수(28)씨는 “실제 면접시험까지는 두 달 넘게 남았지만 여유를 부리다간 뒤처지게 된다는 생각 때문에 뭐라도 하고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반면 늘어난 시간을 활용해 돈도 벌고 공부도 하는 ‘실속파’ 수험생들도 있다. 사시 수험생 성모(29)씨는 최근 운 좋게 고시원 총무 자리를 얻었다. 20만원짜리 방 한 칸에 월급 80만원을 받아 생활비 걱정을 덜게 됐다. 고시원 총무직은 ‘숙식해결’이라는 매력에다 인맥이 아니면 쉽게 얻을 수 없는 자리라 지방 출신 수험생들에겐 꽤 탐나는 아르바이트다. 성씨는 “필기시험 전이라면 엄두를 못 냈겠지만 지금 같은 때라면 공부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성씨 또한 여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다. 수험생들에게 이 계절은 합격으로 가기 위한 ‘가장 긴 인내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성씨는 “인내와 노력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기지만 이런 생활을 한 해 더한다는 건 상상조차 하기 싫다.”고 털어놨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사설] 지방공무원 채용 면접 매뉴얼 제대로 지켜라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을 뒤흔든 황당한 질문이 공무원 채용 면접장에서 나왔다. 경남도의 신규 공무원(8·9급) 채용 과정에서 한 면접관이 응시자에게 “이명박 대통령과 김두관 경남지사 중 누가 더 정치를 잘하나”라고 물었다고 한다. 면접으로 공무원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보겠다는 건지, 정치 감각과 성향을 파악하겠다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번 논란은 한 면접관의 엉뚱한 질문으로만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4대강 살리기 반대 등 현 정부와 각을 세우는 김두관 도지사의 행보와 맞물려 자칫 경남도가 공무원들에게 은연중 ‘줄세우기’ 하는 것 아니냐는 인상을 줄 수 있어서다. 면접관 개인의 자질 문제를 떠나 그런 사람을 면접관으로 위촉한 경남도까지 한심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경남도는 이 면접관이 외부인사인지 내부인사인지조차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면접관으로 위촉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이다. 향후 정치 성향이 배제된 인물을 면접관으로 위촉하면 된다는 것이다. 만약 그 면접관이 내부 인물이라면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 혹여 면접관이 노골적으로 자신의 정치색깔을 강요하는 내부 공무원이었다면 더욱 걱정스럽다. 현재 중앙 공무원 채용시 이뤄지는 면접은 ‘구조화된 면접’이다. 응시자들의 공직자로서의 자질과 역량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질문의 틀이 5개 항목으로 짜여진 ‘공무원 평정요소’라는 매뉴얼이 있다. 지방공무원도 중앙부처 공무원에 준해 이 매뉴얼을 갖고 면접을 치른다고 한다. 면접관에게는 이 매뉴얼과 함께 인격적 모독을 주는 질문 등을 피하도록 당부도 하고 있다. 경남도처럼 면접관의 돌출행동이 나오지 않도록 면접관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
  • 고액받고 61개섬 주인노릇 ‘천국의 직장’

    고액받고 61개섬 주인노릇 ‘천국의 직장’

    출근 스트레스나 동료와의 갈등 없이 아름다운 섬에서 편안한 삶을 누리고 고액 연봉을 받는 중국판 ‘꿈의 직업’의 주인공이 최근 탄생했다. 베이징에 사는 대학생 황 페이페이(23)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취업에 성공했다. 허난성 신양시 관광국이 공개모집한 ‘섬의 주인’에 6000: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선발된 것. 섬에 대한 실제 소유권을 갖진 않았지만 그녀는 상징적인 주인으로, 이 지역 관광명소인 난완호 61개 섬을 홍보하며 관광객들에게 직접 가이드도 해줄 계획이다. 최종면접에 올라온 경쟁자 10명을 물리치고 합격하자 그녀는 “친구 따라서 지원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평소 자연을 사랑했는데 섬에서 일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중국판 ‘꿈의 직업’으로 불린 이 직업은 자연을 맘껏 즐기면서 중국인들의 평균 연봉을 훨씬 웃도는 한해 5000만원(30만 위안) 이상 번다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지난해 초 호주 퀸즐랜드 관광청은 6성급 리조트에서 고급스파를 받고 각종 수상레포츠를 즐기면서 6개월 동안 호주달러 15만 달러(1억 4000만원)를 받는 ‘꿈의 직장’ 채용 공고를 보고 전 세계 200개국에서 지원자 3만 4684명이 몰린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추방 20일만에 특사…韓 뒤늦은 해명에 리비아 ‘외면’

    추방 20일만에 특사…韓 뒤늦은 해명에 리비아 ‘외면’

    리비아 관계 당국이 주 리비아 한국대사관의 국정원 직원을 전격 구금한 것은 지난달 초였다. 리비아의 국가안보를 위반했다는 혐의였다. 리비아 측은 이 직원을 조사한 뒤 15일 우리 정부에 ‘기피인물’로 통보했다. 해당 직원은 기피인물로 지목되면 72시간 이내 출국해야 하는 외교관례에 따라 18일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어 23일 리비아 측은 주한 리비아 경협대표부의 영사 업무를 중단시켰다. 우리 정부는 이런 사실도 모르고 있다가 비자 발급이 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들어오자 이달 말에서야 주한 리비아 경협대표부에 연락을 취했고, 한국인 직원으로부터 “리비아 직원들이 모두 휴가갔다.”는 말만 들었다. 사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정부는 최고위층을 설득하려면 현 정부의 실세인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 의원이 ‘해결사’로 나서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현지로 날아가 13일까지 머물며 최고 결정권을 가진 무아마르 알 카다피 원수와의 면담을 추진했지만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이 의원은 대신 바그다니 마흐무디 리비아 총리와 세 차례의 면담 등을 통해 우리 측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러나 리비아 측은 명확한 답을 주지 않은 채 우리 정부에 상세한 경위설명을 요청했다. 이에 국정원의 실장급 임원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이 지난 20일 현지를 방문했다. 정부 대표단은 리비아 관계 당국과 만나 첩보활동의 ‘순수성’을 1차로 설명했고, 지금은 현지에서 리비아 측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15일 리비아 현지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 구모씨가 불법 선교 혐의로 구금됐다. 그는 2002년부터 리비아에 거주해 왔다. 구씨의 구금 사실을 전달받은 현지 한국대사관은 리비아 외교부에 경위 파악을 요청했다. 이에 리비아 측은 공문을 통해 ‘리비아 내에서 기독교 선교 및 선교 관련 책자 반입 혐의로 관계기관에 구금돼 있다.’고만 답변했다. 우리 대사관은 리비아 측에 여러 차례 영사 면접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어 구씨가 구금된 지 한 달여 만인 이달 17일 현지 한국인 농장주 주모씨가 리비아 관계기관에 구금됐다. 주씨와 친분이 있는 현지 리비아인은 “주씨가 구씨의 선교활동에 자금 지원을 해준 혐의인 것 같다.”고 했다. 외교소식통은 “평상시에도 해온 선교 활동에 대해 갑자기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스파이 활동을 문제 삼은 리비아 측이 꼬투리 잡기 차원에서 구씨 등을 구금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지방공무원 면접서 정치성향 질문 논란

    지방공무원 면접서 정치성향 질문 논란

    엄격한 정치 중립이 요구되는 지방공무원을 뽑는 면접시험에서 응시자에게 정치성향을 묻는 질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2~14일 실시한 제1회 경남도지방공무원 면접시험에서 한 면접관이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를 잘하느냐, 김두관지사가 정치를 잘하느냐.”는 질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진상을 알아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면접시험에는 도 사무관 1명과 대학교수를 비롯한 외부전문가 2명 등 3명이 1개조로 모두 63명의 면접관으로 참여했다. 경남도는 면접시험 당일 시험에 앞서 면접관을 대상으로 인격모독성 질문이나 정치성 질문, 출신학교 질문 등은 금지하도록 하는 교육을 하지만 구체적인 질문 내용은 면접관이 자유로 한다고 설명했다. 경남도 고시교육 담당자는 “이번 면접시험과 관련해 면접관이나 응시자 등으로부터 질문내용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이의나 항의는 아직 없었으며 질문은 면접관이 양심에 따라 스스로 판단해 하는 것이 원칙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질문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지방공무원 시험 등의 면접관에 대해 논란이 될 수 있는 질문은 하지 않도록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은평을·충주 야권 단일화 극적 타결

    7·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불과 사흘 앞둔 25일 최대 승부처인 은평을에서 야권의 후보 단일화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여야 모두 자신 있게 선거 전망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단일 후보 변수를 비롯해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 여권 권력투쟁설 등 휘발성 강한 중앙 정치 이슈들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野 “26일 단일후보 발표”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등 야3당은 이날 오후까지 ‘벼랑 끝’ 협상을 벌여 은평을 단일화 방식에 최종 합의했다. 25일 밤에 민주당 장상 후보와 참여당 천호선 후보,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를 놓고 ‘단일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를 묻는 1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상, 천호선 후보 2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5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인 후보가 없어 26일 오전에 1·2위 간 2차 조사를 한 뒤 오후 3시에 단일후보를 발표하기로 했다. 1, 2차 여론조사 모두 100%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하며, 당명과 후보 경력도 밝히기로 했다.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에게 크게 뒤지던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만 되면 접전을 벌일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단일후보가 발표되기 때문에 파괴력이 없을 수도 있다. ●한나라 3곳·민주 4곳 우세 점쳐 한나라당은 8곳 가운데 서울 은평을, 충북 충주,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등 3곳에서, 민주당은 인천 계양을, 광주 남구, 강원 원주, 태백·영월·평창·정선 등 4곳에서 우세를 점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나라당은 1~2곳, 민주당은 5곳만 석권하면 승리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양쪽 모두 은평을의 결과가 재보선 전체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이 내리 3선을 지낸 인천 계양을에서는 민주당 김희갑 후보가 앞서 가지만, 이 지역에서만 세 번째 도전하는 한나라당 이상권 후보가 맹추격을 벌여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강원 선거구 3곳에서는 이광재 도지사의 직무정지가 뜨거운 이슈다. 특히 이 지사의 지역구였던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서는 연극배우 출신인 민주당 최종원 후보가 한나라당 염동열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형국이다. 원주에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실패로 여권에 대한 불만이 큰 상황이라 민주당 박우순 후보가 우세라는 시각이 많다. 철원·화천·양구·인제의 경우 3성 장군 출신인 한나라당 한기호 후보가 박빙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정만호 후보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 ‘세종시 후폭풍’이 불지 주목되는 충남 천안을에서는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와 민주당 박완주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충북 충주에서는 힘 있는 경제일꾼을 내세운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가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정기영 후보와 무소속 맹정섭 후보가 이날 정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 막판 승부수를 던졌다. 광주 남구에서는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가 민주당의 아성에 도전, 무서운 기세로 표몰이를 하고 있다. 이창구·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삼성전자, 대학생 대상 ‘애니콜 드리머즈 8기’ 모집

    삼성전자, 대학생 대상 ‘애니콜 드리머즈 8기’ 모집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삼성전자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애니콜 드리머즈’ 8기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애니콜 드리머즈’는 삼성 휴대폰에 대한 제품 리뷰, 리서치, 마케팅 등 소비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내는 프로슈머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6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5년째 운영 중이며 매년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보여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의 경우 애니콜 제품은 물론 브랜드 홍보 활동을 강화해 기업이미지를 높이는 대표단(Ambassador)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모집은 3개 분야로 마케팅과 홍보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드림 캐스터’, 휴대폰에 관심이 많은 ‘드림 익스플로러’, UCC와 사진·디자인에 높은 관심과 실력을 가진 전문가 ‘드림 페인터’로 선발, 9월부터 4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애니콜 드리머즈 8기는 8월 9일까지 홈페이지(www.anycalldreamers.co.kr)를 통해 접수 받고 서류전형과 블로그 미션, 면접전형을 통해 다음달 24일 최종 48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48명에게는 4개월 활동기간 동안 최신 휴대폰, 활동비, 애니콜 관련 행사 참여 우선권과 삼성전자 상품기획, 마케팅 담당자로부터의 교육은 물론 우수팀에게는 해외탐방 기회도 주어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니콜 드리머즈는 한국뿐 아니라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브라질 등 전 세계 10여개국 이상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앰배서더(Ambassador) 마케팅 프로그램”이라며 “상품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CI) 제고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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